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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천안장사씨름/ 김영현 ‘찜찜한’ 꽃가마

    김영현(LG)이 ‘석연찮은 전술’로 백두봉을 밟았다. 김영현은 7일 천안 유관순체육관에서 열린 천안장사씨름대회 백두장사 결정전에서 숙적 이태현(현대)을 30여분의 난전 끝에 3-2로 뉘어 지난 6월 광양대회에 이어 2연속 백두장사에 올랐다.이로써 김영현은 백두장사 10회 우승을 기록하게됐다. 올해 무관에 머문 이태현은 이날 눈빛부터 달랐다.백두 타이틀을 반드시 되찾겠다는 의지가 빛났다. 첫판과 둘째판을 좀처럼 보기 힘든 왼덧걸이와 밧다리로 각각 따낸 이태현은 승리에의 자신감으로 가득차 보였다.그러나 또 다시 불운이 시작됐다.셋째판에서 김영현이 밀어치기기술을 걸어 이태현을 보조경기장 밖으로 밀고나가면서 계속 몰아붙여 이태현을 맨바닥에 내다꽂은 것.치료를 받은 이태현은 다행히 다시 경기에 임했지만 허리에 근육통이 도져 이후 판에서 힘을 쓰지 못했다.약점을 간파한 김영현은 계속밀어치기 기술을 걸었고 이태현은 힘 한번 제대로 쓰지 못하고 나머지판을 모두 내주며 통한의 눈물을 뿌렸다. 씨름계 안팎에서는 지난 83년 민속씨름이 시작할 때 만든규정을 현실에 맞게 고쳐야 한다는 지적이 많다.2m가 넘는거구들이 많이 등장했는데도 보조경기장 규정을 고치지 않아 선수들의 부상이 속출하고 있다는 것이다. 임병선기자 bsnim@
  • 베이징 하계U대회, 남녀축구 동반 4강

    한국 남녀축구가 제21회 하계유니버시아드(중국 베이징)에서 나란히 4강에 진출했다. 한국은 27일 시아농탄스타디움에서 열린 남자부 8강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었다.한국은 숙적 일본과 29일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여자축구도 역대 전적에서 4무6패로 절대열세였던 일본을 맞아 전후반을 1-1로 비긴 뒤 승부차기에서 5-4로 이겼다.한국은 네덜란드와 29일 준결승전을 갖는다. 한국은 또 육상 여자포환던지기의 이명선(익산시청)과 탁구 혼합복식의 박상준(담배공)-유지혜(삼성생명)조가 나란히 은메달을 땄고 유도 여자단체전에서 동메달을 보탰다. 테니스 여자복식의 김은하(한체대)-김미옥(양천구청)조는동메달을 확보했다. 한국은 폐막을 나흘 앞둔 이날 금 2,은 7,동 8개로 종합9위를 달렸다.
  • 롯데면세점 인천공항서 날았다

    ‘김포에선 기를 못펴던 롯데가 인천에선 날개를 날았다. ’ 지난 3월29일 문을 연 인천국제공항 입주 면세점 4개사의성적표가 2일 나왔다.롯데가 ‘숙적’ 한국관광공사를 물리치고 1위를 차지했다. 4월부터 지난달 23일까지 약 4개월간의 매출을 집계한 결과 516억8,020만원(3,975만4,000달러)의 매출을 기록,한국관광공사 ‘듀티프리 코리아’의 371억70만원(2,853만9,000달러)을 가볍게 따돌렸다.점유율로 따지면 37.5%대 27.0%. 인천공항 개항 전 김포공항에서는 관광공사가 롯데를 7대3 정도로 앞서갔다.관광공사가 독점적으로 면세점을 운영해오다 지난 99년 3월에 롯데가 뒤늦게 합류한 때문이다. 인천에서의 역전패에 대해 관광공사측은 “롯데면세점이국적항공사의 탑승 게이트에 가까이 있어 지리적 이점이작용한 것 같다”고 풀이했다. 면세점 사업에 새롭게 진출,관심을 모았던 애경산업의 ‘AK듀티프리’는 292억원(2,246만6,000달러) 매출에 점유율21.2%,다국적 면세업체인 ‘DFS 갤러리아’는 197억원(1,511만7,00천달러)에 점유율 14.3%로 각각그 뒤를 이었다. 안미현기자
  • [고이즈미 대해부](3)인맥과 정적

    고이즈미 준이치로(小泉純一郞) 총리의 별명은 ‘한마리늑대’다. 무리를 지어 사는 늑대 집단에서 외톨이같은 그를 단적으로 설명해 준다.그는 철저히 혼자다.일본 파벌정치 구조에서는 독특한 컬러다. 다나카 마키코(田中眞紀子)외상은 요정정치를 싫어하고 오페라를 즐기는 그에게 ‘별난 사람(變人)’이라는 별명을 지어주기도 했다. 그런 그인지라 그는 내세울 인맥도 그렇다고 특별한 적(敵)도 없다.심복을 두는 스타일도 아닌 그에게 정계에서의 인맥이라면 혈맹 ‘YKK’ 정도를 꼽는다. Y는 야마사키 다쿠(山崎拓) 자민당 간사장, K는 가토 고이치(加藤紘一) 전 간사장,고이즈미 총리 3명의 성에서 딴 영문 이니셜이다. 지금은 각자 파벌의 회장이 됐을 만큼 정계 실력자가 됐지만 이들이 1991년 YKK 그룹을 결성했을 때만 해도 영향력은크지 않았다. YKK 결성은 다케시타(竹下)파·게세카이(經世會)의 낡은 지배구조를 깨기 위해서였다.당시 다케시타파가네마루 신(金丸信·사망) 회장은 “금방 무너질 것”이라고 비웃었지만 이들은 10년 만에 일본 정계의 정상에 올랐다.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이들의 결속력은 단단하다.총리라는 자리를 위해서는 각자 뛰지만 그렇지 않은 일에는 3명이 똘똘 뭉친다.고이즈미 총리는 야마사키 의원을 자민당‘넘버 2’인 간사장으로 발탁했다.가토 의원에게는 외상자리를 제의했으나 자존심 센 그가 고사했다는 게 정설이다. 자민당 총재선거 때 고이즈미 총리를 지원한 다나카 외상은 ‘고이즈미 인기’ 절반의 지분을 갖고 있는 2인3각의파트너이지만 인간적 친분은 그다지 없다. 다나카 외상이 고이즈미 총리를 도운 것은 아버지 다나카가쿠에이(田中角榮·사망) 전 총리의 숙적 하시모토파(옛다케시타파)에 맞서 총재선거에 나섰기 때문이다.‘적의 적은 동지’라는 기분으로 도왔다는 게 일본 정가의 풀이다. 고이즈미 총리의 ‘정치 스승’인 후쿠다 다케오 전 총리의 아들 후쿠타 야스오(福田康夫) 관방장관과는 각별한 사이.지난 4월까지 문부상을 지내며 역사 교과서 문제에 강경입장을 고수하던 마치무라 노부타카(町村信孝) 의원과도 친분이 두텁다. 관료 출신으로는 오카자키 히사히코(岡崎久彦) 전 태국대사가 총리 관저를 드나들며 외교문제에 조언하고 있다.“일본이 제 목소리를 내야 한다”는 내셔널리스트 오카자키 전대사와 고이즈미 총리는 이념 성향이 비슷하다. 정치평론가 오카모토 유키오(岡本行夫)는 외상으로 기용하려다 경력이 짧아 주위의 반대로 포기했을 만큼 신뢰가 깊다.경제·학계에서는 다케나카 헤이조(竹中平藏) 경제재정상이 꼽힌다. 적이라고 하면 29년의 정치인 생활 내내 싸웠던 하시모토파를 들 수 있다.그중에서도 노나카 히로무(野中廣務) 전간사장과는 앙숙이다.간사장 시절인 지난해 노나카 의원은“YKK를 해체하라”고 공개적으로 싸움을 걸었는가 하면 모리 요시로(森喜朗) 전 총리가 물러나면서 지난 4월 총재선거 후보에 노나카 의원이 거론되자 “노나카가 나가면 내가맞서겠다”고 할 만큼 둘 사이는 으르렁거린다. 고이즈미 총리가 개혁의 ‘저항세력’이라 부르는 우정족,도로족,건설족 등도 하시모토파에 잔뜩 포진해 있다. 개혁과 반개혁의 대립이 격화되면 스즈키 무네오(鈴木宗男)·고가 마코토(古賀誠) 의원과 지난 참의원 선거에 당선된마지마 가쓰오(眞島一男) 당선자 등도 고이즈미의 잠재적‘적’이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 日 종신고용의 원조 마쓰시타 명퇴 도입

    [도쿄 황성기특파원] 마쓰시타(松下)전기의 ‘종신고용신화’가 무너졌다. ‘종업원의 고용을 지킨다’는 마쓰시타 고노스케(松下幸之助)의 창업이념에 따라 종신고용 원칙을 사수해 온 마쓰시타 전기는 오는 9월부터 6개월동안 명예퇴직 희망자를받는다.일본식 고용관행의 ‘원조’,‘수호신’으로 불려온 마쓰시타인 만큼 일본 재계와 노동계에서는 충격적인일로 받아들이고 있다. 회사측이 노조에 명예퇴직 모집을 제의한 것은 이달 초.35∼39세는 임금의 12개월분,50∼54세의 경우 40개월분을퇴직금에 얹어주겠다는 제안이었다.그러나 목표인원을 정한다거나 강제퇴직은 하지 않겠다고 조합측에 약속했다.조합은 31일 명예퇴직 수용여부를 결정한다. 거품경제가 붕괴된 이후 지난 10여년간 일본 재계에서는종신고용으로는 변화의 물결에 대처할 수 없다는 결론을내리고 최근 수년새 대기업을 중심으로 구조조정이 한창진행돼 왔다.따라서 마쓰시타가 종신고용 원칙을 언제 깨뜨릴지가 재계의 관심거리였다. 마쓰시타는 올 4∼6월 결산이 200억엔의 적자가 예상되는데다 가전업계 매출 일본 제1위 자리도 숙적 소니에게 빼앗길 것으로 예상될 정도로 영업실적이 악화된 상태이다. 주력 기업인 마쓰시타 전기를 비롯,마쓰시타 그룹(30만명)을 통털어 1만명의 과잉인력을 안고 있어 회사측은 종업원의 이해를 얻어 인원을 줄인다는 계획이다.
  • “샤론은 나를 13번이나 죽이려 했다”

    “샤론은 나를 13번이나 죽이려 했던 사람이다”. 야세르 아라파트 팔레스타인 자치정부 수반이 11일 아리엘샤론 이스라엘 총리 당선자에 대해 불편한 감정을 털어놨다. 지난 6일 샤론의 당선 직후 지구촌 관심은 오랜 숙적 샤론과아라파트의 대결에 맞춰졌는데 마침내 아라파트가 그 심기를드러냈다. 아파라트의 나이는 72살.샤론보다 한살 적다.비슷한 나이의두 사람이 걸어온 정치 역정은 정반대. 전투사령부에서,협상테이블에서 그들은 서로를 향해 보이지 않는 총부리를 겨눠왔다. ‘평화보다는 안보 우선’ 논리로 무장한 샤론은 14살 때이스라엘 군에 입대,이스라엘의 안전을 위해 싸웠다.당시 아라파트는 이집트에서 난민생활을 하며 팔레스타인 독립운동을 하고 있던 아버지와 형에게 탄약을 나른 것으로 알려졌다.샤론이 중동전쟁에서 혁혁한 공을 쌓으며 전쟁영웅으로 칭송받을 때 아라파트는 무장독립단체 ‘파타’를 창설,독립투쟁에 전력했다. 이후 샤론은 아라파트에 대해 공공연히 ’살인마’라고 불렀다.1982년 아라파트 수반은 이스라엘 국방장관이던 샤론이팔레스타인해방기구(PLO)를 소탕하기 위해 레바논을 침공했을 때 튀니지로 피신해야 했다.두 사람은 여러번 마주칠 기회가 있었으나 대화는 커녕,악수조차 나누지 않았다. 한때 ‘테러리스트’로 불리기도 했지만 아라파트는 강경파샤론보다 평화주의자로 비쳐지고 있다. 샤론을 만나기가 두렵지 않느냐는 질문에 아라파트는 “내가 그럴 사람으로 보이냐”며 이스라엘 국민이 뽑은 사람이면 누구든 만날 것이라고 말했다. 김수정기자
  • 호주오픈테니스, 힝기스·카프리아티 정상 격돌

    올시즌 첫 그랜드슬램 대회인 호주오픈테니스 여자 단식 패권은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와 제니퍼 카프리아티(미국)의 대결로 가려지게 됐다.남자부에서는 지난해 챔프 안드레 아가시(미국)가 결승에 선착,대회 2연패에 한발 다가섰다. 힝기스는 25일 호주 멜버른에서 벌어진 여자단식 준결승에서 불과 53분만에 숙적 비너스 윌리엄스(미국)를 2-0(6-1 6-1)으로 완파했다. 카프리아티도 과감한 스트로크로 지난해 챔프 린제이 데이븐포트를 2-0(6-3 6-4)으로 꺾고 데뷔 첫 그랜드슬램 결승 진출의 기쁨을 맛봤다.결승은 27일 열린다. 지난해 데이븐포트에 져 대회 4연패를 놓친 힝기스는 완벽에 가까운플레이로 비너스를 제압해 2년만의 정상 등극 가능성을 높였고 약물복용 등으로 방황하다 재기한 카프리아티는 ‘제2의 전성기’를 예고했다.8강전에서 동생 세레나를 침몰시킨 힝기스에 복수를 다짐한 비너스는 지난해 윔블던-US오픈에 이어 3연속 그랜드슬램대회 우승이좌절됐고 그랜드슬램 연승 행진(19연승)도 마감됐다. 남자단식 준결승에서 아가시는 홈코트의 패트릭 라프터를 맞아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끝에 3-2(7-5 2-6 6-7 6-2 6-3)로 이겼다. 박준석기자
  • [대한시론] 자주와 3자 공조

    6·15공동선언 제1항에서는 ‘남과 북은 나라의 통일문제를 그 주인인 우리민족끼리 서로 힘을 합쳐 자주적으로 해결해 나가기로 했다’라고 통일의 자주(自主) 원칙을 재확인했다.이 자주 원칙은 지금으로부터 28년전,1972년 7·4남북공동선언에서 남북이 합의했고 그후 역대 정권은 이를 통일원칙의 하나로 계속 표방해 왔다.통일은 민족 내부의 문제인 만큼 외세 간섭 없이 우리민족이 주체가 되어 자주의 원칙에서 추진해야 함은 너무나 당연한 것이며 그래야만이 우리민족이바라는 자주적인 통일국가를 창조해 낼 수 있는 것이다. 그런데 지금까지 우리의 대북정책(통일정책)은 자주 원칙을 표방하면서도 한·미·일 3자공조라는 틀 속에서 추진해 왔으며 따라서 역사적인 남북정상회담도 이러한 공조의 연장선에서 이루어진 것으로보는 시각들이 있다.3자공조라는 것은 냉전시대의 산물로 한·미·일간의 군사적 협력에서 비롯된 것인데,동서냉전 체제가 해체된 90년대에는 주로 북한사회주의의 붕괴 촉진과 변화 유도,그리고 군사위협저지 등 다목적으로 운용해 왔다. 이 과정에서 90년대 초 북한의 핵개발 문제가 국제사회에 부각하면서 한·미·일은 이를 공동으로 저지해야 한다는 명분으로 3자간 공조가 보다 긴밀해졌으며,98년 8월 북한이 장거리미사일을 발사하게되자 3자공조는 제도화한 운용체제로 발전하게 되었다. 지난해 4월 미국 하와이에서 개최된 대북고위정책협의회에서 대북정책에 관한 협의와 조정을 보다 효율화한다는 목적으로 미국 주도의‘3자조정 및 감독그룹’이라는 장치를 만들었는데,이는 북한과의 협상 지침을 결정하고 면밀히 관찰하는 역할까지 수행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미국의 대북정책인 페리 구상(보고서)도 이러한 3자공조 체제를 통해서 추진한 것으로 보아야 한다.그런데 이러한 3자공조 체제는 한·미·일 3자가 대북정책에서 이해관계가 일치해야만이 그 운용이 가능한 것이다.그간 3자공조의 기본대상이 된 북한의 핵과 미사일 개발문제는 3자의 공동관심사이자 심각한 군사적 위협으로 보았기 때문에,이를 저지하고 안보를 지킨다는 명분으로 공조가 가능했다고 볼 수있다.그러나 이 문제는 그간 북·미간 협상을 통해 ‘미국의 우려’를 거의 해소하는 수준에까지 합의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남과 북 사이에는 지난 6월 평양에서 정상회담이 개최되고 남북정상이 합의한 6·15공동선언에 따라 화해와 협력,그리고 통일의길에 이미 들어서 있다.따라서 현시점에서는 대북정책에서 한·미·일 3자가 공조해서 추진해야 할 특별한 사안이 사실상 없는 것으로볼 수 있다. 그간 진행해 온 3자공조의 입장에서 본다면 앞서 지적한 바와 같이남북관계가 이미 새로운 단계로 전환했기 때문에 미국과 일본도 이에상응하게 북한과의 관계를 개선해야만 한다. 그러므로 김대중 대통령은 기회있을 때마다 미국과 일본에 북한과의 관계개선을 권고 또는촉구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북한과 미·일은 ‘100년 숙적지간’이라고 볼 수 있으며 북한과 해결해야 할 과제에서 미국과 일본은 서로 다른 형편에 있는 것이다.따라서 북한과의 관계개선에서 미·일 또는 3자가 공조한다는것은 불가능한 일이며,얼마전 올브라이트 미국무장관이 평양방문에서,그리고 클린턴 대통령이 방북문제와 관련하여 언론에 밝힌 것처럼,자기 국가이익에서 출발할 수밖에 없는 것이다. 지금까지는 3자가 주로 북한의 핵과 미사일개발을 저지코자 공조해왔는데 이제는 미·일이 북한과 평화적 공존을 추구하는 상황으로 변했기 때문에 냉전시대에 형성된 3자공조를 계속 운용한다는 것은 시대착오적이라고 볼 수밖에 없다.그런데도 미·일이 대북정책 수행에서 안보를 빙자하여 3자공조를 요구한다면 그것은 내정간섭으로서 남북관계 진전을 발목잡는 것으로밖에 볼 수 없다. 남북문제(통일문제)는 이제 남북정상이 합의한 대로 남북한 우리민족이 대단결하여 민족자결 원칙에서 외세간섭을 배제하고 자주적으로추진할 문제이며, 북한과 미·일간의 숙적관계는 당사자간에 해결해야지 제3자가 개입할 사안은 결코 아닌 것이다. 따라서 앞으로 6·15공동선언을 실천하는 데 3자공조를 벗어나야 하며 이를 의식할 필요는 전혀 없다고 본다. △ 김남식 경실련 통일협회 고문
  • ‘南北협력시대의 한반도-과제와 전망’ 세미나

    민주평화통일 자문회의가 주최하고 대한매일이 후원한 ‘남북협력시대의 전개와 한반도 평화-과제와 전망’이라는 주제의 국제학술세미나가 21일 제주도 서귀포 KAL호텔에서 열렸다.참석자들은 주변 4강의한반도 정책과 이들 국가들과의 바람직한 외교관계 설정 문제에 대해열띤 토론을 벌였다.미·일·중·러에서 참석한 학자들의 발제 및 토론과 전직 주중·주일 대사 등 직업외교관들의 견해도 발표됐다. 세미나의 주제 발표와 토론내용을 간추린다. ◆ 남북협력과 평화를 위한 미국의 역할. (金 鴻 洛 美 웨스트버지니아주립대 교수). 미국은 현 남북관계에서 군사안보 분야의 남북한간 교섭과 합의가필요하다고 보고 있다.북한의 대량살상무기 개발중지 문제가 완전히해결되지 않았고 긴장완화의 신뢰조치 마련이나 군비통제·축소 등에 대해 구체적 합의를 보지 못했기 때문이다. 이런 시각에서 주한미군의 역할이 중요하다.주한미군은 평화공존체제가 확립될 때까지 기습공격이나 우발적 사고로 인한 한반도의 전쟁에 대한 억지력으로 기능해야 한다.주한미군이 철수하면 힘의 공백은남북관계를 불안정하게 하고 이 지역의 군비경쟁을 일으킬 소지가 있다. 미국은 일본과 함께 북한과 국교정상화를 해 북한의 체제유지에 대한 불안감을 없애줄 수 있다.미·일 수교로 북한은 주권국가로서 정통성을 대외적으로 증강할 수 있고 정상적 외교활동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그러나 북·미 국교정상화는 미국에 공화당 정권이 수립돼 앞으로 상당기간 지체될 것으로 예상된다. 북한의 사회간접자본 보수·건설은 남한의 경제원조만으로 불충분하다.북한이 IMF나 세계은행에 가입하고 이들로부터 필요한 경제원조를얻으려면 미국의 동의가 필요하다.즉 미국과 북한의 국교정상화는 북한의 경제회복과 발전을 위해서도 필요하다. ◆ 남북관계의 변화와 한·중 관계. (權 丙 賢 재외동포재단 이사장 전 주중대사). 중국은 최근 남북관계의 진전에 대해“한반도·동북아 안정에 도움이 된다”며 환영하고 있다.경제발전을 위해 주변지역의 안정과 평화가 긴요하다는 점에서 ‘한반도 평화와 안정유지’에 정책의 우선순위를 뒀다.한·중은 98년 11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의 중국 국빈방문을 계기로 한반도정책에 대한 공조를 더욱 강화했다.4자회담을 통한 평화협정체결, 북한의 대량살상무기 확산 반대 등의 입장도 같다.한반도 비핵화,평화·안정유지에 대한 공동노력,대화를 통한 자주적 평화통일실현에도 입장이 같다. 북한에 대한 영향력을 고려할 때 중국과 한반도정책의 공조는 불가결하다.두나라 관계의 바람직한 발전방향에 대한 청사진 구상과 구체적인 협력 프로그램의 마련이 필요하다. 남북관계와 한·중, 북·중관계는 ‘제로섬게임’에서 벗어나 상생관계로 발전해 나가고 있다.중국 이외의 한반도를 놓고 각축을 벌이고 있는 주변강국의 신뢰 확보도 빼놓을 수 없다.미·일관계가 소홀해 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미·일에 한·중관계 발전이 실제 이상으로 과장되게 비춰지지 않도록 이해시켜야 한다. ◆ 북·일수교가 한반도의 평화정책에 미치는 영향. (이즈미 하지메 日 시즈오카 현립대 교수). 북·일 관계진전을 위한 현안은 과거청산, 미사일 등 북한의 ‘직접적인군사위협’, ‘납치의혹’ 해결 등 3가지로 요약된다.북한의 전향적인 자세를 유도하기 위해 일본은 과거 청산의지를 확실하게 보여주어야 한다. 북한은 북·일관계를 ‘가해자-피해자’의 특수관계로 규정하고 ‘100년의 숙적’으로 규정한다.북한은 ‘보상’명목의 일본의 대규모경제원조 의사를 확인한 뒤에야 납치의혹,미사일문제 등 현안에 대해태도변화를 보일 것이다. 이 과정에서 김정일(金正日) 국방위원장을직접 이해시키는 일이 중요하다.반면 과정은 투명하게 이뤄져야 한다.일본총리의 비밀서한 전달, 밀사파견 같은 방법은 일본의 진의를 의심케 하는 역효과를 일으킬 수도 있다. 북한의 양보를 위한 거래수단으로 수십만t규모의 전략적 원조는 필요하다.전략적 원조는 미국과 협조아래 북한의 대량파괴무기 개발동결을 위한 비용분담이란 차원에서 진행할 수 있다. 식량지원의 경우 밀·옥수수·감자 등은 쌀에 비해 비축이 어렵기때문에 주민들에게 고루 돌아갈 확률이 높다.반면 ‘잉여미’ 지원은엘리트와 군부가 독점할 가능성이 높다. 북·일정상화는 북한의 자세변화가 최대 변수다. ◆ 한·러관계, 발전과 전망. (河 龍 出 서울대 외교학과 교수). 올해로 수교 10주년을 맞는 한·러 관계는 건실한 기초 위에 있다기보다 이제 상호인식의 단계를 겨우 마쳤다.양국이 경제위기를 거치고정권이 교체되면서 경제관계에서는 소원해진 반면 군사관계에서는 장관급 회담과 참모총장 회담 등 많은 성과가 있었다. 90년대 초 러시아는 친서방 정책을 취하면서 북한을 잃고 한반도 주변에서 일어난 일련의 사태에서 시종일관 배제되었다.90년대 후반부터 고위 정치인과 정부 인사들이 평양을 자주 찾기 시작하면서 양국관계는 정상화됐다. 러시아는 통일 한국의 군사적,안보적 자세에 대해 장기적 전략과 관심을 갖고 있다.평화체제 구축에 있어 러시아의 역할은 일단 4자회담당사자들이 러시아의 건설적 참여를 배제해서는 안된다는 점에서 출발한다.한반도와 주변의 안정적이고 폭넓은 평화안보체제를 위해서러시아의 참여는 필요하다. 남북정상회담에서 시작되는 남북한의 직접 접촉은 다른 주변국에 비해양측과 균형적 관계를 맺고 있는 러시아에 많은 역동적 역할을 부여했다.특히 가시화된 남북한의 철도연결은 러시아의 시베리아 횡단철도와의 연결을 의미,남북한과 러시아에 새로운 경제적 기회를 줄것이다. **“남북정상회담 '한국식 통일모델' 제시”. 주제발표에 이어 토론에서는 김세택(金世澤) 전 오사카총영사,최성(崔星) 청와대 외교안보비서실 국장,황유복(黃有福) 중국 베이징 중앙민족대 교수,김승채(金昇采) 고대 평화연구소 연구원 등이 나서 열띤토론을 벌였다.토론 내용을 간추린다. [김용제(金龍劑) 건국대교수] 남북정상회담은 ‘한국식 통일모델’의창출 가능성에 희망을 주었다.북·미관계가 정상화되면서 중국,러시아 등 4강국의 한반도를 둘러싼 주도권 경쟁도 가열되고 있다.남북간의 새로운 외교경쟁도 예상된다.미국과는 북한에 대한 접근 방법과속도에 대한 조율 강화가 필요할 것이다. [김영수(金英秀) 서강대 교수] 미국은 통일한국에 대한 기득권 및 영향력 유지에 관심을 갖고 있다.때문에 남북관계 진전에 대해 환영하면서도 경계의시선으로 주시하고 있다.미국이 실용주의적 측면에서대북정책을 추진해 나간다면 한반도 통일문제의 주도권은 남북 당사자에게 돌아오기 어렵다.한반도통일문제와 관련,4강 어느 나라에 대해서도 과도한 의존은 바람직하지 않다. [김석규(金奭圭) 전 주일대사] 북한의 의도를 알기 어렵지만 체제유지에 대한 미국의 보장과 한국·일본으로부터의 경제적 지원 확보는북한이 얻고자 하는 확실한 눈앞의 목표다.북한도 경제난 해결을 위해 일본을 필요로 하고 있고 일본도 북한과 적대관계를 지속하는 것은 동북아국가의 일원으로서 바람직하지 못하다. [윤덕민(尹德敏) 외교안보연구원 교수] 남북관계의 급진전이 미·일동맹 등 일본의 안보정책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주한미군 철수문제가 당장 주일미군 주둔지속에 영향을 주는 것도 하나의 예다.일본도 북한을 ‘연착륙’시키자는 페리프로세스에서 소외되지 않기위해 발언권 확보에 노력해나갈 것이다. [김창진(金昌珍) 아태평화재단 연구위원] 한국이 그동안 ‘냉전체제아래의 아태국가의 일원’이란 이미지를가졌다면 이제 ‘지역협력시대의 유라시아국가의 일원’이란 새로운 이미지 창출의 필요가 있다. 동북아에서 공동번영을 구체화하기 위해 통일한국의 국제적 조건을위한 대외의식과 국가전략이 필요하다. [한막스 평통 러시아협의회장] 최근 10년동안 한반도에 대한 러시아의 정책은 불안정한 성격을 갖는다.그동안 한반도의 핵문제와 관련한모든 교섭에서 러시아는 제외됐고 북한과의 관계도 축소됐다.반면 한국과 러시아는 경협 등 많은 분야의 협력 가능성을 갖고 있고 러시아의 민주주의의 증대에도 기여해 나갈 수 있다.이 과정에서 러시아 거주 고려인들은 중심적 몫을 맡아 나갈 수 있을 것이다. 서귀포 이석우기자 swlee@
  • 삼성 “작년 진 빚 갚았다”

    삼성이 숙적 롯데를 따돌리고 플레이오프에 진출했다. 삼성은 17일 잠실에서 벌어진 2000프로야구 준플레이오프(3전2선승제) 마지막 3차전에서 김현욱의 호투와 타선의 집중력으로 롯데를 5-1로 제쳤다.이로써 삼성은 종합전적 2승1패를 기록,97년부터 4년 연속 플레이오프에 올랐다.통산 9번째. 삼성은 드림리그 1위인 현대와 19일 수원 1차전을 시작으로 7전4선승제의 플레이오프를 펼쳐 한국시리즈 진출을 다툰다.또 20일부터는서울 맞수인 두산-LG의 플레이오프도 함께 열린다.준플레이오프 MVP는 1승1세이브를 올린 마이클 가르시아(상금 100만원)가 뽑혔다. 2회 무사 1·2루의 위기에서 구원등판한 김현욱은 빼어난 위기관리능력을 발휘,5이닝동안 5안타 2사사구 1실점(무자책)으로 버텨 승리의 주역이 됐다.정경배는 5타수 3안타로 공격을 이끌었다. 지난해에 이어 삼성에 역전극을 노리던 롯데는 연이은 득점 찬스를살리지 못해 스스로 무너졌다.롯데는 1회와 2회 연속 무사 1·2루에서 단 1점을 뽑는데 그쳤고 4회 무사 3루,6회 1사 2·3루 등 숱한 역전찬스를 놓쳐 아쉬움은 더욱 컸다.롯데 포수 최기문은 4회 3루타에이어 6회와 8회 연속 2루타로 분전했으나 팀의 패배로 빛을 잃었다. 삼성은 1회초 1사에서 정경배의 중전 안타에 이은 이승엽의 가운데담장을 맞추는 2루타로 가볍게 선취점을 올렸다.이승엽의 과감한 도루로 만든 1사 3루에서 훌리오 프랑코의 유격수앞 땅볼때 이승엽이홈을 밟아 2-0으로 앞섰다.그러나 롯데도 삼성 선발 김상진의 난조로맞은 2회 2사 만루에서 김대익의 데드볼 밀어내기로 곧바로 1점을 만회했다. 삼성은 2-1로 리드한 5회 1사 1·3루에서 이승엽의 2루땅볼때 상대내야진이 병살플레이를 펼치는 사이 3루주자 김태균의 홈인,3-1로 달아난 뒤 7회 선두타자 신동주가 주형광의 6구째 직구를 통타,1점포로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삼성은 9회 2사3루에서 김종훈의 적시타로 1점을 보탰다. 김민수기자 kimms@
  • 구대성, 日 두번 울렸다

    환희와 눈물로 뒤범벅이 됐던 야구 ‘드림팀’이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감격의 올림픽 첫 메달을 움켜쥐었다. 27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한국-일본의 야구 3∼4위전.한국으로서는 전날 미국과의 준결승전에서 잇단 오심과 강한 빗줄기로심신이 만신창이가 됐지만 결코 물러설 수 없는 한일전.한국은 온갖악재속에서 강인한 정신력으로 또다시 일본을 잡았다. 한국은 ‘일본 킬러’ 구대성(한화)의 빛나는 완투와 ‘라이언 킹’ 이승엽(삼성)의 통렬한 2타점 결승 2루타로 일본을 3-1로 격파,동메달을 따냈다.한국은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아시아 지역예선 탈락,96애틀랜타올림픽에서 당한 꼴찌의 수모를 말끔히 씻었다.또 ‘드림팀’이 탄생된 98방콕아시안게임 이후 일본전 4연승을 달려 양팀간 전적에서 9승6패의 우위로 올라섰다. 한국은 아마시절부터 일본만 만나면 펄펄 날던 구대성을,일본은 예선전에서 자존심에 상처를 입은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선발로 투입,총력전에 나섰다.결과는 구대성의 판정승.9이닝 동안 삼진 11개를 솎아내며 5안타 1실점으로 일본 타선을 무력화시킨 것. 한국은 1회말 이병규·박종호의 연속안타로 만든 무사 1·3루의 득점찬스를 무산시켰고 일본 역시 2회 2사 만루의 찬스를 놓친 뒤 7회까지 팽팽한 투수전으로 일관했다.그러나 승리의 여신은 막판 한국쪽으로 다가섰다. 0의 행렬이 이어지던 8회말.한국은 선두타자 박진만의 내야안타와정수근의 희생번트,이병규의 타구때 2루수 실책으로 1사 1·3루의 결정적인 득점기회를 맞았으나 2번 박종호가 포수 파울플라이로 물러나 찬스가 무산되는 듯했다.그러나 이날 마쓰자카에게 3연타석 삼진을당했던 ‘국민타자’ 이승엽이 2사 2·3루에서 좌중간을 꿰뚫는 통렬한 2타점 2루타를 뿜어 승기를 잡았다.이어 김동주가 승부에 쐐기를박는 우전 적시타로 이승엽을 불러들여 3-0으로 달아났다.저력의 일본은 9회초 마지막 공격에서 1점을 만회하는데 그쳤다.한국 야구팀은28일 귀국해 29일부터 속개되는 프로야구 페넌트레이스에 참가한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투포환 이명선 예상밖 예선 탈락

    시드니올림픽 종반을 향해 치닫고 있는 27일 한국선수단은 야구 드림팀이 ‘숙적’ 일본을 꺾고 구기종목 첫 메달 안긴데 이어 레슬링58㎏급의 김인섭이 은메달을 추가하는 선전을 펼쳤지만 육상과 배구등에서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육 상]이명선(익산시청)이 여자투포환 예선에서 탈락,한국 육상 필드 첫 메달의 꿈이 좌절됐다. 아시아 1인자 이명선은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속개된 예선에서 17m44로 15위에 그쳐 12강 결선 진출에 실패했다. 야니나 크롤치크(벨로루시)는 이명선의 한국기록인 19m36을 기록,1위로 결선에 올랐고 발렌티나 페드주쉬나(오스트리아)는 17m84의 기록으로 12강에 턱걸이했다. 이명선이 어이없게 탈락함에 따라 한국 육상 투척(투창·투포환·투해머)은 29일 여자 창던지기 예선에 출전하는 이영선(정선군청)에게사상 첫 결선 진출의 희망을 걸게 됐다. [하 키] 여자 하키가 남아공을 꺾고 9위로 모든 일정을 마쳤다. 한국은 올림픽파크 스테이트하키센터에서 열린 9∼10위전에서 일방적인 공격을 펼친 끝에 3-0으로 완승했다.이로써한국은 이번 대회 10개 출전팀 중에서 9위를 기록했다.한국은 김은진(한국통신)이 전반종료 12분여를 남겨 놓고 잇따라 골을 성공시켜 2-0으로 앞서 나갔다.전반 종료 직전 유희주(한국통신)의 페널티 코너로 3-0까지 점수차를 벌린 한국은 후반에도 일방적인 공격을 펼쳤지만 더이상 점수를얻지는 못했다. [배 구]아쉽게 4강 진출에 실패한 여자배구가 중국에도 져 7∼8위전으로 밀려났다. 한국은 시드니 올림픽파크의 제4 파빌리온에서 열린 중국과의 5∼6위전에서 주전들의 체력 한계를 드러내며 1-3(25-23 19-25 23-25 19-25)으로 역전패했다.전날 미국과의 4강전에서 지나치게 체력을 쏟은탓인지 한국은 장소연(11점) 박미경(11점)만이 제몫을 했을 뿐 구민정(10점) 박수정(7점) 등 대부분의 주전들이 부진했다.한편 이희완감독이 이끄는 독일은 크로아티아를 3-1로 꺾고 중국과 5∼6위전을갖게 됐다. 한국은 28일 오전 10시30분 크로아티아와 최종전을 갖는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승엽아 너만 믿는다”…美와 결승진출 격돌

    ‘이승엽이 때리면 한국이 이긴다’-. 숙적 일본을 물리치고 4강 고지를 힘겹게 밟은 야구 ‘드림팀’이부활한 ‘라이온 킹’ 이승엽(삼성)을 앞세워 올림픽 첫 메달을 따낸다는 각오다. 26일 오후 5시30분 결승 진출을 놓고 격돌할 미국은 프로야구 트리플A 올스타로 구성된 강력한 우승후보.방망이도 매섭지만 투수력은더욱 돋보여 한국 타자들이 곤혹을 치를 전망이다. 투수들은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주무기로 이번 예선전에서 방어율 1.45로 1위를 차지,‘철벽 마운드’를 구축했다.미국은 한국전에서로이 오스왈트 또는 번 시츠를 선발 투입할 것으로 보인다.두 선수는 모두 최고 시속 155㎞에 육박하는 강속구를 뿌려 3점 이상 뽑기가좀처럼 쉽지 않다.등판 일정상으로는 지난 20일 한국전에서 7이닝 동안 7안타 무실점으로 막은 오스왈트의 선발 등판이 유력시되고 있다. 그러나 상황은 당시와 크게 달라졌다.주포 박재홍과 박경완(이상 현대)이 부상으로 빠진 한국 타선에 ‘국민타자’ 이승엽이 부상을 딛고 4번타자로 복귀,천군만마가 되고 있다. 게다가 한국은 일본전을 잡으면서 가파른 상승세로 돌아서 기대를 더욱 부풀리고 있는 것. 부상이 완쾌되지 않은 미국전에서 이승엽은 5번 지명타자로 나서 2타수 무안타에 그쳤다.그러나 지난 23일 일본전에서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상대로 2점포를 뿜는 등 5타수 2안타 2타점으로두들기며 예전의 모습을 되찾았다.이어 예선 마지막 남아공전에서도5타수 2안타 2타점으로 정상의 컨디션을 이어가 미국전의 희망이 되고 있다. 미국과의 예선전에서 호투한 ‘잠수함’ 정대현(경희대)의 선발이유력시되는 가운데 이승엽의 활약 여부가 메달 획득의 열쇠가 될 것으로 보인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야구 올림픽 첫 메달 보인다

    남아공은 한국의 적수가 되지 못했다. 한국은 올림픽 출전 8개국 가운데 최약체로 평가되는 남아공과의 예선 마지막 경기에서 장단 15안타를 퍼부어 10점차,8회 콜드게임으로가볍게 이겼다. 전날 숙적 일본을 격파하고 호주가 이탈리아에 패하면서 이미 4강진출을 확정지은 한국은 이날 승리보다는 선수들의 컨디션 점검에 주력했다. 그동안 제대로 등판하지 않은 프로 루키 이승호(SK)와 손민한(롯데) 등을 계투시킨 한국은 초반 타선이 침묵,한때 긴장했다. 그러나 한국은 1-1로 맞선 4회말 타자 일순하며 5안타와 3볼넷을 집중시키며 대거 6득점,단숨에 승기를 잡았다.기세가 오른 한국은 10-3으로 크게 앞선 8회말 이승엽과 김기태(이상 삼성),장성호(해태)가차례로 2루타를 터뜨리며 3점을 추가,콜드게임으로 승부를 마무리했다.이날 경기에서 포수 홍성흔은 1점포를 포함,4타수 3안타 3타점을뽑아 승리의 주역이 됐다. 초반 우려를 씻고 4승3패로 4강 토너먼트에 오른 한국은 25일 하루를 쉰 뒤 26일 준결승에서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한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정수근 짜릿한 결승타

    ‘영원한 라이벌’ 한·일전의 승부는 역시 정신력에서 갈렸다.지난 19일 호주전에서 일격을 당한 뒤 ‘카지노 파문’에 이어 쿠바·미국전에서 뒷심 부족으로 연거푸 패배,예선 탈락의 벼랑에 섰던 ‘드림팀’. 숙적 일본과의 예선전에서 특유의 정신력으로 행운을 불러오며 값진 승리를 챙겼다.23일 양국의 응원단이 대거 몰려든 올림픽파크 야구장.손에 땀을 쥐게하던 접전은 5-5이던 연장 10회초 결정지어졌다. 선두타자 장성호(해태)가 1루수 실책으로 출루,득점의 발판을 놓은뒤 김기태·이승엽(이상 삼성)의 연속 안타로 1사 만루의 천금의 찬스를 잡았다.이어 7번 홍성흔(두산)의 평범한 타구가 일본 3루수 나카무라의 글러브를 맞고 파울선 밖으로 튕겨나가는 행운으로 1점을달아났다.한국은 계속된 공격에서 정수근(두산)이 짜릿한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결승점을 뽑아 극적으로 승리했다. 일본은 10회말 마쓰나카의 2루타와 다나카의 적시타로 1점을 따라붙는 저력을 보였지만 마무리 진필중(두산)이 7-6으로 쫓긴 1사1루에서대타 아베 시노스케를 유격수병살타로 처리,접전을 마무리했다. 이날 한국은 일본의 ‘필승 카드’인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0·세이브)를 1회초 두들겨 쉽게 출발했다.선두타자 이병규(LG)의 안타와 박종호(현대)의 볼넷으로 만든 1사 1·2루에서 김동주(두산)가우중간을 꿰뚫는 2타점 2루타를 터뜨렸고 2사뒤 10타수 무안타로 부진했던 이승엽이 통렬한 2점포로 마쓰자카를 혼쭐냈다.그러나 선발정민태(현대)가 1회말 곧바로 홈런 등 2점을 뺏겨 추격을 허용했고 5-3으로 앞선 7회말 1사 만루에서 구원 등판한 임창용(삼성)이 다구치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아 연장으로 돌입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야구 4강 실낱희망

    박석진(롯데)이 벼랑끝에 선 한국 야구를 구했다. 한국은 22일 블랙타운 보조구장에서 열린 야구 예선리그 5차전에서박석진의 눈부신 호투로 복병 네덜란드를 2-0으로 일축했다. 이로써 한국은 2승3패를 기록,꺼져가던 4강 진출의 불씨를 되지폈다.쿠바는 호주를 1-0으로 꺾고 4승1패를 마크했고 한국·네덜란드·호주는 공동 4위가 돼 4강 티켓을 놓고 막판까지 가슴을 졸이게 됐다. 한국은 23일 오전 10시30분 숙적 일본과 운명의 한 판을 벌인다. 김응용감독은 당초 이날 선발로 임선동(현대)을 내세울 복안이었다. 그러나 쿠바·호주를 꺾은 네덜란드가 사이드암스로에 약점을 갖고있다고 판단,컨디션이 좋은 박석진을 전격 선발 등판시켰고 용병술은적중했다. 박석진은 8이닝동안 삼진 7개를 솎아내며 2안타 2볼넷 무실점으로네덜란드 타선을 무력화시켜 기대에 부응했다. 한국은 1회말 선두타자 이병규가 좌월 2루타를 치고 나가자 2번 박종호가 우전 적시타로 홈에 불러들여 선취점을 뽑았다.계속된 1사 1·2루에서 김기태의 우전 적시타로 1점을 더 보태2-0으로 앞섰다. 그러나 한국은 3회 1사 2·3루,6회 무사 2루,7회 무사 1루,8회 무사3루 등의 숱한 득점 찬스를 맞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애를 먹었다.9회초 마무리로 나선 임창용은 1이닝을 삼자범퇴로 처리했다.
  • 남자양궁 4강 좌절…야구 美에 석패

    올림픽파크 양궁장에서 16강전부터 치러진 남자 양궁개인전에서 한국선수들은 전원 메달권에 들지 못하고 탈락하는 충격을 안겨줬다. 맏형 오교문(인천제철)은 16강전에서 마사후미 마키야마(일본)를 166-160으로 물리쳤지만 8강전에서 빅터 윈더리(미국)에게 105-108로덜미를 잡혔다. 16강전에서 세계랭킹 1위 미켈레 프란질리(이탈리아)를 169-166으로 제압,돌풍을 일으킨 김청태(울산남구청)도 8강전에서 망누스 페테르손(스웨덴)에게 111-112로 아깝게 패했다. 개인전에서 부진한 성적을 남긴 한국 남자 궁사들은 22일 단체전에서 명예회복을 노린다. *야구. 야구 대표팀이 미국에도 져 벼랑에 섰다. 한국은 20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예선리그 4차전에서 강력한 우승후보 미국을 맞아 선전했으나 8회 아쉽게 만루홈런을 맞아0-4로 패했다.이로써 한국은 1승3패를 기록,예선 탈락의 위기에 몰렸다. 한국은 21일 하루를 쉰 뒤 복병 네널란드(22일),숙적 일본(23일),약체 남아공(24일) 등을 모두 이겨야 하는 부담을 안게 됐다. 한국은 선발 정대현(경희대)이 7이닝동안 무실점으로 호투했으나 0-0이던 8회 3번째 투수 진필중이 만루포를 맞아 주저앉았다. *배구. 여자배구가 시드니 달링하버의 엔터테인먼트센터에서 펼쳐진 시드니올림픽 B조 예선리그 3차전에서 힘과 높이의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세계 최강 쿠바에 0-3(17-25 13-25 15-25)으로 졌다.그러나 앞선 두차례 경기에서 모두 승리,이미 8강 진출을 확정한 한국은 이로써 2승1패를 기록,러시아(3승)에 이어 조 2위를 유지했다. 한편 또 한번의 한국인 감독 대결로 관심을 모았던 독일과 페루전에서는 이희완감독의 독일이 박만복 감독의 페루를 3-0으로 물리쳐 첫승을 신고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야구 드림팀 “메달도 드림?”

    야구 ‘드림팀’의 올림픽 첫 메달 전선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한국 야구대표팀은 18일 올림픽파크 야구장에서 벌어진 시드니올림픽 호주와의 예선 2차전에서 투수의 난조로 예상을 깨고 3-5로 역전패했다.이로써 한국은 예선리그 1승1패를 기록했다. 5경기를 남긴 한국은 약체 남아공을 제외한 남은 4팀이 모두 강팀이어서 예선 탈락의 불안감마저 자아내고 있다.한국은 올림픽 3연패를노리는 쿠바(19일),강력한 우승후보 미국(20일),호주를 꺾은 복병 네덜란드(22일),숙적 일본전(23일)이 남아있다. 한국은 이날 홈팀 호주를 4강 진출의 교두보로 삼고 에이스 정민태(현대)를 마운드에 올렸으나 뜻밖의 난조로 패배를 불렀다.정민태는 1회초 선두타자 버턴에게 2루타를 맞은 뒤 폭투로 선취점을 뺏겼고 2회에는 2안타와 2볼넷으로 밀어내기 점수를 허용,강판됐다. 한국은 1회 김동주(두산),2회 박종호(현대)의 적시타로 동점을 만든뒤 4회초 2루타를 치고 나간 김한수(삼성)를 이병규(LG)가 좌전안타로 불러들여 3-2로 뒤집었다.그러나 한국은 7회 2루타 2발로 3-3 동점을 내준 뒤 8회 구원 등판한 송진우(한화)와 임창용(삼성)이 무너지며 2실점,3-5로 뼈아픈 역전패를 당했다.그러나 2번째 투수 구대성은 99메이저리그 올스타 MVP 데이비드 닐슨을 삼진으로 돌려세우는등 4와 3분의 1이닝동안 7탈삼진 무안타 무실점으로 고군분투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야구 드림팀 첫메달 향해 “가자”

    야구 ‘드림팀’이 올림픽 첫 메달 사냥에 시동을 걸었다. 야구대표팀은 오는 17일 오후 4시 30분 유럽의 강호 이탈리아와 첫경기를 치른다.한국은 18일 홈팀 호주,19일 최강 쿠바,20일 미국,22일 네덜란드,23일 숙적 일본,24일 약체 남아공과 풀리그를 펼치며 4강이 겨루는 결승토너먼트 진출을 노리고 있다. 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 예선 탈락,96년 애틀랜타올림픽에서 꼴찌의 수모를 당한 한국은 현지 연습경기에서 이탈리아에 4-0으로 승리한 뒤 미국에 0-15로 참패,충격에 빠졌지만 미국 무대에서 활약하는 선수들을 모두 끌어들인 호주와의 14일 경기에서 7-3으로 이겨 활력을 되찾고 있다. 특히 무릎부상으로 뒤늦게 합류한 이승엽이 6번 지명타자로 4타수 2안타를 기록,대타로서 제몫을 충분히 해낼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은 8개 출전국중 쿠바 미국 일본 호주와 함께 백중세의 ‘5강’으로 꼽힌다.쿠바는 공수에서 최강으로 꼽히고 미국은 메이저리그 출신들을 대거 포진시켜 종주국의 자존심 회복을 벼르고 있다. 일본도 ‘괴물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를 미국·한국전에 선발 투입하는 등 8명의 프로선수를 축으로 메달을 챙기겠다는 다짐이다.한국은 4팀에 모두 지면 예선 탈락하기 때문에 어떤 경기도 편히 치를수 없는 상황이다. 김응용 감독은 “일단 1·2차전 상대인 이탈리아와 호주를 반드시잡아야만 미국 쿠바 일본 등 강호와 부담없는 한판승부를 벌일 수 있다”면서 “투수들을 가능한한 총동원하겠다”고 말했다. 시드니 특별취재단
  • [시드니를 빛낼 스타] 야구 드림팀 이승엽

    ‘홈런포로 노메달 한푼다’-.‘국민타자’ 이승엽(24·삼성)이 시드니올림픽 야구대표팀인 이른바 ‘드림팀 Ⅲ’의 공격 선봉에 서 한국 야구의 우수성을 입증하겠다고 벼르고 있다. 한국은 아마추어 야구 강국.그러나 올림픽과는 인연을 맺지 못했다. 야구가 정식종목으로 채택된 92바르셀로나올림픽에서는 어처구니없이 지역 예선에서 탈락했고 96애틀랜타에서는 출전 8개국중 최하위의망신을 당한 것.때문에 이번 올림픽은 한국 야구의 사활이 걸린 중요한 대회가 되고 있다.다행히 대한야구협회와 한국야구위원회(KBO)는한국야구의 자존심 회복을 위해 의기투합,올림픽기간중 리그를 중단하면서 까지 명실상부한 ‘태극전사’를 선발해 기대를 모으고 있다. ‘태극 사단’의 선봉장은 단연 이승엽.아시아 최고의 거포 이승엽은 이번 대회에서도 특유의 홈런포를 풀가동,국가의 명예를 빛내고돌아오겠다는 각오다.지난해 54개의 홈런을 뿜어낸 이승엽은 올해도홈런 35개(1위)를 쏘아올리며 홈런왕의 자리를 다지고 있다. 한국의 메달 여부와 함께 또하나의 관심사는 최고 155㎞의 광속구를 뿌리는 일본 최고 투수 마쓰자카 다이스케(20)와 이승엽의 자존심대결.일본은 이미 9월23일 한국과의 예선 경기에서 마쓰자카를 투입하겠다고 공언했다.이승엽은 “마쓰자카와의 대결은 결국 정신력 싸움”이라면서 “최선을 다한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이번 대회에는 올림픽 2연패를 달성한 최강 쿠바를 비롯,메이저리거급 트리플A 선수들이 주축인 종주국 미국,홈 이점을 안은 개최국호주,영원한 숙적 일본,네덜란드·이탈리아·남아공 등 모두 8개국이살얼음판 승부를 예고하고 있다. 김민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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