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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새벽·저녁에도 민원처리 해드립니다”

    ◎서울시 93개동 시간외 대민봉사/낮에 틈없는 직장인 고충덜어/북아현동 첫실시/주민들 “공무원친절에 고마움” 『아침출근시간전과 밤시간에도 민원을 처리해 드립니다』 최근 출·퇴근시간이 정해져 있는 직장인들을 위해 아침 일찍,또는 저녁 늦게까지 민원사무를 취급하는 동사무소가 늘고 있다. 서울에서만도 9개구의 93개 동사무소가 이같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대상 사무는 주로 주민등록등·초본,재산세 과세증명,전·출입신고,인감증명서 발급 등 본인이 직접 동사무소에 가야만 처리가 되는 민원사무이다. 이같은 일을 위해 시간외 근무를 하고 있는 동직원들은 2∼3명이 한조가 되는 민원처리반. 이들은 주임급 공무원과 당직근무자 등으로 구성된다. 서대문구 북아현3동·현저동·홍제2동 등 3개동과 송파구 잠실7동은 공무원의 출근시간 1시간 전인 상오8시부터,성북2동은 상오7시40분부터 민원업무를 시작한다. 또 동대문구 제기1동,전농2동,회기동,휘경2동,청량리1·2동 동 6개동과 관악구 신림9·10동 등 2개동은 퇴근시간 후인 하오6시부터 9시 또는 10시까지 민원서류를 발급하고 있다. 영등포구는 22개 동사무소 모두가 매주 수요일마다 하오9시까지 「야간민원」을 처리해 주고 있다. 이와함께 강동구의 21개동 역시 하오6시부터 10시까지 숙직자가 주민들의 민원을 처리해 주고 있다. 또 성동구의 35개동은 매일 직원 1명이 일과시간 20분전인 상오8시40분부터 민원업무를 시작하고 있다. 이같은 제도를 처음 창안해 낸 곳은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3동으로 지난해 2월 직원들 사이에서 『맞벌이부부가 늘어나면서 민원서류를 발급받아갈 손이 부족한 것 같다』『점심시간을 이용해 직장에서 증명서를 받으러 멀리 오는 사람도 많다』는 얘기가 오가면서부터였다. 이들은 주민들의 편의를 돕기위해 우선 세사람씩 한조를 만들어 1시간씩 빨리 출근하기로 했다. 아침 한시간 동안 증명서를 떼러오는 주민들은 하루 3∼4명꼴. 이 일을 하다보니 실제근무시간이 한시간 늘어난 셈이어서 부담스럽기도 했지만 주민들의 편의를 위해 애쓴 결과 지난해말 서울시에서 「친절·봉사 최우수 동」이라는영예를 안게 됐다. 북아현3동이 모범을 보인뒤부터 시내 각 동들도 지난해말 또는 올해초부터 시간외 민원업무를 시작했다. 그러나 이들 동사무소 직원들은 주민들이 아직까지 이 제도를 모르고 있는 경우가 많아 홍보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끼고 있다. 택시 운전기사인 강상선씨(33·영등포구 양평동 1가30)는 『당번인 날에 회사에서 갑자기 주민등록등본 3통을 내라고 해 걱정하다가 동사무소에서 야간에도 민원처리를 해준다는 말을 듣고 저녁 8시에 찾아가 서류를 뗐다』고 밝히고 『밤늦게까지 일하는 직원을 보니 고맙기도 하지만 미안한 마음이 들 정도였다』면서 이같은 좋은 제도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바랐다.
  • 한밤 동사무소에 불/30대 숙직원 질식사

    17일 상오1시40분쯤 서울 강남구 포이동 211 개포4동 동사무소 2층 사무실에서 석유난로과열로 불이 나 술에 취해 소파에서 잠자던 숙직원 홍진현씨(33·기능직10급)가 연기에 질식해 숨졌다. 불은 7평크기의 사무실내부와 공과금납부고지서등 서류를 태우고 10분만에 꺼졌다. 경찰은 숨진 홍씨가 석유난로를 켜고 잠을 자다 난로과열로 불이나면서 소파로 불이 옮겨붙은 것으로 보고 정확한 화인을 조사하고 있다.
  • 항공대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술마시고 구보… 1명 숨져

    【포천=조덕현기자】 25일 상오7시20분쯤 경기도 포천군 영북면 산정리 460 산정호수 유수타운내 온곡2교앞 다리에서 신입생 오리엔테이션을 온 항공대학 항공운항과 입학생 소남석군(18·인천시 동구 송현3동 삼부아파트 4동 509호)이 숨져 있는 것을 유수타운 숙직근무자 이수형씨(20·서울 노원구 중계1동 주공아파트 103동414호)가 발견,경찰에 신고했다. 학생들에 따르면 소군등은 24일 하오11시30분부터 같은학과 재학생 11명과 신입생 34명등 45명이 유스타운 부대시설인 캐빈막사에서 함께 술을 마신뒤 이날 상오3시쯤 술을 깨기위해 쪼그려뛰기와 구보를 했다는 것이다. 경찰은 소군이 술에 취한채 쪼그려뛰기와 구보를 하다 심장마비로 쓰러진 것을 동료 학생들이 모르고 숙소로 돌아가 숨진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고원인을 조사중이다.
  • 경원대 학생회장등 12명/한밤 학교서류탈취

    【성남=한대희기자】 15일 상오1시20분쯤 경기도 성남시 복정동 산63 경원대학교(총장 서명원) 신관D동 1층 본관 재무처와 기획실에 이학교 총학생회장 김준길군(26·조경학과3)등 학생 12명이 쇠파이프를 들고 문을 뜯고 들어와 「91년도 학생회등록자명단」등 서류 13점을 빼앗아 달아났다. 숙직자 김유철씨(34·용도과장)에 따르면 학생회장 김군과 학생회 문화부장 김건화군(21·건축설계2)등 2명이 마스크를 한 학생 10명을 이끌고 숙직실에 들어와 직원들을 쇠파이프로 위협하고 재무처와 기획실 서랍속에 보관중이던 서류 13점을 빼앗아 학교 뒷산으로 달아났다는 것이다.
  • 내일 후기대입시… “이번엔 잘 지키자”

    ◎대학마다 시험지 안전관리 “비상”/경관등 인원 늘려 24시간 경비/초음파·적외선감지기 설치도 시험문제지 도난사건으로 연기됐던 후기대 입학시험이 10일로 다가옴에 따라 각 대학들이 시험지의 안전관리 등에 모든 힘을 기울이고 있다. 입시를 이틀앞둔 8일 후기전형 대학들은 문제지의 분실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1∼3명씩의 교육부파견관과는 따로 관할 경찰서에 요청해 무장경찰관을 파견받아 경비를 서게하는 등 비상근무체제에 들어갔다. 이들 대학은 이날부터 9일까지 시험지가 도착함에 따라 이처럼 경비인원을 보강하는 한편 시험지 보관장소 또한 보다 안전한 교내 우체국 등으로 옮기는 등 갖가지 묘안을 총동원하고 있다. 성균관대는 이날 시험지 경비강화를 위해 관할 동대문경찰서에 무장경찰관 3명의 파견근무를 요청하고 그동안 교무과장 등 직원 4명이 시험지를 관리하던 것을 야간교학처장 등 5명이 밤샘 경비에 들어갔다. 경희대는 시험지보관소인 본관2층 대회의실의 모든 창문을 베니어판으로 막고 2중 잠금장치를 새로 설치했다. 서울여대 또한 그동안의 본관 시험지보관소가 안전하지 못하다는 판단에 따라 초음파 도난방지기가 설치된 학교 우체국으로 보관장소를 옮기는 한편 교직원 11명이 특별감시조를 편성,24시간 우체국주변을 경계하고 있다. 상명여대도 대형금고가 있는 본관 1층 숙직실로 보관장소를 바꾸고 10명이던 경비직원도 20명으로 늘려 교대로 경비를 서기로 했다. 홍익대는 본관 2층에 있던 시험지보관소를 폐쇄회로 TV와 비상벨이 갖춰진 박물관으로 옮겨 경비를 강화했다. 한양대는 3교육관 4층에 마련된 시험지보관소의 베란다쪽이 가파른 벽이기는 하나 허술하다고 보고 누군가 침입하면 큰 소음을 내며 쉽게 무너질 수 있도록 빈 나무상자를 산더미처럼 쌓아 놓았다. 건국대는 시험지보관소인 본관 2층회의실의 나무문을 철제문으로 교체하고 유리창문에는 유치장을 연상케 하는 쇠창살을 설치했다. 국민대는 본관2층 소회의실에 마련된 문제지보관소 출입문에 마그네틱경보장치를,회의실내부에는 적외선감지기를 설치했다. 이밖에 지방의 청주·서원·목원·순천대와호남신학대 등도 경찰관 및 교직원등 경비인력을 크게 늘리는등 시험지보관과 운송에 온 힘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8일 학력고사에 앞서 예비소집에 참석하거나 교통문제 등을 예상,미리 서울로 올라오는 지방수험생들이 줄을 이었으며 9일 하오에는 피크를 이룰 것으로 보이고 있다. 그러나 대부분의 대학가·여관·고시원·하숙방 등은 당초 후기대입시날이었던 지난달 22일전후로 이미 묶고있던 수험생들이 연기된 날짜에 맞춰 예약을 끝낸 상태여서 지방수험생들의 방잡기는 더욱 어려웠다.
  • 「시험지 도난」 수사/실마리가 보이지 않는다

    ◎12일째의 수사테이블 점검/조씨 용의대상서 제외… 심증수사 일관/검찰 재수사에도 해결 전망은 어두워 서울신학대에서 발생한 후기대입시 문제지 도난사건은 범인으로 발표했던 전경비원 정계택씨(44)가 지난달 31일 사건과는 무관한 횡령혐의로만 경찰에 송치됨으로써 자칫 영구미제사건으로 남을 공산이 커졌다. 검찰은 물론 정씨의 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사건을 처음부터 재수사하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새로운 사태가 발생하지 않는 한 수사에 진전을 기대하기는 어려운 상황이다. 검찰과 경찰은 사건발생 하루뒤인 지난달 22일 정씨로부터 『시험지를 훔쳤다』는 「자백」을 받아냈으나 물적 증거를 확보하지 못해 공소유지가 어려워지자 지난달 25일 기소중지 상태였던 횡령혐의를 적용,정씨를 구속 수감했다. 이후 물적 증거와 공범 등을 찾기에 주력해왔으나 수사에는 아무런 진전이 없었다. 이에따라 경찰은 당초 정씨의 구속만기일인 3일까지 수사를 계속한 뒤 정씨를 검찰로 송치키로 방침을 정했으나 여러 외부사정에 걸려 지난달 31일 서둘러 송치를 끝냈다.이는 정씨의 변호인인 이양원변호사(34)가 『정씨가 지난 22일부터 경찰에 구금된 상태에서 도난사건과 관련해 조사를 받은 것은 긴급구속에 해당하는 것이므로 정씨를 특수절도혐의로 구속하거나 석방해야 함에도 불구,횡령혐의로 구속한 것은 부당한 처사』라며 구속적부심을 청구할 뜻을 비추었기 때문이다. 검찰과 경찰은 관행상 수사의 편의를 위해 용의자를 긴급구속 형태가 아닌 다른 혐의로 구속,신병을 확보한 상태에서 수사를 계속해왔던 터이라 이변호사의 이같은 공세에 매우 당황했던 것으로 보인다. 더욱이 이같은 법적 절차상의 하자가 인정되면 여론의 비난을 받을 가능성이 크고 재판과정에도 악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어 당초 계획보다 3일 앞서 송치를 결정했으리라는 것이다. 결국 정씨를 전격송치함에 따라 수사당국은 「증거미비」에 「절차준수」라는 짐을 덧붙이는 셈이 됐다. 이같이 경찰이 「편법구속」이라는 비난을 받아가면서 정씨를 열흘간이나 조사하면서도 범행동기,공범여부,훔친 시험지의 행방등을 속시원히 해결하지 못한 것은 경찰이 정씨의 자백만을 믿고 물적증거의 뒷받침없이 범인검거를 발표하는등 성급하게 수사를 진행했기 때문이라는 것이 수사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이들은 또 수사의 진전을 못본 것은 ▲안일한 수사태도▲다각적이지 못한 수사방향▲초동수사미흡▲방증자료 채집부족등을 이유로 꼽고 있다. 경찰은 사건이 일어난 서울신학대가 학장연임문제로 시끄러웠고 시험지가 보관된 대학본관건물에 외부인의 침입흔적이 없었다는 정황으로 미뤄 처음부터 내부소행이라고 단정했었다. 이에따라 경찰은 사건당일 현장에 가장 가까이 있던 숙직근무자 정씨와 이용남씨(25·경비원)를 용의자로 지목,분리심문한 결과 정씨가 당일의 순찰시간과 취침장소를 여러차례 번복하는 진술을 얻어내는데 그쳤으며 당시 경비과장 조병술씨(56·자살)와 사건직후 경비책임회피를 위해 입을 맞췄기때문이라는 심증만 갖게했다. 결과론이지만 이때 경찰 조씨에 대해서도 당연히 용의선상에 올려 수사를 벌였어야 하지만 조씨가 『정씨가 같은 교인의 딸 황모양(18)의 후기대 입학원서접수를 도와 주었다』고 제보하자 조씨를 오히려 수사협조자로 분류,용의선상에서 제외시키는 실수를 범했다. 또 정씨가 『교무과 유리창을 깨고 넘어가 시험지를 훔쳐낸 뒤 사다리를 이용,유리창에 거꾸로 매달려 문을 안으로 잠갔다』고 「자백」하자 범인이 아니면 묘사할 수 없는 범행수법이라고 판단,물적증거 확보는 물론 동기와 수법에 대한 보강수사없이 자백 1시간반만에 범인검거를 발표해 졸속수사라는 비난을 받았다. 이후에도 정씨가 자백을 계속 번복함에 따라 수사는 갈팡질팡했고 정씨 주변인물에 대한 수사에서도 대학내 인맥간 세력갈등,성결교단내 분규등으로 오락가락했다. 앞으로 수사를 전담할 검찰은 정씨가 범행에 관련돼 있고 조씨 자살이 어떤 형태로든 연관이 있을 것으로 믿고 있으나 시험지의 행방이나 배후인물을 밝혀내지 못한다면 「심증은 있으나 증거가 없어」 범인검거에 실패,사건이 미궁에 빠질 가능성이 높다는 점을 고민하고 있다.
  • “상반기 총통화량 안늘린다”/최 부총리

    ◎“건축경기 진정책 지속 추진” 최각규부총리겸 경제기획원장관은 올 상반기까지 건축경기 진정책을 지속 추진하고 금리안정을 위해 총통화를 늘리지 않을 방침이라고 밝혔다. 또 임금안정을 위한 사회적 합의도출을 위해 2월중 인력정책심의위원회와 제2차 「노·사·정 사회합의형성회의」를,3월에는 노·사·정결의대회를 각각 갖겠다고 밝혔다. 최부총리는 31일 상오 대한상의초청 조찬 간담회에 참석,이같이 밝히고 『올해 임금협상과 단체협약이 겹치는 사업장에 대해서는 동시에 교섭토록 유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최부총리는 총액임금제에 대해 언급,『총액기준에 의한 임금정책은 개별기업의 임금체계를 단일항목의 임금체계로 개편하는 것이 아니라 임금인상률을 산정할 때 대상이 되는 급여의 범위를 정하고 그 합계액의 인상률을 파악하려는 것』이라며 『대기업과 금융 등 서비스분야는 올해 총액기준으로 5%를 넘지 말아야 할것』이라고 강조했다. 최부총리는 또 『지난 90년 국내 전산업의 타결 임금인상률이 9%였으나 총액기준 인상률은 18.8%에 달했고 지난해에도 1∼9월중 타결 인상률이 10.5%였던데 비해 총액인상률은 17.3%나 됐다』고 지적하고 『이러한 차이는 기본급 외에 각종 수당을 지급한데 따른 것이어서 총액기준의 임금안정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부는 이와관련,기본급과 정기적인 상여금,직무·직책·물가·생산장려·통근·사택·월동수당 등 각종 수당과 급식비·체력단련비·연월차수당 등을 총액기준 근로소득에 포함시킬 방침이다.그러나 고정급이 아닌 연장·야간·휴일수당과 공로금,위로금,일·숙직비 등과 식사·피복제공 및 경영목표 초과시 지급되는 성과배분 성격의 상여금은 총액기준에서 제외시키기로 했다.
  • 기업간 임금격차등 해소에 도움/내년에 「총액임금제」 실시되면

    ◎기본급·고정상여금 총망라 산정/야간 휴일수당·성과급은 별도로/지침 수용뒤 변칙 지급땐 기업제재 내년부터 실시케 되는 총액임금제는 복잡·다양한 임금체계를 단순·합리화해 궁극적으로 직종간·학력간·기업규모간 임금격차를 해소해 나가는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그동안 우리의 임금체계는 기본급 외에 각종 고정수당·변동수당·상여금 등의 복합적 요소로 구성돼 독과점대기업의 경우 임금의 편법인상의 소지를 제공,임금인상의 부담을 제품가격인상이나 중소하청업체에 전가한다는 지적을 받아왔다. 따라서 노동부가 이번에 마련,새해부터 적용토록 행정지도를 펴나갈 임금교섭 가이드라인은 각 사업장이 근로자별 임금액의 연간총액과 월평균액을 기준으로 임금협상을 펴나가도록 함으로써 편법적인 수당항목 신설 등의 불합리한 요인을 제거하고 각 항목별 협상·교섭과정에서 야기되는 노사간의 불필요한 마찰과 갈등을 해소토록 하고 있다. 총액기준의 임금범위에는 기본급·직책수당·직무수당등 기존의 명칭에 관계없이 통상임금에 포함되는임금과 고정적인 상여금·근속수당·정근수당등 평균임금에 포함되는 임금 등을 망라하고 있다. 그러나 근로시간변경 등에 따라 지급되는 연장근로수당,야간수당,휴일근로수당과 기업의 형편과 근로자들의 개인적 성과에 따라 정기상여금과 달리 지급되는 변동상여금,식사대,일·숙직비 등은 총액임금기준에서 제외토록 하고 있다. 시간외근로,성과급에 따른 수당 등을 별도의 임금체계로 구분한 것은 과거 연공급(연공급)체계를 개인의 능력과 노력을 우선 평가하는 직능급·직무급 구도로 전환,생산성제고 및 근로능력의 향상을 유도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현재 상대적으로 임금수준이 높거나 고율인상이 계속돼 중점관리대상인 업종은 1백36개 독과점대기업,64개 정부투자출연기관,76개 금융업종,46개 언론사 등 3백20개 기업에 이른다는 것이 정부측의 설명이다. 정부는 이와함께 일부 기업들이 정부의 가이드라인을 형식으로 수용하고 별도의 금품제공 등 변칙적인 초과임금지급이 이뤄질 경우 부처간 합동점검에 의해 각종 제재조치를 취할 방침이다.그러나 이번 지침은 지난 정기국회에서 법개정을 통해 총액임금제의 법적 근거를 마련하려다 노총과 재계 등의 반발에 따라 행정지도용으로 나온 만큼 어느정도 실효성있게 추진될지는 불투명한 상황이라 하겠다.
  • 검찰,「수서의혹」 곧 본격수사/한보 토지매입과정등 자료수집 착수

    ◎감사원서 감사후 비리 고발땐/관련자 모두 형사 처벌/한보 정 회장,일정 앞당겨 어제 귀국 수서지구 택지특별분양 의혹에 대해 기초자료수집 등 내사를 벌이고 있는 검찰은 5일 노태우대통령이 감사원에 전면감사를 지시함에 따라 감사원의 고발이 들어오는대로 본격수사에 나서기로 했다. 검찰은 당초 이번 사건이 사회적인 물의를 빚고 있는 것은 사실이나 국회 및 서울시·건설부 등에서 적법성을 주장하고 뚜렷한 불법행위의 증거가 나타나고 있지 않다는 등의 이유로 내사만을 벌일 뿐 수사에는 미온적인 태도를 보여왔으나 감사원 감사결과,불법행위가 통보되면 본격수사를 벌이지 않을 수 없게 된 것이다. 검찰의 한 관계자는 이날 『이 사건이 정치·행정적 차원에서 이뤄졌으므로 현 단계로서는 검찰이 자체적으로 수사에 나서 법적으로 해결할 성질의 것이 아니다』라고 검찰의 입장을 밝히고 『그러나 감사원의 감사결과 범법사실이 드러나 통보되면 엄정할 수사를 벌일 것』이라고 말했다. 검찰은 감사원 감사에서 비리나 불법행위를 저지른 사실이드러나 고발되는 한보그룹 관계자와 관련 공무원들은 모두 소환해 조사를 벌인 뒤 혐의가 밝혀지는 대로 형사처벌하기로 했다. 검찰은 이에따라 지난89년 3월 수서지구가 택지개발 예정지구로 지정된 뒤부터 26개 주택조합측에 특별분양 되기까지의 경위와 관련자들에 대한 사실관계 등 자료수집과 함께 택지개발촉진법 및 시행령 등 관련법규를 검토하는 등 감사원 감사결과에 따라 있을 비리적발·고발에 따른 대책을 마련하고 있다. 검찰은 또 국세청이 5일부터 한보그룹에 대해 세무조사에 들어감에 따라 국세청의 조사결과 증여세 탈세혐의가 드러날 경우 관련자를 형사처벌하기로 하는 등 본격적인 수사에 대비하고 있다. ○말련서 급거 돌아와 한보그룹의 정태수회장이 5일 하오8시 싱가포르항공 080편으로 일정을 앞당겨 김포공항에 도착했다. 정회장은 지난달 28일 말레이시아의 도로공사 수주문제를 상담하기 위해 출국해 싱가포르에 머물다 입국했다. 정회장은 상담을 마친 뒤 일본을 거쳐 오는 7일 귀국할 예정이었다. 정회장은 곧바로 공항을 빠져나갔으나 행선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구로구 구로2동 390 자택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회장이 택지특별분양 의혹사건과 관련해 스스로 입국한 것인지 또는 관계당국의 종용에 따른 것인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한보,심야 대책논의 ○…5일 하오 감사원이 수서지구택지 특별분양에 대한 감사에 들어갈 것이라는 소식이 전해지자 서울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 상가 3층 한보그룹 사무실에는 임원들이 밤늦게까지 불을 밝히고 대책을 논의했다. 이들은 전모 변호사 등을 회사로 불러 법률자문을 구하는 한편 회계부 국내영업부 직원들을 비상대기시켜 각종 회계장부와 서류를 꺼내 수치 등을 검토하도록 하는 등 전전긍긍하는 모습이었다. 숙직실에는 수서지구 주택조합원들로부터 『택지특별분양이 백지화 된다는 보도가 있었는데 어떻게 되는거냐』는 등 문의전화가 빗발치기도 했다.
  • 대입신입생 채점서류 탈취/복면 5인조

    ◎숙직원 묶고 5천장 훔쳐 도주/나주 동신대서 【광주=최치봉기자】 지난 26일 상오4시30분부터 6시30분 사이 전남 나주시 대호동 252 나주 동신대학 총무과와 전산실에 이 학교 학생으로 보이는 복면을 한 20대 괴한 5명이 침입,91학년도 신입생 채점결과 데이타 등 13종의 입시관련서류 5천여장을 훔쳐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져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이날 숙직근무를 했던 총무과 직원 황의국씨(27)에 따르면 『복면을 한 괴한들이 숙직실에 들어와 감금한 뒤 전화선을 끊고 제2공학관 2층 총무과에 비치된 편입생 점수대장과 4층 전산실의 신입생 관련서류 등을 훔쳐 달아났다』는 것이다. 황씨는 범인들중 1명은 평소 얼굴을 알고 지내던 이 학교 전기과 2년 송모군(20)이라고 말했다.
  • 농협에 3인조 공기총 강도

    ◎공포쏘고 직원 감금… 2천만원 털어가/대낮 경남 사천서… 1명은 검거 【사천=이정규기자】 18일 하오3시20분쯤 경남 사천군 곤명면 곤명리 곤명단위농협(조합장 한순조·61)에 오윤조(24·대구시 동구 신암1동 637의33)·윤혁(30·대구)·강철씨(31·대구) 등 3명이 공기총 2정과 칼을 들고 침입,공포 3발을 쏴 직원들과 고객들을 위협한 후 현금 2천3백만원을 털어 달아나다 오씨는 검거되고 윤씨 등 2명은 그대로 달아났다. 오씨 등은 이날 흰마스크로 얼굴을 가리고 객장에 들어서면서 공포 3발을 쏘고 강신훈상무(52) 등 남자직원 3명과 여자직원 3명 등 7명을 숙직실에 감금하고 고객 5명을 엎드리게 한 뒤 창구에 있던 현금을 털어 달아났다. 이들이 쏜 공기총 탄환이 튀면서 고객 정재영씨(62) 등 2명이 다리 등에 상처를 입었다. 이들은 범행 후 자신들이 타고와 농협앞에 세워 놓았던 대구7 모4508호 회색 그레이스 승합차에 윤씨 등 2명이 타고 하동방면으로 달아났으며 오씨는 범행현장에서 2㎞쯤 떨어진 곤명면 송림리 야산에 숨어있다 출동한 경찰에 검거됐다.
  • 새벽 나염공장에 떼강도/5인조/원단 1억어치 뺏어 도주

    ◎어제 안산서 【안산=김동준기자】 3일 상오2시쯤 경기도 안산시 원시동 524의2 반월공단내 ㈜우진나염(대표 김진현) 공장에 30대 떼강도 5명이 침입,경비실에서 근무중이던 경비원 최관교씨(58)를 위협,손발을 뒤로 묶은뒤 창고안에 있던 수출용 나염원단 1.4t(시가 1억6천여만원 상당)을 빼앗아 차에 싣고 달아났다. 경비원 최씨에 따르면 이날 공장정문옆 경비실에 괴한 2명이 침입,흉기로 위협해 공업용 테이프로 자신의 손발을 뒤로 묶고 수건으로 재갈을 물린뒤 경비실 숙직실에서 잠자고 있던 총무주임 문삼권씨(39)와 경비원 백낙연씨(65)도 같은 방법으로 묶었다는 것이다. 괴한들은 이어 2명이 회사직원들을 감시하고 나머지 3명은 회사내 공구실에서 절단기를 꺼내 원단창고 자물쇠와 빗장을 절단하여 창고안에 있던 3.6㎏짜리 나염원단 4백여개를 정문앞에 세워둔 차에 2시간여 동안 옮겨싣고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이들이 훔쳐간 원단이 수입된뒤 국내에서 가공돼 다시 수출해야하는 국내판매가 불가능한 제품임을 밝혀내고 회사내 사정을 잘아는전문털이범 소행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 섬유공장에 불/9천만원 피해

    2일 상오2시40분쯤 서울 도봉구 도봉2동 96의1 동남섬유공장(사장 박용건·35)에서 불이나 섬유원사 8백20상자와 편직기 11대 등 9천여만원어치의 재산피해를 내고 30여분만에 진화됐다. 경찰은 공장숙직실에 전기장판이 깔려있고 날씨가 추워 석유난로를 사용해 온 점으로 보아 전기장판 과열이나 석유난로불이 완전히 꺼지지 않아 불이 난 것이 아닌가 보고 공원들을 상대로 정확한 화재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 여학생 5명 폭행/육상코치에 영장

    【김해】 경남 김해경찰서는 8일 육상부원인 여학생 5명을 상습적으로 성폭행 해온 모국교 육상코치 강성민씨(31ㆍ김해군 장유면 관동리 555)에 대해 강간치상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강씨는 지난6일 상오6시쯤 모국교 유치부 교실에서 모중1년 최모양(13)을 강제 폭행한 것을 비롯,지난해 초부터 모중 육상부원 4명과 모국교 김모양(12ㆍ6년) 등 여학생 5명을 숙직실과 학교 뒷산 등지에서 20여차례나 강제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있다. 이같은 사실은 피해자 김양의 어머니 윤모씨(40)가 딸로부터 전해듣고 지난6일 경찰에 강씨를 고발함으로써 드러났다.
  • “코 곤다”동료 각목으로 때려(조약돌)

    ○…서울 강남경찰서는 19일 유진학씨(59ㆍ영등포구 도림2동 144)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구속. 유씨는 지난 11일 상오6시20분쯤 서울 강남구 대치동 부성건설 건축공사장 숙직실에서 동료인 전모씨(38ㆍ동작구 사당2동)가 코를 심하게 골며 잠을 자자 전씨를 깨워 『왜 그렇게 코를 고느냐』면서 시비를 벌이다 각목으로 전씨의 왼쪽다리를 때려 전치 6주의 상처를 입힌 혐의를 받고 있다. 유씨는 경찰에서 『야간작업까지해 몸이 피곤한데 나이도 어린 전씨가 코를 너무 골아 순간적 화가나 전씨를 폭행했다』고 말했다.
  • 아내 간통현장 덮쳐 정부ㆍ부인 흉기살해/40대 청소원 영장

    【청주】 청주경찰서는 8일 부인과 부인의 정부를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이영환씨(46ㆍ청주시청 미화요원ㆍ청주시 우암동 393의1)를 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7일 하오9시쯤 우암동 338의17 전기설비 하청업체인 보성전기(대표 조정근ㆍ38) 2층 숙직실에서 부인 지순애씨(39)가 정부인 보성전기 대표 조씨와 정을 통하고 있는 현장을 목격,이에 격분해 미리 준비한 흉기로 지씨와 조씨의 등과 얼굴 머리 등 온몸을 난자 숨지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 휴일 진료거부 조사/보사부/사실 드러나면 형사고발

    보사부는 21일 응급환자의 진료를 거부한 서울위생병원 경희의료원등 7곳의 의료기관에 대한 진상조사에 나섰다. 보사부는 이들의료기관들이 특별한 이유없이 박재영씨에 대한 진료를 거부한 사실이 드러날 경우 관련기관 및 숙직의사를 형사고발할 방침이다.
  • 외언내언

    갑자기 기괴한 모습으로 나타나는 우주의 무법자가 혜성. 그래서 그 정체를 몰랐던 시대에는 어느 민족이고 간에 공포와 불길을 느꼈다. 전쟁이나 돌림병,모든 천재지변을 혜성의 출현과 연결시킨 것이다. ◆남이장군도 혜성 때문에 죽는다. 태종의 외손으로 17세에 무과 장원급제하는 호협의 사나이. 이시애의 난을 평정하고 조선조 역사상 최연소장관 기록을 세우는 27세 병조판서. 그가 대궐 숙직을 맡은 어느날 밤 혜성이 나타났다. 남들은 재변으로 봤건만 그는 동료들에게 말했다. ­『이는 묵은 것을 없애고 새것을 펴려는 형상이다』. 이 말을 모반의 뜻을 지녔다고 무고한 자가 있어 옥사가 성립된다. 아까운 그나이 28세였다. ◆하지만 신라인들은 현명했다. 「삼국유사」에 보이는 향가 「혜성가」는 주술의 힘을 발휘하여 재앙을 몰아내는 것이기 때문이다. 제5 거열랑ㆍ제6실(돌)처랑ㆍ제7 보동랑의 세 화랑이 풍악(금강산)으로 유람차 떠나려는데 혜성이 나타나 심대성(이십팔숙중의 중심 별)을 범하므로 불길을 느끼고 유람을 포기하려 했다. 이때 융천사가 축사하는 그 노래를 지어 불렀다. 그러자 하늘의 변괴는 사라지고 국토를 침범했던 왜병까지 달아나니 도리어 경사로 되었다지 않던가. ◆지난해 12월 뉴질랜드의 아마추어 천문가 로드니 오스틴이 처음 발견한 「소천체」가 오스틴 혜성. 혜성에는 대체로 발견자의 이름이 붙는다. 오스틴은 비주기 혜성. 76년을 주기로 하여 지구를 스쳐가는 핼리가 태양계의 주기 혜성인 것과는 다르다. 해마다 지구를 스쳐가는 20∼30개 혜성중의 80%가 이 비주기 혜성. 그 오스틴 혜성이 지금 지구에 접근중에 있다. 25일을 전후해서 가장 밝게 보일 것이라고 한다. ◆옛날 같았으면 오스틴 한테 씌울 죄목도 적잖겠다. 우박 쏟아지고 돌풍 불어 사람 죽고 살인사건 많고. 무엇보다도 비가 엄청나게 내리고 있지 않는가. 하여간 천체 관측자들에게는 큰 흥미거리가 되는 오스틴 접근이다.
  • 연행학생 석방 요구/파출소에 방화

    【수원】 10일 하오9시쯤 수원시 율전동 성균관대 자연대학생 3백여명이 학교에서 1백여m 떨어진 수원경찰서 율전파출소에 화염병ㆍ쇠파이프를 들고 들어가 파출소장 조세환경사(35)등 경찰관 5명을 인질로 잡은채 30여분간 연행학생석방을 요구한뒤 파출소에 불을 지르고 달아났다. 이들은 하오8시쯤 기습적으로 파출소를 에워싸고 화염병 2∼3개를 던진뒤 파이프로 파출소 창문ㆍ출입문을 부수고 들어가 농성을 벌이다 1층 사무실,2층 숙직실 바닥에 화염병 20여개를 던져 전화기 등 집기류를 모두 태우고 학교안으로 돌아갔다.
  • 학교침입 서류탈취/군산실업전문대생 9명 학사행정 불만

    【전주=임송학기자】 5일 하오11시10분쯤 전북 군산시 오룡동 군산실업전문대학(학장 도문규) 서무과에 이학교 총학생회 학원자유화투쟁위원장 이승일군(20ㆍ임상병리과2년)등 9명의 학생이 복면을 하고 쇠파이프를 들고 침입,캐비넷안에 있던 89년과 90년도 경리장부등 서무관련장부 4권을 빼앗아 달아났다. 숙직근무자인 서무과 직원 이우칠씨(34)와 고용원 송하돈씨(32)에 따르면 본관 숙직실에서 숙직근무를 하고있는데 학생들이 본관현관 유리창을 쇠파이프로 깨고 들어와 비닐테이프로 자신들의 손을 묶고 입을 틀어막은 뒤 1백여m 떨어진 테니스코트옆으로 끌고가 철조망에 몸을 묶은 후 숙직실에서 서무과 열쇠를 찾아 캐비넷 9개 가운데 8개를 부수고 안에 있던 장부등을 탈취해 달아났다는 것이다. 경찰은 이들이 등록금인상 반대시위를 해온 것으로 미뤄 학사행정에 불만을 품고 부정이 있는 여부와 시위자료 등을 얻기위해 서류를 탈취한 것으로 보고 수사를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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