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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시장 친화적 정책금융 펼것”

    1일 창립 60주년을 맞은 산업은행이 시장형 정책금융기관으로 거듭나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2018년까지 자산 규모를 250조원으로 늘리고 해외영업 비중을 20% 이상 확대한다는 중장기 발전전략도 제시했다. 홍기택 산은금융지주 회장 겸 산업은행장은 이날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산은 본점에서 열린 창립 기념식에서 “대한민국의 금융엔진으로서 민간 금융기관들이 시도하기 어려운 업무나 시장조성이 필요한 분야를 중심으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국책은행으로서 공공성과 리스크가 큰 신성장 산업 등을 시장 친화적으로 지원하겠다는 계획이다. 창조경제 지원, 금융선진화 선도, 시장안전판 기능 강화, 지속 가능한 정책금융기반 확충, 통일시대 준비 등 5대 중장기 발전전략도 내놨다. 산은은 시장형 정책금융을 수행하기 위해 자체 수익을 늘려가겠다는 방침이다. 이대현 기획관리부문 부행장은 기념식에 이어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STX, 동양 등 대기업이 부실해지면서 산업은행도 13년 만에 적자를 기록했다”면서 “산업은행의 규모가 어느 정도 커져야 정책금융을 제대로 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 부행장은 “산은의 자산은 2000년 86조원에서 지난해 143조원으로 확대되는 데 그쳤다”면서 “정부의 재정이 취약한 상황에서 지난해 같은 정책금융 수요가 언제, 어떻게 발생할지 모르기 때문에 자체수익을 확보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산은은 앞으로 자체수익 및 산업금융채권 등을 활용하고 추가 자본이 필요하면 기업공개(IPO)를 통해 재원을 조달할 계획이다. 시기별로 올해 안에 정책금융공사와의 통합을 끝내고 2018년까지 자산 250조원, 당기순이익 1조원대를 달성해 지속 가능한 경영 기반을 구축하겠다는 계획이다. 현재 12% 수준인 해외영업 비중도 20% 이상으로 키울 방침이다. 산은은 또 영업자산을 지난해 109조 9000억원에서 올해 114조 4000억원으로 늘린다는 방침이다. 중소·중견기업 자금 공급도 지난해보다 1조 7000억원 늘린 25조 5000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은퇴 비즈니스의 차별화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은퇴 비즈니스의 차별화 새 성장 동력으로 삼았다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한 한동우 신한금융지주 회장이 은퇴 비즈니스를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삼았다. 지난 26일 열린 신한금융 정기 주주총회에서 그룹 회장으로 재선임된 한 회장은 앞으로 3년간의 두 번째 임기를 시작하면서 “고객과 주주, 사회가 함께 성장하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중점 추진해 신한금융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2011년 취임 이후 전임 경영진 간의 갈등으로 촉발된 ‘신한 사태’ 수습과 함께 신한금융의 질적 성장을 위한 제도 개선을 이뤘다는 평가를 받아왔다. 지배구조 개선 및 경영 승계 프로그램 신설, 집단 지성을 활용한 ‘그룹 경영회의’ 정례화, 고객에게 통합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사업부문제 신설, 전문성과 성과 중심의 공정한 인사 프로세스 도입 등이 주요 성과로 꼽힌다. 그 결과 신한금융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9028억원을 기록하면서 경쟁 금융그룹들을 따돌렸다. 2008년 이후 6년 연속 수익성 1위다. 자산건전성도 좋아졌다. 고정이하 여신비율은 1.26%로 전년 대비 0.08% 포인트 낮아졌다. 세계적 권위의 금융전문지 ‘더 뱅커’는 지난달 선정한 ‘글로벌 500대 금융브랜드’에서 신한금융그룹을 국내 1위, 글로벌 43위로 선정했다. 한동우 호(號) 2기의 핵심 전략은 차별화된 은퇴 비즈니스다. 차별화란 은퇴라는 특정 분야에서 창조적 금융을 좀 더 구체화하겠다는 의미다. 한 회장은 “창조적 금융의 의미는 시대 흐름에 맞는 다양한 운용 방식으로 고객이 맡긴 자산을 잘 불려주는 것”이라면서 “새로운 시도를 포기하지 않고 꾸준히 길을 개척하다 보면 그룹의 미래성장 동력으로 자리 잡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 회장의 첫 번째 임기에서 신한금융그룹의 대표 미션으로 자리 잡은 ‘따뜻한 금융’은 올해부터 내재화 작업을 집중적으로 추진한다. 신한금융은 올해 초 ‘미래와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으로 슬로건을 한 단계 높이고 현장 직원들의 일상 업무에까지 따뜻한 금융의 가치가 녹아들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신한금융은 이를 위해 계열사별 세부 실천 프로그램을 만들고 따뜻한 금융의 내재화 정도를 측정하는 지표 개발에 나설 계획이다. 한 회장은 “2기에는 ‘미래를 함께하는 따뜻한 금융’을 통해 현장의 실질적 변화를 일으키는 동시에, 언제 다시 찾아올지 모르는 위기에도 견딜 수 있는 재무적 안전장치를 마련하는 것도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스포츠토토 사업자 5월 선정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스포츠토토)의 새 수탁사업자는 누가 될까. 공단은 지난 26일 조달청의 나라장터를 통해 체육진흥투표권발행사업 수탁사업자 선정을 공고하고 새달 1일 오후 2시 서울지방조달청 별관 대강당에서 제안 요청 설명회를 열기로 했다. 입찰은 4월 29일 오전 9시부터 시작돼 5월 8일 오전 10시에 마감된다. 제안 업체는 납입자본금 300억원 이상, 순운전자본금 270억원 이상이어야 하고 계약기간 동안 부채비율 150% 이하를 유지해야 한다. 특히 도덕성 기준이 크게 강화되면서 신청 업체는 최근 3년 이내에 투표권사업(스포츠사업) 및 유사사업 관련 법령 위반에 따른 금고 이상의 형사처벌을 받은 사실이 없어야 한다. 5월 8∼11일 업체들이 제출한 제안서에 대한 기술평가(80%)와 가격평가(20%)를 종합 평가한다. 새 사업자는 기존 업체 계약이 끝나는 7월 3일부터 2019년 6월 30일까지 5년간 스포츠토토 사업을 운영하게 된다. 지난 12일 오텍그룹이 입찰 의사를 가장 먼저 발표한 가운데 유진기업이 참여를 공식화해 본격 경쟁이 시작됐다. 팬택C&I를 비롯해 보광, 대상, 삼천리, 휠라 등도 입찰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기존 사업자인 오리온은 사주가 법적 처벌을 받았기 때문에 입찰 참여가 불가능해졌다. 지난해 스포츠토토 발매액은 3조 700억원. 이 가운데 오리온이 벌어들인 순이익은 1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졌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앓는 소리인가, 엄살인가… 손보사의 두 얼굴

    앓는 소리인가, 엄살인가… 손보사의 두 얼굴

    손해율(거둬들인 보험료 대비 보험금으로 지급한 비율)이 치솟으면서 영업실적이 악화됐다며 자동차 보험료를 잇달아 올리는 손해보험사들이 정작 내부적으로는 올해 순이익 규모가 지난해보다 5000억원이나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권에 따르면 손보사들의 올해 순이익 규모는 지난해(2조원)보다 5000억원이 증가한 2조 5000억원으로 전망됐다. 고객과 금융당국엔 “죽겠다”고 엄살을 폈지만 손보사들은 많게는 수백억원씩 순이익이 늘어날 것이라고 이사회나 그룹에 보고한 것이라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 논란도 제기될 전망이다. 금융감독원이 손해보험 28개사를 대상으로 재무 상황을 점검한 결과, 손보사 28곳의 순이익 규모가 올해 2조 5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25%가량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생명보험 25개사는 올해 71억원의 순이익 감소가 예측됐다. 지난해 순이익(3조원)과 비슷한 규모다. 한화생명 등 일부 생보사는 구조조정에도 나선다. 금융권 관계자는 “금융당국이 각 보험사에 올해 이사회와 그룹에 제출한 실적전망치와 같은 내용을 요구한 만큼 이 수치는 외부용이 아닌 내부 자료여서 더욱 믿을 만하다”고 말했다. 문제는 손보사들이 올해 이처럼 순이익 규모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면서도 보험료 인상에 사활을 걸고 있다는 점이다. 자동차 보험의 적자 규모가 갈수록 커지고 있어 보험료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연일 금융당국에 호소하고 있다. 삼성화재는 지난주 영업용 자동차 보험료 10%를 인상했고, 다음 주에는 업무용 자동차 보험료 3%를 인상한다. LIG손보와 현대해상, 메리츠화재, 동부화재 등 남은 손보업계 ‘빅5’도 영업·업무용 자동차 보험료를 곧 올린다. 일반 자동차 보험료도 인상하고 싶지만, 금융당국의 압박으로 올리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삼성화재의 한 고위 관계자는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그러나 내부 자료인 올해 순이익 전망치가 드러나면서 손보사가 그동안 고객과 금융당국에 주장한 논리가 사실과 다름을 보여준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삼성화재를 비롯한 대형사뿐 아니라 중소형, 외국계 손보사들도 올해 순익이 전년보다 늘어나는 것으로 보고했다”고 밝혔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사업비 절감과 합리적인 경영으로 순이익을 늘리겠다는 것이지, 보험료를 올려 순이익을 증가시키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또 최고경영자(CEO)의 경영 부실을 자동차 보험료 인상으로 메우려 한다는 비판도 나온다. 최근 보험개발원에 자동차 보험료를 2~3% 올리기 위해 요율 검증을 의뢰한 한화손보와 흥국화재, 롯데손보는 손해율이 높아져 경영 부담이 커진 측면도 있지만 CEO의 판단 실수도 일정한 영향을 끼친 것으로 분석된다. 한화손보는 지난 2년간 SK텔레콤 휴대전화 보험과 관련해 충당금 1000억원을 쌓았다. 정교하지 못한 약관 설정과 규모가 작은 말레이시아 재보험사를 선택한 경영진의 판단 착오라는 주장이 업계에서 나온다. 흥국화재는 가격 경쟁을 하다가 보험료 인상 타이밍을 놓쳤고, 롯데손보는 자동차 보험 손해율뿐 아니라 다른 보험 상품의 손해율도 높다는 얘기가 나온다.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SK텔레콤 보상금, 312억~1231억원 예상 “실적 영향은?”

    SK텔레콤 보상금, 312억~1231억원 예상 “실적 영향은?”

    SK텔레콤 보상금, 312억~1231억원 예상 “실적 영향은?” SK텔레콤이 지난 20일 통신장애에 따른 고객 피해 보상 여파로 올해 1분기 실적 부진이 불가피한 상황에 부닥쳤다. 증권가에서는 고객 보상액을 대체로 400억~500억원 수준으로 추정했지만, 일부에서는 1000억원을 웃돌 것이라는 전망치도 나왔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보상액은 일회성 손실로 SK텔레콤이 충분히 만회할 수 있는 만큼 이로 인한 실적 악화나 주가 하락 등 부정적인 영향은 제한적인 수준에 그칠 것이라는 분석을 24일 내놨다. 앞서 SK텔레콤은 이번 통신장애로 피해를 본 모든 고객에게 요금 감면을 통해 보상한다고 발표했다. 직접 피해를 본 것으로 추산되는 560만명에게는 약관의 6배보다 많은 기본료와 부가 사용료의 10배를 보상한다. 또 영업 등에 직접 영향을 받은 고객에게는 추가 피해보상을 해주고 간접 피해 고객 2천700만명에게는 월정요금의 1일분 요금을 감액 조치하기로 했다. 황성진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보상액은 450억∼500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며 “직접피해 고객 대상 560만명에게 10배 금액 보상과 지난해 말 기준 가입자 2735만명에게 1일분 요금 감면 등을 추진할 때 총 보상액은 465억원 수준”이라고 추정했다. 한국투자증권은 피해 보상액을 312억∼405억원으로 추정했고 대신증권은 492억원으로 전망했다. 김미송 현대증권 연구원은 다만, SK텔레콤이 고객에게 지급할 보상액이 최소 850억원에서 최대 1231억원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올해 순이익의 약 4∼6% 수준이다. 김 연구원은 “사고관련 보험이 적용되지 않으면 보상액은 개인고객 469억원, 전체 가입자 2629만명 302억원, 직접 피해 고객 161억원, 알뜰폰 고객 6억원, 기업사업부문 고객 762억원 등으로 추산한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통신장애가 SK텔레콤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황 연구원은 “이번 보상은 네트워크 장애에 따른 일회성 손실이라는 점에서 SK텔레콤 펀더멘털(기초여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며 “올해 전체 영업이익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1%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번 보상으로 SK텔레콤의 1분 실적 부진은 불가피하지만 2분기 이후 실적은 호전될 것으로 전망했다. 현대증권은 이번 사태로 인한 고객 이탈 가능성은 미미할 것이라며 SK텔레콤의 목표주가 30만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또 SK텔레콤 주가의 추가 하락 가능성도 크지 않다는 분석도 나왔다. 양종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의 피해 보상액은 올해 순이익의 1.2∼1.6% 수준에 그칠 것”이라며 “장애 발생 요인은 다음날인 20일 주가에 반영된 만큼 추가로 주가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전,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42조 투자

    한국전력과 발전 공기업 6곳이 2020년까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42조 5000억원을 투자해 11.5GW(기가와트) 규모의 전력을 신재생에너지에서 만들어 낼 방침이다. 11.5GW는 설비용량 100만㎾짜리 원자력 발전소 11.5기를 짓는 것과 같다. 태양광, 풍력 등 청정에너지 개발에 민간 참여 확대를 위해 성과공유형 사업도 추진한다. 23일 한국전력과 한국수력원자력, 동서발전, 남부발전, 중부발전, 서부발전, 남동발전 등 발전 공기업 7개사는 2020년까지 현재 0.8GW 수준인 신재생에너지 발전 용량을 12.3GW까지 높이겠다고 밝혔다. 사업 내용을 보면 풍력 6.7GW, 태양광 1.3GW, 석탄가스복합발전(IGCC)과 대체천연가스(SNG)·지열·조류·조력 사업을 통해 2GW, 전력저장장치(ESS) 확충으로 0.8GW, 폐기물과 소수력·바이오를 통해 0.7GW를 생산할 방침이다. 재원은 2020년까지 누적 발생하는 당기 순이익을 통해 10조원을 마련하고, 프로젝트파이낸싱(PF)을 통해 32조 5000억원을 충당할 계획이다. 이 사업으로 26만여명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태양광이나 풍력 등 청정에너지를 이용하는 발전시설을 짓는 데 민간 자본과 부지를 유치해 배당이나 연금 형태로 수익을 지급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발전소나 송전선로 건설 과정에서 지역 주민과의 분쟁을 막고 신재생에너지 발전을 늘리고자 성과공유형 사업에 나서는 것이다. 한전은 송전탑 건설을 둘러싸고 갈등을 빚었던 경남 밀양에서 이에 대한 사업 가능성을 타진 중이다. 송전선로 주변 마을에 태양광 발전시설을 설치하는데 여기에 주민 참여를 유도, 토지 임대료나 연간 5% 이상의 배당 수익을 지급할 예정이다. 한전은 이를 향후 송전선로 건설의 사업모델로 활용할 계획이다. 전국 공공기관 옥상이나 유휴부지, 개인 건물의 옥상 등에 태양광이나 풍력 발전시설을 설치하는데 해당 자산의 소유자뿐만 아니라 금융회사, 펀드 등의 공동 참여도 유도한다. 주주로 참여할 때는 배당 수익을 지급하고 발전부지 소유자에게는 4% 중반의 이자 수익 등 20년간 확정 이자를 주는 방안이다. 개인 투자자 입장에선 20년간 연금처럼 고정 수익을 받을 수 있는 셈이다. 한전은 내년에 시범사업을 하고 2016년 전국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서울지역 학교 옥상, 전남지역 사회복지시설 옥상에 태양광 시설을 설치해 수익을 나누는 사업을 시범으로 한 뒤 전국으로 확대한다. 농어촌에서도 온실이나 축사의 옥상, 폐염전 등을 활용해 태양광 개발 사업을 추진한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1분 순익 애플 7700만원,삼성 5900만원,트위터 _134만원

    1분 순익 애플 7700만원,삼성 5900만원,트위터 _134만원

    세계적인 기업들은 같은 시간에 얼마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 누구나 한번쯤 해볼 법한 이런 생각을 기반으로 한 업체가 삼성과 애플 등 IT 관련 대기업이 1초마다 올리고 있는 매출과 이익을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인터랙티브 그래픽을 제작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기반의 포스(POS) 기술업체 월드페이 징크(WorldPay Zinc)가 지난해 재무자료를 기반으로 제작한 이 지표에 따르면 애플은 60초마다 번 순이익이 7만 1523달러(약 7700만원) 정도로 IT 기반 기업 중 가장 많이 벌었다. 이어 삼성이 5만 5184달러(약 5900만원)를 번 것으로 확인된다. 그다음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4만 2220달러(약 4500만원), 구글이 2만 3587달러(약 2500만원), 아마존이 1439달러(약 155만원)로 뒤를 이었지만, 트위터는 1분마다 1246달러(약 134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익으로 보면 삼성이 41만 5132달러(약 4억 4800만원)로 가장 많았고 애플은 33만 49달러(약 3억 5600만원)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그래픽에 나열된 기업은 맨위 왼쪽부터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링크드인, 아마존, 이베이, 야후, HP, 소니, 삼성 순이다. Click image to open interactive version (via WorldPay Zinc). 사진=월드페이 징크(http://www.worldpayzinc.com/tech-wealt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애플 1분마다 7700만원 벌었다…삼성은?

    애플 1분마다 7700만원 벌었다…삼성은?

    세계적인 기업들은 같은 시간에 얼마의 수익을 올리고 있는 것일까. 누구나 한번쯤 해볼 법한 이런 생각을 기반으로 한 업체가 삼성과 애플 등 IT 관련 대기업이 1초마다 올리고 있는 매출과 이익을 확인할 수 있는 흥미로운 인터랙티브 그래픽을 제작했다고 미국 경제전문지 포춘이 2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영국 기반의 포스(POS) 기술업체 월드페이 징크(WorldPay Zinc)가 지난해 재무자료를 기반으로 제작한 이 지표에 따르면 애플은 60초마다 번 순이익이 7만 1523달러(약 7700만원) 정도로 IT 기반 기업 중 가장 많이 벌었다. 이어 삼성이 5만 5184달러(약 5900만원)를 번 것으로 확인된다. 그다음으로는 마이크로소프트가 4만 2220달러(약 4500만원), 구글이 2만 3587달러(약 2500만원), 아마존이 1439달러(약 155만원)로 뒤를 이었지만, 트위터는 1분마다 1246달러(약 134만원)의 손실을 본 것으로 나타났다. 총수익으로 보면 삼성이 41만 5132달러(약 4억 4800만원)로 가장 많았고 애플은 33만 49달러(약 3억 5600만원)로 그 뒤를 이었다. 한편 그래픽에 나열된 기업은 맨위 왼쪽부터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애플, 마이크로소프트, 링크드인, 아마존, 이베이, 야후, HP, 소니, 삼성 순이다. Click image to open interactive version (via WorldPay Zinc). 사진=월드페이 징크(http://www.worldpayzinc.com/tech-wealth/)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서울광장] 국회, ‘FTA지원법’ 안중에 있나/오승호 논설위원

    [서울광장] 국회, ‘FTA지원법’ 안중에 있나/오승호 논설위원

    가히 ‘자유무역협정(FTA) 허브’ 국가라 할 만하다. 우리나라와 FTA가 발효된 국가는 지난해 말 현재 46개국이나 된다. 세계 경제의 56.2%가 우리의 경제영토에 편입됐다. 전 세계 인구의 41%를 소비시장으로 확보했다. 우리나라 교역의 36%는 FTA 발효국과 이뤄진다. 외국인 투자의 62.7%는 FTA 발효국가에서 유치하고 있다. 국제통화기금(IMF)이 지난해 10월 발표한 자료를 보면 우리나라의 경제 영토는 칠레·멕시코에 이어 세계 3위다. 한·미FTA 때처럼 왁자지껄하지는 않지만 FTA 협상은 지금도 곳곳에서 진행 중이다. 중국과는 그저께부터 10차 협상을 하고 있다. 초민감품목을 정하기 위한 막바지 협상이다. 한·중·일 FTA,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도 있다. 지난달에는 뉴질랜드와 5차 협상을, 지난주에는 베트남과 4차 협상을 했다. 일본 등과는 TPP 예비 양자협의를 하고 있다. 지난해 말에는 호주와, 최근에는 캐나다와 협상을 타결지었다. 정부는 졸속 협상이라는 지적에 “합의에 이르기까지 충분한 시간을 가졌다”면서 화살을 피한다. 욕심을 내 일을 많이 벌이다 보면 실책이 나오기 십상이다. 통상전문 인력의 수요를 잘 파악해 대처해야 한다. 한·미 FTA처럼 협정문에 독소조항은 없는지 꼼꼼히 들여다보시라. 공교롭게도 올해는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발효 20년, 한·칠레 FTA발효 10년이 되는 해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올해 또는 내년 발효를 목표로 TPP 협상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다음 달 한국과 일본 등 아시아지역 순방에서도 TPP 등 무역 현안을 주요 의제로 다룰 것 같다. 중국은 역내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RCEP)을 중심으로 지역경제동맹 구축에 힘을 쏟고 있다. 아시아·태평양지역에서 미국과 중국의 경제전쟁 대리전이라 할 수 있다. 두 나라의 기(氣) 싸움에 휘말리지 말고 중심을 잘 잡아야 한다. 우리 정부는 경제영토 확장 경쟁에 거침없이 뛰어들었다. 국회는 6·4지방선거에만 몰입하지 말고 행정부의 FTA 독주에 관심을 가져야 한다. 비준 과정에서 뒷북치면 박수를 받지 못한다. 불행하게도 우리나라는 FTA로 이익을 보는 쪽과 피해를 보는 쪽이 거의 일정한 산업구조다. 자동차나 기계, 석유화학 등의 업종은 이익을 보는 반면 농축산물 등은 그 반대다. 미국,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세계 4대 축산 강국이다. 축산농가의 피해는 설명할 필요조차 없다. 미국은 TPP 협의에서 일본 측에 일본의 ‘성역 품목’이라 할 소고기와 돼지고기의 관세 철폐를 강하게 요구하고 있다. 우리도 예외는 아닐 것이다. FTA와는 별도로 우리는 쌀 문제도 있다. 6월까지 관세화 여부를 결정해 9월까지 세계무역기구(WTO)에 보고해야 한다. 1995년부터 20년을 이어온 관세화 유예가 올해 끝나는 데 따른 절차다. FTA를 통한 시장개방 분위기가 무르익는 분위기에서 또다시 10년간 유예 기간을 달라고 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쌀시장 완전 개방의 기로에 서 있는 셈이다. 결론이 어떻게 나든 농업인들은 불안하기 짝이 없을 것이다. FTA가 대기업 독식이어선 안 된다. FTA로 양극화가 더 심해진다면 경제영토 확장이 무슨 실익이 있을까. FTA라고 상생이나 동반성장이 예외라는 조항은 없다. 그토록 경제민주화를 부르짖던 선량들이 FTA엔 목소리를 내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한·미 FTA가 아니면 관심을 가질 이유가 없기라도 한 건가. 국회에는 ‘FTA 체결에 따른 농어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FTA 지원법) 개정안이 계류 중이다. FTA 이행으로 인한 제조업, 서비스업 등 산업별 순이익을 조사·분석해 순이익이 발생한 산업에서 일정액을 환수해 피해를 본 농어업인들을 지원하는 것이 골자다. 이른바 ‘무역이득공유제’다. 한·미 FTA 발효 3개월째였던 2012년 6월 여야 의원 17명이 발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의결을 거쳐 법제사법위원회에 넘어갔다. 최근 절화협회가 전국 화훼농가를 대상으로 법 통과를 위한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고 한다. 여야는 기초연금법처럼 FTA 지원법도 사생결단의 자세로 치열하게 논쟁하기 바란다. osh@seoul.co.kr
  • 피해 보상 인색했던 카드 3사 이번엔?

    지난 14일 창원지검이 카드 3사에서 유출된 1억 400만건의 개인정보 중 8270만건이 시중에 이미 유통됐다는 발표를 하자, 카드 3사의 ‘쥐꼬리’ 소비자피해 보상이 다시 도마에 올랐다. 카드 3사는 월 300원인 카드 사용 문자서비스를 무료화한다는 대책을 내놨었다. 금융감독원이 소비자단체의 국민검사청구를 기각한 것 역시 한 치 앞을 못 본 결정이었다는 비판도 나온다. 16일 KB국민·NH농협·롯데카드 등 카드 3사는 개인정보의 시중 유통 발표에 따라 정상근무 체제로 전환한 지 한 달여 만인 지난 15일부터 비상근무를 다시 시작했다. 지난달에 500만명 이상이 이미 카드 교체나 탈회(회원도 탈퇴하고 정보도 없앰)를 한 상황이어서 이날까지 대규모 카드런은 없었다. 하지만 2차 피해가 없다는 것을 전제로 피해 보상에 인색했던 카드사들이 보완책을 내놓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개인정보 유출이 처음 알려진 지난 1월 8일 이후 가장 많이 거론된 보상안은 카드 연회비 면제와 정신적 피해 보상이었다. 카드사들은 개인정보가 유출된 탈퇴 회원과의 형평성 문제를 제기하며 연회비 면제를 하지 않았다. 개인정보 유출 피해도 구체적인 금전 피해만을 보상하게 된다. 하지만 2차 피해가 알려지면서 카드사들은 여론의 추이를 주시하고 있다. NH농협카드 관계자는 “결국 소비자가 두 번이나 속게 됐다는 점을 감안할 때 추가 보상책도 검토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롯데카드 관계자는 “연회비를 1인당 5000원만 면제해도 전체 금액이 500억원으로 당기순이익의 30%를 넘는다”고 말했다. 금융소비자원(금소원)이 지난달 5일 204명의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를 모아 청구한 국민검사청구를 금감원이 지난 5일 기각한 데 대한 비판도 나온다. 금감원은 사건 10일 만에 국민검사청구를 받아들인 동양그룹 회사채 및 기업어음(CP) 사태와 달리 신청인들이 새로운 피해나 문제점을 제시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하지만 2차 피해가 현실화되면서 금감원이 10일이나 먼저 검사에 착수할 수 있었던 기회를 날렸다는 비판을 면하기 힘들어졌다. 금감원과 반대로 국민감사를 준비 중인 감사원은 탄력을 받게 됐다. 금소원, 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 등이 감사원에 국민감사를 요구한 것에 대해 감사원은 즉시 자료 수집에 착수한 바 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지방의회들 “건보공단 담배소송 지지”

    지난 1월 국민건강보험공단 이사회가 담배제조회사들을 상대로 흡연피해 관련 소송을 제기하기로 방침을 정한 뒤 전국 각 지방의회의 지지 선언이 잇따르고 있다. 경기 고양시의회는 13일 개회하는 임시회에 ‘흡연피해보전법 법제화 추진 촉구 결의안’을 상정한다고 12일 밝혔다. 대표발의자인 이윤승 의원은 “전문연구기관에 의해 흡연과 암 질환 사이에 인과관계가 있는 것으로 드러났으나 연간 7000억원의 순이익을 올리는 담배회사가 그 어떤 경제적 사회적 책임도 지지 않는 게 부당해 건보공단에 힘을 실어 주기 위해 결의안 채택을 추진하게 됐다”고 말했다. 시흥시의회는 지난 1월 28일 만장일치로 ‘시흥시민의 흡연피해 회복을 위한 소송촉구 결의안’을 채택했으며, 서울 강동구의회·관악구의회·양천구의회·서초구의회, 대전 동구의회, 광주시의회 등이 소송촉구 결의문을 잇따라 채택했다. 경기 의정부시의회와 여주시의회 등 상당수 지방의회도 기고문 게재 등 다양한 방법으로 참여하고 있다. 최정규 서초구의회 의장은 “국민건강보험공단 자료에 따르면 흡연자의 암 발생은 비흡연자보다 최대 6.5배 높고 진료비도 매년 1조 7000억원이 추가 지출된다”면서 “이 비용을 절감하면 국민의 한 달치 보험료를 충당할 수 있고, 현 정부에서 추진하는 4대 중증질환을 보장해 줄 수 있어 결의안을 채택했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 캐나다 등 선진국에서는 주 정부가 나서서 담배회사에 소송을 제기, 거액의 배상합의를 이끌어 낸 것에 영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미국의 49개 주 정부는 필립모리스 등 4개 담배회사에 소송을 제기, 2460억 달러(약 220조원)의 배상액에 합의한 바 있다. 캐나다 온타리오주에서는 지난해 5월 담배회사에 500억 달러(약 53조원)의 배상책임을 인정하는 판결이 선고됐다. 이에 대해 KT&G 관계자는 “건강보험공단의 소송 제기 움직임은 공단의 심각한 재정위기 우려에 대한 책임을 담배회사로 돌리거나 혹은 담배 관련 부담금을 우회적으로 인상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 관계자는 “공단이 소송을 제기할 경우 과거 법원의 판례 등으로 볼 때 승소 가능성은 매우 낮다”면서 “오히려 소송으로 막대한 비용과 행정력을 낭비해 건보 재정 악화와 혈세 부담만 초래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독자의 소리] 흡연피해 어린이 보호대책 세워야/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박숙희

    초등학교 근처에서 조그만 가게를 하고 있다. 근처에 전철역이 있어 사람들 왕래가 많은 편이다. 남자 성인 중 열에 셋 이상은 담배를 피우면서 거리를 걷는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학교에 갓 입학한 아이들이 걱정이다. 담배를 들고 내리는 손이 아이들 눈높이로 담뱃불이 얼굴에 닿거나 담배에서 튄 불똥에 화상을 입을 수 있기 때문이다. 간접흡연에 노출된 어린이는 기관지염, 폐렴 발생위험이 2배, 기침증상 발생률이 최고 6배, 중이염 발생위험 1.6배나 각각 높다고 한다. 피해를 줄이기 위해 흡연 폐해에 대한 교육과 초등학교 안은 물론 반경 일정거리 이내 금연구역 지정 등 강력한 대책이 필요하다. 최근 국민건강보험공단의 담배소송 보도를 본 적이 있다. 흡연으로 암 등 35개 질환 진료비가 2011년 기준 연간 1조 7000억원이 추가 지출됨에 따라 연간 수천 억원의 순이익을 내면서 부담을 지지 않는 담배회사에 책임을 묻겠다는 것이다. 미성년자들의 흡연피해 조사가 부족한 것이 아쉽다. 공단이 보유한 자료를 활용, 미성년자들의 흡연 피해도 조사해 그 결과에 따라 추가 소송을 제기했으면 한다. 소송과 함께 담배회사가 흡연폐해의 사회적 책임을 지고, 피해자들 특히 미성년자들이 보상받을 수 있도록 수익금 일부로 ‘흡연피해 치료비’ 부담을 강제할 수 있는 법을 만들었으면 한다. 금연운동 확산으로 절감된 건강보험 재정은 흡연 피해로 고통받는 미성년자 치료비와 암 등 중증질환자 보험급여 확대에 지원했으면 한다. 서울시 구로구 구로동 박숙희
  • 한전, 14조원대 최대규모 부채감축 계획 내놨다

    한국전력공사가 창사 이래 최대 규모인 14조원대의 부채 감축 계획을 내놨다. 한전은 ▲사업구조조정 ▲자산매각 ▲원가절감 ▲수익창출 ▲금융기법 활용 등을 통해 2017년까지 14조 7000억원 규모의 자구계획을 실행한다고 2일 밝혔다. 우선 사업 구조조정으로 3조원가량을 줄일 방침이다. 해외사업은 수익성 중심으로 재편하고 신규투자는 최소화할 계획이다. 5조 3000억원대의 자산 매각도 추진된다. 자회사인 한전기술·한전KPS 지분은 경영권 유지를 위한 최소 지분(51%)만 남기고 모두 판매한다. 한전산업개발, LG유플러스 등의 보유 지분은 전량 매각하기로 했다. 시가 3조원대인 서울 삼성동 본사 부지도 판로를 모색 중이다. 또 임금인상분·경영성과급 반납 등과 함께 고비용 구조인 영업제도를 뜯어고쳐 4조 2000억원을 아끼기로 했다. 지난해 말 기준 136%인 부채비율은 최대 145%를 마지노선으로 삼는 한편 당기순이익은 2조원대로 늘리겠다는 계획이다. 한전은 과도한 이자 비용 등으로 해마다 느는 부채비율을 2014∼2016년 145% 선에서 관리하고 2017년에는 143%(부채총액 65조 2000억원)로 끌어내릴 계획이다. 또 지난해 말 2383억원 수준인 당기순이익은 내년 1조 369억원, 2017년 2조 2021억원 등으로 크게 확대할 계획이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데스크 시각] 더 이상 호갱님이 되고 싶지 않다/한준규 사회2부 차장

    [데스크 시각] 더 이상 호갱님이 되고 싶지 않다/한준규 사회2부 차장

    설 연휴에 스마트폰을 바꿨다. 2년을 넘기면서 배터리 성능에 문제가 생겼기 때문이다. 한 달여를 속칭 인터넷 버스폰 폐쇄몰을 기웃거렸다. 방송통신위원회의 제재를 받은 통신사들이 보조금을 풀지 않아서 최신식 기기가 아니더라도 40만~50만원을 줘야 하는 상황이었다. 그러던 중 반가운 쪽지가 왔다. 설 연휴 동안에만 ‘갤럭시 노트 2 번호이동 19만원’이라고 한 인터넷 카페에 공지가 올라온 것이다. 출시된 지 1년여 된 모델이지만 이틀 전에는 40만원에 팔리던 것이었다. 6개월 전 같은 제품을 70만원에 샀다고 자랑하던 호갱(호구고객) 후배 얼굴을 떠올리며 얼른 신청을 했다. 그러자 전화가 왔다. 지금 당장 오지 않으면 안 된다는 것이다. 40만원을 주고 샀을 수많은 호갱님들보다 20만원이나 싼 가격에 살 수 있다는 기쁨에 바로 달려갔다. 서류작성을 마치고 상자도 뜯지 않은 갤럭시 노트 2를 들고 나오는 발걸음은 정말 가벼웠고 기분은 날아갈 듯했다. 기쁨도 잠시였다. 설 연휴가 지나자 나 역시 호갱님이 돼 버렸다. 구입한 제품 가격이 5만원으로 내려갔다. 무려 14만원이란 거금을 바가지 쓴 꼴이 됐다. 얼마 전에는 아예 공짜로 팔기도 했다. 불과 열흘 사이에 19만원을 바가지 쓴 호갱님으로 전락한 나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느껴졌다. 아니 우리 국민이 모두 ‘호갱님’이 됐다는 생각에 화가 치밀었다. 정말 ‘스마트폰’ 가격이 묘하다. 소비자 입장에서는 가격이 쌀수록 좋다. 보조금이 많이 투입돼 가격이 내려가면 훨씬 이득이다. 이동통신의 서비스 품질 차이가 거의 없어진 상황에서 휴대전화기나 통신요금이 싼 통신사로 몰리는 것은 당연하다. 여기에는 문제가 있다. 보조금 재원이 전체 통신서비스 이용자가 내는 요금에서 나오지만, 혜택을 보는 이용자는 극소수이다. 대부분 온라인을 통해서 싼 물건이 거래되다 보니 상대적으로 정보 접근이 취약한 중장년층 이상 이용자는 손해를 보는 경우가 많다. 또 보조금 혜택이 통신사를 바꾸는 번호이동 고객에게만 집중되는 것도 문제다. 이동통신사들은 손쉽게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서 보조금 투입이라는 방법을 택한다. 한 통신사를 오래 쓰는 충성 고객은 ‘철새’ 고객보다 도리어 비싼 값을 치르는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 더 이상 국민을 호갱님으로 만들지 않기 위해서는 정부가 통신요금과 스마트폰 가격에 낀 거품을 걷어내야 한다. 국내 최고 통신사 SK텔레콤의 지난해 순이익은 1조 6095억원에 달하고 영업이익은 2조원을 넘어섰다. 역설적으로 이야기하면 우리 국민의 주머니를 엄청나게 턴 것이다. 물론 반론도 만만찮을 것이다. 분명한 것은 국내 통신사들은 매년 수조원의 돈을 벌어들이고 있다는 사실이다. 즉 통신요금을 더욱 낮출 수 있는 부분이 있다는 것이다. 제조사인 삼성전자도 마찬가지다. 지난해 36조 700억원의 영업이익과 30조 474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삼성전자가 국내에서 106만 7000원에 팔고 있는 갤럭시노트3를 미국에서는 699달러(70만원)에 팔고 있다. 무려 30만원 이상의 차이가 난다. 우리 국민이 호갱님 노릇을 할 수밖에 없는 이유다. 정부는 보조금의 규제뿐 아니라 높은 단말기 출고가와 불투명한 판매점 유통구조 등 전방위적인 판매 구조 개선에 나서야 한다. 소비자는 더 이상 호갱님이 되고 싶지 않다. hihi@seoul.co.kr
  • 금융지주사 배당금 축소는 ‘눈 가리고 아웅’

    금융지주사 배당금 축소는 ‘눈 가리고 아웅’

    지난해 저조한 실적을 낸 금융지주사들이 다음 달 주주들에게 돌아가는 배당금을 줄이기로 했다. 총액은 줄었지만 순이익 대비 배당금의 비율은 소폭 높아져 ‘눈 가리고 아웅’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19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지주는 최근 이사회를 열어 1주당 650원씩 총 3701억 6773만원을 배당하기로 결정했다. 지난해 배당금 3939억 7771만원(1주당 700원)과 비교해 5.9% 줄어든 규모다. 신한금융의 순이익은 2012년 2조 3219억원에서 지난해 1조 9028억원으로 18.0% 떨어졌다. 배당금 축소 규모가 순이익 감소폭에 한참 못 미친 셈이다. 순이익 대비 배당금액인 배당 성향은 2012년 16.7%에서 지난해 19.5%로 2.8% 포인트 올랐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배당금 규모를 줄였지만 올해 순이익이 많이 빠지다 보니 상대적으로 배당 성향이 높아졌다”면서 “이익에 대해 배당을 받는 것은 투자자들의 정당한 권리인 만큼 적당한 수준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지난해 순이익 1조 2830억원으로 전년보다 25.9% 줄어든 KB금융지주도 배당성향은 지난해보다 2.0% 포인트 올려 잡았다. KB금융은 올해 보통주 1주당 500원씩 총 1931억 7548만원을 배당하기로 했다. 배당성향은 15.1%다. 지난해 1주당 600원씩 총 2318억 1101만원(배당성향 13.1%)을 배당한 것과 비교해 액수는 줄고 배당 성향은 높아졌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지주는 아직 배당규모를 확정하지 못했지만 지난해 실적이 전년도에 비해 크게 떨어져 배당 규모를 줄일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올해 금융권 전반적으로 실적이 좋지 않아 임원들 연봉도 깎았는데 배당 규모도 줄어들지 않겠나 하는 것이 일반적인 전망”이라고 말했다. 금융권에서는 최근 국민연금공단 등을 중심으로 배당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만큼 주주의 요구를 외면하기 어렵다는 목소리도 나온다. 신한금융과 KB금융, 하나금융의 1대 주주인 국민연금은 최근 “주주 배려 차원에서 현재보다 배당을 늘려 달라”는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순이익이 크게 감소한 금융지주들이 배당성향은 오히려 높이면서 건전성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외국인 투자자의 지분율이 높은 금융지주사의 특성상 금융지주의 고배당이 국부 유출 통로가 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지난해 말 기준 신한금융의 외국인 지분율은 64.5%, KB금융 63.6%, 하나금융 61.8% 등이다. 이에 대해 한 지주사 관계자는 “주당 배당액으로 따지면 실제 주가보다 훨씬 낮은 금액을 돌려주는 것이기 때문에 국부 유출로 단정 짓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열린세상] 삼성·현대차 그룹에의 경제력 집중 현상/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 경제학부

    [열린세상] 삼성·현대차 그룹에의 경제력 집중 현상/표학길 서울대 명예교수 경제학부

    삼성그룹과 현대자동차그룹 매출이 이명박 정부 기간(2008~2012)중 국내총생산(GDP)의 3분의1 규모를 차지하였다고 한다. 기업경영성과 평가기관인 CEO스코어가 지난 1월 13일 발표한 자료에 의하면 두 그룹과 계열사 전체의 매출규모가 국내 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08년에는 23.1%였으나 2012년에는 35.0%로 늘었다고 한다. 또한 두 그룹의 증시상장계열사사 27개(전체의 1.6%) 있었지만 지난해 9월 말 시가총액에서 차지한 비중은 36.5%(437조 6000억원)에 달하였으며 5년 전보다 시가총액은 226%, 매출비중은 14.6% 포인트 늘어났다고 한다. 전체법인 매출(4212조원)에서 삼성ㆍ현대차그룹의 총매출액(476조 8000억원)이 차지하는 비중도 2012년에는 11.3%에 달하였다고 한다. 양대 그룹의 영업이익(34조 5000억원)은 전체영업이익(192조 1000억원)의 22.4%를 차지하고, 양대 그룹의 당기순이익(42조 9000억원)은 전체 당기순이익(122조 9000억원)의 34.9%를 차지하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현대차가 2012년 국내법인 전체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에서 차지한 비중은 각각 19.5%와 26.8%라고 한다. 그러나 양대 그룹을 제외한 나머지 전체 법인의 영업이익은 2008년 136조 8000억원에서 2012년 149조원으로 9% 증가하는 데 그쳤고 당기순이익은 107조원에서 80조원으로 25.2%나 줄었다고 한다. 이와 같은 양대 그룹으로의 경제력 집중현상은 고용시장은 물론 우리나라 전체의 경제·사회활동에 엄청난 왜곡을 낳고 있다. 지난달 15일 발표된 통계청의 ‘2013년 12월 및 연간고용동향’을 보면 지난해 취업자는 2506만명으로 전년보다 38만명이 늘었지만 대부분 50대 이상 중·장년층의 취업통계가 반영된 것일 뿐 20, 30대 취업자는 전년보다 6만 4000명이 줄었다고 한다. 그 결과 15~29세 청년층의 취업자 수는 2013년 379만 3000명으로 전년보다 5만명 줄어들어 1980년 이후 최저수준을 기록하였다. 다른 한편으로는 삼성그룹에의 입사시험에 지난해에만 20만명이 몰려 부작용이 속출하고 있다. 삼성입사대비 학원 강의가 생기고, 삼성직무적성검사(SSAT) 서적도 50여종이 나오고 있으며 일부 대학에서는 SSAT 특강을 열거나 모의시험까지 볼 정도라고 한다. 급기야는 삼성그룹도 이러한 부작용을 막아보려고 20년 만에 서류전형과 총학장추천과정을 다시 도입하겠다고 발표했지만, 이와 같은 대규모의 쏠림 현상에 대한 근본적 치유 방안이 없기 때문에 또 다른 형태의 사회적 비용이 발생할 것이 거의 확실해 1월 말에는 아예 그러한 제도 자체를 취소한 바 있다. 정부도 삼성·현대차 양대 그룹으로의 경제력 집중이 심각한 경제사회적 왜곡을 낳고 있다는 점을 의식하기 시작한 것 같다. 양대 그룹의 초우량적 영업성과 때문에 국내기업 전체가 큰 이익이 나는 것 같은 착시현상을 가져올 수 있고 삼성의 스마트폰이나 현대·기아차 판매가 부진하면 한국경제 전체에 타격을 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러한 현상을 경제학자들은 ‘네덜란드 병’(Dutch Disease)이라고 부른다. 이는 네덜란드에서 1959년에 대규모 천연가스 전이 발굴되어 붐을 일으키면서 인적자원은 물론 물적자원이 천연가스 개발 부문에만 집중하게 됐다. 그 결과 다른 수출산업들이 급격한 임금상승, 원자재 구매난을 겪게 되고 궁극적으로는 1980년대 초에 2년 연속 마이너스 성장을 기록하는 경기침체를 맞이하게 됐던 역사적 사실로부터 유래한 용어다. 정부는 미국을 비롯한 유럽이나 일본 등에서도 한두 개의 비즈니스그룹 매출비중이 그 나라 GDP의 10%를 넘는 경우가 없었다는 데 주목하면서 경제민주화조치 등 규제에 의한 집중도 완화를 모색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이들 양대 그룹이 주로 수출시장에서의 승자(winner)였다는 것은 이들 그룹에 특혜가 집중되었다고 보기는 힘들 것이다. 이들에 대한 규제가 ‘승자의 저주’(winner’s curse)가 되지 않으면서, 나머지 재벌들과 중견기업그룹이 이들만큼 수출시장에서 경쟁력을 살려나가게 하는 데 정책의 초점을 맞추어야 할 것이다. 재벌그룹 간의 평준화나 대기업-중소기업 간의 규제에 의한 평준화보다 제2, 제3의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를 키워나가는 것이 기본적인 정책 방향이 돼야 한다.
  • [생각나눔] 저성장 기조 속… 주식 배당의 딜레마

    [생각나눔] 저성장 기조 속… 주식 배당의 딜레마

    코스피가 떨어지고 저금리가 지속되면서 기업들이 주식 배당을 늘려야 한다는 목소리가 많아지고 있다. 사내유보금을 쌓아두는 것보다 배당을 늘려 내수 활성화에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하지만 배당이 많아지면 외국인 주식투자자들의 몫이 커진다. 배당소득의 집중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배당을 늘려도 개인 주주들보다는 법인이나 소수의 ‘슈퍼 개미’에게 배당이 쏠릴 가능성이 그만큼 높다. 전문가들은 고령화로 인해 배당 수익의 중요도가 높아지고 있어 배당을 둘러싼 기업과 주주의 갈등이 더 커질 것으로 봤다. 12일 한국상장사협의회에 따르면 지난 7일까지 배당을 결정한 148개 기업의 시가배당률(배당기준일 주가에 대한 배당금의 비율)은 평균 1.68%로 2013년(1.1%)보다는 다소 상향됐지만, 2~3%대인 선진국에는 아직 못 미치고 있다. 현금배당성향(당기순이익 가운데 배당금의 비율)도 우리나라는 22%로 미국(38%), 일본(34%), 영국(48%), 프랑스(51%) 등 선진국보다 낮은 편이다. 기존에는 기업들이 배당을 적게 해도 재투자를 통해 고속 성장을 거듭하면서 주가가 올라 주주들은 이익을 얻을 수 있었다. 하지만 최근에는 저성장 기조로 투자할 곳이 없어 사내유보금을 쌓아두는 상황이다. 저금리 기조로 자금이 대거 주식시장에 몰렸지만, 주가 역시 신통치 않다. 개인 주주들도 배당에 신경을 쓰기 시작했다. 하지만 자본시장연구원에 따르면 기업들이 수익을 쌓아두고 배당을 줄인 것은 아니다. 2000~2012년간 배당 지급 기업의 영업이익비율(매출액 대비 영업이익)은 배당 미지급 기업보다 높았다. 2012년의 경우 배당 지급 기업의 영업이익 비율은 4.97%였고, 배당 미지급 기업은 0.43%였다. 이익이 생긴 만큼 배당을 했다는 의미다. 오히려 배당을 너무 많이 하려는 경향이 문제가 되곤 한다. 외국인이 투자자의 60%를 넘는 금융지주사(신한·KB·하나)는 국부유출 논란의 중심에 있다. 올해 순이익이 대부분 감소했지만 배당금 감소폭은 이익 감소폭에 비해 크지 않을 전망이다. 시가총액 1위인 삼성전자의 이날 외국인 비중은 49.68%다. 시가배당률이 2012년 0.54%에서 지난해 1%로 오르면서 외국인 배당금은 5932억원에서 1조원 이상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역시 시가총액 비중이 큰 현대차의 외국인 비중은 43.98%, 포스코 52.22%, SK텔레콤 48.83% 등이다. 2012년의 경우 외국인이 받아간 배당금은 총 4조원이 넘었다. 2011년보다 5.3% 증가했다. 게다가 배당의 집중 현상도 심해지고 있다.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배당수익이 1억원 이하인 개인이나 법인은 2007년 1만 8479명에서 2012년 1만 4489명으로 21.6%나 감소했다. 반면, 같은 기간 1억 초과 3억 이하인 이들은 1만 8199명에서 2만 72명으로 10.3% 증가했고, 3억 초과는 9145명에서 1만 3267명으로 45.1%나 급증했다. 강소현 자본시장연구원 연구위원은 “우리나라 상장기업의 배당이 적은 것은 성장률 둔화와 불확실성 증가에 따른 보수적 배당정책, 배당 성향이 높은 통신서비스산업 등의 시가총액 비율 감소 등 합리적 이유가 있다”면서 “단, 기업의 현금 흐름이 남용되지 않도록 감시하는 주주의 역할이 강화돼야 한다”고 말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4대 금융지주 작년 순익 38% 급감

    4대 금융지주 작년 순익 38% 급감

    지난해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전년보다 38% 급감했다. 신한금융마저 순익이 1조원대로 떨어져 ‘순익 2조원 클럽 전무’라는 오점을 남겼다. 건전성 지표에서 부동의 1위를 자랑했던 하나금융이 신한에 1위 자리를 내준 것이 눈에 띈다. 11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우리·KB·하나 등 4대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 4950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7조 3077억원보다 2조 8127억원 줄었다. 지주사들은 “저금리 지속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과 대기업 구조조정 등에 따른 충당금 적립 부담 증가 등으로 순익이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4대 지주사 중에서는 신한이 이날 마지막으로 실적 공시를 했다. 지난해 순익은 1조 9028억원으로 전년보다 4191억원(-18%) 줄었다. 2011년 국내 금융사로는 최초로 순익 2조원 클럽에 가입했던 신한은 2년 만에 그 기록을 반납하게 됐다. 그래도 ‘빅4’ 가운데는 가장 많다. 순익 감소폭도 가장 적다. 신한이 “선방했다”고 자평하는 이유다. 그 뒤는 KB(1조 2830억원), 하나(1조 200억원), 우리(2892억원) 순서다. 수익성 지표인 NIM은 4대 금융사가 모두 전년보다 뒷걸음질친 가운데 KB가 그나마 2.62%로 가장 높은 수준을 기록했다. 그래도 전년보다는 0.26% 포인트나 하락한 수치다. 하나금융은 2%대 수성에조차 실패했다. 전년보다 0.19% 포인트 떨어지면서 최하위(1.94%)를 기록했다. 건전성 지표인 고정이하여신비율(원리금이 석 달 이상 연체돼 못 받을 확률이 높은 대출금 비중)에서는 순위 뒤바꿈이 일어났다. 늘 최저를 자랑했던 하나(1.41%)를 제치고 신한(1.26%)이 1위로 올라섰다. ‘빅4’ 가운데 유일하게 고정이하여신비율이 하락한 곳도 신한이다. “지난해 신한카드가 부실여신을 대거 털어낸(상각 처리) 게 주효했다”는 것이 신한금융 측의 설명이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이 가장 높은 곳은 성동조선·쌍용건설 등 구조조정 대상 기업을 대거 끼고 있는 우리금융(2.64%)이다. 국제결제은행(BIS) 비율은 전반적으로 모두 개선됐다. 금융사들이 자본금 확충에 노력한 측면도 있지만 산정방식(바젤Ⅰ→바젤Ⅲ) 변경에 따른 기술적 요인도 작용했다. 덩치는 우리금융이 가장 크다. 국내 금융사로는 최초로 지난해 총자산(440조원)이 400조원을 돌파했다. 하지만 정부의 연내 민영화 방침에 따라 자회사 매각이 이뤄지고 있어 ‘의미 없는 1등’이다. 그 뒤는 KB(379조 8000억원), 신한(371조 5000억원), 하나(368조원) 순이다. 고만고만한 싸움이어서 인수합병(M&A) 한두 건이면 판도는 금세 뒤집힐 것으로 보인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4대 금융지주 작년 순이익 저금리 등 여파 30% 감소

    국내 4대 금융지주의 순이익이 지난해 30% 이상 감소한 것으로 추정됐다. 4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11개 증권사가 예상한 신한·KB·하나·우리금융 등 국내 4대 금융지주사의 지난해 순이익은 4조 98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7조 2100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한 2012년과 비교해 31.0%(2조 2300억원) 줄어든 규모다. 글로벌 금융위기의 여파로 실적이 곤두박질쳤던 2009년 순이익 감소폭은 11.0%였다. 4대 금융지주 가운데 우리금융이 지난해 순이익이 62.7% 줄어든 5900억원에 그쳐 하락폭이 가장 클 것으로 예상됐다. 기업 여신의 비중이 큰 우리금융은 지난해 3분기에만 8220억원의 충당금을 쌓으면서 순이익이 크게 줄어들 것으로 추정됐다. 우리금융 관계자는 “우리금융 민영화 과정에서 장부가격 미만으로 판 부분이 지난해에 반영돼 추가 마이너스 요인이 됐다”고 설명했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순이익 1조 1000억원, KB금융 1조 3400억원, 신한금융 1조 9400억원으로 예상되면서 각각 31.2%, 21.4%, 16.4%씩 순이익이 줄어들 것으로 예측됐다. 금융지주사의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것은 국내 대기업들의 부실에 따른 대규모 충당금 적립에다 저금리 기조로 이자 마진이 줄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STX, 쌍용건설 등 굵직한 기업들이 지난해 구조조정에 들어가면서 금융지주의 주력 계열사인 은행의 충당금 전입액 등 대손비용이 늘어났다. 실제 지난해 3분기까지 국내 은행의 순이익은 4조 4000억원 규모로 지난해 같은 기간(7조 5000억원)의 58.9% 수준에 머물렀다. 이자 이익에 직결되는 순이자마진(NIM)은 2009년 2분기 이후 최저인 1.81%에 그쳤다. 한 금융지주 고위 관계자는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면서 이자수익으로 돈을 버는 건 이미 옛말이 됐고 시장상황도 어려워 개선을 전망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우리금융과 하나금융은 6일, KB금융 오는 7일, 신한금융은 11일 각각 지난해 연간 실적을 발표한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SK이노베이션, 지난해 악재 속 선방

    정제마진 약세 등 석유사업 부진 속에서 SK이노베이션이 1조 3817억원이란 영업이익을 냈다. 2년째 하락세지만 악화일로인 정유부문 등 대외환경 등을 고려하면 그나마 선방했다는 평이다. SK이노베이션은 지난해 영업이익이 1조 3817억원으로 전년 대비 18.7% 감소했다고 4일 밝혔다. 지난해 매출은 66조 6747억원으로 9.1% 줄었고 당기순이익은 7570억원으로 36.0% 감소했다. 2012년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43% 감소한 1조 6911억원에 그친 데 이어 2년 연속 내리막길을 탄 셈이다. 계열사별로는 SK종합화학과 SK이노베이션, SK루브리컨츠 등이 흑자였지만 SK에너지가 4분기 영업손실 3098억원으로 대규모 적자를 내 전체 영업이익을 마이너스로 끌어내렸다. SK이노베이션이 지난해 석유사업 부진이라는 악재 속에서 1조 4000억원에 달하는 영업이익을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자원개발과 화학사업 덕분이다. 전체 영업이익 중 자원개발이 5546억원, 화학사업이 8461억원의 이익을 거둔 것이 이를 말해준다. 정유업계에선 꾸준한 자원과 화학산업에 대한 최태원 회장의 꾸준한 투자가 큰 손실을 막았다는 평이 나온다. 2005년 자원개발에 1300억원을 투자한 이후 지속적으로 투자를 늘려 2009년 9000억원, 2010년 1조 3000억원을 투자했다. 앞선 투자 덕에 자원개발에서만 2011년 사상 처음으로 영업이익 5000억원을 돌파한 뒤 3년 연속 5000억원이라는 영업이익을 거뒀다. 최 회장은 또 2006년 4월 중국 최대 석유화학회사인 시노펙의 왕톈푸(王天普) 총경리를 만나 중국 우한에 에틸렌 공장을 지었다. 지난해 6월 시노펙과 손잡고 세운 나프타 분해시설(NCC) 합작공장 역시 올 1월부터 본격 생산에 들어갔다. SK이노베이션은 “다양한 사업 포트폴리오 덕에 다행히 정유사업의 부진을 만회할 수 있었다”면서 “올해 역시 신성장동력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투자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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