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순이익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규슈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김장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국가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 미시간
    2026-06-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6,287
  • 알리안츠·ING생명 기부금액 ‘쥐꼬리’

    외국계 생명보험사들이 사회공헌활동에는 인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이 민주당 신학용 의원실에 제출한 생보사의 사회공헌활동 현황 자료에 따르면 삼성·대한생명 등 자산총액 기준 상위 5개 생보사는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에 순이익 1조 5914억원 가운데 7.4%인 1179억원을 기부했다. 그러나 외국계 생보사의 기부율은 쥐꼬리만했다. 알리안츠는 518억원을 벌었지만 기부금액은 겨우 1억원이었다.ING생명은 328억원 가운데 2억원을 기부했다. 두 회사는 2006회계연도(2006년 4월∼2007년 3월)에도 각각 1251억원,1130억원을 남겼지만 기부금은 1억원이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금융지주사 덩치만 커졌다?

    금융지주회사들의 덩치는 커졌지만 수익성은 더 나빠진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우리·신한·하나·한국금융지주 등 4개 금융지주사의 올해 상반기 연결 순이익이 2조 9860억원에 그쳐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5.7%나 줄었다. 지난해 상반기에는 1조 2234억원에 이르는 LG카드 매각이익이 있었기 때문에 순이익이 줄어든 폭이 더 컸다. 각 지주사별로 보면 신한지주의 순이익은 1조 4116억원으로 지난해보다 7.8% 늘어났다. 그러나 우리금융지주는 9618억원으로 15.4%, 하나금융지주는 5444억원으로 4.0%, 한국금융지주는 683억원으로 55.8%가 줄어들었다. 그러나 이들 4개 지주회사들의 연결 총자산은 681조 2000억원으로 지난해 연말보다는 11.9% 늘었다. 대출과 종합자산관리계좌(CMA)가 늘어나 은행·증권부분 모두 자산이 불어났기 때문이다. 우리금융지주는 자산 276조 5000억원으로 가장 큰 덩치를 자랑했고 244조 6000억원의 신한지주,145조 3000억원의 하나금융지주,14조 8000억원의 한국금융지주 순이었다. 자산은 불었지만 순이익은 줄어들었기 때문에 올 상반기 총자산순이익률(ROA)은 전반적으로 떨어졌다. 신한지주의 ROA가 1.19%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39%포인트 낮아졌고 우리금융지주는 0.72%(-0.63%포인트), 하나금융지주는 0.79%(-0.35%포인트), 한국금융지주는 1.03%(-1.67%포인트)를 각각 기록했다. 한편 금감원은 이날 신한금융지주와 자회사 경영실태에 대한 동시 검사에 착수했다. 그룹 차원의 위험 관리나 시너지 제고 문제 등을 점검한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外銀지점 자산·수익 폭등

    상반기 외국은행 국내지점(외은지점)의 자산과 수익이 환율·금리차에 의한 재정거래 증가로 크게 늘고 있다. 이에 따라 외은지점에 대한 금융당국의 감독 필요성도 높아지고 있다. 23일 은행권에 따르면 총자산이 10조원을 넘은 외은지점 수는 지난 6월 말 현재 10곳으로 작년 6월 말의 3곳에 비해 3배 이상 늘어났다. 총자산이 가장 많은 곳은 영국계 HSBC 서울지점으로 총자산이 6월 말 현재 26조 588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1년 전보다 52.3% 증가한 수치다. 네덜란드계 ING은행도 총자산이 21조 5919억원으로 136.6% 급증했다. 칼리온과 JP모건체이스는 각각 51.2%와 64.8% 증가한 17조 593억원,15조 9295억원을 기록했다. 이어 바클레이스,BNP파리바, 도이치은행,UBS,ABN암로, 소시에테제네랄 등이 10조원을 넘었다. 이에 따라 이들 10개 은행의 총자산은 157조 7812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60조 7669억원(62.6%) 급증했다. 외은지점의 자산이 늘어난 것은 이들이 금리 재정거래를 위해 국공채를 대거 매입했기 때문. 재정거래는 현물·선물 환율간 차이 및 내외금리차 사이의 괴리를 활용해 이익을 얻는 금융기법으로, 해외에서 외화 자금을 차입해 스와프 시장에서 원화자금으로 전환한 뒤 채권을 매입하는 구조로 이뤄진다. 한은에 따르면 외은지점과 외국인의 국내 채권투자는 2006년 1·4분기부터 급증, 올해 2분기까지 각각 300억달러와 535억달러가 증가했다. 이에 따라 10개 외은지점의 상반기 당기순이익은 5791억원으로 작년 동기 대비 5032억원(663.0%) 급증했다. JP모건의 경우 6월 말 당기 순이익이 1980억원으로 작년 6월 말 36억원에 비해 무려 55배나 급증했다. 은행권 관계자는 “외은지점의 재정거래가 늘면서 국내 금융시장에 미치는 영향력도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Best CEO 열전] (4) 남용 LG 부회장

    [Best CEO 열전] (4) 남용 LG 부회장

    “구원투수가 아니라 이제는 에이스로 불러야 할 것 같다.” 재계 한 관계자는 남용(60) LG전자 부회장을 ‘에이스’로 평가했다. 지난해 1월 남 부회장이 취임할 당시 ‘위기의 LG’에 등판한 ‘구원투수’라는 말을 빗댄 것이다. 2006년 LG전자의 영업이익은 9000억원대로 떨어졌고 순이익도 7030억원으로 전년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남 부회장이 취임한 지난해 영업이익은 1조 2000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매출액은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돌파한 40조 8479억원이었다. ●확실한 에이스로 자리매김 일부는 남 부회장의 눈부신 성공이 지난해 좋았던 시황 때문이라고 지적하기도 한다. 하지만 ‘고객 인사이트(insight)’라는 마케팅 전략과 외부인재의 수혈,TV사업 분리 등 과감한 조직개편 등 ‘전략기획가’로 불리는 남 부회장의 작전지시가 없었으면 이같은 성공은 없었을 것이라는 점에 별다른 이견이 없는 편이다. 남 부회장은 올해 신년사에서 “지난해 실적 회복은 ‘단기 성과이며 시작일 뿐’이다.”라면서 또 다른 도전을 계속하고 있다. 남 부회장은 경동고, 서울대 경제학과를 거쳐 76년 LG전자(옛 금성사)수출 1과에 입사했다. 과장 시절이던 80년에는 미국 로스앤젤레스 지사장에 전격 발탁됐다.LG전자 한 관계자는 “(남 부회장은)당시에도 실무능력과 전략적 사고로 경영진의 신임을 얻었다.”면서 “골칫거리였던 컬러TV 재고를 완전히 처분하는 등 뛰어난 역량을 보였다.”고 말했다. 남 부회장은 86년까지 로스앤젤레스 지사에서 보냈다. 미국생활은 남 부회장이 그 뒤 구자경 명예회장의 비서실장 시절 통역을 할 정도로 영어 실력을 키우는 바탕이 됐다. 남 부회장은 89년엔 구 명예회장(당시 LG그룹 회장)의 비서실장으로 발탁됐다. 그룹 경영혁신추진본부 이사, 비전추진본부 상무, 경영혁신추진본부 전무,LG전자 멀티미디어사업본부 부사장 등 그룹의 요직을 차례차례 거쳤다. 남 부회장은 LG그룹이 차세대 주력분야로 꼽은 이통사업도 진두지휘했다. 그는 1998년 LG텔레콤의 대표이사(부사장)에 발탁됐다. 한솔엠닷컴 인수실패와 비동기 IMT-2000 실패는 아픔이었지만 LG텔레콤의 자립기반을 만들었다는 평가도 받는다.LG텔레콤 관계자는 “남 부회장은 LG텔레콤 사장에 취임할 당시(2002년) 200만명에 불과했던 가입자를 700만명으로 늘렸다.”면서 “매출액과 순이익이 늘어나는 등 경쟁이 치열한 이통시장에서 후발주자인 LG텔레콤이 살아남을 수 있는 바탕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고객이 놀랄 제품을 만들어라” 남 부회장은 취임 이후 마케팅과 전략을 강조하고 있다. 이에 따른 조직개편도 계속되고 있다. 남 부회장은 ‘고객 인사이트’를 강조한다. 통찰을 통해 고객도 미처 몰랐던 필요를 만들어내자는 것이다. 남 부회장은 평소 “구매한 고객이 상품을 보는 순간 ‘와’하고 감탄할 수 있게 만들라.”고 강조한다. 그는 전 세계를 10여개의 시장으로 나눠 지역별로 고객과 시장의 특성을 파악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남 부회장 스스로도 해외출장 때마다 현지 고객들의 가정을 직접 방문,1∼2시간 동안 어떤 제품을 쓰는지, 불편한 점은 없는지 등 고객의 목소리를 꼼꼼히 듣고 있다. 이렇게 방문한 해외 고객의 집이 취임 이후 지금까지 150가구가 넘는다. 남 부회장은 ‘LG전자의 글로벌화’도 강조하고 있다. 이미 8만명의 LG전자의 직원 중 5만명이 해외에서 근무하고 있다. 매출의 80%가 수출에서 나오는 만큼 사람, 제도, 업무스타일 모두 글로벌에 맞도록 변신시키겠다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해외 제조업체도 따라하고 싶도록 LG전자를 ‘글로벌 마케팅 회사’로 변신시키겠다는 생각이다. 마케팅 임원, 인사책임자 등 주요 부문 최고책임자에는 외국인들을 대거 기용하고 있다. ●사내 언어·이메일 영어로 통일 사내 언어도 영어로 통일하고 있다. 임원회의는 물론 보고서, 사내 이메일까지 영어를 써야 한다. 초창기 사내에서 있었던 우려와 반대의 목소리는 이제 많이 사라졌다. 사내에서는 “이왕 할 것 열심히 해보자.”는 목소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아직 연착륙을 장담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도 있다. 외부인사들의 대폭 수혈에 따른 내부 임직원들의 불만도 적지 않은 편이다. 당장은 매출과 영업이익 등 남 부회장의 성적표가 좋아 목소리를 내지 못하고 있지만 돌발상황이 생기면 언제든지 불만은 표출될 수 있다는 것이다. 재계 한 관계자는 “LG전자가 남 부회장의 외부인재 영입으로 탄탄한 기반을 다진 것은 사실이지만 기존 임원들이 외부인재와 갈등할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조영주사장 사임… 경영공백 ‘KTF 최대위기’

    ‘KTF의 쇼(SHOW)가 멈출 것인가.’ KTF가 창사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다. 지난해부터 시작된 공격경영으로 실탄(돈)도 부족하고 와이브로(무선인터넷)에 음성탑재가 허용돼 ‘호(好)시절’ 다 갔다는 소리마저 나온다. 내부에서 “살 길은 KT와의 합병뿐”이라는 얘기가 나오는 가운데 수장인 조영주 전 사장이 납품업체로부터 수십억원의 뒷돈을 받은 혐의로 구속되면서 희망(합병)도 가물가물해지고 있다. KTF는 22일 김기열 경영지원부문장(부사장)을 축으로 ‘비상경영회의’를 발족시켰으나 KT와의 합병 등 굵직한 현안을 처리하기엔 힘이 달린다.KTF 관계자는 “지금은 내부 직원들의 동요를 막고, 영업부진을 털어내는 게 최우선”이라고 어려움을 우회적으로 표현했다.KTF는 사의가 처리된 조 전 사장의 후임을 선임키 위한 이사회도 빠른 시일 내에 열기로 했다. 업계에선 KT와 KTF의 합병 작업에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고 있다.KTF 관계자는 “합병은 KTF로서는 생존의 문제”라며 “음성 중심의 이통시장의 앞날은 밝지 않다.”고 말했다. KTF는 3세대(G) 이동통신인 ‘쇼’를 선보이면서 마케팅 경쟁을 주도했다. 저돌적인 마케팅으로 이통시장을 2G에서 3G 시장으로 바꿔 놓았다. 돈을 뿌려대는 공격 경영으로 매출도 늘었다. 하지만 수익이 문제였다.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급감했다. 올해 2분기(4∼6월)에는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내는 최악의 성적표를 쥐게 됐다. 더구나 SK텔레콤이 3G로 맞대응하면서 상황은 더 나빠졌다. 누적 가입자는 KTF 709만명,SK텔레콤 693만명으로 KTF가 간발의 차로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역전은 시간 문제라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연초 67만명까지 벌어졌던 KTF와 SK텔레콤의 3G가입자 격차는 지난달 말 16만명까지 좁혀진 상황이다. KTF 다른 관계자는 “이동통신 가입자의 50%를 보유한 SK텔레콤의 힘이 예상보다 엄청났다.”면서 “우리는 죽을 힘을 다해 뛰어가는데 SK텔레콤은 슬슬 걸어서 따라잡았다.”고 말했다. 때문에 KTF는 KT와의 합병을 통해 현 상황 돌파 전략을 가다듬고 있었다. 합병 발표는 시기의 문제였을 뿐이었다.11월 합병발표설이 유력했다. 하지만 조 전 사장이 비리에 연루돼 불명예 퇴진하면서 합병논의는 수면 아래로 들어갔다. KTF 관계자는 “사장이 없는 상황에서 합병과 같은 대형 이슈를 다루기는 어렵다.”며 “앞으로가 걱정”이라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中펀드 악몽… “10월이 두렵다”

    中펀드 악몽… “10월이 두렵다”

    직장인 이정현(가명)씨는 얼마 전 남편과 크게 다퉜다. 이씨의 펀드 투자가 화근이었다. 이씨는 지난해 9월 회사를 옮길 때 받았던 퇴직금 등 종자돈 3000만원을 거치식 중국 펀드 여러 곳에 가입했지만 수익률은 -50% 선에 턱걸이하고 있다. 이씨는 “펀드 분석 자료를 거들떠보지 않은 지 오래”라면서 “‘언젠가는 본전을 찾겠지’라는 기대를 접고 되팔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고 한숨을 내쉬었다. 중국 펀드 수익률이 거의 1년만에 반토막나며 16조원이라는 거액이 허공에 사라졌다. 중국 펀드 붐이 일어난 지 1년 되는 오는 10월 이후 투자자들의 대규모 환매(펀드런) 가능성도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내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악화되고, 개인 투자자들의 거래도 크게 줄고 있다. ●중국펀드 반토막…펀드런 우려 21일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중국증시가 고점을 형성했던 작년 11월1일 대비 18일 기준 공·사모 중국펀드 148개의 평가손실이 15조 649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로써 손실액은 지난 6월 중순 이후 3개월 사이 5조 6000억원이나 늘었다. 같은 기간 중국펀드의 평균 수익률은 -54.48%. 국내에서 중국펀드 붐이 일었던 게 지난해 10월부터라는 점을 감안하면 1년 사이에 원금의 절반이 사라진 셈이다. 또한 중국에 주로 투자하면서 폭발적인 인기를 끌었던 미래에셋 인사이트펀드도 -40.24%의 부진한 수익률을 기록했다. 중국 펀드가 대량 손실을 빚고 있는 것은 중국 증시의 몰락 때문. 최근 상하이종합지수는 작년 10월 중순에 기록한 최고점(6124.04)의 3분의1 수준으로 떨어졌다. 중국 펀드가 주로 투자하는 홍콩 H증시도 작년 11월 2만선에서 최근 8000선까지 주저앉았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홍콩H증시는 올림픽 후유증, 단기투기자금 유출입 등으로 타국 증시보다 낙폭이 컸다.”면서 “중국 펀드로의 쏠림 현상이 최고조에 이르렀던 지난해 10월 이후 만 1년이 되는 다음달에 투자자의 환매가 몰릴 수 있다.”고 우려했다. ●하락장에 증시 떠나는 개미들 이에 따라 증권사들이 상품운용부문에서 큰 손실을 기록하고 수탁 수수료 수익도 줄면서 8월 실적이 크게 악화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증권업계에 따르면 국내 9개 증권사들의 8월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00억원,153억원을 기록하며 작년 동기보다 94.29%,91.89%씩 줄었다. 대우와 현대, 동양종금, 한화증권 등은 영업이익이 작년 동기와 비교해서 적자 전환했다. 한국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영업이익이 60% 이상 급감했다. 개미 투자자들의 거래도 눈에 띄게 줄고 있다. 올 초부터 이달 18일까지 유가증권시장에서의 개인들의 거래대금 비중은 46.28%를 기록하며 지난해 연간 평균 53.15%보다 6.87%포인트나 줄었다. 같은 기간 코스피지수가 26.62% 폭락한 점을 감안한다면 막대한 투자손실을 입은 개인들이 주식에서 아예 손을 떼거나 장기투자에 들어간 결과로 분석된다. 개인 매매비중은 2001년 이후 매년 대체로 감소했으나 작년에는 증시 활황에 힘입어 소폭 증가했다. 그러나 올해 증시가 약세장에 진입하면서 다시 감소세로 돌아서 8월 이후에는 40%선마저 위협받고 있다. 개인 비중이 높은 코스닥시장에서도 매매비중이 4년 만에 90%를 밑돌고 있다. 대신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거래비중은 27.9%로 작년 24.46%보다 늘었고, 기관 매매비중 역시 예년 10%대에서 크게 확대된 22.13%에 이르고 있다. 삼성증권 이나라 연구원은 “펀드투자가 보편화한 데다 올해 들어 증시가 부진하면서 개인들의 직접투자 비중이 준 반면 기관의 영향력은 커졌다.”면서 “앞으로 자산 재배분과 겹쳐 이런 추세는 지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조사장 취임후 전씨회사 매출 7배 급등

    조사장 취임후 전씨회사 매출 7배 급등

    조영주 KTF 사장의 부인이 납품업자 전모(57·구속)씨의 회사에서 감사로 재직했다는 사실은 이들 사이의 유착관계가 얼마나 심각한지 보여 주는 단적인 사례로 볼 수 있다. 이런 유착관계는 곧 리베이트 상납 등으로 이어져 정치권 인사에게도 검은 뒷돈이 흘러갔는지 주목된다. 검찰이 수사 착수와 동시에 압수수색한 중계기 납품 관련 업체는 모두 5곳이다. 전씨는 공식적으로 자원개발업체 K사의 대표이지만, 중계기 납품업체 B사와 W사 역시 전씨가 사실상 소유하거나 큰 영향력을 미치고 있는 회사들로 알려졌다. 전씨가 중계기 개발업 등에 뛰어든 것은 불과 몇 년 전으로 조 사장이 취임한 2005년7월 전후인 것으로 전해졌다. 전씨가 본격적으로 활동을 시작한 이 시기쯤 B사와 W사는 K사의 주식을 매입했다.K사는 장외주식거래가 거의 없는 비상장회사로 주당 액면가가 5000원에 불과하지만 B사는 이를 45만∼90만원,W사는 17만여원의 비싼 가격에 매입했다. 이로써 K사의 주식을 대부분 소유하고 있던 전씨는 모두 43억여원의 차액을 남길 수 있었고,B사와 W사는 각각 2.94%와 0.89%의 K사 지분을 확보했다. ●계약금 과다계상 비자금 조성 정황 확보 검찰은 K사의 자원개발사업 실적이 전혀 없는 점 등으로 미뤄 K사가 실제 사업목적보다는 주로 전씨가 비자금을 조성, 관리하는 데 활용한 회사라고 보고 있다. 검찰은 전씨의 자택과 K사 등을 압수수색한 결과 캐비닛 등에서 거액의 돈뭉치를 발견했다. 검찰은 이 돈이 조 사장뿐 아니라 정치권 인사에게 전달됐을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고 있다. 또 조 사장이 전씨로부터 건네받은 돈 말고도 마케팅비 등을 부풀려 빼돌린 회삿돈의 용처도 주요 수사대상이다. ●비자금 정치권 전달 가능성도 수사 검찰 관계자는 21일 “전씨가 일전에 사업을 하다 고소당했을 때 조 사장도 이와 무관치 않았을 정도로 전부터 친분이 있었던 관계”라면서 “납품업체와의 유착관계를 잘 보여 주는 전형적인 구조적 비리”라고 설명했다.W사는 조 사장이 취임한 직후인 2005년 하반기 KTF가 광대역 코드분할 다중접속(WCDMA)망에 대한 장비투자를 본격적으로 진행한 데 힘입어 4·4분기에만 210억원의 매출기록을 달성했다. 이 회사의 연매출은 ▲2004년 89억여원(당기순이익 -27억여원) ▲2005년 250억여원(당기순이익 40억여원) ▲2006년 619억여원(당기순이익 95억여원) ▲2007년 599억여원(당기순이익 71억여원) 등을 기록했다. 조 사장 취임 이후 연매출이 무려 3∼7배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W사는 최근 수년 동안 주주총회에서 “KTF의 RF 중계기 전체 발주 물량 가운데 우리 업체가 30%를 납품하고 있다.”며 공공연히 독점적인 지위를 과시하기도 했다. 거의 모든 매출을 KTF에 대한 중계기 납품으로 올리고 있는 B사 역시 마찬가지다.2006년 2월 불과 자본금 1억원으로 설립된 B사는 같은해 6월 KTF와의 WCDMA 아로마 허브 공급계약 체결을 시작으로 급성장해 2006년 연매출 86억여원(당기순이익 1억 8000여만원),2007년 연매출 355억여원(당기순이익 33억여원)을 기록했다. 유지혜기자 wisepen@seoul.co.kr
  • 하나금융, 태산엘시디 평가손 2861억

    하나금융지주가 환율 관련 파생상품 거래로 2800억원의 손실을 입게 됐다. 하나금융은 19일 회생 절차를 신청한 태산엘시디와의 파생거래 관련 평가손실이 2861억원이고, 이 중 피봇 관련 평가손실은 1388억원이라고 공시했다. 이는 하나금융의 2·4분기 순이익 3096억원과 맞먹는 규모다. 여기에 이는 현재까지의 평가손실일 뿐이고 태산엘시디가 회생절차에 들어가고 상환이 시작되는 내년 4월 이후에도 원·달러 환율이 계속 고공행진을 한다면 부담은 더욱 커진다. 하나금융이 내년 4월부터 30개월간 매월 말 환율에 따라 태산엘시디를 대신하여 결제를 해야 하는 구조이기 때문이다. 피봇은 키코와 유사한 환헤지 상품이지만 키코가 원·달러 환율이 약정한 구간 상단을 벗어날 때만 손실이 발생하는 반면 피봇은 약정 구간 밖에서는 투자자가 손실을 보는 구조로 돼 있다. 하나은행은 지난 4월 태산엘시디와 약정 환율 구간 980∼1030원, 계약금 14억 4000만달러 규모로 피봇 상품투자 계약을 체결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미국發 금융위기] 美 소매금융·투자은행 ‘위태위태’

    세계 최대 보험사 AIG에 대한 미국 정부의 구제금융에 따라 금융시스템 붕괴라는 최악의 상황은 피했다. 그러나 워싱턴 뮤추얼 등 소매금융기관과 골드먼삭스 등 나머지 투자은행(IB)들의 부실 가능성이 여전히 크다. 신용부도스와프(크레디트디폴트스와프·CDS) 위기설 역시 긴장감을 고조시키고 있다. 17일 외신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제2의 리먼’으로 손꼽히는 기관은 미국 7위 은행인 워싱턴 뮤추얼.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이날 ‘미국 금융시장 불안에 따른 영향과 전망’ 보고서에서 “워싱턴 뮤추얼은 지난 2분기에만 33억 3000만달러의 손실을 기록하고,3분기에도 모기지 관련 부실이 지속되면서 시가 총액이 1991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다.”면서 “여기에 신용등급 하락까지 겹치면서 ‘제2의 리먼’이 될 것이라는 우려가 확산되고 있다.”고 밝혔다. 골드먼삭스와 모건스탠리 등 IB들 역시 불안하다. 블룸버그에 따르면 골드먼삭스와 모건스탠리는 3분기 순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73%,44% 감소하는 상황을 맞을 것이라고 보도했다. 여기에 부동산 경기 침체로 올해 들어 9개의 중소형 은행이 문을 닫는 등 중소형 은행들의 도미노 파산 우려도 확산되고 있다. 또 하나 빼놓을 수 없는 복병은 CDS. 채권이 부도났을 때 투자금을 돌려받을 수 있는 보험 파생상품이다. 문제는 담보에 부실이 생기면 손실이 커지는 데다 복잡한 구조 탓에 담보가 되는 채권의 파악이 어렵다는 것. 이는 한 회사에 문제가 생겼을 때 손실이 여러 회사를 거쳐 연쇄적으로 확대될 수 있다는 뜻이다.CDS 전체 규모는 최대 62조달러로 추산된다. 삼성경제연구소 장재철 수석연구원은 “골드먼삭스나 모건스탠리 등도 CDS에 얼마나 노출돼 있는지,CDS의 전체 규모가 얼마나 되는지 알지 못한다는 게 문제”라면서 “평가가 안 되는 것은 위기의 끝이 보이지 않는다는 의미”라고 우려했다. 이어 “미국 정부가 금융시장에 유동성 공급을 계속하고 있지만 리먼 등의 사태가 발생하면 신용이 경색되면서 전체 금융권의 유동성 문제가 발생할 여지가 있다.”면서 “결국 자산가치 하락에 따른 실물경제 악화로 이어지면서 세계적인 경기 불황으로 연결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농업법인 ‘헛장사’

    영농조합법인 및 농업회사 등 농업 관련 법인들은 지난해 1000원어치를 팔아 16원의 이익을 남긴 것으로 나타났다.2006년보다 10.6원이 줄어든 것으로, 제조업의 5분의1 수준이다. 16일 통계청이 발표한 ‘2007년 농어업법인사업체 통계조사’ 결과에 따르면 작년말 현재 영업 중인 농업 법인 사업체와 종사자 수는 각각 5520개,3만 3420명으로 1년전보다 각각 212개(4.0%),1993명(6.3%) 늘었다. 형태별로는 영농조합법인이 4624개로 83.1%를 차지했고, 나머지 896개가 농업회사였다. 법인당 평균 출자자 수와 출자 규모는 각각 19.1명,2억 7000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전체 농업법인 판매액은 4조 6652억원, 법인당 평균은 11억 9000만원으로 1년전보다 9.4%,2.4%씩 증가했다. 결산보고서를 작성하는 2597개 농업법인의 경우, 작년 법인당 연간 매출은 17억 3000만원으로 2.9% 늘어난 반면 당기순이익은 4800만원에서 2800만원으로 41.7% 감소했다. 적자 법인 수도 626개에서 750개로 1년새 21% 늘었다.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똑같이 16.2원으로 2006년보다 10.6원,12.4원씩 축소됐다. 이같은 이익률은 작년 제조업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 54.5원과 비교해 5분의 1수준이다.2597개 결산 농업법인의 평균 자산과 부채는 각각 15억 1000만원,9억 9000만원으로 전년대비 모두 2.9%씩 불었고, 자본대비 부채비율은 188.5%로 1년동안 0.3%포인트 높아졌다. 어업법인 수는 490개로 1년전의 483개와 비교해 큰 차이가 없었지만, 전체 및 법인당 종사자 수는 각각 2744명,7.7명으로 12.4%,6.9% 늘었다. 양식장을 보유한 224개 업체의 평균 양식면적은 5.7㏊로 9.6% 증가했고, 동력선을 운영하는 80개업체의 연간 출어 일수는 ▲ 180일이상 53.9% ▲ 90∼180일 28.7% ▲ 30일미만 8.4% 등의 분포를 보였다. 지난해 전체 어업법인의 총 판매액은 2352억원, 법인당 6억 6000만원으로 각각 22.8%,16.6% 증가했다.232개 어업 결산법인의 경우 법인당 연간 매출과 당기순이익이 각각 9억 3000만원,3000만원으로 1년새 18.6%,107.7% 증가했다. 매출 1000원당 영업이익은 42.9원으로 2.8원 감소한 반면 당기순이익은 28.9원으로 12.4원 늘었다. 법인 평균 자산은 전년보다 8.5% 많은 10억 4000만원, 부채는 1.9% 적은 6억 8000만원으로 집계됐다. 부채비율은 191.5%로 74.0%포인트나 낮아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자산폭락기 재테크 원칙

    전문가들에게 물었다… 자산폭락기 재테크 원칙

    정말 뾰족한 수가 없다. 주가는 1500선 아래로 곤두박질쳤고 부동산 경기는 얼어붙은 데다 들썩대는 금리 때문에 부채상환 부담은 더 커졌다. 시장에서는 ‘강한 자가 살아남는 게 아니라 살아남는 자가 강하다.’는 한숨이 나오고 있다. 어디 투자할 곳이 마땅치 않은 이 시점에서 돈을 굴릴 묘안이 있을까. 전문가들은 차라리 이 기회에 한 템포 쉬어가자고 제안했다. 그들은 자산폭락기 재테크 원칙으로 5가지를 제시했다. ●견뎌라 전문가들은 지금의 약세장이 최소 2∼3년은 갈 것으로 내다봤다. 급격한 하락 뒤에 오는 급격한 상승을 의미하는 V자형 반등은 불가능하다는 게 대체적인 시각이다.1600선까지 치고 올라가더라도 그 수준에서 횡보할 것이라는 예상이다. 그렇기 때문에 외려 흔들리지 말고 잘 견디는 것만이 해답이다. 다만 펀드가 몰락했다고 해서 간접투자의 효용성까지는 무시하지 말 것을 주문했다. 간접투자자금이 계속 유지되는 한 주가 추가하락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다. 증권업계 관계자는 “자산시장의 변동성이 그나마 줄어든 것은 펀드와 변액보험 등 간접투자 상품의 활성화 덕분”이라면서 “최악의 펀드런만 아니라면 어느 정도 버틸 수 있는 기초체력은 갖췄다고 봐야 한다.”고 지적했다. ●욕심을 버려라 과거의 화려한 수익률은 잊어야 한다. 펀드를 비롯해 그 어떤 것이든 20∼30%대를 넘나드는 화려한 수익률은 없다고 봐야 한다. 모두가 손실을 보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이제 문제는 손해를 보느냐 안 보느냐가 아니라 남들보다 덜 손실보는 것이다. 이석원 현대증권 연구원은 “긍정적으로 보자면 모든 자산가격에서 버블이 제거된 상황이라 저가매수의 기회가 될 수 있다.”면서 “그러나 유동성이 전반적으로 위축되어 투자심리 자체가 굳어가고 있는 상황에서는 리스크가 낮은 채권 등의 상품을 선택하는 것이 해답”이라고 말했다. 물론 수익률은 ‘찔끔’이다. 실제 국내 주식형 펀드 가운데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만 +2.91%를 기록했다. ●단기자금으로 갈아타자 그래도 지푸라기라도 하나 잡겠다면 전문가들은 5%대의 수익을 올릴 수 있는 MMF나 CMA를 추천했다. 언제든 유동화할 수 있는 곳에다 자산을 고이 묻어둬야 할 때라는 것이다. 몇몇 전문가들은 단기적으로 운용되는 지수형 ELS를 추천했다. 지수형ELS는 원금보장 구간이 70%수준이다. 다시 말해 현재 1500선에서 맴돌고 있는 코스피 지수가 70% 수준인 1050선 이하까지 떨어지지 않는다면 최소한 원금은 보장된다. 반면, 주가지수가 오른다면 그에 따른 수익은 또 고스란히 챙길 수 있다. 약세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증권사들이 단기ELS상품을 잇따라 내놓고 있는 것도 이런 이유 때문이다. ●포트폴리오 조정하자 이 기회에 분산 투자의 원칙을 잘 지키고 있는지 점검해 보는 것도 좋다. 김유성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지금 따질 것은 펀드든 뭐든 투자자산을 뺄 것인가, 말 것인가의 문제가 아니라 어떻게 잘 나눠두고 있느냐.”라고 말했다. 부동산·펀드·채권 등에 자산을 잘 분배해 뒀는지를 점검해야 한다는 얘기다. 물론 펀드 비중이 높은 사람은 차츰차츰 자산을 빼서 다른 곳에 옮겨 두는 것도 좋다. 그러나 주식비중이 낮은 사람은 주식시장이 안 좋다고 완전히 외면할 게 아니라 외려 이 기회에 주식 비중을 조금씩 늘리는 방향으로 움직이라고 충고했다. ●저평가 주식을 찾자 저평가된 국가·종목·업종을 찾아야 한다. 그러나 이 대목은 공개적으로 언급하기 껄끄러운 대목이다. 워낙 요즘 장이 안 좋기 때문이다. 이계웅 우리투자증권 펀드리서치팀장은 “짧게 본다면 자산이란 자산은 모두 마이너스를 기록 중이기 때문에 모두 다 빼서 현금비중을 높이는 게 가장 단순한 해결책”이라면서 “그러지 못할 것이라면 주식과 부동산 등에서 저평가된 영역을 찾아보는 것이 제일 좋다.”고 말했다. 구체적으로 순이익을 내고 있는 국가·종목·업종을 찾아보라는 것이다. 특히 한풀 꺾였다고는 하지만 고유가 추세는 계속될 것이기 때문에 이로 인해서 수혜를 받을 수 있는 곳을 잘 골라야 한다고 충고했다. 이 팀장은 “길게 봤을 때 이런 하락장에 들어선 사람들이 더 큰 이익을 봤다는 점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고삐풀린 환율 ‘백약’ 무효?

    고삐풀린 환율 ‘백약’ 무효?

    원·달러 환율이 연일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고(高)환율의 행진을 막을 수단도 없고, 막는다고 될 일도 아닌 듯하다. 벌써 달러당 1100원대 진입이 초읽기에 들어갔다는 분석이 나온다. 일각에서는 1150원까지 올라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26일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4거래일째 급등하면서 전날보다 10.50원 오른 1089.4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이 영향으로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86% 포인트 하락한 1490.25로 끝나 1500선이 다시 무너졌다. 환율이 고공행진을 지속할 경우 외국인의 매도 공세도 더 거세질 전망이다. 원·달러 환율의 급등으로 일부 수출 대기업들은 환호성을 지르겠지만, 물가상승으로 소비위축의 영향을 받는 내수기업들은 조금도 반갑지 않다. 원유 수입업체들은 거의 패닉(공황)상태다. 환헤지 파생상품 ‘키코(KIKO)’에 가입한 중소기업들은 영업이익을 내놓고도 당기순이익이 마이너스를 기록하고,920∼930원대에 선물환을 대거 매도해 놓은 조선업체들도 자본잠식 등의 위험에 노출돼 있다. 자녀를 유학 보내 놓은 학부모들도 학비 송금 부담이 점차 커지고 있다. 특히 ‘묻지마 달러 매수’가 수그러들지 않는 상황에서 환율상승이 물가·경기 등 거시경제에 미치는 부정적인 영향도 만만찮다. ●물가상승 압력, 연초보다는 크지 않지만 부담돼 세계적인 ‘강(强) 달러’가 진행되면서, 원·달러 환율이 전고점인 1057원을 뚫고 올라가자 대부분 사람들은 물가상승 압력을 걱정했다.JP모건 임지원 수석애널리스트는 그러나 “연초에 나타난 원화 약세(환율 상승)는 전 세계적으로 ‘나홀로 약세’였기 때문에 원·달러 환율이 10% 상승하면 실효환율도 고스란히 10% 충격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현재 달러 강세장에서는 유로·위안화 등도 약세이기 때문에 환율이 10% 올라도 실효환율은 5%가량 된다.”면서 “때문에 환율상승에 따른 물가상승 압력은 연초보다 현재 크게 줄어들었다고 분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유가도 하락 추세이기 때문에 물가상승 압력은 서서히 줄어들 것이라면서 앞으로는 전월대비로 물가상승률이 0.4% 이하로 나타나면 긍정적인 신호로 봐도 된다고 설명했다. 권순우 삼성경제연구소 거시경제실장은 “그러나 우리나라는 수입물량의 80%가 달러 결제이기 때문에 달러 강세 덕분에 실효환율은 낮아질 수 있지만, 절반 수준으로까지 떨어진다고 보기 어렵다.”고 반박했다. 실제 8월 소비자물가는 전년 동월대비 7% 안팎까지 오를 것으로 우울한 전망이 나오고 있다. ●내수위축으로 인한 경기둔화 심화될 듯 전월대비 물가상승률은 둔화되더라도 전년동월 대비 물가상승률이 높게 나오면, 공포에 질린 소비자들은 허리띠를 더욱 졸라매고, 지갑을 얼른 닫을 가능성이 높아진다. 1·4분기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년동기 대비 3.4%였고,2·4분기는 2.4%로 낮아졌다.2분기의 민간소비 증가율은 전분기 대비 -0.1%로 감소하기까지 했다. 성장률은 1분기 5.8%,2분기 4.8%이지만, 소비만 두고 보면 이미 경기침체 상황이라고 권 실장은 분석했다. 권 실장은 “경기회복을 위해서는 물가를 잡는 것이 가장 중요하고, 환율도 더이상 상승해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이어 “환율이 급등하는 ‘쏠림현상’이 지속되니까 수출업체들이 앞으로 더 오를 것으로 생각하고 달러를 팔지 않고 있는 상황이 개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외환보유액을 풀어서 해결해 달라는 것이다. 이에 따라 일각에서는 외환시장에서 외환당국이 시장개입을 완전히 포기했다고 확신하도록 내버려두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고, 외환당국이 카드 패를 완전히 노출시키지 않으면서 현재의 쏠림현상을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권 실장은 “이미 경기 저점은 내년 1분기에서 2분기로 늦춰지고 있고, 따라서 경기회복 시기도 늦어지는 것이 문제”라고 우려했다. 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두얼굴의 증권사

    증권사 연봉은 하늘 높은 줄 몰랐다. 최근 7년 동안 증권사 직원 연봉은 76.02%나 늘어나 손해보험사(66.6%)와 은행(48.69%)을 크게 앞지른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에 따르면 우리투자증권, 삼성증권, 대우증권, 굿모닝신한증권, 현대증권 등 상위 5개 증권사 직원의 평균 연봉은 2001회계연도 5046만원에서 2007회계연도 8882만원으로 올랐다. 같은 기간 삼성화재, 현대해상,LIG손해보험, 동부화재, 메리츠화재 등 5대 손보사 직원 평균 연봉은 3518만원에서 5861만원으로 상승했다. 보험사 연봉이 많이 올랐다지만 증권사 연봉의 2001년 수준에 그쳤다. 국민은행, 우리은행, 신한은행, 하나은행, 기업은행 등 5대 은행의 직원 연봉도 4397만원에서 6538만원으로 늘어났다. 증권사 직원들의 연봉 상승률이 이처럼 높은 것은 2003년부터 주가가 가파르게 오르면서 직원들의 성과급이 크게 늘어난 데 따른 것이다. 회사별로는 우리투자증권의 연봉상승률이 118.62%로 제일 높았고 삼성증권 100%, 현대증권 95.95% 등이 뒤를 이었다. 그러나 대우증권과 굿모닝신한증권의 연봉 상승률은 48.53%와 44.62%에 그쳤다. 한편, 증권사 영업실적에는 빨간불이 들어 왔다. 삼성·우리·미래·대우·대신증권 등 9개 증권사의 7월달 실적 공시에 따르면 매출액은 지난해 동기 대비 16.3% 줄었고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93.9%·91.8%나 감소했다. 이는 최근 약세장으로 인해 증권사 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주식거래 수수료 수입이 반토막난데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5년연속 적자땐 코스닥 퇴출

    ‘증시 상장은 도와주되 퇴출은 즉각적이고 강력하게.’ 19일 금융위원회와 증권선물거래소가 발표한 ‘상장·퇴출 제도 선진화 방안’의 골자다. 이는 내년 자본시장통합법이 도입되면서 경쟁이 치열해진 자본시장의 건전성을 도모하기 위해서다. 이 방안은 우선 퇴출을 강화했다. 영업손실이 4년 연속 이어지는 코스닥 상장사는 관리종목으로 지정되고 5년 연속이면 상장폐지된다. 투자자들의 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소급적용은 하지 않고 2008회계연도부터 적용키로 했다. 또 불성실 공시로 관리종목에 지정된 이후 반복적으로 공시를 위반하거나 고의·중과실로 공시 의무를 어기면 상장폐지되고 관리종목에서 벗어난 지 3년 내에 다시 지정되면 퇴출시킨다. 그동안 주가조작의 수단으로 악용됐던 우회상장의 남발을 막기 위해 우회상장 기준에 자기자본이익률(ROE) 10%(벤처 5%) 이상 또는 당기순이익 20억원(벤처 10억원) 이상, 자기자본 30억원(벤처 15억원) 이상 등의 요건을 추가했다. 또 횡령이나 배임, 분식회계 등을 저지른 기업은 증권선물거래소의 실질 심사를 거쳐 증권시장에서 퇴출시킨다. 반면 비상장 기업의 상장 기준은 완화된다. 소액주주 분산 요건은 현행 10∼30%에서 10∼25%로 완화됐으며 의무 공모 비율도 현 10%에서 5%로 낮아졌다. 대주주 지분이 줄어드는 문제 때문에 상장하길 꺼려했던 회사들에 상장의 길을 열어준 것이다. 또 현행 자기자본 기준 외에 시가총액 기준이 새로 추가됐다. 시가총액이 200억원 이상(코스닥 90억원)이면 자기자본이 다소 부족해도 상장할 수 있고, 이익은 모자라도 시가총액이나 매출액 등의 덩치를 갖췄다면 상장할 수 있도록 했다. 금융위는 21일 공청회를 거쳐 다음달 중에 상장 규정을 개정할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덩치경쟁’ 은행 수익악화 부메랑

    ‘덩치경쟁’ 은행 수익악화 부메랑

    국내 은행들의 덩치는 커졌는데 체력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다. 대출확대 같은 외형 성장에만 치중하다 보니 수익성이 크게 낮아졌다. 저축은행 역시 부동산 경기 침체로 프로젝트 파이낸싱(PF)대출이 줄면서 수익성이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시중자금을 빨아들이려니 출혈경쟁이 불가피하고 자체 자금을 조달하기 위한 조건들은 계속 나빠지는 악순환에 빠져들고 있다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은행 수지 악화 “앞으로가 더 걱정이다.” 1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은행들의 총자산순이익률(ROA)은 0.90%, 자기자본이익률(ROE)은 12.66%에 그쳤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0.62%포인트,7.51%포인트 떨어진 수치다. 은행의 본질적 수익창출능력을 나타내는 구조적 이익률도 1.29%로 지난해 동기 대비 0.18%포인트 하락했다.‘구조적 이익’이란 은행의 영업활동으로 생기는 지속적인 경상이익으로 이자나 수수료 이익에서 판매관리비를 뺀 금액이다. 순이자마진(NIM)도 2.48%에서 2.28%로 낮아졌다. 이 때문에 우량은행의 조건인 ‘ROA 1%,ROE 15%,NIM 3% 이상’을 모두 충족시킨 은행은 국민은행(1.10%, 15.86%, 3.03%)이 유일했다. 여기에는 비이자이익률의 감소도 한몫했다. 주식시장 침체로 유가증권 관련 이익이 5조 3000억원이나 줄어든 8000억원에 그쳤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무래도 주원인은 덩치 불리기다. 주재성 금감원 은행업서비스본부장은 “근원적인 수익 창출 능력을 보여주는 구조적 이익률과 NIM이 부진하다.”면서 “외형 확대 위주의 경영보다 효율성제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체액 증가와 자금조달 부담도 골칫거리다. 대부분의 은행들은 상반기 동안 연체율이 10∼20% 이상 올랐다. 대출 확대로 총자산이 1529조 5000억원으로 20%나 불어나다 보니 연체율 자체는 1% 미만에 머물고 있지만 신경쓰이지 않을 수 없다. 여기다 양도성 예금증서(CD)와 은행채 발행에 자금조달을 의존하다 보니 CD와 은행채가 자금조달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5.1%에서 27.8%로 높아졌다. 그러나 이런 ‘덩치 경쟁’은 앞으로도 피할 수 없다는 관측이 많다. 한 은행 관계자는 “외환은행 인수와 금융공기업 민영화 등으로 은행들이 앞다퉈 몸집 불리기에 나설 조건들이 충분하다.”면서 “경제 여건이 어느 정도 풀릴 내년 중반 이후에는 은행권 영업 대전을 피할 수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저축은행 부동산 경기침체 직격탄 맞았다 저축은행들도 외형상으로만 큰 성장을 이뤄냈다. 금감원이 집계한 2007년 회계연도 기준 자산 규모는 63조 6489억원으로 1년 전에 비해 20.7% 늘었다. 그러나 수익성과 건전성은 더 악화됐다. 전체 저축은행의 순이익은 4794억원으로 전년 대비 30.3%나 줄었다. 부동산 경기 침체로 PF 대출이 줄어들면서 수수료 수입이 줄었기 때문이다.PF대출로 인한 수수료 수입은 무려 50.1%나 감소한 1482억원에 그쳤다. 여기에다 연체율도 14%로 1년 전에 비해 0.3%포인트 올랐고 PF 대출 연체율은 2.9%포인트나 상승한 14.3%를 기록했다. 다만 높은 금리 덕에 예금을 많이 예치해 예수금은 55조 8910억원으로 22.1% 급증했다. 다만 대손충당금 적립규모가 2조 8085억원으로 9.7% 늘고 대손충당금 적립률도 124.2%로 2.3%포인트 상승해 손실흡수 능력은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조태성 이두걸기자 cho1904@seoul.co.kr
  • 올여름 스타감독들 중간성적표…강우석 ‘∧∧’ 이준익 ‘ㅜㅜ’

    스타 감독들의 귀환으로 어느때보다 뜨거웠던 올 여름 극장가. 저마다 한국영화 부활을 내걸고 출사표를 던진 이들의 중간 성적표는 어떨까. 과거 ‘감독은 연출만 잘하면 된다.’고 뒤로 한발 빼던 관행과 달리 요즘 감독들은 각종 인터뷰를 비롯, 무대인사, 이벤트 참여 등 홍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한국영화 평균 순제작비는 35억∼40억원 수준. 여기에 필름 프린트와 홍보 마케팅 비용까지 합하면 총제작비는 대략 60억원선에 이른다. 이 같은 기준에서 보면 평균적인 한국영화들은 200만명의 관객이 극장을 찾아야 손익분기점을 맞출 수 있다. 물론 영화의 가치를 경제적으로 따질 수만 없지만, 감독이나 제작자 입장에서는 무시할 수 없는 결과이기도 하다. 올여름 스타 감독들의 복귀작 중에 제작비 대비 최고의 순이익을 올린 영화는 강우석 감독의 ‘강철중’(공공의 적 1-1)이다. 총제작비 60억원이 들어간 이 영화는 당초 목표였던 200만명을 두배 가까이 뛰어넘는 450만 관객을 동원해 짭짤한 수익을 거뒀다. 당초 위기에 빠진 한국영화를 구할 지명타자로 선발된 강 감독은 영화 개봉 한달 전인 5월부터 주연배우 설경구와 함께 각종 인터뷰를 쏟아내며 영화 홍보에 열정을 쏟았다. 하지만 “‘강철중’이 길을 잘 터야 ‘놈놈놈’‘님은 먼곳에’ 등 한국영화 대작들이 잘 된다.”는 강 감독의 바람은 절반의 성공을 거뒀을 뿐이다. 한국영화 부활의 시험대로 여겨졌던 김지운 감독의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손익분기점을 넘길 전망이지만, 이준익 감독의 ‘님은 먼곳에’는 예상치를 밑도는 결과를 거뒀다. 총제작비 200억원이 들어간 ‘놈놈놈’은 다음주 중 손익분기점인 650만 관객을 돌파할 예정이다.‘놈놈놈’은 ‘서사의 부재’라는 논란을 낳기도 했지만, 강한 오락성을 무기로 10∼20대 관객들을 끌어 모았다. 당초 기대인 천만에는 못 미쳤지만, 영화관계자들은 그래도 안도하는 분위기다. 이에 반해 총제작비 100억원을 들인 ‘님은 먼곳에’는 170만명 관객을 동원한 채 대부분의 극장에서 내려졌다. 만만찮은 물량을 쏟아부으며 화제를 모았지만, 손익분기점인 330만명에는 크게 밑도는 실정이다. 이 영화의 한 관계자는 “40∼70대 관객들의 향수를 자극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상대적으로 젊은 사람들의 공감을 얻는 데는 실패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개봉한 곽경택 감독의 신작 ‘눈에는 눈, 이에는 이’는 이번 주말 200만 고지를 넘어 손익분기점인 250만 관객은 무난히 돌파할 전망이다.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 외국인 증시 컴백 신호탄?

    외국인 증시 컴백 신호탄?

    외국인들이 한국증시로 돌아올까? 기록적인 순매도 행렬을 이어가던 외국인들의 ‘셀 코리아’가 최근 점차 진정되는 양상이다. 이를 두고 그래도 실적이 괜찮은 한국증시로 되돌아올 수밖에 없지 않겠느냐는 전망이 나오는가 하면, 아직까지 그렇게 확신할 수 없다는 반론도 만만찮다 . 15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주일 동안 외국인은 922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 지난 12일에는 하루에 1608억원을 사들이기도 했다. 이 정도 가지고 순매수세가 강한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나 지난 6월9일부터 7월23일까지 거래일 기준으로 33일 연속으로 8조 9835억원을 팔아치웠던 데 비하면 의미있는 반전이다. 긍정적으로 보는 사람들은 외국인이 이미 충분한 매수 여력을 갖췄다고 본다. 한 증권사 관계자는 “길게 봤을 때 외국인은 2003년부터 1년 6개월여 동안 우리 증시에서 29조원가량을 사들였고 그 뒤 지금까지 또 29조원 넘게 팔았다.”면서 “투자금을 모두 회수한 상태라고 볼 수 있기 때문에 신용경색에 돈이 과도하게 묶이지만 않는다면 다시 투자할 여력은 충분하다고 봐야 한다.”고 말했다. 실제 최근 외국인들이 순매수한 업종은 철강금속, 운수장비 등으로 여전히 실적이 괜찮다고 평가받는 업종에 몰려 있다. 팔 만큼 판 외국인들이 저가매수 전략을 모색하고 있다는 해석이다. 이 때문에 큰 매수세는 없더라도 최소한 공세적인 매도는 줄어들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그러나 반론도 거세다. 미국의 신용경색 위기에 글로벌 증시의 큰 손인 투자은행들이 여전히 묶여 있다고 보는 것이다. 메릴린치는 미국 금융권이 5000억달러에 이르는 금융손실분을 이미 반영했고 2·4분기 금융사들의 순이익이 전년 동기에 비해 무려 94%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여윳돈이 없다는 얘기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연구원은 이 때문에 “이들의 실적 등에 따라 아직도 상황은 유동적”이라면서 “외국인이 돌아왔다, 안 왔다라고 단정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SC제일銀 상반기 순익 2545억

    SC제일은행은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54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00억원(30.9%)이 늘었다고 14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8.1% 증가한 3531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수익률(ROA)은 0.79%로 전년 동기 대비 0.14%포인트 상승했으며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5.20%로 1.07%포인트 올라갔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88%로 전년 동기보다 0.33%포인트 감소했다. 한국씨티은행도 올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256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억원 늘었다고 발표했다. 지난해 상반기에 있었던 LG카드 주식 매각이익 등 일회성 요인을 감안할 경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 증가율은 37% 수준이고,ROA와 ROE는 각각 0.96%,13.56%를 기록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엔씨소프트 “아 옛날이여~”

    엔씨소프트 “아 옛날이여~”

    자만했던 것일까. 국내 대표적인 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가 2분기(4∼6월)에 저조한 실적을 기록했다. 반면 경쟁사들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몸집을 불리는 등 치열한 선두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13일 “2분기 매출 812억원, 영업이익 80억원, 순이익 61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25%,42% 감소했다. 이런 성적에 대해 엔씨소프트측은 “사용료를 내지 않고 게임을 불법으로 이용하는 사설서버가 줄어들어 매출은 늘었지만 ‘길드워’ 로열티 감소, 연구개발(R&D)센터 이전비용 등으로 영업이익은 줄었다.”고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고민은 수익원이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리니지’와 ‘리니지2’에만 집중돼 있다는 점이다.2분기에도 리니지 시리즈는 628억원을 벌어들였다.‘시티 오브 히어로’ 등 다른 3개 게임이 벌어들인 128억원의 4배가 넘는다. 새 수익원을 찾기 위한 엔씨소프트의 ‘영입 작업’도 별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지난 2001년 미국의 유명 게임 개발자인 리처드 게리엇을 영입했다.‘타뷸라라사’를 만들어 북미에 선보였지만 관심을 끌지 못했고 게리엇은 현재 휴직 상태다. 사실상 결별 수순을 밟고 있다. 엔씨소프트가 죽을 쑤고 있는 사이에 경쟁업체들은 확실한 정상을 꿈꾸며 무섭게 치고 올라오고 있다.NHN의 한게임은 지난해 매출 3556억원으로 엔씨소프트의 매출(3296억원)을 눌렀다.NHN은 자회사인 NHN게임스를 통해 ‘뮤’를 만든 웹진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카트라이더의 넥슨도 인기 게임인 ‘던전 앤 파이터’를 만든 개발사 ‘네오플’을 인수해 몸집을 불렸다. 중위권인 티쓰리엔터테인먼트는 전통있는 게임 개발사 한빛소프트를 인수하면서 매출 1000억원대의 중견 업체로 올라섰다.‘서든어택’을 만든 드래곤플라이도 콘솔게임 등을 만든 판타그램을 인수하는 등 치열한 선두다툼을 예고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제플러스] 현대제철 2분기 실적 호조

    현대제철이 2분기(4∼6월)에 훨훨 날았다. 현대제철은 12일 공시를 통해 매출액 2조 9539억원, 영업이익 4474억원, 경상이익 4174억원, 순이익 3255억원의 실적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동기대비 각각 47.7%,94.1%,60.2%,70.2% 증가한 수치라고 설명했다.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