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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교생 23명 도보 국토순례(단신패트롤)

    ◎동해∼인천 400㎞ 대장정 ◇국민학교 2학년부터 6학년까지의 어린이 23명으로 구성된 「어깨동무 국토순례단」이 25일 하오1시 서울 성동구 능동 어린이회관에서 발대식을 갇고 4백㎞의 국토횡단순례길에 올랐다.(사진) 이번 행사는 재단법인 육영재단(이사장 박근영·38)이 개관 22돌을 맞아 부모들의 과보호속에 자라는 심약하고 인내심이 모자라는 어린이들에게 강인한 정신력을 길러주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어린이들은 이날 강원도로 가 27일 새벽 동해시 이웃 백봉령을 출발,도보행진으로 국토를 횡단하게 된다. 이들은 행군도중 식사는 4개조로 나뉘어 스스로 해결하며 지도교사 7명의 인솔아래 하루 25㎞씩 강행군해 평창·양평·서울 여의도를 거쳐 다음달 10일 인천 자유공원에 도착한다.
  • 외언내언

    중국 복건성과 광동성에는 대만과 홍콩에서 유입된 외국자본 덕에 연해부 실업가들의 마음이 북경에서 소원해지고 있다고 한다. 복건성에만 대만으로부터의 투자가 약 7억5천만달러는 투자되어,그곳 실업가들은 마르크스주의같은 건 아랑곳 없이 대만 실업가처럼 스위스고급시계,금목걸이 따위를 걸고 다닌다는 것. 그런 그들의 풍요에 빈곤한 내륙쪽 인민들은 적대감정을 키워가고 있다고 한다. ◆대만이 대륙반공의 전진기지로 요새화해 놓은 금문도는,복건성을 마주보고 있다. 공격수비체계도 그쪽을 향해 갖춰져 있을 것이다. 거기에 중화기 대신 자본을 쏘아 댔더니 민심이 돌아서서 그들의 중앙을 역공하는 형국이 된 것 같다. ◆우리의 속수무책한 고질병인 지역감정을 이야기할 때면 그 핵심적인 요인으로 「경제적 차이」가 제일 먼저 거론된다. 다른 원인도 많이 있지만 근원을 거슬러 올라가 보면 「차별받아 못살게 된 것」이 원한의 씨앗임을 알게 된다. 이 차별적 현상이 집권체제의 모순에서 비롯되었다는 것이 정설인 것 같다. ◆그러나 조금 색다른견해도 있다. 외국과의 문물교역을 받아들이는 문호의 위치에 있는 고장이 풍요하게 마련이라는 것이다. 부산항이 무역,밀수따위,번성한 교역의 중심인 시대가 오래 계속되었으므로 경상도의 풍요에 기여했다는 설이다. 딴은 부산사람은 통도 크고 기름지게 사는 사람도 많다. 인구비로 보아 서울보다 많은 듯하다. 그렇게 생각해보면 서해안시대가 열리는 미래에는 서해에 면한 지역이 더 풍요로워질지도 모른다. 그때는 우리의 지역감정도 달라질지 모르겠다. ◆「우리의 소원은 지역감정 해소」임을 외치며 조국을 찾아온 해외동포들이 국토순례길을 나서고 있다. 밖에 나가서 보면,전라도도 그립고 경상도도 그립다. 충청도 경기도 강원도 제주도가 똑같이 그립다. 그 그리운 곳이 발기발기 찢겨 있는 일이 그들의 순례길을 재촉했을 것이다. 분열세균의 화신같은 지역감정을 언제까지 끼고 살아야 하는지 딱하고 한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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