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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아태지역 순방후 미 주둔군 재조정” 체니 미 국방 회견

    【도쿄 AFP 연합 특약】 리처드 체니 미 국방장관은 아ㆍ태지역에 주둔하고 있는 미군의 전진배치를 유지할 것이지만 14일부터 시작되는 아시아동맹국의 방문 뒤에 배치된 군에 대한 재조정이 있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일본의 언론들이 10일 보도했다. 체니장관은 9일 워싱턴에서 일본언론인들과 가진 인터뷰를 통해 『미국은 주일미군을 철수시키기 위한 구체적인 계획이 없으며 한국ㆍ일본ㆍ필리핀의 지도자들과의 회담후에 주둔미군의 이동이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체니장관은 또 주한미군의 수준에 대한 논의를 한국관계자들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은 필리핀에 있는 클라크공군기지와 수비크만 해군기지에 대해 필린핀정부와 합의에 도달하지 못할 경우에 대비한 다른 계획을 고려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 체니 미 국방 방한때 방위비 증액 요구 시사/미 국방관리 밝혀

    【워싱턴=김호준특파원】 딕 체니 미 국방장관의 서울 방문중 주한미군 감축계획이나 감축규모가 발표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9일 미 국방부의 한 고위관리가 밝혔다. 이 관리는 10일부터 2주간에 걸친 체니장관의 아태지역 순방에 관한 배경설명에서 체니장관의 이번 여행은 넌­워너 수정안에 따라 이 지역 안보에 관한 보고서를 의회에 제출하기에 앞서 우방들과 필요한 협의를 하기 위한 것이지 어떤 결론을 상대국에 제시하기 위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한국과 일본은 지역안보에 비례하여 더 많은 책임을 져야한다고 말해 체니장관이 한일양국에 대해 방위비분담의 증대를 요구할 계획임을 강력히 시사했다. 그는 『체니장관이 서울에서 남북한 군축협상을 권장할 가능성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 문제는 미국이 권장하거나 말거나 할 입장에 있는 것이 아니다』라고 답변했다.
  • 노대통령,양 김에 “동지” 호칭/창당 결의대회­축하연 주변

    ◎만장일치 박수로 안건 처리… 화합 과시/초청 받은 평민선 한 사람도 참석 안해 민주자유당은 9일 상ㆍ하오에 걸쳐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를 열어 창당을 결의한 뒤 축하연을 베풀고 거대여당의 공식 출범을 경축. ○…민자당은 이날 하오 6시부터 1시간여 동안 삼성동 종합무역전시관(KOEX)에서 노태우대통령을 비롯,김영삼ㆍ김종필최고위원 3명과 3부요인ㆍ국무위원ㆍ국회의원ㆍ대법관및 사회단체장ㆍ정계원로ㆍ일반인 등 3천여명이 참석한 매머드 축하연을 개최. 이날 행사장에는 25인조 대형브라스밴드가 경쾌한 배경음악을 연주했으며 공식행사에 앞서 30여분간 여흥프로를 마련,분위기를 돋웠다. 아나운서 황인용씨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여흥순서에서는 가수 김지애ㆍ유열ㆍ최진희씨 등이 우리 민요와 가요를 불렀으며 참석자들도 박수로써 이에 호응하는등 즐거운 분위기. 하오 6시30분 서울올림픽 주제가 「손에 손잡고」가 배경음악으로 울려퍼지고 참석자들의 환호ㆍ박수가 터지는 가운데 노대통령등 3인 최고위원이 입장함으로써 공식행사가 시작. ○3천명 참석… 대성황 노최고위원이 이날 KOEX현관에 도착하자 전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3역이 영접,2층 로비로 함께 올라왔고 이곳에서는 두 김최고위원과 박태준최고위원대행 그리고 전민정의 남재희 채문식 윤길중 박준규 김정례 유학성 임방현씨,전민주의 김명윤 김재광 황명수 정상구씨,전공화의 백두진 전예용 이병희 구자춘 이종근씨 등이 도열해 있다가 노최고위원과 차례로 악수. 1노2김 최고위원은 나란히 손을 흔들며 행사장에 입장,헤드테이블에 자리했는데 이곳에는 이일규대법원장 강영훈총리와 정일권 신현확 이현재 전총리 등이 합석했으며 윤보선 최규하 두 전임대통령도 초청됐으나 와병,개인사정 등 이유로 불참. 이어 3인 최고위원이 차례로 축하인사말을 했으며 노최고위원은 축하인사를 통해 『우리의 현실과 먼 장래를 생각하고 구국의 큰 결단을 내려준 김영삼 김종필 두 동지에게 경의를 표한다』고 처음으로 「동지」 표현을 구사. 노최고위원은 『흑아니면 백이라는 우리의 정치풍토에서 이같은 용단(합당)이얼마나 어려운 것인가 우리는 알고 있다』며 『「작은 나」를 버리고 「대의의 길」을 택한 민정ㆍ민주ㆍ공화당에 몸담아온 모든 동지들의 희생적 헌신에 대해 나는 뜨거운 동지애를 보낸다』고 사의. 김종필최고위원은 즉석인사말에서 『노대통령은 외유내강하신 분으로 90년대 초석을 놓을 것이 확실하니 우리는 그분을 열심히 보좌하면 될 것』이라고 노대통령을 칭송. 인사말이 끝나자 박태준민정대표위원의 제의에 따라 참석자 전원이 건배를 통해 신당의 앞날을 축복했으며 이어 3인의 최고위원들은 각 테이블을 순방하면서 참석자들과 인사. 3인 최고위원들은 「희망의 나라로」가 연주되는 가운데 대회장을 떠나 이날 행사는 1시간20여분만에 종료. 이날 행사장에는 시루떡ㆍ순대 등 8도의 전통음식이 차려져 있었고 술도 막걸리로 준비,앞서 상오의 합동회의 분위기가 다소 딱딱했던 것과 달리 화기가 넘치기도. ○시루떡ㆍ막걸리 준비 이날 축하연에는 김대중총재등 평민당의원 전원도 초청받았으나 한명도 참석지 않았고 행사주최측은 참석자들에게 3인 최고위원의 캐리커처가 그려진 실크스카프를 선물. ○…이에 앞서 이날 상오 10시 서울 여의도 중소기업회관 2층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합당 수임기구 합동회의는 민정 35ㆍ민주 46ㆍ공화 30명 등 1백11명의 성원위원중 1백6명의 위원이 참석한 가운데 예정된 식순에 따라 1시간25분동안 일사천리로 진행. 대회장에는 뒷면에 「민주 번영 통일의 시대로」라는 대형 플래카드 1개만 걸려 있었을 뿐 정치집회장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대형화환이나 꽃다발은 물론 정치구호 등이 적힌 피켓이 눈에 띄지 않아 이채. 사실상 민주자유당의 창당대회인 이날 회의는 아직 3당간의 이질감이 극복되지 않은 탓인지 다소 서먹한 분위기 속에서 진행됐으며 의장단 선출에서 대표자선출ㆍ위임사항 의결 등 8건의 안건이 상정됐으나 이의제기 없이 박수로 제안내용을 추인. ○다소 서먹한 분위기 이날 회의에서 사회자(김덕룡의원)를 비롯,합당결과보고(박준병의원) 합당결의(김동규의원) 강령ㆍ기본정책 채택(김용환의원) 당헌의결(이승윤의원) 대표자선출(김용채의원) 창당선언문채택(김동영의원) 대국민 메시지채택(정동성의원) 위임사항의결(최각규의원)등 주요안건의 보고나 제안자는 모두 15인 통합추진위 소속 위원중에서 선발됐는데 이들은 보고나 제안설명에 앞서 합당의 역사적 의미를 강조하며 『만장일치로 통과시켜달라』고 요구하는등 합당결정과정 참가자로서 대회분위기를 고조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모습. ○박 정무의 노고 위로 ○…대회참석자들은 이날 대회장입구에 마련된 방명록에 서명을 하고 대형모조지 1장에 차례로 사인을 한 뒤 입장. 대회장은 합당의 성격을 반영하기 위해 정당구분이나 명패없이 자리를 배치했으며 외유중인 정순덕의원과 오유방의원(이상 민정),최형우ㆍ문준식의원(이상 민주),반형식 민주당 경북도지부장(원외)등 5명이 불참. 이날 채택된 창당선언문과 대국민 메시지는 최재욱민정의원과 김학준대통령사회보좌역이 각각 초안을 작성했다고. ○…만세삼창과 함께 대회가 끝난 뒤 김영삼ㆍ김종필총재와 박태준대표는 단상에서 윤길중ㆍ채문식민정당고문과 김동영민주당부총재ㆍ이병희공화당부총재 등 3당 중진들로부터 축하인사를 받았으며 김영삼총재는 회의장을 나서면서 3당통합의 핵심인사인 박철언정무1장관에게 『수고 많이 했다』며 악수를 청해 눈길.
  • “총선 패하면 내각 총사퇴”/가이후 일 총리

    【도쿄 연합】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일본 총리는 31일 자민당이 오는 2ㆍ18총선거에서 과반수를 확보하지 못할 경우 내각 총사직을 단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가이후 총리는 자민당내 파벌 영수들을 순방한 가운데 다케시타파의가네마루(김환신)회장과 만나 이같이 밝혔다.
  • 호등 3개국 순방/김 의장,오늘 출국

    김재순국회의장은 17일간의 일정으로 호주ㆍ태국ㆍ대만을 공식방문키 위해 30일 하오 출국한다. 김의장의 3국방문은 각국 의회의장의 공식 초청으로 이루어진 것이며 오한구ㆍ김종곤(이상 민정) 김종완(평민) 박경수(민주) 김병룡의원(공화)과 이동복국회의장비서실장ㆍ이세진수석비서관 등이 수행한다.
  • 파키스탄ㆍ인도 순방/최 외무,3월 중순께/대중관계 협력 요청

    최호중외무부장관은 천안문사태 이후 교착상태에 빠진 중국과의 관계개선을 위한 외교적 협조 요청을 목적으로 중국과 긴밀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파키스탄과 인도를 3월 중순경 공식 방문할 것으로 29일 알려졌다. 최장관은 특히 야쿱 칸 파키스탄외상과 함께 제2차 한ㆍ파키스탄 공동위원회를 주재하는 자리에서 한ㆍ중관계 개선을 위한 파키스탄측의 외교적 지원을 요청하는 한편 한국의 유엔 가입에 대한 중국측의 입장 등에 대해서도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과 중국은 관계개선을 위해 지난해 연말부터 유엔 등지에서 양국 외교관 접촉을 갖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 올ㆍ내년 1개 여단씩 주한미군 철수/일본신문들 보도

    【도쿄 연합】 미국은 주한미군 삭감계획에 따라 금년중 1개여단 규모인 5천명 이상의 보병을 철수하고 내년에 또 1개여단을 빼는 한편,올해안에 한국과 필리핀에서 미 공군 F15,F16 전투기 2개 비행대 약 50기를 감축할 예정이라고 일본신문들이 28일 보도했다. 아사히(조일)를 비롯한 주요신문들은 미 국방부 소식통의 말을 인용,이같이 밝히고 내달중순 체니 미 국방장관이 일본ㆍ한국ㆍ필리핀을 순방,교섭을 벌일 것이라면서 협상이 순조롭게 진행되어 계획이 실천에 옮겨질 경우 미군의 아시아 전력배치는 2차대전후 커다란 전환을 맞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본의 방위 전문가들은 이러한 계획은 유럽 통상전력교섭(CFE)의 진전과 유럽주둔 미군의 축소 움직임에 따라 소련도 이달 베트남의 캄란만 주둔병력 등을 감축할 뜻을 밝힘으로써 보다 미소간에 구체화되고 있다면서 앞으로의 사태추이를 면밀히 지켜보아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교도(공동)통신은 주한미군 감축에 대해 미국정부는 사령부 기능을 남기고 육ㆍ해ㆍ공 3군병력 대부분을 철수하거나 미공군(약 1만1천6백명)을 현상유지하는 대신 약 3만1천6백명의 육군병력중 약 1만5천명을 삭감하는 방안 등이 현재 검토대상에 포함되어 있다고 말했다.
  • 기계류 구매사절단/31명 오는 28일 도미

    한미양국간의 무역불균형을 시정하고 기계공업협력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우리나라 업계의 기계류 구매사절단이 오는 28일부터 2월15일까지 미국 5개주 8개도시를 순방,총3억달러 규모의 기계류를 구매할 계획이다. 자동차ㆍ항공업계의 19개업체 31명으로 구성된 이번 사절단은 위스콘신ㆍ인디애나 등을 돌며 자동차부품ㆍ공작기계ㆍ항공기부품 등의 구매활동을 전개하는 한편,통상외교활동을 벌일 예정이다.
  • 일본열도에 「2ㆍ18총선」열풍/중의원선거 “초읽기”… 정가의 표정

    ◎과반수확보 겨냥,총력전 돌입 자민/정권교체 노려 연합전략 모색 야당 2월18일 총선거 실시를 위해 일본 중의원이 24일 해산됨에 따라 일본열도는 앞으로 25일동안 선거열풍에 휩싸이게 됐다. 39회째를 맞는 이번 총선거를 위해 여ㆍ야당은 이미 최종적인 후보공천작업을 벌이고 있으며 당수ㆍ간부들의 지원유세일정을 확정,중점선거구에 투입할 것등 선거전략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는 2월3일 공고,18일 투표를 앞두고 벌써부터 선거포스터가 거리에 나붙기 시작했다. 이번 선거를 위해 야당측은 대부분 후보공천작업을 끝낸 상태인데 반해 집권 자민당은 중의원해산 이후로 미루고 있다. 현재 자민당 공천신청자는 3백50여명에 달한다. 자민당으로서는 오는 25일 이 가운데서 현직의원을 중심으로 1차 후보자를 결정하며 최종적으로는 3백20명 정도의 후보자를 내세울 방침이다. 당내에서는 선거후 보수계 무소속 당선자의 추가공인까지 합쳐 중의원의석 5백12석의 과반수인 2백57석을 승패라인으로 보고 이의 확보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야당들은 소비세 폐지 및 리크루트사건을 유발한 금권정치타파,정치개혁을 선거쟁점으로 삼아 자민당의 과반수 획득저지를 「공통의 목표」로 삼고 있다. 사회ㆍ공명ㆍ민사ㆍ사민련 4당은 해산후 빠른 시기에 당수회의를 개최,소비세폐지로 야당측의 결속을 확인하는 한편 연합정권수립을 위한 정지작업에 나설 방침이다. 20일 현재각당의 후보자수는 사회당 공인 1백48명ㆍ추천 10명을 비롯,공명당 공인 58명ㆍ추천 1명,민사당 공인 44명ㆍ추천 3명,공산당 공인 1백31명,사민련 공인6명이다. 이번 선거에서 야당간의 선거협력을 위해 공명ㆍ민사 양당은 17개 선거구에서 바터방식으로 협력할 것에 합의했으나 사회당과 공명ㆍ민사당과의 협력문제는 난항을 거듭하고 있다. 이번 국회해산ㆍ총선거라는 가장 중요한 정치일정을 결정하는데 있어서 주목되는 점은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총리가 거의 지도력을 발휘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국회해산권은 총리 고유의 대권임에도 가이후 총리의 의사는 반영되지 못했으며 오히려 가이후 이후를 겨냥하고 있는 자민당실력자의 영향력행사가 돋보였다는 사실을 일본정계에서는 주목하고 있다. 가이후 총리는 국회해산을 자신의 시정방침연설 및 각당대표질문 이후에 단행할 심산이었다. 일정상 이 2가지가 여의치 않다면 적어도 자신의 시정방침연설만은 끝내놓고 국회를 해산시킬 생각이었으나 이것이 통하지 않았다. 유럽 8개국 순방을 끝내고 지난 18일 귀국한 가이후 총리는 19일의 자민당 전국간사장회의등 기회있을 때마다 자신의 유럽방문 성과를 선전했다. 『유럽각국을 방문,세계 신질서조성에 일본이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각국으로부터 높은 평가를 받았다. 감개무량한 여행이었다』『베를린에서의 연설은 일본의 전략적 외교의 시초라고 평가받았다』는 등 자찬을 거듭했다. 지난 여름 참의원 선거에서의 자민당 참패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우노(우야)내각의 바통을 이어받은 가이후내각은 일종의 「위기관리」의 산물이었다. 가이후정권 수립에 중심 인물이었던 다케시타(죽하)파회장 가네마루 신(김환신)전 부총리등은 「실적은 없더라도 청신한 맛이 있고 콘트롤이 쉬운」가이후를 총선을 위한 「간판」으로서 총리자리에 앉혔다. 가이후 총리로서는 90년도 예산편성의 내용 및 유럽방문의 성과를 시정방침연설을 통해 최대한 선전함으로써 국민들에게 「가이후 컬러」를 각인하고 선거전에 임한다는 의미에서 「시정방침연설후 국회해산」에 집착했었다. 그러나 당내 수뇌들은 각당 대표질문의 기회를 줌으로써 오히려 유권자들에게 야당의 자민당비판을 듣게한다며 가이후 총리의 안이한 인식에 차가운 눈길을 보냈었다. 따라서 이번 24일 해산결정은 가이후 총리의 「강한 저항」을 무시하고 여ㆍ야간의 절충끝에 내려진 「대화해산」에 가까운 성격을 갖는다. 이런 사태로 가이후 총리의 위신은 크게 추락했으며 당내 구심력마저 약화되는 것은 피할 수 없는 정세라고 정계에서는 보고 있다. 여기에 가이후 총리의 유럽순방 기간중 때맞춰 모스크바를 방문,고르바초프 소련 공산당서기장으로부터 『북방영토 반환주장은 일본의 고유한 권리』라는 답변을 얻어 내는등 큰 외교적 성과를 올린 아베신타로(안배진태랑)전 자민당간사장등이 『입후보예정자들은 벌써 뛰고 있다. 해산은 빠른쪽이 좋다. 연설로 표가 늘지는 않는다』며 몰아붙이는 바람에 가이후 총리의 입장은 더욱 난처해졌다. 이렇게 볼때 이번 총선거에서 자민당이 과반수를 확보하더라도 가이후정권이 안정세를 계속 유지할 수 있을 것인가의 여부는 보장되어 있지 않다는 것이 총선을 앞둔 일본정계의 시각이다.
  • 여야 3당,「신당선언」이 나오기까지

    ◎청와대 결단­JP 중재­YS 앞장 “결실”/「12ㆍ13」 청와대회담 때 「합당」 거의 결정/박철언­황병태­김용환 핫라인으로 활약/부작용 우려,조기개편으로 급선회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의 통합신당 결성은 「정치혁명」으로 불릴 만큼 모두에게 놀라움을 던졌으나 그 시기가 예상보다 빨랐다 뿐이며 이런 기본구도에 대한 노대통령의 결심은 이미 지난해 12월초 유럽순방에서 귀국하면서 섰다는 게 청와대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노대통령은 당시 귀국 전용기상에서 기자들과 만나 『초연한 입장에서 국정을 운영하고 싶다』는 심정을 밝혔으며 이때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 통합에 의한 안정세력구축의 결단을 내렸으리라는 관측이다. 즉 몇차례의 개별 혹은 영수회담을 통해 민주ㆍ공화당과 이념적 면에서 근접하는 부분이 많았던 반면 일련의 방북사건,5공청산 과정에서의 태도등을 볼 때 평민당과는 상당한 시각차를 느끼게 됐다고 여권 고위관계자들은 말한다. 노대통령의 「결단」 이후 5공청산 막바지협상 과정에서 「대통합→내각제 개헌」이 민정ㆍ민주·공화당간의 막후협상의 주된 의제가 된 것으로 보여진다. 노대통령이 5공청산 이후 전개될 정국구도에 대한 결단에 따라 김종필 공화당총재가 충실한 「중재자」 역할을 했고 김영삼 민주당총재가 앞장서는 형식으로 3당통합의 하모니가 이뤄져 나갔다는 얘기다. ○88년 7월 신호탄 올라 ○…정계개편 구상의 시발을 보다 근원적으로 따진다면 13대 대통령선거부터라고 볼 수 있다. 노대통령은 당시 후보로서 선거전을 치르면서 생사를 건 대결,지역감정의 악화 등을 경험하고 『다음에는 이래서는 안되겠다』는 언급을 해왔다. 이에 덧붙여 4ㆍ26 총선결과 여소야대 정국이 탄생하자 국정운영의 불안을 타개한다는 명제가 커져 다각적 방안이 강구되기 시작했다고 볼 수 있다. 노대통령의 이러한 생각을 감지한 박준병 당시 사무총장은 보수대연합으로의 정계개편 당위성을 조심스레 거론하기 시작했고 88년 7월 윤길중 당시 대표위원이 마닐라에서 내각제 개헌발언을 통해 「노대통령 재임시 정계개편」의 신호탄을 올렸다. 그러나 5공청산ㆍ중간평가실시 등을둘러싼 논란 때문에 정계개편문제는 진전을 보지 못하다가 지난해 3월 중간평가 유보결정이 난 후 5∼6월쯤 노대통령이 측근들에게 개편방안을 적극 검토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이에 따라 청와대에는 정계개편을 위한 특별연구팀이 구성되었으며 ▲중평유보에 있어 호의적 태도를 보인 평민당과의 연정▲공화당과의 연정이나 합당 ▲「헤쳐모여」식의 대연합으로 내각제 개헌달성 등 다양한 방안들이 검토대상에 올랐다. ○빈번한 골프회동 주효 ○…이러한 여권의 구상이 여야간 본격절충되기 시작한 것은 지난해 7월10일 노대통령과 공화당 김총재간의 단독회담부터이다. 김총재는 당시 보수대연합을 공식 제안했고 이에 노대통령이 긍정의 뜻을 표함으로써 양당간 연정 또는 합당문제에 대한 절충이 시작됐다. 그러나 노대통령이 이에 대한 결단을 미루는데다 8월말 이종찬 당시 민정당총장이 『공화당과 합치는 것은 도덕성문제를 야기한다』고 반발,양당 통합추진파를 주춤거리게 만들었다. 김종필총재는 이후 9월 한달동안 「칩거상태」에 들어갔으며 이때 민주당과의 연합을 먼저 이룩한 뒤 민정당까지를 포함,대연합을 이뤄보자는 구상을 한 듯하다. 김영삼 민주당총재도 이에 호응,양인간 빈번한 골프회동이 이어졌으며 10ㆍ26사태 10주기 때 김영삼총재가 고 박정희대통령 묘소에 조화를 보내 유신을 「사면」하고부터 양당간 밀월관계가 한층 깊어졌다. ○귀국 기상서 결심한 듯 ○…지난해 12월4일 노대통령이 유럽순방 귀국기상에서 대통합에 대한 결단을 내리고 박준규 당시 민정당대표위원이 이를 야당총재에게 통보함으로써 개편분위기가 무르익어 갔다. 박 당시 대표는 김영삼총재에게 이원조의원 문제에 대한 양보를 요청하면서 그 대가로 보수대연합 혹은 중도통합에 의한 내각제 개헌 가능성을 흘렸다는 것이다. 이의원 문제에 대한 민주당의 양보로 12ㆍ15 청와대회담에서 5공청산에 대한 대타협이 이뤄진 후 민정ㆍ민주ㆍ공화 3당 실무진간 통합 또는 연정에 대한 절충이 은밀히 시작됐다. 박철언정무1장관ㆍ황병태 민주총재특보ㆍ김용환 공화 정책위의장이 3당총재의 「분신」으로서 「하트라인」을 구성했다. 이들 3인의 개별접촉을 통해 통합신당의 윤곽이 잡혀나갔고 지난 12ㆍ13일 노대통령과 김영삼ㆍ김종필총재간의 개별 청와대회담 때 3당 합당이 거의 결정됐다는 것이다. ○반발ㆍ부작용 최소화 ○…여권은 금년들어 홍성철비서실장ㆍ노재봉정치담당특보ㆍ최창윤정무수석 등 청와대 관계자들과 박철언정무1장관ㆍ박준병사무총장 등이 안가에서 잦은 당정회의를 갖고 개편문제를 논의,특히 박정무장관은 연일 심야작업을 계속해 그의 주도적 역할을 시사했으며 노특보도 김영삼총재를 몇차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주요 관심사는 민정ㆍ민주ㆍ공화가 합당하되 민주ㆍ공화가 먼저 한 뒤 민정이 합류할 것인가 아니면 한꺼번에 뭉칠 것인가등 절차와 시기문제였다고. 결국 반발과 부작용의 최소화를 위해 「조기개편」쪽으로 결론이 왔으며 호남대 비호남 대립,혹은 극우인사 포함 인상을 배제키 위해 보수대연합 대신 「중도연합」의 기치를 내걸기로 결정했다.
  • 3월께 체코방문/수교의정서 서명/최 외무,파등 순방

    우리나라와 체코슬로바키아 정부간의 대사급 외교관계가 오는 3월중에 수립될 것으로 보인다. 최호중외무부장관은 20일 기자간담회를 통해 『체코정부측의 요청에 따라 3월경 체코 프라하를 공식 방문,양국간 수교합의의정서에 서명할 계획』이라고 밝히고 『이와함께 2중과세방지협정ㆍ투자보장협정 등 경제관계협정도 체결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장관은 또 『상대국가의 사정이 허락한다면 체코를 방문하는 길에 지난해 수교한 폴란드ㆍ유고 등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김 의장,호주등 순방/30일∼2월15일

    김재순국회의장은 오는 30일부터 2월15일까지 17일간의 일정으로 호주ㆍ태국ㆍ대만 등을 공식 방문한다. 김의장은 이들 국가 의회의장의 초청으로 이뤄지는 이번 순방에서 각국의 국가수반및 의회지도자들과 만나 의회 차원의 협력강화와 아시아ㆍ태평양 역내 국가들과의 공존ㆍ협력문제를 논의한다. 김의장 순방에는 민정당의 김종곤ㆍ오한구의원,평민당 김종완의원,민주당 박경수의원,공화당 이인구의원,무소속 이철의원과 이동복국회의장비서실장,이세진수석비서관 등이 수행한다.
  • 과기정보 전담기구 설치/신소재등 10대 국책사업 외국과 공동연구

    ◎이 과기처장관 밝혀 정부는 치열한 기술보호주의 장벽을 뚫고 선진기술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정보산업 신소재 생명공학 등 10대 국책사업을 국제공동연구로 추진키로 하는 한편 국제공동연구 프로젝트 발굴을 위해 올 상반기중 민관합동의 분야별 공동연구 조사단을 미국ㆍ유럽등에 파견하고 국내외 심층과학기술정보를 체계적으로 수집,제공할 과학기술 정보전담기구를 설치키로 했다. 노태우대통령의 지난해 말 유럽순방 정상외교와 관련,올해를 「국제공동연구 기반구축의 해」로 설정한 과학기술처는 17일 서울 63빌딩에서 산ㆍ학ㆍ연 관계자 3백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국제연구공동체 구축을 위한 포럼을 열고 국제공동연구의 전략과 실천방안 모색에서 이같이 밝혔다. 이상희과학기술처장관은 『정보산업 신소재 생명공학 등 10대 국책연구개발 분야에서 선정된 30∼40개 대형연구과제를 국제공동으로 연계 추진하며 특정연구사업 형태로 지원해 나갈 계획』임을 밝혔다.
  • 수출드라이브정책 강력 추진/상공부

    ◎올 목표 6백60억불 달성 독려 정부의 수출드라이브정책이 연초부터 강력히 추진되고 있다. 상공부는 16일 올해에는 지난해 수출부진에서 벗어나 제2의 수출도약을 이룩한다는 방침을 세우고 한승수 장관을 비롯한 전체직원을 모두 수출촉진요원화,수출업체와 수출단체들을 독려해 나가기로 했다. 이에 따라 상공부는 이날부터 이틀동안 한장관이 수출독려를 위해 부산지역을 방문하는데 이어 장ㆍ차관과 1,2차관보 및 상역국장이 차례로 각 지역을 순방,간담회와 현지시찰 등을 통해 업체들의 애로사항을 듣고 이에대한 대책을 강구해 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본부 각 국ㆍ과장과 사무관급 직원들을 수시로 업체에 파견,수출붐을 조성하는 한편 서울과 지방무역업계와의 간담회,종합상사 사장단 수출촉진회의,업종별 수출촉진회의 등을 매월 또는 수시로 열어 올 수출목표 6백60억달러를 초과달성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 나가기로 했다. 상공부는 또 섬유제품수출조합등 5개 수출조합 및 한국전자공업진흥회등 15개 생산자단체를 포함한 20개 수출유관단체의 연간사업계획도 수출촉진활동에 최우선 순위를 두어 편성토록 했다. 한편 대한 무역진흥공사도 16일 상오 이선기사장 주재로 전체 임직원이 참석한 가운데 「90년도 수출촉진대책회의」를 열고 지역별 수출유망품목의 발굴및 지방중소기업의 수출촉진을 적극지원키로 했다. 무공은 특히 올해는 시장다변화 유망품목,신규개발 수출유망품목,지방중소기업 수출유망품목,기존시장확대 유망품목 등 1백20개 품목을 중소기업형 수출유망품목으로 선정,집중 지원할 방침이다. 이밖에 공산권지역과의 경제협력강화를 위해 중국ㆍ체코ㆍ동독ㆍ베트남 등지에 대한 무역사무소 교환개설과 리스방식에 의한 수출,구상무역ㆍ삼각무역 등 공산권지역과 새로운 형태의 무역거래방식 개발도 적극추진할 방침이다.
  • 올 부처별 업무보고 내용

    ◎기획원/불공정거래 사전예방지침 제정/지역 균형발전 계획 4월내 마련 ▷당면과제해결 추진◁ ◇대통령 5대과제 시행방안 ▲민생치안ㆍ교육개혁ㆍ과학기술진흥ㆍ환경보존ㆍ도시교통난 개선등 5대 과제에 대해 관계부처별 사업계획 수립과 정책대안 개발 ▲관련정책의 종합조정과 재정지원 ◇5대과제 재정지원 ▲90년도 관련예산의 우선집행 ▲89년도 세계잉여금 활용 ▲중장기사업예산은 91년에 최대한 반영 ◇과학기술ㆍ환경보존ㆍ교통난 해소대책 종합조정 ▲과학기술 진흥 위한 제도정비 ▲상수도 수질개선에 역점 ▲투자재원 종합조달방안 강구 ◇지방자치제 대비 ▲중앙정부와 지방정부의 기능 재정립 ▲지방양여세등 재정지원제도 재정비 ▷대북경협기금 설치◁ ◇남북경제협력추진 ▲경제관계 개선에 대비한 협력기금설치 및 제반조치 마련 ▲경협기금 규모 2천억∼3천억선 책정 ◇동구변혁등 유럽신질서 대비 ▲통합EC 등장에 대한 본격 연구와 진출지원방안 마련 ▲공산권 관계정상화 및 투자보장협정 체결 ▲대외경제협력기금 활용 강화 ◇아ㆍ태지역 협력관계 주도 ▲90년 싱가포르,91년 서울개최 아태각료회의 준비 철저 ◇자유무역주의 신장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마련 ▲GATT에 제시할 수입자유화 추가계획수립 및 이해당사국과의 사전교섭 강화 ◇쌍무간 통상마찰 예방 ▲미국과는 합의된 사항 충실히 이행하고 쇠고기수입등 현안 타결해 우선협상국 지정 대비 ▲EC와는 대통령순방에 따른 후속조치 착실히 추진 ▲OECD와는 2∼4월 개최예정인 정책토론회에 적극 참여 ▲개도국에 대해서는 경협자금 지원,투자촉진등 협력사업 확충해 시장다변화ㆍ산업구조조정 달성 ▷공정거래확대◁ ◇경제력집중억제 ▲대기업집단 계열회사간 출자한도 위반행위에 과징금 부과제 도입 ▲이종업종간 기업결합 규제 ▲출자규제한도를 금융ㆍ세제ㆍ산업정책과 연계운용 ▲경쟁제한적인 정부규제는 완화 ▲불공정거래 사전예방지침 제공 ▲공정거래위 지방사무소 개설 ▷제7차 5개년 계획◁ ◇경제사회발전 5개년 계획 수립 ▲실현가능한 경제사회 비전 및 단계별 발전전략 제시 ▲민간경제활동의 행동양식 제시 ▲과학기술 교통 주택등 구조적인 문제점을 미시적 견지에서 해결 ▲지역균형발전 계획과 상호 연계운용 ▲오는 4월까지 계획작성지침,5월이후 부문별ㆍ지역별 계획수립 ▲각계의견 수렴후 91년 9월까지 발표 ◎재무부/중기 구조조정에 6천억원 지원/2천억원의 대외경협기금 조성 ▷성장잠재력 확충◁ ◇통화관리 ▲연간 총통화증가율을 15∼19%로 정해 분기별ㆍ월별로 신축공급 ▲만기 5년짜리 외국환 평형기금채권 3조원어치 발행 ▲금리의 하향 안정화를 유도해서 국내외 금리격차 축소 ◇수출ㆍ제조업ㆍ중소기업 애로 타개 ▲해외증권 발행대상에 첨단산업용 시설재 수입자금을 추가 ▲신용보증 규모를 89년 4조원에서 5조1천억원으로 확대 ▲인천ㆍ광주ㆍ대전등 3개 직할시에 중소기업 전담은행 신설 ◇기업체질 강화 ▲중소기업의 구조조정자금 규모를 89년 3천7백88억원에서 6천8백억원으로 증액 ▲기업체당 신용보증한도를 15억원에서 30억원으로 확대 ▲기업의 부설연구소외에 연구전담부서도 기술개발촉진을 위한 관세감면 대상으로 추가 ▷세제개편◁ ◇개편방향 ▲비 현실적 고세율을 낮춰 법대로 세금을 내는 풍토 확립 ▲종래의 성장지원 세제를 복지재정세제로 전환 ▲비과세ㆍ조세감면 축소 ▲방위세와 교육세의 시한만료,지방자치제 실시,국제간 장단기 자본의 자유로운 이동에 대비하는 조세체계 재정립 ▲국세와 지방세의 합리적 조정 ▷금융실명제◁ ▲주민등록증 외에 운전면허증 학생증등으로도 실명확인 가능하도록 절차 간소화 ▲금융거래의 비밀보장 위해 종합과세를 위한 자료도 이자ㆍ배당소득액만 제출토록 하고 구체적 금융거래내역은 제외 ▲실명제에 따른 금융저축감소 및 자금흐름의 왜곡등 부작용 방지책 마련 ▲증권시장에 대한 충격 최소화 방안 강구 ▷금융산업개편 및 국제화◁ ◇금융산업의 능률화 ▲금융기관 업무영역의 합리적 조정 추진 ▲콜거래시장과 무역어음시장의 활성화 ▲기관투자가 확대등 증권시장의 장기안정 수요기반 확충 ▲보험요율 및 이익배분의 차등화 유도 ▲전국은행연합회산하 금융경제연구소를 조세금융연구원으로 확대개편 ◇국제화 및 대외경협강화 ▲현 복수통화 바스켓제도를 외환의 수요ㆍ공급에 따라 환율이 결정되는 시장평균환율제도로 전환 ▲기관투자가의 해외증권 투자한도를 확대 ▲EC통합에 대비,금융기관의 적극적 진출 유도 ▲외국 증권사의 국내 영업기준 마련 ▲신고납부제도 전면실시등 선진 수출입통관제도 확립 ▲대외경제협력기금을 2천억원으로확충,필리핀 인도등 12개국에 1억6천만달러를 지원 ▲동구권 국가와 개별적인 관세협상 추진 ▲몰타ㆍ포르투갈ㆍ폴란드ㆍ유고등 4개국과 2중과세 방지협정체결
  • 90년대의 바람직한 관계증진 방안/프랑수아 조아유(해외기고)

    ◎“한­EC,새 협력시대 함께 열어야”/상호신뢰 바탕,사장개방 등에 공동대처/동구권 변혁 감안한 전략적 협의도 필요/북방외교 지속적 추진땐 북한개방유도에 큰 도움 한국의 국력신장은 유럽국가들에 대한 강력한 경쟁자로 부상하고 있다는데 대한 경계심과 한국상품의 유럽시장침공에 대한 우려를 불러 일으키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한국이 신흥공업국가의 대열에 서게된 사실은 서부유럽국가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으며,경쟁관계에서 발생하는 대립과 갈등요소가 잠재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인상은 오래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오늘날 유럽국가들은 한국이 정치개혁 없이 경제성장만으로 지금과 같은 국가발전을 이룩하지는 못했을 것이라는 점을 잘 알고 있다. 이는 또한 한국의 국내문제에서 뿐만 아니라 대외관계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서유럽국가들은 민주주의,자유 및 인권의 가치존중에 대해 대단히 민감하다. 이는 특히 영국과 프랑스에 있어 더욱 그러하다. 극단적인 정치탄압국가로 규정되던 과거 한국의 상황은 유럽인들에게는 당연히 눈에 거슬리는 것이었다. 북한의 침공을 경험한 한국이 아직 그들과 대치상태를 계속하면서 항상 남침의 위협을 염려해야하는 상황을 이해하기는 어렵지 않다. ○대립ㆍ갈등요소는 잠재 그동안 서유럽은 공산국가들을 경제적으로 부강하고 정치적으로 민주화된 서방국가들과 비교시키는 것만이 그들을 곤경에 빠뜨릴 수 있는 가장 좋은 방안으로 여겨왔다. 한국은 경제력을 바탕으로 이제부터 다른 민주국가들과 조화를 이루어 나갈 것이며 북한에 대해서도 개방을 강력하게 유도할 수 있는 자신감을 불어넣어 주고 있는 것으로 느껴지고 있다. 결국 진정한 민주주의 속에서 이룩되는 강력한 경제력만이 한반도의 분단을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이며,이러한 사실은 유럽에서 전개되고 있는 작금의 사실은 상황이 잘 입증해 주고 있다. 서구는 지금 국제사회에서 한국의 위치가 나날이 격상되어가고 있는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88서울올림픽은 한국을 신흥공업국 대열에 올려 놓는데 성공적인 역할을 수행해 냈다. 특히 한국정부가 펴온 북방정책은 아직 시행된지 얼마 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많은 좋은 결과를 빚어내고 있다. 헝가리와의 국교수립과 최근에 이루어진 폴란드와의 수교는 서유럽국가들로부터도 크게 환영을 받고 있다. 동구의 정치ㆍ경제 개혁에 보탬이 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이다. 한국의 국제적 지위는 이들 새로운 우방들로 인해 한층 격상되고 있음을 부인키 어렵다. 또 다른 측면에서는 한국이 유엔회원국으로 가입될 날이 훨씬 가까워졌다는 전망이 나오기도 한다. 요컨대 동구는 지난 20년간 한국의 발빠른 경제성장과정을 눈여겨 보아왔고 지난 2년전부터는 중대한 정치발전모습을 현장 확인했다. 이제 남은 것은 한국이 앞으로 10년간 이러한 굳건한 정치ㆍ경제적 토대위에서 어떠한 변화를 추구해나가야 할 것인가를 가늠해 보는 일이다. 한국의 신흥공업국으로의 도약은 정치ㆍ경제적인 측면에서뿐만 아니라 안보적인 측면에서 서구와의 관계를 발전시키는데 중요한 영향을 미쳤다. 유럽국가들은 한국이 주도적역할을 하고있는 태평양경제공동체의 구성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있다. 이 협의체가 GATT(관세무역일반협정)규정을 준수하고 국제교역의 개방,불평등 해소,제3세계의 외채문제해결을 겨냥한 것이라면 모두에게 도움이 되는 것이며 구공체(EC)역시 환영하고 있다. 구공체가 이미 한국의 파트너이듯이 이 새 협의체제도 한국의 동반자가 될 것이다. 그러나 중요한 점은 태평양경제공동체가 어느정도 대외개방의 문호를 넓힐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해 우리는 분명한 인식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이 협의체안에서 오로지 일본과만 독점적이며 배타적인 관계를 유지하려는 자세는 처음부터 버려야한다는 지적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다. 지금까지 한국은 미국 및 일본과의 경제관계에 치중해 왔던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 이제 한국은 그러한 자세를 고칠 때가 된 것이다. 미국경제의 구조적 어려움이 표면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EC와의 관계를 발전시켜 나가는 것이 과제로 부각되고 있다. 또한 일본의 거대한 경제력에 대면할 수 있는 평형추를 찾아야 한다. ○정치ㆍ경제발전 인정 태평양경제공동체가 스스로 폐쇄적인 경제협의체의 모습을 보인다면 이는 당연히 EC를 자극하게 될 것이다. 유럽에서 볼때 그러한 상황을 예방하는 것은 한국이 취해야 할 가장 자연스럽고 적절한 역할이라고 여겨지는 것이다. 유럽통합을 앞둔 지금 종종 회원국 12나라들만의 번영을 추구하기 위한 폐쇄적인 움직임으로 간주되거나 또는 하나의 무역전쟁의 도구로 인식되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러나 지난해 말에 열렸던 EC정상회담에서 증명되었듯이 유럽통합은 유럽 뿐만 아니라 세계의 평화안보 그리고 안정에 기여하게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한국은 얼마전 EC와의 정례고위정책협의체의 구성을 희망,이를 실현시켰다. 이같은 사실은 국제무대에서 한국의 중요성이 크게 인식되고 있다는 증거이며 국제사회의 중요한 일원으로서 한국의 역할에 대한 기대감도 비례하여 점증하고 있는 것으로 받아들여진다. 1992년 EC의 시장통합이 이루어지면 한국은 이지역에서 3억2천만명 인구의 거대한 단일시장을 대하게 될 것이다. 한국의 상품이 질좋고 믿을만 하다면 강력한 구매력을 가진 유럽소비자들의 요구를 만족시킬 수 있으리라는 점은 믿어 의심할 필요가 없다. EC와 한국이 서로 문호를 더욱 넓혀 간다면 보다 많은 것을 얻을 수 있을 것이다. 오늘날 펼쳐지고 있는 새로운 상황들은 유럽과 한국과의 관계에 있어서 정치적인 측면은 물론 안보문제까지 상호간 깊은 논의와 협력을 요구하고 있다. 한국이 유럽의 정치상황 전개에 깊은 관심을 가지고 있는 것은 새삼 지적할 필요가 없다. ○배타적자세 버려야 노태우대통령의 지난번 유럽순방때 동구국가의 방문일정이 포함되어 있던 점이 이를 잘 증명해 주고 있다. 한국은 최근 폴란드에 대한 재정지원을 약속했다. 이러한 자세는 유럽대륙의 문제와 아시아ㆍ태평양권의 문제가 상호 긴밀히 연관되어 있다는 사실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것이다. 아시아의 동쪽끝 나라인 한국과 사회주의 유럽대륙의 서쪽끝 나라사이에 긴밀한 관계가 맺어지고 지속된다는 사실은 국제정치관계에서 중요한 의미를 지닌다. 유럽사람들의 견해로는 한국이 너무 오랫동안 미국에 기울어져 왔던 것으로 여겨진다. 이같은 사실은 결국 북한의 남침위협에 자체 방어능력을 보유하지 못한 한국이 오직 미국에 자국의 방위를 의존해 왔음을 스스로 설명해 주는 것이었다. 결코 떳떳하다고만은 할 수 없는 현상이었지만 다른 방도가 없었던 것이다. 그러나 그와같은 상황은 이제 바뀌어가고 있다. 한국은 이제 갈수록 자체방위능력이 향상되어가고 있다. 기술적인 면이나 재정적인 면은 물론 군사적인 측면에서 자주국방노력이 실효를 거두어 가고 있는 것이다. 유럽사람들의 눈에는 그와 같은 결과는 한국의 자주적인 노력외에 유럽과 정치적 유대를 공고히 해왔기 때문에 가능했던 것으로 비쳐지고 있다. 유럽국가들이 한국과 더욱 긴밀한 정치관계를 유지하기를 희망하고 있는 사실이 이를 잘 증명해주고 있다. 지금,유럽국가들과 한국과의 이같은 관계가 더욱 진전될 것이며 나아가 안보측면의 전략협의까지 가능할 수 있을 것인가가 관심사로 떠오르고 있다. 현재로서는 동북아나 한반도에서 중대한 사태가 발생했을 경우 미국은 혼자서라도 한국을 지원할 것이라는 점은 의심의 여지가 없다.그러나 동구개혁으로 대표되는 사회주의국가들의 변혁이 진행되고 있는 상황을 감안한다면 한국과 서유럽국가들간의 새로운 전략적 협의의 필요성은 점증되고 있다. 유럽과 마찬가지로 한국 역시 현재 동구에서 벌어지고 있는 개혁에 찬사를 보내고 있다. 그러나 급속히 진행되고 있는 동구개혁이 어느 방향으로 진행될 것이며 어떠한 결론을 초래할 것인지는 유럽국가들은 물론 한국도 쉽게 예언할 수 있는 입장은 아니다. 아직도 안정적인 측면에서 취약하며 위험스런 요소는 얼마든지 발견되고 있다. 특히 소련의 경우에서 더욱 그러하다. 극동에서의 북한이나 베트남은 아직도 완강한 공산주의세력이 권력을 장악하고 있다. ○미ㆍ일의존 탈피시급 중국에서는 공산주의가 개혁변신은 커녕 과거의 그것으로 되돌아가려 하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사회주의국가들의 개혁과정이 「대위기」를 초래할 지도 모른다는 가정이 설득력을 지니는 것이다. 이와 같은 이유로 해서 아시아국가들 특히 한국과 서부유럽국가들이 안보적인 측면에서 관계를 다져나아가야 되며,이를 위해 전략회담을 강화할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내전의 종식분위기를 타고 군축회담은 마치 모든 문제의 해결사인 것처럼 인식되고 있다. 군축회담이 결말지어지면 동서관계는 물론 지구상의 모든 분쟁까지 해결된다는 착각을 일으키기도 한다. 그러나 우리는 군축이 가져올 그 반대현상도 염두에 두어야 한다. 때문에 사회주의국가들의 개혁속도보다 앞지르는 군축은 있을 수 없다는 것이 전략문제 전문가들의 한결같은 지적이다. 그래서 우리는 한국이 안보문제에 관하여 계속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점을 이해할 수 있는 것이며 앞으로 한국과 유럽국가들간의 협력관계가 더욱 증진되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는 것이다. 공산권내부의 불확실성과 이에 따른 불안요인의 가능성을 생각할 때 그에 대한 경계심은 어느때보다 더욱 절실한 것이다. 내일을 예측할 수 없는 90년대를 맞으며 한국과 유럽국가들은 직접적이며 정례적인 접촉을 계속하는 가운데 서로 신뢰관계를 증진시켜나가는 것만이 공동의 안전과 번영을 위한 바람직한 길이라는평범한 진리를 되새겨야 한다.
  • 가이후 일 총리 내일 유럽 순방길에 자민당 인기 만회의 여로

    ◎새달 총선서 안정의석 확보 겨냥/파ㆍ헝가리도 방문,동구 민주화 개혁 지원 협의 일본의 국회해산 시기가 오는 26일로 굳어지고 있다. 2월3일 공고,18일 투표라는 총선일정이 유력시되고 있는 가운데 가이후 도시키(해부준수) 일본총리는 지난 4일 국회해산ㆍ총선거시기에 관한 기자들의 질문에 대해 국회에서의 자신의 시정방침연설 및 각 당대표질문이 끝난후 해산할 생각이라고 밝힘으로써 「26일 해산설」을 뒷받침했다. 가이후 총리는 특히 『유럽 각국 순방을 마치고 돌아와서 자신의 외교상의 체험 및 외유를 통해 얻은 생각을 국회에서 피력하고 여ㆍ야 각당의 의견을 듣고 싶다』고 밝혔다. 가이후 총리는 8일부터 17일까지 유럽순방길에 나선다. 지금까지 결정된 일정에 따르면 8일 하오 나리타(성전)공항을 출발,서독 본으로 직행해 이튿날 콜 서독총리와 회담을 갖고 서베를린으로 향한다. 10일에는 브뤼셀에서 보두앵1세 벨기에 국왕,자크 들로르 구주공동체(EC)위원장등과 회담하며 11일에는 미테랑 프랑스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12일에는 대처 영국총리,안드레오티 이탈리아총리와 만나며 로마교황과의 회견일정도 잡혀 있다. 14일에는 바르샤바를 방문,마조비에츠키 총리,야루젤스키대통령,바웬사 「연대」위원장과 만난다. 마지막 일정은 15일 헝가리의 부다페스트를 방문,네메트 총리,포즈가이 국무장관 등과 회담을 갖는다. 이번 가이후 총리의 외유일정은 이처럼 강행일정이다. 이것은 일본정부 고위관계자들도 시인하는 바와 같이『젊은 총리다운 의욕적인 외교』로서 사실상 총선 및 그 후의 정국을 의식한 것으로 정계에서는 보고있다. 일본에 있어서의 1990년은 정치ㆍ외교상 대단히 중요한 한해이다. 외교상으로는 내년 고르바초프 소련 최고회의의장의 방일을 앞둔 대소 외교를 비롯,그동안 두번이나 연기된 노태우대통령의 방일실현,무역마찰로 불협화음을 빚고 있는 미ㆍ일관계,아시아ㆍ태평양에서는 관계개선이 큰 과제로 되어 있는 중국ㆍ북한 외교가 초점이 되어 있다. 가이후 총리의 이번 유럽8개국 순방은 지난 연말 루마니아의 차우셰스쿠 정권붕괴등 동구정세가 아직까지도 유동적인 상태에서 각국 수뇌들과 회담을 통해 동구의 민주화 노력을 구미제국과 협조해 지원하겠다는 의미를 갖는다. 이러한 외교본령의 목적 이외에 역시 국내 총선거를 겨냥한 「점수따기」작전의 일환인 것으로 보는 견해가 지배적이다. 일본의 지난해 7월 참의원선거에서 여ㆍ야 「역전」현상을 빚었다. 따라서 집권 자민당으로서의 최후의 보루는 중의원뿐이다. 여기서마저 과반수 의석을 획득하지 못한다면 자민당은 다른 야당과의 연립정권을 수립하거나,최악의 경우에는 정권을 내놓아야 하는 사태가 발생한다. 현재 정가에서는 자민당이 중의원 과반수 2백57석의 플러스 마이너스 10석 수준에서 의석을 획득할 것을 예상하고 있다. 가이후 총리도 총선거에서의 자민당의 승패라인에 대해 『과반수 의석을 확보하고 국회에 임하는 것이 중요하다』며 과반수 의석획득을 위해 총력을 경주할 뜻을 비췄다. 이 과반수 의석은 자민당추천후보 뿐만 아니라 보수계 무소속후보의 추가공인을 포함한 숫자이다. 자민당 자력으로서는 2백35석정도를 잡고 있다. 가이후총리를비롯한 자민당 수뇌부가 이처럼 획득목표 의석수를 낮게 잡고 있는 것은 「총선이후」를 의식해서이다. 사실상 자민당이 중의원에서 「안정다수」를 확보하기 위해서는 과반수 2백57석을 훨씬 넘는 2백71석이 필요하다. 그러나 선거에 임하면서 의식적으로 획득의석 목표를 낮게 설정함으로써 가이후정권의 총선후의 운신폭을 넓히려는 것이라고 정계에서는 보고 있다. 90년 새해에 맞는 일본의 총선거는 집권 자민당뿐만 아니라 가이후총리 개인의 집권연장을 위해서도 중요한 관심사가 되고 있다. 지금 가이후총리의 후임으로는 아베 신타로(안배진태랑) 전 간사장이 가장 가까운 거리에서 권토중래를 노리고 있다. 리쿠루트 스캔들이래 병까지 겹쳐 2중고를 겪었던 아베 전간사장은 이번 총선에서 자신의 파벌소속의원(현재 78명)을 한명이라도 더 당선시켜 재기의 발판을 삼으려고 벌써부터 「아베건재」를 외치고 있다. 가이후총리로서는 자신이 앞으로 총재임기 2년동안을 정권을 맡아야겠다는 계산이어서 이같은 라이벌의 재기에 제동을 걸지 않으면 안되는 입장인 것이다.
  • 부시,중남미에 특사 파견/파나마침공 관련/외교적손상 만회 설득작업

    【워싱턴 로이터 AFP 연합】 조지 부시 미 대통령은 앞서 미국의 파나마침공이 외교적인 측면에서 피해를 가져왔음을 시인하면서 특히 중남미지역에서의 이같은 외교적 손상을 만회하고 더 나아가 국제적인 지지를 모색하기 위한 작업에 착수했다. 부시 미대통령은 이를 위해 댄 퀘일 부통령을 중남미에 파견,이들 국가들에 미국의 파나마 침공이 『양키포함외교』로의 복귀를 의미하지 않는다는 점을 확신시킬 방침이다. 부시 대통령은 5일 기자회견을 통해 이같은 계획을 밝히면서 파나마의 실력자 마누엘 노리에가 정권을 전복시키고 그를 미법정에 세우기 위해 감행했던 파나마에 대한 무력침공이 미국의 대중남미 외교관계를 긴장시켰다고 시인하면서도 그러나 이같은 외교적 마이너스 요인은 시정될 수 있다고 믿는다고 말했다. 퀘일 부통령의 중남미 순방일정 및 계획은 아직 마무리되지 않았으나 부시는 퀘일의 방문이 중남미국가들에 미국은 우호적이며 이들을 지지하는 공손한 이웃 국가가 될 것이라는 점을 납득시키기 위한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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