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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尹, 佛서 유럽 6개 기업 1조2000억원 투자 유치

    尹, 佛서 유럽 6개 기업 1조2000억원 투자 유치

    佛 이메리스 등 한국 투자 확정“혁신적 산업생태계 조성”새 디지털 질서 정립 ‘파리 이니셔티브’ 선언도 윤석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유럽 내 유력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9억 4000만 달러(약 1조 2000억원) 규모의 투자 유치를 확정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 시내 호텔에서 열린 ‘유럽 투자 신고식’에서 투자를 결정한 6개 기업 최고경영자(CEO)를 만나 감사를 표하고 첨단산업 투자에 대한 한국 정부의 지원 의지를 전달했다. 이번에 투자를 확정한 기업은 프랑스 광물기업 ‘이메리스’, 노르웨이 최대석유회사 ‘에퀴노르’, 독일 자동차 부품 기업 ‘콘티넨탈’, 벨기에 이차전지 소재 기업 ‘유미코아’, 덴마크 해상풍력 투자회사 ‘CIP’, 영국 조선기자재 회사 ‘나일라캐스트’ 등이다. 최상목 대통령실 경제수석은 전날 기자들과 만나 “지난해 유럽으로부터 한국으로 전체 투자 신고금액이 80억 달러인 점을 고려할 때, 9억 4000만 달러는 이 가운데 12%로서 적지 않은 규모”라며 “(기업들이) 당초 계획보다 투자 규모를 증액하는 등 ‘대한민국 1호 영업사원’의 세일즈 외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특히 프랑스의 이메리스, 벨기에의 유미코아는 이차전지의 핵심 소재인 카본블랙과 양극재 생산공장을, 독일의 콘티넨탈, 영국의 나일라캐스트는 전기차·조선 소재·부품 생산공장을 한국에 설립하기로 했다”고 부연했다. 대통령실은 투자신고식 관련 자료에서 “앞으로도 정부는 첨단기업의 투자를 유치하는 것은 물론, 투자 환경을 지속적으로 개선하여 국내 일자리 창출과 함께 혁신적인 산업 생태계가 조성될 수 있도록 노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이날 경제외교 행보와 함께 디지털 규범과 연대·혁신을 주제로 석학 및 청년 세대들과 소통하는 일정도 소화했다. 윤 대통령은 투자신고식에 앞서 소르본대에서 열린 ‘파리 디지털 비전 포럼’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 정립을 구체화한 ‘파리 이니셔티브’를 선언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디지털 질서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의 설치를 제안했다. 윤 대통령은 “국제적 합의 도출을 위해서는 유엔 산하 기구가 주도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며 “디지털 윤리 규범 제정을 위한 국제기구 설립은 우리가 함께 만들어 가야 할 미래를 위해 더이상 미룰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국제적으로 통용되는 보편적 디지털 질서가 중요하다”며 “디지털 규범의 집행에 국제사회가 긴밀히 협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은 전날 브리핑에서 파리 이니셔티브와 관련, “윤 대통령은 지난해부터 해외 순방 계기마다 특정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지닌 대학을 찾아 청년들과 대화를 나눴다”며 “소르본 대학에서는 뉴욕 구상에서 밝힌 디지털 격차 문제에서 나아가 디지털 인공지능(AI)의 편리성과 더불어 그 위험성에 대해서 강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해 9월 뉴욕대 디지털 비전 포럼과 유엔 연설에서 새로운 디지털 질서의 필요성을 제기한 바 있다. 소르본대 대담에는 글로벌 석학인 마르쿠스 가브리엘 독일 본대 철학과 석좌교수, 라자 샤틸라·다니엘 앤들러 프랑스 소르본대 명예교수, 소설가 베르나르 베르베르,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기업 ‘퍼블리시스’의 모리스 레비 전 회장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앞서 전날에는 프랑스 스타트업 캠퍼스 ‘스테이션F’에서 열린 ‘한·프랑스 미래 혁신 세대와의 대화’에서 각국 청년들의 연대와 혁신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윤 대통령은 “도전과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는 오직 자유의 정신과 연대에 기반한 끊임없는 혁신이 요구된다”며 “미래세대가 자유주의와 국제주의에 기반한 혁신 마인드로 무장해야 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자유로운 체제와 자유로운 시장이라는 것은 전 세계 어느 국적을 갖고 있는 청년이라도 어디에서든지 혁신을 추구하고, 스타트업을 할 수 있도록 국가가 기회를 제공하고 하드웨어를 제공해야 한다”며 “한국은 외국 청년이 한국에서 원활히 창업하고, 한국 청년들이 해외로 많이 진출할 수 있도록, 스타트업 지원을 국내 활동에 한정하지 않고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 尹·기시다 7월 NATO 정상회의서 또 만난다

    尹·기시다 7월 NATO 정상회의서 또 만난다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7월 리투아니아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하기로 하면서 윤석열 대통령과 지난달 일본 히로시마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 이어 약 두 달 만에 다시 만날 것으로 전망된다. 기시다 총리는 21일 도쿄 총리관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다음달 11∼12일 리투아니아 빌뉴스에서 열리는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정상회의에 참석한다”며 “벨기에서 유럽연합(EU)과 정상회담을 하며 사우디아라비아 등 중동 3개국도 순방한다”고 말했다. 이번 나토 정상회의는 핀란드의 나토 가입 이후 열리는 첫 정상회의로 서방국의 반 러시아 결속을 다지고, 전쟁중인 우크라이나에 대한 지원 방안과, 우크라이나의 나토 가입 등을 주요 의제로 의논할 것으로 보인다.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은 지난 1일(현지시간)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빌뉴스 나토 정상회의에 역사상 두 번째로 한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아시아태평양 4개국 지도자 전원이 올 것”이라고 공식화했다. 한일 정상은 지난해 6월 스페인에서 열린 나토 정상회의에도 나토 파트너국 정상 자격으로 참석했다. 기시다 총리는 이날 북한의 잇따른 탄도미사일 발사와 관련해 “빈도와 내용 모두 현격히 심각해지고 있다”고 우려하면서도 “일본인 납북자 문제 해결을 위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북일 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뜻을 재차 밝혔다. 그는 “조기 북일 정상회담을 실현하기 위해 총리 직할의 고위급 협의를 하는 노력을 하겠다”면서 “납치 문제 해결을 위해 과단성 있게 대처하겠다”고 말했다. 기시다 총리는 중국을 방문해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추진할 계획이 있냐는 질문에 “방중과 관련해 결정된 것은 없다”면서도 “중국과 건설적이고 안정적인 관계를 구축하기 위해 나 자신을 포함해 모든 레벨에서 긴밀히 의사소통하겠다”고 밝혔다.
  • 대통령실 “미중 디커플링, 현실적으로 불가능...韓 등 다수 공감”

    대통령실 “미중 디커플링, 현실적으로 불가능...韓 등 다수 공감”

    “경제안보 위해 공급망다변화 필요”블링컨, “몇달안에 미중정상회담 기대” 대통령실은 20일(현지시간) 미중 ‘디커플링’(탈동조화)에 대해 “현실적으로 가능하지도 않고 정치외교적으로도 그렇게 맞는 표현은 아니라는 데 최근 프랑스와 우리나라 등 많은 나라가 공감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이 반도체 등 첨단기술 분야에서 중국을 배제하는 디커플링에서 중국 의존도를 줄여 위험을 완화하는 ‘디리스킹’으로 대중 전략을 대체하고 있는 가운데 우리도 미국의 이같은 기조에 보조를 맞추고 있음을 강조한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이날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순방 중 열린 브리핑에서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방중으로 디리스킹(위험제거) 이야기가 계속 나온다. 미중 간 움직임을 어떻게 평가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말했다. 이 관계자는 “공급망 다변화가 경제안보를 위해 필요하다는 것은 우리도, 프랑스도 똑같이 느낀다”며 “블링컨 장관의 방중도 중국과 경쟁할 것은 경쟁하되 정치외교적으로 대화의 끈을 놓지 않으면서 한반도 문제를 포함해서 인도태평양 문제, 우크라이나 문제까지 중국과 가능한 대화는 이어나가겠다 하는 뜻으로 이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을 포함해 미국이 시행하고 있는 중국에 대한 입법은 프랑스나 유럽 국가가 그 법안 취지 자체에 대해 반대하기보다는 그 파급 효과로 자국의 경제안보 이익을 저해·제약하는 결과가 오지 않을까 염려하는 것으로 이해되고, 그런 면에서 한국이 걱정했던 바와 일치하는 것이 있다”고 부연했다. 그는 이어 “프랑스도 주요 산업 분야에서 중국과 많은 거래를 하고 있는 만큼 미국과 프랑스가 경쟁 관계에 있다고 볼 수 있다”며 “한국과 프랑스가 특정 국가에 과도하게 특정 품목에 대해서 의존하는 것을 경감시켜 나가면서 공급망의 다변화를 꾀하면서 우방국들이 서로 공조하자는데 합의가 이뤄졌다”고 앞서 있었던 한·프랑스 정상회담 결과를 함께 소개했다. 대통령실은 미 정부가 블링컨 장관의 방중 결과를 우리 측에 설명했다고도 전했다. 이번 방중이 실제 미중 긴장 완화로 이어질지에 관심이 쏠리는 가운데 블링컨 장관은 미중 정상회담 가능성까지 내비쳤다. 방중 일정을 마치고 영국을 방문 중인 블링컨 장관은 한 방송에 “향후 몇 주, 몇 달 내에 우리 정부 동료들이 중국으로 가고 중국 관료들이 미국으로 오는 등 더 많은 고위급 접촉과 관여를 볼 것”이라며 “친강(중국 외교부장)을 워싱턴으로 초청했고, 그가 동의했기에 향후 우리는 그것을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하지만 결국 조 바이든 대통령과 시진핑 주석 간 관여를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다”며 “따라서 몇 달 안에 그것(2차 미중 정상회담)을 보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했다. 블링컨 장관은 특히 이번 방중이 우발적 충돌을 방지하기 위한 미중 관계 관리뿐 아니라 미중 간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분야를 확인하려는 취지도 있었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양국 관계가 좀 더 안정을 되찾는 시작이길 바란다”며 “이번 방중은 고위급 소통선 재정립, 양국간 실질적 차이에 관한 대화, 상호 이익이 되는 협력 분야 확인에 대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 ‘부산 키링’ 패션 외교·이재용 등 재계 총출동

    ‘부산 키링’ 패션 외교·이재용 등 재계 총출동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 첫 일정으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동포들과 만나 “우리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동포들께서도 힘을 모아 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오는 11월 에펠탑이라는 대표적인 박람회 유산을 자랑하는 이곳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온 국민이 하나가 돼 뛰고 있다”며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엑스포를)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며 “동포 여러분께서도 모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해 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다문화 가정 동포, 입양 동포를 포함해 각계각층에서 활약 중인 동포 100여명이 참석했다. 한국계인 플뢰르 펠르랭 전 프랑스 문화부 장관과 세드리크 오 전 경제재정부 및 공공활동회계부 디지털담당 국무장관, 피아니스트 백건우, 박지윤 라디오프랑스 필하모닉오케스트라 악장 등도 포함됐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패션으로 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김 여사는 전날 순방길에 함께 오르면서 부산을 상징하는 파도 그림과 함께 ‘BUSAN IS READY’(부산은 준비됐다)라는 문구가 적힌 손가방 열쇠고리를 선보였다. 김 여사는 열쇠고리 제작과 기획에 직접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부산은 준비됐다’는 문구는 지난 4월 국제박람회기구(BIE) 실사단의 부산 방문 당시 부산시가 만든 구호로, 윤 대통령이 BIE 청와대 환영 만찬에서 발언한 내용이다. 그룹 총수들도 엑스포 유치전 지원 사격에 나섰다. 이날부터 21일까지 진행되는 BIE 총회에는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김동관 한화그룹 부회장,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 등 12개 그룹의 민간 대표단 19명이 BIE 총회와 리셉션 등에서 엑스포 유치를 지원했다. 부산이 엑스포를 유치하면 60조원의 경제 효과와 50만명의 고용 창출 효과를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대기업 총수들이 유치에 적극 나서는 것으로 보인다.
  • “하반기 경영 돌파구 찾는다” 머리 맞댄 삼성전자 수뇌부

    “하반기 경영 돌파구 찾는다” 머리 맞댄 삼성전자 수뇌부

    삼성전자의 국내외 경영진이 한자리에 모여 글로벌 경영 환경 개선을 위해 머리를 맞댄다. 그간 회사 전체 실적을 견인해 온 반도체와 생활가전사업부가 부진의 늪에 빠진 가운데 사업부별로 돌파구 마련에 분주한 분위기다. 20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스마트폰 등 모바일 제품 사업을 담당하는 모바일경험(MX) 사업부와 반도체를 담당하는 디바이스솔루션(DS) 부문을 시작으로 이날부터 사흘 일정의 글로벌 전략회의에 들어갔다. 삼성전자는 사업 부문별로 국내외 현안을 공유하고 영업 전략 등을 점검하기 위해 해마다 6월과 12월 두 차례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한다. 이번 회의에는 한종희 부회장이 이끄는 디바이스경험(DX) 부문에서 100여명, 경계현 사장이 이끄는 DS 부문에서 130여명 등 국내외 임원급 230여명이 온·오프라인으로 참석한다.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베트남 순방 지원을 위해 지난 18일 출국한 이재용 회장은 예년과 마찬가지로 회의에는 참석하지 않고 회의 결과를 비롯한 사업전략 등을 보고받을 예정이다. 올해 회의에서는 1분기 4조 5800억원 영업손실에 이어 2분기에도 적자 경고등이 켜진 DS 부문에 재계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삼성의 반도체 사업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시작된 메모리 가격 급락과 재고 증가로 사실상 비상 경영에 들어간 상황이다. 경 사장은 글로벌 전략회의를 앞두고 직접 글로벌 시장을 점검하고 사업 기회를 발굴하기 위해 반도체 핵심 고객사와 스타트업 등이 즐비한 네덜란드와 독일, 스위스, 이스라엘을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유럽 출장에서 차량용 반도체와 인공지능(AI) 반도체 기술 개발 현황을 중점적으로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 사장은 출장 직후 “혁신은 혼자 하는 게 아니다. 많은 혁신 기업과 장기적 관점으로 다양한 협력을 통해 미래를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갤럭시S23 시리즈 판매 호조로 올해 1분기 실적 방어에 기여한 MX사업부는 하반기 공개 예정인 갤럭시Z 폴드5·플립5 마케팅 전략 등을 공유할 것으로 전망된다. 삼성전자는 다음달 하순 스마트폰 신제품 공개 행사인 ‘갤럭시 언팩’을 처음으로 국내에서 연다. 글로벌 경기침체 탓에 실적이 크게 하락한 TV·가전사업부는 코로나19 엔데믹에 따른 시장 변화 상황을 점검하고, 프리미엄 제품 선호도가 높은 유럽과 중동 지역을 중심으로 마케팅을 강화할 방침이다. AI와 사물인터넷(IoT) 등을 활용한 에너지 절감 기술과 제품 간 연결성 강화도 회의 테이블에 오를 것으로 보인다.
  • KBS, 생방송 뉴스서 ‘부산엑스포’→‘북한엑스포’ 오독 사과

    KBS, 생방송 뉴스서 ‘부산엑스포’→‘북한엑스포’ 오독 사과

    KBS 보도본부가 뉴스 보도 중 앵커가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말한 것을 사과했다. 20일 KBS 보도본부는 “19일 KBS ‘뉴스7’ 방송 도중 윤석열 대통령의 프랑스, 베트남 순방 소식을 보도하면서 남자 앵커가 멘트 앞부분에서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로 잘못 말했다. 다만 이어지는 문장에서는 ‘부산’으로 제대로 전했다”라고 밝혔다. 앞서 19일 오후 7시 방송된 KBS 1TV ‘뉴스7’에서 강성규 앵커는 ‘부산 엑스포’를 ‘북한 엑스포’라고 잘못 말했다. 이후 KBS 1TV ‘뉴스9’ 이소영 앵커는 “앞서 7시 뉴스에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소식을 전하면서 남성 앵커가 ‘부산엑스포’를 ‘북한엑스포’로 잘못 말한 점 사과드리고 ‘부산엑스포’로 바로 잡는다”라고 말했다. KBS 측은 “제작진은 뉴스를 마치자마자 발음을 잘못한 것 같다는 부서 내 직원의 지적에 따라 이를 확인했고, 그 결과 실제 발음을 잘못한 것을 파악해 바로 다음 뉴스인 ‘뉴스9’에서 사과 및 정정 멘트를 하고 인터넷 다시보기 영상을 수정했다”면서 “그 사이 시청자의 지적이나 항의 전화는 한 통도 없었다”라고 부연했다. ‘뉴스7 생방송 중과 그 이후 2시간 동안 시청자의 항의가 빗발쳤음에도 불구하고 정정, 사과하지 않았다’는 일부 언론 보도는 사실과 전혀 다르다는 반박이다. 그러면서 “KBS는 오류를 발견했을 경우 가장 신속하고 솔직하게 수정하는 것이 공영방송 저널리즘의 기본이라고 보고 이를 지키고자 노력하고 있다”라면서도 “다만 이번 오류를 빚은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라고 전했다.
  • 주목받는 김건희 여사의 키링 메시지[포토多이슈]

    주목받는 김건희 여사의 키링 메시지[포토多이슈]

    윤석열 대통령과 함께 프랑스·베트남을 순방하는 김건희 여사가 자신의 가방에 단 키링(열쇠고리)으로 전달하는 메시지가 주목받고 있다. 19일 오전 윤 대통령과 성남 서울공항과 함께 출국길에 나선 김여사의 손가방에는 부산 2030 엑스포 유치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의 ‘부산은 준비됐다(Busan Is Ready)’는 문구가 적혀 있었다. 해당 키링에는 이 메시지와 함께 부산의 바다를 상징하는 바도그림도 함께 그려져 있었다. 또 다른 키링에는 한옥 처마그림 바탕에 ‘힙 코리아(Hip Korea)’라는 문구도 쓰여있었다. 윤 대통령이 오는 20∼21일(현지 시각)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하는 가운데 김 여사도 손가방 키링으로 유치 지원에 동참한 것이다. 이 문구는 윤 대통령이 지난 4월 방한한 BIE 실사단 만찬에서 영어로 전했던 말이기도 하다. 김 여사는 키링 제작 기획 등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리 현지에서 주요 외국 인사들에게 키링을 직접 나눠줄 계획도 있다고 한다.
  • 尹 대통령, 프랑스 동포들 만나 “엑스포 유치 힘 모아달라”

    尹 대통령, 프랑스 동포들 만나 “엑스포 유치 힘 모아달라”

    尹 “부산 유치를 위해 온국민이 뛰고 있다”“대한민국 글로벌 외교 새 지평 열게 될 것” 윤석열 대통령은 순방 첫 일정으로 19일(현지시간) 프랑스 동포들과 만나 “우리 국민들께서 염원하는 박람회 유치를 위해 프랑스 동포들께서도 힘을 모아주실 것으로 기대한다”고 당부했다.윤 대통령은 이날 파리의 한 호텔에서 열린 ‘프랑스 동포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오는 11월 에펠탑이라는 대표적인 박람회 유산을 자랑하는 이곳 파리에서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선정을 위한 최종 투표가 진행된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대한민국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온국민이 하나가 되어 뛰고 있다”면서 “이번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는 인류가 당면한 복합위기에 대응하는 솔루션 플랫폼으로서 세계 시민과 미래세대를 위한 기회의 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엑스포를) 유치하게 된다면 우리 대한민국의 글로벌 외교에 새로운 지평을 열게 될 것”이라면서 “동포 여러분께서도 모국의 발전을 위해 소중한 역할을 해주시기를 당부드린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또 한국과 프랑스 관계에 대해 “137년의 수교 역사동안 연대와 협력의 기억 위에 함께 성장하고 발전해왔다”면서 “6·25 전쟁 당시에도 함께 피흘리며 대한민국의 자유를 수호하기 위해 싸웠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그는 “오늘날 한국과 프랑스는 자유, 인권, 법치의 보편적 가치를 공유하는 파트너”라며 “앞으로도 양국은 활발한 문화 인적 교류를 바탕으로 첨단 기술 분야와 글로벌 어젠다에서 협력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동포사회는 100년이 넘는 전통 자랑하며 열악한 환경에서 조국의 독립운동을 지원한 숭고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파리에서만 200여 개가 넘는 한국 식당이 운영 중이고, 프랑스 소사전 2024년판에는 김치, K-팝, 비빔밥 이런 새로운 단어가 등장했다”며 “파리 지하철에서도 한국어 안내 방송을 들을 수 있고 음악, 미술, 무용, 웹툰과 같은 한류에 대한 프랑스인들의 관심은 한국어 공부에 대한 열기로 이어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동포 사회의 발전을 진심으로 기원한다”고 했다. 윤 대통령은 지난 5일 재외동포청 출범을 언급하면서 “재외동포청은 모국과 여러분을 더욱 긴밀히 연결하고 글로벌 비즈니스 허브가 되어 재외동포들의 든든한 울타리가 될 것”이라고 약속했다.
  • [포토] 윤석열 대통령 내외, 프랑스·베트남 순방 출국

    [포토] 윤석열 대통령 내외, 프랑스·베트남 순방 출국

    윤석열 대통령이 19일 4박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차례로 방문하기 위해 출국했다. 윤 대통령과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인 ‘공군 1호기’를 타고 첫 방문지인 파리로 향했다. 응우옌 부 뚱 주한 베트남 대사와 줄리앙 카츠 주한 프랑스 대사 대리, 국민의힘 김기현 대표와 윤재옥 원내대표, 한창섭 행정안전부 차관(장관 직무대행), 장호진 외교부 1차관 등이 공항 활주로에서 대기하다가 윤 대통령 부부를 환송했으며 김대기 대통령 비서실장과 이진복 정무수석도 공항에 나왔다. 윤 대통령과 김 여사는 이들과 일일이 악수한 뒤 계단을 올라 전용기에 탑승했다. 윤 대통령은 오는 20∼21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에서 개최되는 제172차 BIE 총회에 직접 참석해 2030세계박람회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을 마친 뒤 22일부터는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개최하고,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팜 민 찐 총리, 브엉 딩 후에 국회의장 등 최고지도부와도 개별 면담한다. 베트남 방문에는 윤석열 정부 들어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할 예정이다. 사진은 프랑스·베트남을 방문하는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성남 서울공항에서 출국하며 공군 1호기에 올라 손을 들어 인사하고 있다.
  • 尹, 프랑스·베트남 순방 돌입…엑스포 유치전 ‘올인’

    尹, 프랑스·베트남 순방 돌입…엑스포 유치전 ‘올인’

    파리 PT서 영어 연설베트남 국빈방문…경제외교 주력 윤석열 대통령과 김건희 여사가 19일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 순방길에 올랐다. 윤 대통령 부부는 이날 오전 성남 서울공항에서 대통령 전용기에 올라 프랑스 파리로 향했다. 윤 대통령은 파리에서 부산엑스포 유치를 위한 프레젠테이션에 나서며, 취임 후 아세안 국가 중에서는 처음으로 국빈 방문하는 베트남에서는 경제 협력 강화에 집중한다. 윤 대통령은 20일(현지시간) 예정된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 경쟁 PT에서 영어 연설을 하며 부산 유치를 지원한다. 윤 대통령은 연설을 통해 유치 의지를 밝히고 한국의 강점과 엑스포 개최 당위성을 호소할 예정이다. 179개 BIE 회원국을 상대로 하는 경쟁 PT는 한국, 사우디아라비아, 이탈리아가 참여하는데, 윤 대통령의 PT 참석이 알려지면서 무함마드 빈 살만 사우디아라비아 왕세자도 파리를 찾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살만 왕세자의 연설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같은날 마크롱 대통령과의 엘리제궁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도 예정돼있다. 두 정상은 원전, 방위 산업, 항공 우주분야 등에 대한 협력 강화 방안과 북한 핵미사일 문제와 우크라이나 전쟁, 북한 인권 문제 등에 대한 해법을 논의할 전망이다. 윤 대통령은 이후 21일에도 한국이 주최하는 BIE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의 대표단과 외교단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이어간다. 윤 대통령은 프랑스 방문동안 동포 간담회, 한불 미래혁신 세대 대담, 디지털 비전 포럼, 유럽 기업 투자신고식 등 일정을 소화한다. 파리 소르본 대학에서 열리는 파리 디지털비전 포럼에서는 글로벌 디지털 규범 정립을 위한 이니셔티브를 밝힐 예정이다. 프랑스 방문 일정을 마치면 윤 대통령은 오는 22일부터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윤 대통령은 공식 환영식에 이어 보 반 트엉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베트남 권력 서열 1위인 응우옌 푸 쫑 공산당 서기장 등 베트남 최고 지도부들과도 개별적으로 면담한다. 베트남 국빈 방문의 주요 키워드는 경제 외교다. 윤 대통령의 베트남 방문동안 한-베트남 파트너십 박람회, 베트남 진출 기업인과의 오찬 간담회, 비즈니스포럼, 디지털 미래세대와의 대화 등 경제 일정을 소화한다. 윤석열 정부 출범 후 최대 규모인 205명의 경제사절단도 동행해 양국 간 경제 협력 강화 방안을 모색한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구광모 LG그룹 회장 등 주요 그룹 대표들이 함께한다. 윤 대통령은 순방 일정을 마치는 오는 24일 귀국한다.
  • 오랜 조직 갈등·알력 다툼 노출…‘보안이 생명’ 국정원의 현주소

    오랜 조직 갈등·알력 다툼 노출…‘보안이 생명’ 국정원의 현주소

    국가정보원에서 1급 승진 인사가 번복되는 초유의 ‘인사 파동’이 불거지며 매 정권 반복됐던 국정원 내부 문제가 또다시 수면 위로 떠올랐다. 인사와 국가 최고 정보기관으로서의 기능 등 문제가 복잡하게 얽혀 있다는 분석이 나오는 가운데 이번 사태가 김규현 국정원장의 거취 문제로까지 이어질지 주목된다. 국정원은 인사 문제가 외부로 공개된 것에 당혹해하며 직원들을 대상으로 전직 간부 등과의 접촉을 금지하는 등 내부 단속에 나선 것으로 전해진다. 18일 여권 등에 따르면 대통령실 공직기강비서관실은 지난주부터 국정원의 고위직 간부 인사 번복 사태와 관련해 진상조사에 착수했으며 이번 조사에 일주일 이상 걸릴 것으로 알려졌다. 대통령실은 인사를 비롯해 현재 국정원의 여러 문제를 두루 살펴보고, 필요시 정식 감찰로 전환할 것으로도 전해진다. 이번 인사 파동의 배경에는 국정원 내 해묵은 신구 갈등이 자리하고 있다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국정원이 이달 초 1급 간부에 대해 보직 인사를 낸 뒤 최소 5명이 일주일 만에 직무 대기발령을 받았다. 김 원장의 최측근으로 비서실장을 지낸 A씨가 인사에 개입해 1990년대 초 입사한 자신의 국정원 동기들을 1급으로 진급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된 것으로, A씨 역시 지난주 면직 처리됐다. 국내 정보 파트 출신인 A씨는 현 국정원에서는 방첩센터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에서 유명무실했던 방첩 업무에도 관여해 왔다. 전임 정부에서 폐지됐다가 현 정부에서 다시 기능이 복원돼 경찰로 이관되는 대공수사권 등 국정원의 기능과 역할을 둘러싼 내부 알력 다툼이 더욱 본질적 원인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정치 개입 논란 등으로 역할이 축소되고 대북 휴민트(인적 정보) 기능까지 약화된 국정원의 기능을 정비하는 과정에서 큰 폭의 인적 청산이 일어났고, 이에 따라 내부 갈등이 불거졌다는 분석이다. A씨의 전횡을 문제 삼는 측도 대공수사권 폐지 등 전임 정부의 국정원 개혁을 주도하다가 밀려난 인사들인 것으로 전해진다. 김 원장은 지난주 윤석열 대통령과 독대하고 A씨의 인사 전횡 논란 등에 대해 해명했다. 이 자리에서 윤 대통령은 김 원장의 거취에 대해 거론하지는 않았지만 보안 사안인 국정원의 인사 문제가 정치권 등을 통해 고스란히 외부에 노출된 사태 등에 관해서는 우려를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국정원이 인사 등의 문제를 노출한 것이 현 정부에서 처음이 아니라는 점에서 이번 사태에 대한 대통령실의 문제의식은 더욱 크다. 국정원에서는 지난해 10월 검사 출신으로 윤 대통령의 측근으로 꼽혔던 조상준 전 기획조정실장이 임명된 지 4개월 만에 돌연 사퇴한 바 있다. 당시 급작스러운 사퇴를 두고 김 원장과 국정원 내부 인사를 놓고 빚어 온 갈등이 배경이라는 해석이 많았다. 더구나 조 전 실장이 김 원장을 건너뛰고 윤 대통령에게 직접 사의를 표명한 것도 논란이 됐다. 그에 앞서 국정원 1급 간부 20여명이 퇴직하는 등 대대적인 물갈이가 있었던 사실이 뒤늦게 알려지기도 했다. 윤 대통령은 이번 주 프랑스·베트남 순방 이후 공직기강비서관실의 감찰 결과 등을 토대로 국정원 문제를 종합적으로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다만 대통령실은 정치권을 중심으로 제기되는 김 원장의 경질 가능성에는 선을 긋고 있다. 북한의 위협이 날로 고도화하고 있고, 국정원의 대공·방첩 관련 수사들이 결과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중책을 맡은 지 1년이 막 지난 정보기관 수장을 바꾸기는 어렵다는 관측이다.
  • 尹,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PT’ 직접 연설 나선다

    尹, 파리서 ‘부산엑스포 유치 PT’ 직접 연설 나선다

    19일부터 4박 6일 프랑스·베트남 순방 돌입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20일(현지시간) 프랑스 파리 제172차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실시하는 2030 세계박람회(엑스포)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서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한 연설에 직접 나선다. 대통령실은 이번 PT에 윤 대통령이 맨 마지막 연사로 직접 참여해 영어로 연설을 한다고 18일 밝혔다. PT에는 첫 주자로 가수 싸이가 나서며 스타트업 대표, 윤 대통령 등 총 4명이 연이어 무대에 오른다. 또 아이돌그룹 ‘에스파’의 멤버 카리나와 세계적인 성악가 조수미 등이 PT 영상에 등장한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조수미는 데뷔 20주년이던 2006년 부친상 때 열린 파리 샤틀레 극장 리사이틀에서 현지 관객들의 열렬한 응원을 받은 인연이 있다. 엑스포 유치 경쟁 PT는 2021년 12월 1차를 시작으로 오는 11월까지 총 5차례 진행되며 이번 파리 PT은 이 가운데 4번째 일정이다. 11월 개최국 결정에 앞서 가장 중요한 분수령으로 평가되는 만큼 윤 대통령이 직접 연사로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대통령실은 “지난해 11월 3차 PT에서 경쟁국 대비 압도적인 K콘텐츠의 힘을 보여줬던 한국은 이번 4차에서도 다양한 영상과 발표로 지루할 틈없이 경쟁 PT를 이어가 다시 한번 부산 세계박람회의 개최 당위성을 호소력 있게 전하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전날 프랑스 일간지 르피가로에 실린 기고문에서 “대한민국의 항구도시 부산은 2030년 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뛰고 있다. 1950년 프랑스 청년들이 전쟁 중인 한국을 구하기 위해 도착했던 바로 그곳”이라며 “당시 피난민들로 넘쳐나던 부산은 이제 세계 2위의 환적량을 자랑하는 국제적 항구도시가 됐다. 한국인들은 프랑스 국민과 함께 더 높이, 더 멀리 도약하는 파트너가 되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19일부터 4박6일 일정으로 프랑스에 이어 베트남을 잇따라 방문한다. 프랑스에서는 엑스포 유치 활동과 한·프랑스 정상회담 등이 예정돼 있고, 국빈으로 방문하는 베트남에서는 외교·안보·경제·문화 등 분야에서 한·베트남 교류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부산엑스포 PT 참석… 尹·싸이 파리에 뜬다

    부산엑스포 PT 참석… 尹·싸이 파리에 뜬다

    윤석열 대통령이 13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4박 6일 일정으로 프랑스와 베트남을 방문해 각각 정상회담을 진행하고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경쟁 프레젠테이션(PT)에도 참석한다. 윤 대통령은 이날 국무회의에서 “지금껏 2030 부산세계박람회의 유치를 위해 정부·민간, 중앙·지방이 원팀으로 전방위적인 노력을 기울여 왔다”며 “프레젠테이션은 부산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 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싸이 PT 연사로… 尹은 정상회담 김태효 국가안보실 제1차장과 최상목 경제수석은 이날 브리핑을 열고 윤 대통령의 순방 일정을 공개했다. 윤 대통령은 우선 오는 20~21일 파리에서 개최되는 172차 BIE 총회에 참석해 2030 세계박람회의 부산 유치 활동을 지원한다. 윤 대통령은 20일에는 경쟁국 PT 행사에 참석하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오찬을 겸한 정상회담을 진행한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경쟁국 PT에 대해 “가수 싸이가 연사로 나선다”고 밝혔다. 윤 대통령은 21일에는 우리 측이 주최하는 ‘2030 세계박람회 공식 리셉션’에 참석해 각국 대표단 등을 대상으로 유치 활동을 펼친다. ●대규모 ‘경제사절단’ 베트남 동행 윤 대통령은 이어 22일 베트남을 국빈 방문한다. 보 반 트엉 베트남 국가주석과 23일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의 확대·발전 방안을 논의한다. 또 베트남 당 서기장 등 베트남 측 최고지도부와 개별 면담을 진행한 뒤 국빈 만찬 등 공식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최 수석은 “이번 국빈 방문에는 민간 주도로 구성된 205명의 대규모 경제사절단이 동행한다”며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대 규모”라고 설명했다.
  • 尹 “다음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

    尹 “다음주 프랑스 파리 국제박람회기구 총회 참석”

    尹 “부산 엑스포 차별화 비전 보여주는 기회될 것” 윤석열 대통령은 13일 “다음주에는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 제가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윤 대통령은 이날 용산 대통령실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179개 회원국이 모두 참석하는 총회에서의 이번 프레젠테이션은 부산 엑스포가 가진 차별화된 비전을 보여주는 기회가 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지금껏 2030년 부산 세계 박람회의 유치를 위해 정부와 민간, 중앙과 지방이 원팀이 돼 전방위적인 노력을 벌여왔다”면서 “저 또한 해외 정상들을 만날 때마다 지지를 요청해왔다”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어 “국무위원들께서도 기회가 있을 때마다 2030 부산 엑스포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 뛰어달라”며 “순방 기간 동안 국정에 차질이 없도록 현안을 철저 챙겨달라”고 주문했다. 2030부산세계박람회유치위원회에 따르면 BIE 172차 총회는 오는 20~21일 파리에서 열린다. 4차 프레젠테이션은 20일 진행되며, BIE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실시간 중계된다. 발표 순서는 사우디아라비아, 한국, 이탈리아 순이다.
  • 與 교육위원 “김남국 보임 철회를”… 檢 찾은 코인조사단 “속히 수사를”

    與 교육위원 “김남국 보임 철회를”… 檢 찾은 코인조사단 “속히 수사를”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소속 국회 상임위원회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5일 김진표 국회의장에게 보임 철회를 요구하며 강하게 반발했다. 당내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촉구서를 제출하며 김 의원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인 이태규·조경태·정경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과정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덕목을 지키지 않은 정치인이 교육을 논한다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며 보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회견 직후 국회의장실을 항의 방문해 ‘김 의원 교육위 보임 철회 요청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이 해외 순방 중인 관계로 보좌진을 통해 의사를 전했다. 조 의원은 요청서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장을 겨냥해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는가”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김 의원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김 의장 측은 현재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 역시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부적절하다고 주장한다. 이 의원은 “민주당이 김 의원의 교육위원 보임을 고집한다면 지난번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강행 처리처럼 언제든지 교육위에서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는 의석 구조를 가지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최대 90일간의 숙려 기간을 갖고 절충하라는 국회법상 안건조정위 제도를 위장 탈당한 자당 출신 무소속 의원을 이용해 초고속 강행 처리 수단으로 전락시킨 국회 흑역사의 장본인”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조속한 수사에 임해 줄 것을 요구했다. 진상조사단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김 의원은 감추고 있는 많은 부분을 밝혀 달라는 요구를 묵살하고 본인이 필요한 것만 얘기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본인의 거래 기록 등을 소상히 밝혀야 하며 수사촉구서를 접수하는 게 그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 김진표 “복수국적 연령 하향, 결단 내릴 때”

    김진표 “복수국적 연령 하향, 결단 내릴 때”

    헝가리를 공식 방문 중인 김진표 국회의장이 4일(현지시간) 교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복수국적 허용 연령’을 낮출 필요가 있다는 주장을 폈다. 국내 저출생 문제로 심화하는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복수국적 허용 및 이민 정책 개선에 거시적으로 접근해야 한다는 취지다. 김 의장은 이날 헝가리 부다페스트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 및 기업인 초청 만찬 간담회에서 복수국정 연령 하향 문제에 대해 “깊이 있게 논의할 때가 됐고 결단을 내릴 때가 됐다”며 “65세든 45세든 무슨 의미가 있겠나. 복수국적 허용은 세계적 추세”라고 말했다. 앞서 최귀선 민주평통 위원이 “45~65세 재외동포 가운데 국가를 위해 헌신할 사람도 있다고 생각한다. (이중국적 허용) 연령대를 좀 더 낮추면 좋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건의했는데, 이에 김 의장이 화답한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는 단일 국적을 원칙으로 삼고 있지만, 2011년 국적법 개정 이후 한국으로 귀국하고자 하는 65세 이상 재외동포에 한해 ‘외국 국적 불행사 서약’을 전제로 복수국적 취득을 허용한다. 김 의장은 “인력 부족 현상을 국내 저출생 문제가 해결될 때까지 기다리면 경제가 파탄 난다”면서 “이민정책에 큰 변화가 필요하고, 거기에 복수국적 허용 문제가 포함돼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보수적인 분들은 소위 원정출산 등 이중국적 문제가 더 빠르게 확산하는 것 아니냐를 우려하지만 그런 것보다 더 큰 걱정이 노동 부족 문제”라며 “순방을 갈 때마다 교민 간담회를 해보면 늘 그런 말씀을 하신다”고 강조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헝가리 교민들과 더불어 삼성전자와 LG전자, 삼성SDI, SK온, LG화학, 대한항공 등 헝가리 주재 기업들이 참여했다. 김 의장은 인재 수급의 어려움을 호소하는 기업에 자체 인재 양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간담회에는 국민의힘 송석준·김승수 의원, 더불어민주당 신동근·조응천·고영인·최기상 의원, 홍규덕 주헝가리 대사, 박경미 국회의장 비서실장, 정운진 외교특임대사 등이 배석했다. 앞서 김 의장은 이날 오전엔 헝가리 괴드시에 위치한 삼성SDI 헝가리 배터리 공장을 찾아 임직원들과 간담회를 가졌다.
  • 김남국 옥죄는 與…교육위 “보임 철회하라” 조사단 “檢 수사 촉구”

    김남국 옥죄는 與…교육위 “보임 철회하라” 조사단 “檢 수사 촉구”

    거액 가상자산 보유 논란으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김남국 의원의 소속 상임위원회가 법제사법위원회에서 교육위원회로 변경된 것과 관련해 국민의힘은 5일 김진표 국회의장에 보임 철회를 요구하며 강력히 반발했다. 당 내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관련 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남부지검에 ‘수사촉구서’를 제출하며 김 의원에 대한 압박의 강도를 높였다. 국민의힘 소속 교육위원인 이태규·조경태·정경희 의원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정치 과정에서 지켜야 할 규칙과 덕목을 지키지 않은 정치인이 교육을 논한다면 학생, 교사, 학부모들이 받아들일 수 있겠는가”라며 보임 반대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들은 회견 직후 국회의장실을 항의방문해 ‘김 의원 교육위 보임 철회 요청서’를 제출했다. 김 의장이 해외 순방인 관계로 보좌진을 통해 의사를 전달했다. 조경태 의원은 요청서 제출 후 기자들과 만나 김 의장을 겨냥해 “개혁에 대한 의지가 있는가”라며 “민의의 전당인 국회가 (김 의원 사태를)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섭단체가 아닌 의원의 상임위 조정 권한을 가지고 있는 김 의장 측은 현재 교육위에 비교섭단체 의원이 없는 점을 고려했다는 입장이지만, 국민의힘은 이 역시 또 다른 부작용을 불러올 수 있어 부적절하다는 의견이다. 그동안 교육위 비교섭단체 자리가 ‘위장 탈당’ 논란 후 최근 민주당에 복당한 민형배 의원의 몫이었던 만큼 김 의원도 민 의원의 무소속 당시 행보와 마찬가지로 사실상 야당 역할을 하며 ‘안건조정위원회 무력화’ 시도를 할 수 있다는 것이다. 국민의힘은 현재 교육위에 계류 중인 사립대 구조개선 관련 법안 등 여야 이견이 큰 쟁점 법안을 두고 민주당이 언제든 강행 처리에 나설 수 있다고 보고 있다. 이태규 의원은 “민주당이 김 의원의 교육위원 보임을 고집한다면 지난번 학자금 무이자 대출법 강행 처리처럼 언제든지 교육위에서 안건조정위를 무력화시키는 의석 구조를 가지겠다는 것”이라며 “민주당은 최대 90일간의 숙려기간을 갖고 절충하라는 국회법상 안건조정위 제도를 위장 탈당한 자당 출신 무소속 의원을 이용하여 초고속 강행 처리 수단으로 전락시킨 국회 흑역사의 장본인”이라고 질타했다. 한편 코인게이트 진상조사단은 이날 서울남부지검을 방문해 조속한 수사에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진상조사단 간사인 윤창현 의원은 “김 의원은 감추고 있는 많은 부분을 밝혀달라는 요구를 묵살하고 본인이 필요한 것만 얘기하고 있다”며 “국민에게 본인의 거래기록 등을 소상히 밝혀야 하며, 수사촉구서를 접수하는 게 그런 역할을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 “무기 그만 보내라” 우크라전 중재한다던 中특사의 결론…결국 푸틴 편? [월드뷰]

    “무기 그만 보내라” 우크라전 중재한다던 中특사의 결론…결국 푸틴 편? [월드뷰]

    지난달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평화 중재’ 특명을 안고 유럽을 다녀온 리후이 유라시아사무특별대표가 순방 결과를 발표했습니다. 리 특별대표는 전쟁 당사국 간 대화의 문은 열려 있지만, 전쟁 격화 가능성도 상존한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러면서 평화 실현을 위해선 “무기를 그만 보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미국 등 서방의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전쟁 장기화를 부추기고 있다는 지적인데요. 리 특별대표 말대로 서방이 무기 지원을 중단하면, 우크라이나는 동부 돈바스 등 영토를 빼앗긴 채 사실상 러시아 뜻대로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중국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리 특별대표는 지난달 16일 우크라이나를 시작으로 폴란드·프랑스·독일을 방문한 뒤 벨기에 브뤼셀에서 유럽연합(EU)과 조율을 거쳐 같은 달 26일 러시아를 다녀왔습니다. 우크라이나는 물론 유럽의 관련국 논의를 거쳐 만든 조정안을 러시아에 제시할 거란 전망 속에 국제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웠는데요. 리 특별대표가 2일 베이징 국제구락부에서 열린 내외신 기자 간담회에서 전쟁 당사국 등 유럽 6개국 순방 결과를 설명했습니다. 그는 우크라이나 수도 키이우 체류 사흘간 매일 방공 경보가 울렸고, 두 차례 대규모 공습이 있었다면서 현장 상황에는 불확실성이 가득했고, 정세는 우려스러웠다고 전했습니다.그러나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양측 모두 협상의 문을 닫지 않았음을 느꼈다고 말했습니다. 리 특별대표는 당장 협상을 진행하는 데는 어려움이 많을 수 있지만 “러시아도 평화 협상을 여태 반대하지 않았고, 우크라이나는 평화에 대한 열망을 표명했다”며 양측간 공통분모가 전혀 없는 것은 아니라고 판단했습니다. 다만 이후 순방에서 ▲중국이 주장해온 ‘정치적 해결’ 노력을 각국이 지지하고 있다는 점과 함께 ▲각국이 핵시설 안전 및 인도주의적 상황, 식량 안보 등에 대해 매우 우려하고 있다 ▲전쟁의 격화 가능성이 상존한다는 것을 파악했다고 리 특별대표는 전했습니다. 그는 러시아와 우크라이나의 전쟁이 고조될 위험이 여전히 높다면서, 양측 모두 “상황을 진정시키고” 핵 안전을 보장하기 위한 구체적 조처를 해야 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어 “현재로서는 양쪽이 마주 앉아 협상하고 성과를 내는 일이 어려울 수 있다”며 지금 중요한 것은 ‘최대 공약수’를 찾아 정치적 해결을 위한 조건을 만드는 노력을 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리 특별대표는 중국이 모든 국가의 영토 보전을 존중하며, 안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균형 있고 공정한 방법을 옹호한다고 강조했습니다. 하지만 중국이 상황을 완화하는 데 도움이 되는 것은 무엇이든 할 용의가 있음에도 우크라이나가 응하지 않고 있다고 지적했습니다. 반면 점령한 영토를 우크라이나에 반환하도록 러시아를 압박하고 있다는 징후는 내비치지 않았습니다. 그러면서 “정말로 전쟁을 종식하고, 생명을 구하고, 평화를 실현하기를 원한다면 전쟁터에 무기를 보내는 것을 중단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중국은 믿는다. 그렇지 않으면 긴장은 고조될 것”이라며 서방에 대(對)우크라이나 무기 지원 중단을 촉구했습니다. 리 특별대표 말대로 서방이 무기 지원을 중단하면, 우크라이나는 동부 돈바스 등 영토를 빼앗긴 채 사실상 러시아 뜻대로 전쟁이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중재자 역할을 자처한 중국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리 특별대표는 아울러 “불에 기름 붓는 행위”를 여러 번 언급하며 그것이 “상황을 악화시킨다”고 했습니다. 특정 국가나 특정인을 지명하지 않았으나 이런 표현은 중국 관리들이 국제 문제에 관한 미국의 지배력을 비판할 때 주로 사용하는 것입니다. 리 특별대표는 “세계에서 진짜 분쟁 야기자는 누구고, 진짜 안보 위협은 무엇인가”라면서 “세계 공동체는 그것에 대해 예리하게 파악하고 있다”고 했습니다. 또 러시아와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를 옹호했습니다. 리 특별대표는 “냉전적 사고방식에 매달리고, 다른 국가와 패거리 문화를 형성하고, 진영 대결을 위해 소규모 집단화를 추구하고, 패권적 괴롭힘을 일삼는 일부 국가의 행태와 비교하면 (중국과 러시아의 전략적 협력 동반자 관계는) 완전히 다르다”고 주장했습니다. 사실상 미국을 겨냥한 발언입니다. 리 특별대표는 자신이 러시아의 영토 반환 없는 휴전을 제안했다는 미국 월스트리트저널(WSJ) 보도는 사실과 다르다고 부인했습니다. 더불어 WSJ가 인용한 익명의 관리는 평화 노력을 방해하려는 세력임을 암시했습니다.리 특별대표의 순방결과 발표를 두고 AP통신과 알자지라는 시 주석이 표면적으로는 중재자 역할을 강조하고 있으나, 역사적으로 정치적으로 러시아를 지지해왔음을 강조했습니다. 사실 중국의 ‘러시아 편향 중재안’은 리 특별대표의 유럽 순방 이전부터 예견된 결과입니다. 리 특사가 전형적인 ‘러시아통’인데다 앞서 중국이 내놓은 평화안도 러시아의 요구를 되풀이했을 뿐이란 평가가 지배적이었기 때문입니다. 리 특사는 1975년 중국 외교부의 소련·동유럽 담당 부서에서 일을 시작했다. 2008년 차관급인 외교부 부부장으로 임명됐으며, 이듬해인 2009년부터 2019년까지 만 10년간 러시아 주재 중국 대사를 지냈습니다. 그가 주러 대사를 맡은 10년간 시 주석은 러시아를 9차례 공식 방문했으며 양국 간 교역액은 2009년 388억 달러에서 2018년 1070억 달러로 3배 가까이 늘었죠. 리 특사가 주러 대사직을 그만두고 중국으로 돌아가기 몇 달 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중·러 관계 개선에 이바지한 그의 공로를 인정해 우호 훈장을 수여하기도 했습니다. 전형적인 ‘러시아통’입니다. 전쟁 1주년이었던 지난 2월 24일 ▲(러시아에 대한) 일방적 제재 중단 등 12개 평화안이 담긴 중국 외교부의 ‘우크라이나 위기의 정치적 해결에 관한 중국 입장’도 친러시아 색이 강했습니다. 중국이 그동안 러시아의 침략 사실을 인정하지 않고 러시아와 전략적 협력을 지속해온 것을 고려하면 일면 당연한 제안이기도 합니다.마찬가지로 리 특별대표도 국제사회의 기대에 부응하는 순방 성과는 내놓지 않았습니다. 중재자를 자처한 중국의 진정성이 의심되는 대목입니다. 애초에 중재보다는 국가 이미지 제고, 존재감 과시, 미국 견제 등에 무게중심을 둔 게 아니었나 싶은 정도입니다. 실제로 리 특별대표는 유럽 방문국에서 미국을 제외한 나머지 유럽만의 자율성을 갖는 별도의 안보기구 구상을 권했습니다. 순방결과 발표에서도 “불에 기름 붓는 행위”, “진짜 분쟁 야기자”라는 표현을 쓰고 “우크라이나에 무기를 그만 보내라”고 강조했습니다. 어쩌면 중국은 전쟁이 끝나지 않기를 바랄지도 모르겠습니다. 전쟁으로 꽤 많은 수익을 올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중국은 서방의 러시아 제재로 생긴 공백을 메우며 막대한 경제적 이득을 취하고 있습니다. 일례로 러시아산 원유와 가스를 전쟁 전 가격보다 최고 50% 싸게 사서 이윤을 붙여 유럽에 되팔고 있습니다. 폭스바겐과 토요타 등 러시아에서 철수한 해외 기업 자리를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러시아에서 10%에 불과했던 중국 자동차 시장점유율이 올 1분기에는 60%로 급증했죠. 중국에 우크라이나 전쟁 중재자 역할을 기대하는 것 자체가 모순이라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입니다.
  • “휴전하면 푸틴 재무장, 또 공격…더 강한 우크라가 평화 조건” 블링컨의 단언

    “휴전하면 푸틴 재무장, 또 공격…더 강한 우크라가 평화 조건” 블링컨의 단언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이 현 국면에서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간 휴전협상은 지속 가능한 평화를 보장하지 않는다며 분명한 반대 입장을 표명했다. 북유럽 순방에 나선 블링컨 장관은 2일(현지시간) 핀란드 헬싱키 시청 연설에서 “향후 수주 혹은 수개월간 일부 국가들은 (우크라이나 전쟁의) 휴전을 촉구할 것”이라고 예상하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휴전이 표면적으로는 합리적인 제안으로 보이지만 “현 상황을 동결하고 푸틴(러시아 대통령)의 영토 점령을 굳히고, 다시 무장해 또 공격할 수 있게 하는 휴전은 정의롭고 지속 가능한 평화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의미 있는 외교와 진정한 평화를 위한 전제 조건은 미래의 어떠한 침공도 억지하고 방어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춘 더 강한 우크라이나”라고 강조했다.같은 맥락에서 현대화된 공중 및 지상 전력과 자체 탄약생산 역량을 갖추고, 전투대비태세 지원을 위한 훈련 지원 등을 도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블링컨 장관은 이번 전쟁에서 푸틴 대통령이 이미 “전략적으로 패배했다”며 “러시아의 권력과 이익이 크게 훼손됐고 그 여파가 향후 수년간 이어질 것”이라고 짚었다. 종전을 위한 평화협상에 대해서도 견해를 밝혔다. 그는 “분명히 하건대 미국은 푸틴 대통령이 협상장에 나와 의미 있는 외교에 관여하는 것을 돕는 것이라면 그 어떠한 (평화중재) 계획도 환영한다”고 말했다. 특히 “브라질, 중국이나 그 어떤 국가건 간에, 해당 국가가 유엔 헌장 원칙을 준수하면서 (협상을) 조정하고 평화로 이어질 수 있는 방법을 찾는다면”이라고 전제했다. 브라질과 중국 모두 러시아 침공 규탄에도 동참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서방의 우크라이나 무기 지원이 사태를 악화시킨다고 주장해왔다. 각자 평화 중재자 역할을 자처하고 있지만 두 나라 모두 정치·외교적으로 러시아에 우호적이라고 서방은 인식한다. 블링컨 장관의 발언도 이런 배경을 염두에 둔 것으로 해석된다.블링컨 장관은 또 “우리의 우크라이나 지원은 중국이나 다른 어떤 국가로부터의 잠재적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역량을 약화시키지 않았다”며 오히려 “역량은 더 강화됐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지난달 29일부터 스웨덴·노르웨이를 잇달아 방문한 블링컨 장관은 이날 핀란드 방문을 마지막으로 북유럽 순방 일정을 마무리했다. 이날 연설에 앞서 그는 페카 하비스토 핀란드 외무장관과 미-핀란드 간 6G 기술협력 협정 체결식에도 참석했다. 양국은 협정 체결 계기 6G 분야 전문가 교류, 공동 연구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 [B컷용산]숨가쁜 외교 행보 이어 내치로 눈돌리는 용산

    [B컷용산]숨가쁜 외교 행보 이어 내치로 눈돌리는 용산

    기사 작성과 수정 과정에서 제외된 현장의 다양한 이야기가 궁금한 독자들이 있습니다. ‘B컷 용산’은 ‘A컷’ 지면 기사에서 다루지 못한 용산 대통령실 현장 이야기를 온라인을 통해 보다 생생하게 전달합니다. 모두가 기억하는 결과인 A컷에서 벗어나, 과정 이야기와 풍성한 사진을 담아 B컷을 보여드립니다. 올해 상반기 숨가쁘게 달려왔던 윤석열 대통령의 외교 행보가 지난 달 29일 한·태평양도서국(태도국) 정상회담을 끝으로 한 ‘챕터’를 마무리하는 모습이다. 이어 윤 대통령은 외교 때문에 잠시 미뤄뒀던 회의이나 지역 방문 등 내치 일정들을 소화하기 시작했다. 회의를 주재하며 순방 때 경험을 소개하기도 하는 등 외치와 내치가 융합되는 모습도 두드러진다. “인내 강요하면 혁신의 장애물” 서울 강서구 ‘창업허브M+’(마곡 바이오클러스터)에서 1일 열린 제5차 수출전략회의에서는 디지털·바이오 집적 단지인 한국판 ‘보스턴 클러스터’를 조성한다는 정부의 계획이 발표됐다. 바이오 분야 대표 클러스터가 조성된 미국 보스턴을 지향하고 있는 만큼 회의에서는 워싱턴DC와 보스턴을 방문했던 지난 방미 사례가 자연스럽게 소개됐다. 윤 대통령은 회의 마무리발언에서 ‘국제주의’를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우리 축구도 국제화되니까 월드컵 예선 탈락은 생각도 안 하는 수준으로 올라간 것처럼, 우리가 첨단과학기술을 육성할 때에도 ‘국가주의’보다 ‘국제주의’로 접근해서 세계 최고의 과학자, 연구자, 기술자들과 함께 서로 동료처럼 연구해 나가는 분위기를 만들어 나가는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인내를 강요하면 혁신의 장애물이 된다”며 회의에 참석한 민간 전문가와 기업인들에게 “여러분들이 혁신을 만들어 내는 데에 장애가 되는 제도가 있는 경우, 관계 장관에게 건의를 해 주신다면 신속하게 검토를 해서 ‘이건 확실이 있어야 된다’는 신념이 없는 부분들은 모두 없애겠다”라고도 말했다.지난달 31일에는 정부의 복지정책을 점검하는 사회보장 전략회의가 청와대 영빈관에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도 윤 대통령을 정부의 역할은 민간과 시장을 지원하는 것임을 재차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사회보장서비스는 시장의 경쟁을 통해서도 수요자로 하여금 선택의 자유를 보장해 줘야 한다”고 했고, 난립하는 각종 사회보장서비스와 복지사업을 통폐합하겠다고도 했다. 태평양 섬나라 지도자들 만난 尹, “우리는 한배 탄 이웃” 한·태도국 정상회의는 윤석열 정부에서는 처음 국내에서 개최된 다자정상외교 무대였다. 태도국이 우리 정부의 외교 비전인 인도·태평양 전략의 핵심 파트너임을 선언하는 자리였고, 국제사회에서의 책임있는 역할을 확대하고 나선 윤석열 정부의 행보를 보여준 것이도 했다. 윤 대통령은 정상회의 후 만찬에서 태도국 정상들을 향해 “태평양이라는 광활한 바다에서 한배를 탄 이웃”이라며 “공동번영을 위해 힘차게 항해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방한한 태도국 정상 가운데 10개 나라 정상과 용산 대통령실에서 양자회담을 갖는 등 개별적으로도 태평양 섬나라 인사들과의 스킨십을 이어갔다. 이들 가운데 마오리족 출신으로 입술과 턱에 마오리 전통 문신을 한 모습으로 화제가 된 나나이아 마후타 뉴질랜드 외교·군축장관은 윤 대통령과 만난 사진, 엑스포 유치에 나선 부산을 방문한 사진 등을 자신의 트위터에 올리며 태도국 인사들의 바쁜 방한 활동을 소개하기도 했다.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한주 용산 대통령실에서 많은 인사들을 접견하고 현안을 논의했다. 지난달 31일에는 스가 요시히데 전 일본 총리와 린다 밀스 뉴욕대 총장 지명자가, 같은달 30일에는 국제 원로 자문그룹인 ‘디 엘더스’와 리처드 말스 호주 부총리 겸 국방장관이 각각 용산을 찾았다. 또 2일에는 조제 하무스 오르타 동티모르 대통령이 윤 대통령과 면담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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