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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외국자금 외환시장 영향력 증대

    외국인이 주식을 많이 팔면 원·달러 환율이 오르고 주식을 많이 사면 환율이 내리는 외국인 주식매매와 환율간의 동조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다. 현대경제연구원은 26일 ‘환율변동성 확대의 원인과 처방’이라는 보고서에서 “외국인 일별 주식순매수 규모와 원·달러 환율간의 상관계수를 계산한결과 지난해 7월 이전에는 상관관계가 나타나지 않았으나 지난해 7월 이후부터 현재까지는 -0.34로 상당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고 밝혔다.이는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출입규모가 급증,외환시장에 대한 영향력이 커졌기 때문이다. 지난해 외국인 주식투자자금의 유출입규모는 98년보다 3배 증가한 777억달러로 외환시장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98년의 11%에서 이달 현재 20% 이상으로높아졌다. 추승호기자 chu@
  • 주가 900선 붕괴

    거래소시장에 투매성 매물이 쏟아지면서 종합주가지수 900선이 붕괴됐다.코스닥시장도 폭락세로 돌아서며 지수 180대로 밀렸다. 25일 거래소시장은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35.55포인트가 폭락한 891.22로 장을 끝냈다.종합주가지수가 종가기준으로 900선 밑으로 밀린 것은 지난해 11월3일 이후 처음이다.지난해 말 폐장일 지수인 1028.07보다 13.3%가 하락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매매차익을 노린 개인투자자들의 팔자 물량이 쏟아지며지수가 전날보다 11.55포인트 내린 187.80을 기록했다. 이날 거래소시장은 국내 금융시장 불안에 미 증시 약세가 겹쳐 심리적 지지선인 지수 900이 붕괴된 뒤 투자심리가 급격히 얼어붙었다.오후들어 투매성매물까지 쏟아져 지수가 890포인트 근처까지 곤두박질쳤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891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이 각각 711억원 어치와 306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특히 투신권은 이날 1,033억원 어치를 순매수했으나 은행·증권 등 다른 기관투자자들의 강한 매도세에밀려 주가 상승을 부축하는 데 실패했다. 박건승·김상연기자 ksp@
  • 섣부른 추격매수 큰코 다친다

    “외국인투자자들이 사는 종목이 있는데 따라 사도 될까요?” 올들어 주가가 약세를 거듭하고 있는데도 외국인들은 매수세를 멈추지 않아 개인투자자들을 헷갈리게 하고 있다.폭락의 회오리 속에서 주식을 팔기에급급한 개인들에게 외국인들의 이같은 매매패턴은 이해되지 않는 측면이다. 치밀한 분석력으로 무장하고 있는 외국인들이 주식을 사는 것은 그럴만한 이유가 있어 보이는 게 사실이다.그러나 전문가들은 최근의 외국인 동향이 전적으로 의지할 만한 것은 못된다며 섣부른 추격매수는 자제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멈추지 않는 매수세=외국인들은 올들어 지난 24일까지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에서 각각 8,499억원과 1,05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지난해와 크게 차이가 없는 규모다.특히 코스닥지수 200선이 붕괴됐던 지난 19일에는 올들어 가장 많은 463억원을 순매수하는 대담성(?)을 보이기도 했다. ◆왜 살까=시장에 상승여력이 살아있다고 판단하는 것으로 해석된다.거래소시장에서 외국인들은 시장 주도력을 갖고 있기 때문에 과감한 저가매수 패턴을 보이고 있다.코스닥의 경우는 저가매수보다는 지배력 높이기 위한 전략으로 분석된다.현재 코스닥에서 외국인들이 차지하는 매매 비중은 2∼3%로 미미하다.따라서 이번 기회에 주가등락과 상관없이 보유 주식수를 늘리려 한다는 것이다. ◆미덥지 않은 매수세=지금 개인들이 외국인들을 따라하는 것은 위험해 보인다.우선 거래소시장의 경우 외국인 매수세가 최근 주춤하고 있다.지난 19일종합주가지수가 40포인트이상 폭락했을 때부터 순매수 규모는 1,000억원대이하로 급감했다.문제는 앞으로도 순매수 규모가 쉽게 늘어날 것같지 않다는 데 있다. 98년 9월부터 99년 5월까지 외국인들은 5조원가량 순매수를 했다가 6∼9월사이에 5조원을 처분한 적이 있다.이어 10월부터 현재까지 6조원을 순매수했다.과거의 예에 비춰 본다면 이제 매수여력이 소진됐다는 계산이 가능하다. 실제 일부 전문가들은 아시아지역에서 유입되는 외국인자금이 최근 동이 났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이같은 분석이 사실이라면 앞으로 외국인들은 매수세를 늘리기 보다는 주가가 반등할 때마다주식을 팔아치우며 차익실현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 코스닥에서의 외국인 동향 역시 단기차익 실현보다는 지배력 높이기 차원인 점을 감안하면 큰 의미는 없다.특히 외국인 매수자금중에는 국내 법인들이자사의 주가를 띄우기 위해 해외 펀드를 이용하는 ‘사이비성 자금’도 일부 포함돼 있다는 지적도 제기돼 이래저래 신뢰가 가지 않는다. 전문가들은 외국인 뿐아니라 또 다른 축인 기관투자가들의 매수여력도 크지 않다는 점을 들어 당분간 시장이 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입을 모은다. 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투신권이 최근 순매수를 보이고 있지만,펀드에 신규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어 매수세가 계속될 지는 미지수”라며 “2월중순까지는 본격적인 회복은 힘들어 보인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
  • 투신권 순매수 지속 배경에 촉각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주가지수가 연일 큰 폭의 등락을 거듭하고 있는가운데 투신권이 꾸준히 순매수에 나서 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투신권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2일까지 2조8,39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그러나 지난 13일부터 매수 우위로 돌아서 21일까지 6,2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투신권이 최근들어 집중적으로 사들인 주식은 현대전자 SK텔레콤 한국전력 국민은행 삼성전자(1우) 현대증권 LG전자 LG투자증권 주택은행 LG화학이다. 전문가들은 투신권이 다음달 8일 대우채 95% 환매를 앞두고 이미 유동성을대부분 확보,본격적인 매수에 나선 것으로 분석한다.그러나 원화 강세와 미국시장의 금리 인상 가능성,대우채 환매라는 악재 때문에 매수세는 극히 제한될 것으로 보고 있다.이런 점때문에 투신권의 순매수세에도 불구하고 지수가 강한 상승세로 돌아서기는 당분간 어려울 것으로 보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현종원(玄鍾原) 굿모닝증권 투자분석부 연구원은 “투신권이 순매수세로 돌아서기는 했으나 현대전자 등 일부 종목을 제외하면 매수규모가 그다지 큰것으로 볼 수 없다”며 “현재로선 개인투자자들이 투신권의 순매수세에 동참하는 것은 다소 부담스런 상황”이라고 말했다. 김현범(金鉉範) 신영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원은 “하루에도 종합지수가 40포인트 이상 등락을 거듭하는 불안한 장세가 전개되는 상황에서 개인들이 투신권의 움직임에 따르는 것은 무리”라며 “현재 보유 종목을 계속 갖고 있으면서 장세가 조금 안정된 뒤에 매수에 나서는 게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박건승기자
  • 외국인 블루칩·반도체·은행주 집중 매입

    외국인 투자자들은 지난해 11월 이후 정보통신 관련주 대신 블루칩과 반도체 관련주,은행주를 꾸준히 매입하고 있다. 21일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11월부터 지난 19일까지 테마주의 투자주체별 순매수현황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삼성전자 한국통신 SK텔레콤 포항제철한국전력 등 블루칩을 3개월 동안 1조6,188억원어치나 순매수했다.삼성전자현대전자 아남반도체 미래산업 등 반도체 관련주와 은행주도 각각 7,054억원어치와 6,049억원어치 순매수했다.그러나 지난 3개월동안 정보통신 관련주는1,9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들은 1조8,013억원어치의 블루칩을 순매도했으나 반도체 관련주는 외국인과 마찬가지로 3개월동안 2,312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들은 반도체 관련주 9,6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나머지 테마주들에 대해선 일관성있는 매매가 이뤄지지 않았다.증권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투자자들이 일관성을 갖고 한 테마주를 집중적으로 꾸준히 사들이는데 반해 기관과 개인투자자들의 경우 순매수종목이 자주 바뀌고 있다”고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대우채 95% 환매와 주가영향

    내달 8일 대우채 95% 환매 이후 과연 주가가 어떻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10월 대우채 2차 환매(80%) 한달 전의 상황을 그 잣대로 삼고 있다.지난해 10월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과 같은 점 우선,투신권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를 형성하고개인은 매도에 주력한 상황이 비슷하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10월과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각각 9,070억원과 7,6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투신권의 경우,지난해 10월 8,73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반면 올들어서는 2,36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그러나 투신권은 대우채 환매에 대비,유동성을 어느정도 축적한 뒤 지난 14일부터는 매수에 나서 나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해 지난해 10월과 유사하게 가고 있다. ◆그 때와 다른 점 가장 두드러지는 점이 미국 증시의 상황이다.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1만019.71까지 내려갔다.그러나 올들어서는 연말에 비해 다소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1만1,500선을 오르내리고 있고 1만1,722.9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사실 대우채 환매로 인한 투신권의 유동성 불안심리가지금보다 훨씬 컸다.올들어서는 정부와 투신권이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대비,이미 불안심리는 상당부분 가신 셈이다. ◆환매이후 주가전망 대우채 80% 환매 이전인 지난해 10월말부터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이 때문에 여러 조건이 당시보다 좋은 이번에도 주가는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는 7월 채권시가평가제 시행으로 채권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그동안 자산의 8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던 기관들도 주식편입 비율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주가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문성훈(文聖勳) 굿모닝증권 부장은 “이달 말 어느정도 기간조정이 마무리되면 상승세를 타겠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4월 총선 이후 금리를 불안하게 여기고 있어 크게 반등하기는 어렵다”며 “대우채 환매 이후 종합주가지수는950∼1,000선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나민호(羅民昊)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도 “총선 이후 정책방향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나오지 않을테고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외국인이 주식매수에 나서기 때문에 별다른 악재는 없을 것”이라며 “총선전까지 두달동안 1,100선까지는 오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향방이 여전히 국내 증시에는 갈림길이다.미국 금리인상과 유가 급등 가능성이 남아 있고 미국 경제가 워낙 장기호황을 지속했다는 경계심리도 나오고 있어 자칫하면 미국 증시가 발목을 잡힐 우려가 있다. 아직 미국 증시가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이 지적이다. 추승호기자 chu@
  • 투신권 주식 순매수로 반전

    오는 2월8일 대우채 95% 환매일을 앞두고 지난해 12월 이후 주식 대량매도에 나섰던 투신권이 최근 순매수로 돌아섰다.투신권의 환매자금 여력이 충분하다는 점을 시사한다. 1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투신권은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12일까지 대우채 환매에 대비,유동성 확보를 위해 보유주식 가운데 15조2,049억원어치를 매도하고 12조3,651억원어치를 매수했다.무려 2조8,398억원어치의 매도우위를보였다. 그러나 지난 13일 이후 매수우위로 반전,18일까지 3,730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주가가 급락한 19일에도 순매수세를 유지했다. 박건승기자 ksp@
  • 주가 폭락사태 안팎

    “아…” 19일 아슬아슬 버텨오던 주가가 장 막판에 곤두박질하자 시세판을 지켜보던 한 40대 투자자는 외마디 한숨을 내쉴 뿐 말을 잇지 못했다.시장은 온통 허탈감에 빠진 모습이다.지난주 폭락사태에서 어떻게든 벗어나려고 안간힘을쓰던 터라 충격이 더한 것 같았다.특히 코스닥시장은 무차별 투매양상 속에시장 자체가 무너지는 느낌을 주기에 충분했다. 전문가들도 난감한 모습이 역력하다.회복시기를 갈수록 멀리 잡고 있다. ◆왜 폭락했나 투자심리가 극도로 불안한 상태에서 세계증시가 동반 약세를보인 게 원인으로 작용했다.19일 일본과 홍콩 등 아시아증시는 모두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다음날 미국 나스닥 시황을 미리 반영하는 나스닥 선물지수가 빠진 것도 분위기를 위축시켰다. 결정타를 먹인 것은 기관투자가들의 매도공세였다.코스닥에서 외국인들은큰 폭의 순매수를 했지만,기관들은 그동안 공모주로 싸게 산 주식을 대거 처분하며 차익을 실현하기에 바빴다.거래소에서도 기관들은 3,000억원 가량의프로그램 매물(선물 관련 대기매물)을 쏟아내며 하락세를 주도했다. ◆전망 코스닥의 경우 투자심리가 좀처럼 회복될 기미가 보이지 않아 약세가 장기화될 조짐이다.전문가들조차 ‘바닥’이 어디인지를 가늠하기 어려워하고 있다.최근 나스닥이 올라도 코스닥은 오히려 떨어지는 현상은 투자심리가 얼마나 얼어붙어 있는지를 단적으로 보여준다. 일부 전문가들은 지난해 무섭게 급등한 것을 감안하면 아직도 더 떨어져야한다고 지적하고 있어 분위기는 더욱 어둡다.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 연구원은 “정부가 특단의 부양책을 내놓지 않는 한 코스닥의 약세는 다음달 이후로까지 이어질 공산이 크다”고 말했다. 거래소시장은 비교적 낙관적이다.펀드 환매자금 마련을 위한 투신권의 매물이 거의 다 소진된 상태인데다,프로그램 매물도 7,000억원 수준으로 줄어들어 장을 괴롭힐 만한 요인이 많지 않다는 분석이다. ◆투자 어떻게 관망하는 것 말고는 별다른 방도가 없어 보인다.전문가들은지금 팔기에는 시기가 너무 늦었다고 지적한다.차라리 장기투자한다는 생각으로 나중을 기약하는 게 낫다는 것이다. 특히 코스닥의 경우 신규매수는 매우 위험하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교보증권 김창권 연구원은 “코스닥에서 적극적인 투자는 4월총선 이후로 미뤄야할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거래소 우량종목의 경우는 지금 저가매수에 들어갈 만하다는 견해도 있다.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 과장은 “종합주가지수가 다음달 중순까지는 920∼1,000 사이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으로 보이는 만큼,10%정도의 목표수익률을 정하고 우량주 매수에 나서는 것도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첨단기술株 옥석 드러나나

    ‘성장주도 성장주나름이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의 매수세가 살아나면서 첨단기술주간의 옥석(玉石)이 갈수록 확연해지고 있다.성장주 중에서도 가치가 검증된 반도체 관련주와 핵심 정보통신주는 가파른 상승세를 타는 반면 ‘막연한’ 성장가능성주는약세를 면치 못하는 모습이다. 18일 주식시장에서는 SK텔레콤 한국통신 데이콤 LG정보통신 등 첨단기술주가 일제히 올랐다.코스닥시장에서는 다음커뮤니케이션 한통하이텔이 상한가를 쳤다.한결같이 실적이 뒷받침되는 핵심 우량주다.이와 달리 중소형 첨단기술주들은 연일 기를 펴지 못해 대조를 이뤘다.전날인 17일에도 양상은 비슷했다. 외국인들은 최근들어 첨단기술주에 극심한 ‘편식성향’을 드러내고 있다. 특히 삼성전자에 대해서는 올들어 18일까지 하루도 거르지 않고 순매수행진을 이어왔다.외국인 투자자들은 연초부터 이날까지 삼성전자주를 6,191억원어치 순매수했다.같은 기간 외국인 투자자 전체 순매수액의 90%에 해당한다. 이에 따라 외국인들의 삼성전자 지분 비중도 49%에 육박하고 있다.외국인들은 한국통신 SK텔레콤 데이콤 주식에도 눈독을 들이고 있다.그러나 실적이 뒷받침되지 않은 중소형 첨단주에 대해서는 눈길을 주지 않는다. 이정호(李禎鎬) 대우증권 투자전략팀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이 성장가능성주의 비중을 줄이는 대신 탄탄한 실적과 성장성을 동시에 지닌 알짜배기 첨단기술주 위주로 투자대상을 압축하고 있다”며 “반도체 관련주와 핵심 텔레콤주식들이 증시를 주도하는 것이 세계적인 추세”라고 말했다. 박건승기자 ksp@
  • 코스닥 꿈틀… 매수시점 촉각

    “이제 살 때가 된 건가요?” “무조건 팔려고 했는데 좀더 갖고 있을까요?” 주문이 뚝 끊겼던 코스닥 주요 종목에 17일부터 ‘사자’주문이 다시 들어오면서 투자자들이 고민에 빠졌다.돈을 벌려면 지금같은 때에 들어가야 한다는 말이 일부에서 나오기 때문.그러나 아직은 위험하다는 견해가 많은 만큼,신중에 신중을 기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꿈틀대는 매수세 17일 주가가 오른 다음커뮤니케이션과 한통하이텔은 물론,주가가 떨어진 종목에도 외국인 등의 매수세가 들어와 눈길을 끌었다.외국인의 경우 로커스 3,896주를 순매수한 것을 비롯,주성엔지니어링 3,185주,핸디소프트 1,000주 등을 순매수 했다. ●왜 살까 순수하게는 해당 종목의 주가가 바닥을 찍었다고 판단하거나 성장 가능성에 믿음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해석할 수 있다.일부는 무상증자 등호재가 있는 종목도 있다.그러나 낙폭과대에 따른 단기차익을 노리고 있을가능성(데이-트레이딩)도 매우 높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외국인들의 경우거래소시장에서는 장기간 일관된 매수패턴을 보이지만,코스닥에서는 사고팔기를 자주 하는 편이어서 무작정 신뢰하는 것은 금물이다.뿐만 아니라 일부기관들이 ‘작전’을 통해 인위적으로 주가를 끌어올린다는 소문도 있어 긴장을 늦추는 것은 위험하다. ●낙관은 이르다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의 급반등에도 불구하고 17일 코스닥반등폭이 예상보다 작은 것은 투자자들의 불안심리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다.예전에는 이런 호재가 있을 경우 상한가 종목이 속출하는 등힘찬 상승세를 과시했었다.이날은 오히려 반등을 이용한 매물이 쏟아지면서힘겨운 모습을 연출했다.상한가 종목은 몇몇 호재가 있는 종목과 초저가 장기소외주에 그쳤다. 교보증권 김창권(金昌權) 연구원은 “지수가 추가로 떨어질 가능성은 많이줄었지만,빨라야 1월말에나 본격 상승세를 탈 것”이라고 내다봤다.대신경제연구소 장철원(張哲源) 책임연구원은 “조정이 한달 이상 계속될 것 같다”고 말했다. ●흐름 변화에 주목해야 지난주말 나스닥 반등을 이끈 종목은 인텔 등 반도체업체와 컴퓨터 제조업체들이다.성장성에 치우쳤던 종전과 달리 실적이 뒷받침된 제조업 성격의 첨단주들이 부각되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코스닥에서도 실적이 불투명한 종목보다는 실적이 어느정도 가시화된 종목에 관심을 돌려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입을 모은다. 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 연구원은 “자네트시스템과 세원텔레콤,피에스케이텍 등이 유망하다”고 추천했다.현대증권 설종록(薛宗錄) 연구원은 “주도주중에서도 한통하이텔과 한통프리텔,드림라인 등 최근에 등록된 종목의 상승 가능성이 더 높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간 증시전망] 거래량·주도주 출현에 촉각 세워야

    지난주는 그야말로 잔인한 한 주였다.주초 기술적인 반등이 도출되면서 일시적으로 종합주가지수 1,000선을 넘기도 했으나,쏟아지는 매물을 견디지 못하고 결국 주중내내 급락세가 이어졌다. 특히 코스닥은 ‘묻지마 투자’속에 급등세를 보인 후유증이 그대로 노출되면서 투매양상을 보였다.다만 일반투자자들의 투매와는 달리 그동안 공격적인 매도를 보였던 투신권 등 기관의 매도규모가 줄어든 점과 외국인들의 순매수 전환은 바닥권이 근접했음을 시사한다. 이번주에도 지난주와 마찬가지로 매물과의 힘겨운 싸움이 이어질 전망이다. 그러나 단기하락 폭이 워낙 큰데다 기관 및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면서반등이 시도될 것으로 보인다.이것이 본격적인 상승으로 자리잡을지,기술적인 반등에 그칠지 여부는 수급개선 여하에 따라 결정될 것이다. 본격 반등시에는 주도주가 부각되므로 이번주는 주도주 출현 여부에도 촉각을 곤두세워야 한다.거래량의 증가여부도 관심인데 바닥권 탈출을 위해서는매물 소화를 지표상으로 보여주는 거래량 증가가 전제되어야한다. 투자자들은 이번주 추가하락시 투매에 가담하기 보다는 서서히 매수시점을포착해도 좋을 듯 싶다.다만 상승반전시 거래량 증가나 주도주출현 여부 등을 살펴가면서 단기 매매에 국한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유성원 한빛증권 주식운용팀장
  • 외국인들 은행주에 집중투자

    올들어 외국인 투자자들이 은행 등 금융주를 집중매수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14일까지 외국인들의 업종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은행주의 순매수 규모가 905억원에 달해 업종별 순매수 상위 3위를 차지했다. 1위는 전자업종으로 4,653억원,2위는 유통업종으로 1,054억원이다. 그러나 은행업종에 증권업종을 합칠 경우 순매수 규모가 1,299억원에 달해금융업종이 순매수 규모 2위로 올라서게 된다. 순매수 1위 업종인 전자업종은 삼성전자만 4,360억원으로 이를 제외하면 거의 순매수한 종목이 없는 셈이어서 업종별 순매수로는 단연 금융주가 눈길을끈다. 은행별 순매수는 국민은행 664억원에,신한은행 328억원,주택은행 142억원,한미은행 130억원 등 순이었다. 그러나 한빛은행은 207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며 하나와 외환은행도 각각 87억원어치와 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은행업종에 매기가 몰리는 것은 금융구조조정이 마무리되고 있는데다 대우채 관련 악재가 해소되면서 실적이 상당히 호전될 것이라는 전망에 따른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실제로 최근 외국계 증권사들의 은행주 추천이 잇따르고 있다.크레디리요네증권은 13일자 일일보고서에서 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을 추천했으며 자딘플레밍과 메릴린치도 12일과 11일 각각 주택은행을 매수추천했다. 또한 워버그 딜론리드는 10일 아시아 은행분석자료에서 한미은행에 대한 투자의견을 보류(HOLD)에서 매수(BUY)로 상향조정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나스닥 내렸다”… 코스닥 무조건 ‘팔자’

    “열심히 분석을 해서 종목을 고르면 뭐합니까.나스닥이 안좋으면 죄다 떨어지는데…” 13일 서울 여의도 증권사 객장의 한 투자자는 체념한 표정이 역력했다.전에는 나름대로 장세와 종목을 분석,투자를 하면 짭짤하게 ‘재미’를 봤는데요즘은 도무지 먹히지 않는다는 얘기다. 증시에 ‘나스닥 무기력증’이 확산되고 있다.국내 시장상황과 상관없이 한국시각으로 매일 새벽에 끝나는 나스닥시장 결과에 따라 코스닥이 사정없이휘둘리자 투자자들은 넌더리가 난다는 표정이다.한 30대 투자자는 “요즘 같아서는 빨리 주식을 정리하고 쉬고 싶은 심정”이라고 털어놨다. 전문가들도 무기력하기는 마찬가지.매일 장이 끝난 후 각 증권사들이 내놓는 장세 전망자료는 다음날 새벽 나스닥 장세에 따라 무용지물이 되기 일쑤다.애널리스트들 사이에서는 “미국의 52번째 주(州)나 다름없게 됐다”는냉소적인 농담까지 횡행하고 있다. ●동조화는 불가항력 일부에서는 미국과는 금융환경이 다른데다,나스닥이 떨어진 날에 코스닥에서 외국인들이 순매수를 보이는 경우가간혹 있다는 점을 들어 우리 투자자들이 너무 민감하다고 지적한다.하지만 과민반응은 이해되는 측면이 더 많다. 미국의 인터넷·정보통신 업체의 수준이 우리보다 2년 정도 앞서 있기 때문이다.코스닥에 등록된 벤처업체의 성공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에서 앞서 길을 개척하고 있는 미국 업체들의 향배는 절대적인 지표가 될 수 밖에 없다.일본과 유럽 등 증시가 우리처럼 나스닥에 따라 춤을 추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최근들어 나스닥이 금리인상 우려 등으로 불안해지면서 동조화는 더욱 심화되고 있다.특히 나스닥이 상승할 때보다 하락할 때 코스닥이 더욱 과민하게반응하고 있다.나스닥에 비해 2배 이상의 하락폭을 보이는 경우가 보통이다. 기술 후발국이기 때문에 불안심리가 더 크게 형성된다는 얘기다. 더욱이 유럽에서 자금을 조성,나스닥에 투자했던 대형 헷지펀드들이 최근정보통신주를 대거 팔아치우면서 나스닥을 빠져나가고 있다는 분석까지 나오고 있어 ‘악성(惡性) 동조화’는 심화될 공산이 크다. ●대책은 없나 지금으로써는 나스닥을 주목하는 것 말고는 똑부러진 해결책이 보이지 않는 게 사실이다.굳이 방법을 찾자면,첨단주 중에서도 실적이 상당부분 검증된 종목을 고르는 것이다.투자 대상업종을 다양화하는 것도 방법이다.LG증권 윤삼위(尹三位) 연구원은 “정보통신주의 보유비중을 줄이고 업종대표주 등으로 투자대상을 넓히는 게 안전하다”고 말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코스닥 동반추락

    주가와 코스닥지수가 동반추락하며 각각 950과 220선대로 밀렸다.금리는 7일째 상승했다. 12일 주식시장은 미 증시의 약세와 옵션만기일(13일)에 대한 우려로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26.32포인트 내린 955.01로 끝났다.코스닥시장은 미 나스닥시장의 하락세 여파로 지수가 전날보다 14.58포인트 폭락,227.81로 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개장 초 정보통신 관련주들이 맥을 추지 못하며 약세로 출발한 뒤 은행·증권주 등에 매수세가 몰려 한때 반등을 시도했다.그러나 선물약세에 따른 프로그램 매물이 나오면서 다시 하락세로 돌아서 32포인트 이상떨어지기도 했다.외국인 투자자는 1,63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669억원어치와 148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인터넷주를 포함한 기타업종의 폭락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벤처와 제조업 등 전 업종이 약세를 기록했다. 박건승 손성진기자 ksp@
  • 작년 11월이후 매매행태

    주가가 급등하기 시작한 지난해 11월이후 외국인투자자들과 투신권은 정반대의 매매행태를 보였다. 11일 증권거래소가 지난해 11월초부터 올 1월10일까지 투자주체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외국인들은 3조2,465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투신권은 3조355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거래소 관계자는 “외국인들은 지난해 11월10일과 12월16일 스탠더드 앤드푸어스(S&P)사와 무디스사가 국가신용등급을 상향조정하는 등 한국경제에 대한 낙관론이 확산되자 투자비중을 늘린 것 같다”고 말했다. 그러나 투신권은 펀드들의 만기가 연말에 집중돼있고 오는 2월8일로 예정돼 있는 대우채의 95% 환매시기가 도래함에 따라 환매자금을 마련을 위해 주식을 내다판 것으로 거래소는 분석했다. 투신권은 삼성전자와 포항제철,삼성물산,삼성전기,한국통신 등을 주로 팔았으며,외국인들은 삼성전자와 현대전자,현대자동차,삼성전기,국민은행 등을주로 샀다. 김상연기자 carlos@
  • 급변하는 주식시장 투자전략

    주식시장이 예측불허의 급변양상을 보이면서 투자자들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다. 거래소시장은 연일 장중에 수십 포인트를 오르내리는 심한 급등락 양상을보이고 있다.코스닥시장은 지난주말 미국 나스닥의 급반등세에도 불구하고 10일 힘겨운 모습을 연출,‘동조화’를 무색케 했다.그런가 하면 같은 정보통신 주도주라 하더라도 거래소시장의 SK텔레콤 등은 10일 힘찬 반등세로 돌아선 반면,코스닥의 새롬기술과 다음커뮤니케이션 등은 약세를 탈피하지 못했다.전문가들은 시장이 다변화된 만큼,투자전략도 그만큼 세분화돼야 한다고입을 모은다. ?거래소시장,박스권 장세 전망 종합주가지수가 4일만에 급등하긴 했지만,안심하기엔 이르다.우선 외국인들이 오랜만에 순매수로 돌아섰지만,계속 매수세를 이어갈 지 미지수다.펀드 환매자금 마련을 위한 투신권의 매도공세도최소한 이번주 중반까지는 이어질 전망이어서 수급상황은 여전히 불안하다. 한국투신 신긍호(申肯浩) 주식운용팀과장은 “당분간 지수가 950∼1,100 사이에서 오르내리는 박스권을 보일 전망”이라고 말했다.한빛증권 유성원(柳性源) 주식운용팀장은 “박스권에서는 고점 매도,저점 매수전략이 유효하다”며 “단 실적호전 우량주로 매수 범위를 좁혀야 한다”고 조언했다. ?코스닥,주도주 변화조짐 10일 코스닥지수의 약세는 새롬기술 등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들이 뚜렷한 회복세를 보이지 못했기 때문이다.현대증권 설종록(薛宗錄)연구원은 “코스닥의 주도주들은 거래소시장의 SK텔레콤 등 실적이뒷받침된 주도주와 달리 거품 우려가 여전히 남아있다”고 설명했다. ‘실적 우선’의 분위기는 주도주 논란으로 이어지고 있다.같은 정보통신주라 하더라도 텔슨전자나 엠케이전자 등 실적이 뒷받침된 제조업 관련주들이10일 일제히 반등세를 보이기 시작한 것이다.모건스탠리 등 외국계 증권사들이 이날 텔슨전자를 집중매수한 것은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텔슨전자 등은 지난해말 신규등록 종목의 지나친 열풍 속에서 기를 펴지 못했었다.현대증권 설종록 연구원은 “지난주말 반등세를 주도한 나스닥 종목들도 사실은 실적이 뒷받침된 정보통신주들이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기존 주도주에 대한 ‘애정’이 여전히 남아있는 상태이기 때문에섣불리 예단하기는 이르다.신영증권 노근창(盧勤昌) 연구원은 “이번주는 추격매수 보다는 주도주의 향배를 면밀히 관찰하는 기간으로 삼아야 한다”고조언했다. 김상연기자 carlos@
  • 주가 사흘만에 급등세로 반전

    주식시장이 사흘 만에 상승세로 반전했다. 10일 주식시장은 사흘 연속 하락한 데 따른 반발 매수와 미국 증시의 가파른 반등에 힘입어 종합주가지수가 지난 주말보다 39.59포인트 오른 987.24에마감됐다. 이날 주가는 외국인과 기관들이 순매수를 보인 가운데 개장 초부터 정보통신주와 보험·종금 등 금융주들이 강세를 나타내면서 곧바로 지수 980선을넘은 데 이어 후장 한때 994.94까지 치솟아 1,000선 돌파를 눈앞에 두기도했다. 그러나 급등에 따른 차익매물이 쏟아지면서 상승폭이 다소 줄어들었다. 코스닥지수도 오르내림을 반복하다 소폭 오름세로 돌아서 주말보다 3.42포인트 오른 231.08로 마감됐다.그러나 벤처와 제조업은 여전히 약세를 면치못했고 유통서비스 업종의 오름세가 두드러졌다. 한편 3년만기 회사채 수익률은 주말보다 0.06%포인트 오른 10.22%,3년물 국고채는 0.05%포인트 오른 9.23%를 기록했다.원·달러 환율은 국내 주식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해소되면서 달러당 1,133원 90전으로 마감돼 주말보다 4원10전 내렸다. 추승호기자 chu@
  • 주가 사상최대 72P 폭락

    미국증시의 폭락 여파로 종합주가지수가 사상 최대의 하락 폭을 기록했다. 일본 등 아시아증시도 동반폭락세를 보였다. 5일 주식시장에서는 종합주가지수가 전날보다 무려 72.73포인트(6.86%)나떨어져 986.31로 끝났다.이같은 하락 폭은 종전 최고기록(지난해 7월23일 대우쇼크 당시 71.70포인트)을 넘어선 것이다. 이날 주가는 장이 열리면서 미국 증시 폭락의 영향으로 급락세로 출발했다. 정보통신 관련주를 비롯한 대형주들을 중심으로 매물이 쏟아져 장 초반 66포인트 이상 폭락,지수 1,000선이 무너졌다. 그러나 대중주들을 중심으로 반발 매수세가 살아나 하락폭이 다소 둔화되는 듯했으나 오후장 들어 다시 대거 매물이 쏟아져 지수 990선이 무너졌다.거래량은 2억5,770만주,거래대금은 4조7,981억원이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들은 각각 1,228억원어치와 432억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개인투자자들은 89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특히 투신권은 1,891억원어치를 순매도,외국인과 함께 지수하락을 주도했다. 주식 값이 오른 종목은 상한가 112개를 포함해 384개였고,내린 종목은 하한가 13개 등 469개였다. 핵심주도주 역할을 해온 SK텔레콤과 데이콤은 각각 가격제한폭인 57만원과7만4,500원이 떨어졌다. 한편 미국 나스닥지수는 4일(현지시간)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로 229.85포인트(5.46%)가 떨어져 나스닥 출범 이후 사상 최대의 낙폭을 기록했다.다우존스지수도 전날보다 359.58포인트(3.16%)가 떨어진 10,997.93으로 마감됐다. 일본 닛케이지수도 전날보다 460.31포인트(2.42%) 떨어진 18,542.55로 끝났다. 증시전문가들은 “아시아 증시의 동반 폭락세는 작년 하반기 이후 심화되고 있는 국제증시의 동조화 현상을 극명하게 보여준 사례”라면서 “미국 증시의 본격적인 조정이 나타날 경우 아시아 증시도 낙관할 수 없다”고 말했다. 박건승 김상연기자 ksp@
  • 새천년 증시 급등세 출발

    올해 증시 개장일인 4일 주가가 급등하며 1,060선에 육박했다.그러나 환율이 폭락,올해 원화가치 상승행진이 이어질 것임을 예고했으며 금리는 보합세를 유지했다. 이날 종합주가지수는 지난해 폐장일(12월 28일) 종가보다 30.97포인트 오른1,059.04로 마감됐다. 이는 지난 94년 12월7일(1,068.93) 이후 5년여만의 최고 기록이다. 이날 주식시장에서는 국내외 경제회복세에 따른 세계증시의 동반 상승세와Y2K(컴퓨터 2000년 인식오류) 문제에 대한 우려 감소,외국인 매수세 등에 힘입어 주가가 큰 폭으로 올랐다.특히 한국전력 포항제철 삼성전자 등 대형우량주와 그동안 하락폭이 큰 증권 은행 건설주로 폭발적인 매수세가 유입됐다.반면 SK텔레콤 데이콤 한국통신 등 정보통신 3인방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외국인과 개인투자자들은 각각 769억원과 598억원어치를 순매수했고 기관투자자들은 2,30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전문가들은 “정보통신주의 하락세는 지난해 말 개인투자자들이 과도하게매수에 나서 미수규모가 커졌기 때문”이라며 “단기급등에 따른우려 때문에 상승세가 제한될 공산이 크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기업체들의 정리성 매물이 쏟아지고 역외 시장에서의 매도설로 지난해말 종가보다 15원50전이 하락한 1,122원50전에 마감됐다.종가 기준으로 97년 11월27일(1,119원50전) 이후 최저치이다. 원-달러 환율은 지난해 종가보다 3원 낮은 달러당 1,135원에서 거래가 시작된 뒤 등락을 거듭하다 기업체 매물 등이 나오는 바람에 오후들어 계속 하락했다. 박건승기자 sonsj@
  • 올 증시·간접투자상품 전망과 투자요령

    올해 증시도 장밋빛이다.세계증시의 동조화와 간접투자상품 비중 확대에 따른 기관화장세,정보통신·첨단기술주 강세에 따라 종목별 차별화 현상이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자산가치와 수익가치보다 미래가치의 중요성이 주식시장전면에 부각될 가능성도 높다. 시장별 전망과 투자요령을 전문가에게 알아본다. ◈거래소시장◈ “투자대상을 5∼6개 종목으로 좁혀 애널리스트를 능가할 정도의 실력을 갖춰야 합니다” 대유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미래에 대한 기대가치가 수익가치나자산가치보다 주가에 더 많이 반영되는 추세임을 강조했다.이럴 때 ‘막연한성장성’에만 의존해 투자했다가는 낭패를 볼 수 있음을 경고했다. 기업의 미래가치에 대한 냉철한 분석·평가작업을 투자의 제 1덕목으로 삼으라는 주문이다.700개가 넘는 상장사의 내용을 모두 파악하려 들지 말고 시세흐름을 감안해 투자대상을 압축,해당종목의 동향을 스크랩할수 있을 정도로 노력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이사는 “지난해 거래소 주가가 1년전보다 80%이상 치솟았는데도 개인투자자들이 말그대로 ‘빛좋은 개살구’에 지나지 않았던 점을 곱씹어 봐야 할 것”이라며 응집력있는 투자만이 기관과 외국인에 맞설수 있는 길이라고 강조했다. “투자판단은 빠를수록 좋습니다.사이버거래 비중이 40%를 넘어서면서 신속한 매매판단 없이는 백전백패할 수밖에 없기 때문이지요.주식투자보다 ‘주식게임’이란 표현이 더 잘 어울리는 요즘 매매동향에 편승해 발빠르게 매매에 나서는 것도 하나의 방법입니다” 김이사는 또 기관과 외국인투자자들의 매매동향을 절대 놓쳐선 안된다고도했다.기관과 외국인들의 매매동향은 각종 매체를 통해 쉽게 노출되는 만큼이를 잘 활용하면 무임승차식 투자로 수익을 낼수 있다는 설명이다. ‘큰 손’들의 순매수·순매도 상위종목을 유심히 살펴보면 매수할 것인지매도할 것인지에 대한 판단이 설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스닥시장◈ ‘무턱대고 들어갔다가는 큰 코 다친다’ LG투자증권 박종현(朴琮炫) 코스닥팀장이 올해 코스닥시장의 개미군단에게보내는 경고 메시지다. 대내외적인 시장여건이 지난해와 판이하다는 분석에 근거했다. 박팀장은 “지난해는 코스닥시장에 대한 정보부족으로 내재가치를 수반하지 못한 기업까지 덩달아 뛰는 경향이 있었다”며 “이제는 가치나 재료를 갖지 못하는 종목은 곧 수그러들 것”이라고 분석했다.특히 1·4분기에 지난해의 기업실적이 공표되고 나면 지난 4·4분기 급등종목이나 영업실적 과대포장 종목을 중심으로 차익매물이 쏟아지며 한차례 회오리가 일 것으로 내다봤다.질적 도약을 위한 폭풍전야의 상황인 만큼 투자자들이 만전의 준비를 해야 한다는 뜻이다. 투자유망 분야로는 인터넷·네트워크·통신·반도체-초막박액정표시장치(TFT-LCD) 등 4개 업종을 제시했다.수요측면의 성장성과 국제경쟁력이 다른 분야보다 월등히 뛰어나다는 이유에서다.이들 산업은 경기호황 초입 단계인데다 부품·장비의 국산화율이 낮아 앞으로 성장 여지가 무궁무진하다고 설명했다. 박팀장은 “그러나 이들 업종에도 투자의 우선순위가 있기 마련”이라며 “업종 대표기업들에 초점을 맞추는 게 좋다”고 말했다.코스닥이 거래소보다역사가 짧고 규모가 작은 만큼 시장점유율과 기술력에서 선두를 달리는 업체에 투자하는게 아무래도 수익과 위험관리 차원에서 유리하다고 분석했다. 올해 코스닥에서는 개인투자 비중이 90%이하로 떨어지는 대신 기관화현상이빠르게 진행될것이라며 이들 종목을 예의주시할 것을 당부했다. ◈간접투자상품◈ “올해 주식시장 전망이 낙관적이기 때문에 주식편입비율이 높은 성장형 주식펀드나 코스닥 전용펀드,하이일드펀드가 유망할 것으로 보입니다” 한국투자신탁 나인수(羅仁洙) 이사는 지난해 폭발적인 신장세를 보였던 간접투자상품의 열기가 올해에도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채권형보다는 주식형상품이 더 높은 가치를 형성할 것으로 평가했다. 나이사는 간접투자상품에 관심을 갖는 사람은 분산투자의 원칙을 절대 어겨선 안된다는 점을 강조했다.자신의 투자기간과 투자성향,부담할수 있는 투자위험,목표수익의 4가지를 토대로 가장 적합한 상품을 골라 고루 투자하는게리스크를 줄이며 수익을 극대화할 수 있다고 했다. ‘친구따라 강남가는’식으로투자했다가는 중도해지가 안되거나 수수료 부담 등으로 손실을 볼수 있다는 얘기다.“채권에 투자하는 공사채형 수익증권이나 공사채형 뮤추얼펀드가 점차 저축상품에서 본격적인 투자상품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과거에는 기간을 기준삼아 투자했다면 앞으로는 금리전망과펀드운용능력을 감안해야 합니다” 나이사는 “간접투자상품은 운용실적에 따라 높은 수익이 기대되는 반면 손실이 발생할수 있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투자자금을 안전하게 관리할수 있는 능력과 펀드매니저의 자질,투명운용을 위한 감시시스템 등을 사전에 점검하라고 조언했다. 공격적인 투자자라면 주식형펀드에 가입하고,안정적인 투자자는 주식투자비율이 낮은 안정형펀드나 은행의 단위형금전신탁을 선택하되,여러 상품에 나눠 돈을 넣으면 간접투자의 묘미를 느낄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건승·김상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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