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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儒林(109)-제1부 王道 제4장 文正公

    제1부 王道 제4장 文正公 훗날 이율곡으로부터 ‘진귀한 새,괴이한 돌,이상한 풀’이라는 평가를 받았던 기인.이지함처럼 이산해도 괴팍한 성격을 가진 사람이었으나 평생 조광조를 사숙하여 신도비도 함께 쓴 당대 최고의 문장가였다. 이산해는 묘표에서 다음과 같이 조광조의 죽음을 슬퍼하고 있다. “오호라, 묘비로도 진실로 선생의 경중을 나타내기에 부족한데 하물며 다시 여기에 무엇을 기대할 것이 있겠는가.” 조광조의 무덤은 두 개의 석인과 한 쌍의 망주석(望柱石)이 보호하고 있었다.봉분은 잘 보존되어 있었고,무덤 위에 자란 풀들도 가지런히 깎여 있다.이름 모를 야생화들이 풀 사이에 피어 있었고,한 떼의 나비들이 이리저리 날아다니고 있었다. 나는 들고 온 비닐봉지 속에서 소주병과 건어물을 꺼내어 상석 위에 내려놓았다.마개를 따고 종이컵에 술을 한 잔 부은 다음 무릎을 꿇고 조광조의 무덤을 향해 삼배를 올렸다.상석 위에는 누군가 꺾어 묶은 한 다발의 들꽃이 놓여 있었다.배를 올리고 나서 나는 종이컵에 든 술을 봉분 주위를 돌아가며 무덤 위에 뿌리기 시작하였다. 생전에 조광조는 주색에 엄격하여 절제를 잃지 않았다고 한다.20세도 되지 않았던 젊은 시절,한 여인이 추파를 보내어 머리 비녀를 보내오자 이를 여인숙의 벽에 걸어 놓고 온 것은 유명한 일화였지만,실제로도 조광조는 평생 첩을 두지 않고 일부일처로만 지냈다.이는 당시로서는 드문 예에 속하고 있다.관직을 가지지 않고 경제적으로 넉넉지 않은 사람이라도 양반이면 첩 하나쯤 두는 것이 예사였고,사회적으로도 허용되던 때였음에도 조광조는 정실부인 하나만을 고집하였다. 이율곡도 첩이 둘이나 있었고,심지어 최고의 성리학자인 이퇴계도 축첩하고 있었는데,조광조의 이러한 처사는 시대를 초월한 도덕주의자로서의 면모를 엿보게 하는 것이다.그러나 그렇다고 무조건 여자를 멀리하던 율법주의자는 아니었다.기록에 의하면 중종 13년 5월,왕에게 다음과 같이 아뢰고 있다고 전하고 있다. “남녀가 적합하게 서로 만나서 정도를 잃지 않는다면 이는 도심(道心)이지,사사로운 욕정이 아니며,또한 도에 지나치게 거절한다면 이 또한 사람의 정이 아닌 것입니다.” 이는 술에서도 마찬가지였다.술을 못하는 편은 아니었지만,술로 인한 동료들의 실수를 자주 보고는 철저하게 절주를 실천하였다고 기록은 전하고 있는 것이다.그런 의미에서 조광조는 공적으로나 사적으로나 도학의 정신을 철저히 지켜나간 이상주의자였던 것이다. 그러나 그러한 조광조도. 나는 술을 무덤의 주위에 뿌리면서 생각하였다. 막상 의금부에 의해서 한밤중에 체포되자 엉망으로 만취하였던 것이다.자신을 심문하던 이장곤에게 ‘이 못난 놈아,이 용가(龍哥)야.’하고 술주정하였으며,주위의 만류를 뿌리치고 자신이 답변한 공초에 서명하기를 거부하였던 것이다.아마도 그 날이 조광조가 일생일대에 만취한 처음이자 마지막 날이었으니. 나는 한잔 가득 따른 술을 무덤에 남김없이 뿌리며 중얼거렸다. “조광조여,무덤 속에 들어 있는 조광조의 영령이여, 술을 권하노니 사양하지 말고 내 노래 한 곡에 귀기울여 보시오.금도 옥도 비단도 귀한 것이 못된다.다만 길게 취하여 깨어나지 않는 것이 원이로다.” 나는 술을 뿌리며 이백이 지은 장진주(將進酒)의 한 구절을 권주가로 중얼거려 말하였다. “옛적에 성현도 다 흔적이 없고 오직 마시는 자만이 이름이 남더라.주인이 어찌 술이 적다고 하느냐.즉시 많은 술을 사올 것이다.오화마(五花馬)와 천금구(千金)를 꺼내어 좋은 술로 바꾸어 그대와 더불어 만고의 시름을 덜고 싶다.” 나는 빈 잔에 술을 따라 혼자서 벌컥벌컥 들이켜기 시작하였다.˝
  • 아리랑 TV ‘영상으로 읽는 한국문학’

    박경리의 ‘토지’,조정래의 ‘태백산맥’,서정주의 ‘질마재신화’….한국을 대표하는 문학작품 속 배경지에는 어떤 한국적 정취와 문학의 향기가 숨어있을까. 아리랑TV는 11일부터 ‘영상으로 읽는 한국문학’(금 오전 10시50분)에서 스무편의 문학작품 배경지를 찾아간다.작품이 쓰여질 당시의 삶과 역사를 고스란히 간직하고 있는 현장에서 문학작품 속 주요 장면을 살아있는 드라마로 재연해낼 예정이다. 첫회는 한센병자들의 아픔을 다룬 이청준의 장편 ‘당신들의 천국’을 잉태한 소록도의 현장에 발을 디딘다.환자들이 만든 중앙공원과 일제시대에 수용된 환자들의 상황을 증언하는 감금실과 검시실 등이 소개된다. 18일은 “사람들 사이에 섬이 있다.그 섬에 가고 싶다.”는 단 두 행의 시로 주목받은 정현종 시인의 쉼터인 신촌으로 발걸음을 옮긴다.그밖에 김용택의 ‘섬진강’,채만식의 ‘탁류’,양귀자의 ‘천년의 사랑’,김승옥의 ‘무진기행’,신경숙의 ‘외딴 방’ 등 근현대문학을 탄생시킨 20곳에서 작품의 배경과 당시 한국상황 등을 짚어본다. 이 프로그램은 2005년 독일 프랑크푸르트 북페어에 한국이 주빈국으로 초청된 것을 기념해 전세계적으로 한국 문학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노벨 문학상에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자 한국문학번역원에서 공동 제작했다.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음양오행식으로 건강 지키자

    “봄은 오행에서 목(木)에 해당하지요.이럴 땐 녹색이나 푸른색의 산나물이 간에 좋아요.” 서울 세곡동 4거리에서 판교쪽으로 500여m를 가다보면 하얀색 건물이 나온다.녹음이 짙은 은행나무와 개나리 사이에 6각형 모양의 건물,‘서원’이란 한정식 전문점이다.‘오행음식 주창자’ 최영숙(52)씨는 “우리 음식에는 음양오행에 바탕을 둔 동양철학이 스며들어 있다.”고 강조했다. “좀 있으면 여름인데요,어떤 게 좋은 음식일까요.”라고 찔러봤다. “여름엔 보리밥이 좋지요.보리는 한겨울 동지 무렵에 뿌리를 내려 음의 기운을 잔뜩 머금고 있는데,양의 기운이 가득한 여름에 딱맞아요.”즉시 대답이 돌아왔다. 그는 한정식을 오행에 맞는 요리를 만드는 좀 특별한 식당을 운영하고 있다.“오곡(벼·보리·콩·조·기장)을 중심으로 단맛은 토(土),신맛은 목(木),쓴맛은 화(火),매운맛은 금(金),짠맛은 수(水)에 해당하지요.”색상으로 보면 노란색은 토,푸른색은 목,붉은색은 화,흰색은 금,검은색은 수에 해당된다. 음식의 색상이나 맛이 중요한 것은 우리의 인체에 직접 영향을 미치는 까닭이다.신맛은 간장에,매운맛은 폐에,쓴맛은 심장에,짠맛은 신장에,단맛은 비장에 각각 작용을 해 건강과 직결되기 때문이다.오행체질에 맞는 식생활은 맛뿐 아니라 건강과 장수까지 보장할 수 있다. 그가 이처럼 나름대로 오행음식을 고집하게 된 것은 한학을 공부하면서 비롯됐다.10여년 전,한학과 다도를 배우다가 깨우친 음양오행론을 음식에 적용시켜 봤다.“음식에 올리는 다섯가지 고명을 가만히 들여다 보면 오행이 다 들어 있어요.”우리 음식을 재발견한 계기란다. 그는 반상·그릇·수저 등으로 이루어진 한식 상차림에도 음양 오행 사상이 내재한다고 설명했다.즉 반상의 다리가 4개인 것은 사방(四方)과 땅인 음(陰)을 상징한다.“둥근 형태의 그릇은 양으로,그릇에 담긴 음식을 통해 하늘의 양기를 몸에 받아들이고자 하는 뜻이지요.”또 둥근 숟가락 한 개는 양이고,젓가락 두 짝은 음으로,수저를 함께 사용하는 것은 음양의 조화를 의미한다. 그런가 하면 재질로 볼 때 반상은 나무이며,수저와 그릇은 금·은·유기 등의 쇠나 흙으로 만든 것이고,간장·국·찌개·동치미 등은 수기(水氣),어육은 불에 굽거나 찐 것으로 화기(火氣)가 포함되어 있다.이렇듯 상차림 하나에도 음양 오행 사상이 숨어 있다는 것이다. 그는 ‘한식은 수치화나 계량화가 아닌 감각’이라고 강조했다.“우리가 어머니나 할머니로부터 어깨 너머로 음식을 배울 때 들은 ‘한 움큼,수북이,넣는둥마는둥,조금’등의 말을 어떻게 계량화,수치화할 수 있겠느냐.”고 반문한다.그래서 조리법 작성을 가장 어려워한다. “김치를 담글 때 절일 소금도 시기별로 다릅니다.”가을배추나 여름배추,봄배추 모두 수분 함량이 달라 소금의 양도 달라야 된다. 그러면서 그는 그 자리에서 요리과정을 보여줬다.“오행음식은 특별한 비방이 있는 것이 아니라 제철 음식을 제때에 먹는 것”이라고 말하더니,텃밭에서 민들레를 한 움큼 뜯어와서는 흐르는 물에 씻은 후 찬물에 잠깐 담갔다.큰 바가지에 간장과 식초를 붓더니 설탕과 소금·고춧가루를 약간 넣었다.그리곤 바가지에서 민들레를 맨손으로 조물조물 무쳐냈다.‘민들레 겉절이’였다.분량을 재거나 간이 맞는지 맛을 보는 일도 없었다.“음식 맛이 손끝에서 나오는데,요즘 주부들은 비닐 장갑을 끼고 나물을 무쳐.그래서 무슨 맛이 나겠어.”라고 한마디를 더하면서. 사실,우리 음식은 손이 많이 가고,정성이 많이 들어간다.“여유로움이나 기다림의 미학이 있지요.된장·김치·젓갈뿐만 아니라 장아찌도 수 년씩은 묵어야 짠맛이 죽고,제맛이 납니다.” 그는 슬로푸드로 저장음식을 권한다.무·감·매실·깻잎·콩잎·가죽나물 장아찌 등 20여가지의 장아찌를 갖고 있다.“무 장아찌가 7년 됐는데,다른 장아찌도 보통 5년씩은 곰삭았지요.오래 숙성될수록 맛이 깊어요.” 발효·저장음식은 음식이상의 의미를 갖고있단다.“어머니가 장아찌를 담그면서 깻잎은 큰아들 주고,감 장아찌는 둘째아들 주고…,이런 정이 담겨 있지요.물론 냉장고가 없던 시절 음식을 오래 보관하기 위한 지혜였겠지만.” 웰빙을 추구하는 요즘,동양철학이 스며든 그의 오행음식과 발효·저장음식은 더욱 돋보인다. 글 이기철기자 chuli@ 사진 이종원기자 jongwon@ ●서원(031-723-7120)은 한 끼에 한 팀만 예약받는 한정식 전문점이다.음양오행론을 음식에 적용하는 최영숙씨가 모든 음식을 직접 조리한다.조리한 지 30분이 지난 음식은 손님에게 내지 않는 까닭에 예약 시간을 지키지 못하는 손님은 타박을 들을 각오를 해야 한다.냉채와 겉절이·삼색전·대합찜 등 제철 음식은 색깔별로 화려하고 재료 고유의 깊은 맛을 낸다.장아찌와 젓갈·간장게장 등 20여가지의 발효음식이 다양하고 올곧게 곰삭아 깊은 맛을 낸다.지나가는 길에 들러서는 음식 맛을 보지 못한다.알음알음으로 찾는 손님들도 최소한 1주일 전에는 예약해야 한다. ■ 최영숙의 오행음식 요리조리 ●웰빙 삼색전 재료(4인기준) 패주 3개,칵테일 새우 16마리,말린 표고버섯(작은것) 8개,쇠고기 50g,소금·참기름·청주 약간,달걀 노른자 4개,밀가루 1컵,파슬리 적당량 만드는 법 (1)패주는 옆에 있는 막을 떼고 네 쪽이 되도록 편으로 썬뒤 소금물에 헹군다.(2)표고버섯을 뜨거운 물에 불려 꼭지를 뗀 다음 소금 (@)작은술,참기름으로 무친다.(3)쇠고기를 다진뒤 참기름과 청주를 넣고 치댄다.(4) (2)의 표고버섯 안쪽에 밀가루를 뿌린뒤 양념한 쇠고기를 채워 넣는다.(5)파슬리를 1㎝길이로 썬다.(6)패주에 밀가루와 달걀 노른자를 묻혀 중불에서 익힌뒤 뒤집어서 익힌다.(7)새우에 밀가루와 달걀을 묻혀 머리와 꼬리가 만나도록 2마리씩 전을 지지고,한 면이 완전히 익으면 뒤집어 파슬리를 올려서 살짝 익힌다.(8)쇠고기를 채운 표고버섯을 고기가 보이는 쪽에 밀가루,달걀을 묻혀서 한쪽만 익힌다. ●대합찜 재료 대합 2개,쇠고기 50g,두부 ¼모,달걀 1개,청·홍피망 ½개씩,말린 표고버섯 1개,달걀 푼 것 2큰술,소금·참기름·후춧가루·청주 약간씩,식용유 적당량 만드는법 (1)대합은 껍데기를 까서 내장을 제거한 다음 곱게 다진다.(2)쇠고기는 기름기가 없는 부위로 준비해서 곱게 다진다.(3)두부는 물기를 꼭 짠 다음 곱게 으깬다.(4)팬에 식용유를 약간 두르고 (2)의 쇠고기를 넣어 볶다가 (1)의 다진 대합과 소금·후춧가루·청주를 넣고 물기가 없도록 익힌다.(5)쇠고기와 대합이 익으면 두부를 넣어서 잘 섞는다.여기에 풀어놓은 달걀을 섞어서 익힌다.(6)달걀 1개로 황백지단을 나눠 부쳐 곱게 다지고,피망도 곱게 다진다.(7)표고버섯을 뜨거운 물에 불려 꼭지를 제거한 다음 곱게 다진다.소금·후춧가루·참기름으로 양념해서 볶는다.(8)깨끗이 씻은 대합 뚜껑에 (5)의 재료를 잘 채워 넣는다.(9) (8)의 위에다 다진 고명을 청피망·흰지단·홍피망·표고버섯·노란지단 순으로 줄을 가지런히 맞춰 보기좋게 얹는다. ●호박죽 재료 늙은 호박 400g,찹쌀가루 4큰술,설탕 2큰술·꿀 2큰술씩,소금 약간,찹쌀가루 ½컵,마른 대추(돌려 깎은 것)·잣 약간씩 만드는 법 (1)늙은 호박은 깨끗이 씻어 작게 등분하여 씨를 빼고 껍질을 벗긴다.(2)껍질을 벗긴 호박은 작게 등분하여 물을 4컵 붓고 푹 끓인다.(3)찹쌀가루에 물을 4큰술 섞어 찹쌀물을 만들다.(4) (2)의 푹익은 호박은 체에 내려 곱게 만들어 끓인다.(5)끓어 오르면 설탕·소금·꿀을 넣고 익힌다.(6)익으면 (3)의 찹쌀물로 걸쭉한 농도를 맞춘다.(7)그릇에 (6)을 담아낸 다음 잣과 대추를 고명으로 올려준다. ●들깨부각 재료 깨부생이 20개,찹쌀죽(불린 찹쌀 2컵,물 1∼1½컵,소금 ½큰술,설탕 1큰술),식용유 적당량 만드는 법 (1)찹쌀을 씻어서 물에 담가 2∼3일 정도 냉장 보관한다.물은 자주 갈아주어야 한다.(2)믹서에 불린 찹쌀을 넣고 물을 부어 곱게 간다.불에 올려 계속 나무주걱으로 저어가면서 된 죽을 쑨다.(3) (2)의 죽에 소금·설탕을 넣고 간한다.(4)깨부생이는 깨끗이 씻어서 채반에 밭쳐 물기를 없앤다.(5) (2)의 양념된 찹쌀죽을 손질한 깨부생이에 바른다.비닐을 깔고 깨부생이를 펼쳐 선풍기로 말린다.(6)깨부생이가 어느 정도 말라서 꾸덕꾸덕해지면 채반에 담아서 햇볕에 말린다.표면에 하얗게 분이 나도록 말린다.(7)냄비에 식용유를 넣고 160℃ 정도가 되면 튀겨낸다.찹쌀풀이 하얗게 일어나면 꺼낸다. ●해파리 냉채 재료 해파리 200g,달걀 1개,말린 표고버섯(중간) 3개,청·홍 피망 ½개씩,해파리 재움장(레몬식초 ¼컵,설탕 3큰술,소금 1작은술,청주 1큰술),겨자 소스(연겨자·식초·설탕·물 1큰술씩,머스터드 1작은술,소금 약간) 소금·후춧가루·참기름 약간씩 만드는 법 (1)해파리는 썰지 않은 원장으로 구입해서 0.3㎝ 폭으로 채썬다.(2)해파리를 찬물에 여러번 헹군 다음 끓는 물(80℃정도)을 끼얹는다.(3) (2)의 해파리를 재움장에 1시간 정도 담가둔다.(4)달걀을 황백으로 나눠 지단을 부친다.(5)표고버섯을 뜨거운 물에 불린 다음 꼭지를 떼고 채썰어서 소금·후춧가루·참기름 약간으로 양념해 볶는다.(6)피망과 달걀 지단을 0.3×5㎝ 크기로 채썬다.(7)분량의 겨자소스 재료를 섞어 겨자소스를 만든다.(8)접시에 야채를 색에 맞춰 담고 가운데는 물기를 꼭 짠 해파리를 놓는다.마지막에 (7)의 겨자소스를 끼얹어서 차려낸다. ●탕평채 재료 청포묵 100g,달걀 1개,말린 표고버섯(중간) 3개,청·홍 피망 ½개씩,김 1장,간장 ½작은술,설탕 (C)작은술,소금·후춧가루·참기름·깨소금 약간씩,초간장(간장 1작은술,설탕 ¼작은술,식초½작은술) 표고버섯,청·홍피망 만드는 법 (1)청포묵은 두께 0.3㎝,길이 7㎝로 자른 다음 끓는 물에 데쳐 물기를 제거하여 참기름·소금으로 양념한다.(2)달걀은 황·백으로 지단을 부쳐 채를 썬다.(3)표고버섯은 뜨거운 물에 불린 다음 꼭지를 떼고 채썰어서 소금·후춧가루·참기름 약간으로 양념해 볶는다.(4)피망과 달걀 지단을 0.3×7㎝ 크기로 채썬다.(5)김은 구워서 부순다.(6) (1)∼(4)를 준비한 초간장으로 무쳐 그릇에 담아낸다. 최영숙씨는 충남 조치원의 대지주 집안에서 태어나 조치원여고와 건국대를 마치고,1975년 산업은행 총재 비서실에서 근무했다.결혼 이후 전업주부로 있다가 92년부터 예지원에서 노재욱 선생으로부터 한학을 배우던 중,음양오행론을 우리 음식에 적용시키기 시작했다.˝
  • [강형숙의 뷰티살롱] 매력적인 눈을 위하여

    요즘엔 눈이 예쁘지 않은 여성이 거의 없을 정도로 길에서 만나는 여성들의 눈은 크고 매력적이다.물론 눈을 크게 하는 성형 수술도 유행하고 있지만 무엇보다 눈 화장을 세련되고 우아하게 하고 다니는 여성들이 많은 것 같다. 이제는 자기 표현 시대인 만큼 자기한테 어울리는 눈 화장으로 자신만의 이미지를 만들어 주는 것이 좋겠다. 서양 여성들은 특히 눈 화장에 신경을 쓰는 편이다.그러지 않아도 쌍꺼풀이 지고 긴 속눈썹에 파랑,초록,갈색 등의 눈동자만으로도 아름다운 눈이지만 그들은 특히 마스카라에 집중적인 포인트를 준다.마스카라만 칠해줘도 눈매가 살아나고 초점이 잡혀서 매력이 더 돋보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양 여성들은 선천적으로 눈이 좀 작고 평평한 편이어서 입체적으로 눈 화장을 잘 할 필요가 있는 데도 불구하고 눈 화장보다는 입술화장에 더 많은 신경을 쓰는 것 같다. 하지만 어떤 여성이든지 시원하고 매력적인 눈을 원하고 있는 것만은 사실이다. 아름다운 눈을 만들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먼저 눈이 붓지 않도록 잘 관리해야 한다.특히 아침에 부석부석하게 눈꺼풀이 부으면 눈 주위의 근육이 아래로 내려가 시야가 좁아지기 때문에 눈이 보이지 않을 정도로 작아지게 된다.혹시 전날 밤에 바른 아이크림이 알레르기의 원인이 되어 눈이 붓지나 않았는지 한번 살펴보자. 눈이 붓는 것을 막기 위해서는 잠잘 때 베개 두 개를 높게 베고 자면 아침에 일어나서 훨씬 더 효과가 있다.물론 너무 높은 베개는 목에 주름을 생기게 한다는 것을 잊지 말자.아침에 일어나서 눈이 부었을 땐 탈지면에 얼음물을 흠뻑 적셔 10분 정도 부기가 있는 눈꺼풀 위에 올려 놓으면 일시적으로 부기가 빠진다.그리고 지난밤에 너무 눈 가까이 바른 아이 오일이 눈에 들어가서 시야가 흐려질 수 있으니 스틱 타입이나 크림 타입으로 된 것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또 기억해야 할 것은 아무리 예쁜 눈을 가져도 눈에 표정이 없으면 살아 있는 매력을 발산 할 수 없다.바로 눈으로 표현하는 대화법을 스스로 훈련하여 일거양득의 효과를 누리자. 국민대 미용예술아카데미 학과장˝
  • 23일부터 女양궁 올림픽 선발

    사선에서 70m 떨어진 양궁의 과녁은 지름이 122㎝.안쪽으로 10개의 원들이 그려져 있다.가장 중심에 있는 지름 12.2㎝의 원이 바로 10점 짜리 ‘골드’다.그리고 그 한 가운데를 맞히는 것을 ‘퍼펙트 골드’라 부른다.확률은 1만분의 1.96년 애틀랜타올림픽 여자양궁 개인 결승에서 김경욱(34·현대모비스)은 ‘퍼펙트 골드’로 표적 중앙에 숨겨진 카메라 렌즈를 2번이나 부순 끝에 금메달을 차지해 세계를 놀라게 하기도 했다.그런데 ‘퍼펙트 골드’만큼 힘든 일이 있다.바로 한국 여자 양궁을 대표해 올림픽에 나가는 것.그 숨가쁜 마지막 레이스가 태릉 선수촌에서 오는 23일부터 펼쳐진다. 남자부에서 장용호(28·예천군청)가 사상 최초로 올림픽 본선에 3연속 진출하게 됐지만 여자부에서는 2연속 진출이 최고다. 김수녕(33·예천군청)만이 유일하게 1988,1992,2000년에 3차례 출전했고 나머지 본선 멤버들은 매번 달라질 정도로 새 물결이 거셌다. ●8월의 여왕은 나야,나! 현재 1·2차 평가전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한 ‘대기만성’ 박성현(21·전북도청)이 다른 선수들과 점수 차를 크게 벌리며 아테네 입성을 예약했을 뿐 나머지 티켓 2장의 주인은 결정되지 않았다. 이를 놓고 ‘아줌마’ 정창숙(31·대구서구청) ‘간판스타’ 윤미진(21·경희대) ‘다크호스’ 이성진(19·전북도청)이 각축을 벌이고 있는 상황.이들 가운데 1명은 반드시 눈물을 흘리게 된다. 윤미진은 자타가 공인하는 한국 양궁의 간판.99년 경기체고 1학년 때 태극마크를 달았고 1년 뒤 시드니올림픽에서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신궁(神弓)으로 떠올랐다.지난해에는 세계선수권마저 석권,올림픽과 세계대회 개인전 왕좌를 동시에 차지한 첫 케이스가 됐다. 3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단 정창숙의 노련미도 만만치 않다.지난 평가전 8회전을 통틀어 윤미진을 4번이나 앞섰다.지난해 5월 처음으로 대표팀에 합류,현재 종합배점에서 4위를 달리고 있지만 2차 평가전에서 2위를 차지한 이성진의 상승세도 무시할 수 없는 분위기. 여자 대표팀 서오석 코치는 “지금 선수촌은 초긴장 상태다.”면서 “그때 그때 상황이 틀리겠지만,누가 더 자신의 리듬을 유지하느냐가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국 여자 양궁은 못말려 한국 여자양궁은 1979년 ‘원조신궁’ 김진호(42·은퇴)를 앞세워 세계선수권에서 혜성과 같이 나타났고 이후 25년 동안 세상을 호령했다. 올림픽에 5번 출전하면서 거둬들인 메달은 금메달만 9개(은3 동3).2년마다 열리는 세계선수권에는 지난해까지 모두 11차례 모습을 드러내 17개의 금메달(은10 동6)을 낚아 올렸다. 한국이 독주를 계속하자 국제양궁연맹(FITA)는 이를 견제하기 위해 경기 방식을 바꾸기도 했다. 88서울올림픽을 1년 앞두고 8강을 추려낸 뒤 36발로 승부를 가리는 그랜드피타 방식으로 변경한 것.한국은 87년 세계선수권에서 잠시 주춤했을 뿐 이듬해 88올림픽에서 금,은,동을 석권하면서 다시 정상에 복귀했다.이에 FITA는 4년 뒤 1대1 토너먼트를 골자로 한 올림픽 라운드를 도입했지만 한국 여자 궁사들의 질주를 멈추지 못했다. 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보러갑시다]

    □ 미술 ■ 원혜연 개인전 6월 9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인간의 원초적 슬픔을 머금은 초상을 형상화. ■ 모정이 있는 그림·조각전 16일까지 청작화랑(02)549-3112.구자승·이숙자·오용길·김병종·전뢰진·윤영자 등 중견·원로작가 31명의 그룹전. ■ 김주호 작품전 20일까지 학고재(02)720-1524.해학적인 모습과 동작,표정을 지닌 흥미로운 인물상. ■ 이상원 작품전 16일까지 상갤러리(02)730-0030.‘동해인’ 시리즈 등 삶의 본질을 꿰뚫는 극사실주의 작품. ■ 조순길 문인화전 18일까지 물파아트센터(02)739-1997.내면의 정신을 강조한 현대적 감각의 문인화. ■ 임효 작품전 28일까지.국립전주박물관(063)220-1021.생성과 윤회를 주제로 한 한국적 감성의 작품. □ 뮤지컬 ■ 파우스트 30일까지 게릴라극장(02)763-1268.이재성 연출,김장섭 한애리 출연.괴테의 고전을 음악극으로 각색. ■ 아이 30일까지 서울퍼포밍아트홀(02)741-9723.임형택 각색·연출,윤덕선 구기남 출연.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진정한 의사소통을 다룬 뮤지컬. ■ 판타스틱스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소극장(02)762-0010.톰 존스 작·김달중 연출,최용민 추상록 출연.순수한 청춘의 사랑을 아기자기하게 그린 소극장뮤지컬. □ 어린이 ■ 우리는 친구다 6월13일까지 학전블루소극장(02)763-8233.겁쟁이 민호와 TV광 슬기,폭력적인 뭉치 등 세 아이의 일상을 그린 극단 학전의 첫번째 어린이극. ■ 백설공주를 사랑한 난장이 6월20일까지 유시어터(02)3444-0651.백설공주에 반한 막내 난장이 반달이의 슬픈 사랑을 그린 가족극. □ 콘서트 ■ 민경인 재즈콘서트 15일 오후7시30분 세라믹 팔레스홀(02)323-5762. ■ 여행스케치 대학로컴백쑈 6월6일까지 목·금 오후8시,토 오후 4시·8시,일 오후 3시·6시30분 대학로 질러홀(02)741-9700. ■ 플라워 ‘사회적응훈련’콘서트 21∼23일 금 오후7시30분,토 오후 4시·8시,일 오후4시 성균관대 새천년홀(02)567-1318. ■ 이사오 사사키의 피아노의 숲 22일 오후 6시·10시 양평 용문산 야외무대(02)525-6929. ■ 양희은 콘서트 16일까지 화∼토 오후8시,일 오후5시 한전아트센터 1544-0737. □ 무용 ■ 정명숙의 춤 15일 오후5시 세종문화회관소극장(02)744-7037.가인무,남도굿거리 등. ■ 강미선의 우리춤2004-전통춤과 신무용의 만남 14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2263-4680.태평무,교방춤 등. ■ 잠자는 숲속의 미녀 14·15일 오후7시30분(02)580-1300.아놀드 누레예프 버전의 국립발레단 신작. □ 연극 ■ 파행 16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대극장(02)3676-0878.백하룡 작·이기도 연출,한명구 이창직 출연.혼례길이 파행되는 과정을 통해 위정자를 비판하는 내용. ■ 발코니 16일까지 문예진흥원예술극장소극장(02)744-0300.장 쥬네 작·박정희 연출,김명수 나자명 출연,유곽에서 벌어지는 환상놀이 ■ 가시고기 18일∼7월25일 산울림소극장(02)334-5925.조창인 작·박은희 연출,성완경 박규남 출연.백혈병을 앓는 아들을 떠나보내는 아버지의 가슴아픈 부정. ■ 햄릿 30일까지 동숭아트센터동숭홀(02)764-8760.셰익스피어 작·이성열 연출,김영민 장영남 장두이 출연.햄릿과 클로디어스의 대결을 부각시킨 정통 비극. ■ 세븐 스토리즈 30일까지 낙산시어터(02)766-2124.모리스 핀치 작·전용환 연출,선종남 김신기 출연.투신하려는 사내와 이를 방해하는 아파트 이웃들의 소동. □ 클래식 ■ 카르멘 15∼19일 잠실올림픽주경기장 1588-7890.잔 카를로 델 모나코 연출,엘레나 자렘바(카르멘)호세 쿠라(돈 호세)출연. ■ 모차르트홀 개관 페스티벌-슈만과 하이네 19일 오후7시30분 모차르톨홀(02)3472-8222.바리톤 박흥우,피아니스트 신수정. ■ 권수미 피아노 독주회 16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금난새와 함께하는 오페라시리즈 15일 오후5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533-8744.‘라 트라비아타’하이라이트. ■ 시와 함께하는 이성주의 작은 사랑노래 18일 오후8시 호암아트홀(02)780-5054.이성주(바이올린)한방원(피아노)최상호(시낭송).˝
  • [강형숙의 뷰티살롱] 두피 마사지로 건강한 모발을

    건강하고 숱 많은 머리는 남녀를 불문하고 매력을 더 돋보이게 하는 요인이 된다.뿐만 아니라 머리카락은 우리 신체 중에서 가장 중요한 뇌를 보호하는 역할도 담당하고 있으니 어찌 소홀히 할 수가 있겠는가? 그래서인지 요즘에는 선을 볼 때 시아버지 되실 분의 머리를 꼭 살펴본다는 신종 ‘선보기 법’이 등장할 정도로 머리가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게 되었다. 아버지의 머리카락이 젊었을 때부터 빠졌다면 그것은 자신의 배우자에게도 피할 수 없는 숙명이 될지도 모른다는 이유 때문이다. 건강한 모발은 건강한 두피에서 나온다는 것을 알자.건강한 두피의 기본 필수조건인 청결과 자극은 탈모 방지를 확실하게 하는 요인이기도 하다. 그러므로 밖에서 붙은 먼지나 꽃가루,또는 환경오염물질 등을 제거하기 위하여 머리를 잘 감는 것은 대단히 중요하다. 그러나 머리를 감고 난 후 수건으로 싹싹 비빈다든가 드라이어를 뜨겁게 사용하는 등 머리카락을 괴롭히는 ‘폭력’만은 저지르지 말아야 한다. 긴장된 두피를 자극해서 부드럽게 풀어주기 위해서는 일주일에 한 두 번 두피 마사지가 효과적이다. 먼저 고개를 앞으로 숙이고 양쪽 손바닥을 머리카락 속에 넣고 두피를 눌러준다.그리고 손가락을 사용하되 손바닥 전체로 목덜미에서 머리의 꼭대기 방향으로 힘을 넣었다 뺐다 하면서 천천히 밀어준다. 몇 분 정도 반복한 후 손가락에 힘을 넣어 원을 그리는 동작으로 천천히 돌려준다.지금까지의 동작들은 두피가 후끈하게 달아오를 때까지 계속 해주어야만 효과가 있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클라인(Klein) 박사가 추천한 ‘윤기 있고 건강한 머릿결 만드는 처방법’을 살펴보면, 머릿결을 강화시키는 복합 비타민B정제와 조직을 만들고 혈액 소독 작용을 하는 비타민C를 복용하는 것이 좋다고 한다. 그리고 두피의 혈액순환을 원활하게 하기 위하여 견과류나 곡류에 많이 함유된 비타민E를 복용하여 몸 속에서 활동하도록 해야 한다. 그러나 부족하게 느껴지면 비타민 E정제를 500∼1000IU 정도 복용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건강한 두피에서만이 건강한 모발이 자라난다는 것을 꼭 기억하자. 국민대 미용예술아카데미 학과장˝
  • [30일 TV 하이라이트]

    ●귀여운 여인(오후 8시20분) 친정어머니로부터 동생들을 데리고 있어달라는 부탁을 받은 승은은 시어머니 청자의 반대를 예상하고 마음이 무거워진다.청자는 중훈과 혜숙의 살가운 장면을 목격하고 속이 상해 포장마차에서 술을 마신다.집에 돌아와 단정치 못한 옷차림의 사부인과 대면하고는 의도적으로 면박을 준다. ●라이프n조이(오전 8시30분) 허브를 직접 만져보고 먹어도 볼 수 있는 우리나라 최초의 허브농장인 상수 허브랜드.허브 빵집,허브 펜션 등 다양한 재미가 있는 포천 허브 아일랜드.라벤더 로즈마리 타임 등 5개의 허브 저온 찜질방과 목욕시설을 갖춘 홍천 아로마 허브 동산.다양하고 특색 있는 허브 농장을 찾아간다. ●생방송 60분-부모(오전 10시) 30,40대 남자들의 건강 적신호인 뱃살에서부터 흡연·수면습관·술·위장질환까지,남편들의 건강을 지켜주는 방법들에 대해 이야기한다.또한 아침형 인간,반신욕,족욕 등 요즘 유행하고 있는 현상과 가족 건강을 위해 아빠의 건강을 지키는 지혜를 나누는 시간을 갖는다. ●TV요리천국(오전 9시20분) 한의사인 편주리 한의원장으로부터 시력 저하의 원인,증상,치료법을 알아본다.시력 저하 예방에 탁월한 효과와 맛까지 갖춘 일석이조의 약선요리 ‘반당 만다링 케이크’를 소개한다.이와함께 시력 저하를 막는 생활수칙과 눈 운동,그리고 한방베개 만드는 법을 배워본다. ●진실게임(오후 7시5분) 진실게임의 MC 유재석과 판정단들이 진짜,가짜로 나섰다.특별 MC인 눈빛 카리스마의 이혁재와 함께 하는 특별한 진실게임.‘진짜 스타의 가족을 찾아라’ 2탄이 방송된다.진실게임 MC 유재석과 판정단 송은이,김한석,이병진,이광기의 가족이 총출동했다.진실은 밝혀질 것인지 살펴본다. ●VJ특공대(오후 9시50분) 지난 22일 북한 용천역에서 초대형 열차 폭발 참사가 발생했다.취재진이 열차 사고 이후 외부인의 북한 출입을 막고 있는 접경지역의 국경수비대에 접근,삼엄한 현장 분위기를 생생하게 담았다.북한 용천 현장소식을 북녘땅 최접경 지역인 단둥에서 VJ특공대의 밀착 취재로 확인한다. ●백만송이 장미(오후 8시25분) 유진은 민재를 만나 그가 가족을 포기하는 게 두려워 이혼하자고 했다며 눈물을 흘린다.서로에 대한 사랑을 확인한 두 사람은 함께 집으로 향한다.1년이 흘러 유경은 아들을 낳고,금자와 태일은 자식들이 마련해준 아파트 계약서를 받고 감격한다.한편 현규는 미국 연수를 마치고 귀국한다. ˝
  • 현대車그룹 해외 공격경영 가속

    현대차그룹이 해외공장 건설에 박차를 가하면서 ‘공격경영’의 고삐를 바짝 죄고 있다.현지에 근무할 직원들의 대거 채용과 파견이 예정되면서 직원들의 기대도 커지고 있다. 현대차는 내년초에 준공하는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6000명의 인원을,기아차가 2006년까지 건설할 슬로바키아 공장에 본사 직원과 현대모비스를 포함한 9개 부품 업체 직원 등 3000여명을 추가 채용할 계획이다.현대차는 이미 현대차미국법인(HMMA)에 230명의 인원을 파견하거나 채용했고,기아차도 슬로바키아 공장 건설 진척에 따라 직원들을 순차적으로 파견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은 해외 근무 인원들을 관리할 주재원 등 직원들의 파견계획을 세우는 등 현지공장 근무인력 배치에 대한 검토작업을 벌이고 있다.현대차그룹은 현재 미국과 슬로바키아 공장에 근무할 인원을,현지 채용 인원을 대폭 늘리는 방법과 국내에서 파견 규모를 증원하는 방안을 놓고 숙의중이다. 현재 현지공장에 파견된 인력들은 생산관리나 자재 분야가 많고 과장급 이상 인사들이 많았지만 관리 분야 인원도 늘리는 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글로벌경영에 대비하는 차원에서 올해 신규채용 인원도 6500명으로 늘리는 등 점차 회사 덩치를 키워가고 있다.이렇게 되면 현대차그룹은 현대차와 기아차에 각각 5만명과 3만명 등 그룹 전체 직원 규모가 10만 5000명에 이르게 된다.이는 국내 최대기업군인 삼성그룹 직원 11만 5000여명에 근접하는 규모다. 현대자동차그룹의 대규모 증원 계획은 오는 2010년까지 ‘글로벌 톱5’ 자동차 전문업체로 부상한다는 차원에서 이뤄지고 있다.권역별 해외 현지생산 거점 확보와 함께 세계 5대 생산 판매 규모를 갖춰야 글로벌 경쟁시대에서 생존할 수 있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현대·기아차의 올해 판매목표가 312만 5000대인 점을 감안하면 앞으로 6년 안에 생산,판매 규모를 180만대 이상 늘려야 하기 때문에 인력증원이 가장 큰 그룹으로 꼽히고 있다.현대차는 지난해 미국시장 판매 실적이 34만 6000여대로 전년대비 42% 신장해 미국 자동차업계 최고의 성장률을 기록했다.기아차도 22만 4000여대를 판매,현대·기아차가 미국 현지에서 57만여대를 판매했다. 올해도 현대차 37만대,기아차 25만 4000대 등 모두 62만 4000대의 판매가 예상되고 있다.이는 현대·기아차가 미국에서 닛산에 이어 7위의 메이커로 부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기아차는 지난달 착공한 슬로바키아 공장에서 2006년 20만대 규모로 생산을 시작하고 향후 총 30만대로 규모를 확대한다.기아차는 지난해 유럽에서 15만대를 판매한 데 이어 올해는 25만 5000대 수출 계획을 세우는 등 높은 판매 신장세를 보이고 있다.이번 슬로바키아 유럽공장 건설을 계기로 향후 2008년 50만대 이상의 판매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강형숙의 뷰티살롱]둥근 얼굴엔 길고 좁은 귀고리를

    우리나라 여성들의 귀고리 모양이 날로 화려해지는 느낌이다.몇년 전만 해도 별로 관심을 갖지 않던 여성들도 이제는 대담한 모양의 귀고리를 자연스럽게 하고 다닐 정도로 패션으로 자리매김한 듯하다. 서양 여성들은 끼니는 굶어도 귀고리만은 꼭 하고 다녀야 직성이 풀리는 듯 그들의 모습은 아주 화려해 보인다.그러나 자신의 얼굴형에 어울리지 않는 모양의 귀고리는 오히려 얼굴의 단점을 더 들추어내보여 안하는 것만 못할 때도 있다. 따라서 기본적인 원칙을 알고 귀고리를 하게 되면 자신의 장점이 드러나 훨씬 더 매력적으로 보일 수 있다. 우선 거울 앞에서 자신의 얼굴이 어떤 형인지 한 번 살펴보자.우리 한국 여성들의 전형적인 타입인 둥근 얼굴(Round Face)에는 끝이 약간 뾰족하고 날씬하게 보이는 길고 좁은 형의 귀고리가 얼굴을 훨씬 더 길어 보이게 한다. 둥근 얼굴에 새로운 각도를 주어서 균형과 길이를 창출해 내는 착시 현상을 만들어 내기 때문이다.아무리 유행이라도 사이즈가 너무 크거나 편편한 모양의 귀고리는 오히려 얼굴을 더 넓적하게 보이게 한다는 점을 잊지 말자. 또 하트 모양의 얼굴형(Heart Shaped Face)에는 아랫부분보다 윗부분이 더 좁은 모양의 귀고리가 얼굴형을 더 균형 있게 보이게 하므로,단추 모양의 큰 귀고리는 피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각이 진 얼굴(Square Face)은 잘못하면 딱딱하고 강한 인상을 줄 수 있어서 뾰족하고 둥그런,중간 크기의 방울 모양의 귀고리가 각진 턱을 더 부드럽고 온화하게 보이게 한다. 그러나 동그란 모양의 귀고리는 얼굴을 더 넓게 보이게 하므로 삼가는 게 좋다. 뿐만 아니라 타원형과 긴 얼굴(Oval and Long Faces)은 어떤 형태의 귀고리도 다 소화시킬 수 있지만 대체적으로 큰 단추 모양의 귀고리를 귀에 꼭 붙여서 하는 것이 제일 잘 어울린다. 아무 귀고리도 다 어울리는 얼굴형이라지만,아주 긴 방울 모양의 귀고리는 오히려 아름다움을 감소시킬 수 있어서 안 하는 것보다 못 하다. 내 얼굴에는 어떤 모양의 귀고리가 가장 잘 어울릴까? 국민대 미용예술아카데미 학과장˝
  • 구봉숙의 ‘쏜데이 서울’

    공중파 연예정보 프로그램을 패러디해 탄생했지만 ‘연예인 씹기’로 독자적 영역을 구축한 연예 전문 케이블 EtN의 ‘연예가 방담-쏜데이 서울’(일요일 오후 11시).여기에는 칭찬 일색의 거북함이 없다.오로지 적나라하게 꼬집고,비틀고 깐다.주류 방송들에서 사고를 친(?) 연예인들에게 천편일률적으로 남발하는 “안타깝다.”는 멘트는 “내 그럴 줄 알았다.”“똑바로 해라.” 식의 독설로 바뀐다.욕설과 성적 농담이 양념처럼 뒤섞이는 건 물론이다. 저질이라고? 일각에선 그런 쓴소리들도 한다.하지만 어쩌겠는가.까스활명수보다 더 신통하게 체증을 싹 내려주는 것을.지난 7일 속사포 입심이 한창 쏟아져 나오는,손바닥만한 녹화장을 들여다 봤다. #이게 무슨 난지도 뉴스야? 김구라·황봉알·노숙자 일명 구봉숙 트리오,시작부터 연예계가 소강상태라 뉴스거리가 없다고 투덜투덜댄다.“요즘 기사거리가 별로 없어요.신문기자의 고충을 알 것 같애.오죽하면 헤드라인으로 지상렬 뉴스가 올라왔겠어.(김구라)” “아∼이거 무슨 난지도 뉴스도 아니고 말야,쓰레기 지상렬이 톱으로 올라와?(황봉알)”“요즘 지상렬 돈 좀 버니까 옛날엔 ‘사줘 선배’하더니 요즘 달라졌어.(손으로 돈 모양을 만들면서) 사람은 여유가 있어야돼.(노숙자)” #우린 바닥인생이야 최근 ‘구라가 살아야 나라가 산다’는 책을 펴내고 작가로도 데뷔한 김구라가 자신이 나온 신문기사를 꺼내 든다.“내가 원래 내 얘기하는 거 별로 안 좋아하는데…어떡하겠어?기사거리가 없는데?” “우린 항상 사진 찍을 때 포즈가 똑같애.위에서 아래를 찍는 거.(특유의 시니컬한 톤으로)내가 볼 때 말이에요,사진기자들이 아마 이런 새끼들도 앉아서 올려다 보며 찍어야 되나하고 생각하는 거 같아.” “그러니까 우린 바닥인생이란 얘기야.…이 인간이 얼마나 약아.책 안되면 포장마차 같은 거 개업해서 자기 기사나온 거 붙여 놓으려고 그러는 거야.연예인들도 다 그러잖아!(황봉알)” #세월이 약이야 탤런트 조향기가 아버지 차를 도난 당했단다.“우리한테 이런 일 일어나면 바로 이거 아니야?” 황봉알 따귀 때리는 시늉.그러곤 “뭐 4년 정도 탔으면 “아! 새차” 이럴 수도 있겠네.” 바로 김구라의 직격탄.“그럼 넌 그때 기뻤냐?” “야!인간아!나는 보름만에 잃어버렸잖아!(황봉알)” 쩌렁쩌렁한 목소리에 스튜디오가 흔들릴 정도. “내가 10만원 든 지갑을 잃어버렸는데 이웃집에서 초상난 줄 알았잖아.” 다같이 낄낄.스튜디오 밖에서도 웃음이 터진다.“내가 믿었던 친구,선·후배,동기,여자한테 뜯긴 돈만 몇백돼.다∼ 세월이 약이야.(노숙자)” #인생 많이 살았어 “이승연이 위안부 할머니 쉼터를 극비 방문했다고 하는데 우리가 벌써 다 알 정돈데 이걸 극비라고 할 수 있나? 근데 이승연씨가 할머니들이 좋아하는 인절미 네 박스를 사들고 갔다고 하는군요.역시 인생을 많이 살았다 하는게 느껴져요.(김구라)” 태클 거는 황봉알. “근데 떡 먹다가 떡이 목에 걸려 돌아가시면 어떡하나 그런 해석도 나오는데…어쨌든 이승연씨 차기작 결정 됐어요.제목 ‘인절미’(웃음)”. 박상숙기자 alex@ ■ “씹고 또 씹고 가식을 씹어 돌려” 녹화가 끝난 뒤 마주한 구봉숙 트리오.개그맨들은 실제로 만나면 심심하다더니 그 말이 맞았다.복장이나 말투에서 반듯한 직장인 냄새를 풍기는 김구라.큰 목소리가 트레이드 마크라는 황봉알도 걸쭉한 입담을 과시할 만할 인물로 보이지 않았고 노숙자 또한 폭탄머리만 아니라면 어떻게 개그맨이 됐을까 싶을 정도로 숫기 없는 인상이다. ‘쏜데이 서울’의 권영찬 담당 프로듀서가 “우리 방송의 논설위원”이라고 잔뜩 치켜세운다. “우리가 방송에서 워낙 드세게 하니까 모르는 후배들이 슬슬 피하기도 하는데 우리 알고보면 의외로 겸손해요.고생많이 했기 때문에…무명 자체가 고생이죠.” SBS 개그맨 공채 출신인 이들은 “IMF가 터지면서 잘렸다.”고 한다.이들을 띄운 건 인터넷 방송.쇼트트랙 김동성의 금메달을 뺏어간 안톤 오노 집을 찾아가는 ‘오노 테러 기행’을 하는 등 엉뚱한 행동으로 주목 받았다. 이들의 존재가 각인된 건 이효리 덕 아닐까?이효리의 가슴 성형수술 의혹을 제기하면서 내뱉은 비속어로 비난과 관심을 동시에 받았다.황봉알은 뜻밖의 음모론(?)을 폈다.“그 말을 한 지 6개월도 더 지나서 스포츠 신문에 났어요.그 때가 효리 ‘텐 미니츠’가 막 나오기 직전이거든요.뭔가 냄새가 안나요?그래도 뭐 따지고 보면 ‘윈-윈’이었죠.우리도 뜨고 이효리도 잘나가고….”믿거나 말거나. “우리 프로는 케이블의 ‘대장금’”이라고 뻐기는 노숙자.“이 머리는 내가 원조인데 뜨질 못하니까 양동근,심태윤 이런 애들이 먼저 한 줄 안다니까.” 일찍 뜨지 못한 게 안타깝다는 표정.“야!걔네들은 너랑 스타일이 달라.제발 우기지 좀 마!” 황봉알이 바로 면박준다.서로 쉴 새없이 씹고 또 씹히는 건 이들에게 일종의 직업병 같다. “‘욕빼면 쟤들이 잘하는 거 있겠어?’하는 편견이 있는데 뭐 그런 거 신경안써요.” 황봉알은 생각 있는 시청자들은 방송의 컨셉트를 알고 있다고 자신있게 말한다.“앞으로도 가식없는 시원한 방송 할겁니다.우리끼리 치부 드러내고 하면서…(웃음)” 박상숙기자˝
  • [강형숙의 뷰티살롱]‘아저씨’ 대신 ‘선생님’으로

    좋은 매너를 가진 사람은 상대방의 마음을 잘 보살피고 존경심을 가지고 대하는 경향이 있다.호칭에서도 마찬가지다.더구나 ‘세계화’라고 부르짖으면서도 이 호칭문제는 예전의 습성을 여전히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것 같다. 상대방이 일정한 직책이 있어서 ‘○○님’과 같이 그 호칭이 뚜렷한 경우엔 상관없지만 보통의 경우는 그저 입에서 나오는 대로 ‘아저씨’ ‘아가씨’ ‘아줌마’ ‘오빠’ ‘언니’등으로 너무 쉽게 호칭한다.뿐만 아니라 조금만 나이가 드신 분들께는 무조건 ‘할머니’ ‘할아버지’라고 불러서 사람의 기분과 사기를 꺾어놓는 경우도 있다. 결혼도 하지 않은 아가씨가 조금 나이가 들어 보인다고 아줌마로 불려 그 날부터 우울증에 빠져 버린 경우도 있고,또 중년여성임에도 누군가 아가씨로 불러주어 하늘을 날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는 여성도 있다. 가끔 TV프로그램에서 미국이나 유럽 같으면 한창 완숙한 매력을 풍기는 나이가 될 것 같은 출연자를 사회자가 할아버지,할머니라고 부르는 것을 보면 ‘지금이 어느 시대인데 아직도 이러나?’하며 안타까울 때가 있다. 아무리 손자·손녀들이 있어 집안에서는 할아버지·할머니로 불릴지라도 그것은 어디까지나 사적인 호칭이지 공적인 호칭은 아니지 않은가. 남성에게 공손히 ‘선생님’이나 ‘어르신’이라고 부르며,또 여성에겐 진짜 ‘어르신’ 경우를 제외하곤 대체적으로 ‘선생님’이나 ‘여사님’이라고 부르면 여성의 자존심도 한층 세워주게 될 것이다. 미국에서는 어떤 경우라도 할머니,할아버지,아줌마,아저씨 등의 호칭을 공식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더구나 ‘노인(old people)’이라는 단어는 아주 민감한 반응을 불러일으켜 특히 여성들에게는 잘 사용하지 않는 편이다. 그래서 노인들을 시니어(Senior·손윗사람)라고 부르지 않는가.하물며 연세 드신 어르신도 이름을 모르는 대 여섯 살 여자아이를 어린 숙녀(young lady)라고 부르기도 하는데…. 이제는 남의 사기를 깎아 내리는 호칭보다는 의욕을 주고 기분을 즐겁게 해주는 호칭을 사용하는 것이 우리 사회에도 필요할 것 같다. 국민대 미용예술아카데미 학과장˝
  • 儒林(64)-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하오나.” 갖바치도 웃으며 말하였다. “논어에 이르기를 ‘오직 여인과 소인은 다루기 어려우니 가까이하면 교만하고 멀리하면 원망하게 된다(唯女子與小人爲難養也 近之則不孫 遠之則怨) 하였습니다.나으리께오서는 여인 하나도 이미 못 다뤄 정표로 빼어준 머리 비녀도 벽에 걸어두고 도망쳐 원망을 받으셨는데 어찌 소인으로부터도 원망을 받지 않으시겠나이까.” 갖바치의 말에 조광조는 크게 웃었다.갖바치의 말은 두 사람이 함께 밤을 새우며 나눴던 정담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었다. 조광조는 평생동안 한 사람의 부인만을 둔 예외적인 인물이었다.거의 모든 고위대신들뿐 아니라 서경덕 같은 빼어난 성리학자들도 대부분 축첩(蓄妾)을 하고 있었으며,이를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었음에도 조광조는 시대를 초월하는 윤리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듯 정부인 하나만을 고집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인의 유혹에 대해 조광조가 어떻게 처신하였던가를 말해주는 일화 하나가 지금도 남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조광조가 20살도 안 되었던 젊은 시절,외방을 나갔다가 하룻밤 묵어가려고 숙박할 집을 정하여 들었는데,마침 그때 그 여인숙에 먼저 온 손님으로 젊은 여인이 있었다.기록에 의하면 용모도 무척 예뻤던 여인이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이 여인이 준수한 외모의 조광조를 보자 마음이 동하여 은근히 추파를 보내 유혹해 오기 시작하였다.여인의 태도에 부담을 느낀 조광조는 가노(家奴)를 재촉하여 짐을 싣고 다른 집으로 거처를 옮겼는데,그날 밤 가노는 조광조에게 물건 하나를 내놓으며 말하였다. “나으리,어떤 사람이 나으리에게 이것을 전해드리라 하였나이다.” “그게 무엇이냐.” 조광조가 받아들고 보니 그것은 비녀였다.비녀란 쪽진 머리가 풀어지지 않도록 꽂는 장신구로서 여인이 자신의 비녀를 보낸다는 것은 풀어헤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암시였던 것이다.특히 쪽진머리는 시집간 여자가 뒤통수를 땋아 틀어올려서 비녀를 꽂은 모습을 말하는데,이는 그 여인이 남편이 있는 아낙네임을 증명하는 것이었고,머리가 풀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몸을 허락하겠다는 뜻이었던 것이다. 비녀는 꽃과 달의 모습이 새겨진 화월잠(花月簪)이었는데,이를 받아든 조광조는 심히 난처하여 말하였다. “이를 돌려주고 오너라.” 조광조의 명령에 가노가 손을 저으며 말하였다. “비녀는 외간 남자가 돌려줄 수는 없습니다.오직 나으리만이 이를 돌려줄 수 있을 것이나이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아낙네가 비녀를 뽑아주었다면 이는 정표였으므로 다른 사람이 이를 되돌려줄 수는 없는 것이다.여인의 유혹을 거절한다 하더라도 이를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조광조뿐이었던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조광조는 여인에게 직접 비녀를 돌려주지 아니하고 여인숙의 벽에 이를 걸어놓고 도망치듯 빠져나왔다고 전하고 있다. “나으리께오서는 죄를 지으셨습니다.” 조광조가 그렇게 고백하였을 때 갖바치는 놀리면서 말하였다. “옛말에 이르기를 ‘잔은 채워야 맛이고,계집은 품어야 맛이다.’고 하였습니다.하물며 나으리께서는 화보시(花普施)란 말씀도 모르십니까.정에 굶주린 여인의 풀어헤친 머리를 쓰다듬어 비녀를 다시 꽂아주는 행위도 훌륭한 보시이며,자비행위인 것입니다.”˝
  • 儒林(64)-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儒林(64)-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제1부 王道 제3장 至治主義 “하오나.” 갖바치도 웃으며 말하였다. “논어에 이르기를 ‘오직 여인과 소인은 다루기 어려우니 가까이하면 교만하고 멀리하면 원망하게 된다(唯女子與小人爲難養也 近之則不孫 遠之則怨) 하였습니다.나으리께오서는 여인 하나도 이미 못 다뤄 정표로 빼어준 머리 비녀도 벽에 걸어두고 도망쳐 원망을 받으셨는데 어찌 소인으로부터도 원망을 받지 않으시겠나이까.” 갖바치의 말에 조광조는 크게 웃었다.갖바치의 말은 두 사람이 함께 밤을 새우며 나눴던 정담을 떠올리게 했기 때문이었다. 조광조는 평생동안 한 사람의 부인만을 둔 예외적인 인물이었다.거의 모든 고위대신들뿐 아니라 서경덕 같은 빼어난 성리학자들도 대부분 축첩(蓄妾)을 하고 있었으며,이를 도덕적으로 잘못된 일이 아니라고 생각되는 것이 일반화되어 있었음에도 조광조는 시대를 초월하는 윤리의식을 가지고 있었던 듯 정부인 하나만을 고집하고 있었던 것이다. 여인의 유혹에 대해 조광조가 어떻게 처신하였던가를 말해주는 일화 하나가 지금도 남아 전해 내려오고 있다. 조광조가 20살도 안 되었던 젊은 시절,외방을 나갔다가 하룻밤 묵어가려고 숙박할 집을 정하여 들었는데,마침 그때 그 여인숙에 먼저 온 손님으로 젊은 여인이 있었다.기록에 의하면 용모도 무척 예뻤던 여인이라고 전해 내려오고 있다.이 여인이 준수한 외모의 조광조를 보자 마음이 동하여 은근히 추파를 보내 유혹해 오기 시작하였다.여인의 태도에 부담을 느낀 조광조는 가노(家奴)를 재촉하여 짐을 싣고 다른 집으로 거처를 옮겼는데,그날 밤 가노는 조광조에게 물건 하나를 내놓으며 말하였다. “나으리,어떤 사람이 나으리에게 이것을 전해드리라 하였나이다.” “그게 무엇이냐.” 조광조가 받아들고 보니 그것은 비녀였다.비녀란 쪽진 머리가 풀어지지 않도록 꽂는 장신구로서 여인이 자신의 비녀를 보낸다는 것은 풀어헤친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암시였던 것이다.특히 쪽진머리는 시집간 여자가 뒤통수를 땋아 틀어올려서 비녀를 꽂은 모습을 말하는데,이는 그 여인이 남편이 있는 아낙네임을 증명하는 것이었고,머리가 풀어진 모습을 보여줄 수 있다는 것은 몸을 허락하겠다는 뜻이었던 것이다. 비녀는 꽃과 달의 모습이 새겨진 화월잠(花月簪)이었는데,이를 받아든 조광조는 심히 난처하여 말하였다. “이를 돌려주고 오너라.” 조광조의 명령에 가노가 손을 저으며 말하였다. “비녀는 외간 남자가 돌려줄 수는 없습니다.오직 나으리만이 이를 돌려줄 수 있을 것이나이다.” 그의 말은 사실이었다.아낙네가 비녀를 뽑아주었다면 이는 정표였으므로 다른 사람이 이를 되돌려줄 수는 없는 것이다.여인의 유혹을 거절한다 하더라도 이를 돌려줄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조광조뿐이었던 것이다. 기록에 의하면 조광조는 여인에게 직접 비녀를 돌려주지 아니하고 여인숙의 벽에 이를 걸어놓고 도망치듯 빠져나왔다고 전하고 있다. “나으리께오서는 죄를 지으셨습니다.” 조광조가 그렇게 고백하였을 때 갖바치는 놀리면서 말하였다. “옛말에 이르기를 ‘잔은 채워야 맛이고,계집은 품어야 맛이다.’고 하였습니다.하물며 나으리께서는 화보시(花普施)란 말씀도 모르십니까.정에 굶주린 여인의 풀어헤친 머리를 쓰다듬어 비녀를 다시 꽂아주는 행위도 훌륭한 보시이며,자비행위인 것입니다.”
  • [V-Tour 2004]현대건설 5연패-구민정 통산 두번째 MVP

    여자 실업배구 최강 현대건설이 겨울리그 5연패를 일궈냈다. 관록의 현대는 2일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V-투어 여자부 챔피언결정전(5전3선승제) 마지막 5차전에서 창단 34년 만에 첫 우승을 노린 패기의 도로공사에 3-1(20-25 25-14 25-20 25-18)로 역전승을 거두고 종합전적 3승2패를 기록,지난 2000년 슈퍼리그 이래 통산 다섯번째 정상을 밟았다. 올 시즌 6개 투어대회를 전승으로 장식한 현대는 챔피언전에서 투지로 똘똘뭉친 도로공사에 2·4차전을 내준데 이어 이날 첫 세트도 허용,침몰의 위기에 몰렸지만 강혜미 장소연(이상 30) 구민정(31) 등 30대 노장들의 부상 투혼과 ‘조커’ 이선주의 깜짝 활약에 힘입어 정상을 지키는데 성공했다. 반면 도로공사는 지난 1970년 창단 이후 첫 패권의 꿈을 부풀렸지만 중반 이후 현대의 노련미에 휘말려 정상 정복에 실패했다. 현대는 레프트 윤혜숙의 부진과 연속 범실로 1세트를 먼저 내줬지만 장소연의 이동공격에다 윤혜숙의 자리를 훌륭히 메운 이선주가 점수를 착실히 보태 균형을 맞춘 뒤 3·4세트에서 서브리시브 난조에 빠진 도로공사를 거세게 몰아붙여 승리를 낚았다.팀 최다득점을 한 ‘맏언니’ 구민정은 지난 2000년에 이어 개인 통산 두번째 최우수선수(MVP)에 뽑혔다. 최병규기자 cbk91065@˝
  • 강영숙 두번째 소설집 ‘날마다 축제’

    “매년 중단편 3∼4편을 쓰는게 문학적 긴장을 유지하면서 감성을 키우는데 큰 보탬이 된다.”는 작가 윤대녕의 말에 기대면 강영숙은 틀림없이 행복한 작가이다.98년 대한매일(현 서울신문) 신춘문예로 등단한 뒤 꾸준히 작품활동을 해온 그녀가 2002년부터 2년 동안 써온 9편의 단편소설을 모아 두번째 소설집 ‘날마다 축제’(창비사 펴냄)를 출간했다. 작품 속 세계는 제목과 달리 그다지 밝아보이지 않는다.그 속의 현실은 일그러지고 어둡고 우울하다.그 풍경을 맛보려 첫 작품 ‘시티투어버스’에 올라본다.불황이 지속되고 공항마저 폐쇄된 도시.그 절망적 공간의 중심을 순환하는 버스의 승객들은 결혼한 뒤 날이 갈수록 상처만 늘어가는 부부,검은 터틀넥 원피스로 남편에게 얻어맞은 멍을 가린 채 병적으로 음식을 마구 먹어치우며 스스로를 달래는 여인 등이다.기괴한 풍경은 표제작도 마찬가지다.날마다 축제가 벌어지지만 주인공과는 상관이 없다.남자에게 아이를 빼앗긴 상처가 남긴 쓰라린 현실과 아이를 찾아가는 과정에서의 환각만이 교차할 뿐이다.그 어두운 그림자는 결벽증에 걸린 여자친구나 암에 걸린 어머니가 등장하는 ‘별빛은,별빛은’,부채더미에 앉은 젊은이들이 도피성 여행을 떠나지만 어쩔 수 없이 일상으로 돌아오는 ‘태국풍의 상아색 쌘들’ 등에서도 어른거린다. 이들에게 ‘구원의 동아줄’은 없는가? 작가는 ‘환상의 힘’으로 현실을 버틸 수 있노라고 대답한다.그것은 작품 속에서 환영·환각 등의 모습으로 변주된다.구체적으로 도심버스에서 평원을 달리는 들소떼의 꿈을 꾸거나 다른 아이를 자기 아이로 착각하고 함께 행복한 시간을 보내는 환영 속에 젖는다.그러나 그것은 어디까지나 환상이고 헛것이다.절망적 일상을 벗어날 당장의 빛은 보이지 않는다.그래서 그 환상에 대한 열망은 더 간절해진다.그럴 때마다 ‘시티투어버스’를 타보고 싶어지게 만드는 게 강영숙의 작품집이다. 이종수기자 vielee@˝
  • [강형숙의 뷰티 살롱] 전화 걸때 상대에게 기쁨 주려면…

    성공하는 사람들의 전화하는 습관을 자세히 살펴보면 상당히 체계적인 모습을 발견하게 된다.예를 들어 전화를 걸고 받을 때 습관적으로 볼펜을 들고 메모지에 무엇인가 받아 쓸 준비를 한다든가,눈빛을 반짝거리면서 상대방의 대화를 열심히 경청하는 모습이라든가,그리고 통화 끝까지 즐겁고 명랑한 태도를 유지하면서 중요한 요점만을 짧고 명료하게 표현하는 태도 같은 것을 볼 수 있다. 상대에게 좋은 영향을 주는 전화 사용법은 어떤 것일까? 먼저 전화기는 사용하기 편리하고 조용한 곳에 놓아두는 것이 좋다. 전화 테이블 옆 바로 손이 닿을 수 있는 곳에 연필이나 볼펜,메모지 그리고 자주 사용하는 전화 리스트 등을 준비해 놓으면 시간 절약에 도움이 될 것이다. 메모지는 불필요한 우편물이나 광고 전단지 등을 4등분해서 잘라 뒷면을 사용하면 물자도 절약하고 쓰레기도 줄일 수 있어서 좋다. 전화를 잘 사용하기 위해서는 ‘당신이 전화 받고 싶은 데로 전화를 걸어라.’라는 황금 규칙(Golden Rule)에 기초를 두면 실수가 없다.뿐만 아니라 전화를 할 때는 상대방의 얼굴이 보이지 않더라도 바로 마주 앉아서 대화하는 것처럼 하면 그 느낌이 그대로 전해져 상대방에게 좋은 감정이 전달 될 것이다. 전화를 받고 걸 때는 명랑한 ‘솔’ 정도의 톤으로 통화하는 것이 친절한 느낌의 의사 전달이 가장 잘 된다고 서비스 교육에서는 가르친다.그러나 대부분의 한국 여성들은 특히 아침에 착 가라앉은 우울한 저음으로 전화를 받는 경향이 있다.그래서 전화를 건 상대방은 순간적으로 ‘저 사람이 화가 나 있나.’ 또는 ‘내 전화가 반갑지 않은가.’하는 생각을 하게 되어 당황하거나 기분이 상하는 경우가 있다. 그러므로 어떤 상황에서도 즐겁고 명랑한 목소리의 확실하고 올바른 말투로 전화하는 습관을 만들어 버리자.그리고 전화 받기 전에 침착하게 긴 숨을 한 번 들이마시자.또한 너무 낮거나 너무 높지 않은 자연스러운 목소리로 두 손가락이 들어갈 만큼 입을 벌리고 너무 빠르지 않고 정확하게 말하도록 하자. 지금 이 순간 당신의 전화 사용법은 어떤지? 국민대 미용예술아카데미 교수˝
  • 우리당 반응 “차떼기黨의 몸단장일뿐”

    열린우리당은 23일 박근혜 대표 선출 소식을 듣고 ‘공식입장 발표’ 준비에 한참 동안 시간을 들이는 등 긴장하는 모습을 보였다.박영선 대변인실로 민병두 총선기획단장이 급히 올라와 숙의하는 장면도 목격됐다. 이어 민 단장은 긴급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박 대표를 신랄하게 깎아내렸다.그는 “1921년 오늘 이탈리아 무솔리니가 파시스트 정당을 창설했고,1938년에는 독일 의회가 바이마르 헌법을 폐기한 뒤 히틀러에게 전권을 부여한 날이다.오늘 한나라당이 쿠데타 정당으로서 각오를 새롭게 한 것은 우연이 아니다.썩은 뿌리에서 꽃이 피겠느냐.”라고 독설을 쏟아냈다. 박 대변인은 논평을 통해 “한나라당이 차떼기 정당으로서의 몸단장이나 화장 수준에서 벗어나 진정성을 보여주기 바란다.”고 꼬집었다.특히 “박 대표가 탄핵안 가결 때 본회의에서 함박웃음을 흩날린 것은 무엇을 의미하나.탄핵에 대해 무조건 사과하고 철회해야 한다.”며 ‘탄핵 정국’으로 박 대표를 몰아세웠다.박 대표가 노무현 대통령의 선(先)사과를 전제로 탄핵을 철회하겠다는 시사를 한 데 대해서는 “잘못된 탄핵안 가결에 조건을 달아 철회 운운하는 것은 진정성이 없다는 증거”라며 “일고의 가치도 없다.”고 일축했다. 청와대는 반응을 자제했다.윤태영 대변인은 “논평할 처지가 못된다.”며 언급을 피했고,윤후덕 정무비서관은 “대통령이 탄핵소추돼 손발이 묵인 상태에서 ‘입 없는’ 비서들이 정무적인 발언을 할 수 없다.”면서 ‘의견 없음’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일부 비서관들은 “박 대표 선출로 한나라당이 영남당이라는 이미지가 강화되겠지만,대구·경북이 기반이 되는 반면 부산·경남에서 영향력을 잃을 가능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을 내놓았다. 문소영 김상연기자 carlos@˝
  • 보고싶은 그대-김유미

    ‘청순함과 섹시함은 동전의 양면’.한쪽이 드러나면 다른 한쪽은 뒤로 숨어버리는….그러나 배우 김유미(24) 앞에서 이같은 고정관념은 여지없이 무너진다.화장기 없는 뽀얀 얼굴에 상큼한 미소를 지을라치면 더없이 여린 여인.하지만 입술을 닫고 눈을 살짝 치뜨면 어느새 도발적인 ‘요부’로 변신한다. 이같은 ‘야누스적 매력’은 그녀를 데뷔 4년만에 주연급 연기자로 격상시키는 최고의 무기가 됐다.그간 출연작들을 살펴볼까.‘팔색조 배우’가 따로 없다.‘상도’와 ‘태양인 이제마’에서는 조신하고 단아한 여인,‘진주목걸이’와 ‘로망스’에서는 세련된 도시 여인을 연기했다.‘경찰특공대’와 ‘위풍당당 그녀’를 통해서는 킬러와 악녀 이미지까지 무난히 소화해 냈다. ●준비된 연기자 그녀는 대부분의 신인 배우가 데뷔 전 거치는 필수 코스라는 연기학원 문턱에는 가보지도 못했다.이유가 뭐냐고 물으니,“처음으로 ‘경찰특공대’오디션을 봤는데 운좋게 덜컥 캐스팅됐다.”며 엄살을 떤다.하지만 그녀는 수년간의 연기 공부와 무대 경험을 쌓은 뒤 배우의 길로 들어선 케이스.고등학교(계원예고)시절엔 연극을 전공했고,대학(서울예대 방송연예과)에서는 방송연기를 미리 맛봤다. “원래 연기자는 꿈도 안 꿨어요.어머니가 강제로 예술고등학교에 입학원서를 넣었죠.그때 연극을 하면서 그동안 제 몸 안에 숨어있던 ‘끼’를 발견한 거예요.오히려 감사했죠.” 연극과 함께 한 3년이란 시간만큼 그렇게 살맛 난 적이 없었단다. 며칠전 종영된 ‘진주목걸이’를 언급하며 “연기에 물이 올랐다.”며 칭찬하자,자신의 연기철학을 수줍게 소개한다.“내가 느끼는 만큼 시청자들도 느낀다고 생각해요.‘이 순간만 그냥 넘길까?’하며 억지로 연기하는 것은 나중에 큰 후회로 돌아오죠.배역과 내가 하나가 될 때 진실된 연기가 나오지 않을까요?” ●자기 관리 철저한 똑순이 그녀는 연예계 데뷔 이래 크고 작은 구설수나 스캔들에 한번도 휘말린 적이 없다.한마디로 연예계 ‘범생이’인 셈.“매일밤 자기 전 1시간씩 기도를 하고 일기를 쓰며 지난 하루를 반성해요.잘못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애쓰죠.(그녀는 독실한 크리스천이다.)” 혹시 남자에겐 관심이 없는 게 아닐까.“차가운 첫인상 때문에 말걸기가 쉽지 않아서 그렇지 일단 친해지면 완전히 ‘오픈 마인드’인 걸요.활동적이고 책임감있는 남자,유머까지 있으면 ‘OK’죠.서른살 전에 운명처럼 내 앞에 떡하니 나타날 테니 지켜 보세요.”(웃음) 그녀는 방송가에선 소문난 ‘짠순이’.오죽하면 별명이 ‘5000원’일까.“매일 용돈 5000원으로 산다고 주위에서 붙여줬어요.사실 사야 할 때는 팍팍 쓰기도 하는데….출연료 등은 모두 어머니가 관리하세요.아껴야 잘 사는 거 아녜요?” 그나마도 올해부로 2000원 인상된 것이란다. ●또 다른 색깔을 찾는 욕심쟁이 “방황하고 일탈을 꿈꾸는,한마디로 기본상식을 철처히 무너뜨리는 역할을 해보고 싶어요.가출소녀도 좋지요.” 영원한 스승인 선배 연기자 김해숙의 경우처럼 ‘틀’에 얽매이지 않는 연기자로 우뚝 서고 싶은 게 그녀의 목표.라디오 DJ는 그녀가 어릴적부터 꿈꿔온 직업.기회만 달란다.“청취자와 함께 쌍방향으로 호흡한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요.연기와는 또 다른 매력이지요.연기의 연륜이 쌓이는 중년이 되면 연극무대에도 꼭 서보고 싶어요.” 그녀도 곧 ‘한류스타’로 발돋움할 것 같다.얼마전 ‘상도’에 이어 ‘태양인 이제마’의 타이완 TV 방영 홍보차 이달 말 출국한단다.“천하태평한 성격이라 그동안 찾아온 기회를 종종 놓치곤 했는데,이젠 꼭 움켜쥐려고요.” 당찬 목소리에 강한 자신감이 실렸다. 이영표기자 tomcat@˝
  • [강형숙의 뷰티 살롱] 발끝으로 걸으면 다리 예뻐져

    외모를 중요시하는 요즘의 여성들은 얼굴뿐만 아니라 각선미에도 많은 관심을 기울이는 경향이 있다.그래서인지 요즘 같은 불경기에도 체력 훈련장은 항상 인기가 있는 편이다. 우선 날씬한 다리를 갖기 위해서는 올바른 자세를 갖는 것이 필수적이다.온몸을 이용해 바르게 걷는 걸음은 필요 없는 군살도 빼주고 몸이 늘어지지 않게 수축시켜 주는 역할도 한다.걸음걸이가 바르지 않으면 구부정한 모습에 자신감이 없어 보이고,또 코끼리 다리처럼 굵은 다리가 될 수 있으니 하루라도 빨리 자세를 고칠 필요가 있겠다. 자,그러면 지금부터 날씬한 다리를 만들기 위해 한번 걸어보도록 하자. 먼저 발꿈치와 발끝을 붙이고 위에서 머리를 잡아당기고 있는 듯한 느낌으로 머리와 목을 똑바로 든 채 기본 자세를 취해 보자.그리고 약간 안쪽으로 턱을 당기고 시선은 정면으로 하고 팔은 자연스럽게 옆으로 늘어뜨린다. 아랫배는 힘을 주어 안으로 밀어 넣듯이 하고 무릎은 쭉 편다.턱은 안쪽으로 약간 당기고 등을 똑바로 고정시킨다.될 수 있으면 체중이 두 발에 골고루 실리도록 발바닥을 정확히 붙이고 서는 것이 대단히 중요하다. 걸을 때는 앞으로 밀어주듯이 해야 다리가 길어 보이며 걸음걸이가 시원하고 활달해 보인다.다리가 교차할 때는 안쪽이 서로 스치도록 하고 발끝과 발등,무릎이 정면을 향하게 하여 반드시 일자가 되도록 내딛는다. 걸음을 걸을 때는 팔을 흔들어 주는 것이 생기 있어 보이고 어깨 부분의 군살도 빠지는 효과가 있어서 좋다.발끝을 사용해 걸음의 폭을 좀 넓혀 발레리나처럼 가볍고 힘차게 걷는다면 셰이프업(shape-up)의 효과도 함께 얻게 된다. 지하철이나 버스를 기다릴 때는 발꿈치는 딱 붙이고 발끝은 벌리지 말고 가지런히 모아 붙인 후 다리 안쪽에 힘을 주듯이 서 있으면 세련된 몸 자세는 물론이려니와 힙업(hip-up)의 효과도 얻을 수 있다.따로 연습 시간을 갖지 않더라도 평소 습관으로 만들어 놓으면 날씬한 다리와 아름다운 몸 자세가 자기도 모르게 만들어지게 된다. 나중으로 미루지 말고 지금부터 바로 실천해 보자. 국민대 미용예술아카데미 학과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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