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순방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 케인
    2026-08-13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718
  • 趙국방, 내주 동남아3국 순방

    조성태(趙成台)국방장관은 오는 17일부터 9일 동안 베트남·태국·인도네시아 등 동남아 3개국을 순방한다. 조장관은 베트남 방문 기간중 판반차 베트남 국방장관과 회담을 갖고 양국 군차원에서 과거사를 정리하는 등 관심사를 폭넓게 논의할예정이다.또 호치민 묘소를 참배하고 베트남 국방대학원도 둘러볼 계획이다.지난 75년 베트남전 종전 이후 한국 국방장관으로는 첫 방문이다. 노주석기자 joo@
  • 국제 무기상 카쇼기 안면도 10억弗 투자

    국제적 무기거래상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억만장자 아드난 카쇼기(67)가 충남 태안군 안면도 관광개발사업에 10억달러(1조2,000억원)을 투자한다. 11일 충남도에 따르면 유럽 4개국을 순방중인 심대평(沈大平) 충남지사는 지난 8일 프랑스 파리 리츠호텔에서 다국적 기업인 갈리아노인터내셔널 카쇼기 회장과 안면도 개발에 대한 투자협정 계약을 맺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
  • 제10회 교통봉사상 대상에 韓東植씨

    “제가 받은 혜택을 사회에 나눠주는 것이 즐겁기만 합니다” 제 10회 교통봉사상 대상 수상자로 선정된 한동식(韓東植)씨는 개인택시 기사로서 지난 10년간 방송국 교통 통신원으로 활동,각종 교통행정 개선에 앞장 서 온 공로가 남다르다. 10년전 국가 유공자회 서울지회장을 맡으면서 ‘효도관광’과 거리질서 교통캠페인 등 사회봉사 활동을 활발하게 전개하고 있다. “어릴적부터 아버지의 선행을 지켜보면서 봉사활동이 자연스러운일로 느껴진다”는 한씨는 지리산 공비 토벌대장으로 총상까지 당한부친에게서 ‘베푸는 삶’을 배웠다고 한다.한씨가 ‘운전대’를 잡은 것은 43살 때인 지난 90년,사업실패 직후 부터다.78년 육군 준위로 군대를 제대한 뒤 곧바로 대리점을 운영하다가 믿었던 동료에게사기를 당했다. “그동안 모아두었던 돈과 인간적 배신감 때문에 눈앞이 깜깜했다”고 당시를 회고한다. 하지만 12년간의 군대생활을 운전계통에서 근무한 덕에 개인택시 기사로 재기를 시도했다.국가 유공자인 아버지 덕택에 개인택시를 쉽게분양받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의 봉사 범위는 실로 다양하다.지난 98년 아마추어 무선을 교통정보 봉사에 도입했다.무선채널(14568)을 통해 130여명의 회원들이 보내는 정보를 이용해 원활한 교통소통과 각종 교통정보를 제공하고 있다.한씨는 “무선 정보는 배우기만 하면 가장 빠른 교통 정보를 얻을수 있는 수단”이라며 ‘예찬론’도 잊지 않았다. 요즘 한씨는 교통캠페인 ‘어린이는 빨간 신호등’에 활동을 집중을하고 있다. 방송 통신원으로서 어린이 사고 다발지역을 순방하며 운전자 및 보행자들의 주의를 당부 중이다. 오일만기자
  • ‘DJ 오슬로구상’ 나올까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은 노벨 평화상 수상식 출국을 하루 앞둔 7일 공식 일정을 전혀 잡지 않은 채 각종 국내현안에 대해 침묵했다.청와대측은 노르웨이 순방길의 각종 행사를 위한 검토작업을 하느라 일정을 잡지 않았으며,“담담하고 차분한 심경”이라고 전했다.그렇지만 김대통령이 통상 외국순방길에 오르기 전 국내현안에 대한 지시,당부를 했던 것과 비교됐다.가벼워야 할 오슬로행 발걸음이 무거운탓이다.국내 정치·경제 현안이 산적해 있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의 ‘오슬로 구상’이 관심을 끄는 이유다.틈틈이 읽을 국내현안 해법과 관련된 각종 보고서와 건의문건을 챙겨가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물론 김대통령의 정치스타일로 볼 때,국면전환용 ‘깜짝구상’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다만 오슬로 구상이 시중의 관심사로떠오른 ‘동교동계 2선 후퇴론’과 같은 당정개편에만 치우치지는 않을 게 분명하다. 귀국하면 2000년을 마감하고 실질적인 새천년의 시작인 2001년을 맞게 된다는 점을 감안하면,남은 2년3개월 동안의 임기 동안 ‘나는 반드시 이런일을 해내겠다’는 폭넓은 대국민 약속이 핵심내용이 될것으로 관측된다.이러한 국정비전 아래 적재적소에 인재를 기용하는형식의 당정개편을 단행하고 위기극복을 위한 국민의 이해와 동참을촉구할 것이다. 한 고위 핵심관계자는 “기업·금융분야는 물론 공공부분과 노동개혁 등 새해 비전을 구체적으로 정리하면서 민심이반의 원인이 된 중·하위 공직인사의 낡은 관행을 바로 잡고 새로운 여야관계를 정립하기 위한 생각들을 가다듬을 것”이라고 전했다.물론 파동의 핵인 권노갑(權魯甲) 최고위원의 거취문제에 대한 결단을 내리는 것이 무엇보다 ‘괴로운 숙제’일 것이다.그러면서 제2,제3의 갈등발생을 미리막고 여권의 안정을 도모하는 묘안을 짜내는 것 역시 난제로 보여진다. 아울러 귀국 후 이회창(李會昌) 한나라당 총재와의 영수회담 및 김종필(金鍾泌) 자민련 명예총재와 회동을 앞두고 있어 이에 대한 준비도 할 것으로 여겨진다. 이춘규기자 taein@
  • 거취·최고위원 역할등 徐대표 의미있는 발언 ‘金心’ 실렸나

    민주당 서영훈(徐英勳·얼굴) 대표가 4일 두가지 의미있는 발언을했다.하나는 대표직 유지 문제와 관련된 언급이고,다른 하나는 최고위원들의 역할 강화를 주문한 김대중 대통령의 언급을 공석에서 자발적으로 소개한 것이다. 지난주 ‘고위당직자 조기 일괄사표’를 제기했던 서 대표는 이날“김 대통령 독대에서 거취에 대해 밝혔는가”라는 질문에 “나는 그런 것(대표직)에 연연하는 사람이 아니다”라는 취지의 발언을 해 ‘모종의 언질을 받은 게 아닌가’하는 관측을 낳게 했다. 서 대표는 또 최고위원회의 직전 “김 대통령이 엊그제 만찬 때 최고위원들에게 국회와 정치를 책임지고 맡아 해달라고 특별히 당부했다”고 밝히면서 “대통령이 신경쓰지 않도록 해야 할 것”이라고 사족(蛇足)까지 덧붙였다.당연히 김 대통령의 섭섭함을 서 대표가 우회적으로 전달한 것이라는 해석이 뒤따랐다. 그러나 김 대통령의 최고위원들에 대한 기대는 여전한 것 같다.최근엔 김중권(金重權) 최고위원을 싱가포르,인도네시아 순방때 특별 수행토록 했다.김 최고위원은“국정운영에 대한 여러 진언을 했다”고전했다. 또 김 대통령이 월례 최고위원회의를 계속 주재하는 것도 신임의 표시로 받아들여진다. 이렇게 볼 때 최고위원들의 의욕 여하에 따라 그들의 역할 공간이확대될 수도 있을 것으로 보인다.최고위원의 당 4역 전진배치론도 이런 맥락에서 제기되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최고위원들의 전면배치에 대한 당내 우려와 불만도 팽배해있다.상당수 최고위원들이 “문제가 있다”고 말하고 있다. 이춘규기자 taein@
  • 이달중순 黨政개편 가능성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오는 9일 정기국회가 끝난 이후 민심 수습및 4대 부문 개혁 완성 차원에서 당정 개편을 단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옥(韓光玉)대통령비서실장은 30일 “김 대통령은 우선 기업구조조정을 비롯한 당면 현안 해결에 전념할 것”이라며 “정기국회가 끝난 뒤 각계 의견을 광범위하게 수렴,당정을 개편할 필요가 있으면 개편한다는 게 김 대통령의 생각”이라고 말했다. 이에 따라 김 대통령이 노벨평화상 수상식(12월10일)에 참석하고 귀국한 뒤 민주당 지도부 개편과 함께 개각 및 청와대 수석비서관 교체를 단행할 가능성이 크나 교체 폭은 아직 유동적 상황이다. 한 실장은 또 당정 개편 시기에 대해 “현재 국회가 열려 있고 공적자금과 예산안,각종 민생·개혁법안 처리 등 시급한 현안들이 많기때문에 당정 개편이 필요하다면 정기국회가 끝난 뒤에나 이뤄질 것”이라며 조기 개편 가능성을 일축했다. 서영훈(徐英勳)대표를 비롯한 민주당 지도부의 사퇴설에 대해서는“아직까지 얘기를 들은 바 없다”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개편에앞서 각계 여론을 수렴하기 위해 2일 오후 청와대에서 당 최고위원회의를 주재하는 데 이어 4일 총재특보단 오찬,6일 서 대표를 비롯한 당 4역으로부터 당무 보고를 받을 예정이다. 한 실장은 김 대통령의 노벨평화상 수상식 참석에도 언급,“대통령의 해외 순방은 여러 모로 국익에 도움이 된다”고 거듭 강조하고 “시상식에는 최단 기간,최소 규모로 다녀온다는 원칙을 갖고 있다”고밝혔다. 언로가 막혀 있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그런 적 없으며 잘못된 시각”이라면서 “대통령은 각종 보고 등을 통해 국내 사정을 누구보다잘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경제위기 해법찾기 골몰

    6박7일 간의 동남아 순방을 마치고 지난달 29일 귀국한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바로 민심 수습에 나서는 등 내치(內治)를 강화하고 있다.30일 오전 한광옥(韓光玉) 비서실장을 통해 오는 9일 정기국회가끝난 뒤 당정 개편 방침을 시사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시국 기본인식 김 대통령은 무엇보다 경제가 어렵다는 점에 가슴아파하면서 그 해법을 찾는 데 골몰하고 있다.순방기간 중 경제외교에 매달리다시피 한 것을 보더라도 김 대통령의 심경을 이해할 수 있다. 한 실장은 현 상황을 위기라고 하는 데 대해 “과대포장된 면도 있지만 위기라고 표현할 만큼 가장 어려운 시기”라고 전제,“김 대통령은 국민의 고충과 눈물을 닦아 주는 일에 전념하고 있다”고 전했다.경제위기 상황의 해법에 골몰하고 있다는 전언이다.대국민 약속대로 12월 말까지 기업·금융부문 구조조정을 마무리짓고,내년 2월까지공공부문과 노동 개혁도 완성하겠다는 것은 결코 물러설 수 없는 개혁의 ‘마지노’ 선인 셈이다. 김 대통령은 이날 오전 한 실장 등 청와대 수석들로부터 예정보다 1시간 넘게 보고를 받고 국정 현안을 하나하나 챙겼다는 후문이다. ■영수회담 및 여야 관계 김 대통령은 지난달 9일 한나라당 이회창(李會昌)총재와의 영수회담에서 ‘두 달에 한 번씩 영수회담을 개최한다’고 한 약속을 충실히 지킬 것으로 보인다. 박준영(朴晙瑩) 청와대 대변인은 “국정 현안은 국회에서 처리하는게 바람직하다”면서 “영수회담은 국가와 미래를 위해 언제라도 하는 게 좋다”고 말해 김 대통령의 노벨상 수상식(12월10일) 이후 영수회담이 이루어질 것임을 시사했다. 청와대는 이날 국회에서 공적자금 동의안을 합의·처리하는 등 여야관계가 개선되고 있는 데 대해 고무된 분위기다.한 실장이 “이번정기국회에서 여러가지 법안과 공적자금,예산안 처리 등 해야 할 일이 많다”고 김 대통령의 의중을 전한 것도 앞으로 여야관계를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오풍연기자 poongynn@
  • 북한·영국 내주 첫 수교협상

    [런던 연합] 지난 10월 전격적으로 북한과의 수교 의사를 밝힌 영국과 북한간 수교를 위한 첫 실무 접촉이 내주 런던에서 이뤄질 전망이다. 런던 외교 소식통들은 지난달 29일 양측간 첫 실무 접촉이 당초 10월초 평양에서 열릴 것으로 예상했으나 북한측이 시기를 지난달 말로제의했다가 유럽연합(EU) 대표단의 북한 방문 때문에 다시 연기함으로써 내주 중반 이후 런던에서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미 지난 5월 영국 외무부 실무자들이 평양을 방문한 바 있는 데다김춘국(金春國) 북한 외무성 구주국장이 매년 유럽 국가들을 순방하기 때문에 올해 김 국장의 유럽 순방 일정 중 런던에서 실무 접촉을하기로 한 것으로 안다고 소식통들은 말했다.
  • DJ ‘민심수습 구상’에 관심 집중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9일 오후 ‘동남아시아국가연합(ASEAN)+3(한·중·일)’ 정상회의와 싱가포르·인도네시아 국빈방문을 마치고귀국함에 따라 민심 수습을 위해 어떤 구상을 내놓을지 관심이다. 여권 인사들까지도 ‘위기가 과장된 측면이 있다’고 진단하면서도,국민들이 불안하고,불만을 가지고 있으며,이에 따라 민심 수습을 위한대통령의 결단이 필요한 시점임을 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도 복잡한 국내 상황에 대해서는 비교적 소상하게 파악하고 있는 것 같다.김 대통령은 순방기간 중에도 조석으로 한광옥(韓光玉) 청와대비서실장으로부터 경제·사회는 물론 정국 상황 등에 대해상세하게 보고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 한 실장은 29일 국회 운영위에서 “위기라고 표현해도 좋을 정도로 대단히 어려운 입장이라고 생각한다”며 “이 모든 것을 총체적으로 검토해 대통령에게 보고할 수 있도록 준비를 하고 있다”고 말했다.이는 민심수습을 위한 당정쇄신 방안,여권운용 시스템 및 민심전달창구 개선안에 관한 종합보고 준비를 끝냈다는 얘기로 들린다.즉김 대통령의 선택만 남았다는 뜻이다. 물론 김 대통령은 귀국후 미진한 부분에 대한 보고를 받고,청와대와민주당, 그리고 여러 통로들로 부터 보고된 민심수습안을 종합하고,현장민심 수렴작업도 병행할 예정이다.먼저 경기,강원도 등 남은 지방순시를 하면서 지역민심을 듣고,4일 낮에는 민주당 총재 특보단(단장 李相洙의원) 14명을 청와대로 초청,기탄없는 의견을 들을 예정이다. 특보단은 이를 위해 이 단장 주재로 두차례 모임을 갖고,바닥 여론을 과감없이 김 대통령에게 전달키로 의견을 모은 상황이다.특보단에는 이강래(李康來) 전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박주선(朴柱宣) 전 법무비서관 등도 포함되어 있어 주목된다. 아울러 민주당 지도부로부터주례보고를 받고 또 최고위원회의도 직접 주재,여과없이 당내 의견을수렴할 예정이다.나아가 야당의원들도 요청이 있으면 대화의 문호를개방한다는 복안이다. 이춘규기자 taein@
  • 金대통령 순방 이모저모

    [자카르타 오풍연특파원] 인도네시아를 국빈방문하기 위해 27일 오후 자카르타에 도착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와히드 대통령 내외와 메가와티 부통령을 각각 예방하고 국빈만찬에 참석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낮 싱가포르 국빈방문을 마치고 인도네시아로 떠나기 앞서 숙소인 샹그리라호텔에서 동남아연구소 주최 ‘싱가포르 렉처(세계 저명 인사 초청 강연회)’에 참석,‘한반도와 동아시아의 평화’라는 주제로 특별강연을 했다. ◆와히드 대통령 내외 예방=김 대통령과 부인 이희호(李姬鎬)여사는이스타나 메르데카 대통령궁으로 와히드 대통령 내외를 예방했다.휠체어에 의지한 와히드 대통령의 부인은 딸과 경호원의 부축을 받으며 김 대통령 내외와 함께 사진을 찍었다. 인도네시아는 김 대통령이 와히드 대통령 집권 후 처음으로 국빈방문한 외국 정상인 때문인지 현지 기자단이 대거 몰려 취재 경쟁을 벌였다. ◆메가와티 부통령 환담=김 대통령은 수카르노 전 대통령의 딸인 메가와티 부통령과 환담했다.김 대통령은 “95년 서울에서 열린 아·태 민주지도자회의때 야당 지도자로 만났었는데 부통령이 돼 반갑다”면서 “인도네시아 경제가 좋아지고 있다는데 어떠냐”고 물었다.메가와티 부통령은 “좋아지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내년 초 북한초청으로 방북할 예정”이라고 소개했다. 메가와티 부통령은 김 대통령에게 자바산 전통 검(劍)인 크리스를,이 여사에게는 인도네시아 전통 옷감인 바티크로 만든 스카프를 각각 선물했다. ◆특별강연=동남아 최고의 ‘렉처’답게 싱가포르의 정치·경제·사회 분야 유력자들과 외국 유력지 특파원들이 대거 참석해 성황을 이루었다. 김 대통령이 강연장인 호텔 1층 아일랜드볼룸에 입장할 때 차기 싱가포르 총리로 내정된 리센중 부총리가 영접하는 등 극진히 예우했다.리 부총리는 ‘렉처’운영위원장으로 리콴유(李光耀)선임장관의 장남이다. ◆일문일답=순차 통역을 통해 35분간 연설한 김 대통령은 참석자들로부터 3개의 질문을 받고 차분하고 설득력 있는 어조로 답했다.김 대통령은 ‘인터내셔널 헤럴드 트리뷴’과 미 방송기자 등이 중국·대만관계 등을 묻자 “다른 나라의 내부문제라 내가 직접 거론하기는힘들지만…”이라는 전제를 단 뒤 견해를 밝혔다. 김 대통령은 ‘김 대통령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이니셔티브가 양안(兩岸·중국과 대만)관계에도 적용되겠는가’라는 질문에 “신뢰를 바탕으로 제안을 하되 공동 이익을 도출하는 안을 제안하고,이 안이 거부되더라도 계속 제안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또 북·일관계에 대한 질문에 답변하면서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에게 ‘북·일 국교를 맺고 싶다’는 모리 일본 총리의 말을 전했으며,‘감사히 받아들이겠다’는 김 위원장의 반응을 일본측에 전했다”고 남북 정상회담 당시 ‘중개자’ 역할을 공개하기도 했다. poongynn@
  • DJP회동 시기 신경전

    김대중(金大中) 대통령과 자민련 김종필(金鍾泌) 명예총재와의 회동은 언제 이루어질까. 현재로서는 김 대통령이 오는 29일 ‘아세안+3’ 정상회의를 마치고귀국하는 즉시 이루어질 것이라는 ‘조기 회동설’과 정기국회가 끝나는 연말이나 내년 초가 될 것이라는 유보적 시각이 맞서고 있다. ‘조기 회동설’은 주로 민주당 시각을 반영하고 있다. 민주당은 지난 24일 서영훈(徐英勳) 대표와 JP의 회동이 이루어져 자민련과의 관계가 복원된 만큼 DJP 회동이 가시권에 진입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서 대표는 26일 기자간담회에서 자민련과의 공조를 전제로 한 안건의 표결처리 방침을 밝혀 ‘조기 회동설’에 무게를 두었다. 민주당은 김 대통령이 아세안 순방결과를 설명하는 형식을 빌려 JP와자연스럽게 만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반면 자민련은 국회법 개정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에서 JP가 김 대통령과 만나는 것에 부정적 입장을 보이고 있다.교섭단체 구성이라는자민련의 현안이 해결된 뒤에야 비로소 DJP 회동이 가능하다는 분석이다. 자민련 관계자는 “JP가 서 대표와의 회동에 응한 것은 DJP 회동을최대한 늦추겠다는 판단에 따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조기 회동설’에 회의를 표시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金대통령 “나라 어려울때 외국나가 착잡”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23일 ‘ASEAN(동남아국가연합)+3(한·중·일)’ 정상회의 참석차 출국하면서 현 정치·경제 상황에 대한 답답한 심정을 피력했다. 김 대통령은 서면 출국인사를 통해 “국민들의 걱정이 많은 이 때출발하게 되어 마음이 편치 않다”면서 “특히 유감스런 국회 파행으로 시급히 추진되어야 할 국정 현안들이 마무리되지 못하고 있어 더욱 마음이 무겁다”고 토로했다. 김 대통령이 서면으로 출국인사를 하고,또 착잡한 마음까지를 털어놓은 것은 극히 이례적이다.청와대 관계자들은 “정치·경제 상황이복잡하게 얽혀 있는 때 외국 순방을 떠나야 하는 안타까운 심경을 표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검찰 탄핵안 처리가 무산된 뒤 여야 대치로 정국이 경색돼 있어 연말까지 마무리해야 할 금융·기업 개혁의 차질이 불가피한 실정인 데다,주가 폭락,환율 급등 등으로 국민 불안감도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김 대통령이 인사 말미에 “아세안 국가들과 중국·일본 정상을 만나 우리 경제의 비전을 설명하고 더 많은 수출과 투자,자원 확보를위해 최선의 노력을 다 하고 돌아오겠다”며 희망을 강조한 것도 이러한 사회분위기를 감안한 결과다. 잠시 순방에 나서지만,경제안정을 위해 세일즈외교를 펼치고 돌아오겠다는 다짐이다. 김 대통령이 정치권을 향해 정상화를 주문한 것도 이 연장이다.“여야가 협력해 국회를 조속히 정상화시키기 바란다”는 당부는 ‘지금은 여야를 떠나 힘을 한데 모아야 할 때’라는 촉구성 언급이다. 오풍연 기자 poongynn@
  • 金대통령 올 마지막 ‘정상외교’ 시동

    [반다르 세리 베가완 양승현특파원]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3일부터 제8차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을 위해출국,올 마지막 ‘정상외교’에 시동을 걸었다. 이번 브루나이 방문에 이어 오는 23∼29일 ‘아세안(ASEAN)+한·중·일’ 정상회의 참석,다음달 8∼13일 노벨평화상 수상을 위해 노르웨이·스웨덴 등 북유럽국가 방문을 끝으로 2000년 정상외교의 대미(大尾)를 장식한다. 올 정상외교의 최대 성과는 뭐니뭐니 해도 지난 3월 초 유럽순방 도중,베를린대학에서 밝힌 ‘베를린선언’을 시작으로 물꼬를 튼 남북관계 개선을 들 수 있다.앞으로 전개될 정상외교에서는 여러 현안이있지만,결국 남북관계 개선과 한반도 긴장완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지지와 협력을 강화하는 데 초점이 맞춰질 것으로 보인다. 김대통령이 APEC 정상회의 기간에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모리 요시로(森喜朗) 일본총리,블라디미르 푸틴러시아 대통령 등 한반도 주변 4강의 정상들과 연쇄회담을 갖는 것도이를 반증하는 대목이다.‘ASEAN+3’ 정상회의 기간 중 열릴 한·중·일 3국 정상과의 개별회담도 마찬가지다. 김대통령이 이 때 남북한이 중심이 되고 미국과 중국이 이를 담보하는 형식의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방안을 제기할지 벌써부터 관심을모으고 있다.분위기가 성숙되었다고 판단되면,김 대통령이 ‘4자회담’의 재개를 본격 거론할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김대통령은 또 잇단 정상회의에서 북한의 APEC 참여를 위해 회원국정상들의 지지를 본격 호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북한의 국제사회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확실히 마련하겠다는 구상의 일환이다. 아울러 APEC 회원국들과의 경제협력을 한층 강화,최근 경제적 어려움을 극복하기 위한 ‘세일즈외교’에도 적극성을 띨 것으로 관측된다.주요 산유국인 브루나이 볼키아 국왕과 국제유가 안정 및 국내 도입원유의 안정수급 방안을 심도있게 논의하려는 것도 이의 연장으로여겨진다. yangbak@
  • 이·팔 유혈충돌 한달… 향후 전망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유혈충돌이 29일로 한달을 넘겼다.일시적인 휴전합의도 있었지만 폭력사태는 끊이지 않고 있다.양측이 협상재개의 뜻을 비췄으나 진전이 없을 경우 팔레스타인은 11월 15일 일방적으로 독립국가를 선포할 태세다.이스라엘은 이 경우 팔레스타인으로 통하는 모든 도로를 폐쇄하고 경제제재도 단행할 것을 거듭 경고,중동평화 정착을 위해 양측의 실존을 인정한 93년의 ‘오슬로 협정’마저 위협당하고 있다. ■희생자 적어도 145명이 숨졌으며 대부분 팔레스타인인이다.부상자는 4,000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된다.팔레스타인이 ‘분노의 날’로정한 27일에는 자살공격을 감행한 20대 청년을 포함,4명이 죽었다.28일에도 요르단강 서안과 가자지구에서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다짐하는 시위가 이어져 팔레스타인 60명이 이스라엘군의 총격으로 다쳤다.헤즈볼라 등 팔레스타인 무장단체들은 돌을 던지기보다 순교행위로서의 자살공격을 촉구했다.이스라엘도 폭력에는 정면 대응할 것을다짐,사상자 수는 계속 늘어날 전망이다. ■발단 9월28일 이스라엘 야당인 리쿠드의 아리엘 샤론 당수가 동예루살렘의 ‘알­아크사’ 사원을 전격 방문하면서 시작됐다.이곳은 67년 3차 중동전 이후 이스라엘이 관리해 왔으나 회교도의 성지라는점 때문에 이스라엘의 정치·종교 지도자들의 방문은 금기시돼 왔다. 팔레스타인과의 평화협상에 불만을 가진 이스라엘 극우파는 이점을악용,샤론 당수의 방문을 통해 팔레스타인의 반발을 유도했다.이는팔레스타인 뿐 아니라 회교도를 믿는 아랍권 전체에 대한 도전으로비춰져 ‘인티파다(봉기)’와 ‘지하드(성전)’를 촉발시켰다. ■양측 입장 모두 협상재개의 뜻을 밝히면서도 비난의 화살은 거두지않고 있다.이스라엘 외무부는 27일 성명에서 “정치적 대화를 계속하기로 했으며 팔레스타인측이 협상 테이블에 복귀할 것을 요청한다”고 밝혀 협상을 중지한다는 ‘타임아웃’을 철회했다.그러나 나흐만 샤이 이스라엘 정부 대변인은 “팔레스타인인들이 독립을 위해 폭력을 강화하고 화염과 유혈사태를 지속하고 있다”며 “그들과는 결코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반박했다.팔레스타인 지아드 아부 자야드 내각장관은 CNN과의 인터뷰에서 “평화적으로 문제를 풀 희망이 있는 한 이스라엘과의 협상에 나설 것”이라며 “그러나 이스라엘은 평화가 가능하다는 느낌을 줄 어떠한변화도 보이지 않고 있다”고 이스라엘을 비난했다. ■전망 미국의 중재로 평화협상이 재개될 가능성이 높지만 폭력사태가 당장 멈출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은 “폭력이 심화되는 상황에서 협상은 재개될 수 없다”며 ‘선(先) 폭력종식 후(後) 협상’을 제시했다.그러나 팔레스타인 자치정부는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이스라엘의 강경진압을 거듭 비난했다.중동사태 해결을 위해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가 이집트,시리아,이스라엘,요르단을 순방하고 있으나 쉽게 매듭지을 상황은 아니다.이스라엘 거국정부가 구성될 경우 극우파인 샤론 당수의 입지가 더욱 강화돼 평화협상은 난항을 겪을 수 밖에 없다. 백문일기자 mip@
  • 중년층 뮤지컬 한국판 ‘로마의 휴일’

    “유럽 순방중 어느 도시가 가장 인상적이었나요?”“로마입니다.평생 로마를 기억할 것입니다”트레비 분수옆 미장원에서 치렁치렁한 긴 머리를 잘라내고 단 하루의 꿈같은 휴일을 보낸 앤 공주는 로마를 떠나기 전 기자회견장에서 이룰 수 없는 사랑에 대한 애틋함을 이 한마디에 담아낸다.태연한 척짧은 악수를 나누는 앤 공주와 신문기자 조의 이별장면은 숱한 연인들의 가슴을 울렸다.무명의 오드리 헵번을 단박에 만인의 요정으로‘신분 상승’시킨 추억의 영화를 스크린밖에서 만난다.28일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에서 막올리는 뮤지컬 ‘로마의 휴일’은 햅번의 청순함을 기억하는 많은 이들에게 아련한 향수와 색다른 감흥을 불러일으킬 만한 공연이다. 신시 뮤지컬컴퍼니와 극단 유가 공동제작한 ‘로마의 휴일’은 몇가지 점에서 눈길을 끈다.먼저 30대이상 중장년층을 주 관객대상으로삼았다는 점.20대 젊은이들의 입맛에 맞춘 대다수 뮤지컬작품과 노년층을 대상으로 한 악극사이에서 이렇다할 볼거리를 찾지 못했던 관객층을 과감히 끌어들였다.신시의 박명성대표는 “본격적인 중년용 뮤지컬이란 점에서 기대와 우려가 교차된다”면서 “관객 반응이 좋을경우 ‘7인의 신부’등 비슷한 류의 작품을 계속 제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로마의 휴일’은 브로드웨이나 유럽 뮤지컬에 비해 국내에 덜 알려진 일본 뮤지컬이란 점에서도 독특하다.일본 토호뮤직코포레이션이 98년 초연한 창작품을 저작료내고 들여온 것.앤 공주를 연기한 여배우 다이치 마오의 뛰어난 미모와 로마의 아름다운 명승지를 담아낸 화려한 무대 등으로 호평을 받아 올초 도쿄에서 재공연됐었다.한국판‘로마의 휴일’에서 가장 큰 관심사는 아무래도 극중 남녀주인공.오드리 헵번과 그레고리 펙의 이미지가 너무 강해 누구라도 연기하기가 만만치않을 터이기 때문이다.오디션을 통해 선발된 앤 공주는 뮤지컬배우 김선경.‘드라큘라’에서 순결하고 아름다운 아드리아나로 열연했던 그녀는 배역이 정해지자마자 비디오를 구해 스무번이 넘게 헵번의 연기를 봤다고 한다.상대역인 신문기자 조는 노련한 중견연기자 유인촌이 맡았다. ‘로마 관광용영화’라는 우스갯 소리가 나올 정도로 시내 곳곳을등장시킨 원작의 볼거리를 무대위에 어떻게 재현해 낼지도 관심사항. 신시측은 ‘스페인 광장’‘진실의 입’‘기도의 벽’등 영화속 추억의 명장면들을 고스란히 살릴 뿐 아니라 스쿠터 질주장면까지 더해한층 입체적인 무대를 선사하겠다고 밝혔다.11월5일까지 매일 오후 4시·7시30분 두차례 공연.1588-7890이순녀기자 coral@
  • 클린턴 레임덕 없는 ‘동분서주’

    [워싱턴 연합] 석달 후면 백악관을 떠나는 빌 클린턴 미 대통령이최근 절정의 정력을 뽐내고 있어 워싱턴 정가의 쑥덕공론에 올랐다. 차기 대통령선거를 보름 남짓 남겨놓은 레임덕 치고는 너무 왕성해대통령 후보들이 무색할 지경이라는 것이다. 지난주와 앞으로 며칠의 일정을 보면 미국 대륙이 모자라 중동까지휩쓸고 있으며 틈나는 대로 힐러리 여사가 상원의원 선거에 출마한뉴욕주에도 들러 적지 않은 시간을 보내고 있다. 그는 지난 14일 덴버와 시애틀 등에서 모두 일곱 군데의 정치 행사에 참석했다.하루 일곱 곳이라면 조지 부시 공화당 후보나 앨 고어민주당 후보도 엄두를 못내는 일이다. 그는 중동평화협상 중재를 위해 이집트에 도착하자 마자 28시간 동안 20차례의 각종 회담을 주재했고 잠은 중간에 2시간30분 동안 잤을뿐이며 17일 에후드 바라크 이스라엘 총리와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의 폭력 종식 합의를 발표하고 곧바로 귀국길에올랐다. 다음날에는 버지니아주 노포크에서 열린 구축함 콜호 승무원 희생자장례식에 참석했으며 19일에는 힐러리 여사를 위한 정치자금 모금등을 위해 코네티컷주 노워크와 뉴욕에 모습을 드러냈고 백악관으로돌아가는 길에는 전날 밤 푹 쉬었다며 “대학졸업 후 12시간이나 잔것은 처음”이라고 기자들에게 너스레를 떨기도 했다. 다음달 15∼16일 브루나이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담 참석과 베트남 방문에 이어 평양에서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과 역사적인 북미 정상회담까지 가질 전망인데다 12월에는 아프리카 순방 계획이 잡혀 있어 그의 강행군은 백악관을 나서는 날까지계속될 전망이다.
  • 아셈 개최 3일간 청와대 집무실 코엑스로 이동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19일 오후 한·덴마크 정상회담을 시작으로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가 열리는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컨벤션센터로 이동했다.ASEM이 끝나는 오는 21일 오후 늦게까지 이곳에머물면서 4차례 다자(多者)회의를 주재하고, 12차례의 양자회담을 갖는다.청와대가 2박3일 동안 코엑스로 사실상 이동한 셈이다. 실제 해외 순방때처럼 ‘진짜 청와대’는 한광옥(韓光玉)비서실장이 지키고 안주섭(安周燮)경호실장,이기호(李起浩)경제수석,김하중(金夏中)외교안보수석,박준영(朴晙瑩)공보수석이 현지에 머물면서 각종조언을 하는 등 김 대통령을 보좌한다. 그렇다고 청와대 집무실 성격의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회의장과 회의장 사이에 있는 조그마한 ‘창고 같은’ 공간을 휴게실로 사용하고 있을 뿐이다.시설이라곤 간이의자와 간단한 음료대가 놓여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말한다. 하지만 첫날인 19일에는 이 간이휴게실에서 쉴 시간도 없이 강행군이었다.전날인 18일 주룽지(朱鎔基)중국 총리와의 회담에 이어 이날은 국빈방문한 자크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 및 풀 뉘럽 라스무센 덴마크 총리와 연쇄 정상회담,그리고 ASEM의 첫 회의를 주재했다.ASEM에참석한 아시아 국가 10명의 정상이 참석한 아시아 지역 정상회의다. 또 시라크 프랑스 대통령을 초청한 국빈오찬과 ASEM에 참석한 각국대표단 초청,이한동(李漢東)국무총리 주최 대표단 환영 리셉션에도참석했다.이어 카리나 할로넨 핀란드 대통령,토니 블레어 영국 총리,마하티르 모하메드 말레이시아 총리와 연쇄회담을 가졌다. 이 때문에 이동 청와대는 분 단위로 움직인다.수면을 위해 ‘실제청와대’를 오가는 시간을 빼면 김 대통령은 하루 19시간 가량 일하게 된다고 관계자들은 전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김대통령 “하의도 노벨 평화공원 조성말라”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이 18일 전남 신안군의 ‘하의도 노벨 평화공원’ 조성 계획을 중단하도록 지시했다.아직 대통령직을 수행하고 있는 만큼 그런 모든 것들이 정치적으로 부작용을 낳고,오해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는 우려에서다. 김 대통령은 박준영(朴晙瑩) 대변인을 통해 “당대에 기념 공원을만드는 일은 적절치 않다”고 중단 지시 이유를 밝혔다. 김 대통령은 취임 이후 명예와 관련된 행사나 기념사업을 의도적으로 멀리해왔다.해외순방 때마다 각 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 수여 의사를 전해왔으나 모두 거절했다.미 컬럼비아대학은 주한 미대사 등 김대통령의 국내외 지인(知人)을 통해 끈질긴 설득작업을 벌였으나 뜻을 꺾지 못했다.펜실베이니아대학이 지난해 7월 필라델피아 자유메달 수상식에 맞춰 ‘김대중센터’를 만들겠다는 뜻을 이홍구(李洪九)당시 주미대사를 통해 청와대로 전해왔으나 사양한 바 있다.김 대통령은 대학측에 “뜻은 고맙게 받겠다.그러나 나는 아직 정치인으로,대학측에서 순수한 마음에서 하더라도 사람들은 정치적으로 해석할것이다.꼭 설치하고 싶으면 내가 대통령에서 물러난 뒤에 해달라.정말 바라는 것은 죽은 뒤에도 나를 기억해 만드는 것이다”라는 내용의 편지를 보낸 것으로 알려진다. 과거 집권자들은 외국에 나갈 때마다 돈을 써가며 명예박사학위를받으려 했다는 게 한 외교관의 전언이다.김 대통령의 이번 지시는 ‘대통령직의 성실한 수행이 임무’라는 소신의 표시라는 게 이 외교관의 분석이다. 신안군은 지난 13일 “오는 2002년까지 김 대통령 생가 주변에 노벨평화공원을 조성키로 했다”고 발표했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辛國煥 산자부장관 “사할린 가스전 개발 참여 추진”

    신국환(辛國煥) 산업자원부 장관은 17일 “러시아와 미국,일본 등이진행 중인 사할린 가스전 개발사업에 우리도 공동 참여하는 방안을적극 추진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주 유럽 3개국을 순방하고 귀국한 신 장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러시아 정부가 최근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사업에 참여키로 한한국이 사할린 가스전개발 사업에도 참여할 것을 요청했다”며 “사할린 가스전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 당사국들과 본격 협의에 들어갈계획”이라고 말했다. 1,2 프로젝트로 나눠 추진 중인 사할린 가스전은 총 매장량이 5억8,000만t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미국 일본 영국 등이 참여,극동지역과 동남아 등에 천연가스를 공급하기 위해 타당성 조사를 벌이고 있다. 신 장관은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 사업과 관련,“파이프 라인을 러시아∼몽골∼중국(센양)∼신의주 등을 거쳐 북한으로 통과시키는 방안을 제안했다”면서 “러시아측도 경제성 평가 작업을 통해 긍정 검토키로 했다”고 설명했다. 함혜리기자
  • 아셈 2000 특집/ ‘글로벌 정보통신시대’ 터 닦는다

    ‘아시아와 유럽의 균형있는 정보통신 발전’ 이번 ASEM에서는 새 천년 정보화시대의 첫 만남이라는 사실이 의미하듯,정보통신 분야가 논의의 중심에 서게 될 전망이다.아시아와 유럽 역내를 포함한 두 대륙간 디지털혁명을 더욱 가속화하고,균형있는 정보통신 발전을 이루기 위한 다양한 논의가 전개될 예정이다.미국중심의 세계 정보통신 질서에 두 대륙이 새로운 주도세력으로 참여하는 진정한 ‘글로벌 정보통신 시대’의 터를 닦는 데에도 무게가 쏠리게 된다. 우리나라는 아시아-유럽 정보통신 고속도로인 트랜스 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 구축,세계화의 숙제로 등장한 국가별 정보격차(디지털디바이드·Digital Devide) 해소,아시아-유럽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을 주요 의제로 상정할 계획이다. 또 하나 중요한 대목은 전 지구촌의 균형있는 발전.현재 전 세계 디지털 경제는 사실상 미국의 영향권 아래 놓여있는 상황.선진국이 즐비한 유럽만해도 정보통신 분야에서는 미국과 상당한 격차를 보인다. 지난해 전 세계 B2B(기업간 전자상거래)를 통해 발생한수익규모 1,450억달러 가운데 미국 캐나다 등 북미가 63%인 910억달러를 차지한반면,유럽은 22%인 318억달러에 불과했다.아시아는 유럽의 절반에도못 미친다.또 인터넷 호스트(컴퓨터)도 전 세계의 60%가량은 미국에집중돼 있다.영국과 독일,일본과 한국 등 같은 대륙내 정보교류도 대부분은 미국의 서버를 거친뒤 다시 되돌아 오는 상황이다. 이에 따라 ASEM회원국들은 공동출자를 통한 국가별 정보격차의 해소,전자상거래 활성화를 위한 제도적·경제적 지원,초고속 네트워크 등 정보통신 인프라의 확충을 심도있게 논의해 새로운 글로벌 디지털시대의 판짜기에 나설 계획이다. 외교통상부 고위 관계자는 “1∼2차 ASEM 때에 비해 가장 두드러진화두는 정보통신 분야의 협력과 발전”이라면서 “정치 안보 등 민감하고 해결하기 힘든 과제에 비해 더욱 생산적인 논의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 * 트랜스 유라시아 초고속 정보통신망이란. 아시아와 유럽의 대학 및 연구기관을 빛의 속도로 연결할 ‘트랜스유라시아 초고속정보통신망’(Trans Eurasia Network)은 이번 ASEM에서 가장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는 대형 프로젝트로 주목받고 있다. 트랜스 유라시아망은 인터넷과 같은 상용망이 아니라 대학이나 전문연구기관끼리 서로 연구성과를 주고 받고,실시간으로 공동연구를 할수 있게 해주는 연구 전용망이다.그동안 불모지나 다름없던 아시아-유럽 공동연구의 기틀을 마련하는 동시에 우리나라를 그 중심기지에올려놓는다는 의미가 있다. 트랜스 유라시아망의 청사진은 지난 3월 김대중(金大中) 대통령의유럽 순방 때 처음 제시됐다.김 대통령은 각국 정상들에게 △균형있는 세계 정보기반 구축 △아시아-유럽의 공동연구 및 협력 강화 △전자상거래 활성화 등을 위해 싼 값에 쓸 수 있는 초고속 연구망 구축을 제안했다. 최초의 아시아-유럽 범정보통신망인 트랜스 유라시아망은 크게 2단계에 걸쳐 구축될 예정이다. 1단계로 내년에 우리나라의 선도시험연구망인 KOREN(코렌)을 유럽의TEN(텐)-155와 연결하고, 2002년에는 KOREN·TEN-155망을 아시아 연구 네트워크인 APII선도시험망 및 APAN(에이팬) 등과 잇게 된다.TEN(Trans European Network)-155는 유럽 19개 나라의 대학 및 연구기관을 연결한 것으로 155Mbps급의 속도를 내는 유럽 최대의 연구전용 네트워크.KOREN은 서울-대전을 잇는 연구망으로 국내 38개 기관이 연결돼 있다.APII나 APAN은 아시아·태평양 역내 국가 연구기관들이 추진중인 연구망 프로젝트다. 가장 큰 장점은 모든 사람들에게 개방돼 있는 인터넷과 달리 해당연구기관 사이에서만 정보가 유통됨으로써 고용량 데이터를 실시간으로 전송할 수 있다는 것.서울-도쿄-런던-파리를 잇는 실시간 화상회의도 가능해져 공동연구에 드는 시간이 획기적으로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부분 미국을 경유해야 하는 아시아↔유럽의 정보통신 흐름이 두대륙간 직접 연결로 전환됨으로써 속도 저하나 데이터 손실 및 해킹등 위험도 거의 없다.연간 예상되는 운영비 600만달러는 회원국들이쓰는 용량에 따라 분담하게 된다. 우리나라는 트랜스 유라시아망의 개통을 통해 실시간 인터넷 제어,차세대 인터넷,생명공학을 응용한 사용자 인증 및 정보보안,인터넷방송 기술 등에서 유럽 유수의 연구기관들과 공동연구의 폭을 넓힐 수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나아가 공동개발한 기술과 상품으로 세계시장에 공동 진출하는 방안도 검토되고 있다. 김태균기자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