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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기고] 무관심에 병드는 나라사랑/정연화 보훈교육연구원 교육기획운영담당관

    [기고] 무관심에 병드는 나라사랑/정연화 보훈교육연구원 교육기획운영담당관

    얼마 전 한 인기 TV프로그램에서 일본 제국주의를 상징하는 ‘기미가요’가 등장해 논란이 됐다. 제작진의 사과로 일단락됐지만, 뒷맛은 개운치 않다. 이번 사건이 아니었다면 기미가요가 단순히 일본 국가가 아니라 일제강점기 우리 조상들이 강제로 일본을 찬양하기 위해 불러야 했던 노래라는 사실을 여전히 모르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서다. ‘나라사랑 교육’을 담당하는 사람으로서 새삼 책임감을 느낀다. ‘나라사랑 교육’은 보훈공단 보훈교육연구원에서 올바른 국가관과 나라를 사랑하는 마음을 키워주기 위해 실시되는 교육이다. 매년 청소년과 대학생 2500여명을 대상으로 교육이 실시되는데, 교육에 참가하는 아이들의 생각이 예전 같지 않아 씁쓸하다. 최근 들어 교육 첫 시간에 10명 중 5~6명이 꼭 던지는 질문이 있다. “왜 우리나라를 사랑해야 하나요?”라는 질문이다. 처음에는 예상치 못했던 질문에 깜짝 놀랐지만 지금은 이해하게 됐다. 나라사랑을 교과서와 글로 배우는 아이들이라면 이런 생각을 가질 수도 있겠다 하고. 그러나 다행히 체험학습을 시작하면 아이들이 달라진다. 안중근 의사와 유관순 열사와 같은 순국선열의 이야기를 들려주고, 서대문형무소에 찾아가 순국선열이 나라를 지키기 위해 겪은 고통을 눈으로 확인하게 한다. 처음엔 시큰둥했던 아이의 눈빛이 달라지는 것이 느껴진다. 아이는 교육이 끝날 때쯤 “어렵게 지켜낸 우리나라를 아끼고 사랑해야겠어요”라고 말하곤 한다. 국가 간 경계가 없어지고, 변화가 빠른 지금의 시대에는 나라사랑 교육이 더욱 지속적으로 필요하다. 하지만 입시 위주의 교육이 중요시되면서 나라사랑 교육에 대한 인식은 점차 희미해져 가는 것 같다. 특히 올해에는 세월호 사고 이후 학교 밖에서 진행하는 현장학습이 크게 줄면서 나라사랑 교육 참가자 수가 줄었다. 나라사랑 교육은 단순히 역사교육이 아니다. 역사를 통해 나라를 사랑하고, 지켜나가는 마음을 가꿔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확립해 나가는 일이다. 17일은 일본에 나라를 빼앗긴 을사늑약 체결의 날이자 광복 이전 독립운동을 하다 순국한 선조들의 독립정신과 희생정신을 기리는 ‘순국선열의 날’이다. 하지만 안타깝게도 순국선열의 날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다. 이런 무지와 무관심이 ‘기미가요’가 방송에 나오는 지금의 결과를 만든 건 아닐까. 나중이면 늦는다. 지금이 바로 나라사랑 교육이 절실히 필요한 때다.
  • 시진핑 지도부, 첫 ‘열사기념일’ 대대적 거행

    중국정부가 30일 첫 ‘열사기념일’을 맞아 신중국 건국 과정 등에서 희생된 순국선열을 추모하는 대대적인 기념행사를 가졌다. 이날 오전 10시 베이징(北京) 톈안먼(天安門)광장에서 열린 기념식에는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을 비롯한 7인의 정치국 상무위원 전원과 각 민족을 대표하는 인사 등 수천 명이 참석했다. 시 주석 등은 건국과정 등에서 희생된 인민 영웅들을 위해 약 1분간 묵념하고 광장 중간에 설치된 인민영웅기념비 앞으로 나아가 헌화했다. 이날 톈안먼 광장에는 순국선열을 기리기 위한 가로·세로 15m 크기의 초대형 화환이 설치됐고 관영 중국중앙(CC)TV가 기념식 전체를 생중계했다. 베이징뿐 아니라 각 지방에서도 민족독립, 인민해방, 국가 부강, 인민행복 등을 위해 희생한 열사들을 추모하는 행사들이 거행됐다. 이번 기념식은 중국의 국회 격인 전국인민대표대회 상무위원회가 지난달 ‘열사기념일 설립에 관한 결정안’을 통과시키며 매년 9월 30일을 ‘열사기념일’로 제정한 데 따른 것이다. 중국은 그동안 건국기념일인 국경절(10월1일) 당일 비슷한 기념식을 열어왔지만, 순국선열에 대한 추모 의미를 더욱 부각한다는 취지에서 국경절 하루 전날을 ‘열사기념일’로 지정했다. 중국 정부의 ‘열사기념일’ 제정은 시진핑 체제의 민족주의, 애국주의 강화 행보와 맞닿아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중국은 그동안 공산주의 사상의 퇴보 속에 애국주의를 부각하며 공산당 일당지도체제를 강화해왔는데 최근에는 일본, 필리핀 등 주변국들과의 영유권 분쟁이 고조되면서 애국주의 노선을 더욱 부각할 필요성이 생겼다는 것이다. 실제로 중국정부는 올해 들어 일본의 침략역사를 영원히 잊지 말자는 취지에서 9월 3일을 ‘항일전쟁 승리’ 국가기념일’로, 12월 13일을 ‘난징(南京)대학살 희생자 추모’ 국가기념일로 각각 제정했다. 중국당국의 이번 첫 ‘열사기념일’은 홍콩 내에서 격화되고 있는 민주화 시위로 그 의미가 퇴색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관측도 나온다. ’열사기념일’을 계기로 다시 한번 민족과 국가의 ‘단결’을 강하게 촉구하려 했던 중국지도부는 당장 홍콩 내에서 확산하는 민주화 시위에 대한 ‘묘수’를 찾아내야만 하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역사 살아 숨쉬는 우리 고장으로 시간여행 떠나요] 용산, 문화재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

    [역사 살아 숨쉬는 우리 고장으로 시간여행 떠나요] 용산, 문화재속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시간

    “용처럼 생긴 인왕산 줄기가 무악재와 만리동 고개를 넘어 한강에 머리를 박은 용처럼 보여 ‘용산’이라고 부릅니다. 또 주변 경관을 조망할 수 있는 옛 용산에선 8경이 유명했습니다. 청계산 아침 구름, 관악산 저녁 안개, 현 용산전자상가에서 횃불을 켜고 개를 잡는 모습, 동작나루 범선, 밤섬 낙조, 노량진 행인, 흑석동 귀승(歸僧), 한강 백사장이죠.” 24일 강성기(63) 용산문화탐방 해설사는 이렇게 프로그램 소개를 시작했다. 지난해 시작한 탐방은 올해 지방선거와 세월호 참사 등으로 미뤄졌다가 지난 19일 원효로 4가 심원정에서 마련됐다. 연말까지 10회 열린다. 무료다. 심원정은 임진왜란 때인 1593년 명나라와 왜군 장수가 화의를 한 곳으로 현재 정자를 복원해놨다. 탐방에는 20명이 참가했다. 정원을 웃돌아 5명은 다음 회차로 밀렸다. 참가자들은 충무공 남이(1441∼1468)장군 사당, 풀과 나무를 뜻하는 새나무터에서 유래한 곳으로 김대건(1822~1846) 신부가 순교한 새남터, 조선 정조대왕의 맏아들 문효 세자를 모신 효창원도 방문했다. 이들은 원효로 4가 성심여중고등학교 내 서울용산신학교와 원효로성당에 특히 놀라움을 보였다. 각각 1892년, 1902년 프랑스의 코스트 신부가 설계·감독해 세워졌다. 용산신학교는 우리나라 첫 신학교다. 원효로성당은 고딕풍의 19세기 말 건축양식을 간직해 건축사적으로 중요한 위치를 갖는다. 요청이 있어야 개방하는 효창동 효창공원 의열사도 둘러볼 수 있었다. 이곳엔 일왕 히로히토를 저격한 이봉창(1900~1932), 임시정부 주석을 지낸 이동녕(1869~1940), 도시락 폭탄으로 일본군 총사령관 등에게 본때를 보인 윤봉길(1908~1932) 의사 등 순국선열 7위의 영정이 모셔져 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오늘의 눈] 세월호 가족과의 대화, 그렇게 어렵나/오상도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세월호 가족과의 대화, 그렇게 어렵나/오상도 문화부 기자

    33년 전의 일이다. 최전방 경계초소(GP)에서 근무하던 삼촌이 유명을 달리했다. 할아버지의 장례를 치르고 GP로 복귀하던 길이었다. 흉사가 겹친 집안은 쑥대밭이 됐다. 촉망받던 육사출신 소위였던 삼촌의 싸늘한 시신은 서울 동작구 동작동 현충원에 안치됐고, 국가는 중위 특진과 수백만원의 돈을 보상으로 내놓았다. 불과 며칠 사이 남편과 자식을 잃은 할머니의 고통은 이루 형언할 수 없었다. 주어진 보상금마저 도로 국가에 기부하셨던 당신의 손에선 지금도 묵주가 떨어지지 않는다. 아들을 위한 기도가 끊이지 않는 것이다. 얼마 전 서울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버스에 올랐다가 광화문 광장의 낯선 천막들과 조우했다. 세월호 유가족들이 특별법 제정을 요구하는 농성장이었다. 천막 사이로 새어나온 불빛 너머로 한 여성의 젖은 눈망울이 눈에 들어왔다. 망연자실 허공을 응시하던 모습은 33년 전 마주했던 할머니의 그것과 다르지 않았다. 자식 잃은 어미의 소리없는 탄식이었다. ‘세월호 특별법’을 둘러싼 논란이 좀처럼 수그러들지 않고 있다. 그 이면엔 “진실을 밝혀내기 위해 수사권과 기소권이 보장돼야 한다”는 유가족의 요구가 자리한다. 편 가르기에 능한 정치권과 일부 국민은 독설을 쏟아낸다. 단식이 정치적 도구로 전락했다는 원색적 비난은 그나마 점잖은 편이다. 한 배우는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단식하다 죽어라”라는 막말까지 서슴지 않았다. 쌀 한 톨 입으로 넘길 수 없는 그 처절함을 두고서 말이다. 또 누군가는 연평해전 순국장병들과 세월호 희생자들을 비교한다. 해운 사고 희생자들에게 국가의 배상은 어울리지 않는다는 뜻이다. 항간에 떠도는 배상액과 관련된 소문은 유가족들을 두 번 울리기조차 했다. 유가족들의 요구가 과도한 것일까. 유가족들의 간곡한 호소로 어렵게 성사된 세월호 국정조사를 되돌아보자. 90일간의 조사를 마무리하기까지 불과 일주일 남짓 남았지만 국정조사의 하이라이트인 청문회는 단 한 차례도 열리지 못했다. 여야는 증인협상 기간 내내 ‘누가 나오지 않으면 (우리도) 응할 수 없다’는 지리한 논쟁만 이어갔다. 어쩌면 유가족들은 정치색에 함몰된 게 아니라 이런 정치권을 믿을 수 없다고 이야기하는지 모른다. 국정조사와 국정감사, 특검, 진상조사위 활동까지 실체적 진실을 밝히는 데 모자람이 없다는 정치인들의 목소리가 허황되게 들릴 게다. 이 시점에 순국선열과 세월호 희생자들을 짝짓는 사람들의 사고체계도 의심스럽다. 오히려 이 나라의 후진적인 보훈체계가 도마에 올라야 하지 않을까. 지리한 논쟁에 당장 종지부를 찍는 해법은 없을 것이다. 특별법의 내용이 어떠해야 한다는 이야기도 쉬 꺼내기 어렵다. 다만 세월호 유가족들의 목소리에 엄숙히 귀 기울이는 위정자들의 모습을 기대한다면 무리한 욕심일까. 한국을 찾았던 프란치스코 교황은 수년 전 강론에서 눈물조차 잊은 세상을 향해 ‘우리는 죄인’이라고 고백한 바 있다. “예수님이 먼저 가르치신 것은 서로를 만나라, 만나면서 서로에게 도움을 주라는 것이다. 우리는 서로 만나는 법을 배워야 한다”던 그분의 목소리가 그리운 이유는 무엇일까. sdoh@seoul.co.kr
  • 정홍원 총리 순국선열 추모… 서대문형무소·독립관 참관

    정홍원 국무총리는 15일 제69주년 광복절을 맞아 서울 서대문구 독립공원을 방문해 순국선열의 위패가 봉안된 독립관과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을 참관했다. 정 총리는 이날 오전 서대문형무소 역사관 내 전시실과 옥사를 둘러본 뒤 순국선열 2835명의 위패가 봉안된 위패봉안소에서 헌화와 분향했다. 그는 “많은 애국지사가 고초를 겪은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이 자라나는 세대들에게 순국선열의 나라 사랑 정신을 계승하고 애국심을 함양하는 살아 있는 역사교육의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정 총리는 항일 독립운동에 힘쓴 애국지사 김명수(88) 선생의 서울 잠실 자택도 방문했다. 김 선생은 황해도 옹진 출생으로 1940년대 일본군에 강제징용된 학생들에게 임시정부 방송을 듣게 하고 군가 대신 애국가를 부르게 하는 등 항일 활동을 하다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김 선생의 공을 인정해 1990년에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했다. 정 총리는 김 선생 자택에서 “국가유공자 보상금, 참전 및 무공명예수당을 단계적으로 인상하고, 고령의 국가유공자에 대한 맞춤형 의료·요양 체계 구축 등 보훈 복지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며 “국가유공자들의 훌륭한 이야기들을 널리 알리고 그 속에 담긴 고귀한 뜻을 되살려 후손들의 나라 사랑 의식을 확고히 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조현석 기자 hyun68@seoul.co.kr
  • [단체장 발언대] ‘독립과 민주’의 역사를 생각한다

    [단체장 발언대] ‘독립과 민주’의 역사를 생각한다

    독립문과 서대문형무소에는 근대화 역사 속의 민족적 가치와 철학이 담겨 있다. 조선의 독립을 위해 몸 바친 순국선열의 피와 눈물이 고스란히 녹아 있으며, 해방 이후에는 독재에 항거한 민주인사들이 옥고를 치른 투쟁의 장소다. 민족독립의 현장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은 살아 있는 역사교육장이다. 불행한 과거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지난날을 되돌아볼 수 있는 곳이다. 서대문구는 옥사와 사형장, 망루 등을 원형 그대로 보존하고 옛 보안과 건물을 보수해 1998년 11월 ‘서대문형무소역사관’이란 이름을 붙였다. 또 바로 앞 독립공원은 영은문 주초와 독립문, 순국선열 위패 2800여기를 봉안한 독립관이 있는 민족의 성지다. 서대문구는 2010년부터 매년 고난의 역사를 딛고 민족의 독립과 민주화를 이뤄 낸 기쁨을 함께 나누고 독립과 민주, 자유와 평화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서대문독립민주축제’를 열고 있다. 단순히 근대역사를 재현하는 게 아니라 역사현장의 상징물에 대한 의미와 가치를 담고 있다. 아울러 우리 2세들에게 역사의 참뜻을 알리고 미래 더 나은 나라를 지향하는 행복한 시민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마음의 토양을 다져 주는 계기가 되고 있다. 오는 15~16일 열리는 서대문독립민주축제에서는 독립운동가 서상교(91)·이태원(86) 지사와 민주인사 오충일(74)·박중기(81) 선생의 풋 프린팅(foot-printing) 행사를 한다. 항일학생 결사조직인 태극단을 만들어 옥고를 치른 서상교 지사와 이태원 지사, 1987년 8월 민주항쟁에 참여한 오충일 목사와 1차 인민혁명당 사건으로 옥고를 치른 박중기 선생의 마음을 후손들에게 전하는 계기가 될 것이다. 또 가수 김장훈과 극단 해인이 출연하는 개막 축하공연이 열린다. 어린이 200여명이 폐장난감으로 ‘평화의 기차’를 만들고, 조희연 서울시교육감과 시민 100명이 참여해 ‘역사교육 어떻게 할 것인가’라는 주제로 토론회도 갖는다. 독립과 민주주의는 그냥 얻어지는 게 아니다. 자유를 위한 투쟁과 희생의 산물이다. 우리의 오늘날은 앞서 가신 애국지사와 민주인사가 있었기에 가능했다. 서대문독립민주축제가 바른 역사인식과 계승을 바탕으로 대한민국의 비전을 제시하는 축제로 자리매김했으면 한다. 문석진 서울 서대문구청장
  • “광복절, 태극기 빠짐없이 달아주세요”

    오는 15일은 제69주년 광복절이다. 1945년 8월 15일 일본의 항복으로 우리나라가 일본 제국주의자들에게 빼앗겼던 나라의 주권을 다시 찾은 날을 기념하기 위해 제정한 국경일이다.   ‘광복’은 제2차 세계대전이 종식되어 한국이 독립하였고, 1948년 8월 15일 대한민국 정부가 수립되면서 대한민국 정부는 일제의 강점으로부터 벗어난 날과 독립국으로서 정부가 수립된 날을 기념하기 위해 1949년 10월 1일‘국경일에 관한 법률’을 제정하여 매년 8월 15일을 광복절이라 하고 국경일로 지정한 것이다.   광복절에는 이 날의 의미를 생각하며 국권회복을 경축하고 구국헌신하신 순국선열들의 숭고한 정신을 다시 한번 생각해 보아야 한다. 또한 각 가정에서는 변색된 깃대, 깃봉은 규정에 맞게 정비해 숭고한 마음으로 존엄성을 유지하고 태극기를 꼭 달아 나라사랑을 실천하고 대한민국 국민으로서 자긍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 가정에서 태극기를 게양할 때 주택의 경우엔 집 밖에서 바라볼 때 대문의 중앙이나 왼쪽에 달고, 공동주택은 각 세대의 난간 중앙이나 왼쪽에 달면 된다. 태극기 구입은 우편 주문 판매를 이용하거나 시․군․구청 민원봉사실 또는 읍․면․동 주민센터에 문의하면 된다. 따라서 뜻 깊은 광복절을 맞아 자녀들에게 어른공경과 나라사랑 마음을 심어주고, 국민의 준법정신을 앙양하기 위해 각 가정에서는 빠짐없이 태극기를 게양하는 날이 되었으면 한다. ● 윤정원 아산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
  • [서동철의 시시콜콜] 없는 걸 만들어도 시원찮을 판에…

    [서동철의 시시콜콜] 없는 걸 만들어도 시원찮을 판에…

    서대문독립공원이 술렁거린다. 철거된 순국열사 추모비의 복원운동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항일투쟁으로 옥고를 치른 선열을 기리고자 1998년 옛 서대문형무소를 공원화한 곳이다. 여기서 고문으로 순국한 애국지사는 유관순 열사를 비롯해 400명에 이른다. 일본의 우경화를 넘어선 군국주의화 움직임을 우리 국민 모두 걱정스럽게 지켜보고 있다. 아베 신조 총리가 일본을 잘못된 방향으로 이끌고 있는 바탕에는 침략을 부정하는 과거사 인식의 오류가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이런 상황이라면 서대문독립공원의 존재가치는 더욱 뚜렷해져야 정상이다. 한국을 찾은 일본인들이 아버지, 할아버지 세대의 죄상을 확인하고 역사인식을 바로잡을 수 있는 생생한 역사교육의 현장이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게 다 옛날 얘기라는 것이다. 공원을 조성하면서 옛 사형장 입구엔 순국열사 추모비가 세워졌다. 이름이 확인된 순국열사 90명의 이름을 검은 빗돌에 금박으로 붙였고 헌화·분향 시설도 갖추었다. 2001년 이곳을 찾은 고이즈미 준이치로 당시 일본 총리는 이곳에서 무릎을 꺾어 헌화했다. 그는 형무소 건물 지하에 재현된 애국지사 고문 장면을 둘러보고 방명록에 ‘사무사’(思無邪)라고 적었다. ‘논어’에 나오는 구절로 ‘그릇된 마음을 먹지 않겠다’는 다짐을 담은 것으로 해석할 수 있었다. 그리곤 “식민지 지배로 한국 국민에게 많은 손해와 고통을 안겨준 데 진심으로 반성하고 마음으로부터 사죄하는 마음으로 시설을 둘러봤다”고 말했다. 이곳에 남은 일제강점기 역사의 이미지가 어떤 효과를 발휘하는지 짐작할 수 있게 하는 대목이다. 그런데 2009년 추모비와 헌화·분향 시설이 철거됐다. 대신 ‘민족의 혼 그릇’이라는 상징 조형물이 놓였다. 지하의 고문 장면도 철거하고 영상물로 대체했다. 고이즈미 방명록도 이제는 전시하지 않는다. 당시 서대문구청장이 유신시대 이곳이 민주인사를 고문한 탄압의 현장이었다는 사실을 대대적으로 조명하는 내용으로 ‘종합 정비’한 결과라는 것이다. 하지만 이후 일본 관광객들은 공원을 모두 둘러보고 과거사 인식을 바꾸기는커녕 야릇한 미소만 지으며 돌아가고 있다고 청원에 나선 사람들은 안타까워한다. 지금 같은 상황이라면 서대문독립공원이 아베의 우경화에 경종을 울리는 역할을 하기는 어렵다. 민주화운동에 의미를 부여하는 작업도 물론 중요하다. 하지만 순국선열을 홀대하고 바람직한 한·일 관계 정립에 부정적 영향을 끼치는 방식은 공감을 얻기 어렵다. 논설위원 dcsuh@seoul.co.kr
  • 해군 퇴역 초계함 콜롬비아 바다 지킨다

    해군 퇴역 초계함 콜롬비아 바다 지킨다

    우리 해군의 퇴역 초계함(PCC)이 30일 콜롬비아에 무상으로 양도됐다. 해군은 이날 진해 해군기지에서 안양함(1200t급)을 콜롬비아 해군에 양도하는 행사를 열었다. 1983년 12월 해군 함정으로 취역해 30여년간 우리 영해를 수호하다 2011년 9월 퇴역한 안양함은 외국에 양도되는 첫 초계함급 군함으로 기록됐다. 이날 기념식은 국회 국방위원회 김성찬 의원과 정호섭 해군작전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개식사, 6·25전쟁 참전 콜롬비아 전몰장병과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에 대한 묵념, 양도 경과보고, 인계인수서 서명 순으로 진행됐다. 콜롬비아는 6·25전쟁 당시 호위함 등 5100명을 파병한 중남미 유일의 참전국이다. 이날 진해를 출항한 안양함은 태평양을 건너 미국, 멕시코를 경유해 오는 9월 말 콜롬비아에 도착해 해양 경비 임무를 수행한다. 해군 관계자는 “앞으로 양도 함정에 대한 후속 군수지원과 차기 도태 함정에 대한 국외 양도 등 우방국과의 적극적인 방산 협력을 통해 국가 위상 제고와 국익 창출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뉴스 플러스]

    회의실을 ‘브레인스토밍룸’으로 국방부는 서울 용산청사의 일부 회의실을 회의 도중 자유롭게 다과를 즐길 수 있는 새로운 개념의 ‘브레인스토밍룸’으로 단장했다. 청사 2층과 10층에 마련된 브레인스토밍룸은 권위적, 획일적인 디자인에서 벗어나 소통과 평등을 강조하는 방식으로 설계됐다. 회의실 중앙의 둥근 테이블을 중심으로 앉은 사람 간의 거리를 좁혔다. 또 회의실 안에 차 끓이는 공간을 마련해 자유롭게 다과를 즐길 수도 있다. 스쿨존 불법 주정차 특별관리 안전행정부는 29일 전국 스쿨존 가운데 주정차 위반에 따른 교통사고 위험이 큰 492곳을 ‘스쿨존 불법 주정차 특별관리구역’으로 지정해 관리하기로 했다. 지방자치단체와 경찰은 합동점검반을 편성해 특별관리구역에 대해 주 1회 이상 단속을 실시할 계획이다. 시도에 지정된 스쿨존 불법 주정차 특별관리구역은 서울 81곳, 전북 56곳, 부산 54곳, 경북 53곳, 경기 44곳 등이다. 현충원 ‘7월 정기음악회’ 개최 국립서울현충원이 30일 오후 7시 현충관에서 ‘7월 정기음악회’를 개최한다. 음악회는 ‘한여름 밤’을 주제로 순국선열과 호국 영령의 나라 사랑 정신을 되새기기 위해 마련됐다. 국군교향악단 80인조 오케스트라가 애국가를 시작으로 군가에 이어 재즈 모음곡 2번 중 왈츠 4번, 오페라 ‘카발레리아 루스티카나’ 전주곡, 이탈리아 기상곡, ‘한여름 밤의 꿈’ 중 서곡-축혼 행진곡 등을 연주한다.
  • [사설] ‘軍피아’ 기밀유출 안보차원서 책임 물어야

    장교들이 금품을 받고 국가안보와 직결된 군사기밀을 수십건이나 유출했다는 소식은 충격적이다. 현역 장교들이 방위산업체로 자리를 옮긴 예비역 장교들과 결탁해 벌인 일이라고 한다. 이들이 빼돌린 군사기밀은 차기호위함(FFX)과 소형 무장헬기를 비롯한 방위력 개선 사업과 관련한 2, 3급 군사기밀로 모두 31건에 이른다. 전파방해를 무력화시키는 항재밍(Anti-jamming) 시스템과 유도탄 성능기준 같은 핵심 기밀도 포함됐다고 한다. 천문학적 비용이 들어가는 방위력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목적이 흔들리는 것은 물론 자칫 국가의 안위마저 걱정해야 할 상황이다. 국방의 최전선에 있는 장교들이 사수(死守)해야 할 군사기밀을 업체의 젊은 여직원이 동석한 향응을 제공받으며 팔아넘겼다는 것은 기가 막힌 일이다. 정부와 업계의 비리 고리인 ‘관피아’의 군대판(版)인 ‘군피아’의 민낯이다. 군사기밀 유출은 말할 필요도 없이 용서받을 수 없는 중대 범죄다. 그럼에도 줄어들기는커녕 오히려 대형화하고 있는 추세다. 방위력 개선 사업으로 첨단 무기의 도입이 크게 늘어남에 따라 관련 업계의 경쟁 또한 치열해졌기 때문일 것이다. 이번에 구속된 해외 방산업체 이사는 불법으로 수집한 군사기밀을 외국업체 21곳과 외국업체의 국내지사 2곳, 국내업체 2곳에 유출했다고 한다. 무기 관련 정보를 대량으로 빼돌리고 다시 요구하는 업체에 넘기는 사실상의 군사기밀 브로커 노릇을 해왔음을 짐작할 수 있다. 이렇듯 국가안보를 위협하는 브로커가 군 주변에 횡행하는 데도 경각심을 갖기는커녕 아예 한통속으로 놀아난 장교들이 한심할 뿐이다. 더구나 기소된 장교들은 기밀 문서를 아예 통째로 넘겨주거나 휴대전화 카메라로 촬영해 실시간으로 전송했다고 한다. 문서의 일부를 메모 형태로 유출하던 과거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대담해진 것이다. 국가 안보를 위태롭게 하는 군사기밀 유출은 명백한 반역 행위다. 그것도 금품과 향응을 제공받고 팔아넘긴 것은 글자 그대로 매국(賣國)이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반역과 매국의 주체가 군의 일부 영관급 장교들이라는 사실은 통탄할 일이다. 순국선열 앞에 다시 고개를 들 수 있으려면 엄한 처벌이 뒤따라야 한다. 국기(國基)를 뒤흔든 중대 범죄에 합당한 처벌이 내려지는 것은 당연하다. 군사기밀 유출 범죄가 근절되지 않는 것도 솜방망이 처벌에 그쳤기 때문이라는 지적이 적지 않았다. 늦었지만 이제라도 군사기밀을 유출하면 반드시 패가망신하는 모습을 보여줄 수 있도록 처벌을 크게 강화해야 할 것이다. 군의 정신자세도 가다듬어야 한다. 내부의 적은 어떤 시스템으로도 물리치기 어려운 법이다. 국민이 믿을 수 있는 군으로 거듭나기 바란다.
  • 문창극 조부 알고보니 독립유공자…일제시대 일본군과 교전 중 전사

    문창극 조부 알고보니 독립유공자…일제시대 일본군과 교전 중 전사

    각종 ‘망언’으로 자격 논란을 일으킨 문창극 국무총리 후보자의 할아버지가 일제시대 독립활동으로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받은 독립유공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조선일보는 23일 국가보훈처 관계자의 말을 빌어 “대한독립단 대원으로 활동한 애국지사 문남규(文南奎) 선생과 문창극 후보자의 조부가 동일 인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문남규 선생이 활동한 대한독립단은 3.1운동 이후 효과적인 항일무장투쟁을 전개하기 위해 의병운동 계열의 인사들이 1919년 3월 결성한 단체다. 대한독립단은 국내진입작전과 남만주 동포사회의 자치를 목표로 했다. 문남규 선생은 1921년 평안북도 삭주에서 일본군과 교전 중 전사했다. 보훈처는 2010년 11월 순국선열의 날에 문남규 선생에게 건국훈장 애국장을 추서했다. 하지만 보훈처는 문남규 선생의 유족 확인이 안 돼 훈장을 임시로 보관했다고 전했다. 보훈처에 따르면, 문남규 선생은 문창극 후보자 조부와 원적지(평북 삭주)가 같고, 한자 이름도 동일하다. 또 1989년 사망한 문창극 후보자의 아버지인 문기석씨는 생전에 “7살(1921년) 때 (독립운동을 했던) 아버지가 숨졌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문기석씨는 1914년 생이다. 보훈처 관계자는 “문창극 후보자는 총리 지명 이후 보훈처에 조부의 독립운동 사실을 문의해 왔다”면서 “한자 이름이 동일하고, 원적지가 같은 점, 문창극 후보자의 부친 증언 등을 미뤄 문 후보자의 조부를 애국지사 문남규 선생으로 판단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관가 포커스] 현충원 명예집례관 중앙부처는 ‘모르쇠’

    제59회 현충일인 6일 국립대전현충원에는 여러 지방선거 당선인과 공공기관장들이 나와 순국선열과 국가유공자의 뜻을 기렸다. 하지만 평소에는 고인의 희생과 공헌을 기리고 국민적 관심 제고를 위해 도입한 ‘명예집례관’에 정부 부처를 포함한 기관장들의 참여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 일일 명예집례관은 매일 오후 2시부터 40여분 동안 진행되는 합동안장식에서 국가를 대표해 행사를 주관하며 헌화 및 분향, 조사를 낭독한다. 세종·대전청사 입주 기관장과 대전·충남 지역 법원장 및 검사·지검장, 시·도 교육감, 대학 총장 등이 대상이다. 그러나 명예집례관은 도입 첫해인 2012년 29명, 지난해 32명만 참여했을 뿐이다. 매일 열리는 행사인데도, 지난해의 경우 한 달 평균 2.7명, 6월에만 8명이 참여했다. 그것도 정부청사 기관장은 단 한 명도 없었고, 주변 지역의 대학 총장이나 지방자치단체장이 대부분이었다. 대전현충원은 연초 각 기관에 참여를 요청하는 협조 공문을 보내고, 전화로 부탁하고 있지만 중앙부처에서는 이런 제도가 있는지조차 기관장에게 보고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호국보훈의 달인 6월에 간부들을 소집해 보훈시설을 방문, 사진 촬영 등을 하는 모습과 대조를 이룬다. 정부 부처 관계자는 “의미 있는 일이지만 국회 참석 등으로 기관장 일정을 잡기가 어려워 적극 추진하지 못하고 있다”면서 “일정을 잡아놨다가 참석하지 않으면 결례가 되기에 담당부서에서 부담을 갖는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부 부처의 관심이 저조하자 대전현충원은 순국선열의 날 등 특정일별로 명예집례관을 위촉해 시행하는 방안을 마련했다. 또 참여 기관의 사정을 고려해 일정을 적극 조정하는 한편 감사패와 기념품도 준비했다. 대전현충원 관계자는 “지명도 있는 인사나 정부 기관장이 명예집례관으로 참석하면 유족들이 자부심과 함께 정부의 예우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는 취지에서 도입했는데, 기관장의 참석을 강제할 수 없기에 취지를 알리고 관심을 호소하는 방법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대전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독자의 소리] 6월 ‘호국보훈의 달’ 의미를 생각하며/농협구미교육원 이재학 교수

    가정의 달 5월을 지나 6월이다. 6월 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날이 6월 6일 현충일이다. 현충일은 나라의 존립과 유지를 위해 목숨을 바친 국군장병과 애국선열의 충절을 추모하기 위해 제정된 날이다. 오늘날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평화, 풍요는 자신의 목숨을 바쳐 조국을 지킨 호국장병들의 고귀한 헌신과 희생이 있었기에 가능했다. 그러나 순국선열을 기리는 이 현충일의 의미가 자라나는 세대에게 잊혀 가고 있는 우리의 현실이 안타깝다. 대부분의 학생들이 현충일에 대해 제대로 알지 못하고 학교와 학원에 안 가서 좋은 ‘노는 날’로 인식하고 있다고 한다. 나라의 미래를 짊어질 청소년들의 이런 생각에는 기성세대의 호국보훈 의식 부재가 그 원인이라고 생각한다. 현충일에 조기(弔旗)를 게양하지 않는 집이 많고 국내외 골프장으로, 유명 관광지로 놀러 가는 공휴일쯤으로 생각하는 기성세대가 있는 한 청소년들에게 나라사랑 정신과 안보의식의 중요성을 고취시키기란 요원해 보인다. 결국 우리 사회 전반의 보훈의식 약화는 필연적으로 국가안보의식 해이로 이어지게 마련이다. 호국보훈의 달을 맞아 6월 한 달만이라도 애국선열의 고귀한 희생을 기리고 국가유공자나 유가족에게 따뜻한 관심과 사회적 배려를 보냈으면 한다. 매년 맞이하는 호국보훈의 달이지만 언제나 그 의미가 새로운 것은 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친 이들이 있었기에 오늘의 우리가 존재한다는 점이다. 농협구미교육원 이재학 교수
  • “대한민국 변화시킬 마지막 기회”

    “대한민국 변화시킬 마지막 기회”

    박근혜 대통령은 6일 “이번이 마지막이라는 생각으로 어렵게 살려낸 경제회복의 불씨를 더욱 크게 살려내고 우리 경제의 재도약을 이끌어 대한민국의 희망을 만들어 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에서 열린 제59회 현충일 추념식에서 “정부는 우리 사회의 비정상적인 적폐를 바로잡아서 안전한 나라, 새로운 대한민국을 반드시 만들어 갈 것”이라며 “지금이 아니고는 해낼 수 없는 일이다. 국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동참이 없다면 이룰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름 모를 산야에 묻혀 있는 많은 호국용사들의 유해를 발굴하는 사업에 더욱 노력해 마지막 한 분까지 가족의 품으로 모시도록 하겠다”면서 “6·25 전쟁에 참전해 공헌을 했음에도 국가유공자로 예우받지 못한 분들에 대해서도 공적을 발굴해 묘소를 국립묘지로 옮기고 위패를 모셔서 마지막까지 정성을 다해 예우해 드릴 것”이라고 약속했다. 이어 박 대통령은 “순국선열 및 호국영령들의 희생 위에 자유와 번영의 꽃을 피웠고, 잃어버린 주권을 찾는 원동력이 됐으며, 전쟁의 폐허를 딛고 경제발전과 민주주의를 이룩한 동맥이 됐다”고 고마움을 표한 뒤 “우리에게는 선열들이 남기신 고귀한 뜻을 이어받아 부강한 나라, 국민 모두가 행복한 나라를 만들어 가야 하는 책무가 주어져 있다고 생각한다. 저는 국민 여러분과 함께 힘을 모아서 안팎의 도전과 시련을 반드시 극복하고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열어 가겠다”고 다짐했다. 박 대통령은 “금년에는 우리 정부 요청으로 중국 하얼빈역에 안중근 의사 기념관이 개관됐고, 시안에 광복군 제2지대 표지석을 설치했다”면서 “앞으로도 선열들의 애국정신을 기리는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후세들이 조국을 위한 희생의 의미를 되새길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박 대통령은 “북한이 핵개발과 도발 위협을 계속하는 한 한반도의 평화는 요원할 것”이라며 “북한 정권이 진정으로 경제발전과 주민 삶의 향상을 원한다면 핵개발과 도발 위협부터 내려놓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지운 기자 jj@seoul.co.kr
  • 현충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묵념 사이렌

    현충일, 오전 10시부터 1분간 묵념 사이렌

    ‘현충일 사이렌’ ‘묵념 사이렌’ 6일 제59회 현충일을 맞이해 오전 10시부터 1분간 묵념 사이렌이 울린다. 소방방재청은 현충일 당일인 6일 오전 10시 조국수호를 위해 헌신·희생하신 순국선열과 호국영령의 명복을기원하는 추념행사에 맞추어, 오전 10시부터 1분간 전국적으로 현충일 묵념 사이렌을 울린다고 밝혔다. 묵념시간에는 서울시 18개소(광화문로터리, 세종로사거리, 국회의사당앞 삼거리, 태평로, 삼성역사거리 등)를 비롯해 부산, 대구, 광주 등지의 223개 주요도로에 차량이 일시 정차, 묵념에 동참하여 추모 분위기를 조성한다. 소방방재청은 “현충일 오전 10시에 울리는 사이렌은 적기의 공습에 따른 민방공 공습사이렌이 아닌 만큼 국민들은 놀라지 말고 경건한 마음으로 1분 동안 묵념 후 정상적인 일상생활로 되돌아가면 된다”고 당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만해 열반 70주기 기념 행사 다양

    만해 열반 70주기 기념 행사 다양

    오는 29일 만해 한용운(1879~1944) 열반 70주기를 맞아 선생이 말년을 보냈던 서울 성북구 성북동 심우장 일대에서 대쪽 같은 그의 정신과 삶을 기리는 다채로운 행사가 열린다. 기일에 하루 앞선 28일 오전 9시부터 동방대학원대학교 강당에서 ‘만해의 심우장 시대’(1933~1944)를 주제로 학술회의가 열린다. 이 자리에서는 지금까지 상대적으로 소홀하게 다뤄졌던 1930년대 이후 만해의 삶에 초점을 맞춘 논문 네 편이 발표될 예정이다. 같은 날 오후 1시 30분부터 심우장 마당에서는 추모 예술제가 열린다. 육군사관학교 군악대의 금관5중주 공연을 비롯해 시낭송, 승무, 뮤지컬 무대가 꾸며진다. 특히 ‘심우’(尋牛)라는 제목으로 선보이는 뮤지컬은 한국독립당 고문을 지낸 독립운동가 김동삼(1878~1937)과 만해의 일화를 다룬다. 29일에는 정식 다례를 봉행한다. 다례는 예를 갖춰 차를 공양하는 불교식 행사를 말한다. 지난해까지 선학원과 성북문화원이 따로 열었으나 올해는 70주기를 맞아 심우장에서 함께 진행하는 덕에 규모와 내용에 기대가 높다. 행사 뒤엔 뮤지컬과 승무 무대가 다시 펼쳐진다. 만해의 딸인 한영숙 여사 등 유가족이 함께한다. 구 관계자는 “민족 대표 33인 가운데 한 명이자 시인인 만해가 입적하기 전 10년가량 거주한 심우장은 만해 사상과 독립 의지가 집약된 공간이라 상징성이 남다르다”며 “만해 입적 70주년을 기념해 그의 삶과 정신뿐 아니라 우리나라를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을 널리 알리려는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황교안 법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은 국가의 책무”

    황교안 법무 “독립유공자 후손 지원은 국가의 책무”

    황교안 법무부 장관은 11일 서울 서대문형무소 역사관에서 우리나라로 특별귀화한 독립유공자 후손들과 만남의 자리를 가졌다.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기념일인 4월 13일을 앞두고 마련된 이번 행사에는 본지의 전신인 ‘대한매일신보’를 창간하고 국채보상운동을 전개한 양기탁(대한민국 임시정부 국무령) 선생의 외손녀 최롼화(54)씨와 항일군단 대한독립군을 조직한 이명순 선생의 손녀 이진숙(64)씨 등 독립유공자 후손 12명이 참석했다. 최씨와 이씨는 중국에서 거주하다가 2012년 11월과 2010년 8월에 각각 특별귀화했다. 황 장관은 이날 “독립유공자의 후손이 대한민국 내에서 안정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은 국가의 중요한 책무”라며 “북한의 안보 위협과 일본의 지속적인 역사 왜곡 등 긴장이 고조되는 상황에서 우리 국민이 순국선열의 뜻을 이어받아 올바른 안보의식과 역사인식을 갖추는 것이 과거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법무부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안정적인 생활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자격증을 취득할 때까지 기술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며 국내 대학 재학생에겐 소정의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김동현, 한국인 최초 UFC 10승 달성

    김동현, 한국인 최초 UFC 10승 달성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32)은 1일 중국 마카오의 코타이아레나에서 열린 UFC in MACAU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영국의 존 해서웨이를 3라운드 KO로 꺾었다. 김동현은 웰터급의 강자를 상대하면서도 경기를 주도적으로 풀어갔다. 3라운드 시작부터 비교적 여유로웠던 김동현은 상대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백스핀 엘보를 안면에 날려 그를 쓰러뜨렸다. 경기 후 김동현은 “한 마디만 하겠다. 오늘은 삼일절이다. 광복을 위해 순국선열 하신 분들을 위해 대한독립 만세 한번만 외치겠다. 대한독립 만세”라고 외쳐 감동을 선사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김동현, 해서웨이 백스핀 엘보로 KO “대한독립만세” 폭풍 감동

    김동현, 해서웨이 백스핀 엘보로 KO “대한독립만세” 폭풍 감동

    ‘김동현 해서웨이’ 이종격투기 선수 김동현(32)이 해서웨이를 상대로 KO승을 거뒀다. 김동현은 1일 중국 마카오의 코타이아레나에서 열린 UFC in MACAU 메인이벤트 웰터급 매치에서 영국의 존 해서웨이를 3라운드 KO로 꺾었다. 김동현은 웰터급의 강자 해서웨이를 상대하면서도 경기를 주도적으로 풀어갔다. 그는 상대의 강력한 니킥과 테이크다운에 맞서 정확한 펀치로 1라운드를 마무리했다. 2라운드 들어서도 김동현은 우위를 보이며 경기를 주도했다. 3라운드 시작부터 비교적 여유로웠던 김동현은 상대가 들어오는 타이밍에 맞춰 백스핀 엘보를 안면에 날려 해서웨이를 쓰러뜨렸다. 경기 후 김동현은 “한 마디만 하겠다. 오늘은 삼일절이다. 광복을 위해 순국선열 하신 분들을 위해 대한독립 만세 한번만 외치겠다. 대한독립 만세”라고 외쳐 감동을 선사했다. 김동현은 이날 인상적인 승리를 거둔 승자에게 보너스를 지급하는 ‘퍼포먼스 오브 나이트’ 대상자로 선정되기도 했다. 상금은 5만 달러로 알려졌다. 네티즌들은 “김동현 해서웨이 경기 KO승 멋있었다”, “김동현 해서웨이 경기 정말 재밌었다”, “김동현 해세웨이 경기도 멋졌지만 소감이 더 감동”, “김동현 백스핀 엘보 대박이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중계 화면 캡처(김동현 해서웨이 엘보) 연예팀 seoule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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