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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몇% 내리지…” 카드사 눈치작전

    “몇% 내리지…” 카드사 눈치작전

    신용카드사들이 답안지를 붙들고 고민에 빠졌다. 시험문제를 낸 곳은 금융감독원이다. ‘지난달 국정감사때 지적받은 신용카드 대출 수수료 문제와 관련, 11일까지 각 카드사의 인하 방안을 제출해 달라.’는 문제지였다. 상대는 “협조를 바란다.”며 정중한 태도이지만 당사자인 카드사들은 답안 제출을 하루 앞둔 10일까지도 ‘누가 더 낮은 숫자를 써내나.’를 두고 막판 치열한 눈치작전을 벌였다. 금감원은 지난 27일 국내 전업카드사 5곳과 은행계 카드사 15곳에 ‘신용카드 수수료 합리화 협조 요청’이란 e메일 공문을 보냈다. 이후 구두로 답안지 제출일을 11일로 못박았다. 카드사들은 “올 것이 왔다.”면서도 수수료 인하 폭과 방법을 두고서는 불만스런 표정이다. 정치권과 금융당국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를 전면 폐지하자는 입장이다. 통상 현금서비스에는 평균 연 26%의 이자 외에 0.5~0.6%의 취급수수료가 붙는다. 예컨대 100만원을 빌리면 5500원을 선(先) 수수료로 내야 하는데 이를 연이율로 환산하면 4~5%에 이른다. 따라서 취급수수료를 없애면 이자수익이 큰 폭으로 줄어들게 된다. 한국투자증권은 현금서비스 취급수수료 0.5%를 없앴을 때 카드사 현금수수료 수입이 15% 줄어든다고 분석했다. 삼성카드의 경우 연간 추정 순이익 4700억원 가운데 270억원(5.7%) 가량이 줄어드는 셈이다. 이렇듯 대출 수수료가 수익과 직결되는 민감한 사안인 데도 정부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인다는 불만이 적지 않다. 한 카드사 관계자는 “민간회사 상품의 수수료율에 대해 정부가 일괄적으로 기준을 정하는 것도 문제이지만, 고객 신용도와 대손 비용 등 고려할 사항이 많아 제출일까지 합리적 기준을 만들어 낼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카드사들은 막상 답안지를 제출했다가 다른 회사 ‘인하 수준’에 못미치면 감독당국에 미운 털이 박힐 수 있어 조심스러워 하는 분위기다. 카드사들의 ‘엄살’을 비판하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당장 조달금리가 2003년 신용카드 대란 때와 비교해 8.15%에서 5.16%로 떨어졌다. 조달비용이 줄어든 만큼 수수료 인하 여력이 없지 않은 셈이다. 한때 28.28%까지 치솟았던 연체율도 최근 3% 수준으로 낮아졌다. 카드사들은 “영업수입의 절반을 차지하는 가맹점 수수료 인하 방안이 국회에 상정돼 있는 데다 카드론과 체크카드 수수료 인하 등 경영압박 요인이 줄줄이 대기 중”이라고 항변한다. 김한기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경제정책팀 국장은 “조달 비용 감소 등 수수료 인하 여력을 적극 따져볼 필요가 있다.”면서 “그러나 국감 이슈를 반영해 반짝 행정에 그쳐서는 안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카드 수수료도 은행 금리처럼 기업의 자율 권한에 속하는 만큼 정부의 일방적 인하 요구는 관치금융 논란을 야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수수료를 일괄 폐지하면 고신용자에 혜택이 더 가는 문제점도 있는 만큼 정부와 업계가 머리를 맞대 합리적 인하방안을 도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최재헌기자 goseoul@seoul.co.kr
  • 3분기 연속흑자 웹젠, “과거의 영광 되찾겠다”

    3분기 연속흑자 웹젠, “과거의 영광 되찾겠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겠다.”  게임업체인 웹젠이 최근 3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달성하며 제2의 전성기를 꾀하고 있다.웹젠은 지난 해 10월 최대 주주를 바꾸면서 젊은 패기의 김창근 사장을 영입,1년을 넘게 경영 일신을 꾀하고 있다.  지난 해 주주변경 당시 NHN게임스는 웹젠의 지분 23.74%를 확보, 경영권을 인수했다.지난 6월에는 주식을 추가로 인수,지분을 26.74%로 늘렸다. ●내실경영 통한 흑자전환 실현  김 사장은 취임 이후 ‘New Start, New Webzen’을 내걸고 내실 경영을 추진해 왔다.마케팅 비용을 줄이고, 필요한 곳에만 투자하는 전략이다.조직이 안정돼야 공격적인 경영이 가능하다는 ‘상식적인’ 생각에서 였다.  그의 생각대로 취임 첫 분기인 지난해 4분기에 영업이익이 흑자로 전환됐고, 지난 1분기에는 4년만에 최대 순이익을 올렸다.1분기 매출은 2008년 3분기와 비교해 8% 성장했고, 영업비용이 27% 줄어드는 등 재무 환경이 크게 개선됐다.해외 매출을 다각화하고 비즈니스 모델을 확대한 결과였다.  김 사장은 “직원들의 정상화 의지가 있었기에 짧은기간 안에 안정을 이룰 수 있었다.”면서 “신규 투자를 위한 구조적인 개선도 잘 진행돼 성장 모멘텀을 확보한 것같다.”고 1년간의 경영 소감을 밝혔다. ●기존상품 사업성 강화와 성장동력 찾아내  사업부문에서는 정체됐던 ‘Soul of the Ultimate Nation(썬:월드에디션)’과 ‘뮤 온라인’ 등 기존 서비스를 대폭 강화했다. ‘SUN’은 ‘썬:월드에디션’으로 브랜드이미지(BI)를 바꾸고 콘텐츠를 대거 추가해 한게임에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다.이로 인해 액티브 유저가 400%나 증가해 유저 증가율 1위를 기록, 성공적으로 국내 게임시장에 재진입하게 됐다.  서비스 개시 8주년을 맞은 웹젠의 대표게임인 ‘뮤 온라인’은 무료 서버로 운영되는 ‘뮤 블루’를 새로 선보이면서 도약을 준비 중이다. 정액요금제인 ‘뮤 온라인’과 무료인 ‘뮤 블루’간의 마일리지 적립을 공유, ‘뮤 온라인’의 브랜드 가치를 최대한 높이기 위해서 였다.신규 고객들의 게임 진입장벽을 크게 낮추는 효과도 고려했다.  또 대표 브랜드인 ‘뮤 온라인’의 후속작 ‘MU2’를 차기작으로 선정, 개발을 시작했다. ‘MU2’를 비롯 ‘T-Project’, ‘파르페 스테이션’ 등은 2011년까지 선보일 계획이다. ●공격적 해외시장 개척  웹젠의 그간의 사업구조 변화는 해외시장 확대에서 두드러진다.  지난 6월 글로벌 게임포털 ‘Webzen.com’을 공식 런칭하면서 ‘뮤 온라인’, NHN게임스의 ‘아크로드’를 서비스하는 등 해외시장 개척에 적극 나섰다.현재 ‘Webzen.com’은 신흥시장인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회원 증가세를 보이고, 지난 9월 ‘아크로드’ 상용화서비스 이후 북미, 유럽지역 신규회원 가입도 꾸준히 늘고 있다.  ‘썬:월드에디션’은 지난 달 8일 NHN USA를 통해 북중미·영국 서비스를 개시했다.또 웹젠은 ‘헉슬리’의 성공적인 북미시장 진출을 위해 이 지역에서 각종 테스트를 통해 게임성을 더욱 높이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같은 해외시장 확대 전략에 힘입어 지난 1분기 창사 이래 처음으로 해외 매출이 국내 매출을 역전하기도 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3분기 현재(추정) 45% 이상으로 확대돼 2008년 대비 5%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회사 관계자는 “중장기적으로 국내와 해외매출 비중을 맞춰가겠지만 글로벌 시장의 호조로 당분간 해외 매출 비중의 확대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난공불락’ 네이버

    1등을 잡는 것은 불가능할 것인가. 주요 인터넷 포털의 3·4분기 실적을 보면 1위 네이버, 2위 다음, 3위 SK커뮤니케이션즈 구도가 여전히 굳건하다. 야후-다음-네이버로 3년마다 포털 1등이 교체된다는 업계의 법칙도 네이버에서 멈춘 지 오래다. 5일 업계에 따르면 네이버의 NHN은 3분기 매출액 3332억원, 영업이익 1329억원, 순이익 1068억원을 기록해 분기별 사상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 돈줄이라고 할 수 있는 게임부문이 약간 주춤했지만 경기가 좋아지면서 온라인광고 매출도 늘었다. 게임과 온라인 광고 등으로 수익원이 적절하게 나눠져 있는데다 2005년부터 포털 1위를 이어가면서 이제는 거의 전 분야의 기업이나 단체들과 제휴를 맺는 등 ‘포털=네이버’라는 1등효과가 굳어졌다. 많은 인력과 투자여력을 갖춰 늦게 뛰어든 사업에서도 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카페, 지도서비스 등도 다음보다 늦게 시작했지만 따라잡았다.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 S)도 미투데이를 앞세워 공세를 벌이고 있다. 다음커뮤니케이션은 올 3분기 매출 613억원, 영업이익 134억원, 순이익 136억원으로 분기사상 최대 매출과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하는 등 네이버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지만 격차가 좁혀지지 않고 있다. 다급해진 다음은 ‘다음으로 바꾸자. 생활이 바뀐다! Life On Daum.’이라는 브랜드 슬로건을 선보이며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들고 나왔다. PC만이 아니라 휴대전화 등 다른 모바일 기기에 지도, 검색 등 다음의 서비스를 사용할 수 있게 하겠다는 것이다. 싸이월드의 SK커뮤니케이션즈는 이번 3분기까지 8분기 연속 적자를 기록해 체면을 구겼다. 하지만 네이트와 싸이월드의 초기화면을 하나로 합치는 등 반전의 기회를 찾고 있다. 여기에 검색어의 의미를 분석해 결과를 찾아주는 ‘시맨틱 검색’을 도입하는 등 검색기능도 강화하고 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금융지주사 순위 엎치락 뒤치락

    금융위기 여파로 영업 환경등의 변수가 커지면서 국내 은행들의 업계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하고 있다. 수익성과 건전성, 자본적정성 등 보는 관점에 따라 은행들의 희비가 엇갈린다.5일 금융업계에 따르면 9월 말 현재 금융그룹별 총자산 규모는 KB금융이 331조 1000억원, 우리금융이 328조 4000억원, 신한금융은 311조 2000억원이다. 하나금융은 160조 1000억원으로 3대 금융그룹의 절반 수준에 불과했다. KB금융은 자산 건전성에서 선두다. KB금융의 고정이하여신(NPL) 비율은 9월 말 현재 1.41%로 3대 금융그룹 중 가장 낮다. 신한금융은 1.61%, 우리금융은 1.99%, 하나금융은 1.64%다.중소기업 대출 연체율도 순위는 같다. 국민은행 연체율이 1.27%로 상대적으로 낮았고 신한은행 1,44%, 우리은행 1.50%, 하나은행 1.82% 순이었다. 시가총액으로 따지면 1·2위 싸움은 간발의 차다. 시가총액은 KB금융이 4일 현재 22조 4470억원인 반면 신한금융은 21조 8132억원을 기록했다. 우리금융은 12조 7350억원, 하나금융은 7조 4360억원을 기록했다.순이익으로 따지면 1위는 뒤바뀐다. 신한금융은 올 1~9월 1조 491억원의 순이익을 올려 금융업계에선 유일하게 1조원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우리금융은 순익이 8690억원으로 연말 1조원대 진입을 넘보고 있다. KB금융은 누적 순이익이 5220억원에 그쳤다. 국제결제은행(BIS) 기준 자기자본비율도 9월 말 현재 신한은행이 13.3%로 가장 우수했다. KB금융은 12.8%,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각각 12.1%와 12.4%였다. BIS 기준 기본자본비율에서는 KB금융이 9.1%로 가장 높았고 하나금융 8.5%, 신한금융 8.2%, 우리금융 8.1% 순이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기업은행-희귀·난치성 질환자에 치료비

    [사회공헌 특집] 기업은행-희귀·난치성 질환자에 치료비

    기업은행은 고객만족의 개념을 사회공헌 활동까지 넓힌 금융기관이다. 사회공헌사업을 기업의 지속가능 경영의 핵심 가치로 인식, ‘따뜻한 사회, 밝은 세상, 행복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기업은행은 특히 지난 2006년부터 순이익의 1% 이상을 사회공헌사업비로 지출했다. 올해의 경우 8월 기준 순이익의 2% 수준인 84억원을 집행했다. 사회공헌 활동은 기은복지재단을 중심으로 이뤄지고 있다. 희귀·난치성 질환 또는 중증 질환을 앓고 있거나 생활 형편이 곤란하고 학업 성적이 우수한 중소기업 근로자 자녀들에게 치료비와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올해는 ▲결식아동, 장애인·노인 요양시설 등 소외계층 후원 15억원 ▲중소기업 채용박람회 개최 및 후원 15억원 ▲장학금 및 학교발전기금 후원 25억원 등을 지출했다. 앞으로는 청년 실업난과 중소기업 인력난 해소를 위한 ‘청년취업 1만명 프로젝트’ 사업과 일자리창출기업지원 특별우대펀드 조성 등에 집중할 계획이다. 윤용로(왼쪽 두번째) 행장은 “경기가 어려울 때일수록 소외계층과 함께 하는 사회공헌사업에 집중하는 등 정부의 사회양극화 해소 정책에 적극 동참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산업은행-‘산은사랑나눔재단’ 이웃사랑 실천

    [사회공헌 특집] 산업은행-‘산은사랑나눔재단’ 이웃사랑 실천

    지난해 가을 터진 글로벌 금융위기로 금융권은 그 어느 곳보다 힘든 1년을 보냈다. 그러나 어려움 속에서도 손을 놓지 않은 것이 있었다. 바로 ‘나눔 경영’이다. 금융소외계층은 물론 청소년, 노인, 이주여성에 이르기까지 회사별로 형태는 다르지만 사회의 어려운 이들에게 따뜻한 손을 내밀고 있다. 요란하지 않되, 아름다운 금융권의 나눔경영을 소개한다. 산은금융그룹이 출범한 지 하루 만인 지난달 29일. 산은지주는 의미있는 인수합병(M&A)을 단행했다. 현재의 산업은행, 대우증권, 산은캐피탈, 산은자산운용, 한국인프라자산운용 등 5개 회사 외에 1곳을 지주사 아래서 운영하기로 한 것이다. 다소 성급해 보이는 M&A의 대상은 바로 ‘산은사랑나눔재단’이다. 산은사랑나눔재단은 윤리경영 및 사회책임 경영을 위해 산업은행이 2007년 10월 설립해 자체 운영해 왔는데 앞으로는 그룹 차원에서 힘을 싣기로 한 것이다. 자회사 차원에서 진행해 온 사회공헌 활동을 그룹의 공통과제로 받아안아, 더욱 적극적인 활동을 펴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혔다. 그동안 산은은 공기업으로서의 사회적 책무를 담당한다는 의미에서 당기순이익(평가성 이익 제외)의 1% 정도를 분기마다 사랑나눔재단에 출연해 왔다. 재단은 이 돈을 마중물 삼아 저소득층 등 소외된 이웃을 위한 장학사업, 금융지원 사업 등에 써왔다. 지주사로 출범하며 산은금융그룹의 5개사 임직원들은 십시일반으로 다시 급여 반납에 동참했다. 이렇게 모인 돈이 5억 900만원. 이웃사랑을 실천하는 재단 곳간을 채우는 데 쓰인다. 산은지주는 앞으로 매년 발생하는 계열사의 이익금 중 일부를 재단에 기부할 예정이다. 지난달 30일 지주 산하 직원 100명은 경기 화성 신남동 ‘희망의 집짓기’ 공사 현장에 내려가 구슬땀을 흘리며 봉사활동을 펼쳤다. 또 화성 해비타트재단엔 공동모금한 1억 5000만원도 기부했다. 개업 기념으로 누구보다 알차고 실속있는 떡을 돌린 셈이다. 저소득 빈곤층과 금융 소외계층을 지원하기 위한 사회연대은행의 마이크로크레딧뱅크 사업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2005년 이후 16억원가량의 산은창업기금을 마련해 파산자나 여성가장, 청년가장 등 74곳의 가정에 창업의 기회를 주었다. 사내 봉사동아리인 산은가족 자원봉사단도 10년 넘게 묵묵히 이웃사랑 활동을 실천 중이다. 1996년 3월 만들어진 산은가족 자원봉사단은 본점과 지점을 합쳐 700명 규모를 자랑한다. 매월 주몽재활원, 삼성농아원, 성로원아기집 등 사회복지시설을 방문해 따뜻한 손을 내민다. 최근 산은이 주목하고 있는 것은 새터민 지원이다. 정부의 보호지원 및 사회적응교육 단계를 거쳤지만 여전히 체제도 이념도 낯선 한국 땅에서 새터민들이 좀 더 쉽게 적응할 수 있도록 돕는 것이 목표다. 새터민의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북한 이탈주민 시설 지원, 장학사업, 사회적응 프로그램 지원 등 세 가지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다. 얻는 것은 무엇일까. 산은 관계자는 “더불어 사는 사회 문화를 조성한다는 의미도 적지 않겠지만, 봉사하고 베풀 줄 아는 조직 속에서 일한다는 자부심이 주는 효과도 결코 무시할수 없다.”면서 “나눔의 과정에서 회사의 명성도 높아지고 직원 개인의 삶의 질도 향상된다는 점까지 고려할 때 나눔은 매우 남는 게 많은 장사”라고 말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사설] 공공기관 부채 선제적 관리체계 갖추라

    공공기관의 빚이 빠른 속도로 늘어나고 이익은 점점 줄어 걱정이다. 그제 기획재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08년도 공공기관 결산서를 보면 24개 공기업과 77개 준정부기관의 부채는 모두 213조원에 이른다. 전년대비 43조원이 증가했고, 최근 4년새 2배 이상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보다 53% 감소한 2조 8000억원이었다. 일부 공공기관은 장사해서 번 돈으로 이자조차 갚지 못하는 실정이다. 환율과 원자재 투자에 영향을 받은 한국전력의 순손실(-3조원)이 워낙 커서 총 순익이 줄어든 측면이 있다. 그러나 총 부채가 이렇듯 가파르게 증가하면 결국 국민 부담으로 돌아오는 것 아닌가. 공공기관들은 가뜩이나 도덕적 해이와 방만경영으로 곱지 않은 시선을 받고 있다. 적자에 허덕여도 구조조정이나 경영개선 등 자구 노력은 외면하기 일쑤다. 이런 상황에서 언제까지 국민 혈세를 지원해야 하는지 답답할 뿐이다. 공공기관의 결산회계를 맡고 있는 기획재정부는 자산과 부채의 증가 수준이 비슷한 점을 들어 아직은 크게 우려할 상황이 아니라고 한다. 그러면서 앞으로는 회계 전반을 꼼꼼하게 점검하겠다고 한다. 참으로 안이하게 대처한다는 느낌을 지울 수 없다. 지금처럼 기획재정부가 공공기관의 회계결산을 하나하나 받아 단순히 종합하는 체계로는 부채 관리를 포기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본다. 공공기관이 큰 빚을 내도 나몰라라, 이익이 없어도 그러려니 해온 소관 부처의 책임도 크다. 공공기관 회계의 경우 기획재정부를 중심으로 범정부적 전담기구를 만들어 선제적으로 통제·관리하는 방안을 검토해 보기 바란다. 이달 말 이명박 대통령 주재로 열리는 2차 공기업 선진화 워크숍에서 내실있는 공공기관 부채 관리 방안도 함께 논의되어야 할 것이다.
  • 공공기관 부채 작년 200조원 넘었다

    공공기관 부채 작년 200조원 넘었다

    지난해 공공기관들의 부채 규모가 사상 처음으로 200조원을 넘어섰다. 전년보다 40조원 이상 늘었다. 반면 순이익은 전년과 비교해 50% 이상 줄었다. 국제유가 폭등, 환율 상승, 글로벌 경기침체 등 영향을 두루 받은 탓이다. 기획재정부는 24개 공기업과 77개 준정부기관 등 101개 공공기관의 2008 회계연도 결산서를 감사원 결산검사와 함께 3일 국회에 제출했다. 전체 공공기관의 지난해 부채는 총 213조원으로 전년 대비 43조 4000억원(25.6%)이 늘었다. 2004년 106조여원이었던 공공기관 부채가 불과 4년 만에 두배 이상으로 불어난 것이다. 부채비율도 2007년 104.5%에서 지난해 127.7%로 급격히 악화됐다. 기관별 부채규모는 지난달 한국토지주택공사로 통합된 주택공사와 토지공사가 각각 51조 8000억원과 33조 9000억원으로 1, 2위였다. 특히 주택공사는 국민주택기금 차입과 사채 발행 등으로 부채가 12조원 늘어 부채비율이 전년 357%에서 420.5%로 급등했다. 가스공사(9조 1000억원), 토지공사(6조 9000억원), 전력공사(4조 3000억원)도 지난해 부채가 급격히 많이 늘었다. 공공기관 부채는 앞으로가 더 문제다. 수자원공사가 4대강 사업에 투자할 예정인 8조원은 고스란히 빚으로 남는다. 석유공사는 최근 석유자원 확보라는 정책 목표를 위해 부채 22억달러(2조 5000억원 정도)로 캐나다의 석유기업 하비스트에너지를 인수했다. 재정 부담이 눈덩이처럼 불어날 수 있다는 뜻이다. 최규연 재정부 국고국장은 “정책사업 수행을 위한 투자 확대로 공공기관들의 자산과 부채가 동시에 증가했다.”면서 “자산 확대가 계속되면서 향후 재정 부담으로 연결될 가능성은 작다.”고 말했다. 101개 공공기관의 지난해 총자산은 379조 8000억원으로 전년보다 47조 9000억원(14.4%), 총매출은 154조원으로 25조 3000억원(19.7%) 증가했다. 원자재 가격과 환율 상승분을 판매가에 반영시킨 가스공사의 매출이 8조 9000억원 증가했고 건강보험공단도 보험료율 인상 등으로 4조 5000억원이 늘었다. 그러나 공공기관들의 순이익은 전체 2조 8000억원으로 전년 6조원에 비해 53.3%나 줄었다. 전력공사는 국제유가와 환율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기료 인상이 억제되면서 3조원의 적자를 기록, 전체 실적을 갉아 먹었다. 이에 따라 공기업의 경우 영업이익 대비 이자보상비율이 전년 179.9%에서 47.1%로 급감해 벌어들인 돈으로 이자의 절반도 못 갚는 상황인 것으로 나타났다. 순이익은 건강보험공단이 1조 7000억원 증가해 경영실적 개선이 가장 두드러졌다. 경제여건 악화로 병원을 찾는 사람이 줄어 보험급여 지출 증가가 2조 5000억원에 그친 데 따른 것이다. 철도공사(4000억원)와 예금보험공사(3000억원)도 순익이 급증했다. 한편 감사원 결산검사 결과 주택공사는 출자금과 채권의 평가손실 300억원을, 주택보증은 보증채무 등의 대손 상각비 102억원을 실제보다 낮춰 잡아 지적을 받았다. 석유공사도 광업권에 대한 감가상각비 98억원을 과소 계상하고 실패로 판명된 광구 투자자산 91억원을 과대 계상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경제플러스] 우리·신한지주 1조클럽 가입할 듯

    우리지주와 신한지주가 올해 누적 순이익이 1조원을 넘어 ‘1조원 클럽’에 이름을 올릴 것으로 보인다. 1일 금융권에 따르면 메리츠증권은 우리지주와 신한지주의 연간 순이익을 각각 1조 1800억원, 1조 2700억원으로 제시했다. 지난 3·4분기 5000억원에 가까운 깜짝 실적을 올린 우리지주는 3분기 현재 누적 순이익이 8692억원으로 집계돼, 올해 순이익 1조원 달성이 확실시된다. 3일 실적발표를 앞둔 신한지주는 3분기 4000억원대의 순이익을 올릴 것으로 추정된다. 올해 상반기 누적 순이익 5578억원을 고려하면 연간 1조원 순이익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 게임업계 라이벌 희비

    게임업계 라이벌로 꼽히던 네오위즈게임즈와 CJ인터넷의 위상이 달라졌다. 네오위즈게임즈는 7분기 연속 최대 매출과 영업이익을 갈아치우고 있는 반면, CJ인터넷은 2·4분기 어닝쇼크에서는 벗어났지만 여전히 힘든 모습이다. 30일 네오위즈게임즈는 3분기 매출 764억원, 영업이익 216억원, 순이익 149억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7분기 연속 최고 매출을 갈아치웠고 처음으로 분기 영업이익 200억원을 넘어섰다. ‘슬러거’, ‘피파온라인2’ 등 스포츠게임에다 ‘아바’와 해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크로스파이어’ 등 고르게 인기를 끌었다. 내년에는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인 ‘에이지 오브 코난’의 상용화도 예정되어 있는 등 거의 전 장르의 게임을 아우를 것으로 보인다. 이에 반해 CJ인터넷은 최근 매출 546억원, 영업이익 102억원, 순이익 69억원의 3분기 실적을 공시했다. 매출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6.7% 늘었지만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16.8%와 1.2% 감소했다. 다만 어닝쇼크를 기록했던 2분기에 비해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7.2%, 11.1% 증가해 반등에는 성공했다는 평가다. 회사규모도 비슷하고 게임포털을 강조하는 등 한때 라이벌로 꼽히던 두 회사의 명암이 엇갈린 것을 두고 업계에서는 사업전략의 차이를 꼽고 있다. 양사 모두 자체개발작보다는 다른 회사의 게임을 퍼블리싱하고 있는데, 네오위즈게임즈는 공동개발 등을 통해 역량을 강화하고 있다. 반면 CJ인터넷은 자체 개발작인 ‘프리우스온라인’ 이후 사실상 게임 개발에서는 손을 뗀 상황이다. 한 게임업체 관계자는 “CJ인터넷이 중국 게임 등을 수입하면서 최대 시장인 중국에서 수익을 거두지 못하는 것도 큰 마이너스 요인”이라고 지적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경제플러스] 기업銀 3분기 순익 2195억

    기업은행은 올 3·4분기 순이익이 2195억원으로 전분기의 2133억원보다 2.9%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3분기까지 누적 순이익은 480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6.0% 감소했다. 총자산이 162조원으로 작년 말보다 9.6% 늘어났고, 순이자마진(NIM)도 2.42%로 전분기보다 0.10%포인트 향상됐다. 3분기 이자부문이익은 9025억원으로 전분기보다 6.7% 증가했다.
  • 우리지주 3분기 깜짝실적… 4838억 순익

    우리·KB금융지주 등 금융 그룹들의 3·4분기(7~9월) 실적이 순이자마진(NIM) 증가와 대손충당금 감소 덕에 호전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금융지주의 선전이 눈에 띈다. 29일 우리금융은 3분기 중 4838억원의 순이익을 올렸다는 내용의 ‘깜짝실적’을 발표했다. 순이익이 전 분기보다 116.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는 207.2%나 증가했다. 3분기까지 그룹의 누적 순이익도 8692억원으로 집계돼 연간 순이익 목표액을 돌파했다. 이 같은 실적은 NIM 개선과 대손충당금 대폭 감소, 비용절감 등이 주된 요인으로 꼽힌다. 1383억원에 이르는 서울 잠실전산센터 매각도 적잖은 영향을 줬다. 주력 계열사인 우리은행은 전 분기보다 2397억원 늘어난 411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같은 날 실적을 발표한 KB금융그룹도 3분기 순이익을 1737억원이라고 밝혔다. 우리금융지주나 하나금융지주(2400억원)에 비하면 규모는 다소 뒤지지만 전 분기와 비교하면 58% 증가했다. 이자부문 이익은 NIM의 반등으로 1조 4761억원을 기록하면서 전 분기 대비 2.0% 증가했다. 핵심 계열사인 국민은행은 3분기 순이익이 2312억원으로 전 분기보다 1.5% 증가했다. 한정태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은행 호황기와 비교하면 50~60% 정도 실적을 회복했고 내년에도 80% 정도만 회복할 것”이라면서 “결국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4%대까지 올라가야 순이자 마진을 회복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비즈&피플]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비즈&피플] 정만원 SK텔레콤 사장

    정만원 SK텔레콤 사장이 29일 SK브로드밴드, SK텔링크 등 SK그룹 내 통신계열사와의 합병에 대해 “전혀 검토하지 않고 있으며, 앞으로도 검토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그동안 업계에서는 KT와 KTF가 합병하고, LG텔레콤·LG데이콤·LG파워콤이 내년 초 합병을 계획하고 있어 SK 통신 계열사들도 합칠 것으로 관측돼 왔다. 그러나 정 사장은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합병 계획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정 사장은 “통신 계열사 간 합병으로는 ‘가입자 수×1인당 통신요금’이라는 개인고객에 전적으로 의존하는 매출 구조와 가입자 빼앗기 경쟁에서 비롯되는 통신시장의 정체를 극복할 수 없다.”면서 “시장의 리더로서 전혀 다른 차원의 신성장동력을 찾겠다.”고 밝혔다. 정 사장은 특히 ‘LG 3콤’의 합병과 관련해 “경쟁 제한성이 컸던 KT 합병 때와는 달리 반대할 이유가 없다.”면서도 “이제 통신 3사 간 균형이 맞춰지는 만큼 그동안 시장지배적 사업자인 SKT를 과도하게 규제했던 정부의 ‘비대칭 차별 규제’ 정책이 바뀌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사장의 주장을 정부가 받아들인다면 후발사업자에 각종 특혜를 주던 통신정책의 근간이 바뀌게 된다. 정 사장은 이날 SK텔레콤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유통, 물류, 금융 등 다른 산업과의 연계를 통한 산업 생산성 증대(IPE·Industry Productivity Enhancement) 전략을 제시했다. SK텔레콤은 법인, 산업, 공공부문을 상대로 IPE 전략을 추진해 2020년에 관련 매출 20조원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정 사장은 “IPE 전략을 통해 매출 비중을 50% 이상으로 끌어올려 명실상부한 ‘글로벌 정보통신기술(ICT) 리더’가 되겠다.”고 밝혔다. 한편 SK텔레콤은 올해 3·4분기에 매출 3조 567억원, 영업이익 6188억원, 당기순이익 415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우리금융 지분 7% 새달 매각

    우리금융 소수지분 7%가 먼저 매각된다. 증시 반응이 좋을 때 팔아야 공적자금 회수에 유리하고, 소수지분을 미리 정리해 둬야 나중에 큰 지분을 움직이기 쉽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27일 공적자금관리위원회 등에 따르면 우리금융에 대한 정부 지분 73% 가운데 경영권과 무관한 23%를 우선 매각한다는 방침에 따라 그 가운데 일부인 7%에 대한 매각작업을 다음달부터 추진한다. 매각 시기는 29일 우리금융 3·4분기 실적 발표 이후가 유력하다. 금융정보업체 에프엔가이드가 종합한 증권사 예상치에 따르면 우리금융의 3분기 순이익 전망치는 2분기에 비해 50% 이상 증가한 3854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예금보험공사가 외환위기 이후 우리금용에 넣은 공적자금은 모두 12조 7663억원으로, 회수된 금액은 3조 1470억원에 머물고 있다. 우리금융 주가가 1만 7000원이라고 본다면 일정 정도 할인율이 적용되더라도 7% 매각대금은 9600억원 정도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자위 관계자는 “기관투자자 등에게 반응을 타진해본 결과 수요는 어느 정도 있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면서 “정확한 매각 시점을 언급하기는 부적절하지만, 주인을 빨리 찾아주는 것이 우리금융에도 유리하다는 점을 감안, 최대한 빠른 시일 안에 처리할 방침”이라고 말했다.조태성 기자 cho1904@seoul.co.kr
  • 기아차 영업익 3분기 484%↑

    기아차가 올해 3·4분기까지 국내외에서 160만대를 판매, 세계 시장 점유율을 2.8% 수준까지 높일 것으로 예상됐다. 현대차 판매대수와 합치면 3분기까지 현대·기아차 그룹의 세계 시장 점유율도 8.2%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기아차는 23일 올해 3분기에 43만 8000대를 판매하고 매출 4조 5093억원·영업이익 3135억원을 달성했다고 공시했다. 당기순이익은 4020억원이다.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매출이 31.6%, 영업이익은 483.8% 늘었다. 내수 시장에서는 신차 효과가, 해외 시장에서는 현지화 전략이 실적을 호전시킨 것으로 분석된다. 내수 시장에서는 쏘울·포르테·쏘렌토R·모닝 등이 판매를 견인해 올해 1~9월 기아차 판매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6.8% 늘어났다. 전체 자동차 산업수요 증가폭 9%를 훌쩍 넘는 수치이다. 이에 따라 같은 기간 기아차의 내수시장 점유율은 30.1%로 작년보다 4.2%포인트 늘었다. 수출은 지난해보다 소폭 줄어 50만대를 기록했지만 해외 생산분을 포함한 글로벌 판매 대수는 지난해보다 11.7% 늘어 118만 6000대를 기록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현대차 3분기 영업익 5867억

    현대자동차가 올 3·4분기에 호실적을 거뒀다. 역대 최고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달성했다. ‘신차 효과’가 ‘환율 악재’를 상쇄한 덕이다. 2011년 양산 전기차를 수천대 판매하고, 18개인 플랫폼(차의 뼈대)을 2013년 6개로 통합해 제조 원가 절감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 현대자동차는 22일 기업설명회에서 올 3분기 5867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분기에 견줘 5배 가까이(461%) 증가한 규모다. 하지만 2분기와 비교하면 10.7% 줄었다. 영업이익률은 7.2%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5.5% 포인트 증가했으나 2분기에 비해 0.9% 포인트 위축됐다. 당기순이익은 97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에 비해 269.8%, 2분기에 비해 20.6% 증가했다. 매출액은 8조 983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분기보다 33.8% 늘었다. 해외공장 판매는 40만 929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1.2% 증가했다. 2분기와 비교해도 5.4% 늘었다. 이에 따라 3분기 글로벌 시장 점유율은 분기 기준 최고치인 5.5%를 기록했다. 현대차는 “파업으로 조업일수가 모자랐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기저효과가 있었다.”면서도 “3분기에 원·달러 환율 효과가 희석됐으나 에쿠스, 투싼iX, 신형 쏘나타 등 신차 출시와 노후차 세제 지원으로 내수 판매가 늘었으며 해외 공장 판매도 호조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향후 전망도 밝다. 정태환 현대차 부사장은 “4분기에도 신차 효과와 경기 회복세에 따른 수요 증가가 원·달러 환율 하락 효과를 누르면서 83만대를 판매해 올해 총 305만대를 팔 것”이라고 밝혔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빛 좋은 개살구에 안 속는 美주가

    최근 발표되는 상당수 미국 기업들의 3·4분기(7~9월) 실적이 전문가들의 예상치를 훌쩍 넘어서고 있다. 코카콜라,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 인터넷 검색 엔진 야후, 아이폰 생산업체 애플 등이 대표적이다. 그러나 20일(현지시간) 주가는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 지수는 6.85포인트(0.62%) 내린 1091.06에 거래를 마쳤고 나스닥 종합지수는 2163.47로 12.85포인트(0.59%) 하락했다. 주택 관련 지표가 발목을 잡기도 했지만 투자자들이 기업 호실적의 ‘내용’에 주목했기 때문이다. 영국 파이낸셜타임스는 전망치를 넘어서는 실적은 미국의 주요 기업들이 수입이 줄어드는 속도보다 비용을 더 발빠르게 줄였음을 반영한다고 보도했다. 뉴욕증권거래소(NYSE)의 장내거래인 도린 모가베로는 “실적이 좋게 나왔지만 대부분 비용 절감에 따른 실적 개선이기 때문에 주가가 떨어진 것”이라고 설명했다. 실제로 캐터필러의 경우 순이익이 주당 64센트(약 750원)로 지난해 동기 대비 절반 수준으로 떨어졌고, 매출도 지난해 같은 기간 129억 8000만달러보다 크게 줄어든 73억달러에 그쳤다. 코카콜라도 순이익은 전문가 전망치를 웃돌았지만 매출은 지난해 83억 9000만달러에서 80억 4000만달러로 줄었고 시장 예상치 81억 1000만달러에도 못미쳤다. 하지만 기업들은 이번 실적을 경기 회복과 연관지으려고 노력한다. 캐터필러의 짐 오언스 회장 겸 최고경영자(CEO)는 ”판매와 매출이 3분기에 바닥을 찍은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경기 회복이 진행 중임을 시사하는 고무적인 신호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국감 현장] 한국토지주택공사

    20일 국회 국토해양위원회의 한국토지주택공사 국정감사에서는 통합 이후 부실한 재무구조에 대한 추궁과 대책 마련을 촉구하는 의원들의 목소리가 이어졌다. 한나라당 정희수 의원은 안진회계법인과 딜로이트 컨설팅이 분석한 ‘토공, 주공 통합을 위한 자산실사 및 재무분석 연구용역 결과보고서’를 근거로 “2014년 통합공사의 부채는 197조 8000억원, 부채비율은 481%로 올해부터 2014년까지 지급해야 할 이자비용이 총 33조 2000억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통합에 따른 재무건전성 확보 방안 등을 모두 적용해도 통합공사의 부채는 160조 2900억원, 부채비율은 254.5%에 달한다. 또 2014년 지급해야 할 이자비용은 5조 5481억원으로 2014년의 당기순이익(4조 7411억원)보다 8000억원이나 많고, 2009년부터 2014년까지 매년 지급해야 하는 이자도 총 27조 2980억원, 연평균 4조 5495억원에 달한다고 정 의원은 지적했다. 자유선진당 이재선 의원도 “공사는 2014년에 이르면 매년 7조원의 이자 부담을 안게 되는데 올해 상반기 당기순이익이 5000억원도 안 됐다는 점을 감안하면 엄청난 금액”이라며 “불필요한 중복사업을 없애고 채권이나 연체금 해소 등 재정 건전화를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토지주택공사의 인력 구조조정에 대한 지적도 나왔다. 한나라당 유정복 의원은 “통합공사는 정원 7367명에서 통합정원을 5600명으로 24%(1767명) 줄인다고 발표했지만 현원 기준으로 보면 감축 인원이 1320명으로 18%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LG텔레콤 매출 늘었지만 수익 줄어

    LG텔레콤은 3·4분기 매출 1조 2715억원, 서비스 매출 9216억원, 영업이익 1111억원, 당기순이익 927억원을 기록했다고 19일 밝혔다.3분기 서비스 매출은 가입자 증가에 따라 전년 동기보다 7.8% 증가했다. 하지만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9.6% 감소했고, 당기순이익도 전년 동기에 비해 6.8% 줄었다.직전 분기와 비교하면 영업이익은 91.2%, 당기순이익은 141.7% 증가했다. 직전 분기보다 실적이 호전된 것은 가입자 유치 경쟁 완화에 따른 시장안정화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실제 3분기 마케팅은 직전 분기에 비해 14.1% 감소한 2766억원을 기록했다. 하지만 마케팅 경쟁 자제 등 시장 환경이 비슷했던 지난해 3분기와 비교해 수익성이 떨어져 향후 전망을 낙관할 수는 없는 처지다. 3분기 순증가입자도 직전 분기의 18만 7000명에 비해 약 51% 감소한 9만 1000명을 기록했다. LG텔레콤의 총 누적가입자수는 862만명이다.다행히 월평균 가입자당 매출액은 3만 4988원으로 전년 동기와 비교해 1.7%, 직전 분기에 비해서는 1.3% 늘었다. 특히 데이터서비스 매출은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인 OZ(오즈) 가입자의 지속적인 증가에 힘입어 전년 동기에 비해 6%, 직전 분기에 비해서도 0.7% 증가한 854억원을 달성했다. OZ 가입자는 9월 말 기준으로 95만명을 기록해 LG텔레콤의 총 가입자 대비 약 11%의 비중에 도달했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이해 부족에 공모가 낮아 아쉬워”

    “이해 부족에 공모가 낮아 아쉬워”

    “투자 설명회를 왜 ‘로드쇼(Road Show)’라 부르는지 알았습니다. 5개국 6개 도시를 도는데 하루에 7~8팀을 1시간 단위로 만나는 일정을 쫓아다니다보니 밥 먹을 시간도, 화장실 갈 시간도 없더군요. 말 그대로 길거리 생활입니다. 만난 사람들이 워낙 많다 보니 준비한 명함도 부족해서 급히 서울에서 100장 더 공수받고, 만난 사람들을 기억하기 위해 받은 명함에 일일이 코드번호를 적어 넣어야 했습니다.” 생명보험사로서 첫 상장작업을 마무리한 박중진 동양생명 부회장은 15일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그간의 소회를 풀어놓았다. 그는 “고생했지만 국내외 기관투자자들 앞에서 우리 회사의 미래가치를 설명하면서 자신감도 얻었고, 한편으로는 이게 우리의 약속이라는 점에서 막중한 책임감도 느꼈다.”고 말했다. 아쉬운 점도 있다. 1만 7000원으로 책정된 낮은 공모가다. 박 부회장은 “보험업 특성상 장기보유계약을 현재가치로 환산한 ‘내재가치’가 회사 가치평가의 관건인데 외국에서는 우리 평가를 두고 보수적이라는데 정작 우리나라에서는 믿기 어렵다는 반응이 많았다.”면서 “생보사 첫 상장이긴 하지만 국내 기관투자자들이 내재가치에 대한 이해가 부족한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했다.”고 토로했다. 또 박 부회장은 1만 5000원선 안팎을 맴돌면서 공모가도 지키지 못하고 있는 주가에 대해서도 한마디했다. “상장을 계기로 총자산 10조원, 자기자본 1조원, 연간 순이익 1000억원으로 생보업계 ‘빅4’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헤지펀드가 손절매로 많은 물량을 털어내면서 주가가 하락했다는 지적에 대해서도 “그런 부분도 있겠지만 외국인 지분율이 17.8%에서 큰 변동이 없다.”면서 “헤지펀드 매물을 외국인 투자자들이 고스란히 받아내준 것이어서 부정적이지 않다고 본다.”고 말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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