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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아세안·G20서 ‘세일즈 외교’

    尹, 아세안·G20서 ‘세일즈 외교’

    윤석열 대통령이 11~16일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하는 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관련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하는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취임 후 첫 동남아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11일 출국하는 윤 대통령은 같은 날 프놈펜에 도착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것을 시작으로 전체 4박 6일인 아세안 순방 일정을 시작한다. 김 실장은 “윤 대통령이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평화·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우리의 새로운 대(對)아세안 정책, 즉 ‘한·아세안 연대 구상’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현 정부가 인·태 전략을 공식적으로 밝히는 것은 처음이다. 윤 대통령은 이어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12일), 동아시아 정상회의(13일) 등의 일정을 소화한 후 15일 발리에서 개최하는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안보, 보건 분야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발리에서는 글로벌 재계 협의체인 ‘B20 서밋’에도 참석한다. 대통령실은 이번 동남아 순방을 계기로 한미·한미일 회담도 준비 중이다. 다만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한일·한중 회담이 열릴지에 대해서는 “결정된 바 없다”며 개최 가능성을 낮게 예상했다. 이 관계자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의 만남에 대해서는 “자연스럽게 회의장에서 만날 기회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했다. 아세안 국가들과의 경제 협력도 한층 강화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경제외교 활동에 나선다”며 ▲세일즈 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디지털 파트너십 기반 구축을 이번 순방의 경제 분야 3대 키워드로 소개했다.
  • 김대기, ‘웃기고 있네’ 논란에 “국회 모독 아니다”…김은혜는 용산에서 ‘눈물 사과’

    김대기, ‘웃기고 있네’ 논란에 “국회 모독 아니다”…김은혜는 용산에서 ‘눈물 사과’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은 9일 김은혜 홍보수석과 강승규 시민사회수석이 전날 국회 국정감사에서 ‘웃기고 있네’라고 필담을 나누다 퇴장당한 것과 관련해 “국회를 모독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실장은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의 내년도 대통령실 예산심사에 출석해 ‘적어도 업무배제, 징계는 있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전용기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이렇게 답했다. 김 실장은 윤석열 대통령에게 전날 상황을 보고했다면서 “(징계)그런 말씀은 없었다”고 전했다. 이정문 민주당 의원의 ‘경질에 대한 의견을 제시했느냐’는 질문에는 “건의는 안 드렸다”고 말했다. 민주당이 거듭 추가 조치를 요구하자, 김 실장은 “이미 수석들이 사과했고, 저도 또 사과를 했고, 그 다음에 위원장님께서 야당 위원님들의 입장을 반영해 퇴장 조치까지 했다”며 “더 이상 뭘 하란 말이냐”고 목소리를 높여 민주당 의원들과 고성이 오가기도 했다. 민주당은 두 수석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하자고 요구했다. 박영순 민주당 의원은 “국회 권위를 회복하고 국회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김은혜·강승규 수석을 국회 모욕죄로 고발해 주실 것을 강력 요청한다”고 했다. 반면 송언석 국민의힘 의원은 문재인 정부 시절 사례를 들며 “2019년 강기정 청와대 정무수석 사례를 굳이 거론하지 않더라도 그 난장판이 됐는데도 불구하고 퇴장은커녕 그때 당시에 사과하지 않겠다고 해서 파행사태가 일어났던 기억이 너무나 생생하다”고 일축했다. 윤 대통령 해외 순방 준비로 이날 운영위에 불출석한 김 수석은 대통령실 브리핑에서 “전날 부적절한 처신을 한 것에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며 “제가 운영위에 집중하지 못했다. 반성한다”고 사과했다. 브리핑 도중 울먹이기도 했던 김 수석은 “다만 필담은 운영위나 이태원 참사와 전혀 관계가 없음을 말씀드린다. 거듭 송구하다”고 고개를 숙였다. 대통령실 이전 비용을 둘러싼 공방도 치열했다. 양경숙 민주당 의원은 “이전 비용에 1조 800억원이 들어간다, 국방부도 5000억원 이상이 필요하다고 전망하고 있다”며 “대통령실 이전으로 국방부 청사 이전, 외교부 장관 공관 이전 등 후속 비용이 더 크고 배보다 배꼽이 더 큰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반면 김 실장은 “1조원이라는 것은 가짜(뉴스)”라며 “저희(대통령실)보다 국가 재정을 정확히 보는 기획재정부가 판단한 게 517억원”이라면서 “비용(추계의) 정확한 원인이 있고 그 다음에 결과가 있어야 되는데 (민주당이) 너무 견강부회”라고 반박했다. 한무경 국민의힘 의원도 “민주당은 국방부 통합재배치와 외교부 공관 시설 개선 비용도 모두 대통령실 이전비용이라고 주장한다”고 했다. 이날 오전 운영위에 출석한 송두환 국가인권위원장은 민주당 일각에서 제기된 이태원 참사 희생자·피해자 명단 공개 주장에 대해 “기본적인 출발은 사생활”이라고 말했다. 진성준 민주당 의원이 “동의하는 유족들을 전제로 명단을 공개하고 추모를 하도록 하는 게 인권적 측면에도 부합하는 게 아니냐”고 묻자, 송 위원장은 “(그럼에도) 유족의 동의 여부에 따라 조정이 돼야 할 내용이어서, 당국에서도 염두에 두고 뭔가 준비하고 있지 않겠느냐는 생각”이라고 했다. 송 의원이 ‘이재명 대표나 김어준씨가 (인권침해와 2차 가해) 가짜뉴스를 퍼트리고 있다’고 지적하자, 송 위원장은 “그런 부분도 잘 모니터링해서 문제점이 있는 것은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 尹, ‘4박6일’ 아세안·G20 순방…인·태 구상 밝힌다

    尹, ‘4박6일’ 아세안·G20 순방…인·태 구상 밝힌다

    윤석열 대통령이 11~16일(현지시간)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개최하는 아세안 정상회의와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개최하는 G20(주요20개국)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김성한 국가안보실장은 9일 대통령실에서 열린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의 이번 순방 일정을 소개하며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해 자유와 평화, 번영의 인도·태평양 전략과 우리의 새로운 대아세안 정책, 즉, 한·아세안 연대 구상에 관해 발표한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11일 오후 프놈펜에 도착해 첫 일정으로 한·아세안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아세안+한·중·일’ 정상회의(12일), 동아시아 정상회의(13일) 등 일정을 소화한다. 이어 15일 G20 정상회의에 참석해 식량에너지·안보, 보건 분야에 대한 우리 정부의 구상을 발표할 예정이다. 또 발리에서는 G20 회원국인 경제 단체와 기업 대표들이 참여하는 B20서밋(14일)에 참석할 예정으로, 글로벌 기업인들과의 면담 가능성도 제기된다. 윤 대통령은 한국 시간으로 16일 새벽 귀국하게 돼 ‘4박 6일’로 이번 순방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김 실장은 “이번 순방은 북한의 도발과 이태원 참사 수습 등 국내 현안이 산적한 가운데 이뤄진다”며 “윤 대통령은 반드시 필요한 핵심 일정 위주로 참석한 후 귀국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중, 한일 정상회담 가능성에 대해 대통령실 고위 관계자는 “아직 결정된 바 없다”고 했다. 한미일, 한미 회담은 협의중이다.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아세안 국가 등과의 경제 분야 협력도 논의한다.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어 가진 브리핑에서 “윤 대통령은 이번 순방을 계기로 경제외교 활동에 나선다”며 ▲세일즈외교 ▲첨단산업의 공급망 강화 ▲디지털 파트너십 기반 구축을 이번 순방의 경제 분야 3대 키워드로 소개했다. 한편 이번 순방에서는 캄보디아, 태국, 필리핀 등의 정상회담이 확정됐다.
  • 尹 외교·통일·국방 수장 역할 키우고, 美에도 한국 이익 반영시켜야 [尹정부 6개월 국정 점검]

    尹 외교·통일·국방 수장 역할 키우고, 美에도 한국 이익 반영시켜야 [尹정부 6개월 국정 점검]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국정목표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다. 가치에 기반한 동아시아 외교, 능동적 경제안보 외교, 지역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역량 강화 등을 세부 과제로 설정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거진 한중 갈등, 문재인 정부의 ‘전략적 모호성’을 표방한 대미·대중 외교, 최악의 한일 관계를 거울 삼아 새 정부는 ‘한미동맹 복원’을 외교의 1순위로 올려놨다. 당파 논리에서 벗어나 훼손됐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복원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 아래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경제프레임워크(IPEF) 등에 참여해 규범에 기반한 아태지역 질서 구축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큰 틀에서 4강 외교의 방향성은 잡혔다고 볼 수 있지만 지난 6개월간 국제외교 무대에서는 세부 전략 부재, 잦은 외교 결례와 대통령의 말실수 같은 파열음이 노출됐다. 특히 대통령실 국가안보실(실장 김성한·1차장 김태효)이 외교라인을 장악한 가운데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등 부처 각료들의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높다. 일각에서는 외교안보 분야 경험이 적은 윤 대통령이 친미 성향으로 분류되는 대통령실 참모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 속에 ‘외교는 외교부에 맡겨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직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 외교 무대에 등장했지만 잇단 결례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 9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배 취소, 유엔총회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48초 환담’ 및 비속어 논란, 한일 정상회담의 성급한 발표 및 약식으로 마무리된 회담 등이 연거푸 이어졌다. 취임 초반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지율 상승의 호재이지만, 윤석열 정부는 정반대의 기현상을 보였다. 임기 초반 국제무대가 낯선 윤 대통령이 변수투성이인 국제무대에서 양자 외교를 하는 것은 무리인데도 이를 강행 추진한 것은 결국 대통령실과 외교부 사이 손발이 맞지 않았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 전문가는 8일 “외교는 정치 논리도 반영돼야 하지만 박진 외교부 장관이 국가안보실보다 우위에서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면서 “대통령실 이너서클이 아닌 장관이 배제된 듯한 모양새는 불균형하며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통일·국방부는 실·국장 인사가 일단락됐으나, 외교부 공관장 인사가 6개월째 진행형인 것도 업무 속도를 늦추는 요인이 되고 있다. 한미동맹에 명확한 우선순위를 부여한 전략적 명확성이 격화된 신냉전, 미중 갈등 와중에 오히려 국익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과도 상호존중에 의한 양국 관계를 만들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나, 향후 혐한·경제보복 등이 다시 불거질 경우 우리 이익을 앞세우며 과감히 대중외교를 펼칠 수 있을진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우리 정부가 IPEF는 물론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 오커스(미·영·호 3개국 안보동맹) 등 미국 주도 협의체 중 최소 1개 이상에서 초반부터 ‘리더십 롤(역할)’을 발휘하며 이익을 적극 취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경제안보 외교에서는 실용주의 시각도 앞세우고,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로 쪼개진 부처 간 유기적 조율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우리 전기차·배터리 분야에 영향을 미칠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3년 유예 개정안 통과 여부가 당장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똥이 한국에 튀고 있지만 정작 미국이 주요 동맹 파트너인 한국을 적극 구제·배려하지 않는 데 대해 분명한 주장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이분법적 시각으로는 중국을 배제해 우리 무역의 절반을 결딴내는 셈”이라며 “외교라인이 국제정세 변화에 새 컨센서스를 갖고, 야당의 주요 전략가들도 찾아서 경제안보 국익을 위한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 尹 외교·통일·국방 수장 역할 키우고, 美에도 적극적 목소리 내야 [尹정부 6개월 국정 점검]

    尹 외교·통일·국방 수장 역할 키우고, 美에도 적극적 목소리 내야 [尹정부 6개월 국정 점검]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국정목표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다. 가치에 기반한 동아시아 외교, 능동적 경제안보 외교, 지역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역량 강화 등을 세부 과제로 설정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거진 한중 갈등, 문재인 정부의 ‘전략적 모호성’을 표방한 대미·대중 외교, 최악의 한일 관계를 모두 거울삼아 새 정부는 ‘한미동맹 복원’을 외교의 1순위로 올려놨다. 당파 논리에서 벗어나 훼손됐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복원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된 한미동맹 아래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에 참여해 규범에 기반한 아태지역 질서 구축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큰 틀에서 4강 외교의 방향성은 잡혔다고 볼 수 있지만 지난 6개월간 국제외교 무대에서는 세부 전략 부재, 잦은 외교 결례와 대통령의 말실수 같은 파열음이 노출됐다. 특히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김성한 실장·김태효 1차장)이 외교라인을 장악한 가운데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등 부처 각료들의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높다. 일각에서는 외교안보 분야 경험이 적은 윤 대통령이 친미 성향으로 분류되는 대통령실 참모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 속에 ‘외교는 외교부에 맡겨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직후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 외교 무대에 등장했지만 잇단 결례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 9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배 취소, 유엔총회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48초 환담’ 및 비속어 논란, 한일 정상회담의 성급한 발표 및 약식으로 마무리된 회담 등이 연거푸 이어졌다. 취임 초반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지율 상승의 호재이지만, 윤석열 정부는 정반대의 기현상을 보였다. 임기 초반 국제무대가 낯선 윤 대통령이 변수투성이인 국제무대에서 양자 외교를 하는 것은 무리인데도 이를 강행 추진한 것은 결국 대통령실과 외교부 사이 손발이 맞지 않았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 전문가는 8일 “외교는 정치 논리도 반영돼야 하지만 박진 외교부 장관이 국가안보실보다 우위에서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면서 “대통령실 이너서클이 아닌 장관이 배제된 듯한 모양새는 불균형하며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한미동맹에 명확한 우선순위를 부여한 전략적 명확성이 격화된 신냉전, 미중 갈등 와중에 오히려 국익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과도 상호존중에 의한 양국 관계를 만들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나, 향후 혐한·경제보복 등이 다시 불거질 경우 우리 이익을 앞세우며 과감히 대중외교를 펼칠 수 있을진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우리 정부가 IPEF는 물론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 오커스(미·영·호 3개국 안보동맹) 등 미국 주도 협의체 중 최소 1개 이상에서 초반부터 ‘리더십 롤(역할)’을 발휘하며 이익을 적극 취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경제안보 외교에서는 실용주의 시각도 앞세우고,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로 쪼개진 부처 간 유기적 조율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우리 전기차·배터리 분야에 영향을 미칠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3년 유예 개정안 통과 여부가 당장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똥이 한국에 튀고 있지만 정작 미국이 주요 동맹 파트너인 한국을 적극 구제·배려하지 않는 데 대해 분명한 주장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이분법적 시각으로는 최대 교역 시장인 중국을 배제해 우리 무역의 절반을 결단 내는 셈”이라며 “외교라인이 국제정세 변화에 새 컨센서스를 갖고, 야당의 주요 전략가들도 찾아서 경제안보 국익을 위한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 尹정부 6개월 국정점검<하>손발 안맞는 대통령실·외교안보부처 재정비 시급

    尹정부 6개월 국정점검<하>손발 안맞는 대통령실·외교안보부처 재정비 시급

    윤석열 정부의 외교안보 분야 국정목표는 ‘자유, 평화, 번영에 기여하는 글로벌 중추국가’다. 가치에 기반한 동아시아 외교, 능동적 경제안보 외교, 지역별 협력 네트워크 구축, 국가 사이버안보 대응역량 강화 등을 세부 과제로 설정했다. 박근혜 정부 당시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로 불거진 한중 갈등, 문재인 정부의 ‘전략적 모호성’을 표방한 대미·대중 외교, 최악의 한일관계를 모두 거울 삼아 새 정부는 ‘한미동맹 복원’을 외교의 1순위로 올려놨다. 당파 논리에서 벗어나 훼손됐던 자유·민주주의 가치를 복원하고, 글로벌 포괄적 전략동맹으로 격상된 한미 동맹 아래 미국이 주도하는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에 참여해 규범에 기반한 이태지역 질서 구축에 동참하기로 한 것이다. 큰 틀에서 4강 외교의 방향성은 잡혔다고 볼 수 있지만 지난 6개월 간 국제외교 무대에서는 세부 전략 부재, 잦은 외교 결례와 대통령의 말실수 같은 파열음이 노출됐다. 특히 대통령실 국가안보실(김성한 실장·김태효 1차장)이 외교라인을 장악한 가운데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등 부처 각료들의 존재감이 보이지 않는다는 우려가 높다. 일각에서는 외교안보 분야 경험이 적은 윤석열 대통령이 친미 성향으로 분류되는 대통령실 참모들에 대한 의존도가 높다는 지적 속에 ‘외교는 외교부에 맡겨야 한다’는 조언도 나왔다.●잦은 ‘외교 참사’ 구설 윤 대통령은 지난 5월 취임 직후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정상회의를 통해 국제 외교 무대에 등장했지만 잇단 결레로 도마에 올랐다. 지난 9월 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 장례식 참배 취소, 유엔총회 당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의 ‘48초 환담’ 및 비속어 논란. 한일 정상회담의 성급한 발표 및 약식으로 마무리된 회담 등이 연거푸 이어졌다. 취임 초반 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지지율 상승의 호재이지만, 윤석열 정부는 정반대의 기현상을 보였다. 임기 초반 국제무대가 낯선 윤 대통령이 변수 투성이인 국제무대에서 양자 외교를 하는 것은 무리인데도 이를 강행 추진한 것은 결국 대통령실과 외교부 사이 손발이 맞지 않았다는 방증으로 읽힌다. 익명을 요구한 외교 전문가는 8일 “외교는 정치 논리도 반영돼야 하지만 박진 외교부 장관이 국가안보실보다 우위에서 주도권을 가져야 한다”면서 “대통령실 이너 서클이 아닌 장관이 배제된 듯한 모양새는 불균형하며 국익에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대미·대중외교 전략적 명확성, 전략 다듬어야 한미 동맹에 명확한 우선순위를 부여한 전략적 명확성이 격화된 신냉전, 미중 갈등 와중에 오히려 국익을 훼손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김현욱 국립외교원 교수는 “중국과도 상호존중에 의한 양국관계를 만들겠다는 게 정부 입장이나, 향후 혐한·경제보복 등이 다시 불거질 경우 우리 이익을 앞세우며 과감히 대중외교를 펼칠 수 있을진 의문”이라고 진단했다. 우리 정부가 IPEF는 물론 쿼드(미국·일본·호주·인도 4개국 협의체), 오커스(미·영·호 3개국 안보동맹) 등 미국 주도 협의체 중 최소 1개 이상에서 초반부터 ‘리더십 롤(역할)’을 발휘하며 이익을 적극 취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경제안보 부처 간 조율 필요 경제안보 외교에서는 실용주의 시각도 앞세우고, 외교부·산업통상자원부로 쪼개진 부처 간 유기적 조율의 필요성도 제기된다. 우리 전기차·배터리 분야에 영향을 미칠 미 ‘인플레이션감축법(IRA)’ 3년 유예 개정안 통과 여부가 당장 첫 고비가 될 전망이다. 미중 무역갈등에 따른 불똥이 한국에 튀고 있지만 정작 미국이 주요 동맹 파트너인 한국을 적극 구제·배려하지 않는 데 대해 분명한 주장을 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김흥규 아주대 교수는 “이분법적 시각으로는 최대 교역 시장인 중국을 배제해 우리 무역의 절반을 결단내는 셈”이라며 “외교라인이 국제정세 변화에 새 컨센서스를 갖고, 야당의 주요 전략가들도 찾아서 경제안보 국익을 위한 전략을 짜야 한다”고 말했다.
  • [포토] 김건희 여사, 독일 대통령 부인과 환담

    [포토] 김건희 여사, 독일 대통령 부인과 환담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가 4일 한국을 공식 방문한 프랑크-발터 슈타인마이어 독일 대통령의 부인인 엘케 뷔덴벤더 여사와 환담했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용산 대통령실에서 뷔덴벤더 여사와 1시간가량 만나 이야기를 나눴다고 천효정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뷔덴벤더 여사는 먼저 이태원 참사와 관련해 애도와 위로의 뜻을 전했고, 김 여사는 깊은 감사를 표했다고 천 부대변인은 전했다. 김 여사는 특히 “그동안 독일이 우리 문화재를 지속 반환해온 것을 환영하고 내년에도 독일에 아직 남아있는 문화재의 반환이 이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고, 뷔덴벤더 여사는 “문화재 반환은 마땅히 이뤄져야 하는 일이라고 본다. 앞으로도 관심을 갖고 협조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화답했다. 두 여사는 내년 한독 관계 14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인적 교류 및 문화 교류의 필요성에 대해서도 공감했다. 김 여사는 “내년 간호사 파독 60주년을 맞이해 양국 간 상호 이해 증진에 크게 기여한 파독 간호사를 함께 만나는 기회가 있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뷔덴벤더 여사는 한국인 간호사가 자신의 할머니를 돌봐줬던 사연을 소개하면서 “독일인들은 한국의 간호사들에 대해 항상 고마운 마음을 갖고 있다”며 “꼭 그런 만남의 자리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 여사는 뷔덴벤더 여사가 오는 5일 부산을 방문한다는 점을 언급하며 2030 부산세계박람회를 유치하기 위한 우리 정부의 의지와 노력을 소개했고, 뷔덴벤더 여사는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천 부대변인은 전했다. 뷔덴벤더 여사는 “이번 방한을 통해 김 여사를 알게 돼 매우 기쁘다”며 한국 정부가 베풀어준 환대에 감사를 표했다고 천 부대변인은 덧붙였다. 김 여사가 단독으로 소화한 정상급 외교 일정은 지난 9월 영국·미국·캐나다 순방 당시 쥐스탱 트뤼도 캐나다 총리의 부인 소피 그레고어 트뤼도 여사와 국립미술관 작품을 관람한 이후 2개월여 만이다.
  • 北도발에 화들짝?… 日언론 “尹·기시다, 이달 중순 회담 가능성”

    北도발에 화들짝?… 日언론 “尹·기시다, 이달 중순 회담 가능성”

    일본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다자 국제회의 계기에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이달 중순 한일 정상회담이 약 3년 만에 성사될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9월 미국 뉴욕 유엔총회를 계기로 약 30분간 만났지만 당시 한국 정부는 ‘약식회담’, 일본 정부는 ‘간담’으로 규정해 반쪽짜리 회담에 그쳤다. 요미우리신문은 3일 “기시다 총리가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위축된 한일 관계 개선을 모색 중”이라며 “총리의 이달 중순 동남아 순방에 맞춰 한일 (양국이)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1∼19일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태국을 방문하고, 윤 대통령도 이들 국가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일 관계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지만 북한 정세를 고려해 양국 관계를 더욱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 다만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진전이 더뎌 한일 정상회담이 실제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한협력위원장 자격으로 방한 중인 아소 다로(전 총리) 자민당 부총재가 전날 윤 대통령을 1시간 넘게 비공개 접견한 것도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아소 부총재는 지난달 29일 기시다 총리와 저녁 식사를 함께하며 정국 운영 방향을 논의했는데, 이때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한국 측 생각을 알아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한일 정상회담과 관련해선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고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우리로서는 강제징용 등 민감한 현안이 현재진행형인 만큼 가장 적절한 시기 등을 감안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소 부총재는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 조찬 회동을 하고 한일 관계 개선 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두 정상이 의지를 갖고 있고 한일 관계 개선이 양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소 부총재 측에서는 ‘정상 간 만남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장관은 강제징용 배상과 관련해 ‘아소 부총재 측에서 일본 기업들의 기금 출연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한일·일한의원연맹은 이날 국회에서 북한 핵·탄도미사일 위협을 강력히 규탄하며 이에 대처하기 위해 양국 의회 간 안보 대화를 적극 추진한다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국 의원연맹은 차기 합동총회를 내년에 일본에서 열기로 했다.
  • ‘한일정상회담 이달 중순 검토’, 日보도에 대통령실 “아직 논의 시작안해”

    ‘한일정상회담 이달 중순 검토’, 日보도에 대통령실 “아직 논의 시작안해”

    일본 정부가 오는 12일부터 시작되는 다자 국제회의 계기에 한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일본 언론들이 보도하면서 이달 중순 한일 정상회담이 약 3년 만에 성사될 지 주목된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는 지난 9월 뉴욕 유엔총회 계기로 약 30분 간 만났지만, 당시 한국정부는 ‘약식회담’, 일본 정부는 ‘간담’으로 규정해 반쪽 짜리 회담에 그쳤다. 요미우리신문은 3일 “기시다 후미오 총리가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위축된 한일관계 개선을 모색 중”이라며 “총리의 이달 중순 동남아 순방에 맞춰 한일 (양국이)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고 전했다. 기시다 총리는 오는 11∼19일 캄보디아와 인도네시아, 태국을 방문하고, 윤 대통령도 이들 국가에서 열리는 동남아국가연합(아세안) 정상회의, 주요20개국(G20) 정상회의 등에 참석할 예정이다.보도에 따르면 일본 정부는 한일관계 최대 현안인 일제 강점기 강제동원 노동자 문제는 아직 해결되지 않은 상태지만, 북한 정세를 고려해 양국관계를 더욱 개선할 필요가 있다고 판단했다는 것이다. 다만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진전이 더뎌 한일 정상회담이 실제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일한협력위원장 자격으로 방한 중인 아소 다로 자민당 부총재(전 총리)가 전날 윤 대통령을 1시간 넘게 비공개 접견한 것도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분위기를 파악하기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아소 부총재는 지난달 29일 기시다 총리와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정국 운영 방향을 논의했는데, 이때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한국 측 생각을 알아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오후 브리핑에서 “한일정상회담 관련해선 ‘아직 논의를 시작하지 않았다’ 이렇게 말씀드리겠다”고 밝혔다. 우리로서는 강제징용 등 민감한 현안이 현재진행형인 만큼 가장 적절한 시기 등을 감안해야 하는 것으로 보인다. 아소 부총재는 이날 박진 외교부 장관과 조찬회동을 하고 한일관계 개선방안을 논의했다. 박 장관은 회동 후 기자들과 만나 “한일 관계 개선을 위해 두 정상이 의지를 갖고 있고 한일 관계 개선이 양국 국익에 도움이 된다는 이야기를 했다”고 밝혔다. 특히 아소 부총재 측에서는 ‘정상 간 만남이 중요하다’는 취지의 이야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박 장관은 강제징용 배상 관련해 ‘아소 부총재 측에서 일본 기업들의 기금 출연이 어렵다는 이야기를 했느냐’는 질문에 “그런 이야기는 없었다”고 답했다. 한편 한일·일한의원연맹은 이날 서울 한 호텔에서 합동총회를 열고 한일 외교관계 개선 및 협력방안을 논의한 뒤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소속 의원들은 북한의 연이은 도발과 급변하는 국제 정세에서 양국 간 연대·협력의 중요성을 확인했다. 기시다 총리는 아이보시 고이치 주한일본대사가 대독한 축사에서 “일한 관계를 건전한 관계로 되돌리고 더 발전시켜 나갈 필요가 있으며, 일본 정부는 한국 정부와 긴밀하게 의사소통해 나갈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 캄보디아에서 한일 정상회담 열리나…日 “尹 대통령 지지율이 문제”

    캄보디아에서 한일 정상회담 열리나…日 “尹 대통령 지지율이 문제”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이달 중순 캄보디아 프놈펜에서 열리는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정상회의, 동아시아정상회의 등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과 한일 정상회담 여는 방안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3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핵·미사일 개발을 가속화하는 북한에 대한 대응과 협력을 강화하기 위해 기시다 총리가 위축된 한일관계 개선을 모색 중”이라며 “기시다 총리의 이달 중순 동남아 순방에 맞춰 한일 정상회담 개최를 목표로 하고 있다”라고 밝혔다. 한국 방문 중인 아소 다로 전 총리(현 자민당 부총재)가 전날 윤 대통령을 1시간 넘게 비공개로 만난 것도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한 한국 측 의향을 살펴보기 위한 목적이라는 해석도 있다. 아소 전 총리는 지난달 29일 기시다 총리와 단독으로 저녁식사를 함께하며 정국 운영 방향을 논의하기도 했는데 이때 한일 정상회담 개최에 대해 한국 측의 생각을 알아보라는 이야기가 나왔을 수 있다는 것이다. 다만 윤 대통령의 낮은 지지율과 한일 최대 현안인 일제강점기 강제동원 피해자 배상 문제에 대해 진전이 더뎌 한일 정상회담이 실제 성사될지는 불투명하다는 전망이 나온다. 아사히신문은 “강제 동원 문제가 최종적으로 해결되기 전에 한일 정상회담을 여는 데 대한 자민당 보수파의 반발이 예상된다”며 “정식 회담이 아닌 간담회와 같은 간단히 이야기를 나누는 형식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는 유엔 총회를 계기로 지난 9월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에서 30분 동안 만났다. 당시 한국 정부는 ‘약식회담’이라고 했고 일본 정부는 이보다 더 격이 낮은 듯한 ‘간담’이라고 발표해 논란을 부른 바 있다. 요미우리신문도 “윤 대통령은 정부 출범 후 지지율 침체에 시달리는 데다 일본 정부 내에서는 이태원 참사로 윤석열 정부가 곤경에 빠져 대일 문제에 대해 양보가 어려워지지 않겠느냐는 우려가 있다”며 “기시다 총리는 우선 윤석열 정부의 동향을 살펴보겠다는 생각”이라고 설명했다.
  • [데스크 시각]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서야/김미경 정치부장

    [데스크 시각] 국민이 정치를 걱정해서야/김미경 정치부장

    최근 동네 엘리베이터에서 만난 똘똘한 초등학생 아이가 이렇게 물었다. “욕을 얼마나 잘해야 정치인이 될 수 있나요?” 아이 손을 잡고 있던 할머니는 당황하며 “기자 양반, 얘가 요즘 TV에서 국회의원들 간 고성을 듣고 하는 말이니 신경쓰지 마세요”라고 했다. 순간 얼굴이 달아올랐다. 이달 초 정치부로 옮겼으니 말이다. 지난 몇 주간 국회 국정감사 등을 통해 목도한 상황을 이 아이도 봤다는 말인가. 정치부로 오랜만에 간다니 주변 사람들의 안부 연락이 많았다. SNS 등을 통해 전해 온 의견의 대부분은 대한민국 정치가 바른길로 가도록 역할을 해 달라는 것이었다. 특히 대통령실과 여의도 정치권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높았다. 언제부터 국민이 이렇게 정치를 걱정하게 됐나. 고물가·고금리·고환율이라는 3고 경제위기에 밥상물가 걱정이 태산인데 거기에 정치가 걱정거리를 더하고 있으니 말이다. ‘그렇지 않아도 정치가 엉망인데 말초신경 자극하는 기사 말고 본질에 정면으로 다가서는 기사를 기대하겠다’는 지인의 조언을 가슴에 새긴 지 5주째, 이에 부응하겠다는 결심이 비현실적으로 느껴지니 큰일이다. 북한의 잇단 미사일 발사에 이어 한반도 안보의 ‘게임 체인저’가 될 수 있는 7차 핵실험이 임박했는데도 정치권은 전술핵 재배치 등 비현실적 주장만 되풀이하고 현 정부와 전 정부의 대북 정책을 서로 비난하며 책임 떠넘기기에 급급하다. 또 지난 20여일간 열린 국감은 그야말로 여야 간 막말과 충돌, 파행의 대잔치였다. ‘정책국감’ ‘민생국감’에 대한 기대는 사라진 지 오래지만 여소야대 속 상황은 더 심각했다. 대다수 상임위 국감에서 반말과 고성이 난무하다가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으로 야당의 국감 보이콧에 이어 사상 초유의 대통령 시정연설 보이콧까지 벌어졌다. 민생은 온데간데없고 정쟁만 이어 간 국감이 얼마나 국민을 피곤하게 했으면 법사위의 지난 6일 법무부 국감에서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한동훈 법무부 장관의 신경전 중 박 의원이 “내가 오늘 얼마나 부드럽냐”고 말하자 한 장관이 “저도 노력하고 있다”는 대화가 유일하게 재미있었다는 우스갯소리까지 나올까. 지난 한 달여간 정치권을 관통한 키워드가 하나 있다. 바로 ‘사과’다. 윤석열 대통령의 해외순방 비속어 논란으로 시작된 여야 간 사과 요구는 모든 정쟁에 등장해 몸값을 높였다. 감사원의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감사 및 문재인 전 대통령 서면조사 요구, 김문수 경사노위원장의 환노위 국감 종북 발언, 검찰의 민주당사 압수수색 등 이재명 민주당 대표 측근 수사 및 대장동 특검 요구, 양곡관리법 야당 단독 처리, 레고랜드발 사태 책임 공방, 김의겸 민주당 의원의 윤 대통령과 한 장관 술자리 의혹 발언 등 여야 간 첨예한 대치 국면에는 언제나 서로에게 “사과하라”가 빠지지 않았다. 민주당이 시정연설 보이콧을 시사하며 내건 조건 두 가지에도 ‘야당 탄압에 대한 사과’가 포함됐다. 이에 김진표 국회의장이 시정연설 하루 전 윤 대통령에게 사과를 요청했고, 이은주 정의당 비대위원장도 시정연설 직전 환담에서 같은 요구를 했지만 윤 대통령은 “사과할 일은 하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이재명 대표 측근의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에 대한 국민의힘의 사과 공세가 이어지고 있지만 야당도 이 역시 언감생심이라는 입장이다. 여야가 서로 잘못했다고 손가락질하는데 사과는 도대체 누가 받아야 하는가. 지푸라기라도 잡는 심정으로 표를 줬지만 장바구니물가 급등에 허리가 휘는 국민이 사과를 받아도 시원찮은데 정치공학상 “사과하면 죽는다”며 버티기만 하고 있으니 갑갑할 노릇이다. 안보·경제 위기 속 국민은 정치권을 다시 바라본다. 사과하지 않을 것이라면 욕도 하지 말자. 우선 12월 2일까지 예산안부터 통과시켜라.
  • 대통령실, 야권 ‘김태효 경질’ 요구에 “별도 조치 필요 없어”

    대통령실, 야권 ‘김태효 경질’ 요구에 “별도 조치 필요 없어”

    대통령실은 28일 이명박 정부 때 군사 기밀을 유출한 혐의로 전날 대법원에서 유죄가 확정된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에 대해 “별도 조치가 필요하다고 보지 않고 있다”는 입장을 밝혔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김 차장에 대해 “군사기밀 유출 범법자”라며 경질을 요구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기자들과 만나 “김 차장의 경우 (대법원이) 벌금형의 선고유예라는 가장 가벼운 판결을 내렸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군사기밀보호법 위반 혐의가 확정됐고 윤석열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기소된 사건인데 대통령실과 당사자의 유감 표명이 없다고 이해해도 되나’는 질문에 “여러 사건의 내용이나 판결 내용 등을 봤을 때 별도의 조치가 필요하지 않다”고 답변했다. 대법원은 전날 이명박정부 당시 청와대 대외전략기획관이었던 김 차장에 대해 군사기밀 문건을 유출한 혐의를 유죄로 인정하고 벌금 300만원의 선고유예를 확정했다. 이에 대해 민주당 소속 국방위 위원들은 이날 기자회견을 열고 “지금도 군사 기밀 유출 범법자가 안보실의 실세로 앉아있다”며 “자격 미달 군사 기밀 유출 범법자 김 차장에 대한 경질을 요구한다”고 밝혔다.또 대통령실은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초당적 협력기구인 ‘여야정 국민안전대책회의’를 제안한 데 대해서는 내년도 예산안 통과가 우선이라는 입장을 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국민의 안전, 민생, 경제 회복, 서민들의 희망과 꿈이 모두 담겨있는 게 내년도 예산안”이라며 “정부 예산안을 두고 여야정이 긴밀하고 꼼꼼하게 살펴보고 논의하는 것이 더 우선”이라고 말했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이원모 인사비서관이 446억의 재산을 신고한 것과 관련해선 “증여를 통해서 적법하게 이뤄졌다 판단하고 제반 세금을 성실히 납부한 것으로 파악하고 있어 문제가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밝혔다. 이 비서관이 신고한 재산의 대부분은 배우자 명의다. 이 비서관 배우자는 유명 한방의료재단 이사장의 차녀로, 대통령 나토 순방에 동행해 논란이 된 인물이다.
  •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2.9%…3주 만에 ‘주춤’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 지지율 32.9%…3주 만에 ‘주춤’ [리얼미터]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평가에 긍정 응답이 한주 새 조금 하락하며 30%대 초반을 유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7∼21일 전국 성인 2512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긍정 평가는 32.9%(매우 잘함 19.3%, 잘하는 편 13.5%), 부정 평가는 64.4%(매우 잘못함 56.7%, 잘못하는 편 7.7%)로 각각 파악됐다. 전주 조사(11∼14일) 대비 긍정 평가는 0.2% 포인트 하락(33.1%→32.9%)했고, 부정 평가는 0.2% 포인트 상승(64.2%→64.4%)했다. 리얼미터 조사에서 파악된 윤 대통령 지지율은 해외 순방 과정에서의 ‘비속어 논란’ 등으로 지난 9월 4주차에 31.2%로 떨어진 이후 2주 연속 소폭 반등했다가 3주 만에 다소 떨어졌다. 긍정 평가는 광주·전라(6.4% 포인트↑), 부산·울산·경남(3.7% 포인트↑), 50대(4.0% 포인트↑), 무당층(7.4% 포인트↑), 보수층(3.5% 포인트↑) 등에서 상승했다. 부정 평가는 대전·세종·충청(8.5% 포인트↑), 서울(3.1% 포인트↑), 대구·경북(3.1% 포인트↑), 20대(5.0% 포인트↑), 40대(2.1% 포인트↑), 중도층(2.1% 포인트↑), 농림어업(15.4% 포인트↑) 등에서 늘어났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이 전주 대비 2.0% 포인트 오른 48.4%, 국민의힘은 1.0% 포인트 내린 35.3%로 집계됐다. 이번 조사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2.0% 포인트다. 무선(97%)·유선(3%) 자동응답 전화 조사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3.7%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尹 떳떳하면 특검 수용해야” 野, 거부 땐 시정연설 보이콧

    “尹 떳떳하면 특검 수용해야” 野, 거부 땐 시정연설 보이콧

    더불어민주당은 이재명 대표가 제안한 ‘대장동 특검’을 관철시키겠다는 의지를 구체화하며 윤석열 대통령과 여권을 맹비난했다. 특히 윤 대통령에게 국회 시정연설이 예정된 25일까지 입장을 내놓을 것을 요구하며 거부 시 ‘시정연설 보이콧’을 시사하는 등 압박 수위를 높였다. 조정식 민주당 사무총장은 23일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대선자금 수사는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을 향한 ‘논두렁 시계’와 ‘의자가 돈을 먹었다’는 한명숙 전 국무총리 사건을 떠오르게 한다”며 “지난 1년간 배임과 뇌물 등으로 엮으려다 실패하자 유동규 전 성남도시개발공사 기획본부장을 풀어 주고 터무니없는 대선자금으로 조작, 둔갑시키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대통령과 국민의힘이 떳떳하다면 대장동 특검을 수용해야 한다”며 “대통령은 25일 시정연설 전까지 분명하게 대답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조 사무총장은 또 대장동 특검 법안에 대해 “금주 중으로 특검 법안을 준비할 예정인데 앞으로 국민의힘에 (협조를) 요청할 것”이라며 “수사 범위와 대상에 대해 가장 핵심적, 중요한 것은 대장동 개발과 화천대유의 실체적 진실을 규명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은 시정연설 보이콧을 무기로 윤 대통령을 압박했다. 박홍근 원내대표는 국회에서 기자간담회를 통해 윤 대통령의 뉴욕 순방 기간 비속어 논란과 종북 주사파 발언 논란을 언급하며 “윤 대통령은 사과는커녕 유감 표명조차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신뢰 회복을 위한 최소한의 사과조차 없다면 민주당은 대통령의 시정연설을 결코 용인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이날 기자회견에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던 이 대표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2021년 4월이면 사업도 다 끝난 후인데 그들이 과연 원수 같았을 이재명의 대선자금을 줬을까. 김만배는 이재명을 ‘× 같은 ××, ××놈, 공산당 같은 ××’라고 욕했다”며 자신이 대장동 개발과 무관하다는 뜻을 재차 피력했다. 한편 민주당 소장파인 김해영 전 의원은 지난 22일 이 대표의 최측근인 김용 민주연구원 부원장이 ‘불법 대선자금 수수’ 혐의로 구속되자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대표님 그만하면 되었습니다. 이제 역사의 무대에서 내려와 주십시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의 ‘사법 리스크’와 관련해 비명(비이재명)계의 우려 속에 처음으로 이 대표 공개 퇴진 요구가 터져 나온 것이다. 이에 당 지도부는 비명계 의원들을 중심으로 이 대표의 퇴진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확산되는 것을 막기 위해 “당 분열의 기폭제가 될 수 있다”며 단결을 주문했다.
  • ‘비속어 논란’ 딛고… 尹 긍정평가 30%대 회복

    ‘비속어 논란’ 딛고… 尹 긍정평가 30%대 회복

    해외 순방 과정에서의 ‘비속어 논란’ 등으로 하락했던 윤석열 대통령의 직무수행에 대한 긍정평가가 소폭 반등해 2주만에 30%대를 회복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0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 케이스탯리서치, 코리아리서치, 한국리서치가 지난 17∼19일 만 18세 이상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 따르면,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잘하고 있다’는 응답은 직전 조사인 2주 전(29%)보다 2%포인트 올라 31%를 기록했다. 부정 평가는 6%포인트 내린 59%였다. 이 기관의 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한 긍정평가는 8월 4주차부터 9월까지 30%대를 유지했으나, 직전 조사인 10월 1주차에 29%대로 내려앉았다. 윤 대통령의 해외 순방 중 벌어진 ‘비속어 논란’과 야권에서 제기한 ‘외교 참사 논란’이 지지율 하락에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됐다. 이번 조사에서는 하락했던 지지율이 일부 회복한 것으로 보인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1%포인트 오른 35%를 기록하며 더불어민주당(32%)를 앞섰다. 정의당은 5%였다. NBS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으며,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다. 응답률은 20.2%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의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김종인 “尹 총선 패하면 식물 대통령”

    김종인 “尹 총선 패하면 식물 대통령”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취임 5개월 된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운영 지지율이 20~30%대에서 답보하는 현상에 대해 “비전에 대한 구체적 실행방안을 못 보여줘 국민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했기 때문”이라고 평가했다. 2024년 총선에서 여당이 패배하면 윤 대통령이 식물대통령이 될 것으로 전망한 김 전 위원장은 일각에서 제기되는 ‘이준석 신당론’은 실현 가능성이 크지 않다고 내다봤다. 김 전 위원장은 이날 MBC에서 윤석열 정부의 국정운영에 대해 “(정부가 출범한 지 5개월이 지났는데) 여전히 매력도 없고 비전도 안 보인다”며 “대선 당시 윤 대통령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상당했지만 이를 충족시키지 못하니 중도층이 대거 이탈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김 전 위원장은 대선 당시 ‘공정과 상식’이라는 구호를 구체화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선거 당시 윤 대통령은 정권교체를 한 뒤 무엇을 어떻게 하겠다고 말한 바 없다”며 “말만 있을 뿐 구체적 실행방안이 없으니 미래가 보이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김 전 위원장은 “정부의 비전은 이미 공약 단계에서 제시가 됐어야 했고 인수위원회에서 구체화 됐어야 했다”고 덧붙였다. 김 전 위원장은 특히 지난달 미국 뉴욕 방문 당시 순방 당시 비속어 논란에 대해 대처 방식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국민의 75% 가까이가 그 비속어 이야기를 한 것으로 인식할 정도면 슬기롭게 넘어갈 필요가 있었다”고 지적했다. 그는 “실수는 누구나 할 수 있으나 이를 어떻게 시정하는지가 관건”이라며 “대처를 효과적으로 하지 못하니 부정적 여론이 더 많이 형성된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에 대해서 김 전 위원장은 “2024년 공천에서 국회에 진입하느냐 여부가 정치 재기의 중요한 기점”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공천을 받을 수 있을지는 회의적”이라면서도 “다만 이 전 대표의 지역구인 노원구 병은 국민의힘에게 어려운 선거구인데다 마땅한 후보도 없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일각에서 이 전 대표가 공천 탈락자들과 함께 신당을 만들 수 있다는 주장에는 “과장된 이야기”라고 선을 그었다. 이 전 대표가 현재 신당을 창당할 정도의 정치적 역량이 있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앞서 김 전 위원장은 대선 당시 윤 대통령을 지지했던 신평 변호사와 만난 자리에서 윤 대통령이 국정운영을 제대로 하려면 전면개각을 단행하고 중도층을 흡수할 수 있는 인물이 여당 대표가 되어야 한다는 조언을 하기도 했다. 신 변호사는 18일 페이스북에 “(김종인) 선생은 윤석열 정부의 가장 큰 결함으로 인사정책 실패를 들었다”라며 “2024년 4월 치러지는 제22대 총선에서 국민의힘이 승리하지 못한다면 윤 대통령이 식물대통령으로 연명해 나가는 비참한 운명이 될 것이며, 이는 보수정권의 몰락으로 이어질 것이라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고 전했다. 김 전 위원장은 신 변호사에게 인사정책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적어도 내년 봄에는 거의 전면적 개각을 해 참신한 인물을 국민 앞에 내세우는 것이 윤석열 정부가 취할 수 있는 최선”이라고 조언했다. 또 곧 있을 전당대회에서 중도층의 표를 끌어올 인물이 당대표가 돼야 한다는 것에도 뜻을 함께했다고 신 변호사는 전했다.
  • ‘자율규제파’ 한총리, 카톡 먹통에 “정부 개입 필요”

    ‘자율규제파’ 한총리, 카톡 먹통에 “정부 개입 필요”

    한덕수 국무총리가 ‘카카오 먹통’ 사태를 시장 실패 사례로 규정하고 “최소한의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며 재발 방지책 마련을 당부했다. 그동안 시장주의와 자율규제를 강조해 온 한 총리까지 정부 개입 정당성을 뒷받침한 것이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카카오 사태에 대해 “네트워크망에 문제가 생기면 국민의 일상이 마비되고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다각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 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한 총리는 “평소 강조한 자율규제와 다르다”는 기자들의 질문에 “기간통신, 공중파, 종편은 재난관리를 하도록 국가로부터 의무를 부과받는 조치가 있지만 부가가치 통신망은 빠져 있었다”며 “부가가치 통신망도 중요한 기관이 됐으니 시장이 실패한 분야를 검토해 필요하다면 정부가 최소한의 개입을 해야 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필요한 조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대통령실 안보실이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 총리는 특히 “카카오 사태가 국가의 관리·감독 필요성이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진 ‘시스템적 중요 금융회사이론’(SIFI)과 견줄 수 있다”고 했다. 그는 “과거엔 금융기관이 잘못하면 망하고 끝났지만 그렇게 망하게 두는 게 최선이 아니라는 것이 2008년의 금융위기 교훈”이라며 “카카오톡 또한 시스템이나 영향력 면에서 너무나 커졌다”고 강조했다. 다만 카카오의 독과점 논란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자율규제, 시장 쪽에 가깝게 운영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특정 기업에 불리하게 하는 문제는 공정위가 당연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로 조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 앞서 한 총리는 남미 순방 후 귀국 전 1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랜타에서 기자단과 만나 “한국은 포퓰리즘을 억제하면서 국정을 운영해 왔지만 외환위기 때 20%도 되지 않는 부채 비율이 언제부터인가 심각해졌다”며 국가부채 비율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단기적으로 국민이 박수 치고 인기 있는 것이 아닐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결과를 갖고 평가받는다. 국정은 국민들에게 피, 땀, 눈물을 요구할 수 있지만 우리가 진정성 있게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 한덕수, 카카오 사태에 “시장 실패, 정부도 최소한 개입해야”

    한덕수, 카카오 사태에 “시장 실패, 정부도 최소한 개입해야”

    한덕수 국무총리가 ‘카카오 먹통’ 사태를 시장실패 사례로 규정하고 최소한의 정부 개입이 필요하다며 재발방지책 마련을 당부했다. 그동안 시장주의와 자율규제를 강조해온 한 총리까지 정부 개입 정당성을 뒷받침한 것이다. 한 총리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 모두발언에서 카카오 사태에 대해 “네트워크망에 문제가 생기면 국민의 일상이 마비되고 국가 안보에도 치명적일 수 있다”며 “철저한 원인 규명과 함께 다각적인 재발 방지책을 마련해주기 바란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기자들과 만나 “이제는 국가 안보라든지 연결된 것을 일거에 마비시키지 않도록 하는 그런 정부 역할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한 총리는 “평소 강조한 자율규제와 다른 것 아니냐”는 질문에 “기간통신, 공중파, 종편은 재난관리를 하도록 국가로부터 의무를 부과받는 조치가 있지만 부가가치 통신망은 빠져있었다”며 “부가가치 통신망도 중요한 기관이 됐으니 시장이 실패한 분야를 검토해 필요하다면 정부가 최소한의 개입을 해야하는 단계에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면서 과학기술정통부와 대통령실 안보실이 집중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한 총리는 특히 카카오 사태가 국가의 관리·감독 필요성이 2008년 금융위기를 겪으면서 국제적으로 받아들여진 ‘시스템적 중요 금융회사이론’(SIFI)과 견줄 수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과거엔 금융기관이 잘못하면 망하고 끝났지만 그렇게 망하게 두는 게 최선이 아니라는 것이 2008년의 금융위기 교훈”이라며 “카카오톡이 규모가 작고 시스템적으로 중요하지 않던 시절엔 민간에 맡기고 안되면 주가가 폭락하거나 최고경영자(CEO)를 교체하는 쪽으로 생각했을 것이다. 그런데 이제는 너무나 커졌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카카오의 독과점 논란과 관련해서는 “원칙적으로 자율규제, 시장 쪽에 가깝게 운영하는 것이 맞다”면서도 “특정 기업에 불리하게 하는 문제는 공정위가 당연히 독점규제 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로 조치할 수 있는 것”이라고 언급했다.앞서 한 총리는 “포퓰리즘 함정에 빠지지 않으려면 금융정책과 재정정책을 정상화하는 과정을 마다할 수 없다”며 국가부채 비율을 낮추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그는 남미 순방 후 귀국 전 16일(현지시간) 미국 애틀란타에서 기자단과 만나 “한국은 포퓰리즘을 억제 하면서 국정을 운영해왔지만 외환위기 때 20%도 되지 않는 부채비율이 언제부터인가 심각해졌다”며 이같이 강조했다. 그는 이어 “윤석열 정부의 정책이 단기적으로 국민이 박수 치고 인기 있는 것이 아닐 수 있다”며 “기본적으로 결과를 갖고 평가 받는다. 국정은 국민들에게 피, 땀, 눈물을 요구할 수 있지만 우리가 진정성 있게 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했다.
  • 고추장·새우젓 사고…김건희 여사, ‘공개일정’ 소화 [포착]

    고추장·새우젓 사고…김건희 여사, ‘공개일정’ 소화 [포착]

    윤석열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18일 대한적십자사가 사회 취약계층을 돕기 위해 마련한 바자 행사에 참석했다. 김 여사의 단독 공개 일정은 지난 6월 13일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부인 권양숙 여사를 예방한 이후 4개월 만이다. 김 여사는 이날 오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2022 대한적십자사 바자’에 참석해 관계자들을 격려했다고 이재명 대통령실 부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이 부대변인에 따르면 김 여사는 행사장 내 59개 부스를 둘러보며 봉사자들을 격려했다. 김 여사는 이날 기증물품 및 재활용품 부스와 주한외교사절단 부인들이 운영하는 부스에서 넥타이·코트·니트·공예품·고추장·새우젓 등을 구매했다. 김 여사는 “지난 117년간 우리 사회의 소외된 이웃을 위한 인도주의 사업을 선도해온 대한적십자사와 ‘노블레스 오블리주’를 실천하고 있는 (적십자사) 여성봉사특별자문위 위원과 수요봉사회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격려의 말을 전했다.적십자사 명예총재인 대통령의 부인들은 1984년 시작된 자선기금 마련 행사인 바자와 ‘사랑의 선물’ 제작 등에 매년 참여했다. 팬데믹으로 3년 만에 오프라인에서 열린 이번 바자 수익금은 생활이 어려운 아동·청소년 가정, 홀몸 어르신, 다문화 가족 등 사회취약계층 지원과 재난구호 활동 등에 사용된다.김 여사는 그간 비공개로 수해 복구 지원, ‘안나의집’ 설거지 봉사, 2020년 아동학대로 숨진 정인양 묘소 참배 등을 해왔다. 이와 관련해 언론을 통해 미리 일정을 알리지는 않았다. 앞선 사례와 달리 대통령실은 전날 엠바고로 김 여사의 바자 참석 계획을 출입기자단에 공지했다. 대통령실이 순방을 제외하고 김 여사의 단독 일정을 먼저 공지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권 여사 예방 당시에도 일정을 공지했으나, 당시 언론보도를 통해 이 같은 계획이 먼저 알려지면서 이를 확인하는 차원에서 후공지했던 것을 감안할 때 이번 사전공지는 처음이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일정을 처음 공지한 것에 대해 “실무 차원에서는 워낙 큰 행사고 많은 이들이 참석하기에 대통령실을 출입하는 기자들 말고 다른 곳에서 먼저 취재할까봐 공지했다”고 밝혔다. 한편 앞서 일각에서는 대통령실이 김 여사의 일정을 모르거나 뒤늦게 알리기보다, 미리 파악하고 있어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 韓 태양광에 볕드나… 美 IRA 반사이익 기대

    韓 태양광에 볕드나… 美 IRA 반사이익 기대

    태양광 산업은 그동안 중국산의 독무대였다. 소재·원료(업스트림)부터 셀·모듈(미드스트림)까지 제조 전 과정을 독점한 중국의 압도적인 가격 경쟁력을 국내 기업이 따라가긴 역부족이었다. 대신 우리는 연구개발(R&D)을 통한 ‘품질 초격차’로 미국 등 선진 시장의 문을 두드렸다. 그 노력이 최근 미국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빛을 볼 전망이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중남미를 순방하던 한덕수 국무총리는 16일(현지시간) 미국 조지아주에 있는 한화큐셀 태양광 모듈 공장을 찾았다.IRA는 국내 산업계에 빛과 그림자를 동시에 안긴 법안이다. 한국산 전기차가 보조금 혜택에서 제외되면서 현대자동차 등 자동차 업계는 직격탄을 맞았지만, 태양광은 정반대다. 저가 공세를 펼치는 중국을 공급망에서 제외하면서 오히려 한화큐셀 등 한국 업체에는 새로운 기회가 됐다. 미국에 태양광 제조시설을 보유한 회사는 내년부터 세액공제 등 다양한 정부 지원도 받을 수 있다. 현장을 둘러본 한 총리는 “재생에너지 확대라는 전 세계적 흐름 속에서 우리나라에서도 재생에너지 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미국 에너지정보국에 따르면 향후 10년간 미국 태양광 설치량이 연평균 19%씩 성장해 2022년 연간 16GW에서 2031년 75GW까지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실제로 우리에게는 얼마만큼의 시장이 열린 것일까. 마침 17일 한국무역협회 국제무역통상연구원이 ‘미중 태양광 통상분쟁과 IRA의 영향’이라는 보고서를 발간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미국은 2012년부터 중국산 태양광 품목에 대한 추가 관세, 쿼터(수량 제한) 조치를 취하고 있었다. 무협에 따르면 미국의 중국산 태양광 품목 수입 비중은 2011년 셀의 경우 42.6%에서 지난해 0.2%로, 모듈은 59.1%에서 0.4%까지 대폭 축소됐다. 빈자리는 한국산과 동남아시아산이 채웠는데, 미국의 한국산 태양광 수입 비중 추이를 보면 셀은 2011년 1.9%에서 47.8%로, 모듈은 1.1%에서 7.6%로 늘었다. 미국이 다음달 말 발표할 중국산 셀·모듈에 대한 우회 수출 조사 예비판정 결과에 따라 우리 기업이 수혜를 누릴 가능성이 있다는 진단도 나왔다. 조상현 무협 국제무역통상연구원장은 “한국 기업들이 미국 등 글로벌 태양광 시장 진출에 박차를 가할 수 있도록 세제 등 정부의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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