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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륙교 건설해주오”

    섬 지역 주민들은 육지와 연결되는 다리 건설을 가장 필요하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섬 지역을 개발할 때는 유형별·권역별 개발이 타당하다고 보고 있다. 행정자치부는 섬 지역 종합개발사업과 관련해 섬지역 주민과 지방의회 의원, 공무원 등 754명을 대상으로 지난 3월19일부터 23일까지 설문조사를 했다. 22일 공개된 결과에 따르면 향후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사업으로 응답자의 26.7%가 연륙·연도교 건설을 꼽았다. 이어 도로 등 생활기반시설 확충이 22%를 차지했고, 관광기반시설 조성이 12.7%로 뒤를 이었다. 섬 지역의 개발 방식에 대해서는 74.5%가 유형별·권역별로 개발해야 한다고 답했다. 자칫 난개발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에 종합개발계획을 수립해 유형이나 권역별로 묶어 체계적으로 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유형별·권역별 개발 방식으로 추진할 신규 사업으로는 주거환경 개선사업이 17.6%로 가장 많았다. 이어 소공원 조성이 8.1%, 연륙·연도교 건설이 5.1%였다. 정부가 지금까지 추진한 섬지역 개발사업 중에 지역 발전에 영향을 끼친 것을 질문한 결과 생활 여건 개선이 88.1%로 가장 많았다. 이어 어항시설 확충(87.3%), 전체적인 지역 발전(86.0%), 교통 불편 해소(84.1%) 등의 순서였다. 행자부는 이를 토대로 내년부터 2017년까지 시행되는 ‘제3차 도서종합개발 10개년 계획’을 수립할 때 주민숙원사업 위주의 획일적인 소규모 분산투자 계획을 지양하기로 했다. 대신 도서의 특성에 따라 유형화해 계획을 수립하는 유형화 종합개발 방식을 채택하기로 했다.조덕현기자 hyoun@seoul.co.kr
  • [Local] 경포대 주변 건물높이 완화

    강원도 강릉시 숙원사업인 경포도립공원 내 관광 숙박시설 건축이 최고 34m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21일 강릉시에 따르면 올초 환경부에서 층고 규제를 최대 30m로 제한한 자연공원법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 예고한 뒤 추가로 국무조정실, 환경부 등과 협의한 결과 건축물 높이를 최고 34m까지 허용키로 했다. 환경부가 국무총리실 산하 규제개혁위원회에 시행 규칙 개정안을 제출, 국무조정실과의 협의를 통해 이번 주 중 규제개혁위 심의를 통과한 후 법제처 심사를 거쳐 시행할 예정이다. 강릉지역에서는 이번 조치가 당초 요구했던 40m에는 못 미치지만 국제 수준의 관광호텔이나 콘도 등을 유치하는 기폭제가 돼 취약한 경포의 관광 산업 기반을 강화하고 2014 동계 올림픽을 유치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원도와 강릉시는 지난 3월 해안 공원의 특수성, 관광숙박시설의 경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할 때 최고 30m로 설정된 관광 숙박시설의 높이를 최고 40m까지 상향 조정해야 한다는 입장을 환경부에 전달 했었다.
  • [구 의정 초점] 노원구의회, 지역 현안별 특위 구성

    [구 의정 초점] 노원구의회, 지역 현안별 특위 구성

    서울 노원구의회가 특별위원회 활동을 통해 ‘숙원사업 해결사’노릇을 자임하고 나섰다. 의정 초반 상임위를 늘리고, 상임위별로 연수를 실시하는 등 의욕을 보였던 구의회가 프로젝트별로 특위를 구성, 난제 해결에 나선 것이다. 21일 노원구의회에 따르면 숙원인 성북구 역사 개발을 위해 ‘성북역 민자역사 유치 추진 특위’와 경춘선 이설 이후 남는 부지 활용을 위해 ‘경춘선 폐선부지 활용 특위’를 구성했다. 이들 사업은 집행부에서도 적극적으로 추진, 일부 가시적인 성과가 나타나고 있지만 의회 차원에서 발벗고 나서서 힘을 보태고 있다. 또 집행부 내의 각종 위원회 통·폐합을 위해 ‘위원회 조례정비 특위’도 만들었다. ●촉구 결의문 전달 노원구 월계동 성북역은 경춘선과 전철1호선이 만나는 동북지역의 거점역. 하지만 시설이 낙후돼 있다. 또 11만 6000여평 규모의 낙후된 역사가 도시 한복판에 자리잡고 있어 지역발전의 걸림돌이다. 이에 따라 구의회는 지난해 9월 민자를 유치, 역사를 현대화하고 주변을 개발하자는 취지의 특위를 구성했다. 이후 특위와 집행부,㈜성북역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여러차례 간담회를 열었고, 최근에는 전문가를 초청해 건립방안과 민자역사 건립사례 등을 살펴봤다. 한국철도공사에는 ‘성북민자역사 건립 촉구 결의문’을 채택, 전달했다. 구자진 특위 위원장은 “성북역사 개발로 좁게는 지역발전을 도모하고, 크게는 남북을 잇는 주요 역으로서의 기능도 수행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경춘선 이설부지 활용 모색 경춘선 이설 계획에 따라 오는 2011년에는 성북역∼서울시계 구간까지 6.3㎞,5만 1000여평의 부지가 생긴다. 경춘선 폐선부지 활용 특위는 이 땅을 공원화하면서 구민편익시설 등을 조성할 계획이다. 올들어 2차례의 현장방문과 4차례의 회의를 가졌다. 주민공청회 등도 예정돼 있다.6월 초에는 폐선부지 활용경험이 있는 광주광역시를 방문한다. 서울시와 집행부도 적극 호응해 부지 매입 등의 계획을 수립 중이다. 김종기 특위 위원장은 “폐선부지를 지역특성에 맞게 활용해 노원구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필요없는 위원회 폐지 나서 노원구의회는 올해 초 ‘위원회 관련 조례정비 특별위원회’라는 다른 자치구에는 없는 생소한 이름의 특위를 구성했다. 이 특위의 목적은 71개에 달하는 위원회 가운데 불필요한 것은 없애고, 유사한 것은 통폐합하자는 것이다. 정비대상 위원회를 찾아 집행부의 의견을 들은 뒤 정비대상을 확정하고, 관련 조례를 개정할 방침이다. 이순원 특위 위원장은 “현재 상임위별로 불필요하거나 중복된 위원회를 가려내는 중”이라면서 “특위 기간을 연장하는 방안도 강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특위활동 전폭 지원” 이광열 노원구의회 의장 “특위는 5대 노원구의회의 최역점 사업입니다. 특위로 노원구의 숙원을 풀겠습니다.” 이광열 노원구의회 의장은 21일 특위활동에 의정초점을 맞추겠다고 강조했다. 이 의장은 “그동안 노원구의 각종 숙원사업들이 많았지만 의회차원의 적극적인 대응은 없었다.”면서 “앞으로는 특위를 통해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다만, 집행부가 할 일과 의회가 할 일이 따로 있는 만큼 역할 분담과 협조가 중요하다.”면서 “타 부처나 기관에 협조를 하는 일은 집행부나 주민을 대신해 의회가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 의장은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최선의 안을 낼 수 있도록 특위활동을 전폭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강유정의 영화 in] 지아장커 감독 ‘스틸 라이프’

    인민폐 10위안 안에 그려진 풍경을 카메라는 잠시 보여준다. 지폐 속에는 아름다운 싼샤(三峽)가 그려져 있다.2000년이 넘게 중국의 물길이 되었던 도시, 하지만 그곳은 2년이 채 안돼 물 속에 가라앉고 만다. 그곳이 싼샤댐이 되었기 때문이다. 영화는 아내를 찾아 먼 길을 온 남자 한샨밍과 남편을 찾아 온 여자 쎈 홍의 이야기로 진행된다. 딸을 데리고 자신을 떠나버린 아내를 찾아 그녀의 고향에 온 한샨밍. 그녀가 남긴 단 한장의 주소를 들고왔지만 주소지는 오간 데 없다. 아내의 집은 물 속에 가라앉은 지 오래다. 남편을 찾아 싼샤에 온 쎈 홍은 2년간 소식이 끊겼던 남편이 돈 많은 기업가와 사귄다는 것을 알게 된다. 그를 기다렸던 2년여의 시간과 결혼생활은 싼샤댐 위에서 산산조각 난다. 영화 속의 현실은 모든 것이 너무 쉽게, 그리고 빨리 변하는 중국의 현재를 보여준다.2000년의 역사도, 아내의 고향도, 결혼생활도 2년의 시간 앞에서 무참히 무너지고 만다. 지아장커의 영화 ‘스틸 라이프’는 매몰돼 가는 삶에 대한 아름답고 아픈 별사라 할 수 있다. 이 아픔은 지아장커의 차분하고 냉정한 시선으로 인해 배가 된다. 윤리적이거나 정치적 관점에서 격분할 수 있을 조국의 사태를 그는 냉정하고 차분하게 조형해 낸다. 영화의 초반 몇 장면들은 이런 점을 충분히 납득하게 한다. 아내를 찾기 위해 배를 탄 한샨밍은 유로화를 달러로, 달러를 인민폐로 바꾸는 야바위꾼들을 만나 돈을 뺏긴다. 배에서 내리자 원하는 곳에 태워다 주겠다며 3위안을 요구하는 건달들이 기다린다. 건달은 가라앉은 주소지로 그를 데려가고 또다시 관공서로 데려다주겠다며 돈을 요구한다. 지구상에서 가장 늦게 자본주의와 조우하게 된 중국의 형편은 이 한 장면 속에 압축되어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사소한 일 모두에 사람들은 대가를 요구한다. 보존보다 개발이, 인정보다 돈이 더 먼저 요구되는 영화속 현실은 오래 전 앓았던 근대화라는 열병을 되돌아보게 한다. 소년은 지폐에 불을 붙여 담뱃불을 붙이는 주윤발을 동경하고 남자들은 좋은 차를 얻게해 줄 여자와의 만남을 바란다. 국가의 숙원사업이었던 싼샤댐 건설은 그곳에서 평생을 살아온 사람들을 유랑민으로 만든다. 10위안속 풍경화로 전락한 싼샤는 모든 삶이 지폐 속에 잠식된 중국의 현재를 보여준다. 카메라에 담긴 관광엽서 같은 아름다운 풍경 속에 피와 살을 지닌 사람들의 삶은 처참히 무너져 내린다.16살 소녀도 돈을 위해 자신을 팔러 다니고, 남편은 아내를 데려오기 위해 3만 위안을 벌어야만 한다. 사소한 움직임 하나에도 돈이 요구되는 영화속 현실은 비단 중국의 현재라고만 할 수는 없다. 사람들은 돈을 이용해 행복을 얻는다. 하지만 그림속 풍경처럼 이미 행복은 돈 속에 갇혀버렸다고 말하는 편이 옳다. 넉넉한 풍경 속에 고단하게 가라앉는 삶, 자본주의 사회의 아이러니가 ‘스틸 라이프’ 안에 담겨 있다. 영화평론가
  • 노원구 창동기지이전 준비 착수

    서울 노원구는 9일 지하철 4호선 연장 및 창동 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용역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노원구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인 창동차량기지 이전이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이와 관련, 이노근 노원구청장과 이석우 남양주시장은 10일 남양주시청에서 연구용역을 맡은 서울산업대학교 산학협력단 및 대우엔지니어링 실무자들과 모여 합동보고회를 갖는다. 보고회에서는 두 지자체간 공동협약에 따라 지하철 4호선 연장 및 창동 차량기지 이전 타당성과 기본방향, 향후 계획 등을 보고한다. 이번 용역보고는 차량기지 이전을 위한 첫걸음으로, 용역결과가 나오면 두 지자체는 건설교통부와 서울시 등에 이에 대한 지원과 협조를 요청할 방침이다. 앞서 두 지자체는 지난해 12월 ‘수도권동북부 지역의 철도교통망 확충을 위해 노원구 당고개역에서 남양주시 진접지역 구간(12㎞)의 지하철 4호선 창량기지 이전 및 노선 연장에 대해 원칙적으로 뜻을 같이하고 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취지의 협약서를 교환했다.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가평 꽃동네 국고지원 확대를”

    “가평 꽃동네 국고지원 확대를”

    “꽃동네 지원 재정부담 버겁다. 국비지원 늘려 달라.” 수용인원 1400여명인 대규모 사회복지시설 ‘가평 꽃동네’에 매년 수십억원의 군비를 지원해 온 경기도 가평군이 국비지원을 요청하고 나섰다. ●열악한 재정, 지원 힘 부쳐 2일 가평군에 따르면 재정자립도가 23.9%에 불과해 주민 숙원사업도 제대로 해결하지 못하는 형편에 전국에서 모인 수용자를 보호하는 꽃동네 지원금을 내느라 재정운용에 상당한 부담이 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경기도 제2청은 가평군의 입장을 감안해 국고보조금의 상향조정 등을 통한 꽃동네 운영비 지원대책을 세워줄 것을 행자부와 복지부 등에 건의했다. 1992년 건립된 가평 꽃동네에는 노인요양·정신요양·장애인·부랑인 등 4개 복지시설에 현재 1440여명이 입소해 있다. 이 중 10%만 가평군 주민이고 90%는 타 시·도 및 시·군·구 지역 주민이다. 가평군은 지난 2004년 이후 지난해까지 66억 2000만원(연평균 22억원)을 꽃동네 운영비로 지원했다.2003년까지는 대부분 국고보조와 특별 지원금 등으로 운영됐다. 올해 꽃동네 운영비 총 110억 4100만원 중 국비 65억 700만원(59%), 도비 26억 3700만원(24%)을 제외한 18억 9700만원(17%)을 부담해야 한다. 군은 건의가 수용되면 재정운영에 숨통이 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고지원 상향조정 건의 경기도는 중앙정부에 대한 건의를 통해 “현재 정원 300명 이상인 전국 사회복지시설 수용자의 70% 이상이 시설소재지가 아닌 타 시·도 또는 타 시·군·구에 생활근거지를 두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 대규모 사회복지시설이 재정자립도 30% 미만의 지자체에 소재하고 있는 경우엔 현재 50∼80%인 시설 종사자 인건비나 시설 개·보수비용 등의 국고보조금 비율을 100%로 높여 해당 지자체의 부담을 덜어 줘야 한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선 ‘보조금의 예산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시행령의 예산편성 지침을 바꿔 국고보조금 비율을 높여야 한다. 군 관계자는 “4년간 계속되고 있는 군비부담은 가평군 입장에선 결코 적은 금액이 아니다.”면서 “음성군도 꽃동네 지원이 부담돼 지난해 충북도에 대한 국정감사때 도를 통해 해결책을 건의했었다.”고 말했다. 가평 꽃동네의 국비지원금 확대 여부는 대규모 사회복지시설을 지역에 둔 전국 여러 지자체들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여 결과가 주목되고 있다. 가평 한만교기자 mghann@seoul.co.kr
  • “현충원 외곽 근린공원으로”

    동작구의 40년 숙원사업인 국립현충원 외곽지역(26만평) 근린공원 조성이 제자리 걸음이다. 이 곳은 현재 묘지 공원이다. 27일 동작구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시에 현충원 외곽 26만평을 공원녹지기본계획에 반영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결과가 나오는 대로 변경 절차와 조성계획에 따른 투자심사를 거쳐 근린공원 조성과 함께 산책로, 삼림욕장, 문화 회관, 도서관, 종합체육관 등 편의시설을 설치할 계획이다. 서울 도심에 26만평의 녹지 공원이 들어서는 셈이다. 그러나 가장 큰 난관은 재원 부족이다. 금액이 천문학적인 데다 일괄 보상이 어려워 적지 않은 민원이 쏟아지고 있다. 이 때문에 서울시도 구의 요청을 1년간 검토만 하고 있다. 근린공원 조성에 들어가는 총 사업비는 3000억원으로 추정되고 있다. 환경녹지과 손화남 주임은 “단계별로 공사가 진행돼서 한꺼번에 큰 돈이 필요한 것은 아니다.”면서 “우선 묘지공원을 근린공원으로 바꾸기 위해 공원녹지기본계획에 포함돼야 한다.”고 말했다. 사업 추진에 더 어려웠던 것은 관리체계의 이원화 때문이다. 현충묘지공원의 담장 내부는 국립현충원과 국방부에서, 담장 외부는 서울시가 관리한다. 전체가 묘지공원으로 묶여 있어 담장 외부에도 체육시설 등 시설물 설치가 불가능하다. 현충묘지공원은 1962년 도시계획시설로 처음 지정된 이후 국방부가 점진적으로 국립현충원을 조성했다. 그러나 현충묘지공원 가운데 70%만 국립현충원으로 조성하고, 외곽 지역은 지난 40년간 방치했다. 구 관계자는 “주민들이 체육시설 설치를 요구하고 있지만 근린공원으로 변경되지 않는 한 시설물 설치가 곤란하다.”면서 “재산, 체육 등 관련 민원으로 골치가 아프다.”고 토로했다. 한편 동작구는 2004년 현충원 내부 투시가 가능한 건물이나 시설물을 건립하지 않겠다고 국방부와 합의했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국립공원에 골프장 추진 논란

    국립공원에서도 골프장 등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특별법 제정 움직임에 대해 환경부와 환경단체들이 마구잡이 개발을 불러올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4일 환경부와 국립공원관리공단에 따르면 의원입법으로 발의된 ‘남동해안발전특별법안’이 6일 국회 건설교통위원회에서 법안 재심의를 받을 예정이다. 이 법률안은 해안과 붙은 경남·북, 전남, 강원도의 50개 시·군에서는 국립공원이라도 건설교통부장관이 관계기관 협의 뒤 중앙도시계획위원회와 남동해안발전위원회 심의를 거쳐 ‘개발구역’을 지정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지역 주민 생활편익시설 설치와 숙원사업을 풀어주기 위한 취지로 마련됐다. 해당 지자체와 법률 제정을 추진하는 의원들은 “국립공원이라는 이유로 선착장도 넓힐 수 없을 정도로 규제받고 있다.”면서 “주민생활편익시설과 소득증대, 문화관광 시설 확충을 위해선 특별법 제정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그러나 환경부와 환경단체는 “특별법이 국립공원에서조차 대규모 개발을 허용하고 있다.”며 법률 제정을 반대했다. 특히 일부 환경노동위원회 소속 의원들조차 법률 제정에 서명한 것으로 알려져 환경단체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특별법은 개발구역에서 자연공원법, 산지관리법, 공유수면매립법 등 38개 법률 인허가 조항을 의제처리할 수 있도록 했다. 특히 개발실시계획은 환경부가 반대해도 심의만 통과하면 가능토록 해 한려해상·다도해·설악산·오대산 등 국립공원에서도 각종 개발사업을 펼칠 수 있도록 돼 있다. 포괄적 규제완화 특례 외에도 국가보조금 차등지원, 개발 부담금 감면 내용을 담고 있다.류찬희 강국진기자 chani@seoul.co.kr
  • 강북경제 중심 꿈꾼다

    강북경제 중심 꿈꾼다

    동대문구는 현재 리모델링 중이다. 서울시내 25개 자치구 가운데 가장 많은 재건축·재개발사업이 진행되고 있기 때문이다. 청량리 민자역사 건립과 전농·답십리 뉴타운개발이 공사 중이거나 착공에 들어간다. 이문·휘경 뉴타운은 사업이 시행된다. 민간 재개발·재건축사업도 19곳이나 된다. 동대문구 전체 면적(1422만㎡)의 16%(228만여㎡) 이상을 뜯거나 파헤쳐 지역을 리모델링하는 공사가 착착 이뤄지고 있다. ●청량리 개발이 최대 숙원사업 홍사립 동대문구청장은 틈나는 대로 청량리 민자역사 공사현장을 찾는다. 지역의 상징시설인 청량리역을 국내에서 가장 큰 민자역사로 탈바꿈시키는 숙원사업을 진두지휘하기 위해서다. 홍 구청장은 28일 “동대문구는 오랫동안 개발이 뒤처진 낙후지역으로 인식돼 왔다.”면서 “그러나 앞으로는 강북 개발을 선도하는 곳으로 만들어 주민들에게 개발이익을 돌려주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민자역사의 현재 공정률은 약 37%. 공사는 2010년 8월 완공을 목표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다.3년 뒤에는 지하4층, 지상9층짜리 역사(바닥면적 37만 5700㎡)에 역무 시설과 백화점, 영화관 등이 들어선다. 경기도와 강원도 주민들도 끌어들이는 상권이 형성될 것으로 기대한다. 올해 착공하는 답십리길∼롯데백화점의 도로 신축공사가 고비길이다. 공사 구간이 이른바 ‘588 집창촌’을 지나기 때문. 이 도로는 나중에 신축될 지하차도, 고가차도와 만난다. 난항 끝에 집창촌의 건물 78개동 가운데 도로에 편입되는 40여개동 업주들과 보상협의를 마쳤다. 나머지 업주들도 자체 개발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홍 구청장의 손에 의해 ‘청량리588’이 곧 사라질 전망이다. ●뉴타운으로 낙후 이미지 변신 뉴타운 사업도 본격 가동한다. 우선 전농1·4동과 답십리1·3·5동의 일부 지역(90만 4906㎡)이 대상인 2차 개발사업 가운데 3곳(전농제7, 답십리제12·제16 구역)이 올해 공사에 들어갈 예정이다. 전농·답십리 개발 후보지는 서민층을 위한 다가구주택이 다닥다닥 붙어 있는 곳이다. 주택은 낡았고 골목도 비좁다. 더구나 학교, 공원, 문화센터 등 기반시설이 전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역에 초등학교 2곳과 중학교 1곳이 있을 뿐이다. 그래서 이 지역 개발의 기본방향을 ‘에듀파크’‘블루워크’‘이스코밸리’ 등 3가지로 설정했다. 구체적으로 ▲부족한 고등학교를 기존의 초·중학교와 연계해 신축하고 학교 단지를 녹지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주변 도로를 보행로 혹은 자전거 전용로로 정비하는 방안▲근처에 있는 고미술상가 등을 지역경제 활성화와 볼거리의 밑천으로 삼는 방안 등이다. 이문1·2·3동과 휘경1동 일부가 대상인 3차 개발사업도 오는 4월 개발용역을 의뢰하고 기본계획을 수립할 예정이다. 홍 구청장은 “수십년 동안 개발에 침묵한 동대문구가 몇년 안에 확 달라진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2007 자치구 핫이슈] (20) 강서구 지역경제 살리기

    [2007 자치구 핫이슈] (20) 강서구 지역경제 살리기

    “구청장이 뭐든 다 할 수 있는 것처럼 장밋빛 공약(空約)을 남발하는 것은 잘못입니다. 한계가 있다면 밝히고 그 안에서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강서구 김도현 구청장은 올해의 중점 사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를 첫 손에 꼽았다. 다들 당위성을 외치지만 현실로 옮겨놓기에는 결코 쉽지 않은 목표다. 김 구청장은 하나씩 차근차근 풀어나가겠다는 입장이다. ●서민·소상공인 살리기 강서구는 지역경제 활성화를 이뤄 나가는 기본 발판으로 ▲재래시장의 활성화 ▲지역기반의 중소기업 지원 ▲화곡유통단지 지원 등을 꼽았다. 재래시장을 먼저 꼽은 이유는 분명하다. 시장 상인들 자체가 강서구 주민들이고, 또 주된 이용층도 재래시장이 편하고 익숙한 서민들이 대부분이기 때문이다. 하지만 불편한 쇼핑여건과 낙후된 시설 등은 ‘가격 경쟁력’이란 좋은 무기를 가진 재래시장에서 사람들의 발길을 돌리게 했다. 때문에 강서구는 2003년부터 3년간 남부, 송화, 화곡본동, 까치산, 화곡중앙 등 5개 골목형 시장의 환경개선 사업을 벌였다. 총 65억여원이 들어간 적지 않은 공사였다. 또 12월쯤 방화동 567 방신시장에 약 18억원의 공사비를 들여 시장현대화와 환경개선사업을 벌일 계획이다. 지난해 11월부터는 강서구 6곳의 재래시장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공동상품권(5000원)을 만들어 보급했다. 이 상품권은 지난 설 기초생활보상자들의 보상품으로 쓰여 호평을 받있다. 또 상인회와 조합 등을 묶는 공동쿠폰제를 도입하는 한편 시장마다 공동 이용할 수 있는 물류창고 마련을 도와줄 방침이다.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수출 증가세 둔화와 내수 하락 등으로 경영난을 겪는 중소기업 등을 위해 총 45억원의 기업육성기금을 마련하고, 해외시장 개척과 기업홍보까지 지원한다.1995년부터 시작한 ‘해외시장개척단’의 경우 올해는 인도와 베트남 시장공략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중소기업육성기금 45억원은 상하반기로 나눠 연 3%의 저리로 빌려준다. 구청 본관 1층에 중소기업제품 홍보관을 마련하고 CEO아카데미를 마련, 지역경제를 위한 교육지원사업도 진행 중이다. 또 국내 최대 생활용품 특화단지로 꼽히는 화곡유통단지에는 주차장을 마련하고 공동집배송을 위한 물류시설을 유치한다는 중장기적인 계획도 세우고 있다. ●서울시가 칼자루 쥔 지역경제 활성화 “강서구의 지역경제가 취약할 수밖에 없는 구조적인 문제 역시 해결해야 합니다.” 김 구청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가로막는 큰 이유로 도시구조적인 한계를 꼽았다.60%가 넘는 녹지, 좁은 상업지구, 구 전체를 덮은 고도제한 등이 그것이다. 이 때문에 강서구는 서울시의 토지이용계획에 대한 전면적인 재조정을 요구하고 있는 상태다. 김 구청장이 앞서 지적한 ‘구(區)가 할 수 있는 일’의 경계다. 강서구는 공항으로 인해 전체의 97%가 고도제한에 걸려 있는 지역에 추가제한을 두는 것은 과도하다는 입장이다. 실제 강서구의 상업지역 비율은 서울전체 평균인 4%의 반에도 못 미치는 1.9%다. 그나마 전체 상업지역 중 30%는 과거 우후죽순으로 생겨난 여관촌이 차지하고 있다.18곳의 지하철역이 있지만 이런저런 제한에 묶여 역세권이 개발된 곳은 2곳뿐인 실정이다. 화곡유통단지도 도시계획상 일반주거지역으로 묶여 있어 주차장 하나 마련하는 것도 만만치 않다. ▲지역 내 상업지구의 확대 ▲준공업지역의 공동주택 허용 ▲공항로와 역세권의 용도 재조정 등 강서구의 숙원사업을 이루기 위한 칼자루는 결국 서울시가 쥔 셈이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FTA 앞두고 ‘진보’와 일전?

    FTA 앞두고 ‘진보’와 일전?

    노무현 대통령이 지난 17일 청와대 브리핑에서 “우리나라가 진보진영만 사는 나라냐.”면서 진보세력 일각의 참여정부 책임론을 정면 비판해 파장을 예고했다.‘대한민국 진보, 달라져야 합니다’라는 글을 통해서다. 특히 “도와 주지는 못할망정 어려운 처지의 저와 참여정부를 흔들고 깎아내리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쓴소리’마저 서슴지 않았다. 노 대통령은 지난 11일 스페인과 이탈리아 순방을 떠나기 전 글을 마무리했지만 순방중 정치적 시비를 고려, 귀국 당일 공개했다. 진보세력과의 피할 수 없는 ‘한판’도 계산했다는 얘기다. 우석훈 성공회대 외래교수는 이와 관련, 인터넷매체인 ‘레디앙’에 기고,“대통령은 자신이 더 ‘진보’라고 생각하는 것 같다.”면서 “대통령은 산업주의적 신념 같은 것을 지닌 포디즘 세대”라고 반박했다. ●노 대통령과 진보세력 대립, 한·미 FTA가 결정적 노 대통령의 진보세력에 대한 애정은 남다르다. 하지만 노 대통령과 진보세력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부문에서 줄곧 부딪쳤다. 노 대통령은 “개방은 대세”라며 진보세력의 변화를 주문해 왔다. 노 대통령은 이번 글에서도 “이제 우리 진보가 달라지기를 희망한다.”고 당부했다. 그리고 “진보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필요하면 그것이 신자유주의자들의 입에서 나오는 것이든, 누구의 입에서 나온 것이든 채택할 수 있는 유연성을 가져야 한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의 노선을 ‘교조적 진보’의 대응 개념으로 ‘유연한 진보’라고 방어했다. 진보세력에 유연한 대응을 요구한 것이다. 나아가 한·미 FTA 등 국정과제를 진보세력의 반대에도 흔들림없이 추진하겠다는 의지의 표명이기도 하다. 이에 정태인 전 청와대 국민경제 비서관은 “노 대통령은 한·미 FTA로 논란이 된 개방문제를 너무 피상적으로 생각하고 있다.”고 꼬집었다. ●“진보가 진보다우려면”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 때문에 진보진영이 망하게 생겼다고 원망한다면 그것은 지나친 얘기”라고 단언했다.“진보진영 스스로도 전체를 돌아봐야 할 일은 없느냐.”고 되물었다. 다만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가 아무 한 일도 없이 국정실패만 했다고 한다면 구체적 근거와 자료를 갖고 따져 보자.”고 했다. 노 대통령은 용산미군기지 이전과 관련,“진보진영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다.”고 전제,“그런데 일부가 평택기지 건설을 반대해 정부를 곤경에 몰아놓고 이를 지원했다. 주한미군 나가라는 말일 것이다. 과연 타당한 일이냐. 우리나라가 진보진영만 사는 나라냐.”며 따졌다.“진보가 진보다우려면 미래문제를 보다 심각하게 고민해야 한다.”고도 주문했다. ●“다음 정권 책임지겠다고 한 적 없다” 노 대통령은 “참여정부가 진보진영의 비주류라서 실패하고 있다는 주장도 있었다.”며 “참으로 놀라운 발견”이라고 신랄하게 비꼬았다. 노 대통령은 “오래전 어느 모임에서 진보진영의 학자 한 분에게 ‘나는 비주류 중의 비주류라 대통령이 되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말을 했던 일이 있는데, 지금은 참여정부를 매도하는 데 앞장서고 있는 그 분은 그때 ‘그럴 것’이라고 상당히 힘주어 말했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 학자에게 “저와 참여정부를 흔들고 깎아내리는 일은 하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청와대 측은 19일 ‘이 학자’가 최장집 고려대 교수인지에 대해 “아마”라며 사실상 시인했다. 최 교수는 이날 기자들의 취재를 피해 한때 집을 떠나 있었다. 노 대통령은 “저 때문에 진보진영이 다음 정권을 놓치게 됐다고 말하는 사람들도 있다.”고 밝힌 뒤 “저는 다음 정권까지 책임지겠다고 약속한 일도 없다.”며 선을 그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민선4기 8개월 구청장 스타일 보니…

    ‘재기 발랄형, 뚝심형, 초반스퍼트형, 정중동형’민선 4기 출범 8개월여가 되면서 25개 자치구청장들이 제 색깔을 내고 있다. 공무원에서 정치인, 기업인, 법조계 출신까지 다양한 이력만큼이나 이들의 구정 스타일은 각양각색이다. 하지만 선수(選數)나 출신에 따라 공통점이 드러나기도 한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기초질서형 구청장 가운데 초선은 11명. 두드러진 특징은 기초질서 확립운동이다. 대표적인 사례는 맹정주 강남구청장이 연초부터 펼치고 있는 ‘꽁초와의 전쟁’이다. 꽁초나 쓰레기를 함부로 버리면 5만원의 과태료를 물린다. 초기에 “하다 말겠지.”하는 주변의 평가를 비웃기라도 하듯 지금은 서울시와 다른 구청으로 확대되고 있다.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노점상이나 보기 흉한 간판 정비를 줄기차게 추진해 왔다. 그는 왕십리 한양대 앞과 금남시장 노점상과 지하철 5호선 행당역 차량 노점상을 깔끔히 정리했다. 초선 구청장들이 기초질서 운동에 나서는 것은 구청장에 당선되기 전부터 노점이나 간판, 쓰레기 버리기 등 기초질서에 대해 ‘문제가 있다.’는 생각을 품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 재기발랄형 민선 4기 구청장 가운데 공무원 출신은 모두 10명으로 9명이 서울시 출신이다. 이들의 특징은 초·재·삼선을 불문하고 임기 초부터 두각을 나타낸다는 점이다. 시청과 자치구에 있으면서 쌓은 경험이 풍부하기 때문이다. 대표적인 사례가 이노근 노원구청장. 시 본청 근무는 물론 종로·중랑구 등의 부구청장을 거친 데다가 아이디어가 많아 여권문제 등을 여론화해 해결했고, 동부간선도로 확장공사도 이끌어냈다. 박성중 서초구청장도 민원실의 확대와 파격적 인사시스템의 도입으로 주목을 받았다. 재기 발랄형이다. 양대웅 구로구청장도 국제전자포럼을 개최하는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제시하는 구청장으로 분류된다. 이들은 대부분 재직시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화려한 개인기를 자랑한다. 초반스퍼트형으로 분류하기도 한다. 반면 이호조 성동구청장은 많은 아이디어를 냈지만 드러내지 않는 정중동형이다. 김영순 송파구청장은 정치인으로 분류되지만 재기 발랄형으로 꼽힌다. 도시 디자인 개념 도입 등을 내걸어 관심을 끌었다. ■ 뚝심추진형 구청장 가운데 재계나 기업인 출신은 정동일 중구청장과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대표적이다. 박장규 용산구청장이나 김우중 동작구청장은 기업인 출신이지만 3선이어서 정치인으로 분류된다. 기업인 출신의 특징은 뚝심이다. 계획을 세우고 밀어붙이는 능력이 뛰어나다. 실제로 정동일 구청장은 세운상가 근처에 220층짜리 고층빌딩 건설을 밀어붙이고 있다. 또 정송학 광진구청장은 고구려 프로젝트에 집착하고 있다. 광진구를 고구려 상징도시로 만들고, 진취적인 정신을 계승하겠다는 것이다. 물론 이들 기업인 구청장은 소상공인의 육성이나 기업 유치 등 경쟁력 강화는 공통적인 특징이기도 하다. 기업인 출신은 아니지만 김도현 강서구청장도 뚝심형으로 분류된다. ■ 암중모색형 재선 또는 삼선 구청장의 특징은 지역 현안이나 숙원사업 등 굵직굵직한 사업에 매달린다는 것이다. 노재동 은평구청장은 은평뉴타운의 성공적인 수행이나 지역 녹화사업에 매진하고 있다. 3선으로 기업인 출신인 김우중 구청장은 평소 지론이던 상도동길 등의 테마거리화에 집중하고 있다. 박장규 구청장은 ‘칭찬문화’ 확산이라는 이색 캠페인을 펼쳐 화제다. 이와 함께 정치인 전문직 출신 구청장들은 업무 추진 스타일이 부드럽다. 약사 출신인 김충용 종로구청장, 김형수 영등포구청장, 언론인 출신인 신영섭 마포구청장, 변호사 출신인 현동훈 서대문구청장, 정치인 출신인 김효겸 관악구청장 등이 대표적이다. 특히 이 가운데 초선 구청장들은 서울시 공무원 출신 구청장에 비해 업무 파악에서 뒤질 수밖에 없었다. 하지만 이들은 원칙과 정치철학에 따라 지난해 6개월간 각종 구상들을 다듬어왔다. 올해는 주목의 대상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중반 스퍼트형으로 분류된다.
  • 여기, 지자체 청사 맞아?

    여기, 지자체 청사 맞아?

    시승격 30여년만에 이전을 앞두고 있는 성남시청은 행정관청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청사로 지어진다. 현 청사는 인구 20만명을 예상하고 지어졌다. 분당신시가지 조성 등에 힘입어 순식간에 성남 인구가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청사는 인구 13만여명의 하남시 청사보다 못하다. 이에 따라 시는 1995년부터 추진해온 청사이전 계획을 가시화하고 이를 반대하는 구시가지 일부 주민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시청사의 용도를 기존의 행정업무에서 탈피해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지능형 건물로 건립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분당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중간지점인 중원구 여수동 152일대 국민주택단지 내 2만 2500여평에 모두 1500여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 2000평 규모의 새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2010년 완공된다. ●청사 시설의 30%가 문화복지단지 새로 지은 용인시 청사(1만 1400평)보다 큰 편이지만 판교와 도촌지구, 송파지구 등 새로 개발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인구유입을 감안하면 벌써부터 규모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새 청사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복합문화복지단지이다. 모두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청사 시설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대규모 예식장도 들어선다. 서민들의 공간으로 조성된 용인시청사 내 예식장과는 달리 일반 예식장 이상의 수준으로 만들어져 관내 모든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부 ‘취업보장´ 전문가 교육도 도서관은 필수다. 이미 시내 곳곳에 시립도서관이 건립됐지만 여전히 주말이면 대기현상을 보이고 있어 도서관 이용 인구를 시청사로 유입하겠다는 계산이다. 각종 문화교육강의도 눈여겨 볼 만하다. 복지수준에서가 아니라 주부들의 부업과 취업을 보장할 수 있는 전문가 교육과정까지 책임진다. 컴퓨터 1000여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PC방도 마련된다. 컴퓨터 무료이용에서부터 컴퓨터 관련 강의도 병행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 어르신들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첨단시설로 꾸며진다. 실내 운동시설도 설치된다. 에어로빅과 보디빌딩을 포함한 체력단련실과 스쿼시, 탁구 등 실내에서 가능한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탁아소와 보육시설은 직장여성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일반인이 운영하는 보육시설의 단순 지원에서 탈피해 시가 직접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소공연장도 마련돼 청소년과 주민들의 공간으로 할애한다. 장애인들을 위한 첨단 이동 시스템도 선보인다. 시민단체의 청사 유입도 가속화한다. 난무하고 있는 시민단체 가운데 공청회를 거쳐 필요하다고 선정된 시민단체를 우선적으로 입주시켜 시가 지원할 예정이다. 영화관 설치도 검토되고 있다. 연중 무휴로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위한 문화영화를 상영하고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민속놀이장과 소규모 전시장,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전용공간도 별도로 마련된다. 업무공간으로 복지타운과는 별개로 건립될 청사건물도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민원실 등을 1층에 배치해 주민편의를 우선 배려한다. ●계속되는 이전 시비 지난달 중순부터 지금까지 이해관계가 얽힌 주민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청사 내 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의원들이 이전을 반대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시청 이전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시청 이전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이들은 “지난 20여년간 시청사를 중심으로 성남시 경제가 뿌리를 내렸는데, 갑작스럽게 이전하면 구시가지 경제가 붕괴할 수 있다.”며 현청사의 보수나 재건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얼마전 공청회가 열리는 시민회관 단상을 점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인구의 폭발적인 유입에도 불구하고 구시가지의 구심점이라는 이유로 발목이 잡혀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여기, 지자체 청사 맞아?

    여기, 지자체 청사 맞아?

    시승격 30여년만에 이전을 앞두고 있는 성남시청은 행정관청이라는 이미지를 탈피한 새로운 개념의 청사로 지어진다. 현 청사는 인구 20만명을 예상하고 지어졌다. 분당신시가지 조성 등에 힘입어 순식간에 성남 인구가 100만명을 눈앞에 두고 있지만 청사는 인구 13만여명의 하남시 청사보다 못하다. 이에 따라 시는 1995년부터 추진해온 청사이전 계획을 가시화하고 이를 반대하는 구시가지 일부 주민들에 대한 설득작업을 하고 있다. 또한 시청사의 용도를 기존의 행정업무에서 탈피해 복지를 최우선으로 하는 지능형 건물로 건립해 주민들에게 개방할 예정이다. 성남시는 분당 신시가지와 구시가지 중간지점인 중원구 여수동 152일대 국민주택단지 내 2만 2500여평에 모두 1500여억원을 들여 연면적 2만 2000평 규모의 새 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2010년 완공된다. ●청사 시설의 30%가 문화복지단지 새로 지은 용인시 청사(1만 1400평)보다 큰 편이지만 판교와 도촌지구, 송파지구 등 새로 개발되는 대규모 택지개발지구의 인구유입을 감안하면 벌써부터 규모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되고 있다. 새 청사에 가장 눈길을 끄는 것은 복합문화복지단지이다. 모두가 주민들이 이용하는 공간으로 청사 시설의 30% 이상을 차지한다. 대규모 예식장도 들어선다. 서민들의 공간으로 조성된 용인시청사 내 예식장과는 달리 일반 예식장 이상의 수준으로 만들어져 관내 모든 주민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주부 ‘취업보장´ 전문가 교육도 도서관은 필수다. 이미 시내 곳곳에 시립도서관이 건립됐지만 여전히 주말이면 대기현상을 보이고 있어 도서관 이용 인구를 시청사로 유입하겠다는 계산이다. 각종 문화교육강의도 눈여겨 볼 만하다. 복지수준에서가 아니라 주부들의 부업과 취업을 보장할 수 있는 전문가 교육과정까지 책임진다. 컴퓨터 1000여대가 들어서는 대규모 PC방도 마련된다. 컴퓨터 무료이용에서부터 컴퓨터 관련 강의도 병행된다. 어린이와 청소년, 학부모, 어르신들까지 함께 사용할 수 있는 첨단시설로 꾸며진다. 실내 운동시설도 설치된다. 에어로빅과 보디빌딩을 포함한 체력단련실과 스쿼시, 탁구 등 실내에서 가능한 체육시설이 들어선다. 탁아소와 보육시설은 직장여성들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일반인이 운영하는 보육시설의 단순 지원에서 탈피해 시가 직접운영하는 방식을 채택할 것으로 보인다. 소공연장도 마련돼 청소년과 주민들의 공간으로 할애한다. 장애인들을 위한 첨단 이동 시스템도 선보인다. 시민단체의 청사 유입도 가속화한다. 난무하고 있는 시민단체 가운데 공청회를 거쳐 필요하다고 선정된 시민단체를 우선적으로 입주시켜 시가 지원할 예정이다. 영화관 설치도 검토되고 있다. 연중 무휴로 청소년들과 부모들을 위한 문화영화를 상영하고 독립영화의 발전을 위한 공간으로도 활용이 가능하도록 한다. 민속놀이장과 소규모 전시장, 미래의 꿈나무인 어린이들의 전용공간도 별도로 마련된다. 업무공간으로 복지타운과는 별개로 건립될 청사건물도 민원인들의 편의를 위해 민원실 등을 1층에 배치해 주민편의를 우선 배려한다. ●계속되는 이전 시비 지난달 중순부터 지금까지 이해관계가 얽힌 주민들의 시위가 계속되고 있다. 또한 청사 내 의회 본회의장에서는 열린우리당과 민노당 의원들이 이전을 반대하며 릴레이 단식농성을 하고 있다. 지난달 12일에는 “시청 이전을 좌시하지 않겠다.”며 ‘시청 이전 저지를 위한 시민대책위원회’가 발족했다. 이들은 “지난 20여년간 시청사를 중심으로 성남시 경제가 뿌리를 내렸는데, 갑작스럽게 이전하면 구시가지 경제가 붕괴할 수 있다.”며 현청사의 보수나 재건축을 요구하고 있다. 이들은 얼마전 공청회가 열리는 시민회관 단상을 점거하기도 했다. 시 관계자는 “인구의 폭발적인 유입에도 불구하고 구시가지의 구심점이라는 이유로 발목이 잡혀 이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주민 협조를 당부했다. 성남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고흥주민들 공설화장장 신청

    전남 고흥군은 숙원사업인 공설화장장과 납골당 건립 후보지로 남양면 침교리 하담마을로 결정, 내년 말까지 60억원을 들여 짓기로 했다. 이 후보지는 남양면 기관단체장과 해당 마을 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했다. 그동안 고흥군민들은 순천·광양·여수 등으로 가서 화장을 했으나 이들 시에서 조례를 제정, 타지역 화장을 막는 바람에 광주시까지 가는 불편을 겪었다. 군은 후보지 마을 주변에 소득·복지사업을 집중지원한다.고흥 남기창기자 kcnam@seoul.co.kr
  • [누드 브리핑]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고주몽’으로 변신한 뒤 ‘해를 불러’(?)와 눈길을 끌었습니다. ●갑옷 입은 구청장, 고주몽? 새해를 맞아 일부 구청장은 가까운 산에서 주민들과 함께 해맞이 행사를 했습니다. 정송학 광진구청장이 아차산에 고구려 갑옷을 입고, 주몽으로 변신해 주민들 앞에 나타나 주민들의 환호성을 샀습니다. 정 구청장의 숙원사업이 고구려 유적복원 사업입니다. 정 구청장과 직원들은 지난 1일 오전 7시30분 아차산 중턱에 있는 ‘해맞이 광장’에 모였습니다. 산에는 1000여명의 주민들이 해를 보려고 나와 있었지요. 광진구 일행과 주민들은 10분 후 뜰 해를 조마조마하게 기다렸습니다. 그런데 날씨가 흐려서 그만 해가 보이지 않았습니다. 인사말이 끝나고 오색 풍선 2007개를 하늘에 날려보내자 즐거운 분위기가 살아났죠. 이때 정 구청장이 준비한 갑옷과 투구를 쓰고 등장했습니다. 고구려 무사로 등장한 그는 미리 설치해 둔 큰 북을 둥둥 울렸습니다. 아이들은 그 모양이 재미있고 신이 나서 박수를 치며 “주몽”이라고 환호성을 질렀고요. 휴대전화 플래시가 사방에서 터졌습니다. 이때 회색구름 사이로 밝은 해가 살포시 고개를 내밀었습니다. 이번엔 어른들도 만세를 부르고 노래를 부르는 등 분위기가 살아났습니다. 정 구청장에 이어 주민들도 북을 세번씩 치면서 소망을 빌었습니다. 정 구청장은 “고구려의 정기가 깃든 이곳에서 새해 첫날을 힘차게 출발하자.”고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올해의 주력사업은 ‘홍보’ 신영섭 마포구청장은 2일 시무식에서 ‘구정 홍보역량’을 특히 강조했습니다.“구정의 모든 소식은 홍보과를 통해서만 나가도록 하고 이 과정을 거치지 않은 것은 마포구의 정책이 아니다.”고 했다는군요. 마포구는 조직개편을 통해 올해부터 이전 공보팀에서 담당하던 업무를 1과 3팀으로 독립시킬 계획입니다. 홍보과 안에는 공보팀, 홍보기획팀, 인터넷미디어팀을 둔다는데요. 구정 홍보를 일원화해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한 것이죠. 구에서 하는 사업을 알리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정책 기획단계부터 보도를 중점적으로 고려해야 한다는 겁니다. 정책을 만드는 것만큼 알리는 것도 중요하다는 것이 언론인 출신 신 구청장의 소신입니다. 시청팀
  • [Local] 대구시립미술관 건립 추진

    대구지역 숙원사업인 대구시립미술관 건립이 본격 추진된다. 2일 대구시에 따르면 최근 시립미술관 민간투자사업 변경협약을 현대산업개발㈜ 등 9개 컨소시엄사와 체결했다.3월에 착공한 뒤 오는 2009년 말 준공될 예정이다. 대구시립미술관은 모두 556억여원을 들여 수성구 삼덕동 일원 부지 7만 1000여㎡에 연면적 2만여㎡,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건립된다. 이와 관련해 대구시는 청년작가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는 청년비엔날레 활성화와 함께 ‘시립미술관 프레 오프닝전’을 개최해 개관 분위기를 조성할 방침이다. 또 소장품을 수집하기 위해 1차로 책정된 5억원의 예산을 들여 우수 작품 확보에도 나서기로 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유통황제’ 롯데 날개 달았다

    ‘유통황제’ 롯데가 숙원사업인 TV 홈쇼핑에 진출하면서 유통에 날개를 달았다. 방송위원회는 27일 전체회의를 열어 우리홈쇼핑이 신청한 최대주주 변경을 조건부로 승인했다. 방송위는 우리홈쇼핑이 지역경제와 중소기업의 활성화, 수익의 사회환원을 통한 방송의 공적 책임 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경영계획을 성실히 지키는 조건을 달았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중소기업 활성화라는 홈쇼핑 업계의 주장과 대기업의 홈쇼핑 방송 참여에 대한 비판 여론을 잠재우는 조건부 승인”이라고 평가했다. 이에 앞서 롯데쇼핑은 지난 8월2일 우리홈쇼핑의 지분 53.03%를 경방측으로부터 4667억원에 사들여 경영권을 확보했다. 지난 10일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기업결합심사 승인을 받은 데 이어 방송위의 최대주주 변경 승인으로 사실상 인수를 마무리했다.롯데는 홈쇼핑 진출에 따라 온-오프 라인을 망라하는 ‘유통제국’을 세우게 됐다. 백화점을 정점으로 대형마트(롯데마트)-편의점(세븐일레븐)-롯데슈퍼로 이어지는 오프라인 수직계열화를 이룬 롯데는 TV 홈쇼핑과 인터넷 쇼핑몰(롯데닷컴)로 수평 계열화도 달성하게 됐다. 롯데쇼핑은 올해 유통부문 대형 인수·합병(M&A)건인 까르푸와 월마트를 놓치면서 신세계에 시가총액과 매출액에서 밀려 ‘유통황제’의 자존심을 구겼다. 하지만 우리홈쇼핑 인수를 마무리하면서 매출액에서 1000억원 차이로 신세계를 따돌리며 자존심을 찾았다. 롯데 앞에는 아직도 걸림돌이 남아 있다. 롯데의 사돈기업이자 2대주주인 태광산업의 반발이 예상외로 크다.이기철 한준규기자 chuli@seoul.co.kr
  • 노대통령 “부동산 말고 꿀릴것 없다”

    노대통령 “부동산 말고 꿀릴것 없다”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참여정부 4년간의 공과와 관련,“부동산 말고 꿀릴 것은 없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이날 부산북항 재개발 종합계획 보고회를 끝낸 뒤 부산 롯데호텔에서 가진 지역 인사 등 270여명과의 오찬에서 “정부정책에 시행착오가 있었다는 것을 인정한다면 제일 큰 게 부동산”이라고 밝혔다.‘강남이 불패면 대통령도 불패´라고 밝힐 정도로 강력하게 추진했던 부동산 정책의 실패를 현시점에서 스스로 인정한 셈이다. 노 대통령은 그러나 “부동산 시행착오가 있다고 말씀드리지만 이 이상 악화 안 되도록 반드시 잡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3·30대책을 내놓고 한 고비 넘었나 싶어 한숨 돌리고 잠시 먼산 쳐다보고 담배 한대 피우고 딱 돌아섰더니 사고가 터져 있었다.”면서 “그런데 큰 사고는 아니다.”라고 해명했다.“금융시스템이나 경제위기로 전이 안되도록 타이트하게 관리하고 있다.”고도 말했다. ●“증세, 차기정권서 결정해도 돼” 노 대통령은 ‘비전 2030’으로 촉발된 증세 논란에 대해 “제 임기 동안 안해도 되고 다음 대통령때 토론해서 그 다음 선거때 선택해도 된다.”면서 “그러나 다만 계획을 안 세울 수 없고, 국민에게 제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국민들이) 굳이 ‘싫다.’고 하면 폐기하면 된다.”고 덧붙였다. 영남권의 숙원사업인 남부권 신공항 건설과 관련,“비공식적으로 여러 가능성을 검토했지만 이렇다 할 결론을 못냈다.”면서 “책임있는 정부부처가 공식 검토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특히 “건교장관에게 바로 하명하겠고, 지금부터 공식 검토해서 가급적 신속하게 어느 방향이든 해보도록 하자.”고 대안을 제시했다. ●“언론, 아침 저녁으로 관점 바꾸며 두드려” 언론을 겨냥해서는 “대안 없는 비판을 하지 말고 비판 관점을 일관되게 가져라.”고 지적한 뒤 “오늘은 타고 간다고 긁고, 내려서 걸어서 간다고 긁고, 아침 저녁으로 관점이 바뀌면서 두드린다.”며 불만을 쏟아냈다. 또 “아직도 기업에 와서 손 벌리는 사람들이 있지 않나. 협찬 하시죠.”라고 자문한 뒤 “재벌 회장이 구속되면 언론사가 재미보는 구조 위에 있지 않느냐. 제가 어찌할 방법도 없다.”고 공격했다. 심지어 “(언론과) 손 잡으라면 내일부터 손 잡을게요. 그러나 제가 갖고 있는 모든 개혁의 과제는 포기해야 한다.”며 결과적으로 언론을 ‘반개혁 세력’으로 규정했다. 그러면서 “그것 좀 이해해달라. 시끄러울 수밖에 없다.”면서 언론과 각을 세우는 이유를 든 뒤 “그러니까 제가 막말을 잘 한다.”고도 했다. ●“반칙·특혜의 시대 청산할 것” 노 대통령은 특권 구조를 해체하려는 노력에 대해 “지금 얼추 다 되어가지 않았나.”라고 자평했다. 또 “정부에서는 검찰이 좀 센 편이고, 정부 바깥에서는 아무래도 제일 센 것이 재계, 그 다음이 언론이지 않은가.”라면서 “특권구조, 유착의 구조를 저는 거부하고 해체해 나가자는 민주주의 발전전략을 갖고 있기 때문에 특권을 갖고 있는 집단과 충돌할 수밖에 없다.”고 토로했다. 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中동포 취업비자 ‘검은돈’ 의혹

    재중 동포 근로자들이 한국에 올 때 사증 신청 대행업자 등에게 과다하게 돈을 내는 송출 비리를 근절하기 위해서는 대행업자와 재외공관원의 유착을 근절해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돼 주목된다. 중국 지린(吉林)성에 있는 ‘재중동포 민원봉사실 개설위원회’(위원장 서석재)는 내년 2월부터 도입되는 방문취업제와 관련, 최근 정부에 송출비리 근절과 함께 재외공관 인사 쇄신 등을 요구하는 건의문을 제출했다고 13일 밝혔다. 이 단체 전창균 본부장(옌볜대학 고문)은 “재중 동포들의 숙원사업인 방문취업제가 도입돼 크게 환영하고 있지만 동포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기 위해서는 송출비리가 근절되고, 재외공관의 인사쇄신이 필요하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 본부장은 “현지 영사관 등에서는 개인적으로 사증 수속을 밟을 경우 기각되는 사례가 많아 대행업자들에게 비싼 돈을 지불하며 의뢰하고 있는 형편”이라면서 “방문 취업제 도입을 계기로 재외공관원을 충원해야 하며, 재외공관원과 사증신청 대행업자간의 유착을 막기 위해 순환근무제 실시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외교통상부 관계자는 “재외공관이 대행업체를 지정해 유착 비리를 저지른다는 것은 처음 듣는 일”이라면서 “해당 민원이 접수되는 대로 현지 실태조사 등을 벌여 조치를 강구할 것”이라고 밝혔다.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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