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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 요즘도 영어 공부/매일 경제용어·문장 등 10개 정도 익혀

    ◎외국인사 면담·해외순방때 실전 활용 金大中 대통령은 요즘도 통역관이나 해외언론담당비서관실로부터 받은 외국 신문이나 잡지 등에서 뽑은 시사영어를 외운다고 한다.미국 방문을 앞둔 지난 5월 매일 10개 정도씩 새로운 영어 단어와 문장을 메모해 전달하도록 지시했다.그 뒤 5개월 동안 ‘늦은 영어공부’가 계속되고 있다.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은 金대통령 이미지를 고려,그동안 ‘쉬쉬’해왔다. 金대통령이 영어공부를 하는 시간은 대개 잠자리에 들기 전으로 알려진다. 金대통령이 주로 익히는 단어는 새로운 경제 흐름을 반영한 경제용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하고 있다.金대통령은 그렇게 익힌 영어를 반드시 활용한다는 나름의 원칙을 따르고 있다.예컨대 외국인사 면담이나 해외 순방때 적절히 구사한다는 것이다. 金대통령의 영어 수준은 지난 4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미국 방문을 통해 익히 알려진 상태다.영어를 잘할 때 외국인들이 쓰는 최상의 표현인 “영어를 어디서 배웠느냐”는 질문은 듣지 못했지만 “잘한다”는 평가를받았다. 실제로 金대통령은 영어 연설보다는 대화에 더욱 능한 것으로 전해진다.40이 넘어 감옥에서 독학으로 배운 탓인 것 같다.어쨌든 金대통령은 ‘배움엔 끝이 없다’는 ‘학습의 왕도(王道)’를 실천하고 있다.
  • 재위 20돌 교황 요한 바오로 2세

    ◎84차례 118개국 돌며 사랑 실천/주한교황청대사관 내일 명동성당서 기념미사/금세기 최장수… 한국도 2번 방문/종교간 갈등 해소·냉전 종식 기여 전세계 10억 가톨릭 신자들의 대부 교황 요한 바오로 2세가 16일로 즉위 20주년을 맞는다. 역대 교황의 평균 재위기간인 7.3년의 3배에 가까운 금세기 최장수 기록이다. 2차대전 기간을 포함해 7,152일동안 교황에 착좌했던 비오 12세의 기록을 지난 5월21일로 뛰어넘어 신기록 행진을 계속하고 있는 것이다. 주한교황청대사관(대사 조반니 바티스타 모란디니)은 15일 오후 7시 서울명동성당에서 피선 20주년 기념미사를 봉헌하는데 이어 16일 오후 6시30분에는 종로구 궁정동 대사관에서 각계 인사 300여명을 초청해 리셉션을 갖는다. 요한 바오로 2세는 1920년 5월18일 폴란드 크라코프 인근의 작은 마을 바도비체에서 태어나 1978년 10월16일 교황으로 피선됐다. ‘베드로의 후계자’로 불리는 교황은 천주교의 으뜸사제로 이탈리아 수석주교겸 로마관구의 관구장 대주교이며 국제법상으로 바티칸시국의 국가원수이기도 하다. 요한 바오로 2세는 이전의 교황들과는 달리 끊임없이 전세계를 누비며 ‘행동하는 교황’으로 꼽혀왔다. 착좌 이후 84차례나 해외사목방문에 나서 순방거리만 지구를 28번 돌수 있는 112만여㎞에 달하며 전세계 191개국중 118개국을 방문했다. 한국에는 84년과 89년 두차례 방문했고 84년 방한때는 순교성인 103위의 시성식을 가졌다. 특히 조국인 폴란드와 체코슬로바키아를 여러차례 방문해 동서 냉전의 빙하를 녹이는데 앞장섰고 지난 1월엔 미국의 반대를 뿌리치고 쿠바를 방문,가톨리과 쿠바의 불편한 관계를 해소하기도 했다. 내년에는 루마니아를 방문,그리스정교회를 비롯한 동방교회들과 일치를 꾀할 계획이다. 요한 바오로 2세의 업적은 재임기간이나 해외순방 횟수등에만 머물지 않는다. 그는 신앙의 차이를 뛰어넘어 ‘생명의 가치’를 강조하면서 모든 인류에게 뚜렷한 영향력을 행사했다.다른 종교에도 ‘진리의 씨앗’이 있음을 선언함으로써 종교간 갈등을 줄이는데도 힘썼다.또 갈릴레오에 대한 교회의 비난이 잘못되었음을 인정,“진화론은 논리적으로 옳은 것”이라면서 과학과 신앙의 화해를 촉구하기도 했다. 오랫동안 병마와 싸우느라 노년의 풍모가 완연해지기는 했지만 교황청관계자들은 “교황이 오는 2000년 21세기 축하행사를 마치기 전까지는 사임하지 않을 것이며 그해 5월18일 교황의 80세 생일에는 기념잔치도 열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주한교황청대사관은 “로마교황청에서도 같은날 기념미사와 리셉션을 개최하지만 20주년을 기해 특별히 마련하는 행사는 없다”고 전했다.
  • 클린턴 11월 訪韓 검토

    【도쿄=黃性淇 특파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오는 11월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문제를 검토하고 있다고 교도(共同)통신이 미 정부당국자의 말을 인용,30일 보도했다. 클린턴 대통령은 당초 오는 11월17일부터 이틀간 콸라룸푸르에서 있을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계기로 인도와 파키스탄을 순방할 계획이었으나 양국 방문을 취소하고 대신 한국과 일본을 방문하는 쪽으로 검토하고 있다고 통신은 전했다.
  • 슈뢰더 ‘베를린 공화국’ 앞당긴다

    ◎내년 4월 천도 적극 검토… 총리업무 착수/불·영·미·러 등 전승 4개국 순방길 올라 【베를린=南玎鎬 특파원】 게하르트 슈뢰더 독일 차기총리가 오는 30일 프랑스 방문을 시작으로 미국 영국 러시아등 4개국을 잇따라 순방한다.또 베를린 천도(遷都)를 앞당기는 것을 적극 검토하는등 본격적인 총리 업무에 착수했다. 빌헬름 슈미트 사민당(SPD) 원내총무가 내달 22일 총리에 취임할 예정인 슈뢰더 차기총리가 ‘베를린 공화국시대’를 앞당겨 내년 4월부터 베를린에서 일부 업무를 수행할 것인지를 고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독일의 행정,입법부 이전 계획에 따르면 정부는 내년 9월 이후에야 베를린에서 업무를 시작하고 의회는 내년 4월 제국의회 건물 개소식과 5월 대통령 선출이외에 거의 모든 의사일정을 내년 하반기까지 본에서 수행할 예정이다. 이에앞서 슈뢰더 차기총리는 2차 세계대전 후 독일을 분할점령 했던 프랑스 미국 영국 러시아등 전승 4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우선 30일 프랑스를 방문,자크 시라크 대통령,리오넬 조스팽 총리와 회담한다.또 사민당­녹색당 연정구성 협상 종료 이전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과 회담을 가진뒤 총리로 공식 선출되기 전에 런던에서 토니 블레어 총리와 만나기 위해 양측이 일정을 조정중이다.
  • 엑스포과학공원 운영/대전시 ‘속앓이’

    ◎바라던 무상양여 아닌 감독권만 따내/연 100억 적자상황… 경영능력 시험대 대전시가 엑스포 과학공원의 운영·관리 감독권을 마침내 거머쥐게 됐다. 국유인 엑스포 과학공원의 ‘감독권’을 넘겨받게 된 것이다.여러해 동안 질질 끌었던 논란의 종지부를 찍은 셈이다. 하지만 문제는 이제부터라는 시각이 우세하다.중앙정부로 부터 공원의 무상양여를 기대했던 시로서는 감독권행사를 통해 수익을 올려야하는 새로운 경영능력을 평가 받는 시험대에 올랐기 때문이다. 엑스포공원은 해마다 100억원의 운영적자를 내고 있는 상황이다. 문제의 제기는 대전시의 선수(先手)로 이뤄졌다.그것도 金大中 대통령의 대전 방문에 타이밍을 맞췄다.‘뜨거운 감자’였던 엑스포 과학공원을 시의 관리권 아래에 두어야 한다고 주장하고 하고 나선 것이다. 洪善基 대전시장은 지난 22일 金대통령의 대전시청 순방때 국유인 엑스포과학공원의 ‘무상양여’를 건의했다.대전엑스포 기념재단과 재단기금을 무상으로 시에 넘겨 달라는 것이 골자다. 하지만 金대통령과 청와대 경제수석실은 곧바로 난색을 표명했다.金대통령은 “국유재산인 만큼 이양은 어렵다”고 했다.경제수석실도 국유재산의 무상양여는 국유재산 관리원칙상 곤란하다는 입장을 보였다. 金대통령은 대신 “대전시가 중심이 돼 공원을 개발·운영할 수 있도록 산업자원부의 재단관리·감독권한을 대전시에 대폭 이양하겠다”고 밝혔다.이를 뒷받침하기 위해 대전 엑스포 기념재단법의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무상이양이 아니라 감독권이양을 약속한 것이다.이는 대전시의 ‘속셈’과는 상당한 거리가 있는 내용이다.대전시는 과학공원 부지 16만9,000평과 814억원의 재단기금을 활용하려 했다. 결국 시는 과학공원의 운영·관리감독이라는 골치 아픈 문제만 떠 맡게 될 위기에 처했다는 비판도 만만찮다.기념재단법 개정으로 시가 행사할 수 있는 권한은 형식적인 수준이다.산자부 장관의 권한이었던 기념재단 이사장의 임명,기념재단의 예산편성권,중장기 발전계획·공원시설 개편·투자사업 등에 대한 승인 정도다.엎친데 덮친 격으로 대전시는 과학공원의 관리·운영에 따른 비용을 감수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대전시가 감독권 행사를 통해 당초의 목표를 어느 정도 달성할지 주목된다.
  • 3개 시·도 日에 투자유치단/부산·대구·제주

    ◎金 대통령 방문동행 투자설명회 참가 부산·대구시,제주도 등 3개 자치단체가 새달 金大中 대통령의 일본 방문을 계기로 대규모 외자유치에 나선다. 이들 3개 자치단체는 다음달 7일부터 10일까지 金대통령의 방일길에 도쿄·오사카 등에서 산업자원부,건설교통부,정보통신부 주관으로 벌이는 투자유치 설명회에 참여한다고 22일 밝혔다. 대통령의 외국 순방에 지방자치단체가 외자유치를 위해 참여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정부는 지방자치단체의 재정난 타개와 지역경제활성화에 도움을 주기 위해 대통령 순방길에 이례적으로 이들 3개 시·도를 외자유치사업팀에 포함시켰다. 부산시는 이번 투자설명회에서 해운대 신시가지,명지주거단지,화명2지구 등 3개 공공토지개발사업에 대한 외자유치를 위해 집중적인 홍보를 벌이기로 했다. 또 부산정보단지개발,골프장 건설,영상관광단지개발 등 시가 추진하고 있는 대규모 사업에 대한 투자설명회도 함께 갖기로 했다. 대구시는 통상전문 공무원을 파견,대구 종합물류단지 및 낙동강변 도로건설 등 사업을 집중소개하고 외자유치활동을 벌인다. 일본 투자가들과 대구지역 투자유망 물건에 대해 개별상담도 벌일 예정이다. 또 이번 투자유치단에는 (주)우방,르네상스호텔,경일산업,대성정공등 지역의 4개 회사가 합작파트너 및 기술제휴를 위해 참가한다. 제주도는 21세기 동북아 최대의 관광지로 발돋움 하기 위한 ‘메가 리조트’ 계획을 비롯 3개 관광단지·20개 관광지구 개발을 적극 홍보,외자유치에 나설 예정이다.
  • 수출시장 공략 역할분담/洪 외통 아프리카·韓 본부장 中南美 맡아

    ◎朴산자는 중동… 이달부터 차례로 방문 외교통상부와 산업자원부가 수출 돌파구를 마련하기 위해 신흥 유망 틈새시장에 대한 협공에 나섰다. 두 부처는 최근 협의를 갖고 洪淳瑛 외교통상부 장관과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韓悳洙 외통부 통상교섭본부장이 신흥시장을 지역별로 나눠 통상외교에 착수하기로 결정했다.이에 따라 洪장관은 12월 아프리카를,韓본부장은 9월부터 12월까지 중·동부 유럽과 중동,중·남미 지역을 차례로 방문하기로 했다.또 朴장관은 韓본부장이 방문하지 않는 4개 중동 국가를 11월 순방하기로 했다.당초 韓본부장은 가장 험지(險地)인 아프리카를 맡겠다고 자청했으나 洪장관이 “가장 어려운 곳은 내가 맡겠다”며 나서는 바람에 분담 지역이 바뀌었다.洪장관은 취임 초 오지에 근무하는 공관원들의 사기를 고려,아프리카를 꼭 방문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정부의 신흥시장 진출 대책은 외통부 통상교섭본부가 올해 대통령 업무보고에서 우리 경제의 당면 과제인 ‘수출촉진 대책’의 하나로 처음 제기했다.경쟁력 부족으로 진출에한계가 있는 선진국시장과 외환위기로 극심한 경제난을 겪고 있는 동남아시장을 피해가며 수출을 효과적으로 늘리기 위한 방안이다.미국은 기존 수출시장이 투자 대비 수익률이 체감함에 따라 지난 94년부터 거대신흥시장(Big Emerging Market)개념을 정립,수출 불모지 개척에 주력해 상당한 성과를 본 것으로 알려졌다. 韓본부장은 “위험성이 많은 신흥 유망시장 진출을 확대하려면 정부가 먼저 우리 기업을 위해 그 나라에 투자환경을 조성해줘야 한다”면서 “투자보장협정 등 기본협정을 체결하고 국가간 정례적 협력 채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 한나라 당권경쟁 가속도/총재 후보 휴일 움직임

    ◎이회창씨­전국 조직 점검/이한동씨­역전 전략 수립/김덕룡씨­내일 지지 모임/서청원씨­수도권 표 훑기 한나라당 당권경쟁이 급류를 타고 있다. 24일 후보등록을 전후해 주자들의 발걸음에 가속이 붙고 있고 당내 일부 계파의 특정후보 지지 움직임도 구체화되고 있다. 휴일인 23일에도 후보들은 서울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표훑기’에 여념이 없었다. 후보등록 이후 31일 전당대회까지 1주일동안에는 전국을 순회하며 대의원들의 지지를 호소한다. 李會昌 명예총재는 이날 참모회의를 통해 전국 조직망을 점검했다. 24일부터는 권역별 공략에 나선다. 24일 인천·강원,25일 대구·경남·북,26일 호남,27일 충청,28일 서울·경기 등 수도권의 순이다. 李명예총재쪽은 1차투표에서 55% 안팎의 득표율로 무난히 승리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李基澤 총재권한대행 계보인 ‘민주동우회’가 24일 기자회견을 통해 李명예총재 지지를 공식 선언할 예정이어서 더욱 고무된 표정이다. 李漢東 전 부총재는 이날 서울에서 일부 원내외 위원장들과 접촉한데 이어 24일 서울,25일 대전·충남·북,26일 강원·경기,27일 울산·대구·경북,28일 부산·경남,29일 광주·전주 등을 방문할 예정이다. 李전부총재쪽은 현재 李명예총재를 7% 정도로 바짝 추격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대의원 바닥표에서 상대적으로 강세를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전당대회 당일에는 1차투표에서 5% 미만으로 격차를 좁힌 뒤 2차투표에서 ‘반(反)李會昌’표를 결집,역전을 노린다는 전략이다. 金德龍 전부총재는 충북과 서울지역 순방으로 휴일을 보냈다. 24일에는 고향인 전북지역을 찾는다. 특히 金전부총재는 25일 국회 의원회관 대회의실에서 대의원 8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지모임을 갖고 세 확산을 시도한다. 26일과 27일은 각각 대전과 강원지역 대의원들을 집중공략할 계획이다. 徐淸源 전 사무총장은 이날 서울과 경기 등 수도권지역 대의원들을 집중 공략했다. 주초 부산,경남,대구·경북 등 영남권에서 일으킨 ‘바람’을 충청과 강원 등 중부권으로 몰고 간다는 계산이다. 徐전사무총장은 현지 숙박을 통해 대의원들과의 거리를 좁혀나갈 작정이다.
  • 陳 예산위원장 부처 순방 선제공격/내년 예산 거품빼기 경쟁

    기획예산위원회가 예산편성을 앞두고 해당장관을 직접 찾아가 설득하는 ‘선제예산편성공격’을 펴고 있어 화제다. 陳稔 기획예산위원장은 지난 11,12일 이틀간 각 부처를 방문해 부처의 입장을 듣는 한편,내년도 예산운용의 어려움을 일일이 설명하고 이해를 구했다. 陳위원장은 국무회의가 열린 11일 세종로청사 근처의 예산위원장실에서 千容宅 국방부장관과 李廷武 건설교통부 장관을 맞이했다. 회의에 참석했던 千장관 등이‘멀리까지 오실 필요가 있느냐’며 찾아왔기 때문이었다. 陳위원장은 이어 하오에는 교육부,행정자치부 장관실을 들렀다. 다들 예산위원장실을 찾아오겠다고 했으나 陳장관이 거절했다는 후문이다. 또 12일에는 과천청사를 찾아 金慕妊 보건복지부 장관과 점심을 함께 하면서 예산 협의를 했다. 식사 값은 서로 내려다 결국 金장관이 내고 말았다고 한다. 陳위원장은 같은날 하오 金成勳 농림부장관을 만난데 이어 강남의 해양수산부청사를 방문,金善吉 장관과 예산협의를 가졌다. 이같은 陳장관의 부처 방문으로 예산로비시즌인 여름에도 기획예산위 근처에는 각 부처 장관들과 예산 담당자들을 찾기가 힘들다. 옛 재정경제원 체제에서는 재경원 예산실장이 실무선에서 예산을 편성,장관을 찾아가는 일은 없었다. 따라서 이맘때쯤이면 한푼이라도 증액하려는 부처 장차관들로부터 예산담당자가 포위되기 일쑤였다. 그러나 陳장관은 명실공히 ‘힘 있는’장관으로 직접 부처를 돌며 경제악화로 어려움이 예상되는 내년도 예산편성을 위해 예산민원을 사전에 방지하고 있는 것이다. 기획예산위 관계자도 “이미 陳장관이 국무회의에서 각 장관들에게 이같은 입장을 설명했다”면서 “장관이 부처를 설득하기 위해서는 직접 찾아가는 것이 효과가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陳장관은 각 부처가 예산안을 제출하기 직전인 지난 3월에도 예산편성지침안을 시달해 ‘내년도 재정경영 여건이 나아지지 않으니 낭비요소를 제거하며 예산요구 이전에 국민의견을 수렴하라’요구한 바 있다. 이에대해 행자부 관계자는 “예산을 한푼이라도 더 따야 할 입장에서 예산 장관이 찾아오는 것은 솔직히 부담스럽다”고 말했다. 진장관의 이같은 순례로 내년 예산은 거품없는 실질예산이 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 反美 테러 확산 더이상 안된다(해외사설)

    해외의 미국 정부시설을 노린 대규모 폭파 테러가 케냐와 탄자니아에서 동시에 발생했다.200명 이상이 희생됐다.부상자도 주 케냐 미국대사를 포함해 수천명을 넘었다. 두 나라 도심에서 일어난 사건 희생자의 대다수는 현지 주민이었다.무너진 빌딩 더미에서 피투성이가 되어 구출을 기다리는 나이로비 시민들의 모습은 전 세계에 충격을 주기에 충분했다. 이유가 무엇이든 테러가 용납되어서는 안된다.15년 전 미국 군 240명이 사망한 베이루트 해병대 사령부 폭파사건을 비롯,미군이나 미국의 재외공관이 테러의 표적이 된 사건은 많았다.5년 전에는 뉴욕 세계무역센터 빌딩도 표적이 됐다. 사건의 배후는 아직 밝혀지지 않고 있지만 클린턴 대통령이나 미국 국민들에게 과거 테러사건에 못지않은 심각한 사건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반미 테러가 중동이나 미국에 한정되지 않고 이곳저곳으로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보여주었기 때문이다.케냐나 탄자니아는 미국과는 특별한 현안이 없고 눈에 띄는 반미(反美) 활동도 없었던 터다. 클린턴 대통령은 사건직후 범인 추적에 전력을 기울이겠다고 다짐했다.그러나 대통령이 냉정히 생각해야 할 것은 테러는 힘으로 눌러서 근절시킬 수 없고 확산을 방지할 수도 없다는 점이다. 사건의 배후로 여겨지는 이슬람 과격파가 최근 다시 활발히 활동하고 있는 배경에는 아랍세계의 미국에 대한 뿌리깊은 불신이 있다고 할 것이다.미국은 이스라엘에는 상대적으로 관대한 반면 팔레스타인 평화를 방관해왔다. 클린턴 대통령은 올 봄 아프리카 여러나라를 순방했다.경제협력을 내걸었지만 이슬람 원리주의 봉쇄를 의도한 순방이었다.그러나 에티오피아나 콩고의 정세를 제쳐두고라도 클린턴 대통령 순방 이후 아프리카는 더욱 불안정해지고 있다. 미국이 요즘처럼 세계에 막강한 영향력을 미쳐본 적은 일찍이 없었다.때문에 반미 테러를 낳은 토양을 이해하고 해결에 힘을 쏟아야 한다.그것이 세계에 대한 책임을 다하는 것이다.
  • 對러 외교 중요성 강조/金 대통령,오늘 朴 외통에

    金大中 대통령은 외교관 추방 및 재입국 문제를 둘러싸고 초래된 대(對) 러시아외교 혼선과 관련,3일 하오 朴定洙 외교통상부장관으로부터 구체적인 보고를 받은 뒤 러시아 외교의 중요성을 밝힐 예정이라고 2일 朴智元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朴대변인은 “한·러시아 관계에 이상은 없으며 우리 관계기관 간에도 이견이 없었다”고 강조한 뒤 외교혼선에 따른 朴장관의 인책 가능성에 대해서도 “그런 일은 없을 것으로 안다”고 밝혔다. 정부는 朴장관을 유임시키는 대신 李仁浩 러시아주재 대사를 교체하는 방안을 신중히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필리핀·베트남 등 동남아순방을 마치고 2일 귀국한 朴 장관은 김포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나 “최선을 다했지만 국민들에게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며 할말은 많으나 양국간 대화가 진행중이어서 말할 게 없다”고 밝혀 자신의 신임문제를 金 대통령의 결정에 따를 뜻임을 시사했다. 朴장관은 이어 “국익을 위해 한국과 러시아 양국 관계가 훼손되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했다.
  • 金正吉 행자부장관 고향 간 까닭은

    ◎‘PK 푸대접론’ 오해 풀고 대통령 방문 앞둔 정지작업 金正吉 행정자치부 장관이 3일 동안의 PK(부산·경남·울산)지역 순방을 마치고 31일 서울로 돌아왔다. 金장관은 사회 및 치안,그리고 중앙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긴밀한 협력을 책임지고 있는 장관으로서 강도높은 일정을 소화했다.첫 순방지인 울산에서는 29일 상공회의소를 찾아 현대자동차의 정리해고 방침에 따른 노사갈등의 실상을 파악했다.부산으로 자리를 옮긴 30일에는 해운대 여름경찰서의 근무 상황을 점검했다.31일에는 부산진시장을 찾아 재래시장의 소방시설을 확인하는 한편 시장상인들로 부터 경기와 물가동향을 직접 들었다. 또 沈完求 울산시장과 安相英 부산시장,金爀珪 경남지사를 비롯해 각 지역의 기관 및 단체장들을 차례로 만나 지역현황과 건의를 들은 것은 물론이다. 그러나 金장관의 이번 PK지역 순방은 그가 이 지역 출신으로는 현정부의 유일한 각료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았던 것도 사실이다.실제로 金장관의 참모들은 이번 순방이 8월 초순으로 예정된 金大中 대통령의 이지역 방문을 앞두고 민심을 추스리고,지역정서를 파악해 청와대에 전달하는 정지 작업의 성격이 있다는 것을 감추지 않았다. 이를 반영하듯 金장관은 경제상황이 전국에서 최악을 달리는 데다 정부로부터 홀대받고 있다는 인식이 팽배한 부산에서 구미­포항­울산­부산­창원­거제를 잇는 ‘동남산업벨트’구상을 밝히는 등 지역균형개발에 대한 정부의 의지를 알리는 데 전력투구했다. 신호공단과 가덕도 신항만 건설현장,컨테이너 부두공단을 방문한 것도 정부가 지원을 계속할 것임을 행동으로 보여준 대목이다.사장에서 평기자까지 지역언론인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는 “IMF긴축예산으로 광주에가도 예산문제로 불평을 하는 상황에서 ‘부산죽이기’니 ‘부산홀대’니 하는 것은 오해”라며 설득하기도 했다. 한편 金장관은 이번 순방에서 3일 동안 줄곳 수행원들과 함께 미니버스를 이용함으로서 지방순시 문화의 새로운 전형을 제시했다는 평을 듣고 있다.
  • 金正吉 행자에 들어본 2차 행정 구조조정

    ◎“공무원 조직 감축 원칙갖고 추진”/“민원인에 대한 친절도 人事 반영/공직사회가 변해야 국민들 따라와/인구기준 미달 區·郡 통폐합 바람직/박세리 선수 훈장 수여 신중히 검토” 요즘 한창 진행되고 있는 공직구조조정을 성전(聖戰)에 비유한다면,개혁을 교리(敎理)로 하는 진영의 야전군사령부는 단연 행정자치부다.개혁군(軍)은 지금 지방조직 30% 감축이나 행자부에서 2국 5과를 줄이는 2차 구조조정 등 처음에는 접근조차 불가능해 보였던 고지(高地)들을 하나씩 점령해가고 있다.개혁군의 야전사령관인 金正吉 장관을 만나 개혁의 중간과정을 점검하고 앞으로의 계획을 들어봤다. ○행정개혁 ‘고지검령’ 눈앞 ­취임하신지 5개월 남짓 지났습니다.그동안 겪은 행자부는 어떻습니까. ▲과거 내무부나 총무처는 지방자치단체나 중앙부처로부터 원성을 많이 들었지요.통합 이후에는 권위주의를 탈색시키기 위해 많이들 노력하고 있습니다.이제는 어느 부서에 전화를 걸어도 “안녕하세요.어느 과 누구입니다”라는 정도의 인사는 합니다.전문기관에서 친절도 테스트를 한 적이 있어요.한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시비조로 다른 사무실의 전화번호를 가르쳐 달라고 한거죠.우리 직원도 기분 좋은 목소리는 아니었지만 “잠깐 기다리세요”하더니 전화번호를 찾아 가르쳐주더라구요.정말 많이 달라졌습니다. 앞으로 민원인에 대한 친절도를 인사에 반영해서 친절이 몸에 배이도록 하겠습니다.제가 직접 각 사무실에 전화를 걸어 확인할 작정입니다.친절하게 받는 사람은 선물을 주겠습니다.친절히 전화를 받아줘서 고맙다구요.그러면 더 잘 되지 않겠습니까. ­54개에 이르는 과(課)를 모두 순방하셨다지요. ▲어느 직원은 장관이 찾아와 오랫동안 얘기를 나눈 것은 공무원 생활 20년 만에 처음이라고 합니다.장관실에 앉아서 결재만 받으면 생생한 얘기를 못들어요.처음에는 얘기를 하지 않다가도 나중에는 “개혁 개혁 하는데 왜 장관은 개혁을 하면서 엿은 안주고 채찍질만 하느냐”고까지 말합니다. 한 직원은 “사무실에서는 상사로부터 인정을 못 받고 집에서도 가족들로부터 인정을 못 받는다.장관이 사진을 한번같이 찍어주면 집에 가서 기 좀펴고 살 것 같다”고 하길래 과장부터 전원을 장관실로 오라고 해서 한사람씩 사진을 찍기도 했어요. ­지역구가 있는 정치인으로 개혁을 하는데 어려움이 많을 텐데요. ▲정치인이라면 오히려 자리를 넓혀주어 인심을 얻어야 덕이 쌓이는데…. 부담은 되지만 욕을 얻어 먹더라도 해야합니다.金南祚시인의 시가 있습니다. “손가락 잘린 사람이 다리 하나 잘린 사람보다 낫지 않느냐”는 얘기죠.저는 반대로 말합니다.지금 고통을 당하지 않는 사람이 누가 있느냐.안정적이던 은행까지 문을 닫았다.하루 아침에 쫓겨난 사람들이 얼마나 많으냐고요. 공직사회가 솔선수범하지 않고는 국민들이 따라오지 않습니다. ­폐지하라고 지침을 내린 증평출장소와 계룡출장소는 반발도 만만치 않은 것 같습니다. ▲변해야 되고 바뀌어야 한다는데는 아무도 이의를 달지 않습니다.그런데 막상 자신이 피해당사자가 되면 달라집니다.개혁은 원칙을 갖고 해야 합니다.어려운 때 일수록 원칙을 세워 실천해야 합니다.과거 원내총무 시절에도 그랬습니다.대화하고 타협해서 풀어나가야 하지만 원칙까지 타협해서는 안됩니다.우리가 왜 이렇게 어려워졌는지에 대해 한 외국인 투자가는 이렇게 얘기합니다.한국에는 원칙이 없어서 투자를 할 수 없노라고요.원칙이 무너진 사회,편법이 난무하는 사회는 바로 잡아야 합니다. ○증평·계룡출장소 폐지 이번에 마산시의 2개구가 폐지됩니다.50만명이 되지 않는 시의 구는 폐지 한다는 기준에 유일하게 마산시가 들어갔던 겁니다.그럼에도 일각에서는 전라도 정권이 들어서 경상도를 홀대한다는 루머를 퍼뜨리고 있습니다.마산과 이웃한 창원은 인구가 50만명이 넘어도 구가 없습니다.그러면 창원은 구를 3개 만들어야 하나요. 증평출장소를 없애겠다고 하자 대표단이 찾아 왔더군요.출장소를 존속시켜 달라구요. 저는 주민들이 불편해진다면 ‘충청북도 출장소’는 안되지만 ‘괴산군 출장소’로 만들어 주겠다고 했습니다.그러자 “괴산군 밑으로는 갈수 없다”고 합니다.독립한다고 다 좋은 것이 아닙니다.세금을 그만큼 더 많이 내야 합니다. 앞으로 작은 군(郡)도합쳐야 합니다.공무원들 월급만 많이 주는 바보짓을 왜 합니까. 합리적으로 생각해 합당하면 기준과 원칙을 바꿀 것입니다.다만 이치에 맞게 할 겁니다. 얼마전 청와대에서 인원증원을 요구해 왔습니다.해주지 말라고 했습니다. 청와대 검찰 안기부 감사원은 다해주고 나머지는 안해줄 수 있습니까.청와대부터 안해줘야 다른 데도 안해줄 명분이 생깁니다.우리가 2국 5과를 폐지하니까 다른 부처들이 증원 얘기를 꺼내지 못하고 있는 것 아닙니까. ­金장관하면 개혁 다음으로는 컴퓨터가 떠오르는데요.국 과장 인사에서도 컴퓨터 사용능력을 참고하셨다지요. ▲하루에 3∼4차례는 행자부 홈페이지를 보고 전자결재도 하지요.인사에도 같은 조건이면 컴퓨터와 외국어 능력,친절도를 반영하려고 합니다. ○컴퓨터·외국어 능력 중요 ­탈주범 신창원을 영웅시하는 현상이 나타나고 있습니다.그를 잡지 못한 경찰간부를 무더기로 징계하는 것이 이를 돕고 있다는 지적도 있는데요.치안 주무장관으로 어떻게 생각하십니까. ▲신창원을 잡지 못하는 것은 경찰의 기강이 해이해져 있기 때문입니다.경찰조직이 고여있는 물이 되어 썩고 있습니다.범죄자를 제대로 못 잡는 경찰관은 내보내고 능력있는 인물로 수혈해 주어야 합니다. ­골프 실력은 어떻습니까.상훈을 담당하는 부처로서 박세리선수에게 훈장을 주는 문제는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골프는 아직 ‘비기너’입니다.100도 넘어요.박세리선수는 공으로 따지면 당연히 훈장감입니다.외화를 벌어들이고 국위를 선양하는 등 1등급을 주어야 합니다.그런데 박선수는 아직 20살입니다.훈장을 받고나면 자만해 잘못될 수도 있고,또 앞으로 더 잘하면 뭘 주어야 하느냐는 문제도 있습니다.훈장을 주기 위해 불러들이고 하는 것이 옳지 않다고 생각합니다.서두를 일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때가 되면 주면 되는 것입니다.
  • 해야 하나­말아야 하나/女 공무원 숙직

    ◎해야 한다­남성 숫자 태부족… 전담 어려워.궂은 일도 함께 해야 남녀 평등/말아야 한다­야간순찰 위험… 사고나기 십상.원칙 집착말고 실효성 따져야 여성 공무원들이 숙직을 서야 하는지에 대한 찬반 논쟁이 일고 있다. 숙직을 서는 여성공무원은 중앙 부처와 시 도,그리고 구청에서는 찾아보기 어렵다.그러나 말단 민원창구인 동사무소로 내려가면 거의 대부분의 여성 공무원들이 숙직을 선다. 여성숙직은 공무원 공채에서 여성들의 합격률이 높아지면서 생긴 새로운 현상이다.공채에서 여성과 남성의 합격비율은 7대 3.신규 채용된 공무원은 일단 동사무소에 배치받는다.까닭에 동사무소의 여성과 남성 비율은 평균 6대 4 정도로 여성이 많다.남성 공무원들로만 숙직을 돌기에는 빠듯해 여성들에게도 숙직 차례가 돌아온다. 동사무소는 무인 보안시스템이 설치돼 있어 평소에는 숙직을 하지 않는다. 그러나 대통령 해외순방,을지훈련,추석연휴와 비나 눈이 올 때에는 숙직이 불가피해진다. 여성공무원의 숙직에 대해 여성공무원 사이에서도 의견이 엇갈린다.서울 양천구 목동 吳모씨(9급)는 “일년에 10번 정도 야근을 하고 새벽에 귀가하지만 여성들도 평등을 내세우기만 할 것이 아니라 함께 궂은 일에 참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남자직원 7명에 여직원이 11명인 인천시 부평1동 咸모씨(7급)는 “남자직원 7명에 여직원 11명이어서 여자들도 숙직을 선다”며 “여자들의 숙직은 당연한 일”이라고 말한다.그러나 또 다른 여성공무원은 “남자들의 숫자가 줄어 들었다고 여자를 숙직시키지만 여자들이 지키면 무엇을 얼마나 지키겠느냐”라고 반문했다. 여성공무원 가족들의 불만은 상당히 크다.한 여성공무원의 가족은 “전에 여직원들이 숙직을 서다가 사고가 난 적이 있다”며 또다른 사고가 난다면 누가 책임을 지겠느냐고 말했다. 인천시 자치행정과의 한 남자 직원은 “밤에 두차례 순찰을 돌아야 하는데 여성들에게는 너무 위험한 일”이라고 동정론을 폈다. 하지만 여성공무원의 숙직을 금지하는 규정은 어디에도 없다.행정자치부의 李尙洙 복무과장은 “당직근무 및 비상근무규칙에는 여성들의 숙직을 금지하는 규정은 없다”며 “여성공무원이 숙직을 못하게 하는 것은 남녀평등 원칙에 어긋난다”고 말했다.
  • 아직도 ‘둥둥’ 애간장 태운다/여야 부동표 공략

    ◎여­‘현장체험’ 등 대면활동 확대/야­거물급 지원유세 바람몰이 7·21재·보궐선거가 중반전에 접어들었음에도 폭넓게 형성된 부동층이 줄어들 기미가 없어,여야 모두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여당◁ 국민회의는 남은 기간 부동층 공략에 전력투구할 요량이다.조사 결과 후보를 낸 3개 선거구의 부동층이 38%∼51%에 이르는 것으로 집계됐기 때문.따라서 ‘대면기회 확대’와‘현장체험’을 중요한 선거운동방식으로 채택하고 있다.盧武鉉 후보(서울 종로)는 ‘약수터 찾기’와 ‘출근길 인사’로 유권자와의 접촉기회를 넓히고 있다.趙世衡 후보(광명을)는 선거구내 공단과 보육원,장애인 재활시설을 방문하는 이른바 ‘생활현장 체험 시리즈’와 매일 밤 아파트 단지를 찾아 ‘주부와의 대화광장 시리즈’를 전개하며 부동층을 공략중이다.朴旺植 후보(수원 팔달) 역시 ‘실직쉼터 방문’ ‘무료급식소 방문’‘부름의 전화 방문’등 대면활동의 차별화를 꾀하고 있다.젊은 층과 여성유권자를 투표장으로 ‘유인’하기 위해 鄭東泳·金民錫·秋美愛 의원 등으로 구성된 ‘녹색유세단’의 활용도를 높이는 데도 열심이다. 자민련은 20∼30대 젊은층이 부동층의 주류라고 보고 이들의 투표율을 끌어 올리기 위해 연예인 사단을 집중 투입하고 있다.서초갑의 朴俊炳 후보는 거리유세마다 김형곤(개그맨)·태진아(가수)씨 등을 동원했으며 이들 인기 연예인들은 다른 선거구에도 자주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야당◁ 한나라당도 부동층 공략에 체중을 싣고 있다.우선 李會昌 명예총재와 李漢東 金潤煥 辛相佑 金德龍 李基澤 부총재,崔炯佑 고문 등 거물급 인사들을 선거구에 급파,지원유세를 통해 ‘바람몰이’에 나서고 있다.朴槿惠 의원과 李명예총재 부인 韓仁玉 여사,崔고문 부인 元英一 여사의 ‘여성 트로이카’체제도 가동한다.朴源弘 후보(서울 서초갑)는 특히 청중동원 효과가 적은 거리유세 대신 ‘맨투맨식’순방으로 바꾸고 전화홍보를 통해 젊은층의 투표 참여를 호소하고 있다.鄭寅鳳 후보(종로)는 선거운동원들을 점조직으로 운영,노인층과 여성표 공략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全在姬 후보(광명을)는 여성 유권자들과 대화의 시간을 갖는 등 유일한 여성후보라는 점을 집중 부각시키고 있다.반면 국민신당은 집권여당과 거대야당을 싸잡아 비판하며 ‘대안세력론’을 내세워 부동층 흡수를 꾀하고 있다.
  • 對러 막후접촉 추진/정부

    ◎외교관추방사태 수습 나서 정부는 한·러시아간 외교관 맞추방으로 인한 양국관계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공식 또는 막후 접촉을 추진중인 것으로 10일 알려졌다. 정부는 우리측의 러 외교관 맞추방에 따른 러시아의 추가적 대응이 강경하게 나올 경우 양국관계가 크게 악화될 것으로 보고,여러 채널을 가동해 우리 의사를 러시아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정부 고위 당국자는 “러시아의 반응을 하루,이틀 정도 지켜본뒤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라며 “그러나 양국관계가 더 이상 악화되지 않도록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인다는 것이 정부의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부는 이에 따라 이날 金鍾泌 총리서리의 프랑스,폴란드 순방을 수행하려던 일정을 취소한 宣晙英 외교통상부 차관을 중심으로 대책반을 구성,다각적인 대응책을 구상중이다.
  • 金 대통령,시도지사와 간담회 대화록

    ◎“중앙부처 기능 과감하게 지방 이양”/김 대통령­지방행정기구 개혁·봉사행정 구현 노력을/시도지사­현안사업 마무리 돕게 중앙 예산지원 요청 金大中 대통령은 8일 낮 민선 시·도 지사 16명을 청와대로 초청,오찬간담회를 가졌다. 金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중앙정부 기능을 지방자치단체에 과감히 이양하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국정개혁과 경제난 극복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시·도지사들은 지방현안 등을 거론하며 중앙정부의 예산지원을 요청했다. 다음은 간담회 주요 내용. ▲金대통령=2기 지방자치단체는 꼭 이루어야 할 과제가 몇가지 있습니다. 지방행정 기구를 개혁하고 국민이 피부로 느낄 수 있도록 구·군·시청 등 일선에서 봉사하는 행정을 펴야합니다. 국민의 정부는 실업자를 위한 2기 공공근로사업을 지방자치단체에 맡길 예정인데 잘 해주기 바랍니다. ▲高建 서울시장=2기 단체장들은 지방경쟁력이 곧 국가경쟁력임을 인식,경제를 살리고 지방행정을 개혁하며 국난극복과 국민화합에 앞장서겠습니다. ▲安相英 부산시장=경제가어려워 아시안게임을 위해 기존시설과 숙소를 활용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고 있습니다. ▲金爀珪 경남지사=대통령의 해외순방시 시·도지사 일부를 동행케 하거나 순방후 시·도지사들로 외자유치단을 구성해 파견하는 방안을 검토해주십시오. ▲李義根 경북지사=경주 경마장 건설 문제는 부지의 문화재 발굴을 마친뒤 구체안이 나올 것입니다. ▲沈完求 울산시장=현대자동차 노조는 사법적으로 강력 대응하되 노동계와 깊이 있는 대화로 정치투쟁을 막으려고 합니다. ▲洪善基 대전시장=7월 중순 통계청이 이주하는 것을 시작으로 제3정부종합청사 시대가 열리게 됩니다. ▲柳鍾根 전북지사=각 시·도에 파견된 정부 부처 지소 등이 정부 구조조정의 일환으로 광역으로 통폐합되는 과정에서 한 곳으로 쏠리는 현상 때문에 다른 곳에선 소외감과 좌절감을 느끼고 있습니다. ▲文熹甲 대구시장=대구에는 중소기업을 위한 상설 전시 판매장이 없습니다. ▲許京萬 전남지사=지방재정으론 방조제 사전점검 비용이 없으므로 국고에서 보조해 주십시오. ▲김진선 강원지사=폐광지역 카지노 개발에 기대를 걸었던 강원도민의 실망이 큽니다. ▲林昌烈 경기지사=그동안 재원도 없이 규제만 있어 실패했으나 이제 재원을 마련하고 한강 오염원을 추적해가며 개선 노력을 하겠습니다. ▲禹瑾敏 제주지사=섬문화 축제에 다음 기회라도 직접 참여해주십시오. ▲李元鐘 충북지사=청주공항을 위해 사회간접자본시설에 대한 지원이 필요합니다. ▲高在維 광주시장=광주가 소비도시에서 생산도시로 발전하기 위해 정부의 지원이 필요합니다. ▲崔箕善 인천시장=공항과 연계시켜 항만 시설을 확충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沈大平 충남지사=천안 외국인전용 공단중 매매용을 임대용으로 전환할 수 있도록 해주십시오. ▲金鍾泌 총리서리=이달안에 시·도지사들의 제안을 관계부처와 협의,회답을 드리겠습니다.
  • 막오른 7·21 재·보선 선거전­이모저모

    ◎한표 찾아 약수터로 아파트촌으로/종로­與野 국가·지역일꾼론 공방전/강릉乙­조 ‘대망론’에 최 ‘상머슴론’ 맞불 7·21재·보궐선거 공식 선거운동시작 3일째인 7일 서울 종로와 강원 강릉을에 출전한 여야 각 후보들은 폭염에도 불구,촌음을 다퉈가며 지지 호소에 열을 올렸다. ▷종로◁ 국민회의 盧武鉉 후보는 상오 6시30분 무악동 약수터를 찾아 산책나온 주민들을 상대로 악수공세를 펼치는 것으로 열전 사흘째를 맞았다.盧후보는 8시부터 지하철 독립문·경복궁·안국역을 차례로 돌며 출근길 시민들에게 얼굴 알리기 인사를 한 후 상오 10시부터 지역순방에 나서 하오 5시까지 숭인동·가회동·삼청동 등지를 돌며 지지를 호소했다. 盧후보는 가는 곳마다 토막연설을 통해 “이번 선거는 ‘나라 일꾼을 뽑느냐 지역 일꾼을 뽑느냐’는 중대한 선거”라고 강조하고 “지금은 국가위기 상황이며 나라를 살리려면 盧武鉉을 선택해 달라“고 호소했다.盧후보는 특히 평창동 주택은행앞 거리유세에서 “투표하지 않으면 아무 것도 변하지 않습니다.투표해서 국민의 정부에 힘을 보태달라”고 투표참여를 촉구했다. 한나라당 鄭寅鳳 후보는 새벽 인왕산 약수터와 사직공원을 찾는 것으로 유세 일정을 시작했다. 鄭후보는 이어 독립문 전철역 입구 등에서 출근 시민들에게 지지를 호소한 뒤 무악동 달동네와 교남동 노인정,구기동 주택가,평창동 주택은행 앞길 등을 돌며 가두 유세를 펼쳤다.鄭후보는 특히 청운양로원에 들러 노인들을 위로하며 목욕을 도왔다. 鄭후보는 유세에서 지난 10여년 동안 종로지역에서 무료로 법률·자녀 상담을 한 경력을 내세워 “철새처럼 오가는 거물 정치인 보다는 진정 종로를 알고 종로지역 유권자를 위해 일할 수 있는 일꾼을 뽑아달라”고 호소했다. 또 “이번 선거에서 정치 1번지답게 자존심을 살려야 한다”며 “여당의 독주를 견제하고 야당을 살릴 수 있는 길을 선택해 달라”고 강조했다. ▷강릉을◁ 한나라당 趙淳 후보는 남대천 고수부지의 새벽시장과 동인병원 앞길에서 유권자들의 손을 일일이 맞잡고 ‘한표’를 부탁했다. 趙후보는 이어 교동 강원여고와 이화 임대아파트 앞길,초당동 동부·현대아파트 앞길 등에서 릴레이 거리유세를 펼쳤다. 趙후보는 유세에서 “오죽하면 야당 총재인 제가 출마했겠느냐”면서 “여러분이 힘을 합쳐 저를 당선시켜주면 위기에 빠진 경제를 풀어보겠다”고 지지를 호소했다.趙후보는 특히 “돈 없기로 소문난 崔旭澈 전의원이 선거법 위반으로 희생양이 된 것은 강원도를 무시하고,강원도가 힘이 없기 때문”이라며 “강원도가 바라는 큰 정치를 하겠다”고 역설했다.趙후보는 “큰 정치란 나도 잘되는 것이지만 너도 잘되는 것”이라며 최근 여당의 춘천시장 등 한나라당 소속 기초단체장 빼가기를 규탄했다. 무소속 崔珏圭 후보는 상오 6시30분 강릉 공설운동장 조기축구팀과 아침인사를 나누는 것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10시부터 포남시장 사천면 소재지 송정동 아파트촌에서 거리유세를 갖고 지지를 호소했다.崔후보는 3차례 거리유세에서 “국난을 극복하고 지역발전을 이룰 사람은 검증받은 상머슴뿐”이라고 강조했다. 崔후보는 趙淳 후보의 대망론에 대해 “당선돼도 야당총재 가망이 없어 허구일 뿐”이라고 비난하고 “나야말로 동서화합의 길잡이 역할을 할수 있다”며 국민회의와 자민련 지지자들을 겨냥했다.崔후보는 저녁에는 강릉시내에서 두차례 간담회를 갖고 “트집만 잡는 야당보다는 국정참여 경험이 있는 일꾼을 뽑아 달라”고 호소했다.
  • 50건 33억弗 투자상담/유럽 투자유치단 성과

    朴泰榮 산업자원부 장관을 단장으로 한 대(對)유럽투자유치단은 지난 달 28일부터 1주일간 노르웨이와 이탈리아,독일 등지를 순방하며 펼친 유치활동을 통해 모두 50건 33억3,600만달러의 투자상담 성과를 거뒀다고 3일 산자부에 알려왔다. 산자부는 이같은 투자상담 가운데 노르웨이 노르스케 스코그 사의 신호페이퍼 청원공장 지분 인수(1억7,500만달러) 등 11건 7억300만달러의 투자가 확정됐으며 연인원 380여명의 유럽지역 기업체 대표들이 투자유치단의 투자설명회와 개별상담에 참석하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고 밝혔다.
  • 경남(2期 지자체 인사태풍:2)

    ◎규모 크지만 ‘잔치’는 없다/기구 대폭 축소… 과·계장 승진 좁은문/시·군도 기구 축소/김 지사 행마에 어려움/명단 발표 10일께/정무부지사 이덕영씨 행시출신 초강세/도 핵심라인 장악할듯 金爀珪 경남지사는 최근 사석에서 “인사만 생각하면 골치가 아프다”고 어려움을 토로한 적이 있다. 벌이고 있는 대형 사업들의 성공적인 수행을 위해서는 능력위주의 인사가 돼야 하지만 조직의 사기를 생각하면 연공서열도 무시할 수 없어 고민인 것이다. 도는 이번 기구개편에서 3국 5과를 축소한다.부이사관 3개와 서기관자리 5개가 줄어드는 것이다.여기에 시·군의 국장자리도 1∼2개씩 줄어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외자유치를 위해 유럽을 순방하고 있는 金지사가 귀국하면 7일 취임식을 마치고,2∼3일간 손질을 거쳐 모습을 드러내겠지만 유럽 방문에 앞서 확정한 것으로 알려진 부지사와 기획실장 인사에 나타난 지사의 의지와 기구개편 내용,그리고 공로연수 등으로 공석이 되는 자리를 눈여겨 보면 인사의 밑그림은 대강 그릴 수 있다. 우선 인사의 규모는 대폭이지만 승진은 그리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공로연수 대상이 당초 38년생 6명에서 39년생 4명이 추가됐지만,3국 5과가 축소돼 과·계장급의 승진은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이번 인사의 첫 단추인 부지사 인사에 대해서는 이런 저런 말들이 많았으나 權炅錫 행정부지사는 유임된다.부산고 출신으로 육사를 나온 權부지사는 꼼꼼하게 챙기는 타입이다.지사가 외자유치를 위해 해외에 나가 있어도 차질없이 안살림을 꾸려갈 수 있는 능력을 가졌다는 평가다. 그러나 지난 3년간 金지사와 함께 해외시장을 누볐던 金勳 정무부지사는 물러 난다.金정무부지사는 공석인 경남무역 사장자리가 배려됐으나 본인은 이를 완강히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후임에는 李德英 문화관광국장(행시 17회)이 기용된다.고시출신으로 정년을 7년이나 남긴 李국장의 정무부지사 기용은 파격적이다. 李국장은 그동안 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각종 사업을 직접 기획,저돌적으로 밀어부쳐 金지사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았다.처음 정무부지사 제안을 받고 완강히 거부하다 지사의 설득으로 최근 이를 수락한 것으로 전해졌다.정무부지사 이 취임식은 도지사 취임식 하루전인 오는 6일 예정돼 있다. 기획실장에는 權郁 내무국장(행시 21회)의 승진으로 굳어졌다. 합천에서 태어나 부산대를 나온 權국장은 金지사와 같은 고향,같은 대학 출신으로 2년여를 지근거리에서 모신 최측근이다.기획실장 자리를 놓고 경쟁관계였던 고시 선배인 李국장의 정무부지사 기용으로 쉽게 자리를 차지했다. 국장급은 부이사관 자리 3개가 비게 된다.우선 내무국장에는 金雄悅 환경보건국장(행시 16회)이 옮겨 앉는 것이 확실하다.이 경우 대형사업추진 전담기구 팀장인 정무부지사,예산을 쥐게된 기획실장,인사를 관장하는 내무국장,여기에 유임되는 朴完洙 경제통상국장(행시 23회)과 尹英 행정과장(행시 26회)등 고시출신들이 가세,‘인너서클’을 형성,도정을 주도할 것으로 예상된다. 문화관광국장에는 행자부소속 부이사관과 서기관 2∼3명이 거명되고 있으나 하마평은 없다. 교육원장에는 부이사관급 부시장이 입성할 가능성이 크고 나머지 국장들은유임되는 것으로 가닥이 잡혔다.鄭昌植 수산국장과 具龍好 민방위국장은 기구폐지로 용퇴해야 될 처지다. 이번 인사에서 가장 주목받는 자리는 건설도시국장.5년이상 장기집권(?)하고 있는 李在燮 국장이 과연 자리를 비킬지 여부. 후진을 위해 옮겨야 한다는 말들이 많지만 본인은 지사의 뜻에 일임하겠다는 의사다.자리가 비게 되면 후임에는 梁光雄 개발공사사장이 0순위다. 嚴正仁 비서실장이 그동안 고생한 보상으로 승진,창원 부시장으로 나가는 것이 확실시 된다.과묵하고 합리적인 사고를 갖고 있는 嚴실장은 시장들이 서로 요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다.기구개편에 따라 자리가 없어지는 吳敬三 감사실장도 부이사관으로 승진,부시장으로 나갈 것이 확실시 된다. 鄭永錫 의회사무처장도 이번 기회에 자리를 옮기고,孔昌錫 김해부시장,韓昌一 거제부시장,河三錫 양산부시장 등은 도청으로 전입돼 능력과 격에 맞는 자리를 차지할 것으로 점쳐진다.金泰塋 기획관과 吳元碩 공보관,愼熙範 총무과장 등도 고생한 댓가로 부단체장에 기용될 것이 유력하고,자리에여유가 생기면 고참과장 1∼2명 정도가 합류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서기관들이 빠져나간 자리는 지난 88년 사무관으로 승진된 고참중에서 올라오지만 朴在賢 기획계장(행시 32회)는 0순위고 나머지 1∼2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이 예상된다.국이 폐지된 수산직의 사기진작을 위해 서기관자리 1개를 늘린다.崔辰洙 통영수산국장을 본청 과장으로 부르고,고참계장 2명을 승진시켜 불만을 달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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