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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전선거운동 단속 각급선관위에 지시

    중앙선관위는 19일 최근 각 정당의 지방자치선거 후보예정자들이 일상적·의례적 범위를 벗어나 공공시설이나 행사장 등을 빈번히 순방하며 지지를 호소하는 사전선거운동사례가 빈발하고 있다고 판단,이를 철저히 단속하도록 각급 선관위에 긴급지시했다.
  • “카스피해의기적”·“한강의기적”화답/한·카자흐공 정상회담 이모저모

    ◎“한인 중앙아 강제이주때 배려 감사”김 대통령/“제철·정유·전자분야의 투자 대환영”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공화국 정상으로서는 처음 우리나라를 찾은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서울방문 이틀째인 16일 공식환영식,정상회담,경제단체장 주최 오찬,대우자동차공장 시찰,국빈만찬 참석등 바쁜 하루를 보냈다. ○…김영삼 대통령은 이날 상오 청와대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기에 앞서 화창한 날씨와 건강관리등을 화제로 환담.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김 대통령이 하루도 거르지 않고 조깅을 한다는 말을 들었다』며 자신의 취미는 수영이라고 소개.김 대통령은 『나도 외국순방등 사정상 조깅하기가 어려울 때는 대신 수영을 한다』면서 『걸음마를 먼저 배웠는지 수영을 먼저 배웠는지 모른다』고 말해 웃음. 김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이어 우리측에서 공로명 외무부장관과 한승수 비서실장등 6명,그리고 카자흐스탄측에서 메테 제1부총리와 토카예프 외무장관등 6명을 배석시킨 가운데 정상회담에 들어갔다. 이날 정상회담에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한국기업들이 자본보다는 경영투자를 해달라』면서 『제철·정유·전자·지하자원개발 등의 분야에 있어 한국이 투자와 함께 경영까지 맡아달라』고 요청했다고 배석한 유종하 외교안보수석이 전언.유 수석은 『카자흐스탄이 러시아에서 떨어져나온 이래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다』면서 『때문에 한국을 경제협력의 기둥으로 삼아 형제처럼 지내고 싶다는 뜻을 밝히고 있다』고 소개. ○…이날 저녁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국빈만찬에서 김 대통령과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서로 「카스피해의 기적」 「한강의 기적」이라고 추켜올리며 미래를 향한 협력을 다짐. 특히 김 대통령은 『과거 극동지역에 살던 우리 동포가 스탈린정권에 의해 중앙아시아지역으로 강제이주당했을 때 카자흐스탄주민이 베푼 따뜻한 배려를 잊지 않고 있다』고 감사의 뜻을 표시.현재 카자흐스탄에는 12만의 한인이 살고 있다. ○…이에 앞서 이날 상오10시 청와대에 도착한 나자르바예프 대통령은 본관 앞에서 김 대통령내외의 영접을 받은 뒤 곧바로 청와대 대정원에서 진행된 공식환영식에 참석.
  • 김항경 대통령특사 아주3국 순방 출국

    정부는 김항경 외무부 기획관리실장을 1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나미비아·모잠비크·짐바브웨 등 아프리카 3국에 대통령 특사로 파견한다.
  • 중 전인대/“대한·일 우호협력 강화”/교석 순방보고서 채택

    【북경=이석우 특파원】 중국의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는 10일 중국은 앞으로 한·일 양국과 우호적이고 협력적인 관계의 안정적이며 건전한 발전을 더욱 촉진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끝난 제8기 전인대 상무위원회 13차 회의에서 이같은 내용이 포함된 교석 전인대 상무위원장의 최근 한·일 순방결과 보고서를 채택했다고 밝혔다.
  • 오늘 민자 서울시장 후보 경선… 두 출마자에 들어본 「진인사」

    「정원식 전총리의 경륜이냐,이명박 의원의 패기냐」.민자당은 12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1만2천여명의 선거인단이 참석한 가운데 정전총리와 이의원의 경선을 통해 서울시장 후보를 선출한다.결전을 하루 앞둔 11일 두 후보는 서울지역 44개 지구당 순방을 마치고 경선장에서의 정견발표문을 손질하는 데 마지막 힘을 쏟아부었다.정전총리가 우세할 것이라는 대체적인 전망속에 정총리는 『낙관은 금물』,이의원은 『최선을 다할 뿐』이라는 말로 각오를 대신했다. ◎정원식씨/“눈문쓰던 기분으로 공약 마련”/준비된 전략도 사무실도 없다 『경선참여 의사를 밝힐 때부터 유·불리나 득표율은 계산해 보지 않았습니다.주어진 조건에서 최선을 다할 뿐이죠』 정원식 전국무총리는 11일 이명박 의원과의 한판대결을 맞는 소회를 이렇게 밝혔다. 정 전총리는 이날 강동을 등 6개 지구당을 방문,경선후보로 확정되면서 3일만에 서울의 44개 지구당을 모두 순회하는 숨가쁜 일정을 마쳤다. ­득표활동은 충분히 했나. ▲경선출마 선언 뒤 3일밖에 시간이없었다.따로 전략적 준비를 해온 것도 아니고 스태프진이나 사무실도 없다.1만2천여명의 대의원들에 대한 대면 접촉은 물론 체계적인 전화홍보도 불가능했다. ­지구당 순회 분위기는 어떻게 평가하고 있나. ▲중앙당은 중립이지만 지구당에서는 경선에 나서기를 잘했다고 하더라.민주주의에 대한 신념과 당의 결속을 위해 경선을 수용한 점을 인정해주니 고마운 일이다. ­경선장에서의 정견발표는 어떻게 준비하고 있나. ▲이미지 전략상 내게는 아주 중요한 대목이다.대학에 있을 때 논문쓰던 기분으로 필요한 자료를 모두 가져다 놓고 체계화하고 있다. ­시정계획으로 제시할 내용은. ▲시정에 대한 나름의 방향만을 제시하고 구체적인 공약은 본선에서 밝힐 문제다.총리시절부터 가져온 관심과 생각을 새서울 건설에 쏟아 넣겠다. ­이명박후보측에서 불공정 경선이라는 주장도 있는데. ▲큰 회사를 경영해 본 경험이 있는 이후보는 젊고 일할 수 있는 일꾼이다.불공정시비는 잘 모르겠다. ­승부에 자신이 있나. ▲지난 대선 때 선거대책본부장을 맡기는 했지만 나 자신의 선거는 국민학교 반장,대학 때 과대표 선거가 고작이다.일부에서는 70% 우세를 점치기도 하지만 함부로 오산하는 것은 금물이다. ◎이명박씨/“건설일꾼 30년 경험 살려 최선”/밑바닥서 지지해 결과 좋을것 「젊은 서울.일하는 시장」 이명박 의원은 11일 이같은 캐치프레이즈를 골자로 한 연설문 초안작성에 온통 매달렸다.남은 선거운동이라고는 경선장에서의 정견발표 밖에 없다는 「진인사」의 표정이 역력했다. ­선거인단의 분위기를 어떻게 보나. ▲밑바닥에서는 반가워하더라.좋아한다는 말도 많이 들었다.그러나 위원장 등 윗사람들은 냉랭한 느낌이다. ­경선에 자신있나. ▲추대로 기울던 것을 경선으로 이끌어냈다.최선을 다할 뿐이다. ­연설문에 가장 역점을 두는 사안은. ▲교량 지하철 가스등 각종 사고로부터의 안전이 가장 중요하다.교통문제도 마찬가지다.열사의 사막에서 동토의 시베리아까지 뛰어다닌 30여년 일꾼의 경험을 살려 안전사고,부실공사를 막겠다는 점을 내세우겠다.서울시 예산의 80%가건설행정분야라는 데도 초점을 맞추겠다.특히 현재 5조원의 빚을 안고 있는 서울시는 기업식 경영기법 도입이 절실하고,그 적임자가 본인임을 부각시킬 것이다. ­이번 경선과정이 공정하지 못하다고 불만을 제기했는데. ▲대통령의 의중은 작용하지 않을 것으로 믿는다.밑에서 알아서 움직이면 대통령에게 누가 될 것이다.축제분위기로 경선을 못해 아쉽다.본선보다 예선이 더 어렵다. ­정원식 후보를 어떻게 평가하나. ▲개인적으로 훌륭한 분이라고 생각한다.평소부터 존경해 왔다.그러나 선거인단이 그분과 나를 비교해 평가를 내릴 것이다. ­만일 본선에 나간다면. ▲이론경제가인 조 순후보나 정치전문가인 박찬종과 차별화를 시도하겠다.실물경제,건설분야에 대한 나의 오랜 경험은 시민들의 판단을 쉽게 해줄 것이다.
  • 조자양,10성·시·구 시찰/행동반경 상당히 넓혀/중지보도

    【홍콩 연합】 조자양 중국공산당 전총서기는 행동자유를 상당부분 회복해 그를 감시하기 위해 3년여간 실시된 「특별감호」가 「정상경호」로 바뀌었으며 이미 동서남북에 걸쳐 10개이상의 성과 자치구 및 대도시를 시찰했다고 중국전문 월간지 중국지춘 최신호가 9일 보도했다. 이 잡지는 「중국공산당 정계에서 조자양의 요소가 상승하고 있다」는 제하의 5월호 기사에서 조가 남쪽으로는 광동성·광서장족 자치구,서쪽으로는 협서성·사천성,동쪽으로는 심양과 하얼빈,북쪽으로는 내몽고자치구,중부는 호남성·호북성 등을 순방했다고 말했다. 【홍콩 연합】 중국공산당 중앙군사위원회는 강택민 당총서기겸 당군사위 주석의 통솔에 반대하는 군내 파벌들이 올해 소집한 2개 비공식회의에 대해 현재 조사를 진행중이라고 홍콩의 이스턴 익스프레스가 당중앙군사위 문건을 인용,9일 보도했다.
  • “자기희생하며 애국하는 어린이되세요”/김대통령,어린이기자회견서강조

    ◎“이기적인 어린이 늘어나 어른들 걱정많아/훌륭한 소설가 되는게 어린시절 꿈이었어” 『경찰관 같이 자기를 희생하면서 나라를 위해 일하는 사람이 되세요』 어린이날을 하루 앞둔 4일 김영삼대통령과 부인 손명순여사는 오랜만에 동심으로 돌아갔다.청와대 상춘재에서 김한나양등 일간 어린이신문 기자 15명과 합동회견을 갖고 충고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김대통령은 소년 소녀 기자들에게 『이 다음에 무엇이 되고 싶지』하고 물었다.대답은 과학자,비행기조종사 등 다양하게 나왔다.김대통령은 『여러분의 꿈이 모두 이루어지길 바란다』면서 『그러나 경찰관 같이 남을 위해 희생하는 자리를 희망하는 학생이 없어 아쉽다』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미국과 일본에서 테러사건이 잇따르는 것을 보고 우리 경찰의 노고를 치하하는 말을 자주 하고 있다.이날 어린이기자들에게도 「멋있는 자리」보다는 「음지에서 묵묵히 봉사하는 자리」를 장래 직업으로 선택토록 권유한 것이다. 김대통령은 『요즘 어린이들은 아는 것도 많고 재주도 많으며 꿈도 다양하다』고 칭찬한 뒤 『그러나 다소 이기적이고 고집스러우며 남을 잘 모르는 경향이 있다고 어른들은 걱정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손여사도 『손자·손녀들에게 부모님께 효도하고 웃사람을 섬길줄 아는 예절바르고 정직한 사람,남을 생각할 줄 아는 사람이 되도록 가르치고 있다』고 어린이들이 나아갈 바를 제시했다. 이날 회견은 시종 웃음꽃 속에 1시간 가량 진행됐다.김대통령은 어린시절의 꿈과 희망에서부터 세계화정책에 이르기까지 어린이들의 궁금증을 풀어 주었다. 첫 질문은 『재임중 가장 힘들었던 일은 무엇이냐』는 것.김대통령은 『누적돼온 각 분야의 잘못된 점을 바로잡는 일』이라고 답변했다.김대통령은 『여러분들도 나쁜 습관 하나를 고치는게 얼마나 힘든지를 경험해본 적이 있을 것』이라면서 『그와 마찬가지로 개혁도 참 힘든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고 토로했다. 김대통령은 지난 2년여의 재임기간동안 얼마나 바빴는지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수치를 들어가며 설명했다.『하루 평균 11가지 행사에 참석하고 3백41명을 만났으며 각종출장과 해외순방으로 여행한 거리가 12만㎞로 지구를 세바퀴 돈 거리』라고 소개했다. 김대통령은 어린시절 한때 소설가가 되기를 희망했던 사실도 공개했다.김대통령은 『나라를 잃었던 시대여서 당시 청소년들은 대통령이 된다거나 훌륭한 정치가가 되겠다는 것은 생각조차 할 수 없었다』면서 『그래서 나는 그 무렵 훌륭한 소설가가 되겠다고 꿈을 키우면서 습작소설을 써보기도 했다』고 말했다.『그러나 광복이 된후 경남중학교로 전학,민주주의와 대통령제도에 대해 배우게 되면서부터 장차 나라를 위해 열심히 일하는 대통령이 되겠다고 굳게 결심했다』고 밝혔다. 김대통령은 끝으로 『세계화를 위해 공부를 열심히 해 다른 나라의 어린이보다 앞서야한다』고 당부했다.『특히 외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컴퓨터를 잘 다루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김대통령 어린이날 메시지 오늘 일흔 세번째 어린이날을 맞아 전국의 어린이 여러분에게 따뜻한 축하인사를 보냅니다. 광복50주년이 되는 올해의 어린이날은 한결 의미가 깊습니다.해방후 세계에서 가장 못사는 나라에 속하던 우리나라가 이제는 경제력에서 세계 열한번째로 큰 나라가 되었습니다.어린이 여러분은 이처럼 자랑스러운 나라에 살고 있다는 것에 자부심을 가져야 합니다.또한 이런 나라를 만드느라 온갖 고생을 이겨내며 애써온 어른들에게 감사하는 마음을 가질줄 알아야 합니다. 여러분 앞에는 무한히 펼쳐질 새로운 시대와 새로운 세계가 있습니다.다가오는 2000년대에는 여러분이 우리나라를 이끌어가는 지도자가 될 것 입니다.이를 위해 여러분 한사람 한사람이 큰 꿈을 갖고 열심히 노력해야 합니다.나는 여러분에게 무엇보다도 먼저 부모님을 생각하고 존경하는 어린이가 되어줄 것을 당부 합니다. 부모가 자녀를 사랑하고 교육에 힘쓰는 가정,자녀들이 부모에게 효도를 하고 부모 말씀을 존중하는 가정,이것이야말로 우리나라의 가장 큰 힘입니다.배우고 익히는 것을 중시하고 선생님을 존경하는 것도 우리나라의 미덕이면서 힘이라고 믿습니다.여러분은 또 친구를 소중하게 여기고 이웃을 생각하는 어린이가 되어야 합니다. 예절이 바르고 모든 규칙과 질서를 잘 지키면서 남에게 폐가 되는 일을 하지 않는 어린이가 되어야 자라서도 훌륭한 시민이 될 것 입니다. 끝으로 나는 지금 불우한 처지에 있는 어린이들에게 결코 희망과 용기를 잃지 말기를 간곡히 당부 합니다.
  • 민자경기지사/민주서울시장/여는 오늘·야는 3일 후보선출 대의원대회

    ◎이인제·임사빈 의원 부동표잡기에 “혼신”/민자/“영입후보에 질수없다”막판 뒤집기 총력/민주 광역단체장 후보를 가리기 위한 여야의 당내 경선이 열기를 뿜고 있다.민자당은 이인제·임사빈 의원의 각축 속에 1일 서울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경기도지부 대의원대회를 열어 경기지사 후보를 선출할 예정이다.민주당도 3일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서울시지부 대의원대회를 개최,민자당의 정원식후보에 맞설 서울시장 후보를 가릴 계획이다. ▷민자당◁ 그동안 4차례의 합동연설회와 3만부씩의 홍보물배포 등을 통해 8천5백여 대의원들과 접촉해온 이인제·임사빈 두 후보는 일요일인 30일에도 수원·성남·부천·과천등 수도권 인구밀집 도시를 숨가쁘게 오갔다. 이 후보측은 『29개 지구당 가운데 13∼15개 지구당은 확고한 지지를 확인한 상태이며 특히 서울에 인접한 인구밀집 지대와 30∼40대를 대표하는 다수층의 지지를 바탕으로 여론조사 결과도 6대4 또는 7대3까지 승률이 높아졌다』고 낙관하고 있다.이 후보측은 전통적으로 야당세가강한 이들 수도권 도시에서 이 후보의 패기,개혁성향,뉴리더형 이미지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고 판단,1일 최종정견발표에서 「본선에서 될 사람」을 내걸어 「고민하는 중립층」을 끌어들일 작정이다. 반면 임 후보측은 『민주계인 이 의원이 중앙당의 지지속에 약진하고 있는 것은 사실』이라고 이 후보의 「세」를 인정한뒤 『그러나 지사시절부터 다져온 지역 여론주도층의 지지,안정과 전문성을 기대하는 말없는 대의원층의 마음을 알고 있다』면서 신승을 점쳤다.임 후보측은 또 『이 후보측이 선거의 중립성이 보장돼야할 지구당 사무국장들을 중앙당 묵인아래 안양에 소집했다』고 예민반응을 보여 경선뒤 공정성 시비를 제기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민주당◁ 후보경선일을 목전에 두고 조순 전부총리와 조세형 부총재,이철·홍사덕 의원등 네 후보의 막판 각축이 치열하다.저마다 승리를 장담하면서도 두 조 후보는 1차투표 당선을,이·홍 의원은 「1차 2위,2차 역전」의 목표를 세워두고 있다.그러나 부동표가 2백여표에 이르러 네 후보 모두 1차에서 전체 대의원 8백59명의 과반수를 얻기는 어려우리라는 게 당주변의 분석이다.민자당의 「정원식 카드」와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의 「김심」에 대한 대의원들의 정서가 최대변수가 될것 같다. 입당후 1주일만에 42개 지구당 순방을 마무리지은 조 전부총리는 3백50표를 확보했다고 자신하면서 동교동계 중진의원들을 동원,나머지 부동표를 공략하는데 힘을 쏟고 있다.김 이사장및 이기택 총재와의 조찬,서울지역 지구당위원장과의 만찬을 통해 당내 주류측의 뜻을 충분히 대의원들에게 알렸다는 생각이다.「김심에 상처를 입혀서는 안된다」는 대의원들의 정서가 결국 당선으로 연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세형 부총재는 비록 조 전부총리에게 상당한 지지표를 잠식당했지만 영입인사에 대한 대의원들의 거부감이 강해 지지기반이 두터운 자신이 무난히 당선될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그러나 최근들어 대의원들과의 개별 접촉을 부쩍 강화,위기감을 반영하고 있다. 지난 3월 중순부터 대의원들과의 맨투맨 접촉을 펴 온 이철 의원은민자당 정후보의 상대로는 개혁성과 참신성이 돋보이는 자신이 적격이라는 주장아래 대의원들의 밑바닥 정서에 한껏 기대를 걸고 있다. 홍사덕 의원 역시 『민자당이 정 전총리를 내세운 것은 조 전부총리가 민주당 후보가 됐을 때 동반낙선시키기 위한 카드』라고 주장하면서 선거운동에 나선 중견기업인 30명을 총가동,대의원 2백60명 확보를 목표로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 민주/전남지사 경선 “이상기류”/한화갑씨 사퇴후 대의원 반발

    ◎「점지」받은 김성훈 후보에 반응 냉담/동교동에 “비상”… 의원 대거 현지급파 민주당의 전남도시사후보 경선에 「이상기류」가 흐르고 있다.한화갑의원의 불출마 선언에 따라 허경만의원과 김성훈 중앙대교수의 맞대결로 압축된 경선의 양상이 예상치 못한 방향으로 펼쳐지고 있기 때문이다.물론 이같은 현상은 이곳에 절대적 영향력을 갖고 있는 김대중아태재단이사장의 뜻과도 거리가 먼 것이다.두 후보 가운데 김교수가 「김심」(김 이사장의 의중)의 「점지」를 받았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까닭에 김교수의 당선은 너무나 당연시됐었다. 그러나 지난주부터 본격적인 지구당 순방활동에 들어간 김 교수 진영은 뜻밖의 현실에 아연 긴장했다.바로 대의원들의 냉담한 반응이었다.「김심」이 자기에게 있으므로 곧 해소될 것으로 믿었던 김 교수는 사태가 점점 악화일로를 걷자 이내 불안감에 휩싸였다.그리고 이것이 「김심」의 영향력이 흔들릴 조짐으로 풀이되면서 더욱 심각하게 받아들일 수밖에 없었다. 김교수는 즉각 동교동계 핵심부에 SOS를 타전했다.유준상부총재를 비롯한 동교동계 지구당위원장들도 김이사장에게 직·간접적으로 이런 현실을 보고하고 특별대책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동교동에 비상이 걸린 것이다. 김이사장도 심각한 국면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적극적인 행동에 나섰다고 한다.동교동계 의원들의 대거 동원령도 여기에서 비롯된다.28일 전남출신이 아닌 의원들까지 현지에 내려갔다.이들은 김교수를 못마땅해하는 지구당위원장과 대의원들을 만나 『김심은 곧 김교수』라고 거듭 강조하면서 만약 엉뚱한 결과가 나올 때는 김이사장이 정치적 치명타를 입을 수도 있다고 경고했다는 후문이다. 동교동계 「맏형」인 권노갑 부총재는 이날 한화갑 의원에게 사퇴서를 도지부 선거관리위원회에 빨리 접수시키라고 독촉했다.김 이사장이 한의원을 눌러앉힌데 대한 불만,즉 사표가 나올 가능성을 미리 방지하기 위해서다. 29일 상오 출국한 김이사장은 자신의 미국방문기간동안 치러질 경선에 대비,확실한 「집안단속」을 당부했다는 얘기도 들린다. 하지만 이같은 전폭지원 아래서도 김교수는아직도 고전하고 있다는 분석이다.여기에는 선거와 잘 맞지 않는 듯한 김교수의 이미지도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한의원의 사퇴에 대한 동정심리와 반발,그리고 전남도청 이전문제를 둘러싼 「동서갈등」이 중요한 자리를 차지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다음달 6일 치러지는 경선은 「김심」의 영향력을 새로운 상황에서 재 볼 수 있는 기회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 대우 칠레서 건설사업/김우중 회장,프레이 대통령과의 회담

    김우중 대우그룹 회장은 27일 에두아르도 프레이 칠레 대통령과 회담,칠레의 철도현대화 및 도로건설 사업을 지원하기로 했다. 대우그룹은 안데스산맥을 관통,칠레의 산티아고와 아르헨티나의 부에노스 아이레스를 연결하는 도로망 건설사업에 기술 및 사업조사단도 파견하기로 했다.김 회장은 발전소 등 칠레의 인프라시설 현대화 사업과 펄프 등 자원개발사업에 참여하는 방안도 논의했다. 김 회장은 지난 23일부터 남미를 순방중이며,25일에는 마르코 마시엘 브라질 부통령과 회담했었다.오는 29일에는 페루의 후지모리 대통령과 만나 경제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 “일 지방선거 타산지석 삼아야”/김 대통령 충남순시 이모저모

    ◎선거사범 처리시한 최대한 단축/공권력 도전행위 절대 용납못해 김영삼 대통령은 14일 충북도 업무보고를 받음으로써 서울을 제외한 모든 자치단체의 올해 업무현황청취를 마쳤다.김 대통령은 6월 지방선거와 관련,가는 곳마다 강력한 「공명선거의지」를 피력,선거풍토를 기필코 바꾸겠다는 집념을 보였다. ○…김 대통령은 이날 충북도 업무보고를 받은 뒤 최근 일본의 지방선거결과에 언급,『일본의 유권자가 돈 안드는 선거와 정치색배제라는 메시지를 남겼다』면서 『우리는 이를 타산지석의 교훈으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강조. 특히 김 대통령은 현재 6개월로 돼 있는 선거사범처리시한을 최대한 당기겠다고 밝혀 「선거법위반=즉각 사법처리」방침을 천명해 눈길을 모았다. ○…김 대통령은 이어 유럽순방결과를 설명하면서 『문민정부의 도덕성과 우리의 국력으로 높아진 위상을 확인했다』면서,『그러나 우리 내부에서는 이런 입장을 이해하지 못한 채 우물안 개구리식의 사고를 하는 경우가 있어 참으로 안타깝고 부끄러운 일』이라고 토로. 김 대통령은 『그동안 각 시·도를 다니면서 세계화에 대한 국민의 뜨거운 열의를 느꼈다』면서 『우리가 하나되어 노력하면 세계와의 경쟁에서 당당히 이길 수 있다』고 강조. 김 대통령은 최근 청소년범죄가 늘어나고 있는 데 대해서도 우려를 표시하면서 『청소년을 교육차원에서 선도하되 범죄에 대해서는 단호하게 용납하지 않는 태도를 경찰은 견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하고 『공권력에 도전하는 것은 후진국에나 있을 수 있는 모습인 만큼 절대 용납해서는 안된다』고 당부. ○…김 대통령은 돌아오는 길에 청주공단내 한국도자기 제2공장을 방문,『노사안정이야말로 기술개발과 생산성향상에 결정적 기여를 한다』고 강조. 김 대통령은 회사측이 전개하고 있는 경로효친운동과 관련,『부모를 공경하는 효심이 있으면 모든 것이 해결되며,인간으로서 가장 중요한 것이 효도』라고 역설했다.
  • 도 무오이 당서기장 내한/오늘 한­베트남 정상회담

    ◎과기·해운·경협협정 체결 베트남의 최고실권자인 도 무오이 공산당서기장이 11일 하오 6박7일 일정으로 우리나라를 찾아왔다. 정부 초청으로 온 도 무오이 서기장은 이날 민자당사로 이춘구 대표를 예방했으며 12일에는 김영삼 대통령과 한·베트남 정상회담을 가질 예정이다. 또 이홍구 국무총리와 경제계 주요인사들을 만나 두나라의 관계증진및 경제협력 방안도 논의한다. 「도이 모이」라는 베트남의 개혁정책을 성공적으로 추진해 온 도 무오이 서기장은 증권거래소와 포항제철·한국중공업·대우조선·호남정유 등 주요 경제·산업현장을 돌아본 뒤 오는 17일 다음 순방국인 일본으로 떠난다. ◎양국외무 오늘 서명 우리나라와 베트남은 12일 양국간의 경제·과학·기술분야의 협력관계를 확대하기 위해 과학기술 협력협정,해상운송에 관한 협정,대외경제협력기금차관에 관한 협정 등 3개 협정을 맺는다.
  • 동구 「시장경제화」 지원확대(사설)

    김영삼 대통령과 방한중인 젤류 젤레프 불가리아대통령과의 3일 청와대정상회담은 우리나라 대통령이 금년들어서만 구동구권 국가와 가진 두번째 정상회담이다.김대통령이 지난 3월초 유럽연합(EU) 순방길에 체코에 들러 바츨라프 하벨 대통령과 가진 정상회담에 이어 이번이 두번째인 것이다.석달동안 두번이나 우리 대통령이 구동구권과 정상회담을 가졌다는 것은 역사의 변화를 새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우리 외교의 지평이 얼마나 넓어졌는가를 내외에 과시하는 것이고 세상이 얼마나 좁아졌는가를 동시에 상기시켜주고 있다.이번 정상회담에서 양정상은 불가리아 국영기업의 민영화에 한국기업이 적극 참여토록 합의했으며 조선·전자·화학분야등에서도 양국이 합작을 추진,EU등에 공동진출을 모색키로 하는등 구체적이고 실질적인 협력관계확대의 기반을 구축하고 있다. 불가리아는 또 한국의 유엔안보리 진출,월드컵대회 유치노력에도 협조할 것을 약속했으며 한국은 불가리아의 세계무역기구(WTO)가입을 적극지지키로 약속했다. 우리는 두 나라가 외교적으로나 경제적으로 협력관계를 확대키로 한 데 대해 만족을 표함과 아울러 두 나라 관계가 앞으로 더욱 강화되고 확대되길 기대한다.불가리아는 정치적으로 민주화를 이룩했으나 경제적으로는 아직 어려운 형편인 것으로 알고 있다.외채가 1백20억달러수준에 이르고 있고 시장경제에 대한 국민의 기대가 흔들리면서 정치적으로도 사정이 평탄치만은 않다. 한국과 불가리아는 지리적으로도 멀리 떨어져 있을 뿐 아니라 외교관계를 수립한 지도 불과 5년여의 일천한 관계에 있다.경제관계도 아직은 미미한 편이다.그러나 두 나라간에는 정치·경제·문화적으로 상호협력을 키워나갈 여지가 얼마든지 있다.이제 새출발하는 한국과 불가리아 양국관계는 하기에 따라서는 두 나라 발전은 물론 세계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우리는 믿는다.
  • “한국중기 EU에 적극진출을”/로르스테드EU대사「한­EU장래」강연

    투에 로르스테드 주한EU(유럽연합)대사는 31일 내셔널 프레스클럽에서 열린 한국신문편집인협회(회장 남시욱) 금요조찬대화모임에서 「김영삼 대통령의 유럽순방이후의 한­EU관계 전망」이란 주제로 강연했다.덴마크 출신으로 올해초 부임한 로르스테드대사의 강연 요지는 다음과 같다. EU 회원국수는 5년내에 21∼22개국,그후 30개국으로 확대돼 거대유럽체제를 갖출 것이다.아직도 변수는 있지만 내년에 단일통화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한 회의를 거쳐 97년에는 단일통화체제의 윤곽을 잡게 된다. EU는 아직 한국의 세번째 교역파트너에 머물고 있다.94년에 한국에 대한 EU의 수출은 1백32억달러로 전년대비 30% 증가했다.한국의 대EU수출은 12.8% 늘어 1백6억달러였다.교역증가추세는 바람직하며 계속 유지되길 바란다.그러나 우리는 더욱 급격한 교역증대 잠재성이 있다는 사실에 유념해야 한다. 이런 관점에서 김영삼대통령의 유럽순방은 시기적절했다.한국­EU협력증진에 시동을 걸고 잠재력을 본보인 사례다.이를 계기로 협력관계를 더욱 확대할 수 있도록충분히 활용해야 한다.특히 중소기업이 적극적으로 상대지역에 진출해 협력이 무르익을 수 있기를 기대한다.한국 대기업들이 일찍이 유럽에 진출해 기반을 구축했고 경제협력활성화에 상당히 기여해온 것이 사실이다.이제는 경제협력 주체를 재벌에서 중소기업으로까지 확대하기 바란다. 한국은 부자나라의 모임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에 합당한 수준에 와 있다.그러나 특히 금융시장개방폭이 아직 부족하다.OECD가입을 계기로 한 경제체질 개선이 어렵기는 하지만 좋은 기회이기도 하다.자동차시장개방문제도 시간이 걸리더라도 한국이 고려해야 할 문제다. 북한의 값싼 노동력과 자연자원활용에 대해 EU는 큰 관심을 갖고 있지 않다.가까운 동구가 있기 때문에 북한의 매력은 적다.미국과 독일 등이 구체적으로 개발가능성을 타진중이지만 주된 경협파트너는결국 한국아니면 일본이 될 것이다.
  • 김 대통령/“가덕도신항 종합개발지원”/부산·경남순시…업무보고 청취

    ◎지자선거 정치투쟁화 절대 안될말/“북 동조 발언”인사 있는 것 가슴 아파 김영삼 대통령은 31일 부산광역시와 경상남도를 잇따라 방문,업무보고를 듣고 지역대표들과 지역개발문제 등에 관해 환담했다. ○…김 대통령은 부산시청 회의실에서 열린 부산광역시 업무보고에서 부산의 광역권 개발상황에 깊은 관심을 표명. 김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부산은 대륙을 발판 삼아 태평양을 향해 힘차게 도약할 수 있는 저력과 꿈을 간직한 고장』이라고 말하고 ▲사회간접자본시설의 확충 ▲첨단산업공단 조성 ▲가덕도 신항만종합개발 등 지역개발사업에 대한 정부차원의 지원을 약속. 김 대통령은 시의 업무보고가 끝난뒤 부산문화회관으로 옮겨 김정수 민자당시지부장및 우병택 시의회의장 등 지역인사 2백40여명과 오찬을 나누면서 오는 2002년 아시아경기대회 부산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해달라고 참석인사들에게 당부. 이날 오찬연설에서 김 대통령은 한국의 중심적 역할과 한국형경수로가 보장되지 않는 한 북한에 대한 경수로지원사업에 한푼도 낼 수 없다는우리의 뜻을 강력히 천명했으며 『아직도 북한에 동조하는 언행을 하는 사람이 남쪽에 있다는 것은 가슴 아픈 일』이라고 말해 최근 김일성 사망후 정부의 대응자세를 비난하고 나선 김대중 아태재단이사장을 간접 겨냥. 김 대통령은 업무보고장과 오찬장에서 『부산이 과거에 왔을때 보다 길거리도 깨끗하고 교통질서도 잘 잡혀 있는 등 선진국 도시를 보는 것과 같은 달라진 느낌을 받았다』고 밝히고 『시민들의 각별한 노력이 그런 결과를 가져왔다고 생각돼 진심으로 감사한다』고 치하. ○…김 대통령은 이날 하오에는 창원을 방문,경남도청 회의실에서 안명필 신임도지사와 강신화 교육감으로부터 업무보고를 받고 『공직자사퇴등으로 우려되는 행정공백을 신임지사를 중심으로 모든 공직자가 더욱 열심히 일해 메워달라』고 당부. 김 대통령은 최근 세계무역기구(WTO)사무총장 경선과정의 뒷얘기를 자세히 설명하면서 『우리는 세계에서 이만한 능력이 있고 인정을 받고 있으므로 당당히 나가야 하는데 정작 우리 내부에서는 스스로 비하하는 풍조가 없지않다』면서 WTO사무총장 경선에 대한 일부 언론의 보도가 잘못됐다고 지적하기도. 김 대통령은 이어 도민홀에서 지역인사 3백40여명과 다과를 나누면서도 『런던에 가보니 시장은 간접선거로 뽑고 시의원들도 당적이 없더라』고 전하고 『지방선거는 정치인이 아니라 국민을 위해 봉사할 살림꾼을 뽑아야 하는데도 이것이 마치 정치투쟁인 듯 되는 것이 안타깝다』고 부연. 김 대통령은 유엔사회개발정상회의 참석과 유럽5개국 순방결과를 자세히 설명한뒤 『국제사회에서 우리나라의 위상이 크게 높아진 것을 확인했다』고 말하고 『세계와의 경쟁을 위해 내실있는 개혁을 과감히 추진하겠다』고 다짐.
  • 관·민 협력으로 경제도약을(사설)

    앞으로 세계화 추진을 위한 정부·경제계의 동반자 관계가 강화될 것으로 보여 주목된다.김영삼대통령이 27일 경제장관회의를 주재한데 이어 경제5단체장을 초청,오찬을 함께 하면서 정부정책에 기업들이 적극 협조해서 경쟁력을 강화토록 당부한 것은 정부와 경제계가 화합과 협력을 바탕으로 서로 노력해야만 성공적인 세계화의 값진 열매를 거둘 수 있음을 깊이 인식한데 따른 것이라 할 수 있다. 김대통령은 또 『유럽순방에서 정부와 기업이 한덩어리로 뭉쳐 경제제일주의를 지향하고 있는 것을 보았다』며 정확한 관찰과 현실감각을 근거로 한 경제의 중차대성을 역설한 것으로 전해진다. 우리는 이러한 김대통령의 표현은 냉전체제가 끝난 무한경쟁의 경제패권주의시대에 생존을 위해선 대외지향전략 수행에 첨병역할을 하는 모든 기업의 활동을 범정부적으로 아낌없이 지원하겠다는 굳은 결의에 찬 국가경영의지를 담은 것으로 평가한다.또 이번 청와대 오찬은 그동안 행정부와 경제계 사이에 기업정책을 둘러싸고 있었던 불협화음을 깨끗이 없애고 새로운화합의 분위기를 만듦으로써 기업의 생산활동이 보다 활발해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낳게 한다. 따라서 우리는 국내기업들이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아래 보다 창의력있고 진취적인 자세로 기술우위의 경쟁력강화에 힘써서 세계무대의 주역으로 활약해주길 촉구한다.특히 이날 경제장관회의에서 중소기업 지원대책이 논의된 점과 관련,대기업들은 하청중소업체와의 상호보완성을 충실히 이행하는 마음가짐으로 협력하고 노·사문제 등 현안들을 원만히 해결토록 노력해주길 바란다. 이와함께 기업경영인과 기술자,근로자등 모든 경제활동주체가 위축감 없이 더욱 강하게 국제경쟁력을 길러 경제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법과 제도적 장치를 마련하는 일에 정부 각부처는 물론 정치권에서도 계속 주의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 정부/재계/앙금씻고 협력시대진입/경제5단체장 청와대 오찬회동 의미

    ◎재벌정책 완화 시사… 기업활동 전념독려/일류화 지원약속… 재계분위기 일신기대 27일 낮 1시간20분동안 진행된 김영삼대통령과 경제5단체장의 오찬회동은 「동창회」같은 분위기였다고 전해진다.박상희중소기업협동조합중앙회장의 신임인사를 둘러싸고 폭소와 농담이 오갔다.말미에는 구평회무역협회장이 오찬메뉴인 도토리냉면의 조리법을 가르쳐달라고 요청한 데 대해 김대통령이 『청와대비법이라 안된다』고 말해 다시 폭소가 터지기도 했다. 유럽순방에 즈음해 조성되기 시작한 재계와 청와대의 협력분위기는 이날 청와대에서 열린 확대경제장관회의,경제5단체장오찬을 통해 최고조에 이른 인상이다.김대통령의 발언요지에 비추어 기업활동은 어느 때보다 강력한 정부의 지원을 받을 것이 확실해졌다.오찬회동의 동창회 같은 분위기를 놓고 청와대의 고위당국자는 『기업들이 정부의 공권력행사를 우려하지 말고 기업활동에 전념해달라는 메시지가 들어 있다』고 적극적인 해석을 내렸다. 오찬회동내용을 브리핑한 한리헌경제수석은 회동의미에 대해 『재계와 정부의 공동체인식강화,정부와 재계의 깊은 대화와 협력분위기제고』라고 말했다.한수석은 『재벌정책이 바뀌는 것이냐』라는 질문에 『재벌정책이란 게 실체가 있는 것이 아니라 경제적인 여러가지 상황인식에 달린 것』이라면서 『현재는 공동체인식이 강조되고 있고 기업과 정부가 건실한 경제운용을 위해 같이 노력해야 할 때』라고 설명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회의와 오찬을 통해 경제제1주의·기업우선주의 정책,정부와 기업의 공동체인식강화의 메시지를 전달하기 위한 수단으로 3가지 큰 선물을 재계에 내놨다. 김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활동과 관련,경제장관회의에서 『담합과 같은 거래질서문란행위가 없도록 하되 기업이 정부의 이런 노력에 자발적으로 협조하도록 「예방」과 「지도」를 강화하라』고 지시했다. 정부가 그동안 재벌그룹의 구조개편등을 유도하기 위해 공정거래위원회를 자주 활용했고,전경련회장사인 선경그룹이 이 문제로 정부와 갈등 속에 있음을 감안할 때 이같은 대통령의 지시는 「재벌정책」의 완화를 시사하는 것으로볼 수 있다.특히 재벌구조의 축소개편에 앞장섰던 한수석이 공동체인식을 강조한 것은 정부의 재벌정책이 규제보다는 세계와의 싸움을 지원하는 쪽으로 바뀔 것임을 의미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김대통령은 외국기업의 투자를 활성화시키기 위해 기업여건과 규제완화를 원점에서 재검하도록 지시했다.또 건설업계의 자금난과 도산의 원인이 되고 있는 미분양아파트문제의 해결을 위해 정부가 나서도록 이야기했다.정부의 기업지원을 한단계 더 높이라는 지시라고 할 수 있다. 정부와 재계는 그동안 협력을 강조하면서도 구체적인 정책에 있어 갈등상태를 지속해왔다.재벌기업들은 정부의 공권력행사에 방어벽도 없이 노출돼 있다는 불안감을 갖고 있었다.덕산과 유원건설사태,선경건설 세무조사등이 재계의 이같은 심리를 보다 위축시켜왔다. 이날 오찬회동과 경제장관회의 지시사항으로 정부와 재계는 밀월시대에 들어간 것으로 봐도 좋을 듯싶다.김대통령의 이런 변신은 유럽순방을 통해 예고된 부분들이기도 하다.벨기에에서의 수행기자간담회에서 『선진유럽제국의 모든 관심이 처음부터 끝까지 경제에 있음을 보고 놀랐다』고 말함으로써 귀국후 경제우선정책으로 국정운영구도가 바뀔 것임이 예고된 것이다.기업의 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이라는 세계화인식,여러가지 국내문제의 해결을 위해서도 보수세력인 재계의 협조가 필요하다는 국내상황의 인식등이 겹쳐진 결과들로 풀이되고 있다. ◎청와대오찬 대화록/기업자금 선거유출 없게/김 대통령/환율 급속 절상… 경쟁 애로/단체장 김영삼대통령이 27일 낮 청와대에서 경제5단체장에게 오찬을 베풀며 나눈 대화의 요지는 다음과 같다. ▲김 대통령=유럽순방을 통해 우리의 세계화정책이 시의적절한 것임을 확인했다.기업체들이 일류화 경쟁에 앞장 서 달라.정부는 그에 대한 뒷받침으로 기업규제를 획기적으로 완화할 것이다.엔고의 여건을 잘 활용해 일본의 부품산업이 우리나라에 유치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정부도 여건개선을 위해 제도들을 원점에서 재검토하겠다.이를 통해 일본뿐 아니라 전세계의 기업들을 유치해야 할 것이다. ▲구평회무협회장=환율이 시장원리에 따라 움직이지만 원화환율의 급속한 절상으로 중소기업,특히 동남아 후발개도국 기업들과의 경쟁에서 어려움을 겪고 있다. ▲박상희 중기협회장=경선 10년만에 처음으로 창업주가 1백20만 중소기업인의 대표가 돼 자부심을 느낀다.중소기업을 무조건 도와달라고 하던 시대는 지났다.홀로서기노력이 최우선이고,그렇게 하면 정부가 돕지 않을 수 없다는 느낌을 갖게 될 것이다. ▲김 대통령=듣던중 가장 반갑고 고마운 이야기다.박회장은 곧 대기업이 될 것 같다.(좌중에 폭소) ▲박 회장=세계무역기구(WTO) 협정에 따라 중소기업제품의 단체수의계약은 97년부터 금지된다.그 이전에는 남도록해 중소기업들이 적응할 시간을 달라. ▲이동찬 경총회장=경·노총간에 중앙차원의 임금합의는 없었다.그러나 적정수준의 임금타결,임금격차 완화에는 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있다.조만간 성사될 것으로 보이고 올 임금협상은 전체적으로 큰 분란 없이 수용될 것이다. ▲김 대통령=올해 선거가 있어 시중자금이 선거로 빠져나가면 기업자금사정이 특히 어려워진다.그렇다고 통화를 더 늘릴 수도 없다.법정선거자금외의 자금이 선거로 들어가는 일이 없도록 모두 노력해야 할 것이다. ▲최종현 전경련회장=대통령의 뜻을 재계에 옮기고 협조하도록 하겠다.유럽순방에서 경제제1주의를 천명해 기업의 사기가 높다.최선을 다하겠다.
  • “임금안정·세계화 실천/정부·재계 공동노력을”

    ◎김대통령,경제장관회의·5단체장 오찬서 강조 김영삼대통령은 27일 청와대에서 확대경제장관회의 및 경제5단체장과의 오찬 모임을 잇따라 갖고 최근의 경제동향을 총체적으로 점검,재계와 정부가 임금안정등 경제현안의 해결과 세계화전략의 실천을 위해 공동노력을 기울이도록 했다. 김대통령은 이날 『외국기업의 한국투자를 활성화할 수 있도록 입지제공과 기업여건의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하고 『특히 기업의 일류화 경쟁을 뒷받침할 수 있도록 기업규제를 원점에서 재검토,획기적으로 완화하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공정거래위원회의 활동과 관련,『담합행위와 같은 거래질서를 문란하게 하는 일이 없도록 하되 기업이 정부의 이런 노력에 자발적으로 협조할 수 있도록 「예방」과 「지도」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예방과 지도를 강조하면서 『국민생활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독과점 품목에도 철저를 기하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김 대통령은 이어 『선거 때문에 물가안정이 지장을 받지 않도록 농수산물 가격 등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당부하고 『법정 선거자금 이상이 선거에 투입돼 기업자금 사정이 악화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정부와 기업에 함께 촉구했다. 김대통령은 『최근 건설업체가 자금압박을 받는 주된 원인은 아파트 미분양사태에 있다』고 지적하고 『정부가 미분양사태를 해소하는 방안을 강구,건설업체가 자금압박을 받지 않도록 도우라』고 말했다. 김대통령은 노사임금협상에도 언급,『노·경총의 중앙단위 임금합의는 없었지만 2백개 기업에서 노사협력 선언을 했다』면서 『이를 잘 유도해 정부 가이드라인인 5.6∼8.6% 임금인상안을 노동계가 원만하게 수용하는 분위기를 만들어 달라』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최종현 전경련회장은 『유럽순방후 경제 제1주의의 천명으로 재계의 사기가 크게 올라있다』고 전하고 『정부의 세계화전략 실천에 재계가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이동찬 경총회장은 『노총과 경총이 인상률 숫자에는 합의하지 못했지만 적절한 임금수준에서의 타결과 임금격차를 완화하는 방향으로원칙적인 합의를 보고 있다』고 밝히고 『금년도 임금협상은 전체적으로 큰 분란없이 끝날 것』이라고 말했다.
  • 김 대통령 대전·충남 순시 안팎/“깨끗한 지방선거”강한 톤 역설

    ◎“「정치꾼」 아닌 「살림꾼」 뽑는 행사”재강조 김영삼 대통령은 25일 대전·충남지역을 순시하면서 어느 때보다 강한 톤으로 「깨끗한 선거」를 강조하고 이 지역에 대대적인 지원을 약속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대덕과학단지안에 있는 한국과학재단 회의실에서 염홍철 대전시장과 박중배 충남지사로부터 업무보고를 받은데 이어 재단 구내식당에서 황명수 민자당충남지부장 등 지역인사 1백80명과 한정식으로 오찬을 나누면서 이번 선거가 「정치꾼」이 아닌 「살림꾼」「일꾼」을 뽑는 것임을 거듭 강조. 김 대통령은 유럽순방성과를 이야기하면서 『영국에서는 런던시장도 당적이 없고 직선이 아닌 간선으로 뽑고 있더라』고 전하고 『민주주의 전통이 가장 오랜 영국에서 자치단체장의 당적이 없는 것은 그동안의 시행착오 끝에 나온 것일 것』이라고 설명. 김 대통령은 이어 『영국 등 선진국의 사례를 참고해 이 시대에 가장 보람있고 자신을 위한 길이 무엇인지를 잘 생각해 현명한 판단과 결정이 있기를 바란다』고 당부. ○…김 대통령은 업무보고에 앞서 대전·충남지역 민자당 소속의원들을 접견한 자리에서 김홍렬 해군참모총장이 서천지구당위원장에 내정됐음을 전격 발표. 김 대통령은 『김 총장이 그동안 해군참모총장직을 잘 수행했으며 아주 훌륭한 분』이라고 말하고 『김 총장의 결심이 우리 당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는데 이 지역은 이긍규 의원이 「자민련」으로 떠나 위원장이 공석상태. 한편 김 대통령은 업무보고를 듣는 자리에서 고속철도 대전역사 지하화,대전 지하철 내년 착공,서해안 고속도로 조기건설 등 지역민원에 대한 정부의 집중적인 지원을 약소.
  • 서석재 총무처장관에 듣는 「세계화 행정」(국정 어떻게 돼갑니까)

    ◎“올해 공무원 1천명 해외파견”/공직사회 안정 중요… 추가 통폐합 없어/복수직급제 도입,승진문호 대폭 확대/과단위 이하 개편권 각부처 위임… 조직관리 신축성 부여 □대담=이중호 정치1부장 지금 90여만 공직자는 세계일류국가로 도약하기 위한 세계화의 구체적인 추진사업에 눈코 뜰사이 없이 바쁘다.세계화는 정부뿐만 아니라 국민과 기업등 우리 모두가 함께 뛰어 성취해야 할 과제다.그러나 공동의 목표를 향해 우리 모두를 결집시키는 역할은 역시 정부의 몫이다.공직사회가 중심행동체의 역할을 맡아야 하는 것이다. 정부조직의 관리및 인사,공무원교육및 사기진작 등 공직사회의 세계화에 앞장서고 있는 총무처의 역할이 그 어느때보다 강조되고 있다.지난해말 정부조직을 대대적으로 개편한 데 이어 공직사회의 세계화를 정착시키기에 여념이 없는 서석재 총무처장관을 서울신문 이중호 정치부장이 만나봤다. 서 장관은 『이미 1907년에 인도의 타고르는 우리나라가 어려운 때였음에도 동방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예언했다』고 상기시키고 『우리는반드시 세계화를 성취해 세계의 등불이 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올해 총무처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고 있는 정책은 무엇입니까. ○민간의 자율성 신장 ▲「세계화와 지방화에 대비한 행정역량의 확충」과 「21세기를 향한 선진행정의 구축」을 올해 업무추진방향으로 잡고 공직의 세계화역량 확충,행정의 생산성향상,공직사회의 활성화 등 3가지 사업을 역점사업으로 삼고 있습니다. ­김영삼 대통령은 유럽순방 때 세계화의 구체적인 전략을 강조했습니다.공직사회의 세계화에 대한 구체적인 방안은 무엇입니까. ▲무엇보다도 공직자들이 세계화를 추진하는 주체라는 인식을 가지고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해나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총무처는 지난해에 세계화를 위한 개혁조치로 정부조직을 획기적으로 개편했습니다.올해는 행정환경의 변화에 즉각 대처할 수 있도록 과단위이하 조직의 개편권을 각 부처에 위임해 조직관리의 신축성을 부여하고 행정규제를 정비해 민간의 창의와 자율을 신장시켜나갈 생각입니다.또 행정처리절차의 개선및 행정의 전산화 등을 통해 행정의 생산성을 향상시켜나갈 것입니다.이와 함께 공무원의 해외훈련과 외국어연수를 확대하고 외부의 유능한 인력유치및 전문행정가를 적극 양성하는 등 공직사회의 세계화역량을 확충해나갈 계획입니다. ­세계화를 위해서는 전문고급인력이 필요한데 어떻게 준비하고 있습니까. ▲지난 77년 공무원 해외훈련제도가 시작된 뒤 외국의 대학원이나 국제기구·정부기관에서 장기훈련을 받은 공무원이 3천1백32명,단기훈련을 받은 공무원이 4천1백60명에 이르고 있습니다.그러나 WTO출범 등 급변하는 국제정세에 능동적으로 대처 해나가기 위해서는 아직도 미흡한 수준이므로 올해는 장·단기 국외훈련인원을 1천명선으로 크게 확대했습니다.지난해는 7백명선이었지요.또 정부는 행정의 전문화·세계화를 위해 외국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한 사람이나 국제변호사등 민간전문가에 대한 특별채용을 확대할 방침이며 재직공무원에 대한 외국어교육과 직무관련 전문교육도 적극적으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난해말 단행된 정부조직개편 뒤 정부의 능률성과 효율성이 얼마나 향상됐는지요. ▲「12·3」 조직개편은 우리 행정사상 그 유례를 찾아보기 힘든 대규모개편이었습니다.그러나 현시점에서 조직개편에 따르는 효과를 계량화하기는 어렵다고 생각합니다.다만 정부주도 성장시대의 정부조직의 과감한 감축으로 국가정책에 대한 종합조정기능이 강화되고 민간부문의 자율성과 창의성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일각에서는 비경제부처 등 추가개편의 필요성을 제기하고 있습니다.정부의 생각은 어떻습니까. ○처우개선 가장 중요 ▲지난해 조직개편은 세계화·지방화·통일시대에 대비해 경제부처뿐만 아니라 일반부처까지 모두 18개 부처를 대상으로 추진된 대규모조직개편이었습니다.현재로서는 공직사회의 안정이 국정의 효율적 수행을 위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감안해 추가적인 부처의 통폐합은 검토하고 있지 않습니다.다만 정부조직에 전반에 대한 합리적인 관리방안에 대해서는 「작고 능률적인 정부」를 구현하고 행정의 생산성을 높이기 위해 장기적인 관점에서 계속연구해나갈 것입니다. ­보수의 현실화 등 공무원의 사기진작책은 어떻게 추진하고 있습니까. ▲무엇보다 처우개선이 중요합니다.공무원의 보수수준이 민간기업을 따라잡기는 힘들지만 국영기업체수준까지는 현실화돼야 한다는 목표로 94년부터 「처우개선 4개년계획」을 추진하고 있습니다.열심히 일하는 공무원을 서열에 관계없이 발탁하고 중간관리층에 복수직급제를 도입,승진문호를 확대하며 실적이 뛰어난 공무원에게는 성과급을 지급할 계획입니다.장기근속자에 대한 특별휴가제의 도입,국내·외출장비의 현실화도 추진하고 있습니다. ­지방선거를 앞두고 공직자들이 사퇴하는등 행정공백에 대한 우려가 있습니다.또 「줄서기」등 공무원의 정치성향화도 우려되는데요. ▲행정의 안정성과 계속성을 유지하기 위해 후임자의 조속한 충원과 직무대리제도의 활용 등으로 공직사회를 안정시키고 소속직원들이 동요없이 맡은 업무를 충실히 수행하도록 지도할 계획입니다.특정정당후보에 대한 지지·반대 등의 언행및 선거운동기간중 정상적인 업무가 아닌 출장·시설방문 등을 금지하는 「공명선거를 위한 공직자복무지침」을 마련,선거관여의 소지를 없애고 국민에게도 중립적인 공직자상을 부각시키기 위해 노력할 계획입니다. ­아직도 국민과 공직사회 사이에는 불신이 남아 있습니다.부패척결·의식개혁·재산공개 등 깨끗한 공직자상을 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세무비리사건 등이 터지는 것이지요. ▲비리의 척결과 함께 긍지와 사기를 높이는 등 공직사회를 활성화하는 조치도 필요하다고 봅니다.공직자의 근무여건은 아직도 만족스럽지 못합니다.그러나 공직자는 청렴·성실한 공직관을 가지고 철저한 자기관리와 맡은 업무에 충실한 자세로 임할 때 정부도 공직자의 노고에 보답하기 위해 노력할 것입니다.국민도 공직사회에 부족한 점이 있더라도 이 사회를 위해 필요한 부분이고 제대로 기능을 발휘해야 할 조직이라는 점에서 정부와 공직자의 노력을 격려해주어야 공직자가 국가발전을 위해 더욱 열심히 뛰고 봉사자세도 향상될 것입니다. ­정치를 하다 행정분야에 들어와 느낀 점과 정치와행정의 관계를 어떻게 보고 있는지요. ○일하는 분위기 만들터 ▲국회의원으로 있을 때나 재야시절에는 행정부가 하는 일에 의구심이 있었던 것이 사실입니다.각종 민원·사건·사고를 대하면서 때때로 느끼던 것이지요.그러나 막상 90만 공직자를 감독하고 돌보아야 하는 직책을 맡고 행정을 직접 접해보니 공직사회의 어려움을 이해할 것 같습니다.우선 공무원조직은 우수한 인력집단이라는 것입니다.그리고 극히 일부을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공직자가 근면하고 성실하게 근무하고 있습니다.다만 행정분야는 국민여론에 따라 발빠르게 움직여야 하는데 이 부분은 좀 미흡한 감이 있는 것 같습니다.정치가 여론의 수렴과 정책의 대강을 결정하는 것이라면 행정은 정책을 구체화하고 집행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정치와 행정은 수레바퀴처럼 서로 밀접한 관련을 갖고 움직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공직 세계화」어떻게 추진하나/6급이하 1만명 연차 해외연수/청사내 강좌 개설… 외국어교육 강화/해외교포 특채 국제전문가로 육성 총무처가계획하고 있는 공직의 세계화를 위한 프로그램은 대략 5가지로 간추릴 수 있다. 총무처는 우선 공무원의 외국어실력향상에 힘쓰고 있다.각급 행정기관마다 영어·일본어·중국어 등 각국 언어에 능통한 사람을 육성,관리하기 위해서다.총무처는 외국어교육이 짧은 기간에 효과를 볼 수 없다는 사실을 감안해 이를 단계적·지속적으로 추진할 생각이다. 공무원에 대한 외국어교육은 지금까지는 외국어대에 위탁교육을 하거나 중앙공무원교육원에 어학강좌를 개설하는 것이 고작이었다.그러나 올해부터는 세종로 정부제1종합청사는 물론 과천 제2청사,그리고 독립청사를 쓰고 있는 문화체육부에도 영어와 일본어강좌를 개설하고 있다.36개 중앙행정기관에서 자체적으로 하고 있는 74개 과정의 영어·일본어·중국어강좌에는 모두 1천6백15명이 참가하고 있다.나이가 많거나 하는 등의 이유로 사설학원의 외국어강좌를 수강하는 공무원에게는 수강료의 50%를 지원하고 있다.여기에 모든 직원이 능동적으로 외국어교육에 참여하는 분위기를 조성하기 위한 추가대책도 마련하고 있다. 이와 함께 지난해까지만 해도 2년짜리 장기과정 2백명,6개월이하 단기과정 5백명 등 7백명을 대상으로 삼던 해외훈련을 올해부터는 장기 3백명,단기 7백명 등 모두 1천명으로 늘렸다.1만명의 6급이하 실무직공무원을 해외에 보내 연수를 받도록 할 계획도 갖고 있다. 우리 국적을 가진 20세이상 40세미만의 해외교포 가운데 외국의 4년제 정규대학을 졸업하고 6년이상 외국에 거주한 경력이 있는 사람을 특별채용해 국제관계전문가로 활용하는 방안도 세워놓고 있다.외국어를 유창하게 구사하고 법학·경제학·무역학 등 통상관련분야를 전공한 사람을 영입함으로써 대외교섭에서의 실무적 능력을 높이자는 취지다.이들에게는 달마다 3만∼10만원의 전문직위 근무수당과 4만∼8만원의 외국어장려수당이 추가로 지급된다.이같은 전문가는 각 부처의 수요를 감안해 30명안팎을 뽑을 생각이다.지난해는 18개 부처에서 76명을 요구했으나 연말에 단행된 정부조직개편으로 수요가 줄어들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총무처는 이와 함께 지난 6일부터 세종연구소에 세계화연수과정을 신설,20개 부처에서 1명씩 선발된 국제업무담당 사무관과 영관급 장교 2명,대기업의 부·차장급 간부사원 7명 등 모두 29명을 3개 반으로 나누어 6개월과정의 교육을 시키고 있다.이들 가운데 공무원에게는 3주동안 미주와 유럽에 나가 사회간접자본과 제도및 법령 등을 직접 살펴보게 할 계획이다. 행정고시·외무고시·기술고시합격자를 대상으로 하고 있는 중앙공무원교육원의 신임관리자반에도 해외연수과정을 도입,20명씩 한조가 돼 1주일동안 선진국을 시찰하도록 할 방침이다.젊은 엘리트들에게 세계의 변화와 세계 속에서의 우리나라의 위상을 몸으로 느끼게 하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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