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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 WP지 외교담당기자 기고

    ◎대일역조 개선안/북한 NPT복귀/대중 최혜국 연장/클린턴 아주현안 대처 “미흡”/국익과 무관한 보스니아에 매달려 등한/준비 소홀로 시한내 해결책마련 기대난 클린턴미행정부는 미국의 국익과 직결되어 있는 아시아의 화급한 현안들에 대해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있다.미국의 국가적 이익과는 무관한 보스니아문제에만 매달려 아시아문제는 자칫 실기할 우려도 없지 않다고 돈 오버도퍼씨(전 워싱턴 포스트 외교담당기자)가 16일자 워싱턴 포스트지의 기고를 통해 지적했다.다음은 『표류하는 아시아:클린턴의 또다른 위기』라는 제목으로 싱가포르에서 보낸 그의 기고내용의 요지다. 클린턴행정부가 아시아와 관련된 결정을 화급하게 내려야할 현안은 3가지인데 이것은 모두가 상대방을 설득해야 하는 것들이다. 첫째,클린턴은 오는 6월3일까지 중국에 대한 최혜국대우(MFN)지위를 연장할 것인지 여부를 의회에 통보해야한다.그의 결정이 어떻게 내려지든간에 의회에서는 한바탕 논쟁이 일것이며 아마 중국도 그 결정을 그대로 수용하기는 어려울지 모른다.둘째는 오는 6월12일이전까지 미국을 비롯,중국등 유엔안보리이사국들이 북한을 설득,핵확산금지조약 탈퇴를 철회하도록 하는 것이다.미국과 다른 아시아 외교관들도 북한이 외교적 방법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도록 바라고 있으나 6월 시한은 이같은 외교적 해결에 제약요소의 하나가 되고 있다. 셋째,클린턴대통령은 지난달 워싱턴에서 미야자와 기이치(궁택희일)일본총리와 가진 미·일정상회담에서 합의한대로 7월중순까지는 통상문제에 대한 새로운 기본틀을 마련해야 한다.미·일간에 광범하고도 진지한 대화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양국간에는 중대한 통상분규가 야기될 것이다. 아시아의 이러한 현안들은 모두 시한이 설정되어 있기 때문에 시급히 해결방안을 찾아야 한다.지난주 윈스턴 로드 미국무부 동아·태관보가 이 지역을 순방했긴하지만 아직도 워싱턴과 주변국들간에 이렇다할 성과가 나오기는 어려운 실정이다. 지난해 세계에서 제일 높은 13%의 경제성장을 이룬 중국은 미국의 최혜국대우연장 여부에 과거와 같이 목을 매달지는 않는다.미국의 행정부와 의회가 MFN을 연장해주면 미·중관계는 증진될 것이나 그렇지 못할 경우 양국관계는 크게 약화될 것이다. 북한핵문제와 관련하여 미·북한간의 고위회담개최가 논의되고 있다.유엔에서 북한측과 접촉해본 결과 미국의 핵위협으로부터 안전보장등 그들의 체면만 좀 세워주면 NPT탈퇴철회를 할것이라는 얘기들이 나오고 있다.만약 북한이 국제사찰체제 안으로 들어온다면 외교적으로 해결될 것이다.그러나 그같이 아주 민간한 문제들이 불과 4주안에 합의를 도출해낼 것같지는 않다. 미·일통상문제는 양국정부의 합의가 이뤄지지 못함으로써 양상이 매우 복잡해지고 있다.미국의 대일무역수지가 계속 적자로 확대되는 것은 시정되어야 한다고는 하지만 어떻게 이를 균형되게할 것인가에 대해서는 매우 불투명하다. 아직까지 클린턴행정부는 아시아문제를 대처해나가는 준비자세가 전혀 갖춰져있지 않다.
  • 동남아(외언내언)

    「일본이,한국이 달려오고 있다」는 말은 미국신문잡지들이 만들어낸 저널리스틱한 표현들이다.일본,한국이 경제성장을 무기로 미국시장을 석권해온다는 경고성이었다.지금은 중국이 달려온다는 엄살을 부리고 있지만 조금있으면 동남아의 차례가 되지않을까 생각된다.지정학은 물론 「지경학」적으로도 잠재력이 무한한 동남아의 발전이 눈부시기 때문이다. 그동남아가 지금 우리를 향해 달려오고있다.정상들의 홍수같은 방한러시가 그것을 말해준다.한때 적대적이었던 베트남의 총리가 13일 사상처음으로 서울땅을 밟은데이어 23일엔 필리핀과 말레이시아 정상이 함께 방한한다.양국정상의 이례적인 동시방문이다.태국과 싱가포르정상의 방한도 계획되고 있다. 동남아는 지리적으로 비교적 가까우면서도 우리정부와 일반국민의 대외인식면에선 유럽보다도 멀었던 또하나의 가깝고도 먼 이웃이었다.그런 이웃관계를 가깝고도 가까운것으로 발전시키려는 노력이 활발해지고 있는것은 탈냉전과 경제성장의 상황변화에 따른 이해일치의 상승작용 때문인것으로 지적된다. 우리의 대미·일편중과 동남아의 경제낙후등으로 쌍방은 그동안 이렇다할 관계를 발전시킬수 없었다.그러나 80년대들어 우리의 경제력확대에 따른 동남아진출여력과 동남아의 경제성장및 대미·일견제 필요성등은 상황을 변화시켰다.지난해 아세안과의 경제관계는 수출86억달러에 수입71억달러로 우리총교역량의 10%를 차지했으며 전해에비해 18.9%의 급신장세를 보였다.미국다음의 투자(11억달러)지역이며 최대의 건설시장(작년 20억달러 수주)이었다. 취임직후의 우리외무가 미일에이어 동남아를 순방한것이나 미일과의 정상회담에앞서 동남아정상들을 불러들이고 있는것은 모두 우리새정부가 동남아를 얼마나 중시하고 있는가를 보여주는 증거다.그리고 동남아와 우리는 지금 서로가 필요한 시대를 살고있다.
  • 미,보스니아 군사개입 유보/주말 세르비아계 주민투표때까지

    ◎NBC선 최장 6개월 공습 보도 【워싱턴=이경형특파원】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에 대한 무력제재 방안을 놓고 유럽공동체(EC)국가들의 반대에 부딪힌 미국은 10일 종전의 태도를 바꿔 오는 주말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계의 국민투표가 실시될 때까지 군사행동을 사실상 배제키로 했다. 리처드 바우처 미 국무부대변인은 이날 클린턴행정부는 유엔평화안에 대한 세르비아계 주민들의 투표결과를 기다리고 있는 유럽동맹국들의 요청을 받아들여 다각적인 행동방안을 모색키로 했다고 말했다. 이와관련,유럽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오는 12일 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을 만날 것이라고 조 실리 유엔사무총장대변인이 밝혔다. 한편 미국의 NBC­TV방송은 보스니아 세르비이계를 철저히 무력화하기 위해 미국은 3개월에서 6개월에 결쳐 장기간 계속적인 공습을 검토하고 있다고 보도했다.이 방송은 신원이 밝혀지지 않은 미 국무부 관리의 말을 인용,이같이 전했다.
  • 미,“유고인종청소 막기” 고육책/클린턴의 무력개입 논의 안팎

    ◎내전확산 방지 수순·타이밍재는듯/국민적 합의없고 동맹국 꺼려 문제 클린턴 미대통령이 오랜동안의 「세미나」끝에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적 개입방침을 정하고 수순과 타이밍을 재고 있다. 클린턴은 지난 1일(한국시간 2일) 국가안보관련 고위참모들과 수시간의 회합끝에 보스니아내 세르비아기지에 대한 공중폭격등을 포함한 군사개입의 정책방향을 결정했다. 미국인들의 상당한 반대여론에도 불구하고 클린턴행정부가 세르비아에 대한 군사조치 방침을 세우긴 했지만 이를 집행하기 위한 동맹국들과의 협력등 정지작업이 필요,군사작전의 D데이는 당분간 계속 유보상태로 남겨두게 될 것으로 보인다. 유럽동맹국들과의 「군사작전」조율을 위해 워런 크리스토퍼 국무장관이 현재 영국등을 순방하고는 있지만 군사조치를 위한 사전정지작업이 순탄할지는 아직 불투명하다.러시아와 프랑스는 여전히 본격적인 무력사용에 부정적인 입장을 보이고 있고 영국도 경제제재강화쪽을 선호하고 있기 때문이다. 또 설령 영국,프랑스등과 군사개입에 대한 의견일치가이뤄진다해도 곧바로 세르비아에 대한 공습작전이 시작되지는 않을 전망이다.왜냐하면 작전개시의 시기는 지금 아테네에서 세르비아계 대표가 「밴스·오웬」의 평화안을 수락,서명했기 때문에 이 안이 보스니아내 세르비아의회에서 인준을 받을 경우 군사작전은 필요없게 되기 때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이 이같이 보스니아에 대한 군사개입을 결정한 이유는 세가지 측면에서 볼 수 있다. 첫째는 미국의 세계지도력 유지라고 할 수 있다.냉전종식후 인종간의 분쟁이 더욱 치열해지는 가운데 무력으로 국경을 확정하는 관행이 용인되는 경우 세계평화가 정착될수 없으며 세계 유일강대국으로서 미국이 이를 방치할 수 없다는 인식이다. 둘째,보스니아내전을 방치할 경우 그리스 터키 알바니아 마케도니아까지 발칸전쟁이 확산될 수도 있다는 점을 우려한 것이다.셋째는 미국의 TV등에 연일 비쳐지는 세르비아의 회교도에 대한 소위 「인종청소」의 잔학상에 대한 인도주의적 고려 때문이라고 할수 있다. 그러나 이러한 군사조치의 정책선택은 여전히 많은 문제점을안고 있다.무엇보다 보스니아사태와 미국 국익과의 분명한 관계설정이 없기 때문에 국민적 컨센서스(합의)가 없다는 점이 지적되고 있다.또 미지상군의 파견이 배제된 상태에서의 산악지대에 대한 공습효과도 의문시되고 있다.
  • 국제부 데스크의 뉴스예진(이 주일의 세계)

    ◎“유고개입” 미·영 협조 주목/안보리,북핵규제 본격화 유고사태에 대한 미국의 무력개입 가능성이 점차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이 주중(4·5일)에 러시아 및 유럽순방에 나설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관측통들은 크리스토퍼장관의 이번 순방이 신유고연방에 대한 응징과 무관하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러시아정부는 과거의 우방국인 세르비아를 미국에 팔아 먹고 있다는 강경 보수파들의 공격에도 불구,미국과 유고내전 종식을 위해 긴밀한 협조체제를 유지하고 있다.그러나 영국은 미국측의 강경대응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는 입장이다.서방측이 유고내전종식을 위해 세르비아에 선별적인 폭격을 단행할 경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 내부결속에 균열이 생길 것으로 우려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의 이번 유럽순방은 이같은 영국의 입장 조율에 무게를 싣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재 워싱턴에서 진행되고 있는 중동평화회담을 성사시키려는 이스라엘측의 노력이 가시화되고 있는 것도 고무적인움직임의 하나다. 아랍권이 이같은 이스라엘측의 「선의」를 받아들일 경우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의 이번 워싱턴대좌는 매우 생산적인 것이 될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총선을 불과 한달여 남겨 놓고 있는 캄보디아에 다시 전운이 감돌고 있어 이 나라에서의 평화정착이 얼마나 어려운가를 다시금 절감케 하고 있다.폴 포트의 캄보디아정부에 대한 전면전 선포에 이어 캄보디아주둔 유엔평화유지군이 크메르 루주측의 비협조에 대한 보복으로 그간 이들 본부에 파견됐던 인원들을 철수시킬 것이라고 지난30일 밝히고 나섰기 때문이다. 북한핵과 관련한 유엔의 이번주 행보도 우리의 관심을 끄는 대목이다.미국과 영국,프랑스,러시아등 유엔안전보장이사회 4개 상임이사국이 안보리 대북결의안 초안을 마련한 것으로 알려짐에 따라 북한핵문제에 대한 유엔의 규제조치가 본격화단계에 접어들었기 때문이다.이와관련,북한이 이번 주중에 국제원자력기구(IAEA)임시사찰팀의 입북을 허용키로 한 것은 비록 그것이 특별사찰수용과는 무관한 것이긴 해도 지난 2월이후 단절돼온 IAEA와 북한의 접촉재개라는 점에서 나름대로의 뜻이 있는 변화로 이해되고 있다.
  • “보선민의는 개혁선택”/김 대통령,제주도 순방서 강조

    ◎“국민지지 확고… 중단없이 실천/당장 아프더라도 한국병 꼭 치유” 김영삼대통령은 24일 제주도를 방문,『경기도 광명시등 3개지역 국회의원 보궐선거 결과는 변화와 개혁에 대한 국민들의 압도적 지지』라고 평가,중단없는 개혁을 거듭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이지역 각계 인사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3개지역 보선에서 나타난 민의는 변화와 개혁이라는 이 시대의 움직일 수 없는 큰 목표를 향해 가는 우리를 지지하고 선택해 준것』이라면서 『결코 잠시 쉬거나 휴식을 취하지 않고 나라를 바로 잡기 위해 꾸준히 변화와 개혁을 실천해 갈것』이라고 다짐했다. 김대통령은 우근민도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 뒤 『신한국 건설을 위한 변화와 개혁의 추진에 따라 「한국병」의 정체가 하나씩 밝혀지고 있으며 수십년간 쌓여온 한국병의 증상이 대단히 심각하다』면서 『당장 아프고 부작용이 있다고 해서 이를 덮어둔다면 나라전체가 썩어버리게 될 것이므로 성역없는 사정활동과 법·제도,의식의 개혁을 통해 중단없는 개혁을 계속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변화와 개혁에는 우리 모두의 동참과 고통분담을 위한 엄정하고도 새로운 각오가 필요하다』면서 『국민이 변화를 바라고 있음을 역사의 순리로 알고 받아들여야 하며 여기서 잘못 나갈때 불행한 개인이 될수도 있고 국가전체가 잘못될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
  • 한 중 외무회담 자체/북엔 강력한 메시지/한 외무 귀국회견

    한승주외무장관은 23일 『방콕에서 있었던 한중외무장관 회담은 회담자체가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의사를 밝힌 북한에 강력한 메시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장관은 이날 7박8일간의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순방을 마치고 귀국,김포공항에서 회견을 통해 『중국이 지금 당장 북한에 이래라 저래라 할수 있는 입장은 아니지만 나름대로의 역할을 하겠다는 의사를 직간접적으로 표현했다』면서 『한중외무장관 회담은 회담자체가 큰 의미가 있으며 서로 성의있고 솔직·진지하게 임해 꽤 유익했다』고 밝혔다.
  • 외잘 터키대통령 심장마비로 급서

    【앙카라 로이터 연합】 투르구트 외잘 터키대통령이 17일 심장마비로 17일 급서했다고 터키 반관영 아나톨리아 통신이 보도했다.향년 66세. 외잘 대통령은 지난 87년 심장질환으로 수술을 받았으나 지금까지 병의 재발없이 비교적 건강한 상태였던 것으로 알려졌다.외잘 대통령은 10일간 아제르비이잔과 구소련 중앙아시아 공화국들을 순방하고 발병 하루전인 16일 귀국했다.
  • 북한 핵제재,한·중협력이 관건이다(사설)

    한중외무장관회담이 방콕에서 열린다.한승주 외무장관은 유엔 아태경제사회이사회에서 기조연설을 한후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회담을 갖고 북한핵문제를 비롯한 양국공동관심사를 논의하기 위해 어제 출국했다.유엔과 미일을 순방하며 북한핵에 대한 정책조정회담을 끝낸 직후다.새정부출범이후 첫 한중외무회담이기도 해서 특별히 주목된다. 역시 북한핵문제에 대한 중국의 협조 요청이 가장 중요한 현안이다.지정학적 위치나 영향력면에서 북한을 설득할 수 있는 것은 중국뿐이란 것이 세계의 일반적 인식이다.설득이 불가능할 경우의 제재에도 중국이 빠져서는 실효를 거두기 어려울 것으로 보는 사람이 많다.중국은 북한의 핵보유는 반대지만 경제제재등 국제압력엔 찬성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가능한한 제재나 압력아닌 자발적이고 평화적인 북한의 사찰수용과 핵포기를 바라기는 우리도 마찬가지다.그러나 무작정 기다릴 수는 없으며 북한이 끝내 거부할 경우엔 제재의 수단도 쓸수밖에 없다는 것이 우리의 기본입장이다. 우리는 중국이 설득과 제재라는 우리의 이같은 입장에 동참해주기를 바란다.이번 외무장관회담에서도 한장관은 북한의 핵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기 바라는 정부의 기본입장을 전하는 한편 중국이 북한설득에 더욱 적극 나서주도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그런 노력이 실효를 거두지 못할 경우 불가피한 제재에 중국도 동참해주도록 요청할것이 틀림없다.중국·북한간 관계와 지정학적 측면에서도 북한핵문제 해결엔 한중협력이 관건이라는 인식이기 때문이다. 우리는 이미 북한이 핵만 포기한다면 팀스피리트 축소는 물론 경협강화와 미·일등과의 관계증진주선 등을 밝혀 중국도 높이 평가한 바 있다.미국은 핵해결전의 직접적인 고위회담도 시사했으며 일본과 러시아도 제재아닌 대화의 설득에 나서고 있다.북한의 호응을 예상한 움직임인지 결국은 거부할 것임을 전제로한 수순밟기 노력인지는 분명치 않으나 어떤 경우건 성공하기 위해선 역시 중국의 역할이 불가결의 요소라 우리는 생각한다. 북한의 핵문제도 중요하지만 그에 못지않은 것이 수교1주년도 안된 한중관계의 보다 적극적인 발전이라 생각한다.양국은 모든면에서 서로를 필요로 하고있다.상호보완적인 경제분야 뿐아니라 외교안보차원에서도 협력의 필요성은 날이 갈수록 더해가는 추세다.한중정상외교의 교환은 그러한 요구에 부응하는 양국관계발전 가속의 훌륭한 기폭제가 될수 있을 것이라 생각한다.북한핵문제에 대한 협력은 물론 강택민주석의 조속한 방한이 이루어지고 그것이 김영삼대통령의 답방으로 이어진다면 양국관계는 탄탄대로의 궤도에 오를 것이 틀림없다.
  • 교육위원 해외여행 물의/서울시/예산 4천만원… 유럽4국 순방

    서울시교육위원들이 뚜렷한 목적없이 관광여행성 해외나들이를 계획하고 있어 빈축을 사고있다. 유인종의장등 서울시교육위원회 위원 10명과 의사국직원 2명등 12명은 17일부터 5월2일까지 2주일동안 영국·프랑스·독일·스위스등 유럽4개국을 방문한다. 시교위는 올해 교육위원회예산에 교육문화기관 견학시찰 국외여비명목으로 위원 1인당 3백만원꼴로 모두 4천2백만원을 책정,교육위원들의 해외여행을 추진해 왔다. 당초 시교위는 교육위원 11명과 의사국직원 3명등 14명이 10일 예정으로 해외여행을 계획했으나 위원 1명이 여행을 포기했고 직원 1명을 줄이는대신 일정을 6일 늘렸다. 교육관계자들은 『교육계원로인 교육위원들이 재정부족으로 고충을 겪고 있는 교육현장의 현실과 개혁과 자정이 강조되고 있는 사회분위기를 아랑곳하지 않은채 해외나들이를 강행하려는데 놀라움을 금할수 없다』고 입을 모았다. 유인종의장은 이와 관련,『이번 해외시찰은 이미 지난해부터 추진되어온 것』이라면서 『짜여진 일정을 변경하기는 어려워 떠나기로 했다』고밝혔다.
  • “개혁 저항세력에 단호대응”/김 대통령

    ◎누구도 막을수없는 역사의 흐름/경제회생 위해 부정척결 필수/2∼3년내 나라운명 결정될것/“개혁고삐 늦추지 않는다”/황 총장/뼈깎는 고통 감수/민자 황 총장 청와대와 민자당은 최형우전사무총장의 입시부정사건연루 사건으로 새정부의 개혁의지가 퇴색되거나 도전받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개혁작업을 보다 가속화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김영삼대통령은 15일 반개혁세력의 저항가능성에 강력한 경고를 보내는 한편 새정부의 개혁이 중단될 수 없음을 재천명했고,황명수 신임 민자당사무총장도 개혁작업에대한 민자당의 역할을 재삼 강조하고 나섰다. 김대통령은 이날 지방순방차 대전시청과 충남도청을 방문한 자리에서 『개혁을 하다보면 저항도 따르고 이를 역류시키려는 움직임도 있을 수 있으나 흐르는 물을 막을 수 없다』고 전제,『우리역사상 처음 주어진 진정한 개혁의 기회를 놓치면 역사가 우리를 외면할 것이므로 개혁은 나부터 위에서부터 해나가야한다』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개혁에 따르는 작은 부작용을 이유로 「개혁을 중단해야한다」「속도를 늦춰야한다」는 주장이 나오고 있으나 이는 손으로 강물을 막으려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강조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날의 좌절과 무기력을 딛고 새로운 의욕과 희망이 솟아나고 있으며 앞으로 2∼3년안에 우리의 운명이 결판날 것』이라면서 『이 기간안에 부정부패를 몰아내고 경제를 되살리고 나라의 기강과 권위를 똑바로세워야 한다』고 역설했다. 김대통령은 『부정한 공직자는 더이상 공직에 몸담을 수 없다』고 말하고 『그러나 정부의 사정활동은 밝고 깨끗한 미래를 위한것이지 결코 과거를 들추자는 것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한편 황사무총장은 이날 민자당사에서 열린 총장 이취임식에서 『이번 총장교체로 개혁의 고삐가 결코 늦춰지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전제,『누구도 거역할 수 없는 개혁의 큰 물줄기가 더욱 도도히 흘러갈 수 있도록 쉼없는 노력을 경주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총장은 『우리당은 김영삼대통령의 취임이후 강력한 국정개혁을 추진,많은 국민들로부터 지지와 성원을 받고있다』면서 『민자당은 과거로부터 환골탈퇴하고 있으며 스스로 살과 뼈를 깎는 고통을 감수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대통령의 개혁의지를 뒷받침하기위해서는 의연함과 겸허함을 동시에 가져야한다』면서 『칼날과 칼자루를 모두 가지고 있음을 알아야하며 개혁의 주체는 희생물이 될 수도 있음을 명심해야할 것』이라고 개혁에 성역이 없음을 거듭 강조했다.
  • 동남아3국 순방/한 외무 오늘 출국

    한승주외무장관은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태국등 3개국 순방과 방콕에서 열리는 제49차 유엔아태경제사회이사회(ESCAP)총회 참석을 위해 16일 하오 출국한다. 한장관은 오는 21일 ESCAP 총회에 참석,기조연설을 한 뒤 전기침 중국외교부장과 비공식 외무장관 회담을 갖고 북한의 핵문제를 비롯한 양국 공동관심사에 관해 의견을 교환한다. 한장관은 이 자리서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결정 철회와 핵사찰 수용을 위해 중국이 북한을 설득해줄 것을 요청하고 강택민중국국가주석겸 공산당총서기의 방한문제와 양국간 항공협정 체결등에 관해 논의할 예정이다.
  • 5·18전 「광복」관련단체와 면담/김 대통령

    ◎명예회복 등 해결방안 추진/사면·복권·기념사업 등 검토 김영삼대통령은 광주민주화운동 13주기인 오는 5월18일 이전에 광주문제의 완전한 해결을 위해 광주 관련단체 대표들과 청와대에서 면담을 할 것으로 14일 알려졌다. 청와대측은 국민대화합을 위해서는 광주문제의 해결을 늦춰서는 안된다는 김대통령의 소신에 따라 오는 5월18일 이전에 광주 민중항쟁연합회및 5·18구속자동지회등 광주운동 관련단체 대표들과의 면담을 통해 광주문제를 해결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대통령은 광주운동관련단체 대표들과의 청와대 면담이 이뤄질 경우 이들의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광주운동 관련자의 명예회복 ▲미복권·사면인사에 대한 완전한 사면과 복권 ▲망월동묘역 이전과 상무대 성역화 ▲기념사업추진및 기념관건립등 광주문제 해결을 위한 방안을 밝힐 것으로 전해졌다.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5월18일 광주 항쟁 13주기를 맞아 그 이전에 광주문제가 해결될 수 있도록 구체적인 방안을 강구중』이라면서 『그같은 방안의 일환으로 광주관련단체 대표들의 청와대 면담이 검토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당초 지난 3월18일 첫 지방순방차 광주·전남을 방문하는 길에 현지에서 광주문제해결방안을 제시할 예정이었으나 남총련소속 대학생들이 묘역을 점거하는 바람에 망월동묘 참배와 광주운동관련단체대표들과의 면담을 하지 못한 바 있다.
  • 중국 외교부부장 이달초 극비방북/핵문제 김 부자와 요담

    ◎한국 등 서방대응책·자국입장 전달 당가선 중국 외교부 부부장(차관)이 이달초 극비리에 평양을 방문,김일성및 김정일과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 선언과 관련해 요담한 것으로 밝혀졌다. 외무부의 한 관계자는 14일 『당부부장이 지난 1일부터 3일까지 평양을 방문해 김부자와 최태복 노동당 국제담당비서,유럽순방을 마치고 돌아온 김용순전노동당 국제담당비서(현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등과 회담을 가졌음이 확인됐다』고 말했다. 당가선은 전증패(수석) 유화추(미주및 국제기구담당) 양복창(중동아프리카담당) 강은주(유럽담당)등과 함께 중국 외교부내 5명의 부부장 가운데 한 명으로 아시아지역외교를 총괄하고 있다. 당부부장의 평양행은 한승주 외무부장관이 지난달 25일 뉴욕에서 진건 유엔주재 중국대사대리를 만나 한국정부의 공식 입장을 전달한 직후 이루어졌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당부부장은 김부자및 북한 수뇌부에게 이같은 우리 정부의 방침을 전하는 한편 북한핵문제의 안보리 상정에 있어 중국이 취할 수 있는 역할에 대해논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부부장은 그러나 이들과의 회담에서 북한이 당분간 태도를 바꿀 만한 징후는 발견해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외무부 관계자는 『당부부장의 방북후에도 중국 외교부가 「북한핵문제의 안보리 상정에 반대하며 제재조치 표결시 거부권을 행사하겠다」는 종전의 태도를 유지한 것으로 보아 당부부장의 평양 방문은 김부자에게 서방진영의 대응 방침을 전달하는 선에서 그친 것 같다』고 분석했다. 한편 업무협의차 11일 하오 일시 귀국한 노재원 전주중대사는 12일 한외무장관과 만난 자리에서 당부부장의 방북결과를 설명했으며 14일 청와대에서 열린 안보대책회의석상에서도 이같은 내용이 보고된 것으로 알려졌다.
  • 닉슨,북핵관련 중국설득 행보/김 대통령과 장시간대화에 관심

    ◎출국전 클린턴 만나 준대통령특사 역할/“북경정부 움직일 적임자” 한·미 모두 기대 김영삼대통령과 닉슨전미대통령의 8일 오찬은 정확히 1시간35분이 걸렸다. 주로 닉슨이 북한핵에 대해 많이 이야기했다.김대통령은 북한의 핵문제에 대한 우리의 입장을 이야기하고 그의 「세계원로」로서의 역할에 경의를 아끼지 않았다고 이경재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닉슨이 한국에 온 것은 두가지 이유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닉슨은 컬럼비아대학에 재학중인 미모의 여보좌관을 대동중이고 그녀는 김대통령과 닉슨의 대화를 빠짐없이 메모했다.닉슨이 세계정상과 만나는 내용을 기록해 책으로 펴내기 위한 것으로 알려졌다.말하자면 닉슨의 이번 방한목적 한가지는 자신의 저술활동을 위한 것이다. 그러나 닉슨은 미국을 떠나기전 클린턴미대통령과 장시간 요담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이부분은 닉슨의 일본­한국­중국­러시아 순방이 미국의 외교활동을 돕기위한 성질도 가졌음을 의미한다.청와대 관계자는 이에대해 『클린턴과 만나 미국외교방향에 대해 조언하고중국·러시아 방문때 해주어야 할 일을 부탁받은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말했다. 닉슨은 9일부터 시작되는 중국방문에서 북한핵문제에 대해 중국이 설득해주도록 중국을 설득하는 「준미국대통령특사」로서의 역할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김대통령이 1시간35분이나 오찬을 가진 이유가 여기에 있는것 같다. 닉슨의 방한은 따라서 중국을 방문하기전에 한국의 북한핵문제에대한 입장을 보다 정확히 청취하는 것이 두번째 목적일 수 있다.닉슨은 한승주외무장관이 어떻게 중국을 설득할 것이냐는 질문에 분명하게 말했다.『북한의 핵사찰거부는 주변국 모두가 원하지 않는 것이다.중국이 끝내 우리들의 권고를 무시,북한 입장을 지지하게 된다면 미국으로부터 최혜국대우를 받지 못하는 불이익을 당할 것이다』 닉슨의 『이번 순방의미를 좀더 분명하게 해주는 발언이랄 수 있다.미국정부와 사전협의 없이는 최혜국대우철회등의 발언을 하기는 어렵기 때문이다. 우리정부나 미국정부 모두 닉슨이 북한핵문제와 관련해 중국 지도자들을 설득하는 것에 상당한 기대를 걸고 있다.닉슨이 가진 중국과의 연고가 중국지도부를 설득하는데 최적임자라고 보는 탓이다.죽의 장막을 열어젖힌 것이 닉슨이고 그는 퇴임이후에도 그곳 지도자들과 계속 교분을 유지해 온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닉슨은 이날 노태우전대통령과 신라호텔에서 조찬회동을 가진데 이어 하오에는 연희동으로 전두환전대통령을 방문,환담했으며 남대문시장에도 들러 시민들의 생활상을 직접 접한뒤 세번째 순방지인 중국으로 떠났다.
  • “북,6∼12개월내 핵개발”/미 태평양군사령관

    【콸라룸푸르 AFP 연합】 북한은 앞으로 6∼12개월 이내로 핵무기들을 개발할 수 있을 것이라고 찰스 라슨 미태평양군 사령관이 8일 경고했다. 아시아지역을 순방중인 라슨 사령관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북한은 이미 플루토늄을 보유하고 있는데다 국제원자력기구(IAEA)의 사찰을 계속 봉쇄해 왔기때문에 6∼12개월내에 핵무기 개발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핵무기에 가장 중요한 것은 기술이 아니라 재료다.IAEA는 북한에서 플루토늄이 가공되고 있다는 증거를 발견했다』며 『그들은 이제 재료들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다음 문제는 시간이 얼마나 걸리는가다.내 대답은 6∼12개월이다』라고 말했다.
  • 핵 볼모로 한 북의 도발 좌시않는다(사설)

    북한핵문제에 대한 정부의 대응에 현실적 비중이 실리기 시작했다.긴장감마저 느끼게한다.외무장관의 미일순방귀국과 북핵문제 유엔이관에 맞춘 안보관계장관회의가 소집되었으며 김영삼대통령은 『북한의 핵개발은 어떤 경우도 저지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북한의 어떤 도발에도 대처할 수 있게 만반의 대비책을 강구하라』고 지시했다.당연한 조치요 강조이며 지시라 생각한다. 정부는 출범후 대북정책에서 전정부와는 달리 온건하고 융통성있는 자세를 보였다.민족의 이익을 최우선하는 대통령의 뜻이 반영된 결과라 생각한다.이인모노인의 북송이 전격 실시되고 북한의 핵확산금지조약(NPT)탈퇴에도 조건반사적 강경책아닌 신중한 대응을 보였다.외무장관은 핵만 포기하면 한국내 군사기지사찰 허용을 비롯,대북불공격,경협확대,한·미·일과의 관계개선등의 보장을 제의하기도 했다. 그러나 북한은 전연 호응기미를 보이지 않고있다.호응은 커녕 한반도를 핵과 전쟁의 볼모로 삼으려는듯한 적반하장의 위협까지 하고있다.되풀이 강조하고 있는 자위적조치는유엔탈퇴와 독자적 핵개발 공식선언이 아닐까 우려되고 있다.그리고 그것은 궁지에 몰릴 경우 군사도발의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는 위협일 수도 있다. 모든 상황을 종합할때 북한은 핵개발을 포기할 생각이 전혀 없다는 판단을 내리지 않을수 없다.그리고 북한의 핵개발저지는 어떤 타협도 있을수 없는 우리와 세계의 절대명제라면 사태의 전개는 분명하다.제재와 대결로 갈수밖에 없을 것이다.싫지만 군사대결이란 최악의 시나리오도 배제할수 없는 것이다. 사태의 그러한 전개는 누구도 바라지 않는다.그러나 오판인지 무지인지 피치못할 사정때문인지 몰라도 북한은 사태를 그런 방향으로 몰아가고 있다.그리고 북한핵문제는 우리 문제인 동시에 유엔과 미국및 세계의 문제다.정부의 대응이 어려울 수밖에 없다.설득과 제재의 병행에 최선을 다하는것이 우선은 유일의 선택일 것이다.그리고 중국의 영향력에 기대해 보는수밖에 도리가 없지않나 생각도 된다.6일의 안보장관회의도 그런 인식의 대응을 해나가기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북한설득에 외교적 역량을 집중하고 그럼에도 북이 핵개발을 강행할 경우 국제사회와의 공조하에 대북제재의 강경조치를 취할 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내린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어떤 경우건 사태가 무사히 순조롭게 수습될수 있을것같아 보이지는 않는다.설득이나 압력이 성공한다면 그이상 바랄게 없을것이다.그러나 그렇지못할 최악의 경우도 우리는 각오하고 대비해야 할것이다.핵을 볼모로 한 어떤 도발에도 좌시않고 즉각 대처할 수 있게 만전을 기하라는 대통령의 지시도 그러한 최악의 시나리오를 염려하고 경계한 것이라 생각한다.
  • 미 상원 아태소위원장/찰스 롭의원 내일 내한

    찰스 롭 미상원 외교위 동아·태소위원장이 오는 7일 방한한다고 외무부가 5일 밝혔다. 일본·중국등 아시아지역 주요국들을 순방하게될 롭위원장은 1박2일간의 방한기간중 한승주외무장관을 비롯한 각계 고위인사를 만나 한미간의 우호협력 증진을 위한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
  • 안보장관 회의 오늘 청와대서

    정부는 6일 청와대에서 김영삼대통령 주재로 새정부 출범후 첫 안보관계장관회의를 열고 북한핵문제의 유엔안보리 상정에 따른 후속대책을 논의한다. 이번 회의에서는 한승주외무장관의 유엔및 미·일순방결과를 토대로 북한핵문제에 관한 정부의 대응책을 다소 강경쪽으로 재검토할 것으로 알려졌다. 또 유엔탈퇴등 예상되는 북한의 후속조치에 관해서도 광범위하게 논의할 것으로 전해졌다.
  • 정부,북한핵 강경대응 전환/통일관계장관 회의

    ◎더이상 대북유화책 제시않기로/6일 안보장관회의서 구체방안 논의 정부는 3일 하오 남북회담사무국에서 한완상 통일원장관 주재로 한승주 외무부장관,권령해 국방부장관,김덕 안기부장,박관용 청와대비서실장,정종욱 청와대 외교안보수석등이 참석한 가운데 통일관계장관 전략회의를 갖고 북한핵문제의 안보리 회부에 따른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외무부장관의 유엔및 미·일 순방결과를 청취하고 북한핵문제 해결을 위한 정부의 입장을 기존의 유화적 태도에서 다소 강경쪽으로 재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외무부장관은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과의 회담결과 북한핵문제에 대한 미국측의 입장이 예상외로 강경했음을 설명하고 현단계에서는 더이상의 대북 유인책이 제시돼서는 곤란하다는 견해를 피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외무부장관은 특히 유엔탈퇴등 북한이 취할 가능성이 있는 후속조치에 관해 언급하는 한편 중국의 대북제재불가 방침을 완화시키기 위한 정부차원의 노력 필요성을 강조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회의에서는 한스 블릭스 국제원자력기구(IAEA)사무총장이 북한핵문제를 보고하기 위해 유엔 안보리를 방문하는 오는 6일 이후 안보리의 대북결의 또는 성명이 채택될 가능성에 대비해 주한중국대사관과 북경주재 우리 대사관을 통한 대중국 설득작업을 강화키로 의견을 모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외무부장관은 이날 회의에 앞서 청와대를 방문,김영삼대통령에게 자신의 순방결과를 보고했다. 한편 정부는 오는 6일 김대통령 주재의 안보관계장관 회의를 열어 보다 세부적인 대책을 논의키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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