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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바뀐애 즉사’ 리트윗 논란 임순혜 위원 결국 해촉

    ‘바뀐애 즉사’ 리트윗 논란 임순혜 위원 결국 해촉

    박근혜 대통령의 비행기 추락사를 바라는 듯한 내용의 트위터글을 리트윗해 막말 논란을 일으킨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 임순혜 위원이 결국 해촉됐다. 방통심의위는 “국가원수에 대해 정책 비판이나 의견 제시의 수준을 넘어, 사실상 저주에 가까운 내용을 리트윗함으로써 국가원수의 명예를 현저히 훼손해 다수 여론의 비난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또 “위원회의 품격을 심각하게 저해했고 2개 대학의 석사 논문 표절 의혹으로 현재 해당 대학의 조사가 진행되는 등 도덕성 논란도 지속돼 해촉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방통심의위 박만 위원장은 임 씨가 특별위원으로서 보도·교양 방송심의에 대한 자문 등을 수행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판단해 동의권자인 위원회의 동의를 얻어 해촉을 결정했다. 임 위원은 앞서 서면 제출한 소명서에 “제 소신대로 공정한 심의를 해왔으며, 타 심의위원들이 불편해 할 발언도 서슴지 않았다”고 전했다. 또 임 위원은 “해촉동의 과정에서 제기된 두 가지 해촉 사유가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임 위원은 해촉 뒤 기자회견에서 ”뚜렷한 해촉 사유가 없다. 일사천리로 이틀 만에 단독 상정하고 소명 기회도 안줬다”고 지적했다. 또 “일단 규정에 없어서 가능한지 알아보고 해촉 효력정지 가처분 신청을 내려 한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다. 임 위원은 박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인 지난 18일 트위터에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는 시위 피켓 사진과 함께 “이것이 지금 국민의 민심이네요”라고 적힌 글을 리트윗했다. 이후 리트윗한 글이 논란이 되자 임 위원은 지난 21일 “내용을 확인하지 못한 채 무심코 리트윗을 누른 것 같다. 사진 내용을 확인한 뒤 곧바로 지웠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런 집회가) 현재 국민 정서로 받아들여야지 저주 운운하며 몰아붙이고 공격할 일은 아니다”라고 집회 참가자들을 옹호하는 듯한 발언을 해 논쟁이 불거졌다. 네티즌들은 “방통심의위 결정, 속이 시원하다”, “대통령에 막말한 위원은 해촉하는 것이 당연하다”고 옹오하는 쪽과 “본인이 실수라고 인정하고 사과까지 했는데 해촉은 너무한 것 아닌가”, “리트윗 한번으로 해촉까지하는 것은 심하다”는 의견이 나오는 등 찬반 양론이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기춘 비서실장 사표… 朴대통령 귀국 후 최종 결심

    김기춘 비서실장 사표… 朴대통령 귀국 후 최종 결심

    김기춘(75) 대통령 비서실장이 박근혜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것으로 22일 알려졌다. 지난해 8월 취임한 김 비서실장은 박 대통령의 인도 및 스위스 국빈 방문 출국(15일)에 앞서 일신상의 이유로 사표를 제출했다고 청와대와 복수 여권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 관계자들은 “김 실장이 개인적인 이유로 지난해 말부터 두 차례 이상 사의를 표명했다”면서 “박 대통령은 김 실장의 뜻을 존중하고 있어 23일 순방에서 돌아온 뒤 최종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정부의 한 관계자는 “당시 박 대통령은 김 실장의 사표를 반려하지 않고 ‘귀국 후 보자’고 했다”면서 “이는 귀국 후 사표를 수리하겠다는 뜻”이라고 해석했다. 김 실장은 취임 후 청와대와 정부의 기강을 잡았다는 평을 받았으나 격무에 시달린 데다 최근 외아들이 불의의 사고를 당하는 등 심신이 지쳐 있어 더이상 비서실장 업무를 수행하기 어려운 것으로 알려졌다. 이 때문에 김 실장은 지난 7일 대통령과 여당 인사의 대규모 신년 연찬회에도 참석하지 못했다. 박 대통령이 사표를 수리할 경우 후임으로는 강원도지사를 지낸 김진선(68) 제18대 대통령 취임준비위원장과 오명(74) 전 과학기술부 장관 등이 거론되고 있다. 청와대 일부 비서진도 오는 6월 지방선거와 관련해 조만간 사표를 제출할 것으로 알려져 김 실장 사퇴와 맞물려 청와대 비서진의 개편도 불가피하게 됐다. 여권 관계자는 “청와대 비서진 개편 및 차관급 인사 등 고위급 인사는 다음 달 25일 박근혜 정부 출범 2주년을 앞두고 정부의 결의를 다지고 새로운 분위기에서 출발한다는 점에서 예상보다 커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석우 선임기자 jun88@seoul.co.kr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北 2~4월 도발 가능성 크다”

    한·중·일 3국 순방에 나선 윌리엄 번스 미 국무부 부장관은 21일 “한·미는 북한 (김정은) 리더십의 최근 행동과 위험성, 미래에 취할 수 있는 무모한 행동과 도발 가능성에 대해 우려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이날 외교부에서 김규현 1차관과의 회담 직후 기자들을 만나 “미국은 한국의 방어와 안보를 강력히 지원한다는 점을 다시 한번 강조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한·미는 이날 회담을 통해 북한의 평화 공세에 대해서는 진정성 있는 비핵화 조치가 먼저 이뤄져야 한다는 점을 합의하고, 북한 정세에 대한 양국 협의 빈도를 현재의 3개월 단위에서 1개월 단위로 단축해 집중 협의하기로 했다. 이번 회담은 윤병세 외교장관과 존 케리 미국 국무장관의 지난 7일(현지시간) 워싱턴 회담에서 북한 정세 협의를 강화하기로 합의한 후 이뤄진 첫 고위급 접촉이다. 한·미 양국은 올해 2월부터 4월 사이 북한의 도발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이에 대한 대응책도 협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은 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지난해 12월 야스쿠니 신사 참배 이후 파열음이 커지고 있는 한·일관계의 개선 필요성도 우리 측에 제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번스 부장관은 한·일 양국의 향후 관계 개선이 미국의 동북아 전략 구상의 핵심 포인트라는 점을 강조하고, 일본 방문 시 우리 측의 경고와 우려를 전달하겠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번스 부장관은 이날 김장수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면담한 후 곧바로 중국 방문길에 올랐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올랑드, 결별 준비…새 걸프렌드 곁으로

    올랑드, 결별 준비…새 걸프렌드 곁으로

    프랑수아 올랑드(가운데) 프랑스 대통령이 ‘퍼스트레이디’인 동거녀 발레리 트리에르바일레(오른쪽)와 결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프랑스와 영국 언론들이 일제히 보도했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0일(현지시간) 올랑드 대통령이 트리에르바일레와 헤어지기 위해 법적 조치 등을 고려해 협상 중이라면서, 다음 달 11일로 예정된 미국 순방길에도 동행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또한 프랑스 TV방송 아이텔레의 기자 미셸 다몽의 말을 인용해 “올랑드 대통령이 ‘더 이상 엘리제궁(대통령 관저)에 퍼스트레이디가 있기를 원하지 않는다’고 말했다”고 보도했다. 프랑스 일간 르피가로도 올랑드 대통령의 결별 가능성을 보도했다. 대통령 측근은 “올랑드 대통령이 헤어진다면 그것은 트리에르바일레를 존중해 주는 것”이라면서 “스캔들이 난 여배우 줄리 가예(왼쪽)가 엘리제궁으로 바로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프랑스 주간지 르주르날뒤디망슈도 대통령이 이별을 준비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네덜란드 순방을 떠난 올랑드 대통령은 헤이그에서 마르크 뤼터 총리와 회담 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트리에르바일레의 근황에 대한 질문에 “파리 근교 베르사유궁 인근에 있는 대통령 별장 ‘라 랑테른’에서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더 이상은 그녀와 관련해 해 줄 말이 없다”고 말했다. 한편 프랑스에서는 올랑드 대통령의 스캔들을 풍자하는 광고가 봇물을 이루고 있다고 AFP통신이 21일 보도했다. 렌터카 업체인 ‘시스’는 ‘대통령님. 시스는 선팅한 창문이 달린 차를 빌려 드립니다’라는 문구를 넣은 신문 광고를 내보냈다. 또 다른 업체인 ‘드라이브’도 비슷한 광고를 실었다. 온라인 데이트 중개업체, 라디오채널 등도 대통령을 빗댄 광고를 제작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朴대통령, 해외순방길 국내 현안 ‘원격지시’

    새해 들어 첫 해외 순방길에 오른 박근혜 대통령이 국내 현안을 나라 밖에서 챙기는 ‘이례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박 대통령은 20일 낮(현지시간) 카드사 대규모 개인정보 유출 사건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사태 등에 대해 ‘원격 지시’를 내렸다. 디디에 부르크할터 스위스 대통령과의 오찬 직후 공식환영식 참석을 기다리는 동안 김기춘 청와대 비서실장에게 전화를 걸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이런 일을 공개한 것은 박 대통령이 사안의 심각성을 깊이 인식하고 있음을 알리려 한 듯 보인다. 앞서 지난 주말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칠 무렵에는 북한 문제와 관련, 메시지를 던지기도 했다. 이는 집권 첫해인 지난해 해외 순방에서 나름의 성과를 얻고도 귀국 직후 국내 현안에 부딪히면서 국정 운영에 부담을 느껴야 했던 사례가 학습효과로 작용했기 때문으로 보인다. 앞으로도 국내 정책의 연속성을 위해 해외 순방 기간에도 현안을 계속 챙길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박 대통령은 21일 3박 4일간의 스위스 국빈 방문 일정을 마무리하고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 일정에 돌입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주최하는 ‘한국의 밤’ 행사 참석을 시작으로 로이드, JP모건, GE 등 세계 유수기업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대한국 투자를 설득하는 세일즈 외교를 시작했다. 박 대통령은 다보스 첫 일정으로 세계적 통신장비 업체인 ‘시스코’의 존 체임버스 회장을 접견하고 최근 신산업으로 떠오른 ‘사물인터넷’(IoE) 등과 관련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체임버스 회장은 ▲교육훈련을 위한 사물인터넷 아카데미 설립 ▲기술개발과 테스트 지원 및 기업 육성을 위한 사물인터넷센터 설립 ▲국내외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한 한국식 프로그램 공동추진 등의 의사를 밝혔다. 이와 관련, 시스코와 한국인터넷진흥원은 지난해 9월 사물인터넷 분야의 공동 연구협력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올해 사업 착수를 목표로 구체적 협력 방안을 논의 중이다. 다보스 청와대 공동취재단 베른(스위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임순혜 ‘바뀐애 즉사’ 논란…새누리·보수 “사퇴하라” 맹공

    임순혜 ‘바뀐애 즉사’ 논란…새누리·보수 “사퇴하라” 맹공

    임순혜 ‘바뀐애 즉사’ 논란…새누리·보수 “사퇴하라” 맹공 방송통신심의위 보도교양특위 소속 임순혜 위원이 지난 18일 고 이남종씨 추모 집회에 참석한 시민이 ‘바뀐애 즉사’라고 쓴 팻말을 든 장면을 촬영한 트위터글을 리트윗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임순혜 위원은 트위터 사진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올린 자신의 실수라고 사과하고 즉시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임순혜 위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그치질 않고 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에 대한 극단적 저주를 담은 내용의 글과 사진을 트위터로 리트윗, 입에 차마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저급한 수준으로 공인의 언행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라면서 “임순혜 위원은 과거에도 ‘쿠데타 정권 박근혜 퇴진하라’ ‘박정희 군사 쿠데타’ ‘박근혜 선거 쿠데타’ 등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수차례 리트윗하며 선전 선동을 일삼아 왔다”고 비난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임순혜 위원의 리트윗에 대해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막말을 퍼붓더니 급기야 해외순방 중인 대통령의 비행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내용까지 리트윗하는 사람이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니 도대체 누가 누구를, 무슨 자격과 기준으로 심의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없다”면서 “임순혜 위원은 즉각 해당 위원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등 보수 성향 논객들은 21일 임순혜 위원 퇴출 집회도 추진하고 있다.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막장, 표절 임순혜 퇴출 집회, 오늘 오후 3시, 목동 방통심의위 건물 앞입니다. 어버이연합, 황장수 소장 등 참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변 대표는 ”임순혜뿐 아니라 방통심의위에는 장낙인이란 어용 교수도 표절로 잡혀 있습니다. 문제는 박만 위원장 등 여권 추천 인사들이 저들과 한패가 되어 비호하고 있다는 겁니다. 임순혜, 장낙인은 물론, 여권 어용들도 다 퇴출시켜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막말 논란’ 임순혜 화형식 “설마했는데 실제로?”

    ‘막말 논란’ 임순혜 화형식 “설마했는데 실제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특위 소속 임순혜 위원이 지난 18일 고 이남종씨 추모 집회에 참석한 시민이 ‘바뀐애 즉사’라고 쓴 팻말을 든 장면을 촬영한 트위터글을 리트윗하면서 논란이 확산되고 있다. 보수단체는 ‘임순혜 화형식’을 가져 파문이 이어질 조짐이다. 임순혜 위원은 트위터 사진 내용을 제대로 확인하지 못한 채 올린 자신의 실수라고 사과하고 즉시 사진을 삭제했다. 그러나 임순혜 위원에 대한 비난의 목소리가 그치질 않고 있다. 김태흠 새누리당 원내대변인은 지난 20일 서면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에 대한 극단적 저주를 담은 내용의 글과 사진을 트위터로 리트윗, 입에 차마 담을 수 없을 정도의 저급한 수준으로 공인의 언행이라고 볼 수 없을 정도”라면서 “임순혜 위원은 과거에도 ‘쿠데타 정권 박근혜 퇴진하라’ ‘박정희 군사 쿠데타’ ‘박근혜 선거 쿠데타’ 등 대통령을 비난하는 글을 수차례 리트윗하며 선전 선동을 일삼아 왔다”고 비난했다. 하태경 새누리당 의원도 임순혜 위원의 리트윗에 대해 ”현직 대통령을 상대로 막말을 퍼붓더니 급기야 해외순방 중인 대통령의 비행기가 추락하기를 바란다는 내용까지 리트윗하는 사람이 ‘보도교양방송특별위원회’의 위원을 맡고 있다니 도대체 누가 누구를, 무슨 자격과 기준으로 심의하겠다는 것인지 답답하기 그지없다”면서 “임순혜 위원은 즉각 해당 위원직을 사퇴하고 국민 앞에 사과하라”고 주장했다.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와 황장수 미래경영연구소 소장 등 보수 성향 논객들은 21일 임순혜 위원 퇴출 집회도 추진하고 있다. 변희재 대표는 자신의 트위터에 “막장, 표절 임순혜 퇴출 집회, 오늘 오후 3시, 목동 방통심의위 건물 앞입니다. 어버이연합, 황장수 소장 등 참여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변 대표는 ”임순혜뿐 아니라 방통심의위에는 장낙인이란 어용 교수도 표절로 잡혀 있습니다. 문제는 박만 위원장 등 여권 추천 인사들이 저들과 한패가 되어 비호하고 있다는 겁니다. 임순혜, 장낙인은 물론, 여권 어용들도 다 퇴출시켜야 합니다”라고 덧붙였다. 변 대표와 황 소장은 실제로 이날 오후 3시 10분쯤 서울 목동 방송통신심의위원회 건물 앞에서 ‘임순혜 규탄집회’를 열고 마네킹과 임순혜 위원의 얼굴이 프린트된 종이를 준비했다. 마네킹의 몸에는 ‘막말녀 임순혜’라는 종이도 붙어 있다. 이를 본 변 대표는 트위터에 “임순혜 화형식도 하나 봅니다”라는 글을 남겨 파장이 확산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임순혜 방통심위원 ‘대통령 저주’ 사진 리트윗 파문

    임순혜 방통심위원 ‘대통령 저주’ 사진 리트윗 파문

    임순혜 방송통신심의위원회 보도교양방송특위 위원이 트위터에서 박근혜 대통령을 겨냥한 듯한 극단적인 내용의 사진을 리트윗(다른 곳으로 퍼나르는 것)해 파문이 일고 있다. 임순혜 위원은 지난 18일 ‘경축! 비행기 추락 바뀐애 즉사’라고 적힌 종이를 찍은 사진을 리트윗했다. 이 사진은 집회 현장에 나온 시민이 들고 있는 피켓의 내용으로 추정된다. 피켓에 쓰인 글의 내용은 해외 순방중인 박 대통령의 비행기가 추락하기를 기대하는 것으로 해석될 소지가 있어 ‘대통령 저주’ 논란이 제기되고 있다. 인터넷에는 임순혜 위원이 사진을 리트윗하면서 “우와~~!! 바뀐애가 꼬옥 봐야할 대박 손피켓 ㅎㅎ 무한 알티(리트윗)해서 청와대까지 보내요!”라는 글을 적은 것처럼 보이는 화면이 전파되고 있다. 이에 대해 임순혜 위원은 한 언론에 해당 사진 리트윗 사실을 시인했다. 임순혜 위원은 그러나 사진 하단의 논란이 되는 글에 대해서는 “그런 글을 쓴 적 없다”고 답했다. 새누리당 김태흠 원내대변인은 이에 대해 “임순혜 위원이 리트윗한 글과 사진은 차마 입에 담을 수 없는 저급한 수준으로 공인의 언행이라 볼 수 없을 정도”라며 임순혜 위원의 즉각적인 사퇴 및 방송통신심의위의 도의적 책임에 대한 사과와 임순혜 위원 해촉을 요구했다. 같은 당의 하태경 의원도 성명을 내고 “작년 8월에는 현직 대통령에게 ‘이 여자’ ‘당신’ 운운하며 막말을 퍼붓더니 급기야 해외순방 중인 대통령의 비행기가 추락하길 바란다는 내용까지 리트윗하는가”라며 “국가수반에 대한 막말과 폭언은 스스로의 부족함과 천박함을 드러낼 뿐”이라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51년만에 첫 국빈방문… 창조경제 협력 논의

    51년만에 첫 국빈방문… 창조경제 협력 논의

    새해 첫 해외 순방에서 인도에 이어 두 번째로 스위스를 방문한 박근혜 대통령이 19일 스위스의 대표적인 친한(親韓) 인사들을 만나는 것으로 정상외교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 오후 스위스에 도착한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숙소 호텔에서 중립국감독위원회(NNSC) 스위스 대표를 지낸 장자크 요스 스위스·한국협회 회장 등 6명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박 대통령은 국가 간 우호 협력증진에서 정부 못지않게 민간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하면서 참석자들이 각 분야에서 양국 소통의 가교역을 해 달라고 주문했다. 특히 이날 참석자 중 3명이 6·25정전협정에 따라 설립된 NNSC 출신인 점을 감안, 스위스가 지난 60년간 NNSC 참여를 통해 한반도의 평화·안정 유지에 기여해 왔음을 평가하고 감사를 표했다. 이어 오후에는 ‘현대 추상회화 시조’ 파울 클레(1879∼1940)의 작품이 전시된 파울 클레 센터를 찾아 전시관을 둘러본 뒤 이 센터에서 열린 한국국립무용단의 ‘코리아판타지’ 공연을 관람했다. 박 대통령은 클레의 ‘화가는 보이지 않는 것을 보이게 하는 것’이라는 말을 두고 “일반 사람들이 보지 못하는 것을 보여 주는 예술가의 재능이 바로 우리 사회를 창조적으로 이끄는 에너지가 된다”고 말했다. 스위스 국빈 방문은 1963년 수교 이래 처음 이뤄지는 일이다. 스위스는 통상 유럽국가 위주로 1개국 정도를 국빈 초청해 왔다. 지난 10년간 14개 국빈 초청국 가운데 아시아 국가로는 인도가 유일하다. 이번 방문이 박 대통령에게 특히 소중한 것은 스위스가 ‘창조경제’의 본질을 들여다보게 하는 렌즈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다. 청와대는 “세계적 경쟁력을 갖춘 스위스와 이곳 중소기업들을 직접 들여다보며 우리 정부의 ‘창조경제’에 접목할 방안을 찾기 위한 행보의 하나”라고 방문 의의를 설명했다. ‘세일즈 외교’도 이어간다. 박 대통령은 스위스 경제인들을 만나 최근 우리 정부가 ‘외국인투자촉진법’을 고쳐 각종 외국인 규제 제거에 나선 것을 통해 더욱 ‘투자하기 좋은 나라’가 됐다는 점을 강조할 예정이다. 베른(스위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朴대통령 ‘北 도발 봉쇄’ 강력 시그널

    朴대통령 ‘北 도발 봉쇄’ 강력 시그널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안보 태세에 만전을 기하라”는 공개 지시를 내리는 일은 ‘이례적’이다. 순방 취재진에게는 3박4일간의 인도 국빈 방문을 마치고 스위스로 떠나기 직전인 지난 18일 낮에 브리핑됐다. 공항행 버스 안에서였다. 박근혜(얼굴) 대통령은 이 메시지를 빠르고 분명하게 전달하기 원했던 것으로 보인다. 박 대통령은 앞서 북한이 남북 상호 간 비방·중상과 군사 적대 행위 전면 중지를 제안한 것과 관련, 인도 현지에서 “북한이 이러한 선전공세를 할 때일수록 더욱 대남도발 등에 철저히 대비하는 철통 같은 안보태세에 만전을 기하라”고 국방부를 비롯한 외교안보 관계부처 장관들에게 지시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최근 중대제안이라고 하면서 대남 선전공세를 펼치고 있다”며 “그동안 북한이 이런 위장평화 공세를 펼친 후에 군사적 대남도발을 자행하는 패턴을 보여 온 것이 우리의 역사적 경험”이라고 강조했다. 또 “북한이 우리가 제안한 이산가족상봉 제안에 응하지 않으며 이러한 선전공세만을 하는 것은 극히 위험한 일이며 북한이 진정한 남북대화와 평화를 원한다면 비핵화를 위한 실천적인 행동 등 진정성 있는 태도부터 보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이 메시지의 1차적 목적지는 북한이다. 북의 움직임에 반응을 보이지 않으면 북한은 지난해처럼 긴장의 수위를 높이면서 도발 위협을 가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우리의 안보 태세가 분명하니 군사도발을 도모하지 말라는 경고인 셈이다. 나아가 국내에 전달하려는 무게감도 적지 않아 보인다. 박 대통령은 북한의 제의를 ‘선전 공세’로 규정했다. 지난 17일 정부의 입장발표 때 언급되지 않았던 표현이다. 일련의 선전전을 ‘남남 갈등’을 유도하기 위한 행위로 명백히 규정한 것이다. 이미 국내에서는 전문가를 중심으로 정부가 북한의 제안을 거부한 것을 놓고 “대화를 하지 않고 어떻게 한반도 신뢰프로세스를 거론할 수 있느냐”는 등의 주장이 제기되는 중이었다. 북은 우리 정부가 자신들의 ‘중대 제안’을 거부한 뒤로도 대남 선전용 웹사이트인 ‘우리민족끼리’와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 등을 동원, 제안을 수용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뉴델리(인도), 베른(스위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남측 어차피 못 받을 제안해…北 남북경색 책임 떠넘기기

    남측 어차피 못 받을 제안해…北 남북경색 책임 떠넘기기

    상호 비방·중상과 군사적 적대 행위를 중단하자는 북한의 16일 중대제안은 결국 우리 정부가 자신들의 요구를 받지 않을 것을 염두에 두고 하는 행동이란 분석이 강하다. 향후 남북 관계 경색의 책임이 결국 한국에 있다는 것을 보여 주기 위한 ‘명분 쌓기’의 성격이라는 의미다. 하지만 이날 북한의 제안은 전체적으로 정중한 어조로 최고권력기관인 국방위원회 명의로 발표했다는 점에서 1일 신년사에서 밝힌 ‘북남 관계 개선’ 요구의 연장선에서 대화 의지를 다시 한번 나타낸 것으로도 해석된다. 북한이 발표한 중대제안은 크게 ▲상호 비방 중지 ▲한·미군사훈련 중단 ▲한반도 비핵화라는 세 가지 내용을 담고 있다. 전날까지 ‘비방성 어조’로 훈련 중단을 촉구했던 것을 생각하면 이 같은 태도 변화가 남북 관계의 변화를 의미한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 더불어 국방위가 지난해 말 청와대 국가안보실에 “예고 없이 타격하겠다”는 내용의 협박성 전화통지문을 보내기도 한 점 등을 상기하면 이 같은 북의 태도 변화에도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다. 특히 박근혜 대통령의 해외 순방 기간에 중대제안을 한 것 자체도 의미가 반감된다는 지적이다. 남성욱 고려대 북한학과 교수는 “한반도 비핵화는 남한이 아닌 북한이 해야 할 문제인데 이를 우리의 문제로 돌리는 것은 한·미군사훈련을 앞둔 선전전의 일환이라고 본다”면서 “남북 간 주도권 경쟁이 연초부터 벌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서해 5도에서의 군사 행위 중지를 피력한 대목 등은 이례적이다. 장성택 숙청 이후 국제정세가 녹록지 않다는 점에서 이번 제안 이후 북한이 앞으로 내놓을 후속조치에 주목하게 하는 이유다. 남북 관계를 시작으로 올해 대외 관계를 개선하고 경제활로를 찾겠다는 의도로도 해석된다. 양무진 북한대학원대학교 교수는 “큰 틀에서 김정은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신년사에서 밝힌 남북 관계 개선 분위기를 마련하기 위한 1단계 이행조치의 하나로 해석된다”며 “한·미군사훈련과 비핵화 문제는 북·미 관계나 6자회담과도 연계된 문제”라고 말했다. 이어 “이런 제안에도 불구하고 박근혜 정부가 부정적 반응을 보인다면 향후 군사적 무력시위에 대한 하나의 명분 축적용 의미도 담겨 있다”고 덧붙였다. 북한이 상호 비방·중상 중단 시점으로 30일을 지목한 것은 앞서 우리 정부가 내놓은 설 계기 이산가족 상봉 제안에 대한 ‘역제안’으로도 해석된다. 북한이 이날 제안에서 “상봉을 비롯해 북남 관계에서 제기되는 크고 작은 문제가 다 풀리게 될 것”이라고 말한 것은 앞서 상봉 제안을 거부했던 기존 입장의 변화를 감지하게 하는 대목이다. 안석 기자 ccto@seoul.co.kr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공정위 부위원장에 김학현씨

    공정위 부위원장에 김학현씨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차관급)에 김학현(57) 공정경쟁연합회장이 내정된 것으로 16일 알려졌다. 박근혜 대통령이 인도, 스위스 순방을 마치고 돌아오는 오는 23일 이후에 공식 임명할 전망이다. 김 회장은 서울 출신으로 경기고,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하고 행정고시 25회로 공직에 입문해 경제기획원에서 공직 생활을 시작했다. 공정거래위원회 경쟁정책국장 등으로 근무하다 2012년 퇴임한 공정위 출신이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9년 숙원’ 포스코 인도 제철소 건설 급물살

    ‘9년 숙원’ 포스코 인도 제철소 건설 급물살

    인도 사상 최대 규모의 외국인직접투자(FDI) 사업이면서도 9년째 이렇다 할 진척을 보이지 못하고 있는 포스코의 인도 현지 제철소 건설과 관련, 만모한 싱 인도 총리는 16일 한·인도 정상회담에서 “진전된 단계”라고 표현했다. 언론 발표에서는 “환경 인허가가 재개됐고, (광물) 탐사권 허용 또한 상당 부분 진전됐다”며 프로젝트가 수주 내 운영될 것으로 언급했다. 두 정상이 채택한 공동성명에서도 “양 정상은 포스코가 조속한 시일 내 프로젝트에 착수하기를 희망했다”는 내용이 명시됐다. 이에 대해 조원동 경제수석은 “방문 2주 전쯤부터 이 일이 가파르게 진행됐다”면서 “환경 인허가의 취득으로 800만t 규모의 제철소를 건설할 수 있는 부지 340만여평을 확보하게 됐고, 제철소로부터 약 300㎞ 내륙 지역에 위치한 철광 광물 탐사권 획득을 위한 주정부의 약속까지 확보해 향후 원활한 사업 진행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또 “인도 정부의 적극적인 행정 지원도 명시적으로 확보함으로써 빠르면 8년 뒤인 2022년부터 철강 생산도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광물 탐사권의 최종적 확보에 대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 체류 기간(오는 18일까지) 내 진전이 있을 수도 있다”고 말했다. 다만 인도의 정치 및 사회 특성상 정부의 결정이 현지 주민들의 반대 해소까지 보장해 주지는 못한다는 점에서 완전한 해결에 이르기까지는 포스코와 인도 정부의 상당한 노력이 추가로 투입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청와대는 새해부터 본격화되고 있는 박 대통령의 세일즈외교의 첫 가시적 성과물로 이 일을 꼽고 있다. 이번 인도 방문에서 개별 기업으로는 가장 큰 현안이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지난해 베트남 방문 때 응우옌떤중 베트남 총리와의 접견에서 하나은행의 호찌민 지점 개설 문제를 해결하는 등 순방 기간 현지에 진출한 우리 기업의 ‘손톱 밑 가시’ 제거 작업에 공을 들여 왔다. 일관제철소의 인도 건설은 포스코로서는 중동 및 유럽 진출의 새로운 교두보 확보를 바라보고 추진한 일로, 현지에서는 직접 고용 1만8000명에 87만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포스코는 2005년 6월 오디샤 주정부와 제철소 부지, 광권, 전용항만 제공 등의 내용이 담긴 양해각서(MOU)를 교환했다. 최대 120억 달러(약 12조 7000억원)가 투입되는 초대형 프로젝트였지만 현지 주민과 환경 단체, 야당 등의 반대와 광권 분쟁 등으로 착공조차 하지 못했다. 뉴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인도는 특별해… ‘동방의 등불’ 한국인에 희망줘”

    “인도는 특별해… ‘동방의 등불’ 한국인에 희망줘”

    새해 첫 해외순방에 나선 박근혜 대통령이 15일 오후 인도 뉴델리에 도착, 교포간담회 등 첫날 일정을 소화했다. 앞서 박 대통령은 이날 방송된 인도 국영방송 두다샨과의 인터뷰에서 “한국은 원전 건설과 운영 그리고 안전까지 인도의 아주 좋은 파트너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원전 세일즈’에 대한 의지를 강하게 표명했다. 인터뷰는 지난 9일 청와대에서 이뤄졌다. 박 대통령은 인도와의 협력 강화에 대해 “2020년까지 양국 교역수준 1000억 달러 목표를 달성하려면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 개정이 관건”이라며 “포스코의 오디사 프로젝트 조기 현실화와 중소기업 전용공단 등이 되면 투자도 좀 더 활성화되고 목표를 달성하는 데 도움이 되지 않을까 한다”고 밝혔다. 박 대통령은 유엔안보리 상임이사국 지위 문제와 관련, “유엔안보리 개혁은 책임성·민주성·대표성·효율성의 방향으로 가는 게 바람직하지 않을까 생각한다”며 “한 번의 선거로 영구히 지위를 갖게 되는 상임이사국 자리를 증설하는 것보다 정기 선거를 통해 변화하는 국제 환경에도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비상임이사국을 증설하는 게 더 바람직하다고 한국 정부는 생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인도에 대해서는 “오래전부터 방문하고 싶었던 나라였다. 한국 국민들 가슴속에 특별한 게 있는 나라”라면서 “일제강점기 많은 한국 국민이 어려움을 겪을 때 인도의 시성 타고르가 ‘동방의 등불’이라는 시를 한국 국민에게 보내 한국민에게 희망과 용기를 준 적이 있다”고 언급했다. 한편 박 대통령은 뉴델리 시내의 한 호텔에서 교포 200여명과 함께 만찬 간담회를 갖고 인도 동포사회가 진출 초기 역경을 헤쳐 나온 것을 치하하고 격려했다. 박 대통령은 “이번 주 월요일부터 인도 전역에 우리 드라마 ‘허준’이 방송된다는 소식을 들었다”면서 “우리 문화의 전도사들이 돼 달라”고 부탁했다. 박 대통령은 1만명 교포사회의 숙원 사업이었던 한국국제학교 설립 등에 정부 차원의 지원을 약속했다. 뉴델리(인도)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日, 아프리카 차관 2배로 ‘통 큰 지원’

    日, 아프리카 차관 2배로 ‘통 큰 지원’

    일본이 아프리카에 대해 낮은 금리의 차관을 두 배로 늘리는 등 강화된 지원 대책을 발표했다. 아베 신조(얼굴) 일본 총리가 14일 에티오피아 아디스아바바 아프리카연합 본부에서 한 연설에서 현재 10억 달러(약 1조 590억원)인 저리 엔화 차관을 2016년까지 두 배로 증액한다고 밝혔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 차관은 아프리카개발은행과 개별 국가들에 지급돼 사회기반시설 조성 등의 사업에 쓰일 예정이다. 아베 총리는 또 내전 및 자연재해 대처 기금으로 아프리카연합에 3억 2000만 달러를 지원하겠다고 발표했다. 기금에는 현 남수단 내전에 대한 지원금 2500만 달러가 포함됐다. 아베 총리는 특히 아프리카 여성과 청소년을 돕고 싶다면서 “일본의 대(對)아프리카 외교의 초점은 바로 아프리카의 미래”라고 강조했다. 현재 중동·아프리카 지역을 순방 중인 아베 총리는 앞서 코트디부아르, 모잠비크, 에티오피아 등 아프리카 3개국을 찾아 각국에 수천만~수십만 달러가량의 대규모 신규 지원금과 차관을 약속했다. 국제 사회에서는 이런 지원 행보가 아프리카의 오랜 원조국으로 입지를 굳힌 중국을 적극 견제하려는 속셈이 아니냐는 해석이 나온다. 최근 중국 왕이(王毅) 외교부장(장관)과 일본 다니구치 도모히코 내각부 심의관은 상대국의 대아프리카 지원과 관련해 ‘정치적 의도가 있는 편협한 조처’, ‘당국자를 호화 저택으로 매수한다’ 등의 날 선 비판을 주고받았다고 BBC가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포스코, 15일 CEO 후보추천위 구성

    포스코가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어 최고경영자(CEO) 추천위원회를 구성하고 차기 회장 후보들의 적격성을 심사한다. 14일 포스코 이사회 등에 따르면 포스코는 15일 임시 이사회를 열고 최고경영자(CEO) 후보추천위원회를 구성할 방침이다. CEO 후보추천위가 구성되면 이들은 승계 협의회로부터 받은 후보자들을 바탕으로 후보군을 추리는 작업에 나선다. 15일 CEO 후보추천위가 구성되면 지금까지 거론된 10여명의 차기 회장 후보 가운데 내부 출신 2~3명의 복수 후보군으로 압축하는 과정을 거친 뒤 3월 14일 정기주주총회가 열리기 2주 전까지 포스코 정관에 따라 CEO 후보자 1인을 확정해 공고할 계획이다. 최종 CEO 후보자는 3월 정기주주총회와 이사회를 거쳐 CEO에 공식 취임한다. 15일 구성되는 CEO 후보추천위에서 지금까지 거론된 후보자 중 2~3명으로 후보자군을 압축할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내부 출신의 이동희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 윤석만 전 포스코 사장, 김준식 포스코 성장투자사업 부문 대표이사(사장) 등이 유력한 후보군으로 거론되고 있다. 이동희 부회장은 경북 봉화 출신으로 경동고, 고려대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포스코 기획 재무부문장(부사장), 재무투자부문장 대표이사 사장을 거쳐 2010년부터 대우인터내셔널 부회장을 맡고 있다. 지난해 9월 박근혜 대통령의 베트남 순방 당시 정준양 회장을 대신해 경제사절단에 동행한 인물로 포스코 내 대표적인 기획통으로 꼽힌다. 윤석만 전 포스코건설 회장은 충남 서산 출신으로 인천고, 중앙대 행정학과를 졸업했다. 2009년 포스코 회장 후보 선출 당시 정준양 회장에게 밀렸다. 김준식 포스코 성장투자사업 부문 대표이사는 광주 출신으로 광주일고, 서울대 금속공학과를 졸업한 뒤 1981년 포항종합제철(현 포스코에) 입사했다. 탄소강사업부문 광양제철소 소장(전무)을 거쳐 지난해 3월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15일로 예정된 박 대통령의 인도·스위스 방문 경제사절단에도 포함됐다. 다만, 정준양 회장의 측근이라는 점이 오히려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印 ‘관계 업그레이드’- 스위스 ‘학습’

    인도는 ‘관계 업그레이드’, 스위스는 ‘학습’, 다보스는 ‘국가 투자설명회(IR)’. 박근혜 대통령의 새해 첫 순방에 대한 청와대의 기본 관점은 이렇게 요약할 수 있다. 청와대는 인도 방문에서는 양국 정상 공동성명을 통해 지난해 수교 40주년을 맞은 한·인도 관계의 내실을 다지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13일 “두 나라 국가안보실 간의 대화를 개통하고 군사비밀정보보호협정을 체결하는 등 전략적 소통을 확대, 강화하고 방산 분야에서의 협력 체제 기반을 조성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 측면에서는 ‘협력 틀의 격상’에 방점이 놓여 있다. 조원동 경제수석은 “인도와 포괄적경제동반자협정(CEPA)을 맺고 있지만 자유화의 정도가 높지는 않았다”면서 “이것을 어떻게 업그레이드하느냐에 대한 얘기를 많이 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단순한 프로젝트 수주보다는 금융 기관의 진출 등 향후 인프라 구축 등에서 좀 더 성과를 내게 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스위스 방문에서 박 대통령은 상공업직업학교를 방문하는 등 스위스의 직업교육체계와 중소기업 중심의 경제체계 등 경쟁력이 어디에서 비롯됐는지를 직접 체험하려 하고 있다. 조 수석은 “인재 양성과 산학 협력이 어떻게 이뤄지는지 등과 관련해 현장을 직접 보고 관련 양해각서(MOU) 체결도 추진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2014년 유럽안보협력회의(OSCE) 의장국인 스위스로부터 동북아평화협력구상 실행에 도움이 될 유럽의 다자안보협력 경험도 청취할 계획이다. 정상회담 이후 각종 협정과 양해각서 체결도 뒤따른다. 청와대는 매년 유럽국가를 위주로 1개국 정상만을 국빈 초청해 온 스위스가 이번에 처음으로 한국 대통령을 국빈 초청한 만큼 양국 간 협력 시스템의 구축과 확대에 전력을 다할 계획이다. 역대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되는 다보스 포럼에서는 여러 유력 기업의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날 계획이다. 세계적인 통신장비업체인 시스코와 퀄컴, 세계 최대 석유기업인 사우디아라비아의 아람코 등의 CEO들을 각각 접견하고 투자 확대를 권유할 예정이다. 청와대는 “다보스에서의 활동은 국가 투자설명회로 보면 될 것”이라면서 “아주 좁은 장소에 세계적으로 유명한 사람들이 한꺼번에 모인다는 이점을 충분히 활용해 체류 시간 대부분을 글로벌 CEO와의 1대1 면담으로 채우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日 집단적 자위권 초안 4월에 낼 것”

    일본의 아베 신조 정권이 헌법 해석을 변경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정부 견해 초안을 4월에 내놓을 방침이라고 아사히신문이 13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정부는 이 초안을 자민당과 연립여당인 공명당에 보내 집단적 자위권 행사의 범위 등을 협의한 뒤 정기국회 회기 중 각의 결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오는 24일 소집되는 정기국회는 6월 22일까지다. 관련 법 개정은 올가을 임시국회 이후에 착수할 계획이라고 신문은 전했다. 집단적 자위권은 동맹국이 공격받았을 때 자국이 공격받은 것으로 간주해 반격할 수 있는 권리로, 일본은 그동안 전쟁과 군대 보유를 금지한 평화 헌법에 따라 집단적 자위권을 갖고는 있지만 행사할 수 없다고 해석해 왔다.  앞서 12일에는 이소자키 요스케 총리 보좌관이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헌법 해석 변경을 정기국회 중에 마치고 싶다”는 의향을 표명했다. 현재 총리의 자문기관인 ‘안전 보장의 법적 기반 재구축 간담회’(의장 야나이 슌지 전 주미대사)가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용인하는 내용의 보고서를 4월 제출하면 그것을 토대로 6월 국회 회기 말까지는 결론을 이끌어 내겠다는 것이다. 그러나 교도통신에 따르면 공명당의 사이토 데쓰오 간사장 대행은 후지TV의 한 프로그램에 출연, “4월에는 소비세가 인상된다. 지금은 디플레이션 탈출에 전념해야 한다는 것이 많은 국민들의 의견”이라면서 결론을 서두르지 않도록 요구했다. 집단적 자위권 행사를 둘러싸고 자민당과 공명당의 의견차가 또다시 불거지고 있는 것이 변수로 작용할 전망이다.  아프리카 순방 중인 아베 총리는 12일(현지시간) 이와 관련한 질문에 이소자키 보좌관의 발언을 긍정하거나 부정하지는 않은 채 “지금 일정이 결정된 것은 아니다”라고만 언급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정부, 경제사절단 70명 명단 발표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15∼22일 박근혜 대통령의 인도·스위스 방문에 동행할 70명의 경제사절단 명단을 10일 발표했다. 이번 사절단은 대기업 16명, 중소·중견기업 34명, 경제단체·업종별 협회 13명, 공공기관 5명, 외국인투자기업·금융권 각 1명 등으로 구성됐다. 대기업에서는 김상헌 네이버 대표이사, 김용수 롯데제과 대표이사, 강호문 삼성전자 부회장, 이우석 코오롱생명과학 대표이사, 김준식 포스코 대표이사,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 방한홍 한화그룹 대표이사,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 등이 동행한다. 정진행 현대자동차 사장, 송용덕 호텔롯데 대표이사, 이채욱 CJ주식회사 대표이사, 임병용 GS건설 대표이사, 정택근 GS글로벌 대표이사, 구자열 LS 회장, 이기화 SK 대표이사, 박성욱 SK하이닉스 사장 등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반면, 지난해 박 대통령 베트남 순방 당시 포함됐던 김종식 LG 전자 사장,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 박삼구 금호아시아나 회장, 노병용 롯데마트 사장 등은 이번에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중소·중견기업인으로는 김성주 성주그룹 회장, 이재광 광명전기 회장, 한상헌 나라산업 대표이사, 남민우 다산네트웍스 대표이사 등이 동행하게 됐고 금융권에서는 임영록 KB금융지주 회장이 유일하게 명단에 포함됐다. 공공기관장으로는 허엽 남동발전 사장, 정재훈 한국산업기술진흥원장, 김영학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 김용환 한국수출입은행장, 오영호 코트라 사장이 사절단에 들어갔다. 이 밖에 경제단체·업종별 협회에서는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한덕수 한국무역협회장, 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장, 김기문 중소기업중앙회장, 강호갑 한국 중견기업연합회장 등이 참여한다. 산업부는 이번 사절단 선정 과정에서 현지에서의 사업성과 및 향후 계획, 현지 추진 사업의 유망성 등을 균형 있게 고려했다고 밝혔다. 산업부는 스위스가 관광 강국이자 유럽 시장의 교두보란 점에서 스위스 경제 사절단에는 정밀기계·화학·문화 관련 기업을, 인도 사절단에는 인도가 정보기술(IT) 강국인 점을 고려해 건설·전력·플랜트·IT·소프트웨어 관련 기업을 대거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대통령 해외순방을 수행하는 경제사절단은 정부와 스킨십을 가질 수 있는 흔치 않은 기회인 데다, ‘대통령 마케팅’을 통해 해외 진출의 시너지를 극대화시킬 수 있다는 장점을 지닌다. 또 사업규모와 역량은 물론 도덕성까지도 검증된 기업이라는 인식을 줄 수 있다. 실제로 부적격 기업을 경제사절단에 포함하면 청와대도 일정 부분 책임론에 휩싸일 수밖에 없어서 신중한 선정 작업이 이뤄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해 이재현 CJ 회장, 조석래 효성 회장 등이 경제사절단에서 제외된 후 검찰 조사를 받았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 박대통령 인도·스위스서 세일즈 외교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15~22일 인도와 스위스를 차례로 국빈 방문한다. 스위스에서는 21일부터 이틀간 다보스에서 열리는 제44차 세계경제포럼(WEF) 연차총회(다보스포럼)에 참석한다. 새해 첫 해외 순방으로 취임 이래 여섯 번째 순방길이다.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집권 2년차의 최우선 국정 화두로 ‘경제’를 내세운 만큼 이번 순방의 초점도 여기에 맞춰져 있다는 게 청와대의 설명이다. 청와대는 9일 “이번 순방에서 대통령은 기업하기 좋은 나라로서 한국의 경제 투자환경을 적극 홍보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박 대통령은 우선 인도 정부의 초청으로 15일부터 18일까지 인도를 국빈으로 방문해 만모한 싱 총리와 정상회담을 한다. 양국 정상은 회담에서 외교·안보 분야 협력 강화와 교육 및 투자확대 등 실질협력 증진, 창조경제 핵심 분야인 과학기술 및 ICT 분야 협력기반 구축 등을 협의하고 한반도 및 지역 정세에 대해서도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청와대는 전했다. 청와대는 이번 순방의 첫 목적지인 인도 방문에 대해 “금년도 세계 신성장 경제권역에 대한 순방외교의 시작”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인도는 신흥 경제권으로 일찌감치 주목받은 ‘브릭스’(BRICs·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 가운데 하나로 1990년대 말부터 우리나라 기업들의 진출과 투자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박 대통령은 이어 18일부터 21일까지 스위스를 국빈 방문, 부르크할터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다. 교역·투자 확대 방안, 직업교육·과학기술 협력강화, 기후변화 등 글로벌 이슈 공조, 한반도 정세 등에 대해 논의한다. 우리나라 대통령이 스위스를 국빈 방문하는 것은 1963년 수교 이래 처음이다. 박 대통령은 스위스 국빈 방문을 마치고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다보스포럼의 전체 세션에서 ‘창조경제와 기업가 정신’을 주제로 개막 기조연설을 한다. 올해 다보스포럼의 주제인 ‘세계의 재편: 정치, 기업, 사회에 대한 영향’과 맥을 같이하는 것이다. 현직 대통령이 다보스포럼에 참석하는 것은 2010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4년 만이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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