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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식갑부 ‘톱10’, 한달새 11조 급증

    주식갑부 ‘톱10’, 한달새 11조 급증

    코스피가 역대 최고치 기록을 수차례 경신하는 등 국내 주식시장이 ‘불타는 11월’을 보내면서 지난 한 달간 국내 톱10 주식부자들의 주식 재산이 총 11조원 이상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1~10위의 지분 가치는 지난 4일 현재 총 64조 7493억원으로 지난달 4일(53조 4674억원)보다 21.1%(11조 2818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15.9%가량 뛰어올랐다. 한 달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물은 주식부호 1위인 고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다. 현재 그의 지분 평가액은 한 달 전보다 3조 6865억원(20.6%) 불어난 21조 5580억원이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역대 처음으로 7만원을 돌파하며 22.2% 뛰어올라 이 전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 주식부자 3위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서 회장 지분 가치는 8조 731억원으로 65.1%(3조 1818억원)나 불었다. 증가율에서는 10위권 내 부자 중 1위였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마쳤고 긴급사용 승인을 조만간 신청할 거라는 소식 등에 힘입어 주가가 40.5% 뛰어올랐다.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 1197억원)의 주식재산 증가율은 28.3%(6876억원)로 10위권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주식부자 순위는 9위로 한 달 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한편 올해 대표적 비대면 종목으로 부각돼 급등했던 카카오와 넷마블은 이 기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완만한 가운데 김범수 의장(8.3%)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6.5%)의 주식재산 증가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주식·부동산 가격 쌍끌이에 부자는 더 부자됐다

    주식·부동산 가격 쌍끌이에 부자는 더 부자됐다

    실물경기와 ‘딴판’인 자산 가격코로나19의 여파로 실물경기는 꽁꽁 얼어붙은 가운데 부동산과 주식 등 자산 가격은 폭등하면서 애초 부동산·금융 자산을 가지고 있던 이들의 자산 평가액이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대기업 오너 등 국내 ‘슈퍼리치’들은 주식시장이 ‘불타는 11월’을 보내는 동안 재산이 급증했다. ●주식부자 톱10 지분 가치, 한달 새 11조 늘어 6일 재벌닷컴에 따르면 국내 상장사 주식재산 1~10위의 지분 가치는 지난 4일 현재 총 64조 7493억원으로 지난달 4일(53조 4674억원)보다 21.1%(11조 2818억원) 증가했다. 이 기간 코스피는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15.9%가량 뛰어올랐다. 한 달간 재산이 가장 많이 늘어난 인물은 주식부호 1위인 고 이건희 전 삼성전자 회장이다. 현재 그의 지분 평가액은 한 달 전보다 3조 6865억원(20.6%) 불어난 21조 5580억원이다. 특히 삼성전자 주가가 역대 처음으로 7만원을 돌파하며 22.2% 뛰어올라 이 전 회장의 주식 평가액이 크게 늘었다. 주식부자 3위인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의 약진도 두드러졌다. 서 회장 지분 가치는 8조 731억원으로 65.1%(3조 1818억원)나 불었다. 증가율에서는 10위권 내 부자 중 1위였다. 셀트리온은 코로나19 항체치료제 ‘CT-P59’의 글로벌 임상 2상 환자모집과 투약을 마쳤고 긴급사용 승인을 조만간 신청할 거라는 소식 등에 힘입어 주가가 40.5% 뛰어올랐다. 서 회장은 언론과 적극적으로 인터뷰하며 희망 섞인 메시지를 내놓아 주가 급등에 일조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3조 1197억원)의 주식재산 증가율은 28.3%(6876억원)로 10위권 중 두 번째로 높았다. 이에 따라 최 회장의 주식부자 순위는 9위로 한 달 전보다 한 계단 상승했다. 정몽구 현대차그룹 명예회장(4조 9744억원)도 주식재산을 13.3%(5851억원) 늘려 김범수 카카오 이사회 의장(4조 8690억원)을 제치고 4위로 한 계단 순위를 높였다. 한편 올해 대표적 비대면 종목으로 부각돼 급등했던 카카오와 넷마블은 이 기간 상승률이 상대적으로 완만한 가운데 김범수 의장(8.3%)과 방준혁 넷마블 이사회 의장(6.5%)의 주식재산 증가율도 상대적으로 낮았다. ●소득 상위 10~30% 계층 순자산도 2억 넘게 늘어 거부(巨富)는 아니지만 고소득자인 소득 상위 10~30% 계층의 올해 순자산도 부동산·주식 가격 상승 덕에 지난해보다 약 2억 1300만원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우리금융경영연구소가 6일 발간한 ‘대중 부유층의 자산관리와 디지털금융 이용 행태’ 보고서에는 이러한 분석 결과가 실렸다. 보고서는 세전 기준 연소득이 7000만∼1억 2000만원(가구 소득 상위 10~30%)인 가구의 전국 4000명을 대상으로 지난 9~10월 진행한 설문조사를 바탕으로 작성됐다.조사 대상자의 평균 총자산은 7억 6500만원으로 부채 1억 1900만원을 제외한 순자산은 평균 6억 4600만원이었다. 총자산 중 금융자산과 부동산자산의 비중은 각각 18.9%, 76.6%로 부동산 편중이 심했다. 부동산자산은 6억 927만원으로 전년보다 7637만원(14.3%) 늘었고 금융자산은 1억 2593만원으로 2443만원(24.1%) 증가했다. 부채 총액은 지난해와 같았으나 전세자금 대출과 신용 대출(카드론 포함) 잔액은 늘었다. 소득 상위 10~30% 계층의 자산 구성 중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주식 비중 증가였다. 금융자산 중 예적금 비중(45.0%)이 지난해보다 5.0% 포인트 줄어든 반면 주식 비중(15.4%)은 3.0% 포인트 증가했다. 주식을 보유한 응답자는 지난해 1862명에서 올해 2099명으로 11.3% 늘었다. 반면 펀드 같은 간접투자상품과 파생결합증권 보유자는 각각 13.5%, 11.7% 줄었다. 이들은 향후에도 주식 비중을 현재보다 1.7% 포인트 높여 금융자산 포트폴리오의 17.1%까지 확대하기를 희망한다고 답했다. 응답자들은 위험지향적 투자 성향이 강해지는 경향을 보였다. 지난해에는 안정 추구형과 안정형이 약 60%를 차지했으나 올해 이 비중은 41.2%로 축소되고 적극 투자형과 공격 투자형이 33.7%로 전년보다 10% 포인트 증가했다. 이는 시중금리가 낮아져 이전 수준의 이익을 얻기 위해서는 위험 감수가 불가피해진 금융 환경 때문으로 보인다고 연구소는 풀이했다. 시중은행 예금금리는 지난해 3분기 1.59%에서 올 3분기 0.84%로 급락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신기록 행진 이어간 코스피…나흘 연속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신기록 행진 이어간 코스피…나흘 연속 역대 최고 기록 경신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 종기 기준 역대 최고치 기록을 다시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의 주가는 반도체 장기 호황 전망 등으로 7만원을 넘겼다. 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35.23포인트(1.31%) 오른 2731.45로 장을 마감했다. 이날 9.12포인트(0.34%) 오른 2705.34에 개장해 강세 흐름을 보인 코스피는 종일 상승세를 이어 갔다. 오전 한때 2742.77을 찍으면서 장중 최고치 기록도 갈아치웠다. 코스피는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지난 1일부터 이날까지 4일 연속 신고점을 경신했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도 2.58%(1800원) 오른 7만 15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신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선 SK하이닉스(+3.14%), 셀트리온(+8.26%), 삼성바이오로직스(+2.48%) 등이 강세였다. 이날 장의 주인공도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655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개인 투자자는 3480억원어치를, 기관은 4100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지난 1일부터 나흘 연속 순매수를 이어가고 있다. 한편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4.9원 내린 달러당 1082.1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환율은 1097.0원으로 2018년 6월 14일(1083.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환율은 4.5원 내린 1092.5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090원대가 무너지며 오후에는 1081.1원까지 하락했다. 원달러 환율 하락은 미국의 코로나19 대응 재정 부양책이 연내 타결될 것이라는 기대감 등으로 달러화 약세가 이어진 영향이 큰 것으로 풀이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위험 선호, 주가 상승, 외국인의 주식 매수 등 모든 여건이 환율 하락에 우호적인 상황”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코스피 날자 삼성전자도 ‘7만원 터치’

    코스피 날자 삼성전자도 ‘7만원 터치’

    원·달러 환율이 3일 1100원 밑으로 떨어지며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696.22를 찍어 사흘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원을 터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달러당 10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6월 14일(1083.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0.7원 내린 1100.1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00원대가 무너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에는 1096.4원까지 하락했지만 외환 당국이 방어에 나서면서 10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당국이 미세 조정을 통한 실개입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환율이 1100원대 밑으로 떨어진 데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최초 승인 등으로 위험 선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위험 선호 분위기 속에서 주가까지 상승하면서 심리적으로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의 선박 수주 소식이 전해진 것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0.32포인트(0.76%) 오른 2696.22에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 최고치(2675.90)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17억원, 17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38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7포인트(0.92%) 오른 9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에 7만 5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에 거래되기도 했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 역시 11만 4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29%) 오른 6만 9700원, SK하이닉스는 2500원(2.29%) 상승한 11만 1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반도체산업 호황이 2022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반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 산업은 내년 상반기에 공급 부족에 진입한 뒤 2022년까지 2년간 장기 호황을 이어 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수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로 내년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1% 상승한 22조 2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환율 2년 6개월 만에 1100원 밑으로… 코스피 2696.22

    환율 2년 6개월 만에 1100원 밑으로… 코스피 2696.22

    원·달러 환율이 3일 1100원 밑으로 떨어지며 2년 6개월 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피는 2696.22를 찍어 사흘 연속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코스피 시가총액 1위 기업인 삼성전자는 장중 한때 7만원을 터치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8원 내린 달러당 1097.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는 2018년 6월 14일(1083.1원)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환율은 0.7원 내린 1100.1원에 거래를 시작해 장 초반 1100원대가 무너지며 하락세를 보였다. 오후에는 1096.4원까지 하락했지만 외환 당국이 방어에 나서면서 1097.0원에 장을 마감했다. 시장에서는 전날에 이어 이날도 당국이 미세 조정을 통한 실개입을 한 것으로 추정했다. 환율이 1100원대 밑으로 떨어진 데는 미국의 재정 부양책 시행에 대한 기대감과 코로나19 백신 최초 승인 등으로 위험 선호 흐름이 이어지고 있어서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달러 약세와 위험 선호 분위기 속에서 주가까지 상승하면서 심리적으로 원화 강세 압력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며 “현대미포조선과 대우조선의 선박 수주 소식이 전해진 것도 원화 강세에 영향을 미쳤다”고 분석했다. 달러 약세 등의 영향으로 코스피는 전날 종가보다 20.32포인트(0.76%) 오른 2696.22에 장을 마쳤다. 전날 종가 기준 최고치(2675.90)를 하루 만에 경신한 것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이 각각 2117억원, 1787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은 3882억원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8.27포인트(0.92%) 오른 907.6으로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가는 오전에 7만 500원까지 치솟으며 역대 최고가에 거래되기도 했다. 시가총액 2위 SK하이닉스 역시 11만 4500원까지 오르며 신고가를 새로 썼다. 삼성전자는 전일 대비 200원(0.29%) 오른 6만 9700원, SK하이닉스는 2500원(2.29%) 상승한 11만 1500원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주가가 이처럼 상승세를 보이는 데는 반도체산업 호황이 2022년까지 계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와서다. 반유악 키움증권 연구원은 “D램 산업은 내년 상반기에 공급 부족에 진입한 뒤 2022년까지 2년간 장기 호황을 이어 갈 전망”이라고 밝혔다. 도현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고객 수 증가와 생산능력 확대로 내년 삼성전자의 비메모리 관련 매출이 전년 대비 31% 상승한 22조 2000억원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美 테슬라 주주의 꿈☆… 주린이의 슬기로운 투자테크

    美 테슬라 주주의 꿈☆… 주린이의 슬기로운 투자테크

    지난 3월 코로나19 확산으로 1400선대로 떨어진 코스피가 약 8개월 만인 지난 23일 2600선을 돌파했다. 24일에도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하루 만에 갈아치운 코스피는 25일 오후 들어 하락하면서 전 거래일보다 16.22(0.62%) 내린 2601.54로 마감했다. 올해는 개인 투자자들이 주식을 대거 사들인 ‘동학개미운동’, 주식 초보자를 일컫는 ‘주린이’라는 신조어가 생겨날 정도로 너도나도 주식 투자에 뛰어들었다. 또 ‘서학개미’라는 단어도 생길 정도로 해외주식 투자도 폭발적으로 늘어났다.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한국 투자자의 해외주식 결제금액(매수액 기준)은 지난 23일까지 897억 8377만 달러(약 99조원)에 달한다. 순매수액(매수액에서 매도액을 뺀 금액)으로는 167억 8235억 달러(약 18조 6000억원)다. 이런 상황을 보며 속만 태우는 이들도 있다. 종잣돈이 없는 사회초년생들이다. 이들이 투자에 쓸 수 있는 돈은 지극히 제한적이다. 지난해 취업한 장모(29)씨는 “안정적인 예적금을 통해 목돈을 마련하고 싶지만, 이자가 연 1% 수준이라 1000만원을 넣어도 겨우 10만원가량을 받는다”며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주식시장이 활황인 지금 같은 기회를 놓치고 싶지 않지만 가진 돈이 워낙 적어 고민”이라고 말했다. 금융회사들은 장씨와 같은 고민을 하는 밀레니얼세대를 겨냥해 해외주식 등을 쪼개서 투자할 수 있는 상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이른바 ‘소수점 투자’는 해외주식뿐 아니라 부동산, 미술품까지 영역이 확대되고 있다. 비싼 해외주식을 소수점 단위로 쪼개서 사고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서비스는 어렵지 않게 찾아볼 수 있다. 한 주에 60만원 정도(24일 기준 555달러)하는 테슬라 주식은 여윳돈이 없는 이들에게는 부담스러운 가격이다. 애플(17만원), 아마존(345만원), 넷플릭스(53만원) 등도 한 주당 가격이 만만찮다. 하지만 증권사들의 ‘소수점 투자’ 서비스를 이용하면 적은 돈으로도 해외주식에 투자할 수 있다. 신한금융투자의 ‘플랜yes 해외주식 적립식 서비스’는 자동 환전하고 해외주식을 매수하고 나서 원하는 목표수익률에 팔 수 있다. 소수점 적립을 신청하면 0.01주 단위로 주식을 살 수 있다. 예컨대 테슬라의 경우 5000원 정도면 0.01주를 살 수 있는 것이다. 한국투자증권의 ‘미니스탁’은 1000원 단위로 해외주식을 거래할 수 있다. 액수로는 1000원 단위, 주식으로는 0.000001주 단위까지 매수가 가능하다. 미니스탁은 2030세대 가입자의 증가로 출시 3개월 만에 누적 거래액 1000억원을 돌파했다. 이러한 소수점 단위 거래는 이르면 내년부터 국내주식에도 도입될 예정이다. 주식뿐 아니라 부동산이나 미술품도 쪼개서 투자할 수 있다. 수익형 부동산 플랫폼 ‘카사’에서는 부동산 자체를 지분 형태로 쪼개 디지털화한 자산유동화증권(DABS)을 통해 일반 투자자들이 최소 5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DABS를 사면 해당 건물에 대한 임대료와 매각수익을 자신이 가진 지분만큼 받는다. 이날 첫 매물 공모를 시작했다. 미술품 투자 플랫폼 ‘테사’에서는 미술품 소유권을 분할 판매한다. 미술품의 정해진 가치 내에서 1000원부터 투자할 수 있다. 작품이 팔리면 소유권의 보유 비율만큼 수익을 배당받는 구조다. 서비스 가입자는 4000명을 돌파했으며, 이 가운데 60%가 2030세대다. 이러한 쪼개기 투자 서비스의 등장으로 해외주식·부동산 등의 투자 진입 장벽은 낮아지고 있다. 물론 사회초년생의 기본적인 재테크 수단으로 거론되는 적금·청약저축·연금저축은 포트폴리오의 필수 항목이 돼야 한다. 금융권 관계자는 “용도별 통장 관리를 통해 불필요한 지출을 줄이고, 적금을 통해 목돈을 만드는 것은 기본 중의 기본”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好,好,好… 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好,好,好… 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 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Buy) 코리아’ 분위기 덕인데 이들의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코스피는 낮 한때 전장보다 25.92포인트(0.99%) 오른 2628.52까지 상승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피는 오후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617.76으로 마감해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도 0.30%(200원) 오른 6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신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배터리 대표주인 LG화학도 이날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6.82% 상승한 79만 9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의 주인공도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14거래일 연속으로 사들인 주식 총액이 팔아치운 총액보다 많았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230억원어치를, 기관은 69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밤사이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친화적 인물로 알려진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뉴스와 백신의 추가 개발 소식 등이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크게 웃돈 것도 호재였다. 뉴욕증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 이제 관심은 외국인들이 언제까지 코스피를 사들일 것인지에 쏠린다.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주요 지수가 가장 덜 오른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며 “교역에 강점이 있는 국가인데 트럼프가 교역 여건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한국 증시는 다른 나라 주요 지수와 비교해 저평가돼 있기에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외국인 또 사자…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외국인 또 사자…코스피 장중 최고치도 뚫었다

    종가 기준도 2617.76…연이틀 최고 경신‘시장친화’ 옐린·서비스업 지수 상승 호재외국인 순매수 14일째…이달만 7조 사들여“트럼프 땐 한국 저평가…매수세 이어질 듯”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 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Buy) 코리아’ 분위기 덕인데 이들의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코스피는 낮 한때 전장보다 25.92포인트(0.99%) 오른 2628.52까지 상승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코스피는 오후장에서 등락을 거듭하다 2617.76으로 마감해 전날 세운 종가 기준 최고치도 갈아치웠다. 특히 코스피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도 0.30%(200원) 오른 6만 7700원에 거래를 마쳐 종가 기준 신고가를 하루 만에 경신했다. 배터리 대표주인 LG화학도 이날 외국인 순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6.82% 상승한 79만 90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했다. 이날 장의 주인공도 외국인 투자자였다. 외국인은 코스피 시장에서 726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주도했다. 14거래일 연속으로 사들인 주식 총액이 팔아치운 총액보다 많았다. 개인 투자자는 이날 230억원어치를, 기관은 693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밤사이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우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친화적 인물로 알려진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이사회 의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뉴스와 백신의 추가 개발 소식 등이다. 또 이날 발표된 미국의 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PMI)가 예상을 크게 웃돈 것도 호재였다. 뉴욕증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이제 관심은 외국인들이 언제까지 코스피를 사들일 것인지에 쏠린다.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트럼프 대통령 재임 기간 중 주요 지수가 가장 덜 오른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며 “교역에 강점이 있는 국가인데 트럼프가 교역 여건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외국인 투자자 입장에서 볼 때 한국 증시는 다른 나라 주요 지수와 비교해 저평가돼 있기에 매력적이라는 얘기다. 정 팀장은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난 4년을 되돌리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 향후 매수 강도는 줄어들 수 있어도 기간은 오래 지속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거래일보다 2.3원 오른 1112.7원에 마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장중 최고점도 뚫었다

    ‘바이 코리아’에 코스피 장중 최고점도 뚫었다

    2년 10개월 만 최고치 경신외국인 4000억 이상 순매수“지난 4년 되돌림…한동안 계속될 것”코스피가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장중 역대 최고치마저 갈아치웠다. 이 달 내 계속된 외국인 투자자의 ‘바이(Buy) 코리아’ 분위기 덕인데 외국인의 매수세는 한동안 계속될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24일 오후 12시 39분 현재 코스피는 전장보다 25.32포인트(0.97%) 오른 2627.91을 기록했다. 전날 2602.59로 마감하며 종가 기준 역대 최고치를 경신한 데 이어 장중 사상 최고치(2018년 1월 29일·2607.10)까지 뛰어넘은 것이다. 이날 장도 외국인 투자자가 견인하고 있다. 외국인은 오후 1시까지 4000억원 넘는 순매수액을 기록하며 14거래일 연속 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전날 차익 실현에 나섰던 개인 투자자도 이날은 900억원 이상 순매수했다. 다만 기관은 5000억원 넘게 순매도하고 있다. 밤 사이 해외에서 들려온 소식들도 우리 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줬다. 시장 친화적으로 알려진 재닛 옐런(74) 전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이 조 바이든 행정부의 첫 재무장관으로 내정됐다는 뉴스와 백신의 추가 개발 소식 등이다. 뉴욕증시에서는 23일(현지시간)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1.12%),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0.56%), 나스닥 지수(0.22%)가 일제히 상승했다. 외국인이 코스피 시장을 끌고 가면서 이들이 언제까지 매수 입장을 유지할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일단 투자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매수세가 당장 멈추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재임기간 중 주요지수가 가장 덜 오른 국가 중 한 곳이 한국”이라면서 “교역에 강점이 있는 국가인데 트럼프가 교역 여건을 나쁘게 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최근 외국인의 매수세는 지난 4년을 되돌리는 움직임으로 볼 수 있어 향후 매수 강도는 줄어들 수 있어도 기간은 오래 지속될 듯하다”고 분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시총 투톱·외인 ‘신기록’ 쌍끌이… “내년 코스피 최대 3000 간다”

    시총 투톱·외인 ‘신기록’ 쌍끌이… “내년 코스피 최대 3000 간다”

    삼성전자 4% SK하이닉스 3% 넘게 급등반도체 수출 호조·내년 실적 기대감 작용외국인도 대형주 중심 9885억원 순매수 증권사들, 백신·바이든 효과에 긍정 전망“내년 1800~2600 사이 박스피 벗어날 것”코로나19가 세계 경제를 패닉에 빠뜨렸던 지난 3월만 해도 국내 주식시장이 사상 최고점을 터치할 것으로 전망한 이는 거의 없었다. 그만큼 올해 코스피 시장은 드라마틱한 반전을 그리고 있다. 주식 전문가들은 내년에 2700선을 넘어설 것으로 내다본다. 2011년 이후 9년간 1800~2600선 사이에서 오르내리며 횡보했던 지긋지긋한 ‘박스피’(코스피가 박스권에 갇혔다는 뜻)에서 벗어날 것이라는 전망이다. 23일 코스피가 2602.59에 거래를 마치며 종가 기준 최고가를 기록한 건 반도체와 외국인의 힘이 컸다. 코스피 시가총액 1·2위인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이날 각각 4.33%, 3.31%나 올랐다. 이달 들어 반도체 수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1% 늘어나는 등 수출 호조를 보였고, 내년 실적은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매수 심리를 자극했기 때문이다. 특히 이달 들어 코스피 상승세를 이끄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대형주들을 사들였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9885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원·달러 환율이 계속 내려 외국인이 코스피에 투자하면 환차익까지 기대할 수 있어 투자 심리에 더 긍정적 영향을 줬다. 김형렬 교보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우리 반도체 주식의 가장 큰 단점은 (국내 투자자들이) 이미 많이 가지고 있었다는 점”이라면서 “새 매수 주체를 기다리고 있었는데 외국인 투자자가 11월 들어 순매수하면서 힘을 받았다”고 말했다. 국내외적으로 코로나19가 재확산되는 등 악재가 여전하지만 시장이 생각보다 민감하게 반응하지 않은 것도 코스피 최고점 경신을 가능하게 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연초부터 전염병이 퍼진 상황에서 활동을 계속하다 보니 적응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글로벌 제약사들이 효능 좋은 코로나19 백신을 곧 상용화할 것이라는 기대감도 주식시장에 앞서 반영되고 있다. 금융투자업계에서는 내년 주식시장이 더 좋을 것이라는 전망들이 나오고 있다. 지금까지 증권사 13곳이 연간 전망 보고서에서 제시한 2021년 코스피 목표지수 또는 예상 범위 상단은 최저 2630(DB금융투자)부터 최고 3000(흥국증권)까지 이른다. 흥국증권은 ”세계 성장률 상향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 효과를 고려하면 내년 우리나라 성장률은 3% 중후반이 유력하고 코스피 기업 영업이익은 올해보다 38% 급증할 것“이라며 반도체와 자동차의 실적 개선을 예상했다. 반면 가장 낮은 목표치를 예상한 DB금융투자는 “미국 등 주요국에서 최고 수준의 기업 부채와 최저 수준의 재정수지를 기록하며 민간 투자와 정부 지출이 악화될 여지가 있다”고 진단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코스피 지붕 뚫었다… 2600선 첫 돌파

    코스피 지붕 뚫었다… 2600선 첫 돌파

    코스피가 역사상 처음으로 2600선(종가 기준)을 돌파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반도체 실적 개선 호재와 ‘돌아온 외국인’이 코스피를 끌어올렸다.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09포인트(1.92%) 오른 2602.59에 거래를 마쳤다. 2018년 1월 29일 기록한 종가 기준 최고치(2598.19)를 약 2년 10개월 만에 넘어선 것이다. 다만 이날 장중 고점은 2605.58로 장중 최고치(2607.10·2018년 1월 29일) 경신은 다음으로 미루게 됐다. 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3.11포인트(0.36%) 오른 873.29에 마감됐다. 특히 국내 시가총액 1위 종목인 삼성전자는 이날 4.33%(2000원)나 올라 6만 7500원에 거래를 마치며 신고가(종가 기준)를 기록했다. 기존 최고가는 지난 16일 세웠던 6만 6300원이었다. SK하이닉스도 3.31% 올라 10만원을 찍었다. 최근 하락세를 이어 가고 있는 원·달러 환율은 이날 3.9원 또 내려 1110.4원에 장을 마쳤다. 전승지 삼성선물 연구원은 “환율 하락에는 삼성중공업의 대형 수주 소식 영향이 가장 컸다”며 “코로나19 재확산에도 외국인이 증시에서 1조원 가까이 순매수한 점도 환율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외국인 또 샀다…코스피 사흘째 연고점

    외국인 또 샀다…코스피 사흘째 연고점

    “백신 조기 개발·상용화 기대감”원달러 환율은 1.3원 내려코스피가 사흘 연속 연고점을 깼다. 최근 순매수세를 멈추지 않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우리 주식을 사들였다. 20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6.08포인트(0.24%) 오른 2553.50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기록한 종가 기준 연고점(2547.42)을 하루 만에 새로 썼다. 장중 기준으로도 2558.21까지 오르며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239억원, 1022억원을 순매수했다. 외국인은 12거래일 연속 코스피 매수 우위를 기록했다. 기관은 2306억원을 순매도했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백신 조기 개발과 상용화 기대감에 코스피는 연중 최고치를 경신했다”며 “다만 백신 기대감은 선반영된 만큼 증시 영향은 제한적이고 글로벌 코로나19 재확산세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3원 내린 1114.3원에 마감했다. 미국의 추가 부양책 협상 재개 소식으로 간밤 달러화가 약세 흐름을 보이며 원화가 추가 강세 압력을 받은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당국이 강한 경고성 메시지를 잇달아 내놓은 데 대한 경계심도 지속됐다. 최근 가파르게 하락하던 환율은 전날 홍남기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의 공개 경고에 두자릿수 반등세를 나타내기도 했다. 이날도 당국의 적극적 방어 의지에 대한 경계감이 유지되며 하락 폭은 제한되는 모습을 보였다. 코로나19 재확산세 우려도 투자심리를 꺾으며 환율 하락세를 주춤하게 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널뛰는 대한항공 주가… 외국인·기관 ‘빅딜 뉴스’ 이후 2000억 던졌다

    널뛰는 대한항공 주가… 외국인·기관 ‘빅딜 뉴스’ 이후 2000억 던졌다

    대한항공 관련 주식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이 나온 직후부터 급등락을 오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과 기관은 ‘빅딜 뉴스’를 접한 순간부터 줄곧 관련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는 점이다. 두 기업의 결합 이슈를 장밋빛으로만 보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4거래일 동안 대한항공 주식을 약 37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또 기관도 1619억원어치 팔았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0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 주가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외국인은 4거래일간 58억원, 기관은 30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사들도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목표 주가를 낮춰 잡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낸 보고서에서 대한항공 목표 주가를 2만 3000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18일 종가(2만 3900원)보다 낮다. 또 유안타증권이 내놓은 한진칼 목표 주가는 3만 3000원으로 18일 종가(7만 4600원)와 차이가 컸다. 전문가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결정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기존 주주들에게는 당장 득될 게 없어 기관과 외국인 위주로 매도했다고 보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규모가 2조 5000억원이나 돼 기존 주주들의 주당순이익(EPS) 희석 효과가 약 49.9%로 내년 주당 순자산가치도 2만 7348원에서 2만 906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 주가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KCGI(강성부 펀드)를 중심으로 한 3자연합 간 경영권 분쟁 때문에 많이 올랐는데, 외국인과 기관은 이 이슈가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 속에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널뛰기 장세는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진 서울대 경영학부 교수는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 10.66%를 확보하면 산은이 경영에 감 놔라 배 놔라 할 가능성이 있는 게 우려되는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널뛰는 대한항공 주가…외국인·기관은 계속 던졌다

    널뛰는 대한항공 주가…외국인·기관은 계속 던졌다

    빅딜 소식 나온 뒤 줄곧 순매도…개인은 순매수대신증권 “대한항공 목표주가 2만 3000원”전문가 “인수가 현 주주에 당장 득될 건 없어”“한진칼 지분 확보한 산은, ‘관치’ 가능성”아시아나 항공과의 빅딜로 세계 7위 항공사(운송량 합산)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대한항공 주식이 인수설이 불거진 직후부터 급등락을 오가고 있다. 주목할 점은 외국인과 기관은 빅딜 뉴스를 접한 순간부터 줄곧 관련 주식을 팔아치우고 있다는 점이다. 두 기업의 결합 이슈를 장밋빛으로만 보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18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 13일부터 18일까지 4거래일 동안 대한항공 주식을 약 373억원어치 순매도했다. 또 기관도 1619억원어치 팔았다. 반면 개인투자자들은 202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 주가도 비슷한 추이를 보였다. 외국인은 4거래일간 58억원, 기관은 302억원을 순매도했다. 개인은 418억원을 순매수했다. 증권사들도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목표 주가를 낮춰 잡고 있다. 대신증권은 지난 17일 낸 보고서에서 대한항공 목표 주가를 2만 3000원으로 제시했는데, 이는 18일 종가(2만 3900원)보다 낮다. 또 유안타증권이 내놓은 한진칼 목표 주가는 3만 3000원으로 18일 종가(7만 4600원)와 차이가 컸다. 전문가들은 유상증자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을 인수하기로 한 결정이 대한항공과 한진칼의 기존 주주들에게는 당장 득될 게 없어 기관과 외국인 위주로 매도했다고 보고 있다. 양지환 대신증권 수석연구원은 “대한항공의 유상증자 규모가 2조 5000억원이나 돼 기존 주주들의 주당순이익(EPS) 희석 효과가 약 49.9%로 내년 주당 순자산가치도 2만 7348원에서 2만 906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초대형 국적 항공사가 출범한다는 기대감은 있지만 그 과정이 오래 걸리는 만큼 외국인 등은 증자가 마무리된 뒤 투자 판단을 해도 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남곤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한진칼 주가는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과 KCGI(강성부 펀드)를 중심으로 한 3자연합 간 경영권 분쟁 때문에 많이 올랐는데 외국인과 기관은 이 이슈가 조만간 끝날 것으로 본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개인 투자자들은 초대형 국적 항공사의 탄생할 것이라는 기대감에 주식을 사들인 것으로 보인다. 널뛰기 장세는 한진칼과 대한항공의 유상증자가 끝나 아시아나와의 기업결합이 마무리될 때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김우진 서울대 교수는 “부실이 있는지 모르는 회사(아시아나항공)를 실사도 안 하고 인수한다는 건 합리적이지 않다”면서 “산업은행이 한진칼 지분 10.66%를 확보하면 경영에 감놔라 배놔라할 가능성이 있어 우려된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외인이 밀어올린 2540선… 삼성·SK하이닉스·항공 대형주 날았다

    외인이 밀어올린 2540선… 삼성·SK하이닉스·항공 대형주 날았다

    외국인, 시총 1·2위 주식 등 4643억 매수 아시아나 관련주 상한가…대한항공 급등원·달러 환율 23개월만에 1110원 밑으로코스피가 또 날았다. 코스피는 2540 선을 돌파해 2년 9개월여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외국인이 삼성전자 같은 대형주들을 계속 쓸어 담고 있어 한동안 상승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16일 코스피는 전 거래일보다 49.16포인트(1.97%) 오른 2543.03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 2018년 2월 1일(2568.54) 이후 2년 9개월여 만의 최고치다. 코스닥지수도 전장보다 8.19포인트(0.98%) 오른 847.33으로 마감했다. 특히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대형주의 급등이 눈에 띄었다.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의 약 23%를 차지하는 삼성전자는 3100원(4.91%) 올라 6만 6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시총 2위인 SK하이닉스도 8300원(9.25%)이나 올랐다. 또 대한항공과의 빅딜이 확정된 아시아나항공 관련주도 일제히 급등했다. 아시아나항공은 상한가(29.84%)까지 치솟으며 5570원에 장을 마쳤고, 모기업인 금호산업과 금호산업 우선주, 아시아나항공의 자회사인 에어부산 등도 일제히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도 전장보다 12.53% 오른 2만 6950원에 장을 마쳤고 대한항공 우량주는 상한가를 기록했다. 대한항공의 모회사인 한진칼은 5.66% 오른 8만 2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업계 1·2위 업체의 주가가 선전하면서 코스피에 상장된 항공업 전체 주가는 11.63% 올랐다. 코스피 오름세의 가장 큰 동력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거침없는 매수세다. 외국인은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4643억원어치를 순매수해 8거래일 연속 같은 기조를 이어 갔다. 유승민 삼성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전반적으로 뜨거워진 분위기를 꺾을 만한 요소는 뚜렷하지 않다”면서 “다만 단기간에 한꺼번에 올랐다고 시장 스스로 판단하면 자율조정에 들어갈 가능성은 있다”고 말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6.3원 떨어진 달러당 1109.3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환율이 1110원 아래로 내려간 것은 2018년 12월 이후 1년 11개월 만이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환율 1100원대에도… 서학개미 ‘베팅’ 늘었다

    최근 원·달러 환율이 1110원대까지 떨어졌음에도 ‘서학개미’로 불리는 해외주식 개인 투자자들의 투자는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한국예탁결제원 증권정보포털에 따르면 지난 12일 기준 국내 개인 투자자들의 해외주식 보관 잔액은 373억 달러로 지난달 말 대비 5.8%(22억 달러) 증가했다. 미국 주식 잔액은 같은 기간 264억 달러에서 281억 달러로 6.2% 늘었다. 같은 기간 원·달러 환율은 1133.4원에서 1113.2원으로 20원 가까이 하락했다. 특히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끝난 지난 일주일(11월 9∼13일) 동안 투자자들은 중국과 미국 증시에서 전기차 업체의 주식을 대거 사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이 사들인 종목은 중국 전기차 제조업체 샤오펑(3109만 달러)이었고, 화이자(3629만 달러), 테슬라(3106만 달러) 순이었다. 유승민 삼성증권 글로벌 투자전략팀장은 “해외 투자에서 환율 변동에 따른 손해나 이익보다는 기업 성장에 대한 기대가 더 중요한 역할을 한다”면서 “여기에 달러 약세 환경은 대체적으로 세계 경제가 회복되는 국면에 조성된다. 위험 자산인 주식은 달러 약세 구간에서 오른다는 기대도 반영된다”고 말했다. 다만 앞으로 원·달러 환율이 더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테슬라 등 대형 정보기술(IT) 종목 위주로 일부 주가가 빠지는 것도 투자자들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테슬라 주가는 지난달 초와 비교해 7% 정도 하락했다. 올해 국내 투자자의 해외주식 순매수 금액은 총 159억 6235만 달러다. 가장 많은 순매수가 이뤄졌던 올 7월(31억 9148만 달러)과 비교하면 원·달러 환율은 1200원에서 1110원으로 90원 정도 떨어졌다. 환율 약세로 부담을 느낀 투자자들이 국내로 다시 눈을 돌릴 가능성도 있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미국 증시 상승 모멘텀의 둔화, 원·달러 환율 하락에 따른 실질 수익 감소 등으로 해외에 투자하는 개인들의 고민이 많아지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날개 단 코스피… 시총 1703조 ‘신기록’

    코스피 시가총액이 사상 첫 1700조원(종가 기준)을 돌파했다. 11일 코스피는 전날보다 33.04포인트(1.35%) 오른 2485.87에 장을 마쳤다. 8거래일 연속 오른 것으로 2018년 5월 3일(2487.25)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다. 반면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89포인트(0.11%) 떨어진 839.9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상승으로 코스피 전체 시가총액은 1703조 9460억원을 기록해 역대 1위에 올랐다. 종전 최고는 2018년 1월 29일에 찍은 1689조 1000억원이었다. 코스닥지수(328조 4320억원)와 합친 국내 주식시장 전체 몸집도 2032조 3780억원으로 가장 커졌다. 코스피에서는 외국인이 8373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고, 기관도 4018억원을 순매수했다. 개인은 차익 실현에 나서 1조 1902억원을 순매도했다. 미국 화이자의 코로나19 백신 효과 발표에 이어 치료제 관련 소식이 나오면서 세계 경제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것으로 풀이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은 전일 미국 제약사 일라이릴리가 개발 중인 코로나19 항체 치료제의 긴급 사용을 승인했다. 이달 들어 10일까지 우리나라의 수출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1% 증가한 것도 코로나19 충격으로부터의 회복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미국 대통령 당선에 이어 백신 효과까지 우리 증시에는 모두 우호적”이라고 분석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가운데 셀트리온(7.23%)이 백신 개발에 대한 기대감으로 급등했고, 삼성전자(1.83%)와 SK하이닉스(0.58%), 현대차(1.15%) 등도 상승했다. 반면 LG화학(-1.42%)과 네이버(-1.06%), 삼성SDI(-3.94%), 카카오(-0.14%) 등은 하락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 종가보다 5.1원 내린 달러당 1110.0원으로 마감해 약 23개월 만에 가장 낮았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 코스피 ‘바이든 랠리’… 중일 동반상승

    코스피 ‘바이든 랠리’… 중일 동반상승

    미국 대선이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의 승리로 마무리되면서 글로벌 주식시장에 ‘파티 장세’가 이어지고 있다. 코스피는 2년 5개월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주요 증시도 올랐다. 환율도 1110원대까지 떨어져 이러한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코스피는 전장보다 30.70포인트(1.27%) 오른 2447.20에 장을 마쳐 6거래일 연속 올랐다. 2018년 6월 12일(2468.83) 이후 약 29개월 만에 최고치로 지난 9월 15일 기록했던 연고점(2443.58)도 두 달여 만에 갈아치웠다. 특히 외국인 투자자들이 3331억원어치 순매수하며 상승장을 이끌었다. 외국인은 바이든 당선인이 승기를 잡은 지난 5일 이후 3거래일 동안 2조 269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코스닥지수도 전 거래일보다 14.43포인트(1.72%) 오른 851.21에 장을 마감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는 ‘바이든 수혜주’로 꼽히는 배터리 대장주 LG화학이 전 거래일보다 1.94% 오른 73만 4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로써 지난 8월 11일 이후 약 3개월 만에 코스피 시가총액 3위(51조 8148억원) 자리를 되찾았다. 또 삼성SDI(6.81%) 등 배터리주와 풍력발전기 업체 씨에스윈드(15.49%) 등 신재생에너지 관련 주가도 급등했다. 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90% 오른 3375.05로 장을 마쳤고, 홍콩 항셍지수도 2% 가까이 급등하는 등 중화권 지수의 오름세가 이어졌다. 일본의 닛케이225도 전장보다 2.12% 오른 2만 4839.84로 거래를 마쳐 1991년 11월 이후 29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환율도 크게 떨어졌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 종가보다 6.5원 내린 1113.9원으로 마감됐다. 연저점을 다시 갈아치운 것은 물론 지난해 1월 31일(1112.7원) 이후 1년 10개월 만에 최저치다. 증권가에서는 증시 호조와 환율 하락세가 한동안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미 대선 결과의 윤곽이 나온 이후 우리 장은 전형적인 외국인 장세”라면서 “원화가 워낙 강세인 데다 트럼프 집권 기간 동안 국내 시장이 상대적으로 안 좋았다고 보고 자산 배분 관점에서 접근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서울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베이징 류지영 특파원 superryu@seoul.co.kr
  • 바이든 당선에 코스피 연말 랠리 기대… 신재생에너지·전기차·헬스케어株 수혜

    바이든 당선에 코스피 연말 랠리 기대… 신재생에너지·전기차·헬스케어株 수혜

    조 바이든 민주당 후보가 백악관의 새 주인으로 결정되면서 국내외 주식시장에 끼칠 영향에도 관심이 쏠린다. 당장은 기대감이 커졌다. 특히 기후변화 자체를 부정했던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달리 바이든 당선인은 환경 이슈에 공들일 것으로 보여 친환경 관련주가 수혜 볼 여지가 크다. 8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바이든 당선인이 개표 막판 펜실베이니아 등 경합주 선거인단을 대거 확보한 점은 국내외 주식시장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평가된다. 정명지 삼성증권 투자정보팀장은 “지난 4년간 코스피가 전 세계에서 가장 소외된 증시 중 하나였다는 점에서 바이든 당선으로 연말 랠리가 나올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또 외국인이 국내 주식시장으로 돌아오고 있는 점도 긍정적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승기를 잡은 지난 5일과 6일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각각 1조 4011억원, 4599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바이든 행정부가 다자주의 국제노선으로 복귀할 것으로 보이는데 이렇게 되면 한국 등 신흥국 시장에도 유리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바이든의 승리로 주식시장의 관심은 신재생에너지·전기차 등 그린뉴딜 주와 헬스케어(건강관리) 주로 옮겨가고 있다. 바이든 당선인은 대선 공약으로 2조 달러(약 2243조원) 규모의 친환경 인프라 투자를 발표한 바 있다. 또 오바마케어 유지 확대 정책으로 헬스케어 업종에도 우호적 환경이 될 것으로 시장은 전망한다. 유가증권시장에서 2차전지 대표주인 LG화학은 5일과 6일에만 10.8%(7만원) 올라 바이든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올 들어 급증한 ‘서학개미’(미국 등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개인 투자자)들의 관심은 ‘팡’(FAANG, 페이스북·애플·아마존·넷플릭스·구글)으로 대표되는 미국 빅테크(거대 기술기업) 종목의 향후 주가 추이다. 바이든 당선인이 법인세 인상을 예고했고 민주당은 빅테크의 독점적 지위를 문제 삼아서다. 하지만 김창권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페이스북 등에 대한 규제 필요성은 오래전부터 계속해온 이야기”라며 “마이크로소프트 분할도 소송이 진행되는 등 오랜 시간이 걸려 정부가 분할을 명령한다고 해서 쉽게 이뤄지지는 않는다”고 말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트럼프 불복?…신경쓰지 않는 주식시장

    트럼프 불복?…신경쓰지 않는 주식시장

    코스피 강보합으로 마감미 증시도 전날 오름세“불복해도 영향 단기적”원달러 환율은 연저점대선 패배 위기에 몰린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결과에 불복할 뜻을 분명히 해가고 있지만 주식시장은 예민하게 반응하고 있지 않다. 대선 결과를 둘러싼 잡음이 이어진다면 단기적으로 시장에 영향을 줄 수 있겠지만 오랜 기간 악재로 남아 있지는 않을 것으라는 예측이 나온다. 6일 코스피는 전장보다 2.71포인트(0.11%) 상승한 2416.50으로 장을 마감했다. 전날 1조 132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던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도 788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며 장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 투자자는 7961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반면 코스닥은 전장보다 8.02포인트(0.95%) 하락한 836.78에 장을 마쳤다. 밤 사이 미국 증시도 대선 결과에 대한 긍정적 평가 속에 큰 폭 올랐다. 5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에서 다우존스 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542.52포인트(1.95%) 상승한 2만 8390.18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전장보다 67.01포인트(1.95%) 오른 3510.45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300.15포인트(2.59%) 급등한 1만 1890.93에 장을 마감했다. 남은 변수는 트럼프 대통령의 불복이다. 그는 이날 오후 백악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선거가 조작되고 있다”며 투표의 무결성을 지키는 것이 목표라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합법적 투표만 계산하면 내가 쉽게 이긴다”면서 자신의 지지자들이 침묵하도록 두지는 않겠다고 말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이와 관련해 트럼프 대통령은 이번 선거가 연방대법원에서 끝날 수도 있다고 언급, 최종적으로 법원의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수 절대 우위 구도인 연방대법원에서 최종 판단을 받겠다는 입장인 셈이다. 하지만 시장은 크게 당황해하지는 않는 눈치다. 불복한다고 해도 그 여파가 깊거나 길게 가지는 않을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 하인환 KB증권 연구원은 “트럼프 대통령이 불복해 주식 시장에 악영향을 미친다고 하더라도 영향은 단기적일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일 종가보다 7.8원 내린 달러당 1,120.4원에서 마감했다. 종가 기준 연저점을 경신한 것은 물론이고 지난해 2월 27일(1,119.1원) 이후 약 1년 9개월 만의 최저치다. 환율은 바이든 후보가 대선에서 승기를 잡은 뒤 위험선호 심리가 짙어지면서 하락에 속도가 붙는 양상이다. 지난 4일 개표 초반 트럼프 대통령이 선전할 때는 장중 1148원까지 치솟았지만 이후 바이든 후보가 우위를 점하자 대체로 내림세를 보였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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