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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관·외국인·개인 ‘순매도’

    매수세가 실종됐다.외국인과 기관,개인 등 매수주체들이모두 순매도로 돌아서고 거래대금이 지난 99년 2월25일 이후 최저를 기록하면서 종합주가지수가 다시 400대로 떨어졌다. 9일 종합주가지수는 하루종일 500을 사이에 두고 매매공방을 벌였다.미국시장 상황을 지켜본 뒤 매매하겠다는 관망세가 확산되고 있다.500선이 재차 깨지면서 반등에 어려움이 있지 않겠느냐는 신중론이 힘을 받고 있다.특히 이번주부터 미국 기업들의 1·4분기 실적발표가 본격화되는데다 거시지표 발표를 앞두고 있어 관망세가 뚜렷하다.거래대금도 급감해 거래소시장과 코스닥시장 모두 1조원을 밑돌았다. ■500선 매매공방 장중 내내 아슬아슬하게 버티던 500선이장 후반들어 엔화와 원화 환율이 보합선까지 다시 오르면서 힘없이 무너졌다.사학연금이 500억원을 8개 투신사에배정,운용에 들어가면서 이달중 투입될 8,000억원의 연기금이 ‘500선을 사수’할 것이라는 기대감이 확산됐다.그러나 연기금 펀드의 유입 규모가 예상에 못미치자 주가는약세로 돌아섰고 결국 환율과 미국의기업실적이라는 외생변수에 다시 되밀리고 말았다. 사학연금으로부터 100억원을 배정받은 미래에셋증권은 “470∼480선에서 대형 우량주 중 1·4분기 실적이 상대적으로 나은 종목 30개 안팎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할 것”이라고 말했다.연기금펀드 힘으로 500선 지지를 장담하기 힘들게 하는 대목이다. ■미국 기업실적 발표가 최대 변수 이번주에는 모토롤라와램버스, 야후 등의 1·4분기 실적발표가 예정돼 있다.다음주에는 마이크로소프트,인텔,이베이,애플컴퓨터 등 대형기술주가 대거 포진해 정점을 이룬다.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수석연구원은 “실적악화가 이미 주가에 반영된 측면이있지만 한두차례 더 충격이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미국의 고용지표가 워낙 좋지 않게 나왔고 앞으로 발표될 소매·도매 매출지표에 따라 조기 금리인하 가능성이다시 재기되면서 반등 모멘텀을 제공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팀장은 “지난주 델컴퓨터에서 보듯 예상치만 만족시켜도 시장은 좋게 반응한다”며 실적발표를 주시하라고 당부했다. ■옵션만기일 부담 크지 않을 듯 12일 옵션만기일을 앞두고 물량부담은 크지 않을 전망이다.9일 현재 프로그램 매수잔고는 3,500억원 가량이며,만기일까지 시간이 있기 때문이다.그러나 거래량이 워낙 급감했기 때문에 충격이 예상 외로 클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 김균미기자 kmkim@
  • ‘금융시장 안정’ 예단 금물

    6일 금융시장이 급속히 안정됐다.외환당국은 자신들의 ‘실력행사’ 덕분으로 해석하는 분위기다.그러나 전문가들과시장참가자들은 외부요인에 의한 ‘예정된 진정세’라며아직 안심하기에는 이르다고 경고했다. ■외환당국 시장개입 실행 외환당국이 ‘보유외환을 풀어시장에 들어가겠다’고 선언했지만,시장참가자들은 반신반의하는 표정이었다.외환딜러들은 달러를 사들이기 시작했고,엔·달러 환율도 오르기 시작했다.달러당 1,340원으로 출발했던 환율은 1,350원대로 훌쩍 올라섰다.그러자 난데없이달러뭉치들이 대거 쏟아져 나왔다.외환당국이 마침내 C은행 등 외국계 은행을 통해 1억∼2억달러의 보유외환 매도에나선 것이다. 이어 오후에도 한두차례 더 개입이 이뤄졌다. 이날 당국의 시장개입 규모는 5억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예정된 금융시장 진정 지난 5일 새벽 역외선물환시장(NDF)의 원·달러 환율 종가는 달러당 1,360원으로 전날보다 5원 떨어졌다.‘NDF 종가가 다음날 서울 외환시장 시가’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최근 NDF 시장의 영향력은커졌다.게다가 식목일인 5일,우리나라는 외환시장이 열리지 않았지만도쿄외환시장은 개장돼 엔·달러 환율이 달러당 124엔까지떨어졌다. 6일에도 엔화 강세는 지속됐다.일본 재무성 무토도시로 차관이 “엔저현상이 지속될 경우 적절한 조치를취하겠다”고 밝히는 등 고위관료들의 시장개입 시사발언이잇따랐기 때문이다.국내 증시가 회복된 것도 전날 미국 나스닥시장이 폭등한 덕분이 크다. ■안심하기 이르다 외환은행 이정태(李正泰) 외환딜러는 “정유사 등 기업들의 달러 매입 수요가 강하고 엔화와의 동조세도 꺾이지 않아 원화환율 상승요인은 여전히 높다”고지적했다.다만 외환당국의 ‘개입물량’ 수위를 측정할 수없어 일단은 시장참가자들이 눈치를 살피고 있다는 것이다. 일본의 외환전문가들은 당국의 잇따른 시장개입 시사발언에도 불구,엔저기조를 근본적으로 바꿔놓기에는 역부족이라고 전망한다.몇달 안에 다시 달러당 130엔,심지어 140엔까지 올라갈 것이라는 예측이다.김광두(金廣斗) 서강대 교수는 “외부요인에 의한 반짝 조정에 만족할 게 아니라 현대건설 처리 등 근본적인 구조조정에 힘써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책혼선 없애야 한은의 시장개입 발표가 있기 하루 전날,이기호(李起浩) 청와대 경제수석은 “필요하면 외환보유액도 쓸 수 있다”고 발언했다.외환보유액 동원에 대해 청와대·재경부·한은간의 사전조율이 있었음을 말해주는 대목이다.그런데도 재경부는 ‘사전협의가 없었다’느니 ‘외환보유액 동원은 말도 안된다’느니 하며 시장혼란을 부채질했다.외국계 은행 관계자는 “내부적으로 표현수위에 이견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이런 혼선이 자꾸 바깥으로 노출되는 것은 문제”라고 꼬집었다.특히 요즘처럼 경제가 불안심리에 좌우되는 ‘심리전’ 양상을 띨 때는 더욱 그렇다는지적이다. 안미현기자 hyun@. * 지수 500선 회복 저변. 6일 종합주가지수가 8일 만에 급등,단숨에 500선을 회복한것은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등(8.9%)과 함께 외국인들이 대규모로 순매수로 돌아선 것이 ‘효자’ 노릇을 했다. 나스닥시장에 연동된 매매패턴을 보이고 있는 외국인 투자자들은 이날반도체와 통신주 등 하락폭이 컸던 블루칩 위주로 대규모 순매수했다. 전문가들은 그러나 외국인의 순매수 전환에 큰 의미를 부여하지 않는다.나스닥 폭등에 따른 일시적 반등 정도로 평가하는 분위기다.아직은 시기상조로 ,좋아하기에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500선 당분간 지지선될 듯 이날 오전 한때 518포인트를기록하며 520 회복을 시도했던 지수는 외국인과 개인들의선물매도와 2,079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 매도물량에 밀려506.22로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지수가 500선을 지킨 것에 큰 의미를 부여했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 투자전략팀장은 “500선의지지선 역할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신한증권 박효진(朴孝鎭) 투자전략팀장도 “주가가 밀리면서 끝나는 모습이 좋지는 않지만 당분간 500선을 지키려는노력이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외국인 나흘 만에 대규모 순매수 외국인 투자자들은 1,54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다.나흘 만에 순매수로 돌아섰다. 삼성전자(642억원),한국전력(250억원),SK텔레콤(214억원),현대전자(124억원),포철(167억원)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과 반도체 관련주들을 집중적으로 사들였다.반면 국민·신한·주택은행 등 우량은행주들은 대량 순매도했다. ■외국인 매수세 전환은 시기상조 전문가들은 단 하루의 매매패턴을 보고 외국인들이 매수세로 돌아섰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입을 모았다. 대우증권 김영호(金永鎬) 연구위원은 “외국인들은 나스닥이 오를 때 순매수 규모를 확대하고,조정받을 때 순매수 폭을 줄이거나 순매도로 돌아섰다”면서 “현 단계에서는 일시적 반등의 성격이 강하며 나스닥지수가 계속 반등해야 외국인 매수세가 이어질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 수석연구원은 “미국 뮤추얼펀드에 자금이 유입되지 않고 있는 상태에서 현재의 외국인 매수세는 교체매매의 성격이 강하다”면서 “외국인은 매수주체로 나서기보다 중립을 유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지나친 기대를 경계했다.신한증권 박효진 팀장은 “미국 기업들의 실적경고 시즌을 앞두고 70% 가량이 실적 악화를 경고할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에 나스닥시장의 반등과 이에 따른외국인 매수세 지속 여부를 낙관하기는 힘들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추락 증시’바닥 어딜까

    종합주가지수 500선 붕괴는 일시적인가 아니면 추세적인가. 미국 나스닥지수의 폭락과 외국인 매도세,환율불안 등 외생변수의 총체적 악화로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무너지자향후 장(場)이 어떻게 전개될 것인지,관심이 집중되고 있다.증시 전문가들은 나스닥지수가 사흘째 하락하며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고 반도체 지수도 속락세를 면치 못해 추가하락 압력이 커질 것으로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지난해 저점인 480선 언저리를 1차 지지선으로 제시하고 있다.이 지지선도 나스닥지수 등 해외시장의안정을 전제로 하는 것이다.그만큼 지지선 설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얘기다. ◆미국 경기불안,외국인 집중 매도로 이어져=나스닥지수는 소비자신뢰지수와 전국구매관리자협회(NAPM)지수의 일부호전에도 불구하고 연일 하락하고 있다.심리지표의 호전보다는 실물경제가 당분간 더 나빠질 것이라는 우려가 강하기 때문이라고 전문가들은 분석한다.나스닥지수 하락에 따라 외국인들은 지난 2일부터 사흘동안 2,862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올들어 석달째 이어온 순매수 기조가 흔들리면서 주가를 한단계 끌어내렸다.현대증권 전진오(全辰午)선임연구원은 “국내시장에 유동성을 제공해왔던 외국인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시장에서 이탈하면서 수급사정이 악화됐다”고 지적했다. 교보증권 최성호(崔成鎬) 책임연구원은 “반도체 주가가경기침체 및 기업실적악화 우려로 급락하면서 삼성전자 등 주요 기술주에 대한 외국인 매도가 이어졌고 환율까지 불안해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깨졌다”고 설명했다. ◆미국 경기회복 기다려야=4일(미 현지시간) 나스닥지수는 하루전보다 2.04% 떨어져 1,638.60을 기록,사흘 연속 급락했다.필라델리아 반도체지수는 무려 5.6%나 하락,국내증시에 미칠 파장이 우려된다.신영증권 김영근(金榮根)선임연구원은 “미국 시장의 불안으로 우리나라 종합주가지수가 동반 하락하고 있는 만큼 관망세를 취해야 한다”고 말했다. ◆바닥 확인 때까지 기다려야=국내시장에 엄청난 영향을미치는 나스닥지수와 반도체 지수의 속락으로 지수 바닥을 점치기는 쉽지 않다.삼성증권 전상필(全商弼)수석연구원은 “환율이 진정기미를 보이고 미국시장이 안정을 찾으면 외국인들의 매물이 줄어 시장이 안정될 것”이라면서“500∼480포인트 사이에서 한차례 바닥확인 과정이 있을것”으로 예상했다.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500선이 무너지면서 주가는 500∼550의 박스권에서 한 단계내려갈 것”이라면서 “500 이하의 지지선이 아직 없어 500선을 회복할 때까지 당분간 약세를 면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현진기자 jhj@
  • 주가지수 폭락…500선 붕괴

    정부의 증시부양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붕괴됐다.환율은 하루새 달러당 21.5원이 폭등하고 금리도 치솟는 등 금융시장이 극도로 불안한 양상이다. 4일 주식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9.57포인트 하락한 493.69로 마감됐다.지수 500선이 무너진 것은 2년5개월 만의 일로 98년 12월5일(490.71) 이후 최저치다. 외국인들이 올들어 최대액수인 1,70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면서 주가가 급락했다.정부가 주식시장 안정대책을 서둘러발표하고 연기금들이 주식을 사들였지만 역부족이었다. 외환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이 달러당 1,365.2원까지 치솟았다.전날보다 21.5원이 올랐으며,지난 98년 10월7일 이후 2년6개월 만의 최고치다. 일본 엔화가 이날 다시 평가절하되면서 달러당 126엔을 넘어서자 원화환율도 덩달아 뛰었다.‘사놓고 보자’는 달러가수요까지 가세해 시장 참가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다. 3년만기 국고채 유통수익률은 전날보다 0.24%포인트 오른연 6.70%로 마감,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3년물 회사채 금리도 연 8.03%로전날보다 0.22%포인트 올랐다. 김균미 안미현기자 hyun@
  • 맥못춘 ‘증시 부양책’

    정부의 증시부양책 ‘약발’이 전혀 먹혀들지 않고 있다. 4일 주식시장에서는 정부의 증시안정 대책 발표에도 불구하고 종합주가지수 500선이 맥없이 무너졌다.장중 내내 500선을 회복하기 위한 치열한 매매공방이 벌어졌지만 밀물처럼 쏟아진 외국인 투자가들의 매물압력에는 무기력한 모습이었다. 종합주가지수 500선 붕괴의 충격은 클 것 같다.500선은 지난해 10월말부터 연말까지 7차례나 장중에 깨졌다가 연기금펀드의 떠받치기로 번번히 방어했던 든든한 ‘지지선’이었기 때문이다.나스닥지수 등 미국 주식시장과 엔-달러 환율안정이 전제되지 않는 한 국내 증시의 추가하락 압력은 당분간 이어질 전망이다. 외국인 순매도가 사흘째 이어졌다.3일 1,050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4일에는 지난해 12월2일 이후 최대 규모인 1,773억원을 순매도했다.매도세는삼성전자에 이어 통신·은행·유통 등으로 확산되고 있다. 외국인들의 매도세는 나스닥지수 폭락과 직결돼 있다.나스닥지수는 3일 IT(정보통신)업체들의 실적악화 경고로 6.17%급락하며 1,700선이 무너졌다. 미국 월가에서는 한 단계 아래 지지선인 1,500선을 지지할 수 있을 지,회의적인 시각이우세하다. 다우지수도 3%쯤 떨어져 9,485.71로 마감했다.문제는 앞으로 2주간 미국기업들의 1·4분기 실적발표와 전망이 이어지기 때문에 이 기간 실적악화 경고의 충격이 지속될 것이라는 점이다. 증시 전문가들은 외국인 증시투자자금의본격적인 이탈로 보기는 이르지만 미국증시와 환율이 안정되지 않으면 매도세가 이어질 것으로 본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한국시장은 세계시장과 비교할 때 가격측면에서도 더 이상 매력적이지 못한 상태”라면서 “미국시장이 안정될 때까지는 외국인 매도세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굿모닝증권 이근모(李根模)전무는 “외국인 순매도 규모는 침소봉대할 만큼 크지는않다”면서 “그러나 나스닥시장이 다시 급락하고 국내시장이 폭락세로 들어서면 외국인 손절매 물량이 나올 수 있다”고 지적했다. 골드만삭스증권 윤용철(尹鏞喆)이사는 “외국인 매도세가문제가되려면 월간 단위로 순매도 규모가 1조원 이상은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나스닥지수의 향배에 달려있다.다행스러운 것은 국내시장이 나스닥지수보다는 덜 빠질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하다는 점이다.WI카증권 김기태(金基泰)이사는 “미국시장은 지난 10년 동안 호황의 버블(거품)이 꺼지고 있지만 국내시장은 지난해 낙폭이 워낙 커 종전 저점인 470∼480이지지선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크다”면서 “지수가 빠지면매도강도가 약해질 것”으로 분석했다.굿모닝증권 이전무는 “미국의 뮤추얼펀드에서 자금이 빠져나가면 국내에서도환매압력의 영향을 받을 수 밖에 없다”면서 “다행스러운것은 뮤추얼펀드에서 빠져나온 자금이 신규 헤지펀드로 유입됐지만 헤지펀드의 한국비중이 거의 없어 저가 메리트가생기면 들어올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러나 외국인이 대형주를 팔 경우 저점을 440으로 전망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500선 버티기’ 얼마나 갈까

    종합주가지수가 500선을 가까스로 지켜냈다.3일 장중 한때 외국인 매도세에 500선이 무너지기도 했지만 기관들의프로그램 매수로 지난해 10월말부터 5개월 이상 지켜온 심리적 마지노선인 500선은 유지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500선이 쉽게 무너지진 않겠지만 경기둔화가 가속화되고 환율·금리 등 금융시장 불안으로 버텨낼수 있을 지는 미지수라고 전망했다. ■500선 위협 종합주가지수는 연일 연중 최저치를 경신하고 있다.하루전 미국 나스닥지수가 기업실적 악화 전망으로 1,800선이 무너진데다 환율과 금리불안,외국인 매도세급증 등의 여파로 주가는 오전 한때 498.27까지 떨어지며불안한 움직임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4.76%가 떨어져 19만원으로 내려앉았다.SK텔레콤은 6.74%나 급락하며 16만6,000원으로 신저가를 경신했다.한국통신(3.44%) 한전(3.06%),포철(2.28) 등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이 일제히 하락해 주가를 끌어내렸다. ■외국인 매도세 확산 외국인들은 1,050억원의 순매도를기록했다.외국인 순매도 규모가 1,000억원을 웃돈 것은 지난달 13일 이후처음이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환율불안과 국내증시에 대한 부정적 시각이 자리잡으면서 외국인 매도세가 반도체·증권주는 물론 통신 등으로 확산되고 있는 모습이 매우 좋지 않다”고 걱정했다. 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수석연구원은 “지금까지는 외국인들이 국내에서 주식을 팔고 나갈 것으로 보기는 어렵다”면서 “그러나 원-달러 환율이 1,400원대를 넘거나 엔-달러 환율이 130엔대를 넘으면 입장이 달라질 수 있다”고내다봤다. ■500선 지켜낼까 전문가들은 시장 안팎 상황이 어려운 점을 들어 자신이 없다는 분위기다.대우증권 이종우 팀장은“지난해 연말 정부가 연기금펀드를 동원,500선을 지지할때와는 국내외 상황이 다르다”면서 “나스닥지수 급락과미국 경기둔화가 우리나라의 수출에 영향을 미치기 시작했고 환율불안까지 가세,500 지지력을 낙관하기 힘들다”고말했다. 삼성증권 전상필 연구원은 “500선을 지켰다고 의미 부여를 하는 것은 무리”라면서 “종가 기준으로 500선이 깨지면 98년 12월7일 이후 처음이기 때문에 지지선을 설정하기어려워 지수보다는 거래량과 자금시장 추이를 주목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균미기자 kmkim@
  • “안개 걷혔다”현대株 강세

    채권단의 현대건설에 대한 출자전환 결정으로 현대 문제의 불확실성이 제거됨에 따라 29일 주식시장에서 현대 계열주는 일제히 강세였다.은행·건설업종 지수도 소폭 오르는 등 시장은 채권단의 현대건설 출자전환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분위기였다. 특히 하루전 나스닥지수의 폭락 여파에 대한 우려를 ‘현대건설 문제 조기매듭’이라는 재료가 희석시켰다.이날 종합주가지수는 4.99포인트 떨어진 523.80으로 마감,520선지지에는 성공했다.반면 코스닥지수는 사흘째 약세분위기가 이어지면서 1.44포인트 내린 69.14로 마감돼 70선이 무너졌다. [현대 계열주 강세] 개장초 상한가까지 올랐던 현대건설은상승폭이 줄어 2.86% 오르는데 그쳤지만 우선주는 상한가를 유지했다.현대전자는 건설과 비슷한 방식으로 해결될것이라는 예측과 함께 이날 열린 주총에서 액면가 이하 가격에서 증자 근거를 신설한 것이 외자유치 기대감을 불러일으켜 7.24%나 올랐다.다른 계열사들도 상선 4.17%,상사2.80%,증권 1.36%,중공업 0.35%씩 올랐다.현대엘리베이터는 현대그룹의새 지주회사로 부각되면서 7.18%가 상승했다. [은행·건설주 오름세] 지수하락에도 불구,은행·건설업종지수는 출자전환이 은행에 별로 나쁠 것이 없다는 인식이확산되면서 소폭 올랐다. 주가가 오른 은행은 외환·조흥·국민·주택은행 등이다. 건설주들도 건설업종에 대한 신뢰도 회복 기대감으로 소폭 올랐다. [외국인 반응] 엿새만에 순매도를 기록한 외국인은 337억원의 매도우위를 기록했다.신한(54만4,000주),외환(49만7,000주),하나(26만1,000주),주택(4만2,000주),국민(2만1,000주) 등 은행주에 대한 매도공세를 늦추지 않았다. 김균미기자 kmkim@
  • 테마주 주가 상승률 최고 10배

    미국·일본 등 세계 주요국가의 증시불안으로 국내 증시는 조정장이 연출되고 있으나 테마주의 주가상승률은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최고 10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테마주는 가령 광우병·구제역,자사주소각 등 증시의대내외 환경변화에 따라 부각되는 주식이다. 증권거래소가 올들어 지난 20일까지 테마를 형성한 69개종목(10개 테마)을 분석해 내놓은 ‘테마주별 등락률’에따르면 광우병 및 구제역 수혜주의 연초 대비 상승률은 평균 35.2%를 기록,종합주가지수 상승률 3.4%의 10배를 웃돌았다. 삼성전자·SK텔레콤 등 블루칩인 시가 상위 10개 종목을포함한 10개 테마의 주가상승률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의2.65배인 9.01%를 기록했다. 광우병·구제역 테마주에 이어 인터넷주 31.04%,M&A(인수합병)주 14.25%,자사주소각 11.86% 등의 순으로 주가상승률이 높았다. 외국인과 국내 개인투자자들의 테마주에 대한 접근 방법은 판이하게 달랐다. 외국인들은 테마주를 집중 매입하고 기타주들은 매각한반면 개인들은 주가상승률이 높은 테마주를 주로 매각했다.외국인들은 테마에 따른 부상 종목이 우량주일 경우 장기 보유로 대응하는 반면,국내 투자자들은 증시침체에 따라시세차익을 노린 단기매매에 집중했다는 얘기다. 외국인들은 10개 테마주에 대해 4조2,140억원의 매수 우위를 유지했으나 개인들은 2조3,094억원,기관투자가는 1조9,740억원의 순매도를 각각 기록했다. 오승호기자 osh@
  • 美 금리인하 찻잔속 태풍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인하 파장은 의외로 작았다. 21일 주식시장은 이날 새벽 FRB의 금리인하폭이 기대치를 밑돌면서 미국 나스닥지수와 다우지수는 각각 4.8%와 2.4% 급락했으나 일본시장의 안정으로 강보합으로 마감했다.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00포인트 오른 532.59를 기록했다.코스닥지수도 0.08포인트 떨어진 71.27로 마감했다. ◆일본시장 안정이 미국 금리파장 희석=나스닥시장의 급락으로 개장 직후 11포인트 이상 떨어지며 520선이 위협받았던 주식시장은 일본 주식시장이 경기부양책과 엔화약세로급반등에 성공,그 영향으로 소폭 올랐다.외국인들은 현물은 405억원을 순매도했으만 선물은 5,051계약을 순매수했다.투신 등 기관들의 매수세와 선물강세에 힘입은 프로그램 매수세가 가세,지수를 상승세로 돌려놓았다. ◆미국 금리인하 효과 4∼5월 가시화=시장의 관심은 1월부터 시작된 미국 금리인하 정책의 효과가 가시화되는 시점에 쏠려있다.삼성증권 김도현(金道顯)선임연구원은 “80년대 이후 지금까지 재고수준과 단기금리와는 정(正)의 관계에 있고 금리인하 시기와 재고감소 기간과는 3개월 정도의 시차가 있었다”면서 “금리인하 효과가 기업들의 재고부담 완화로 표면화되는 시기는 4∼5월 정도로 예상된다”고 말했다.그는 “3월 이후 발표되는 미국 거시경제 지표,특히 재고수준과 소비자신뢰지수,산업생산동향이 투자결정에 매우 중요한 변수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남은 변수들=미국 등 세계경기가 바닥을 치고 회복세로반전되는 시점,심리회복 등이 꼽힌다.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경기가 저점을 확인하고 회복국면으로 전환된다고 해서 주식시장이 당장 좋아지지는 않을것”이라면서 “오히려 심리회복이 우선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엔화약세의 속도와 수준도 변수다.21일(한국시간 22일 새벽) 발표되는 마이크론 테크놀로지와 대형 증권사들의 실적,소비자물가지수,22일(현지시간) 나올 2월 경기선행지수 결과도 관심의 대상이다.27일 앨런 그린스펀 FRB의장의통화정책에 대한 연설 역시 마찬가지다. 증시 주변상황도 좋지않다. 20일 현재 고객예탁금은 7조9,331억원으로 두달만에 7조원대로 내려앉았다.거래량과 거래대금도 연중 최저치 수준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등 투자심리는 극도로 위축돼 있다. 500선을 위협했던 2000년 말에 비해 상황이 오히려 악화됐다.연말보다 미국경기의 둔화속도가 가속화하고 미국주가하락폭은 커졌다. 전문가들은 “금리인하에 대한 기대감도 희석됐고 국내기업들의 실적도 2·4분기까지는 악화일로를 달릴 것으로 전망돼 주가가 회복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릴 것”으로예상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증시 이제부턴 ‘환율복병’

    미국의 금리인하 이후 향후 장세 및 대응전략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의 금리인하가 국내 주식시장에 미칠영향은 인하폭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겠지만 미미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제는 시장의 모멘텀이 ‘금리’에서 ‘경기’로 무게중심이 옮겨간 것으로 본다.따라서 앞으로발표되는 각종 경기지표와 환율 움직임에 주시할 때라고 조언한다. 전문가들은 금리모멘텀이 사라짐에 따라 금리인하 수혜주로 부상했던 금융주도 더 이상 힘을 발휘하기 힘들 것으로내다본다.대신 경기방어적 성격의 가치주나 환율 수혜주 등에 관심을 가질 때라고 조언한다. ●미국 금리인하 영향 미미할 듯=전문가들은 금리인하라는재료가 이미 주가에 반영됐기 때문에 증시에 모멘텀으로 작용하기에는 역부족이라고 보고 있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미국의 금리인하 영향은 별로 크지 않을 것”이라면서 “금리인하폭과 관계없이 국내 주식시장은 500포인트의 지지력을 다시 시험하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삼성증권 전상필(全商泌)연구원은 “최근 국내증시가 미국시장에 비해 상대적으로 견조했기때문에 금리인하 영향은 크지 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외국인 매도 지속 예상=외국인 투자가들은 20일 현물시장에서 480억원,선물시장에서 1,868계약을 순매도했다.외국인들은 이달들어 거래일 기준으로 13일중 4일만 빼고 9일동안 순매도,올들어 처음으로 월간 단위로 1,372억원 순매도를기록중이다. 미국의 1·2차 금리인하 이후 순매도 기조를 이어온 것과는 대조를 이룬다.전문가들은 외국인들이 매도규모를 갑자기 늘리지는 않겠지만 당분간 매도세는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증시 무게중심,금리에서 경기로=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국내증시가 미국의 금리인하에 내성이 생긴 반면 환율이라는 새로운 복병과 맞닥뜨렸다”면서 “앞으로는 환율과 잇따라 발표되는 경기회복신호 지표들이 착시현상이 아닌 경기회복으로 볼 수 있는지가 변수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대우증권 이종우 팀장은 “앞으로는 금리가 아닌 경기가증시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면서 “그러나 미국의 금리인하와 함께 앨런 그린스펀 의장이 경제나 금융시장에 대해 뭐라고 언급하느냐에 따라 추가금리인하 가능성이새 재료로 떠오를 수도 있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한달안에 570 넘긴 만만치않을 것으로 예상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기가 좋아질 것이라는 확신을 갖기 전까지는 시장이 어려울 것으로 보고,저PER(주가수익비율)주나 개별 중소형주,증권 우선주,환율수혜주 등에 한정해 매매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개미군단 “싼게 좋다”

    개인투자자들은 올들어서도 여전히 5,000원 미만의 저가주만 선호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증권거래소는 19일 “올들어 지난 16일까지 투자주체별로가격대별 매매동향을 조사한 결과 개인투자자들은 5,000원이상 가격대에 있는 주식들은 모두 순매도했으나 5,000원미만의 주식들만 3,799억여원어치의 순매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도·매수를 포함한 가격대별 거래 비중 역시 개인들은지난 1월2일의 경우 시가 5,000원 미만 주식 비중이 57%를기록했다. 반면 지수관련주가 집중 포진한 5만원 이상의주식거래 비중은 4%에 그쳤다. 개인투자자들은 고가주를 매도하고 저가주를 집중 매수한결과 올들어 거래소시장에서 모두 1조9,72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들의 저가주 선호 현상은 투자자금이 작고 투자정보와 전략에 밝지 못한 개인들이 삼성전자·SK텔레콤 등 고가 우량주의 매매에 부담을 느끼는 반면 관리종목 등 액면가 미만의 저가주들에 대한 ‘작전성 루머’나 막연한 기대에 편승,단기 투기이익을 겨냥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개인들이 가장많이 사들인 종목은 현대전자(순매수대금2,820억여원),가장 많이 판 종목은 삼성전자(4,665억여원)로 개인들의 이같은 경향을 잘 보여줬다. 반면 올들어 3조244억원어치를 순매수한 외국인들은 5,000원 미만 주식은 1,783억여원어치를 순매도했으나 10만원이상 고가주를 포함한 5,000원 이상 가격대의 주식은 모두순매수를 기록했다. 기관은 5,000원 미만대 주식과 5만원 이상대 주식은 모두순매도를 보였으나 5,000∼1만원대, 3만∼5만원대 주식에서는 순매수를 기록하는 등 들쭉날쭉했다. 오승호기자 osh@
  • 세계증시 ‘폭락 도미노’

    미국 나스닥지수의 2,000선 붕괴에 이어 한국·일본·홍콩등 아시아증시와 영국·독일·프랑스 등 유럽증시가 동반 폭락했다. 13일 증권시장에서 종합주가지수는 전날보다 17.08포인트내린 527.97로 마감됐다.나스닥지수의 2,000선 붕괴 등 외부충격으로 외국인이 오후들어 1,5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하며 낙폭이 확대됐다. 코스닥지수도 3.76포인트(5.20%)가 하락한 68.57로 마감,70선이 무너졌다. 12일 16년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지수는 이날 개장과 동시에 1만2,000선이 무너졌다.첨단기술주들에 대한 매도주문이 쏟아져 한때 1만1,700대까지 떨어졌다가 12일보다 351.67포인트(2.9%) 떨어진 1만1,819.70으로 마감했다.닛케이지수가 1만2,000 아래로 떨어진 것은 85년 2월이후 처음이다. 홍콩 항셍지수도 전날보다 283.69포인트(2.1%) 떨어진 1만3,493.03로 거래를 마쳤으며 싱가포르의 스트레이츠타임스(ST)지수도 51.87포인트(2.8%) 떨어진 1,797.97로 마감,9개월만에 최저치를 경신했다.영국의 FTSE100지수도 98년 12월 이후최저치인 5761로 거래되는 등 유럽증시도 맥을 못췄다. 이에 앞서 나스닥지수는 12일(현지시간) 개장 30분만에 심리적 저지선인 2,000선이 붕괴된 뒤 129.11포인트(6.29%)나밀린 1,923.67에 거래가 종료됐다.나스닥지수가 2,000선 아래로 떨어진 것은 98년 12월 16일 이후 2년3개월만이다.13일오전에 반등을 시도,한때 3% 가까이 올랐었다. 한편 미 상무부는 2월중 미국의 소매시장 판매액이 0.2% 감소했다고 발표했으며 모토롤라사는 직원 7,000명을 추가 감원계획을 밝히는 등 악재가 이어졌다. 오승호기자 osh@
  • 외국인, 주식 1,500억 순매도

    미국 나스닥지수 2,000선이 붕괴된 ‘블랙 먼데이’의 영향이 13일 국내시장을 강타했다. 이날 주식시장은 외국인들이 금융주와 대형우량주 중심으로 1,500억원어치 이상을 순매도하면서 종합주가지수는 520대로 주저앉았다.코스닥지수도 심리적 지지선인 70선이 힘없이 무너졌다.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은 이틀째 3%와 5%대의하락률을 기록했다.거래소시장은 장중 한때 522.65포인트까지 떨어지며 520선마저 위협했지만 투신권이 연기금펀드 등으로 지수 떠받치기에 나서면서 낙폭이 줄었다. [증권·보험등 금융주 급락]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 매도가 집중된 증권(10.43%)·은행(4.46%)·보험(6.64%) 등 금융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건설업종도 7.43% 급락했다. 반면 반도체주들이 포함된 전기전자와 통신업종의 낙폭은 1.79%와 1.22%로 상대적으로 적었다. [외국인 매도세 전환?] 외국인들은 8일부터 4일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13일 1,514억원을 비롯,4일간 2,944억원을순매도해 3월들어 344억원의 매도우위로 돌아섰다.외국인들은 이틀동안 은행주 1,067억원을 순매도한데 이어 13일에는증권주를 357억원 순매도하는 등 금융주를 집중적으로 팔았다. 외국인들은 지난 1월과 2월에는 각각 2조7,081억원과 3,593억원의 순매수를 기록했었다. 나스닥 폭락과 함께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면서 외국인이매도로 전환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지만 아직은‘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우세하다. 대우증권 국제담당 김영호(金永鎬)연구위원은 “나스닥지수가 2,000포인트 아래로 떨어진 것은 99년 하반기 이후 버블국면이 제자리를 찾아가는 과정에서 과대 낙폭라고 생각된다”면서 “나스닥지수는 2,000포인트 회복이 가능하다고본다”고 말했다.그는 “외국인들의 경우 현 지수대에서 팔기에는 너무 늦었다고 생각되고 대안이 없기 때문에 순매도는 일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팀장은 “외국인 매도가 은행주에 집중되고 있는것은 현대문제와 관련,정부의 구조조정 후퇴에 대한 우려가작용한 것 같다”면서 “삼성전자나 통신주에 대한 대량 매도가 없다는 점에서 미국시장 급락에 연동된 매도는 없는것 같다”고 말했다. [연기금펀드 유입으로 520선 지지] 투신사들이 연기금 펀드등을 통해 이날 858억원을 순매수하면서 1차 지지선인 520선 지지에 성공했다.투신운용사 관계자들은 “주식편입비율이 현재 대부분 60%를 넘어섰다”고 밝혔다.추가로 주식을사들일 여력이 많지 않다는 얘기다. 증시 전문가들은 일부연기금들이 추가로 펀드를 설정할 계획이지만 연기금 펀드로 주식시장을 떠받치기엔 한계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뉴욕발 태풍에 대형·금융주 하락

    미국 ‘뉴욕발 태풍’ 영향으로 심리적 지지선인 종합주가지수 550이 힘없이 무너졌다.코스닥지수도 70선이 위협받고 있다. 12일 주식시장에서는 2,000선 붕괴를 눈앞에 둔 미국 나스닥지수의 영향과 현대계열사에 대한 채권단의 지원 결정으로 구조조정이 후퇴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확산되면서 투자심리가 급랭했다. 나스닥시장의 불안과 일본 엔화환율의 급등세 등 해외여건이 비우호적인데다 ‘현대 악재’가 다시 주식시장을 압박함에 따라 500선 붕괴마저 우려되고 있다. ◆550선 무너져=투신권이 연기금펀드 등을 통해 259억원어치를 순매수한 것을 비롯,기관들이 276억원어치의 매수 우위를 기록했지만 지수하락을 막기엔 역부족이었다. 외국계 증권사 관계자는 “나스닥시장의 불안정이 급락의주요 원인이지만 이에 못지않게 현대 문제를 처리에서 보여준 정부의 구조조정 의지 및 정책판단 능력에 대한 불신이시장불안감을 확대 재생산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대형주·금융주 ‘우수수’=대형우량주들과 금융주,반도체·인터넷 등 기술주들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 거래소시장에서는 외국인이 반도체주와 금융주를 중심으로 물량을 쏟아내면서 은행업 지수는 7.46%나 폭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20개 종목중 현대중공업을 제외한 전종목이 큰 폭으로 떨어졌다.삼성전자와 포철은 각각 18만원대와 9만원대로 주저앉았다.코스닥 벤처지수도 7.52%나 폭락,기술주의 약세를 반영했다. ◆외국인 703억원 순매도=외국인 투자자들은 거래소시장에서 700억원,코스닥시장에서 3억원 등 703억원어치의 순매도를 기록했다.현대건설(472만주)과 현대전자(244만주) 등 현대계열사 주식과 국민,주택,신한,한미,하나 등 은행주를 집중적으로 팔았다. ◆저점은=증시 전문가들은 대부분 종합주가지수 저점을 ‘550’에서 ‘500선’으로 낮췄다.500선도 위태롭다는 비관론도 많다. 대우증권 이종우(李鍾雨)투자전략팀장은 “미국에 이어 일본경기가 심각한 상황에서 거래소는 500선,코스닥은 60선에대한 지지여부를 시험하게 될 것”이라면서 “리스크가 큰상황에서는 주식비중을 줄이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LG투자증권 황창중(黃昌重)투자전략팀장도 “국내시장은단기적으로 나스닥시장의 향방에 달려있다”면서 “나스닥지수가 1,800 이하로 폭락할 경우 500도 담보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HSBC 이정자(李姃子)서울지점장은 “내부적으로는 금리가반등하고 그동안 금리하락에도 불구하고 시중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되지 않은데 대한 실망감과 구조조정에 대한 투자자들의 불신이 쌓여가고 있다”면서 “지수가 500선을 깨고내려갈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내다봤다. 김균미기자 kmkim@
  • 거래소·코스닥 동반 주가 상승세

    8일은 증권거래소의 선물·옵션 만기일과 코스닥시장의 선물 만기일까지 겹친 ‘트리플 위칭데이’(Triple witching day)였으나 두 시장 모두 주가가 상승세를 보였다. 트리플 위칭데이는 3개의 만기일때 강한 매도세나 새로운매수세 유입으로 주가의 변동성이 클 가능성이 있는 날을 말한다.보통 주가가 급락하지 않고 오름세였을 때 무사히 넘겼다고 한다. 증시 전문가들은 “미국시장이 3일 연속 상승세를 계속하면서 투자심리가 호전돼 선물·옵션 만기일을 무사히 넘겼다”면서 “그러나 뚜렷한 상승모멘텀이 없다는 점이 추가 상승에 부담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거래소 장 초반 선물·옵션 만기일에 따른 부담으로 투자자들의 눈치보기가 심했다.하지만 프로그램 매물이 무난히소화되면서 상승분위기를 타 종합주가지수는 7일보다 10.64포인트 오른 579.28로 마감됐다. 개인이 162억원어치를 순매수해 장을 이끌었다.기관도 177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반면 외국인은 장 마감 무렵 차익매물을 늘리며 매도우위로 돌아서 369억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코스닥 이틀째 상승세를 이어가며 지수는 2.65포인트 오른78.00을 기록했다.78선 회복은 지난달 27일 이후 처음이다. 미국증시 강세의 영향으로 개장부터 상승세로 출발했으며,개인(107억원)과 기관(61억원)의 동반매수가 힘을 발휘했다. 외국인들은 113억원을 순매도했다.거래량과 거래대금은 4억2,850만주와 2조3,236억원으로 다시 거래소(3억4,103만주,1조4,944억원)를 웃돌았다. 김재순기자
  • 워크아웃 기업 주가 뛰었다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기업들의 주가 상승률이 종합주가지수 상승률보다 4배 이상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5일 증권거래소가 내놓은 ‘워크아웃 회사의 주가등락 현황’에 따르면 워크아웃 대상기업으로 선정된 43개 상장사의주가는 지난 1월2일부터 지난 2일까지 2개월 동안 평균 29.98% 올랐다.이는 같은 기간 종합주가지수 상승률 7.39%의 4.1배에 해당된다. 워크아웃기업들의 주가상승률이 높은 것은 채권단의 출자전환으로 차입금이 대폭 줄어 사업실적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예상됐기 때문으로 분석됐다. 외국인들은 이 기간에 아남반도체 등 워크아웃기업 주식 366억6,4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개인투자자도 54억7,200만원어치를 순매수했다. 반면 기관투자자는 46억9,100만원어치를 순매도해 대조적이었다. 종목별 연초 대비 주가상승률은 세신이 99.5%로 가장 높았다.그 다음은 새한(81.4%),대우차판매(72.4%),충남방적(69.9%),경남기업(69.8%) 등의 순이었다. 반면 동양물산기업(-0.2%),제철화학(-5.3%),동국무역(-7.1%),신호유화(-8.1%) 등 4개사는연초에 비해 주가가 하락했다. 오승호기자 osh@
  • 주가 당분간 지루한 ‘횡보’

    거래소와 코스닥시장이 갈림길에 놓였다.올들어 강력한 지지선 역할을 해온 종합주가지수 550과 코스닥지수 70을 지켜낼 지,아니면 지난 연말 수준까지 곤두박질할 지 기로에 서있다. 증시 전문가들은 종합주가지수는 550∼560사이의 매물벽이 워낙 두꺼운데다 정부가 여러차례 지지 의지를 밝혔기때문에 돌발 악재가 생기지 않는한 쉽게 무너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당분간 지루한 횡보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지수급락 원인] 직접적 원인은 거래소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의 대규모 순매도와 이에 따른 1,431억원에 이르는 프로그램매도물량 때문이다. 이날 외국인은 사상 최대치인 5,981계약을 순매도했다.이는 외국인들이 미국 나스닥시장과 일본증시의 불안으로 향후 한국증시 전망이 불투명하다고 여기고 있음을 엿보게 한다. 내부적으로는 570선을 방어할 것으로 믿었던 연기금펀드가유입되지 않으면서 실망 매물이 쏟아졌다.코스닥시장에서는투매양상까지 나타났다. [정부 지수방어선 후퇴?] 정부가 연기금펀드를 동원하면서 2월 한달동안 지지해 왔던570선은 2일 무너졌다.정부의 지수방어선이 550으로 후퇴한 것이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거래소에서는 중기 추세선인 60일 이동평균선(567)과 1월상승폭의 절반 수준인 565 등 기술적 의미를 지닌 지수들이모두 깨졌다.대우증권 이영원(李瑩源)과장은 “2월에 지지선역할을 했던 570선은 물론 560까지 무너짐으로써 시장 모습이 매우 안좋다”면서 “외국인의 선물매도도 투기적 매매로보아넘기기엔 석연찮은 면이 많다”고 지적했다. [전망] 시장의 관심은 지수가 550선을 지켜낼 수 있을 지 여부에 쏠려 있다.550선은 매물벽이 두껍고 지난해 10월초 무너진 뒤 석달동안 480∼550 박스권의 상단부에 위치,지지선역할을 해왔다.550선의 붕괴는 올들어 한단계 올라섰던 지수대가 지난해말 수준으로 회귀하는 것을 의미한다. 리젠트증권 김경신(金鏡信)이사는 “다음주는 550∼560선의지지력을 시험하는 기간이 될 것”이라면서 “미국 뿐 아니라 15년만에 저점을 기록하고 3월 위기설이 증폭되는 일본증시가 새로운 악재로 떠오르고 있지만 550선은 쉽게 깨지지않을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증권 김지영(金志榮)투자정보부장은 “국내경기에 대한 외국인 시각이 비관적이지는 않다”면서 “종전의 560∼620 박스권 전망을 유지한다”고 말했다. 김균미기자 kmkim@
  • 이종우의 증시 진단/ 하락요인 많은 ‘우울한 증시’

    주식시장 상황이 상당히 나빠졌다. 기대를 모았던 시중자금의 증시 유입은 지지부진한 반면,나스닥지수가 연중 최저치를 기록했다.지난주에 외국인이 2,300억원에 달하는 순매도를 해 올 들어 계속되던 순매수 기조가 끝나가고 있는 점도 부담이 됐다. 현재는 주가의 하락 위험이 커진 상태다.1월 미국의 선행지수가 예상치를 넘는 0.8%의 상승을 기록했지만 나스닥주가는 오히려 하락했다.향후 경기에 대한 확신이 부족하기 때문인데,당분간 기업실적 악화에 대한 우려가 미국시장을 압박할전망이다. 증시로의 자금유입도 당분간 기대하기 힘들다.지난주에 금리가 빠르게 반등한 영향도 있지만,내부적으로 주식의 기대수익률이 높지 않기 때문이다. 그동안 금리하락에 따라 주식시장으로 자금이 들어왔던 예를 보면 특정한 촉발요인이 있었다.92년에는 정부의 증시대책,98년은 엔화강세가 직접적인 계기였으며,근본적으로는 경기회복이 자금유입을 뒷받침했다. 현재는 이같은 자금이동 요인이 없는 만큼 증시 유동성 보강을 기대하기 힘들다. 외국인 매매도 마찬가지다.그동안 외국인 주요 매수요인은지난해 이머징마켓의 과다한 주가하락이었다. 그러나 올 들어 상승으로 선진국과의 주가 격차가 줄어 국내시장에 대한 매력이 떨어졌다.주가가 하락세로 기울 경우종합주가지수가 550포인트까지 떨어질 수 있다.현재는 주가상승 요인보다 하락요인이 많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 이종우 대우증권 투자전략팀장
  • 외국인·개인 증시 양분

    주식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의 엇갈린 행보가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지난주 외국인들은 4,728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개인들은 4,764억원어치를 순매도해 대조적이었다.19일엔 외국인이7일만에 매도 우위로 돌아서 242억원어치를 순매도하자 개인들은 1,036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 ■거래소는 외국인,코스닥은 개인이 장악=외국인과 개인이두 시장을 양분하고 있다.특히 거래소는 개인이 쏟아내는 물량을 외국인들이 고스란히 소화해 내고 있다.이로 인해 주가는 큰 폭으로 오르지도 않고,크게 밀리지도 않는 ‘저수익저위험’의 횡보장세를 연출하고 있다. 반면 코스닥시장은 개인이 지난주 511억원어치를 순매수한데 이어 19일에도 344억원어치를 순매수하는 등 활발한 순환매수세가 이어졌다. ■외국인과 개인 대결은 지수상승 억제 요인=종합주가지수가600선을 돌파한 이후 상승탄력은 크게 떨어졌다.19일에는 전날보다 8.25포인트 내린 596.67을 기록했다. 지수가 상승세를 형성하지 못하는 원인으로 ▲삼성전자·SK텔레콤 등 지수관련주들의 선도력 약화▲고객예탁금 보강부진 ▲외국인 순매수에 대항하는 개인들의 강력한 순매도▲개인자금이 블루칩이 아닌 증권주와 코스닥으로 분산되는점 등이 꼽힌다. SK증권 현정환(玄丁煥)연구원은 “외국인과 개인의 투자패턴 불일치가 지속되면서 고객예탁금이 제자리 걸음을 하고있는데다,뚜렷한 주도주가 떠오르지 않으면서 지수상승을 억누르고 있다”고 말했다. ■증시자금 이탈 및 외국인 매매패턴 변화도 요인=주가가 지지부진한 이유를 증시자금 이탈과 외국인 매매패턴의 변화에서 찾는 분석도 있다. 교보증권 김정표(金政杓)연구원은 “외국인이 올들어 3조4,000억여원어치를 순매수했지만 고객예탁금은 2조6,000억여원이 증가하는데 그쳤기 때문에 증시자금은 이탈한 셈”이라면서 “외국인들이 지수에 별다른 영향을 주지 않는 금융주 등금리 수혜주에 집중하는 것도 지수상승 효과를 가져오지 못하게 하는 원인”이라고 분석했다.그는 “1월말 이후 하락세를 계속하고 있는 미국 나스닥시장에 대한 부담감까지 겹쳐당분간 지수가 상승탄력을 받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순기자 fidelis@
  • 외국인 주식투자 패턴 바뀐다

    외국인투자가들이 포트폴리오를 재편하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외형적인 순매수 기조는 유지하면서 컴퓨터·반도체·정보통신 등 그동안 선호했던 경기민감주에서 기업가치에 바탕을 둔 경기방어주로 눈을 돌리고 있다.미국시장이 빠른 시일 안에 회복되기 어렵다는 전망이 잇따르면서 미국경기의 영향을 많이 받는 종목은 팔고 상대적으로 둔감한 종목은 사들이고 있다. ■외국인 순매수세 지속 지난주초까지 나흘간 2,250억원어치를 순매도해 연초 이후 순매수세 행진에 제동을 걸었던 외국인들은 옵션만기일을 무사히 넘기고 콜금리 인하가 발표되면서 주말부터 다시 매수세로 돌아서 1,494억원어치의 순매도로 한주를 마감했다.9일 755억원,12일 426억원에 이어 13일엔 1,208억원으로 순매수액이 크게 늘었다. 나스닥시장의 하락세에도 불구하고 외국인의 순매수 기조가유지되면서 국내증시의 유동성 보강에 큰 도움이 되고 있다. ■기술주에서 경기방어·금융주·저금리 수혜주로 외국인들은 지난주 삼성전자 41만주와 SK텔레콤 11만주를 각각 팔았으나 금융주는 770억원어치를 샀다.특히 순매수로 돌아선 9일부터는 증권주를 집중로 매입하고 있다.13일에도 1,208억원어치의 전체 순매수액중 503억원이 증권주 매수에 투입됐다.반면 핵심기술주와 중소형 우량기술주 모두 매도우위 속에 주가하락세를 보인 가운데 국내 기술주의 대표주자인 삼성전자 주가는 20만원대를 위협받으며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부국증권 황해용(黃亥鏞)연구원은 “미국시장의 기술주 실적 전망이 낮게 나오면서 국내에서도 삼성전자 등 기술주가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면서 “마땅한 투자처를 찾지 못한외국인들이 단기간에 수익을 높일 수 있는 저금리 수혜주로몰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삼성증권 황금단(黃金丹)연구원은 “외국인 지분율이 한도에 이른 삼성전자·SK텔레콤 등 기술주 보다는 한국전력·포항제철 등 전통적인 경기방어주와 그동안 소외됐던 저금리수혜주,우량금융주로 외국인들의 관심이 옮겨가고 있는 것같다”고 말했다. ■대외변수의 변화를 경계하라 증시전문가들은 “미국경기의 조기 V자형 반등보다는 경기회복 속도의둔화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는 등 대외변수의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지적한다.대신증권 조용찬(趙容贊)연구원은 “미국경기 회복시점과 직결되는 금리하락 기조의 지속 여부,반도체와 LCD의최대 수요처인 휴대폰의 미국내 수요 급감 등 대외변수들이국내 외국인투자가들의 투자패턴에도 큰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순기자 fideli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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