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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아주금융시장 추가개방 추진/가 APEC회담때 촉구키로

    【워싱턴 AP 연합】 미국은 아시아 금융위기를 타개하기 위해 재무부 고위 관리를아시아와 유럽에 파견하는 한편 캐나다에서 열리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에서 아시아 시장의 추가 개방을 추진할 계획이다. 로렌스 서머스 미국 재무부 부장관은 현재 프랑크푸르트에서 유럽 금융 관계자들과 회담중이며 이어 일본으로 가서 대장성 관리들과 만날 것으로 전해졌다. 서머스 부장관은 이번 협의를 통해 APEC 정상회담에서 미국이 제시할 위기 타개책을 마련할 것으로 알려졌다.이번 순방은 또 마닐라에서 예정돼 있는 국제통화기금(IMF) 및 아시아 금융 담당관리들의 회의를 앞두고 이뤄진 점에서 주목을 받고있다. 한편 빌 클린턴 미국대통령은 APEC 회담에서 아시아 금융위기에도 불구하고 이의 궁극적인 해결책은 추가 시장개방 밖에 없다고 판단,이 방향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해줄 것을 아시아 지도자들에게 촉구할 것으로 보인다.
  • 미,무력행사·협상 양면작전

    ◎클린턴,블레어·시라크와 이라크사태 논의 【바그다드·워싱턴 외신 종합 연합】 미국의 이라크에 대한 군사제재 위협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이라크는 15일(현지시간) 미국의 U­2 정찰기가 이라크 상공에 대한 정찰비행을 재개하면 격추시킬 것이라고 거듭 천명했다. 반면 윌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은 이날 이르면 16일부터 이라크 상공 정찰 비행을 재개할 U­2기에 대해 이라크가 공격을 가할 경우 즉각적인 군사적 보복을 가할 것이라고 경고했다.전날 코언 장관은 이라크에 대해 가능한 모든 군사행동을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었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도 15일 주요 우방국들에 대해 이라크 응징에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한편 이같은 무력 충돌 위기가 고조되고 있는 것과 동시에 이번 사태를 외교적으로 해결하려는 막바지 노력이 활발히 전개되고 있다. 유럽에 이어 남아시아를 순방할 예정이던 매들린 올브라이트 미 국무장관은 16일 일정을 변경,사우디아라비아·바레인·쿠웨이트 등 중동국가들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제임스 루빈 국무부 대변인이밝혔다. 클린턴 미 대통령은 이날 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및 자크 시라크 프랑스 총리와 전화회담을 갖고 대 이라크 공동보조 입장을 재확인했다.백악관의 고위 관리는 그러나 블레어 총리와의 전화통화가 외교적 해결노력을 모색하는데 초점을 맞췄다고 전했다.
  • 29차 한미 안보연례협 새달 둘째주 개최합의

    월리엄 코언 미 국방장관의 아주 순방 취소로 연기됐던 제29차 한미 안보연례협의회(SCM)가 다음달 중순쯤 워싱턴에서 재개될 것으로 13일 알려졌다. 유엔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한미 안보연례협의회는 관례에 따른다는 원칙하에 양측 실무팀이 13일 만나 협의한 결과,다음달 둘째주에 개최한다는데 기본적으로 합의했다”며 “구체적인 날짜는 조만간 다시 만나 최종 확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걸프만 미 군사력 가공할 수준

    ◎병력 1만8천명·전투기 200여대 배치/니미츠함모 잠수함 6척·군함 등 포진 유엔안보리가 이라크 제재 결의안을 채택하고 미국­이라크간의 갈등과 긴장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걸프만과 그 주변에는 이미 각종 함정과 전투기 등 가공할 규모의 미국 군사력이 집결해 있다. 걸프해역에 배치된 미군 1만8천500명을 지휘하는 앤터니 지니 미국해병 대장은 지난주부터 군사대응시 필요로 할 병력 규모를 알아보기 위해 걸프 국가들을 소리없이 순방하고 있다. 걸프만에 배치된 니미츠호 항모전단에는 이라크의 목표물을 강타할 토마호크 순항 미사일을 발사할 수 있는 공격용 잠수함 6척,유도 미사일 순양함 2척,구축함 3척,2천100명의 해병대원들이 승선한 상륙정 등 17척의 군함이 포진하고 있다. 니미츠호에는 F14 톰캣 전투기 14대와 FA18 호넷 전투기 36대 등 모두 77대의 각종 군용기가 탑재돼 있는 등 걸프만과 주변국가에는 200대 이상의 전투기가 배치돼 있다. 걸프전 당시 다국적군의 발진기지였던 터키의 인치를리크 공군기지에도 50대 이상의 미국 전투기들이 배치돼 있다. 쿠웨이트에서는 미국 지상군 2천100명이 훈련중이고 1개여단 병력 5천명을 추가로 무장시킬수 있는 각종 무기들이 배치돼 있다.
  • 한­미 안보협 무기한 연기/미 국방 방한 취소

    13∼14일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었던 제29차 한미연례안보협의회(SCM)와 제19차 군사위원회회의(MCM)가 무기 연기됐다. 국방부 관계자는 11일 “미국과 이라크간 군사충돌 가능성이 높아짐에 따라 윌리엄 코언 미국방장관과 헨리 셸턴 합참의장이 아시아 순방계획을 취소함에 따라 SCM과 MCM도 자동적으로 순연됐다”고 밝혔다.
  • 미,이라크관리 여행규제 요청/안보리결의안 추진

    ◎걸프 무력충돌 위기 고조/이라크,후세인궁 인간방패로 에워싸 【유엔본부·워싱턴·바그다드 외신 종합】 이라크에 대한 공중정찰을 강행한 미국이 10일 유엔 안전보장이사회를 통한 이라크에 대한 여행규제조치를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윌리엄 코언 미국 국방장관이 12일부터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6개국을 순방하려던 계획을 전격 취소했다. 코언 장관의 이같은 아시아 순방 취소는 유엔 무기사찰 거부를 둘러싼 미국­이라크간 마찰에 따른 것으로,예정된 아시아 방문을 불과 이틀 앞두고 돌연 취소한 점에 비춰 이라크에 대한 군사행동이 단행될 것이라는 관측이 지배적이다. 미국은 또 이라크가 유엔사찰단내 미국인들에 대한 협조거부방침을 철회하지 않을 경우 ‘심각한 결과’가 초래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빌 리처드슨 미국유엔대사는 이날 안보리 회의참석에 앞서 15개 안보리 이사국에게 강력한 대이라크 비난 결의안을 채택해줄 것을 요청할 예정이며 결의안에는 이라크 관리들에 대한 여행규제조치와 함께 강력한 경고 메시지가 포함되도록 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정찰기의 이라크 상공 비행이 재개되면서 이라크 주민 수백명이 바그다드의 대통령궁을 둘러싸고 미국의 공습에 대비한 ‘인간 방패’를 만들었다.
  • 힐러리 탄 비행기 기체결함 불시착/중앙아 순방일정 연기

    【워싱턴 A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 부인 힐러리 여사를 태우고 중앙아시아를 향해 출발했던 보잉 707기가 9일(현지시간) 워싱턴 인근 앤드류 공군기지를 이륙한 직후 기체결함이 발견돼 비상 착륙했다고 현지 언론들이 보도했다. 소식통들은 항공기 이륙후 10분쯤 엔진과 연결된 조종실 경고등이 꺼졌으며 조종사들이 문제를 일으킨 엔진의 가동을 중단하고 연료를 비운뒤 앤드류 기지로 다시 회항했다면서 “부상자는 없었다”고 말했다.힐러리 여사의 중앙아시아 구소련 5개국 순방 출발 일정은 10일 하오로 연기됐다.
  • 노동당대표단 남미 순방/올 처음… 방문목적·대상국 등 안밝혀

    북한의 노동당 대표단이 남미 국가들을 방문하기 위해 1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중앙방송은 “라틴미주 나라들을 방문하는 조선노동당 중앙위원회 임순필 부부장을 단장으로 하는 조선노동당 대표단이 1일 평양을 출발했다”고 전했다.그러나 방문목적이나 방문국가 등 구체적인 사항은 언급하지 않았다.북한은 96년 6월 최고인민회의대표단(단장 의장 양형섭),7월 노동당 대표단(단장 부부장 임순필),9월 외교부대표단(단장 부부장 최수헌) 등을 각각 라틴아메리카국가들에 파견해 외교분야 협력을 강화했으나 올들어 이 지역 방문은 처음이다. 한편 북한의 금속기계공업 직맹대표단도 3일 일본방문 길에 올랐다고 중앙방송이 이날 보도했다.
  • 탈보트 미 국무부장관 13일부터 이틀간 방한

    스트로브 탈보트 미 국무부 부장관이 아주지역 순방의 일환으로 13일부터 이틀간 방한한다고 3일 외무부가 발표했다. 탈보트 부장관은 방한기간중 유종하 외무장관을 예방,▲북한식량사정평가 등 김정일 당총비서 취임이후 북한정세평가 ▲4자회담 및 제네바합의 이행 등 향후 대북공조 추진문제 ▲교토 기후변화협약과 통상문제 등 양국간 경제·통상 관련사항 등을 협의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탈보트의 방한에는 스탠리 로스 미 국무부 동아태담당 차관보,짐 개그넌 국가안보위 동남아담당 보좌관 등 25명이 수행할 예정이다.
  • 이 총재 대구·경북 발판 반전노린다/오늘부터 충청·TK지역 순방

    ◎YS와 결별지지 지역여론에 고무/‘DJ·국민신당 부도덕’ 집중부각 사면초가에 몰린 신한국당 이회창 총재가 3일부터 3박4일 일정으로 충청권과 대구·경북지역을 돌며 여론의 반전을 꾀한다.이총재는 이번 나들이에서 대구·경북에 2박3일을 ‘투자’함으로써 각별한 ‘애정’을 과시한다.이총재는 특히 기자간담회나 연설의 형식을 빌어 3일 DJP연합 공식 출범과 4일 국민신당 창당의 ‘부도덕성’과 ‘비민주성’을 집중 부각시킬 방침이다. 이총재쪽은 당내 민주계의 아성인 부산·경남이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텃밭인 호남지역에 비해 대구·경북은 상대적으로 이총재의 입지를 최대한 넓힐수 있는 지역이라고 판단하고 있다.대구·경북지역에서 반전의 전기를 마련하겠다는 의도다. 특히 이총재측은 경북도지부가 지난달 26일부터 28일까지 대구·경북의 일반 시민 1천3백명을 상대로 면접 서면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이총재(36%)가 이인제 전 경기지사(17%)나 김대중 단일후보(10%)보다 앞선 점에 고무돼 있다.이총재가 김영삼 대통령과 결별을 선언한 것도 대구·경북지역 유권자의 과반수(57%)로부터 긍정적인 반응을 얻고 있다는 분석이다. 이총재는 3일 대전지역 TV토론회 참석차 청주에 들러 충북과 대전·충남지역 주요당직자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갖는다.모교인 청주중학교를 찾아 항일학생 의거 기념비 제막식에도 참석한다.유성에서 1박한 이총재는 4일 대전역에서 새마을호를 타고 동대구역으로 직행,대구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대선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할 예정이다. 5일에는 대구 동화사와 서문시장을 찾아 지역 여론을 청취한 뒤 대구지역 TV토론회에 나선다.마지막날인 6일 이총재는 경북 군위의 공장지역을 경유,포항으로 이동해 경북지역 필승결의대회에 참석한다.
  • DJ 충청·호남권 공략 착수

    ◎충청권 찾아 JP지지자 달래기에 주력/호남방문땐 세과시 자제… 최대한 조용히 ‘이제 서부전선으로’ DJ는 오는 29일 대전 TV토론회를 시작으로 4박5일 일정의 충청·호남권 순방에 나선다.그동안 영남·강원 등 ‘동부전선’ 공략에 심혈을 기울였던 DJ가 서부전선으로 눈을 돌린 것이다. 우선 충청권 방문은 막바지로 접어든 DJP 단일화협상과 무관치 않다.DJ로의 단일화에 대해 ‘맥빠진’ 현지의 JP지지자들을 달래고,승자가 아닌 JP의 ‘동반자’로서 이미지 부각에 초점을 맞출 예정이다. 여기에 28일 유성 관광호텔에서 전국 국립대학 총장들과의 간담회와 대덕연구단지 과학자와의 간담회도 계획해놓고 있다.교육개혁과 대학정상화 방안을 수렴하고 정보화에 대한 DJ의 관심을 적극 홍보할 계획이다. 반면 이번 광주방문은 최대한 조용히 치른다는 생각이다.31일로 예정된 광주KBS 토론회와 현지 언론사 대표와의 간담회를 제외하고 일체의 외부행사는 자제키로 했다. 최근 가시화되고 있는 반DJP 연합기류를 감안,호남 텃밭에서의 세과시 등 자극적행위는 피한다는 계획이다.DJ의 지지율 1위로 자칫 들뜨기 쉬운 ‘호남정서’에 대한 우려도 간접으로 전달할 방침이다.DJ의 한측근도 “앞으로 호남권 방문은 불가피한 상황을 제외하고 가급적 피한다는 것이 당의 방침”이라며 “호남 지지자들도 이심전심으로 DJ의 방문자제를 이해해줄 것”이라고 밝혔다.
  • 불 잠수함 세일즈 순방/신형 ‘라 프레야’ 판매

    ◎아주대상 6개월 순회 【파리 연합】 프랑스가 아시아 지역에 대한 잠수함 판매를 촉진시키기 위해 최근 신형 잠수함을 직접 해외 ‘수출’순항에 파견한 것으로 르몽드가 20일 보도했다. 프랑스는 잠수함 구입에 관심을 보이고 있는 동남아국가들에 ‘상품’을 직접 소개하기 위해 해군 소속 잠수함 ‘라 프레야호’를 지난 13일 서부 군항 브레스트로부터 출항시켰는데 라 프레야호는 프랑스 해군 사상 처음인 ‘상업 목적 순항’을 위해 앞으로 6개월간 동남아 각국을 순회한 후 내년 4월4일 브레스트로 다시 돌아올 예정이다.
  • 미 중남미계 ‘귀하신 몸’

    ◎전인구의 10.7% 차지… 정치파원 급증/각종 행사때 마다 정치인 경쟁적 참석 히스패닉(중남미계)이 최근 ‘찬밥’ 신세인 아시아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미국의 정당과 정치가들이 이들의 마음을 사려고 열성을 다 바치고 있기 때문이다. 지난 일요일부터 시작된 클린턴 대통령의 라틴아메리카 3개국 순방은 국내정치 활용 의도가 별로 없는 순수 외교활동이지만 민주,공화 양당이 경쟁적으로 벌이는 히스패닉 마음사기 노력을 적잖이 부각시켜 준다.민주당의 경우 2000년 대선을 향한 라이벌인 고어 부통령과 게파트 하원 원내총무의 활동에서 잘 나타난다.지난 8월 시카고에서 4천명의 히스패닉(라티노) 커뮤니티 지도자들의 연례총회가 열렸을 때 게파트 총무는 벌써 몇달전에 연설 ‘자리’를 하나 확보했었다. 이어 지난해 선거자금 문제로 정·부통령이 나란히 특별검사 조사를 받아야 될지도 모른다는 말이 돌기 시작하던 지난달 말 클린턴 대통령과 고어 부통령은 워싱턴에서 개최된 ‘라티노의 밤’ 행사에 나란히 참석했고,특히 고어는 연설의 상당부분을 히스패닉 상용어인 스페인어로 해 큰 박수를 받았다.선거자금 스캔들 이래 정치헌금을 받을때 아시아계 같아 보이면 신원조회를 하고,아시아계 모임 참석은 극력 피하려는 민주당의 최근 풍조와 아주 대조적인 열성인 것이다. 공화당의 대 히스패닉 열성은 이보다 한층 더 뜨겁다.깅리치 하원의장은 지난달부터 스페인어 대변인을 따로 뒀으며 홍보자료도 스페인어판을 별도로 만들고 있다.이보다 더 중요한 것은 보수적인 공화당이 그동안 적극 추진해오던 이민축소및 제한,영어 단일국어화 등의 정책을 히스패닉의 마음을 사기 위해 상당히 완화하고 있는 점이다. 미 정치가들에게 히스패닉 값이 크게 올라간 것은 물론 이들의 투표권 때문이다.미 히스패닉은 현재 2천9백만명,전인구의 10.7%로 제일의 소수계인 흑인을 4백만명차로 육박하고 있으며 아시아계의 3배나 된다.지난해 대선에서 히스패닉 투표자 72%가 클린턴에 표를 찍었다. 한세대만 지나면 미국인 4명중 1명이 히스패닉이 된다는 전망과 함께 공화당이 이대로 히스패닉을 방치할 경우엔 2008년부턴 ‘영원히’ 소수당,야당 신세를 면치 못한다는 분석이 나온다.
  • “정치자금조사 응할것”/클린턴 회견

    【브라질리아 A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13일 백악관 정치 모금 다과회 비디오 테이프건과 관련해 미 법무부가 필요로 하는 어떤 조사에도 응하겠다고 말했다. 중남미를 순방중인 클린턴 대통령은 전용기인 공군 1호기에서 수행기자단과 만나 이같이 말하면서 “재닛 리노 법무장관이 요청해오면 직접 조사받을 용의도 있다”고 덧붙였다. 클린턴 대통령은 문제의 테이프들이 뒤늦게 제출된 사실을 보고받고 “본인이 리노 장관보다 훨씬 더 역정을 냈었다”면서 “법무부 조사에 전적으로 협조할 것”이라고 거듭 밝혔다.
  • 백악관 대변인 “클린턴 대선자금 조사 응할 것”

    ◎간단회 테이프 오늘까지 모두 제출 【카라카스·워싱턴 AFP AP 연합】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은 재닛 리노 법무장관이 요구한다면 불법 선거자금 모금과 관련한 법무부 특별 조사관들의 조사에 응할 것 같다고 마이클 매커리 미 백악관 대변인이 12일 밝혔다. 클린턴 대통령의 남미 순방을 수행중인 매커리 대변인은 “리노 장관은 조사 방침을 내비치지 않았으나 그럴 수도 있음을 말했다”면서 리노 장관이 요구한다면 “우리는 지금까지의 협조 자세에 따라 분명히 이를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리노 장관은 이날 앞서 NBC방송의 ‘언론과의 만남’ 프로에 출연한 자리에서 법무부의 조사 대상에서 “어느 누구도 면책되지 않았다”며 심지어 클린턴 대통령을 소환,조사할지도 모른다고 밝혔다. 【워싱턴 연합】 미 백악관은 지난해 대선과정에서 클린턴 대통령이 민주당 주요 헌금자들을 만난 커피 간담회 녹화테이프를 14일까지 의회에 모두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백악관은 대선자금 불법모금 의혹을 조사중인 상원 정부문제위원회에 지난주 1차로 44개의테이프를 제출한데 이어 나머지 테이프들을 14일까지 제출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 관계자는 “자료가 워낙 방대해 의회에 제출하기 위한 준비를 하는데 많은 시간이 걸리고 있다”면서 추가로 의회에 넘겨줄 테이프의 분량이 150여개에 달한다고 전했다.
  • 대만 부총통 스페인방문 중국 압력으로 전격취소

    【타이베이·홍콩 AP 연합】 련전 대만 부총통의 스페인 방문 일정이 중국 정부의 압력에 의해 취소됐다고 중국시보가 12일 보도했다. 지난 5일 비공식 유럽 순방에 나선 련전 부총통은 아이슬란드와 오스트리아에 이어 12일 스페인을 방문할 예정이었으나 중국측의 항의를 받은 스페인 정부가 고위관리들과의 면담에 난색을 표명하자 13일 곧바로 귀국키로 했다. 대만 지도자의 여행 일정이 중국의 압력으로 취소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라고 신문은 지적했다.
  • 힐러리 외유도 국무장관급

    ◎중남미·옛소련공 잇단 방문… 민주주의 전파 【워싱턴 AP 연합】 외동딸 첼시아를 스탠퍼드대학으로 보내고 허전해 하는 미국 퍼스트레이디 힐러리 클린턴 여사가 ‘국무장관에 버금가는’ 야심적인 외국방문 길에 오른다. 힐러리는 8일 파나마 방문을 시작으로 다음주에는 브라질,아르헨티나,베네수엘라 등 중남미지역을 순방하는데 이어 아일랜드,옛 소련에서 분리독립한 공화국들을 방문할 예정이다. 힐러리의 외유계획은 그녀의 통상적 주제인 여성과 어린이 문제 외에도 ‘민주주의 전도사’로서의 역할에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힐러리는 최근 “밖에서 본 미국의 이미지가 어떤지를 보여주기 위해 미국의 모든 10대 청소년들을 데리고 나가고 싶다”고 전제하고 이런 기회를 통해 미국의 젊은이들이 민주주의를 지키려는 외국인들의 노력을 목격하고 미국이 누리는 축복이 저절로 이뤄진 것이 아님을 깨닫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외국차 위한 세제개편 곤란”/미주순방후 귀국 임창렬 통산 문답

    ◎“미 301조 발동 WTO가면 승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캐나다,미국,중남미 순방를 마치고 귀국한 임창렬 통상산업부장관은 6일 “미국의 슈퍼 301조 발동으로 국익이 침해되면 즉각 세계무역기구(WTO)에 제소할 것이며 그럴 경우 승산은 충분히 있다”며 “그러나 대화로 추후 협상을 원만히 타결짓도록 노력하겠다”고 했다. ­제소보다는 협상에 무게를 두는 것 같은데. ▲옵션(선택)은 열어놓겠다.미국도 대화로써 해결한다는 입장이고 우리 역시 대화로 원만히 해결하려고 한다. ­WTO제소시 조건이나 시기는. ▲미국측의 일방적 조치가 있으면 당연히 제소대상이 되며 슈퍼 301조 발동으로 우리의 무역이익이 침해되는 증거가 발견되면 제소 여건이 형성된다.법률검토로는 승산이 있다는 판단이다. ­슈퍼301조가 한국 자동차 업계의 견제용이라는 분석이 있다.향후 협상방안은. ▲판매량만 따질 경우 마찰만 있으니 협력방안을 찾자고 제안했다.한미기업협력위원회(CBC)에서 우리 부품산업의 육성과 미국 업계의 국내진출을 위한 한미간 합작투자사업을 제안했다.내년부터 자동차와 부품,반도체 및 장비,기계류 등 3개 분야 투자조사단을 교환키로 했다. ­세제 관세인하도 가능한가. ▲세제는 국내의 필요가 있으면 검토할 문제이지 외국과의 협상 대상이 아니다.외국차 판매를 위해 세제개편을 약속하는 접근방식은 합리적이지 않다. ­국내 협회의 대미 활동을 질타한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연초부터 자동차공업협회 등에 워싱턴에서의 활동에 역점을 둘 것을 요구했다.일본은 협회와 개별회사가 67명을 상주시키면서 의회나 언론,이익단체를 대상으로 설득작업을 조직적으로 하고 있다.미국 시장의 중요성을 감안할 때 한명도 주재하지 않는다는 것은 문제가 있다.
  • 21세기를 향한 대질주/안병준 국제부장(데스크 시각)

    세상이 휙휙 돌아간다.그것은 변화와 발전을 축으로 움직인다.세계의 거의 모든 나라가 자국의 이익을 위해 맹렬한 기세로 뛴다.‘21세기로 가는 여권’을 거머쥐기 위해서다.한 세기 뿐만이 아니다.인류문명의 지각변동을 가져올 ‘밀레니엄(1천년·Millennium)’을 위한 고난도의 준비도 한창이다.인류 앞에 새로운 시공이 전개되고 있는 것이다. 미국은 ‘글로벌 2000 보고서’를 냈던 제럴드 바니박사가 83년에 이미 발족시킨 ‘국제 밀레니엄협회’를 중심으로 미래의 정책들을 정부에 제시하고 있다.이들은 또한 전세계의 시민·정부기구·국제기구·미디어 등을 범세계적으로 엮어가고 있다.이들이 추진하는 미래사업은 ‘트레스홀드(Threshold·신세기의 시초)21’과 ‘밀레니엄 선물’의 개념을 바탕으로 하고 있다.21세기를 향한 ‘예술과 학술에 관한 대통령위원회’도 있다.새로운 1천년을 ‘위대한’미국이 계속 앞장서 끌어가겠다는 자부심이다. ○바쁜 지구촌·한가한 한국 아직도 ‘대영제국’의 자존을 지키려는 영국정부도 새로운 세기의 목표를교육과 과학으로 설정했다.이를 위해 이미 94년에 각분야를 망라한 ‘밀레니엄 협회’와 ‘2000년 위원회’를 구성,활발한 사업을 펼치고 있다.일본은 과학에 대한 방대한 투자로 경제·군사·외교 등 거의 모든 분야에서 1등국가가 되겠다는 야심을 숨기지 않는다. 그러나 점잖은 우리의 정부는 미래를 위한 준비도 없어 보인다.정치권은 내일은 커녕 ‘역사를 바로 세웠느니,거꾸로 돌렸느니’ ‘3·4·5·6공 인물론’같은 어제의 문제들을 놓고 허구한 날들을 티격태격한다.우리는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우리들은 미래로 가지않고,쓸데없이 과거로 역류하고 있다. 우리 정부 및 정치권의 무반응·무신경·무대책과 관련한 또하나의 사건이 있었다.미국과 일본은 지난달 23일 뉴욕에서 양국 외무·국방장관으로 구성된 미·일 안전보장협의위원회를 통해 미·일 방위협력을 위한 지침(가이드라인)에 최종합의했다.이는 일본의 합법적인 해외 무력개입과 군사·정치대국화의 길을 터주는 것으로,주변국은 물론 아시아·태평양권 국가들에도 심대한 영향을 끼칠하나의 ‘사건’이다. ○미·일 방위협력 수수방관 때문에 미·일 양국이 가이드라인 수정협의를 본격시작한 95년말부터 이해당사국인 중국은 지속적인 주시와 강력한 항의를 계속했다.총리·외교부장 등이 직접 미·일을 향해 직설적인 항의와 경고를 했으며,아시아 각국을 순방하며 저지를 위한 외교적 노력도 활발하게 전개했다.러시아도 “아태지역에서의 국제협력은 역내국가들의 군사상황에 대한 보다 심층적 투명성이 필요하므로 미·일은 우리에게 구체적 설명을 하라”고 당당하게 요구했다. 2년여 동안 우리정부나 정치권에는 그러한 징표들을 발견할 수 없었다.유사시 ‘자국민 보호’를 이유로 일본군이 우리 영해·영공에 들어올 수 있는데도 말이다.최종합의 다음날인 24일 외무부 당국자가 “”지난6월 중간보고서 발표후 미·일 양국 등 관련국과의 협의과정에서 향후 한국의 주권과 관련되는 사항에 대해서는 당연히 사전에 우리와 협조할 것이라고 한만큼 앞으로 계속 우리와 긴밀히 협의해 나갈 것을 기대한다”는 요지의 애매모호한 논평을 낸 것이고작이었다. ○과거 얽매이면 미래 실종 구한말 우리나라를 둘러싼 4강의 색깔 바랜 지도가,똑같은 상황으로 새롭게 채색되어 우리 앞에 펼쳐지고 있다.이 한심한 지도와 정부·정치권의 미래에 대한 직무유기를 보면서,윈스턴 처칠이 제2차 세계대전 중이던 1940년 영국하원에서 행한 웅변이 떠오른다. “”만약 우리가 과거와 현재 사이에 싸움을 벌인다면,미래를 잃어버리고 있다는 것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우리에겐 아직 21세기로 가는 여권이 없다.가지려는 노력도 없다.큰 일이다.
  • 강대국 동남아시장 선점 경쟁

    ◎미­통화위기 논의 다자간회담 개최 제의/일­미·IMF 견제속 아시아펀드 창설 추진/중­정치영향력 확대 겨냥 재정지원 약속 동남아 경제위기를 틈타 이 지역에 대한 영향력을 확대하려는 강대국들의 각축이 어느 때보다 치열하다.미래의 시장 확보를 노린 경제적 측면은 물론 정치적 영향력을 담보해 두려는 속셈 때문이다. 아시아통화안정기금(아시아 펀드) 창설을 둘러싸고 수주째 이어지고 있는 일본·아세안 그룹과 미국주도의 국제통화기금(IMF)간 논란도 같은 맥락으로 이해할 수 있다.즉 동남아 지역경제의 틀을 일본중심으로 바꾸어 국제경제구도의 다극화를 꾀하려는 일본과 여기에 맞서 기득권을 유지하려는 미국중심의 서방세계가 맞서고 있는 형국이다. 일본 주도의 아시아 펀드는 아시아국가에서 현재와 같은 통화위기가 재발했을때 재정지원을 펴는 것을 설립목적으로 삼고 있다.아시아 국가들은 그간 재정지원을 정치적 목적의 경제제재 수단으로 활용하는 등 서방 선진국의 목소리를 대변해온 IMF에 불만을 품어오던 터라 아시아 펀드 창설을반색하는 분위기다. 미국과 IMF는 그러나 아시아 펀드가 IMF와 경쟁할 것을 우려,이같은 움직임에 반대하고 있다.특히 미국은 동남아 통화위기를 의제로 일본·중국을 포함한 10여개 아시아국들과 다자간 회담을 갖자고 제안하는 등 아시아지역에 또다른 세력중심이 형성될 가능성을 견제하고 나섰다. 그러나 두드러지지 않으면서도 정작 가장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나라는 중국이다.통화위기가 발생하자 서방의 투자가들이 이 지역에서 다투어 발을 빼고 있을 동안 중국은 재빨리 빈틈을 파고드는 기민성을 보였다.지난 8월21∼29일 이붕 중국총리가 말레이시아·싱가포르 등 동남아 지역을 순방하면서 위로와 지원약속을 하면서 서방을 비난한 것은 중국의 숨은 의도를 보여주는 명백한 증거다.이총리는 이때 “국제적인 외환투기를 격퇴하기 위해 협력해야 한다” “어떤 나라들은 자기들의 기준을 받아들이라며 다른 나라를 괴롭힌다”는 등의 서방비난 발언을 서슴지 않았다.이총리가 콸라룸푸르에서 중국 역사상 최대 규모인 15억 달러 상당의 펄프 종이제조업 투자 사업에 서명한 것도 이때의 일이다. 분석가들은 중국·일본 등 신흥 강대국들의 이같은 세력확대 다툼이 결국 재정지원을 구실로 내정간섭을 일삼는 미국의 대외정책에 동남아국들이 염증을 느낀데서 비롯됐다는데 견해를 같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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