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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조 클럽] 우리금융그룹- 2년 연속 당기순익 2조원↑ 2012년 글로벌 50위 목표

    [1조 클럽] 우리금융그룹- 2년 연속 당기순익 2조원↑ 2012년 글로벌 50위 목표

    2001년 4월 국내 최초 금융지주사로 탄생한 우리금융지주는 2006년부터 2년 연속 당기순이익 2조원을 넘고 있다. 2006년 당기순이익 2조 293억원에 이어 2007년에도 2조 269억원을 기록했다. 총자산은 287조원으로 자산규모도 금융그룹 중 1위다. 첫 금융지주사로서 우리금융그룹이 가는 길은 미답의 길이다. 그래서 더욱 모범을 만들기 위해 매진한다. 우리금융그룹은 인수합병(M&A)을 통해 모든 금융분야에서 선두 자리에 올라섰다.2005년 LG투자증권을 인수, 우리증권과 합병시켜 우리투자증권을 출범시켰다. 우리투자증권의 고객자산은 100조원이 넘는다. 다음해에는 세계적으로 유명한 자산운용사인 크레디트스위스(CS)와 합작, 우리CS자산운용을 탄생시켰다. 퇴직연금 시장 확대를 겨냥한 포석으로 우리 CS자산운용의 주식형 수탁고는 3조원에 이른다. 할부금융업, 신용대출시장 등 소비자금융을 전담할 한미캐피탈을 지난해 9월 인수, 우리파이낸셜을 만들었다. 올 4월에는 LIG생명을 인수한 뒤 우리아비바생명을 출범시켜 방카슈랑스(은행의 보험판매) 등 복합상품을 통한 원스톱 서비스 기반을 구축했다.9개 자회사,13개 손자회사 등 명실상부한 종합금융그룹이다. 외형뿐 아니라 이익 구조도 안정 궤도에 접어들었다. 우리은행의 지난해 순이자마진(NIM)은 2.43%로 지난해 4·4분기 들어서 전분기 대비 0.09% 개선됐다. 우량고객 위주 대출이 늘어나 2006년말 대비 대출채권이 21% 증가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된다. 그룹의 전체 연체율도 0.57%로 사상 최저다. 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을 극대화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하고 있다. 투신 상품을 우리은행과 우리투자증권이 함께 개발하고 마케팅도 공동으로 기획한다. 전 계열사가 통합구매를 통해 물류부문의 시너지를 더욱 높이고 있다. 우리금융정보시스템으로 그룹 차원의 리스크(위험) 관리시스템을 구축했다. 우리금융지주는 국내 1위에 만족하지 않는다.2012년까지 글로벌 50위, 아시아 7위 금융그룹이 되겠다는 목표 하에 해외수익과 비이자수익 부문을 늘릴 계획이다. 현재 해외수익이 그룹 수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3%다. 이를 2012년까지 15% 안팎으로 올릴 계획이다. 이를 위해 중국이 제 2의 국내시장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시장을 넓혀나가고 홍콩, 싱가포르 등 아시아 금융허브 지역뿐만 아니라 독립국가연합(CIS) 지역 등에서도 주도적 지위를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이다. 진출 방식은 기존 지점 확대와 현지 법인 설치 외에도 해외 금융사 M&A에 참여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계획 중이다. 이 과정에서 지주사가 컨트롤 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현재 26%인 비이자수익비중은 50%까지 늘릴 계획이다. 투자은행(IB) 사업 비중을 늘리고 소비자금융, 자산운용, 보험 등의 소매금융에서도 상위권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정부 보유 금융기관의 민영화 과정에 적극 참여, 추가적 M&A도 고려 중이다. 금융산업의 핵심은 인재다. 우리금융지주는 지난 3월 KAIST 금융전문대학원과 ‘우리-KAIST 금융 아카데미과정’을 열었다. 우리금융지주 계열사에서 선발된 44명을 가르친다. 파생상품,M&A, 금융관련 세법 등은 물론 계열사의 중점 육성분야 직무와 관련된 업무 중심으로 설계됐다. 직원들의 경영학석사(MBA) 취득도 적극 지원한다. 우리은행은 1999년부터 직원 82명, 우리투자증권은 2005년 이후 7명이 MBA를 땄다. 해외 우수인력 유치에도 적극적이다. 우리은행에서 2005년부터 2007년까지 20명, 우리투자증권이 32명의 해외 MBA를 채용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54개 증권사 작년 4조4299억 최대 순익

    지난해 증시 활황과 펀드 열풍으로 증권사들이 사상 최대 이익을 올렸다. 29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2007회계연도(2007년 4월∼2008년 3월) 54개 증권사의 당기순이익은 4조 4299억원으로 2006회계연도보다 70.3%(1조 8289억원)나 늘었다. 최대 당기순이익을 기록한 2005회계연도 3조 7147억원보다도 7152억원 많은 규모다. 당기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눈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17.0%로 2006회계연도(12.5%)보다 4.5%포인트 늘어났다. 반면 2005회계연도 ROE 20.9%보다는 다소 낮게 나타났다.2년간 증권사의 자기자본이 10조원 이상 늘어났기 때문이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1조 클럽] 기업은행 - 中企의 ‘우산’… 가업승계 서비스 강화

    [1조 클럽] 기업은행 - 中企의 ‘우산’… 가업승계 서비스 강화

    중소기업은행의 상징은 ‘우산’이다. 전임 행장인 고(故) 강권석 행장이 즐겨 언급했던 것처럼 ‘비오는 날 (중소기업의) 우산을 빼앗지 않겠다.’는 모토로 지난 1961년 설립 이후 국내 중소기업의 금융 조력자 역할을 해 왔다. 여기에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기업 상속을 돕기 위해 상속·증여세를 대출해 주는 가업승계지원 종합금융서비스를 시행하고, 신생 중소기업을 위한 신용대출도 선보이는 등 다양한 금융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행의 비전은 중소기업의 출생부터 성장, 소멸까지 라이프사이클 전 과정의 중소기업 특화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 이를 위해 오는 6월 증권사를 신설하고 생보사 인수 등을 통해 보험업에도 진출, 원스톱 토털금융서비스를 선보이게 된다. 최근 중점을 두고 있는 가업승계지원 종합금융서비스 역시 단순한 예대업무를 넘어 중소기업의 종합 주치의가 되겠다는 기업은행의 목표를 보여주고 있다. 중소기업 경영자들의 가장 큰 고민은 가업 승계를 어떻게 원활히 할 것인가다. 기은경제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기업은행 거래 기업 중 대표자 연령이 60세 이상인 곳은 2002년 6465명에서 지난해 1만 1709명으로 두배 가까이 늘어난 상태다. 창업자들은 2세로의 가업 승계가 절실하지만 상속세 등의 준비가 부족해 애태우는 경우가 많다. 승계 과정에서 지분을 팔아 상속세를 마련하면 경영권이 위험해질 우려까지 있다. 이를 위해 기업은행이 내놓은 상품은 상속·증여세 납부자금 대출. 가업승계기업 대표자가 납부할 상속·증여세의 80%까지 대출해준다.2년 이내 가업승계를 완료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순자산의 20% 또는 동일인당 3억원까지 운영자금으로 빌려주기도 한다. 서비스는 여기서 그치지 않는다. 상속이나 증여가 여의치 않은 중소기업의 창업자가 매각을 원하면 이를 인수하려는 기업에 인수자금의 70%까지 대출해준다. 또한 사업 정리를 원하는 중소기업이 적정한 값을 받을 수 있도록 유관업종 기업과의 인수·합병(M&A)도 주선하고 있다. ‘리더비즈 론’은 기술은 있지만 자금이 부족한 신생 기업을 위한 맞춤형 상품이다. 기술보증기금의 기술평가서만으로 연 3%대의 초저리로 최고 2억원까지 연구개발(R&D)용 신용대출을 해준다. 상·하반기 각각 250억원씩 배정했지만 벌써 상반기 분이 소진됐을 정도로 인기가 높다. 지난해 기업은행이 거둔 1조 1679억원의 사상 최대 규모의 순이익을 사회에 환원하기 위한 상품이다.‘기업스타트론’은 창업한 지 2년이 안 된 제조업, 유망서비스업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인테리어 비용, 운전자금 등 초기 자금을 대출해 주고 있다. 중소기업에 대한 직접 투자도 활발하다. 투자은행(IB) 업무의 자기자본투자(PI)의 개념으로 은행의 미래 이익을 창출하고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한 시도다. 오는 2011년까지 최대 2000여곳에 지분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밖에 IBK투자증권과 연계,17만개 거래 기업 중 당장 기업공개(IPO)에 나설 수 있는 400여개 기업을 대상으로 거래 중소기업의 회사채 발행 및 인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기업은행 관계자는 “기업은행은 47년의 중소기업 금융 노하우와 함께 16만개 이상 거래 중소기업의 정보를 갖고 있어 중소기업의 성장 주기에 맞는 금융 니즈(needs)를 충족시키는 데 충분한 역량을 갖고 있다.”면서 “특히 앞으로는 그동안의 취약 분야였던 가업 승계와 M&A에서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1조 클럽]LG전자-휴대폰 세계4위… 매출40조 돌파 디자인경영으로 글로벌 톱3 조준

    [1조 클럽]LG전자-휴대폰 세계4위… 매출40조 돌파 디자인경영으로 글로벌 톱3 조준

    LG전자는 지난해 ‘성장’과 ‘수익’ 두마리의 토끼를 모두 잡았다. 지난해 국내사업 기준으로 매출 23조 5019억원, 영업이익 5646억원, 순이익 1조 2224원의 실적을 거뒀다. 전세계 사업장을 모두 합치면 매출은 40조 8479억원으로, 영업이익은 1조 2337억원으로 뛴다. 꾸준한 체질개선과 잇단 히트상품 개발 등을 통해 사상 최대의 외형성장과 수익성을 달성한 것이다. 이같은 LG전자의 약진은 휴대전화 부문이 앞에서 끌고 디스플레이와 가전부문이 뒤에 받쳐주기 때문에 가능했다.LG전자는 ‘초콜릿폰’,‘샤인폰’,‘프라다폰’ 등을 잇따라 히트상품 반열에 올려놓았다. 지난해 휴대전화 매출액은 10조원을 넘었고 영업이익률은 8.5%를 기록했다. 플라스마디스플레이패널(PDP)TV의 부진으로 나빠졌던 디스플레이 부문의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 지난해 1·4분기 적자는 2621억원이었으나 4분기에는 109억원으로 대폭 줄었다. 올 1분기엔 매출 3조 6366억원, 영업이익 8억원으로 6분기만에 흑자로 돌아섰다. 남용 LG전자 부회장은 지난해 취임한 이후 글로벌 인재영입, 차기 사업부장 육성시스템, 신입사원 교육혁신 등 모든 직급에 걸쳐 인적자원의 효율성을 높이는 작업에 신경을 쓰고 있다. 지난해에는 글로벌 기업에서 검증 받은 인재들을 대거 영입했다. 최고마케팅책임자(CMO), 최고구매책임자(CPO), 최고공급망관리책임자(CSCO) 등 임원급을 포함해 80여명의 마케팅 전문가를 영입했다. 또 지난해 2분기부터 차기 사업부장 후보를 선발, 집중 양성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앞으로 임명될 사업부장은 반드시 이 후보군을 거쳐야 한다. 후보들은 제품의 상품기획부터 단종까지 전 과정을 담당하는 ‘소(小)사업부장’ 역할을 맡는다. 이를 통해 핵심 인재육성과 함께 사업경쟁력도 강화되고 있다. 이같은 변화는 역대 어느 최고경영자(CEO)보다 인적자원의 경쟁력 강화에 비중을 두는 남 부회장의 철학에서 출발한다. 남 부회장은 “8만여명의 직원 중 3만명 정도를 세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임원급 핵심인재 300명을 육성하다면 LG전자가 미국의 제너럴일렉트릭이나 일본의 도요타 등 다른 선진 기업과 맞서도 경쟁할 수 있다.”고 강조하고 있다. LG전자는 올해에는 지난해보다 10% 정도 늘어난 매출을 올릴 계획이다. 고수익 사업구조와 기술경쟁력 강화를 위해 시설투자에는 지난해보다 6% 늘어난 1조 2000억원, 기술개발 투자는 1%가 늘어난 1조 7000억원 등 모두 2조 9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다. 또 올해 고객가치경영의 핵심전략을 디자인 경영으로 정했다. 고유가와 환율 급등락 등 불확실한 외부 경영환경 속에서도 새로운 성장 돌파구를 찾을 수 있는 가장 좋은 수단은 디자인이라는 판단에서다. 남 부회장도 지난해 4월 2010년 글로벌 톱3 달성을 위한 6대 전략방향 중 하나로 ‘기술혁신과 디자인 차별화’를 꼽았다. 그는 “고객에 대한 통찰력을 기반으로 초콜릿폰·샤인폰·아트디오스 등과 같이 디자인 경쟁력이 높은 제품을 지속적으로 개발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LG전자는 지난 2006년부터 디자인을 중심으로 제품을 개발하는 ‘디자인 경영’을 하고 있다. 해외 디자인 조직도 각 지역별 고객 특색에 맞게 바꿔나가고 있다. 이탈리아 밀라노 디자인센터에서는 2∼3년 뒤 시장을 선도할 디자인 컨셉트를 개발하고 있다. 미국 뉴저지에서는 현지 생활기반의 디자인, 일본 도쿄에서는 소재·컬러 등을 통한 표면처리 디자인 기술연구를 중점적으로 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1조 클럽]SK에너지-인천정유와 합병 시너지 기대

    [1조 클럽]SK에너지-인천정유와 합병 시너지 기대

    SK에너지는 국내 1위 정유사답게 4년 연속 조(兆) 단위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내고 있다. 1조클럽에 처음 가입한 것은 2004년.1조 6000억원대의 영업이익(1조 6205억원)과 순익(1조 6407억원)을 기록하면서 1조클럽 반열에 처음 오르는 기쁨을 누렸다. 사상 최고 성적표였다. 이후 정제마진 감소, 운임비 등 각종 비용 증가로 이익이 다소 줄었지만 1조원대는 굳건히 지키고 있다. 그 원동력은 전문화된 사업 포트폴리오라고 회사측은 설명한다.SK에너지의 사업구조는 정유업을 기본축으로 한 석유사업, 화학원료를 생산하는 화학사업, 해외광구를 탐사·개발해 생산하는 석유개발사업, 연구개발(R&D) 및 마케팅 사업 등으로 나뉜다. 화학·윤활유 등 비(非)석유사업은 2004년부터 사상 최고의 실적을 내왔다. 전체 영업이익에서 비석유사업이 차지하는 비중은 2006년 71.8%나 됐다.2004년에는 56.6%였다. 매출액 비중으로 보면 1∼2%에 불과한 석유개발사업도 해마다 2000억원 수준의 영업이익을 내고 있다. 전체 영업이익의 10%가 넘는다. 무엇보다 ‘신(新)성장엔진 창출’을 위한 전사적 노력도 4년 연속 1조클럽 달성을 이끌어낸 핵심 동인(動因)이다.SK에너지는 최태원 그룹 회장의 취임 이후 ‘해외시장 개척’과 ‘수출 드라이브’에 강하게 매진해 왔다. 그 결과, 전체 매출액 대비 수출 비중(54.3%)이 지난해 처음으로 50%를 넘어섰다. 수출액도 2005년 100억달러를 처음 돌파한 이후 꾸준히 늘면서 지난해에는 16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초 신설한 SKEI(SK Energy International)는 해외 사업을 진두지휘하는 사령탑이다. 올 1월에는 기존 중국본부 인원을 SK중국투자유한공사로 배치시켜 중국 내 사업을 한층 강화했다. 요즘 화두인 자원개발 투자 비중도 꾸준히 늘리고 있다. 지난해 석유개발 영업이익(1800억원)의 두 배가 넘는 4500여억원을 올해 자원개발에 투자하기로 했다.SK인천정유와의 합병으로 시너지 효과를 통한 수익성 개선도 기대된다. 현재 시험생산 중인 울산의 새 중질유 분해시설은 6∼7월쯤 상업생산에 들어간다. SK에너지측은 29일 “우리 회사가 국내 최고의 정유사이기는 하지만 세계 무대에 나가면 아직도 50위권 바깥(76위)”이라며 “아직 가야 할 길이 멀다.”고 강조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1조 클럽]18개기업 매출 410조원 한국경제 ‘버팀목’

    [1조 클럽]18개기업 매출 410조원 한국경제 ‘버팀목’

    수익성 추구는 모든 기업에 있어 공통의 지상과제다. 수익성이야말로 기업 경쟁력의 핵심이자 존재이유이다. 수익성은 수치로 증명돼야 한다. 단순히 “수익성이 좋다.”는 말은 공허하다. 그런 점에서 1년동안 1조원 이상의 이익을 낸 기업을 뜻하는 ‘1조원 클럽’은 명확히 보여지는 ‘알짜배기 고수익’의 문패이자 모든 기업이 선망하는 ‘명예의 전당’이다. 지난해에는 어느 해보다 경영환경이 나빴다. 한해동안 국제유가가 배럴당 평균 61달러에서 96달러로 57%나 치솟았고, 원자재 가격도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원·달러 환율 하락으로 수출 채산성이 악화됐고 하반기에는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위기가 현실화하며 세계경제에 찬물을 끼얹었다. 이런 와중에 얻어진 1조원 이상의 이익(국내기준)은 세찬 비바람에도 흔들리지 않는 강자의 경쟁력을 보여준다. 지난해 국내에서는 18개의 1조원 클럽(연간 이익 기준) 기업들이 배출됐다. 업종별로 제조업 9곳, 금융서비스업 6곳, 통신서비스업 2곳, 전력서비스업 1곳이다. 영업이익 기준으로 5조원대가 1곳(삼성전자),4조원대 2곳(포스코·국민은행),3조원대 2곳(신한금융지주·우리금융지주),2조원대 1곳(SK텔레콤),1조원대 10곳(현대자동차·농협·현대중공업·하나금융지주·기업은행·LG디스플레이·SK에너지·KT·에쓰오일·GS칼텍스)이었다.LG전자와 한국전력은 영업이익은 1조원에 못 미쳤지만 순이익이 1조원을 넘었다. 18개 기업의 매출을 합하면 410조원이 넘는다. 영업이익은 약 40조원으로 상장기업(12월 결산 기준) 전체의 절반을 웃돈다. 1조원 클럽의 좌장은 단연 삼성전자다. 매출 63조 1760억원에 영업이익 5조 9429억원, 순익 7조 4250억원의 실적을 냈다. 이를 하루 단위로 계산하면 매일 1731억원어치를 팔아 이 중 163억원을 이익으로 남기고 여기에 각종 금융이익 등이 더해지면서 최종적으로 203억원이 금고에 차곡차곡 쌓였다는 얘기다. 특히 삼성전자는 해외법인을 포함한 매출액이 1034억달러로 창사 이래 최초로 ‘글로벌 매출 1000억달러 클럽’에도 가입했다. 경쟁업체들이 열악한 경영환경으로 고전하는 와중에 반도체, 휴대전화, 디지털TV 등 분야에서 높은 브랜드 파워와 기술력으로 부동(不動)의 강자임을 증명했다. 전기·전자업종에서는 삼성전자 외에 LG전자,LG디스플레이(옛 LG필립스LCD) 등 LG그룹 2개사가 나란히 1조원 클럽에 들었다. 두 회사 모두 한때의 부진을 딛고 힘차게 재도약하는 데 성공했다. 특히 LG디스플레이는 1조원 클럽 중 최고의 성장세를 보였다. 매출(14조 1626억원)은 전년보다 38.8%가 뛰었고 영업이익은 전년 9540억원 적자에서 1조 5000억원 흑자로 무려 2조 5000억원이 개선됐다. 포스코는 매출 22조 2070억원에 각각 4조 3080억원과 3조 6790억원의 영업이익과 순이익을 올렸다. 영업이익률이 19.4%로 1조원 클럽 중 최고였다. 끊임없는 기술개발과 원가절감 노력이 원동력이었다. 현대자동차는 신흥시장에서의 선전과 원가절감, 브랜드 가치 상승 등에 힘입어 창사 40주년이었던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30조원의 벽을 깼다. 영업이익 1조 8150억원으로 2조원을 눈앞에 두고 있다. 세계 선박시장의 15%를 차지하는 글로벌 1위 조선회사 현대중공업도 창사 이래 최대실적을 냈다. 전년의 두 배인 1조 7507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SK에너지,GS칼텍스, 에쓰오일 등 정유업계 ‘빅3’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1조원 클럽에 나란히 가입했다. 전통적인 내수산업이라는 한계를 뚫고 공격적인 수출을 통해 막대한 수익을 창출했다. 통신업계에서는 각각 유선과 무선 부문을 대표하는 KT와 SK텔레콤이 1조원 클럽에 들었다.SK텔레콤은 영업이익률이 19.2%로 포스코에 이어 2위였으며 KT도 12.0%로 전체 평균을 크게 웃도는 수익성을 냈다. 금융부문에서는 국민은행, 신한금융지주, 우리금융지주, 하나금융지주, 기업은행, 농협 등 6곳이 1조원 클럽에 들었다. 이 중 국민은행(4조 2334억원), 신한금융지주(3조 6913억원), 우리금융지주(3조 374억원) 등 ‘빅3’는 모두 3조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올리며 삼성전자, 포스코에 이어 3∼5위를 차지했다. 올해에도 고유가와 세계경기 침체 등 열악한 경영환경 속에 많은 기업들이 탄탄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사상 처음으로 1조원 클럽이 20개를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간발의 차이로 1조원 클럽에 들지 못했던 현대모비스, 신세계,LG화학, 롯데쇼핑, 현대제철, 외환은행 등이 주목되는 신규 가입 후보군들이다. 김태균 주현진기자 windsea@seoul.co.kr
  • [1조 클럽]현대중공업-세계1위 종합중공업회사 목표

    [1조 클럽]현대중공업-세계1위 종합중공업회사 목표

    현대중공업은 자타가 공인하는 세계 1등 조선회사다. 전 세계 선박의 약 15%를 건조한다. 엔진기계, 육·해상 플랜트, 전기전자, 건설장비 등 다양한 사업군을 갖춘 종합중공업 회사이기도 하다. 현대중공업은 지난해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을 거뒀다. 매출액은 15조 5330억원으로 전년보다 24%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무려 100% 늘어난 1조 7507억원을 기록했다. 순이익도 자그마치 1조 7360억원이었다. 원자재가 상승과 환율 불안 등 좋지 않은 외부 환경에도 사상 최대의 실적을 낼 수 있었던 것은 풍부한 수주잔량을 바탕으로 한 수익성 위주의 수주와 끊임없는 기술개발, 생산성 개선을 통해 꾸준한 원가절감 때문이다. 현대중공업은 고(高)수익성 선박으로 컨테이너선을 주목했다. 발주량 증가로 가격이 크게 오른 대표적 선종이다. 지난해에만 전체 수주 선박의 약 60%인 86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올 들어서도 1만 3100TEU급 9척을 포함, 총 15척의 컨테이너선을 수주했다. 현대중공업이 조선 부문에서 2007년 기록한 영업이익률은 약 14%다. 같은 업종보다 3배가량 높다. 현대중공업의 영업전략이 탁월했음을 보여주고 지표다. 비조선 부문의 실적 호조도 주목된다. 매출 7조 8500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절반을 넘겼다(50.5%). 영업이익은 9650억원이나 된다. 특히 엔진기계 부문의 영업이익률은 21%로 전체 평균(11.3%)을 크게 웃돌았다. 다양한 사업구조가 현대중공업의 안정적 성장을 담보하는 든든한 배경인 셈이다. 현대중공업이 제시한 비전도 밝다.2010년에는 매출 288억달러를 달성해 세계 최고의 종합중공업회사로 발돋움한다는 중장기발전 목표를 세웠다. 현대중공업은 목표 달성을 위해 무엇보다 기술개발에 힘을 쏟고 있다. 글로벌 경쟁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세계 시장에서 통하는 일류상품 개발이 관건이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2001년부터 주력 제품 일류화 등 기술개발 5대 중점사업을 설정해 적극 추진해 오고 있다. 지금까지 각종 선박과 엔진, 굴착기 등 총 19개 제품이 지식경제부로부터 ‘세계일류상품’으로 선정됐다.2010년까지 세계일류상품을 30개로 늘릴 계획이다. 현대중공업은 올해에는 전년보다 각각 16%와 18% 증가한 18조 600억원의 매출과 294억달러의 수주를 목표로 세웠다. 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베이징 2008 D-100] 4성 호텔보다 비싼 무허가 민박도 판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개막실 당일 강우 가능성은 47%로 예상된다. 개막식이 거행되는 시간 폭우가 내릴 가능성은 10% 미만. 당일 예상 평균기온은 섭씨 24.9도. 베이징올림픽위측은 “여러모로 아테네올림픽 개막식보다 좋을 것”으로 자신한다.●티켓은 어떤 종목에 몇 장의 표가 팔렸고 남았는지 알려지지 않고 있다. 전체 입장권 700만장 가운데 지난해 상반기에 200만장이 팔렸고 2차 예매에서 농구와 다이빙, 탁구 등 입장권 185만장이 팔려 나갔다.5월5일∼6월9일 3차 예매가 진행되며 현장에서도 이후 판매가 이뤄진다.●숙박료는 천정부지로 상승 중이다. 주경기장 근처의 집은 한 채당 순이익이 100만위안(약 1억 5000만원)까지 예상된다. 인터넷에 올라와 있는 무허가 민박집의 가격은 1일 1999위안(약 30만원)∼2375위안(약 35만원)으로 제시돼 있다. 베이징올림픽 조직위원회와 계약한 3성급,4성급 호텔보다 높은 것이다.●출입국 문제는 올림픽 기간 중국 단체 여행은 상당히 제한될 것으로 보인다.“단체 관광버스도 임대가 불가능할 것”이라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중국 당국의 지침이 명확히 알려지지 않은 가운데 개인적인 입국도 날로 까다로워질 것으로 전망된다.jj@seoul.co.kr
  • [1조 클럽]SK텔레콤- WCDMA 광속성장… “OK! 미래로”

    [1조 클럽]SK텔레콤- WCDMA 광속성장… “OK! 미래로”

    지난해 SK텔레콤은 전년보다 6.0% 늘어난 11조 29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영업이익은 2조 1715억원이었다. 영업이익률 19.2%로, 매출 100원당 무려 19.2원을 이문으로 남긴 것이다. 국내 최대기업 삼성전자의 영업이익률이 9.4%라는 점을 감안하면 대단한 알짜배기 순익구조를 자랑하는 셈이다. 지난해 순이익도 전년보다 13.5% 증가한 1조 6400억원을 기록했다. 영상통화와 초고속 데이터 전송을 기반으로 한 광대역 코드분할다중접속(WCDMA) 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의 치열한 경쟁 속에 일궈낸 성과여서 더욱 빛이 났다. SK텔레콤은 올해 통신품질 강화, 서비스 고도화를 통해 장기 안정성장 기반을 구축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다. 그 바탕은 50.5%(3월 말 현재 가입자 2237만명)에 이르는 막강한 시장점유율이다. 미래 경쟁력을 위한 커다란 자산도 확보했다. 초고속인터넷과 시내전화 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했다. 숙원이었던 ‘유선(有線)통신’을 확보하게 된 것이다. 이를 통해 유·무선을 넘나드는 사업 융합(컨버전스)이 가능해지게 됐다.‘이동통신+유선전화+초고속인터넷’ 등 다양한 혜택과 저렴한 가격의 결합상품을 출시해 1위 사업자 지위를 더욱 굳건히 한다는 목표다. 곧 활성화될 인터넷(IP) TV 사업에도 탄탄한 자금력을 바탕으로 대대적인 투자를 할 계획이다. SK텔레콤은 인터넷 사업단을 신설하고 무선과 유선을 통합한 서비스 제공을 위한 준비에도 착수했다. 지난 2월에는 차세대 쇼핑몰 ‘11번가’(www.11st.co.kr)를 오픈하며 온라인 오픈마켓 시장에도 진출했다. SK텔레콤 관계자는 29일 “커뮤니케이션 기능, 정보검색 방식의 상품정보 제공, 저렴한 가격 등을 앞세워 20∼30대 소비자들을 집중 공략해 단기간에 많은 이용자를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내에서만큼의 성과를 해외에서 내는 것도 중요한 목표다.SK텔레콤은 시장 포화로 국내 성장은 한계가 있을 것으로 보고 여러 해 전부터 글로벌 시장에 공을 들여왔다. 중국에서는 지난해 8월 지주회사 ‘SKT 차이나 홀딩스’를 설립했다. 이를 통해 중국 제2의 이동통신사업자인 차이나유니콤의 지분 6.6%를 확보하며 2대 주주가 됐다.1억 5000만명에 이르는 차이나유니콤 가입자를 기반으로 부가서비스 등 다양한 수익원을 창출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2003년 7월부터 ‘S-폰’으로 시작한 베트남 이동통신 사업에서는 치열한 경쟁에도 불구하고 이미 350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다. 미국에서는 가상이동망서비스사업자(MVNO) ‘힐리오’를 탄탄한 성장궤도에 진입시키는 일이 시급하다. 힐리오는 2003년 현지 기업과 합작해 설립한 회사로 2006년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1년6개월 만에 18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하고 가입자당 평균 85달러 이상의 매출을 내는 등 시장에서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냈다. 지난해 말에는 회사 조직을 4개의 CIC(회사내 회사·Company-in-Company)로 재편했다.▲MNO비즈(이동전화) ▲글로벌 비즈(해외사업) ▲C&I비즈(컨버전스·인터넷) ▲CMS(전사 전략조정 등) 등 4개 부문별로 자율 책임경영을 정착시켜 수익성 중심의 성장을 달성한다는 목표다. 올해 SK텔레콤의 매출 목표는 11조 7000억원이다.SK텔레콤 관계자는 “올해 초 문자요금 인하, 망내(網內)할인 등 매출감소 요인에도 불구하고 가입자 확대,3세대 이동통신 서비스 활성화, 전자 상거래 등 신규사업 발굴, 하나로텔레콤과의 공동마케팅 등에 주력하면 무난히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삼성전자株 2년만에 70만원 재돌파

    삼성전자 주가가 28일 2년여 만에 70만원을 넘어섰다. 증권사들은 1·4분기 어닝서프라이즈(깜짝 실적) 결과로 분석하고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더욱 나아질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상향조정했다. 증권선물거래소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 주가는 지난해 한때 50만원까지 급락했으나 최근 삼성그룹 비자금 의혹과 메모리 반도체 가격 하락 등 악재를 딛고 이날 2만 6000원(3.77%) 오른 71만 6000원으로 마감돼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삼성전자는 2006년 3월2일 장중 한때 70만원을 터치한 뒤 한 번도 이 기록을 경신하지 못했다. 종가 기준으로 70만원을 넘은 것은 같은 해 2월7일 70만 6000원이 마지막이었다. 시가총액 기준으로도 보통주만 100조원을 넘어 대장주의 면모를 회복했다. 이날 시가총액은 105조 4661억원이었다. 삼성전자의 최근 상승세는 무엇보다 지난 25일 발표된 1·4분기 실적이 좋았기 때문이다. 매출 17조 1073억원, 영업이익 2조 1540억원, 순이익 2조 1876억원의 실적을 거뒀으며 이는 시장의 예상치를 크게 넘어서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은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76만원에서 83만원으로 상향조정하고 투자의견 ‘장기매수’를 유지했으며, 굿모닝신한증권도 적정주가를 70만원에서 82만원으로 올리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푸르덴셜투자증권도 삼성전자의 실적 턴어라운드를 반영해 목표가를 78만원에서 84만원으로 올렸으며, 하나대투증권은 목표가를 기존 86만원에서 90만원으로 높였다. 굿모닝신한증권은 보고서에서 “올해 영업이익이 10조 2000억원으로 작년보다 71% 급증할 것”이라면서 “특히 반도체 부문은 2·4분기 이후 메모리가격 호조가 이어지면서 영업이익이 3조 200억원에 이를 것”이라고 내다봤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정부 “경기 하강국면 진입” 선언

    정부 “경기 하강국면 진입” 선언

    정부는 28일 “경기가 하강 국면에 진입했다.”고 공식 선언했다. 지난해 6월 경기가 회복 국면에 들어선 지 10개월 만에 정점을 찍고 후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 물가, 고용, 경상수지도 더 나빠질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내수를 진작시키기 위해 사회간접자본(SOC) 등에 대한 투자를 올해 40조원에서 45조원으로 늘리고 수도권에서의 대기업 투자와 관련한 규제도 과감히 풀기로 했다. 지방 회원제 골프장의 세금도 낮춘다. 외국계 초·중등학교에 입학할 수 있는 내국인 비율을 처음부터 30%로 높이고 비무장지대(DMZ) 접경 지역은 관광상품으로 개발하기로 했다. 기획재정부는 이날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린 ‘투자 활성화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민관 합동회의’에서 서비스 수지 개선 방안을 포함한 경제활성화 대응전략을 발표했다. 재정부는 먼저 “최근 지표를 감안할 때 우리 경기는 정점을 통과해 하강국면에 진입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밝혔다. 소비자물가 전망치도 3.3%에서 3.5%로 높였고 신규 고용은 당분간 20만명 안팎에 그칠 것으로 예상했다. 연간으로는 28만명에 미달할 것으로 추정했다. 정부 목표치 35만명에 훨씬 못 미치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통화 정책을 신축적으로 운용하고 지난해 세계잉여금 15조원 가운데 채무상환 5조원을 제외하곤 모두 경기 회복에 쓰겠다고 밝혔다. 재정부 고위관계자는 “오는 6월 18대 국회가 시작되면 여당과 추경예산 편성 방안을 다시 논의하겠다.”고 말했다. SOC 등 성장 촉진효과가 큰 부문을 중심으로 공기업 투자를 40조 3000억원에서 5조원 더 늘리고 기업투자 환경개선을 위해 수도권과 대기업 규제를 과감히 풀기로 했다. 예컨대 삼성전자가 추진하는 34조원 규모의 기흥반도체 공장증설이 조기에 이뤄지도록 하고 LG가 3조원 규모로 추진하는 파주공장 디스플레이 증설도 가능하도록 관계법을 개정하기로 했다. 서비스 수지 개선 방안으로는 해외골프 관광을 국내로 돌리기 위해 지방 회원제 골프장의 개별소비세 2만 1120원과 체육진흥기금 3000원을 폐지하기로 했다. 토지 종부세와 골프장 부지·건축물 재산세도 인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3만∼4만원 정도 요금 인하 요인이 생길 것으로 추정했다. 외국 교육기관이 국내에서 분교 등의 학교를 세울 때 본국으로 순이익을 송금할 수 있도록 영리법인화를 허용했다. 이들 외국계 초·중등학교에 내국인이 입학할 수 있는 비율은 처음부터 30%로 높였다. 지금은 처음에는 10% 이내로 제한했다가 5년까지 30%로 확대하고 있다. 국내 외국인을 상대로 한 공공교육기관인 ‘외국인 학교’의 경우 국내법인도 설립할 수 있고 입학자격도 해외거주 3년 이상으로 완화했다. 아울러 현직 교사를 대상으로 한 ‘영어전용 교사제’를 도입하고 원어민 교사 대상에 인도와 필리핀 등 영어를 공용어로 쓰는 나라도 포함시켰다. 한편 조석래 전경련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올해 30대 그룹의 투자 규모는 지난해 75조 5000억원보다 26.6% 증가한 95조 6000억원이라고 보고했다. 새 정부가 추진하는 ‘친기업 정책’에 재계가 적극 부응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올해 30대 그룹의 대졸 신입사원 채용도 지난해 6만 5548명에서 18.3% 증가한 7만 7541명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최용규 백문일 이두걸기자 mip@seoul.co.kr
  • 현대重 1분기 영업이익 6396억원

    현대중공업이 창사 이래 최고의 실적을 냈다. 현대중공업은 28일 1·4분기 매출이 4조 3541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18.4% 늘었다. 영업이익은 6396억원(이익율 14.7%)으로 58.9%가 증가하면서 사상최대를 기록했다. 당기순이익은 4423억원을 달성하면서 작년 같은 분기 대비 19.2% 증가했다. 이 같은 실적은 조선을 중심으로 전 사업부문에서 수익성 개선이 이루어진 결과라고 현대중공업은 설명했다. 조선의 경우 매출 2조 1599억원에 영업이익 3819억원을 달성하여 무려 17.7%의 이익률을 기록했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 공기업 기관장 연봉 작년 2억2000만원

    지난해 공기업 기관장 연봉이 전체 공공기관 평균 연봉 상승률의 세배에 가까운 11.4%나 급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한국수자원공사는 지난 한 해에만 150%가 넘는 연봉인상률을 기록한 것으로 드러났다. 기획재정부는 28일 공공기관 경영정보통합공시시스템(알리오 시스템)에 이같은 내용의 2007년도 경영실적정보를 공시한다고 27일 밝혔다. 경영정보에 따르면 전체 302개 공공기관 기관장의 지난해 평균 연봉상승률은 4.1%. 이중 공기업(24개) 기관장은 11.4% 폭등한 반면 준정부기관(77개)과 기타공공기관(201개) 기관장 연봉 상승률은 각각 3.2%,3.4%에 그쳤다. 이에 따라 기관장 평균 연봉 역시 공기업이 2억 2000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준정부기관(1억 7000만원), 기타공공기관(1억 4000만원) 등의 순이었다. 공기업을 중심으로 기관장 연봉이 대폭 증가한 것은 지난해부터 성과급 등이 연봉에 포함됐기 때문. 이에 따라 지난해 수자원공사의 기관장 연봉상승률은 무려 152%에 달했다. 새로운 산정 방식으로 기존 9270만원에서 2억 3388만원으로 1억 4000여만원이 뛰었다. 재정부 관계자는 “공공기관들이 자율적으로 급여를 결정한다는 점을 이용해 성과급 등을 과도하게 지급해 온 것 같다.”면서 “공기업 경영 평가에서 이에 대한 조사도 이뤄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산업은행, 수출입은행, 기업은행 등 3개 국책은행 기관장 평균 연봉은 5억 8000만원을 기록, 공기업 평균의 2.6배에 달하면서 나란히 1∼3위를 차지했다. 전체 공공기관 평균 임금은 지난해 5340만 5000원으로 전년 5083만 8000원보다 5.1%인 256만 8000원이 증가했다. 직원 연봉이 가장 높은 기관은 증권예탁결제원으로 9677만원에 달했다. 공공기관 재무상태의 경우 당기순이익 합계는 17조 4000억원으로 전년(17조 1000억원)에 비해 2.0% 증가했다. 이밖에 공공기관 임직원 수는 2003년 말 19만 3000명에서 참여정부를 거친 5년 동안 6만 6000명(7.7%)이나 늘었다. ■용어클릭 ●공기업 자체 수입 비율이 전체 수입의 절반을 넘는 기업적 성격이 큰 공공기관을 말한다. 자체 수입비율이 85%를 넘는 한전 가스공사 등은 시장형,50∼85%인 지역난방공사 등은 준시장형 공기업이라 불린다. ●준정부기관 공기업보다 기업적 성격이 약하고 정부 업무를 위탁·집행하는 공공기관으로 소비자보호원 등이 여기에 속한다. ●기타공공기관 위 두 가지 분류에서 모두 빠지는 공공기관. 산업은행 등 국책은행과 강원랜드, 한국수력원자력 등으로 경영정보 공시와 경영혁신 등의 의무가 부과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명품 할인 아직 ‘글쎄요’

    명품 할인 아직 ‘글쎄요’

    6월1일로 개점 1주년을 맞는 신세계-첼시의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이 시험대에 올랐다. 평가는 두 갈래다. 해외에서나 볼 수 있었던 명품 아웃렛을 국내에 유치해 시선을 끌었다는 점에선 후한 점수를 얻고 있다. 하지만 1년이 다 되도록 제품 구색이 갖춰지지 않았고 이월상품임에도 가격이 기대만큼 싸지 않다는 점은 아무래도 만족도를 떨어뜨린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은 신세계와 미국 아웃렛 시장 1위 업체인 첼시 프로피터그룹이 반반씩 출자해 만들었다. ●신세계 본점 입점 명품 18개뿐 당초 명품 아웃렛을 표방해 출발했지만 명품 브랜드 수가 너무 적다.‘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입점한 122개 브랜드 가운데 신세계 본점 명품관인 본관에 입점된 ‘진짜 명품’ 브랜드는 18개뿐이다. 명품의 제품이 다양하거나 가격이 매력적이지도 않다. 매장이 넓고 제품이 많아 보이는 아르마니 꼴레지오, 휴고보스, 버버리 등의 경우 40∼70%의 할인율을 내세우지만 관심끌기엔 역부족이다. 전년이나 그 이전 연도의 제품을 파는 아웃렛 특성을 감안하면 차라리 백화점에서 시즌 마감 때 정기세일을 이용하는 편이 경제적이란 평까지 나온다. 지난 24일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 휴고보스 매장에서 만난 장모(34·여)씨도 아쉬움을 토로했다.“지난해 말 모 백화점 명품 행사장에 나온 휴고보스 브랜드의 경우 50%의 할인율에다 제품과 디자인이 다양하고 많았으나 이곳은 제품수도 적고 사이즈도 찾기 힘들다.”며 “꼭 보물 찾기하는 기분”이라고 말했다.“한 시간 넘게 운전해서 왔는 데….”라는 말도 보탰다. 국내 백화점들이 마크 제이콥스, 모스키노 등 적지 않은 명품들을 시즌 때마다 할인하는 점을 감안하면 신세계-첼시의 브랜드 유치력이 떨어지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교환과 환불이 되지 않아 구설에 종종 올라 이미지에 타격도 입으면서 서울 삼성동에서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까지 매일 운행하던 직행버스가 올 들어서는 주말과 공휴일에만 운행되고 있다. ●이국적 조경에 주말 나들이 ‘적격´ 명품은 아니지만 선호도가 높은 일부 인기 브랜드 이월상품은 많다. 제일모직의 빈폴은 전년 제품을 40% 할인해 상시 판매한다. 남성 셔츠는 5만 3000∼8만 9000원, 폴로 랄프로렌의 남성 셔츠도 6만 4000∼11만 8000원,T셔츠는 5만 8000원 정도에 구할 수 있다. 백화점 세일 때마다 기획가격으로 진행하는 S.T. 듀퐁의 라이선스 와이셔츠(3만 8000∼4만 5000원)는 별도의 코너가 마련됐다. 주방용품도 볼 만하다. 테팔의 경우 신상품을 25% 상시 할인해 준다는 게 입점 업체측의 설명이다. 전시됐거나 단종된 제품들은 60%까지도 깎아준다. 고가 주방용품인 르크루제는 백화점에 입점된 제품과 같은 제품을 35% 할인해 준다. 눈에 크게 띄지 않는 흠결이 조금씩은 있다. 다음달 5일까지 스테인리스 제품을 50% 이상 할인 판매한다. 에스티로더 화장품의 경우 종류를 다 갖추지는 못했지만 백화점에서 파는 똑같은 제품을 25% 싸게 판다. 아웃렛 환경과 매장 인테리어, 식당 등의 만족도는 아주 높다. 여주 아울렛에 들어서는 순간 인테리어를 보고 “미국에 온 것 같다.”며 놀라워하는 반응을 보이는 사람들이 많다. 중앙 분수 등 내부가 쾌적해 주말에는 아이들을 데리고 나와 놀다가기 좋은 장소라는 평도 적지 않다. ●프라다 등 일반매장 매출부진 우려에 상품 안 줘 영업성적은 아직까진 신통치 않다. 백화점 명품이 해마다 정기세일 당시 전년 대비 평균 20∼30%의 높은 신장률을 기록하는 것과 비교된다. 신세계·첼시의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의 영업이익은 17억원, 순이익은 4억 3000만원이다. 반면 첼시그룹 등에 낸 수수료는 28억원에 달했다. 재주는 신세계가 부리고 실속은 첼시가 챙기는 꼴이다. 업계 관계자는 “출범 당시 명품 물량을 대거 유치하겠다는 공언은 실제와 차이가 난다.”면서 “프라다 등 상당수의 명품 브랜드들이 국내 일반 매장의 매출 부진 등을 우려해 여주 프리미엄 아울렛에 물건을 주지 않는 점을 감안할 때 넓은 매장을 무엇으로 채울지 걱정된다.”고 말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하나금융 1분기 순익 46%↓

    하나금융지주의 1분기 순이익이 234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 4402억원에 비해 46.7%(2055억원) 줄어든 것으로 25일 공시됐다. 이는 지난해 4분기보다 21.8%(419억원) 증가한 규모지만, 순익이 크게 줄어들면서 총자산이익률(ROA)도 지난해 1분기 1.59%에서 올 1분기에는 0.70%로,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22.24%에서 14.45%로 감소했다. 하나지주측은 “지난해 1분기에는 LG카드 주식 매각이익 2145억원 등 일회성 특별 요인이 있었으나 올해는 이런 요인이 없어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순익은 감소했으나 이자이익과 수수료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3%(771억원) 증가한 8255억원을 기록했다.순이자마진(NIM)은 2.27%로 직전분기 2.36%보다 0.09%포인트 감소했으며, 연체율도 0.88%로 전분기 0.64%보다 0.24%포인트 증가했다.문소영기자 symun@seoul.co.kr
  • 현대차 1분기 매출 8조원 돌파

    현대자동차는 올 1·4분기에 매출 8조 1978억원, 영업이익 5291억원, 순이익 3927억원의 실적을 냈다고 24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동기보다 22.0% 증가한 것이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61.0%,27.7% 늘었다. 현대차는 “중대형 차종의 판매가 호조를 보였고 원가혁신으로 원가 경쟁력이 강화된 가운데 환율까지 상승하면서 분기별 매출이 처음으로 8조원을 넘어섰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분기에 비해 원·달러 환율은 2.2%, 원·유로 환율은 17.4% 올랐다.1분기 전체 판매대수(국내생산분)는 전년동기 대비 14.3% 증가한 44만 2971대로 집계됐다. 내수는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와 중형 세단 ‘쏘나타 트랜스폼’의 판매호조에 힘입어 전년동기 대비 10.9% 증가한 15만 8227대를 기록했다.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금연 열풍 탓 해외로 눈돌린 KT&G 터키에 첫 공장

    금연 열풍 탓 해외로 눈돌린 KT&G 터키에 첫 공장

    “아시아와 중동을 넘어서 글로벌 기업으로” KT&G가 17일(현지시간) 터키공장 준공을 계기로 세계시장 공략에 본격 나선다. 지금까지는 아시아와 중동, 러시아, 미국 등지에 진출했으나 유럽은 ‘난공불락의 시장’으로 남아 있었다. 때문에 KT&G는 2006년 ‘중장기 마스터플랜’을 짜면서 세계 현지화 전략을 발표했다. 그 일환으로 먼저 동유럽 요충지인 터키에 해외 첫 공장을 준공했다. 유럽시장의 교두보를 삼기 위해서다. KT&G가 터키를 주목한 데에는 나름대로 이유가 있다. 터키는 세계 7위의 담배 소비국으로 연간 55억갑을 소화한다. 유럽 진출에 앞서 자체적으로 큰 시장이며 중동지역과도 맞붙었다. 터키 전매청의 민영화로 시장진입의 기회가 생겼고 2002년 월드컵을 계기로 ‘에쎄’ 인지도가 형성됐다. 무엇보다도 터키가 유럽연합(EU) 가입을 추진하고 있다는 점이다. 성사되면 터키를 통해 유럽에 무관세로 수출할 수 있게 된다. KT&G의 매출은 2002년 민영화 당시 1조 8000억원에서 지난해 2조 4000억원으로 33% 늘었다. 당기 순이익은 같은 기간 3474억원에서 6611억원으로 2배가 됐다. 흡연율이 떨어지고 담배 시장 개방으로 점유율이 하락하는 상황에서 이 정도의 성적이면 ‘A학점’을 받기에 충분하다. 하지만 국내에 안주해선 비전이 없다고 판단했다. 담뱃갑 디자인을 바꾸고 신제품을 쏟아내도 웰빙 추세에 따른 ‘금연 열풍’은 경영의 최대 걸림돌로 지적됐다. 곽영균 사장은 해법을 해외에서 찾았다. 중국과 동남아 지역에 수출 드라이브를 걸었고 이라크에 이어 러시아에서도 세일즈에 나섰다. 현재 몽골, 터키, 이란 등에 현지법인을, 베이징에는 현지사무소를 뒀다. 미국 현지법인은 철수했다. 하지만 세계 메이저 회사들이 각축하는 유럽에는 명함조차 내밀지 못했다. 품질 차원이 아니라 기호 식품인 담배의 인지도가 워낙 낮아서다. 미국계 말보로와 영국계 던힐 등 익숙한 유럽인들에게 한국 담배는 낯설었다. KT&G는 돌파구를 2006년 10월 칸 면세박람회에 찾았다. 세계 면세담배 판매량의 60%는 유럽에서 팔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의 25%를 훨씬 앞선다. 유럽을 뚫지 않고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담배업체 대열에 낄 수가 없다. 박람회 참가를 계기로 KT&G는 지난해 동유럽 시장에 처음 진출하는 쾌거를 이뤘다. 현지 로컬 유통업체와 협상해 EU 회원국인 불가리아 일부 면세점에 ‘에쎄’를 집어넣었다. 지금은 서유럽 국가의 면세점에 진출하기 위한 협상을 벌이고 있다.KT&G 관계자는 “지금은 면세점 진출에 주력하고 있지만 인지도만 올라가면 세계 메이저 업체와 품질로 승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터키 공장은 생산 규모가 연간 20억개비(1억갑)로 내수용과 수출용 등으로 나뉜다.2012년까지 40억개비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에쎄와 디스 등이 주력제품이며 판매가격은 1갑당 2600∼2700원 수준이다. 국내 담배사업은 1899년 궁내성 내장원 삼정과의 설립을 모태로 한다. 이후 전매청 등 정부투자기관을 거쳐 2002년 정부지분 매각으로 완전히 민영화됐다. 국내 담배시장은 1988년 개방됐으며 KT&G의 시장 점유율은 지난해 69%까지 떨어졌다. 계열사로는 한국인삼공사와 영진약품이 있다. 지난해 40여개국에 에쎄 등을 373억개비, 금액으로는 4억 1000만달러 어치를 수출했다. 포스코,KT와 함께 성공한 ‘3대 민영화 공기업’이란 평가를 받고 있으며 연간 1009억개비를 생산하는 세계 5위의 담배업체로 성장했다.2010년까지 사회공헌활동에도 2800억원을 쓸 계획이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펀드 열풍’ 증권사 실적 사상최대

    국내 증권사들이 지난해 증시 호황과 펀드 열풍 등의 영향으로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18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 결산법인 22개 상장 증권사 가운데 전날까지 2007회계연도 실적을 발표한 19개 증권사의 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렇게 나타났다.19개사의 매출액은 22조 679억원으로, 전년도보다 71% 급증했다. 영업이익은 2조 4993억원, 순이익은 1조 9695억원으로 각각 52%,39% 늘었다. 이처럼 증권사들의 실적이 크게 개선된 것은 지난해 코스피 지수가 2000을 넘어서는 등 증시가 호황을 누리면서 거래대금이 크게 늘어 이에 따른 위탁매매 수수료 수입이 급증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간접투자 분위기가 자리잡으면서 주식형펀드로 자금이 몰리고 주가연계증권(ELS) 등 새로운 상품 판매가 호조를 보인 것도 한몫했다. 증권사별로는 대우·동양·우리·미래에셋증권 등이 상장 이후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주식형펀드 투자 열풍을 이끌었던 미래에셋증권은 매출액이 2조 5317억원으로 전년도보다 319%나 늘었고, 영업이익도 3646억원으로 131% 증가했다. 대우증권은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3조 6924억원,4661억원으로 각각 34%,2% 늘었다. 우리투자증권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26%,44% 급증했다. 종합자산관리계좌(CMA) 돌풍을 일으켰던 동양종금증권은 매출액이 38% 늘어난 1조 3309억원, 영업이익은 43% 증가한 1763억원을 기록했다. 사상 최대 실적은 아니지만 현대증권도 매출액 2조 9788억원, 영업이익 2614억원으로 각각 60%,53% 늘었다. 대신증권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165%,84% 급증했다.온라인 증권사인 키움증권도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9%,106% 급증한 4934억원,1252억원을 기록했다. 이 밖에 동부증권과 신영증권, 메리츠증권,NH투자증권 등 중소형 증권사들도 영업이익이 전년도보다 한 배 이상 늘어나는 등 실적이 개선됐다. 한국증권 이철호 애널리스트는 “IT버블기인 1999년에도 증시 호황이 있었지만 대우채 사태로 이익을 상쇄한 것을 감안하면 이번이 사상 최대 실적이라고 할 수 있다.”면서 “위탁수수료가 수익의 거의 대부분이었던 1999년과는 달리 위탁수수료와 금융자산 증가에 따른 이자수입 증가, 새로운 상품 판매 등 수익원이 다변화됐다는 점에서 증권업계가 한 단계 발전했다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작년 상장사 지분법 순익 40%↑

    유가증권 시장 상장법인들의 지난해 지분법 순이익이 자회사의 실적 호조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분법은 20% 이상 출자한 자(子)회사의 순이익을 모(母)회사의 보유지분만큼 모회사의 재무제표에 반영하는 제도다. 지분법 이익은 영업외수익으로, 지분법 손실은 영업외비용으로 처리된다. 14일 증권선물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유가증권 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가운데 546개사의 2007년도 지분법 손익이 11조 3905억원으로 전년(8조 1148억원)보다 40.37% 증가했다. 지분법 손실은 3조 169억원으로 전년보다 6.98% 늘었다. 그러나 지분법 이익이 14조 4074억원으로 34.76% 증가해 손실 증가율을 크게 앞섰다. 전체 순이익에서 지분법 순이익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6년 21.98%에서 지난해 26.62%로 4.64%포인트 증가했다. 상장사별 지분법 순이익은 삼성전자가 2조 3649억원으로 가장 많았고, 한국전력(1조 7659억원),LG전자(1조 2939억원), 포스코(5725억원), 현대중공업(4825억원), 현대자동차(4453억원) 등이 뒤를 이었다. 김재천기자 patrick@seoul.co.kr
  • 포스코 분기 매출 6兆 시대

    포스코의 분기 매출액이 사상 처음으로 6조원을 넘었다.종전 최고 기록은 지난해 2·2분기(4∼6월) 5조 8000억원이었다. 포스코는 11일 서울 여의도 증권선물거래소에서 기업설명회(IR)를 갖고 “1분기에 매출 6조 660억원, 영업이익 1조 2740억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각각 6.4%,14.5% 늘어났다. 순이익도 1조 310억원으로 지난해 2분기 이후 3분기만에 1조원대에 올라섰다. 이같은 양호한 경영성과는 자동차강판·고기능 냉연제품 등 전략제품의 판매 확대와 철강가격의 회복, 니켈 가격 안정세에 따른 스테인리스 부문의 흑자 등 호재가 겹쳤기 때문이다. 또한 포항 3고로가 최근 생산성 세계 신기록을 경신하는 등 전반적인 생산성 향상과 원가절감 노력 등도 일조했다. 포스코의 1분기 조강(粗綱)생산량은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8.8% 늘어난 821만 7000t을 기록했다. 포스코는 실적 호조에 따라 올해 매출 목표를 당초 23조 9000억원에서 28조원 수준으로 대폭 높였다.최용규기자 ykcho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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