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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인플레법 혹 붙이고 온 격” “대통령 공격 도 넘어”

    “尹, 인플레법 혹 붙이고 온 격” “대통령 공격 도 넘어”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한일 정상 ‘약식회동’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두고 여야 정치권이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빈손·비굴·막말’ 외교라며 화력을 집중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방어전을 펼쳤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30분 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빈손 외교도 모자라 ‘최악의 참사’를 빚었다. 나라가 대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겨우 이뤄진 한일 약식회동은 주요 의제는 물론 태극기도 걸지 못한 ‘굴욕 외교’”라며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순방이었지만 결과는 처참하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혹을 떼 보라’고 했더니 오히려 ‘혹을 붙이고’ 온 격”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도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지칭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고 꼬집었다. 반면 여당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응원이 먼저’라며 야당에 비난 자제를 촉구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에 대한 야당과 언론의 공격이 도를 넘어 국익을 해치고 있다”며 “비판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 꼬일 대로 꼬인 한일 관계를 어떻게든 풀어 보려는 대통령의 노력을 이렇게 폄훼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막말 논란’에 대해 “어떤 ‘사적 발언’을 외교적 성과로 연결하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다”며 “공식 입장을 밝힌 게 아니라 거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 尹 “韓전기차 차별 우려”… 바이든 “한미 협력”

    尹 “韓전기차 차별 우려”… 바이든 “한미 협력”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 뉴욕 유엔총회 참석을 계기로 21일(현지시간)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 각각 만났다. 앞서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이번 유엔총회 참석 기간 한일·한미 정상회담 개최에 합의했다고 밝혔지만, 바이든 대통령과는 환담 형식으로, 기시다 총리와는 약식회담 형식으로 각각 양자외교가 이뤄지며 당초 대통령실이 밝힌 형식과 규모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평가도 나온다. 대통령실은 이날 ‘한미 정상 간 환담 결과’를 발표하며 한미 정상이 찰스 3세 영국 국왕 주최 리셉션과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 바이든 대통령 내외 주최 리셉션에서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금융 안정화 협력 ▲확장억제에 관해 협의했다고 밝혔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IRA와 관련한 우리 업계의 우려를 설명한 뒤 미국 행정부가 IRA를 집행하는 과정에서 우리 측 우려를 해소할 수 있도록 한미 간 긴밀히 협력해 줄 것을 요청했다”고 설명했다. 이에 바이든 대통령은 한국 측 우려를 잘 알고 있다는 입장과 필요시 양국이 금융안정을 위한 유동성 공급장치(한미 통화스와프)를 실행하기 위해 협력해 나갈 뜻을 밝혔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또 대북 확장억제를 위한 공조를 강화하기로 뜻을 모았다. 앞서 윤 대통령은 기시다 총리와 유엔 총회장 인근 한 콘퍼런스 빌딩에서 30분간 정상 간 약식회담을 가졌다. 비핵화 문제와 관련해 양국 정상은 북한의 핵무력 법제화 선언 등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했고,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력하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22일 마지막 순방지인 캐나다로 향했다.
  • [속보] 대통령실 “尹, ‘바이든’ 아닌 ‘날리면’이라고 해…짜깁기·왜곡”

    [속보] 대통령실 “尹, ‘바이든’ 아닌 ‘날리면’이라고 해…짜깁기·왜곡”

    “거짓으로 동맹 이간은 자해행위” 대통령실이 22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의 논란이 된 발언에 대해 왜곡됐다고 반박하며 “거짓으로 동맹을 이간하는 것이야 말로 국익 자해행위”라고 비판했다. 김은혜 홍보수석비서관은 이날 오전 미국 뉴욕의 한 호텔에 마련된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다시 한 번 들어봐 달라. ‘(한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주고 날리면’이라고 돼 있다. 여기서 미국 이야기가 나올리가 없고, ‘바이든’이라는 말을 할 이유는 더더욱 없다”며 이렇게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인 21일 뉴욕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를 마치고 나오면서 “이 ××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은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 스탠딩 환담’을 마친 직후다. 김 수석은 “윤 대통령은 (회의 연설에서) 자유와 연대를 위한 국제사회의 책임을 이행하고자 하는 정부의 기조를 발표했다”면서 “그러나 예산심의권을 장악하고 있는 거야(野)가 기조를 꺾고 국제사회를 향한 최소한의 책임 이행을 거부하면 나라의 면이 서지 않을 수 있단 우려를 박진 외교부 장관에게 전달했다”고 말했다. 이어 “박 장관은 야당을 잘 설득해 예산을 통과시키겠다고 답변했다”면서 “윤 대통령 발언에 이어 ‘우리 국회에서 노력하겠다’는 취지의 박 장관의 말은 영상에 담겨 있지도 않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결과적으로 이제 대한민국은 하루아침에 70년 가까이 함께한 동맹국가를 조롱하는 나라로 전락했다”면서 “순방 외교는 국익을 위해서 상대국과 총칼 없는 전쟁을 치르는 곳이나 한발 더 내딛기도 전에 짜깁기와 왜곡으로 발목을 꺾는다”고 비판했다. 김 수석은 또 ‘어제 발언은 우리 국회를 향해 했단 뜻인가’란 질문에 “그렇다”고 답했다.
  • ‘바이든’ 아닌 ‘날리면’…대통령실, ‘尹 욕설 논란’ 반박

    ‘바이든’ 아닌 ‘날리면’…대통령실, ‘尹 욕설 논란’ 반박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22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브리핑을 열고 현지 외교행사장에서 일어난 윤석열 대통령의 ‘욕설 논란’과 관련해 특정 부분이 왜곡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뉴욕 한 빌딩에서 열린 글로벌펀드 제7차 재정공약회의를 마치고 이동하는 자리에서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주변 인사들에게 “국회(미국 의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해주면 바이든은 쪽 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했다며 욕설 논란과 미 의회를 폄하했다는 비판이 일었다. 김 수석은 이에 대해 윤 대통령이 “(한국) 국회에서 승인 안 해 주고 ‘날리면’”이라고 말한 것이라고 반박했다. 윤 대통령이 당시 행사장에서 우리 정부의 재정기여금을 약속했지만, 예산심의권을 가진 거대야당이 이에 반대할 경우 약속이 이행되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를 전한 것으로, 미 의회와 바이든을 언급한 게 아니라는 설명이다. 김 수석은 “결과적으로 어제 대한민국은 하루아침에 70년 가까이 함께한 동맹국가를 조롱하는 나라로 전락했다”며 “순방 외교는 국익을 위해서 상대국과 총칼 없는 전쟁을 치르는 곳이다. 그러나 한발 더 내딛기도 전에 짜깁기와 왜곡으로 (정부의) 발목을 꺾는다”고 비판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정운영에 대한 비판은 언제든지 수용한다”며 “그러나 대통령의 외교 활동을 왜곡하고 거짓으로 동맹을 이간하는 것이야말로 국익 자해 행위”라고 성토했다. 대통령실은 관련 논란에 대해 이날 적극 해명하고 나섰다. 앞서 다른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어떤 사적 발언을 외교적 성과로 연결하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다”고 반박해다. 이 관계자는 ‘사적 발언이라고 해도 해당국 의회 인사들이 굉장히 불쾌감을 표할 수도 있다’는 언론의 지적에 “그 해당국이 어떤 나라를 얘기하는지 모르겠다”며 “글로벌펀드 공여금과 관련해 미 의회와는 전혀 상관이 없다고 저는 알고 있다”고 답했다.
  • “尹, 인플레법 혹 붙이고 온 격” vs “대통령 공격 도 넘어”

    “尹, 인플레법 혹 붙이고 온 격” vs “대통령 공격 도 넘어”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미·한일 정상 ‘약식회동’과 윤석열 대통령의 ‘비속어 발언’을 두고 여야 정치권이 공방을 벌였다. 더불어민주당은 ‘빈손·비굴·막말’ 외교라며 화력을 집중했고, 국민의힘은 ‘대통령 공격이 도를 넘었다’며 방어전을 펼쳤다. 박홍근 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국회에서 열린 당 의원총회에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와의 ‘30분 회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48초 환담’을 거론하며 “윤 대통령이 빈손 외교도 모자라 ‘최악의 참사’를 빚었다. 나라가 대체 어디로 가는지 모르겠다”고 맹비난했다. 이어 “겨우 이뤄진 한일 약식회동은 주요 의제는 물론 태극기도 걸지 못한 ‘굴욕 외교’”라며 “대한민국 국격을 높이고 국익을 수호하기 위한 순방이었지만 결과는 처참하다. 특히 인플레이션 감축법(IRA)과 관련해 어떤 식으로든 ‘혹을 떼 보라’고 했더니 오히려 ‘혹을 붙이고’ 온 격”이라고 질타했다. 앞서 박 원내대표는 이날 정책조정회의에서도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지칭한 윤 대통령의 발언에 대해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고 꼬집었다. 반면 여당에서는 ‘대통령에 대한 응원이 먼저’라며 야당에 비난 자제를 촉구했다. 윤상현 국민의힘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서 “대통령에 대한 야당과 언론의 공격이 도를 넘어 국익을 해치고 있다”며 “비판하더라도 넘지 말아야 할 금도가 있다. 꼬일 대로 꼬인 한일 관계를 어떻게든 풀어 보려는 대통령의 노력을 이렇게 폄훼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날 취재진과 만나 ‘막말 논란’에 대해 “어떤 ‘사적 발언’을 외교적 성과로 연결하는 것은 대단히 적절치 않다”며 “공식 입장을 밝힌 게 아니라 거기에 큰 의미를 부여하는 게 적절치 않다”고 해명했다.
  • “尹 막말 사고 외교, 국격 실추”…野, 순방 논란에 십자포화

    “尹 막말 사고 외교, 국격 실추”…野, 순방 논란에 십자포화

    더불어민주당이 22일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 뉴욕을 방문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순방을 둘러싼 논란을 거론하며 국격이 실추됐다고 비판했다. 특히 윤 대통령의 막말 논란을 부각했다. 영국 엘리자베스 2세 여왕에 대한 조문 불발 논란에서 거론했던 ‘외교 무능’ 프레임을 연일 들고 나온 셈이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 정책조정회의에서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이어 윤 대통령의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고 말했다. 박 원내대표는 특히 “회의장을 나오면서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한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고 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글로벌 펀드 제7자 재정공약 회의장에서 걸어 나오면서 수행하던 박진 외교부 장관 등 주변 사람들에게 “국회에서 이 XX들이 승인 안 해주면 바이든이 쪽팔려서 어떡하나”라고 말하는 내용이 카메라에 포착된 것을 거론한 것이다. 이 발언에서 ‘국회’는 미 의회를 지칭하는 것으로 보인다.민주당 의원들은 온라인상에 공개된 윤 대통령의 영상 속 발언을 옮겨가며 공세에 합류했다. 양이원영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국민의힘) 이준석 전 대표에게만 쓴 육두문자가 아니었군요”라며 “외교 리스크가 너무 큽니다”라고 비판했다. 이 전 대표가 한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사석에서 나를 이 XX 저 XX라고 지칭했다’고 한 점을 거론한 것이다. 강병원 의원은 “대통령이 입에 담을 수 없는 저급한 말로 혈맹의 의회를 지칭했다”라며 “외교성과는 전무하고 남은 것이라곤 ‘이 XX’뿐”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존재 자체가 리스크인 대통령, 정말이지 처음”이라고 부연했다. 김의겸 대변인도 서면브리핑을 통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대통령이, 각국의 정상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런 시장바닥 용어를 말했다는 것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이어 “윤 대통령이 자신에게 욕설을 했다는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폭로에 그래도 ‘설마’ 했다”며 “그런데 이번 뉴욕에서의 발언을 보니, 사실이었겠구나 하는 생각이 든다”고 부연했다.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이 ‘윤 대통령의 비속어와 관련해 당의 입장은 무엇인가’라고 묻자 “입장이 없다. 그쪽(민주당) 입장을 듣지 여당이 왜 사안마다 입장을 다 내야되나”라며 “이 정도 하자. 너무 많이 물어보면 우리가 (기자들이) 의도를 가지고 묻는 걸로 오해할 수 있다”고 말했다. 앞서 여야는 장례식 참석에 앞서 여왕의 관이 안치된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이 무산된 것을 두고도 공방을 벌였다.  김성환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지난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우크라이나 조문 사절단도 모두 교통 통제 조건에서 조문했다”며 “국민은 왜 윤 대통령만 조문하지 못했는지 궁금해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운동화를 신고 걸어서 조문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한 일이고 알았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더 큰 외교 실패, 외교 참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주 원내대표는 “민주당이 장례식 조문을 하기 위해 가 계신 대통령에 대해 도를 넘는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민주당의 태도를 꼬집기도 했다. 대통령실은 “교통 통제 때문에 조문록 작성으로 갈음한다”고 밝힌 바 있다.
  • [속보] 尹, 바이든과 ‘48초 대화’…정식회담은 ‘불발’

    [속보] 尹, 바이든과 ‘48초 대화’…정식회담은 ‘불발’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만나 짧은 환담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뉴욕 시내에서 열린 ‘글로벌 펀드 제7차 재정공약 회의’에 초대됐다. 바이든 대통령이 주최한 행사로 애초 예정에 없던 참석이었다. 대통령실 핵심 관계자는 회의 전 취재진에게 “윤 대통령은 참석 대상자가 아니었는데, 이 회의에 초청됐다”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 종료 후 두 번째로 호명돼 무대 위에서 단체 사진을 촬영했으며, 각국 정상들이 자유롭게 대화하는 도중 바이든 대통령과 마주쳤다. 윤 대통령은 바이든 대통령 주변에 서 있다가 손을 맞잡고 48초가량 대화를 나눴다. 바이든 대통령의 어깨를 잡으며 친근함을 표시하기도 했다. 두 정상 간의 대화 내용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애초 기대됐던 규모와 형식의 한미정상회담은 사실상 어렵게 된 분위기다. 바이든 대통령이 국내 정치 일정 등을 이유로 뉴욕 체류 기간을 단축한 데 따른 여파였다.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미국 등을 순방 중인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행보를 두고 “빈손, 비굴 외교에 이어 막말 사고 외교로 국격이 크게 실추됐다”고 말했다. “48초가 전부? 외교 참사 굴욕”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는 22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과정도 결과도 굴욕적이었다. 흔쾌히 합의했다던 한일 정상회담은 구체적 의제조차 확정하지 않은 회동에 불과했다”고 말했다. 그는 “회담 전부터 줄곧 일본으로부터 외면을 받더니 불쾌감을 드러냈던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만나지 말자고 했다는 보도까지 나왔다”라며 “반면 일본은 북한과 조건 없이 만난다는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고 언급했다. 이어 “오늘 새벽 일본 총리가 있는 곳으로 대통령이 직접 찾아가 가까스로 성사된 기껏 30분 가량의 만남은 일방적 구애로 태극기 설치도 없이 간신히 마주 앉은 비굴한 모습에 불과했다”면서 “가장 중요한 강제징용 등 과거사 문제에 대한 진전은 전혀 없었다. 윤석열 정부에 대한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대한 우려가 현실이 됐다”고 얘기했다. 박 원내대표는 한미 정상회담이 무산된 것에 관해서도 문제의식을 드러냈다. 그는 “(윤 대통령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48초간 서서 나눈 짧은 대화가 설마 정상회담의 전부일 것이라고 믿고 싶지 않았다”며 “그게 전부라면 전기차 보조금 차별과 반도체·바이오산업 압력 등 누누히 강조했던 주요 경제 현안은 하나도 풀어내지 못한 것이라 참으로 걱정이다”고 설명했다.또 “윤석열 정부의 빈손 외교, 비굴 외교에 이어 윤 대통령의 막말 사고 외교로 대한민국의 국격까지 크게 실추됐다”라며 “회의장을 나오며 비속어로 미국 의회를 폄훼하는 발언이 고스란히 영상에 담겨 대형 외교 사고로 큰 물의를 일으켰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조문 외교라더니 정작 여왕 관 조문은 못하고, 일본 수상은 손수 찾아가 사진 한장 찍고, 바이든 대통령과는 스치듯 48초간 나눈 대화가 전부였다”면서 “왜 순방을 간 건지, 무엇을 위한 순방인지 의아하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원내대표는 “윤 대통령이 그토록 강조한 한미 가치동맹의 민낯과 사전 대응도 사후 조율도 못한 실무라인의 무능도 모자라, 대통령 스스로 대한민국 품격만 깎아내렸다”며 “정상외교의 목적도 전략도 성과도 전무한 국제 망신 외교참사에 반드시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문제를 제기했다. 이와 함께 “외교 라인의 전면적 교체가 불가피해 보인다”라며 “외교 실패는 정권 실패에서 끝나는 게 아니라 우리 국민과 기업 전체에 고통 가져온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할 것이다”고 덧붙였다.
  • “K밀리터리·K방산 도약, 그 뿌리는 핵심 간부인 부사관”

    “K밀리터리·K방산 도약, 그 뿌리는 핵심 간부인 부사관”

    김진표 국회의장이 21일 국군모범용사들을 만나 “여러분들 덕분에 든든하고 ‘이래서 우리가 안심할 수 있구나’ 생각한다”며 이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김 의장은 이날 국회 사랑재에서 열린 ‘국회의장 주최 국군모범용사 내외 초청 간담회’에서 이같이 말하며 모범용사로 선발된 육군·해군·공군·해병대 부사관 내외를 격려했다. 행사에는 김 의장과 모범용사 내외 120명(부사관 60명, 배우자 60명)을 비롯해, 이헌승 국방위원장, 국방위 여야 간사인 신원식·김병주 의원 등이 참석했다. 김 의장은 “국회는 국민이 뽑은 국회의원들이 근무하는 곳이니까 바로 ‘국민의 집’인데, 우리 군의 핵심 간부 부사관들이 가족들과 방문해 줘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 스페인·포르투갈 순방에서 달라진 한국의 위상을 체감한 사실을 언급하며 “해외에서 K밀리터리, K방산에 대한 높은 평가가 있다. 그 뿌리에는 군에서 열심히 자기 역할을 한 여러분들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모범용사 내외 대표로 답사에 나선 김인석 공군 원사는 “텔레비전에서 볼 것 같은 국회의장이 국군모범용사를 위해 시간을 내줘서 감사하다”고 화답했다. 서울신문사와 국방부가 공동 주최한 ‘국군모범용사 내외 초청 간담회’는 군 사기진작 프로그램으로, 매년 훈련·근무 성적이 월등하고 모범이 되는 용사를 선발해 각 기관 방문 및 산업시찰을 진행한다. 정부가 1964년 베트남 파병 당시 군 사기 진작을 위해 모범용사를 선발한 것이 이어져 현재까지 3420여명의 모범용사가 배출됐다. 1박 2일로 진행되는 이번 행사에서 모범용사들은 국방부, 대통령실, 서울시청, 국가정보원, 국립현충원 등을 두루 방문했다.
  • 유보통합 등 교육정책 표류… 부교육감 등 인사는 공회전

    유보통합 등 교육정책 표류… 부교육감 등 인사는 공회전

    교육부 장관 공석이 길어지면서 교육계의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굵직한 교육 현안이 표류하고, 새 정부 중장기 계획 추진도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순애 전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사퇴한 이후 교육부의 장관 공석은 21일로 45일째를 맞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이날 “여러 후보를 두고 검증 작업을 하고 있지만, 결정까지 쉽지가 않다”면서 특히 최근 거론됐던 장관 후보들에 대해 “자신이 고사한 사례도 있고, 검증에서 문제가 발견돼 제외된 이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 나승일·김신호·김응권·김재춘 전 교육부 차관 등의 하마평이 돌았지만, 최근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마치고 24일 귀국한 직후 후보자를 지명할 가능성도 나오지만, 야당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은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 국감 기간에 인사청문회를 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국감에 방해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교육부 장관 공백 상태가 길어지면서 타 부서와의 협력이나 정책 조율 과정에서 잡음도 불거진다. 기획재정부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전국 시도 교육청에 배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줄여야 한다고 나서면서 야당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반발이 거센 상태다. 그러나 장관 부재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앞서 박 전 장관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에 대해 “교육부가 주도권을 잡고 추진하겠다”고 했지만,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장관 공백에 따라 교육부 1급 인사가 7명이나 대기발령하는 초유의 사태도 직면했다. 여기에 전남을 비롯해 경기·세종·충북 등 4개 교육청 부교육감이 공석이고, 국립대 국장급 인사가 늦어지면서 예산 정국을 앞두고 대학가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크다. 교육부 내부에서조차 ‘인사가 이렇게까지 꼬인 적은 없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국가 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책정된 예산이 다른 위원회의 5분의1 수준으로 책정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장관 공백을 원인으로 꼽는다. 국교위는 관련 법이 시행된 지 두 달을 넘겼는데도 위원회 구성조차 못한 상태다. 교육부가 추진 중인 2022 교육과정 개정 역시 논란을 예고한다. 교육과정 총론과 시안을 발표한 이후 보수 측에서는 역사 과목에 수정을 요구하고, 진보 측에서는 노동인권교육 등의 축소를 지적하고 있다. 이번 달 28일부터 시작하는 공청회에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부 장관은 정부 국정 현안을 받아 전체적인 교육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윤 대통령이 교육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몇 개월째 제대로 된 그림이 나오질 않고 있다”면서 “장관 부재가 길어질수록 새 정부도 점점 더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한일 정상회담 극적 성사… 징용 배상 해결·관계 복원 분수령 되나

    한일 정상회담 극적 성사… 징용 배상 해결·관계 복원 분수령 되나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21일(현지시간)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간 한일 정상회담이 성사되며 문재인 정부에서 악화일로를 걸었던 양국 관계가 복원의 물꼬를 틀지 주목된다. 한일 양국은 정상회담 개최를 놓고 막판까지 진통을 겪으며 악화된 양국관계의 여진이 여전히 이어지고 있음을 보여줬다. 대통령실은 이날 뉴욕 현지시간으로 정오가 지난 시각에 한일 정상회담이 시작했음을 공지했다. 앞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가능성에 대해 “진전된 상황이 나오는 대로 바로 설명드리겠다”고 말한 바 있다. 양국은 이번 정상회담 추진 막판까지 의제와 형식을 놓고 진통을 겪은 것으로 전해진다. 한일 간 최대 현안인 강제 징용 배상 해법과 관련해 양국은 이번 회담 추진 과정에서도 여전히 평행선을 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만난 시간도 30분에 불과해 깊이 있는 대화를 나누기 어려웠을 것으로 관측된다. 앞서 지난 15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 유엔총회 순방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됐다고 밝혔지만, 일본 측이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소극적인 입장을 고수하며 양측은 ‘기싸움’ 양상을 보였다. 여기에 기시다 총리가 한국 측이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일방적으로 발표한 것에 대해 불쾌감을 드러냈다는 일본 언론 보도가 나오며 회담이 열리지 않을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측은 통상 정상회담 개최 사실이 확정되면 양국이 동시에 발표하는 외교 관례를 한국측이 어겼다고 봤던 것으로 알려졌다. 한일 정상회담이 어렵게 성사됐지만, 관계복원까지는 다소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무엇보다 한일 정상이 향후 좀더 우호적 분위기 속에 만나기 위해서는 양국의 국내 정치 상황도 일부 변화가 필요할 것으로 관측된다. 윤 대통령은 30%대 지지율이 고착화되며 국정의 동력을 찾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어 한일관계와 같은 외교 현안에 집중하기가 어려운게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기시다 총리 역시 당내 기반이 확고하지 않은 가운데 최근 내각 지지율 조사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를 앞지르는 조사가 나오며 전전긍긍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한국에 양보하는 모습을 보일 경우 보수층이 더욱 등을 돌릴 가능성이 제기된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의 당내 기반이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각 지지율까지 급락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한편 대통령실은 한미 정상회담과 관련, “바이든 대통령은 갑작스러운 영국 국장 참석과 미 국내 정치 일정 등으로 뉴욕 체류 일정이 단축됐다”며 “그럼에도 한미 정상 간 회동은 어떤 식으로든 이뤄질 것”이라고 밝혔다. 당초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총회에서 두 번째 연사로 기조연설이 예정돼 있었지만, 이 같은 사정으로 뉴욕이 아닌 워싱턴에 머물렀던 것으로 전해진다. 이에 따라 뉴욕에서 실제 한미 정상이 만나더라도 제한된 형식이 될 가능성이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후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취임 후 첫 한독 정상회담을 가졌다. 두 정상은 한독 관계 발전 방안과 경제안보 이슈 등에 대해 심도 있는 협의를 나눴다. 이들은 앞서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 때 처음 대면한 바 있다.
  • 양자외교 돌입한 尹… 한일 정상회담 개최 막판까지 진통

    양자외교 돌입한 尹… 한일 정상회담 개최 막판까지 진통

    첫 유엔총회 연설을 마친 윤석열 대통령이 21일(현지시간) 양자외교에 돌입한 가운데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놓고 막판까지 힘겨루기가 계속됐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전날 저녁까지도 미국 뉴욕 프레스센터에서 한일 정상회담 개최 여부를 묻는 취재진에게 “정리되는 대로 빨리 말씀드리겠다”며 말을 아꼈다. 대통령실은 특히 상대방이 있는 외교적 사안임을 강조하며 언급을 막판까지 자제했다. 대통령실이 이처럼 구체적 설명을 자제한 것은 한일 정상회담을 둘러싼 일본 내 부정적 전망이 계속되는 가운데 갈등을 키우지 않는 한편 막판까지 회담 형식·의제 등을 놓고 조율을 이어 갔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서 지난 15일 대통령실은 윤 대통령의 유엔총회 순방을 계기로 한일 정상회담 개최가 합의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본 측이 “일정이 정해지지 않았다”는 소극적 입장을 고수하자, 이후 대통령실도 “공식적으로 노코멘트”라며 관련 언급을 자제했다. 한국 측이 막판까지 회담 성사를 위해 조심스러운 분위기를 연출한 반면 일본 아사히신문은 이날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한국 정부의 한일 정상회담 개최 발표에 강하게 불쾌감을 드러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정부 관계자를 인용해 “기시다 총리가 지난 15일 한국 대통령실이 정상회담 개최를 발표하자 ‘그렇다면 거꾸로 만나지 말자’고 말했다”고 전했다. 회담이 정식으로 결정됐더라도 한일 양국이 동시에 발표하는 게 외교적 관례인데, 한국 측이 성급하게 앞서 나가 기시다 총리가 불쾌감을 보였다는 것이다.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을 위한 일본 기업의 한국 내 자산 매각 최종 판결을 앞두고 보수 여론 반발이 강한 점도 일본 정부가 신중한 기류를 보이는 원인으로 꼽힌다. 아사히신문은 “기시다 총리의 당내 기반이 강하지 않은 상태에서 내각 지지율까지 급락하고 있기 때문에 더욱 신중할 수밖에 없다”고 지적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 보도에 대해 “일부 보도에 대해 일일이 확인하고 반응을 보일 것은 아닌 것 같다”고 했다.
  • 45일째 장관 공석…콘트롤타워 부재로 추진력 잃은 교육부

    45일째 장관 공석…콘트롤타워 부재로 추진력 잃은 교육부

    교육부 장관 공석이 길어지면서 교육계의 우려도 점차 커지고 있다. 굵직한 교육 현안이 표류하고, 새 정부 중장기 계획 추진도 힘을 제대로 받지 못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박순애 전 교육부 장관이 지난 8월 8일 사퇴한 이후 교육부의 수장 공백은 45일째를 맞았다. 교육부 관계자는 21일 “여러 후보를 두고 검증 작업을 하고 있지만, 결정까지 쉽지가 않다”고 밝혔다. 특히 최근 거론됐던 장관 후보들에 대해 “자신이 고사한 사례도 있고, 검증에서 문제가 발견돼 제외된 이도 있다”고 밝혔다. 앞서 정제영 이화여대 교수, 나승일·김신호·김응권·김재춘 교육부 전 차관 등의 하마평이 돌았지만, 최근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다. 윤석열 대통령이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일정을 마치고 24일 귀국한 직후 후보자를 지명할 가능성도 나오지만, 야당의 반발에 직면할 가능성이 크다. 유기홍 국회 교육위원장은 이날 교육위 전체회의에서 “국정감사를 앞두고 교육부 장관 후보자를 발표하면 국감 기간에 인사청문회를 하는, 어이없는 일이 벌어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며 “그런 일이 벌어진다면 국감에 방해되는 행위”라고 지적했다. 교육부 장관 공백 기간이 길어지면서 타부서와 협력이나 정책 조율 과정에서 잡음도 불거진다. 기획재정부가 학생 수 감소를 이유로 전국 시·도교육청에게 배분하는 지방교육재정교부금을 줄여야 한다고 나서면서, 교육교부금 일부를 떼어내 대학 쪽에 주는 특별회계를 신설하기로 했다. 야당과 전국 시도교육감들의 반발이 거세지만, 장관 부재로 소통이 원활하지 않다. 앞서 박 전 장관은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유아교육과 보육을 통합하는 ‘유보통합’에 대해 “교육부가 주도권을 잡고 추진하겠다”고 했다. 그러나 연말까지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해 논의하겠다는 내용 외에 현재 별다른 진척이 없는 상황이다. 장관 공백에 따라 교육부 1급 인사가 7명이나 대기발령하는 초유의 사태도 벌어졌다. 지난 정부에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이력이 문제가 되거나, 박 전 장관 당시 인사를 미루면서다. 교육부 내부에서 이를 두고 ‘인사가 이렇게까지 꼬인 적은 없었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여기에 전남을 비롯해 경기·세종·충북 등 4개 교육청 부교육감이 공석이다. 국립대 국장급 인사가 늦어지면서 예산 정국을 앞두고 대학가에서 불편을 호소하는 목소리도 크다. 국가 장기 교육정책을 수립하는 국가교육위원회(국교위)에 책정된 예산이 다른 위원회의 5분의 1 수준으로 책정된 것을 두고 일각에서는 장관 공백을 원인으로 꼽는다. 국교위는 법대로라면 7월 20일 출범하기로 했지만, 위원회 구성이 늦어지면서 여태 발을 떼지 못했다. 전체 21명 위원 가운데 현재 14명 정도가 결정됐고 윤 대통령이 위원장을 지명하면 당장 출범이 가능하지만, 장관 임명 전에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다. 장관 공석 상태에서 교육부가 추진 중인 2022 교육과정 개정 역시 논란이 될 전망이다. 교육과정 총론과 시안을 발표한 이후 보수 측에서는 역사 과목에 수정을 요구하고, 진보 측에서는 노동인권교육 등의 축소를 지적한다. 이번 달 28일부터 시작하는 공청회에서 치열한 논쟁이 예상된다. 교육부의 중장기 계획 수립에 차질이 생기면서 교육 정책 추진의 동력을 잃을 수 있다는 우려가 크다. 배상훈 성균관대 교육학과 교수는 “교육부 장관은 정부 국정 현안을 받아 전체적인 교육 정책의 밑그림을 그리는 사람이다. 윤 대통령이 교육개혁을 외치고 있지만, 몇 개월째 제대로 된 그림이 나오질 않고 있다”면서 “장관 부재가 길어질수록 새 정부도 점점 더 힘든 상황에 직면할 수밖에 없다”고 강조했다.
  • 尹대통령, 한복 입은 김건희 여사와 뉴욕 동포 만나 “활약에 감사”

    尹대통령, 한복 입은 김건희 여사와 뉴욕 동포 만나 “활약에 감사”

    윤석열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미국 뉴욕 시내 한 연회장에서 연 동포 간담회에서 “동포들의 권익 신장과 안전을 위해 미 당국의 관심을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남색 정장에 빨간 넥타이를 매고 이날 간담회에 참석했다. 동행한 김건희 여사는 흰색 저고리와 연보라색 치마의 한복을 차려 입었다. 김 여사는 이날을 비롯해 순방 일정 내내 윤 대통령과 마찬가지로 왼쪽 가슴에 태극기 배지를 착용해 눈길을 끌었다.윤 대통령은 모두발언을 통해 “동포 여러분이 미국 사회에서 합당한 권리를 누리고 한인 동포 사회가 더욱 발전할 수 있도록 정부로서도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같은 날 유엔총회 연설에서 ‘자유’를 강조했던 윤 대통령은 “우리는 자유와 연대의 정신, 그리고 유엔과 국제사회가 가져온 규범을 기반으로 세계의 평화와 번영에 기여해나갈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이어 “뉴욕 동포 여러분은 모국의 발전에 크게 기여해왔으며, 전 세계 한인 사회의 모범이 됐다”며 “동포 여러분의 활약이 정말 자랑스럽고 모국을 향한 관심에도 늘 깊이 감사드린다”고 사의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그러면서 “여러분 한분 한분이 모국과의 연결고리”라며 “동포 여러분께서 무한한 자부심을 갖고 자랑스러워할 수 있는 대한민국을 만들어가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 區보다 작은 태평양 섬나라들, 미중 경쟁 판 흔든다

    區보다 작은 태평양 섬나라들, 미중 경쟁 판 흔든다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독무대’였던 남태평양 일대에 중국이 경제·군사적으로 발을 들이면서 지역 패권을 둘러싼 양국 간 구애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남태평양 섬나라들과 포괄적 개발 협정 체결을 원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 베이징 영향력 차단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은 태평양 섬나라 정상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는 28∼29일 다자회의를 갖는다. 정확한 참가국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22일 뉴욕에서 태평양 도서국 지원 협의체인 ‘파트너스 인 블루 퍼시픽’(PBP) 외교장관 회의를 연다. 5개 창립국(미국·호주·뉴질랜드·일본·영국) 외에 한국과 프랑스, 독일이 옵서버(참관국)로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19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미국이 태평양 섬나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국과의 경쟁 때문이냐’는 질문에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제로섬 경쟁으로 비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권위주의 정권을 확산하려고 해 우려가 크다”면서도 “태평양 도서국과 협력하려는 근본 이유는 (미중 경쟁이 아니라) 기후변화 등 장기 생존과 번영의 중요한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 현재 중국은 이 지역에서 환심을 얻고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후 남태평양 8개국을 돌며 외교 관계 강화에 힘을 쏟았다. 한 차례 실패하긴 했지만 중국·남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집단 안보·경제 구상인 ‘포괄적 개발 비전’ 합의도 추진 중이다.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등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해양 포위망’을 깨뜨리려는 포석이다. 이에 질세라 미국도 태평양 도서국과의 경제·외교 협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6월 PBP를 출범시켰다. 대놓고 말하지 않지만 태평양에 진출하려는 중국에 맞서 방어선을 구축하려는 속내다. 베이징도 PBP가 자신을 겨냥하고 있음을 잘 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PBP 출범 보도 뒤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태평양 도서국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려는 노력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런 구상이 배타적인 블록을 만들고 (중국 등) 제3자의 이익을 해치는 것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尹 유엔 데뷔서 자유 21번 반복… 北 부각 않고 국제원조 구상 밝혔다

    尹 유엔 데뷔서 자유 21번 반복… 北 부각 않고 국제원조 구상 밝혔다

    국제사회에 ‘자유와 연대’를 강조한 윤석열 대통령의 20일(현지시간) 제77차 유엔총회 ‘데뷔 무대’는 한국이 더 큰 책임감을 갖고 글로벌 이슈들을 선도적으로 풀어 가겠다는 의지를 보인 것으로 해석된다. 정치 입문 때부터 취임 이후까지 주요 메시지에서 강조해 온 ‘자유’는 이번 유엔 연설에서도 최소 21번이나 반복되며 또다시 핵심 메시지로 부각됐다. 반면 역대 한국 대통령들의 유엔총회 연설에서 강조됐던 북한 관련 메시지는 사실상 전혀 언급되지 않으며 전임 정부와 차별화됐다. ‘자유와 연대: 전환기 해법의 모색’이라는 제목의 이번 유엔총회 연설은 ‘분수령의 시점’이라는 유엔총회의 주제와 ‘주파수’를 맞춘 것으로 해석된다. 코로나19 등 전염병 위기와 기후변화 위기, 식량 안보, 에너지 안보, 전쟁 등 국제사회가 당면한 현안들이 복잡하게 얽힌 상황에서 유엔이 각 회원국에 과거와는 다른 해법을 주문하고 있고, 이에 우리 정부는 ‘자유와 연대’라는 해법을 내놓은 것이다. 윤 대통령은 “자유와 평화에 대한 위협은 유엔과 국제사회가 그동안 축적해 온 보편적 국제 규범 체계를 강력히 지지하고 연대함으로써 극복해 나가야 한다”며 “이번 유엔총회의 주제인 ‘분수령의 시점’은 우리가 직면한 글로벌 위기의 심각성을 대변함과 동시에 유엔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막중하다는 것을 의미한다”고 역설했다. 앞서 이번 순방의 첫 일정이었던 영국 런던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장례식 참석에서 자유 진영 국가 간 연대를 확인한 윤 대통령은 유엔총회라는 가장 큰 다자외교 무대에서 재차 이를 강조한 것으로도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국제 원조 규모를 확대하는 등 글로벌 사회에서 한국의 책임을 더욱 강화할 뜻도 밝혔다. 코로나19 치료제·백신 연구개발 확대, 치료제·백신의 공평한 배분을 위한 ‘액트A 이니셔티브’에 3억 달러 기여, 세계은행 금융중개기금에 3000만 달러 집행 등을 약속한 점을 밝힌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지속 가능한 번영의 기반이 되는 것과 마찬가지로 국제사회에서 어려운 나라에 대한 지원은 세계의 자유와 평화를 지속 가능하게 만들 것”이라고 강조했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에 대해 “국내에서 윤 대통령은 사회적 약자에 대한 지원 확대가 지속가능한 번영의 기반이 된다고 말해 왔다”며 “한국이 소위 자유민주주의적 가치를 실현하는 세계 10대 경제 강국으로서 책임과 역할을 다하겠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른 관계자는 “약자 복지의 글로벌 비전”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오늘날 국제사회는 힘에 의한 현상 변경과 핵무기를 비롯한 대량살상무기, 인권의 집단적 유린으로 또다시 세계 시민의 자유와 평화가 위협받고 있다”고 밝히면서도 북한을 직접 언급하지는 않았다. 국제사회가 함께 직면한 전환기 위기의식이 강조된 이번 유엔총회의 기조에 맞춰 연설문을 준비하며 대북 메시지가 반영될 여지가 적었다는 분석이다. 비핵화나 북한 인권문제 등의 메시지가 과거와 크게 다를 수 없다는 점에서 ‘동어반복’을 피한 성격도 엿보인다.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이미 대북 메시지는 (윤석열 정부의 북한 비핵화 로드맵인) ‘담대한 구상’을 발표한 데서 더이상 보탤 것도, 뺄 것도 없는 상황”이라며 “연설에서 언급된 핵무기 등 대량살상무기 문제, 인권 문제가 북한에 대한 간접적인 메시지가 될 수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 美中 패권 경쟁터 된 태평양 섬나라...캠벨 “제로섬 원치 않아”

    美中 패권 경쟁터 된 태평양 섬나라...캠벨 “제로섬 원치 않아”

    제2차 세계대전 이후 미국의 ‘독무대’였던 남태평양 일대에 중국이 경제·군사적으로 발을 들이면서 지역 패권을 둘러싼 양국 간 구애 경쟁이 거세지고 있다. 남태평양 섬나라들과 포괄적 개발 협정 체결을 원하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에 맞서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태평양 도서국 정상들을 직접 만나 베이징 영향력 차단에 나선다. 19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바이든 대통령은 유엔총회 참석차 미국을 찾은 태평양 섬나라 정상들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는 28∼29일 다자회의를 갖는다. 정확한 참가국은 알려지지 않았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도 22일 뉴욕에서 태평양 도서국 지원 협의체인 ‘파트너스 인 블루 퍼시픽’(PBP) 외교장관 회의를 연다. 5개 창립국(미국·호주·뉴질랜드·일본·영국) 외에 한국과 프랑스, 독일이 옵서버(참관국)로 참여하는 방안이 논의되고 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20일 보도했다. 커트 캠벨 미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인도태평양 조정관은 19일 워싱턴DC에서 개최된 포럼에서 ‘미국이 태평양 섬나라에 관심을 보이는 것이 중국과의 경쟁 때문이냐’는 질문에 “부인할 수 없다”면서도 “제로섬 경쟁으로 비화하지 않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중국이 권위주의 정권을 확산하려고 해 우려가 크다”면서도 “태평양 도서국과 협력하려는 근본 이유는 (미중 경쟁이 아니라) 기후변화 등 장기 생존과 번영의 중요한 현안에 대응하기 위해서”라고 답했다.현재 중국은 이 지역에서 환심을 얻고자 각별히 공을 들이고 있다. 왕이 외교담당 국무위원 겸 외교부장은 지난 5월 바이든 대통령의 아시아 순방 직후 남태평양 8개국을 돌며 외교 관계 강화에 힘을 쏟았다. 한 차례 실패하긴 했지만 중국·남태평양 도서국 외교장관 회의에서 집단 안보·경제 구상인 ‘포괄적 개발 비전’ 합의도 추진 중이다.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와 오커스(미국·영국·호주) 등 미국이 주도하는 ‘중국 견제 해양 포위망’을 깨뜨리려는 포석이다. 이에 질세라 미국도 태평양 도서국과의 경제·외교 협력을 강화하고자 올해 6월 PBP를 출범시켰다. 대놓고 말하지 않지만 태평양에 진출하려는 중국에 맞서 방어선을 구축하려는 속내다. 베이징도 PBP가 자신을 겨냥하고 있음을 잘 안다. 자오리젠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PBP 출범 보도 뒤 열린 정례브리핑에서 “태평양 도서국의 발전과 번영을 촉진하려는 노력을 환영한다”면서도 “그런 구상이 배타적인 블록을 만들고 (중국 등) 제3자의 이익을 해치는 것이 돼서는 안 된다”고 지적했다.
  • 尹, 엘리베이터 문 닫힐 때까지 90도 인사…누구에게?

    尹, 엘리베이터 문 닫힐 때까지 90도 인사…누구에게?

    英육군으로 6·25 참전한 빅터 스위프트“덕분에 오늘 대한민국 있어”尹, 90도 인사하며 감사 표해 윤석열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영국의 한국전쟁 참전용사에게 “덕분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며 90도로 머리를 숙여 감사를 표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장례식에 참석한 뒤 한 호텔로 이동해 빅터 스위프트(88) 한국전 참전용사협회 회장에게 국민포장을 수여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와 우리를 성장과 번영으로 이끈 이 자유시장 경제는 빅터 스위프트 선생님같이 10대의 나이에 한번도 가보지 못한 나라, 한번도 만나보지 못한 국민들의 자유 수호를 위해서 목숨을 바쳐 싸워 주신 이 덕택에 오늘날 대한민국이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미국, 영국, 캐나다가 전 세계에서 가장 많은 청년들을 공산 침략으로부터 방어할 수 있도록 파병을 해 주었고, 마침 제가 이번에 영국, 미국, 캐나다 순으로 순방을 하게 된 것도 매우 뜻깊은 일이라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윤 대통령은 “빅터 스위프트 선생님의 만수무강을 대한민국 국민과 함께 빈다”며 대통령 시계와 홍삼세트를 선물했다. 함께 마련한 광주요(그릇)도 추후에 전달할 계획이다.스위프트 회장은 1934년생으로 당시 영국 육군 왕립 전자기계 공병군단 소속으로 한국전에 참전했으며 후크고지 전투 등에서 사투를 벌인 인물이다. 1998년부터는 영국 한국전 참전 용사들의 보훈 사업과 교류 활성화를 위해 기여하고 있다. 윤 대통령은 스위프트 회장에게 국민포장 증서를 수여한 다음, 오른쪽 가슴에 메달을 달아주고 꽃다발도 전달했다. 윤 대통령은 이 과정에서 허리를 숙이며 예를 갖췄다. 스위프트 회장은 “정말 감동받았고 놀랐다”며 “대통령과 이 모든 분들께 다른 영국인 참전용사들을 대신해서 감사하다”고 답했다. 윤 대통령은 국민포장 수여식을 마친 뒤 엘리베이터까지 스위프트 회장을 배웅했다. 스위프트 회장이 엘리베이터를 타 문이 닫힐 때 윤 대통령은 90도로 고개를 숙여 인사했다. 한편 윤 대통령은 행사 종료 후 3박4일 간의 미국 일정을 위해 뉴욕으로 이동했다.
  • 尹 ‘조문외교’ 준비성 논란…탁현민 “늦어놓고 왜 영국 탓”

    尹 ‘조문외교’ 준비성 논란…탁현민 “늦어놓고 왜 영국 탓”

    윤석열 대통령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국장 참석 일정을 두고 사전준비 소홀 논란이 일고 있다. 당초 윤 대통령은 런던에 도착한 전날 참배와 조문록 작성을 염두에 뒀지만 교통혼잡 때문에 국장 뒤에 조문록을 작성하는 것으로 일정이 최종 조율됐다. 윤 대통령은 장례식 직후 런던 처치하우스에서 ‘고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의 명복을 빌며 영국 왕실과 국민들에게 깊은 애도를 표합니다. 자유와 평화 수호를 위해 힘써오신 여왕님과 동시대에 시간을 공유할 수 있어 영광이었습니다. 대한민국 정부와 국민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님을 영원히 기억할 것입니다’라는 내용의 조문록을 작성했다. 예정된 참배 일정 대신 하루 지나 조문록 작성을 하게 된 것과 관련, 야당은 “(그러려면) 영국에 왜 갔느냐”고 비판했다. 일각에서는 영국 측 의전을 제대로 받지 못한 결과라며 ‘홀대’ 논란도 불거졌다. 김은혜 대통령실 홍보수석은 19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한 호텔에 있는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들과 만나 “왕실에서 배려해 주는 장소에서 조문록을 작성할 것”이라며 “(순방) 일정을 조정해 더 일찍 영국에 도착하면 좋았겠지만, 불가피한 사정이 있었다. 런던의 여러 복잡한 상황으로 인해서, 어제 오후 2~3시 이후에 도착한 정상은 오늘로 조문록 작성을 하도록 안내받았다”고 설명했다. 안호영 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은 이날 논평을 내고 “대통령실은 ‘조문 외교’를 강조했지만, 교통 통제를 핑계로 조문을 취소했다”며 “조문 취소를 발표할 것이었으면, 윤 대통령 부부는 영국에 도대체 왜 간 것이냐. 다른 나라 정상들은 가능한데, 왜 대한민국 대통령만 불가능한 것이냐”고 했다. 김은혜 수석은 이 같은 비판에 대해 “확인되지 않은 말들로 국내 정치를 위한 이런 슬픔이 활용되는 것은 유감”이라며 “행사를 진행하는 우방국에도 예의가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 수석은 “영국 왕실에서 윤 대통령 부부에게 차량을 제공했고, 경호 인력도 추가 배정했다”며 홀대 논란도 일축했다.탁현민 “결례는 영국 아닌 우리가 한 것” 탁현민 전 청와대 의전비서관은 20일 CBS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영국은 사전에 토씨 하나까지 다 알려준다”라며 “조문을 중심으로 둔 외교일정에서 한두 시간이라도 일찍 갔어야 했다”라고 지적했다. 탁현민 전 비서관은 “조금 더 여유있게 움직였으면 되는 일인데 그걸 하지 않았다는 것부터가 문제”라며 영국의 대사가 공석인 것이 근본적인 문제라고 말했다. 탁 전 비서관은 “외교 경험이 일천한 대통령을 그냥 그 자리에 던져버린 것은 외교부와 의전비서관실의 실무적 책임”이라며 “영국이 한국을 굳이 무시할 이유가 없다. 영국이 결례한 게 아니라 우리가 결례한 거다”라고 강조했다. 허은아 국민의힘 의원 역시 KBS 라디오 인터뷰에서 ‘윤 대통령이 엘리자베스 2세 여왕 조문은 못 했는데 준비 부족이었던 것이 아니냐’는 진행자의 질문에 “조금 더 조율하고 조금 더 준비됐더라면 더 좋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은 든다”고 답했다.
  • 尹 ‘조문 취소’…민주 “육개장 먹으러 영국 갔나” vs 국힘 “악의적”

    尹 ‘조문 취소’…민주 “육개장 먹으러 영국 갔나” vs 국힘 “악의적”

    여야는 20일 윤석열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취소를 놓고 거친 공방을 주고받았다. 더불어민주당 김성환 정책위의장은 이날 원내대책회의에서 “조문 외교를 하겠다며 영국에 간 윤 대통령이 교통 통제를 이유로 조문을 못하고 장례식장만 참석했다”며 “국민은 왜 윤 대통령만 조문하지 못했는지 궁금해한다”고 비판했다. 이어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우크라이나 조문 사절단도 모두 교통 통제 조건에서 조문했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운동화를 신고 걸어서 조문했다”면서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한 일이고, 알았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더 큰 외교 실패, 외교 참사”라고 했다. 그러면서 “윤석열 정부가 서거 당일부터 여왕 이름에 오타를 내고 조문 외교에 조문을 빼먹는 모습을 국민은 윤 대통령이 왜 영국에 갔는지 의문을 품게 됐다”고 했다. 서영교 최고위원은 BBS에서 “다른 나라 대통령들처럼 대우받고, 그 안에 들어가서 조문하길 바랐던 건데 그렇지 않고 조문록만 작성하고 왔다니 온 국민이 ‘이건 뭐지?’, ‘왜 저렇게 된 거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영국 측) 홀대라면 홀대가 되지 않도록 했어야 하는 것이고, 우리 쪽 실수였다면 큰 문제”라며 “교통 통제를 감안하지 못했던 우리 쪽의 의전 문제도 있다”고 짚었다. 김영배 의원은 YTN에서 “반드시 짚고 넘어가야 할 (대통령의) 일정, 의전과 관련한 문제”라며 “외교부에서 답변을 주지 않아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할 수 없지만 향후 확인하겠다”고 했다. 문재인 정부 청와대 의전비서관을 지낸 탁현민 전 비서관은 MBC에서 “조문은 일종의 패키지인데 윤 대통령은 육개장 먹고 발인 보고 왔다는 것”이라며 “조문은 못 하고 운구한 다음 홀로 남아 결국 방명록을 작성한 게 조문을 대체할 수 있나”라고 따졌다. 반면 국민의힘 정진석 비상대책위원장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대한민국 위상과 국격을 높이기 위해 정말 고군분투하고 애쓰시는 외교무대에서의 정상을 그런 식으로 폄하하고 깎아내리는 건 누워서 침 뱉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그런 식으로 악의적인 해석을 하면 안 되고, 동의하시는 국민들은 없으실 것”이라고 반박했다. 이어 “대통령은 정말 국가를 위해 최선을 다해 정상외교 강행군을 하고 있다. 또 뉴욕에서 열리는 유엔총회에도 가셔서 각국 정상들과 활발한 외교 활동을 하고 있는데 격려와 성원을 보내드리는 게 온당하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도 원내대책회의에서 “민주당이 장례식 조문을 하기 위해 가 계신 대통령에 대해 이런저런 도를 넘는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며 “대통령은 우리나라,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외교 활동을 하고 계시기에 대통령 외교 활동 중에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특히 대통령의 순방 활동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자제하고 삼가왔다”고 했다. 이어 “민주당도 불과 몇 달 전에는 집권당이었고 대통령 외교가 어떤 의미를 갖는지 잘 알고 있을 것”이라며 “외교 활동 중에라도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에 대한 응원과 예의를 지켜줄 것을 부탁한다”고 덧붙였다.
  • “마크롱도 걸어서 조문” “근거없는 비판”…여야, ‘조문 취소’ 논란 공방

    “마크롱도 걸어서 조문” “근거없는 비판”…여야, ‘조문 취소’ 논란 공방

    윤석열 대통령이 부인 김건희 여사와 함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국장에 참석해 고인을 애도했다. 하지만 장례식 참석에 앞서 여왕의 관이 안치된 런던 웨스트민스터 홀 조문이 무산된 것을 두고 여야는 공방을 벌였다. 대통령실은 “교통 통제 때문에 조문록 작성으로 갈음한다”고 밝힌 바 있다. 김성환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미국, 캐나다, 일본, 중국을 비롯해 브라질, 우크라이나 조문 사절단도 모두 교통 통제 조건에서 조문했다”며 “국민은 왜 윤 대통령만 조문하지 못했는지 궁금해한다.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도 운동화를 신고 걸어서 조문했다”고 비판했다. 김 의장은 “교통 통제를 몰랐다면 무능한 일이고 알았는데도 대책을 세우지 못했다면 더 큰 외교 실패, 외교 참사라 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난 2021년 영국 G7 정상회의에 문재인 전 대통령이 참석한 사진을 꺼내 들고 “우리 국민은 상당한 자부심을 느낀 바 있다”며 “그런데 1년 반이 지난 8월 영국 이코노미스트는 한국 대통령은 기본이 안 돼 있다는 기사를 내서 한국 국민의 자존심을 상하게 했다”고 비교했다.서영교 민주당 최고위원도 이날 오전 BBS라디오 ‘전영신의 아침저널’에서 윤 대통령 부부의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조문 취소에 대해 “교통 통제를 감안하지 못했던 우리 쪽 의전 문제인가 생각도 들고 교통 통제가 있기 전에 그쪽(영국)에서 더 요청이 있어야 하지 않았나, 그렇다면 홀대 문제인가 의문을 갖지 않을 수가 없다”며 “다른 나라 대통령들처럼 대우받고, 그 안에 들어가서 조문하길 바랐던 건데 그렇지 않고 조문록만 작성하고 왔다니 국민이 ‘이건 뭐지?, 왜 저렇게 된 거지?’ 의문을 제기하지 않을 수 없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여당은 민주당의 문제제기에 우려를 나타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을 대표해서 외교 활동을 하고 있다”며 “민주당이 고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장례식을 조문하기 위해 가 계신 윤 대통령에 대해 이런저런 근거 없는 비판을 하고 있어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주 원내대표는 “대통령 외교 활동 중에는 여야가 정쟁을 자제하고, 특히 대통령의 순방 활동에 대해 비판하는 것은 자제하고 삼가왔다”며 “민주당도 불과 몇 달 전에 집권당이었고, 대통령의 외교가 어떤 의미를 가지는지 잘 알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외교 활동 중에라도 대한민국 전체를 대표하는 대표 선수에 대한 응원과 예의를 지켜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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