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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李대통령, 폴란드서 ‘건설 세일즈’

    李대통령, 폴란드서 ‘건설 세일즈’

    │바르샤바(폴란드) 이종락특파원│이명박 대통령과 부인 김윤옥 여사는 7일 폴란드 바르샤바 오켄치에 공군기지에 도착, 7박8일간의 유럽 3개국 순방에 들어갔다. ●한·폴란드 경제협력포럼 참석 이 대통령은 이날 문화과학궁전에서 열린 한·폴란드 경제협력 포럼에 참석, 양국 간의 협력관계를 한 단계 발전시키기 위해 플랜트와 사회간접자본(SOC), 문화사업 등 3개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안했다. 이 대통령은 에너지·플랜트 분야와 관련, 폴란드 원전과 LNG 터미널 건설계획에 한국 기업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협조를 요청했다. 폴란드는 에너지원 다변화를 위해 원전 1~2기 건설과 ‘시비노우이시치에’에 폴란드 최초의 LNG 터미널 건설을 추진 중이다. 이 대통령은 SOC 분야 협력과 관련해 “세계 최첨단의 기술력과 풍부한 해외 수주 경험을 갖고 있는 정보기술(IT)과 건설업체들이 폴란드의 첨단 SOC·인프라 구축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폴란드는 유럽연합(EU) 기금을 활용해 오는 2012년 유로컵 대회 관련 축구장, 공항, 호텔 및 정보통신 시스템 등 대규모 시설을 건설할 계획이다. 이 대통령은 폴란드의 영상산업과 한국의 IT 기술을 접목한 문화사업 협력도 제안했다. 폴란드는 노벨문학상 수상자를 4명이나 배출한 신흥 영화강국이다. 이 대통령은 “유럽 중심부에 있는 폴란드와 동북아 중심부에 있는 대한민국이 자전거의 두 바퀴처럼 서로 의지하고 협력해 간다면 두 나라에 무한한 발전의 기회가 열릴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폴란드 경제협력 포럼은 중유럽 국가 중 한국의 최대 교역대상국인 폴란드와의 경협활동을 평가하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다. ●‘바르샤바 한국상품전’ 시찰 이 대통령은 포럼 직후 열린 ‘2009 바르샤바 세계일류 한국상품전’을 시찰하고, 우리 기업들을 격려했다. 이번 상품전에는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LG전자,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총 55개사가 참여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시내 하이야트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폴란드내 동포사회 발전을 위해 우리 정부가 지속적으로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李대통령 7박8일 유럽순방 7일 출국

    이명박 대통령이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G8 확대정상회의 참석과 폴란드, 스웨덴 방문을 위해 7박8일 일정으로 7일 오전 출국한다. 이 대통령은 9일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예방하고, G8 확대정상회의에서 기후변화 주요국 회의와 무역관련 정상회의, 식량 안보회의 등 3차례의 회의에 참석한다. 이 대통령은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 프레드릭 라인펠트 스웨덴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실질 협력 증진 방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한편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 대통령 수행명단에서 제외됐다. 이와 관련, 이 대변인은 “북핵문제, 국회상황 등 국내 현안을 챙기기 위해 남기로 했다.”고 말했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Mrs.오바마 효과 러시아서도?

    해외 순방길에서 남편 버락 오바마 미 대통령 못지않은 인기를 누렸던 미셸 오바마가 이번 러시아 방문에서도 명성을 이어갈 수 있을까. AP통신은 미셸이 권력자 남편 덕에 관심을 받는 여성을 존중하는 데 인색한 러시아 대중에게 사랑을 받기는 쉽지 않을 것이라고 5일 보도했다. 러시아판 보그 편집장인 알요나 돌츠카야는 “러시아에서 대통령 부인이라는 개념은 성숙되지 않았다.”면서 “러시아 대중은 (미셸에게) 크게 기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의 부인 스베틀라나는 신앙심이 깊고 언행이 신중한 인물로 알려져 있다. 자선 행사와 예술계를 지원하긴 하지만 국가적인 이슈에 독립적인 목소리를 내지는 않는다. 보수적인 옷차림을 즐기는 그는 국민을 열광케 하는 미셸과 같은 패션 감각도 없다. 반면 미셸은 늘 언론의 집중 조명 대상이다. 특히 최근에는 전 세계 패션의 중심지로 통하는 프랑스 파리를 방문, 모델 출신인 니콜라 사르코지의 부인 카를라 브루니와 어깨를 나란히 했다. 러시아인들은 패션 감각뿐만 아니라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드러내는 미셸 같은 여성을 고운 시선으로 바라보지 않는다. 모스크바에 사는 한 여성은 “아내는 집에 있어야 하며, 가정의 평안을 만들고 요리를 하는 사람”이라면서 “자신의 의견을 저녁 식사를 하면서 내놓을 수는 있지만 정치에 참견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오바마 대통령의 러시아 방문을 앞두고 냉기가 감지되는 곳은 비단 미셸에 대한 대중의 태도만이 아니다. 오바마가 지난 2일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총리에 대해 “한 발은 과거 방식에, 다른 발은 새로운 방식에 두고 있다.”며 냉전적 사고를 가졌다고 발언하자 푸틴이 이에 반박하고 나섰기 때문이다. 푸틴은 “미국이 정치적·군사적 영역 확장을 재고한다면 그것이야말로 큰 진전이 될 것”이라고 미국의 미사일방어(MD) 체계 구축 계획을 비판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MB 국정쇄신 이렇게… 한나라 초선 3인 3색주문

    이명박 대통령은 유럽 순방 이후 어떤 ‘쇄신 보따리’를 풀어놓을까. 한나라당 내 각 계파는 그 폭과 수위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친이계와 친박계는 물론 친이계 내부의 쇄신파와 온건파 사이에서도 기류가 엇갈린다. 5일 각 진영의 초선의원 3명에게서 얘기를 들어봤다. ●친이 쇄신파 김성식 의원 “연고 탈피, 중도인물 기용을” “지금이 ‘마지막 기회’라는 생각으로 인사와 정책 분야의 쇄신을 일관되게 추진해야 한다.” 지난 4·29 재·보선 참패 직후 여권의 전면 쇄신을 주장했던, 개혁 성향 초선의원 모임 ‘민본 21’의 공동간사 김성식 의원은 1차적으로 인사 쇄신을 주문했다. “연고를 넘어 만천하의 인재를 두루 기용해야 한다.”는 것이다. 그는 “직언을 할 수 있는 사람, ‘중도 강화론’에 걸맞은 인물이 청와대와 정부에 많이 포진해야 한다.”고 부연했다. 하지만 ‘정치인 입각’에 대해서는 “그게 쇄신의 포인트는 아니다.”며 큰 의미를 두지 않았다. 김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이 적절한 시기에 대국민 담화든 뭐든, 집권 2기 국정운영 방향에 대한 구상을 밝히지 않겠느냐.”고 기대했다. 당·청 소통의 난맥상에는 “근본적으로 현재의 관리형 대표체제가 종식돼야 한다.”면서 “당·청이 분리돼 쌍방향 의사소통이 가능해야 한다. 그래야 당이 협력할 것은 하고, 민심을 걸러줄 것은 걸러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친이·친박간 갈등을 해소하기 위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점도 빠뜨리지 않았다. 그는 “(친박이 원하는) 국정쇄신과 당·청 분리 정신에 따라 당의 자율성을 보장하는 것이 중요하다.”면서 “박근혜 전 대표와의 국정운영 동반자 선언을 재확인할 것”을 당부했다. 김 의원은 당 쇄신특위의 쇄신안과 관련, “나름대로 국정쇄신의 요구를 잘 담았다.”면서 “(쇄신특위가) 전당대회 시기를 명시하지 않은 것은 오히려 조기 실시 가능성을 열어둔 것으로, 공천 자율성과 당 화합 등이 이뤄지면 빨라질 수 있다고 본다.”고 내다봤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더 적극적인 민생정책 필요” ●친이 직계 조해진 의원 “쇄신은 이미 시작됐다.” 친이 직계인 조해진 의원은 “이명박 대통령은 국민의 기대와 눈높이에 맞는 청와대와 내각의 개편을 고민하고 있는 것 같다.”면서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에서 그런 고민의 한 자락을 1차적으로 보여줬으니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그는 당내 쇄신파에게 “쇄신이란 이름으로 이 대통령을 흔들지 말라.”고 성명을 냈던 ‘48인 모임’에 속해 있다. 조 의원은 “이 대통령은 기업인과 서울시장 때부터 정치·행정 개혁을 생각했다. 두 기관장에 대한 인사에서 보듯이 공공부문 및 행정 개혁에 대한 의지가 강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 대통령이 서민과 민생에 정책의 초점을 맞춰 더욱 적극적인 행보를 보여줄 것을 바랐다. 조 의원은 “이 대통령 자신이 비정규직 출신이고, 서민 출신”이라면서 “집권 초반 감세정책과 장관 인사로 인해 ‘강부자’라는 오해까지 받았는데 이명박 정부가 서민을 위한 정부라는 것을 분명히 보여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의원은 인재 등용과 관련해 “역량에 따른 능력 인사를 해야 한다.”면서 “이 시기에, 그 분야에 꼭 필요한 사람을 골라 적재적소에 앉혀야 한다.”고 주문했다. 그는 “정치인이라고 반드시 입각해야 된다고 보지는 않는다.”고 덧붙였다. 당내 화합에 대해 그는 “지금까지는 이 대통령과 박근혜 전 대표만의 문제로 규정해 두 분이 풀라고 했지만, 이제는 밑에서부터 양 진영 간의 이해와 관용, 화합이 먼저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조 의원은 “밑에서의 온기가 위로 전해져 당에서부터 화해의 분위기를 만들자.”고 친박 등 당내 의원들에게 제안했다.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친박 대변인격 이정현 의원 “당직·공천·정책 黨 자율로” “대통령이 내놓을 쇄신안은 ‘국정의 신뢰’를 회복하는 데에 방점을 찍어야 한다.” 박근혜 전 대표의 대변인격인 이정현 의원은 “의회민주주의와 당의 주권을 인정하는 안을 내놓아야 한다.”며 이렇게 주문했다. 당의 주권을 인정한다는 것은 “당직개편, 공천, 주요 정책 결정에 청와대가 개입하지 않고 당헌에 명시된 당·청 분리의 원칙에 따라 자율에 맡기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대야 관계에서는 ‘역지사지’의 자세를 제안했다. “국회 운영에서 힘과 수로 밀어붙이는 구태 정치를 빨리 청산하는 게 다수당의 도리”라는 것이다. 이 의원은 “우리가 야당 시절의 심정으로 돌아가 입장을 바꿔 생각하는 자세가 중요하다.”면서 “이를 위해 대화와 타협, 조정을 중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성과나 처리 시기에 집착하다 보면 독선에 이르게 되고 야당과 대립과 갈등이 깊어져 기회 비용과 사회 비용을 과다하게 지불해야 하는 악순환에 빠질 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도 했다. 이 의원은 이어 지역이나 계파, 정파를 초월한 전문가 위주의 탕평 인사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정권 초기에는 국정 안정을 위해 측근 인사를 중용했지만, 이제는 중기 국정프로그램을 실천해야 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그런 만큼 지금까지 제시된 정책들을 안착시킬 수 있도록 국정 운영 스케줄을 내놓아야 하며 이를 이끌어갈 수 있고, 누가 봐도 승복할 만한 인사가 수반되어야 한다.”는 얘기다. 당 쇄신특위의 쇄신안에 대해서는 “문제는 실천인 만큼 진심으로 민주주의 절차와 과정을 중시하려는 마음 가짐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평했다. 주현진기자 jhj@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한국항공우주산업 사천공장

    김포공항에서 비행기로 1시간 거리에 있는 경남 사천공항에 내려 자동차로 약 20분여를 달리면 진사농공단지 안에 자리한 85만 9508㎡ 규모의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이 눈에 들어온다. 한국에서 유일하게 완제항공기 생산능력을 갖춘 한국 항공산업의 메카로 항공기 수출의 꿈이 영글어 가고 있었다. ●공개 앞둔 KUH 마무리 작업 한창 KAI는 미국 AH-64D 아파치 헬기의 동체 전량을 생산하는 유일한 공장이기도 하다. 장맛비가 오락가락하는 5일 KAI공장에서는 이달 말 공개를 앞둔 한국 최초 자체 생산 헬기인 한국형 기동헬기(KUH) 의 마무리 작업이 한창이었다. 3만 9600㎡ 규모의 1공장에 들어서자 KUH의 외형이 가장 먼저 눈에 들어 왔다. 길이 19m(프로펠러 포함), 높이 4.5m, 폭 2m의 웅장한 모습에 당장이라도 ‘두두두두’ 굉음을 내며 하늘로 솟아오를 것 같았다. KUH는 1만ft(약 3048m) 높이에서 제자리 비행이 가능하다. 내부를 들여다 보니 10여개의 복잡한 계기판 앞에 두 자리의 조종석이 있고, 뒤로는 완전군장을 한 군인 8명이 겨우 앉을 수 있는 공간이 있었다. 양쪽으로 슬라이드형 문이 있어서 어느 쪽으로든 타고내릴 수 있다. 헬기 앞머리에 45도 각도로 꽂힌 ‘와이어커터’는 비행 중에 전선을 끊어 주는 역할을 한다. 베트남전 때 전선에 프로펠러가 걸려 추락하는 사고로 많은 사상자를 낸 이후 생긴 장치다. 1호기 뒤로는 완성을 기다리는 2호기, 3호기가 외형을 갖춰 가고 있었다. 로터 허브(프로펠러 구동장치)는 엔진값만 300만달러(약 39억원)가 넘는 고가 장비다. “항공 산업은 가장 최첨단산업이면서 동시에 모두 수작업으로 이뤄지는 가장 원시적인 산업이기도 하죠.” 항공기생산기술1팀 유원균 차장의 말이다. KUH는 한국형 기동헬기를 국내기술로 자체 제작하자는 계획에 따라 2006년 9월 개발을 시작했다. 총 개발비 1조 3000억원으로 5차례에 걸친 설계 변경 끝에 우리 군에 가장 적합한 형태를 갖추게 됐다. 설계 프로그램인 ‘CATIA’를 세계 최초로 비행기에 접목시켜 통상 10년이 걸리는 개발 기간을 6년으로 줄였다. KUH는 시운전을 거쳐 2010년 초도비행을 하게 된다. 2018년까지 245대가 육군으로 납품된다. ●고등훈련기 싱가포르 등 수출 모색 일반적으로 헬기는 제트비행기보다 높은 기술력을 필요로 한다. 프로펠러가 회전할 때 발생하는 진동과 원심력이 헬기 본체에 미치는 영향력을 최소화하는 고도의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헬기는 비행기보다 개발기간이 길고 사업실패율도 높다. 하지만 개발 후에는 민간수요가 많고 낱개 판매가 가능해 상품성은 더 높다는 게 KAI의 설명이다. 대외협력실 이명환 차장은 “KUH 개발의 성공으로 세계에서 11번째로 헬기개발에 성공한 나라에 진입하게 됐다.”면서 “우리나라 항공산업이 군에서 민간으로 확대되는 중요한 전기가 되는 작품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현재 KAI가 생산하고 있는 주력 제품은 KUH 외에 T-50, TK-1 등이 있다. T-50은 한국에서 최초로 자체 개발한 초음속 고등훈련기로 현재 43호기까지 제작됐다. 올 1월 아랍에미리트(UAE)로의 수출이 좌절된 후 싱가포르, 폴란드 등으로 수출길을 모색하고 있다. 경영기획실 마경섭 차장은 “싱가포르는 선정절차가 투명하고, 계약이 체결될 경우 훈련프로그램도 함께 납품하게 돼 해외 진출 길이 더 넓어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폴란드의 경우 이달 이명박 대통령이 순방도중 협력을 요청하는 등 범정부차원에서 수출길을 모색할 예정이다. 사천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李대통령, 유럽순방중 교황 만난다

    이명박 대통령은 폴란드·이탈리아·스웨덴 등 유럽 3개국 순방기간(7~14일) 중인 9일 이탈리아 바티칸의 교황청을 방문, 교황 베네딕토 16세를 만난다. 청와대 관계자는 5일 “이 대통령이 G8(주요 8개국) 확대정상회의 참석차 이탈리아를 방문하는 중 교황청을 방문, 교황을 예방할 것”이라며 “이 대통령과 교황은 회동을 통해 국내 천주교와 로마 교황청과의 관계 발전 방안 등을 논의하고 화합과 통합의 메시지를 내놓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의 교황 예방은 대한민국 현직 대통령으로는 이번이 세 번째다. 지난 2002년 3월 김대중 전 대통령이, 2007년 2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유럽 순방 기간에 교황청을 방문해 교황을 만났다. 이 대통령과 베네딕토 16세는 이번 회동에서 북한 핵문제와 인권문제 등에 대해서도 폭넓은 의견을 나눌 것으로 전해졌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모닝 브리핑] 中 우다웨이 “북핵 해결 통로는 6자회담뿐”

    │베이징 박홍환특파원│“북핵 해결 통로는 6자회담밖에 없다.” 러시아와 미국, 일본, 한국을 순방 중인 중국의 6자회담 수석대표 우다웨이(武大僞) 외교부 부부장은 북한이 미사일 7발을 발사한 4일 모스크바에서 러시아 수석대표인 알렉세이 보로다브킨 외무차관과 만나 이 같이 합의했다. 우 부부장의 4개국 순방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및 핵실험 이후 6자회담 파국론이 조성되고 있는 시점의 움직임이라는 점에서 관심이 쏠리고 있다. stinger@seoul.co.kr
  • “대북 추가제재할 수도”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2일(현지시간) 북한의 핵실험에 따른 제재가 추가로 있을 수 있다고 말해 주목된다. 오바마 대통령은 북한이 경제문제를 해결하고 국제사회에 편입할 수 있는 유일한 길은 핵을 포기하는 것이라는 기존 입장을 재확인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다음주 러시아, 이탈리아, 가나 순방에 앞서 이날 백악관에서 AP통신과 가진 기자회견에서 북한의 지난 5월 핵실험과 관련해 제재가 더 있을 수 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대북제재는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로버트 기브스 백악관 대변인은 “대북 제재는 분명히 충격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미 행정부는 적극적으로 제재를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그러면서도 북한이 대화에 복귀하길 기대한다며 대화를 통한 해결 가능성을 여전히 열어놓았다. kmkim@seoul.co.kr
  • 한-중-일 ‘5자’에서 도로 ‘6자회담’으로

    북핵 6자회담 참가국들이 5자협의 대신 잇단 양자 회동을 통해 6자회담 재개 방안을 논의하기로 방향을 선회했다. 3일 복수의 외교소식통에 따르면 6일 서울에서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위성락 외교통상부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과 일본 측 수석대표인 사이키 아키타카 외무성 아시아대양주 국장이 회동한다. 또 지난 2일 북핵 문제 협의를 위해 4개국 순방에 오른 의장국인 중국 측 수석대표인 우다웨이(武大偉) 외교부 부부장이 러시아와 미국, 일본을 거쳐 12∼14일 방한, 위 본부장과 만날 예정이다. 이에 따라 다음 주부터 서울과 도쿄에서 한·일, 중·일, 한·중 6자회담 수석대표 간 양자 회동이 연달아 이뤄지게 됐다. 정부 한 소식통은 “의장국인 중국이 움직이면서 6자회담 참가국간 양자 회동이 다시 활기를 띨 것으로 보인다.”며 “5자협의도 6자회담을 재개하기 위한 방법으로 논의됐으나 오는 23일 태국 아세안지역안보포럼(ARF) 등에서도 이뤄지기 힘든 만큼 양자나 3자 등 기존 방식의 협의 틀을 통해 6자회담을 재개할 수 있는 방안이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유명환 외교통상부 장관도 2일 브리핑에서 “현재로 봐서는 ARF에서 5자 협의가 성사되기 쉽지 않을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기존에 해온 방식처럼 양자나 3자 등 협의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일부에서는 중국이 나서면서 북한의 2차 핵실험에 대한 국제사회의 제재 국면이 6자회담 재개를 위한 협상 국면으로 전환되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도 조심스럽게 제기된다. 한 외교 소식통은 “중국이 미국과 유엔 대북 제재 방안을 협의하면서, 한편으로는 협상 재개를 위한 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보인다.”며 “그러나 북·미간 서로에 대한 강경한 입장이 바뀌지 않는 게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모닝 브리핑] 이대통령 이달 7~14일 伊등 유럽 3국 순방

    이명박 대통령은 선진 8개국(G8) 확대정상회의 참석 등을 위해 오는 7~14일 폴란드, 이탈리아, 스웨덴 등 유럽 3개국을 차례로 방문한다고 청와대가 1일 발표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대통령으로는 처음으로 일본 홋카이도에서 열린 G8 확대정상회의에 참석했던 이 대통령이 2년 연속 이 회의에서 주요국 정상들과 자리를 함께하는 것은 높아진 국제적 위상을 보여 준다는 게 청와대 측의 설명이다. 이 대통령은 8일 레흐 카친스키 폴란드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실질적 협력 증진 방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다.이 대통령은 이어 이탈리아 라퀼라에서 17개국 정상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기후변화 주요국회의(MEF)에 참석한 뒤 주요국 정상 및 국제기구 대표들과 무역회의 및 식량안보회의 등에서도 자리를 함께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스웨덴에서는 칼 구스타브 16세 국왕과 오찬을 하고 프레드리크 레인펠트 총리와는 정상회담을 한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美, 北제재 전담 TF 착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은 유엔 안전보장이사회가 채택한 대북제재 결의의 철저한 이행을 위해 관련부처로 구성된 전담 협의 조직을 구성하고 필립 골드버그 전 볼리비아 주재 미국대사를 책임자로 임명했다. 필립 크롤리 국무부 부대변인은 지난 26일(현지시간) 골드버그 전 대사가 대북제재 태스크포스팀장에 임명됐으며 조만간 중국 등을 방문, 대북제재 문제를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골드버그 특사의 중국 등 아시아 순방 대상국과 시기가 정해진 것은 아니라고 밝혔지만 한국과 중국, 일본 등이 포함될 것으로 예상된다. 대북제재 전담 조직에는 국무부와 국방부, 백악관, 재무부, 상무부와 국토안보부 등이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대북제재 이행 문제만 전담할 조직과 책임자가 임명된 것은 그만큼 이행에 대한 미국 정부의 강한 의지를 반영한다. 골드버그 특사는 지난해 9월 볼리비아의 모랄레스 대통령이 기피인물로 추방명령을 내림에 따라 워싱턴으로 귀환하기까지 볼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를 지냈던 중견 외교관이다. 당시 모랄레스 대통령은 골드버그 대사가 보수 우파 야권세력을 지원하면서 볼리비아의 분열과 정부 전복 음모를 부추기고 있다며 추방령을 내렸다. 골드버그 특사는 현재 아프가니스탄 및 파키스탄 담당 특사로 활동중인 리처드 홀브르크 특사가 1990년대 보스니아 내전을 종식하기 위한 데이턴 평화협상을 주도할 당시 자문위원으로 활동했다. 그의 주요 임무는 부처간 긴밀한 조정을 통해 유기적인 대북제재 실행방안을 도출해 내는 것이다. 대외적으로는 중국의 적극적인 참여를 이끌어내는 것이 최대 숙제다. kmkim@seoul.co.kr
  • [부고] 성악계 거목 오현명씨

    한국 성악계의 거목인 원로 성악가 오현명 한양대 음대 명예교수가 24일 지병인 간암으로 별세했다. 85세.1924년 중국 만주에서 태어난 고인은 서울대 성악과를 졸업하고 국립오페라단장, 한양대 음대 학장 등을 지냈다. 1948년 한국의 첫 오페라 ‘라 트라비아타’에 출연한 뒤 50여편의 오페라 무대에 섰고 국립오페라단(1964~82년)에 재직하면서 40여편의 오페라를 연출했다. 지난해 3월에는 오페라 한국 도입 60주년 기념으로 예술의전당에서 열린 ‘라 트라비아타’ 콘서트 무대에 서기도 했다.특히 고인은 1963년부터 한국 가곡으로만 프로그램을 꾸민 독창회를 열어 ‘가곡의 전도사’, ‘노래의 시인’이라 불렸다. 변훈(1926~2000)이 작곡한 가곡 ‘명태’를 구성지게 불러 대중의 심금을 울리기도 했다. 유족은 영인 영석 영진 순방 등 3남 1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 한양대병원, 장지는 경기도 강촌의 경춘공원, 발인은 27일 오전 8시. (02)2290-9442.최여경기자 kid@seoul.co.kr
  • 러, 아프리카 자원외교로 옛 명성 회복

    러시아가 아프리카 대륙에서 소련의 옛 명성을 회복한다.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러시아 대통령은 23일(현지시간) 이집트, 나이지리아, 나미비아, 앙골라 등 아프리카 4개국 순방에 나섰다.러시아는 이번에 특히 자원 외교와 기업 진출 등을 통한 수익 창출에 전력질주할 것이라고 AP통신, 더 타임스 등이 24일 보도했다. 나이지리아는 주요 원유·가스 수출국이며 나미비아와 앙골라는 우라늄과 다이아몬드 매장량이 풍부하다. 세르게이 미헤예프 러시아 정치기술연구소 애널리스트는 “한번의 방문으로 러시아가 중국, 미국을 밀쳐내고 아프리카를 정복한다면 우습겠지만 이제부터가 시작”이라고 말했다.1970년대만 해도 소련은 에티오피아, 모잠비크, 앙골라 등의 공산주의 게릴라 운동에 수십억달러를 지원했다. 70년대 중반에는 러시아 비밀경찰(KGB)을 중심으로 정치·경제 자문 인력 3만 5000명을 아프리카에 보냈다. 블라디미르 푸틴 총리도 2006년 대통령 재임 당시 남아프리카공화국, 모로코 등을 순방했으나 최근 ‘물량 공세’로 아프리카에서 위세를 떨치고 있는 중국엔 한참 뒤처진 상태다.러시아 국영 에너지회사 가스프롬, 세계 최대 알루미늄 기업 루살, 다이아몬드 생산업체 알로사 등 기업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아프리카에서 활동해온 반면 정부는 그간 아프리카를 주요 사업 파트너로 인식하지 못했다. 그러다 최근 러시아 지도부가 글로벌 역할을 과시하며 직접 팔을 걷어붙인 것이다.메드베데프는 먼저 23일 호스니 무라바크 이집트 대통령과 카이로에서 에너지·무역·투자 분야에서 앞으로 10년간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기로 협정을 맺었다. 메드베데프는 또 나이지리아 가스를 유럽으로 보내는 ‘트랜스 사하라 가스관 프로젝트’에 러시아 에너지업체 가스프롬을 참여시켜 달라고 나이지리아 정부를 압박할 예정이다. 계약이 성사되면 러시아는 유럽 가스 시장에 대한 통제권을 거머쥐게 된다. 가스프롬은 또 나이지리아의 주요 원유회사와 원유·가스 탐사를 위한 합작 벤처를 설립, 25억달러(약 3조 2000억원)를 투자하겠다고 밝혔다.주요 핵연료 수출국이자 원자력발전소 건설국인 러시아는 아프리카에 원자력 시장도 확대할 계획이다. 세르게이 시마트코 에너지장관과 핵에너지기구 로사톰의 세르게이 키리옌코 사장이 이번 순방에 동참한 것도 그래서다. 현재 로사톰은 18억달러 규모의 이집트 첫 원자력 발전소 건설 입찰을 성사시키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중이다. 우라늄 매장지 탐사 협정도 맺을 전망이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오바마 새달 15일 ML 올스타전 시구

    미국프로야구 시카고 화이트삭스의 팬으로 유명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새달 15일(한국시간) 세인트루이스 부시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올스타전 시구를 한다고 메이저리그 홈페이지와 AP통신 등이 24일 밝혔다. 미 대통령의 올스타전 시구는 존 F 케네디(1962년 워싱턴), 리처드 닉슨(1970년 워싱턴), 제럴드 포드(1978년 샌디에이고)에 이어 네 번째. 올스타전에 참석하는 것은 일곱 번째다. 1937년 프랭클린 루스벨트 대통령이 최초로 올스타전을 찾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4월 메이저리그 개막전 시구를 제안받았지만 유럽 순방 등으로 일정이 맞지 않아 고사했다.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모닝 브리핑] 美국방부 대표단 이번주 한·중·일 순방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국방부 대표단이 이번 주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등 대북 현안을 협의하기 위해 한국과 중국, 일본을 방문한다. 미 국방부는 19일(현지시간) 미셸 플러노이 정책담당 차관을 대표로 하는 미국 대표단이 중국(23~24일)과 일본(25일), 한국(26일)을 방문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국방부 고위관계자는 플러노이 차관이 한·미동맹 공동비전의 구체화 및 실현 방안을 한국 국방부 관계자들과 폭넓게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 해군 함정이 미사일과 핵 관련 물질을 적재한 것으로 의심되는 북한 선박 ‘강남호’의 수송을 차단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폭스뉴스가 19일 미 국방부 고위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보도했다. kmkim@seoul.co.kr
  • [사설] 검찰·국세청 거듭 태어나야

    박연차 수사 여파로 공석이던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내정자가 어제 지명됐다. 이명박 대통령이 ‘천성관 검찰총장·백용호 국세청장’ 체제를 통해 던진 메시지는 파격을 통한 개혁이다. 천 내정자는 임채진 전 총장보다 사법시험 3기 아래다. 오랜 기수 관행을 깨트림으로써 검찰 조직의 대대적인 세대교체가 불가피해졌다고 본다. 백 내정자는 장관급 공정거래위원장에서 차관급인 국세청장으로 격이 낮아졌다. 백 내정자 지명으로 5개월 넘게 청장이 공석이던 국세청 조직이 안정을 되찾아갈 것이다. 학자 출신 백 내정자는 내부 출신 전임 청장 3명이 모두 불명예 퇴진한 국세청에 신선한 개혁 바람을 불러 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인사를 통해 대구·경북 지역과 고려대 출신 라인에 집중됐다는 비난을 받아온 인사의 틀에서 벗어났다는 점은 평가할 만하다. 검찰과 국세청은 이번 인사를 계기로 거듭나기 바란다. 이 대통령은 “장관을 수시로 바꾸는 것은 국정운영에 바람직하지 않다.”면서 국면전환용 개각을 하지 않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이 대통령의 해외순방으로 수면 아래로 들어갔던 한나라당의 쇄신요구가 다시 고개를 들 조짐이다. 개혁성향 초선의원들은 어제 인적쇄신이 새로운 국정운영과 국민통합을 알리는 청신호라면서 인적쇄신을 촉구했다. 하지만 이번 인사로 인한 후속 개각 인사는 불가피해졌다고 본다. 잘못도 없는데 분위기를 바꾸려고 장관을 몇달 만에 바꿀 수는 없는 일이다. 주변 인물에 대한 비판과 국정운영의 문제점이 제기된다면 개각도 필요하다. 인적쇄신 자체가 목적이어서는 안 되지만 국정쇄신의 수단으로서 인적쇄신은 불가피할 것이다. 청와대와 여당이 국정쇄신 방안을 놓고 이견을 보이고 갈등을 빚는 모습은 바람직스럽지 않다. 당청은 근원적 처방을 비롯한 국정쇄신의 방안을 진지하게 고민하기 바란다.
  • 개각설 부인 MB 쇄신 승부수는?

    개각설 부인 MB 쇄신 승부수는?

    미국 순방을 마친 이명박(얼굴) 대통령의 귀국으로 여권의 시선이 온통 청와대로 쏠리고 있다. 한나라당 쇄신파는 이 대통령이 여권 쇄신과 관련해 어떤 처방을 내놓을지에 촉각을 세우며 분주하게 움직이고 있다. ●MB “현재로선 개각 구상 없다” 이 대통령은 19일 “현재로선 개각에 대한 구상이나 복안, 방향을 갖고 있지 않다.”면서 “지금은 북핵과 개성공단 문제, 경제위기 등 국가 현안을 해결하기 위해 총력을 기울여야 할 때”라고 말했다. 이동관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개각설과 관련해 이같이 전하고 “추측성 관측 같은 것들이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지만 지금은 그런 상황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이것은 민의나 당 쪽에서 얘기하는 쇄신 요구를 거부하는 것과는 다른 차원의 얘기”라면서 “그런 요구를 겸허하게 경청하고 숙고하고 있다. 그것이 구체적인 제안이고 진정성이 있고 국민적 명분이 있는 요청이라면 겸허히 수용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하지만 한편에서는 인사 단행 가능성이 여전히 남아 있다는 관측도 제기된다. 인사 수요가 급한 검찰총장과 국세청장 인사를 시작으로 청와대 참모진·내각 등의 순으로 순차적 인사가 이뤄질 것이라는 전망이다. 이를 위한 청와대와 여당 의원 등의 접촉설도 끊이지 않고 있다. 이에 정두언·정태근·김용태 의원 등 ‘쇄신 성명파 7인’은 수시로 접촉을 갖고 청와대의 쇄신안을 이끌어낼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 김 의원은 “청와대가 어떤 방안을 내놓느냐에 따라 우리의 대응도 달라질 것”이라면서 “우리 요구를 총족시키지 못하는 것이라면 다시 행동에 나서야 하지 않겠느냐.”고 압박했다. 남경필·원희룡·정병국 의원 등 원조 소장파와 권영세·정두언·진영 의원 등 ‘6인회’도 일단 ‘청와대 보따리’를 봐야겠다는 입장이다. 당내 개혁성향의 초선 모임인 ‘민본 21’은 21일 다시 논의를 갖고 자체 쇄신안을 발표할 예정이다. 공동간사인 김성식 의원은 “그동안 모임에서 논의된 것들을 총망라해 구체적이고 세세한 내용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위, 내주초 쇄신안 청 전달 당내 쇄신특위도 잠정적으로 확정한 쇄신안을 이르면 다음주 초에 청와대에 전달할 것으로 알려졌다. 한 쇄신위원은 “이 대통령이 귀국했으니 원희룡 위원장이 적절한 방법으로 전달할 것”이라면서 “시기를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친이 직계인 조해진 의원은 “우리 내부 체질에 대한 쇄신이 아니라 누가 책임져야 한다는 쪽으로 가는 순간 이는 쇄신이 아니고 정쟁이며 권력투쟁”이라면서 “쇄신의 출발이 당 쇄신이었기 때문에 당 쇄신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해 청와대를 겨냥하고 있는 쇄신파에게 일침을 놓았다. 이종락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대전 아쿠아월드 보문산 지하벙커에 들어선다

    대전 아쿠아월드 보문산 지하벙커에 들어선다

    국내 최대 규모의 대형 수족관 ‘대전 아쿠아월드’가 보문산 지하벙커에 들어선다. 아쿠아월드는 내년 어린이날 전에 문을 열 예정이다. 대전시는 19일 미국 레널즈사 및 한국 자회사 H&G아쿠아월드와 아쿠아월드 건립지로 사실상 이같이 확정했다고 밝혔다. 박성효 시장은 지난 4월 미국 순방 중 레널즈사와 투자유치 협약을 체결했다. 시 관계자는 “세계적으로 동굴에 수족관을 설치한 사례는 없는 것으로 안다.”면서 “특색이 있고 일정한 온도 등 관리하기도 편해 레널즈에서 벙커를 적지로 판단한 것 같다.”고 밝혔다. 이 벙커는 보문산 중턱을 U자형으로 뚫은 것으로 총길이가 250m에 이른다. 입구는 3개가 있다. 통로는 폭 3m, 높이 3~5m이다. 통로 중간에 교실보다 큰 13개 공간이 붙어 있다. 충남도가 을지·화랑훈련 때 작전실로 쓰던 곳이다. 이곳에 상어, 고래, 바다거북 등이 노니는 대형 수족관이 설치된다. 이 벙커는 1971~73년 전쟁에 대비해 만들어졌다. 전체 면적은 5959㎡로 항상 16~20도를 유지한다. 2012년 말 홍성·예산으로 도청을 옮기는 충남도는 최근 대전 중구에 벙커를 20억 7200만원에 매각했고, 중구는 레널즈사에 이를 임대할 계획이다. 벙커에 설치되는 수족관은 부산 아쿠아리움과 비슷한 3000t 규모이다. 이곳에서 60m쯤 떨어진 3300㎡ 넓이의 폐수영장에 ‘물고기체험장’이 만들어진다. 손을 담그면 물고기가 핥아 준다. 벙커와 수영장 사이에는 곤돌라가 운행된다. 둘을 합해 국내 최대 규모로 사업비는 모두 250억원이 투입된다. 1㎞쯤 떨어진 당초 후보지 오월드(대전동물원+플라워랜드)까지 곤돌라나 관광마차를 운행하는 방안도 추진된다. 대전시 관계자는 “벙커는 냉방비 등 관리비가 적게 든다. 환기시설만 잘 갖추면 최고의 전시공간이다.”면서 “연간 100만명 이상의 관람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씨줄날줄] 트위터/박정현 논설위원

    인터넷 진화의 속도가 엄청나다. 싸이월드, 미니홈피, 블로그가 유행인가 하더니 이제는 트위터 시대다. 트위터가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으로 관심을 모은다. 이명박 대통령이 미국 순방 길에 트위터 가입을 생각해 보려 한다고 말했고, 트위터에 가입한 청와대 비서관도 있다. 피겨 여왕 김연아의 트위터 가입이 국내 트위터 바람에 이미 불을 지폈다. 김연아가 캐나다 전지훈련 도중에 트위터에 가입했다는 소식에 팬들이 가입했고, 김연아의 트위터 친구 개념인 팔로워 가입자가 1만 5000명을 넘어섰다. 트위터는 인터넷 단문 메시지를 통해 의사소통을 하는 일종의 미니 블로그라고 할 수 있다. 미니 홈피와 블로그는 사진과 다양한 글을 올리면서 관리해야 하는 수고를 감수해야 한다. 하지만 트위터는 예를 들어 ‘지금 내가 보는 TV 프로그램이 재미있네’라는 간단한 메시지만 기록하면 된다. 트위터 사이트(twitter.com)에 무료로 가입해 영어 또는 한글로 메시지를 남길 수 있으며, 140자를 넘길 수 없다. ‘cnnbrk’라는 아이디와 친구를 맺기만 하면 CNN 뉴스 속보를 휴대전화로 받아볼 수도 있다. 대통령 선거 불복 시위가 벌어지고 있는 이란에서는 트위터 열풍이 한창이라고 한다. 트위터에는 ‘이란 대선’이란 코너가 신설돼 시위 관련 정보와 의견을 올릴 수 있다. 대선 결과에 항의하는 시위 확산을 막기 위해 신문·방송 등의 언론을 통제하고 있는 이란 정부는 트위터가 빠른 속도로 확산되자 인터넷 접속을 차단해 버렸다. 하지만 네티즌들은 정부의 접속 차단의 벽을 뚫고 우회경로를 통해 트위터에 접속하고 있다. 트위터를 이용하는 이란 사람들은 “트위터가 없다면 세계와 단절된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트위터가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중국 정부도 톈안먼 사태 20주년을 맞아 트위터 등의 사이트를 차단했다. 자고 나면 새로운 성능의 컴퓨터가 나와 하루이틀 미루다 죽을 때까지 컴퓨터를 사지 못했다는 얘기가 있다. 새로운 의사소통 수단이 나오면 다음에는 또 무슨 첨단 방법이 나올지 궁금해진다. 인터넷 진화 속도보다 빠른 부작용이 어떤 형태로 나올지도 걱정스럽다. 박정현 논설위원 jhpark@seoul.co.kr
  • [서울광장] 노스케 템푸스/김종면 논설위원

    [서울광장] 노스케 템푸스/김종면 논설위원

    지난달 중앙아시아 순방에 나선 이명박 대통령이 우즈베키스탄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면서 수첩에 메모하는 사진이 ‘취재하는 MB’라는 제목으로 언론에 보도됐다. 사람마다 반응은 다르겠지만 그것을 굳이 누구에게 보여주기 위한 ‘포토제닉 정치’로 깎아내리는 이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다. 어쩌면 그동안 좀처럼 보지 못하던 진풍경에 신선함을 느꼈을지도 모른다. 치밀하고 꼼꼼한 면모는 분명 이 대통령의 미덕이다. 그러나 그것은 양날의 칼이다. ‘장고 또 장고’가 언젠가부터 이 대통령의 트레이드 마크가 됐다. 인사의 경우 한층 극명하다. 국세청장이라는 큰 자리가 반년이 되도록 비어 있다. 이것저것 살피는 것도 좋지만 때를 놓치면 만사휴의다. 인사든 뭐든 국민이 기다리다 지쳐 진이 빠질 정도면 그것은 통치의 도가 아니다. 노스케 템푸스(Nosce tempus, 알맞은 때를 알라)! 이 대통령이 꼭 기억했으면 하는 경구다. 민심이반을 몰고온 노무현 전 대통령 서거 이후 20여일 만에 마침내 ‘근원적 처방’이 나왔다. 정확히 말하면 처방이 아니라 그 예고편이다. 구체적인 그림을 보기까지는 또 얼마를 기다려야 할지 모른다. 이 대통령의 주초 라디오 연설 요지는 이념·지역갈등이나 권력형 비리, 정쟁의 정치문화 같은 고질적 병폐를 고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것이다. 잇단 시국선언 속에 당장 국정 쇄신하라고 아우성인데 그런 선언적인 거대담론을 접하니 뜨악한 생각이 든다. 하다못해 멀리뛰기를 할 때도 홉, 스텝, 점프 세 단계로 나눠 뛴다. 권력구조 개편이니 뭐니 하는 것도 와글대는 민심을 좀 가라앉힌 다음에 해야 힘을 받는다. 국면부터 바꿔야 한다. 지금 당장 해야 할 일, 할 수 있는 일을 따져 바로 실천에 옮겨야 한다. 깜짝쇼도 필요하면 하는 것이다. 인적쇄신을 떠밀려서 할 수 없다는 논리는 군색하다. 형식도 중요하지만 더 중요한 건 내용이다. 반대세력조차 수긍할 만한 진정성을 보여준다면 어느 국민이 그걸 ‘항복’으로 여기겠는가. 좌도 우도 진보도 보수도 다 끌어모아야 한다. 태산이 그렇게 높아질 수 있었던 것은 한 줌의 흙도 버리지 않았기 때문이다. 황하가 그처럼 깊어질 수 있었던 것은 아무리 작은 물줄기라도 마다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 대통령은 ‘사기’에 나오는 고사처럼 초나라 사람이든 진나라 사람이든 누구도 물리치지 말아야 한다. 아니 손을 내밀어야 한다. 노 전 대통령 서거로 반전의 힘을 얻은 쪽에서는 국정기조를 완전히 뜯어고치라고 외친다. 그러나 선거에서 승리한 정통성 있는 정권의 뿌리 자체를 부정하는 것은 무리다. 다만 국정운영 기조를 바꾸라는 요구에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일방통행 스타일이 늘 문제되기 때문이다. ‘화합형 쇄신안’이 나온 뒤에도 많은 이들이 떨떠름해한다. 정치력 회복과 소통이란 해묵은 과제에 대한 문제의식이 별로 느껴지지 않아서다. 해외 언론에 기고하고, 앞치마 두른 채 꼬치를 구워주고, 사우나 회동까지 마다하지 않으며 ‘초(超)적극’ 정상외교를 벌여 성과를 거두는 이 대통령 아닌가. 그런데 왜 그 신축자재한 소통의 솜씨를 국내 정치무대에서는 발휘하지 못하나. 왜 누가 요구하기 전에 먼저 찢어진 국민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지 못하나. 진정한 쇄신의 출발은 대통령 자신부터 새롭게 변하는 것이다. 이제 집권 중반. 부디 더 힘껏 정치하고 더 힘껏 소통하시라. 김종면 논설위원 jm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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