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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弱달러 직격탄… 수출中企 ‘비상’

    외환시장 전문가들은 원·달러 환율이 800원대까지 떨어진 데 대해 미국의 금리인하에 따른 달러화 약세를 중요한 이유로 본다. 그러나 환율 급락 가능성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리고 있다. 급격한 하락세에 대한 저항과 정부의 개입 등으로 900원 선에서 등락을 거듭할 것이라는 시각과 함께 900원선이 일단 무너진 만큼 올해 안에 800원대 후반까지 밀릴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오고 있다.●수출호조 영향 달러 지속 유입도 한 몫 미 달러화는 최근 1유로당 1.44달러를 넘어서며 유로화에 대해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캐나다 달러에 대해서도 47년만에 최저치를 나타내는 등 세계 각국의 통화에 대해 초약세를 면치 못하고 있다. 경기 과열과 물가 상승 압력을 차단하기 위한 중국 정부의 추가 금리 인상 가능성과 선진국의 통화 절상 압력 등으로 중국 위안화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고 있는 점도 원화 강세를 자극하고 있다. 위안화는 지난 29일 달러당 7.47위안대로 진입하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국내에서는 수출 호조가 몇년 동안 지속되면서 달러가 안정적으로 공급되고 있다는 점 역시 환율 하락의 배경이 되고 있다. 올해 경상수지 누계는 7월 말까지 적자를 기록했지만 8월 말 수출호조 덕분에 흑자로 반전,9월 29억 2000만달러로 흑자 규모가 커졌다. 자본수지 역시 연중 누계로 84억 3000만달러의 유입 초과를 기록하고 있다. 더구나 수출기업들은 환율 하락에 따른 손실을 우려,3·4분기에 선물환 순매도 규모를 176억달러로 늘렸다. 매일 뛰어오르고 있는 주가도 원화 강세를 뒷받침해주고 있다. 이에 따라 원·달러 환율이 한번에 무너지지는 않겠지만 달러화 약세는 장기적으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라는 시각이 지배적이다.●연말 880원선도 무너질 수 있어 삼성경제연구원 권순우 수석연구원은 “다른 통화보다 원·달러 환율 하락세가 워낙 빠른 만큼 저항이 만만치 않고, 정부도 급격한 환율 하락세에 부담을 느끼고 있다.”면서 “당분간 환율 수준이 800원대로 내려갔다가 다시 반등하는 형태를 띨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 수석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는 하락세가 불가피하며 2∼3년 정도 달러 약세가 계속될 수 있다.”면서 “정부는 방향을 바꾸기보다는 하락 속도 조절이나 수급불균형 해결 등으로 개입할 것”이라고 말했다. 외환은행 외환운용팀 문영선 차장은 “전세계적인 달러화 약세 현상에 변화가 일어나기는 힘들지만 미국 금리인하 여부,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 진행 등 외적인 변수가 많아 당장 급락할 것으로 보지 않는다.”면서 “900원을 경계로 왔다갔다하는 추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또한 “우리 금융당국이나 미국 역시 달러화 약세를 막기 위해 어느 정도 개입할 것이고, 시장에서도 달러 수요가 상당히 존재한다.”면서 “추가로 떨어진다고 해도 880원,890원 수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신한은행 금융공학팀 홍승모 과장은 “기축 통화로서의 달러화의 지위가 원자재나 유로 쪽으로 옮겨가고 있고, 미국 역시 달러화 가치를 지키기 위해 금리를 올려야 하지만 내수 부진 때문에 어쩌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라 원·달러 하락세가 꺾이기 쉽지 않다.”면서 “900원이라는 심리적 마지노선이 한번 뚫린 만큼, 연말에는 880원 선까지 무너질 수 있다.”고 예측했다. 홍 과장은 “대기업 등은 수출선이 지역별로 다변화돼 있고 환율에 영향을 받지 않는 조선, 전자 등 일류 상품들도 상당히 갖고 있어 수출의 대세에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이라면서도 “중소기업이나 포트폴리오가 다변화되지 않은 기업들은 수출선을 다변화하거나 유로 표시로 수출 가격을 정하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말했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국제유가 뛰고 뉴욕주가 기고

    국제유가 뛰고 뉴욕주가 기고

    지난 주말 뉴욕 증시가 급락,22일 국내 증시에 ‘블랙 먼데이’가 나타나는 것이 아니냐는 시장의 우려가 팽배하다. 전문가들은 추가 조정이 불가피하다고 보고 있다. 추가 조정이 하락세로 반전하는 추세의 전환이냐, 지나친 상승에 대한 가격 조정이냐에 대해서는 후자가 다소 우세하다. 지난 19일(현지시간) 뉴욕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2.64%(366.94포인트) 떨어진 1만 3522.02에 마감됐다. 이날은 1987년 10월19일 다우지수가 하루만에 22.6%(508포인트) 떨어진 ‘블랙먼데이’ 20주년이다.20년 전에는 못 미치지만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에 따른 신용경색 우려가 제기되면서 387포인트가 급락했던 지난 8월9일 이후 최대 급락폭이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미국 금융주의 실적 부진이 두드러졌고,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면서 투자 심리가 급랭하고 있다. ●늘어나는 안전자산 선호도 지난 주말 미국 2년물 국채 수익률이 3.79%로 연중 사상 최저치를 기록했다. 가격과 반대로 움직이는 수익률이 떨어진다는 것은, 안전자산인 국채에 대한 선호도가 늘고 있음을 의미한다. 지난 한주간 세계 주요 증시 대부분이 하락, 위험자산인 주식을 기피하고 있음을 보여줬다. 국내 시장에서 외국인은 지난 한주 동안 1조 50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3주만에 팔자세로 돌아섰다. 이달 들어 매주 금요일마다 주가가 떨어지고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주말을 앞두고 불확실성에 대한 시장의 불안심리가 그만큼 높아지고 있음을 상징적으로 보여주는 모습”이라고 평가했다. ●“주 초반 변동성 커질듯” 서울증권 박석현 연구원은 “코스피지수는 지난 주말 하락으로 20일 이동 평균선을 하향 이탈한 상태”라면서 “여전히 진행중인 조정요인을 고려할 때 조정국면 연장은 불가피하다.”고 내다봤다. 박 연구원은 60일 이동평균선이 위치하는 코스피 지수 1900 전후에서 지지선이 형성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굿모닝신한증권 정 과장은 “투신권으로의 자금 흐름이 얼마나 개선될 것이냐에 관심을 높여야 한다.”고 충고했다. 중국 펀드로의 쏠림 현상과 함께 자금이 빠지던 국내 주식형 펀드로 지난주 중반부터 자금이 들어오고 있는 점이 그나마 긍정적이다. 우리투자증권 강현철 연구위원은 “주가 조정이 통상적인 조정의 범위인 5∼7%를 벗어나지 않고 있어 상승 추세 자체는 유효하다.”면서 “단기 급등에 따른 가격 부담을 해소하는 차원일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반면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시장 주도주들이 너무 비싸 계속 주가가 상승할 상황이 아니다.”며 보다 큰 폭의 조정이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전문가들은 주 초반에 주가 변동성이 커질 것이라고 본다.21일 폐막한 중국 전국인민대표자회의 이후 중국 정부가 어떤 정책을 펼지가 미지수다. 주초에 발표될 중국의 3·4분기 국내총생산(GDP), 소비자물가지수 등과 함께 추가 긴축 정책이 발표될 것이라는 것이 시장의 중론이다. 이번 주에 미국의 주택경기를 가늠할 수 있는 기존·신규주택판매 지수도 발표된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와이브로 관련株 무더기 상한가

    우리나라가 만든 와이브로 기술이 3세대(3G) 이동통신기술 국제표준으로 채택됐다는 소식에 관련 종목의 주가가 급등했다.19일 주식시장의 약세에도 불구하고 코스닥시장이 강세를 띤 것도 이 덕분이다. 코스닥시장의 와이브로 관련주는 대거 상한가를 기록했다. 기지국과 단말기 장비 제조업체인 포스데이터, 와이브로 중계기를 생산하는 서화정보통신·기산텔레콤·영우통신,SK텔레콤과 KT 등에 관련 장비를 공급하는 케이엠더블유, 단말기용 계측장비를 생산하는 이노와이어 등이 상한가를 기록했다. 이번 국제표준 채택을 계기로 국내 이동통신 기술의 해외 진출이 용이해질 것이라는 기대감에 무선인터넷 관련주들도 대거 올랐다. 지어소프트는 상한가를 기록했고 인프라웨어, 모빌리언스, 옴니텔, 다날, 필링크 등이 오름세로 마감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세계에 와이브로 단말기를 공급하는 삼성전자가 3.45% 오른 54만원에 마감됐다. 반면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5%(34.99포인트) 떨어진 1970.10을 기록, 하루만에 2000선이 무너졌다. 코스닥지수는 0.67%(5.27포인트) 하락한 786.93에 마감됐다. 유가증권시장에서 118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한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는 148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 눈길을 끌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코스피, 하루만에 2000선 재진입

    코스피지수가 하루만에 다시 2000포인트를 회복했다.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07%(21.15포인트) 오른 2005.09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1.54%(11.98포인트) 오른 792.20을 기록했다. 외국인투자자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2176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닷새째 팔자세를 보였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美 작년 수출 사상 최고

    미국의 경쟁력이 살아나고 있다. 경제 성장의 바로미터인 수출이 봇물처럼 늘어나고 있기 때문이다. 반면 달러화의 지속적인 약세로 해외자본이 대거 미국에서 빠져나가고 있어 살아나고 있는 경쟁력에 악영향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 미국 일간지 크리스천 사이언스 모니터(CSM)는 17일 “수출이 크게 늘고 있어 미국 경제에 새로운 활력소가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지구촌 시장이 ‘메이드 인 USA’로 넘쳐나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신문은 “자동차, 비행기, 의료장비, 핵원자로 등이 수출 증가를 주도해 지난해 수출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덧붙였다. 미국의 수출이 크게 증가한 것은 기업과 기업을 유치한 주(州)들이 판매가 부진한 미국 국내시장에서 해외시장으로 눈을 돌려 적극 공략했기 때문이다. 수출 호조로 무역적자도 지난해 5년 만에 처음으로 감소추세로 돌아섰다. 무디스경제닷컴 수석경제학자 마크 잔디는 “수출은 경제 성장의 핵심 요소”라면서 “무역 상황이 드라마틱하게 변해 미국이 25년 만에 처음으로 캐나다에 목재를 수출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미국시장에서 해외자본의 액소더스가 일어나고 있다. 이에 따라 지난 8월에 순 유출액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미 재무부 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해외 투자가들의 미국 내 각종 유가증권 순매도액은 1630억달러(약 150조원)에 달했다고 로이터통신이 16일 보도했다. 템퍼스 컨설팅 외환전략가인 마크 메도우스는 “해외 투자가들이 달러의 지속적인 약세에 대비해 돈을 미국에서 빼가고 있다.”면서 “이들은 달러 자산을 계속 보유하는 것보다는 돈을 빼내는 것이 이익이 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최종찬기자 siinjc@seoul.co.kr
  • 증시 ‘대형주’의 힘

    증시 ‘대형주’의 힘

    증권시장에서 시가총액이 큰 대형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최근의 증시 활황을 대형주가 이끌고 있고 전통적으로 4·4분기에는 대형주가 강세를 보여왔기 때문이다. 1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87%(17.73포인트) 오른 2058.85에 마감됐다. 사흘 연속 사상 최고치 행진이다. 코스닥지수는 0.12%(0.98포인트) 내린 817.28을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0.9원 오른 917.20에 마감됐다. 이건희 삼성회장의 장녀인 이부진 호텔신라 상무가 삼성석유화학의 최대주주가 됐다는 소식에 삼성그룹의 지배구조 개편 가능성이 불거지면서 삼성그룹주가 대거 올랐다. 지배구조 개편의 핵으로 거론되는 삼성물산이 8.17% 오른 것을 비롯, 호텔신라(8.56%), 삼성증권(5.85%), 삼성중공업(1.94%), 삼성카드(1.15%) 등이 상승,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장 막판 중국 상하이종합지수가 장중 5900을 돌파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 상승폭을 키웠다. 상하이지수는 2.46%(149.23포인트) 오른 5913.23을 기록,5일째 사상최고치를 기록했다. 삼성그룹 주를 포함한 대형주는 사상 최고치 경신을 이어가고 있으나 중·소형주는 그렇지 못하다. 한화증권 이영곤 연구원은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사태 이후 상대적으로 안정도가 높은 대형주 선호현상이 발생했고, 기관과 외국인 투자자들이 주도하는 장세와 대형주들의 실적개선 기대감 등이 대형주 강세를 가져오고 있다.”고 해석했다. 지난달 1조 9157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던 외국인들은 이달 들어 11일까지 4251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대우증권에 따르면 이달 들어 10일까지 대형주는 5.58%, 중형주는 2.40% 올랐고 소형주는 0.66% 떨어졌다. 중·소형주의 약세는 코스닥 시장의 부진에서도 나타나고 있다. 코스피지수의 사상 최고치 경신 행진과 달리 코스닥지수는 지난 7월12일 기록한 올해 최고치 828.22를 넘지 못하고 있는 상황이다. 대우증권 이경수 선임연구원은 “대형주의 강세가 지속될지는 경기에 대한 신뢰도와 국내 주식형 펀드로의 자금유입에 달려 있다.”고 전망했다.10월 들어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줄어들고 해외 주식형펀드는 계속 늘어나고 있다. 주식형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강해야 대형주의 비중을 조절하기보다는 중형주 강세가 나타날 수 있다는 지적이다. 수익률 변동성이 낮고 배당수익률이 높은 대형주의 특징이 이번 4분기에 두드러졌다는 지적도 있다. 신영증권 한주성 애널리스트는 “2000년 이후 8년을 분석해 본 결과 대형주는 1∼3분기에는 중·소형주에 비해 수익률이 낮고 4분기에 특히 강세를 보인다.”고 밝혔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코스피 또 사상 최고…증시 천장 뚫렸다

    코스피 또 사상 최고…증시 천장 뚫렸다

    코스피지수가 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2000포인트 안착에 대한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4%(26.99포인트) 오른 2041.12로 이틀 연속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코스닥지수는 0.67%(5.46포인트) 오른 818.26에 마감됐다. 코스피지수는 지난 연말보다 42.3% 올랐다. 전일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지난 9월 0.5%포인트 금리인하를 만장일치로 결정했다는 점이 공개됐다.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이 대두되면서 미국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와 대형주 중심의 S&P지수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것이 가장 큰 원인이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02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판 주식이 산 주식보다 많은 것)했고 외국인이 285억원, 기관투자가가 1177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상장한 코덱스 차이나 H 상장지수펀드(ETF)는 시초가보다 5.24%(1105원) 오른 2만 2200원을 기록했다.LG,LG생활건강,LG생명과학,LG석유화학,LG화학 등 LG그룹주가 52주 신고가를 기록했다. ●2000 안착… 코스피지수가 3일 연속 2000포인트를 넘자 2000포인트 안착 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좀 더 지켜 봐야 한다고 지적한다. 주가가 1∼2%만 빠져도 2000포인트가 무너질 수 있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상승에너지도 지난 5∼7월 상승시기와 비교해 미흡하다. 밸류에이션(주가 가치평가) 부담이 크기 때문이다.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12월 결산법인의 반기실적을 반영한 주가수익비율(PER)은 15.7배로 선진국 증시와 비슷한 수준이다. 반기 실적을 반영하기 전의 PER는 16.8배다. 주가상승에 부담을 느낀 일부 투자자들은 차익을 실현하고 있다. 지난주 주간 기준으로 국내 주식형펀드 수탁고는 118억원 줄어들었다. 반면 해외 주식형 펀드는 1조 6185억원이 순유입됐다. ●기업 실적이 조정 여부 결정 메리츠증권 심재엽 투자전략팀장은 “중국·인도·한국·일본 등 아시아 주요 증시가 3·4분기 기업 실적 개선으로 신고가를 경신하고 있는 점에서 앞으로도 추가 상승이 이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상하이 종합지수는 6000포인트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 상황이다. 반면 교보증권 이종우 리서치센터장은 “주가가 너무 올라 3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이 큰 상태”라면서 “실적 호전 종목도 큰 폭의 상승세를 보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신영증권 김세중 투자전략팀장은 “단기 흐름은 혼조세이지만 내년 상반기 시장까지 보면 코스피가 2300까지 갈 수 있다.”고 말했다. 김 팀장은 “현재 경기가 금리인상이나 유동성 조절을 부를 만큼의 과열도, 지나친 침체도 아닌 상황에서 유동성과 자본시장통합법 시행 등이 겹치면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지수 2014…北風이 끌고 美風이 밀고

    지수 2014…北風이 끌고 美風이 밀고

    코스피지수가 두달만인 다시 2000포인트에 올라서며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아시아 증시도 큰 폭으로 동반상승했다. 남북정상회담 개최로 인한 지정학적 리스크(위험) 감소가 한 원인이지만, 무엇보다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에서 촉발된 신용경색이 진정돼, 글로벌 유동성이 되살아나고 있는 것이 주 원인으로 분석된다. ●美다우존스 ‘사상 최고치´… 추가 금리인하 기대감 한몫 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62%(51.42포인트) 올라 2014.09를 기록했다. 지난 7월 기록한 사상 최고치 2004.22를 훌쩍 뛰어넘었다. 유가증권시장의 시가총액은 1007조 30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0조원을 돌파했다.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을 합한 시가총액은 1115조 8740억원이다. 전날 끝난 미국 뉴욕시장에서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가 두달만에 1만 4000포인트에 올라서면서 1만 4087.55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이 가장 큰 원인으로 꼽힌다. 덕분에 이날 일본·타이완 등 아시아 증시가 일제히 상승했고, 영국·프랑스 등 유럽증시도 일제히 상승 개장했다. 하나대투증권 김영익 부사장은 “7월의 2000 돌파는 개인의 신용매수가 이끈 반면 이번 돌파는 외국인이 주도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외국인들은 남북정상회담에 화답하듯 620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수(사들인 주식이 판 주식보다 많은 것)했다. 올 들어 최고 금액이며 지난해 12월14일 7779억원 이후 최대다. 개인들은 7069억원어치 이상 주식을 순매도했다.2004년 1월9일 7173억원어치 순매도 이후 2번째 금액이다. 교보증권 이종우 상무는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전격적인 금리인하에 추가 금리인하 가능성까지 대두되면서 외국인들이 리스크 프리미엄이 많은 쪽에 관심을 기울인 결과”라고 분석했다. 굿모닝신한증권 김중현 과장은 “달러 약세가 지속되면서 달러화에 대한 대체자산의 메리트가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FRB 금리인하 이후 국제유가나 곡물가가 급등하고 있고 지난주 이머징마켓펀드로 사상 최대 금액인 55억달러가 유입된 것이 그 예다. ●남북정상회담은 장기 호재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단기 평가는 다소 인색하다. 그동안 북한 관련 소식에 증시가 큰 상관성을 보이지 않았던 경험에서다.2000년 1차 남북정상회담 당시에는 조정을 보였던 경기를 반영, 주가가 계속 떨어졌다. 정상회담 합의 발표날에는 3.9% 올랐지만 한달 동안 주가는 9.1% 내렸다. 북한이 핵실험을 하던 지난해 10월9일에는 2.41%가 떨어졌지만 한달 동안에는 6.1%가 상승했다. 우리나라 증시가 지난해 중반부터 세계 증시와 동반상승하는 흐름을 보인 까닭이다. 북한 관련 사건은 제한적으로 영향을 미칠 뿐인 셈이다. 삼성증권 안태강 수석연구원은 “이번 남북정상회담은 국내 증시의 재평가, 즉 코리아 디스카운트 해소에 기여할 가장 큰 재료”라고 평가했다. 장기간의 인내가 필요한 과정이다. 다만 과거 정상회담 때와 달리 국내 경기가 회복중이며 주가도 상승국면을 맞고 있어 이번 정상회담이 주가에 미칠 영향은 더욱 긍정적일 전망이다. 정상회담 성과가 구체화될 경우에 대비, 시장에서는 수혜주를 찾는 작업이 한창이다. 북한 지역 조림산업에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진 포스코는 전날보다 12.33%(8만 4000원) 올라 76만 5000원에 마감됐다. 북한내 인프라 구축과 관련해서는 현대건설·대림산업·대우건설, 발전 및 송배전 관련 종목으로는 한국전력·효성·LS산전·일진전기 등이 거론되고 있다. ●지나친 흥분은 곤란 5일(현지시간) 미국 실업률이 발표된다. 하나대투증권 김 부사장은 “2000포인트에 대한 지나친 흥분보다 미국 고용지표와 국내 기업의 3·4분기 실적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교보증권 이 상무는 “그동안 주가가 계속 올라왔던 관성이 있어 작은 호재에도 급격히 오르는 경향이 있다.”면서 “미 FRB의 금리포지션, 기업실적 등에 대한 냉철한 판단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문가들은 앞으로 업종별, 종목별 차별화가 더 냉혹하게 진행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최종찬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단독]외국인 ‘8월 亞증시 엑소더스’

    [단독]외국인 ‘8월 亞증시 엑소더스’

    외국인 투자자들이 지난달 한국과 타이완, 인도 등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 6개국 증시에서 사상 최대의 순매도를 기록했다.9월에도 순매도는 이어질 것으로 보이나 방어적 투자전략으로 증가폭은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 5일 금융연구원 산하 국제금융센터와 외국계 은행 등에 따르면 8월 중 한국, 타이완, 인도, 태국, 필리핀, 인도네시아 등 6개국 증시에서 외국인 순매도는 170억달러를 기록했다. 지난해 5월 중국발 악재에 따른 순매도 규모 71억달러의 2배를 넘는다. 외환위기 당시를 포함해도 월간 기준으로 사상 최대치다. 이에 따라 올해 6개국에서 외국인 순매수 총액은 7월까지 203억달러에서 8월 말 현재 33억달러로 크게 줄었다. 국제금융센터는 “외국인이 지난 3월 이후 5개월 만에 순매도로 전환한 가장 큰 이유는 미국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부실에 따른 위험자산 회피의 영향”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국제적인 뮤추얼 펀드와 헤지펀드 등도 투자자들의 환매에 선제적으로 대응, 이머징 마켓에서 유동성을 확보하기 위해 무차별적으로 순매도에 나섰다. 아울러 주택경기 부실로 인한 미국경제의 둔화 우려가 확산돼 수출 의존도가 높은 아시아에서 손을 빼는 측면도 있다고 덧붙였다. 나라별로는 인도네시아 증시에서만 순매수가 이어졌고 한국은 ▲6월 -38억달러 ▲7월 -53억달러 ▲8월 -93억달러 등 3개월 연속 순매도를 기록했다. 국내에선 전기전자, 금융업, 화학 및 운수장비 업종에서의 외국인 순매도가 집중됐다. 타이완의 경우 보험사들의 서브프라임 투자 소식이 전해지면서 8월에 52억달러를 순매도했다. 국제금융센터 관계자는 “서브프라임 사태에 따른 글로벌 신용경색이 당분간 지속되고 2·4분기 미 국내총생산(GDP)이 견조하다는 발표에도 미국 경기의 둔화 우려가 커 9월에도 순매도는 이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특히 일본 중앙은행의 금리인상시 주춤했던 엔캐리 트레이드의 청산 우려가 국제적으로 부각될 가능성도 제기됐다. 다만 순매도 규모는 크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다.▲서브프라임 사태가 계속되겠지만 최대 고비는 넘겼고 ▲9월 중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하 기대감이 크며 ▲아시아 증시에서 주가 급락으로 일부 저가매수 욕구가 증가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에서도 주식 매도세가 줄 것으로 예상하지만 글로벌 신용경색 우려로 외국인들의 현금 확보는 계속될 것이며 최근 주가가 14%까지 반등, 포트폴리오 조절 차원에서 매도세는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향후 투자전략과 관련, 글로벌 신용경색이 지속되고 있어 관망하거나 보유 주식을 더 줄여야 한다는 의견과 저가 매수시점이라는 인식이 맞선다. ABN암로는 “최근 아시아 주가가 반등했으나 앞으로 수주간 증시 변동성이 커질 것이므로 투자자들은 방어적 전략을 세워야 한다.”고 밝혔다. 미국계 리먼브러더스증권은 “국제금융시장에서 투자자들의 리스크 회피 경향이 심해질 경우 아시아 경제는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보다 세계경제 침체가 더 큰 위험이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반면 UBS증권은 “아시아 증시 하락이 최근 가파르게 진행돼 주가 수준이 저점에 근접했을 수 있다는 징후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하반기 원·엔 환율 810원 예상

    올 하반기에 원·엔 환율이 810원대까지 오르는 등 엔화가 강세를 띨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산은경제연구소는 ‘원·엔 환율 급등 원인 및 향후 전망’ 보고서에서 “97년 외환위기 이전 수준인 740원까지 떨어졌던 원·엔 환율이 미국의 서브프라임 모기지론 사태로 국제 금융시장이 불안해지면서 상승세로 반전됐다.”면서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 요인까지 겹치면서 국내 증시에 외국인 순매도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산은연구소는 또 “각국 중앙은행의 유동성 공급이 이뤄지고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재할인율 할인 등으로 단기 급증세는 진정됐다.”면서도 “엔캐리 트레이드 청산이 계속 진행되고, 앞으로 국제 금융시장 불안이 제기될 때마다 엔화 강세 압력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스타일ETF 투자 입맛 도네

    스타일ETF 투자 입맛 도네

    증시가 급등락을 거듭하면서 상장지수펀드(ETF)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ETF는 수익률이 특정 지수를 따라가도록 만든 인덱스펀드의 일종이다. 그동안 코스피200이나 KRX100 등의 지수나 자동차, 반도체, 은행, 정보기술(IT) 등의 특정 업종을 추종하는 ETF가 전부였다. 지난달 말 중형 가치, 중대형 성장 등 예상되는 성장형태와 특징이 비슷한 종목을 모은 스타일ETF 8개 종목이 상장됐다. 현재 거래되는 ETF는 총 20개다. 스타일ETF는 크게 가치ETF와 성장ETF로 나눈다. 가치ETF는 기업 내재가치에 비해 저평가된 종목으로 구성된다. 성장ETF는 높은 매출액, 순이익 증가율 등 미래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인정되는 종목들이 담겨 있다. 대형·중형 등은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한 분류다. 예를 들어 우리CS자산운용이 운용하는 KOSEF대형가치 ETF는 67개 종목으로 구성돼 있다. 이 ETF를 사면 67개 종목에 투자한 것과 같은 결과다. 그러나 매매수수료가 싸다. 거래대금의 0.3%에 해당하는 거래세를 내지 않기 때문이다. 또 1주 단위로 주문을 낼 수 있다. 펀드이면서도 운용이나 판매보수에 대한 지급이 없는 것도 장점이다. 환매수수료도 없다. 주식형 펀드 수수료가 2%인 반면 ETF 투자자가 부담하는 수수료는 0.52% 정도다. 투자한 종목중 배당을 하는 종목이 있으면 배당도 받는다. 단, 신탁보수와 운용에 필요한 경비를 제공한 금액에 투자한다. 오성진 현대증권 포트폴리오분석부장은 “일반 펀드가 판매·운용 보수 등을 제외하고도 시장의 평균 수익률 이상의 성과를 내는 경우가 20%에 그치는 점을 감안하면 펀드 대신 ETF에 투자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라고 말했다. 오 부장은 “우수한 수익률을 내는 종목이나 스타일이 있는 만큼 시장상황에 따라 적절한 매매 전략을 취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추천했다. 매매전략 없이 안전하게 가져가려는 투자자라면 KRX100이나 코스피200 등 인덱스를 추종하는 ETF에 투자하는 것도 한 방법이다. 29일 코스피지수는 미국 뉴욕증시 하락 마감 여파로 3% 떨어져 개장했으나 장중 내내 낙폭을 줄여가며 0.17%(3.12포인트) 떨어진 1826.19에 마감됐다. 장 마감 직전 한때 오름세로 돌아서기도 했으나 외국인의 매물벽을 뛰어넘지 못했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6454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반면 일본 니케이지수는 1.69% 떨어졌다. 한편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국내와 해외를 합친 전체 주식형펀드 순자산총액은 28일 기준 100조 4900억원으로 사상 처음으로 100조원을 돌파했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코스피 1800 육박

    코스피지수가 3일 연속 상승했다. 주식시장이 안정세를 보이자 증권사들이 외상으로 주식을 살 수 있는 신용대출을 속속 재개하고 있다. 2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29%(40.22포인트) 오른 1799.72를 기록,18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장중 한때 1800선을 넘기도 했다.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은 오전에 순매수로 출발했다가 오후 들어 순매도로 돌아섰지만 91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는 데 그쳤다.22일(현지시간) 끝난 미국 뉴욕증시가 1%대 상승 마감한 것이 주요 원인으로 거론된다. 코스닥지수는 2.0%(14.84포인트) 오른 756.27에 마감됐다. 원·달러 환율은 사흘 만에 하락, 전날보다 2.50원 떨어진 941.60원을 기록했다. 미국의 금리인하 전망 등으로 국내외 증시가 강세를 보이면서 원화가치가 올랐기 때문이다. 원·엔 환율은 오후 3시 현재 전날보다 12.60원 떨어진 100엔당 812.90원을 기록했다. 이날 일부 증권사들은 신용대출을 재개했다.삼성증권은 이달 1일부터 우량고객 2억원, 일반고객 1억원이던 신용대출 한도를 각각 5000만원,2000만원으로 줄였으나 원상회복시켰다. 신용대출 만기는 그대로 최대 90일이다. 대신증권은 영업점 창구매매에 한해 주식담보대출 등 신용대출을 재개하기로 했다.신용융자를 전면 중단했던 키움증권은 20일부터 개인 신용융자 한도를 20억원에서 1억원으로 줄이고 증거금 비율을 100% 늘려 신용융자를 재개하고 있다. 6월 말 금융감독 당국이 강력한 신용거래 규제를 요구할 당시 신용융자 잔고는 7조원을 넘었으나 21일 기준 4조 3379억원까지 줄어든 상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펀드 환매사태는 없었다

    펀드 환매사태는 없었다

    주가의 급락과 조정에도 불구하고 펀드런(Fund Run·대규모 펀드환매)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 오히려 꾸준히 국내 주식형 펀드로 돈이 들어오고 있다. 반면 해외 주식형펀드는 수탁고가 줄었다.22일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20일 기준 국내 주식형 펀드는 2394억원이 순증했다.20일 기준은 코스피지수가 사상 최대 폭락한 16일 오후 3시 이후부터 17일 오후 3시 이전까지 판매회사에 들어온 돈이다. 즉 코스피지수가 100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을 확인한 직후와 다음날 들어온 자금이다. 반면 같은 날 해외펀드 주식형은 995억원 순감했다. 올 들어 처음이다.21일 기준으로도 국내 주식형은 2143억원 순증했고 해외펀드는 187억원 줄어들었다. 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34%(23.32포인트) 오른 1759.50을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여전히 4792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고 기관투자가가 3212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코스닥지수는 1.86%(13.55포인트) 오른 741.43에 마감됐다. ●“적립식펀드는 저가매수 전략” 펀드 전문가들은 주식형펀드로의 꾸준한 자금유입 원인으로 학습효과를 꼽는다. 박현철 메리츠증권 펀드애널리스트는 “적립식펀드는 주가가 V자 곡선을 그리며 반등할 때 가장 수익률이 뚜렷하다.”고 지적했다. 주가가 떨어지거나 조정을 받을 때 주식을 사두면 평균 매입단가가 낮아져 주가가 반등할 때 수익률이 높게 나타난다. 이같은 현상을 2005년과 2006년 주가가 조정받을 때 경험했다. 전문가들은 틈만 나면 꾸준히 싼 가격에 나눠 사는 ‘저가분할매수’를 강조했다. 장기 투자한 적립식펀드 수익률이 수십%라는 기사도 종종 접했다. ●반등에 대한 확신이 중요 따라서 주식시장이 반등할 것이라는 확신만 있다면 주가 폭락이나 조정시에 더 많은 자금이 유입될 가능성이 있는 셈이다. 전문가들은 주가가 반등할 것이라는 점에서는 의견이 같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신용위험이 해소되고 나면 풀려난 유동성 효과에 의해 주식시장이 다시 강하게 상승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하지만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가 완전히 해결되지 않아 조정기간에 대해서는 이견이 여전하다. 박 애널리스트는 “조정이 길어지면 투자자들이 불안해하면서 유입되는 자금의 규모가 줄어들 수 있지만 펀드런이 나타날 확률은 적다.”고 덧붙였다. ●자동이체 투자자들 환매 막아 주가 급락이 펀드환매를 막았다는 지적도 있다. 굿모닝신한증권 정환 PB지점장은 “코스피 1800 전후를 지켜보며 환매를 하려던 투자자들이 갑자기 주가가 빠지면서 시기를 놓쳐 관망으로 돌아선 측면이 있다.”고 지적했다. 주가가 서서히 빠졌다면 이익을 실현하는 고객들이 일부 나왔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일각에서는 자동이체하는 일부 투자자들이 무감각하게 대응하는 것도 주가 변동에 따른 펀드환매를 막았다고 지적한다. 반면 해외펀드로의 자금유입은 줄어들고 있다. 최근 들어 해외펀드 기준가 산정의 오류로 고객들이 피해를 입는 사례가 나타나고 국내 주식시장이 해외 주식시장보다 수익률이 낫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외국인 매도 주춤… 주가 소폭상승

    주가가 소폭 올랐다. 외국인의 팔자세는 더욱 누그러졌다. 21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28%(4.91포인트) 오른 1736.18에 마감됐다. 코스닥지수는 0.87%(6.29포인트) 오른 727.88을 기록했다. 이날 외국인은 2580억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했다.1조원 이상을 순매도한 지난 16일 이후부터 매도금액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이날 주가는 오전 한때 하락세로 돌아서기도 했지만 반전,2% 가까이 오르기도 했다. 올 상반기 실적이 크게 호전된 운수창고 업종이 2.30%, 철강·금속이 2.18% 등 큰 폭의 오름세를 보였다. 이선엽 굿모닝신한증권 과장은 “지수의 추가 상승 가능성은 예상되지만 외국인의 매도기조가 바뀌기는 어려울 것”이라며 본격적 상승에 대한 기대보다는 앞으로 주도주가 될 종목을 고를 시기라고 충고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폭락… 폭등… 롤러코스터 증시

    투자심리가 급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국내 경제의 펀더멘털(기초체력)과 무관한 변동성 장세라며 신중한 판단을 주문하고 있다. 시장은 주가 반등 장세에서 종목별 차별화가 진행될 것이라 보고 우량주를 골라내는 작업에 들어갔다.●폭락, 폭등…, 어지러운 주식시장 20일 유가증권시장에서는 코스피200선물 9월물이 5.08% 이상 상승,1분간 지속됨에 따라 사이드카(sidecar)가 발동됐다. 올 들어 3번째지만 급등으로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는 2004년 이후 처음이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스타선물 9월물이 6.47% 상승함에 따라 사이드카가 발동됐다. 역시 올 들어 세번째다. 유가증권·코스닥시장 모두 사이드카가 7월30일 이후 발동, 최근 들어 증시의 변동성이 커졌음을 증명했다. 민상일 한화증권 연구원은 “지난 주말까지 16일간 진행된 조정은 하락폭도 다른 시기에 비해 컸던 만큼 반등 강도도 여전히 강한 것”이라고 진단했다. 심재엽 메리츠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외국인이 위험 회피 수단으로 신흥시장, 그중에서도 선물시장이 발달한 한국을 주요 매매 대상으로 삼고 있어 당분간 변동성 장세가 계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날 외국인들의 순매도세는 다소 완화돼 매도금액은 3691억원이었다.●FRB의 2% 부족한 선물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가 재할인율을 인하, 불안심리 진화에 나서면서 지난 주말 미국 증시가 안정세로 돌아섰다. 미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1.82% 오르면서 1만 3000선을 회복했다. 김학균 한국투자증권 선임연구원은 “시장은 금리인하를 기대하고 있고 FRB는 금리인하에서 파생될지 모르는 도덕적 해이를 우려하고 있다.”며 FRB의 이번 결정을 ‘고민이 묻어있는 결정’이라고 판단했다.FRB가 금리를 내리면, 투기자들에게 그들이 입게 될 손실이 제한될 것이라는 확신을 심어줄 수 있다는 지적이다. 따라서 아직은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에서 나타난 금융시장 불안이 해소됐다고 보기는 이르다고 진단한다. 김세중 신영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서브프라임모기지에 투자한) 대형 금융기관의 책임분담과 금리인하가 줄다리기를 하면서 증시는 1800선 전후에서 급등락을 반복하는 양상이 전개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소재용 하나대투증권 경제팀장도 “FRB의 이번 조치로 냉각된 투자심리가 급격히 호전되기보다 점차 회복될 것”이라고 진단했다.●반등을 준비하는 증권사 이상재 현대증권 경제분석부장은 최근 급락 장에서 상대적으로 더 많이 떨어졌던 조선, 철강, 기계, 보험업종에 대한 관심을 주문했다. 증권사들은 실적에 비해 지나치게 떨어진 종목 외에도 외국인들이 8월 들어 5조원어치의 주식을 순매도하면서도 순매수하고 있는 주식을 고르는 작업이 한창이다. 한화증권에 따르면 외국인들은 우리금융,LG카드, 대구은행,KTF,SK케미칼, 삼성카드, 대한전선 등은 순매수했다.●사이드카(sidecar) 선물시장이 급변, 현물(주식)시장에 영향을 주는 것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졌다. 프로그램 매매호가 관리제도로 선물가격이 전 거래일보다 5% 이상 상승 또는 하락해 1분간 지속될 때 발동된다. 프로그램 매매호가의 효력이 5분간 정지된다. 하루에 한번만 발동된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설] 금융 불안심리가 더 문제다

    금융시장이 요동치고 있다. 미국 서브프라임 모기지(비우량 주택담보대출) 부실 여파 및 엔캐리 청산 우려로 주식시장이 사흘째 폭락하고 엔화에 대한 원화 환율이 치솟고 있다. 한마디로 금융시장이 공황 상태에 빠졌다. 정부는 서브프라임 모기지와 엔캐리의 영향이 극히 제한적이라며 진화에 나서고 있으나 역부족이다. 일각에서는 증시 대폭락 직전에 콜금리를 올린 통화당국의 단견을 탓하는가 하면, 정부의 안일한 대응을 질타하기도 한다. 하루에 수십조원의 시가총액이 증발하는 상황임을 감안하면 이해하지 못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불안심리에 휩싸여 무작정 투매 대열에 끼어들기보다는 당국이 공시하는 정보와 우리 경제의 현주소를 냉정히 따져보는 것이 우선이라고 본다. 이번 글로벌 금융불안 사태는 우리 정책의 잘잘못과는 무관하다. 외환보유고나 유동성 등 기초체력에서도 전혀 문제가 없다. 세계적인 저금리 기조에 편승한 투기성 머니게임이 미국의 주택경기 침체와 금리 상승에 발목을 잡히면서 촉발됐다. 그리고 최근의 순매도 공세에도 불구하고 지금도 개도국 평균보다 10%포인트가량 높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주식보유 비율이 우리 금융시장의 충격 진폭을 더 키우고 있을 뿐이다. 이번 글로벌 금융불안 사태는 불확실성이 완전히 제거될 때까지 상당기간 지속되리라는 게 전문가들의 예측이다. 대형 투자은행이나 헤지펀드들이 유동성 위기에 처할 때마다 글로벌 금융시장은 출렁일 수밖에 없다는 얘기다. 그렇다면 우리 금융시장을 휘감고 있는 막연한 불안심리는 자칫 손실만 키우는 자충수가 될 수 있다. 당국은 불안심리가 실물경제에 주름을 주지 않도록 시나리오별 대응책을 세심하게 강구하기 바란다.
  • [뉴스 분석] 외환·유동성 풍부…환란때완 달라

    [뉴스 분석] 외환·유동성 풍부…환란때완 달라

    미국발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의 파장은 크게 두 갈래로 볼 수 있다. 하나는 국제무대의 ‘큰손’들이 달러화 등 안전자산을 선호하면서 이머징마켓(신흥시장)에 투자한 자금을 빼는 측면이다. 다른 하나는 서브프라임모기지 파생상품에 투자한 국제금융기관들이 연쇄 부실 가능성에 직면, 글로벌시장에서 불안심리가 확산되는 점이다. 펀더멘털(기본여건)보다 ‘센티멘털(심리)´의 문제라는 것이다. ●불안심리 확산이 더 문제 이럴 경우 이머징마켓에선 펀드 환매에 따른 신용경색과 환율급등에 따른 금융시스템의 마비로 나타날 수 있다. 정부는 ‘경고음’을 내면서도 국내 상황은 ‘기우’에 불과하다고 주장한다. 1997년 외환위기 때와 달리 지금은 외환보유고가 풍부하고 시중에 대기성 자금이 넘쳐나며 각국 중앙은행들도 유동성 공급을 늘리기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미국 서브프라임 문제가 장기화할 것이며 전세계적으로 ‘유동성 버블’ 붕괴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을 완전 부인하지는 않고 있다. 16일 국내 증시가 폭락한 것도 두 가지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서다. 외국인 투자자들은 파생상품에서의 손실을 만회하기 위해 올해 28%나 급등한 국내 증시에서 매물을 쏟아냈다. 임영록 재경부 2차관은 “외국인의 투자비중은 40%에서 최근 34%로 낮아졌지만 이머징마켓의 평균인 25%보다 여전히 높다.”면서 “국내외 상황에 따라 증시의 불안정성은 높아질 수 있다.”고 밝혔다. 외국인 순매도가 당분간 지속될 수 있다는 뜻이다. ●외국인 매도 당분간 계속될 것 지금까지 드러난 서브프라임모기지의 부실도 ‘빙산의 일각’일 수 있다. 미국 주택시장이 달아오르던 2001년의 금리는 1%대였지만 지금은 5%대인 것을 감안하면 그동안 문제가 발생하지 않은 게 신기할 정도이다. 특히 ‘예고된 위험’을 고금리 파생상품으로 2차·3차 금융기관에 분산시킨 것은 ‘부실의 파이’를 키운 측면이 있다. 미국 증시에 이어 유럽과 아시아 증시가 동반 하락하는 건 국제 금융기관들이 글로벌시장을 통해 동전의 양면처럼 연계됐기 때문이다. ●엔캐리 조기청산땐 환율폭등 가능성 위험의 다른 축은 ‘엔캐리트레이드’ 자금의 청산이다. 이자가 싼 엔화를 대출받아 이자가 높은 이머징마켓에 투자했으나 서브프라임모기지 사태로 자금을 회수할 가능성이 크다. 문제는 청산속도가 빠를 경우 외화 유입으로 환율을 유지하던 나라에선 환율 폭등으로 위기를 맞을 수 있다.1997년 태국 바트화 폭락으로 시작된 동남아 외환위기와 같다. 권오규 부총리도 이같은 위험을 지적했다. 하지만 이들의 위기가 아시아 전체로 번질 수 있다는 점에 문제의 심각성이 있다. 엔캐리트레이드 자금은 세계적으로 2000억달러로 추산된다. 우리나라에는 60억달러 정도이다. 김석동 재경부 1차관은 “상황을 충분히 파악하고 있으며 필요시 유동성 공급 등 선제적 대응을 위한 만전의 준비를 갖추고 있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증시 사상최대 폭락] 외국인 1조 팔고 개미까지 투매

    [증시 사상최대 폭락] 외국인 1조 팔고 개미까지 투매

    증시가 하루 쉬는 동안 미국의 비우량주택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로 인한 부실이 국내 증시를 삼켜버렸다.15일 해외 증시 급락으로 16일 증시가 하락할 것을 예상했지만 사상 최대 낙폭에는 투자자는 물론 전문가들도 입을 다물지 못했다.1800선 붕괴는 개인투자자의 변심이 불러왔다. 그동안 주가하락에도 주식을 순매수하며 버텨왔던 개인들이 사실상 투매하고 있다. 개인들은 지난달 26일 이후 2조 500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해왔다.14일 3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더니 16일 7000억원 가까운 주식을 팔았다.1700선 붕괴는 외국인이 만들었다. 외국인은 이날 하루 동안 1조원이 넘는 주식을 팔았다. 외국인 팔자세는 당분간 수그러들기 어려울 전망이다. ●“심리적 요인, 예상이 어렵다”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로 큰 손실이 예상되는 헤지펀드들은 9월에 결산이 몰려 있다. 결산에 앞서 수익이 난 자산을 팔아 손실을 메워야 한다. 수익이 난 자산은 우리나라를 포함한 신흥시장에 몰려 있다. 서브프라임모기지채권에 투자한 펀드를 환매해달라고 요청받으면 우량등급의 모기지 채권, 해외주식 등을 팔아야 한다. 서브프라임모기지채권은 매매가 이뤄지지 않기 때문이다. 성진경 대신증권 책임연구원은 “서브프라임모기지 부실이 다른 자산가격의 하락으로 전염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홍성국 대우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심리적 공황상태로 모두가 최악을 가정한 상태에서 안전자산을 선호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왜 우린 남들 두배? 해외 증시가 이틀에 나눠서 받은 조정을 우리 증시는 한번에 받고 있다. 여기에 외국인이 집중적으로 매도했다. 우리 주식시장이 팔자고 마음먹으면 팔 수 있는 시장인 셈이다. 기관과 개인 자금이 주식시장으로 꾸준히 유입되면서 잘 팔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실제 일부 객장에서는 지금이 매수기회가 아니냐는 문의전화도 있다. 홍은미 한화증권 갤러리아PB지점장은 “그동안 주식시장에 참여할 시점을 보던 거액 투자자들은 추가로 더 들어갈지 여부를 고민 중”이라고 전했다. 일각에서는 잘 발달된 선물시장이 낙폭을 키웠다는 지적도 있다. 외국인들이 현물(주식)을 사고 팔면서 위험회피 차원에서 선물을 팔고 산다. 이 경우 현물과 선물 간 가격차이로 인해 프로그램 매매가 나타나면서 지수 변동폭을 키우고 있다는 분석이다. ●1700선 전후 공방 예상 일단 1700선 안팎으로 공방이 나타날 전망이다. 이석진 삼성증권 연구위원은 “앞으로 주가가 반등할 때마다 펀드환매 물량이 매물장벽을 형성, 주가상승을 가로막을 여지가 있다.”고 내다봤다. 홍성국 센터장은 “상승 전환시 종목 간 주가 차별화가 심해질 전망”이라고 진단했다. 정영완 삼성증권 투자전략센터장은 “패닉에 의한 지나친 매도 상태로 주가 전망이 무의미한 상황”이라면서도 투매에 가담하지 말고 관망할 것을 주문했다. ●“우왕좌왕하는 고객들” 증권사 객장은 주가전망과 매수·매도 여부를 묻는 고객들로 전화통에 불이 났다. 펀드환매는 주춤거리고 있다.16일 환매를 신청하면 16일 종가로 환매된다. 급락 장에서 펀드환매를 신청하기에는 이미 늦었다는 지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코스피 31P 급전직하

    미국의 비우량담보대출(서브프라임모기지)로 불거진 세계 금융시장의 불안정이 다소 진정되는 모습을 보이고 있지만 국내 주식시장은 다시 급락했다. 14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70%(31.37포인트) 내린 1817.89를 기록했다. 장중 한때 2.57%까지 하락,1800선이 무너지는 것이 아니냐는 우려를 낳기도 했다. 코스닥지수는 2.45%(19.28포인트) 떨어진 766.92에 마감됐다. 외국인들은 이날도 유가증권시장에서 2275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도 349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광복절 휴장을 앞두고 투자심리가 냉각된 것이 이유로 거론된다. 굿모닝신한증권 이선엽 연구원은 “서브프라임모기지로 인한 각 금융사의 손실규모가 파악되지 않은 상태에서 금융사들의 ‘고해성사’에 따라 시장이 요동치고, 투자자들의 선택에 따라 장세 방향이 크게 달라지는 상황이 당분간 계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시장에서는 권오규 경제부총리가 “엔캐리 투자자금의 급격한 회수가 제2의 외환위기와 같은 큰 혼란을 초래할 수 있다.”고 경고한 것이 투자심리를 더욱 급랭시켰다고 보고 있다. 권 부총리는 재정경제부 직원 게시판에 올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 재무장관회의를 다녀와서’라는 글에서 “최근 국제 금융시장 불안의 기저에는 과도한 엔캐리 트레이드가 자리잡고 있다.”며 이같이 경고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원 오른 932.5원에 거래를 마쳤다. 장중 한때 932.9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외국인은 지난달 13일 이후 한달간 8조 7000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 환율 상승에 기여하고 있다.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서브프라임 쇼크’ 진정 국면?

    미국발 서브프라임 모기지 파문이 일단 수그러드는 모습이다. 정부는 국내 금융시장에서 신용경색이 우려될 경우 원화뿐 아니라 외화의 유동성도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문제를 점검하면서 파생결합상품의 리스크도 관리할 계획이다. ■ 코스피-외국인 ‘팔자’ 불구 21P↑ 13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4%(20.77포인트) 오른 1849.26에 마감됐다. 외국인은 유가증권시장에서 여전히 4623억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류용석 현대증권 연구위원은 “앞으로의 진행 방향에 대한 해답을 찾기 어렵지만 각국 중앙은행의 대응능력과 이번 주 발표될 미국의 주택관련 지표 동향에서 단서를 기대해야 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김석동 재정경제부 제1차관은 13일 금융정책협의회 이후 브리핑을 갖고 “미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부실로 국제금융시장의 불안이 증폭되면서 우리나라에도 신용경색이 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차관은 “필요할 경우 선제적으로 환매조건부채권(RP)을 매입, 시중에 유동성을 공급할 방침”이라면서 “신용경색 문제에는 원화나 외화를 가리지 않고 중앙은행과 협의해 충분히 대응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 재경부-“신용 경색땐 선제 대응” 개별 금융기관에는 유동성 조절 대출을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상환 기간이 1년 이상인 외화대출의 80% 이상을 중장기 외화자금으로 조달토록 한 외화 유동성 비율을 당장 조절할 상황은 아니라고 덧붙였다. 김 차관은 “증시에서 외국인 투자자금의 유출과 국내 기업들의 자금조달 애로를 점검할 예정”이라면서 “이를 계기로 파생결합상품에 대한 전반적인 리스크 관리방안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안전자산을 선호하는 경향으로 주가가 급락하고 위험자산에 대한 가산금리가 급등하는 등 시장의 변동성이 커지고 있지만 국내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에서 서브프라임 모기지의 비중이 작고 세계 경제의 펀더멘털이 견실한 데다 국내 금융기관이 보유한 관련 채권의 규모도 작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현재 국내 금융기관이 서브프라임 모기지 관련 채권에 투자한 규모는 5개 은행 6억달러,9개 보험사 2억 5000만달러 등 8억 5000만달러이며 평가 손실액은 전체 10%인 8500만달러로 추산된다. 김 차관은 국내 주택담보대출의 위험에는 “미국시장에 비해 연체율이 낮고 주택담보대출비율(LTV)도 엄격하게 적용하고 있다.”면서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이 거의 없다.”고 말했다. ■ 韓銀-“유동성 지원 시기상조” 한국은행은 이와 관련, 아직까지 우리 금융시장이 유동성을 지원할 단계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정부가 신용 경색 상황에 선제 대응하기로 했지만 국내에서는 여전히 자금이 넘쳐나고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한은 관계자는 “현재 원화시장은 자금이 굉장히 풍부하고, 오히려 흡수해야 할 상황”이라면서 “유동성을 공급해야 했던 미국과 유럽 시장과는 사정이 다르고, 국내 금융기관 자금조달뿐 아니라 콜 시장 역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고 말했다. 다만 유동성이 풍부한 상태에서도 신용경색이 발생할 가능성도 있기 때문에 한은은 시장상황을 예의 주시하고 있다. 이에 따라 콜금리 급등 등의 신용경색 조짐이 보이면 즉시 환매조건부채권(RP) 매입 등 공개시장조작 등에 나서고, 필요할 경우 유동성이 부족한 은행에 자금을 신속히 지원하는 유동성 대출도 검토할 계획이다. 백문일 전경하 이두걸기자 mi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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