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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화경제특구 내년까지 4곳 지정… 접경지 지자체, 유치전 사활

    평화경제특구 내년까지 4곳 지정… 접경지 지자체, 유치전 사활

    인구 감소와 지역 소멸 위기에 놓인 접경지역 지방자치단체들이 정부가 추진하는 ‘평화경제특구’ 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구로 지정될 경우 세제 혜택과 규제 완화, 국비 지원이 뒤따르는 만큼 지역 경제를 되살릴 절호의 기회라는 판단에서다 . 통일부는 평화경제특구 기본계획에 따라 올해 연말부터 내년까지 모두 4곳 안팎의 특구를 지정할 계획이라고 25일 밝혔다. 다음 달 중 접경지역 지자체를 대상으로 공개 모집을 시작할 예정이다. 현재 특구 후보지는 인천·경기·강원 등 3개 시도의 17개 시군이다. 경기도에서는 김포·파주·연천을 비롯해 고양·동두천·양주·포천·가평 등 8곳이 포함됐다. 인천은 강화군과 옹진군, 강원도는 철원·화천·양구·인제·고성군과 춘천·속초시가 대상이다. 앞서 통일부는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주요 후보지를 순회하며 지자체 의견을 수렴하고 현장 실사를 진행해 왔다. 지난 19일에는 경기 포천시가 추진 중인 특구 조성 연구용역 결과를 공유받고, 한탄강 일대 후보지를 직접 둘러봤다. 경기 파주시는 지난 8일 시민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평화경제특구 비전 선포식을 열고 유치 의사를 공식화했다. 특히 경기도는 후보지가 가장 많아 도 차원의 선별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도는 공모 절차를 통해 8개 시군 가운데 4곳을 우선순위로 선정할 계획이다. 1~2순위는 내년 1차 시범지구 지정에 대응하고, 3~4순위는 2027년 추가 지정을 대비한 후보군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평화경제특구는 ‘평화경제특별구역 지정 및 운영법’에 따라 조성되는 특수 목적 특구다. 2023년 6월 관련 법을 제정한 통일부는 2024년 12월 평화경제특구위원회 심의를 거쳐 제1차 기본계획을 확정했다. 특구는 남북 경제협력 기반 조성과 접경지역 균형 발전을 목표로 하며, 산업·관광·물류·연구개발 기능을 결합한 복합 특구 형태로 추진된다. 전체 지정 면적은 25㎢ 이내이며, 개발계획에는 평화 기능을 담은 부지를 5% 이상 포함해야 한다. 통일부 관계자는 “그동안 개발에서 소외됐던 접경지역의 균형 발전을 이루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중장기적으로 남북 경제성장의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 남북 경제공동체 형성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연초 특구 지정 윤곽이 드러나면서 접경지역 지자체들의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특구 지정 여부가 향후 지역 생존과 직결되는 만큼, 각 지자체는 저마다 전략과 강점을 앞세워 마지막까지 총력전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 [단독] 진로 막은 선배, 실격 처리 번복… 수사로 번진 ‘스키 승부조작’[눈밭에 파묻힌 공정]

    [단독] 진로 막은 선배, 실격 처리 번복… 수사로 번진 ‘스키 승부조작’[눈밭에 파묻힌 공정]

    대학 입시점수 걸린 국내 대회서 게이트 늦게 열리며 뒤늦게 출발 선두는 속도 줄여가며 진로 방해 1~3위 선수는 같은 강습소 소속 피해자 측 항의에 선배 실격 처리슬그머니 ‘순위 강등’으로 뒤바꿔경기북부경찰청 고강도 수사 착수A씨 “윤리센터 결정에 법적 대응” 대학 입시 점수가 걸린 국내 스키 대회에서 운영진이 승부를 조작한 정황이 포착됐다. 경찰은 해당 대회 총책임자를 비롯한 심판진과 전 대한스키·스노보드협회 직원을 대상으로 수사에 착수했다. 25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대회 총책임자 A씨와 경기위원장, 심판, 당시 협회 직원 1명 등 총 4명에 대해 업무방해 및 사문서 변조·교사 혐의 등으로 수사를 벌이고 있다. A씨는 2024년 1월 29일 강원 평창군에서 열렸던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크로스 대회’ 결승전에서 자신의 제자들이 1, 2위를 차지할 수 있도록, 대학 진학이 결정된 고교 3학년 상현(가명)군에게 다른 선수의 주행을 방해하라고 지시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날 결승전에 출전한 4명 가운데 1, 2위를 차지한 선수와 상현은 모두 A씨 부인 명의 강습소 소속이었다. 당시 A씨는 장애인 스노보드 국가대표팀 감독직을 맡고 있었기 때문에 규정상 겸직이 금지돼 있었는데도 부인 명의로 강습소를 운영하고 있었다. 승부조작 의혹은 경찰 수사에 앞서 지난해 9월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독립기구인 스포츠윤리센터에서 ‘승부조작과 문서 변조 교사 및 변조가 있었다’는 판단이 나왔다. 윤리센터는 이들에 대한 중징계 요청 및 경찰 수사 의뢰를 결정했다. 경찰 관계자는 “윤리센터의 결정에 앞서 이미 진행 중이던 수사”라면서 “윤리센터의 판단을 포함해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이라고 말했다. 윤리센터의 수사 의뢰 결정문에 따르면 A씨는 제자 3명이 결승전에 출전한 대회에서 기술대표(TD)를 맡았다. 스키와 스노보드 대회에서 기술대표는 경기가 국제 규정에 맞게 공정하게 치러지는지 감시하고 승인하는 대회 운영 총책임자다. 일반적으로 스키크로스 개인전은 부정 출발을 막기 위해 모든 레인을 통제할 수 있는 ‘일체형 게이트’를 설치한다. 하지만 이날만큼은 이례적으로 단체전에서 사용하는 ‘분리형 게이트’가 설치됐다. A씨 제자 3명 가운데 고교 2학년인 두 명이 1, 2번 레인을 선택했고, 상현이 3번 레인, 피해 선수 민수(가명)가 4번 레인을 배정받았다. A씨 강습소 소속 고2 선수가 1, 2위를 차지했고 상현이 3위, 민수가 꼴찌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런 과정은 대회 현장을 찾은 민수 아버지 B씨의 휴대전화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직전 시즌 주요 대회에서 민수와 자주 부딪힌 상현이 의심스러웠던 B씨는 출발 준비 상황부터 촬영을 시작했고, 경기 직후 영상을 초 단위로 끊어 분석했다. 과거 체육 관련 단체 행정 경험이 있던 B씨는 고의적 주로 침범과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부분을 지적하며 협회에 항의서를 냈다. 항의서는 협회 주관 대회에서 발생한 규정 위반 행위 등의 문제를 현장에서 제기해 심판진의 판단을 요청하는 협회 공식 문서다. 영상 분석 결과 민수의 스타트 게이트만 가장 늦게 열려 출발에 손해를 본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상현은 출발과 동시에 몸을 민수의 주로 방향으로 틀어 뛰어들었고, 1위로 앞서 달리던 상현이 뒤를 돌아보며 몸을 일으켜 속도를 줄이는 모습도 포착됐다. 이때 2, 3위로 달리던 같은 강습소 후배들이 상현을 추월했고, 상현은 그제야 다시 자세를 잡으며 속도를 올렸다. B씨의 항의서를 접수한 A씨와 경기위원장, 심판은 ‘고의로 라인을 침범했다’고 판단해 상현이를 실격(DQ) 처리했다. 항의서에는 ‘DQ’ 표기와 함께 3명의 서명도 담겼다. 하지만 실격 처리된 상현이가 이튿날 대회에도 나오는 황당한 일이 벌어졌다. 국제스키연맹(FIS) 경기 규정에 따르면 고의로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한 선수는 실격을 의미하는 ‘레드카드’를 받게 되며, 동일 등급(카테고리)의 다음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B씨는 기술대표인 A씨를 찾아가 따졌다. 전날 해당 선수를 실격 처리했다며 항의서에 서명까지 했던 A씨는 “DQ를 줬다는 건 ‘구두 경고’를 준 것을 의미한다”며 “어제는 구두 경고로 끝났다”라고 말을 바꿨다. 애초 DQ 표기만 있었던 항의서에는 누군가가 순위 강등을 의미하는 ‘RAL’(최하순위)이라는 문구를 삽입하며 ‘2.3 업데이트’라고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벌칙은 주지만, 실격까지는 아니라는 의미다. 정작 항의서를 낸 당사자인 B씨는 이런 사실을 수개월 동안 알지 못했다. B씨는 심판진이 문서를 사후 변조했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A씨는 “윤리센터의 첫 조사에서는 나와 무관한 일로 결정이 났다”면서 “뒤집힌 윤리센터 결정에 대해 법적으로 대응하고 있다. 나는 선수들과 일면식도 없고 대회 운영을 규정대로 했을 뿐”이라고 말했다. ●스키·스노보드크로스란 스키크로스는 여러 명의 선수가 동시에 출발해 점프 구간 등을 거치는 기록 경쟁 종목이다. 비슷한 유형의 스노보드크로스가 2006년 토리노 동계올림픽에서 정식 종목으로 채택됐고, 스키크로스는 2010년 밴쿠버 대회부터 올림픽 종목에 포함됐다. 다만, 스키크로스는 국내 선수층이 얇아 아직 국가대표팀은 없다.
  • 트럼프 新국방전략도 ‘돈로주의’… ‘美 본토 방어·중국 억제’에 방점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23일(현지시간) 공개한 새 국방전략(NDS)은 ‘돈로주의’(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이름과 먼로주의 합성어)에 입각한 아메리카 대륙 등 ‘서반구 우선 원칙’을 재확인하면서 미군 전력을 본토 방어와 중국 억제에 집중하겠다는 데 중점을 둔 것으로 분석된다. 미 국방부(전쟁부)는 이날 공개한 NDS에서 서반구를 사실상 ‘미 본토’로 규정하고 이에 대한 방어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북극에서 남아메리카에 이르는 핵심 지역, 특히 그린란드와 멕시코만, 파나마 운하에 대해 군사적·상업적 접근을 확보하겠다고 강조했다. 트럼프 대통령이 그린란드 병합을 추진하면서 주된 이유로 든 미국의 차세대 방공망 ‘골든돔’ 구상은 본토 방어를 실행하기 위한 핵심 요소로 제시됐다. 본토 방어 다음 순위로는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두번째로 강력한 국가’라며 중국을 거론했다. NDS는 “인태 지역에서 유리한 군사력 균형을 유지한다”는 구상을 밝히면서도 “이는 중국을 지배하거나, 굴욕감을 주거나, 압박하려는 목적이 아니다”고 부연했다. 이어 “미국에 유리하면서도 중국이 받아들이고 공존할 수 있는 조건의 평화로운 관계가 가능하다”며 무력충돌은 피하겠다는 방침을 밝혔다. 다만 “제1 도련선(열도선·오키나와∼대만∼필리핀∼믈라카해협)을 따라 강력한 거부형 방어를 구축할 것”이라고 명시해 대만 방어 의지를 담았다. 이번 NDS는 “미군은 핵심적이지만 제한적인 자원을 제공할 것”이라며 한국뿐만 아니라 유럽 다른 동맹에도 더 많은 ‘분담’을 요구했다.
  • [단독]가장 늦게 열린 문, 옆 선수가 앞길로 뛰어들었다…그날의 재구성

    [단독]가장 늦게 열린 문, 옆 선수가 앞길로 뛰어들었다…그날의 재구성

    경찰이 대학 입시 포인트가 걸린 국내 스키크로스 대회에서 대회 운영진이 승부를 조작한 정황을 포착해 수사에 착수했다. 서울신문은 경찰과 체육계 취재를 통해 사건이 발생한 2024년 1월 29일 ‘그날의 현장’을 재구성했다. 출발선에 선 민수(가명)의 마음은 간절했다. 선수로서 기량을 크게 끌어올리기 위해 원하는 대학에 진학하려면 대한스키협회장배 스키크로스 결승에서 좋은 성적을 내야 했다. 하지만 불안했다. 지난 시즌 번번이 주행을 방해했던 한 학급 위 선배 상현(가명)이 또 바로 옆 주로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이날은 민수가 4번 레인, 상현이가 3번 레인에 섰다. ‘오늘은 기필코 먼저 치고 나간다’고 민수는 주문을 걸며 출발 자세를 잡았다. 시작부터 모든 게 어그러졌다. 출발 구호와 동시에 스키를 막고 있는 문이 열리기만 기다리는 사이 경쟁 선수 셋이 동시에 튀어 나갔다. 자신의 주로에 설치된 문만 늦게 열리는 것 같았다. 당시 결승에 출전한 4명 중 셋은 같은 강습소 소속이었고, 민수만 소속이 없었다. 민수도 예전엔 그들과 같은 곳에서 스키를 배웠지만, 아버지 B씨가 한 시즌이 지나고 강습을 중단시켰다. 공교롭게도 이날 대회의 기술대표(TD·Technical Delegate)를 A씨가 맡았다. 스키와 스노보드 대회에서 기술대표는 대회 운영의 총책임자로, 해당 경기가 국제 규정에 맞게 공정하게 치러지는지 감시하고 승인하는 필수 요직이다. A씨는 이 분야에선 한국 시장을 개척한 선구자로 꼽힌다. 출발부터 늦었던 민수는 속도를 낼 수 없었다. 먼저 출발한 상현이 시작부터 자세를 틀어 민수의 주로로 뛰어들면서다. 이미 대학 진학이 결정된 선배였다. 주로를 활강하는 내내 너무도 이상했다. 대입과 무관한 선배가, 자기 주 종목도 아닌 대회에 나와 자꾸만 주행을 방해한다는 느낌이 들었다. 1등으로 치고 나간 상현은 주행 중 어깨너머로 뒤를 돌아보며 속도를 줄이더니 같은 강습소 동생들이 자신을 앞질러 간 이후에야 다시 몸을 숙여 속도를 높였다. 결국 1, 2번 레인의 두 입시 경쟁자가 먼저 결승선을 통과했고 상현이 3위, 민수가 꼴찌로 들어왔다. 이 과정의 일부는 아들의 경기를 지켜보기 위해 현장을 찾은 B씨의 휴대전화 영상에 담겼다. 전부터 민수와 자주 부딪힌 선수가 의심스러웠던 B씨는 출발 준비 상황부터 촬영을 시작했고, 경기 직후 영상을 초 단위로 끊어 분석했다. 과거 체육 관련 단체에서 행정 경험이 많았던 B씨는 고의적 주로 침범과 승부조작이 의심되는 부분을 지적하며 협회에 항의서를 냈다. 항의서는 협회 주관 대회에서 발생한 규정 위반 행위 등의 문제를 현장에서 제기해 심판진의 판단을 요청하는 협회 공식 문서다. 이에 A씨와 경기위원장, 심판 3인이 모여 검토한 끝에 ‘상현이가 고의로 라인을 침범했다’고 판단해 그를 실격(DQ·Disqualifications) 처리했다. 항의서에는 DQ 표기와 함께 3인의 서명도 담겼다. 하지만 더 수상쩍은 일이 벌어졌다. 실격 처리된 상현이가 이튿날 대회에도 나왔다. 국제스키연맹(FIS)의 경기 규정에 따르면 고의로 다른 선수의 진로를 방해한 선수는 실격을 의미하는 ‘레드카드’를 받게 되며, 동일 등급(카테고리)의 다음 대회에 출전할 수 없다. B씨는 기술대표인 A씨를 찾아가 따졌다. 전날 해당 선수를 실격 처리했다며 항의서에 서명까지 했던 A씨는 “DQ를 줬다는 건 ‘구두 경고’를 준 것을 의미하는 거다. 어제는 구두 경고로 끝난 거다”라고 말을 바꿨다. 애초 DQ 표기만 있었던 항의서에는 누군가가 순위 강등을 의미하는 ‘RAL’(Ranked as Last·최하순위)이라는 문구를 삽입하며 ‘2.3 업데이트’라고 수정한 것으로 확인됐다. 벌칙은 주지만, 실격까지는 아니라는 의미다. 정작 항의서를 낸 당사자인 B씨는 이런 사실을 수개월 동안 알지 못했다. 심판진이 문서를 사후 변조했다고 주장하는 이유다. 심판진이 문서를 변조했다고 의심한 B씨는 이를 협회와 스포츠윤리센터에 각각 신고했다. B씨는 방대한 분량의 증거와 자료를 양측에 제출했지만, 협회는 ‘명확한 증거가 없다’며 민원을 종결했다. 윤리센터도 이듬해 2월 같은 이유로 신고를 기각했다. B씨는 억울한 아들을 위한 싸움을 멈추지 않았다. 스포츠윤리센터 청문감사실 면담을 통해 심의위원회 직권조사를 요청했고, 윤리센터는 재조사를 통해 대한체육회의 중징계는 물론 경찰 수사가 필요하다고 결론 냈다. 아버지의 외로운 싸움에 판이 뒤집혔다. 경기북부경찰청 반부패범죄수사대는 윤리센터의 수사 의뢰에 앞서 이미 수사에 착수해 대회 전반의 상황을 살펴보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 국민 4명 중 1명 “대입 반영 1순위는 수능”

    국민 4명 중 1명 “대입 반영 1순위는 수능”

    우리나라 국민 4명 중 1명은 대학 신입생 선발 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제일 많이 고려해야 한다고 답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고교 내신 성적을 중점적으로 반영해야 한다고 응답한 비율은 줄었다. 25일 한국교육개발원이 지난해 전국 성인 남녀 4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제20차 교육여론조사에 따르면 ‘대학 입학전형에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하는 것은 무엇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 전체의 25.8%가 ‘수능’이라고 답했다. 그 뒤를 인성·봉사활동(24.8%), 특기·적성(23.8%), 고교 내신 성적(18.8%) 등이 이었다. 교육여론조사에서 수능이 대입 시 가장 많이 반영돼야 할 요소 1위로 꼽힌 건 3년 만에 처음이다. 수능을 가장 많이 반영해야 한다는 응답은 2018~2022년까지 5년간 30% 내외로 가장 높았지만 2023·2024년엔 인성·봉사활동, 특기·적성에 밀려 3위에 머물렀다. 고교 내신 성적 반영을 우선시한 응답은 2024년 20.2%까지 올랐지만 지난해 18.3%으로 소폭 감소했다. 특기・적성을 중시한 비율 역시 2024년 28.2%에서 지난해 23.8%로 주저앉았다. 같은 조사에서 ‘고등교육정책 가운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강조되어야 할 1순위 정책’으로는 공정한 대입제도 운영을 꼽은 응답이 26.3%로 가장 높았다. 이어 등록금 부담 경감(16.4%), 지역균형발전 추진(14.1%)순으로 나타났다. 대학 서열화와 학벌주의 개선에 대해선 응답자 대다수가 비관적으로 전망했다. ‘우리나라의 학벌주의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 ‘큰 변화 없을 것’이라고 답한 사람(48.9%)과 ‘심화할 것’으로 답한 사람(34.2%)을 합치면 83.1%에 달했다. ‘우리나라의 대학 서열화는 앞으로 어떻게 변화할 것이라고 생각하느냐’는 문항에도 52.2%가 큰 변화가 없을 것, 31.6%가 심화될 것이라고 답했다.
  • 김시우, 세계1위 셰플러 따돌리고 단독 선두...3년 만에 우승 파란불

    김시우, 세계1위 셰플러 따돌리고 단독 선두...3년 만에 우승 파란불

    김시우가 세계랭킹 1위 스코티 셰플러(미국)를 제치고 PGA투어 이번 시즌 첫 우승이자 통산 5번째 우승을 이룰 기회를 잡았다. 김시우는 25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라킨타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 PGA투어 아메리칸 익스프레스(총상금 920만달러) 3라운드에서 버디 7개, 보기 1개를 합해 6언더파 66타를 쳤다. 중간합계 22언더파 194타를 써낸 김시우는 셰플러를 1타차 2위로 밀어내고 단독 선두로 최종 라운드를 맞는다. PGA투어에서 지금까지 4차례 우승한 김시우는 2023년 1월 소니 오픈 우승 이후 3년 동안 이어진 우승 갈증을 씻을 기회다. 아메리칸 익스프레스 2021년 챔피언 김시우는 5년 만에 이 대회 두번째 우승에도 도전한다. 이 대회는 니클라우스 토너먼트코스와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 라킨타 컨트리클럽을 돌며 1~3라운드를 치른 뒤 최종 라운드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개최한다. 피트 다이 스타디움코스는 5년 전 김시우가 PGA투어 통산 세번째 우승을 이뤘을 뿐 아니라 13년 전 에서 PGA투어 퀄리파잉스쿨을 치러 합격했던 곳이다. 지난 19일 끝난 이번 시즌 개막전 소니오픈에서 공동 11위에 올랐던 김시우는 이번 대회에서 사흘 내내 고감도 샷을 뽐냈다. 서로 다른 코스에서 치른 3라운드 내내 정확한 샷으로 코스를 공략했다. 아이언과 웨지 샷 정확도가 출전 선수 가운데 2위에 꼽혔다. 사흘 동안 보기를 딱 1개 적어내 발군의 위기 관리 능력을 자랑했다. 그린을 놓친 11차례 그린을 놓치고도 모두 파로 막았다. 유일한 보기는 먼거리에서 나온 3퍼트였다. 약점이던 그린 플레이도 지난 사흘 동안은 비교적 탄탄했다. 이날 김시우의 플레이는 안정적이고 탄탄했다. 그린 적중시 평균 퍼트 개수(1.58개)는 출전 선수 가운데 13위에 올랐다. 3라운드 경기에서도 김시우는 4번 홀과 6번 홀에서 모두 10m 이상의 장거리 버디 퍼트에 성공했다. 김시우는 “이 골프장에서 좋은 기억들이 많다. 그래도 우승 욕심보다는 즐겁게 플레이하려고 한다. 성적보다는 18홀을 내가 원하는 대로 플레이 하고 싶다. 우승이나 최종 순위에 대해 생각하지 않고, 라운드를 즐기는 데 집중하겠다. 셰플러와 경쟁도 즐기겠다”고 말했다. 가장 강력한 우승 후보 셰플러는 최종 라운드가 열리는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3라운드를 치렀다. 그는 버디 6개를 잡아내고 보기 2개를 곁들였다. 셰플러는 이번 대회에서 통산 20승과 통산 상금 1억 달러 돌파를 노린다. 미국 텍사스주 댈러스 이웃사촌인 김시우와 셰플러는 같은 골프 클럽에서 골프를 함께 치는 등 친한 사이다. 2007년생인 블레이즈 브라운(미국)은 피트 다이 스타디움 코스에서 4타를 줄인 끝에 셰플러와 함께 공동 2위에 올라 10대 돌풍을 이어갔다. 에릭 콜, 윈덤 클라크(이상 미국)이 공동 4위(20언더파 196타)로 뒤를 이었다. 2라운드까지 공동 4위로 선전했던 김성현은 이날 2오버파 74타로 부진해 공동 37위(13언더파 203타)까지 추락했다. 이날 6타를 줄인 김주형은 공동 50위(12언더파 204타)로 간신히 컷을 통과했다. PGA투어 신인 이승택은 이날 2타를 잃고 6언더파 210타에 그치면서 4라운드 진출에 실패했다.
  • 女 나이·키·성적 취향까지…“연락처 사실 분?” 경매 소개팅 유행에 ‘비상’

    女 나이·키·성적 취향까지…“연락처 사실 분?” 경매 소개팅 유행에 ‘비상’

    최근 온라인상에서 여성의 연락처를 두고 후원액 경매를 진행하는 이른바 ‘경매 소개팅’이 유행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여성을 도구화한다” 등의 비판이 제기되고 있다. 25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지난 22일 한 유튜브 방송 진행자(BJ)는 화면 속 초시계를 보며 ‘20초 남았다. 카운트 들어가겠다’라고 외쳤다. 화면에는 여성의 노출 사진과 함께 나이, 키, 몸무게, 거주지 등 프로필이 올라왔으며, 여성과 소개팅을 원하는 시청자는 시간 내 BJ의 계좌번호로 후원금을 보내야 한다. BJ가 “이분은 실물이 더 예쁘다”, “더 없냐”며 후원을 독려하는 2분 사이 채팅창은 흡사 사설 경매장 같은 분위기가 조성됐다. 한 시청자가 2만원을 후원하자 BJ는 “현재 선두”라고 말했다. 다른 시청자가 질세라 5만원을 후원하자 순위가 금세 바뀌었다. 이를 본 시청자들은 채팅방에서 “드디어 돈 쓰네”, “시원하다”며 환호했다. 후원금이 치솟으며 순위가 엎치락뒤치락한 끝에 15만원을 낸 시청자가 최종 1위가 됐다. BJ는 이 시청자에게 여성의 연락처를 전달했다. 획득한 데이트권은 본인이 사용하거나 물건처럼 제삼자에게 ‘양도’되기도 한다. 이 같은 ‘경매 소개팅’은 경매와 비슷하지만, 실제와 달리 낙찰받지 못한 나머지 참여자들은 돈을 전혀 돌려받을 수 없다. 오로지 연락처를 얻기 위해 경쟁이 붙으면 후원금은 순식간에 100만원 단위까지 치솟는다. 이성과의 만남 기회를 경매에 부치는 방식도 문제지만, 성매매 등 음성적 만남으로 이어질 위험이 크다는 점은 더 큰 문제다. 실제로 방송을 보면 여성 프로필에 성감대 등 ‘성적 취향’ 등 노골적인 내용이 포함되는 경우도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채널은 출연 여성에게 후원금의 20%를 ‘배당’한다고 명시하기도 했다. 다만 경찰은 이 같은 방송을 일단 지켜보겠다는 입장이다. 경찰 관계자는 “BJ가 매개 역할을 했다면 성매매 알선 혐의가 성립할 수 있다”면서도 “실제 금품이 오가는지, 대가성이 있는지는 확인해봐야 한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런 경매식 소개팅 방송이 불건전 콘텐츠로 판단될 경우 방송통신심의위원회에 해당 유튜브 콘텐츠에 대한 접속 차단 요청 등을 할 방침이다. 전문가들은 이 같은 콘텐츠가 여성을 철저히 도구화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여성들을 병풍처럼 세워두고 후원금 순위를 매기던 ‘엑셀 방송’에서 한 단계 나아가 이제는 여성과의 접촉 권한 자체를 판매 상품으로 전락시켰다는 것이다. ‘성매매 문제해결을 위한 전국연대’의 신지영 활동가는 “유튜브라는 대중적 통로를 통해 성매매를 일상적·오락적 행위로 인식하게 하는 것이 문제”라며 “해당 여성들이 불공정한 계약을 맺고 있거나 감금·협박을 받을 가능성도 있어 경찰의 적극적인 수사와 강력한 처벌이 필요하다”고 연합뉴스에 전했다.
  • 대부분 부족하다…전문의가 먼저 짚은 ‘식이섬유’의 중요성

    대부분 부족하다…전문의가 먼저 짚은 ‘식이섬유’의 중요성

    미국의 건강 노화 전문가가 단 하나의 영양소를 꼽았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식이섬유다. 23일(현지시간) 미국 NBC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의 온라인판 투데이닷컴에 따르면 최근 신간 ‘잇 유어 아이스크림’(Eat Your Ice Cream: Six Simple Rules for a Long and Healthy Life)을 낸 종양학 전문의 출신의 에제키엘 J 이매뉴얼 박사는 “건강한 노화를 위해 가장 먼저 우선순위를 둬야 할 영양소는 식이섬유”라고 강조했다. 이매뉴얼 박사는 단순한 수명 연장보다 질병 부담을 낮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건강 수명’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건강한 노화가 극단적인 식단 제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식사에서 올바른 선택을 반복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많은 사람이 핵심 영양소 하나를 만성적으로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왜 하필 이 영양소인가…전문의가 꼽은 이유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만 돕지 않는다. 소화 흡수를 늦춰 혈당 급등을 완화하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 데 이바지해 심혈관 건강을 뒷받침한다. 포만감을 높여 체중 조절을 돕고 제2형 당뇨병·심장 질환·대장암 등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전문가들은 성인에게 하루 25~38g의 식이섬유 섭취를 권장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루 14g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한 추산에 따르면 권장량을 충족하는 성인은 5% 안팎에 불과하다. 나이가 들수록 장내 환경과 대사 기능이 변하는 만큼 식이섬유 섭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보충제보다 음식…실천 전략은 이매뉴얼 박사는 식이섬유를 보충제보다 음식으로 섭취하라고 권한다. 보충제는 섬유 종류가 제한적인 반면 식품은 다양한 식이섬유와 함께 비타민·미네랄·식물성 화합물을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는 과일과 채소, 통곡물, 콩류, 견과류, 씨앗류 등 식물성 식품의 비중을 꾸준히 늘리라고 조언한다. 아침 식사에 베리류를 더하고 간식으로 견과류를 선택하며 저녁 식사에서는 채소 섭취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어 요거트·김치·케피어·사우어크라우트·미소·콤부차 등 발효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들 식품이 공급하는 유익균과 아스파라거스·사과·귀리·아마씨 등에 들어 있는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가 결합하면 장내 환경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매뉴얼 박사는 신간에서 “건강은 어렵고 복잡한 관리가 아니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선택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식단에서 식이섬유 섭취량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노화를 위한 방향을 분명히 잡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 10명 중 9명이 부족…전문의가 짚은 건강 노화 위한 ‘이 영양소’ [건강을 부탁해]

    10명 중 9명이 부족…전문의가 짚은 건강 노화 위한 ‘이 영양소’ [건강을 부탁해]

    미국의 건강 노화 전문가가 단 하나의 영양소를 꼽았다. 답은 의외로 간단하다. 식이섬유다. 23일(현지시간) 미국 NBC 아침 프로그램 ‘투데이’의 온라인판 투데이닷컴에 따르면 최근 신간 ‘잇 유어 아이스크림’(Eat Your Ice Cream: Six Simple Rules for a Long and Healthy Life)을 낸 종양학 전문의 출신의 에제키엘 J 이매뉴얼 박사는 “건강한 노화를 위해 가장 먼저 우선순위를 둬야 할 영양소는 식이섬유”라고 강조했다. 이매뉴얼 박사는 단순한 수명 연장보다 질병 부담을 낮추고 삶의 질을 유지하는 ‘건강 수명’에 초점을 맞춘다. 그는 건강한 노화가 극단적인 식단 제한에서 비롯되는 것이 아니라 대부분의 식사에서 올바른 선택을 반복하는 데서 시작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현재 많은 사람이 핵심 영양소 하나를 만성적으로 부족하게 섭취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 왜 하필 이 영양소인가…전문의가 꼽은 이유 식이섬유는 배변 활동만 돕지 않는다. 소화 흡수를 늦춰 혈당 급등을 완화하고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를 낮추는 데 이바지해 심혈관 건강을 뒷받침한다. 포만감을 높여 체중 조절을 돕고 제2형 당뇨병·심장 질환·대장암 등 만성 질환 위험을 낮추는 역할도 한다. 전문가들은 성인에게 하루 25~38g의 식이섬유 섭취를 권장한다. 그러나 실제로는 하루 14g 수준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한 추산에 따르면 권장량을 충족하는 성인은 5% 안팎에 불과하다. 나이가 들수록 장내 환경과 대사 기능이 변하는 만큼 식이섬유 섭취의 중요성은 더욱 커진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 보충제보다 음식…실천 전략은 이매뉴얼 박사는 식이섬유를 보충제보다 음식으로 섭취하라고 권한다. 보충제는 섬유 종류가 제한적인 반면 식품은 다양한 식이섬유와 함께 비타민·미네랄·식물성 화합물을 동시에 제공하기 때문이다. 그는 과일과 채소, 통곡물, 콩류, 견과류, 씨앗류 등 식물성 식품의 비중을 꾸준히 늘리라고 조언한다. 아침 식사에 베리류를 더하고 간식으로 견과류를 선택하며 저녁 식사에서는 채소 섭취량을 충분히 확보하는 방식이다. 이어 요거트·김치·케피어·사우어크라우트·미소·콤부차 등 발효식품을 함께 섭취하면 장 건강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한다. 이들 식품이 공급하는 유익균과 아스파라거스·사과·귀리·아마씨 등에 들어 있는 프리바이오틱 식이섬유가 결합하면 장내 환경을 더욱 안정적으로 유지할 수 있다는 것이다. 이매뉴얼 박사는 신간에서 “건강은 어렵고 복잡한 관리가 아니라 일상에 자연스럽게 스며드는 선택이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전문가들은 “식단에서 식이섬유 섭취량을 점검하는 것만으로도 건강한 노화를 위한 방향을 분명히 잡을 수 있다”고 조언한다.
  • 美 “한국, 北의 침공 경계하라”면서도…‘자력방위’ 주문한 새 국방전략

    美 “한국, 北의 침공 경계하라”면서도…‘자력방위’ 주문한 새 국방전략

    미국 국방부는 23일(현지시간) 발표한 2026 미 국가방위전략(NDS)에서 ‘아메리카 퍼스트’(미국 우선주의)를 기반으로, 외부 위협 대응보다 미국 본토 방어와 내부 안보를 최우선 순위로 설정했다. 또 중국과의 경쟁을 의식하며 동맹국의 방위비 부담 확대를 요구했다. 한반도 문제와 관련해서도 한국은 미국의 군사적 지원이 줄어도 대북억제의 1차적 책임을 질 능력이 충분하며, 그게 미국의 국익에도 부합한다고 밝혔다. 이는 미국이 본토 방어와 인도태평양에 집중하는 동안, 타 지역 동맹은 자주국방(자기방어) 역할을 확대하라는 메시지로 해석된다. 동맹국이 자체 방위의 1차 책임을 지고 미국은 결정적이되 제한적 지원에 무게를 두겠다는 구상이다. “한국, 北재래식무력 노후화됐어도 남침위협 경계해야”“北, 핵무기로 한일 내 목표물 타격 가능…현존하는 위험”미 국방부는 우선 “북한은 미국은 물론 한국과 일본에 직접적인 군사적 위협을 가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또한 북한의 대규모 재래식 전력은 대부분 노후화됐거나 제대로 관리되지 않고 있지만, 한국은 북한의 침공 위협에 대비하여 경계를 늦추지 않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미 국방부는 “북한의 미사일 전력 역시 한국과 일본의 목표물을 재래식 무기, 핵무기, 기타 대량살상무기로 타격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고 분석했다. 특히 “북한의 핵전력은 미 본토를 위협할 수 있는 역량이 점차 강화되고 있다”며 “규모와 정교함이 증가하고 있으며 미 본토에 대한 핵공격의 명백하고 즉각적인 위험을 초래한다”고 봤다. 다만 주된 억제 책임은 한국에 맡기겠다는 기조를 확인했다. “한국, 미국지원 더 제한돼도 北억제 주된책임 가능”“대북억제 책임전환, 한반도 미군태세 현대화와 부합”미 국방부는 NDS에서 “국방부는 유럽, 중동, 한반도에서 동맹국 및 파트너들이 자체 방어에 대한 주된 책임을 지도록하는 유인책 강화에 우선순위를 둘 것이다”며 “미군은 결정적이지만 더 제한적인 지원만을 제공할 것이다”고 강조했다. 이런 역할을 강화하기 시작한 동맹으로 유럽과 한국을 구체적으로 지목했다. 특히 미 국방부는 “한국은 높은 국방비 지출과 탄탄한 방위산업, 의무적 징병제를 바탕으로 한 강력한 군사력을 보유하고 있다”며 “중요하지만 더 제한적인 지원만으로도 대북억제의 주된 책임을 질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국 또한 북한으로부터 직접적이고 명백한 위협에 직면해 있는 만큼, 자력방위의 의지가 있다고도 봤다. 그러면서 “이러한 책임 균형의 한반도에서의 미군 태세를 현대화하려는 미국의 이익과 일치한다”고 강조했다. 미 국방부는 “이러한 방식으로 우리는 미국의 국방 우선순위에 더욱 부합하는, 더욱 강력하고 상호 호혜적이 동맹 관계를 확보하여 지속적인 평화를 위한 여건을 조성할 수 있다”고 했다. NSS 구체화 문서…北 비핵화 언급은 없어이번 NDS에 북한 비핵화에 대한 언급은 없다. 전임 바이든 행정부에서는 2022년에 NDS와 핵태세검토보고서(NPR)를 동시에 공개했는데 당시에는 NPR에 한반도의 완전하고 검증가능한 비핵화를 목표로 명시했다. 작년 12월 발표된 국가안보전략(NSS)의 하위문서격인 NDS는 미국이 마주한 주요 위협 등 국방 우선순위를 설정하고 그런 위협을 억제하기 위한 큰 틀의 전략을 제시하는 문서로, 통상 새 행정부가 출범한 이후 새로 작성한다.
  • “허리 삐끗한 줄 알았는데”…46세男 ‘이 증상’ 방치하다 ‘췌장암 말기’ 선고

    “허리 삐끗한 줄 알았는데”…46세男 ‘이 증상’ 방치하다 ‘췌장암 말기’ 선고

    평소 건강했던 40대 남성이 몇 달간 느낀 허리 통증을 단순 근육통으로 여겼다가 말기 췌장암 진단을 받았다. 그는 병원을 찾은 지 며칠 만에 살 날이 1년도 남지 않았다는 진단을 받았다. 23일(현지시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영국 런던 남동부 에리스에 거주하는 크리스 쿡(46)은 이달 초 숨이 차고 등에 통증을 느껴 병원을 찾았다. 미장공으로 일하던 그는 고된 노동 탓에 평소에도 몸 여기저기가 아프기 일쑤였다. 몇 달 전부터 약간의 허리 통증이 있었지만 일하다 근육을 삐끗했거나 새로 산 매트리스 때문이라고 생각했다. 그러나 엑스레이 검사 결과는 충격적이었다. 왼쪽 폐가 무너졌고 심장 주변에 혈전이 여러 개 생겼으며, 췌장에 혹이 발견됐다. 며칠 뒤 그는 췌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쿡은 오래 사귄 여자친구 마리아(42)와의 결혼을 앞두고 있었다. 아이를 갖기 위해 노력하던 중이었다. 췌장암 진단에도 둘은 서로 부부가 되기로 한 약속을 지키기 위해 지난 19일 병실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다음날 그는 암이 간까지 전이됐다는 소식을 들었다. 남은 시간은 6~12개월뿐이었다. 현재 생명을 조금이라도 더 연장하려고 항암치료를 받고 있지만, 극심한 통증으로 고용량의 진통제를 맞고 있다고 한다. 쿡의 가족과 친구들은 다른 사람들에게 몸의 통증을 절대 가볍게 여기지 말고 꼭 검사받으라고 당부하고 있다. 이런 일은 누구에게나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마리아는 “특히 건설 현장 노동자들이 조심했으면 한다”며 “오랜 시간 육체노동을 하다 보면 부상이나 허리 통증이 흔하지만, 그냥 넘기지 말고 반드시 병원에 가봐야 한다”고 말했다. 췌장암은 증상이 뚜렷하지 않아 ‘침묵의 살인자’로 불린다. 소화불량이나 복부 팽만감은 췌장암의 경고 신호다. 그 밖에 흔한 증상으로는 식욕 감소, 피로감, 열, 메스꺼움, 구토, 설사나 변비 등이 있다. 영국에서는 매년 약 1만 500명이 췌장암 진단을 받으며, 환자의 절반 이상이 진단 후 3개월 안에 사망한다. 한국에서도 췌장암은 전체 암 사망 원인 중 4~5위를 차지하고 있다. 폐암·간암·대장암에 이어 높은 순위다. 2022년에는 췌장암 사망률이 처음으로 위암을 앞질렀을 정도로 위험성이 계속 커지고 있다. 대부분의 암 생존율은 높아지는 추세지만, 췌장암 5년 생존율은 14%도 되지 않는다. 조기 발견할 수 있는 검사법이 없고, 환자의 80%가량이 암이 다른 장기로 퍼진 뒤에야 발견돼 치료 시기를 놓치는 경우가 많다는 설명이다.
  • 일본 굴욕 어쩌나 …“한국 해군이 일본보다 강해” 우려 나온 이유 [밀리터리+]

    일본 굴욕 어쩌나 …“한국 해군이 일본보다 강해” 우려 나온 이유 [밀리터리+]

    일본 내에서 한국 해군이 일본의 해상자위대보다 질적인 우위를 점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오면서 일본 내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미국 방산 전문 매체 디펜스 블로그는 22일(현지시간) “일본 분석가들은 한국 해군력의 우위를 지적하고 있다”면서 “일본 내부에서는 해군력의 전통적인 척도인 함정 수와 배수량이 더 이상 결정적인 요소가 아니라는 인식이 나온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본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이 시스템 통합과 무인(드론)전, 네트워크 중심의 작전 등의 분야에서 일본을 앞서나가고 있다고 보고 있다. 구체적으로 미래 해상 분쟁의 승패가 함대 규모보다는 유인 및 무인 플랫폼 전반에 걸친 센서, 정밀 타격 시스템, 지휘 네트워크를 통합하는 능력에 달려 있다고 보는데, 이러한 맥락에서 한국 해군의 현대화 전략이 변화하는 해상전 양상에 더욱 부합한다는 평가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디펜스 블로그에 따르면 현재 일본에서 가장 쟁점이 되는 것은 차세대 SPY-7 레이더를 기반으로 설계된 미사일 방어 구축함인 첨단 이지스 호위함(ASEV) 프로그램이다. 일본이 추진 중인 ASEV는 기존 이지스 구축함을 대체·보완해 탄도미사일 방어 임무를 상시 수행하도록 설계된 신형 대형 이지스 전용 함정 프로그램이다. 일본 내 군사 전문가들은 지상 미사일 방어용으로 설계된 SPY-7 레이더를 통합하면 함체 크기가 많이 증가해 비용과 운용 부담이 늘어난다는 우려를 제기해 왔다. 특히 레이더의 전력 소비량과 냉각 요구 사항이 함선 크기의 주요 원인으로 지목했다. 일부 전문가들은 이로 인해 함선이 지나치게 커지면서 고강도 분쟁에서 오히려 취약해질 수 있다고 지적해 왔다. 무엇보다 장거리 정밀 무기, 극초음속 미사일, 무인 공격 시스템이 주도하는 방산 시스템 시대에 소수의 초대형 함정에 자원을 집중하는 것이 위험을 높인다고 경고했다. 한 전문가는 “대형 전함은 더욱 탄력적인 전력을 구축하기보다는 오히려 더 큰 표적을 만든다”고 지적하기도 했다. 한국 해군의 핵심은 무인 시스템 통합반면 한국의 해군 전략은 일본보다 분산적이고 비용면에서도 효율적이다. 한국은 의도적으로 함선 규모 경쟁을 피하는 대신 국내 생산과 시스템 유연성, 자동화 등에 초점을 맞췄다. 디펜스 블로그는 “한국 해군의 핵심 전략은 무인 시스템 통합이다. 한국 해군은 해상 드론, 무인 수상함, 무인 항공 시스템을 운용할 수 있는 무인 지휘함 개발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일본 전문가들은 이러한 전략이 한국 해군에 구조적 이점을 제공해 작전 범위와 생존 가능성을 유지하면서 승조원 규모도 줄일 수 있게 해준다고 본다”고 전했다. 이어 “무인 플랫폼은 정찰, 공격 조정 및 해상 통제 임무에 유연성을 제공한다”면서 “한국이 소수의 고가치 함정에 전투력을 집중하지 않고 전투력을 분산시킬 수 있게 돕는다”고 덧붙였다. 일본 군사 전문가들은 한국의 현무 미사일 계열이 일본을 능가하는 정밀 타격 능력을 제공하며, 특히 해상 타격 분야에서 이러한 강점을 보인다는 지적을 쏟아내고 있다. 한편 한국은 2025년 세계 군사력 순위에서 미국·러시아·중국·인도에 이어 세계 5위(평가지수 0.1656)를 기록했다. 이는 영국(6위)·프랑스(7위)·일본(8위) 등 전통의 군사 강국을 제친 결과이며 북한(34위)과의 격차도 압도적으로 벌어졌다.
  • 광주시, 올해 39억원 투입…수소차 106대에 보조금

    광주시, 올해 39억원 투입…수소차 106대에 보조금

    광주시는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올해 사업비 45억2100만원을 투입, 오는 26일부터 친환경 수소차 106대에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올해 구매보조금 지원대상은 수소승용차 104대와 수소버스 2대로, 광주시는 수소승용차 1대당 3100만원을, 수소버스 1대당 3억5000만원의 구매보조금을 지원한다. 이중 수소승용차 11대는 취약계층, 다자녀가구, 생애 최초 차량 구매자 등 우선순위 대상자에게 보급한다. 지원 대상은 접수일 기준 30일 이상 광주시에 주소를 둔 만 18세 이상 시민 또는 사업자·법인·단체로, 지원 대수는 1인(개소) 당 1대이다. 접수는 광주지역 현대자동차㈜ 지점 또는 대리점에서 상담·구매계약 후 신청서를 작성하면 된다. 대상자는 차량 출고 순으로 선정한다. 구매보조금을 지원받아 구매한 차량을 2년 내 말소하거나 타 시도로 판매(수출 말소는 5년 내)하는 경우는 차량운행 기간에 따라 보조금을 회수한다. 보조금 반납 의무는 회수 당시 소유자에게 있으므로 차량매매 시 계약서에 해당 사실을 명시해야 한다. 보조금 신청 절차 등 자세한 내용은 광주시 누리집 ‘고시·공고’를 참고하거나 인근 현대자동차 대리점 등 차량 제조·판매사로 문의하면 된다. 광주시는 지난 2014년부터 지난해까지 총 사업비 673억원을 투입해 수소승용차 1481대, 수소버스 44대, 수소청소차 4대 등 수소차 1529대를 보급했다. 이를 통해 초미세먼지 17.4t, 온실가스(CO₂) 2968t을 줄인 것으로 추산된다. 이는 30년생 소나무 약 34만5000그루가 1년간 흡수하는 탄소량이다. 현재 광주에는 진곡·동곡·임암·벽진·월출·장등·신촌·매월 등 8곳의 수소충전소가 운영 중이다. 나병춘 기후대기정책과장은 “지난해 수소차 신형 모델이 출시되면서 수요가 많아져 조기에 물량이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수요가 많을 경우 추가 예산을 확보해 더 많은 시민이 혜택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 환율·가계부채, 금융시스템 최대 위험요인으로 지목

    환율·가계부채, 금융시스템 최대 위험요인으로 지목

    국내외 금융·경제 전문가들은 우리나라 금융시스템의 최대 위험 요인으로 높은 원달러 환율과 가계부채 수준을 꼽았다. 주요국 통화·경제 정책의 불확실성과 글로벌 자산시장 조정 가능성도 주요 리스크로 지목됐다. 23일 한국은행이 공개한 ‘시스템 리스크 서베이’ 결과에 따르면 국내외 금융기관 임직원과 주요 경제 전문가 80명 가운데 26.7%가 금융시스템 위기를 초래할 1순위 요인으로 ‘환율 등 국내 외환시장 변동성 확대’를 선택했다. ‘높은 가계부채 수준’은 16.0%로 두 번째였다. 위험 순위를 따지지 않은 복수 응답 기준으로도 대내 요인에서는 외환시장 변동성(66.7%)과 가계부채(50.7%)가 가장 많이 언급됐다. 대외 요인으로는 ‘주요국 통화·경제 정책 관련 불확실성’(40.0%)과 ‘글로벌 자산시장 가격 조정 가능성’(33.3%)이 주로 거론됐다. 시계별로 보면 단기(1년 이내) 위험 요인에는 외환시장 변동성과 통화·경제 정책 불확실성이, 중기(1~3년) 위험 요인에는 가계부채와 국내 경기, 수도권 부동산 시장 불안이 포함됐다. 이 가운데 가계부채는 금융시스템에 미칠 영향이 가장 큰 요인으로 평가됐다. 금융 충격 가능성에 대한 인식은 다소 낮아졌다. 단기 시계에서 금융시스템 안정을 저해할 충격 발생 가능성이 크거나 매우 크다고 본 비율은 12.0%로, 1년 전보다 낮아졌다. 중기 시계에서도 해당 비율은 24.0%로 1년 전보다 크게 줄었다. 전문가들은 금융 안정성 제고를 위해 외환·자산시장 모니터링 강화와 정책 당국의 명확한 의사소통, 가계부채 관리, 한계기업의 질서 있는 구조조정이 필요하다고 주문했다.
  • 송파구, 2026년 공동주택 지원 5억 7000만원 투입 “안전이 최우선”

    송파구, 2026년 공동주택 지원 5억 7000만원 투입 “안전이 최우선”

    서울 송파구는 안전한 주거환경 조성을 위해 ‘2026년 공동주택지원사업’을 추진하고 5억 7000만원의 예산을 투입한다고 23일 밝혔다. 구는 ‘주택법’에 따른 사용검사 후 10년이 경과한 30세대 이상 공동주택 181곳을 대상으로 지원한다. 단, 어린이놀이터 보수 사업은 노후도를 고려해 사용검사 후 5년 이상 경과 시에도 지원이 가능하다. 형평성을 위해 격년제 지원 방식을 적용하므로 2025년에 지원받은 단지는 원칙적으로 이번 대상에서 제외된다. 지원사업 최우선 순위는 ‘주민 안전’이다. 화재 시 골든타임 확보와 주민 대피를 돕는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는 격년제 규정과 상관없이 신청할 수 있도록 예외를 두어 화재 안전망 강화에 집중할 방침이다. 주요 지원 항목은 ▲재난안전위험시설 보수 ▲옥상출입문 자동개폐장치 설치 ▲어린이놀이터 및 경로당 보수 ▲도로 및 하수도 보수 ▲수목 전지 등이다. 지원 금액은 사업 규모에 따라 단지당 최소 500만 원에서 최대 2800만 원까지다. 참여를 희망하는 단지는 입주자대표회의 의결을 거쳐 가장 시급한 사업 1건을 선정한 뒤, 오는 2월 2일부터 6일까지 관할 동주민센터에 신청서를 제출하면 된다. 구는 현지 실사와 ‘송파구 공동주택지원심사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원 대상을 최종 선정할 예정이다. 서강석 구청장은 “구민 안전은 행정의 가장 중요한 책무”라고 강조하며 “2026년에도 공동주택 지원사업을 내실 있게 추진하여 예고 없이 찾아오는 재난과 재해에도 구민들의 일상이 흔들리지 않도록 대비를 철저히 하겠다”고 말했다.
  • [기고] 자율보안, 금융혁신의 조건

    [기고] 자율보안, 금융혁신의 조건

    병오년 새해를 맞은 금융권 분위기는 그리 밝지만은 않다. 지난해 잇따라 발생한 보안사고 때문이다. 디지털 전환이 일상이 된 지금, 이 사건들은 우리가 금융혁신을 이야기할 때 무엇을 가장 먼저 떠올려야 하는지 다시 생각하게 만든다. 인공지능(AI) 등 신기술은 금융의 모습을 빠르게 바꾸고 있다. 업무 방식은 효율화되고, 금융소비자도 새롭고 편리한 디지털 서비스를 경험하고 있다. 그러나 변화의 속도만큼 보안에 대한 준비가 충분했는지는 다시 한번 되짚어 볼 필요가 있다. 디지털금융 환경이 고도화할수록 시스템은 복잡해지고 외부 연결이 늘어난다. 그만큼 금융사가 마주하는 위험은 다양해지고 예측 불가능해진다. 보안사고를 완전히 막는 것은 사실상 불가능한 과제가 됐고 보안은 단순한 기술 문제가 아닌 기업 운영과 신뢰, 나아가 재무까지 좌우하는 핵심 경영 이슈가 됐다. 이러한 상황에서 가장 필요한 것은 보안에 대한 금융사의 인식 변화다. 여전히 보안을 정보보호 부서만의 책임으로 여기는 경우가 많지만, 보안은 회사 전체 구성원이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문화에 가깝다. 경영진이 방향을 잡고, 현업 부서가 비즈니스에서 보안을 하나의 습관처럼 고려하며, 내부통제와 감사 기능이 이를 점검할 때 비로소 보안은 하나의 문화로 조직 안에 뿌리내릴 수 있다. 보안 투자에 대한 인식도 달라져야 한다. 디지털 전환에는 과감한 투자가 이뤄지면서도, 이를 뒷받침할 보안은 비용으로 여겨져 후순위로 밀려 온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보안은 사고를 막기 위한 지출이 아니라 금융회사의 신뢰를 지키는 투자다. 단기 성과만을 이유로 보안을 미루는 선택은 결국 더 큰 부담으로 돌아온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각자의 환경에 맞는 보안 체계를 스스로 마련하고, 이를 꾸준히 지키고 개선해 나가는 자율보안 체계가 금융권에 자리잡는 것이다. 자율보안 체계가 정착되면 논의의 초점도 달라진다. ‘이 기술을 도입해도 되는가’라는 질문에서 벗어나 ‘이 기술을 어떻게 하면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는가’로 시선이 옮겨진다. 이 과정에서 보안은 혁신을 가로막는 장벽이 아니라 새로운 시도를 가능하게 하는 안전판으로 기능하게 된다. 물론 모든 자율에는 책임이 따른다. 금융사가 스스로 선택한 보안 수준에 대해 명확히 책임을 질 때 자율보안 체계는 실질적으로 작동할 수 있다. 자율과 책임이 서로 균형을 이룰 때 금융회사는 혁신을 위한 안전한 토대를 마련하는 동시에 보안 수준도 한층 끌어올릴 수 있을 것이다. 망 분리 규제 역시 같은 맥락에서 살펴볼 수 있다. 외부 연계가 늘어나고 업무 환경이 복잡해지면서 기존 망 분리 중심 보안의 한계가 드러나고 있다. AI나 클라우드와 같은 신기술을 현장에서 제대로 활용하기 위해서는 망 분리 제도의 개선이 필요하다. 이는 보안을 소홀히 하자는 의미가 아니다. 망 분리 규제가 완화되더라도 제로 트러스트 도입 등 새로운 디지털 환경에 맞는 보안 통제가 함께 강화돼야 한다. 결국 혁신과 보안은 선택의 문제가 아니다. 두 가지는 늘 함께 가야 한다. 보안을 ‘지켜야 할 의무’로만 볼 것인지 ‘지속 가능한 혁신을 위한 기반’으로 볼 것인지에 따라 디지털금융의 미래는 달라질 수 있다. 이는 새해를 맞아 금융권이 한 번쯤 곱씹어 봐야 할 질문이다. 보안을 금융혁신의 토대로 확고히 다질 때 디지털 전환의 흐름 속에서도 금융에 대한 신뢰가 지켜질 수 있을 것이다. 박상원 금융보안원장
  •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목표는 ‘톱10’”

    “밀라노·코르티나 동계올림픽 목표는 ‘톱10’”

    2주 앞으로 다가온 2026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에 나서는 대한민국 선수단이 결의를 다졌다. 22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파크텔에서 열린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 올림픽 선수단 결단식에서다.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은 이날 “선수 여러분의 끈기와 열정, 서로의 믿음으로 다져 온 팀워크는 이미 대한민국의 큰 자랑”이라며 “빙상 종목에서 이어온 전통과 명성, 설상과 썰매 종목에서 새롭게 펼쳐질 도전의 서사가 세계에서 당당히 빛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유승민 대한체육회장은 개식사에서 “이제는 그동안의 준비 과정을 믿고 여러분의 경기와 시간에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수경 단장은 답사에서 “모든 관계자와 함께 여러분이 경기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결단식 이후 취재진을 만나 “종합 순위 10위 안에 드는 게 목표”라고 밝혔다. 우리나라는 2010년 밴쿠버 대회 5위(금6·은6·동2), 2018년 평창 대회 7위(금5·은8·동4)를 기록했다. 나머지 동계올림픽에서는 메달 집계 ‘톱10’에 들지 못했다. 쇼트트랙 여자대표팀 에이스 최민정은 행사 뒤 기자들과 인터뷰에서 “국내에서 최대한 몸 상태를 끌어올린 뒤 현장에서 컨디션 유지에 초점을 맞추려고 한다. 대회 기간이 길어서 여유를 갖고 몸 상태를 관리하겠다”고 했다. 생애 첫 올림픽 무대를 앞둔 임종언(고양시청)은 “올림픽에서 어떤 플레이를 할지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며 “멘털 관리에 집중하면서 이번 대회를 준비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한체육회에 따르면 대한민국 선수단 규모는 선수 71명과 임원 59명이다. 선수단 본단은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이탈리아 현지로 떠난다. 한편 밀라노·코르티나담페초 동계올림픽은 다음 달 7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밀라노 산시로에서 열리는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 간 열전을 펼친다. 90개 국가올림픽위원회(NOC)의 선수단 2900여명이 참가해 8개 종목, 16개 세부 종목에서 모두 116개의 금메달을 두고 격돌한다.
  • 해외 영화제 작품상까지 받았는데…초호화 캐스팅에도 2위 그친 ‘한국 영화’

    해외 영화제 작품상까지 받았는데…초호화 캐스팅에도 2위 그친 ‘한국 영화’

    배우 한소희와 전종서의 만남으로 기대를 모았던 영화 ‘프로젝트 Y’가 개봉 첫날 2만4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2위로 출발했다. 22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전날 개봉한 영화 ‘프로젝트 Y’는 하루 동안 2만4404명의 관객을 모아 박스오피스 2위에 이름을 올렸다. 구교환·문가영 주연의 로맨스 영화 ‘만약에 우리’가 11일 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지킨 가운데 ‘프로젝트 Y’는 그 뒤를 이었다. 다만 예매율에서는 다소 아쉬운 성적을 보이고 있다. 22일 오후 4시 기준 ‘프로젝트 Y’는 ‘왕과 사는 남자’, ‘휴민트’, ‘만약에 우리’, ‘아바타: 불과 재’에 이어 예매율 5위를 기록 중이다. ‘프로젝트 Y’는 서울 강남을 배경으로 80억원 규모의 금괴를 가로채려는 두 친구의 욕망과 배신을 그린 누아르 작품이다. 한소희는 밤에는 유흥업소 종업원으로, 낮에는 플로리스트로 살아가는 미선 역을 맡았다. 전세 사기로 전 재산을 잃은 뒤 냉철하고 치밀하게 금괴 탈취를 설계하는 인물로, 겉으로는 연약해 보이지만 내면은 누구보다 강한 생존 본능을 지닌 캐릭터다. 전종서는 업소 종사자들을 태워 나르는 운전기사로 일하며 미선과 함께 밑바닥 생활을 견디는 절친 도경을 연기한다. 도경은 이성보다 본능이 앞서는 충동적인 인물로 전종서는 특유의 거침없는 에너지로 캐릭터의 폭발력을 살렸다. 여기에 배우 김성철이 두 주인공을 압박하는 권력가 토사장 역으로 합류해 극의 긴장감을 더한다. 영화 ‘박화영’, ‘어른들은 몰라요’ 등을 통해 가감 없는 연출력을 보여준 이환 감독이 메가폰을 잡아 강남의 어두운 이면을 감각적으로 담아냈다. ‘프로젝트 Y’는 개봉 전부터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토론토국제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 공식 초청됐으며, 런던아시아영화제 경쟁 부문에서 최우수 작품상을 받기도 했다. 다만 개봉 이후 관객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한소희와 전종서의 비주얼 합과 여성 서사를 중심에 둔 ‘워맨스’에 대해서는 “역대급 여성 누아르”라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지만, 일부 관객들 사이에서는 “화려한 영상미에 비해 서사가 다소 빈약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관람객 평점은 네이버 기준 8.02점(10점 만점), CGV 골든에그지수 81%(100%에 가까울수록 호평)를 기록 중이다. 해외 영화제 수상 이력과 초호화 캐스팅이라는 기대 속에 출발한 ‘프로젝트 Y’가 입소문을 통해 박스오피스 순위를 끌어올릴 수 있을지 향후 흥행 추이에 관심이 쏠린다.
  • 요직 대거 중용된 전북 정치권, 실속 없는 황금기 경계해야

    요직 대거 중용된 전북 정치권, 실속 없는 황금기 경계해야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전북 출신 인사들이 요직에 두로 중용됐으나 실속 없는 황금기를 경계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다. 22일 서울신문 취재를 종합하면 정동영 통일부 장관, 안규백 국방부 장관, 김윤덕 국토부 장관, 조현 외교부 장관, 위성락 안보실장, 하준경 경제성장수석, 김지형 경제사회노동위원장 등 전북 출신 인물들이 대거 중책을 맡았다. 정성호 법무부 장관도 익산이 연고다. 최근에는 한병도 국회의원이 민주당 원내 대표, 이성윤 의원이 최고위원에 당선돼 전북이 국정의 핵심 축을 담당한다는 평가다. 그러나 전북은 김대중 정부 탄생에 표를 몰아주고도 새만금사업 중단 등 ‘역차별’을 당했던 전철을 밟지 않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온다. 지역 인물의 입각이 곧 전북 발전으로 직결된다는 공식이 성립되지 않지만 실리가 확보된 지역 균형발전의 주체로 자리매김해야 한다는 바람이다. 특히, 전북 현안 사업들이 정부의 중장기 계획 수립과 예산 반영 과정에서 우선순위가 밀리는 상황이 반복돼서는 않된다는 목소리가 높다. 전북지역에서는 이번 정권에서 2036 하계 올림픽 유치, 새만금 공항 건설 등 SOC 확충, 새만금 개발 가속화, 피지컬 AI 등 미래 신산업 추진, RE100 산단 지정, 공공의대법 통과, 대광법 후속 사업 추진, 전북특별자치도 지원 등 현안 사업이 가시화하고 구체화 되길 학수고대하는 분위기다. 실제로, 전북 정치력이 역대 최고 수준으로 올라선 반면 완주·전주 통합, 새만금 사회간접자본(SOC) 조기 완성, 제3금융중심지 지정, 공공의대 등 굵직한 과제들은 여전히 제자리라는 지적이 나오는 실정이다. 정치권 안팎에서는 전북 정치의 위상과 실질적 성과 사이의 괴리가 크다는 게 냉정한 평가다. 정동영 통일부 장관과 김윤덕 국토교통부 장관은 남북관계와 부동산·교통 정책 등 국정 현안을 챙기느라 지역에 집중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게다가 신영대 전 의원의 의원직 상실(선거법 위반), 이춘석 의원의 불법 주식투자 사건까지 겹치며 전북 정치권의 활동 반경은 더욱 좁아졌다. 전북도 관계자는 “이재명 정부 출범 이후 상당 기간이 흘렀으나 지역 현안들이 좀처럼 앞으로 나아가지 못하고 있다”면서 “이는 지역 정치권이 원팀으로 뭉치지 못하고 각자 정치 일정과 차기 지방선거에 몰입하느라 사방으로 흩어진 상태이기 때문이다”고 꼬집었다.
  • ‘시청률 25.6% 주역’ 또 통했다…넷플릭스 41개국 톱10 오른 ‘이 드라마’

    ‘시청률 25.6% 주역’ 또 통했다…넷플릭스 41개국 톱10 오른 ‘이 드라마’

    배우 박신혜의 8년 만의 tvN 복귀작 ‘언더커버 미쓰홍’이 넷플릭스 공개 직후 전 세계 41개국 TOP10에 진입하며 글로벌 흥행 신호탄을 쏘아 올렸다. 22일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순위 집계 사이트 플릭스 패트롤에 따르면 tvN 토일드라마 ‘언더커버 미쓰홍’은 공개 3일 만에 넷플릭스 글로벌 TV쇼 부문 7위에 올랐다. 한국을 비롯해 브라질, 싱가포르, 일본, 포르투갈 등 총 41개국에서 TOP10에 이름을 올리며 K-드라마의 저력을 입증했다. 국내 시청률 역시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시청률 조사회사 닐슨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17일 3.5%의 시청률로 출발한 ‘언더커버 미쓰홍’은 2회에서 5.7%를 기록, 단 2회 만에 뚜렷한 상승 곡선을 그렸다. 분당 최고 시청률은 7.2%까지 치솟으며 주말 안방극장의 새로운 강자로 급부상했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1990년대 세기말 여의도를 배경으로 한 레트로 오피스 코미디물이다. 35살의 엘리트 증권감독관 홍금보(박신혜 분)가 수상한 자금 흐름이 포착된 증권사에 20살 말단 사원 ‘홍장미’로 위장 취업하며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다. 2회 방송에서는 홍금보의 위장 취업 출근기가 본격적으로 그려졌다. 홍금보는 상사들로부터 ‘미쓰 홍’이라 불리며 하대를 겪지만, 이에 순순히 굴복하지 않는 당찬 면모를 드러냈다. 특히 비서로서 탄탄한 경력을 지닌 룸메이트 고복희(하윤경 분)가 학력과 출신을 이유로 대졸 비서들에게 무시당하자 육탄전까지 불사했다. 방송 말미에는 회사에 새로 부임한 사장의 정체가 밝혀지며 긴장감을 끌어올렸다. 신임 사장은 다름 아닌 홍금보의 옛 연인 신정우(고경표 분)였다. 정체가 들통날 위기에 놓인 홍금보의 상황이 예고되며 향후 전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이번 흥행은 ‘흥행 보증수표’로 불리는 박신혜의 8년 만의 tvN 복귀작이라는 점에서 일찍이 예견됐다. 박신혜는 그간 ‘상속자들(최고 시청률 25.6%)’, ‘지옥에서 온 판사(최고 시청률 13.6%)’, ‘닥터스(최고 시청률 21.3%)’ 등 출연하는 작품마다 시청률과 화제성을 동시에 잡으며 ‘믿고 보는 배우’로 자리매김해왔다. 그는 극 중 ‘여의도 마녀’로 불릴 만큼 냉철한 금융감독관과 풋풋한 사회 초년생을 오가는 반전 매력을 선보이며 호평받고 있다. 1990년대 향수를 자극하는 연출과 위장 취업이라는 흥미로운 설정이 박신혜 특유의 당당한 에너지와 맞물리며 시너지를 내고 있다는 분석이다. 방송 초반부터 국내외 차트에서 존재감을 드러낸 ‘언더커버 미쓰홍’이 글로벌 흥행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언더커버 미쓰홍’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 오후 9시 1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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