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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계 인사이드] 롯데그룹 경영권 이양 시작됐나

    롯데그룹 신동빈 부회장이 4일 그룹의 지주회사인 롯데호텔의 정책본부 본부장에 임명돼 눈길을 끌고 있다. 이미 국내 주요 재벌그룹들이 2세,또는 3세 경영체제를 완결지었지만 롯데 그룹만이 아직도 창업주인 신격호 회장이 그룹내 중요사항에 대한 결정권을 가지고 있다.이 때문에 신 부회장이 본부장을 맡은 것을 두고 신격호 그룹회장이 차남인 신 부회장에게 그룹의 경영권을 본격적으로 이양하기 시작했다는 시각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동빈 부회장이 그동안 경영수업을 받아오다 실무경영을 익힐 수 있도록 배려한 것”이라면서 ‘본격적인 후계구도’ 등의 해석을 경계했다.또한 국내·외 영업 강화를 위한 포석이라고 덧붙였다. 신 부회장은 이에 앞서 신 회장을 대신해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에도 동행하는 한편 전경련 모임에도 얼굴을 내밀며 활발한 행보를 보이는 등 부회장으로서 실질적인 역할을 하고 있다.신 부회장은 지난 90년 호남석유화학 상무로 경영수업을 시작해,97년 부회장으로 승진했다.올 3월부터 롯데제과와 호남석유화학 공동 대표이사를 맡고 있다. 그룹 관계자는 이에 대해 “신 부회장이 일선에서 일하고 있지만 신 회장이 중요한 사항을 챙기는 상황에서 신 부회장의 행보는 분명한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었다.”고 말했다. 롯데그룹은 이날 인사에서 롯데호텔 정책본부 부본부장에는 김병일 롯데호텔 사장을 임명해 신동빈 부회장을 보좌토록 했다.김 사장은 정책본부 부본부장을 맡으면서 ‘실세’임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또 국제부문 담당에는 신 회장의 5촌 조카인 신동인 롯데쇼핑 사장을 임명했다.신동인 사장은 앞으로 롯데가 심혈을 기울일 러시아·중국 등 해외시장 진출에 관한 사업 전반을 담당한다.이는 ‘미래의 롯데’를 이끌고 갈 신동빈 부회장을 비롯,김병일·신동인 사장 3두마차 체제로 해석할 수 있다. 이날 인사에 앞서 롯데는 지난달 30일 그룹 원로격인 임승남 롯데건설 사장을 퇴진시켰다.대선 비자금과 관련 집행유예를 받아 어쩔 수 없었다는 것이 롯데측의 설명이었지만 롯데의 후계구도와의 관련성이 있다는 지적이 나왔다.한편 한국과 일본을 오가며 ‘셔틀 경영’을 하다 지난 8월 21일 10개월 만에 귀국한 신격호 회장은 이번 인사를 마무리한 뒤 3일 일본으로 출국했다. 강동형기자 yunbin@seoul.co.kr
  • 김원기의장 동남아4國 순방

    김원기 국회의장이 태국 등 동남아 4개국을 순방을 위해 6일 출국한다. 김 의장은 7∼9일 태국을 시작으로 10∼12일 말레이시아,13∼15일 싱가포르,16∼19일 캄보디아를 차례로 방문한 뒤 베트남을 경유해 21일 귀국할 예정이다. 김 의장은 순방 기간동안 태국의 푸미폰 국왕,말레이시아의 마하티르 전 총리,싱가포르의 리시엔룽 총리등을 만나 양국간 공동 관심사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 ‘브릭스 외교’ 가속 페달

    ‘브릭스(BRICs)로 눈을 돌리자.’ 노무현 대통령의 인도 순방이 던지는 메시지다.브릭스는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등 세계경제의 새로운 성장엔진을 일컫는 말이다. 70·80년대가 고도 경제성장을 이룬 한국 등 신흥공업국(NICs)의 시대였다면,앞으로는 브릭스의 시대가 열린다고 전문가들은 전망한다. 노 대통령은 이번 인도 순방에 이어 11월 중 브라질을 방문할 예정이어서 브릭스 국가를 모두 둘러보게 된다.정우성 대통령 외교보좌관은 30일 “인구 10억여명의 인도는 실질 구매력 기준으로 볼 때 미·중·일에 이어 세계 4위의 거대시장이 될 것”이라면서 “인도는 제2의 중국시장으로 부상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세계적인 정보기술(IT) 불황에도 IT분야에서 최근 5년간 연평균 27%의 높은 성장을 하고 있는 인도와 IT 협력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즉,인도의 소프트웨어와 우리의 하드웨어를 접목하는 방안을 모색한다는 것이다. 노 대통령이 이어 참석하는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는 한반도를 둘러싼 핵의혹이 복잡하게 꼬여가고 긴장감이 높아지는 상황에서 열리게 돼 주목된다.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유럽연합(EU) 국가의 지지를 확보하고 국제원자력기구(IAEA) 현안 해결을 위한 EU의 이해를 구한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우리의 핵물질 실험을 둘러싼 오해를 없애도록 정상들을 설득한다는 것이다.노 대통령은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EU의장국(네덜란드)과 개별 정상회담을 가질 계획이다.정우성 보좌관은 “노 대통령은 아셈회의에서 평화와 번영을 구축하기 위한 동북아 비전을 제시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셈회의에서는 아시아에서 미얀마·캄보디아·라오스 등 3개국,EU에서 신규회원국인 체코 등 10개국 등 모두 13개국의 새 회원국 가입 여부를 결정한다.아셈회의는 기존 25개 회원국에 13개국이 추가되면 38개 회원국이 참여하는 대규모 회의로 발전할 것으로 예상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아셈참석·인도등 순방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4일부터 12일까지 인도·베트남을 국빈방문하고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에 참석하는 8박9일 동안의 해외순방에 나선다고 청와대가 30일 밝혔다. 노 대통령은 인도(4∼6일)를 방문해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우리 기업의 도로·댐·플랜트 등의 분야에서 진출확대방안을 논의하고,무역·투자 확대와 정보기술(IT) 분야의 협력 강화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노 대통령은 이어 7일부터 10일까지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리는 ASEM회의에 참석해 아시아와 유럽의 개방적 동반자 관계 구축방안을 논의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사설] 대기업과 부자가 돈 쓰게 하라

    소비심리가 3년 6개월 만에 최악을 기록하는 등 내수침체 장기화에 대한 우려가 현실화하고 있다.특히 고소득층들의 소비심리가 급속하게 얼어붙는 등 내수 기반이 뿌리째 흔들릴 조짐이다.대기업들은 이익이 늘어나는 데도 좀체 투자에 나서지 않고 있다.금융감독원에 따르면 10대 그룹의 현금성 자산은 지난 6월 말 현재 27조 1066억원으로 집계됐다.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53.20% 증가했다. 외국 전문기관들은 우리 경제에 대해 비관적 전망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아시아개발은행(ADB)이 우리의 내년 성장률 전망치를 3.6%로 낮추더니 국제통화기금(IMF)도 4.0%로 하향 조정했다.정부의 예상치이면서 잠재성장률 수준인 5%대와 큰 차이가 난다.국제 유가마저 배럴당 50달러를 넘나들고 있어 우리 경제를 짓누르고 있다.국민들은 이번 추석 연휴 기간 고향을 찾은 지역구 의원들에게 ‘첫째도,둘째도,셋째도 경제’라는 말로 민심을 전했다고 한다. 정부는 부자들이 왜 지갑을 열지 않는지,그 이유를 냉철히 따져봐야 한다.지금 중요한 것은 재정·통화정책 등의 거시정책보다 국민들의 소비 심리를 살리는 것이다.콜금리 인하와 특별소비세 폐지 등 정책으로 소비 증가가 가시화될 것으로 낙관해선 곤란하다.특히 부자들이 반감을 가질 수 있는 조세 및 부동산 정책을 양산하는 한,소비를 이끌어 내기가 힘들다는 점을 간과해선 안 된다. 기업 투자도 같은 맥락에서 접근해야 할 사안이라고 판단된다.노무현 대통령은 지난 9월 러시아를 순방한 자리에서 “외국에 나와보니 기업이 곧 나라임을 알게 됐다.”고 밝혔다.그렇다면 친(親)기업 정서가 정책으로 반영되어야 한다.기업들이 한국에서 투자하고 싶은 생각이 들도록 기업 규제를 대폭 완화하는 등 후속 조치가 뒤따라야 기업이 안심하고 투자할 수 있을 것이다.기업들도 기술개발 투자를 게을리 하면 미래에 살아남을 수 없다는 점을 인식해야 한다.
  • [이경형칼럼] 秋夕민심 살폈다면…

    [이경형칼럼] 秋夕민심 살폈다면…

    추석 연휴가 끝났다.닷새의 비교적 긴 연휴 동안엔 민족 대이동이라고 할 만큼 부모형제,친척들이 서로 만나 얘기 꽃을 피웠다.나라 전체로는 정보의 유통이 가장 활발했던 시기다. 포털 사이트 다음이 네티즌을 상대로 추석 연휴 중 가족들이 나눴던 주된 화제는 무엇이냐고 물었다.65.7%가 경제 문제였다고 응답했다.‘경기 회복’(45.1%)과 ‘가정 경제 문제’(20.6%)가 각각 1,2위를 차지했다.그 다음이 국가보안법 개폐 문제로 14.0%였고,행정수도 이전 11.3%,친일청산 등 과거사 규명 5.3% 순이었다.연휴 내내 이런 추세는 거의 변하지 않았다. 정치·사회·문화 등 국정의 한 분야인 경제 문제를 과거사 규명 등 이와는 성격이 다른 현안을 뒤섞어 놓고 고르라고 하는 것은 질문 자체가 잘못됐다고 할 수도 있다.그럼에도 불구하고,왜 경제문제가 이처럼 만인의 입에 오르내리는가. 연휴 직전 집권여당의 고위 간부가 민심을 살핀다고 서울 남대문 시장을 들렀을 때,한 상인이 “소금이라도 뿌리고 싶다.”고 말한 대목을 곱씹어 봐야 한다.추석날 큰댁에서 가내 수공업 수준으로 작은 스프링을 제조하는 사촌 형제를 만났다.추석 대목에 일감이 없어 애를 먹었다고 실토했다. 국민 3명 가운데 2명이 경제가 어렵다고 하면 두말할 것 없이 어려운 것이다.거기에 대고 지표 경제 운운해봤자 곧이 들릴 리가 없다. 이헌재 경제 부총리가 지난주 추석 귀성객들에게 민심을 달랜다고 “서민 경제를 생각하면 마음이 무겁다.… 경제 정책이라는 게 국민 개개인이 피부로 느끼기에는 시간이 걸리는 게 사실”이라는 내용의 서한 85만통을 돌렸다.이런 유인물 읽는다고 체감 경제의 고통이 덜어지는 것은 아니다. 경기 침체,물가 불안,실업 증가 등 모든 경제난의 원성은 노무현 정부,구체적으로는 노 대통령에게 돌아가게 마련이다.과거 왕조 시대,가뭄이 들어도, 역병이 창궐해도 모든 게 임금이 부덕한 소치라고 여기는 백성의 마음은 지금이라고 해서 별반 다르지 않다. 요즘 같이 인터넷으로 쌍방향 의사전달이 잘 되는 시대에 국민들이 두드리는 저 ‘신문고 소리’는 분명 노 대통령의 심기를 편하지 않게 할 것이다.그래도 귀담아 들어야 한다. 노 대통령은 내주부터 인도,베트남을 방문하고 하노이의 아시아·유럽 정상회의(ASEM)에 참석할 예정이다.오는 12월까지 노 대통령의 정상 외교는 남미에서 유럽에 이르기까지 간헐적으로 계속 이어진다. 상당 기간 행정·경제 등 일반 국정은 이해찬 총리와 이 부총리에게 맡겨야 할 판이다.또 정치문제는 여당인 열린우리당이 정기국회를 통해 풀어나가도록 해야 한다. 그렇더라도 국정의 최종적인 평가와 책임은 어디까지나 노 대통령에게 돌아간다. 비록 노 대통령이 열린우리당의 당직은 맡지 않았다고 해도 여당의 실책도 결국 대통령에게 돌아간다.“지난날 김영삼 전 대통령은 IMF사태(외환위기)를 불러왔고,김대중 전 대통령은 ‘카드 망국’을 초래했으며,노무현 대통령은 경제를 IMF 때보다 더 못하게 만들었다.”는 소리를 들을 수는 없지 않은가. 노 대통령은 지난번 카자흐스탄·러시아 순방 중에 이런 말을 한 적이 있다.“바깥에 나와보니 기업이 곧 나라더라.”는 말이다.이 한 마디는 많은 기업인들에게 큰 용기를 주었을 것이다.대통령이 나라 안에 있든,바깥에 있든 그것은 중요하지 않다.정말 중요한 것은 국정을 이끄는 대통령의 인식이다.이러한 인식은 열린 마음으로 국민의 쓴소리를 들을 때 더욱 풍성해진다. 편집제작 이사 khlee@seoul.co.kr
  • 盧대통령 해외 순방외교 여야 5당의원 동행할 듯

    다음 달 4일 노무현 대통령의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 참석 및 인도·베트남 국빈 방문부터 대통령 해외순방에 여야 국회의원들이 동행할 전망이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3일 “최근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이 열린우리당 천정배 원내대표에게 국익 우선의 외교를 위해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여야 의원이 동행하는 방안을 제안한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이와 관련,천 원내대표는 “한나라당,민주노동당,민주당,자민련 등 야 4당에 청와대 측의 제안을 전했고,각 당 모두 ‘환영한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밝혔다.노 대통령의 AS EM 참석과 인도·베트남 방문에는 우리당 송영길·한나라당 이재창 의원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천 대표는 “ASEM 방문의 경우 국회 국정감사와 겹쳐 일단 의원수가 많은 열린우리당과 한나라당 의원들만 동행할 예정이나 국감이 끝나면 다른 당도 대통령의 해외순방에 참여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11월 아·태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참석 및 남미 순방 때부터는 여야 5당 의원들이 모두 동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 [사설] ‘경제회생 핵심 어젠다 놓쳤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이 한국의 올해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4.8%에서 4.4%로,내년도 전망치를 5.2%에서 3.6%로 낮추면서 “한국 정부가 핵심 경제 어젠다의 방향타를 잃고 있다.”고 진단했다.개혁 정책의 초점이 경제적 효율성과 생산성에 맞춰져야 함에도 재벌의 투명성 제고나 분배 개선,사회안전망 강화 등 사회 경제적 문제에 더 비중이 두어지고 있다는 지적이다.주요 국제기구인 ADB의 이러한 진단에 전적으로 동감하는 것은 아니나 곱씹어볼 가치는 충분히 있다고 본다. 우리 경제는 이헌재 경제부총리조차 회복의 시점을 1년 이후로 늦출 만큼 침체의 늪에서 헤어나질 못하고 있다.전국경제인연합회는 22일 국회 재경위 소속 의원들과의 간담회에서 “한국 경제는 지난해 9월 이후 다시 수축국면으로 접어드는 ‘더블 딥’ 초기 국면에 진입했다.”는 진단을 내놓기도 했다.492조원에 이르는 가계부채가 소비심리를 짓누르면서 민간소비가 좀체로 살아날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사정이 이러한데도 정부는 여전히 성장과 분배 사이를 오가며 애매한 정책노선을 취하고 있다.상장기업들이 44조원이나 되는 현금을 쌓아두고도 투자를 하지 않는 것도 따지고 보면 오락가락하는 정책노선과 무관하지 않다. 이런 상황에서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20일 러시아 순방 중 수행 기업인들과의 간담회에서 “외국에 나와 보니 기업이 바로 나라”라면서 “기업이 잘되게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한 대목은 각별한 의미를 갖는다고 본다.참여정부 출범 이후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겠다고 공언했지만 정작 정책은 반대 방향으로 내달은 사례가 적지 않았기 때문이다.친기업 정책을 내놓았다가도 특혜 시비가 일면 얼른 거둬들이는 일도 종종 있었던 것이다. 우리 경제를 살리려면 기업인들의 기부터 살려주어야 한다.그래야만 기업의 금고에 쌓인 돈이 살아 움직이게 된다.노 대통령의 인식 변화가 정책으로 가시화되길 기대한다.
  • 손길승 前SK회장 보석으로 풀려나

    손길승 SK 전 회장이 보석으로 풀려났다. 서울고법 형사6부(김용균 부장판사)는 22일 특경가법(배임) 혐의로 구속 기소돼 1심에서 징역 3년,벌금 400억원이 선고된 손 전 회장의 보석을 허가했다. 재판부는 “기업경영과 관련해 배임 고의를 인정하는 데 매우 신중해야 한다는 대법원 판례 취지에 따라 충분히 심리할 필요가 있다고 보이는데 구속 만기일 이내 심리 종결이 어려워 불구속 상태에서 재판을 계속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손 전 회장은 현재 항소심 2차 공판까지 받았으며,지난 1월8일 구속돼 구속만기(11월7일)를 한달 보름가량 남겨둔 상태다. 손 회장은 이날 최종현 SK 전 회장의 묘소를 방문하는 것으로 외부 일정을 시작했다. SK측은 “장기간 수감 생활로 심신이 많이 약해진 상태”라며 “당분간 병원에서 요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에 동행 중인 최태원 SK㈜ 회장은 손 전 회장의 보석 소식을 듣고 “고생하셨는데 잘 모시라는 당부와 함께 귀국 이후 직접 찾아가 인사를 여쭐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동휘선생 후손 격려

    |아스타나(카자흐스탄)·모스크바 박정현특파원|카자흐스탄에 이어 두번째 방문국인 러시아 모스크바에 도착한 노무현 대통령은 20일 저녁(현지 시간) 메트로플 호텔에서 순방에 동행한 경제인 50여명을 초청해 다과회를 가졌다. 노 대통령은 앞서 모스크바 주재 한국대사관에서 열린 러시아동포 간담회에서 한인의 러시아 이주 140주년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고 민간 외교 사절로서 양국간 우호 증진에 노력해 온 동포들을 격려했다.장 류보미르 연방하원 의원,조 바실리 고려인 연합회장 등 160여명이 참석했다. 한편 권양숙 여사는 이날 아스타나 ‘SOS 어린이 마을’을 방문하는 등 조용한 ‘내조 외교’를 펼쳤다.이 마을은 누르술탄 나자르바예프 카자흐스탄 대통령의 부인 사라 나자르바예바 여사가 오스트리아의 가정식 고아원과 유사한 고아 마을을 현지 실정에 맞게 설립하라고 지시해 만들어졌다. 권 여사는 21일 모스크바에서 이위종 선생의 외손녀,이동휘 선생의 외증손녀 등 독립유공자 후손을 초청해 격려하고 한국 학교를 방문한다.22일에는 모스크바 주재 대사관 간부 부인들과 오찬을 함께 할 계획이다.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 서류 대신 ‘노트북 회담’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1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새로운 첨단 모습을 선보일 것 같다.노 대통령은 서류뭉치 대신에 노트북 한 대만 갖고 정상회담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진다. 노트북에는 러시아 관련 자료가 총정리돼 있어 ‘한반도 종단철도(TKR)’를 치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나눌 대화,협상 전략이 화면에 뜨게 돼 있다고 한다.전자 펜으로 화면에 글씨를 쓰면 내용이 자동으로 저장되는 ‘태블릿 PC’다.이동성이 뛰어나고 다재다능한 최신형 노트북이다. 노 대통령은 러시아여객기 두 대 동시 추락(8월 24일)과 러시아 남부 북오세티야 학교 테러참사(9월 3일) 이후 러시아를 방문하는 첫 외국정상이다.그런 만큼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의 정상회담에서는 테러에 대한 얘기가 주요 화제로 떠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테러에 단호히 대처한다는 의지가 북핵의 평화적 해결의지와 함께 공동선언에 담길 것으로 보인다.노 대통령 순방에 맞춰 열릴 예정이던 옥외의 ‘KBS 열린음악회’는 무기연기됐다. 노 대통령과 푸틴 대통령 모두 실용주의자라는 점에서 정상회담은 외교수사보다는 핵심을 바로 다루는 형식으로 진행될 것 같다.회담 의제는 경제협력에 모아질 것으로 보인다.5년을 끌어오고 있는 TKR,시베리아횡단철도(TSR) 연결사업을 구체화하고,동아시아 에너지·자원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다. 이런 공식적인 의제 외에 관심을 모으는 것은 ‘보물선’의 소유권이다.1905년 러일 전쟁 당시 침몰한 러시아 군함 드미트리 돈스코이호를 울릉도 부근에서 발견했다고 동아건설이 지난해 밝혔었다. 돈스코이호는 러시아 발틱함대 소속으로 6200t급 철갑 순양함으로 금괴를 싣고 가던 중 침몰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침몰 선박이 돈스코이호로 확인될 경우 논쟁거리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높다. 정부 관계자는 “유엔 해양법협약 등 국제법에는 침몰선에 대한 소유권 규정이 없어 러시아와의 협상을 통해 해결해야 한다.”며 “군함의 경우 상선과 달리 국가 소유권 개념이 강해 발굴자가 소유권을 가질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말했다. 실제 일본은 지난 81년 쓰시마 근해 해저에서 러시아 발틱함대 보급선이었던 나이모프호 선체와 백금괴 17개를 발견했지만 러시아가 소유권을 주장하자,인양을 포기한 적이 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뉴스플러스] “국가 주최 행사비용 정부가 부담”

    17일 김병준 청와대 정책실장은 경제인과 경제단체에 서신을 보내 “국가나 정부가 주최하는 행사의 비용은 전액을 정부가 부담하고 민간의 자발적 의사에 반하는 협찬이나 분담은 철저히 배제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대통령 해외 순방 때 민간기업들의 참여에 대해 “대통령 해외순방 외교를 민간기업들이 해외 비즈니스 기회로 활용하는 것은 최대한 지원할 것”이라면서 “그러나 기업들의 활동은 자율적으로 이뤄지게 하고 정부는 일체 관여치 않겠다.”고 강조했다.
  • [뉴스플러스] 朴대표 추석 민생현장 순방

    한나라당 박근혜 대표가 추석 연휴를 앞두고 민생현장 순방에 나선다.박 대표는 17일 충북 청주로 내려가 중소기업체와 재래시장을 방문,민생 간담회를 갖는다.20일에는 강원 철원 군부대를 찾아 장병들을 위로하면서 국가 정체성 혼란에도 불구하고 국가 안보에 빈틈이 없도록 해줄 것을 당부하고,21일에는 전북 지역의 민생 현장을 방문,‘호남 다독이기’에 나설 예정이다.
  • [이경형칼럼] 內治와 정상외교

    [이경형칼럼] 內治와 정상외교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19일부터 카자흐스탄·러시아 순방을 시작으로 본격적인 정상외교를 편다.10월 초엔 인도·베트남,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11월 중순 칠레 등 남미 3개국 및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정상회의,11월말~12월 초엔 라오스와 영국·프랑스·폴란드 방문 일정이 예정되어 있다. 국가 최고 지도자 간에 이뤄지는 정상 외교는 의사결정의 신속성,범정부적인 관심 유도,문제 해결을 위한 총체적인 대책 수립 면에서 매우 효과적인 외교 방식이다. 노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경제·통상·자원 외교와 함께 역내 협력 및 평화 정착을 위해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이라고 한다.또 국정 운영의 시각을 국내 ‘우물안 개구리’식에서,국제적·세계적인 안목으로 넓히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먼저 이번 정상 외교는 시기 면에서 국제사회가 남북 핵문제로 매우 민감하다는 점을 유념해주었으면 한다.국제원자력기구(IAEA)는 한국의 우라늄 분리 및 플루토늄 추출 실험과 관련,오는 19일 2차 사찰단을 파견키로 했다.특히 이들은 핵 관련 실험에서 정부가 개입했는지 여부를 중점 조사할 것이라고 한다.또 북핵 6자 회담의 무산 가능성이 점증되는 가운데 북한은 양강도에서 수력 발전을 위한 대규모 발파 작업을 하는 등 미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뭔가 바깥을 향해 함축성 있는 몸짓을 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노 대통령이 동북아 공동의 에너지 협력체 추구 등 역내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구상을 제시하더라도 관련 국가들의 적극적인 호응을 끌어내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따라서 당장 성과가 없더라도 외교적 후속 노력을 소홀히 해서는 안 된다. 흔히 외치(外治)는 내치(內治)의 연장이라고 한다.외교를 잘 하려면 국력이 뒷받침되어야 하고,국력은 내부의 단합과 결속에서 나온다는 얘기다.최근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국민 3명 가운데 2명은 지금이 국가적 위기 상황이라고 응답하는가 하면,국민 절반 이상이 현 경제 사정이 외환 위기 때보다 더 어렵다고 한다.국내 정치적으로도 행정수도 이전,과거사 규명,보안법 개폐 논쟁으로 갈등과 분열이 증폭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보면 노 대통령의 순방 외교는 내치의 국력 분산 구도와는 다르게 운영되어야 한다.대통령은 어쨌든 대한민국 통합의 상징이다.외국에 나가서는 대통령에서부터 일선 외교관이나 경제 협력을 모색하는 기업인 할 것 없이 모두가 하나의 목소리를 내야 한다. 다음으로 정상 외교는 국가간 최고 수준의 외교 형식인 만큼,여기에 걸맞은 세련된 외교적 언사를 구사했으면 한다.노 대통령은 상대방에게 솔직 담백하게 토로하고,직선적으로 승부를 거는 화법의 소유자다.얼마전 노 대통령은 국내 TV방송과 회견에서 “한국 정부가 미국에 할 말을 좀 하는 편이죠.”라고 털어놓으면서 대미 자주 외교를 과시했다. 그러나 정상 외교에선 그런 표현이 오해를 불러 올 수 있다.만약 한·미 정상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미국측에 할 말을 좀 했지요.”라고 같은 말을 했다고 치자. 당장 내외신 할 것 없이 ‘노·부시,양국 현안 싸고 정면 대결’이라고 보도할 것이며,그 파장은 정상회담의 성과를 무위로 만들 것이다. 정상간 대화는 외교 보좌라인에서 미리 작성,검토한 안을 가급적 그대로 실행하는 것이 정답이다.괜히 즉석 발언으로 긁어 부스럼을 만들 필요는 없다.외교적 언사는 최대한 절제되고 메시지는 간결·분명해야 한다.정상회담에서 말 실수는 자칫 외교적으로 치명상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편집제작 이사 khlee@seoul.co.kr
  • 허남식 부산시장, 해외 세일즈 순방

    부산시정 해외세일즈 순방단(단장 허남식 부산시장)이 자매도시 교류 및 해외마케팅 활동을 위해 해외 순방길에 오른다. 허남식 시장 등 32명으로 구성된 순방단은 15일부터 22일까지 7박8일 동안 베트남 호치민시,싱가포르,중국 상하이시 등 자매도시를 방문,수출상담 및 시장개척,부산항과 경제자유구역지역의 투자유치 등 세일즈 활동을 벌이게 된다.
  • 盧대통령, 정부행사 ‘민폐금지령’

    노무현 대통령은 13일 정부 행사에 ‘민폐 금지령’을 내렸다.양정철 홍보기획비서관이 최근 대기업에 행사비용 분담을 요청하는 전화를 걸어 물의를 빚은 일을 염두에 둔 지시였다. 노 대통령은 이날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대통령 참석행사 혹은 정부주관 행사에서 민폐가 없도록 각별히 유의하라.”고 당부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민간기업이나 단체가 도움이 된다고 판단해서 자체적으로 참여를 요청하는 경우 이외에는 무리하게 참여를 요청하거나 부담을 주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대통령 참석 행사를 준비하면서 최소한의 의전 및 경호 관련 이외에는 특별히 구색을 갖추기 위해 무리하지 말고 행사 자체의 취지에 맞게 진행하는 데 중점을 두라는 게 노 대통령의 지시다. 노 대통령은 “대통령과 단순히 대통령 순방에 모양새를 갖추기 위해 기업 자체의 필요와 무관하게 동원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주문했다. 러시아 방문을 수행하는 일부 기업이 기업의 필요성과 무관하게 정부 요청으로 참여한다는 보도 때문이다.노 대통령은 “이번 기회에 ‘수행기업인단’이란 명칭을 ‘민간경제협력단’ 등 적절한 명칭으로 바꾸라.”고 지시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재계 총수들 러시아 총출동

    재계 총수들이 러시아권 시장 확대를 위해 총출동한다. 9일 재계에 따르면 이건희 삼성 회장과 구본무 LG 회장,정몽구 현대차 회장 등 ‘빅3’를 포함해 50여명의 기업인들이 노무현 대통령의 러시아 순방에 동행,경협 활성화에 물꼬를 튼다.특히 이번 방러 기간에는 양국 기업간의 대규모 프로젝트 계약 서명식이 7건 이상 잡혀 있어 실질적인 한ㆍ러 통상 및 경제협력 증진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프로젝트 계약 쏟아진다 LG건설 김갑렬 사장은 러시아 타타르스탄에서 추진해 온 2건의 건설공사 본계약 체결에 나선다.LG건설은 LG상사와 함께 총 30억달러 규모의 정유·석유화학 플랜트 공사 우선협상자로 선정됐다. SK㈜는 신헌철 사장의 카자흐스탄 방문을 계기로 카스피해 해상유전 개발권 획득에 가시적인 결과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추정 매장량이 100억배럴에 이르는 이 유전은 3개 광구로 나눠져 있으며 SK㈜는 한국석유공사 등 국내업체와의 컨소시엄을 구성해 이 가운데 한 곳의 개발권 획득을 추진하고 있다. 삼성물산 정우택 사장은 10억달러 규모의 하바로프스크 정유공장 개·보수 프로젝트 계약을 추진하고 있다.또 카자흐스탄의 수출입통관 자동화 시스템 구축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협상에 나선다.상당한 논의가 진행된 만큼 양해각서 체결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된다.대우인터내셔널 이태용 사장도 이르쿠츠크 가스전 개발을 놓고 러시아측과 심도있는 협상을 진행할 계획이다. 윤영석 두산중공업 부회장과 이준용 대림산업 회장 등도 러시아의 기반시설 건설과 석유화학 플랜트 진출을 모색할 예정이다. ●전자·자동차 시장공략 강화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러시아권 시장 확대에 나선다. 1990년 러시아에 진출한 삼성전자는 80억달러를 웃도는 독립국가연합(CIS) 시장에서 시장점유율을 더욱 높여나갈 방침이다.삼성전자는 현재 러시아에서 컬러TV와 VCR,DVD 플레이어,컬러모니터,전자레인지,청소기,양문형냉장고 등에서 시장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지난 3월 에어컨과 진공청소기,오디오 등 3개 제품이 ‘러시아 국민브랜드’에 뽑힌 LG전자는 노 대통령 순방을 계기로 휴대전화 부문 등 러시아 시장 공략을 한층 강화한다.대우일렉트로닉스는 블라디보스토크까지 영업망을 확대하고 우크라이나와 카자흐스탄,우즈베키스탄 등으로 수출 전선을 확대할 전략이다. 현대차는 반제품조립 생산능력 확충을 포함한 러시아 사업 확대를 추진한다.현대차는 정몽구 회장의 방문을 계기로 러시아 현지 공장에 대한 투자 확대를 발표할 계획이다.지난 5월 성장 잠재력이 큰 동유럽 지역의 체계적 공략을 위해 동구지역 본부를 러시아로 이전한 현대차는 현재 7만대 수준의 반제품조립 생산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산업부 golders@seoul.co.kr
  • 盧대통령 20일 訪러… 카자흐스탄도 방문

    노무현 대통령은 오는 20일 나흘 동안 일정으로 러시아를 공식방문한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7일 밝혔다.노 대통령은 앞서 19일에는 한국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카자흐스탄을 국빈방문한다. 노 대통령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북핵문제의 평화적 해결을 위한 러시아의 건설적 역할과 양국간 긴밀한 협력을 확인하고 공동선언을 채택할 예정이다.양국간 교역·투자·에너지·철도·우주기술·정보통신(IT) 등의 분야에서 협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노 대통령의 이번 순방에는 삼성전자 이건희,현대·기아차 정몽구,LG 구본무,금호산업 박삼구 회장 등 재계 총수와 강신호 전경련 회장,김재철 무역협회장,박용성 대한상공회의소회장,김용구 중소기업중앙회장,이수영 경총회장 등 재계 인사 50명이 수행한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盧대통령·李의장 오찬 회동

    “당이 빠르게 안정돼 가고 있는 것 같다.”(노무현 대통령) “변화의 시대는 노 대통령만이 할 수 있다.”(이부영 열린우리당 의장) 노 대통령과 이 의장이 30일 청와대 오찬회동에서 나눈 대화다.이 의장의 취임을 축하하는 자리여서 특별히 무거운 얘기를 나누지는 않았지만 덕담과 신임이 곳곳에 배어 있다. 노 대통령은 이 의장으로부터 기간당원 문제 등의 당무보고를 받고 당이 안정돼 가고 있다는 평가를 내리면서 “앞으로 국정은 당 주도로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고 역할분담과 신임을 강조했다. 노 대통령은 그러면서도 “정당들은 대통령 주도 시대의 문화에 익숙해 있어 자꾸 대통령을 쳐다보는 경향이 많이 남아 있는 것 같다.”고 뼈있는 지적을 곁들였다. 이에 이 의장은 ‘우리나라는 피동적으로 당하는 봉변(逢變)의 시대를 살아왔지만 이제는 능변(能變)의 시대로 변화해 나가고 있다.’는 유승국 전 정신문화연구원장의 얘기를 전하면서 “능변의 시대를 이끌어 가는 노 대통령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고 김종민 청와대 대변인이 전했다.하지만 이 의장은 오찬회동 직후 당에서 “변화의 시대는 노 대통령만이 만들 수 있다.”고 말했다고 소개했다.양측의 발표문은 거의 같았지만 이 부분에서 약간 차이를 보였다. 이 의장은 오찬에 들어가기에 앞서 경제대토론회 개최사실을 설명하면서 “요즘 정기국회도 열리고 부산하다.”고 당 분위기를 전했다. 노 대통령은 이에 “대통령이 권한을 좀 이양하고 분산하니까 정당이 할 일이 많아지고 책임도 더 무거워진다.”면서 “이대로 가면 결국 대통령 주도의 국정운영이 정당운영 체제로 상당히 많이 변화해갈 것 같다.”고 총리중심과 정당중심의 국정운영을 강조했다. 청와대 핵심관계자는 두 사람의 관계가 호전됐는지에 대해 “예전 인연으로 언론이 그렇게 보는 것일 뿐”이라면서 “세종문화회관 회동에서도 그랬듯이 오찬 분위기는 좋았다.”고 설명했다.노 대통령은 이날 이 의장에게 자주 만나자고 했으며,9월 중순 러시아 순방 이전에 노 대통령,이 의장,천정배 원내대표의 면담이 이뤄질 전망이다.오찬에는 김우석 청와대 비서실장,정장선 의장 비서실장,이병완 청와대 홍보수석 등이 배석했다. 박정현기자 jhpark@seoul.co.kr
  • 정우성 보좌관 ‘코드인사설’

    27일 장·차관급 인사에서 가장 관심을 모으는 것은 정우성 신임 청와대 외교보좌관이다.뉴질랜드 대사를 지낸 그는 지난 16일 외교통상부 통상교섭조정관(1급)으로 승진한 지 11일만에 차관급으로 두 단계 오르는 초고속 승진을 했기 때문이다. 이번 인사가 무계획적이 아니냐는 지적에 정찬용 청와대 인사수석도 “그럴 수도 있겠네.”라고 인정했을 정도다.더구나 정 외교보좌관은 통상심의관,유럽연합(EU) 공사,다자통상국장 등의 경력에서 나타나듯 외교부 통상전문가로 꼽힌다. 8개월 동안 비어 있던 외교보좌관 자리를 메운 까닭은 연말까지 잇따른 노무현 대통령의 해외 순방과 정상회담 때문이다.통상과 외교 가운데 외교 전문가를 선발할 것으로 관측돼 온 점을 감안하면 상당히 파격적이다.정찬용 인사수석은 “통상분야도 외교보좌관 업무의 중요한 축”이라면서 “앞으로 대통령이 통상쪽의 자문을 많이 받겠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청와대와 외교부 주변에서는 통상보다는 ‘코드’를 중시한 인사로 풀이하고 있다.청와대는 외교보좌관 후보를 동남아 근무경력을 가진 외교관 가운데서 찾아온 것으로 알려진다.바꿔 말하면 주요국 근무 경험이 없는 ‘코드’를 인선의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는 얘기다. 외교부 관계자는 “정 외교보좌관은 미·일·중·러 등 4강에 근무해본 적이 없는 인물”이라면서 “따라서 친미니 중국성향이니 하는 시빗거리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국가안전보장회의(NSC)와 마찰을 빚을 가능성도 별로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정성진 신임 부패방지위원장은 고위공직자비리조사처 신설을 앞두고 부방위의 위상과 역할 강화를 감안해 발탁한 것으로 풀이된다.청와대 관계자는 “고비처 문제와 관련해 검찰과의 관계에서 조화와 무게가 필요하다는 판단이 크게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법조인 출신의 중량급들 가운데서 정 위원장으로 낙점됐다고 한다.육군 출신의 유효일 신임 국방차관은 해군 출신의 윤광웅 국방장관이 ‘조직 장악’을 위해 천거한 것으로 알려진다. 이지운 구혜영기자 koohy@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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