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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연리뷰] 연극 ‘톡톡’

    [공연리뷰] 연극 ‘톡톡’

    치열한 경쟁 사회 속에 각종 압박에 시달리는 요즘 현대인들은 남에게 말 못할 마음의 병 하나쯤은 갖고 살아간다. 전 세계 인구의 93%가 적어도 하나의 강박증을 갖고 있다는 통계가 나올 정도다. 프랑스 심리 코미디 연극 ‘톡톡’의 무대 위 배우들은 그래서 거리감이 느껴지거나 세상과 유리된 것처럼 보이지 않는다. 극은 여섯 명의 강박증 환자들이 이 분야 치료의 최고 권위자 스텐 박사의 진료 대기실에 모여들면서 시작된다. 하지만 이들이 애타게 기다리는 스텐 박사는 비행기 문제로 공항에 발이 묶여 병원에 도착하지 못한다. 박사의 도착 시간이 늦어지자 기다림에 지친 환자들은 하나둘 자신의 병에 대해 이야기하기 시작한다. 자신도 모르게 가슴 속에 담아 둔 욕이 수시로 터져 나오는 투렛증후군을 앓고 있는 프레드, 뭐든지 숫자로 계산해야 직성이 풀리는 계산벽을 가진 벵상, 눈에 보이지 않는 작은 먼지도 참지 못하는 질병공포증후군을 앓고 있는 블랑슈, 늘 무언가를 놓치고 왔다는 불안감 때문에 여러 번 확인해야 직성이 풀리는 확인 강박증을 지닌 마리, 같은 말을 반복하는 동어반복증을 지닌 릴리, 바닥의 선을 좀처럼 밟지 못하고 대칭에 집착하는 밥. 각자 마음의 감옥 속에서 고통스러워하는 사람들이다. 하지만 극은 감옥을 탈출하려고 애쓰는 사람들의 몸부림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 나간다. 처음에 다른 이들과의 소통에 서툴고 의기소침해 있던 사람들은 박사를 기다리는 동안 함께 게임도 하고 자신의 고민을 털어놓으면서 점차 가까워진다. 결국 이들은 서로의 병을 치료하도록 도와주기로 뜻을 모은다. 본의 아니게 자발적으로 집단 치료를 하게 된 것. 6명의 사람은 각자에게 주어진 3분 동안 자신의 불안감을 참도록 노력한다. 프레드는 아이들용 동화책을 읽으면서 욕을 참고 블랑슈는 다른 사람의 손길이 닿아도 화장실에 손을 닦으러 가지 않고 밥은 바닥의 선을 밟고 목적지까지 가는 식이다. 각자 자신의 병이 불치병이라고 믿고 좌절했던 이들이 희망의 실마리를 찾아 나오는 과정은 상당히 흥미롭게 그려진다. 어느 순간 관객들도 손에 땀을 쥐고 그들의 도전을 응원하게 된다. 프랑스의 유명 작가 겸 배우이자 TV쇼 진행자인 로랑 바피가 집필한 작품으로 2005년 파리 초연 이후 10년간 유럽에서 공연되며 대중성과 작품성을 인정받았다. 이번이 아시아 초연이지만 한국 관객들에게 거부감 없이 다가오는 맛깔나는 대본과 배우들의 찰떡 호흡은 쉴 틈 없이 웃음을 안겨 준다. 초반 게임을 하는 장면에서 전개가 늘어지는 것을 제외하고는 전반적으로 순발력과 재치가 돋보인다. 정신없이 웃다 보면 어느새 나와 그들의 문제도 이겨 낼 수 있다는 희망의 끈을 발견하게 된다. ‘웃음의 대학’, ‘너와 함께라면’, ‘키사라기 미키짱’ 등 코미디 연극을 선보였던 이해제가 연출했다. 내년 1월 30일까지, 서울 종로구 대학로 TOM 2관. (02)766-6007.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2016 공직열전] 산업진흥·규제완화 선도… ‘수출 한국’ 조타수役

    [2016 공직열전] 산업진흥·규제완화 선도… ‘수출 한국’ 조타수役

    실물경제를 이끄는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 산하에는 수출을 비롯해 조선, 자동차 등 산업계 전반을 다루는 부서(4실 11관)들이 포진해 있다. 이들의 업무는 산업 진흥과 규제 완화에 주로 초점이 맞춰져 있다. 그렇다 보니 환경부와 고용노동부 등 다른 부처와 정책 조율을 하는 과정에서 지나치게 업계의 이익을 대변한다는 오해를 받기도 한다. 한마디로 정부 내에서 ‘아군’인 듯하면서도 ‘적군의 길라잡이’ 같은 역할을 하는 셈이다. 급변하는 대외무역 정세와 정보를 우리 수출기업들에 적절하게 알려주면서 ‘수출 한국호’가 안전하게 항해하도록 하는 조타수 역할을 하기도 한다. 부처 내 집안 살림과 국회 등 대외 업무를 맡고 있는 윤갑석(53·행시 32회) 기획조정실 정책기획관은 본부 경력이 짧지만 친화력과 순발력이 뛰어나다는 평을 받는다. 속정이 깊어 직원들을 편하게 해 준다. 산업기술정책과장 시절에는 사회적 약자를 위한 기술 개발이 필요하다며 ‘복지연계형 연구개발(R&D)’을 최초로 도입해 주목받았다. 군 출신인 정길현(60) 비상안전기획관은 딱딱한 군인 이미지와는 거리가 멀다. 최근 을지훈련에서 가장 창의적인 대책을 준비해 호평을 받았다. 수출입을 관장하는 무역투자실의 주무국장인 박진규(51·34회) 무역정책관은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통한다. 복잡한 문제의 핵심을 잘 꿰뚫어 본다는 평을 듣는다. 기획재정담당관을 3년이나 지낼 정도로 살림 수완이 좋다. 한 동료 공무원은 “깔끔하고 정중한 데 비해 후배들에 대한 리더십은 상대적으로 약한 것 같다”고 평했다. 외국인 투자유치를 총괄하는 박성택(48·39회) 투자정책관은 상황 분석이 빠르고 업무 능력이 좋아 행시 동기 가운데 가장 빨리 국장 타이틀을 달았다. 함께 근무했던 과장급 공무원은 “두뇌 회전이 빠르고 사교성도 좋아 상사들이 좋아하는 스타일”이라고 말했다. 장관비서관 출신으로 연설문도 잘 쓴다. 자유무역협정(FTA)의 국내 홍보를 지휘하는 이호동(53·35회) 통상국내대책관은 기획재정부 출신으로 재정 전문가다. 중소기업들이 한·중 FTA의 혜택을 잘 활용할 수 있도록 애썼다는 평가를 받는다. 통찰력이 좋고 온화하지만 고집이 있는 편이다. 내년에 기재부로 복귀한다. 우리나라 산업정책을 그리는 ‘브레인들의 집합소’이자 역대 산업부 장차관을 가장 많이 배출했던 산업정책실의 산업정책관은 원동진(52·32회) 국장이다. ‘살아 있는 부처’, ‘원대인(大人)’, ‘동진이형’이란 별칭이 붙을 정도로 싫은 소리를 안 하는 스타일이다. 사람이 좋다 보니 따르는 후배가 많다. 한 동료 공무원은 “큰 그림을 잘 그리는 반면 꼼꼼함은 다소 떨어진다”고 말했다. 철강, 소재, 섬유 관련 업계를 맡고 있는 유정열(51) 소재부품산업정책관은 공학 박사로 특채 출신이다. 복잡한 문제를 간단명료하게 정리하기로 유명하다. 로봇산업팀장과 소프트웨어정책과장을 지내며 전문성을 보여 줬다. 최근 철강 구조조정에서도 기획조정 역할을 했다. 조선과 함께 전기차, 사물인터넷(IoT), 로봇 등 신성장 엔진을 꾸려 가는 김정환(50·33회) 시스템산업정책관은 만 23세에 공직에 입문한 수재형 인재다. 소통 능력과 추진력으로 조직 내 신망이 두텁다. 한 고참급 공무원은 “(김 국장은) 아이디어가 많아 주형환 장관이 의지하는 국장 중에 한 명인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코리아 세일 페스타’와 ‘기업활력제고특별법’의 실무를 총괄한 정대진(48·37회) 창의산업정책관은 갈등 상황에서 의견을 조율하는 데 강점이 있다. 자기 의견을 강하게 주장하지 않지만 업무 흐름을 잘 파악한다. 사람 사귀는 폭이 좀 좁다는 의견도 있다. 박기영(52·34회) 지역경제정책관은 정책 흐름을 잘 알고 큰 그림을 그리는 데 강하다. 사교력도 좋아 선후배 간 가교 역할을 잘한다는 평을 듣는다. 반면 디테일(세부적인 내용)에는 다소 약하다는 얘기도 있다. R&D 정책을 관장하는 김영삼(53·33회) 산업기술정책관은 중국 상하이와 베이징 상무관을 지낸 ‘중국통’이다. 지난달까지 시스템산업정책관으로 있으면서 조선업 경쟁력 강화 방안을 마련했다. 산업부의 축구부 회장을 맡을 정도로 외향적이고 후배들과 허물없이 지낸다. 장관 직속의 이상진(55·32회) 대변인은 통상협력국장을 지내면서 영어로 된 지역경제 관련 전문서적 ‘유나이티드 이스트 아시아’를 직접 펴냈을 만큼 영어에 능통하다. 정보통신부 출신으로 정보기술(IT)과 국제협력 등 분야에서 오랫동안 근무해 시야가 넓다. 외부의 비판 등에도 흔들리지 않고 그대로 밀고 나가는 추진력이 강점이다. 한 후배 공무원은 “매사에 적극적인 솔선수범형 선배”라고 평했다. 박태성(54·35회) 감사관은 추진력과 판단력이 빨라 ‘청탁금지법’ 업무 처리에 적임자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붙임성이 좋고 직원들을 잘 챙겨 줘 인기가 좋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탁재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다단계 전도사 “애드리브로 10분 연기”

    탁재훈,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다단계 전도사 “애드리브로 10분 연기”

    가수 탁재훈이 tvN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에 다단계 전도사로 깜짝 출연한다. tvN은 7일 밤 11시 방송되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3회에 탁재훈이 카메오로 출연해 현실보다 더 현실적인 다단계 전도사를 선보일 예정이라고 밝혔다.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15’ 제작진은 “탁재훈이 탁월한 순발력으로 2분짜리 대사를 애드리브만으로 10분 동안 연기해 놀라움을 줬다”고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영애(김현숙 분)와 동혁(조동혁 분)의 과거도 공개된다. 그 동안 조동혁은 영애에게 “영애씨 나 몰라요?”라는 대사를 날리며 시청자들의 궁금증을 키워온 바 있다. 제작진에 따르면 3회에서는 예상치 못한 장소에서 영애와 마주친 동혁이 둘 사이에 숨겨진과거를 털어놓을 예정. 그저 남인줄만 알았던 이들의 관계가 비밀이 풀린 이후 어떤 식으로 전개될 지 궁금증을 더하고 있다. ‘막돼먹은 영애씨’는 대한민국 대표 노처녀 영애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직장인들의 애환과 30대 여성들의 삶을 그린 드라마로 2007년 4월부터 10년째 방송 중이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공직관·사명감·진정성 삼박자 갖춰라

    공직관·사명감·진정성 삼박자 갖춰라

    올 국가직 7급 공개경쟁채용 마지막 관문인 면접시험이 오는 10~12일 사흘간 경기 고양시 킨텍스 제2전시장에서 실시된다. 앞서 인사혁신처는 지난달 6일 이번 면접시험을 치르게 될 필기시험 합격자 1102명을 확정, 발표했다. 최종 선발 예정 인원인 870명의 1.27배 정도다. 경쟁률은 예년에 비해 다소 낮아졌다. 서울신문은 2일 지난해 국가직 7급 공채에 최종 합격한 주무관들과 공무원시험학원 공단기의 도움을 받아 면접시험 대비 마무리 전략을 알아봤다. 응시생은 시험 당일 오전 8시 30분부터 일정을 시작한다. 가장 먼저 해야 하는 것이 면접시험 평정표와 자기기술서 작성이다. 수험생 입장에서는 자기기술서 작성 시간이 짧게 느껴지기 때문에 평소 자신의 생각을 주어진 시간에 간결하고 보기 쉽게 정리하는 연습이 필요하다. 지난해 국가직 7급 일반행정직에 최종 합격해 현재 미래창조과학부 부산전파관리소에서 근무하는 최종민(41) 주무관은 “꾸밈없이 솔직하게 자신이 공직에 적합한 투명성, 개방성 등을 지녔다는 것을 표현하는 게 중요하다”고 조언했다. 문화체육관광부 산하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근무 중인 이상은(24·여) 주무관 역시 “사전에 미리 자신의 경험에서 핵심 포인트를 머릿속에 정리해 둬야 현장에서 당황하지 않을 수 있다”며 “쓸데없는 내용까지 구구절절 쓰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전했다. 집단토의는 50분, 역량면접은 70분간 진행된다. 집단토의는 응시생 7~9명이 한 조를 이뤄 사전에 제시된 주제에 대해 토론하는 방식이다. 주제 검토에는 7~10분이 주어진다. 지난해에는 ‘공공성 제고를 위해 중요한 공직가치는 무엇인가’, ‘현대 사회의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21세기에 새롭게 강조되거나 기존 가치 중 더욱 강조해야 할 덕목은 무엇인가’, ‘태극기, 무궁화 등 국가상징을 활용한 애국심 향상 방안은 무엇인가’ 등이 주제로 제시됐다. 비교적 예상이 가능했던 주제였다는 게 수험생들의 반응이었다. 응시생들이 자유롭게 의견을 개진하며 토의가 진행된다. 감독관은 토의 과정을 지켜보며 방향을 제안하기도 한다. 집단토의에서 응시생이 무엇보다 어필해야 하는 부분은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는 태도와 소외되는 토론자 없이 토의를 완성도 있게 이끌어 나가는 능력 등이다. 또 공직가치나 헌법 등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있는지 보여 줄 수 있다. 이 주무관은 “면접장에 착석 후 3분 정도씩 본인 소개와 주제와 관련한 주장을 발표한 뒤 토의가 진행됐다”며 “대부분 응시생이 중복되는 말을 하게 되는데, 얼마나 구체적으로 얘기를 풀어내는지와 실현 가능성을 제시하는 게 중요한 것 같다”고 조언했다. 점심 식사 후 진행되는 역량면접은 개인발표문 작성 30분, 발표 15분, 질의응답 25분 순으로 실시된다. 지난해 일반행정직 개인발표 주제는 ‘조선시대와 현재의 인재등용 정책과 시사점’이었다. 응시생에게 다소 생소한 주제였다. 최 주무관은 “시대의 변화에 따라 정책도 하향식(톱다운)에서 상향식(보텀업)으로, 제너럴리스트 위주에서 스페셜리스트 중심으로 바뀐다고 응답했다”고 말했다. 이 주무관은 “접해 보지 못한 주제인 경우 당황하기 쉽기 때문에 발표문을 미흡하게 작성할 수도 있다”며 “발표를 할 때라도 정신을 집중해서 핵심을 전달해야 한다”고 말했다. 개인 발표를 들은 후 면접관은 응시생에게 재차 내용의 범위를 좁혀 질문한다. 순발력 있게 질문의 핵심을 파악해 구체적으로 답을 풀어나가야 한다. 지난해 일반농업직 최종 합격자는 역량면접에서 ‘한글의 우수성에 대한 국민인식 제고 및 한글사용 활성화 방안 전략’, ‘소수에게 혜택이 집중되지만 전체 효용이 큰 정책과 다수에게 혜택이 돌아가지만 전체 효용이 작은 정책이 있다면 어느 쪽을 택할 것인가’, ‘롤모델로 삼고 있는 공직자’, ‘업무에서 다른 사람이나 부서의 협력을 받으려면 어떻게 하는 게 좋다고 생각하는가’, ‘이 직렬로 지원한 이유가 무엇인가’ 등의 질문을 받았다. 직렬 구분 없이 항상 등장하는 것은 ‘마지막으로 자신을 어필해 봐라’, ‘마지막으로 하고 싶은 말은’ 등이다. 차근욱 공단기 강사는 “면접의 핵심은 공무원이 되고자 하는 진정성을 표현하는 것”이라며 “최근 공무원시험을 준비하는 수험생이 증가하면서 공직자로서 사명감이 더 중요한 평가요소로 자리잡았다”고 조언했다. 면접을 준비할 때 가장 먼저 스스로에게 ‘왜 공무원이 되고 싶은가’, ‘대한민국과 국민을 위해 어떤 일을 할 것인가’, ‘어떤 자세로 공직에 임할 것인가’ 등을 자문해 보는 과정이 꼭 필요하다는 얘기다. 차 강사는 명확한 공직관 없이 중언부언한다든지, 미사여구를 곁들여 자신을 미화하려는 등의 태도는 면접관에게 좋은 인상을 줄 수 없다고 강조했다. 특히 올해는 국가직무능력표준(NCS) 면접 방식이 새롭게 도입됐다는 점을 염두에 둬야 한다. 차 강사는 “경험과 상황을 나눠 물어보고, 그와 관련해 다양한 후속 질문으로 파고들어 응시생의 가치관과 대응력을 집중적으로 판단하게 된다”며 “공직관이나 사명감이 분명하게 정리돼 있지 않다면, 공무원으로서 적격성을 의심받을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면접 대비는 자신이 말하고자 하는 바를 1·2·3단계 정도로 핵심을 간단히 추려 전달하는 연습 위주로 이뤄져야 한다.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 “영어면접 무서워요” “스펙을 묻지마세요”

    구직자들이 가장 두려워하는 면접 형태는 영어면접인 것으로 나타났다. 면접에서 가장 두려운 질문은 ‘스펙’에 대한 것이었다. ●“영어말하기 시험으로 면접 준비” 28일 YBM 한국TOEIC위원회가 자사 블로그 방문자 3189명을 대상으로 지난 27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 응답자 중 47.7%가 영어면접이 가장 부담스럽다고 답했다. 이어 토론면접(15.5%), 합숙면접(14.2%), 프레젠테이션(PT)면접(12.4%), 임원면접(9.9%) 순으로 응답했다. 응답자들은 영어면접 준비를 어떻게 하는지에 대해 토익스피킹 등 ‘영어 말하기 시험 준비’(49.7%)를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취업관련 카페’(35.8%), ‘인터넷 강의를 통한 독학’(34.6%), ‘영어면접 스터디’(24.9%), ‘영어면접 관련 서적’(21.6%)이라고 했다. ●“스터디·인사담당자 인터뷰 도움 돼” 면접에서 가장 두려운 질문(복수 응답)에는 ‘스펙 관련 질문’이 43.7%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는 ‘지원 동기’(23.3%), ‘회사 관련’(22.9%)이었다. ‘사적인 질문’은 20.9%에 그쳤다. 면접장에서 가장 피하고 싶은 경쟁자는 ‘스펙이 좋은 지원자’가 25.8%로 가장 많았다. ‘외국어를 한국말처럼 구사하는 지원자’가 25.5%로 뒤를 이었다. ‘어떤 질문에도 당황하지 않고 순발력 있게 대답하는 지원자’는 23.4%, ‘인턴, 서포터스 등 경험이 많은 지원자’는 20.9%였다. 면접준비에 가장 도움이 되는 방법으로는 면접 스터디(24.3%), 입사 희망기업 인사 담당자의 인터뷰(22.2%), 담당자를 직접 만날 수 있는 취업 박람회(21.9%) 등이 비슷한 비중으로 골고루 나왔다. 김기중 기자 gjkim@seoul.co.kr
  • 태진아 박경림, ‘캐리어’ 카메오 출격 ‘샛노란 정장입고..’ [공식입장]

    태진아 박경림, ‘캐리어’ 카메오 출격 ‘샛노란 정장입고..’ [공식입장]

    태진아 박경림이 카메오로 출격한다. 태진아와 박경림이 MBC 월화특별기획 ‘캐리어를 끄는 여자’(극본 권음미 연출 강대선·이재진)에 카메오로 출격한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에 태진아, 박경림이 떴다. 두 사람은 오는 24일 방송되는 9회에 깜짝 등장해 최지우, 주진모와 호흡을 맞출 예정. 특별 출연에 걸맞은 특별한 캐릭터로 극의 재미를 더하게 된다. 먼저 태진아는 극중에서도 가수 태진아로 등장해, 차금주(최지우 분)와 긴밀한 상담을 나누게 된다. 공개된 사진 속 태진아는 머리부터 발끝까지 TV 속 가수 태진아를 그대로를 재현한 모습. 트레이드마크인 샛노란 정장을 입은 채 등장, 특유의 털털한 웃음으로 유쾌함을 전하고 있다. 특히 태진아는 최지우와 자신의 히트곡인 ‘동반자’를 부를 것으로 알려져 더욱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날 두 사람의 주거니 받거니 구성진 노래는 촬영장에 울려 퍼지며, 한순간에 흥을 돋았다는 후문. 두 사람의 척척 맞는 호흡에 힘입어 짧은 시간 만에 OK컷을 완성해냈다고 한다. 박경림은 극중 톱스타 유태오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하는 망상녀로 등장, 특급 존재감을 빛내게 된다. 그녀가 만난 사람이 파파라치 언론사 ‘K-fact’의 대표 함복거(주진모 분)인 만큼, 어떤 활약을 펼칠지 궁금증을 모으고 있다. 이날 박경림은 특유의 순발력과 재치를 살려 능청스러운 연기를 선보였다. 촬영이 진행될수록 점점 망상녀 역할에 심취하는 모습이 단연 압권이었다고. 진지한 표정으로 망상을 펼치는 박경림의 모습에 주진모를 비롯한 현장 스태프들 모두가 웃음을 참지 못했다는 후문이다. ‘캐리어를 끄는 여자’ 제작진은 “태진아, 박경림 씨가 기대 이상으로 재미있는 장면을 만들어 주셨다. 짧은 장면이지만 즉석에서 애드리브를 제안하는 등 유쾌하고 적극적인 모습으로 촬영에 임해주셨다. 극의 분위기를 한껏 살려줄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이들이 깜짝 출연하는 순간을 기대해달라”고 전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단독] ‘공격’ 산둥성 어선 추적… “국내 재판땐 살인미수죄”

    [단독] ‘공격’ 산둥성 어선 추적… “국내 재판땐 살인미수죄”

    불법 조업을 단속하던 우리 해경 고속단정을 고의로 들이받아 전복시키고 달아난 어선은 중국 산둥성 룽청시에 선적을 두고 활동하는 어선으로 밝혀졌다. 해경 관계자는 10일 중국 측으로부터 사고 선박을 특정했다는 통보를 받았다”고 말했다. 해경은 이날 “만약 해당 중국 선원들이 국내에서 재판을 받게 되면 살인미수죄를 적용받을 수 있다”고 밝혔다. 해경은 지난 7일 인천 옹진군 소청도 해상에서 경비함(3005함) 고속단정(4.5t급)을 들이받고 달아난 중국 어선의 선명을 확인하고 중국 해경국을 통해 수배 조치를 했다. 해당 중국 어선의 이름은 ‘노영어 ○○○호’이며 100t급 철선으로 추정됐다. 선체에 적힌 선명이 페인트에 가려 뚜렷하지 않았지만 해경은 단속 과정에서 촬영한 사진과 영상의 화질을 개선해 배 이름을 확인했다. ‘노영어’는 중국 산둥성 룽청시를 기반으로 활동하는 어선들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선명이다. 따라서 가짜 번호를 쓰지 않은 무허가 어선만 아니면 확인이 가능하다. 해경 관계자는 “서해5도와 북방한계선(NLL)을 무대로 활동하는 중국 어선 중에는 무허가 어선이 많고 서해 배타적경제수역(EEZ)에서 조업하는 어선은 허가가 난 경우가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7일 오후 3시 8분쯤 고속단정 전복 사고가 발생한 소청도 남서방 76㎞ 해상은 EEZ에 속한다. 하지만 중국 당국이 사고를 낸 선박을 확인해 줬더라도 어느 선까지 수사에 협조해 줄지는 미지수다. 익명을 요구한 해경 관계자는 “그동안 자국 선원들의 불법 조업에 미온적으로 대처해 온 중국 당국의 태도로 미뤄 주범의 신병만 우리나라에 인도하거나 아니면 이마저도 기피하고 자국에서 처벌하겠다고 나설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중국 정부는 이번 해경 고속단정 전복 사태에서도 우리 정부에 “이성적 처리”를 요청했고, 이번 사건으로 양국의 관계가 악화되길 바라지 않는다고 해 ‘살인미수죄’ 적용 등은 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사건과 관련, 지방해양경비안전본부를 총괄 지휘하는 해양경비안전본부와 국민안전처 간 엇박자로 순발력 있는 상황 대처가 어렵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해경’이 2014년 세월호 참사 이후 국민안전처 산하 ‘해양경비안전본부’로 흡수 통합되면서 조직은 비대해졌지만 사실상 유기적인 업무 협조가 이뤄지지 않는다는 것이다. 하나의 조직으로 합쳐진 지 2년째에도 사고 현장을 지휘하는 해경과 소방이 국민안전처라는 하나의 조직으로 융합되어서 작동하는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안전처는 11일 정부서울청사 합동브리핑실에서 이춘재 해양경비안전조정관 주재로 중국 어선 단속 강화대책 브리핑을 실시한다. 한편 최완현 해양수산부 어업자원정책관은 “문제의 어선들은 양국 어느 곳의 허가도 받지 않아 ‘해적선’이나 다름없다”며 “한·중 어업공동위원회 개최를 위한 3차 준비회담이 열리면 이번 사건에 대해 중국 측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재발방지 대책 등을 촉구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인천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서울 최훈진 기자 choigiza@seoul.co.kr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에어쇼 아닙니다’ 아찔한 항공기 착륙

    ‘에어쇼 아닙니다’ 아찔한 항공기 착륙

    체코 프라하 바츨라프 하벨 국제공항에 포착된 아찔한 항공기 착륙 장면을 영국 메트로가 8일 소개했다. 영상에는 보잉 737-430 기종의 항공기가 착륙 시도 중 강한 바람 탓에 동체가 불안하게 흔들리면서 재이륙 하는 모습이 담겨 있다. 궂은 날씨였음에도 해당 항공기는 조종사의 노련하고 순발력 있는 대처 덕분에 다행히 대형 사고를 피할 수 있었다. 지난 4일 동영상 플랫폼 유튜브를 통해 공개된 해당 영상은 현재 조회수 250만을 훌쩍 넘기며 큰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 영상=Radko Našinec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탈의실 키스’ 시청률 15.7% 치솟아 “숨멎 1분”

    질투의 화신 조정석 공효진 ‘탈의실 키스’ 시청률 15.7% 치솟아 “숨멎 1분”

    ‘질투의 화신’ 공효진과 조정석의 키스신이 시청률 ‘최고의 1분’을 장식했다. 6일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질투의 화신’에서는 이화신(조정석 분) 덕분에 경력직 아나운서 카메라 테스트장에 무사히 도착한 표나리(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나리는 화신으로부터 발음과 순발력에 대한 조언을 듣고 시험에 임했다. 결국 그는 높은 점수를 받으며 아나운서 시험에 통과했다. 그러나 나리는 자신 때문에 헬기의 경로를 임의 변경한 화신이 징계를 받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혼란에 빠졌다. 화신을 찾아 헤매던 나리는 병원에 가는 화신을 만났고, 두 사람은 함께 병원에 갔다. 이후 미안함과 고마움에 혼란스러워하던 나리는 탈의실에 있는 화신을 찾아갔고 결국 그와 뜨거운 키스를 나눴다. 이날 ‘질투의 화신’ 14회는 닐슨코리아 기준 전국 기준 12.6%, 서울수도권 13.9%를 기록하며 수목드라마 1위를 차지했다. 특히 조정석 공효진 키스 장면에서는 15.7%까지 치고 올라가 순간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한편 ‘질투의 화신’은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내귀에캔디’ 장근석 ‘요섹남’ 등극...육포라면, 소고기 숙주 볶음 등 ‘척척’

    ‘내귀에캔디’ 장근석 ‘요섹남’ 등극...육포라면, 소고기 숙주 볶음 등 ‘척척’

    ‘내귀에캔디’ 장근석이 화려한 요리 솜씨를 뽐냈다. 지난 6일 방송된 tvN 예능 프로그램 ‘내귀에캔디’에서는 장근석이 자신만의 레시피를 캔디 ‘아프로디테 하태핫해’에게 알려주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캔디는 “내가 재료를 사 왔거든? 난 요리를 정말 못하는데 알려주면 하라는 대로 한 번 해볼게”라고 말했고 장근석은 “그럼 내가 참교육을 실천해줄게. 집밥 장선생!”이라며 육포 라면 레시피를 알려줬다. 레시피에 따르면 평소보다 물을 여유롭게 넣은 후 물이 끓으면 얇게 썬 무와 다진 마늘을 함께 넣는다. 이후 라면 스프를 넣고 육포와 면을 넣으면 완성이다. 이후 장근석은 자신을 위한 ‘소고기 숙주 볶음’도 만들었다. 고기, 파, 숙주 등 재료를 무심한 듯 툭툭 넣는 장근석의 모습은 요리를 여러 번 해본 데서 나온 자연스러움이었다. 이날 방송을 본 네티즌들은 “진짜 맛있을까? 나도 내일 해 먹어봐야지”, “운동도 잘 해, 순발력도 있고, 요리까지 잘하네”, “라면 끓일 때 나도 육포 넣어봐야지” 등 댓글들을 달았다. 한편, tvN 예능 프로그램 ‘내귀에캔디’는 매주 목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임효진 인턴기자 3a5a7a6a@seoul.co.kr
  • 수애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스튜어디스 변신 ‘유니폼도 잘 어울릴까?’

    수애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스튜어디스 변신 ‘유니폼도 잘 어울릴까?’

    수애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컴백 소식이 화제다. 5일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측은 여자 주인공 홍나리 역에 배우 수애가 캐스팅 확정됐음을 밝혔다. 이어 ‘우리 집에 사는 남자’ 제작사 콘텐츠 케이 측은 수애에 대해서 “수애의 색다른 매력을 발견할 기회가 될 것이다”라고 전하면서 “허술미 가득한 매력녀 수애를 만나볼 수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해 드라마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특히 배우 수애가 맡은 캐릭터 홍나리는 뛰어난 순발력을 자랑하는 스튜어디스로 기내에서는 누구보다 프로다운 모습으로 당당한 모습을 보이지만 퇴근 후에는 허술미 가득한 러블리한 인물로 알려졌다. 한편 수애가 출연할 KBS2 새 월화드라마 ‘우리 집에 사는 남자’는 KBS2 월화드라마 ‘구르미 그린 달빛’ 후속으로 오는 10월에 방송될 예정이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혁신경영 기업 특집] 도로교통공단 고령자 안전교육, 복지관·면허시험장까지 확대

    [혁신경영 기업 특집] 도로교통공단 고령자 안전교육, 복지관·면허시험장까지 확대

    고령운전자 교통사고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1~2015년 전체 교통사고 건수는 연평균 1.1%가 늘었지만 고령운전자 사고는 14.1%나 늘어났다. 고령운전자의 교통사고 예방 대책이 시급하다. 도로교통공단은 비고령운전자가 고령운전자의 운전행동 특성을 이해하도록 하고, 고령운전자를 배려하는 운전 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특별교통안전교육과 사회교육을 꾸준히 추진하고 있다. 이보다 더 효과적인 대책은 고령운전자에게 자신의 인지적, 신체적, 기능적 연령을 정확히 알 수 있는 기회와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는 것이다. 나이가 들수록 신체기능이 저하돼 민첩성, 순발력이 떨어지지만 이를 객관적으로 인식할 수 있는 기회는 부족하다. 이를 보완하는 것이 고령운전자 안전교육이다. 안전교육은 2014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해 그해에는 전년도보다 1000여명 많은 1663명이 동참하고, 2015년엔 2740명이 교육을 받았다. 그러나 이는 65세 이상 고령운전자의 0.2% 수준으로 매우 저조하다. 이에 도로교통공단은 찾아가는 버스, 복지관 방문 등을 통해 교육 활성화에 노력하고 있다. 올해는 접근성이 높은 면허시험장 6곳(서울 도봉·남부, 대구, 경기 의정부, 충남 예산, 전남 광양)에 교육장을 증설하고 있다. 아울러 도로교통공단은 고령운전자의 개인별 맞춤형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인지기능검사도구를 개발하고 활용한다. 2014년 인지기능검사도구 개발에 착수해 2015년 표준화 사업까지 완료했다. 올해부터는 도로교통공단 13개 시·도 지부에서 검사를 진행한다. 인지기능검사를 통해 도출된 결과를 바탕으로 사고 가능성이 높은 운전 태도에 대해 맞춤형 개선책을 제시해 운전행동의 변화를 추구하고 있다. 고령운전자 교육은 만 65세 이상 운전자가 참여할 수 있다. 이수한 뒤에는 보험료 5%(2년간) 할인 혜택을 받는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런닝맨’ 김세정, 하재숙도 당황시킨 ‘반전 괴력소녀’

    ‘런닝맨’ 김세정, 하재숙도 당황시킨 ‘반전 괴력소녀’

    ‘런닝맨’ 김세정이 ‘괴력소녀’로 분했다. 21일 방송된 SBS ‘런닝맨’에선 런닝우먼 특집으로 김세정 하재숙 안문숙 노사연 이미주가 출연했다. 최후의 미션인 이름표 뜯기 레이스가 시작된 가운데 김세정이 하재숙의 타깃이 됐다. 기습공격을 당해 이름표를 빼앗길 위기에 처한 것. 다행히 남다른 순발력으로 하재숙의 손길을 피한 김세정은 나아가 초인적인 괴력으로 공격을 막았다. 하재숙도 놀란 힘. 그러나 레이스 후반 김세정은 하재숙과 안문숙, 송지효의 연합공격에 밀려 이름표를 내줬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오혜리·이대훈 승리로 이끈 비결은? 이전과 다른 ‘특별한’ 훈련

    오혜리·이대훈 승리로 이끈 비결은? 이전과 다른 ‘특별한’ 훈련

    오혜리(28·춘천시청)의 금메달과 이대훈(24·한국가스공사)의 동메달을 이끌어 낸 힘은 평소 국가대표팀이 기피해온 ‘근력운동’을 한 데에서 왔다.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에 출전한 태권도 대표팀은 올해 1월부터 8주간 웨이트트레이닝 등으로 근파워를 강화하는 훈련만 했다. 8주 내내 발차기는 한 번도 하지 않았다. 박종만 태권도 대표팀 총감독은 “당시 많은 태권도인이 ‘미친 것 아니냐’며 우려했다”고 털어놓았다. 태권도 선수들은 근육이 두꺼워지면 유연성과 순발력이 떨어진다면서 근력 강화 운동을 기피해 왔다. 하지만 대표팀의 훈련 프로그램을 마련한 한국스포츠개발원 연구원 김언호 박사의 생각은 달랐다. 얼굴에 발이 스치기만 해도 득점이 인정되는 데다 전자호구시스템에 헤드기어가 처음 도입돼 변수가 생긴 이번 대회에서는 쉴 새 없이, 그리고 더욱 빠르게 공격할 필요가 생겼다. 같은 체력이라도 효율적으로 쓰고, 가용범위를 넓히는 것이 더욱 중요해졌다. 스포츠생리학을 전공한 김 박사는 “태권도는 힘 있게 빨리 차기가 생명이라고 생각한다”면서 “선수들이 발차기를 더 빨리하려면 근력이 필요하다. 발차기를 1만 번, 10만 번 연습할 필요가 없다. 근육을 만들어놓고 100번만 하면 된다”고 말한다. 그는 대표팀 코치진에게 생각의 전환을 요구했고 코치진도 이를 받아들였다. 김 박사의 훈련 프로그램은 근육의 파워와 스피드를 함께 끌어올리는 근파워 강화에 초점을 맞췄다. 여러 점프 동작을 반복하면서 하체 근육을 발달시키는 ‘플라이오메트릭’ 등으로 좌우 밸런스를 갖추도록 하는 데에도 신경 썼다. 매일 1시간 반가량의 근력 강화훈련은 태권도 기술 훈련을 시작하고도 7월 말 브라질로 출국하기 전까지 계속했다. 김 박사는 “처음에 대표 선수들을 만나보니 그동안 웨이트 트레이닝을 거의 안 한 선수도 있더라”고 전했다. 대표적인 것이 이대훈과 오혜리다. 이번 대회 남자 68㎏급에서 화끈한 공격력으로 태권도 경기의 묘미를 선사하며 동메달을 딴 이대훈은 이전까지는 근력 운동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아 턱걸이를 한 개도 못했다. 하지만 지금은 10개씩 6세트를 해낼 정도로 전체적으로 근력이 좋아졌다. 그러다 보니 자신감도 늘었다. 20일(한국시간) 여자 67㎏급에서 금메달을 딴 오혜리도 근력 강화훈련의 효과를 톡톡히 봤다. 스물여덟 살의 오혜리는 8강전을 치른 뒤 약 45분 만에 준결승전을 뛰었다. 준결승과 결승, 두 경기는 모두 한 점 차의 힘겨운 승부였지만 끝까지 체력적으로 전혀 밀리지 않는 모습이었다. 오혜리는 금메달을 딴 뒤 “부족한 게 뭔지 알고 준비한 것이 웨이트트레이닝이었다. 기초를 많이 잡아줬고 선수 개개인에 맞춰서 도움을 줬다”면서 “체력이 부치다는 느낌이 없었다. ‘잘 준비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그는 또 “웨이트트레이닝을 안 하고 왔으면 경기를 아침부터 밤 10시까지 하루 종일 하는데 체력적으로 버틸 수 있을까 생각했다”면서 “개개인에 따라 다르겠지만 나한테는 꼭 필요한 운동이었다”고 말했다. 이어 “내가 자신감을 얻은 부분 중 하나도 그것이다”라면서 “신의 한 수 였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규한 “영화 ‘부산행’ 날 섭외했어야 했다”

    이규한 “영화 ‘부산행’ 날 섭외했어야 했다”

    배우 이규한이 ‘아는형님’에서 좀비 연기를 선보였다.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37회에는 배우 이규한과 임수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규한은 좀비 연기를 잘 한다며 “영화 ‘부산행’에서 나를 섭외를 먼저 했으면 할리우드에 뒤지지 않는 연기를 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절도있는 액션이 포인트다”라고 설명하며 준비된 좀비 연기를 펼쳤다. 아는형님 멤버들은 “대단하다”며 이규한의 연기에 감탄했다. 이후 이규한은 피서지 콘셉트의 콩트에서 물에 빠지자 좀비로 변신하는 순발력을 발휘해 큰 웃음을 줬다. 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아는형님 이규한 “개그맨 보다 웃겨” 박수갈채..좀비 연기 ‘절정’

    아는형님 이규한 “개그맨 보다 웃겨” 박수갈채..좀비 연기 ‘절정’

    배우 이규한이 ‘아는형님’에서 예능감을 마음껏 발산하며 큰 웃음을 선사했다. 13일 방송된 JTBC ‘아는 형님’ 37회에는 배우 이규한과 임수향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규한은 남자들만 가득한 ‘아는형님’에서 자신에게 포커스가 맞춰지지 않을 것이라는 것을 알고 “성대모사를 할 수 있지만 여기서 뭘 하겠느냐”라고 말했다. 이어 “임수향에게만 보여주겠다”라며 주저앉아 임수향에게 송승헌 성대모사를 보여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규한은 MBC ‘진짜 사나이’를 통해 김영철과 절친 사이가 됐고 자신이 ‘아는형님’ 출연을 결정한 이후 곧바로 김영철에게 연락이 왔다고 말했다. 이어 이규한은 가장 싫은 짝꿍으로 김영철을 꼽았고 김영철은 뒷자리로 밀려났다. 이규한은 게스트지만 임수향의 여러 질문들에 적극적으로 임했고 김희철은 “내가 옆을 보고 이렇게 환하게 웃어본 적은 처음”이라고 말했다. 또 섹시한 눈빛대결에서 이규한은 독특한 얼굴 표정으로 ‘아는형님’을 발칵 뒤집었다. 배우로서의 이미지는 완전히 벗어던진 채, 개그맨보다 더 웃겨 박수를 이끌어냈다. 이날 이규한은 좀비 연기를 잘 한다며 “영화 ‘부산행’에서 나를 섭외를 먼저 했으면 할리우드에 뒤지지 않는 연기를 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절도있는 액션이 포인트다”라고 설명하며 준비된 좀비 연기를 펼쳤다. 아는형님 멤버들은 “대단하다”며 이규한의 연기에 감탄했다. 이수근이 잘하는 ‘빨리 옷 갈아입기’에 도전장을 내민 이규한은 오히려 이수근을 이기는가 하면, 콩트에서도 ‘아는형님’ 멤버들에 뒤지지 않는 순발력을 발휘하며 큰 웃음을 줬다. 사진=JTBC ‘아는형님’ 캡처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정환,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4강 진출···구본길은 16강 탈락

    김정환, 남자 펜싱 사브르 개인전 4강 진출···구본길은 16강 탈락

    세계랭킹 2위 김정환(33·국민체육진흥공단)이 ‘난적’ 니콜라이 코발레프(30·러시아)를 누르고 리우올림픽 남자 펜싱 4강에 진출했다. 김정환은 11일(한국시간) 새벽 브라질 리우의 올림픽파크 카리오카 경기장 3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펜싱 남자 사브르 개인전 8강에서 코발레프를 15-10으로 제압했다. 김정환은 세계랭킹 9위 코발레프에게 지금까지 상대 전적에서 1승 3패로 열세였다. 그러나 김정환은 가장 최근인 지난 5월 그랑프리에서 코발레프에게 승리를 거두며 얻은 자신감을 바탕으로 적극적으로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정환은 경기 시작과 함께 실점했으나 탁월한 순발력으로 코발레프의 가슴팍에 연달아 투슈(유효타)를 꽂아넣으며 6-2로 전세를 뒤집었다. 코발레프의 반격에 8-7까지 좁혀지기는 했으나 오히려 더욱 적극적인 공세로 유효타를 내며 10-7로 다시 점수 차를 벌렸다. 10-8에서는 다가서는 척하다가 뒤로 물러나며 또 한 번 유효타를 냈다. 12-8에서 12-9가 되는 과정에서는 석연치 않은 판정에 관중석에서 야유가 쏟아지기도 했다. 김정환은 투구를 벗고 머리를 감싸며 억울함을 표시했으나 곧 냉정함을 되찾고 실력으로 경기를 끝냈다. 김정환은 13-9에서 용수철처럼 튀어나가 상대의 검보다 먼저 몸통을 찔렀고 마지막 유효타로 확실한 승리를 거머쥐었다. 반면 세계랭킹 4위 구본길(27·국민체육진흥공단)은 16강에서 아쉽게 탈락했다. 구본길은 16강전에서 이란의 모이타바 아베디니(32)에게 12-15로 덜미를 잡혔다. 구본길은 1라운드를 6-8로 뒤진 채 맞았으나 2라운드 시작 2초 만에 3득점, 9-8 역전에 성공하며 주도권을 잡는 듯 했다. 이후 12-12까지 팽팽한 대결을 이어간 구본길은 아베디니에게 타이밍 싸움에서 계속 밀리며 3실점 하고 피스트에서 내려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광장] 대우건설과 현대, 박창민 사장/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서울광장] 대우건설과 현대, 박창민 사장/김성곤 편집국 부국장

    리비아가 안정돼 있던 시절인 2004년과 2008년 두 차례 그곳을 방문했다. 당시는 카다피 대통령을 정점으로 예닐곱 부족이 절묘한 세력 균형을 이뤄 지금은 전쟁터를 방불케 하는 트리폴리나 벵가지, 미스라타 등지를 큰 어려움 없이 활보할 수 있었다. 첫 방문 때 대우건설 벵가지 중앙병원 공사현장 등을 둘러본 뒤 인근 사막지대에 있는 중기사업소 현장 숙소에서 잤다. 현장 소장 등과 ‘사데기’라 불리는 밀주잔을 기울이며 많은 얘기를 나눴다. 하지만 다음날 현대건설 말리타 현장으로 취재를 간다고 하자 표정이 금세 변했다. “리비아 하면 대우건설인데 굳이 현대건설 현장까지 가볼 필요가 있습니까.” 술이 확 깼다. 리비아 하면 동아건설의 대수로를 떠올리지만 의외로 대우건설과 현대건설이 리비아에서 공사를 많이 했다. 대우건설의 수주 누계치는 114억 달러나 된다. 옛 얘기를 꺼낸 것은 현대건설과 대우건설의 자존심 싸움 때문이다. 역사나 회사 규모 등을 보면 현대건설이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건설업체지만, 묘하게도 대우건설 임직원들은 이를 수긍하지 않는다. 이는 과거 현대그룹과 대우그룹이 경쟁하던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엔 두 그룹 모두 직원을 그룹 무역상사에서 뽑아 계열사로 보냈다. 이래저래 두 회사는 맞수였다. 그 구도가 건설로 이어진 것이다. 문화는 사뭇 다르다. 현대건설은 ‘하면 된다’는 뚝심과 해외시장 개척자라는 자부심이 있다. 과거엔 현대건설이 진출하면, 다른 건설사가 따라 들어갔다. 대우건설은 순발력과 개척 정신이 남다르다. 다른 업체가 진출하지 않은 나이지리아와 리비아 등 아프리카에서 독자 영역을 구축했다. 공사 도중 몇 차례 직원이 반군들에게 납치당했지만 꿋꿋하게 버텼다. 2000년대 초 불황 땐 오피스텔인 ‘디오빌’ 등 틈새상품으로 위기를 넘겼다. 풍부한 아이디어와 빠른 의사 결정 시스템이 강점이었다. 박창민 사장의 임명을 놓고 대우건설이 시끄럽다. 직원들은 박 사장의 해외 경험 부족과 전 직장 재직 때 미흡한 경영실적 등을 거론하며 ‘낙하산 인사’는 받아들일 수 없다고 반발한다. 이외에 가려져 있는 직원들의 불만도 있는 것 같다. 한 직원은 “대우건설 사장으로 현대 출신, 그것도 현대건설의 토목이나 해외 건설 적통도 아닌 현대산업개발에서 왔다는 것에 자존심 상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런저런 기류 때문에 박창민 사장도 한동안 어려움을 겪을 것이다. 그렇다면 박 사장은 대우건설을 어떻게 이끌어 가야 할까. 해외 경험이 중요하지만, 필요조건일 뿐이다. 국내 굴지의 건설사들이 겪고 있는 무리한 해외 수주에 따른 부작용은 상당 부분 대우건설 임직원들이 금과옥조(?)처럼 꼽은 해외 경험이 풍부한 사람들이 저지른 것이다. 해외 부실을 메우기 위해 쏟아부은 수천억원 중에는 아파트 분양을 받은 서민들의 내집 마련 자금도 포함돼 있다. 결과만 보면 낙하산을 타고 내려와 실적으로 자신의 약점을 가리기 위해 무리한 수주로 손실을 낸 경영진과 구분하기 어렵다. 박 사장의 해법은 간단하다. 인정할 것은 인정하고, 상심한 직원들의 마음도 다스리고, 사기를 살려야 한다. 중요한 것은 인사다. 무수히 들어올 청탁을 거부하고, 능력에 따른 인사로 대우의 순발력과 역동성을 되찾아야 한다. 대우건설도 그동안 은행 품에 머물면서 유능한 인재도 많이 잃고, 파벌도 생겼다. 모럴해저드(도덕적 해이)도 일부 드러났다. 채권단과 보이지 않는 손의 눈치에 따라 인사를 하고, 수주나 납품 등을 받다 보면 구원투수를 자처하며 손을 들고 최고경영자가 됐던 일부 재계의 경영자처럼 퇴임 후 검찰 수사에 모든 촉각을 곤두세우고, 그동안 모아 놓은 돈을 변호사 비용으로 쏟아부으며, 과거의 선택을 후회할 수도 있다. 오래전 민간 기업 사장을 거쳐 공기업 사장을 역임한 분과 저녁을 했다. “김 기자가 내게 한 말 기억나세요. 내가 사장 취임을 준비 중일 때 ‘3년 후를 생각하시라’고 한 말 지금도 난 기억합니다.” 박 사장에게도 지금이 아닌 3년 후 나갈 때를 생각하라고 얘기를 전하고 싶다. sunggone@seoul.co.kr
  • [현장 행정] 구민 1인 1운동…“노원 체력왕 뽑아요”

    [현장 행정] 구민 1인 1운동…“노원 체력왕 뽑아요”

    “아이고, 생각만큼 안 움직여지네.” 3일 서울 노원구 ‘국민체력100 노원체력인증센터’에서 한 중년 남성이 비 오듯 땀을 흘렸다. 이 남성은 10m 구간을 날렵하게 왕복해 달리며 민첩성을 뽐내더니 순발력을 측정하는 제자리멀리뛰기에서는 먼 거리를 점프해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하지만 유연성을 재는 윗몸앞으로굽히기 때는 생각처럼 몸이 움직이지 않는지 한숨을 내쉬었다. 김성환(51) 노원구청장이다. 그는 “우리 구에서 체력왕 선발대회를 하는데 평소 배드민턴으로 다진 체력을 테스트해 보고 싶어 도전했다”며 웃었다. ‘노원아, 놀자! 운동하자!’를 올해 구정 캐치프레이즈로 내건 노원구가 구민을 상대로 체력왕을 찾아나섰다. 구가 지난달 25일부터 오는 26일까지 벌이는 체력왕 선발대회에서는 청년부(만 19~34세), 중년부(만 35~49세), 장년부(만 50~64세)로 나눠 남녀 2명씩 모두 6명의 고수를 뽑는다. 참가자들은 20m 왕복달리기, 윗몸앞으로굽히기, 윗몸일으키기, 악력, 10m 왕복달리기, 제자리멀리뛰기 등 6개 종목에 도전해 힘과 민첩성 등을 테스트한다. 체력왕으로 뽑히면 10만원 상당의 상품은 물론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오는 9월 24일 여는 체력 왕중왕전 선발대회에 구 대표로 참가하게 된다. 김영기 노원구 생활체육팀장은 “체력왕 선발대회를 통해 노원체력인증센터를 구민들에게 알리려는 목적도 있다”고 말했다. 구 체력인증센터는 지난 6월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문을 열었다. 구민들은 이곳에서 체력 측정을 받은 뒤 무료로 개인별 맞춤형 운동 처방을 받고 체력 관리 프로그램에도 참여할 수 있다. 센터에서 일하는 한송이 건강운동관리사는 “방문객 대부분이 체력을 과신했다가 검사 결과를 보고 놀라 운동의 필요성을 느낀다”면서 “인증센터에서 하루 4번 여는 체력증진교실에 참여하게 하거나 집에서 혼자 할 수 있는 스쾃, 프랭크 등의 운동법을 소개해 준다”고 말했다. 구민들이 체육·문화 활동을 즐길 수 있는 시설이나 프로그램, 동호회 정보 등을 지도 위에 담은 동별 ‘문화체육지도’를 만들어 아파트 등에 배포하는 등 주민들이 생활 체육을 즐기도록 유도 중이다. 김 구청장은 “고령화 시대에 건강보험료 등 사회적 비용을 줄이려면 국가나 지자체에서 시민들이 편히 운동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 줘야 한다”면서 “노원구민 모두가 생활체육을 하나씩 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2016 공직열전] 국무조정실(하)

    [2016 공직열전] 국무조정실(하)

    지난해 12월 12일 인천에 사는 초등학생(11·여)이 친아버지에게 감금돼 학교에도 나가지 못한 채 배를 곯는 등 2년이나 심각한 학대를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인터넷을 달궜다. 국무조정실은 장기결석 아동에 대한 교육부 등 관계부처의 전수조사 범위를 넓혀 3월 말까지 철저히 파악하도록 조치했다. 국무조정실장 주재 차관회의를 거쳐 아동학대 근절 대책을 세부적으로 다듬었다. 3월 29일엔 신고의무자 직군 확대 및 불이익조치 금지, 신변안전보호조치 등 신고자 보호 강화에 나서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범정부 대책이 나왔다. 이러한 사회문제나 경제 정책을 둘러싸고 정책을 조율하는 업무가 차관급인 국조실 제2국무차장 소관이다. 조경규 국무2차장은 재정·경제·사회 전반에 대해 전문성과 정무적 감각을 갖췄다는 평가를 받는 대표적인 ‘경제통’이다. 기획재정부에서 27년 동안 근무하면서 굵직한 자리를 두루 거쳤다. 풍기는 인상대로 합리적인 성품에 친화력이 뛰어나다. 공직자로서 한 덕목이기도 한 꼼꼼한 업무 스타일로 믿음을 사는 편이다. 옳고 그름을 정확하게 가려낸다. 특히 저출산 대책, 평창 동계올림픽 준비,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대응, 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놓고 조정능력을 발휘했다. 지난 5월엔 직원 및 가족 80여명과 충북 충주시 살미면 상재오개마을을 방문해 일손 돕기 봉사활동을 펼쳤다. 성윤모 경제조정실장은 지난 3월 산업통상자원부에서 자리를 옮기자마자 개성공단 피해기업 지원, 기후변화 대응체계 개편 등 핫이슈로 떠오른 현안을 신속하게 처리해 주변으로부터 두터운 신망을 쌓았다. 산업부 대변인 출신으로 소통에 충실하고 활달한 성격이다. 사무실에서 웃음이 끊이지 않을 정도로 직원들에게 친절하지만 업무를 놓치지 않아 ‘부드러운 카리스마’로 통한다. 바쁜 와중에도 글쓰기를 즐겨 ‘산업기술 정책의 이해’(1995), ‘한국의 제조업은 미래가 두렵다’(2003), ‘유럽을 알면 한국의 미래가 보인다’(2012, 공저) 등 저서를 펴냈다. 기후변화 대응, 제주특별자치도 및 새만금사업 추진 등 다부처 협업을 필요로 하는 중장기 사업을 추진하고 심의하는 중책도 짊어졌다. 임찬우 사회조정실장은 국무회의 담당에 이어 기획총괄과장, 기획총괄국장을 지내 ‘기획통’으로 불린다. 업무를 빈틈없이 다루면서도 순발력과 판단력을 겸비했다는 소리를 듣는다. 쉬는 날엔 혼자 산행을 즐기며 업무를 구상하기로 국조실에서 유명하다. 법질서 및 안전관계장관회의를 전담하며 4대 사회악(성폭력, 학교폭력, 가정폭력, 불량식품) 근절대책 점검도 임 실장 몫이다. 세종특별자치시 지원단은 행정복합도시 2단계 개발계획(2016~2020)에 발맞춰 성장동력 확보를 통한 자족기능 확충 등 세종시 발전을 뒷받침하기 위해 2011년 3월 출범한 조직이다. 이종성 단장은 지난해 9월 부임한 뒤 중앙부처 이전으로 달라진 세종시의 모습을 알리기 위해 KBS 전국노래자랑 유치전에 나서 주위를 놀라게 만들었다. 끈질긴 노력 끝에 올해 4월 19일 ‘화합의 한마당’을 장식했다. 두 차례나 공보비서관을 역임하는 등 4년간 공보업무를 맡아 출입기자들의 대소사를 일일이 챙기는 열성을 보이기도 했다. 공보기획관 땐 ‘펜으로 쓰는 페이스북’을 통해 국무총리와 국민 사이에 거리를 좁히려는 노력으로 ‘아이디어 창고’라는 별명도 달았다. 100㎞ 울트라마라톤을 완주해 ‘강철체력’을 뽐내기도 했다. 총무기획관과 공직복무관리관도 직제상 2차장 직속은 아니지만 핵심 국장급으로 통한다. 임충연 총무기획관은 국조실과 비서실의 인사·조직·예산 등 총괄업무를 섭렵한 ‘숨은 일꾼’이라는 평가를 받는다. 노동청(현 고용노동부)에서 근무한 선친의 영향으로 어려서부터 공직자를 꿈꿨다고 한다. 19세 때 총무처 4급 을류(현재 7급 공채)로 공직에 발을 들여놓았다. ‘대인춘풍 지기추상’(對人春風 持己秋霜·남을 대할 땐 봄바람같이, 자신을 지킴에 있어서는 가을 서리처럼 하라)을 좌우명으로 실천하는 데 애쓴다. 총리실에 근무하던 시절에 모신 국조실장 8명이 모두 장관이나 장관급으로 영전해 ‘장관 제조기 비서관’이라는 별명을 얻었다. 매사에 합리적이라는 평가를 받는 백일현 공직복무관리관은 국조실과 분리되기 전 총리실에서 공직을 시작해 25년째 근무 중인 드문 사례에 속한다. 1991년 당시만 해도 다른 부처에서 일하다 전입하는 게 보통이었다. 최근 문제로 부각된 공직기강을 바로잡기 위해 절치부심하고 있다. 윤순희 성과관리정책관은 지난해 9월 인사이동에서 국조실 43년 역사상 처음으로 여성 국장이라는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국조실은 행정기관 사이에서 국정 과제를 조율해야 하는 만큼 정책에 골고루 밝은 ‘전문가급’ 인력으로 짜였다. 국장급 이상 간부직 60명을 출신 지역별로 보면 서울이 15명으로 가장 많고 경남 7명, 전북 6명, 경북과 광주 및 충북, 충남 각 4명 등이다. 출신 고교별로는 광주 대동고와 경북 안동고가 3명씩으로 최다였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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