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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9 한국경제 결산] 기업실적 V자 반등… 위기탈출 ‘롤러코스터’

    [2009 한국경제 결산] 기업실적 V자 반등… 위기탈출 ‘롤러코스터’

    “올해 우리 경제의 성장률은 마이너스 2%에 그치고 일자리도 20만개가 작년보다 줄어들 것입니다.” 지난 2월10일 오전 11시30분 정부과천청사 제1브리핑룸. 취임식을 끝내고 막 기자회견장에 도착한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의 첫마디는 무겁게 가라앉아 있었다. 그때까지 정부의 공식 성장률 전망치였던 3%에서 무려 5%포인트나 내리고 일자리도 당초보다 30만개(10만개 증가→20만개 감소)나 낮춰 잡은 것이었다. 하지만 그로부터 10개월여가 지난 현재 당시와 같은 절망감은 찾아볼 수 없다. 우선 경제성장률이 지난해 4·4분기 -5.1%(전분기 대비)에서 올 1분기 0.1%, 2분기 2.6%를 거쳐 3분기에는 3.2%로 확대됐다. 위기탈출은 비교적 일찍 시작됐다. 1분기를 지나면서 서서히 희망섞인 분석이 나오더니 윤증현 장관은 취임 3개월 만인 5월15일 “지난해 4분기를 끝으로 마이너스 성장이 종료됐을 가능성이 있다.”고 선언했다. 국책 연구기관인 한국개발연구원(KDI)은 7월6일 “우리 경제가 하강국면에서 벗어났다.”고 공식 선언했다. 정부는 지난 10일 발표한 내년도 경제운용 방향을 통해 우리나라의 경제성장률이 올해 0%에 이어 내년에는 5% 안팎에 이를 것으로 예상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내년 한국의 경제성장률을 당초 3.6%에서 내년 4.5%로 상향 조정했으며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도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을 회원국 중 가장 높은 4.4%로 보고 있다. 정부가 수정예산과 추가경정예산 등 2차례의 재정 확대를 통해 당초 예정보다 40조원 가까이 많은 돈을 쏟아부은 게 위기 극복의 1차적인 동력이 됐다. 1997~98년 외환위기 당시 구조조정을 통해 다져진 탄탄한 기업·금융 펀더멘털도 안전판 역할을 했다. 그동안 축적한 경쟁력을 바탕으로 위기를 기회 삼아 세계시장 영향력을 확대해 간 우리 기업들의 수출 경쟁력도 결정적인 힘이 됐다. 우리나라의 수출은 지난해 12월 전년동월 대비 -17.9%였지만 올 11월에는 18.1%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그 덕에 제조업 생산은 내수부진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12월 -18.6%에서 올 10월 0.2%로 플러스 반전하는 데 성공했다. 서비스업생산도 같은 기간 -1.0%에서 1.5%로 회복됐다. 지표들이 호전되면서 경제상황에 대한 소비자들의 심리를 말해주는 소비자심리지수(CSI)는 지난해 12월 81에서 올 11월에는 113으로 호전됐다. 위기 극복의 첫 단추는 기준금리 인하를 통해 꿰어졌다. 금융통화위원회는 지난해 10월 당시 연 5.25%였던 기준금리를 2월까지 6차례에 걸쳐 3.25%포인트 낮췄다. 2월 이후 기준금리는 역대 최저치인 2.0%를 유지하고 있다. 이는 예금, 채권과 같은 안전자산에 몰려 있던 유동성을 주식과 부동산 등 실물자산으로 파급시키는 계기로 작용했다. 하지만 출구전략(기준금리 인상 등 위기상황에 썼던 비정상적 조치들을 원래대로 되돌리는 것) 시행시기 등을 둘러싼 논란의 씨앗도 되고 있다. 연초만 해도 국내 금융시장은 공포 그 자체였다. 금융위기의 여파로 외국인 투자자금이 대량으로 빠져나가 외환위기가 재발할 수 있다는 이른바 ‘3월 위기설’이 득세했다. 이로 인해 코스피지수는 3월3일 장중 1000선이 무너졌고, 원·달러 환율은 1600원선을 위협받았다. 그러나 기업들은 수출호조 등을 바탕으로 ‘어닝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를 펼쳐 보이며 국가경제의 빠른 회복세를 이끌었다. 기업 실적은 1분기를 저점으로 완만한 ‘V자형’ 회복세를 나타냈다. 5월 북한의 핵실험, 11월 두바이 국영기업 두바이월드의 모라토리엄(채무유예) 선언 등으로 주식시장이 휘청거렸지만, 시간이 흐를수록 한국 경제의 비상 가능성에 무게가 실렸다. 외국인들 역시 국내 증시에서 올해 32조원가량의 주식을 순매수하는 것으로 화답했다. 이를 바탕으로 코스피지수는 2008년 말 1124.47에서 24일 현재 1682.34로 49.6%, 코스닥지수도 같은 기간 332.05에서 511.19로 53.9% 각각 뛰어올랐다. 원·달러 환율도 1150~1200원 사이에서 비교적 안정적인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올해 기업들 입장에서는 생존이 화두였다. 기업들은 또다시 악화될지 모르는 경영 환경에 대비해 현금 쌓아두기에 주력했다. 장·단기 저축성 예금만 245조원에 이른다. 돈줄이 막힌 기업들은 채권은행단과 약정을 맺고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을 추진하거나, 아예 퇴출이 진행되고 있다. 김태균 장세훈기자 windsea@seoul.co.kr
  • [두바이 후폭풍] 혹시나… 외국자본 이탈땐 금융·자산시장 연쇄냉각

    [두바이 후폭풍] 혹시나… 외국자본 이탈땐 금융·자산시장 연쇄냉각

    세계경제 회복의 잠재적 위험요인으로 꾸준히 지목돼 온 두바이의 부실이 지난 26일 실체를 드러내면서 곳곳에서 파장이 나타나고 있다. 일단 국내 금융시장에 미칠 영향은 그다지 크지 않을 것이란 게 대체적인 분석. 그러나 글로벌 금융위기의 도화선이 됐던 작년 9월 리먼브러더스 사태도 시간이 지날수록 패닉(공황)으로 확산됐던 것을 감안하면 마음 놓을 단계는 결코 아니다. 특히 외국자본 이탈과 그로 인한 파급효과, 자산시장의 위축은 ‘스몰 오픈 이코노미(소규모 개방경제)’에서 오는 우리 경제의 취약성을 생각할 때 면밀히 주시해야 할 부분이다. 1 외국자본 - 충격 큰 유럽계, 자금 상당부분 회수 가능성 금융당국이 가장 걱정하는 것은 국내 외국자본이 썰물처럼 빠져나가는 사태다. 외국자본 이탈의 속도와 과정이 급하고 광범위할 때 우리 경제가 받는 충격은 지난해 글로벌 위기의 시작 때 이미 경험한 바 있다. 29일 한국은행 등에 따르면 올 1∼10월 자본수지 유입초과(흑자) 규모는 249억달러에 이른다. 1980년 관련 통계가 나오기 시작한 이후 최대다. 특히 지난해 같은 기간 339억 6000만달러의 유출초과(적자)와 비교하면 1년간 자본수지 진폭은 589억달러에 이른다. 외국인은 올 들어 코스피시장에서만 30조원 가까이 주식을 사들였다. 외국인의 국내 상장채권 순매수 규모도 지난 26일 현재 48조 4444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다. 위기가 진정되면서 자본이익 실현이 쉽고 규제도 약한 한국시장으로 외국인들이 대거 몰려온 결과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유럽계 금융기관은 두바이 투자 부실의 충격이 상당히 클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이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시장에서 상당 규모의 자금을 빼낼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2 금융시장 - 주가·환율 뒤흔들 핫머니 규제책 없어 고민 급격한 외국 자본이탈은 환율부터 증시, 채권시장에까지 어두운 그림자를 드리우지만 뚜렷한 대책이 없는 것도 고민이다. 한은 고위 관계자는 “환율이나 금리차익을 노리고 들어오는 외국자금은 국내시장을 교란하는 대표적인 요인”이라면서 “하지만 급격한 외국자본 이탈이 현실화되면 이를 규제할 방법도 거의 없다.”고 말했다. 최근 외국인이 한국시장에 몰려 온 것은 국가별 금리차 등을 이용해 쉽고 안전하게 돈을 벌 수 있다는 계산이 크게 작용했다. 현재 미국은 ‘제로(0)금리’에 가까운 정책금리를 유지하고 있는 반면 한국의 기준금리는 2.0%로 더 높다. 이 때문에 자금의 상당부분이 단기간 차익을 노려 치고 빠지는 ‘핫머니’의 성격이 짙다. 달러를 저금리로 빌려 고금리 시장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가 상당부분 국내에 존재할 것으로 당국이 보는 이유다. 지난해 글로벌 금융위기가 터지자 외국인들은 앞다퉈 국내 채권을 팔았다. 작년 10~12월 석 달간 외국인이 팔아 치운 국내 상장 채권은 5조 5000억원에 이른다. 이런 식의 갑작스러운 자본 이탈은 연쇄반응을 일으키게 된다. 해외투자금이 빠져나가는 순간 주가와 환율시장에는 빨간불이 들어온다. 두바이 쇼크가 한국에 미칠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정부의 언급에도 불구하도 지난 27일 코스피지수가 75.02포인트(4.69%)나 떨어진 이유다. 외국인 투자자들이 이날 2000억원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다. 그 여파는 환율시장으로 이어졌다. 원·달러 환율도 전날보다 20.2원 오른 1175.5원으로 마감했다. 3 자산시장 - 증시거래량 급감·부동산시장 추가위축 우려 자산시장 전반의 추가적인 위축 가능성도 제기된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달부터 27일까지 유가증권시장의 하루 평균 거래량은 2억 7785만주로 지난달 평균 3억 6552만주에 비해 24%가 감소했다. 코스피지수가 가파르게 오른 4~5월에 7억주를 웃돌았던 데 비하면 40% 수준에 불과하다. 특히 가뜩이나 찬바람이 불고 있는 부동산 시장이 더욱 위축될 가능성도 있다. 서울 재건축 아파트 가격은 지난 9월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 등으로 2개월간 하락세가 지속되고 있다. 강남권은 물론 강북권 재건축까지 마이너스 시세를 나타내고 있다. 거래량도 9월 8309건에서 10월 6929건으로 16.6%가 감소했다. 강남 3개 구(區)는 1977건에서 893건으로 ‘반토막’이 났다. 자칫 두바이 쇼크의 불똥이 엉뚱하게 튈 경우 부동산 시장의 거품(버블) 붕괴로 이어져 회복기에 놓인 국내 금융 및 실물경제에 큰 타격을 주는 사태가 우려된다. 이런 우려들에도 불구하고 당장은 크게 동요할 게 없다는 게 전반적인 정부와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박종연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 자금의 이탈 가능성은 언제나 열려 있지만 국내 달러 유동성이 워낙 풍부한 데다 글로벌 시장 투자자들이 한국물 투자 비중을 높이고 있어 단기에 국내에서 이탈할 가능성은 크지 않다.”고 전망했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미국발 CIT쇼크… 코스피 21P↓

    미국발 ‘CIT 쇼크’로 국내 증시가 큰 폭의 조정을 받았다. 2일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21.60포인트(1.37%) 하락한 1559.09로 마감했다. 지난 8월19일 이후 최저 수준이다. 코스닥지수도 7.21포인트(1.48%) 떨어진 479.25로 장을 마쳤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미국 다우지수가 2.5% 하락한 데다 CIT 파산 소식에 1550선이 무너진 1543.24로 시작했다. 오후 들어 외국인이 매수세로 돌아서면서 1487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하고 프로그램 매수세가 유입되면서 낙폭을 줄였으나 1560선은 내줬다. CIT 파산 소식 때문에 은행주는 3.15%, 증권주는 2.29%, 보험주는 2.18% 각각 하락했다. 환율은 보합권에 머물렀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과 같은 118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 초반 미국발 악재로 10.1원 오른 상황에서 출발했으나 증시에서 외국인 매수세 때문에 곧 하락세로 돌아섰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CIT 파산에 따른 리스크가 미국에만 국한될 가능성이 높고, 미국 정부가 적극 대응하려 한다는 점이 반영되면서 시장이 안정을 되찾아갔다.”면서 “아직 한국 시장의 매력이 남아 있는 만큼 추가 하락이 있더라도 버틸 수 있는 여력이 있다.”고 말했다. 앞서 미국의 중소기업 대출 전문 은행인 CIT그룹은 1일(현지시간) 뉴욕 파산법원에 파산보호(챕터 11)를 신청했다. CIT그룹의 파산보호 신청은 지난 7월 미국 정부의 추가 지원을 받지 못할 때부터 어느 정도 예견됐었다. 그러나 CIT그룹이 중소기업 대출을 전문으로 하는 20위권 은행이라는 점에서 미국 중소 사업체들에 상당한 타격이 될 것으로 우려되고 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1弗=1155.10원

    원·달러 환율이 1년여 만에 달러당 1150원대로 내려앉았다. 15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4일에 비해 달러당 9.70원 내린 1155.1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지난해 9월24일(1154.50원) 이후 최저 수준이다. 환율은 전날보다 5.80원 내린 1159.00원으로 출발해 1160원 선에서 공방을 벌였으나 하락 압력을 견디지 못하고 1150원대 중반까지 밀렸다. 외환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달러화 약세와 국내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수 등의 영향으로 환율이 하락한 것으로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미국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의 1만선 돌파 호재에도 소폭 상승에 그쳤다. 전날보다 9.90포인트 오른 1658.99로 마감했다. 장중 한때 1672선까지 올랐으나 환율 하락에 대한 우려 등이 커지면서 오후 들어 상승분을 반납했다. 한 외환딜러는 “달러화 약세가 워낙 가파르다 보니 외환당국도 공격적으로 개입하지 못한 것 같다.”면서 “다음 지지선은 1140원대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바닥권 급등주 발굴 1인자의 옵션만기일 대응 전략

    ●예측불허 옵션만기일의 차별화 전략 제시  그 동안 지수를 하방으로 설정하고 대응해온 외국인들이나 투신 등의 논리가 10월 옵션만기일인 금일 시장에 단기 변동 요인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기 때문에 충격파동이 거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술적으로 코스피지수는 종가기준 1590P를 하회하는 흐름이 나온다면, 조정이 다소 길어질 수 있음에 대비하는 것이 좋으며, 10월 5일 하락갭 상단인 1629.55P를 돌파한다면 진정되는 시간이 짧아질 것으로 보고 전략을 수립하면 될 것이다.    외국인 옵션구조는 철저하게 약세포지션이 구축되어 있는 가운데, 특히 풋옵션 207.5와 205P에 대한 순매수를 많이 해 놓은 상태이며, 외국인들이 이 종목들의 수익을 극대화시키기 위한 하락압력이 강화될 경우 코스피지수는 1차 1587P, 2차 1568P까지도 밀릴 가능성이 있다.  물론 만기 당일 개인들의 포지션 여부에 따라 약간의 지수 변동 요인이 남아 있기는 하지만, 오늘까지 설정된 외인의 손익구조는 위와 같다. ●일시적 변동은 주도주 매수기회로    글로벌 증시가 강세를 보이고 있음에도 유독 코스피시장만 약한 흐름을 보이는 것은 무언가 다른 이유가 있었다.    그 점이 바로 옵션만기와 연관된 메이저들의 시장 교란으로 나타나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의 급락파동과 지수의 며칠 만에 100P 이상의 급락파동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장강대하처럼 유려하게 흐르는 대세의 물결은 일시적으로 잔 파도에 휘둘릴 수는 있더라도 돌릴 수는 없는 법이다.  따라서 옵션 만기와 관련되어 내일 장 지수가 하락한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은 매수기회로 여겨진다.  단기적으로 크게 하락한 IT-자동차 등의 기존의 주도섹터에서 실적대비 크게 저평가된 종목들의 기술적 흐름을 참고하여 관심을 두면 좋을 것이다.  또한 건설-증권-은행업종에 중기관심을 두는 것도 필요하며, 내수와 관련된 유통업종-음식료 등의 업종 역시 관심이 제고된다.  *부자 되는 증권방송 하이리치 애널리스트 ‘반딧불이(반경수)’  보유회원수 1,2위를 다투며 2009년 누적수익 400%에 육박하고 있는 하이리치의 베스트 애널리스트 ‘반딧불이’는 라이브 방송과 그의 게시판을 통해 주도주와 흑진주 종목으로 중장기 개별 대응전략을 꾸준히 전달하고 있으며 3종목 단기 리딩도 병행 하고 있다.  반딧불이의 자세한 투자전략은 하이리치(www.hirich.co.kr)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출처 : 하이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1600선 불안… 코스피 열흘만에 112P↓

    1600선 불안… 코스피 열흘만에 112P↓

    최근 뜨겁게 달아올랐던 국내 주식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호재보다는 악재가 부각되면서 당분간 기간 조정을 거칠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5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7.73포인트(2.29%) 떨어진 1606.90으로 장을 마쳤다. 지난달 22일 1718.88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이후 열흘 만에 110포인트 이상 빠졌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4.72포인트(0.94%) 내린 497.83으로 마감해 지난 7월24일 500.02 이후 두달여 만에 500선 고지를 내줬다. 이날 증시에서는 주요 해외 증시 부진과 외국인 매도라는 악재가 겹치면서 지수 하락을 부추겼다. 특히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3월2일 이후 최대 규모인 3628억원을 순매도했으며, 지난달 24일 이후 7거래일 연속으로 1조 1018억원어치의 주식을 팔아치웠다. 앞서 지난달 4~23일 14거래일 동안 5조 7816억원을 순매수했던 흐름과 정반대 양상이다. 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외국인의 단기차익 실현욕구에도 불구하고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 국내 투자 비중을 크게 줄였던 점을 감안하면 매수 기조가 쉽게 꺾이지는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풀 꺾인 외국인 매수세 외에 기관의 팔자세를 부추기는 펀드 환매도 여전히 증시의 부담 요인이다.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3분기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는 모두 4조 9863억원이 순유출됐다. 순유출 속도와 규모 면에서 모두 역대 최고 수준이다. 여기에 환율 추가 하락에 대한 부담과 금리 인상에 대한 우려 등도 여전하다. 때문에 대부분의 증권사들은 당분간 기간 조정 가능성이 크다는 전망이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4분기부터는 고점 대비 5~10% 안팎의 기간 조정을 수반할 가능성이 높다.”고 강조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경제플러스] 외국인 채권 순매수… 49조 보유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식뿐 아니라 채권도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9월말 기준으로 외국인이 통안채는 26조 5000억원, 국채는 7조 6000억원씩 모두 34조 1000억원 각각 순매수한 것을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22.3%가 늘어난 것이다. 국적별로 보면 태국(11조 4000억원 순매수), 홍콩(2조 7000억원 순매수) 등 아시아계가 외국인 순매수액의 63.8%를 차지했다. 외국인이 채권을 사들이면서 외국인 상장채권 보유규모는 48조 9000억원으로 지난해 8월말 이래 최고 수준이 됐다.
  • 올 외국인 국내투자 58조원

    올 들어 외국인이 국내 주식과 채권 등 자본시장에 투자한 자금이 60조원에 육박하고 있다. 또 우리나라의 경기회복에 대한 기대감으로 외국인의 국내 직접투자는 크게 증가한 반면 국내 기업들의 해외투자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으로 줄었다. 24일 금융투자협회와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 23일까지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외국인 순매수액은 26조 7853억원, 장외 채권시장 순매수액은 31조 4714억원 등 모두 58조 2567억원이다. 외국인 직접투자가 크게 증가한 것은 일본과 유럽연합(EU)의 투자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각각 148.8%, 37.2% 늘어난 영향을 받았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이 17억 5700만달러로 1.4% 감소했지만, 서비스업이 50억 900만달러로 53.7% 증가했다. 하지만 우리 기업의 해외 직접투자 규모는 세계적인 경기 침체 여파로 전년 동기 대비 51.8% 줄어든 101억 100만달러에 그쳤다. 연도별 해외 직접투자는 2003년 -3.1%로 감소세를 보인 이후 2004년 30.7%, 2005년 11.7%, 2006년 106.3%, 2007년 51.9%, 지난해 21.7% 등 꾸준히 두 자릿수 이상의 증가율을 기록해 왔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코스피 1700 아래로

    코스피지수가 단기급등 부담으로 이틀째 조정을 받으며 1700선을 내줬다. 24일 코스피지수는 23일에 비해 17.59포인트(1.03%) 내린 1693.88을 기록했다. 코스피지수는 5.28포인트(0.31%) 내린 1706.19로 출발해 장 초반 상승 반전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15거래일 만에 순매도세로 돌아선 데다 기관 매도세가 확대되면서 이틀 동안 지켜온 1700선을 내주며 낙폭이 커졌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의 금리 동결과 미국 경기가 회복세로 들어섰다는 평가에도 뉴욕증시가 하락 마감한 것도 부담으로 작용했다. 코스닥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10.21포인트(1.93%) 하락한 518.77을 기록하며 이틀째 조정을 받았다. 전문가들은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 유지 등을 감안할 때 급격한 조정 신호보다는 단기 급등에 따른 숨 고르기 성격이 강한 것으로 분석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1069억원을 순매도해 15거래일 만에 순매도를 보였다. 기관도 1934억원의 매도 우위로 지수 하락을 압박했다. 개인은 3087억원을 순매수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환율 1100원대’ 금융시장 점검] FTSE 날개 단 증시… 시총 1000조 간다

    [‘환율 1100원대’ 금융시장 점검] FTSE 날개 단 증시… 시총 1000조 간다

    이달 들어 국내 주식시장에 영국계 자금이 3조원 가까이 유입되는 등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 편입 효과를 톡톡히 본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15개월여 만에 시가총액 1000조원대 회복도 눈앞에 두고 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4 1포인트(0.43%) 내린 1711.47, 코스닥지수는 7.99포인트(1.49%) 하락한 528.98로 각각 거래를 마쳤다. 이날 소폭 조정에도 불구, 유럽계 자금이 새로운 매수 주체로 떠오르면서 상승세는 꺾이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영국계 자금은 이달 들어 22일까지 2조 9873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지난 6~8월 석달 연속 월별 최대 순매수 주체였던 미국계 자금(8090억원)을 밀어내고 국적별 순매수 규모에서 압도적 1위에 올랐다. 영국계 자금의 유입은 지난 21일 FTSE 선진지수 편입에 따른 것임을 증명하는 것이다. 영국에서 개발된 FTSE 지수는 주로 유럽계 자금의 투자 기준으로 활용되고 있다. 영국 외에 다른 유럽계 국가의 경우 아일랜드(2300억원)와 룩셈부르크(864억원) 등은 순매수를 기록한 반면, 프랑스(-3368억원)와 스위스(-1743억원), 독일(-1490억원)은 매도 우위를 보여 엇갈린 행보를 나타냈다. 외국인의 순매수 규모도 사상 최대치에 육박하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지난 4~23일 14거래일 연속으로 5조 771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는 지난 7월15일부터 8월11일까지 20거래일 연속 순매수액 7조 1626억원에 이은 두 번째 규모다. 또 유가증권·코스닥시장의 시가총액은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치를 기록한 22일 기준 979조 3636억원으로 지난해 말 623조 122억원에 비해 57.2% 증가했다. 삼성·LG·현대차그룹 등 ‘빅3’의 시가총액은 182조 9406억원에서 346조 2496억원으로 무려 89.3% 급증했다. 코스피지수가 1750선을 넘으면 1000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은 지난해 6월9일 1009조 7567억원 이후 1000조원을 밑돌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환율 11개월만에 1100원대

    환율 11개월만에 1100원대

    원·달러 환율이 11개월 만에 달러당 1100원대로 하락했다. 외환당국은 구두 개입에 나섰다. 23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화 환율은 22일에 비해 9.40원 내린 달러당 1194.40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이 열리자마자 1200.10원으로 출발해 곧바로 1200원선을 하향 돌파한 뒤 장중 1193.90원까지 내려갔다. 환율이 종가 기준으로도 1100원대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0월1일(1187.00원) 이후 처음이다. 올해 최고점(3월2일 1570.30원)과 비교하면 6개월 사이 달러당 400원 가까이 빠졌다. 원화 강세(환율 하락)를 끌어낸 것은 글로벌 달러화 약세, 외국인 주식 순매수 자금 유입, 경상수지 흑자 지속과 외화채권 발행자금 유입에 따른 달러화 공급 우위 등이다. 세계경기 회복세로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약해지면서 달러화가 줄곧 약세를 보이고 있어 환율을 끌어 내리고 있다. 규모는 줄었지만 외국인들의 지속적인 ‘바이 코리아’ 행진, 국내 금융기관들의 잇단 해외채권 발행도 환율 하락 요인이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코스피지수가 주춤하긴 했지만 외국인들이 국내 주식을 순매수했고, 역외세력도 달러를 매도해 환율 하락을 이끌었다.”고 말했다. 싼 달러를 들여와 한국 등 금리가 좀 더 높은 시장에 투자하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도 환율 하락을 부추기고 있다는 분석이다. 환율 향방을 가늠지을 요인으로는 글로벌 달러 흐름과 국내 외환당국의 방어 의지 등이 꼽힌다. 이에 따라 24일 열리는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와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 내용을 일단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이 자리에서 달러화 약세를 반전시킬 발언이 나올 가능성은 낮다는 게 대체적 견해다. 한국은행의 금리 인상도 변수다. 윤창용 IBK투자증권 이코노미스트는 “한은이 선제적 금리인상을 단행하면 달러 캐리 트레이드를 가속화시켜 환율 하락세를 더 끌어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당국의 움직임도 빨라졌다. 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최근 환율 하락 속도가 빠르다는 인식을 갖고 있다.”며 “쏠림현상 등 급격한 변동 요인이 나타나면 적절한 시장안정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중은행 외환딜러는 “당국이 시장개입을 통해 속도 조절을 시도하고 있지만 추세적 하락세를 막지는 못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반면, 환율 상승을 경고하는 주장도 없지 않다. 국내 수출기업들이 민감해 하는 원·엔 환율은 이날 오후 3시 현재 100엔당 1316.87원을 기록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환율 1100원대’ 금융시장 점검] 완만한 추가하락 vs 연말 1300원대

    [‘환율 1100원대’ 금융시장 점검] 완만한 추가하락 vs 연말 1300원대

    ■ 환율 향후 전망 23일 원·달러 환율이 약 1년 만에 달러당 1100원대로 내려앉자 수출기업은 물론 유학생 자녀를 둔 ‘기러기 아빠’, 주식시장의 ‘개미’(소액 개인투자자)들도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추가 하락을 점치면서도 속도는 완만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지금은 가장 경계해야 할 잔치 끝”이라며 연말 1300원대 재상승을 경고하는 목소리도 있다. 최대 관심사는 하락의 끝이다. 1150원대까지 추가 하락 여지가 있다는 분석이 많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4·4분기(10~12월) 평균 환율은 1180원, 연말에는 1150~1160원까지도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도 “올 8월 현재 균형환율(원화의 고평가 또는 저평가를 측정하는 실질실효환율지수로 산출)은 달러당 1017원”이라며 “연말에는 1180원, 내년에는 평균 1130원까지 내려갈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급락세는 없을 것이라는 게 대체적 견해다. 김재홍 신영증권 애널리스트는 “외국인의 주식 순매수 금액이 줄어들고 달러화 수급 상황 등을 감안할 때 환율이 급락할 것으로는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상승 반전을 점치는 주장도 있다. 이진우 NH선물 리서치센터장은 “외국인의 주식 매수세가 슬슬 꺾이는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며 “1200원선을 기어코 깨봤으니 이젠 잔치가 끝난 뒤를 준비해야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 연일 몇 조원대의 주식을 사들이던 외국인은 이날 1215억원어치만 순매수했다. 이 센터장은 “일각에서는 숨고르기 장세로 보는 시각도 있으나 추세의 끝으로 봐야 할 것”이라며 “환율이 1150원대까지 내려가더라도 다시 상승, 연말에는 1250~1260원대로 올라서며 1300원을 위협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외환당국의 개입도 변수다. 염상훈 SK증권 연구원은 “당국의 개입만 없다면 1150원선까지도 단숨에 치고 내려갈 수 있겠지만 수출 등을 의식한 당국이 가만 있기는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환율 하락으로 수출이 타격을 입게 되면 최근의 경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게 되고 그렇게 되면 올해 성장률도 영향을 받게 된다. 지금까지는 수출이 버틸 만할 수준이라는 진단이다. 그 근거로 원·엔 환율이 꼽힌다. 원·엔 환율이 원·달러 환율보다 덜 떨어지고 있어 수출에 미칠 부정적 영향이 크지 않다는 분석이다. 원·달러 환율 자체도 리먼 브러더스 사태 이전보다(작년 9월12일 1109.1원) 100원가량 높은 수준이라는 점도 이 같은 분석에 힘을 보탠다. 정영식 삼성경제연구소 연구원은 “국내 기업들이 생산성 등 비가격 경쟁력을 키웠기 때문에 과거처럼 환율 하락에 따른 충격이 크지는 않을 것”이라면서도 “앞으로 원·엔 환율이 동반 하락할 가능성이 있어 이 경우 (수출기업이) 타격을 받을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주가 영향도 분석이 엇갈린다. 과거 원·달러 환율이 1100원대에 머무를 때 외국인 매수세가 현격히 약화됐던 점을 앞세운 신중론과, 달러캐리 트레이드(달러화와 원화의 이자 차이를 겨냥한 투자자금) 지속에 따른 외국인 자금 유입 낙관론이 교차한다. 달러 빚을 지고 있는 기업이나 달러를 송금해야 하는 기러기 아빠들은 일단 환전 시점을 늦추는 것이 유리하다는 조언이다. 해외여행을 가는 경우는 신용카드 결제가 유리하다. 한달 뒤 결제자금이 빠져나가는 시점의 환율이 적용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는 어디까지나 환율 추가하락을 점치는 이들의 조언임을 감안해야 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외국인 거침없는 ‘바이 코리아’

    외국인 거침없는 ‘바이 코리아’

    코스피지수가 ‘3전4기’ 끝에 1700선 고지에 올라섰다. 삼성전자 시가총액은 글로벌 정보기술(IT) 분야의 대표 기업인 인텔을 넘어섰다. 그러나 앞으로는 외국인 매수세의 지속 여부와 원·달러 환율·국제 유가 등이 지수의 연중 최고점 수준을 결정할 전망이다. ●시총 인텔 넘어선 삼성 22일 코스피지수는 21일에 비해 23.38포인트(1.38%) 오른 1718.88로 거래를 마쳤다. 앞서 지난 17일과 18일, 21일 장중 한때 1700선을 돌파했지만 종가 기준으로 1700선을 넘어선 것은 지난해 6월26일 1717.66 이후 15개월여 만에 처음이다. 1700선 탈환의 일등 공신은 13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인 외국인이다. 이날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4832억원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삼성전자는 3.38% 오른 82만 5000원으로 사상 최고가를 다시 썼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우선주 포함)을 미국 달러화(기준 환율 1203.80원)로 환산하면 1102억 4000만달러로 인텔의 시가총액 1093억 8000만달러를 추월했다. 금융위기 직전인 지난해 9월 인텔과 삼성전자의 시가총액은 각각 1269억달러, 761억달러였다. 자동차 업종의 현대차(5.16%)와 현대모비스(7.81%), 2차전지 시장 확대의 수혜주로 꼽히는 LG화학(10.81%)과 삼성SDI(6.40%)도 큰 폭으로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도 21일에 비해 3.87포인트(0.73%) 오른 536.97을 기록, 사흘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매수세 약화 때 조정 가능성 이에 따라 코스피지수가 연중 최고점을 어디까지 높여나갈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현재 증시를 주도하는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 배경으로는 ▲경기회복 기대감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 SE) 선진국 지수 편입 ▲달러 캐리 트레이드(미국에서 저금리인 달러화를 빌려 고수익이 예상되는 다른 국가에 투자하는 것) 등이 꼽힌다. 때문에 올 들어 외국인은 국내 증시에서 24조 8600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은 펀드 환매 압력을 받으면서 23조 8100억원을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될 경우 펀드 환매 부담이 상대적으로 커져 지수가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본전을 찾는 사람들이 늘어나면서 코스피 1700선 이상에서도 펀드 환매는 계속 나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호상 한화증권 연구원도 “외국인 매수세가 약화되면 지수가 조정을 보일 수 있다.”고 전망했다. ●환율·유가도 주요 변수 코스피지수의 1700선 안착을 가늠할 변수로 원·달러 환율도 꼽힌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율이 떨어지면 주가의 시세 차익뿐만 아니라 환 차익도 거둘 수 있어 환율 변수는 외국인 투자에 적잖은 영향을 미친다. 당분간 달러화 약세는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는 게 중론이다. 정명지 삼성증권 연구원은 “미국의 높은 실업률이 충분히 떨어지기 전까지는 긴축 가능성이 크지 않아 달러 약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국제 유가와 금리의 지나친 급등 역시 기업들의 비용 부담을 높이고 인플레이션을 유발, 증시에 악재가 될 수 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배럴당 70달러 수준인 현재의 유가 수준과 상승률, 그리고 연 4% 중반 수준인 금리가 국내 기업의 이익 증가세를 위협할 정도는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코스피 5일만에 하락 ‘숨고르기’

    코스피 5일만에 하락 ‘숨고르기’

    국내 주식시장이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에 정식 편입된 21일, 코스피지수는 5거래일 만에 처음 하락했다. 조정보다는 숨고르기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거래일보다 4.21포인트(0.25%) 내린 1695.50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12거래일째 ‘바이 코리아’를 이어가며 1856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하지만 펀드 환매 압력을 못 이긴 기관이 3081억원을 순매도한 영향을 더 크게 받았다. 외국인의 매수 강도도 FTSE 선진지수 편입 직전인 지난 18일 사상 두번째 규모인 1조 4193억원과 비교하면 둔화된 모습이다. 외국인들은 지난 7개월 동안 24조 6000억원어치의 한국 주식을 사들였다. FTSE 선진지수 편입이라는 이벤트성 소재가 소멸한 만큼 남은 궁금증은 외국인의 추가 매수 여력이 얼마나 될지 여부다. 증시 전문가들은 선진지수 편입 이후 일부 매수 공백이 나타날 수 있지만, 매수 기조 자체에는 변함이 없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김승한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FT SE 선진지수 편입으로 예상되는 외국인 자금 순유입 규모는 85억~340억달러”라면서 “외국인 순매수 규모가 편입 전에 이미 210억달러에 이른 점을 고려하면 매수 강도가 약화될 가능성은 있지만, 선진지수 내 다른 국가들에 비해 한국의 모멘텀(상승 계기)이 유효해 순매수 기조는 유지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도 “외국인들에게 한국은 기존 선진국 증시를 대체할 매력적인 시장”이라면서 “한국 경제의 빠른 회복세,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 선진지수 추가 편입 가능성 등을 고려한 매수세가 추가로 유입될 것”이라고 낙관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도 외국인 매수세를 자극하는 요인이다. 외국인 입장에서는 환율이 떨어지면 환차익까지 챙길 수 있기 때문이다. 달러화 약세라는 글로벌 추세를 감안하면 추가 하락이 불가피하다는 전망이 우세하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주식형 펀드 썰물… 뭉칫돈 떠돈다

    주식형 펀드 썰물… 뭉칫돈 떠돈다

    시중 자금이 부유(浮遊)하고 있다. 뭉칫돈이 특정 방향으로 옮겨갔던 기존 ‘머니 무브’와는 다른 양상이다. 돈이 빠져나가는 곳은 뚜렷하지만 딱히 흘러드는 곳을 특정하기는 쉽지 않다. 이 같은 자금시장의 단기 부동화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단기 부동화 현상 당분간 이어질 듯 20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이달 들어 지난 17일까지 상장지수펀드(ETF)를 제외한 국내 주식형 펀드에서 1조 4163억원이 순유출됐다. 이런 추세라면 9월 한달간 국내 주식형 펀드 순유출 규모는 2조원을 크게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앞서 코스피지수가 1400대로 치솟았던 지난 5월 9677억원이 순유출된 뒤 6월에는 704억원으로 줄었으나, 7월 9634억원, 8월 1조 6323억원 등으로 다시 급증세를 타고 있다. 해외 주식형 펀드 등에서도 자금 유출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코스피지수가 1700선까지 급등하면서 원금을 회복한 투자자들이 현금화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김창수 하나은행 아시아선수촌센터 PB팀장은 “심리적 안도감에 따른 안도형 환매”라고 설명했다. 다만 머니마켓펀드(MMF)의 환매 행렬은 다소 주춤하는 양상이다. 이달 들어 17일까지 2976억원 순유입세를 보이고 있고. MMF 자금은 지난 6월 무려 13조 1384억원이 순유출됐고, 지난달에도 6조 6443억원이 빠졌다. 주식형 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은 일단 은행 예금으로 유입됐다는 분석이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이달 1~15일 예금은행의 총예금은 3조 1824억원 증가했다. 변동성이 큰 요구불 예금은 1조 1800억원 줄었지만 저축성 예금이 4조 3624억원 늘었다. 앞서 지난 8월에도 정기 예금은 4조 1000억원, 수시입출식 예금은 13조 5000억원 각각 늘었다. 지난해 9~10월 연 6%대 금리로 가입한 정기예금이 만기를 앞두고 은행권이 금리를 최대한 인상하면서 자금을 흡수했다는 분석이다. 금리 인상 가능성에 채권형 펀드로도 자금이 꾸준히 들어오고 있다. 국내 채권형 펀드로는 이달 들어 17일까지 6239억원 순유입됐다. 채권 수익률이 연 4%대로 2%대 초반에 불과한 MMF보다 매력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다. 증시에 직접 투자하려는 수요도 늘고 있다. 실질적 주식매수 자금을 의미하는 실질고객예탁금(고객예탁금+개인순매수액-미수금-신용잔고)은 16일 현재 9조 7240억원으로 8월 말에 비해 5000억원가량 늘었다. ● 실질고객예탁금은 8월 비해 5000억↑ 오현석 삼성증권 투자정보파트장은 “크게 부각되는 투자처는 없지만 단기성 예금이나 직접 투자 등으로 제각각 빠르게 움직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하지만 예금이나 채권형 펀드 등으로 유입되는 자금 대부분은 6개월 이하 단기성 자금이다. 심지어 1개월짜리 초단기 자금도 적지 않다. 자금을 마땅히 묻어둘 곳이 없다 보니 조금이라도 금리가 높은 상품을 찾아 자금이 빠르게 회전하고 있다. 지난달까지 시중 자금을 빨아들였던 부동산시장이 총부채상환비율(DTI) 규제 강화로 주춤해지면서 이런 흐름은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 배민근 LG경제연구원 선임연구원은 “국내에는 아직 뚜렷한 자금 이동을 만들 만한 모멘텀이 없다.”면서 “결국 일시적으로 자금이 이곳 저곳을 떠돌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환율 1204원 연중최저… 코스피 장중 1700 돌파

    코스피지수가 사흘 연속 연중 최고가 행진을 이어가며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원화 가치가 상승하면서 원·달러 환율은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1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일 대비 12.14포인트(0.72%) 오른 1695.47로 거래를 마쳤다. 연중 최고치다. 코스피지수는 장중 한때 1704.88선까지 치솟았다. 1700선을 넘은 것은 지난해 6월27일 이후 15개월만에 처음이다. 삼성전자도 전일보다 1만 5000원(1.89%) 상승한 81만원에 장을 마쳐 사상 최고가를 새로 썼다. 이날 증시에서는 미국발 ‘훈풍’이 상승 동력으로 작용했다. 모두 7651억원을 순매수한 외국인들의 활약이 두드러졌다. 외국인들의 주식 순매수 자금은 외환시장에서 원화로 환전돼 환율 하락 요인으로 작용한다. 환율이 하락하면 외국인들은 환차익까지 얻을 수 있기 때문에 ‘바이 코리아’를 부추기는 요인이 되기도 한다. 이에 따라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16일에 비해 6.50원 하락한 1204.80원으로 장을 마감했다. 연중 최저치다. 달러당 1200원선에서 외환당국의 개입 경계감이 작용하면서 하락세가 제한됐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증시 ‘양날의 칼’ 미국계자금

    증시 ‘양날의 칼’ 미국계자금

    미국계 자금 등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빠르게 유입되면서 ‘양날의 칼’이 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당장 주가 상승에는 긍정적이다. 하지만 단기 과열에 따른 거품을 만들고, 출구전략이 본격화되면 일시에 자금이 빠져나갈 수도 있기 때문이다. 1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미국계 자금은 지난달 2조 2469억원을 순매수해 외국인의 국적별 순매수 규모에서 1위를 차지했다. 미국계 자금이 ‘바이 코리아’를 주도하고 있는 셈이다. 특히 미국계 자금은 지난 6월부터 룩셈부르크계 자금을 누르고 석 달 연속 월별 최대 순매수 주체로 떠올랐다. 4월 4489억원, 5월 4637억원, 6월 1조 6114억원, 7월 1조 6807억원, 8월 2조 2469억원 등으로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 있다. 올 들어 8월까지 연간 누적 순매수도 5조 4752억원으로 가장 많다. 같은 기간 전체 외국인 순매수액 22조원의 4분의1을 차지한다. 이어 룩셈부르크 2조 8866억원, 사우디아라비아 1조 8252억원, 아일랜드 1조 3141억원, 케이만아일랜드 1조 2529억원 등의 순이다. 이는 달러 캐리 트레이드(carry trade)에 의한 현상이라는 분석이다. 캐리 트레이드란 금리가 낮은 국가에서 돈을 빌려 다른 나라의 주식이나 채권에 투자하는 것이다. 금융위기 이후 미국이 기준금리를 연 0~0.25%로 낮추면서 달러화 가치가 떨어졌고, 그 결과 달러 자금이 고수익 투자처를 찾아 미국 밖으로 빠져나와 국내 증시 등으로 유입되고 있다는 분석이다. 미국계 자금은 장기성 투자자금으로 분류되는 만큼 증시 안정성을 높이는데는 긍정적이다. 또 국내 증시는 오는 21일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지수 편입을 앞두고 있다. FTSE 선진지수는 유럽계 자금이 투자 기준으로 활용하는 만큼 국내로 유입되는 해외 자금의 저변이 확대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따라 외국인 매수세와 기업이익에 대한 기대감 등으로 상승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변종만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지금도 (국내 증시에 대한) 포트폴리오 비중을 정상화하는 과정에 있는 것으로 볼 수 있어 매수 기조는 당분간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문제는 단기 급등 이후다. 거시경제 지표가 4·4분기에 둔화할 가능성이 있는 상황에서 증시가 실물보다 너무 앞서 오른 만큼 거품이 낄 수 있다. 달러화가 지나치게 많이 들어오면 원·달러 환율이 하락해 수출 경쟁력을 떨어뜨리고, 미국을 비롯한 선진국들이 그동안 풀었던 자금을 거둬들이면 주가 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수도 있다. 강현철 우리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국내 증시가 3분기 고점을 찍을 것으로 봤는데 이번 달이 그 시점”이라면서 “큰 폭의 조정을 겪지는 않겠지만, 현 지수대에서 신규 매수는 다소 늦은 감이 있다.”고 경계했다. 홍융기 삼성투신운용 퀀트전략팀장은 “국내 증시의 견고성과 추가 상승을 위해서는 국내 투자자들의 시장 진입이 필요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외국인 BUY KOREA… 활화산 증시 2제] 올 순매수 22조… 시총 세계 14위로

    올해 들어 국내 주식시장이 아시아 증시 중 외국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투자처로 자리매김했다. 시가총액 규모도 금융위기 이전 15위에서 14위로 한단계 도약했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은 올 들어 지난 11일까지 국내 증시에서 167억달러어치(22조 8000억원)를 순매수했다. 이는 같은 기간 타이완 87억달러, 인도 85억달러, 태국 11억달러, 인도네시아 11억달러, 필리핀 3억달러 순매수를 크게 앞지른 것이다. 외국인들은 일본 증시에서는 28억달러를 순매도했다. 이에 따라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들의 시가총액 보유 비중이 5년 만에 처음 증가세로 전환됐다. 외국인 시가총액 보유 비중은 2004년 41.98%에서 2005년 39.70%, 2006년 37.22%, 2007년 32.39%, 지난해 28.7% 등으로 매년 꾸준히 감소했지만 올 들어서는 31.3%로 증가했다.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를 바탕으로 국내 증시의 시가총액도 금융위기 이전 7260억달러(822조원)에서 지난 11일 현재 7570억달러(943조원)로 전 세계 49개 증시 중 14위를 기록했다. 지수도 선전했다. 코스피지수는 지난해 9월12일부터 지난 11일까지 1년 동안 11.8% 올라 지수 상승률 기준 세계 13위를 차지했다. 코스닥지수도 13.1% 상승하며 세계 12위에 올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은 중국 증시로 43.8%에 이른다. 타이완 16.3%(6위), 인도 16.2%(7위), 브라질 11.4%(14위), 홍콩 9.3%(15위) 등 신흥시장의 회복세가 두드러졌다. 반면 미국 -15.9%(37위), 일본 -14.5%(36위), 프랑스 -13.8%(35위), 독일 -9.8%(31위), 영국 -7.5%(29위) 등 선진시장은 부진했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외국인 BUY KOREA… 활화산 증시 2제]순매수 연중최고… 코스피 1700 눈앞

    [외국인 BUY KOREA… 활화산 증시 2제]순매수 연중최고… 코스피 1700 눈앞

    코스피지수가 외국인들의 거침없는 매수세에 힘입어 1700선에 바짝 다가섰다. “경기 침체가 끝난 것 같다.”는 벤 버냉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의 발언도 상승장에 기름을 부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15일에 비해 29.93포인트(1.81%) 오른 1683.33으로 거래를 마치며 연중 최고치를 이틀 연속 갈아치웠다. 장중 한때 1693.84까지 치솟은 뒤 상승 폭이 다소 줄었다. 이날 하루에만 외국인들은 2007년 10월11일 이후 최대 규모인 888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사재기’ 수준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다. 외국인들의 강한 매수세 배경으로는 미 달러화 약세 현상이 꼽힌다. 조용현 하나대투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글로벌 금융시장에서 달러 가치 하락으로 환 헤지를 위한 수요가 증시로 몰려 매수세도 강해지는 모습”이라고 분석했다. 삼성그룹 상장사 전체의 시가총액은 200조 4783억원으로 200조원을 돌파했다. 미국 GE 시가총액(15일 기준 209조원)에 육박하는 수준으로, 지난해 말 117조 4952억원에서 두배 가까이 성장했다. 추가 상승에 대한 기대도 높다. 오는 21일 ‘파이낸셜타임스 스톡익스체인지’(FTSE) 선진국지수 편입으로 해외 자금의 추가 유입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황빈아 교보증권 연구원은 “FTSE 선진지수 편입은 유럽계 자금 유입을 이끌 것”이라면서 “한국 증시에서 유럽계 자금의 거래 비중이 46% 정도로 가장 높아 증시에 미치는 영향도 매우 긍정적”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따라 전기전자와 자동차 등 증시 상승을 이끈 주도업종은 물론 경기 회복과 환율 하락 등을 감안해 필수 소비재와 금융, 통신 등 내수 업종에도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지적이다. 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수출 흔드는 환율 급락

    수출 흔드는 환율 급락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예사롭지 않다. 그나마 수출로 버티고 있던 우리 경제에 악영향을 줄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온다. 16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7.2원 떨어진 1211.30원에 거래를 마쳤다. 올 들어 가장 낮은 수준이다. 지난해 10월15일(1193원) 이래 11개월만의 최저치이기도 하다. ●1200선 이하땐 한국경제 악영향 환율 하락을 이끈 최대 요인은 외국인들의 ‘바이 코리아’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는 장 초반부터 무섭게 주식을 사들이기 시작해 880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가파른 하락세에 외환당국도 당황하는 기색이다. 전날만 해도 시장에 개입할 생각이 없다던 기획재정부는 이날 바로 “외환시장을 주시하고 있고, 시장 쏠림 현상에는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며 구두 개입에 나섰다. 관심사는 1200원선 돌파 여부다. 이미 전망은 1150원대로 모아지고 있다. 삼성경제연구소, LG경제연구원, 현대경제연구원 등은 올 연말 원·달러 환율을 1159원으로 추정했다. 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투자은행들도 1150원선 안팎을 내걸고 있다. 문제는 이럴 경우 우리 경제 버팀목인 수출이 어려워질 수 있다는 점이다. 신민영 LG경제연구원 금융연구실장은 “우리 기업들이 대체로 환율 1200원선에 몸상태를 맞춰놓은 상황이라 그 이하로 내려가면 다소 부담스러울 것”이라고 말했다. 전망은 다소 엇갈린다. 우리나라의 성장 전망치가 계속 상향 조정되는 등 경기회복세가 뚜렷하다는 점 등을 들어 1200원선이 뚫리는 것은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있다. 반면 전반적으로 하락세라는 점에는 동의하지만 지금처럼 뚝뚝 떨어지긴 어렵다는 반론도 있다. 환율 하락의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의 바이 코리아 바람에는 투기적 요인이 섞여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에서다. ●외국인 투기적 요인에 급락 분석 조재훈 대우증권 투자분석부장은 “주가가 단기간에 급등하면서 부담감이 커지고 있기 때문에 조정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한 선물회사 관계자도 “지금은 지난해 말과 정반대 상황”이라며 “환율 상승과 증시 하락에 동시에 걸었던 투기세력이 이제는 환율 하락과 증시 상승에 동시에 걸고 있다.”고 말했다. 하락세가 이어지더라도 조정국면이 오면 크게 출렁일 수도 있다는 얘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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