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순방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몸집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부패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소파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 우파
    2026-06-12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8,612
  • 朴대통령 남미순방 경제사절단 역대 최대

    16일부터 시작되는 박근혜 대통령의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남미 4개국 순방에 역대 최대 규모의 경제사절단이 동행하며 사상 처음으로 ‘수입 사절단’도 포함됐다. 대기업 15개, 중소·중견기업 78개, 경제단체 및 공공기관 32개 등 총 125개(126명) 기업·기관으로 지난 3월 중동 4개국을 순방했을 때보다 10개사가 늘었다. 순방 4개국들의 산업구조 고도화 정책에 따라 보건·의료 및 정보기술(IT) 서비스 관련 기업 27개사가 함께 하며 인프라 확대 필요성을 반영, 건설·플랜트 관련 기업도 8곳 동행한다. 수입사절단은 주한 페루대사와 주한 콜롬비아대사의 요청으로 구성됐으며 중남미의 광물자원과 과일 등 수출용 원자재를 안정적으로 확보하고 중남미의 만성적인 무역적자를 완화하기 위한 것이기도 하다. 한편 박근혜 대통령은 14일 제7차 세계 물포럼 참석차 방한한 야노시 아데르 헝가리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고 헝가리의 우수한 과학기술과 한국의 제조·생산 기술을 창의적으로 접목, IT·자동차 부품·바이오제약 등 신성장산업 분야에서 공동 프로젝트가 다양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협력을 강화하기로 합의했다고 청와대는 전했다. 두 정상은 이와 함께 우리 기업의 활발한 제조업 분야 진출이 헝가리 경제에 기여하는 바가 크다는 데 공감하고 제약·의약 분야에서도 우리 기업의 투자를 통해 양국 경제 협력 기반을 강화해나가기로 했다. 박근혜 대통령은 아데르 대통령과의 회담에서 “북한은 지속적으로 핵개발을 하고 있고, 그로 인해 한반도와 동북아 평화에 위협을 계속하고 있다”면서 “북한이 핵무장과 경제성장 병진정책이 결코 성공할 수 없는 정책이라는 것을 하루빨리 깨닫고 헝가리의 성공적인 체제 전환 경험을 본받아 변화와 발전의 길로 나올 수 있도록 헝가리하고 더욱 긴밀히 협력해 나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물라투 테시호메 위르투 에티오피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가졌으며 하미드 빈 자이드 알 나흐얀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왕세제실장 겸 UAE 투자청장 등도 접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특검 카드로 진화 나서는 與… ‘이완구 거취’ 입장 정리는 불발

    특검 카드로 진화 나서는 與… ‘이완구 거취’ 입장 정리는 불발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관련해 새누리당이 14일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검찰 수사가 본격화되기도 전에 특별검사 조기 수용 의사부터 공개적으로 밝힌 것은 이례적이다. 안으로는 연루자와의 ‘선 긋기’가 필요하고, 밖으로는 비판 여론을 의식한 것으로 해석된다. 여기에는 이번 파문을 조기 진화하지 못할 경우 차기 총선과 대선에서 필패할 것이라는 위기감이 깔려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당의 이 같은 고민은 끝이 아닌 시작이라는 점에서 더욱 깊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당장 이완구 국무총리의 거취 문제에 대해서도 어떤 식으로든 입장 정리가 필요하다. 유승민 원내대표는 최고위원회의 후 이 총리의 거취와 관련, “상당히 고민을 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 총리가 계속 직을 유지하든 그만두든 둘 중 하나이기 때문에 일단 그 문제에 대해선 최고위에서 입장 정리를 못했다”고 밝혔다. 야당이 제기한 이 총리의 ‘직무 정지’ 요구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점에서 현실적으로 받아들여지기 어렵다. 반면 국회 차원에서 취할 수 있는 가장 강력한 수단은 총리 해임건의안이다. 국회 재적의원 과반수의 찬성이 있으면 국무총리를 해임할 수 있다. 앞서 2012년 7월 야당은 ‘한·일 군사정보 보호협정’ 밀실 추진을 이유로 당시 김황식 총리에 대한 해임건의안을 제출했다. 이어 강창희 국회의장이 해임건의안을 직권 상정했으나 새누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의결정족수를 채우지 못해 자동 폐기되기도 했다. 김 전 총리의 경우 여야 간 정쟁에 따라 해임건의안이 제출된 반면, 이 총리는 자신의 금품 수수 의혹이 단초가 됐다는 점에서 여당이 드러내 놓고 두둔하긴 쉽지 않다. 해임건의안이 국회에 제출됐다는 사실 자체만으로도 이 총리 입장에서는 정치적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따라서 정치권의 압박이 커질 경우 이 총리 스스로 ‘자진 사퇴’ 카드를 꺼내 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다만 자진 사퇴가 지금 당장 현실화될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 박근혜 대통령이 16일부터 남미 순방길에 오르는 상황에서 총리까지 물러날 경우 사상 초유의 국정 공백 사태를 초래할 수 있다. 이 총리에 대한 검찰의 소환 조사가 이뤄지는 시점이나 수사 결과가 발표되는 시점이 거취 문제의 분수령이 될 가능성이 있다. 이 총리 스스로 검찰 수사에 적극적으로 응하겠다고 밝힌 만큼 헌정 사상 최초로 현직 총리가 검찰에 출두하는 상황도 벌어질 수 있다. 이 경우 거취에 대한 이 총리 본인의 선택을 넘어 박 대통령의 정치적 결단 문제로 번질 수 있다는 얘기다. 당·청 관계 역시 급속도로 얼어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새누리당 지도부는 이 총리와 아직 대면 접촉을 하지 않았으며 앞으로도 하지 않을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책 현안을 논의하기 위한 실무급 당·정 회의는 몰라도 국정 운영 전반을 다루는 고위급 당·정·청 회동은 ‘올스톱’될 수밖에 없다.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檢 지켜보자”… 말 아끼는 靑

    청와대는 14일 ‘성완종 리스트’를 둘러싸고 긴박하게 전개된 정치권의 움직임에 대해 공식적인 반응을 내놓지 않았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2013년 4월 국회의원 재선거 때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을 건넸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서는 민경욱 대변인이 “청와대에서 드릴 말씀이 없다. 일단 검찰 조사가 시작됐고 필요하면 이 총리가 조사에 응한다고 말씀하셨다. 검찰에서 수사를 하고 있으니 지켜보자”고만 했다. 야당이 제기한 이 총리의 직무 정지 요구 등에 대한 청와대의 입장을 묻는 질문에는 “너무 앞서간다”고 답했다. ●“총리 직무 정지 너무 앞서가는 얘기” 이에 대해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누구라도 혐의가 인정된다면 그 이후 경질, 또는 교체는 ‘선택’이 아닌 필수”라며 “다만 쌍방의 주장이 엇갈리는 상황에서 의혹이 불거졌다는 이유만으로 막중한 직책을 내려놓을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또 다른 인사도 “수사에 예외가 있을 수 없다는 대원칙은 분명하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일에 앞서가기는 어렵지 않겠느냐”며 청와대 내부의 복잡한 분위기를 전했다. 특별검사제도 도입에 대해서는 “국회에서 요구한다면 수용할 것”이라는 의견이 훨씬 우세해 보인다. 다만 일각에서는 특검 선정 과정 등에 시일이 걸린다는 점 때문에 “검찰 수사는 그것대로 먼저 진행시켜 의혹의 확산을 막아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된다. ●“대통령 남미 순방 일정은 국가 간 약속” 성완종 리스트 파문과 세월호 1주년을 이유로 16일 시작되는 남미 순방을 연기해야 한다는 새정치민주연합 등의 요구에 대해 또 다른 관계자는 “125개 기업이 저마다의 필요에 의해 수행을 하고 있고 대통령의 지원을 절실히 요구하는 상황이며 현지 교포들 역시 대통령의 방문을 계기로 현지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면서 “경제적 실리에 앞서 국가 간의 약속 측면에서도 가볍게 생각할 문제는 아니다”라고 말했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도 “우리의 경제적 기회를 창출해야 하고 동포 사회도 기다리고 있는데 적극적으로 일은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靑 “측근이든 누구든 예외 없다… 관용 없이 비리 뿌리 뽑을 것”

    박근혜 대통령이 13일 ‘성완종 리스트’ 파문에 대한 추가 언급을 내놓지는 않았다. 그러나 청와대 관계자들을 중심으로 전날 검찰 수사에 대한 박 대통령의 ‘성역 없는 수사’ 지시에 대한 의지를 재확인했다. 청와대 관계자들은 박 대통령이 전날 민경욱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고 한 것이 “검찰 수사에서 비리가 드러나면 측근이든 누구든 예외가 될 수 없다”는 의미라고 입을 모았다. 청와대는 엄정 수사에 대한 강력한 의지 표명을 통해 ‘성완종 리스트’가 현 정부의 도덕성에 상처를 내는 일을 막으려 하고 있다. “측근이든 누구든 검찰 수사에는 예외가 없고, 그 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나면 법과 원칙에 따라 엄정하게 처리하면 된다”거나 “성완종 메모에 나왔던 사람이든 메모에 포함되지 않는 누구든 문제가 드러나면 검찰 수사에서 성역이 있을 수 없다”, “비리 문제에 대해선 관용 없이 문제가 드러나면 뿌리 뽑겠다는 의지를 갖고 있다”는 등의 발언을 내놓고 있다. 청와대는 과거 박 대통령이 비리 사건이 터졌을 때 보여줬던 단호함을 언급하고 있다. 2006년 한나라당 대표 시절 지방선거를 앞두고 서울 기초단체장 공천 과정에서 당 중진인 김덕룡, 박성범 의원의 금품 수수 의혹이 불거졌을 때 신속하게 검찰에 고발했고, 2012년 4·11총선을 석달 앞두고 당시 한나라당 고승덕 의원의 ‘전당대회 돈 봉투 제공’ 폭로 파문이 불거졌을 때는 당 비상대책위원장으로서 검찰 수사를 의뢰했다. 김기춘, 허태열 전 비서실장을 포함해 성완종 메모에 등장한 여권 핵심 인사들이 이날 일제히 검찰 조사에 당당히 응하겠다고 밝힌 것도 박 대통령의 이 같은 의지와 무관치 않다는 것이다. 이완구 국무총리 역시 국회 정치분야 대정부질문 답변에서 “총리를 포함해 누구도 수사에 성역이 있을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이 오는 16일 남미 순방 출국 전에 어떤 방식으로든 사안에 대한 추가 메시지를 통해 거듭 이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피력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성완종 리스트 파문] 與 지지율 3년 만에 최저… 朴대통령 다시 30%대

    [성완종 리스트 파문] 與 지지율 3년 만에 최저… 朴대통령 다시 30%대

    세월호 참사 1년과 이른바 ‘성완종 리스트’ 파문이 겹치면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3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도 떨어지는 등 당·청 지지율이 동반 하락했다.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는 4월 2주차 주간조사에서 새누리당 지지율이 지난주 대비 3.4% 포인트 하락한 33.8%를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2012년 2월 3주차의 32.6% 지지율 이후 최저다. 박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도는 일주일 전보다 2.1% 포인트 하락한 39.7%(매우 잘함 11.4%+잘하는 편 28.3%)로 지난 3월 첫째 주 이후 5주 만에 다시 30%대로 낮아졌다. 반면 이 기간 박 대통령에 대한 부정 평가는 54.0%(매우 잘못함 33.3%+잘못하는 편 20.7%)로 나타나 일주일 사이 2.9% 포인트 올랐다. 내일신문과 디오피니언의 11일 조사에서도 박 대통령에 대한 긍정 평가는 33.7%, 부정 평가는 60.2%로 나타나 국정 수행 지지율이 30%대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 기관의 4월 정례 조사(3월 31일 조사)에서 긍정 평가는 41.2%, 부정 평가는 55.0%였다. 세월호 참사 1주년인 오는 16일 박 대통령의 남미 순방이 논란을 낳았고 친박(친박근혜) 인사가 대거 포함된 ‘성완종 리스트’ 사건으로 여론이 악화됐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같은 기간 동교동계와의 갈등을 봉합한 새정치민주연합에 대한 지지도는 지난주보다 1.8% 포인트 상승한 29.6%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지난 6~10일 전국 19세 이상 유권자 2500명을 대상으로 전화 면접 및 자동응답 방식으로 이뤄졌다.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새정치연합, 이완구 총리직 사퇴·朴대통령 순방 연기 촉구

    새정치연합, 이완구 총리직 사퇴·朴대통령 순방 연기 촉구

    새정치연합, 이완구 총리직 사퇴·朴대통령 순방 연기 촉구 이완구 국무총리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총리직 사퇴 및 오는 16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순방 연기를 요구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의 선거자금을 건넸다고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밝힌 것과 관련해서다. 유은혜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단 한푼도 받은 게 없다’는 이 총리의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은 바로 탄로날 거짓말이었다”면서 “이 총리는 하루도 안 돼 드러날 거짓말을 해놓고 또 다시 발뺌하며 책임을 모면하려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인사청문회에서부터 거짓말을 밥먹듯 해온 이 총리는 더 이상 거짓말로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총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면서 “검찰은 이 총리에 대해 당장 수사에 착수해야 하며,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홍준표 경남지사도 즉각 소환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할 예정인 것과 관련, “전대미문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가 터졌는데 대통령이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해외순방을 가겠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아도 세월호 1주기에 해외순방에 나서는 것에 대해 국민적 우려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국무총리와 역대 비서실장 모두가 검찰수사를 받아야 하는, 나라가 난리난 때에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성완종 파문’ 새정치연합, 이완구 총리직 사퇴·朴대통령 순방 연기 촉구

    ‘성완종 파문’ 새정치연합, 이완구 총리직 사퇴·朴대통령 순방 연기 촉구

    ’성완종 파문’ 새정치연합, 이완구 총리직 사퇴·朴대통령 순방 연기 촉구 이완구 국무총리 새정치민주연합은 14일 이완구 국무총리의 총리직 사퇴 및 오는 16일로 예정된 박근혜 대통령의 남미 순방 연기를 요구했다.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이 지난 2013년 4월 충남 부여·청양 재선거 당시 이완구 국무총리에게 3000만원의 선거자금을 건넸다고 경향신문 인터뷰를 통해 밝힌 것과 관련해서다. 유은혜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성 전 회장으로부터 ‘단 한푼도 받은 게 없다’는 이 총리의 국회 대정부질문 답변은 바로 탄로날 거짓말이었다”면서 “이 총리는 하루도 안 돼 드러날 거짓말을 해놓고 또 다시 발뺌하며 책임을 모면하려 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윤 대변인은 이어 ”인사청문회에서부터 거짓말을 밥먹듯 해온 이 총리는 더 이상 거짓말로 국회와 국민을 우롱하지 말고, 즉각 총리직에서 사퇴해야 한다”면서 “검찰은 이 총리에 대해 당장 수사에 착수해야 하며, 성 전 회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으로 드러난 홍준표 경남지사도 즉각 소환 수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대변인은 또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인 16일 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출국할 예정인 것과 관련, “전대미문의 권력형 비리 게이트가 터졌는데 대통령이 남의 집 불구경하듯 해외순방을 가겠다는 것을 납득하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지 않아도 세월호 1주기에 해외순방에 나서는 것에 대해 국민적 우려와 논란이 있는 상황에서 국무총리와 역대 비서실장 모두가 검찰수사를 받아야 하는, 나라가 난리난 때에 대통령이 자리를 비우겠다는 것은 말도 안 된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초청장 든 北리수용 분주한 순방 외교길

    초청장 든 北리수용 분주한 순방 외교길

    리수용 북한 외무상이 오는 10월 ‘조선노동당 창건 70돌 행사’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활발한 순방 외교를 펴고 있다. 북한 사회가 개방된 사회라는 점을 강조하기 위한 행보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체제가 안정됐다는 증거라는 분석도 나왔다. ●러·쿠바 등 우호국 방문… 고위급 인사 참석 요청 정부 소식통은 13일 “북한이 올해 당 창건 70돌 행사에 외국의 전·현직 국가수반급을 초청하기 위해서 분주하게 움직이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리 외무상은 지난 11일 인도를 공식 방문했다. 앞서 지난달 13일과 15일에는 러시아와 쿠바를 차례를 방문해 세르게이 라브로프 외무장관과 라울 카스트로 쿠바 국가평의회 의장을 만나는 등 활발한 외교활동을 벌였다. 리 외무상이 이처럼 북한에 우호적인 나라를 순방하는 것은 유엔 등 국제사회와 다자외교무대에서 지지를 호소하는 동시에 올 10월 열리는 노동당 창건 70주년 때문이다. 국내외에 대대적인 잔치를 예고한 상황에서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서도 외국의 수반급이나 고위직이 참석해야 하는 절박함이 있다. ●일부선 “김정은 체제 안착·다자외교 보여주기용” 일부에서는 이런 움직임에 대해 북한이 국제사회와 호흡하는 국가라는 것을 부각하고 자신들이 상당히 개방적인 체제라는 것을 보여주려는 의도로 보고 있다. 김용현 동국대 북한학과 교수는 “(활발한 순방외교는)전체적으로 북한이 폐쇄적인 국가가 아니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한 것”이라면서 “당장 오는 10월 당 창건 70년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가용 외교역량을 집중하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리 외무상은 국제기구에서 침묵을 지키던 전임자와 대조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지난달 3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유엔 인권이사회와 군축회의에서 북한 외무상으로는 처음으로 연설하는 등 달라진 태도를 보이고 있다. 하지만 핵, 미사일, 인권문제로 인해 국제무대에서 외교적 고립과 한계를 직접 경험하고 난 뒤 곧바로 자신에 우호적인 유럽 국가인 벨라루스를 찾아 총리와 외무장관을 방문하는 등 외교적 고립을 탈피하려는 노력을 보이고 있다. 정영태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이제는 김정은 체제도 자신들이 안착돼 가고 있다고 판단한 것 같다”면서 “앞으로 공세적 외교정책을 통해 소위 ‘대외적 혁명 역량 강화’를 추구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문경근 기자 mk5227@seoul.co.kr 원유빈 인턴기자 jwyb12@seoul.co.kr
  • [기고] 한국을 향한 새로운 흐름을 본다/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기고] 한국을 향한 새로운 흐름을 본다/조환익 한국전력 사장

    중동이 중요한 경제 협력 파트너로 떠오르고 있다. 에너지 신산업이 국가적 어젠다로 등장하고 전략적 글로벌 경협이 중요해진 상황에서 중동만 한 파트너가 있을까 싶다. 얼마 전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에서 중동 국가들이 보여 준 최고의 예우와 환대 역시 한국이 중동의 오랜 ‘아크’(형제)이자 믿음직한 ‘라피크’(동반자)로 인식되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다. 어찌 보면 이미 진출한 우리 기업들의 활약에 매료된 중동으로서는 한국을 ‘포스트 오일 시대’를 함께 갈 파트너로 보는 것이 당연한 바람인지도 모른다. 미래를 준비하는 데 우리 기업의 협력이 필요해졌다는 점, 우리 기업과 함께 미래를 대비하자는 이들의 손짓이 반가운 이유는 이들과의 협력이 앞으로 세계 시장의 본무대에서 활약하는 데 발판이 되기 때문이다. 게다가 최근 중동 국가에서 일어나고 있는 변화와 혁신의 물결은 ‘포스트 오일 시대’를 대비한 산업 다각화 전략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인프라를 끊임없이 창출하고 있다. 전통적인 협력 분야인 에너지·건설 분야뿐 아니라 사회간접자본(SOC)·보건의료·식품·금융·교육·문화 등 신사업과 고부가가치 분야에서 새로운 시장과 기회가 열리고 있다. 무엇보다 한국은 전통적인 협력 분야인 에너지·건설 분야에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가지고 있다. 실제로 이번 순방의 가장 큰 성과로 손꼽히는 에너지 분야의 백미는 사우디아라비아 스마트 원자로 수출이다. 한국이 중소형 원전인 스마트 원자로를 사우디아라비아에 시범 건설하고 양국이 공동으로 제3국 수출을 모색하기로 합의하면서 세계 최초로 스마트 원전 수출을 가시화하는 한편 20억 달러 규모의 수출 실적도 기대할 수 있게 됐다. 또 사우디전력공사(SEC)와의 공동 연구개발(R&D), 제3시장 진출을 위한 기반을 마련했고, 카타르수전력청과 손잡고 스마트그리드(SG)·스마트시티, 신재생에너지, 지능형계량기(AMI) 등 에너지 신산업 분야에서의 협력을 확대해 나가기로 했다. 이러한 사업들은 대통령 순방으로 힘을 얻어 빠르게 펼쳐지고 있다. 다음달에는 카타르수전력청 관계자들이 한전 본사가 이전해 있는 빛가람혁신도시를 찾는다. 그들은 한전과 스마트그리드 구축을 위한 공동개발 양해각서(MOU)를 교환하고 제주도, 가파도 등지에 있는 SG 구축 설비를 둘러볼 계획이다. 특히 지난해 이곳을 두 차례 다녀간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수전력청(DEWA)에서는 두바이 내 스마트시티 사업을 위해 실무급 워킹그룹을 구성해 운영하고 있다. 해외 건설 50주년, 중동 진출 40주년을 맞으며 우리가 시련 속에서 쌓아 온 경쟁력이 꽃피는 지금 세계에서 한국으로 향하는 큰 흐름을 놓쳐서는 안 되겠다. 정부와 기업이 합심해 더욱더 옹골찬 의지로 그 흐름을 읽어 내야 한다. 박 대통령의 이번 순방은 정치, 외교, 안보, 경제 분야 전반에 걸쳐 고도의 협력 단계로 나가갈 필요성을 공감하는 시점이기에 중요성이 더 커보인다. 한·중동 간 경제협력과 투자확대 분위기를 잘 이어 가면서 세계로 뻗어 나간다면 우리 기업이 살고 수출도 또 한번 도약할 수 있다.
  • [성완종 리스트 파문] 靑 위기관리 능력 또 시험대에

    박근혜 대통령은 일단 12일 “검찰이 법과 원칙에 따라 성역 없이 엄정히 대처하기를 바란다”는 말로 성완종 전 경남기업 회장의 폭로성 주장에 대해 첫 공식적인 반응을 내보였다. 앞으로도 박 대통령은 추가적인 메시지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관측된다. 박 대통령은 순방 출국 전까지 국무회의나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 등을 주재하는 일정은 예정되지 않았지만, 새누리당을 중심으로 “어떤 방식으로든 메시지를 전달해야 한다”는 요청이 청와대로 전달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폭로 내용이 소진될 때까지 수수방관할 상황이 아니다. 선제적으로 돌파구를 마련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청와대가 빠져서는 위기 관리가 힘들 것이라는 게 새누리당의 판단이다. 재·보선을 앞두고 마음도 급하다. 이날 박 대통령의 언급이 민경욱 청와대 대변인의 ‘서면 브리핑’을 통해 나온 것은 이런 분위기를 전반적으로 반영하고 있다. 청와대는 당장 오는 16일 박 대통령이 중남미 4개국 순방을 떠난 이후를 걱정하고 있다. 안으로는 국내 문제에 대응할 수 있는 방법이 제한적이라는 것이 고민스럽고, 밖으로는 세일즈 외교 효과가 상쇄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근본적으로는 여론의 악화로 힘겹게 회복 중인 지지율이 급격히 하락하면서 집권 3년차 국정 동력을 잃지 않을까 하는 문제가 있다. 경제활성화와 4대 부문 개혁 등 주요 국정 과제 추진이 큰 타격을 입을 수밖에 없다. 때마침 세월호 사고 1주년이 겹쳐 있는 것이 더욱 부담스럽다. “일의 진행을 주시하는 것 말고 다른 길이 있겠느냐”던 청와대의 반응도 조금씩 변화하는 분위기다. 이런 가운데 박 대통령은 이날 낮부터 6시간 동안 8개의 일정을 소화했다. 대구로 내려가 제7차 세계 물포럼에 참석한 정상들과 오찬을 갖고 기념촬영을 한 뒤 포럼 개회식에 참석했고, 전시관도 참관했다. 이어 한·타지키스탄, 한·모나코 정상회담이 이어졌고,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사무총장을 접견한 뒤 유엔사무부총장을 만났다. 16일 출국까지 남은 사흘여, 박 대통령의 추가적 대응이 주목된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장세훈 기자 shjang@seoul.co.kr
  • 朴대통령 세월호 1주년 행사 뒤 출국

    박근혜 대통령이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오는 16일 오후 출국한다고 주철기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10일 밝혔다. 주 수석은 “이 4개국은 한·중남미 및 환태평양 파트너십의 핵심 국가로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갖고 우리의 전통적 우방이자 미래 협력의 동반자인 이 국가들과의 오랜 협력 기반을 새롭게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16일 순방 출국과 관련, 청와대의 한 관계자는 “당초 이번 남미 순방은 페루와 칠레, 브라질 등 3개국을 대상으로 오는 18일에 출국할 예정이었으나 뒤에 콜롬비아 대통령이 우리 측에 직접 서한을 보내 방문을 적극 요청해 4개국으로 늘었고 콜롬비아와의 일정 협상 결과 출국 일자가 그렇게 정해진 것”이라면서 “국익도 고려해야 하고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기에 참사 1주년 당일 추모 일정을 소화한 후 출국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16일에는 단원고, 진도 팽목항 등에서 추도식이 거행될 예정인 가운데 일각에서는 1주년 추모 행사 과정에서 박 대통령이 유가족을 직접 만나 위로의 뜻을 전할 수 있다는 관측도 나온다. 야당은 박 대통령의 해외 순방을 비판했다. 박완주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변인은 “참사 1주년 바로 그날 굳이 해외 순방을 떠나겠다는 박 대통령을 이해할 수 없다”면서 세월호특별법 시행령 철회와 세월호 인양 지시를 촉구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안석 기자 sartori@seoul.co.kr
  • 세월호 참사 1주기, 朴대통령 남미 4개국 순방 위해 출국

    세월호 참사 1주기, 朴대통령 남미 4개국 순방 위해 출국

    세월호 참사 1주기 세월호 참사 1주기, 朴대통령 남미 4개국 순방 위해 출국 박근혜 대통령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등 남미 4개국 순방을 위해 16일 오후 출국한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주기인 당일 출국에 앞서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일정을 가질 예정이다. 주철기 외교안보수석은 10일 오전 브리핑을 통해 “박 대통령은 콜롬비아, 페루, 칠레, 브라질 4개국 방문을 위해 16일 오후 출발해서 27일까지 중남미 순방 일정을 가질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 수석은 “이들 4개국은 한·중남미 및 환태평양 파트너십의 핵심국가로 박 대통령은 이번 순방에서 각국 정상과 회담을 갖고 실질 협력 제고 방안을 포함해 상호 관심사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는 한편 우리의 전통적 우방이자 미래 협력의 동반자인 이들 국가와의 오랜 협력 기반을 새롭게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민경욱 대변인은 이와 함께 박 대통령의 세월호 1주기 추모 일정과 관련, “이번 순방 출국일은 세월호 1주기와 겹쳐 있다”면서 “박 대통령은 1주기 행사와 관련된 일정을 고려하고 있고, 그 일정은 확정되는 대로 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세월호 참사 1주기를 앞두고 다양한 형태의 추모 일정들을 고려하고 있으며, 16일 남미 순방 출국에 앞서 추모 행사에 참석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청와대 관계자는 “콜롬비아 대통령이 직접 친서를 보내와 오는 15∼17일 사이에 박 대통령이 방문해줄 것을 간곡히 요청해왔다”며 “국익도 고려해야 하고 세월호 희생자를 추모하는 시간을 가져야 하기에 참사 1주기 당일 추모 일정을 소화한 후 출국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하지만 박 대통령이 세월호 참사 1주기에 출국하는 것을 놓고 유가족과 야당에서는 문제제기를 해 논란이 일 가능성이 있다. 이에 따라 박 대통령은 세월호 1주기에 진정성 있는 추모 행보를 보여줌으로써 국민과 함께 세월호 사고 희생자를 추모하고 ‘유가족 보듬기’의 메시지도 전달하겠다는 뜻을 가지고 있다고 청와대 관계자들은 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기고] 건강경제로 제2의 한류를/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기고] 건강경제로 제2의 한류를/정기택 한국보건산업진흥원장

    TV 드라마 ‘대장금’의 주인공 이영애가 ‘사임당’으로 브라운관에 복귀한다고 한다. 대장금은 중화권을 비롯한 전 세계 90여개국에 수출돼 30억명이 넘게 시청한 대표적인 한류 드라마다. 특히 중동 지역에서는 86%라는 경이적인 시청률을 기록하기도 했다. 중동은 한류 이전에도 1970~80년대 건설 붐으로 대한민국 경제 발전에 도움을 준 곳이다. 최근에는 박근혜 대통령이 사우디아라비아, 아랍에미레이트(UAE) 등 중동 4개국을 순방하며 ‘제2의 중동 붐’을 일으키기 위한 기틀을 마련했다. 건설, 스마트원자로 등에서 결실이 있었지만 눈에 띄는 것은 보건산업 부문의 성과다. 먼저 제도와 인프라 측면에서 많은 기회가 보인다. UAE는 한국 의사 면허를 소지한 사람이 중동에서 별도의 자격 인증 없이 의료활동을 할 수 있도록 관련 규정을 손질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는 2020년까지 병원 수를 지금보다 두 배 이상 확충할 계획이다. 보건산업 기업의 중동 진출도 꾸준히 늘고 있다. 국내 제약업체 4곳이 사우디아라비아에 제약단지 설립을 추진 중이고, 서울대병원과 서울성모병원은 현지 병원 2곳을 위탁받아 운영하기로 했다. SK텔레콤은 지난해 분당서울대병원과 함께 700억원 규모의 스마트병원 솔루션 공급계약을 체결했다. 우리 정부와 UAE의 환자 송출 계약으로 2013년 800여명의 현지 환자들이 한국을 찾았고, 이에 따른 의료 수익이 800억원에 달했다. 중동을 포함한 해외의 환자 유치로 벌어들인 공식적인 누적 수입은 지난해 1조원을 돌파했다. 보건산업 분야에서 국가 간 경쟁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일본은 2030년까지 바이오산업의 시장규모를 지금의 6배까지 육성한다는 목표를 세워 놓고 있다. 중국도 올해까지 바이오 의약산업의 평균성장률을 20% 이상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IT헬스케어 플랫폼’ 등 핵심 기술혁신 경쟁에서 뒤처지면 자칫 의료 후진국으로 전락할 수 있다. 보건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서는 각종 규제와 부처 간 칸막이를 허물고, 우리의 강점을 살린 ‘건강경제’를 실현해야 한다. ‘건강경제’는 세계보건기구(WHO)가 추진하고 있는 보편적 건강보장을 산업과 연계한 건강과 경제의 선순환 개념이다. 건강보험이라는 빅데이터를 활용한 범부처 IT 헬스 플랫폼이 한 예다. 국민들이 어떤 의료 서비스를 받는지에 대한 정제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웨어러블 장비와 자기 건강관리 프로그램 등을 오픈 플랫폼으로 개발하면 건강 증진과 의료비 절감을 동시에 달성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파생된 헬스케어 융합 제품과 관련 서비스는 수출상품으로 활용할 수 있다. 8일부터 3일간 서울 강남구 코엑스에서 아시아 최대 바이오·글로벌 헬스케어 컨벤션인 ‘바이오&메디컬코리아 2015’가 열린다. 올해로 10회째를 맞는 이 행사에서는 건강경제를 구현하기 위한 다양한 솔루션을 비롯해 해외 보건산업 흐름과 국내 대표 기업들의 첨단 보건기술이 선보일 예정이다. 아시아를 비롯한 전 세계에 국내 바이오·헬스케어 산업과 기업들의 위상을 떨치고 또 한 번의 도약을 기약하는 자리가 되길 희망한다.
  • 교황님, 파스타 살살 드세요

    교황님, 파스타 살살 드세요

    하루도 거르지 않고 파스타를 즐겨 온 프란치스코(78) 교황이 주치의들로부터 엄격한 식이요법을 따라야 한다는 따끔한 충고를 들었다고 영국 데일리메일이 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스타는 이탈리아식 국수를 이르는데, 교황은 유독 스파게티와 라비올리(만두와 비슷한 파스타)를 좋아해 매일 한 그릇 이상을 섭취한다고 신문은 이탈리아 안사통신을 인용해 전했다. ●스트레스·운동 부족 탓 건강 적신호 지난달 취임 2주년을 맞은 교황은 극심한 스트레스와 운동 부족으로 부쩍 살이 찐 모습을 드러냈다. 젊은 시절 앓은 폐질환으로 폐의 일부를 절개한 교황이 심각한 좌골신경통을 호소한 것도 이즈음이다. 지난해 여름에는 예정된 아침 미사에 불참해 건강 이상설이 돌기도 했다. 이처럼 건강에 적신호가 켜지자 주치의들은 일주일에 두 그릇 이상 파스타를 먹지 않도록 권고했다. 또 꾸준한 걷기 운동을 통해 살을 빼도록 했다. 신문은 교황의 파스타 섭취가 단순한 식습관이 아닌 스트레스 해소용이라고 소개했다. 취임 이후 2년간 단 하루도 쉬지 못한 데다 잦은 해외 순방으로 몸의 균형이 깨졌다는 설명이다. 여기에 온종일 바티칸의 집무실 책상에 앉아 시간을 보내다 보니 자신을 위해 산책할 시간조차 갖지 못한다는 것이다. 교황은 “아무에게도 간섭받지 않고 밖에 나가 실컷 피자를 먹는 게 꿈”이라고 말할 정도다. 이는 전 세계 12억 가톨릭 신자의 정신적 지도자로서 받는 엄청난 부담 탓이라고 신문은 덧붙였다. ●주치의 “일주일 두 그릇 이상 안 돼요” 주치의들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지금까지 교황은 묵묵부답이다. 영국 미러는 교황이 삶에 큰 미련을 두지 않기 때문이라고 전했다. 지난달 멕시코TV와의 인터뷰에선 “길어야 4~5년간 교황직을 더 수행할 것”이라고 내다봤고, 지난해 한국 순방 뒤 귀국하는 비행기 안에선 “2~3년 뒤 하느님 나라로 돌아갈 것”이라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오상도 기자 sdoh@seoul.co.kr
  • ‘할랄식품’ 준비 없이 분위기만 띄워… 수출국 곳곳서 암초

    ‘할랄식품’ 준비 없이 분위기만 띄워… 수출국 곳곳서 암초

    #사례 1 라면 제조업체인 A사는 한국이슬람교중앙회(KMF)로부터 할랄인증을 받고 지난해까지 라면을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에 수출했다. 그런데 올 들어 인도네시아가 자국 내 할랄인증기관인 ‘MUI’의 인증을 받지 않았다는 이유로 A사에 할랄인증 표시 삭제를 요구했다. A사는 어쩔 수 없이 교민만 상대로 라면을 팔고 있다. A사 관계자는 “KMF의 할랄인증이 인도네시아 할랄인증기관과 서로 통해야 수출이 용이해진다”면서 “그러자면 KMF의 역량과 위상 강화가 필수”라고 강조했다. #사례2 B사는 제3국에서 할랄식품을 생산해 이슬람 국가에 수출한다. 국내에서 직접 생산해 수출하고 싶지만 할랄인증 요건인 무슬림 인력을 고용하기가 쉽지 않아서다. B사 관계자는 “할랄 관련 정보가 산재해 있어 기업이 필요한 정보를 찾기 어렵다”면서 “원스톱 ‘할랄 정보 공유시스템’ 구축과 이슬람국의 신뢰 획득을 위한 할랄산업단지 조성이 시급하다”고 주장했다. ‘할랄식품’(이슬람교에서 신이 허용한 음식)의 수출 드라이브 정책이 곳곳에서 난관을 만나고 있다. 지난달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성과물로 ‘할랄산업’을 급하게 내놓다 보니 준비 부족이 여실히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제2의 중동 붐’ 카드로 홍보에만 신경을 썼지 정작 기업들이 무엇을 원하고, 국내 인프라 수준이 어느 정도인지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얘기다. 순방에 앞서 청와대 경제수석실이 농림축산식품부를 강하게 다그쳤다는 후문도 나돈다. 지난달 30일 농식품부 주최의 제1차 할랄분과위원회에서는 식품업계의 요구 사항이 쏟아졌다. 사단법인 할랄협회는 “할랄식품 수출 확대를 위해서는 국내 무슬림에게 우선 할랄식품으로 인정받아야 한다”면서 “할랄 표시가 된 제품의 국내 유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식품위생법 등 관련 규정을 고쳐 달라”고 요청했다. 농식품부는 부랴부랴 이를 수용해 1일 ‘할랄식품산업 발전대책’에 포함시켰다. 할랄식품 컨설팅업체의 한 관계자는 “할랄식품을 급작스럽게 밀다 보니 정부도 내용을 잘 몰라 자꾸 단체나 기관을 세워 놓고 ‘전시행정’만 하고 있다”면서 “기업들이 정작 필요한 할랄인증 비용 지원은 이달에도 깜깜무소식”이라고 지적했다. 정부는 국내 농산물업체들이 해외 인증 규격을 따는 데 드는 관련 비용을 지원하고 있다. 할랄식품도 여기에 해당되지만 아직 이렇다 할 움직임이 없다. 반면 할랄 관련 정부위원회와 정부센터는 속속 들어서고 있다. 이슬람교에 대한 국내 인식도 걸림돌이라는 지적이 나온다. 김중관 동국대 이슬람다문화연구센터 소장은 “산업과 경제적인 관점에서만 할랄식품에 접근하는데 이슬람 비즈니스는 종교와 굉장히 연관돼 있다”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런 우리 풍토를 잘 알기 때문에 자국의 할랄인증을 받으라고 요구한 것”이라고 말했다. 김 소장은 “다른 종교를 믿는 사람들이 할랄식품을 만들어 수출하겠다고 하면 그 자격 조건을 꼼꼼히 따져보는 것은 당연한 것 아니겠느냐”고 반문했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옴부즈맨 칼럼] 껍데기는 가라/정형근 정원여중 교사

    [옴부즈맨 칼럼] 껍데기는 가라/정형근 정원여중 교사

    몇 년 전 서울시교육청에서 진행한 논술대회의 논술문을 채점한 적이 있다. 논제는 ‘진정한 행복은 물질적 풍요에서 오는 것인가, 아니면 내면적 만족으로부터 오는 것인가’였다. 아직도 잊을 수 없는 것은 1000편이 넘는 논술문 중에서 ‘물질적 풍요가 행복을 보장해 준다’는 식으로 쓴 학생이 채 10명이 되지 않았던 점이다. 다음날 나는 학교에 가서 학생들에게 똑같은 질문을 던지고 손을 들어 보라고 했다. 결과는 반대로 나왔다. 행복은 물질적 풍요가 보장해 주는 것이라고. 행복은 어디에서 오는 것인가. 쉽게 답할 수 있는 문제는 아니다. 다만 내가 당시 받았던 충격은 답이 어려워서가 아니라 대회에 참여하는 학생들의 답변과 솔직한 대화에서 드러난 답변이 정반대로 나왔기 때문이었다. 학생들은 대부분 자신의 솔직한 심정을 적은 것이 아니라 좀 더 많은 점수를 얻어 상을 받기 위해 마음에도 없는 글을 꾸역꾸역 써 냈던 것이다. 어떻게 써야 하는지에 대해 그 누구도 지침을 내리거나 강요하지 않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99퍼센트의 학생들은 채점자들이 그 답을 원할 것이라 예상하고 그리 썼던 것이다. 자신의 생각보다는 채점자가 또는 남이 자신의 글을 어떻게 평가할 것인가를 먼저 생각했던 것이다. 서울신문의 3월 기획기사 ‘신평판사회’를 읽으면서 불현듯 예전의 그 일이 떠올랐다. 기사의 분석처럼 우리 사회에는 아직도 꽤 많은 사람들이 알맹이가 아닌 껍데기를 붙잡고 살고 있다. 내면적 만족을 추구하는 삶이 아닌 남의 눈에 그럴듯하게 보이는 학벌, 인맥, 직업 등 외면적 ‘껍데기’를 숭배하는 사회가 대한민국의 현주소다. 서울신문의 기획 기사는 허울과 허식의 껍데기를 벗고 진심과 열정이 인정받는 ‘알맹이 사회’로 나아가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이번 기획 기사를 보면서 올해 들어 서울신문이 대한민국의 현실을 진단하고, 이를 바탕으로 새로운 대한민국에 대한 비전을 제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 하지만 ‘신평판사회’ 기획 시리즈가 연초의 ‘대한민국 빈부 리포트’처럼 좀 더 심층적으로 다루어졌으면 어땠을까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 요즘 ‘공무원 연금’, ‘미대사 습격 사건’, ‘대통령의 해외 순방’ 등 워낙 굵직굵직한 사회적 이슈가 많아서 그런지 이번 기획 기사가 한두어 차례 건너뛴 것도 아쉽다. 더불어 이 기획 기사를 3월이 아닌 중고등학교 입시철이 가까운 10월이나 11월에 내보냈다면 보다 반향이 컸을 것이다. 이제 4월이다. 시인 신동엽은 ‘껍데기는 가라’에서 ‘껍데기는 가라/ 사월도 알맹이만 남고/ 껍데기는 가라’고 외쳤다. 이 시에서 시인은 민족의 단결을 방해하는 것을 ‘껍데기’로 표현했다. 문학작품이 시대와 장소를 초월하여 의미를 가질 수 있다면 ‘껍데기’는 ‘알맹이’가 드러나지 못하게 방해하고, ‘알맹이’가 아니면서 ‘알맹이’인 척하는 허울과 기만을 의미할 것이다. 그렇다면 시인의 외침은 반세기가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하다. 아직도 이 시대의 꽤 많은 사람들이 여전히 껍데기를 붙잡고 살아가고 있다. 우리는 껍데기가 아무리 건강에 좋고 맛이 있어도 고깃집에 고기를 먹으러 가지 껍데기를 먹으러 가지는 않는다. 껍데기는 껍데기일 뿐 껍데기가 알맹이가 될 수는 없다. 이제는 껍데기를 벗겨 내고 알맹이를 붙잡아야 한다. 나는 그것이 대한민국이 진정한 선진국으로 나아가는 지름길임을 믿는다.
  • 오바마 7월 ‘아버지의 나라’ 케냐로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이 2009년 취임 후 처음으로 오는 7월 아버지의 모국인 아프리카 케냐를 방문한다. 케냐인 아버지와 미국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오바마 대통령은 상원의원이던 2006년 케냐를 찾은 바 있다. 백악관은 30일(현지시간) 성명에서 오바마 대통령이 7월 케냐 나이로비에서 글로벌 기업 경영자와 정부 관료, 국제기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는 연례 ‘글로벌 기업가정신 정상회의’(GES 2015)에 참석한다고 전했다. 오바마 대통령은 방문 기간 우후루 케냐타 케냐 대통령과 만나 정상회담을 할 예정이다. 오바마 대통령이 2013년 7월 세네갈·남아프리카공화국·탄자니아 등 아프리카 순방에 나섰을 때 케냐 방문 가능성도 제기됐으나 케냐타 대통령이 반인륜 범죄 혐의로 국제형사재판소(ICC)에 제소돼 비판을 받는 바람에 성사되지 못했다. 케냐 공직자 출신인 오바마 대통령의 아버지는 미국에 유학했다가 아들을 낳은 직후 본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1985년 작고했으나 다른 친척들은 케냐에 살고 있다. 오바마 대통령이 상원의원 시절 가족과 함께 케냐를 찾았을 때는 아버지가 자란 서부 도시 코겔로를 방문, 부인 미셸 여사와 함께 에이즈 퇴치 활동을 벌인 바 있다. 워싱턴 김미경 특파원 chaplin7@seoul.co.kr
  • 외교부 1984년 작성된 26만여쪽 외교문서 공개

    외교부 1984년 작성된 26만여쪽 외교문서 공개

    한·일 간 과거사 문제로 갈등을 겪고 있는 상황에서 우리나라 정상의 첫 일본 국빈방문이 이뤄졌던 1984년 일본은 일왕이 어떤 수준으로든 과거사 반성 발언을 해야 한다고 판단한 것으로 나타났다. 외교부가 30일 공개한 1597권(26만여쪽)의 외교문서에는 이 같은 내용을 포함해 전두환 당시 대통령의 국빈 방일 이후 남북한을 중국 및 일본이 교차승인하는 ‘한강개발계획’을 추진했던 것도 드러났다. 주로 1984년 작성된 외교문서 원문은 외교사료관에서 열람·출력을 할 수 있다. 외교사료관 홈페이지 등을 통해 외교문서목록 데이터베이스(DB) 등을 확인할 수 있다. ●일, 일왕 과거사 반성 언급 불가피 인식 공개된 외교문서에 따르면 정부는 1983년 한국을 공식 방문한 나카소네 야스히로 일본 총리의 방한에 대한 답방 차원에서 전두환 당시 대통령이 일본을 우리나라 정상으로는 처음으로 국빈 방문하는 무궁화 계획을 1984년 초 설립했다. 양국은 전 대통령의 9월 방문 일정을 확정한 뒤 의제 협의 과정에서 과서 식민지배의 상징적인 책임이 있는 히로히토 일왕의 과거사 발언을 놓고 의견을 주고받았다. 정부는 국민 정서를 감안할 때 일왕의 과거사 반성 발언이 반드시 있어야 하며 형식도 만찬사와 같은 공식적인 형태여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일본 역시 과거사 발언을 언급하는 것이 불가피하다는 점을 인정했다. 다만 일왕의 발언 내용 자체가 외교 교섭 대상이 아니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 때문인지 히로히토 일왕은 1984년 9월 전 대통령이 참석한 만찬 때 “금세기의 한 시기에 있어 양국 간 불행한 역사가 있었던 것은 진심으로 유감”이라고 말했다. ●중·일이 남북한 교차 승인 추진 외교문서에는 전 대통령의 방일 이후 중국과 일본이 남북한을 교차 승인하는 이른바 ‘한강개발계획’을 추진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1984년 11월 작성된 보고서에는 정부가 1986년 아시안게임 전후로 한국과 중국, 북한과 일본 간 교차 접촉을 본격화하고 1988년 서울올림픽을 전후로 동시에 교차승인하도록 한다는 계획이 담겨 있었다. 정부는 1984년 12월 나카소네 총리에게 제안을 전달한 뒤 미국의 협조를 기대했다. 하지만 정작 미국은 정부의 제안을 중국이 받아들일 가능성이 낮다며 미온적인 입장을 보였다. 처드 워커 당시 주한미국 대사는 정부에 북한의 거부 전망과 함께 중국 역시 한·중 직접 교역이 시기상조라는 반응을 소개했다. 전 대통령은 로널드 레이건 미국 대통령에게 친서를 보내 지원을 요청했으나 레이건 대통령은 “접근을 시도함에 있어 시기와 상황을 고려함이 중요한 것 같다”며 신중한 입장을 반복했다. 외교문서에는 또 정부가 김일성 북한 주석의 소련, 동유럽 순방이 고별 방문 성격이 짙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1984년 7월 박세직 당시 안기부 제2차장 주재 아래 청와대와 총리실, 외무부, 내무부, 국방부, 통일원, 문화공보부 등이 참여하는 실무국장회의를 열었던 것도 드러났다. 정부는 김일성 생존 시와 사망 시로 나눠 문공부 장관이 발표할 김정일 권력승계 관련 대북 성명 골자도 마련했다. 특히 김정일 정권의 비정통성에 대해 ‘은밀한 홍보활동’을 편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군 내부에서는 김정일 정권이 대남 무력 도발을 감행할 구체적 시기를 예상하기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제훈 기자 parti98@seoul.co.kr
  • 최경환 “중남미에 1조 2000억원 지원”

    우리나라에서 처음 열린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가 29일 막을 내렸다. 최경환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한국과 중남미의 400개 이상 기업이 참여한 일대일 비즈니스 상담회에서 1100개의 실질적인 상담이 이뤄져 앞으로 많은 투자협력 사례가 발굴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부산 벡스코에서 루이스 알베르토 모레노 IDB 총재와 함께 가진 브리핑에서 최 부총리는 “한국의 경험과 지식을 나누고 중남미 국가들과 공동 번영을 추구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IDB 연차총회에는 중남미 주요국의 장·차관과 고위관료, 경제인, 국제기구 대표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아시아에서 개최된 중남미 관련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 실질적인 경제 협력의 성과도 나왔다. 정부와 IDB는 ‘한·중남미 개발협력 플랜’을 통해 중남미에 정책금융 10억 달러, 차관 1억 달러 등 모두 11억 달러(약 1조 2000억원)를 지원한다고 발표했다. 정책금융 10억 달러는 대외경제협력기금(EDCF)과 수출금융 등으로 이뤄진다. 차관 1억 달러 지원은 이번 달부터 2017년 2월까지 2년간 중남미 인프라 개발 사업에 투자된다. 최 부총리는 “중남미 붐을 일으킨 것이 이번 연차총회의 가장 큰 성과”라면서 “연차총회가 (박근혜) 대통령의 중남미 순방으로 이어지면 실질적인 성과가 더욱 확산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김경두 기자 golders@seoul.co.kr
  • [부정부패와의 전쟁…몰아치는 檢 수사] 동국제강 장세주 회장, 비자금으로 도박했나

    검찰의 대기업 사정 ‘칼날’이 이번엔 재계서열 30위권인 동국제강그룹을 향했다. 검찰은 현재 장세주(62) 회장과 동국제강의 횡령·배임 및 탈세, 외국환거래법 위반 등 기업 비리를 파헤치고 있지만 비자금의 정·관계 유입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29일 검찰 등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정거래조세조사부(부장 한동훈)는 압수수색을 통해 확보한 동국제강의 회계장부와 세무자료, 국내외 대금거래 자료 등을 분석하며 국내외 자금 흐름을 추적하고 있다. 압수수색은 검사 5~6명과 수사관 50여명을 투입해 서울 중구 동국제강 본사와 장 회장 자택, 일부 계열사 사무실 등을 대상으로 이날 오전 2시 40분까지 18시간 가까이 강도 높게 진행됐다. 장 회장은 이미 출국 금지된 것으로 전해졌다. 동국제강은 미국 등 해외에서 중간재 구매 등을 하면서 대금을 실제 가격보다 부풀리는 수법 등으로 100억원대 비자금을 조성한 혐의를 받고 있다. 동국제강은 빼돌린 대금의 상당액을 미국 법인 계좌에 넣었다가 일부 손실처리했고, 2011년 이를 문제 삼은 세무당국으로부터 조사도 받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동국제강은 또 러시아, 일본 등의 업체와 원자재 거래를 하면서 수입 대금을 조작하고, 당진제철소 건설 과정에서 건설비를 부풀렸다는 의혹도 제기된 상태다. 장 회장은 이렇게 조성된 비자금 일부로 해외에서 도박을 했다는 의혹도 받고 있다. 장 회장은 1990년에도 마카오 카지노에서 상습도박을 벌인 혐의로 구속된 바 있다. 검찰 관계자는 “횡령 등 기업 경영 비리 부분을 보고 있다”며 확대 해석을 경계하고 있지만 최근 진행 중인 대기업 수사 중 동국제강에 특별히 집중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정·계 로비 수사로 확대될 수 있는 대목이다. 장 회장은 2007년 12월 28일 이명박 당시 대통령 당선자의 첫 대기업 총수 회동에 참석한 이후 2008년 브라질 순방에 동행하는 등 MB 정부와 좋은 관계를 유지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