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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김 대통령,보고르 APEC회의 참석/미·중·일·가 정상과 연쇄회담

    ◎아태 무역자유화 실질방안 논의/필리핀­인니­호 공식방문/10일 출국… 19일 귀국 김영삼 대통령은 오는 15일 인도네시아의 보고르에서 열리는 아시아·태평양 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참석하고 그 앞뒤로 필리핀과 인도네시아 호주등 세나라를 공식방문한다. 김대통령은 부인 손명순여사와 함께 오는 10일 상오 특별기편으로 출국했다가 오는 19일 귀국한다고 주돈식 청와대대변인이 3일 발표했다. 김대통령은 ▲10일부터 12일까지 2박3일동안 필리핀을 공식방문하고 ▲12일 인도네시아를 공식방문,13일까지 1박2일동안 방문일정을 보낸 뒤 ▲14일부터 15일까지 APEC정상회의에 참석하며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동안 호주를 방문하게 된다. 김대통령은 15일 인도네시아의 보고르 대통령궁에서 개최되는 APEC 정상회의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등 17개국 수뇌들과 회의를 갖고 아·태지역의 무역자유화를 목표로 하는 「보고르 선언」을 채택하며 이 기구를 실질적인 경제협력체로 발전시키기 위한 방안등을 집중적으로 논의한다. 김대통령은 이 회의에서 무역자유화에 관한 발제연설을 한다. 이에 앞서 김대통령은 14일 보고르에서 클린턴 미국대통령,강택민 중국국가주석,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본총리,크레티앙 캐나다총리와 개별정상회담을 잇따라 갖고 정치·경제협력증진및 북한핵문제 합의후의 한반도정세등에 대해 의견을 교환한다. 주대변인은 『김대통령의 APEC 정상회담 참석및 아·태 3개국 순방은 가까운 이웃나라를 토대로 정치·경제면에서 우리외교의 지평을 넓히는 주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APEC 정상회담에 앞서 김대통령은 필리핀 방문에서 피델 라모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건설및 과학기술 협력확대등 실질적 협력증진 방안을 논의한다. 또 인도네시아 방문에서는 수하르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자원의 공동개발과 사회간접자본사업의 참여확대등 두나라의 우호협력 증진방안을 다룰 예정이다. 김대통령은 호주방문에서도 폴 키팅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두나라의 실질협력 증진방안등을 협의한다. 김대통령의 APEC 정상회담 참석및 3개국 순방은 21세기 아·태시대에 대비,역내 주요국가와 협력을 강화하고 동남아및 대양주 국가와의 협력을 통해 아·태지역 중심국가로서 우리의 역할과 지위를 신장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김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필리핀 22명,인도네시아 29명,호주 11명등 60여명의 기업인들이 수행한다.
  • 민주당/인기 회복세/공화당/지지율 주춤/미 중간선거 1주 앞으로

    ◎클린턴 외교·경제 성과로 백중세 근접/“「반현직」 여론·다수당 불신 여전” 분석 오는 8일의 미중간선거가 1주일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민주·공화 양당은 총력전을 기울이고 있다. 그동안 열세를 면치 못하던 민주당은 최근 클린턴 대통령의 외교적 성과와 국민총생산 등 경제지표의 향상 등으로 상당수준 지지율을 회복,공화당과 막상막하의 시소게임을 벌이고 있다. 지난주말 중동순방에서 돌아온 클린턴 대통령은 백악관 총기난사 사건 등으로 주말도 제대로 쉬지 못한 채 지난 31일 펜실베이니아주의 민주당 후보들에 대한 지원유세에 나섰다.그는 『공화당이 의회를 장악하면 노인과 가난한 사람들을 위한 사회보장제도가 완전히 황폐화할 것』이라며 공화당의 정책을 맹공했다.클린턴 대통령은 이날 필라델피아,클리블랜드,디트로이트 등 대도시를 순회한데 이어 1,2일에는 미시간,오하이오주로 누비는 등 8일간의 논스톱 지원유세를 벌일 예정이다. 지난 주말 시사주간지 타임과 CNN 방송이 공동으로 실시한 여론조사 결과는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2주전보다 5% 포인트가 상승,44%를 기록한 반면 공화당은 41%에서 37%로 낮아졌다.뉴스위크의 여론조사에서는 공화당과 민주당에 대한 지지도가 각각 46%,44%로 나타나 공화당이 간신히 리드를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민주당의 이같은 열세만회에 대해 앨 고어 부통령은 『이제부터 바람은 민주당의 등뒤에서 불기 시작한다』고 주장했고 조지 스테파노풀로스 백악관수석보좌관은 『민주당이 지금처럼 의회의 다수당을 계속 유지하는 것은 물론 현의석수준을 지키게 될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 민주당의 이같은 지지율 상승에 대해 스테파노풀로스 보좌관은 『지난달 28일 집계된 3·4분기 국내총생산(GDP)이 3.4% 성장을 나타냈고 지난 수개월간 4백6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했다』며 각종 경제지표를 제시,경제의 호전이 민주당 정부의 지지로 이어지고 이것은 다시 민주당 후보의 지지로 반영되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전국위원회 토니 코일로 수석보좌관은 CNN­TV에 출연,경제의 올바른 처방과 함께 ▲이라크의 쿠웨이트 위협에 대한 과감한 대응▲북한핵문제의 협상에 의한 타결 ▲아이티 사태의 해결 ▲중동 6개국 순방을 통한 평화구축 등 클린턴 대통령의 외교분야에서의 성공이 민주당 지지율 상승을 촉진시켰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공화당의 뉴트 깅그리치 하원원내총무는 『지난 2주간 클린턴의 민주당 정부에 대한 지지도가 높아진 것은 사실이나 2주동안 좋아졌다고 해서 클린턴집권 2년의 실패가 치유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민주당의 의회지배가 이번 선거를 계기로 종식될 것이라고 장담하고 있다. 현재 민주,공화당별 의석분포는 하원에서 2백56석,1백78석이며 상원은 56석,44석이다.따라서 공화당이 다수당이 되기 위해서는 하원에서 40석을,상원에서 7석을 더 확보해야 된다. 선거전문가들은 최근 경제지표 호전에도 불구하고 클린턴의 민주당 정부에 대한 신뢰부족,현직의원 등 정치인에 대한 혐오감,중산층의 가족단위임금 하락 등으로 인해 민주당측이 불리한 것으로 보고 있다.이들은 상원의 경우 민주당이 6∼7석을 더 잃어 공화당과 엇비슷한 의석을 차지할 것으로 보고 있고 하원의 경우도 30∼32석을 민주당이 뺏겨 양당의 의석차는 20석 이하로 줄어들 것으로 내다봤다. 이번 선거에서는 민주당의 거물들이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워싱턴주의 토머스 폴리 하원의장은 주상원의원 출신인 공화당의 조지 네더커트 후보에게 계속 리드를 당하고 있고 매사추세츠주에서 32년간 아성을 쌓아온 케네디가의 마지막 정치인 에드워드 케네디 상원의원도 기업가출신의 공화당의 신예 미트 롬니 후보의 맹추격을 받고 있다. 이번 중간선거에서는 36개주의 주지사도 선출하게 되는데 이중 29개주의 현직지사들이 민주당 소속이다. 12∼13개 지역에서 백중지세를 이루고 있으나 선거전문가들은 「반현직」 분위기가 팽배해 민주당은 현재보다 약 10개 주지사를 잃게될 것으로 보고 있다.
  • 백악관 앞길 폐쇄 여부 고민(특파원 수첩)

    ◎총격사건계기 「대통령경호­시민통행권」 논란 지난 29일 하오(한국시간 30일 상오)한 청년이 백악관에 총격을 가한 사건은 「대통령의 경호와 시민의 통행권리」에 관한 문제를 새삼 제기하고 있다. 콜로라도주에 사는 올해 26살의 마틴 듀런은 중국제 SKS 반자동 소총을 클린턴대통령의 집무실이자 관저인 백악관을 향해 20∼30발을 난사했다.수사기관에서 조사를 받고 있는 범인은 이날 백악관 북쪽 앞길 펜실베이니아 거리의 인도에서 약 90m 떨어진 백악관을 향해 총을 쏘았던 것이다. 매일 수천명의 관광객들이 이 길을 걸으면서 철제 울타리를 통해 백악관건물을 관광한다.백악관 남쪽 사우스 론 쪽에서도 관광객들이 철제 울타리 바깥에서 백악관의 발코니를 배경으로 사진들을 찍는다.아침일찍 줄을 서서 기다려 백악관경내 관람권을 타면 낮무렵 백악관 안으로 들어갈 수도 있다. 워싱턴 관광명소 가운데 하나인 이 백악관 관광에는 외국인도 많지만 거의 절반 이상이 전국 각주에서 온 미국시민들이다.서부의 캘리포니아에서부터 남부의 텍사스에 이르기까지 미국민들 가운데 많은 수가 수도 워싱턴의 백악관 관광을 고대하고 있다. 총격사건 당시 클린턴대통령은 중동순방에서 돌아와 백악관 2층 거처에서 텔레비전을 통해 미식축구 중계를 보며 휴식을 취하고 있었다.이날 백악관건물에 맞은 총탄 8발중 3발이 대통령이 쉬고 있는 건물에 맞았으나 다행히 인적 피해는 전혀 없었다. 백악관 경호실측은 이번 사건이 있기 전부터 대통령의 경호를 강화하기 위해서는 백악관 북쪽 펜실베이니아거리의 15가와 17가 사이를 차단,일반의 통행을 통제할 것을 건의했다고 한다. 6주전인 지난 9월12일에는 한밤중에 현직 트럭운전사가 경비행기를 훔쳐몰고 남쪽 워싱턴기념탑 방향에서 백악관을 향해 가미가제 특공대식으로 돌진,대통령숙소 부근에서 박살난 사건이 발생하기도 했다.당시 클린턴 대통령은 관저의 내부수리 때문에 펜실베이니아 거리 건너 영빈관 블레어하우스에 머물러 별다른 피해를 입지 않았었다. 경비행기 돌진사건에 이은 이번 총기난사 사건은 백악관 경호에 대한 전반적 재검토를 강요하고 있고그 과정에서 펜실베이니아가의 일부 폐쇄문제가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경호실측은 펜실베이니아가를 차를 타고 가면서 백악관을 향해 총격을 가할 수 있는 가능성에도 대비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리언 파네터 백악관비서실장은 대통령의 경호와 시민의 대통령관저에 대한 접근 허용간에 최대한 균형을 이루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경비행기 돌진사건 직후 『백악관은 국민의 집』이라고 강조했던 클린턴은 이날 총격사건에도 불구,예정대로 열린 백악관 만찬석상에서 『(공격용 총기의 휴대·판매를 제한한) 범죄방지법이 얼마나 중요한가를 이번 사건이 입증해 준다』며 자신이 적극 추진했던 이 법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등 동요의 빛이 없었다. 워싱턴을 찾는 많은 사람들은 펜실베이니아 거리를 걸으며 지척의 백악관을 바라보고는 미국의 민주주의를 피부로 느낀다고 말한다.이번 사건을 계기로 이 거리가 과연 폐쇄될지 귀추가 주목된다.
  • 20대가 백악관에 소총난사… 사상자 없어

    ◎경호체계 이상 우려 확산 【워싱턴 AP 로이터 연합】 한 20대 전과자가 29일(한국시간 30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이 중동순방을 마치고 휴식을 취하고 있던 백악관에 중국제 자동소총으로 총격을 가했으나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다고 대통령 경호실이 밝혔다. 리처드 그리핀 경호실 부실장은 사건후 브리핑을 통해 콜로라도주 콜로라도 스프링스 출신의 프란시스코 마틴 듀런(26)이 이날 하오 3시께(한국시간 30일 새벽 4시) 백악관 북편 펜실베이니아 거리 인도에서 중국제 SKS 반자동 소총을 꺼내 20∼30발가량을 난사했다고 밝히고 그러나 이번 총격 사건을 대통령 암살기도라고 보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총격 당시 클린턴 대통령은 대학 미식축구경기를 관전하고 있었고 부인 힐러리 여사는 캘리포니아에 여행중이었으며 딸 첼시양도 외출했었다. 한편 이번 사건은 지난달 한 세스나기가 백악관에 착륙하는 일이 발생한지 6주만에 일어난 것으로 철통같은 경계 태세를 자랑하는 백악관의 보안체계에 구멍이 뚫렸다는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 한­EU회의 참석/한 외무 어제 귀국

    한승주 외무장관이 한·유럽연합(EU)각료회의 참석과 김철수 상공장관의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당선 지원을 위한 유럽순방을 마치고 29일 하오 귀국했다.
  • 이­헤즈볼라 포격전/레바논 남부/이군 등 7명 사상

    【베이루트 DPA AFP 연합】 이스라엘과 친이란계 헤즈볼라 게릴라들은 29일 레바논 남부지역에서 로켓 등을 동원한 포격전을 전개했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이 중동 6개국 순방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 발생한 이번 포격전으로 이스라엘군 1명이 사망하고 이스라엘군 5명과 게릴라 1명 등 6명이 부상했다고 레바논 관리들이 전했다. 레바논 보안 소식통들은 이스라엘 공군기 2대가 이날 이스라엘군 및 친이스라엘계 민병대인 남레바논군(SLA) 진지에 대한 헤즈볼라측의 5차례에 걸친 공격이 있은 뒤 레바논 남부 나바티예 교외 헤즈볼라 진지를 공습했다고 전했다. SLA 관계자는 안전지대내 타이베 마을에서 헤즈볼라측의 카튜샤 로켓 공격으로 민간인 부상자도 발생했다고 주장했다.
  • 중동 6개국 순방/클린턴 어제 귀환

    【워싱턴 로이터 연합】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4일간의 중동 6개국 순방을 마치고 29일 백악관으로 귀환,『평화를 위해 위험을 무릅쓰는 사람들을 지원할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와함께 내달 8일의 중간 선거와 관련,전세계인들이 「미국의 정신」에 신뢰를 갖고있는만큼 미국인들도 자신의 「쇄신」정책을 지지해야할것이라고 강조했다.
  • 미­시리아정상 오늘 회담/20년만에 「평화협상」 논의

    【워싱턴·다마스쿠스 AFP AP 연합】 빌 클린턴 미대통령은 26일 역사적인 요르단­이스라엘 평화협정 조인식에 참석한데 이어 다마스쿠스를 방문,하페즈 알­아사드 대통령과 미·시리아 정상회담을 갖는 5일간의 중동순방길에 들어갔다. 지난 74년 리처드 닉슨 이후 미대통령으로선 처음으로 시리아를 방문하는 클린턴 대통령은 25일 첫 방문국인 이집트로 떠나기 앞서 시리아를 겨냥,『이번 중동순방은 평화정착을 향한 또 다른 주요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며 미·시리아 정상회담에 큰 기대를 피력했다. 클린턴 대통령과 하페즈 알­아사드 대통령은 27일 다마스쿠스에서 양국 정상회담을 마친 뒤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회담 결과를 설명할 계획이라고 시리아 소식통들이 밝혔다. ◎중동6개국 순방 왜 나섰나/클린턴,외교업적 극대화 전략/미 중간선거 앞두고 인기만회 노려 미국의 빌 클린턴 대통령이 삼엄한 경계속에 중동 6개국을 순방하고 있다.그는 출발에 앞서 「평화의 꿈」을 실현하기위해 중동을 방문한다고 강조했다.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은 그의 말대로 반세기동안 이스라엘과 아랍국가간에 피의 보복이 악순환되어온 중동에 평화와 공존의 발판을 마련하는데 가장 큰 목적이 있다. 그러나 단순히 중동평화만을 계산한 방문은 아니다.클린턴 대통령의 방문은 북한의 핵문제와 아이티 문제의 해결에 이어 중동평화의 기틀을 마련함으로써 그동안 많은 비난을 받아온 「클린턴 외교」의 업적을 극대화하려는 정치적 계산도 포함하고 있다.이는 11월8일의 미국의회 중간선거를 앞두고 고전이 예상되는 민주당의 입지를 강화하려는 국내 정치적 목적도 갖고 있다.클린턴 대통령은 미국외교의 중요한 전략지역인 중동에서 외교업적을 올리고 이를 국내정치에 활용하려는 다목적 전략으로 중동을 방문하고 있다고 할수 있다. 클린턴 대통령은 26일 역사적인 이스라엘­요르단 평화협정 조인식에 참석,중동평화 후원자로서의 미국을 과시했다.요르단과 이스라엘간의 평화협정은 미국이 그리는 중동평화전략에 매우 중요한 부분이다.미국은 이스라엘과 아랍국가들이 중동에서 평화적으로 공존할수 있는 길을마련하기위해 양측간의 협상을 적극 지원하며 사실상 주도적 역할을 해왔다. 이번 평화협정으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한 중동국가는 이집트와 요르단 두나라가 됐으며 중동분쟁의 핵심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와도 지난해 9월 역사적인 평화협정이 조인됐다.미국은 이제 이스라엘과 평화협정을 체결할 제3의 중동국가를 찾고 있다.그 대상이 바로 시리아다.이때문에 클린턴 대통령의 이번 방문의 하이라이트는 시리아 방문이다. 클린턴 대통령은 27일 시리아의 수도 다마스쿠스에서 하페즈 알 아사드 시리아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클린턴 대통령의 시리아 방문은 지난 74년 닉슨 대통령의 방문이후 미국대통령으로서는 20년만의 일로 양국관계가 좋아졌음을 말해주고 있다.클린턴 행정부는 시리아를 테러지원국 리스트에 포함시키면서도 이를 직접 거론하는 것을 피하면서 이스라엘과의 관계개선을 촉구해 왔다. 클린턴 대통령은 이때문에 아사드 대통령과의 정상회담에서도 정체상태에 빠져있는 이스라엘과의 평화협상의 적극적인 추진을촉구할 것으로 보인다.시리아는 최근 이스라엘에 친선 시그널을 보내고 있다.그러나 아사드 대통령은 이스라엘에 빼앗긴 골란고원의 반환을 강조하고 있어 양국간의 협상은 간단치가 않다.중동평화의 최대과제로 남아 있는 골란고원 반환문제는 미국·이스라엘·시리아가 계속 막후접촉을 해오고 있다. 클린턴과 아사드대통령과의 회담에서 이문제에 진전을 가져오면 중동평화의 꿈이 현실화될 날이 좀더 가까워 질 것이다.그러나 영토와 평화를 바꾸어야하는 중동평화문제를 해결하기위해서는 여전히 많은 과제가 남아 있어 클린턴 대통령이 어느 정도 해결의 실마리를 마련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 “쿠릴열도 주둔 러군 철수못해”/그라초프 국방

    【모스크바 로이터 AFP 교도 연합】 파벨 그라초프 러시아국방장관은 24일 영유권분쟁의 대상이 되고 있는 극동의 쿠릴열도가 러시아 방위에 아주 중요하기 때문에 러시아는 이 열도에 배치된 러시아군을 철수시키라는 요구가 있음에도 불구하고 군대를 계속 주둔시킬 것이라고 말한 것으로 이타르타스 통신이 보도했다. 쿠릴열도에는 일본이 영유권을 주장하는 4개섬이 남단에 들어 있다. 그라초프 국방장관은 이날 사할린주의 유지노 사할린스크에 도착한 후 기자들에게 『러시아군은 과거 쿠릴열도에 주둔했고 현재도 주둔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언제나 계속 주둔할 것』이라고 말했다. 작년에 일부 러시아 관리는 쿠릴열도의 분쟁도서에서 러시아군을 철수시키라고 촉구한 바 있다. 그라초프 국방장관은 금주말 모스크바로 돌아가면 의회에 출석하여 자신의 극동순방에 관해 보고할 예정이다.
  • 미,“하마스 자금원 전면 차단”/클린턴 중동방문 전날 공언

    ◎「제2의 폭탄테러」 우려 고조/클린턴,「이­시리아 평화」 중점거론할듯 【워싱턴·예루살렘 AP 로이터 연합】 텔아비브 폭탄테러 사건 후 이스라엘이 하마스 소탕노력을 가속하는 가운데 미국은 24일 하마스 등 과격테러단체들의 자금원을 차단하는 등 국제적 압력을 강화하겠다고 공언했다. 반면 하마스는 이스라엘의 탄압에 맞서 또다른 공격을 감행하겠다고 경고,이번주 빌 클린턴 미대통령의 예루살렘 방문중 또다른 테러사건이 발생할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무장관은 클린턴 대통령과 함께 중동순방에 나서기 하루전인 이날 워싱턴의 조지타운대학 연설을 통해 하마스,헤즈볼라 등 과격단체들에 대한 공개,공개적 자금지원을 금하는 국제적인 조치가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일단 미국내에서부터 이들 단체들을 위한 모금행위를 금지하는 법안 마련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크리스토퍼 장관은 『비난만으로는 이제 불충분하다』면서 다른 국가들에게도 『공개적이든 사적이든 테러리즘을 위한 해외의 모든 자금원을 차단하는데 동참해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는 『테러와 연계돼 있는 해외의 전위단체들도 폐쇄돼야 하며 범죄자와 테러분자들은 반드시 처벌돼야 한다』면서 특히 이란을 겨냥,『전세계에서 가장 위험한 테러지원국』이라고 비난했다. 한편 이스라엘이 하마스 조직원 수십명을 체포하고 하마스 지도자들에 대한 살해를 명령하는 등 강경조치가 잇따르자 하마스는 이스라엘에 대한 공격을 다시 감행하겠다고 위협했다. 【카이로 연합】 26일 열리는 호스니 무바라크 이집트대통령과 빌 클린턴 미대통령간의 카이로회담에서는 이스라엘의 골란고원 철수와 시리아·이스라엘간의 평화문제가 중점거론될 것이라고 카이로의 정통한 소식통들이 25일 밝혔다. 4일간의 중동순방에 나선 클린턴대통령은 26일 카이로에 도착,무바라크대통령과 회담한 후 이스라엘·요르단 평화협정 서명식에 참석하며 27일 미국수뇌로선 처음으로 시리아를 방문한다.
  • 북한 강성산총리 외국방문 돌연 취소/김정일 주석취임관련 주목

    ◎외교부장 순방도 유보 강성산정무원총리와 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등 북한의 핵심 고위인사들이 이달 중순과 하순으로 예정된 외국방문일정을 갑자기 취소,김정일의 후계자 확정행사 일정과 관련이 있는지 여부가 주목된다. 강성산총리는 북한과 방글라데시가 합작투자한 광산의 개설행사에 참석키 위해 이달중 방글라데시를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최근 방문일정을 취소한것으로 알려졌다. 김영남외교부장도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태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등 동남아 4개국을 방문키로 하고 이를 해당국에 통보까지 했으나 방문일정을 모두 취소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 관련,외무부 당국자는 『강성산총리와 김영남외교부장이 외국방문일정을 취소한 것으로 안다』면서 『북한의 핵심인사들이 예정된 외국방문 일정을 동시에 취소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밝혔다. 이 당국자는 『이들이 외교적 결례를 무릅쓰고 일정을 취소한 것은 김정일이 국가주석이나 총비서에 취임하기 위한 행사와 관련,이달 중순부터 하순사이에 김정일후계자 취임행사가갑자기 예정됐기 때문일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 예루살렘/총기난사 15명 사상/평화회담 주선 미 국무장관 숙소인근

    ◎「팔」 자치 반대 「하마스」 소행 【예루살렘 AFP AP 연합】 이스라엘 점령지역에서의 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 자치를 반대해온 무장세력들이 예루살렘 번화가에서 총기를 난사하고 수류탄을 던져 휴가나온 이스라엘 여군 등 2명이 사망하고 미국 외교관 1명을 포함,13명이 부상당했다고 이스라엘 경찰당국이 10일 밝혔다. 이스라엘 경찰당국에 따르면 9일 자정 조금 못미쳐 유흥가인 예루살렘 서부 유태인지역 나할라 시바 보행전용구역에서 팔레스타인인 2명이 보행인들을 향해 소총을 난사한뒤 수류탄을 던졌으며 이들 괴한은 부근에 있던 경찰과 총기를 소지하고 있던 행인들의 반격을 받아 현장에서 숨졌다는 것이다. 사건발생당시 인근 킹 데이비드 호텔 부근에는 이스라엘과 시리아간의 평화회담 주선을 목적으로 중동을 순방중인 워런 크리스토퍼 미국 국무장관 일행이 묵고 있었다. 사건 발생 직후 팔레스타인 자치를 반대해온 무장단체인 「하마스」는 한 국제통신사에 서한을 보내 지난 90년 10월8일 이스라엘 경찰들이 예루살렘 알 아크사 사원에서 팔레스타인인 17명에게 총격을 가한데 대한 보복으로 이번 사건을 저질렀다고 주장했다.
  • 북한 외교활동 대폭 강화/김영남 동남아 4국 방문

    ◎호주·캐나다 접촉이어 북한이 최근 미국·일본과 함께 동남아국가들 및 호주·캐나다·남아공등을 상대로 관계개선을 위한 외교활동을 적극 전개하고 있어 주목된다. 북한은 대아세안(동남아국가연합) 외교를 강화하기 위해 김영남부총리겸 외교부장을 태국·싱가포르·말레이시아·인도네시아등 동남아 4개국에 오는 18일부터 29일까지 공식순방토록 할 예정이라고 정부의 한 당국자가 9일 밝혔다. 김은 이번 순방에서 핵문제에 대한 북한의 입장을 설명하고 북한과 아세안간 경제협력증진방안등을 논의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최근 북한내 실력자중 한사람으로 부각되고 있는 김이 김일성사후 외국을 공식방문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어서 그의 순방과 관련,북한내 권력구조정비가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정부당국자는 또 북한이 호주와 작년 가을이후 방콕에서 모두 8차례에 걸쳐 대사급 비공식접촉을 가졌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캐나다와는 지난 8월 하순 북경에서 북한측 제의로 참사관급 접촉을 가졌으며 남아공과는 9월중순 즉각적인 수교와 상호공관개설을 제의했다고 이 당국자는 덧붙였다. ◎인·라오스대표 방북/북한 중앙통신 보도 【도쿄 AFP 연합】 수실 쿠마르 신데 인도 국민회의당 서기장이 이끄는 당 대표단이 8일 북한방문을 위해 평양에 도착했다고 관영 중앙통신이 보도했다. 도쿄에서 수신된 이 통신은 이어 인도대표단의 북한방문과 아울러 오사칸 타마테바 라오스 문화공보장관이 이끄는 대표단도 이날 평양에 도착했다고 전했다.
  • 일 안보리진출 불 미테랑 지지

    【파리 AFP 연합】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대통령은 3일 일본의 유엔 안보이 상임이사국 진출 노력에 대해 지지를 표명했다. 미테랑대통령은 이날 유럽 6개국 순방을 위해 프랑스에 도착한 아키히토(명인)일본왕 부처를 위한 국빈만찬 환영연설을 통해 세계문제와 관련한 일본의 역할증대로 보아 일본에 상임이사국의 지위를 부여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밝혔다.
  • 클라우스 체코총리/한국 등 순방차 출국

    【프라하 로이터 연합】 바츨라프 클라우스 체코총리가 한국을 비롯해 중국·인도네시아등 3개국을 방문하기 위해 2일 46명의 국내 기업인들과 함께 10일간의 아시아 순방길에 올랐다. 클라우스 총리는 공항에서 가진 출국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문단은 『사업 목적뿐만 아니라 외교와 다양한 형태의 국제 협력을 모색하기 위해 떠난다』고 말했다. 방문단에는 체스카 스포리텔나 은행과 거대 중공업 그룹인 스코다 플젠사등 체코 굴지 업체의 고위 간부들이 대거 포함돼 있어 눈길을 끌고있다.
  • 북 이종옥부주석 왜 중국갔나/건국일경축 명목속 새체제 지원 설득

    ◎후계공식화 순조·국가기능 정상 고시 외교부부부장인 송호경이 지난달 중국을 방문한 데 이어 북한의 부주석인 이종옥이 27일 당정대표단을 이끌고 방중함으로써 그 목적과 배경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종옥의 이번 나들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들은 대체로 중국외교부 대변인이 밝힌대로 중국건국 45주년 기념일(10월1일)을 경축하기 위한 것일뿐 그 이상의 의미부여나 확대해석은 무리라고 밝히고있다. 그러나 그가 김일성사후 북한이 중국에 보낸 최고위급인사이며 때가 때인만큼 모종의 사명을 띠고있을 가능성도 많아 그의 행보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 이는 지난 89년 9월에도 중국 정권수립 40주년을 경축하기 위해 방중했는데 이번에도 이른바 「꺾어지는 해」를 맞아 중국을 방문,양국간 긴밀한 우호관계를 재천명하는 의례적인 외교활동을 펴는데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올해 78세로 혁명1세대인 이의 북한권부내 위상은 실권을 행사하는 위치에 있기보다는 주로 대외순방외교의 「얼굴마담」역을 수행하고 있다. 에 이와 중국지도자들과의 사이에 후계문제나 핵문제등 북한의 핵심현안이 무게있게 거론되기는 어려울 것으로 관측된다. 그러나 이번 방문 기간중 어떤 형태로든 중국의 강택민 주석과 이붕총리등 고위인사들과 만날 것으로 예상되는데 이 경우 후계공식화지연에 대한 북한측의 공식적인 설명을 전달하면서 멀지않아 공식화될 김정일체제에대한 중국측의 변함없는 지지를 요청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이와함께 경제원조를 부탁할 개연성도 배제할 수 없다. 또 그의 방중은 북한이 「유고」라는 비상상황중에도 외교적 의전관례에 따라 당정축하대표단을 중국에 보내는등 그들의 국가기능을 제대로 수행하고 있음을 간접적으로나마 과시하고 있다는 점에서 김정일후계공식화를 위한 북한권부내 정지작업이 순조롭게 이루어지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추론을 낳게한다. 아직까지 방중일정이나 면담인사등에 대한 구체적인 내용이 밝혀지지 않고 있어 이의 방중목적이나 방중활동등을 보다 명확하게 짚어내기 어려우나 김일성사후 부주석인 이가 경축사절로 중국에 갔다는 사실하나만으로도북한이 얼마나 중국과의 관계를 중시하고 있는가를 잘 말해주고있다.
  • “향후 3년간 석유가격 배럴당 18∼22불 적정선”

    ◎OPEC의장 제시 【도하 AFP 로이터 연합】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들은 앞으로 3년동안 유가의 목표를 배럴당 18∼22달러로 삼아야 한다고 압둘라 알 바드리 OPEC의장이 25일 말했다. 오는 11월21일 인도네시아의 발리섬에서 열리는 차기 OPEC회의를 앞두고 협의를 위해 걸프만지역 아랍국가들을 순방중인 바드리의장은 카타르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동석한 압둘라 알 아티야 카타르에너지장관이 OPEC은 유가를 18∼20달러에 유지하도록 노력해야 한다고 언급한 발언에 찬동하면서 그같이 말했다. 리비아 석유장관이기도한 바드리 OPEC의장은 『우리들 국가의 대부분이 석유소득에 의존하기 때문에 배럴당 18∼20달러의 유가가 매우 적절한 가격수준이며 이 유가가 합당하고 받아들여 질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 군사력 안쓰는 상임국?/강석진 도쿄특파원(오늘의 눈)

    일본 자민당 총재인 고노 요헤이(하야양평)외상은 지금 방미중이다.클린턴대통령을 만났고 벤슨 재무,페리 국방장관,캔터 무역대표부 대표등과 연쇄접촉을 갖고 있다.이달말이 시한인 미일무역협상을 진두지휘하고 있는 것이다. 이렇게 바쁜 고노외상이지만 오는 27일에는 유엔 총회에서 연설을 할 예정이다.안보리 상임이사국 진출이란 일본의 희망을 세계 만방에 고하기 위해서이다.다만 군사적인 공헌은 하지 않는다는 조건을 내걸게 된다. 상임이사국 진입은 일본 외교의 최대 현안이다.평화유지활동(PKO)과 더불어 연일 주요 뉴스가 되고 있다.일본정부의 분위기 조성작업도 꽤 치밀하게 진행돼 왔다. 사회당출신으로 당초 소극적이었던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총리는 조건부 찬성으로 돌아섰고 차기 총리후보 1순위로 거론되는 하시모토대장상(자민)은 한 걸음 더 나아가 『상임이사국이 되지 않아 국가에 손해가 많다』는 적극적인 자세이다. 무라야마총리의 동남아 순방,고노외상의 중남미 순방,부트로스 갈리 유엔사무총장의 일본방문등 주요 외교행사에서 각국의 지지발언도 잇따랐다.「룩 이스트」정책으로 유명한 마하티르 말레이시아총리의 『상임이사국 진출을 지지한다.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완전한 역할을 맡아주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발언은 대서특필된 바 있다. 지난 13일 부트로스 갈리총장도 『헌법 및 정치적인 이유로 제약이 있는 가맹국에 군사적 공헌은 의무가 아니다』라고 말해 일본정부의 부담을 한결 덜어주기도 했다. 그러나 과연 일본이 아시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해 상임이사국이 돼야 하나.국제안전보장의 중핵인 상임이사국이라는 위치가 군사력의 사용을 배제한 채 가능할까. 이런 의문들에 대한 만족스런 답변은 아직 나오지 않고 있다.상임이사국 진출을 위한 논의의 저변은 넓어지고 있지만 깊이는 얕기만 하다. 우파를 대변하는 산케이신문은 지난 23일 독일연방의회가 유태인학살을 부정하는 발언을 하면 5년이하의 금고형에 처하는 법률개정안을 가결시켰다는 기사를 보도하고 있다.그 독일은 아직 상임이사국이 되겠다고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지는 않은데….
  • 미에 「경수로지원」 친서/김 대통령,클린턴에

    ◎한국형·북핵투명성 전제/일 총리도 약속 친서 김영삼대통령은 지난 19일 미국의 빌 클린턴대통령게 『실질적으로 한국형 경수로가 채택되고 북한의 핵과거에 대한 투명성이 보장되면 경수로 지원사업에서 한국이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내용의 친서를 전달했다. 한승수주미대사를 통해 전달된 김대통령의 이번 친서는 지난 16일 미국 국무부의 로버트 갈루치핵담당대사가 김대통령에게 전달한 클린턴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으로 북한의 경수로건설 지원에 있어 우리의 재정부담을 공식 약속했다는 점에서 주목되고 있다. 이와 관련,서울의 한 외교소식통은 22일 『미국이 23일 제네바에서 열릴 북한과의 3단계회담 2차회의에서 북한의 경수로지원 문서보장 요구에 대해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의 이번 친서를 보장책으로 제시할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외무부 장기호대변인은 이날 『김대통령은 최근 한승수주미대사를 통해 클린턴대통령의 친서에 대한 답신을 전달했다』고 밝히고 『내용은 한국형 경수로가 채택되고 북한의 과거핵투명성 보장등 북한핵 문제가 해결되는 것을 전제로 한국이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 사업에 중심적 역할을 수행하겠다는 용의를 언급한 것』이라고 밝혔다. 장대변인은 또 『김대통령은 이 서한에서 지난 8·15 경축사에서 천명한 경수로지원과 관련된 정부의 기본 방침을 재확인했다』면서 『김대통령은 두나라가 핵문제 해결의 목표와 원칙을 확고히 견지해 나갈 것을 다짐했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친서에서 특히 북한핵문제의 궁극적 해결을 위해서는 실질적인 남북대화의 재개가 중요하다는 점을 강조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뿐만 아니라 일본도 북한의 핵과거 규명과 한국형 경수로 채택을 전제로 「정상 친서」 형식으로 북한에 경수로지원을 보장하기로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관련,미국은 로버트 갈루치 핵대사의 최근 일본 순방도중 클린턴대통령의 친서를 무라야마 도미이치(촌산부시) 일총리에게 각각 전달했으며 무라야마총리도 각각 답신을 보낸 것으로 안다고 정부 관계자가 22일 말했다. 한·일 두나라 정상의 이같은 친서전달은 미국이 북한과 3단계회담에서 한국형 경수로 채택을 이끌어내기 위한 보장책으로 사용될 것으로 보이며 클린턴대통령이 김정일에게 한·일 두나라의 재정부담을 친서로 보장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 “대미 수입차량 관세 추가인하 불가 통보”/김 상공,귀국회견

    김철수상공자원부장관은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경선의 지지유세와 한·미통상현안협의를 위한 10박11일의 인도·파키스탄·미국·캐나다등 4개국 순방일정을 마치고 11일 하오 서울 김포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김장관은 공항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자동차시장 추가개방을 요구하는 미국에 대해 우리측의 관세율및 특별소비세 추가인하 불가방침을 명확히 전달했다』면서 『미국의 자국상표권의 한국내 포괄적 보호요구등 지적재산권문제는 두나라 특허청 실무자간에 세부적으로 협의해나가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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