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순발력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권위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추경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대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 준공
    2026-08-06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462
  • TV토론프로 진행자‘군웅할거’

    선거철이 다가와 이런저런 토론프로들을 만들어야 할 때마다 방송사 보도·교양제작국 담당PD 등은 골머리를 앓는다.프로의 얼굴이 될 진행자를 골라내야 하는데 참조가 될 리스트북은 예나제나 얄팍하기가 한결같기 때문이다. 제작진은 좋은 진행자의 자질로 △공정하면서 토론 장악력이 있을것 △대중친화적이면서 신선도가 높을 것 △방송감각과 높은 지성의 겸비 등을 요구한다.그런데 이들 요건의 앞뒤 항은 종종 상충된다.리더십이 강하다 싶으면 편파시비가 일고,대중적이면 참신함이 떨어지고,지적일수록 방송을 외면하기일쑤다. 그래서 보도제작국장 등을 지낸 기자출신에게 마이크를 맡기는 절충책을 선호하기도 했다.총선철을 맞아 관심권으로 재부상한 우리 토론프로 진행자의풍경은 어떤가. 12년 관록의 ‘심야토론’을 자랑하는 KBS에는 그만큼 많은 진행자들이 거쳐갔다.불도저식 진행으로 기억되는 이인원씨,책상위에 처음 컴퓨터를 도입한박원홍씨 등을 거쳐 현재 진행석에 앉은 나형수씨는 KBS 기자·해설위원 등을 지낸 KBS OB멤버다.그만큼 노련함과 수월함이 돋보인다는 평.‘쟁점토론’의 길종섭씨 역시 KBS 해설위원 출신으로 정연한 논리전개에서 점수를 얻고 있다. 이들과 달리 정범구씨는 대선토론 진행당시의 순발력과 교통정리 능력이 인정받아 수혈된 외부 인사.KBS 공영성의 얼굴마담 격이던 ‘정범구의 세상읽기’를 진행하며 더욱 신뢰를 다졌고,가을개편에서 ‘정범구의 시사비평’이라는 토크프로로 복귀한다. MBC ‘100분 토론’을 맡게 된 정운영씨는 새정부 들어 발굴된 대표적 재목. 교수,신문사 논설위원을 거치며 강의·저술 등을 통해 사회 전반의 문제점에일관된 관점과 밀착된 관심을 견지해 왔지만 이같은 소양이 또다른 감각을요구하는 방송과 행복한 상승작용을 일으킬지 시험대에 올랐다. MBC ‘시사토론’등을 통해 근현대 정치사 이면을 꿰뚫는 광범위한 주제소화력과 순발력을 보여준 박경재씨는 개인 스캔들 등으로 주춤거리는 경우. SBS ‘오늘과 내일’의 오세훈씨는 대중친화력에서 독보적이다. EBS ‘미래토크 2000’의 김영수씨는 순천향대 교수로 미래학 전문 MC를 꿈꾸는 괴짜 스타일.하지만 전문가다운 식견으로 프로에 활력을 일으키는 구심점이 되었다는 평이다.최근 iTV가 옛 전대협 의장 임종석씨를 발탁함으로써토론 지휘봉은 어느덧 386세대로까지 내려왔다. 관계자들은 우리 토론프로를 한계짓는 굴레로 크게 두가지를 꼽는다.첫째는토론문화와 교육의 부재.진행자 대부분이 토론이 생활 일부가 돼 있는 유럽의 유학생 출신이라는 점은 이와 관련,시사하는 바 크다. 또하나는 군부정권 시절을 거치며 형성된 뿌리깊은 권력의 통제욕.SBS 한 관계자는 “토론의 소재와 정도가 이로 인해 제약받는 상황에서 진행자 자질을온전히 평가한다는 것 자체가 어불성설이었다”면서 “하지만 정보화 및 시청자 수준이 날로 높아지고 있어 수준미달,또는 외압에 흔들리는 토론은 생존할 수 없는 쪽으로 방송환경 자체가 변해갈 것”이라고 기대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고시촌 산책] 경력·소신을 중시하는 풍조

    “이 땅에 산다는 게 이렇게 힘든 일인지…”얼마전 국내 굴지의 연구소에다니면서 공인회계사 준비를 했던 한 연구원의 넋두리였다. 회계학 등 전공과목을 이수해야 시험응시 자격이 부여되는 쪽으로 시험제도가 바뀔 것이라는 소식에 1년여의 시험준비를 접으면서 한 얘기였다.그는 하는 수 없이 변리사로 바꿔 도전해 볼 계획이라고 했다.그러면서 불투명한 미래에다 걸핏하면 바뀌는 시험제도에 목매달면서 30대를 보내야하는 처지가너무 한심하다는 말도 곁들였다. 얼마전 올 상반기 몇몇 전문직 한달 평균 매출수입이 월 평균 2,000만원 이상이라는 발표가 나오자 수위권에 드는 자격사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사실이냐고 묻는 자격증 지망생들의 빗발치는 질문에 ‘돈이 전부가 아니지 않느냐’는 충고도 해본다.하지만 번번히 현실의 냉혹함을 모르는 소리말라는 샐러리맨들의 재반론에 부딪히곤 한다. 언론사에 다니다 더 늦기전에 미래를 대비하기 위해 로스쿨을 준비하는 이모씨.학교 지원을 위해 인터넷으로 정보를 뒤져야 하고 심혈을 기울여서자기소개서를 작성해야 하는 등 이런저런 일들에 너무나 분주하다.그러나 성적 뿐만 아니라 경력과 자기 소개를 중시하는 외국 로스쿨의 분위기가 좋다면서 희망에 부풀어 있다. 이처럼 희망과 절망 등이 교차하는 노장파 수험생들이 많아지고 있다.이들은 사회생활 경험 때문인지 ‘절실한’ 수험생활들을 한다.그러나 성공하는경우들이 그다지 많지 않은 것도 엄연한 현실이다.시험당락의 중요 요소인암기력과 순발력에서 뒤쳐질 수밖에 없기 때문일 것이다. 그러나 이들은 합격하면 이해의 폭이 넓고 일을 원만히 처리한다는 평도 듣는다. 나이든 사람들의 입지가 좁아지는 게 요즘 현실이다.하지만 이들의 다양한경륜들이 사회에 기여할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운보다는 공부한 만큼 성과가 나오고,다채로운 사회 경력과 분명한 소신·철학들이 반영되는 그런 자격시험제도가 도입되길 기대해 본다. 오선희 고시컨설턴트 유망고시 길라잡이 대표
  • [21세기 초일류 전문기업] SK(주)

    국내 최대의 에너지·화학업체 SK㈜는 아직도 우리 눈에 익은 ‘유공’의후신이다.지난 80년 당시 선경그룹이 대한석유공사를 인수해 오늘에 이르렀다. ?국내 시장점유율 1위 이 회사의 주력은 단연 에너지사업이다.지난해 11조원의 총 매출액중 80%를 차지하고 있으며 화학 등이 나머지 20%를 점하고 있다. 김한경(金翰經)사장은 “에너지사업 가운데 SK㈜는 정유와 LPG 부문에서 국내 시장점유율이 각각 37%,44%를 차지,정상을 지키고 있다”면서 “단일시설로는 세계 최대규모인 울산 정유시설(하루 81만배럴 처리)은 세계에 내놔도하나도 손색이 없는 업체”라고 자신감을 표시했다. 김 사장은 “매출액 중심의 기업이 생존하는 시대는 지났다”면서 “2000대 초 에너지·화학은 물론 첨단업종을 망라한 기업가치 위주의 일류기업으로탈바꿈하는 게 전략적 목표”라고 강조했다. ?수직계열화 생산체제 SK㈜는 에너지 회사로는 드물게 유전(油田)개발에서합성수지까지 수직계열화된 생산체제를 구축하고 있다.지난 83년부터 시작,예멘의 마리브 광구 등 23개국 48개 광구에 지분을 참여했다.국내업체중 가장 많은 규모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올해 배당으로 받는 원유는 1,000억원어치에 이를 전망이다. 윤활유부문은 세계시장에서의 선전이 기대된다.지난 95년 윤활유의 원료인윤활기유 ‘YUBASE’를 국내 최초로 생산,화제가 됐다.고보상(高輔相) 윤활유 사업담당 상무는 “이 윤활기유는 최고등급을 받아 세계 윤활유시장에서기존 기유를 대체할 유망제품으로 각광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내수위주의 정유사업과는 달리 유화제품은 총 매출액의 70% 안팎을 수출이차지한다.아스팔트 제품의 경우 중국이 수입하는 외국제품 가운데 최대 점유율(27%)을 기록하고 있으며 분해성 플라스틱 등 기능성 합성수지 분야는 미국,유럽시장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새로운 도전과 대응 그러나 SK㈜는 새로운 도전에 직면했다.에너지 시장이 이미 포화상태에 들어가면서 수익률이 떨어지고 에너지 시장개방에 따른 세계적인 메이저 업체들과의 경쟁이 불가피해졌기 때문이다. 새로운 사업은 기존 사업과의 연계속에서 진행되고 있다.에너지 분야의 경우 액화천연가스(LNG)와 발전부문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지난 1월 미국의 최대 가스업체인 엔론사와 합작,SK-엔론을 출범시켰고 이를 바탕으로 향후 LNG를 독점수입,공급하는 한국가스공사 인수전에 참여할 계획이다.또 한국전력이 매각을 추진중인 안양·부천 열병합발전소 입찰에도 응찰했다. ?21세기 정밀화학 도약 제약,생명공학 등 정밀화학으로의 진출은 기존 석유화학의 연구능력을 토대로 한 것이다.지난 5월 간질치료제 개발에 성공,계약금 3,900만달러와 약품 판매액의 일정비율을 로열티로 받기로 하고 미국 제약회사 존슨 앤 존슨에 팔았다. 인터넷 전자상거래 분야에도 눈을 돌리고 있다.‘e(electronic)-SK’라는이름으로 추진중인 이 사업은 사이버몰,여행,부동산,교육 등 9개분야 별로사이버 거래의 장을 마련할 계획이다. 정동운(鄭東運) 종합기획실장(상무)은 “시장환경의 변화에 따라 비즈니스영역을 첨단업종으로 확대하고 마케팅 중심의 회사로 변모하기 위한 혁신작업을 진행중”이라고 설명했다. 김환용기자 dragonk@ *21세기 일류가 되려면 제약,생명공학분야는 이제 초기단계다.90년을 전후해 연구를 시작했고 연구개발 투자도 활발하다곤 하지만 거액의 투자에 비해 성공률이 높지 않다.한솔창업투자 조병식(趙炳植) 상무는 “SK㈜가 ‘확률의 게임’인 이 분야에서 성공가능성이 높은 주제를 얼마나 순발력있게 선정,벤처성격의 투자패턴을소화할 수 있을 지가 관건”이라고 전망했다. SK㈜가 제2의 도약을 하기 위해서는 액화천연가스(LNG)나 발전분야 진출에성공해야 한다.그러나 이는 단순한 일이 아니다.정부의 한국가스공사,한전민영화 작업이 일정대로 추진될 지 아직 불투명하기 때문이다. 전자상거래 분야도 아직은 국내시장이 형성되지 않은 상태다.기존 고객정보를 활용할 수 있고 국내 업체로는 선발주자라는 장점에도 불구하고 초기투자부담을 어떻게 이겨나가느냐는 것이 과제다.
  • 경찰 강력반 ‘우먼파워’

    “강력반은 남자 형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다.성범죄 수사는 우리에게 맡겨라”-.남자 형사들도 힘겨워 하는 경찰서 강력반을 여자 형사들이 ‘점령’했다. 서울 양천경찰서는 3개의 강력반 가운데 강력 2반을 여자 형사만으로 구성,13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경찰서마다 여자 경찰이 늘고 있으나 남자 형사가 없는 강력반이 생기는 것은 처음이다. 화제의 여성 ‘포졸’들은 반장인 이명숙(李明淑·41)경위와 박승주(朴昇珠·31)경장,임수미(任修美·28)경장,신정아(申姃娥·28)순경,송유정(宋庾貞·26) 순경 등이다. 이들은 강력반에서 근무하기 위해 다른 부서에서 일할 때 입었던 말끔한 정복을 벗어던졌다.지난 10일에는 김철주(金喆柱)서장에게 발령 신고를 했다. 양천경찰서는 13명의 여자경찰 가운데 본인의 희망을 전제로 까다로운 기준을 적용,강력2반 형사들을 선발했다.투철한 직업의식과 흉악범을 다루어야하는 특수업무인 점을 고려해 무술 유단자와 험한 업무인 만큼 가정의 폭넓은 배려가 있어야 한다는 점 등을 선발의 잣대로 삼았다. 반장인 이경위는 올해로 18년째 경찰에 몸담고 있는 베테랑여형사.강력2반장으로 옮기기 이전까지는 민원실장으로 대민업무를 해왔다.태권도 초단이며,사격 실력은 정평이 나 있다.털털한 성격 때문에 따르는 후배들도 많다.아직 미혼이지만 노모를 모시고 사는 효녀다.이경위는 “초임 경찰 시절 강력반 근무를 원했으나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던 기억이 떠오른다”며 “최선을다하겠다”고 포부를 말했다. 경찰생활 7년째인 박경장도 미혼이다.민원실에서 함께 근무할 당시 순발력과 재기를 높이 평가했던 이경위가 강력 추천했다.박경장은 “거친 강력반일이 남자 형사들의 전유물이 아니라는 점을 확실히 보여주겠다”고 당찬 각오를 다진다. 임경장은 소년계에서 일할 때 청소년 범죄의 심각성을 뼈저리게 느꼈던 점이 강력반을 지원하게 된 동기가 됐다.결혼한지 1년이 안된 신혼이지만 남편이 적극 후원해 줘 큰 힘을 얻었다.경찰 근무경력은 7년째. 신순경은 경찰에 입문한 지 4년째.13개월짜리 아들이 있는 주부 경찰이다. 수사2계에서 갈고 닦은 치밀한 수사실력을 인정받아 발탁됐다.성범죄가 갈수록 지능화 추세여서 이경위가 신순경에게 거는 기대는 크다. 막내 송순경은 학사 출신 여순경으로 빼어난 외모와는 달리 태권도 초단,검도 2단인 당찬 새내기다.경찰 생활 1년8개월째로,아버지도 서울시내 파출소장인 경찰 가족이다. 김서장은 “성범죄 피해자는 성적 수치심 때문에 남자 형사에게는 피해 내용을 제대로 진술하기를 꺼려하는 예가 많다”며 “날로 흉악해 지는 성범죄에 효과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강력2반을 여자 형사들로 만들었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
  • VJ 6㎜카메라에 세상을 담는다

    펜 대신 6㎜ 디지털 비디오 카메라를 쥐고 ‘냄새’가 나는 곳은 어디든 간다.범죄와 탈선의 그늘진 곳,내전의 피비린내 속,검문소 즐비한 티베트 국경 넘어,생명의 신비를 좇아 바닷속까지. 비디오 저널리스트(VJ)들의 궤적이다.VJ란 기획,촬영,편집,리포트까지의 다큐멘터리 제작 전과정을 한 사람이 모두 하는 것을 통칭해온 말.지난 96년 9월 다큐전문 케이블 Q채널이 ‘아시아리포트’를 통해 전격적으로 시도한 이래 공중파,케이블 할것없이 VJ시스템을 표방해 만든 신작들을 쏟아내는 등방송에 일대 지각변동을 예고했었다. 그로부터 3년이 흐른 올 9월 MBC ‘종찬이의 아름다운 여행’(3일 방송),SBS ‘생방송 출발!모닝와이드’(이하 ‘출발’)중 ‘2만5,000㎞ 종단,아프리카를 간다’(13일부터)등 신작 몇편이 그 계보를 여전히 잇고 있다.하지만 분위기는 한결 시들하다.VJ 및 VJ시스템은 그간 방송에 어떤 영향을 주었으며어느정도까지 뿌리내렸을까. VJ는 95년 초소형 고화질 6㎜가 개발되면서 세계적으로 활성화된 현상.날렵한 6㎜가 육중한 ENG를 대체하면서 팀을 벗어나도 훨훨 날아다닐 수 있게 된 이들이 잇달아 VJ로 변신,자신의 ‘작품’을 들고 방송국 편성실을 두드리기 시작했다. 6㎜ 카메라의 잇점은 사회가 급변할수록 돋보인다.대형장비로는 접근불가능했던 곳까지 파고드는 기동성과 순발력,대인접촉시의 친밀감,독창성을 오롯이 살리면서 기존과 비할 수 없는 경제성까지. 때문에 우리나라에서도 공중파 방송국 및 뉴스케이블채널 YTN·아리랑TV등의 뉴스와 ‘일요스페셜’‘그것이 알고 싶다’‘PD수첩’등의 시사다큐프로,오락프로의 몰래카메라코너 등을 급속도로 점령했다. 물론 그 필름들 가운데 VJ 제작품은 소수에 불과하고 6㎜를 단순촬영에 활용한 경우가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반면 KBS ‘TV문화기행’,MBC ‘TV로 보는 세계’,SBS ‘출발’VJ코너,iTV ‘경찰 24시’등은 내부 및 외주 PD 등을동원,VJ시스템으로 분류될만한 경우. 최근에는 이같은 광의의 VJ 개념에 대한 문제제기가 여기저기서 나오고 있다.전문가들은 VJ로 인정받는데는 비판의식과 함꼐 일관된 자기 테마가 있느냐가 관건이라고 말한다. 요즘 각종 시민강좌에도 ‘VJ과정’이란 말이 잘도 붙지만 이렇게 보면 우리나라에서 요건이 찬 VJ란 열손가락으로 꼽기에도 모자란다.KBS ‘일요스페셜’‘세계는 지금’을 통해 연변자치족,탈북자 문제만을 붙들어온 조천현씨,SBS ‘출발’에 아시아를 주제로 한 필름들을 꾸준히 선보여온 김진혁씨 등. ‘아시아 리포트’제작팀장으로도 활동했던 주명진 전주대 겸임교수는 “디지털 방송시대에 VJ의 가능성은 충분하다.그런데도 우리나라에선 지원과 인식 미비로 발아기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정부가 미래에 투자한다는 관점에서 제도권 방송의 문턱을 낮추려는 접근을 해야 한다”고 말했다. 손정숙기자 jssohn@
  • [대한광장] 교육부와 국회 그리고 국가

    지난 8월6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법안심사소위는 초중등교육법·고등교육법·사립학교법에 대해 교육부가 제출한 개정안을 심의하면서 개혁적인 내용의 조항들을 삭제하거나 무력화하는 사실상의 ‘개악’을 저질렀다.소위는 ‘초중등교육법개정안’에서 ‘심의기구’로 설치돼 있던 사립학교의 운영위원회를 ‘자문기구’로 격하하고 재단이 요청한 경우에 한해 심의하게 하는 등 운영위원회의 기능을 무력하게 하면서 재단의 전횡을 가능하게 하였다. 또 고등교육법과 사립학교법 부분에서는 대학의 민주적 운영을 기하기 위해 교무위원회에 평교수가 절반 이상 참여하게 돼 있던 원안을 삭제하고 교무위원회의 의결권을 없애 총장에게 권한을 집중시켰고,사립대학 운영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보장할 수 있도록 이사의 3분의1 이상을 시민단체 대표 등 공익이사로 구성하게 돼있던 조항도 역시 삭제하였다. 나아가 학원분규를 수습하기 위해 파견되는 임시이사의 임기를 1년으로 제한함으로써 이른바 ‘관선이사체제’ 대학의 안정을 저해하고 해임된 비리재단의복귀를 용이하게 하였다. 국회는 그간의 관행에 비춰보면 놀라울 정도의 순발력을 발휘해 10일 교육위 전체회의를 열어 임시이사의 임기를 2년으로 하는 것을 제외하고는 소위의 안을 그대로 통과시키고 12일 법사위원회를 거쳐 본회의에 상정해 확정했고,초중등교육법도 같은 운명이다. 교육관계법의 개정과정을 자세하게 언급하는 이유는 독자들의 판단을 돕기위해서다.독자들은 교육부가 마련한 행정입법이 왜 그런 변신을 하게 됐는지 어렵지 않게 짐작할 수 있을 것이다.바뀐 조항들의 유일한 수혜자가 사립학교재단임에 비추어 막강한 로비력을 갖춘 국내 유일의 전국적인 차원의 토호세력인 사학재단들의 힘이 작용하지 않았을까 쉽게 추론할 수 있다. 소위의 위원 가운데 한 사람인 김허남 의원은 스스로가 사립재단의 실질적인 소유주이며,교육위원장인 함종한 의원은 지난 1990년 사립학교법을 개정할 당시 집권 민정당의 문공위 간사로 개악을 주도했던 인물이다.국회의 시간에 쫓기는 듯한 일 처리는 로비의 범위와 규모를 심중에서나마 또렷하게느끼게해준다. 의아스런 일은 개정안을 만든 교육부가 그러한 개악에 저항하기는커녕 심사소위에서 동의하고 현재까지 아무런 항의표시를 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최근 상지대학교의 김문기 전이사장에게 대학을 돌려주겠다는 발언을 하여 커다란 파문을 일으킨 교육부장관이고 보면,또 국장이 사립대학의 돈을 받아쫓겨난 교육부이고 보면 쉽게 이해가 가는 측면이 없지도 않다.이런 행태에너무도 익숙한 탓인지 이제는 분노감조차 일지 않는다. 하지만 정말이지 참으로 서글프고 무서운 것이 있다.국회와 교육부의 의심쩍은 몸짓을 보면서 그 두 기구가 ‘국가’의 존재 이유를 망각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절망감이 그것이다.국가란 ‘공적인 것’이요,‘공동의 복리’를 구현하는 존재라고 우리는 배웠다.그러기에 우리는 공과 사의 구분을말하고 국가와 시민사회의 영역을 가르는 것이 아니겠는가.국가권력이 결코중립적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우리는 국가가 존립을 위해서라도 최소한의공공성은 추구할 것이라고 믿어왔다. 교육관료들의 부패와 국회의원들의 천연덕스러움에 가슴 조이면서도 우리는 정부가 진정한 교육개혁의 유일한 주체라고 조금도 의심치 않았다. 이제 국회와 교육부가 특정 집단의 이해관계에 휘둘려 교육의 공공성과 민주성을 저버리는 서글픈 현실에 마주하면서 우리는 견딜 수 없는 공포심에 빠져든다. 국가가 힘있는 자들의 먹이사냥감으로 전락하고 대학이 이런 식으로 끊임없이 황폐해진다면,과연 우리에게 미래는 있는 것인가? 출구 없는 골목길로 접어든 것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비단 필자만의 감상인지 묻고 싶다.
  • [대한포럼]‘재벌개혁’논란 문제있다

    재벌개혁에 대한 그릇된 인식과 자의적 확대 해석의 거친 주장들이 빚어내는 저간의 논란에 문제 있음을 강조한다.이는 자칫 재벌개혁의 본질을 흐리게 해서 모든 국민의 염원인 경제회생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기때문이다.재벌개혁의 필연성과 당위성에 대한 올바른 이해와 범국민적 공감대가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인 것이다.재벌개혁을 둘러싼 논란은 재벌개혁과 중산층 중심의 경제운용을 강조한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8·15경축사내용에 대해 재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는 가운데 일고 있다.일부에서는 이를재벌해체로 확대 해석하고 정부측에 대안을 채근하는 성급함을 보이고 있다. 그런가 하면 앞으로의 정부 경제정책 방향을 재벌과 중산층의 대립개념으로 정의하고 사회주의식 발상으로 몰아붙이는 위험스런 주장도 있다.다분히 계층간 위화감을 부추기려는 의도가 잠재한 것 아닌가 하는 의구심이 드는 부분이다.정부는 재벌개혁이 자칫 ‘재벌말살’로 잘못 비춰질 것을 우려,서둘러 진화에 나서는 모습이다.재벌개혁과 중산층 육성에 대한올바른 인식이새삼 중요함을 일깨워 주는 상황으로 받아들여진다. 그렇다면 재벌개혁은 어떻게 이해돼야 할 것인가.항간의 말처럼 재벌해체가목적일까.결코 아님을 강조할 수 있다.재벌개혁의 목적은 한마디로 ‘국가경제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지향하는 것’으로 표현될 수 있을 것이다.재벌기업들이 그동안 과다한 부채경영과 문어발식 확장으로 이상(異常) 비대현상을보였고 결국 국경 없는 무한경쟁시대를 맞아 힘없이 주저앉게 된 사실을 모르는 국민은 없을 것이다.그릇된 정경유착 관행과 무분별한 과잉 중복투자로 손대지 않은 업종이 없을 정도여서 세계시장에 쏟아붓는 상품은 많아도 대부분이 잡제품(雜製品)일 뿐 이렇다 할 초일류상품은 거의 없는 부끄러운 실정이었다.이 때문에 비대하지만 허약하기 견줄 데 없는 몸집 줄이기와 업종전문화 노력으로 기술혁신과 고부가가치의 신제품 개발을 할 수 있게끔 강도 높은 개혁이 추진돼야 함은 아무리 강조해도 부족하다.물론 재벌이 그동안경제성장의 견인역할을 해온 점은 평가돼야 할 것이다.그러나 지나친정부의 시혜의존적인 경영관행과 재벌총수 1인의 전횡,부(富)의 부당한 대물림과이에 따른 탈세 등의 해악은 건전하고 경쟁력 갖춘 국가경제의 발전을 위해더이상 용납될 수 없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 정부가 세제개편안을 통해 재벌기업인의 주식거래 중과세,공익법인의 계열사지배 방지,상속·증여세 과세 강화 등의 조치를 취한 것도 부와 경영권의세습관행을 차단하고 공정한 시장경쟁원리에 의해 기업체질을 강화하려는 의도로 풀이된다.따라서 정부의 재벌개혁이 제대로 추진된다면 시장원리에 의해 경쟁력이 약한 재벌그룹의 선단(船團)경영은 저절로 무너지고 개별기업또는 소규모 그룹의 전문·특화 업종기업으로 다시 태어나는 과정을 밟게 될 것이다.재벌기업 경영권의 세습도 세정(稅政)의 강화로 오래 지속될 수 없을 것이다.이러한 변혁은 재벌해체라기보다는 국부(國富)증대를 위한 산업구조 고도화의 측면에서 이해돼야 한다. 재벌개혁을 통해 국내 하청중소기업들에 대한 재벌의 갖가지 횡포가 사라질 경우 중소기업은 설자리를 넓히고국제경제 환경의 변화에 순발력 있게 대처함으로써 국가경제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늘려갈 수 있을 것이다.이는 바로 국내 산업의 자생(自生)기반을 튼튼히 함과 아울러 중산층을 늘리는 길이기도 하다.경쟁력을 갖춘 수많은 중소기업들은 국제경제환경의 급변에 따른 충격의 완충지대가 됨으로써 다른 건전한 재벌기업도 살아남게끔 상생(相生)의 기능을 할 것이다.바꿔 말하면 건전한 경영체제의 재벌과 중산서민층을 대변할 수 있는 중소기업은 대립 아닌 상호보완의 개념으로 보아야 한다.몇몇경쟁력 없는 재벌그룹이 경제를 좌지우지하다 해외충격으로 비틀거리고 결국 국가와 국민을 심한 고통에 빠뜨리는 과오의 전철을 밟아선 안된다.재벌개혁에 대한 소모적 논란이 불필요한 까닭이기도 하다. hjw@
  • 국민회의 이만섭 체제 안착에 성공

    국민회의 이만섭(李萬燮)총재권한대행이 12일로 ‘취임 한달’을 맞는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그를 총재대행에 임명하자 당 안팎에서는 우려의시각이 적지 않았다.정계개편의 소용돌이 속에서 당내 ‘뿌리’가 없는 그가 중책을 원만히 수행해 나가겠느냐는 시각이었다.결론부터 말하면 ‘이대행호’는 순항하고 있으며 조기안착에 성공했다는 평이다.오랜 세월 몸에 밴정치감각·순발력이 그렇게 만들었다. 이대행은 우선 당정간 긴밀한 협조체제 구축에 어느 정도 성공했다.북한 미사일,금강산 관광,수해 문제가 정치·사회적인 이슈가 됐을 때 통일·국방·행자부장관 등을 당으로 불러 현안을 긴급 점검했다. 당 기능이 원활하다는 것은 ‘이대행호’의 국민회의가 민심의 향배를 김대통령에게 그때그때 전달하는 데서도 알 수 있다.최근 김현철(金賢哲)씨 사면에 대한 부정적인 여론의 전달,임창열(林昌烈)경기도지사에 대한 ‘소신있는’ 제명도 그런 예 가운데 하나다. 당 운영을 활성화한 대목도 짧은 기간 이뤄놓은 ‘성과’다.금요일마다 총재단회의를 신설,당내 토론문화를 정착시키는가 하면 특보단회의를 직접 주재해 현안에 대처하고 있다.‘당대표’로서 사회·이익단체장들도 일주일에평균 3∼4차례 만나 사회현안을 피하지 않고 ‘당우위’의 철학을 잘 설파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그가 ‘취임한달’을 나름대로 성공적으로 보낼 수 있었던 것은 ‘실세’가 포진된 당에서 자신의 색깔표현을 절제,현안 조정자로서 자리매김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유민기자
  • 주부거포 장윤희 ‘부활 스파이크’

    ‘주부 거포’ 장윤희(29·LG정유·170㎝)가 여자국가대표 배구팀의 왼쪽공격수로 복귀했다.이번에도 역시 타천에 의해서다. 장윤희는 지난 3월 슈퍼리그가 끝난 뒤 은퇴의사를 밝혔으나 대표팀 김철용감독의 권유로 은퇴를 보류한 뒤 지난 6월초 대표팀에 리베로로 합세했다.체력에 문제가 생겼지만 리시브가 좋고 순발력이 좋아 수비전문이 적격이라는김감독의 추천 때문이었다.장윤희는 97년 봄 결혼 뒤에도 은퇴의사를 밝혔으나 주위의 권유로 대표팀에 복귀,98방콕아시안게임에 출전했다. 거듭된 은퇴의사 표명에도 불구하고 장윤희가 89년부터 지켜온 대표팀 왼쪽 공격수 자리를 번번이 버리지 못하는 이유는 아직 그만한 공격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키는 작지만 빠른 스윙과 남자 못지 않은 점프,가공할 백어택 등이 여전히 위력적이다.남원초등학교 5학년 배구로 전환하기 전까지육상 단거리 선수였던 탓에 순발력이 특히 좋다. 여기에 특유의 승부근성이 가세,국내여자배구 사상 최초의 3,000킬 돌파(97년12월),슈퍼리그 최다 MVP등극(5회)에 빛나는오늘의 장윤희를 만들었다. 그녀의 승부사 기질은 작은 키에서 비롯됐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남원초등,근영여중·고를 거치며 그녀의 최대 적은 작은 키였다.키가 크는 일이라면무슨 일이든 했다.어린 마음에 콩나물도 많이 먹었고 철봉에 매달려 울기도많이 울었다.‘독종’ 소리를 들을만큼 연습에 몰두했던 것도 따지고 보면작은 키 덕분이었다.실제로 장윤희는 결혼을 하고도 시합을 앞두고는 선수들과의 합숙을 자청한다. 최대 10살 터울까지 나는 선수들은 ‘왕언니’가 북치고 장구치고 하는 통에 잠시도 쉴 틈을 갖지 못한다.오히려 감독보다 ‘왕언니’가 더 무섭다고 할 정도다. 장윤희의 공격수 복귀를 배구인들은 한결같이 반긴다.본인은 2000년 슈퍼리그까지만 뛴다지만 대표팀 공격수로 복귀한 이상 ‘내친 김에 시드니올림픽까지 뛰지 않겠는냐’는 기대 섞인 반응들이다. 박해옥기자 hop@
  • [무대뒤 사람들] 기술감독 이종일씨

    아무리 좋은 무대그림을 그려도 도면대로 조명이나 세트를 만들지 못하면 무대는 죽는다.따라서 무대기술은 하찮게 보일지 모르지만 막상 무대에 미치는그림자는 짙다. 기술감독 이종일(37)은 모든 스태프의 의견을 조율하는 ‘교통순경’이다. “무대를 설치할 때면 조명·무대·음향 디자이너간에 의견다툼이 심합니다. 자기 세계에만 몰두한 나머지 ‘준비 대관’기간에도 좌충우돌하다 작업이늦어져 밤샘을 하기 일쑤죠”. 그는 기술감독의 필요성을 효율성과 팀워크에서 찾는다.예술의 전당의 경우대관 기간중 밤샘작업을 하면 대관료가 1,000만원이 늘어나기도 한다. 공연장의 무대조건을 미리 조사한 뒤“조명장치는 이때 깔고 세트나 음향은이렇게 설치하자”고 무대셋업을 동시에 진행시켜 쓸 데 없는 비용을 줄이는 게 그의 몫이다.리허설 기간을 더 확보해 공연수준을 높이는 것은 물론이다. 처음엔 반대하던 다른 파트의 관계자도 수긍하게 되는데 이는 무대진행과정을 읽을 줄 아는 그의 노하우를 인정하기 때문이다. 잔심부름과 소품 만들기등의‘잡일’부터 시작해 쌓은 13년의‘무대감독 경험’에서 나오는 순발력이 특기. 이 상황 적응력이 빛을 발한 게 지난 95년 뮤지컬‘명성황후’의 미국 공연이다. 1막이 끝날 무렵 이중 회전무대가 고장났다.휴식시간 20분에다 ‘공연 5분지연’방송을 내면서까지 수리에 나섰지만 회전무대는 요지부동.모두가 ‘이무슨 망신인가’라고 발을 동동 구르며 무대에 매달린 동안 그는 대본을 보았다. “2막 공연을 보니 고장난 안쪽 회전무대를 이용하는 장면이 2번밖에 없더군요. 일단‘무대를 올려라,모든 건 내가 책임진다’라고 고함쳤죠. 바로 배우들을 불러 ‘문제의 두 장면’을 설명한 뒤 걸어서 등장, 퇴장하게 만들었습니다”. 기술감독의 개념이 자리잡은 것은 불과 2∼3년 정도. 공연에서 하드웨어가갖는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부족함을 입증한다. “꿈이요?‘학교’까지는 못되더라도 ‘무대기술 아카데미’를 만들어 기술인력 토대를 튼튼하게 하는 겁니다.관객의 높아진 눈높이를 맞추려면 필수적인 분야입니다.”그는 지난해 무대진행을 전문으로 가르치는 ‘SMC’사를 설립했다. 이종수기자
  • 개그맨콤비 광고모델로 인기

    최근 코믹광고가 광고의 주류를 이루면서 TV 인기프로를 진행하는 개그맨콤비가 광고모델로도 인기다. 재치와 순발력이 뛰어난 개그맨 모델은 광고 제작과정에서 직접 기발한 아이디어를 제시하기도 한다.또 자신의 대화기법과 표정을 최대한 살려 광고의 재미를 높인다. 고려화학은 옥성분이 들어간 옥장판 광고모델로 개그맨 남희석과 이휘재를 썼다.두 사람은 KBS ‘남희석·이휘재의 한국이 보인다’,SBS ‘남희석·이휘재의 멋진 만남’ 등에서 호흡을 맞추고 있다.이 광고에서 두 사람은 옥이 든 바닥장식재를 강조하기 위해 닭이 ‘꼬끼요’를 외치듯‘옥이요!옥’을 외친다. 농심 콩라면 광고는 SBS ‘좋은 친구들-흑과 백’에 나오는 개그맨 박수홍과 탤런트 정웅인이 호흡을 맞추고 있다.전화통화 장면을 통해 “감잡았어”란 유행어를 만들어 낸 정웅인이 구수한 콩라면 냄새맛을 강조하는 “콩잡았어”라는 유행어를 시도한다. 웅진식품의 쌀음료 ‘아침햇살’ 광고에는 개그맨 김국진과 강호동이 등장한다.광고 1편에서는 김국진이 “호동아,쌀”하며‘쌀’을 ‘살’로 발음하는 언어콤플렉스와 살(肉)콤플렉스가 있는 강호동에게 ‘쌀’발음을 유도해낸다.최근 나온 2편에서는 “입에 붙네요”라는 유행어를 만든 김국진이 아침햇살 병을 입에 붙이자 강호동이 제품병 4개를 얼굴에 줄줄이 붙이고 나와 ‘부드러운 맛이 당긴다’는 내용을 재밌게 표현했다. 이처럼 개그콤비를 모델로 기용하는 것은 기존 유행어를 광고에 활용하고새로운 유행어를 만들어내는 광고전략이 성공을 거두고 있기 때문으로 업계는 분석하고 있다. 전경하기자
  • [사설] 성장 잠재력 키워야

    정부가 1일 발표한 하반기 경제운용계획은 매우 낙관적인 것으로 평가된다. 따라서 예상외의 돌발변수에 대처하는 순발력있는 정책보완이 필요하며 경기회복도 소비가 주도(主導)하기보다는 중장기적인 성장잠재력을 배양하는 설비투자로 뒷받침하는 것이 바람직한 것으로 지적된다.정부가 경제정책조정회의에서 확정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에 따르면 올 연간경제성장률을 당초 예상치 2%에서 5~6%로 올려잡고 연간 소비자 물가상승률은 3%에서 2%안팎으로억제한다는 것이다.실업률은 현재 7.5%에서 오는 9~10월쯤 5%선으로 떨어뜨려 실업자수를 120만명으로 줄이는 것으로 돼있다. 정부가 이처럼 경제전망을 낙관적으로 하는 것은 올 1·4분기 국내총생산(GDP)성장률이 4.6%에 이르는 등 예상보다 훨씬 빠른 성장속도를 보이는 데 따른 것이다.또 상반기중 물가도 지난 66년이후 가장 낮은 0.6%상승에 그침으로써 안정성장을 이룰 수 있는 여건이 마련됐다고 보는 것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우리 경제가 이제 완전히 위기에서 벗어나 내실성장을 위한 정상궤도에 들어섰다고 확신하기는 아직 이른 것으로 분석된다.경기가 빠르게 회복되고 있기는 하지만 소비증가의 영향을 받은 것으로 자칫 향락·과소비풍조가 재현될 우려도 없지 않다.이는 그렇잖아도 증가세를 보이는 사치성 고가외제품등의 수입(輸入)을 확산시켜 국제경상수지 개선의 장애요인으로 작용함으로써 우리의 가용외환 보유고를 감소시킬 것으로 우려된다.더욱이 소비에 의존하는 경기회복은 구조조정을 늦추고 개혁의지를 퇴색시키는 역기능의 위험성이 크다. 물가도 시중에 자금이 많이 풀린데다부동산 등에 대한 환물투기 가능성과국제원유값 인상전망 등으로 낙관할 수만은 없는 형편이어서 안정기조유지를 위한 사전대책을 강구해야 한다.이처럼 장애요인이 적지 않기 때문에 하반기 경제운용은 성장속도가 다소 늦어지더라도 소비의존형을 탈피,산업생산성을 높이고 앞으로의 성장잠재력을 적극 육성하는 방향으로 나가야 할 것이다.이를 위해서는 무엇보다 기술개발과 첨단설비확충을 위한 투자에 힘써야 한다.특히 대기업들은 될수 있는 한 빠른 시일안에구조조정을 마무리해서 업종전문화를 위한 신규투자에 힘쓰고 고용창출에도 기여하기를 당부한다.정부는 구조조정 성과가 우수한 기업들의 기술개발및 설비투자에 대해서는 투자세액공제확대를 비롯,세제·금융상의 지원방안을 마련토록 촉구한다.
  • 혜화동1번지 페스티벌 새달15일 개막

    “연극 특유의 현장감을 살려 영화나 텔레비전보다 훨씬 으시시한 무대를꾸밀 겁니다”. 잘나가는 ‘386세대 연출가’ 손정우 이성열 최용훈 박근형 김광보가 서울대학로의 여름을 서늘하게 만들겠다고 다짐하고 있다.연극동인 ‘혜화동 1번지’의 2기생인 이들은 올 ‘혜화동 1번지 페스티벌’의 테마를 ‘공포’로잡았다.이는 지난 해 “내년 여름에는 공포물을 해보자”는 이성열의 제의에 다른 동인들이 선뜻 동조한 데 따른 것이다.무대에 올리는 연극은 ‘꿈’‘귀신의 똥’ ‘다림질하는 사람들’ 등 5편. ‘연극만의 독자성’과 ‘실험성’이라는 공통분모 위에서 톡톡 튀는 개성을 발휘하고 있는 이들을 지난 24일 서울 대학로 소극장 ‘혜화동 1번지’에서 만났다. 먼저 막내인 김광보(35·극단 청우 대표)가 연극 ‘꿈’에 관한 설명으로 말문을 열었다. “2차대전 후 전범(戰犯)이라는 사회적 억눌림을 묘사한 독일의 귄터 아이히의 ‘꿈’을 선택했는데 원작이 라디오 드라마인지라 청각적 이미지나 상상력만으로도 충분히 무서운 느낌이 들 겁니다”.유혈이 낭자한 장면이나 괴기스런 장면을 직접 보여주기 보다 보이지 않는 효과음이나 느낌으로 전율을 유발한다는 것이다.‘꿈’은 두편의 옴니버스로 엮어져 있다.우선 ‘흰 개미’는 먹이를 속에서 부터 ‘사각사각’ 갉아먹어 겉껍질만 남긴다는 점을부각했고 ‘기차놀이’는 인육(人肉)을 소재로 한 영화 ‘델리카트슨 사람들’처럼 컬트적인 요소가 강하다. 이어 최근 ‘청춘예찬’으로 두터운 저력을 보여준 박근형(36·극단 76단상임연출)이 진지하고 조심스러운 말투로 한마디 거들었다.“‘귀신의 똥’은 정신·물질이 모두 빈약하면서도 ‘자신이 뭔가 대단하다’고 느끼는 허위의식을 깨려는 작품입니다.귀신에게 시달리는 거지가족과 강간 당한 여인의 사연을 현재 일어날 수 있는 상황으로 묘사했습니다”.구체적 시놉시스보다 배우들의 순발력과 즉흥성에 무게를 두어,‘돌발적 비명’이 장면 곳곳에 툭툭 튀어나올 것으로 보인다. 동인 중 최고참인 손정우(38·극단 표현과 상상 대표)는 현대인의 정신병리 현상인 집착을 주제로 삼았다.“고립과 소외가 쌓일수록 그것을 해소하려스피드나 인터넷 등에 집착하는 경향이 짙은데 작품 ‘다림질하는 사람’은좁은 세탁소에서 고립된 주인공이 여자에 빠져들면서 벌이는 행각을 다룬 것입니다.광적인 집착 끝에 주검을 다림질하면서 자멸해가는 과정을 그렸습니다”. 이들 세명의 작품이 오는 7월15일부터 8월1일까지 먼저 선을 보인뒤 8월5일부터 같은달 22일까지 이성열(37·극단 백수광부 대표)의 ‘심야특식’과 최용훈(36·극단 신화 대표)의 ‘아빠!’가 바통을 이어 받는다.아직 구체적틀은 안 잡혔지만 ‘심야특식’은 농담이나 장난으로 주고받던 귀신얘기가자기의 얘기로 나타나고 그 속에 빠져드는 상황의 무서움을 다룬다.최용훈의 ‘아빠!’는 오이디푸스 콤플렉스를 모티프로 하여 살부(殺父)욕구나 근친상간 등 내면에 잠재된 욕구를 발견하는 공포심리를 담는다. 이들은 “간접적인 이미지를 보여주는 것이지만 ‘나도 저렇게 될 수 있겠구나’라는 연상작용으로 더 ‘소름끼치게’ 하겠다”고 장담했다.(02)764-3375이종수기자 vielee@
  • 오늘 한국 축구대표팀 벨기에와 친선경기

    “승산은 충분하다.선수들의 자세가 승부의 관건이다”-.5일 오후 8시 잠실주경기장에서 벨기에 국가대표팀과 친선경기를 펼칠 한국축구대표팀의 허정무감독은 3일 오후 도쿄에서 벌어진 일본-벨기에전을 분석한 결과 충분히 이길 수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허감독이 지적하는 벨기에의 장단점은 간단하다.베르헤이안-마르텐스가 포진한 최전방 공격진의 파워와 게임메이커 헨드릭스의 정교한 볼 배급이 장점이고 수비의 조직력이 허술한 것이 단점이라는 것.특히 수비수들이 미드필드부터 시작되는 일본의 짧은 패스에 제대로 대처하지 못하고 우왕좌왕하는 모습을 자주 드러냈다는 것이 허감독의 분석이다. 허감독은 벨기에가 공격에 치중할 것이라며 수비보다는 공격이 강한 한국역시 철저한 맞대응 전략이 필요하다고 강조한다.이에 따라 허감독은 최전방 포워드 3명 가운데 최근 일본 무대에서 절정의 골감각을 보이고 있는 황선홍을 가운데 포진시켜 주포로 활용하고 순발력이 뛰어난 유상철과 스피드가무기인 서정원을 뒤에 세워 공격력을 배가시킬 구상이다.지난 3월 브라질전결승골의 주인공으로 골 결정력이 뛰어난 김도훈은 상황을 봐 교체멤버로 투입할 생각. 미드필드에서는 하석주와 이기형을 좌우 윙백으로 활용,적극적인 측면돌파로 상대수비를 흔들고 중앙에서는 노정윤과 윤정환에게 더블 게임메이커를맡길 계획이다.수비는 홍명보를 스위퍼,장신의 이상헌과 근성이 뛰어난 김태영을 투 스토퍼로 활용,상대 공격을 효과적으로 차단한다는 계산이다.특히홍명보에게는 상대 스트라이커 베르헤이안을 철저히 봉쇄하는 임무가 주어진다. 허감독은 “한국의 기본 포메이션인 3-4-3시스템을 기본으로 개인기와 파워가 뛰어난 상대의 플레이를 극복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4일 낮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벨기에대표팀의 조르주 레켄스 감독은 “승패에 연연하지 않고 멋진 경기를 펼치겠다”며 “한국 축구팬들에게 빠르고 힘찬 유럽축구의 진수를 보이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곽영완기자 kwyoung@
  • [국민의 정부 국정 진단](3)-黨·政시스템 부조화

    국민회의안에 개혁추진위란 것이 있다.국정전반의 개혁추진 상황을 점검하고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기구다. 지난 당직개편때 어렵사리 탄생한 이 기구가 최근 전체회의를 열었다.하지만 위원 16명 가운데 절반 이상이 1시간이 넘도록 나타나지 않았다.장을병(張乙炳)위원장은 놀랐다.알고보니 당 특보단회의와 당 쇄신위원회회의가 겹쳐상당수의 위원들이 갈팡질팡했던 것으로 나타났다.여권의 시스템 작동이 어떤지를 극명하게 보여주는 사례다. 당 주변에서는 당·정시스템의 문제점을 제기하는 목소리도 만만찮다. 정책창출만해도 그렇다.여당이 정부의 정책을 리드하지도 못하고 적절하게조율하지도 못한다는 지적이다. 여당은 투사(鬪士)적인 의욕만 내세워서는 안된다.집권당은 사회 구석구석을 헤아리는 아량을 정책에 담아내야 한다. 국민회의는 집권초반 설익은 정책을 마구 쏟아냈다.야당식 한건주의 발상에서 비롯됐다.당정갈등,정책혼선으로 비쳐졌다.그러다 당정책위를 장막으로가려버렸다.사무실 복도에는 ‘외부인 접근금지’표시가 붙어있다.정책생산의 현장이 민심을 차단한 ‘폐쇄 공간’으로 변했다. 폐쇄된 공간에서 창출한 정책은 민심을 꿰뚫지 못하고 ‘뒷북치기’일쑤다. 국민연금제도나 국민의료보험제도에 대한 국민들의 불만은 그래서 나왔다.당정간 조율도 원활하지 못했다.정부 수준의 ‘전문인력’이 없기에 그렇다는시각도 있다. 여권 수뇌부가 테크노크라트를 지나치게 중시하는 태도에도 문제가 있다는지적도 나온다.테크노크라트의 전문성에 더 무게를 두다보니 자연 여론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당 의견이 무시된다.말하자면 ‘국민연금 강행’은 정책의폐쇄성,테크노크라트에 대한 상대적 우위를 강조하는 분위기에서 나왔다는해석이다. 동강댐 건설문제도 ‘밀실정책’결과의 대표적인 케이스.여론 수렴없이 제대로 안된 상태에서 건교부의 의견에 비중을 두다 사회문제화된 케이스다.결국 시민 언론 등의 반발이 빗발치자 청와대가 뒤늦게 나서서 댐건설의 효용성을 따지고 있는 단계다. 이는 집권당으로서의 시스템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는데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 것인가’라는 당의 근본적인 정체성 확립이 안된 탓이다. 당 시스템의 부조화에 따른 폐해는 엄청나다.국민의 정부는 집권 1년반만에 경제위기의 극복등 엄청난 ‘개혁실적’을 거두었다.그러나 ‘옷로비사건’등 지엽적인 사건이 부각되면서 성과는 뭍혀벼렸다. 당에서는 야당과 여론의 ‘몰매’를 맞은 옷로비의혹사건의 김태정(金泰政)법무장관이나 ‘고관집 절도피해사건’의 유종근(柳鍾根)지사 모두 피해자라고 볼멘소리다.하지만 두 사건 모두 사건초기에 적절히 대응하지 못해 여론의 몰매를 맞았다. 사건 초기 의혹을 철저하게 규명하는 순발력을 발휘했더라면 깔끔하게 마무리될 수도 있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옷로비의혹이 증폭되자 김영배(金令培)총재대행은 김대통령이 러시아·몽골을 순방한뒤 항간의 여론과 강력한 대응책을 건의하겠다고 별렸다.김대행의열의는 하지만 김대통령의 귀국과함께 사그러들었다. 국민회의 한 부총재는 “당에 언로가 막혀있다”면서 “현안에 대한 즉각적인 의견수렴이 힘들고,더욱 힘든 것은 이 여론을 전달하는 것”이라고 실토하고 있다.이런 딜레마는 당 수뇌부의 책임과 권한이 분명히 나눠지지 않고있는데서 비롯된 것이기도하다. 새로운 시스템의 설정·작동없이 개혁의 각론에 들어설 수 없다는 게 당내외인사들의 공통된 인식이다. 유민기자 rm0609@
  • 국제방송교류재단 해외위성방송 세미나 주제발표

    국제방송교류재단(사장 황규환)과 한국PR협회(회장 최창섭)는 아리랑TV 해외방송 개국(6월 7일 시험방송,8월 12일 본방송)을 앞두고 26일 서울 중구태평로 한국프레스센터 국제회의장에서 ‘국가홍보를 위한 해외위성방송의역할’이란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했다.김희진(金姬辰)경원대 교수의 주제발표문을 요약한다. 해외홍보 매체로서 위성방송의 역할은 한국이 얼마나 활력있고 안정적이며품위있는 나라인가 하는 점을 알려 그에 맞는 긍정적인 이미지를 만들어가는 데 있다.우선 자국의 정치사회적 입장에 대한 대외 보도창구로서 역할을 훌륭히 수행해야 한다.우리나라에 대한 뉴스와 평론,그리고 세계의 뉴스거리에 대해 우리의 입장과 시각을 반영한 심층프로를 방영할 창구의 존재는 상징적인 의미가 있다. 둘째 우리나라를 중심으로 지역국들과 제기될 수 있는 잠재적인 갈등이나문제점을 파악하고 우리의 배경과 입장을 이해시킬 수 있는 쟁점관리 기능의 매체로 활용돼야 한다.셋째 국내 방송 프로그램의 해외 수요창출을 위한 견본시로 적극 활용할 필요가 있다.이와 함께 국내 기업과 제품,관광자원들을자연스럽게 소개하고 지원하는 한편 민족문화공동체 형성을 위한 해외동포결속 창구로서 역할도 기대된다. 효과적인 해외홍보 방송을 위해서는 몇 가지 전략적 고려가 필요하다.주 목적이 한국에 대한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있는 만큼 주 시청 대상자는 현지외국인으로 하고,부 시청 대상자로 재외 한국교포를 선정하는 것이 타당할것이다. 프로그램 측면에서도 일방적인 홍보의 성격보다는 시사뉴스와 교양정보,오락물이 적절히 배합된 종합채널로 구성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또 위성채널의순조로운 현지 진입을 위해 주요국 시청자들의 매체 소비행태에 대한 직·간접적인 시장조사가 필요하다.아울러 해외홍보 방송이 체계적이고,현지 상황을 즉각적으로 반영하는 순발력을 갖추려면 해외홍보 실무를 담당하는 관련기구들과의 유기적인 공조체제가 마련돼야 한다. [金姬辰 경원대 교수]정리 이순녀기자 coral@
  • 신임 국정원장등 장관급·청와대 수석·차관급 프로필

    ◇ 吳盈敎 산업자원부차관 막걸리가 잘 어울리는 걸쭉하고 소탈한 성품으로,따르는 후배직원들이 많다.주로 무역업무를 맡아온 무역통.새로운 아이디어를 위해 매주 토요일 사무관들과 도시락회의를 갖는 것으로 유명하다.부인 송근호(宋槿鎬·48)씨와 2남. ▲51·충남 보령 ▲고려대 경영학과 ▲상공부 공보관 ▲통상산업부 산업정책국장 ▲중소기업청 차장◇ 李鐘尹 보건복지부차관 일처리가 매끄럽고 추진력이 강해 직원들로부터 신망이 두텁다.국민연금과의료보험 통합을 관장하는 사회복지정책실장을 두번이나 지냈을 정도로 전문가로 통한다.국민연금과 관련된 보고를 하면서 김종필(金鍾泌)총리의 눈에띄었고 이것이 발탁 배경이라는 후문.부인 유옥규(柳玉奎·50)씨와 1녀 ▲52·충남 당진 ▲인천 제물포고 서울대 문리대 ▲청와대 사회비서관 ▲보건복지부 기획관리실장◇ 沈瑛燮 환경부차관 말수가 적고 매사에 신중한 성격.조용하면서도 일을 깔끔하게 잘 처리한다는 평을 듣는다.환경부가 옛 보건사회부에서 분리되기 전부터 환경분야에서잔뼈가 굵은 정통 기술관료.67년 옛 보건사회부 마약단속반 말단(9급)으로공직에 들어와 차관까지 올랐다.부인 박옥희씨와 2남. ▲62·서울 ▲한양대 화공과 ▲서울지방환경청장 ▲국립환경연구원장 ▲강원대 초빙교수◇ 金相男 노동부차관 소탈한 성품에 친화력이 뛰어나다.4년1개월여동안 기획관리실장을 지내 ‘맏형’으로 불린다.부하직원의 잘못은 감싸면서도 자신에 대해서는 엄격한외유내강형.줄곧 차관 승진설이 나돌았으나 이기호(李起浩)전장관과 같은 호남출신이어서 ‘역차별’을 받아왔다.부인 송연숙(宋蓮淑·50)씨와 2녀. ▲54·전남 무안 ▲목포고 조선대 법대 ▲행시 10회 ▲노동부 노사정책실장,기획관리실장◇ 康允模 건설교통부차관 72년 행시 12회에 합격한 뒤 옛 건설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한 전형적 건설행정 관료.6공시절 일산·분당 등 수도권 5대 신도시 개발사업 실무책임자로 우리나라 주거문화를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는다.박승자(朴勝子·49)씨와 1남1녀. ▲57·황해 봉산 ▲경희대 상학과 ▲건교부 국토계획국장·주택도시국장·수송정책실장·차관보◇ 崔鍾璨 기획예산처차관 행시 10회에 합격한 뒤 경제기획원 공정거래총괄과장,경제기획국장,경제정책국장을 거치며 기획통으로 명성을 날렸다.김대중(金大中)대통령 당선 후정책분과 전문위원으로 발탁돼 100대 과제 선정작업에 실무주역으로 참여했다.부인 임재영(林載英·46)씨와 2남. ▲49·강원 강릉 ▲경복고,서울대 무역학과,미 펜실베이니아대 경영대학원▲경제기획원 예산심의관◇ 金鎔采 국무총리 비서실장 63년 공화당 정책위원으로 정계에 입문한 정통 공화계로 자타가 공인하는‘JP맨’이다.국회의원과 장관,기초단체장까지 다양한 경력을 쌓았다.태권도 공인 8단 소유자로 선이 굵지만 다혈질이란 평도 있다. 부인 인옥희(印玉姬)씨와 3남1녀.취미는 서예와 바둑. ▲66·경기 포천 ▲조선대 경제학과 ▲4선의원 ▲정무1장관 ▲노원구청장◇ 安正男 국세청장 호남출신으로는 처음으로 국세행정의 총수에 오른 입지전적인 보스형.행정고시(10회)에 합격하기에 앞서 65년 9급,68년에는 7급 공채시험에 각각 합격했다.건장한 체구,과묵한 성격의 저돌적인 업무스타일로 ‘황소’라는 별명을 얻었다.부인 정해은(丁海銀·59)씨와 1남1녀. ▲57·전남 영암 ▲광주고 건국대 법학과▲광화문 세무서장▲광주지방 국세청장▲국세청 직세국장▲국세청 차장◇ 金昊植 관세청장 과장,국장,1급때 등 모두 3회에 걸쳐 청와대로 불려가 근무했을 정도로 조정업무에 탁월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온화하고 합리적인 성품으로 부하들의 신망이 높다.훤칠한 키에 지적인 외모로 ‘젠틀맨’이라는 별명을 갖고있다.부인 최원영(崔元榮.50)씨와 2남. ▲50·충남 논산 ▲서울대 금속공학과·무역학과 ▲경제기획원 대외경제국장◇ 吳金+占祿 병무청장 원만하고 합리적인 성품에다 판단력과 업무추진력을 갖췄다는 평.육사 생도시절 축구선수로 활약하는 등 만능 스포츠맨이다.국방부 기획관리실장으로국회 및 당정업무를 원활히 수행,높은 점수를 받았다.지난해 경희대 대학원에서 경영학박사 학위를 받았다.부인 박화자(朴和子·55)씨와 1남2녀. ▲56·전남 화순 ▲광주고 육사22기 ▲12사단장 ▲소장 예편(97년) ▲국방부인력차관보·기획관리실장◇ 李銀鍾 농촌진흥청장 소탈한 성격에 친화력이 있어 부하직원들의 인기가 높다.효자로도 소문나있다.작물의 병리연구에 해박한 기술관료.70년대 쌀자급을 달성한 녹색혁명을 주도했다.부인 김혜자(金惠子·58)씨와 2남. ▲58·경기 수원 ▲서울대 농생물학과,동경대 대학원(농학박사) ▲농진청농약연구소장 ▲농업과학기술원장◇ 金東根 산림청장 넓은 시야에 맡은 일을 뚝심있게 밀어붙이는 추진력이 뛰어나다.한·미 쇠고기 협상과 남북 고위급회담 등에 참여하며 국제감각을 인정받아왔다.지난해 6월 산림청 차장으로 승진한 뒤 1년도 안돼 차관급으로 고속승진했다.부인 김영애(金英愛·47)씨와 1남3녀. ▲53·경남 울산▲서울대 농학과▲주미대사관 농무관▲농림부 농업통계정보관 ▲농정국장◇ 韓埈皓 중소기업청장 자상하고 포용력있는 성품으로 따르는 부하가 많다.교통부에서 공직생활을시작했으나 옛 동력자원부에서 잔뼈가 굵은 자원통.동자부 공보관 시절 특유의 친화력과 순발력을 발휘,명대변인으로 꼽혔다.부인 민태희(閔泰姬·51)씨와 2남1녀. ▲54·경북 구미▲서울대 법대▲행시 10회▲동력자원부 자원개발국장▲통상산업부 자원정책실장◇ 吳剛鉉 특허청장 조용하지만 장관에게도 할 말은 하는 소신파.기획력과 판단력,추진력 등 고위공직자로서 갖춰야 할 덕목을 두루 갖췄다는 평이다.농림부에서 공직생활을 시작했으나 곧바로 상공부로 옮긴 뒤 요직을 고루 거쳤다.부인 윤정효(尹貞孝·49)씨와 1남2녀. ▲50·강원 양양 ▲고려대 법학과 ▲행시 9회 ▲대전 엑스포조직위 운영본부장 ▲상공부 공보관 ▲청와대 경제비서관 ▲산업자원부 무역정책실장
  • 패션쇼핑몰 메사 林光原사장 인터뷰

    “도매로 승부를 걸 계획입니다.메사도 처음에는 도매와 소매 비중을 5대 5로 잡았지만 지금은 7대 3으로 바꿨고 도매상인을 위한 멤버십카드,전용쇼핑시간,주차우선권 등 다양한 우대정책을 마련했습니다.” 내년 말 남대문에 문을 여는 패션쇼핑몰 ‘메사’ 임광원(林光原·57) 사장의 설명이다. 임사장은 지난 600년간 자생적으로 커온 남대문시장 상인들의 장점을 메사안에 녹여내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해 지난 4월1일 취임하자마자 1,200명남대문 상인에게 메사를 소개하는 편지를 보냈다. 그가 꼽는 남대문 상인의 장점은 세가지.정보수집,디자인,제조,판매까지 모두 해내는 실력과 제품 주문을 받은 뒤 길어도 3일안에 제품을 만들어 납품하는 순발력,제품을 만들고 성공여부를 판단해내는 승부사 기질이다.메사는쇼핑몰 성공을 위해 남대문 시장에서 영향력이 큰 거상유치에 힘을 쏟고 있다. 메사가 자랑하는 것은 1층에서 6층까지 논스톱으로 움직이는 길이 60m의 에스컬레이터.고객들을 윗층에서 아래층으로 내려보내면서 각 층마다 형성된에스컬레이터에 의한 분수효과를 만들어 낼 수 있다. 메사는 패밀리 브랜드 ‘메사’와 입점주 고유 브랜드를 함께 활성화시켜나갈 계획이다.‘메사-베베’ ‘메사-진’ 등이 그 예다.메사상표를 달 수있는 업체는 품질면에서 메사 이미지에 손상을 입히지 않아야 한다.이를 위해 메사는 자체적으로 100여개 하청업체를 선정해 두기까지 했다. “의류상가 발전을 위해서는 훌륭한 디자이너들이 많이 필요하다”는 것이임사장의 생각.메사는 2층 100개 매장을 디자이너들에게 파격적으로 분양하고 14층에는 창업을 앞둔 패션 지망생에게 기초부터 전시,종업원교육,마케팅 등을 가르치는 패션비즈니스칼리지를 운영할 계획이다. 전경하기자
  • ‘자동차 100년’한자리에/역사관에 국산·외국차 35종 전시

    ‘자동차 산업 100년의 역사를 한자리에서 만나세요’ 지구촌 자동차산업을 이끌어 온 역전의 용사들이 서울모터쇼 자동차역사관에 집결한다.국산차 20종과 외국차 15종 등 모두 35종이다. 가장 오래된 차는 1911년 제작된 포드 핫로드.소비자의 취향에 따라 만들어주는 세계 최초의 맞춤차다.뛰어난 순발력의 스포츠카로 국내에서는 주로 택시로 이용됐던 포드 디럭스세단(36년)과 일제시대 일본인들이 이용했지만 미제라는 이유로 국내수입이 금지됐던 시보레 마스터디럭스 타운세단(38년)도전시된다. 고 윤보선(尹潽善) 전 대통령의 공식 승용차이자 재벌총수들의 귀빈 접대용으로 쓰였던 캐딜락 플리트우드 67리무진(59년),국내 대기업사장들의 자가용으로 인기가 높았던 벤츠 280S(62년)등도 눈길을 끈다. 2인승 소형 스포츠카의 대명사인 피아트124,스포츠 스파이더(72년),48년부터 30년동안 1,900만대가 팔렸던 20세기 최고의 베스트셀러 폭스바겐 비틀1300(74년),90년 한·러 수교기념으로 들여온 국내 유일의 러시아차 자츠(88년)도 나온다. 국산차로는우리나라 1호차인 시발(始發·55년)이 맨 앞자리를 차지한다.최무성씨 삼형제가 미군 짚차에 철판을 두드려 만든 차체에 자체 제작한 엔진을 얹었다.우리나라 최초의 경차인 신진자동차의 퍼브리카(67년),삼륜 용달차로 용달 붐을 일으킨 기아산업의 T600(69년)도 나온다.70년대 고급차의 대명사였던 브라운과 아시아자동차에서 이탈리아 피아트자동차의 부품을 수입해 만든 피아트124(70년),신진자동차에서 도요타자동차와 제휴해 생산한 코로나(70년)도 시선을 끈다.국내 최초의 4륜구동 픽업트럭인 랜드크루저 픽업(68년),기아가 국민차 생산계획에 따라 만든 브리사Ⅰ(74년),국내 첫 고유모델로 7년동안 29만8,000대가 생산됐던 포니(75년)도 오랜만에 모습을 나타낸다.고급승용차로 인기가 높았고 나중에 로얄시리즈로 이어진 로얄1900(76년)도 추억의 기종.서울올림픽 공식 승용차였으며 우리나라 최초의 고급모델인스텔라(83년)도 향수를 자극한다./김태균 기자
  • 대학농구, 중앙 한양 꺾고 최종결승 진출

    김주성(205㎝)의 중앙대가 김태완(203㎝)의 한양대를 완파하고 최종 결승전에 올랐다. 중앙은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8일째(3일·잠실학생체) 승자 준결승전에서 한양을 86―64로 눌렀다.이로써 중앙은 패자 결승전을 통과한 팀과의 두차례 대결(6∼7일)에서 1승만 올리면 우승한다. 중앙은 김주성(18점 12리바운드 2슛블록)이 빼어난 순발력과 센스를 앞세워 힘이 좋은 한양 김태완(18점 6리바운드)과의 골밑싸움에서 우위를 확보하고 황진원(21점) 송여진 임재현(이상 13점) 등이 외곽슛을 거들어 초반부터 10점차 안팎으로 앞서간 끝에 완승했다.한양은 김승호(19점 3점슛 5개)등의 외곽포와 기동력을 발판으로 추격전을 벌였지만 리바운드와 조직력에서 뒤진데다 김태완이 종료 1분28초전 5반칙으로 물러나 패자전으로 밀려났다. 패자 준결승전에서는 고려가 성균관를 71―58로 이겼다.1회전에서 성균관에 당한 패배를 설욕한 고려는 4일 오후 1시 한양과 최종 결승전 진출을 다툰다. 오병남기자 obnbkt@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