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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귀하고 값비싼 보석/시중보다 30% 싸게 팝니다

    ◎국내유일 익산보석가공단지 1,000여업체 조업/10만여종 취급… 전국의 예비부부들로 “북적”/세공·디자인 솜씨 세계적… 품질도 「완전보증」 『지구상에 여성이 존재하는 한 보석산업은 결코 「사양산업」이 될 수 없다』 이는 여성의 보석에 대한 애착과 특유의 허영심을 다소 비약시킨 표현이지만 보석산업의 성격이나 수요층을 적절하게 표현한 말이기도 하다. 요즘 웬만한 중산층이라면 집안에 한두점씩의 보석은 갖고 있으며 결혼식 등 각종 기념일이면 보석을 구입하는 사람도 상당수에 이를 정도로 수요층이 급증하고 있다. 이 때문에 국내 유일의 보석시장이 있는 전북 익산시 영등동 익산공단어귀의 이리 귀금속·보석가공단지와 판매센터는 보석 애호가들로부터 각광을 받고 있다. 특히 결혼시즌인 요즘엔 전국 각지에서 결혼예물을 마련하기 위해 나온 예비부부들로 크게 붐비고 있다.판매센터 관계자는 지난 주말의 경우 100여명이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현재 판매센터에는 30여개의 업체가 입주해 있으며 10만여점의 각종 귀금속이 진열돼손님을 맞고 있다.귀금속·보석가공단지에도 100여개의 업체가 조업중에 있다. 익산시도 귀금속·보석가공단지와 판매센터를 국제적인 판매장으로 키우기 위해 각종 지원책 마련에 나서고 있다.시청 공업과에는 보석가공계를 신설,보석산업에 대한 갖가지 행정지원을 해오고 있다. 특히 지난해에는 서울의 보석수집가 김동섭 박사가 자신이 평생 모아온 35만점의 보석류를 익산시에 기증한다는 의사를 밝혀옴에 따라 시는 오는 99년까지 2백30억원을 들여 초대형 보석박물관을 건립할 계획으로 있어 몇년후면 희귀보석이 일반인들에게 선보이게 된다. ▷시장규모◁ 지난 76년 첫 가동을 시작한 이리귀금속·보석가공단지는 현재 100여개의 업체가 조업중인데 그동안 수출에만 주력해온 탓에 외부에 잘 알려지지 않다가 내수판매를 시작한 87년부터 내국인에게도 소개되기 시작했다. 또 89년 개관한 판매센터에는 현재 30여개 업체가 입주해 영업을 하고 있는데 보석과 귀금속 전시보유물량이 자그마치 10만여점에 이를 정도로 다양해 단일시장으로는 동양에서 규모가 가장 크다. 단지내 근로자들의 세공과 디자인 솜씨는 매우 뛰어나 해외에서까지 인정받고 있다.판매센터에서는 보석전문교육을 받은 직원 60여명이 보석구입시 친절하고 자세한 상담을 해준다. 매주 화요일은 휴무일.국경일과 일요일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상오 10시부터 하오 6시반까지 정상영업을 한다.(0653)835­8007 해마다 보석축제도 열린다.축제는 전주∼군산간 벚꽃축제가 열리는 시기에 개최되는데 올해는 4월10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이 기간에는 보석류를 평소보다 약 20%가량 싸게 팔고 사은품도 증정하며 고객이 소장하고 있는 보석의 디자인을 바꾸는 「리세팅」작업도 무료로 해준다. 이 판매센터의 박치수 기획실장(42)은 『보석제품에 있어서 이만큼 질좋은 보석을 많이 갖추고 있는 곳이 국내는 물론 동양권에도 없다』면서 『이곳에서 보석을 구입하면 일단 제품의 질이나 가격면에서 결코 손해보지는 않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가격◁ 100여 가공업체들이 외국에서 직접 원석을 수입해 가공판매하기 때문에 시중보다 30%가량 싸다.요즘 결혼예물로 가장 많이 찾는 여성용 0.3캐럿짜리(1캐럿은 0.2g) 다이아반지는 50만∼60만원이고 0.2캐럿짜리 남성용은 40만∼45만원이다. 또 0.3캐럿 루비세트(세트는 반지·목걸이·귀걸이·팔찌 등 4가지를 말함)는 90만∼1백만원,0.3캐럿짜리 사파이어세트는 80만∼90만원,진주세트(8㎜기준)는 50만∼55만원,0.3캐럿짜리 에메랄드 세트는 1백만∼1백20만원선이다. 이곳에서 판매되는 제품은 각종 보석류 외에도 순금(24금)제품과 18금·14금·은제품·백금제품 등이 있다. ▷보석 고르는 법◁ 보석은 다이아몬드처럼 투명한 보석과 루비·사파이어·에메랄드처럼 색이 있는 유색보석으로 나뉜다. 다이아몬드는 흔히 「4C」를 살피고 고르면 틀림없는 진품이다. 4C란 무게(Carat·캐럿)와 투명도(Clarity),색상(Colour),연마상태(Cut)를 말한다. 또 유색보석은 투명도·크기·형상·무게·원산지·천연 또는 합성여부 등을 모두 살펴봐야 한다. 물론 이들 보석을 구입할 경우 모두 보석에 대한 감정서나 감별서를 내주는데 판매센터에서 발급하는 보증서의 내용은 일단 신뢰해도 된다. ▷관리요령◁ 흔히 다이아몬드는 매우 단단해서 쉽게 깨지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으나 잘못된 상식이다. 다이아몬드는 긁힘에는 매우 강하지만 의외로 쉽게 갈라지거나 깨지므로 주의해야 한다. 세척을 할 때는 다이아몬드나 루비·사파이어의 경우 초음파세척이나 증기세척을 해도 상관없으나 에메랄드나 아콰마린(남청색의 녹주석)·수정·진주 등은 광택을 잃고 금이 가거나 깨질 위험이 있으므로 35도 정도의 따뜻한 물에 중성세제를 타서 세척해야 한다.
  • 조선족의 직업의식(송화강 5천리:21)

    ◎시장경제 적응못해 사표내기 일쑤/한국기업­조선족 갈등으로 비화/“핏줄보다 실리” 한족들로 인력 대체/직장 쫓겨나 날품팔아·유흥업소 전전하기도 흑룡강성 조선족들은 도시를 흔히 개성이라고 불렀다.조선족들에게 도시는 고려의 왕도인 경기도 개성쯤으로 보였는지 모른다.고려가 도읍지로 삼은 이상적 땅 개성은 도시요,도시는 곧 개성이라는 생각을 했다.그래서 도시는 늘 동경의 대상이 되었다.대를 이어 벼농사에 목을 매고 살아온 조선족들은 「기음 끝내면 개성 구경가자」는 말로 고달픈 생활을 달랬다. 그러니 도시로 나가 취직을 한다는 것은 곧 출세였다.10여년전까지만 해도 그랬다.개혁개방과 더불어 지금은 세상이 달라져 중국 전역의 농촌 유동인구는 한 해에 8천만명을 웃돌았다.농촌의 유휴인력은 훨씬 더 많아 1억2천만명으로 집계되었다.유휴노동력은 해마다 1천3백만명씩 늘어나는 추세다.이들 농촌인구가 몰려드는 곳은 도시라서,도시는 만원을 이루고 있다. 도시로 나온 조선족들은 한족에 비해 취업의 문이 넓었다.그 이유는 중국에진출한 한국기업들로부터 혜택을 받기 때문이다.흑룡강성 해림시 38개 조선족촌의 조선족 2만3천400명 가운데 1천700명이 도시로 나갔다.이들 대부분은 한국계기업에 취직한 것이 틀림없다.그리고 3천600명은 해외로 나갔다는 것이다.해외 역시 한국이 대부분이어서 한국은 조선족 취업에 절대적인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것이다. 조선족의 도시나 해외진출은 생활의 활력소가 되었을 뿐 아니라,생활자체를 윤택하게 만들어 주었다.지난해 중국은행 해림 지행을 통해 조선족들이 송금을 받은 외화만도 1천80만달러에 이르고 있다.그런저런 송금을 모두 합하면 해림시에 사는 조선족 1명앞에 연간 2천800원꼴이 돌아갔다. 농촌인력의 외지 유출은 대규모 영농을 부추겼다.도시로 나간다고 땅을 떼어갈 수 없는 터라 두고온 농토는 자연히 실수요자 농민들에게 돌아갔다.그래서 한 가구가 2㏊의 농사를 짓는 것은 보통이고,5∼10㏊까지 농사를 짓는 대규모 영농가구도 수두룩했다.남는 것이 없었던 농사일이 목돈을 거머쥐는 기업농으로 바뀐 것이다. ○한국기업 도시진출 길열어 조선족들이 몰리는 도시는 북경·상해·천진·심수·광주와 동북3성의 대도시다.연해지구도 물론 포함되었다.운수가 좋아야 한번쯤 구경이나 할 도시에 조선족들이 터를 잡고 돈을 벌고있는 것이다.그런 대도시에 조선족들이 진출할 수 있는 길을 열어준 것은 한국기업이다. 조선족들에게 한국이라는 발전한 고국이 있다는 사실은 무척 다행스럽고,또 영광스러운 일이기도 하다.조선족의 운명은 고국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그래서 중국의 한국기업과 조선족이 서로 손을 잡는 것은 무엇보다 중요하다.처음에는 반가움과 기대감을 가지고 만났으나,지금은 여기저기서 갈등을 드러내고 있다.자신의 신분노출을 꺼린 하얼빈의 한국기업 간부는 조선족들에 대한 서운한 마음을 진솔하게 털어놓았다. 『처음에는 한 핏줄이라는 마음에서 조선족들을 믿고 관리를 맡겼습니다.한족들과 똑같은 일을 해도 노임을 더 주기도 했지요.그런데 조선족들은 고용을 당한 입장이라는 생각만 하고 회사의 장래 따위는 아랑곳하지 않더라구요.내가 밥 먹을데가 없어서 여기 와서 고생하는 줄 아느냐고 사표를 던지기가 일쑤고….개인 이익만을 챙기다 보면 조직체가 무엇이 되겠습니까?』 조선족들의 직업관이 잘못된 쪽으로 변하고 있다는 사실은 여러군데서 발견되었다.일자리가 마음에 들더라도 봉급이 상대적으로 낮으면 취업을 거부하기 일쑤였다.너무 조급하게 윗 자리를 넘보다가 뜻대로 되지 않으면 자리를 박차버렸다.그러는 사이 한족들에게 기회를 빼앗겼다.이같은 현상을 집체경제적 문화환경에서 비롯한 잘못된 타성으로 보는 사람들도 있다.다시 말하면 공유제 사회에서 큰 가마솥밥을 적당히 나누어 떠먹던 과거 분배습관을 버리지 못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청도에 진출한 한국기업에서 일하는 공원 남순금은 사보에 실린 「조선족 도시취직」이라는 글에서 조선족의 직업의식을 꼬집었다.도시에 나온 조선족 근로자들이 반성할 대목들이 줄줄이 나오고 있다. ○조선족 대거해고 위기에 「돈이 전부가 아니다.인생이라서 돈도 중요할 때가 있지만,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충실한 삶이다.농촌에서 배우지 못한기술을 직장에서 습득하여 그속에서 나를 찾는 가운데 민족발전을 위해 무엇인가 기여하겠다는 마음가짐이 있어야 하지 않겠는가.그런데 우리 조선족은 시장경제 충격속에 정신을 못차리고 돈에만 민감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이러저러한 연유로 조선족들이 한국기업에서 밀려나는 위기를 맞았다.그 자리에 한족들이 대신 들어앉기 시작했다.한국기업들은 기업경영이 정으로 되는 것이 아니라는 현실을 터득한 것이다.불필요한 인력은 해고할 수밖에 없다는 것이 한국기업의 입장이고 보면,조선족은 딱한 처지가 되었다.한국기업에서 쫓겨난 조선족들의 진로는 뻔했다.힘깨나 쓰는 남자들은 날품팔이가 고작이고,아가씨들은 식당이나 나이트클럽 같은 유흥업소가 기다릴 뿐이었다. 그래서 도시로 나온 조선족 취업문제가 벌써 사회문제로 떠올랐다.흑룡강신문은 이 문제를 놓고 지상토론을 붙였다.여기서 문필가 이림씨는 「오늘날 조선족들에게는 올바른 직업의식 형성이 중요하다.그렇지 않고는 장래의 발전도 없고,삶이 본궤도에 오를수 없다」는 말을 했다.과연옳다.
  • 비닐하우스 불… 4남매 소사/전남 담양

    ◎부모 게모임에 간 사이 참변 8일 하오 7시50분쯤 전남 담양군 무정면 오봉리 261 공인석씨(43)비닐하우스 가건물에서 불이나 공씨의 딸 유정(12)·현정(11)·주희양(8)과 아들 명선군(5) 등 4명이 불에 타 숨졌다. 아들부부가 계모임에 나간사이 애들을 돌보던 공씨의 어머니 정순금씨(82)는 목욕탕에서 빨래를 하던중 불길이 순식간에 비닐하우스 가건물 전체로 번졌다고 말했다. 경찰은 전기누전에 의한 화재로 보고 조사중이다.
  • 「미라」 2천년 비밀 밝힌다/내시경 이용 세포조직 표본 분석키로

    ◎고대 이집트 왕조의 가계·질병 등 연구 이집트 미라의 세포조직을 분석해서 고대 이집트 왕조의 결혼 풍습,미라 사이의 친자관계를 밝히려는 연구가 진행되고 있다. 영국 과학잡지 「뉴 사이언티스트」 최신호에 따르면 카이로에 있는 이집트 박물관,맨체스터박물관,미 버지니아주 알링턴의 국제의료서비스 협회등은 내시경을 이용,미라에서 추출한 세포조직(혈액,근육,내부장기) 표본을 분석함으로써 이집트 미라의 2천년동안 감춰진 비밀을 풀 계획이다. 우선 첫번째 프로젝트는 역학연구.맨체스터의 성 마리아 병원,프레스턴 왕립병원,맨체스터대학 생물학자들은 공동으로 고대 이집트의 주혈흡충증에 대해 연구하게 된다. 몇몇 미라에서 발견되는 이 병은 주혈흡충(blood fluke)의 알이 일으키는데 이번 프로젝트에서는 기생충의 항체를 통해 이 질병이 어떻게 시간이 지나면서 증감했는지를 연구한다. 또 DNA 지문을 이용,여러 이집트 왕조들 사이에 일어났던 근친상간이 어느 정도였는지,파라오들이 고대 이집트의 나머지 인구들과 얼마나 유전자가 섞여있는지도 확인할 계획이다. 연구가 성공하면 순금 부장품으로 유명한 비운의 파라오 투탄카멘의 아버지가 누구인지도 알수 있다. 투탄카멘의 아버지로 현재까지 가장 많이 회자된 인물은 이단자 파라오 아크나튼.하지만 그의 미라는 남아 있지않다.아크나튼은 훗날 초상화에서 얼굴이 수척하고 허벅지와 배가 볼록 나온 것으로 기괴하게 그려져 있을 뿐이다. 이것은 「프뢸리히 증후군」이라고 불리는 유전질환때문인 것으로 보이는데 만약 투탄카멘이 이번 조사에서 프뢸리히 증후군의 유전자를 갖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면 아크나튼이 그의 아버지일 것이라는 추정은 한층 신빙성을 갖게 된다.
  •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 「서울가요대상」 시상

    ◎클론 최고인기가수상 “영예”/김건모 등 10대가수상… 영턱스클럽 신인상 차지 「꿍따리샤바라」의 클론이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주최 「제7회 서울가요대상」에서 최고인기가수상을 차지했다. 5일 하오 6시 서울 능동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SBS­TV 생방송으로 치러진 이날 시상식은 110분동안 2천여 음악팬들의 환호속에서 진행됐다. 이날 시상식에서 본상인 10대가수상은 클론을 비롯해 「스피드」의 김건모,「나보다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뿐」의 신승훈,「애인」의 김정민,「아담의 심리」의 박미경,「또」의 인순이,「쇼」의 김원준,「끝없는 사랑」의 녹색지대,「가을의 기억」의 R·ef,「트위스트 킹」의 터보가 각각 차지했다.이들은 영예의 「뮤즈여신상」트로피와 20돈쭝 순금메달을 받았다. 신인가수상은 「정」의 영턱스클럽에게 돌아갔다. 최고 작곡가상은 「스피드」의 최준영,최고 작사가상은 「조조할인」의 윤성희,최고 편곡가상은 「꿍따리샤바라」의 김우진이 각각 선정됐다.또 올해 신설된 부문인 의상상은 김원준,최고 히트음반 제작자에게 주는 최고 인기가요 기획상은 「꿍따리샤바라」와 「나보다 조금 더 높은 곳에 니가 있을 뿐」을 기획한 사맹석 라임음향대표가 각각 받았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서울신문사 손주환 사장은 수상자들에게 『초일류 고급정론지 서울신문과 국내 정상의 스포츠전문지 스포츠서울이 수여하는 상을 받은 가요계 주역들이 우리 대중문화 향상에 힘써주길 바란다』고 치하했다.
  • 서울신문사 제정 제12회 향토문화 대상/기아자동차 협찬

    ◎대상에 김영상 한국박물관회 고문/본상 개인 5명·단체 1곳 선정/7일 시상식 서울신문사가 전통문화 계승과 지역문화의 창달에 힘써온 숨은 일꾼을 찾기위해 제정한 제12회 향토문화대상 수상자가 5일 결정됐다. 전통문화부문과 현대문화부문으로 나누어 전국의 시·군·구 문화공보실과 문화원·예총·향토사학자들이 추천한 단체 및 개인을 대상으로 심사한 결과 영예의 대상에는 한국박물관회 고문인 김영상씨(79)가 선정됐다. 본상중 전통문화부문에는 ▲김재붕(농업·74·충남 연기) ▲익산고적선양회(회장 채남석·49) ▲정표시(한국농요보존회중앙회 부회장·71·강원도 평창군)씨,현대문화부문에서는 ▲고승관(홍익대교수·54·충북 괴산) ▲윤병수(거제문화원장·77·경남 거제) ▲최일환(목포 문태고교사·57·전남 목포)씨등 3명이 뽑혔다. 대상에는 순금 40돈쭝 상당의 메달과 상패,본상에는 각각 순금 30돈쭝 상당의 메달과 상패가 주어진다. 올해 심사는 구상(시인)·차범석(극작가)·임동권(중앙대 명예교수)·정영호(한국교원대교수)·이중한(서울신문 논설위원)씨 등 5명이 맡았다. 서울신문사 주최,기아자동차 협찬,문화체육부 후원으로 열리는 이번 향토문화대상 시상식은 7일 상오11시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갖는다.
  • 나주 복암리 고분 출토/마한유물 복원 공개

    ◎길이 36.5㎞ 큰 고리칼 등 10여점/빅제권내 마한연구 중요자료 국립문화재연구소와 전남대박물관 합동조사단은 지난 7월부터 2개월간 전남 나주시 다시면 복암리 고분군내 3호고분에서 발굴한 금속유물들을 20일 공개했다. 국립문화재연구소가 보존처리를 거쳐 이날 공개한 유물가운데 손잡이 끝에 은을 입힌 36.5㎝크기의 큰 고리칼인 은장삼엽환두도는 무척 화려했다.이와 함께 나온 도자형 화살촉(19.5㎝),+자로 갈라진 타원형 표면을 은장식한 말재갈멈치(11.5㎝),금장식된 말띠꾸리개(운주) 5점,은장식된 말띠드리개(행엽) 3점,말을 탈때 발을 걸치는 발걸이 등 말갖춤은 고대사회 한 실력자의 정치적 우월성을 드러내보였다. 나주 복암리 3호분은 AD 5세기말∼6세기초 마한시대 수장의 무덤으로 추정되는 유적.남북 43m,동서 35m,높이 6m크기의 평면 사다리꼴 고분이다.무덤 언덕주변에 여러개의 옹관이 흩어져 있었고 석실안에서도 4개의 옹관이 놓여진 특이한 형태를 이루었다.발굴당시 금동신발 1쌍과 철제장검 1점,뚜껑달린 잔,입이 넓은 항아리등 토기10여점이 수습됐었다. 발굴당시 주목을 끌었던 유물은 청동으로 신발형태를 만들어 순금을 입힌 금동신발.나주 신촌리 9호분과 공주 무령왕릉,익산 입점리 1호분에서도 출토된 것으로 이 무덤의 주인공은 이 지역 마한사회의 막강한 실력자였을 것이다. 김동현 국립문화재연구소장은 이 유물들과 관련,『영산강유역의 마한사회가 백제지배아래 들어간 이후에도 오랫동안 세력을 유지했다는 사실을 입증했다』고 말했다.지금까지 학계는 마한사회가 AD 4세기쯤 소멸한 것으로 보았기 때문에 이들 나주 복암리 출토유물은 마한연구를 재조명할 수 있는 중요자료로 평가됐다.
  • 「기네스 대회」 진기록 풍성/「서울 시민의 날」 전야제 이모저모

    ◎50대 회사원 맥주 1,000㏄ 7초32에 “꿀꺽”/91m 뒤로달리기 12초84… 「목청대회」 112dB 괴성/알성과거대전선 80세 할어버지 장원급제 「서울 시민의 날」을 하루 앞둔 27일 서울 곳곳에서는 기네스도전대회 등 다채로운 행사가 열려 축제 분위기를 한껏 북돋웠다. ○…보라매공원에서 열린 기네스도전대회에서는 각종 진기록이 양산.「맥주 1천㏄ 빨리 마시기 대회」에서는 「맥주 많이 마시기」챔피언(1분에 3천250㏄)인 박용희씨(53·회사원)가 역시 7초32로 우승,저력을 과시. 「훌라후프 많이 돌리기」에서는 송파구에 사는 주부 김미영씨(38)가 4개의 훌라후프를 3분여 동안 떨어뜨리지 않고 돌리는 묘기로 우승.김씨는 26일 63빌딩 수직마라톤에서도 12분35초로 우승,2관왕을 차지. 소리측정기 앞 1m지점에서 힘껏 소리질러 승부를 가리는 「목청높이기」에서는 단국대생 김명관군(23·무역 2)이 112㏈의 괴력으로 최고 소리꾼의 영예를 차지.이밖에 「승용차 사람 많이 타기」에서는 「어울림」팀이 22명으로 우승했고,「91m 뒤로 달리기」는 임연택씨(22)가 12초84로 제패. ○…이날 하오 1시부터 3시간30분 동안 종로구 명륜동 성균관에서 치러진 「알성과거대전」에서는 백승기옹(80·경기 양주군)이 170명의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장원급제해 2백만원짜리 순금 마패를 수상.이날 시제는 정도 600년이 된 서울이 21세기를 맞아 다시 태어나야 한다는 뜻의 「방명유신」. ○…서울시민의 날은 지난 94년 서울 정도 600년 행사때 태조 이성계의 한양 천도일인 10월28일로 결정.그러나 성수대교 붕괴,삼풍백화점 붕괴사고로 2년동안 행사가 열리지 못해 올해가 사실상 첫 행사인 셈. ○…서울시민의 날 본행사인 「시민 한마음 큰잔치」는 28일 상오 11시 동대문운동장에서 개최된다.〈김태균·박준석 기자〉
  • 물의 도시 길림(송화강 5천리:5)

    ◎풍만댐에 뱃길 끊기고 거대한 호수가…/일제 11만명 동원 동북최대 발전소 건립/호반 35만㏊ 자연보호구역 “동·식물 낙원”/“흥학구국”의 본당 육문중에 김일성 황금조상 “눈살” 길림성 길림시는 물의 도시다.장장 5백95㎞를 달려온 송화강이 길림에 이르면 머뭇거렸다.그래서 넓어진 강폭은 도시의 그림자를 담아냈다.고구려의 북강중진이었던 길림을 아직도 강성이라 부르는 까닭도 여기 있다.봄날 강가의 버들이 피어 강심에 투영되면,백거이의 시 한구절이 떠오를듯 아름다운 강변도시였다. 그 길림시에 가면 송화강은 사람들을 늘 강가로 유인했다.그리고 강가 나루터에는 유람선이 나그네들을 기다렸다.유람선이 강 양안의 고층건물을 따돌리고 하류쪽으로 한 시간을 남짓 물살을 갈랐다.민가가 드문드문한 장둔을 지나 아집(아십)에 닿을 무렵 깎아지른 벼랑이 한쪽 시야를 가려버렸다.마애각(마애각)과 아집정이 올라 앉은 벼랑인데,정각안에는 「유청솔병도차」라는 글을 새긴 화강암비석이 서 있다. 이 비문에 나오는 유청은 명나라 연호로 영락15년(1420년)에 송화강의 수상교통을 열기위해 파견한 관리다.명나라 조정은 표기장군요동도사도지휘사 유청을 송화강유역 아집에 보냈는데,그의 임무는 배를 건조하는 일이었다.그는 이듬해부터 선덕7년(1432년)까지 세차례에 걸쳐 송화강유역에 머물면서 배를 만들었다.그 기록이 아집바위벼랑 위에 있는 비석인 것이다. 그로부터 길림은 동북지방의 중요 조선기지가 되었다.당시에 만든 배는 전함과 곡물을 실어나르는 운양선,병정을 싣는 객운선 따위였다.아집에서 송화강 하류를 따라 흑룡강 노아간도에 이르는 물길에는 수십척의 배가 떠서 장관을 이루었다고 한다.덩치가 큰 배들은 송화강하류를 떠다녔고,그보다 작은 매생이나 나룻배는 상류로 거슬러 올라갔다.그런데 지금은 길림시 삼도나루터에서 24㎞를 올라가면 뱃길이 끊기고 말았다. 배가 상류를 더 거슬러 올가가지 못하는 까닭은 거대한 댐이 가로막았기 때문이다.그 댐은 50년대까지만 해도 동아시아에서 제일을 자랑했던 풍만수력발전소다.1936∼1942년10월까지 7년에 걸쳐 쌓은 이 댐은 길이 1천18m,높이 91m로 동북지방 주전력공급원이 되고 있다.일제가 11만명의 노동자를 동원했는데,사고로 죽은 사람만도 5천1백11명이라는 것이다.그러나 이는 공식발표한 통계이고,일제는 말을 안 듣거나 병든 노동자들을 산채로 수백명씩 불태워 죽였다는 이야기도 전해온다. ○명관리 유청 수상교통 열어 일제는 비인도적 살생이 천인공로할 비인도적 처사라는 사실을 알아차렸는지 1941년5월 풍만댐에 공인위령탑을 세웠다.일제가 패망한 뒤에는 중국기술자들이 댐을 관리하면서 기술인재들을 키워냈다.풍만에서 배출한 6백명의 기술자들은 중국 전역에 수력발전소를 건설하는데 크게 공헌했다.오늘날 중국의 국무총리 이붕도 일찍 풍만수력발전소장을 역임한 바 있다. 풍만수력발전소가 건설되면서 송화강상류의 지도가 바뀌었다.맑은 구슬이라 하여 동북의 명주로 불리는 송화호가 생겨난 것이다.길이 2백㎞,가장 넓은 구간의 폭은 10㎞,넓이 5백㎦에 이르는 거대한 호수다.최대 저수량 1백8억㎥나 되는 송화호는 수심도 깊어 75m까지 내려가는 지점이 있다.그러니물 절반에 고기 절반이라는 말이 나올 법도 했다. 송화호 호반 35만4천98㏊는 자연보호구로 지정되었다.호수 양쪽의 산은 물론 송화강상류와 휘발하가 만나는 합수목까지가 자연보호구로 들어가 있다.보호구역 전체의 71%를 차지한 삼림지대는 희귀식물의 군락지이거니와 동물들이 낙원을 이루었다.식물은 99과 5백93종,동물은 1백여종으로 조사되었다.산삼과 같은 진귀한 약초가 자생하는가 하면,곰 사슴 사향노루가 서식하고 있다. 그 경치로 말하면 송화호반이야말로 산자수명하여 동북 제1의 절경을 자랑했다.그래서 자연보호구내 7백㎦라는 광활한 지역이 국가중점풍경구로 지정받았다.이 풍경구 안에는 송화호호텔을 비롯한 각종 위락시설이 들어서 전국 곳곳의 관광객들이 몰려들고 있다.송화호 주변은 점차 공해로 찌들어가는 도시에 비해 아직은 쾌적하기 짝이 없는 선경인지도 모른다. 길림시에서 풍만까지는 뱃길로 24㎞다.강을 거슬러 올라가는 유람선은 숨이 차서 2시간40분이 걸렸다.그러나 물길을 따라 내려올 때는 순풍에 돛을 단 듯이 1시간만에삼도나루에 닿았다.길림시지구의 풍광이 한눈에 들어왔다.전보청사며 천주교회당,은하빌딩 등 많은 고층건물들이 빼곡히 들어서 강바람에 후련해졌던 마음을 답답하게 만들었다.그래도 우뚝한 북산이 보여 마음이 한결 가벼워졌다. 길림시 북산 기슭에는 중국 바깥에까지 널리 알려진 육문중학교가 있다.창문들이 열려 마치 해죽 웃는 것처럼 보이는 4층 교사건물이 시야로 들어왔다.이 학교는 1917년 천진 남개대학출신의 지식인들이 흥학구국을 위해 꾸린 명문 사립학교로 출범했다.제1대 교장 한내경은 가난한 학생들에게는 학비를 면제해주었다.더구나 항일구국에 뜻을 둔 조선의 열혈청년들을 받아들여 보호하고 키웠다. 육문중학교에는 기라성 같은 교사들이 초빙되었다.중국의 대문호 노신의 후배인 상월 선생이 그런 분이다.1902년 하남성 나산현 태생인 상월선생은 노신의 일기중에 이름이 29번이나 나올 정도다.당대의 중국 엘리트들이 중원을 벗어나 동북 변방까지 와서 교편을 잡은 것을 보면 육문중학교의 위치를 가늠할 수 있을 것이다. ○호텔 등 위락시설 빼곡히 육문중학교에 들렀을 때 북한 김일성주석의 조상 두 구를 만났다.하나는 지금의 4층본관 뒤쪽 구관 단층건물 앞에 있고 또 하나는 구관 건물안에 있었다.그런데 구관 건물안에 있는 그의 청년시절 조상은 진짜 황금을 칠했다는 것이다.금빛의 화학적 도금이 아니고 순금을 녹여 황금물을 발랐다는 사실이 왠지 꺼림칙했다.그가 1927∼30년까지 이 학교에 적을 두었다는 연고로 조상을 세울 수는 있겠으나,화려한 치장은 육문중학 건학정신과는 거리가 멀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 황금조상은 중국에 사는 조선족 이황이라는 사람이 돈을 대서 만들었다고 한다.그 높이는 몸체가 80㎝,좌대가 15㎝로 되어 있다.몸체 높이는 김주석의 나이 80살을,좌대 높이는 생일인(4월)15일을 뜻했다는 것이 학교측 안내자의 설명이다.다시 말하면 1992년 4월15일 그의 80돌 생일을 기념하여 만든 조상인 것이다.그러나 역사에서 불멸은 없다.그도 가버렸고,또 퇴색하고 있지 않은가….육문중학을 뒤로하고 나오면서 다시 바라본 송화강 물길은 여전히 유유했다.
  • 석탑속에서 “천년세월”/부처 진신사리 69과 첫 공개

    ◎경주 감은사·나원리 출토… 11일부터 조계사서 경주 감은사 동3층 석탑과 경주 나원리 5층 석탑에서 출토된 부처님 진신사리 69과가 1천3백년만에 불자들에게 공개된다. 조계종 총무원(원장 송월주스님)은 11일 상오11시 서울 덕수궁 문화재관리국 앞에서 김영수 문화체육부 장관으로부터 진신사리 69과를 인수하고 사리 이운의식을 갖는다. 이 자리에는 석주증명법사와 스님 3백여명,신도 1천여명이 참석,30분동안 이운의식을 갖고 이어 사리는 스님 40여명에 의해 운구되는 꽃가마에 안치되어 국방부 취타대를 선두로 1백여개의 번,전통의식 행렬로 시청앞∼을지로∼광교∼보신각을 거쳐 조계사 친견법회장으로 인도된다. 30일까지 20일동안 상오 10시부터 하오5시까지 공개되는 친견법회장에는 지난 3월18일 경주시 나원리 5층 석탑 해체보수공사중 발굴된 사리 15과와 순금 입불상,4월25일 경주시 용당리 감은사지 동3층 석탑에서 발굴된 사리 54과 및 수정사리병,금제사리병 뚜껑과 받침등이 전시된다. 또한 감은사 3층 석탑과 나원리 5층 석탑 해체작업과정과 출토유물 사진도 함께 전시된다. 이번 법회는 지난87년 건봉사 부처님 치사리 이운법회 이후 9년만에 봉행되는 이운법회로 조계종은 전통의식에 의한 행사를 준비중이다. 한편 두 탑의 사리는 법회를 마친뒤 새로 제작한 사리구에 담겨 나원리 5층 석탑은 8월중,감은사 3층 석탑의 사리는 10월중 석탑 복원시 재봉안된다. 친견대법회 집행위원장 원우 스님(조계종 재무부장)은 『감은사는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이 담긴 천년 고찰이며 출토된 사리는 전국 어느 절의 사리보다 특별한 의미를 갖고있다』며 『이번 법회를 계기로 문무대왕의 호국정신을 되새길 수 있게 되기 바란다』고 말했다.〈김원홍 기자〉
  • 개인 저축률 30% 이하로 “미끄럼”/한국은행 추이 분석

    ◎작년 29.9%… 전년비 3.1%P 하락/대만 42.5%… 소비 증가세와 “대조” 소비가 늘면서 지난해 개인의 저축률이 크게 떨어졌다.선진국 진입의 길은 멀었지만 개인의 저축률은 이미 선진국의 유형에 접어든 것같아 걱정이다.지난해 금융기관에서 빌린 빚을 뺀 1인당 순금융자산은 5백59만원이다. 한국은행이 18일 발표한 「우리나라 개인금융 저축률 추이」에 따르면 지난해의 개인금융 저축률은 29.9%로 사상 최고였던 전년의 33%보다 3.1%포인트 낮아졌다.개인금융 저축률은 개인의 실제소득인 가처분소득에서 차지하는 금융자산 증가액의 비율이다. 지난해 개인금융 저축률은 미국과 일본의 9.6%와 15.8%보다는 물론 높지만 대만의 42.5%(이상 94년)보다는 크게 낮다.우리나라의 개인금융 저축률은 지난 90년에는 32.1%였지만 91년에는 29.7%,92년과 93년에는 27.2%로 떨어졌다.30%에서 더 올라가야 하지만 오히려 쉽게 꺾였다.우리나라는 지속적인 성장을 위해 개인금융 저축률이 높아져야 하지만 그렇지 않아 우려할만한 수준인 셈이다. 하지만 대만은 그렇지않다.지난 85년에는 33.6%,90년에는 44.8%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인뒤 91년에는 55.5%까지 올라갔다.그 뒤부터는 떨어지고 있으나 우리보다는 10%포인트 이상 높다.대만의 저축률이 높은 것은 낮은 인플레이션및 부동산가격 안정이 주요인이다. 한은의 이광준 금융통계과장은 『우리보다 소득이 많은 대만의 저축률은 40%대이상을 유지하는데 우리의 저축률은 30%대 밑으로 떨어진 것은 문제』라며 『저축률이 낮은 것은 최근의 과소비와 국제수지 적자와도 관계가 있다』고 밝혔다.그는 『저축률이 더 올라가야 하는데 꺾이고,저저축 고소비구조로 가는 것은 현재의 우리경제여건에 비춰 바람직하지 않다』고 밝혔다.〈곽태헌 기자〉
  • 신라 금동탑·순금불상 공개/경주서 3월 발견

    통일신라시대 사리함에서 목제탑을 그대로 본뜬 것으로 추정되는 소형 금동탑들이 발견돼 당시의 목탑 및 사리봉안방식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문화재관리국 산하 국립문화재연구소(소장 장경호)는 지난 3월15일 경북 경주시 현곡면 나원리 소재 국보 제39호 5층석탑에서 발견된 금동사리함(가로·세로·높이 15㎝)에서 ▲높이 10.6㎝의 3층 금동소탑 1점 ▲8.6∼8.8㎝의 9층짜리 금동소탑 3점 ▲4㎝의 순금불상 1점 ▲4.3㎝의 목제소탑 1점 ▲사리 15과와 구슬 5점 등을 수습,21일 공개했다.3층짜리 금동소탑 안에는 왼손은 들고 오른손은 내린 모양(시무외여원인)의 불상이 들어 있으며 이 불상 아랫부분 연화대좌 빈 공간에 사리와 구슬이 봉안돼 있었다. 또 불상주변에는 목제소탑 1점과 목제소탑의 부스러기가 쌓여 있었고 사리함 내부 벽면에는 무구정광대다라니경으로 보이는 경전의 종이가 일부 붙어 있었다. 연구소 김동현 보존과학실장은 『9층짜리 금동소탑 3개에는 출입문과 기와골이 미세한 선으로 그려져 있어 당시 목탑을 그대로본뜬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탑들은 8세기 통일신라시대의 목탑 연구에 귀중한 자료가 된다』고 말했다.
  • 고교생 금은방 침입 1천5백만원 털어/셋 구속·둘 수배

    서울 남부경찰서는 2일 유모군(18·S고 2년)등 고교생 3명을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고 손모군 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같은 학교 친구사이인 이들은 지난 3월16일 상오 3시 쯤 서울 금천구 독산동 H금은방에 출입문을 뜯고 들어가 진열장에 있던 순금목걸이와 다이아반지 등 1천5백만원어치의 금품을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 강도·강간 30차례/20대 2명 구속

    【성남=윤상돈 기자】 경기도 성남 중부경찰서는 21일 정일수(22·무직·성남시 분당구 금곡동 청솔마을)·이장훈(21·무직·성남시 수정구 산성동)씨 등 2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및 피해자보호 등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 정씨 등은 18일 0시20분쯤 성남시 중원구 금광동 오모씨(35·여) 집에 들어가 오씨를 흉기로 위협,순금 33돈쭝과 현금 20만원을 빼앗고 성폭행하는 등 성남일대에서 지난 2월부터 최근까지 30여차례에 걸쳐 강도·강간을 일삼아온 혐의를 받았다.
  • 신한국당 강용식 의원 정치풍토 소개

    ◎불순금심·무전구천·유전불납 등 “국민회의에 「신종 칠거지악」” 총선 정가에 「신종 칠거지악」이라는 말이 새로 등장했다.예전의 우리 며느리들처럼 김대중총재의 「사람」들이 범해서는 안되는 7가지 「잘못」을 시사하는 신풍조어다.김총재의 눈밖에 벗어나면 쫓겨나는 신세를 면치 못하게 된다는 야당의 정치풍토를 꼬집고 있다. 이같은 신종어는 총선을 앞두고 있는 정치권에 새로운 유행어로 부상할 조짐이다.최근 야권이 국민회의의 공천헌금 문제로 소란스러워지고 있는 시점이어서 더욱 바람을 탈 기세다.신한국당 강용식선대위 상황실장이 최근 야당의 모 인사에게 들은 것이라고 소개했다. 그 내용은 다음과 같다.첫째 「김심」에 순종하지 않는 불순금심,둘째 돈도 없으면서 공천을 달라는 무전구천,셋째 주머니에 있으면서 돈을 안내는 유전불납,넷째 허락없이 제멋대로 크려는 무허성장등이다. 또 다섯째는 입이 있다고 함부로 말하는 유구유언,여섯째는 총재보다 한발 앞서 걷는 선행김행이며 마지막 일곱째는 총재 행차 때 배웅도 마중도않는 불송불영이다.
  • 전경련 “여신관리제 없애야”/회원사 조사결과 분석

    ◎금융비용 부담 일의 4∼5배… 경쟁력 약화 전국경제인연합회는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여신관리제도의 폐지와 금리인하가 시급하다고 촉구했다. 전경련은 11일 회원사를 대상으로 조사해 발표한 「금융시장과 기업자금조달환경」 보고서에서 『국내기업이 부담하는 매출액대비 금융비용은 일본보다 4∼5배나 높다』며 이같이 밝혔다.보고서는 우리나라 주요 제조기업의 90∼94년 매출액대비 금융비용은 5.74%로 일본의 1.74%에 비해 3.3배나 되고 차입금 평균이자율도 12.08%로 일본의 5.11%보다 2.4배나 된다고 설명했다. 보고서는 『이자수익 등을 뺀 매출액대비 순금융비용은 일본의 30배나 돼 과도한 금융비용부담이 기업의 국제경쟁력을 약화시키는 핵심요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보고서는 많은 기업들이 금융규제가 작년에 비해 크게 완화되지 않은 것으로 느끼고 있다며 이는 여신관리와 증권시장,해외 자금조달 등 핵심 금융규제에 대한 실질적인 규제완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전경련은 이에따라 ▲신용대출활성화 ▲신용조사의 중복 폐지 ▲대기업 규제위주의 여신관리제도 폐지 ▲연지급수입기간 연장 등 44개 규제완화과제를 제시했다.
  • 무진장한 광물 마가단주(시베리아 대탐방:61)

    ◎매장량 1백t 넘는 금광 곳곳에/다이아몬드·백금 빼고는 모든 광물 존재/교통·기후나빠 금·은·동 등 고가품만 캐내/32년 죄수동원 금광 개발… 연80t까지 생산 극동 시베리아의 우상귀끝에 위치한 마가단주는 자원의 보고다.블라디미르 바닌 마가단주 자원담당 부지사는 『마가단주에는 다이아몬드와 백금만 빼고는 없는 광물이 없다』고 말문을 열면서 마가단주가 사상 최초로 95년 외국회사와 금생산 합작기업을 설립했다고 말했다. 마가단 동북쪽 1천㎞ 지점에 위치한 매장량 1백t인 쿠바카지역의 금광 개발을 위해 미국회사와 합작해 총 2억달러를 투자,96년말부터 연 9t씩 생산할 예정이다.마가단 동북쪽 4백㎞지점의 줄리에타지역에도 영국·캐나다사와 합작으로 모두 5천만달러를 투자,97년말부터 연간 3.5t씩 금생산을 시작할 예정이다. 앞으로 외국과 합작할 대상도 두곳이 남아 있다고 바닌부지사는 상세히 설명했다.1백t의 금이 매장돼 있는 나타오카지역에 2억5천만달러를 합작투자하면 연간 8∼10t을 생산할 수 있고,은이 4만t이상 매장된 두카트지역에는 총 8천만달러만 투자하면 연간 1천t까지 생산할 수 있다고 한다. ○외국기업과 첫 합작개발 바닌부지사는 『예전에는 연방당국이 일방적으로 싸게 책정한 가격으로 전량 매입했지만 최근 대통령령이 개정되어 이제는 런던금속시장 가격으로 사가고 외국합작기업에는 대금의 50%를 달러로 지불한다』면서 『법적으로 잘 돼있어서 합작기업이 앞으로 잘 될 것』이라고 은근히 투자를 권했다.얼마전 만난 LG 관계자가 은개발기술을 안다고 하길래 투자를 권했다는 말도 덧붙였다. 마가단주에는 광물매장량은 풍부하지만 철도가 전혀없고 북쪽의 교통과 기후가 나빠서 금·은·구리·건축자재 등 고가품만 개발하고 있는 실정이다.금광석이라도 1t당 금함유량이 15g이상 되지 않으면 개발하지 않는다. 금생산은 70년대 중반 최고 80t까지 기록하며 러시아 최고를 자랑했지만 그후 사금 고갈로 점차 줄어들어 94년에는 사하공화국에 근소한 차이로 뒤지는 금 28t,은 70t 생산에 그쳤다.세계적으로 금생산중 광석과 사금비중이 9대1이지만 러시아에서는 거꾸로다.그러나 앞으로 사금 비중은 점차 줄고 금광석을 캐내는 비용은 그만큼 늘어날 수 밖에 없다. 금광을 직접 가보고 싶었으나 너무 멀고 교통편이 나빠 뜻을 이루지 못했다.최소한 수백㎞이상 떨어져 있고 교통도 좋지않아 육로로는 가기 어렵고 비행기로 가야 하는데 비행기가 1주일에 1∼2편 정도만 운항하기 때문에 한번 가면 4∼7일을 그곳에서 지내야 한다는 것이다.사금채취는 하천이 결빙되기 전인 10월중순부터 이미 작업을 중지했단다.짧은 취재일정을 효율적으로 쪼개써야 했던 취재팀은 고민끝에 결국 금광행을 포기할 수 밖에 없었다. 주청사 옆에는 마가단 최대 금광회사인 북동채금합동총회사가 있었다.금생산이 마가단의 70%,러시아전체의 20%를 차지한다.블라디미르 쿨핀 부사장은 『유공에서 각종 기름도 구입하고 삼성에서 생필품도 6백만달러어치 구입했다』고 한국기업과의 관계를 과시하면서 『기계가 노후해 많이 교체해야 하는데 자금이 부족하다』고 호소했다.기후여건이 안좋기 때문에 노동자들의 임금도 1.5배이상 줘야 하고,연방정부의 금매입가격은 좋아졌지만 기름·전기·물값 등이 비싸져 이익은 많지 않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광석보다 금이 더 많아 1928년 마가단에서 금이 발견돼 32년부터 캐내기 시작할 당시에는 죄수들의 강제노동에 의존했다.지식인 등 트로츠키주의자들 위주로 1백여명의 정치범및 일반죄수들이 32년 2월4일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배편으로 이곳에 도착,콜리마지역으로 간 이래 죄수수는 이듬해 2만7천여명 등으로 급속히 늘어났고 세보스틀락 등 곳곳에 수용소가 늘어만 갔다.죄수수에 비례해 금생산도 늘어 32년 5백㎏에 불과했던 데서 40년대 초반 몇년간은 80t으로 절정을 이뤘다. 지하 수m 깊이의 하천바닥에 퇴적돼 있는 사금층을 채굴하려면 영구동토인 지표면을 파내야 한다.요즘이야 준설기와 불도저 등 중장비를 사용하지만 예전에는 화약의 힘만 빌릴 뿐 인력에 의존해야 했으니 당시 강제노동이 얼마나 가혹했는 지 짐작할 수 있다. ○한국계 교포 1백명 거주 53년 3월5일 스탈린이 73세를 일기로 숨을 거두자 정치범들이 대거 석방되고 수용소도 잇따라 없어졌다.53년 12월 마가단주가 설치됐다. 시외곽의 마가단주 박물관 3층에는 수용소실이 있다.개혁·개방정책을 계기로 부끄러운 과거를 반성하기 위해 91년 설치돼 5년간 시한부로 운영된다.이 전시실에는 당시 사진과 기록,강제노동장비 등이 보관돼 있다. 전시실 담당인 나제스타 훼도노바(여·51)는 『죄없는 사람들을 이렇게 아깝게 강제노동시켰던 잘못된 역사는 되풀이되지 말아야 한다』고 말한다. 인근 지질박물관에는 마가단에서 나온 수백종의 광물이 전시돼 있다.32년 첫해에 콜리마금광에서 나온 사금과 22㎏짜리 순금덩어리,소 위장에서 나온 금도 보관돼 있다. 마가단 시내에는 한국계 교포가 1백여명 살고 있다.강제로 끌려온 한인의 후손들이 대부분이다. 한국식 이름의 식당도 두곳 있다.그중 도라지식당에 갔더니 타슈켄트에서 온 30대 후반의 한국계여인이 운영하고 있었다.교포3세라서 한국말은 인사말정도밖에 못한다.음식도 국수와 밥정도 말고는 거의 러시아음식에 가깝다. 이 여인의 시아버지인 박재욱씨(70)를 식당에서 만났다.박씨는 신의주 학생의거에 가담했다가 46년 러시아로 끌려와 스탈린 사망 이듬해인 54년 석방되기까지 8년간 건물·도로 건설및 광산에서 강제노동에 시달렸다고 자신을 소개하면서 『같은 민족을 이역만리 러시아 땅으로 보내는 냉혈한이 이세상 어디에 있겠느냐』고 북한당국에 대한 원망을 삭이지 못했다. 박씨는 『이곳은 1년 열두달 모두가 동지달』이라고 추운 날씨를 설명한 뒤 시내건물들을 가리키면서 『저 건물은 한인들이 지었고 이 건물은 일본군 포로들이 지었는데 먹을 것도 제대로 못먹으면서 하루 16시간씩 강제노동에 시달리다 보면 죽고싶은 생각이 들 때가 한두번이 아니었다』고 쓰라린 기억을 되살렸다. 북극에 가까운 마가단에는 해가 낮게 뜬다.그래서 한낮에도 그림자가 실물보다 1.5배이상 더 길다.마가단주는 길게 드리워진 그림자만큼이나 어두운 과거의 부담을 안고 어렵사리 새로운 도약을 시도하고 있었다.
  • 백제 순금 귀고리 출토/능산리 고분서

    【부여=최용규 기자】 완전한 형태의 백제시대 순금제 귀고리와 은제 수식등이 출토됐다. 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는 13일 충남 부여읍 능산리 고분 발굴현장에서 백제시대 순금제 귀고리 1점과 은제수식 2점,파손된 장식물 등을 발굴했다고 밝혔다.귀고리는 길이가 5㎝정도로 둥근 고리 모양의 이환부와 그 아래로 늘어뜨린 장식이 있는 수식부로 이루어졌으며,수식은 둥근 고리 밑에 하트 모양의 장식이 매달려 있다.
  • 대상/「날개 잃은 천사」의 룰라/6회 서울가요대상

    ◎김건모·서태지 등 10대가수상/최고작곡상 「잘못된 만남」의 김창환씨 7일 열린 스포츠서울 주최 제6회 서울가요대상 시상식에서 올해의 최고가수상인 대상은 「날개잃은 천사」의 댄스그룹 룰라에게 돌아갔다. 이날 하오 6시부터 2시간동안 서울 리틀엔젤스 예술회관에서 서울방송의 생중계로 진행된 시상식에서는 또 본상인 10대 가수상은 룰라를 비롯,「잘못된 만남」의 김건모,「컴백 홈」의 서태지와 아이들,「이브의 경고」의 박미경,「이밤의 끝을 잡고」의 솔리드,「고요속의 외침」의 R.ef,「머피의 법칙」의 DJ DOC,「날 떠나지마」의 박진영,「너의 곁에 있고 싶어」의 신효범,「상상속의 너」의 노이즈가 각각 차지했다. 또 「흥부가 기가 막혀」의 육각수와 「포기하지마」의 성진우가 각각 신인가수상을 받았다. 한편 최고 작곡상은 김건모의 「잘못된 만남」을 작곡한 김창완씨가,최고 작사가상은 룰라의 「날개잃은 천사」의 작사가인 이건우씨가,최고 편곡가상은 이소라의 「난 행복해」와 자작곡 「끝난건가요」를 편곡한 가수 김현철이,최고인기가요 기획상은 「잘못된 만남」「이브의 경고」「상상속의 너」를 기획한 라인음향 대표 사맹석씨가 수상했다. 이날 시상식에서 서울신문사 손주환사장은 서울가요대상의 영예를 상징하는 「뮤즈 여신상」 대상 트로피와 20돈쭝 순금메달을 대상과 10대 가수상 수상자들에게 수여했다. 이날 시상식은 이계진·최영임 아나운서의 공동사회로 1부 시상식에 이어 2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됐다.
  • 아프간 내전/문화재 큰 수난/92년이후 박물관 소장품 90%약탈

    ◎밀매업자와 결탁 런던등으로 유출 내전에 찌든 아프가니스탄의 귀중한 문화재 유출이 심각하다. 아프간은 수천년동안 고대 이란,인도,중앙아시아와의 「교역과 정복」의 교차로에 위치한 탓에 전국토가 문화 유적지라고 해도 과언이 아닌 나라였다.수도 카불의 국립박물관은 5만년 중앙아시아 역사를 그대로 간직한 「문화의 보고」라고 해도 손색이 없을만큼 방대한 양의 고대유물이 소장돼 있었다. 하지만 지난 92년 4월 친소정권 붕괴이후 회교 반군끼리 내전이 터지면서 이들 문화재는 막대한 손상을 입기 시작했다.특히 카불을 번갈아 장악했던 히즈베 와다트,히즈베 이슬라미등 두 반군은 파키스탄과 아프간 중개상의 사주를 받고 희귀한 소장품을 해외로 빼돌렸다. 현재까지 박물관 소장품의 90%정도가 약탈된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특히 고고학적 가치가 높은 20%정도의 유물은 이미 해외로 유출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나머지도 파키스탄 등지에서 원매자를 기다리고 있는 실정이다. 대부분 지하창고에 보관돼 있던 유물중 제일 먼저 약탈된 것은북부지역의 바그람 출토물.지난 39년 발굴돼 『20세기에 가장 놀라운 고고학적 발견』으로 지목됐던 상아조각상·청동상 및 유리제품을 포함,약 1천8백점은 일찌감치 약탈된 것으로 확인됐다. 또 78년 카불의 한 우물아래 지하의 「미르 자카 보고」에서 발굴된 2t정도의 각종 금·은화를 비롯,총 4만여점의 동전들도 하나도 빠짐없이 해외 수집상에게 팔려나갔다.이 동전들은 로마에서 중국에 이르는 여러국가의 수세기에 걸친 문화유산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같은 방대한 문화재 유출의 배후에는 아프간 반군 및 국내 밀매업자와 결탁한 파키스탄의 중개상과 골동품 수집상들이 깊숙이 개입해 있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이들의 손을 거친 아프간 문화재는 런던·제네바·도쿄·쿠웨이트 등지로 넘겨진다. 카불이 반군의 수중에 떨어졌을때 약탈된 인도 여인조각상은 이같은 유출경로를 그대로 보여준다.카불에서 이 조각상은 북부도시로 공수됐고 이어 우즈베키스탄으로 넘겨진 다음 이슬라마바드등지를 통해 유럽으로 빼돌려졌다. 일부 서방 외교관들은 카불이나 페샤와르에 거주하는 아프간과 파키스탄의 지도급 인사들이 고대 이슬람 동전수집에 열을 올리는 중동의 거부,불상을 탐내는 일본인 수집가를 위해 대리인 노릇을 하고 있다고 귀띔한다.현재 일본인 수중에 있는 것으로 알려진 무게 2t의 순금 불상도 역시 이들의 손을 거쳤다는 지적이다. 이같은 복잡한 유통 경로 때문에 최종단계에서 유물은 값이 뛰게 마련이다.이슬라마바드에서 개당 3만5천달러에 거래되던 2세기경에 제작된 인도의 상아 여인상은 최근 런던의 딜러를 거쳐 일본 수집가에게 개당 10여만달러에 12개가 팔렸다. 한편 아프가니스탄 당국은 현재 유실된 문화재 회수에 나서는 한편 유엔의 지원을 요청하고 있으나 그 실적은 미미하다.골동품 거래가 헤로인(마약)밀매에 버금가는 돈벌이 수단으로 여겨지는데다 전쟁에 시달리는 국민들에게 문화재가 「생존」보다 더 중요하다고 설복시키는 일이 쉽지 않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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