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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中 웨이보에도 밀린 트위터…실적 부진에 시가총액 ‘뚝’

    140글자라는 짧은 단문을 통해 메시지를 주고받는 사회관계망서비스(SNS)의 원조 격인 트위터가 갈수록 추락을 거듭하고 있다. 최근에는 중국판 트위터인 시나 웨이보(新浪微博·이하 웨이보)에게도 밀렸다. 13일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트위터의 시가총액은 10일(현지시간) 종가 기준으로 111억 3800만 달러(약 12조 8000억원)인 반면 나스닥에 상장된 웨이보는 112억 9600만 달러를 기록해 트위터를 앞질렀다. 종가 기준으로 양사의 순위가 뒤집힌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원인을 실적 부진이다. 트위터가 지난 9일 발표한 실적을 보면 지난해 4분기 매출은 7억 1700만 달러였다. 시장 전망치인 7억 4000만 달러를 밑돌았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 증가율은 1%에 그쳤다. 순손실은 1억 671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도 늘었다. 다만 신규 이용자 수는 200만 명으로 가까스로 시장 예측치에 맞췄다. 이 영향으로 트위터의 주가는 이틀 만에 16.8% 추락했고 시가총액도 줄 수밖에 없었다. 웨이보는 중국이라는 강력한 내수시장에 힘입어 승승장구하고 있다. 중국판 트위터로 불리는 웨이보는 SNS보다는 이용자들이 흥미를 느낄만한 콘텐츠를 소개하는 미디어 플랫폼에 초점을 맞춰 운영해왔다. IT 매체 테크 2에 따르면 지난해 3분기 웨이보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가 34% 늘고 순이익은 122% 뛰었다. 웨이보의 주가는 지난 10일 주당 53.10달러에 거래를 마쳤다.이는 연초대비 무려 30.8% 뛴 수치다.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오늘의 경제 Talk톡] 자기자본이익률(ROE)

    ●자기자본이익률(ROE) 기업이 자금을 투자해 1년간 얼마만큼 순수하게 벌어들였는가를 나타내는 대표적인 수익성 지표다. 순이익을 자기자본으로 나눠 산출한다. 예컨대 자기자본이 100억원인데 그해 순이익으로 20억원을 벌었다면 ROE는 20%가 된다.
  • 넥슨 작년 매출 사상 최대…게임업 첫 ‘2조 클럽’ 코앞

    넥슨 작년 매출 사상 최대…게임업 첫 ‘2조 클럽’ 코앞

    넥슨이 지난해 연매출 1조 9358억원을 기록하면서 게임업계 첫 ‘2조 클럽’에 바짝 다가갔다. 10일 넥슨 일본법인인 넥슨재팬에 따르면 넥슨은 지난해 매출 1831억엔(약 1조 9358억원), 영업이익 406억 6100만엔(약 4298억원)을 기록했다.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로 엔화 강세가 이어지면서 분기 기준 환율을 적용했을 경우 전년 대비 각각 4%, 35% 하락했지만 일정 환율을 적용하면 전년 대비 매출이 17% 올랐다고 넥슨은 설명했다. 순이익은 201억엔(약 2128억원)으로 전년 대비 63% 감소했다. 지난해 매출은 넥슨의 사상 최대 규모다. 넥슨은 2012년 게임업계 최초로 연매출 1조원 시대를 연 데 이어 올해는 2조원대의 고지를 넘을 것으로 보인다.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KB금융 순익 2조대…5년 만에 실적 회복

    KB금융 순익 2조대…5년 만에 실적 회복

    KB금융그룹이 2011년 이후 5년 만에 순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부동의 1위’ 신한금융을 바짝 뒤쫓는 모양새다. 하지만 격차가 3년째 6000억원 이상 벌어져 있는 만큼 ‘리딩뱅크 탈환’은 아직 요원한 양상이다.KB금융은 지난해 2조 1437억원의 순익을 냈다고 9일 밝혔다. 전년도보다 26.2%(4454억원) 증가했다. 이로써 KB금융은 전날 발표한 신한금융(2조 7748억)과 나란히 ‘2조 클럽’에 이름을 올렸다. KB금융과 신한금융의 격차는 2015년 6804억원, 2016년 6689억원, 2016년 6311억원으로 여전히 간극이 적지 않다. 지난해 KB금융은 거액의 희망퇴직 비용이 발생하면서 순이익 폭이 줄었다. 은행은 8072억원, 증권은 375억원의 희망퇴직 비용이 발생했다. 그럼에도 호실적을 거둘 수 있었던 건 7000억원의 염가매수차익이 생겨서다. 염가매수차익이란 인수합병(M&A) 시 회사를 공정가격보다 싼 가격에 인수할 때 발생하는 회계장부상 가상의 이익이다. 현대증권에서 6228억원, KB손해보험에서 751억원이 발생했다. 저금리 덕도 톡톡히 봤다. KB금융의 지난해 이자이익은 6조 4025억원으로 전년 대비 3.2%(1993억원) 증가했다. KB금융 관계자는 “주력 계열사인 카드 분야에서 국민(3171억원)과 신한(7159억원)의 순이익이 두 배 차가 나는 것은 고심해야 할 부분”이라면서 “현대증권이 완전한 자회사가 되고 조직 개편도 마무리된 만큼 올해는 그 어느 때보다 1위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밝혔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日도요타·스즈키 함께 ‘車車車’… 세계 시장 20% 장악

    일본의 자동차 업체 도요타와 스즈키가 친환경 및 안전기술, 정보기술(IT) 등 다양한 부문에서의 포괄적인 업무 제휴를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해 연합 사단을 구축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 자매지인 닛케이 아시안 리뷰 등이 7일 보도했다. 지난해 가을부터 업무 협력을 위한 논의를 해 온 두 회사는 이번 합의로 자율주행차와 IT, 환경 규제 대응 등을 위한 개발 부문에서 역량을 결집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도요타는 연간 자동차 1800만대(스즈키 연산 290만대 포함)를 생산, 단숨에 세계 자동차 시장 점유율을 20%로 끌어올렸다. 도요타는 그동안 구글 등 세계적 IT 기업의 자동차 시장 진입으로 달라진 경쟁 환경에서 경쟁력을 높이고자 글로벌 자동차 업체와의 협력을 강화해 왔다. 2000년대 중반부터 미국 제너럴모터스(GM)에서 스바루 브랜드로 유명한 후지중공업과 이스즈 자동차의 지분을 인수해 손을 잡았고 2011년 이후에는 독일 BMW, 마쓰다 등과도 업무 제휴를 했다. 특히 도요타는 지난달 미국 포드와 함께 스마트폰과 자동차를 연결하는 표준기술 개발을 위한 스마트디바이스링크 컨소시엄을 구성하기도 했다. 업무 제휴를 맺은 후지중공업과 마쓰다, 스즈키도 이 컨소시엄에 참여한 것은 물론이다. 도요다 아키오 도요타 사장은 지난 6일 다른 자동차 업체와 손을 잡는 것은 “미래 모빌리티(이동성) 사회의 실현을 위한 것”이라며 “다만 자율주행 기술보다는 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한 운전자 지원 기술에 더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밝혔다. 도요타가 글로벌 업체들과의 제휴 협력에 속도를 내는 것은 자율주행차를 비롯한 스마트자동차 부문에서 업계 표준기술을 선도하기 위한 포석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도요타는 전날 엔화 약세 전망을 근거로 2016 회계연도(2016년 4월 1일~2017년 3월 31일) 순이익 전망치를 1조 5500억엔에서 1조 7000억엔(약 17조 400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지만 시장의 기대에는 못 미쳤다는 평가를 받았다. 김규환 선임기자 khkim@seoul.co.kr
  • 글로벌 장기 불황에도 국내 제조업 깜짝 실적

    LG화학 5년 만에 영업익 최대 현대건설도 업계 첫 ‘1조 클럽’ 기아차, 신차효과 2조대 영업익 글로벌 경기 침체가 장기화하고 있는 가운데, 우려와 달리 지난해 제조업을 중심으로 국내 기업들이 예상 밖의 좋은 성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LG화학은 26일 지난해 매출 20조 6593억원, 영업이익 1조 9919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 1조 9919억원은 5년 만에 최대치다. 매출은 전년보다 2.2%, 영업이익은 9.2% 증가한 것이다. LG화학은 “글로벌 저성장이 고착화되는 어려운 경영환경 속에서도 전지부문의 매출 본격화, 기초소재사업부문의 견조한 제품 스프레드 지속 등에 힘입어 전사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LG화학은 지난해 4분기 실적도 매출 5조 511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 4617억원, 순이익 2700억원을 기록하며 전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31.2%, 30.4% 증가했다. 현대건설은 건설업계 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1조 클럽에 가입했다. 현대건설은 지난해 연결실적을 잠정 집계한 결과 매출 18조 7445억원, 영업이익 1조 527억원, 당기순이익 6504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6.7%, 11.4% 증가했다. 2015년 말 4조 2000억원에 달해 우려를 낳았던 미청구공사 금액도 1년 만에 6586억원이 줄어 3조 6072억원을 기록했다. 기아차도 지난해 전년 대비 4.6% 늘어난 2조 4615억원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지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3.5% 증가한 5322억원을 기록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 영업이익이 32.6% 감소한 걸 감안하면 상당히 장사를 잘한 셈이다. 지난해 매출액도 52조 7129억원으로 전년 대비 6.4% 증가했다. 기아차 관계자는 “니로·K7 등 신차 효과와 레저용차량(RV)의 판매 확대로 실적이 증가했다”면서 “올해 주요 시장의 성장세 둔화가 예상되지만 모닝, 프라이드, 스팅어 등 신차 판매를 확대하고, RV 판매 비중도 늘려 수익성 개선에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김헌주 기자 dream@seoul.co.kr
  • ‘민선 1호’ 우리은행장 미션은 조직 체질개선

    ‘민선 1호’ 우리은행장 미션은 조직 체질개선

    3연속 상업은행 출신·서금회 꼬리표 넘어… “새롭고 강한 은행” 포부남은 정부지분 매각·과점주주 안착 과제로 ‘출신’은 제약이 되지 못했다. 3연속 상업은행 출신 행장이란 부담도, 서금회(서강대 출신 금융인 모임) 꼬리표도 뛰어넘었다. 민영화 성공과 실적 호조에 힘입어 이광구(60) 우리은행장이 연임에 성공했다. 민영화된 우리은행의 첫 행장이다. 국내에서 처음 시도되는 ‘과점주주 지배구조’ 안착 과제도 안게 됐다.우리은행 사외이사 5명으로 구성된 임원추천위원회(임추위)는 25일 이광구 행장, 이동건 영업지원그룹장, 김승규 전 우리금융지주 부사장 등 행장 후보 3명에 대해 심층 면접을 벌인 결과 이 행장을 차기 행장 후보로 정했다고 밝혔다. 이 행장은 취임 직전 4000억원 남짓이던 순이익을 2015년 1조원대로 끌어올렸다. 이에 힘입어 주가가 1만원대로 오르면서 사실상 민영화 발판을 마련했다. 별명은 대형 세단처럼 강하고 승부사 기질이 있다고 해서 ‘K9’이다. 후보 지명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이 행장은 “(우리은행을) 새로운 은행, 강한 은행으로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오는 3월 24일 주주총회에서 공식 선임되면 2019년 3월까지 행장직을 맡게 된다. 이 행장은 옛 상업은행·한일은행파(派)로 갈라진 조직을 아우르고, 민영화 이후 달라진 환경에 맞게 은행 체질을 개선해야 하는 숙제도 안고 있다. 과점주주들의 신경을 건드리지 않으면서 지주사를 어떻게 구축할지도 관심이다. 보험사나 증권사, 자산운용사를 인수하거나 새로 세워야 하는데 이들 회사 출신인 과점주주들의 이해와 충돌할 수 있어서다. 이 행장은 “캐피탈부터 인수를 추진하고 과점주주들이 갖고 있는 증권은 그다음, 보험사 인수는 맨 나중에 검토할 것”이라면서 “상업과 한일 간 임원수를 동수로 맞춰 온 지금까지의 관행을 깨고 외부 컨설팅을 받아 객관적 평가 기준으로 인사를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가 갖고 있는 잔여지분(21.4%) 매각도 숙제다. 정부는 일정 수준 이상으로 우리은행 가치가 오르면 최대한 빨리 팔겠다는 태도다. 아직도 정부가 최대 주주라는 점에서 일각에서는 대선 결과에 따라 ‘단명’ 가능성을 거론하기도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이은하 세무사의 생활 속 세테크] 고시원·오피스텔도 월세 세액공제 가능…소액 주택임대소득 2018년까지 비과세

    세법은 해마다 개정되는 만큼 연초에는 올해부터 달라지는 중요한 세법 내용을 미리 점검해 보고 계획을 세우는 것이 중요하다. 연간 2000만원 이하 소액 주택임대소득의 비과세 기한은 지난해 말까지였으나 2년이 연장되어 2018년 말까지 비과세된다. 전세금에 대한 간주임대료도 변경된다. 간주임대료란 3억원을 초과하는 전세금의 60%에 세법에서 정하는 이자율(1.8%)을 곱한 금액을 부동산임대수입으로 보는 것을 말한다. 전세금 간주임대료는 3주택 이상 보유자에 한해 과세되는데 이때 일정 요건의 소형주택은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는다. 기존에는 소형주택의 요건이 전용면적 85㎡ 이하이면서 기준시가 3억원 이하의 주택이었으나 60㎡ 이하로 전용면적 기준이 강화된다. 주택 수에서 제외되는 소형주택 규정도 2018년까지만 적용되므로 그 이후에는 소형주택도 포함해 3주택 이상이면 전세보증금에 대한 간주임대료가 과세된다. ●국외전출 시 주식 양도소득세 과세특례 신설 2018년 1월 1일 이후 출국하는 상장주식 또는 비상장주식의 대주주에 해당하는 거주자는 주식에 대한 양도소득세를 납부해야 한다. 대주주란 양도소득세 과세 대상이 되는 자를 말한다. 양도소득세 계산 시 양도가액은 상장주식의 경우 국외 전출일 이전 1개월 최종 시세가액의 평균액으로 하고 비상장주식의 경우 매매사례가액(국외 전출일 전후 각 3개월) 기준시가(비상장주식의 보충적 평가방법)를 순차적으로 적용하여 계산한다. ●비상장주식 평가 하한선 신설 상장주식과 달리 비상장주식은 시세가액을 알기 어렵기 때문에 증여 또는 상속 시 세법상 정한 보충적 평가방법에 따라 평가한다. 부동산가액이 총자산가액 50% 미만인 법인은 순손익가치와 순자산가치를 3대2로 가중평균한 가액으로 평가한다. 개정된 세법에는 가중평균한 가액이 순자산가치의 80%보다 낮은 경우에는 순자산가치의 80%를 비상장주식의 가액으로 한다는 내용이 신설되었다. 순이익이 낮은 법인의 주식이 과소평가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보충적 평가방법에 하한선을 둔 것이다. ●연말정산 때 연금 세액공제 한도 축소 월세 세액공제는 총급여액 7000만원 이하인 무주택근로자가 월세액의 10%를 750만원 한도 내에서 종전 근로자 본인이 월세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만 해당되었으나 기본공제 대상자가 계약을 체결한 경우에도 받을 수 있게 되었고 오피스텔뿐 아니라 고시원에 사는 경우에도 받을 수 있도록 추가되었다. 연금계좌세액공제 한도가 올해 1월 1일 이후 납입분부터는 총급여 1억 2000만원 또는 종합소득금액 1억원 초과자는 종전 400만원에서 300만원으로 축소된다. 미래에셋대우 VIP컨설팅팀
  • 하나금융 통합 후 최대 실적… 작년 순익 1조 3451억 달성

    하나금융그룹이 2012년 외환은행을 인수한 이래 연간 기준 최대 실적을 올렸다. 하나금융은 지난해 1조 3451억원의 순익(연결 기준)을 달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전년 대비 47.9%(4354억원) 증가한 수치다. 대출이 큰 폭으로 증가했고, 이에 따른 이자이익이 늘어난 영향이 컸다. 판매 관리비 등 비용도 줄었다. 다만 4분기에는 3분기(4501억원)보다 순이익이 크게 줄어든 1050억원에 그쳤다. 특별퇴직에 의한 퇴직급여 2310억원과 환율 상승에 따른 환산 손실 1417억원 등 3727억원의 일회성 비용이 발생해서다.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 추정치는 14.26%로 전년 말(13.31%)보다 0.95% 포인트 올랐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SDI 4분기 매출 1조 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

    삼성SDI 4분기 매출 1조 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

     삼성SDI가 지난해 4분기 매출 1조 3029억원, 영업손실 580억원을 기록했다고 24일 밝혔다. 3분기 분기보다 매출은 1.0% 늘었고, 영업이익은 적자 폭이 줄었다. 지난해 3분기에는 갤럭시노트7과 관련한 충당금을 반영해 1104억원의 영업적자를 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77억원으로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 매출을 보면 전지사업은 전 분기보다 1.6% 감소한 8368억원, 전자재료 사업은 6% 증가한 4647억원을 기록했다. 중대형 전지사업은 지난해 4분기 미주 전력용 에너지저장장치(ESS) 판매 확대로 전 분기보다 대폭 성장했다. ESS는 흑자로 전환했고, 전기차 배터리는 유럽계 신규 고객을 확보했다. 삼성SDI는 올해 1분기에도 계절적 비수기의 영향을 받는 가운데 전기차 배터리는 유럽 고객의 신규모델 공급을 통해 매출이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대림산업 지난해 영업이익 4250억

     대림산업은 지난해 연결기준으로 매출액 9조 8540억원, 영업이익 4250억원, 당기순이익 3116억원이 예상된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전년 대비 매출액은 4%, 영업이익은 56%, 당기순이익은 44% 증가한 것이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석유화학 사업과 국내 주택사업의 호조가 이어졌고 해외 법인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이익이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석유화학사업부는 폴리에틸렌(PE) 제품 스프레드 확대와 원가혁신에 따라 수익성이 개선되며 영업이익 1976억원으로 전년보다 22% 증가했다. 또 지분법 회사인 여천NCC 등 유화계열 지분법 이익은 3110억원으로 전년보다 69% 급증했다.  건설사업부는 2015년 분양 주택의 공사가 본격화 되면서 매출액 7조 5796억원, 영업이익 1326억원을 기록했다. 또 손실이 발생했던 사우디아라비아 현지 법인의 실적이 개선되고 대림C&S, D타워, 오라관광 등에서도 이익을 내면서 연결종속법인 영업이익은 948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대림산업은 지난해 4분기에는 연결 매출 2조 5791억원, 영업이익 674억원을 달성했다.  대림산업은 올해 신규 수주 목표를 9조 9500억원, 매출은 지난해보다 12% 늘어난 11조원, 영업이익도 25% 늘어난 5300억원으로 계획하고 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경제 블로그] 하나銀 + 하나금융경영硏…돈 되는 빅데이터 만드나

    [경제 블로그] 하나銀 + 하나금융경영硏…돈 되는 빅데이터 만드나

    수익 도움 되는 연구조직 탈바꿈 “보고서 자율성 위축될 우려도” 하나금융경영연구소가 오는 4월 KEB하나은행과 살림을 합칠 예정입니다. 기존엔 지주사 내 독립법인이었지만 이제는 은행 안으로 들어와 하나의 본부 형태로 운영됩니다. 통합의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정보’ 활용입니다. 기존엔 독립법인이다 보니 연구소가 은행에서 실적 등 각종 데이터를 받을 때에도 회사에서 회사로 건너가는 것이어서 쉽지만은 않았다고 하네요. 하지만 은행 내 본부 조직이라면 자료 접근성이 훨씬 높아지기 마련입니다. 연구소는 앞으로 은행이 가진 다양한 고객 빅데이터를 활용해 시너지를 높이겠다는 구상입니다. 여기엔 급변하는 환경 속에서 금융권 연구소들이 거시 경제와 관련된 연구들을 줄이고 있는 영향도 있을 겁니다. 다른 금융지주들 역시 이미 비용 감축 등을 이유로 자회사인 금융 연구소들을 지주사나 은행의 사업 부서로 편입했습니다. 실제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측 역시 기업 컨설팅 플랫폼 등 은행 영업을 지원하는 사업 방안을 검토 중입니다. 단순 연구단체가 아닌 금융지주와 은행의 수익 창출에 이바지하는 연구 조직으로 DNA를 바꿔 가는 것이지요. 이미 신한금융미래전략연구소와 KB금융지주경영연구소, NH금융연구소는 각 금융지주사 아래 부서 형태로 운영되고 있습니다. 유일한 독립법인은 우리은행의 우리금융경영연구소뿐입니다. 이곳 역시 당기순이익이 1억~2억원에 불과해 독립법인으로 남을 수 있을지 미지수입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하나금융경영연구소 역시 독립법인이던 때와 달리 조직이 지향하는 마케팅 방향에 따라 보고서를 작성할 수밖에 없을 것”이라면서 “자율성도 어느 정도 줄어들 것”이라고 우려했습니다. 물론 연구소 측은 “안에 있든 밖에 있든 우리 목소리를 낼 것”이라며 펄쩍 뜁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현재 서울 여의도 금융감독원 옆 건물인 하나금융투자빌딩에 입주해 있는데요. 이제 중구 을지로 KEB하나은행 본사인 옛 외환은행 본점 건물로 이사를 합니다. 이사를 가고 집주인이 바뀌어도 ‘소신 있는’ 목소리를 기대합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은행·증권 연계… 전 국민 자산증식 파트너 되겠다

    은행·증권 연계… 전 국민 자산증식 파트너 되겠다

    KB투자증권과 현대증권이 통합한 KB증권의 초대 각자 대표이사 윤경은, 전병조 두 사장은 뜨겁게 포옹하며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현대증권 출신 윤 사장과 KB투자증권 출신 전 사장은 정복당한 자와 정복한 자의 미묘한 관계지만 시너지 효과를 강조하며 하나가 됐음을 강조했다. 지난 2일 공식 출범한 KB증권은 10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윤 사장과 전 사장 등 주요 임원이 모두 참석한 기자간담회를 열고 ‘한국형 유니버설 뱅크’를 향한 청사진을 제시했다. 유니버설뱅크는 시중은행의 여수신은 물론 증권, 보험, 신탁 등 모든 금융 업무를 수행하는 은행을 말한다. 2009년 메릴린치를 인수한 뱅크오브아메리카가 대표적인 모델이다. KB증권에서 자산관리(WM)와 세일즈·트레이딩(S&T) 부문을 담당하는 윤 사장은 “(합병 절차가 진행 중이던) 지난해 KB국민은행에서 새로 개설된 증권 계좌가 15만개에 달한다”며 “옛 현대증권은 단순히 점포 자체 역량만으로 영업했으나 이제 은행과 협업해 선진화된 자산 관리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올해 순이익 목표를 수치로 명시하지 않았지만, 양사 합산의 두 배에 이르는 3000억원대를 충분히 달성할 수 있다고 자신했다. 윤 사장은 “증권사가 과거 브로커리지(주식매매) 중심 모델에서 벗어나 다양한 상품을 개발하고 판매해 고객 폭을 넓혀야 한다”며 “강력한 은행·증권 연계 서비스로 WM 부문을 전 국민의 자산증식 파트너로 업그레이드하겠다”고 강조했다. 투자은행(IB)과 홀세일(도매)부문을 담당하는 전 사장은 IB 부문에서 지속 가능한 수익 기반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눈에 띄는 단발성 초대형 빅딜보다는 내실을 다지겠다는 것이다. 또 중견·중소기업에 필요한 자금을 제때 공급하며 함께 성장하는 IB가 되겠다고 덧붙였다. 전 사장은 “우리나라에는 375만개의 중소기업이 있는데 이 중 30만개가 KB금융지주와 거래하는 곳”이라며 “그간 자본시장 접근이 쉽지 않았던 중소기업만을 위한 상품을 적극 개발할 것”이라고 말했다.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쪼그라든 기업 기부금

    쪼그라든 기업 기부금

    증가세를 이어오던 기업 기부금이 13년 만에 줄어들었다. 특히 총매출액 5000억원이 넘는 대기업이 비영리 공익법인이나 종교단체 등에 낸 지정기부금은 24.2%나 감소했다. 8일 국세청의 국세통계연보에 따르면 2015년 법인이 낸 기부금은 4조 7782억원으로 전년보다 2.7%(1281억원)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 기부금이 줄어든 것은 2002년 이후 13년 만에 처음이다. 유형별로는 기업이 국가나 지방자치단체 등에 낸 법정·특례 기부금은 2조 235억원으로 전년 대비 12.4% 증가했다. 하지만 비영리 공익법인이나 종교단체 등에 기부하는 지정기부금은 2조 7547억원으로 3조 1063억원이었던 2014년에 비해 12.8%(3516억원) 감소했다. 지정기부금이 줄어든 것은 총매출액 5000억원이 넘는 대기업들의 기부금이 감소했기 때문이다. 2011년 1조 302억원, 2012년 1조 8376억원으로 급증한 대기업의 지정기부금은 2013년 2조 155억원을 기록하며 처음으로 2조원을 넘겼다. 2014년에는 2조 2015억원까지 늘었다. 하지만 2015년 1조 7726억원으로 24.2%(4289억원) 줄었다. 법인 기부에 대한 세제혜택 축소 등 제도상의 별다른 변동이 없었음에도 불구하고 기업 기부금이 감소한 이유는 2014년 영업실적의 악화로 이듬해인 2015년의 기부 규모를 줄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2013년 흑자를 낸 국내 법인의 당기순이익은 212조 6237억원이었지만 2014년에는 200조 1275억원으로 6.2% 감소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올 코스피 박스권 탈출 1860~2350P”

    “올 코스피 박스권 탈출 1860~2350P”

    올해는 코스피가 2000포인트를 처음 달성한 지 10년이 되는 해다. 이제는 박스권을 뚫을 때도 됐다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국내 주요 증권사의 리서치센터장 5인은 새해 코스피 전망치를 1860~2350포인트로 제시하면서 박스권 탈출을 예상했다. 유망 업종으로는 정보기술(IT), 금융, 산업재 등을 꼽았다. 2일 새해 첫날 코스피는 약보합세를 보이며 답답한 흐름을 이어 가다가 전 거래일보다 0.30포인트(0.01%) 내린 2026.16으로 장을 마쳤다. 리서치센터장들이 제시한 코스피 상단 최대치 2350포인트는 지금보다 300포인트 이상 높은 수치다. 2011년 4월 기록한 코스피 사상 최고치 2231.47포인트와 비교해도 100포인트 이상 높은 수준이다. 조용준 하나금융투자 리서치센터장은 “4차산업 확대로 정보기술(IT) 업종이 호조를 이어 갈 것으로 보이고 높아진 환율에 수출 기업들 실적 개선도 나타날 것으로 기대된다”면서 “도널드 트럼프 미국 정부 출범 이후 경기 회복 기대감에 글로벌 주식시장이 활기를 되찾을 것이고 우리나라도 수혜를 입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경수 메리츠종금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올해 증시는 상저하고 흐름을 보일 것”이라면서 “기업 순이익 100조원 시대를 열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하반기에는 박스권 상단을 돌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창목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상반기에는 변동성이 확대될 것으로 보이나 하반기에는 글로벌 경기 회복이 부각돼 주식으로 자금이 이동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리서치센터장들은 올해도 대형주 위주의 장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하면서 IT, 금융, 산업재 등의 업종을 추천했다. 신동석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조기 금리 인상을 선호하는 매파적 성향으로 변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금리 인상기에는 주로 성장주보다 가치주, 중소형주보다 대형주가 각광받았다”고 설명했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반도체 산업의 성장세가 이어질 것이고 경제민주화 법안 관련 대기업 지배구조 이슈가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주사, IT, 기계·건설주에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리서치센터장들이 꼽은 올해 증시 주요 변수는 미국 금리 인상 횟수, 트럼프의 재정 확대정책 실행 여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삼성그룹 지배구조 변화, 조기 대선에 따른 정치 불확실성 등이었다. 장밋빛 전망을 경계해야 한다는 경고도 있다. 올해도 시장의 불확실성을 키울 국내외 이벤트들이 예정돼 있어 투자자들의 주의가 필요하다는 것이다. 황세운 자본시장연구원 자본시장실장은 “증권사들은 지난해에도 코스피가 2300포인트를 넘을 것이라고 전망했지만 실제로는 6년째 박스피에서 벗어나지 못했다”면서 “상단 전망치는 최상의 시나리오를 바탕으로 한 낙관적 수치임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뼈 있는 말을 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오늘의 눈] 악마는 작은 것에 있다/김동현 산업부 기자

    [오늘의 눈] 악마는 작은 것에 있다/김동현 산업부 기자

    ‘악마는 작은 것에 있다.’(The devil lies in the detail) 작은 부분이 결과에 중요한 영향을 미친다는 뜻의 서양 속담이다. 최근 금융 당국의 가계부채 대책을 보면 이 서양 속담이 계속해서 생각난다. 며칠 전 들은 이야기다. 최근 서울 마포구에서 분양한 아파트 청약에 당첨된 이모(41)씨는 계약서를 쓰러 갔다가 고개를 갸웃거리게 됐다. 아직 중도금 대출 은행이 결정되지 않았다는 이야기를 들서다. 강북이지만 서울에서 손꼽히는 입지의 아파트라 청약경쟁률이 30대1을 훌쩍 넘었는데, 중도금 대출은행이 결정되지 않은 것이 이해가 되지 않았다. 이씨는 “건설사 담당자에게 물어보니 아파트 중도금 대출금리가 워낙 많이 오른 탓에 계약을 완료하고 나서 대출 은행을 정하는 것이 조금이라도 유리해 결정을 늦췄다는 이야기를 들었다”면서 “그래도 3%대 중반 이상은 될 것이라고 하는데 생각보다 이자 부담이 크다”고 털어놨다. 올 초부터 시작된 금융 당국의 가계 ‘빚’ 줄이기가 8·25와 11·24 가계부채 대책을 거치며 본격화되고 있다. 미국발 금리 인상이 예고되는 상황에서 가계부채를 줄여야 한다는 금융 당국의 이야기는 백번 맞는 말이다. 문제는 금융 당국의 의도와 달리 가계부채가 줄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11월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은 8조 8000억원 늘었다. 이는 한국은행이 2008년 통계를 작성하기 시작한 이후 최대치다. 대출 규제를 강화한 효과는 엉뚱한 곳에서 나타나고 있다. A건설사 관계자는 “대부분의 아파트가 중도금 이자후불제(입주 때 중도금대출이자를 한번에 납입하는 것)로 분양을 진행하기 때문에 건설사들이 크게 손해를 보는 것은 없다”면서 “2015년만해도 2%대 초중반에 진행되던 중도금 대출이 올해는 3~4%대에 진행되면서 분양을 받은 사람들이 내야 하는 이자가 수백만원씩 늘어났다”고 말했다. 한마디로 시민들이 은행에 가져다주는 돈만 늘어났다는 뜻이다. 이런 상황에서 올 3분기 시중은행들은 ‘깜짝 실적’을 올렸다. 신한, 국민, 우리, 하나 등 4대 은행은 올 3분기 지난해 동기 대비 24.9% 늘어난 2조 780억원의 당기순이익을 올렸다. 시중은행들은 올 4분기에도 기대 이상의 실적을 올릴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자신의 지갑에서 은행으로 나가는 돈은 늘어나고, 은행의 지갑은 사상 최대가 됐다고 하니 시민들의 분위기가 좋지 않은 것은 당연하다. 직장인 정모(36)씨는 “6월에 기준금리가 1.25%로 낮아졌는데 은행에 가 보면 대출금리는 오히려 올라갔다”면서 “은행들이 금융 당국의 대출규제를 핑계로 돈 장사를 한다는 생각이 든다”고 꼬집었다. 가계부채를 줄이겠다는 금융 당국의 의지는 훌륭하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금융권의 탐욕은 제대로 통제했는지 묻고 싶다. 대출을 깐깐하게 해준다는 명목으로 금리만 올려받고 있다는 인식을 가진 시민들이 적지 않은 것은, 금융 당국이 시중은행의 돈장사를 규제하는 것에는 무관심 했기 때문이다. ‘악마는 작은 것에 있다’는 속담을 다시 생각해 볼 때다. moses@seoul.co.kr
  • “기업은행은 날 키워준 둥지” 첫 여성 은행장 석별의 눈물

    “기업은행은 날 키워준 둥지” 첫 여성 은행장 석별의 눈물

    27일 서울 중구 을지로 기업은행 본점. 은행에서 후배들이 준비한 작별 인사 동영상이 나오자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눈가가 벌게졌다. 한명 한명 직원들과 악수를 나눌 때에도 만감이 교차하는지 눈물을 연신 닦았다. 여성 최초 지역본부장, 여성 최초 부행장, 여성 최초 은행장 등 늘 ‘여성 1호’라는 수식어를 달고 다녔던 권선주 기업은행장은 이렇게 눈물의 이임식을 마쳤다. 그는 “제가 한 가지 착각한 것은, 제가 은행을 위한다고 생각했는데 은행이 저를 키우고 있었다”면서 “오히려 은행은 저를 이만큼 자라게 한 둥지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고별사를 말하는 목소리가 내내 떨렸다. ‘여성’과 ‘내부 승진’이라는 이중 유리천장을 깬 그의 행보는 늘 관심 대상이었다. 모뉴엘 사태 등 악재가 겹쳐 고전하기도 했지만 기술금융 등에 대한 노력으로 박근혜 대통령에게 “권 행장 좀 본받으라”는 공개 칭찬을 받기도 했다. 저성장 저금리 기조 속에서도 당기순이익 1조원 클럽에 진입하고 총자산 300조원을 넘기는 등의 성과도 냈다. 권 행장은 그간 고생한 직원들을 향한 미안함도 잊지 않았다. 그는 “지난 3년간 정부가 추진한 금융공공기관 정책과 올해 파업 등의 과정에서 여러분이 갈등을 빚고 상처를 받게 된 점, 더 속 시원히 사정을 말씀드리고 자주 이해를 구하지 못한 점은 진심으로 미안하게 생각한다”며 “모든 원망을 내게 돌리고 남은 분들은 갈등과 상처를 딛고 다시 한마음으로 나아가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여러분의 선배로 돌아가 날로 발전하는 모습을 기쁘게 지켜보겠다”며 “먼 훗날 손주의 용돈 통장을 만들어 주며 기업은행의 놀라운 성장에 제가 함께했음을 자랑스럽게 얘기하겠다”고 이임사를 마쳤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美-中 긴장 고조에… 속 끓는 美기업들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당선자의 대(對)중국 강경 발언에 따른 중국의 경제적 보복을 두려워하고 있다고 로이터가 1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중국 사정에 밝은 미국 산업 관계자 4명은 로이터에 “트럼프가 중국에 강경한 노선을 취할 경우 중국은 자국에서 활동하는 미국 기업에 보복할 수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특히 트럼프가 ‘하나의 중국’ 정책을 재검토할 수 있다고 말한 데 대해 “매우 불안하다”면서 “하나의 중국 정책은 수십년간 미국 기업이 중국에 수출하고 진출하는 데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중국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중국 정부가 현 상황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며 “그들은 자신들이 보복할 수 있는 미국의 이익, 특히 상업적 이익의 목록을 작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이 2015년 한 해 동안 중국에 수출한 금액은 1160억 달러(약 135조원)이며 중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이 연계된 경제적 가치는 5000억 달러에 이른다. 전문가들은 “중국이 보복에 나선다면 이 모든 것이 위험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면서 “중국과 깊이 연계된 미국 산업의 일자리 역시 위험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중국은 2011년 미국과 무역 분쟁이 고조되자 미국산 대형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에 보복 관세를 물린 전례가 있다. 중국의 보복으로 피해를 입을 미국 산업은 자동차부터 유통, 정보통신기술(ICT) 분야까지 다양하다고 로이터는 지적했다. 자동차의 경우 최대 자동차업체 제너럴모터스(GM)는 2015년 해외에 996만대를 판매했는데 이 중 3분의1 이상을 중국에 수출했다. GM이 2015년 해외에서 올린 순이익 97억 달러 중 20%는 중국에서 발생했다. 포드 역시 2015년 해외 순이익 94억 달러 중 16%를 중국에서 벌어들였다. 이와 관련, 우신보 중국 푸단대 교수는 “경제적 이슈와 관련해 중국은 더 많은 레버리지가 있다”면서 “트럼프가 대만 문제로 계속 압박한다면 중국은 행동을 취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기석 기자 kisukpark@seoul.co.kr
  • “현재 美 증시는 대공황·닷컴열풍 맞먹는 역대급 버블”

    “현재 美 증시는 대공황·닷컴열풍 맞먹는 역대급 버블”

    도널드 트럼프가 대통령에 당선된 뒤로 미국 주식시장이 연일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우고 있지만 주가가 너무 비싸져 대공황과 닷컴버블 당시 폭락 사태가 재현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 8일(현지시간) 스탠더드 앤드 푸어스(S&P) 500지수 기준 실러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Shiller CAPE PE ratio)은 27.78배에 달해 과거 대공황과 금융위기 직전 수준에 육박했다고 CNBC가 보도했다. 실러 CAPE 주가수익비율은 일반적인 주가수익비율에 계절(경기)적 요인을 감안한 것으로 S&P 500지수의 10년 평균 순이익을 토대로 인플레이션을 고려해 산출한다. CNBC 등에 따르면 미국 증시 역사에서 실러 CAPE 주가수익비율이 27배를 넘긴 것은 1929년 대공황 직전과 2000년 닷컴 버블, 2007년 주택 버블 당시 등 단 세 번 뿐이었다. S&P 500지수의 실러 CAPE 주가수익비율은 1929년 10월 1일 기준 28.94배까지 올랐다가 24일 ‘검은 목요일’과 29일 ‘검은 화요일’을 거치며 대공황을 맞았다. 가장 최근 세계 경제를 소용돌이에 빠뜨린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발(發) 글로벌 금융위기가 닥치기 직전인 2006년 12월부터 2007년 사이 실러 CAPE 주가수익비율은 27.21∼27.42배를 오갔다. 정보기술(IT) 벤처 열풍이 한창인 2000년 닷컴 버블 당시 실러 CAPE 주가수익비율도 43.53배까지 치솟았다. 시장 전문가인 앨런 뉴먼은 지난달 말 자신이 운영하는 웹사이트 ‘주식시장 역류’(Stock Market Crosscurrents)에 “경기조정 주가수익비율이 현재 27배를 넘어섰다”며 “1929년 주식 열풍, 2000년 IT 관련주 열풍, 2007년 주택·증시 버블 당시에만 (27배를) 넘겼다”고 설명했다. 발렌틴 디미트로프 뉴저지 러트거스대 교수와 프렘 제인 조지타운대 교수도 지난달 ‘실러의 CAPE: 시장 타이밍과 위험’이라는 보고서를 통해 “CAPE 주가수익비율이 이 정도 상태면 앞으로 10년간 미국의 주식 수익률은 재무부 10년물 국채 수익률보다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한편 팩트셋 자료에 따르면 일반적인 주가수익비율을 보더라도 최근 12개월 동안 S&P 500지수의 주가수익비율은 18.9배로 12년 사이 가장 높았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남동·동서발전 내년 상반기 상장

    국내 8개 에너지 공기업 가운데 남동발전과 동서발전이 내년 상반기에 상장된다. 남부·서부·중부발전은 2019년까지,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전KDN 및 한국가스기술공사는 2020년까지 상장이 추진된다. 기획재정부는 이런 내용을 담은 ‘에너지 공공기관 상장 세부 추진계획’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고 8일 밝혔다. 에너지 공기업 상장은 지난 6월 정부가 발표한 ‘에너지·환경·교육 분야 공공기관 기능조정’의 후속 조치로 상장을 통해 공공부문 독과점 비중을 줄이고, 경영의 투명성과 시장의 자율 감시·감독 기능을 확보하겠다는 취지에서 추진됐다. 발전 5개사 가운데 남동과 동서발전이 우선 상장되는 것은 시장 매력도가 높다는 판단에서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남동발전의 자기자본은 약 4조 5000억원, 동서발전은 약 4조원 수준이다. 3년 평균 순이익은 남동발전이 약 4000억원, 동서발전이 약 2000억원이다. 자기자본이익률(ROE)은 남동발전이 14.0%, 동서발전이 11.9%였다. 민영화에 대한 우려를 감안해 정부 등 공공지분을 51% 이상으로 유지하면서 최대 30%를 상장하는 ‘혼합소유’ 방식으로 진행된다. 한국전력과 가스공사 등 기존 주주사와 상장 대상기관 모두에 공평하게 자금이 유입되도록 구주 매출과 신주 발행 비율을 각각 50%로 한다. 두 회사는 한국거래소와 공동으로 상장 설명회를 열고, 내년 1월 중순까지 세부 추진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두 회사는 긍정적인 변화의 출발점이 될 것이라며 환영했다. 남동발전 관계자는 “상장을 통해 회사채 외에 주식 발행을 통한 자금 조달이 가능해진 만큼 신재생 사업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세종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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