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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신월동 가로공원 지하주차장 건립

    신월동 가로공원 지하주차장 건립

    내년 1월 지역 주민의 숙원사업 중 하나인 양천구 신월동 가로공원 주차장이 첫삽을 뜬다. 1일 양천구에 따르면 주차난 해결을 위해 ‘지하에는 편리한 주차장, 지상에는 아름다운 공원’ 신개념 프로젝트가 내년 1월 공사를 시작해 2011년 8월 준공된다. 이는 신월 1·3·5동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양천구는 2006년부터 서울시와 꾸준한 협의를 거쳐 추진하고 있는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건설공사가 지난달 18일 공사발주되어 내년 1월 공사를 착공하게 됐다. ‘신월동 가로공원길 지하주차장’ 사업은 가로공원길(신월동 263 일대) 지하 부지 8000㎡(도로폭 40m, 연장 200m), 연면적 1만 1965.23㎡ 구간에 지하 2층으로 주차장 376면을 조성한다. 따라서 이 지역의 심각한 주차난을 해소되고 지상에는 쾌적한 공원이 들어서 지역 주민들의 삶이 한 단계 높아질 전망이다. 지난해 5월21일 서울시 투·융자 심사 통과를 시작으로 본궤도에 오른 이번 사업은 주민설명회, 보고회, 도시계획심의, 서울시 교통영향분석과 디자인심의, 건설기술심의 등을 거쳤다. 그동안 구는 토목직, 건축직, 전기직, 기계직, 교통전문직 등으로 태스크포스(TF)팀을 구성하여 설계용역 과정에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심도있게 업무를 추진했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법원 “조두순 핑계로 숙원사업 해결” 반발

    법무부가 ‘조두순 사건’을 계기로 아동 성범죄 등에 대해 최장 30년까지 유기징역의 형량을 늘리는 등 강경대응을 예고한 가운데 영장항고제와 양형기준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이에 대해 일각에서는 법무부가 여론에 힘입어 ‘숙원’을 해결하려는 것 아니냐고 지적한다. 법무부는 오는 10~11일 고려대 로스쿨과 함께 양형기준 및 구속기준에 대한 국제 심포지엄을 연다고 30일 밝혔다. 심포지엄에서 논의될 영장항고제는 구속영장이 기각됐을 때 고등법원에 항고할 수 있도록 해달라는 것이고, 양형기준은 어린이성폭행 등 특정 범죄 등에 대해 하한선을 설정해 그 이하로는 형을 선고할 수 없도록 하는 것이다. 법원쪽은 법무부의 여론몰이가 지나치다는 의견을 내놓고 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 담당 판사는 “강도상해라면 무시무시한 범죄를 떠올리지만 가령 과수원에서 과일서리하다가 들켜 도망가던 중 주인을 밀치고 가는 수준의 범죄라도 강도상해가 적용된다.”며 “그 경우 전부 3년형을 선고하거나 최저 1년형 이상을 선고하라는 것인데 이게 바람직하지 않다.”고 말했다. 조태성 김지훈기자 cho1904@seoul.co.kr
  • “원기 100년이후 교법정신 실현할 것”

    “원기 100년이후 교법정신 실현할 것”

    원불교 창종주인 소태산 박중빈(1891~1943) 대종사는 어느 날 아홉 명의 제자를 불렀다. 그리고 묻길, “너희들의 죽음으로 세상이 더 나아진다면 죽겠느냐.” 이에 제자들은 모두 “그렇다.”고 대답하고 벼랑으로 향했다. 그때 대종사가 제자들을 붙잡으며 말했다. “너희들은 이미 죽은 것이다. 그 정신으로 수행과 교화에 힘써라.” 24일 서울 용산 하이원빌리지에서 기자들과 만난 김주원(61) 원불교 신임 교정원장은 “죽을 힘을 다해 해내는 것, 그것이 원불교의 저력”이라고 했다. 스스로를 ‘촌사람’이라면서 넉넉한 웃음을 짓는 김 원장은 “그러한 원불교의 창립정신이 앞으로는 세계를 선도해 나가는 정신이 될 것”이라고 했다. 1967년 출가해 교정원 총무부장, 중앙중도훈련원장 등을 역임한 김 원장은 지난 7일 원불교 중앙행정 수반인 교정원장으로 취임했다. 2015년 원기(圓紀) 100년을 준비하느라 한창 교단이 분주한 때 중책을 맡은 그는 “원기 100년을 어떻게 준비하느냐가 다음 100년을 위한 원불교의 큰 과제”라며 부담감을 드러냈다. 원기 100년은 김 원장의 말대로 “사람으로 치면 걸음마도 못 뗀 상태”이지만, 내부적으로는 여러 가지 의미가 깊다. 우선 대종사를 친견(親見)했던 교무들이 거의 세상을 떠나고 그렇지 못한 세대가 교단을 끌어가는 시기의 시작인 것. 즉 교주의 카리스마가 아닌 교법 자체가 교단을 이끄는 시대가 됐다는 의미다. 김 원장도 “원기 100년 이후 새 원불교는 교법 정신 실현에 힘을 쏟아야 한다.”면서 “교단 내부부터 교법 정신에 어긋나는 부분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고쳐나가야 한다.”고 일침(一針)을 놨다. 원불교의 여러 교리 중 그가 가장 강조하는 것은 ‘사요(四要)’다. 사요는 원불교 신앙 실천의 구체적 덕목으로 자력양성(自力養成), 지자본위(智者本位), 타자녀교육(他子女敎育), 공도자숭배(公導者崇拜)를 말한다. 김 원장은 “사요는 민주주의나 사회주의 등의 이념을 떠나 모든 요소를 품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임기 중 숙원사업으로 ‘교구 자치화’를 뽑았다. 교구 자치화는 십수 년 전부터 거론됐으나 아직까지 실현되지 못한 사안이다. 그는 “스스로 주인이 되고 책임지고 나가는 것이 원불교의 자력양성 정신”이라면서 “이를 통해 교화의 현장성을 살리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원불교가 되게 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영산강 딜레마에 빠진 민주

    정부·여당과 ‘4대강 전쟁’을 치르고 있는 민주당이 영산강 딜레마에 빠져드는 모습이다. 영산강은 민주당의 텃밭인 광주와 전남을 가로지른다. 수질이 최악으로 나빠진 영산강의 환경·수질 개선은 그동안 민주당 소속 지역 의원들과 자치단체장들의 핵심 공약이었다. 하지만 이번에 여권의 4대강 사업에 패키지로 묶이면서 계산이 복잡해졌다. 영산강만 놓고 보면 빨리 사업을 진행해야 하지만, 자칫 4대강 사업 원천 반대라는 원칙이 뿌리째 흔들릴 수도 있다.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박광태 광주광역시장이 지난 22일 대통령 주도로 치러진 영산강 기공식에 참석해 “대통령의 정책이 성공하길 기원한다.”고까지 말해 더 답답해졌다. 당내에서는 “단체장이 당론을 어긴 만큼 징계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강경론과 “지역 민심이 오죽했으면 그렇게 했겠냐.”는 동정론이 뒤섞여 있다. 표면적으론 일사불란해 보인다. 23일 오전 민주당 최고위원회에 참석한 지도부들은 “4대강 사업의 규모나 예산으로 볼 때 영산강은 전혀 주요 사업 대상이 아닌데도 굳이 대통령이 영산강에서 기공식을 치른 것은 호남민심을 분열시키려는 정치쇼”라고 반발했다. 특히 정세균 대표는 “국론 분열행태에 대해 대통령과 1대1로 만나 공개토론을 하고 싶다.”며 ‘맞짱 토론’을 제안했다. 영산강 주변에 지역구를 둔 의원들도 ‘영산강은 살려야 하지만, 4대강 사업으로 밀어붙여서는 안 된다.’며 지도부 입장을 따르고 있다. 이낙연(전남 함평·영광·장성) 의원은 “수질개선은 필요하지만 보를 설치하거나 대대적인 준설을 하는 것은 절대 반대”라고 말했다. 하지만 지역 민심은 차이가 난다. 4대강이든 뭐든 지역발전에 도움 되는 사업은 추진해야 한다는 정서를 무시할 수 없다. 박 시장은 이날 “시도지사가 행정수반인 대통령이 주재하는 행사에 참여해 덕담을 하는 것은 당연한 일”이라면서 “너무 정치적으로 몰아가지 말기 바란다.”고 밝혔다. 광주시의 한 간부는 “4대강을 대운하처럼 개발하는 것은 반대하지만 정부가 추진했던 기존 하천정비사업을 확대해 영산강에 돛단배가 뜨는 걸 반대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면서 “다른 강의 개발사업과 묶일 수밖에 없다면, 묶여서라도 사업이 추진돼야 하는 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창구 유지혜기자 window2@seoul.co.kr
  • ‘4대강 논리 무장’ 與주류의 반격

    ‘4대강 논리 무장’ 與주류의 반격

    한나라당 주류에서 4대강 사업 예산을 지키기 위한 움직임이 분주하다. 국회 예산 심사가 파행을 겪고 있고 야당의 공세가 거세지는 상황에서 이에 맞서기 위한 ‘논리 무장’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이명박 정권의 핵심 정책을 여당 주류가 뒷받침해야 한다는 절박감도 엿보인다. ●親李모임 역대 최다 31명 참석 한나라당 친이계 모임인 ‘함께 내일로’는 18일 오전 국회에서 정종환 국토해양부 장관을 초청해 4대강 사업 관련 정책간담회를 가졌다. 정 장관에게 ‘특강’을 요청하는 형식이었다. 모임 대표인 안경률 의원과 안상수 원내대표 등 31명의 의원이 참석했다. 한 의원은 “모임 창립 이래 최대 인원이 모였다.”고 전했다. 정 장관은 이 자리에서 4대강 사업이 “역대 정부들의 숙원사업이자 이 정부가 반드시 추진해야 할 필수 사업”이라고 강조했다. “(준설사업이 이뤄지지 않아) 송사리만 사는 강에 잉어와 메기가 살게 하자.”고 분위기를 띄우기도 했다. 간담회에 앞서 인사말에서도 “큰일 치고 어려움이 없는 것이 없었다.”면서 “의원들께서 도와주시면 열과 성을 다해 역사의 평가를 받는 작품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협조를 당부했다. 정 장관의 설명이 끝나자 참석 의원들은 홍보전략의 문제점, 친환경적 사업추진에 대한 보완, 4대강 사업에 따른 일자리 문제 등 다양한 질문을 쏟아냈다. 한 참석자는 “그동안 야당쪽 주장을 자꾸 들으며 많은 의문이 갔는데 장관이 직접 설명해 줘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주호영 특임장관도 참석했다. 국토해양부가 이날 4대강 살리기 사업의 내년도 세부예산 내역을 담은 자료를 국회에 제출한 것도 같은 맥락이다. ●국토부, 세부예산 자료 국회 제출 국토해양부는 ‘2010년도 국가하천정비사업 참고자료’를 통해 4대강 사업예산 3조 5000억원을 기준으로 일반수용비, 사업추진비, 연구개발비 등 비목을 세분화하고 수계별 예산내역, 공구별 세부내역을 담아 국회에 보고했다. 친이계 신지호 의원이 최근 한나라당 의원들에게 저서 ‘반대가 성공한 역사’를 나눠준 것도 이날 모임과 비슷한 취지로 여겨진다. 이 책은 경부고속도로, 인천국제공항 등 성공한 대형 프로젝트를 소개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신 의원 쪽은 “국가 운명을 바꾼 프로젝트들은 엄청난 시련 속에서 빛나는 성취를 거뒀고 4대강 사업도 마찬가지”라고 주장했다. ●민주 “상류 지천 취수장 설치를” 한편 민주당은 이날 국회 국토해양위 소속 김성순 의원을 중심으로 보 설치를 전면 재검토하는 대신 상류 지천에 소형 취수장을 설치하도록 하는 내용의 ‘4대강 대안’을 제시했다. 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행정구역 자율통합 아직도 먼길

    행정구역 자율통합 아직도 먼길

    행정구역 자율통합 문제를 놓고 주관부처인 행정안전부가 고민에 빠졌다. 해당 지방의회가 주도적으로 추진해야 하지만 의회는 물론 주민들로부터 ‘졸속’ 공세가 높아지고 있다. 경남 진해시 공무원노동조합은 18일 오전 시의회 앞에서 배명갑 노조위원장 등 2명이 삭발식을 갖고 청사 앞 천막농성에 들어갔다. 노조는 “행안부는 짜맞춰진 행정구역 통합안을 막무가내로 밀어붙이고 지역 국회의원은 내년 지방선거 공천을 빌미로 반대파 시의원들에게 압력을 넣어 시의회 의결만으로 통합을 종용하고 있다.”면서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했다. ●진해시의회 부의장 한나라 탈당 의사 해당 시의회 내부에서도 졸속통합을 우려하는 분위기가 고조되고 있다. 진해시의회 부의장은 16일 주민투표를 주장하며 한나라당 탈당 의사를 밝혀 파장이 커지고 있다. 시민단체 반발도 확산 일로다. 경기 의왕·군포·안양자율통합 대상제외 3개시 비상대책위원회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10일 통합대상 지역 발표 후 이틀 만에 이달곤 장관이 국회에서 안양권은 제외한다고 번복해 황당하기 이를 데 없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이는 과천·의왕시 선거구와 맞물린 한나라당 안상수 원내대표의 항의에 따른 졸속행정”이라고 비판했다. 이양우 상임위원장은 “지방의회 의견청취 및 주민투표를 예정대로 실시하라.”고 주장했다. 희망진해사람들 등 진해 내 5개 시민단체들도 이날 “시의원들은 공천권에 목매지 말고 시민의견을 묻는 주민투표를 통해 통합을 하라.”고 요구했다. ●행안부, 이번주 중 대책 마련 행안부는 일단 다음주까지 해당 지방의회에 자율통합 의결을 완료해 달라고 요구할 계획이다. 반대여론을 의식해 행안부는 이번 주 중으로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나 속앓이는 계속되고 있다. 한 관계자는 “통합 관련 여론조사가 이미 끝난 시점이라 대대적인 홍보는 힘든 상황”이라면서 “대신 통합에 성공한 지자체에는 대대적인 인센티브를 약속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방의회가 통합안을 받아들일 경우 행안부는 바로 ‘○○시 설치에 관한 법률’을 만들어 국회에 제출할 예정이다. 행안부 관계자는 “법안 자체는 지역 확정 및 명칭 변경이 골자로 간단하다.”고 전했다. 그러나 지자체가 숙원사업 지원 명시를 요구할 경우 관계부처와 별도 협의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시일이 좀 더 걸릴 수 있다. 선거구가 걸린 해당 지역구 의원들을 설득하는 것 역시 만만치 않은 과제다. 또 지방의회가 주민투표 실시를 요구하거나 통합안을 거부해 행안부가 주민투표를 실시 하게 되면 통합작업은 걷잡을 수 없이 길어지게 된다. 주민투표 통과 시 관련 법률은 바로 국회에 제출된다. 법은 늦어도 내년 2월 열리는 임시국회를 통과해야 한다. 지방선거가 끝난 직후인 7월 통합 지자체를 출범시켜야 하기 때문이다. 대통령 직속 지방분권촉진위원회 소속 한 위원은 “정부가 프로세스를 너무 무시한 채 파행적으로 서두르고 있다.”면서 “통합절차법을 먼저 신설하라고 장관에게 강조했는데도 내년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발걸음만 급한 모양새”라고 토로했다. 이재연 임주형기자 oscal@seoul.co.kr
  • [구 의정 초점] 조례발의 전국평균 3배… 밤낮없는 서초

    [구 의정 초점] 조례발의 전국평균 3배… 밤낮없는 서초

    ‘서울 서초구 의원들은 퇴근 시간이 없다(?)’ 지난 3년간 지역현안을 해결하기위해 밤낮없이 왕성한 의정활동을 펼쳤기 때문이다. 17일 서초구의회에 따르면 15명의 구의원들은 지난 3년 동안 총 56건의 조례안을 발의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원 1인당 발의건수가 3.7건으로 전국 평균인 1.4건보다 2.6배나 높은 셈이다. 그만큼 서초구 의원들이 열띤 의정활동을 펼친 것이다. ●지방의회 기본 역할 충실 지난해 8월 전국민주공무원노조가 발간한 ‘현 지방의회 전반기 의원발의 조례현황’에 따르면 지난 2년(2006년 7월~2008년 6월)동안 전국 16개 광역의회와 230개 기초의회 지방의원 3626명이 발의한 조례안은 모두 5035건으로, 1인당 평균 조례 발의건수는 1.4건이다. 의원들의 조례 발의는 집행부 견제와 더불어 지방의회의 가장 중요한 기본 역할이다. 구의회 관계자는 “서초구의회가 점점 ‘일하는 의회’로 변신하는 대표적인 예”라고 평가했다. 특히 본회의를 통과한 56건 가운데 25건을 제시한 강성길 의원은 ‘최다 발의’, ‘최다 의결’ 의원으로 나타났다. 강 의원은 “‘장애인 등의 편의시설 설치 사전점검에 관한 조례안’을 통해 장애인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각종 시설과 설비를 이용할 수 있는 디딤돌을 마련했다.”면서 “장애인과 노인들이 살기 좋은 도시가 정말 좋은 도시”라며 ‘구민 복지 강화’를 강조했다. 그는 또 높은 고령화율을 보이고 있는 서초구의 특성을 고려, 치매예방부터 치료 재활 등 노인전문 복지 서비스를 제공하는 ‘치매지원센터 설치 및 운영 조례안’을 발의하기도 했다. ●연구실 따로 마련 의원 70% 이용 구의회는 이뿐만 아니라 지난 10월엔 의원연구실도 따로 마련했다. 주민들의 숙원사업과 지역 현안을 더 많이 듣고 살피기 위해서였다. 의원 역량 강화를 위해 도서 보관 자료실도 설치했다. 이용률이 저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많았지만 현재 연구실은 70%가 넘는 이용률을 보이고 있다. 용덕식, 김익태, 노태욱 의원 등은 매일 출근하다시피 하며 민원인들을 만나 지역 내 현안을 살피고 해결책 등을 논의하고 있다. 장경주 의장은 “연구실과 도서관 마련으로 더 많은 민원인들의 목소리도 들을 수 있고, 현안업무에 필요한 법령집이나 자료를 찾기도 수월해 의정활동에 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여의도 블로그] 재·보선 등 새내기 9人 여의도에 ‘새바람’ 불까

    이달 들어 새내기 의원 9명이 여의도에 입성했다.이들은 지난 10·28 재·보선에서 당선된 한나라당 박희태·권성동 의원, 민주당 김영환·이찬열·정범구 의원과 비례대표직을 승계받은 민주당 김진애 의원, 친박연대 김정·김혜성·윤상일 의원이다.18대 늦깎이 국회의원으로서 이들이 펼칠 역할에 눈길이 쏠린다.●국회의장 후보에서 도시 전문가까지민주당 김진애·이찬열 의원은 벌써부터 눈에 띄는 행보를 보이고 있다. 김 의원은 국회 본회의장에서 의원선서를 하면서 “이 자리에 선 것이 부끄럽다.”며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국회와 선배의원들에게 쓴소리를 쏟아냈다. 이 의원은 민주당 원내부대표단에 발탁돼 연말 예산국회의 중심에 뛰어들었다.3선에 과학기술부장관까지 역임한 김영환 의원은 대여(對與) 투쟁의 전면에 나서기보다 당 안에서 드러나지 않게 화합을 도모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6선이 된 한나라당 박희태 의원은 차기 국회의장 후보로 유력하게 꼽히고 있다.이들은 뒤늦게 원내에 진입하는 바람에 의원회관 사무실 및 상임위 배분 과정에서 선택에 제한을 받을 수밖에 없었다. 특히 의원회관 사무실은 ‘남아있는 방’이 적어 대체로 해당 지역구의 전 의원이 쓰던 방을 그대로 물려받았다.상임위 배정에서 이찬열 의원은 환경노동위를 택했다. 이 의원 쪽 관계자는 13일 “4대강 심판의 결과로 당선됐기 때문에, 환경노동위에서 4대강 저지를 위해 힘을 쏟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의원은 경기 수원장안 재선거에서 ‘10월28일은 4대강 국민투표의 날’이라며 지지를 호소했다.●“4대강 저지” “쌀값 문제 해결” 의욕산본 신도시의 설계자로 유명한 김진애 의원은 ‘도시 전문가’ 답게 국토해양위에 소속됐다. 우여곡절도 있었다. 먼저 배지를 단 김영환 의원이 국토해양위에 배치됐기 때문이다. 결국 국토해양위 소속이던 이용섭 의원이 기획재정위로 옮기면서 교통정리가 됐다. 김영환 의원은 지역구인 안산 상록을의 숙원사업인 ‘신(新) 안산선’ 노선 확정을 위해 국토해양위를 고집했다. 충북 증평·진천·괴산·음성 출신의 정범구 의원은 쌀값 문제를 해결하겠다며 농림수산식품위에 지원했다.김혜성 의원은 보건복지가족위에 보임됐다. 김 의원 쪽은 “충원이 필요한 상임위가 별로 없었는데 그나마 김 의원이 평소 복지사업에 관심이 많아 보건복지가족위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파리 소르본 대학교대학원에서 미술사학 석사학위를 따고, 한국열린교육협의회 이사를 지낸 김정 의원은 빈 자리를 찾다가 전공과는 달리 국방위로 배치됐다.허백윤기자 baikyoon@seoul.co.kr
  • 계양산 골프장 법정공방 예고

    롯데건설의 인천 계양산 골프장 건설을 둘러싸고 찬반 주민 간의 갈등이 심화되는 가운데 사업자와 시민단체는 법적 공방을 예고해 복잡한 양상을 띠고 있다.계양산 골프장 건설에 찬성하는 ‘계양발전협의회’ 소속 주민들은 11일 “각종 이유를 들어 골프장을 반대해온 시민위원회는 롯데가 나무조사를 조작했다는 허황된 주장으로 또다시 계양주민 숙원사업인 골프장 건설의 발목을 잡고 있다.”며 “시민위는 사업 대상지가 보전산지여서 골프장 개발이 불가능하다고 주장하지만 산지관리법과 개발제한구역법에 의해 대중골프장 조성이 가능한 것으로 밝혀졌다.”고 강조했다.이들은 이어 “계양산 골프장은 이미 국토해양부, 환경부, 산림청 등 수많은 관계기관의 검증을 거쳐 정당성을 인정받았다.”며 “인천시는 시민위의 부당한 반대활동에 휘둘리지 말고 사업절차를 진행하라.”고 촉구했다.이에 대해 인천지역 65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계양산 골프장 저지 및 시민자연공원 추진 인천시민위원회’는 “계양산은 인천의 진산으로 도시 녹지축의 핵심이다.”며 “맹꽁이·도롱뇽·반딧불이 등 많은 보호 동식물의 서식처여서 골프장 건설로 훼손되어서는 안 된다.”는 기존 입장을 확고히 했다.시민위는 나아가 롯데건설이 골프장 건설 명분을 찾기 위해 나무수를 줄이는 방법 등으로 입목 축적조사서를 허위로 작성했다는 의혹을 제기했다.이들은 “롯데건설이 실시한 입목축적조사서는 명백한 허위조작”이라며 “인천시는 계양산 골프장에 대한 모든 행정절차를 즉시 중단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롯데건설이 시민단체 등과 함께 공동조사단을 꾸려 진실규명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롯데건설은 이에 맞서 계양산 골프장 반대활동을 전개한 시민단체 간부 3명을 허위사실 유포 등 혐의로 검찰에 고소한 데 이어, 11명을 대상으로 3억원의 손해배상청구소송을 제기했다. 시민단체도 롯데건설을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이번주 고소할 방침이어서 계양산 골프장 문제는 법정 다툼으로 비화될 조짐이다.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부산 중입자가속기 유치 청신호

    부산시의 숙원사업인 중입자 가속기 유치 사업에 청신호가 켜졌다. 부산시는 6일 기장군 장안읍 동남권 원자력의학원이 도입을 추진하는 중입자 가속기(암 치료기)에 대해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예비타당성을 조사한 결과 ‘사업성이 있다.’는 결론을 내리고 기획재정부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최종 보고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서울신문 9월28일자 9면> 이에 따라 중입자 가속기 유치사업이 본궤도에 오르는 것은 물론 향후 부산이 국내 암 치료 및 연구 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보인다. KDI는 중입자 가속기 도입을 위한 예비타당성 조사에서 비용 대비 편익(B/C)이 1.03으로 사업성이 충분하다는 긍정적인 평가를 내렸다. 사업 추진 주체인 교육과학기술부는 B/C 0.7 이상이면 중입자 가속기 도입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중입자 가속기 도입이 예정대로 추진되게 됐다. 동남권 원자력의학원 측은 중입자 가속기 유치가 사실상 확정됨에 따라 내년 개념설계, 2011년 기술설계에 이어 2012년 착공에 들어가 2015년 완공할 예정이다. 애초 전체 사업비는 1950억원이었지만 용역에서 KDI는 2169억원으로 예상했다. 송삼종 부산시 신성장산업팀장은 “KDI의 예비타당성 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옴에 따라 중입자가속기의 부산 유치가 사실상 확정됐다.”며 “앞으로 부산이 국내 암 치료 및 연구의 메카로 자리매김하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사회공헌 특집] 삼성생명-이주여성 친정나들이 비용 전액지원

    [사회공헌 특집] 삼성생명-이주여성 친정나들이 비용 전액지원

    삼성생명은 1982년 보험업계 최초로 ‘사회복지법인 삼성생명공익재단’을 설립하고 1995년 ‘삼성생명 사회봉사단’도 처음으로 창단해 다양한 사회공헌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사회공헌 사업의 포커스는 여성이다. 소외계층과 상대적 약자를 돕는 것이 사회안전망 구축이라는 보험업의 특성과 잘 어울린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봉사단은 ▲여성가장 창업지원 ▲엄마의 소망램프 ▲이주여성 모국방문 등 크게 세 가지 활동을 벌인다. ‘여성가장 창업지원’은 배우자의 사망 또는 이혼으로 가족 부양 책임을 진 저소득층 여성들의 경제적 자립을 위해 2000만원의 창업자금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물론 창업 과정에 필요한 입지 선정, 점포 세팅과 운영 등에 대해서는 전문가의 컨설팅을 받도록 해 컨설팅 비용 500만원을 따로 제공한다. 보험계약이 1건 성사될 때마다 설계사들과 회사가 일정한 돈을 모아 조성한 ‘FC하트펀드’에서 지원하는 이 사업은 지금까지 180개 업소에 도움을 줬다. ‘엄마의 소망램프’는 임직원들이 자발적인 기부로 조성한 후원금을 바탕으로 빈곤과 질병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세이브더칠드런’과 함께 매월 2명의 아동을 선정, ‘소망을 이루기 위한 소망지원금 500만원’을 지급한다. 또 삼성생명 홈페이지에 사회공헌관을 마련, 아동의 딱한 사정을 보게 된 네티즌과 임직원이 ‘아동사연에 대한 공감클릭’을 하게 되면 한번에 500원씩을 기부할 수 있게 하는 방식으로 돈을 모아 추가로 지원한다. 1인당 추가 지원액 한도는 1000만원이다. 지원 대상자 대부분이 1000만원의 추가 지원을 받아 현재까지 54명에게 5억 4000만원이 지원됐다. ‘이주여성 모국방문’은 한국여성재단과 손잡고 국제결혼으로 한국에 온 이주여성들이 가족과 함께 모국을 방문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프로그램이다. 한국에 들어온 지 3년 이상인 여성 가운데 친정나들이를 한 번도 못한 이주여성이 지원 대상이다. 기초생활 수급권자는 우선적으로 지원한다. 2007년부터 필리핀, 베트남, 몽골 등 3개국 출신 220명의 친정 체류 비용을 전액 지원했다. 지난 10월에도 태국 이주여성 가족 120명이 7박8일 일정으로 태국을 방문했다. 귀국한 이후에도 다문화가족 네트워크를 구성, 일상적인 지원을 지속한다. 이외에도 삼성생명은 스키, 양궁, 사격 등 장애인스포츠팀에 대한 지원을 2000년부터 이어가고 있고 ‘구조견·탐지견센터’도 설치, 인명 구조나 마약·폭발물 탐지 등을 돕는다. 또 도농 격차 해소를 위해 전국 120개 농어촌마을과 자매결연을 맺어 농수산물을 구입하는 한편 농어촌 일손돕기나 숙원사업 해소 등 봉사 활동을 벌이고 있다. 전국 240개 봉사팀을 구성, 헌혈캠페인이나 독거노인 장보기 행사 등을 정기적으로 한다. 이런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지역사업부 단위로 사회복지사도 채용한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전북 30년 숙원 새만금신항만 2011년 착공 확정

    전북 30년 숙원 새만금신항만 2011년 착공 확정

    전북도민의 30년 숙원인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이 확정됐다. 전북에 국제항만이 들어서는 것은 처음이다. 전북도는 3일 새만금 신항(조감도) 건설사업이 한국개발연구원(KDI)에서 예비타당성 조사가 완료돼 2021년 4선석, 2023년 5선석 규모로 건설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올해 안에 기본계획에 착수해 2011년 군산시 옥도면 신시도~비안도 중간지점인 새만금 방조제 전면 해상에 새만금 신항만 건설사업을 착공할 계획이다. 새만금 신항은 서해안의 국제무역 전진기지 역할을 하게 될 전망이다. 새만금 신항만은 1단계 사업으로 8501억원(국비 5359억원, 민자 3142억원)이 투입돼 4선석 규모로 건설된다. 내년에 기본계획을 고시하고 실시설계를 완료한 다음 2011년부터 본격적인 공사에 돌입한다. 내년 예산에 기본설계와 실시설계비로 80억원이 반영된 상태다. 신항만은 잡화·자동차·컨테이너·관리부두가 각 1개선석 등 4선석이 우선 건설된다. 외곽에는 파도를 막는 방파제 4.1㎞와 호안 5.59㎞가 건설되고 항만기능에 필요한 부지 34만 8000㎡가 조성된다. 2단계는 새만금 내부 물동량과 배후 세력권 물동량을 고려해 2023년까지 잡화부두 1선석과 부지 8만 4000㎡를 추가로 건설한다. 전북도 관계자는 “새만금 신항이 당초 계획보다 규모가 줄었지만 물동량이 증가할 경우 얼마든지 확대할 수 있는 기반을 갖추고 있다.”면서 “부산신항, 광양항, 평택·당진항, 목포 신항 등도 착공 당시에는 모두 3~4선석으로 출발해 물동량에 따라 규모가 확대됐다.”고 말했다. 새만금 신항 건설사업은 전북도가 지난 30여년 동안 추진해온 숙원사업이다. 특히 사상 최초로 국제항만을 유치하게 돼 전북경제가 내수 중심에서 수출 위주로 전환하는 획기적 계기를 맞게 됐다. 신항 건설은 1단계 사업 추진만으로도 생산유발 7767억원, 임금 1355억원 등 1조 2686억원의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고용과 취업 유발효과도 1만 518명에 이른다. 전북도는 새만금 신항이 2021년 개항과 함께 물동량이 크게 늘어 2030년에는 24선석 규모까지 확대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김완주 전북지사는 “새만금 신항은 중국 등 동북아 물동량 증가에 대비한 물류거점, 최첨단 농업, 해양관광, 레저기능까지 포함한 서해안의 복합 거점항만으로 면모를 갖추게 될 것”이라면서 “신항 건설로 새만금지구가 국제경쟁력을 갖게 돼 국내외 투자유치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사설] 지자체 통합 범정부 차원의 지원 따라야

    조선 말기에 짜인 뒤로 100년을 이어온 행정체제를 21세기에 부응하도록 개편하는 일은 당위(當爲)다. 국가 경영의 효율성과 지방자치의 경쟁력을 한 차원 끌어올릴 행정지도(地圖)가 필요하며, 이를 위해 지방자치단체 통합은 마땅히 추진돼야 할 시대적 과제다. 통합 과정에서 주민들의 의견이 존중돼야 함은 말할 나위가 없고, 그런 투명한 과정을 바탕으로 국정 효율성과 지방 경쟁력을 동시에 충족시킬 결과를 얻어내야 한다. 그러려면 무엇보다 범정부 차원의 밑그림부터 갖춰야 하고, 이를 효과적으로 이뤄낼 정책수단들을 강구해야 할 것이다. 그제 행정안전부가 내놓은 통합 시·군 지원책은 그런 점에서 몇 가지 우려를 갖게 한다. 시·군 자율통합을 위한 주민 여론조사가 한창 진행 중인 상황에서 행안부가 불쑥 ‘당근’을 꺼내든 모양새도 그렇거니와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될 일들을 행안부가 독자적으로 확약할 수 있는 것인지 의문이다. 여론조사에 영향을 미침으로써 자율 통합의 원칙을 훼손하려 한다는 비판을 받을 소지가 크다. 당초엔 여론조사 결과 통합 찬성률이 과반에 이르는 지역만 통합을 추진하겠다더니 그제는 찬성률이 반대율보다 상당히 높은 지역도 통합하겠다고 말을 바꿨다. 대체 ‘상당히 높은 찬성률’의 기준이 뭔지 알 길이 없다. 보다 근본적으로는 지금껏 뭘 하다 이제서야 통합시설치법을 만들겠다는 것인지도 의문이다. 정책추진 과정이 뒤엉킨 모습이다. 행안부가 주민 여론을 무시한 채 졸속으로 통합을 밀어붙이고 있다는 비난을 들어도 할 말이 없을 듯하다. 숙원사업 몇 개로 통합을 촉진해 보겠다는 식의 얄팍한 행정은 곤란하다. 그런 식이라면 통합 논의가 진행 중인 46개 시·군 말고 나머지 186개 시·군은 어찌할 셈인가. 행정체제 개편의 밑그림부터 갖추고 이를 바탕으로 주민자치 향상과 지역 발전을 위한 범정부 차원의 지원책을 마련하기 바란다.
  • 강북구 첫 소방서 생긴다

    강북구에 소방서가 들어선다. 1995년 도봉구에서 분구(分區)된 강북구는 그동안 지역에 별도의 소방서가 없어서 주민 35만명이 늘 불안함을 감추지 못했던 게 사실이다. 29일 강북구에 따르면 서울시 도시계획위원회가 최근 강북소방서 신설을 위한 시설결정과 지형도면 고시를 마무리하고 오는 12월 연면적 5400㎡의 강북소방서 신설을 결정했다. 번동 365 일대에 들어설 소방서는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로 2011년 5월에 완공된다. 소방서에는 직원 130여명이 근무하고 119안전센터, 구조대, 소방차 18대 등이 갖춰진다. 소방서 건립에는 137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강북구는 2006년 서울시에 소방서 신설을 건의했고, 이듬해 신설을 확정했다. 하지만 구체적 건립계획이 마련되지 않아 올해 초 도봉소방서와 긴밀한 협의를 거쳐 소방서 건립안을 시 도시계획위에 상정했다. 강북구에는 별도의 소방서가 없기에 인접한 도봉소방서가 강북·도봉지역 주민 70만명의 소방수요를 감당하느라 격무에 시달리고 신속한 대응도 어려운 처지였다. 김현풍 구청장은 “소방서 신설은 주민들의 안전을 위해 추진해온 숙원사업”이라며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해나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통합 지자체 ‘행·재정 인센티브’ 법적 보장

    자율적으로 행정구역을 통합한 시·군에 대한 행·재정적 인센티브를 법적으로 명문화해 지원을 보장하는 ‘통합시설치법’이 만들어진다. 정부는 또 통합 시·군에 행정구를 추가 설치해 지방 공무원의 신규 채용·승진 등의 신분 불안 문제를 해소하고 지역 숙원사업을 지원해 ‘명품 성장거점 도시’로 육성시킨다는 계획이다. ●‘명품 성장거점 도시’로 육성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은 29일 세종로 정부중앙청사에서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방안’ 브리핑을 열고 “자율통합 지원계획에 따라 통합하는 지자체들이 시·군 통합의 모범사례가 될 수 있도록 통합시가 ‘명품 성장거점 도시’로 도약하는 데 전 정부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면서 “지난 8월26일 발표한 ‘자치단체 자율통합 지원계획’에 포함된 통합인센티브 중 법적 조치가 필요한 사안은 정부가 제출할 ‘통합시설치법’에 반영될 것”이라고 밝혔다. ‘명품도시’ 지원책에는 청주·청원에 농산물 산지 유통센터와 도서관을 건립하고 전주·완주에 종합스포츠타운 조성 등 지역 숙원사업을 관계부처와 협의해 적극적으로 해결한다는 방안이 포함됐다. 또 통합으로 인해 자리가 없어질까 우려하는 공무원들의 불안을 최소화하기 위해 통합 지자체의 공무원 정원을 10년간 유지하고 행정구를 추가로 설치해 정상적인 채용과 승진 기회를 정부 차원에서 보장해 주기로 했다. 특히 통합 시 인구가 70만명을 넘어서는 남양주·구리, 청주·청원, 전주·완주, 의정부·양주·동두천 지역은 최대 4개의 행정구를 설치해 주민 서비스에 차질이 없도록 한다는 방침이다. ●주민의견조사 결과 새달 발표 한편 행안부는 찬성률이 50%를 넘지 않더라도 찬성이 반대보다 상당히 높게 나온 지역에 대해서는 통합 절차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혀 논란이 예상된다. 통합 대상인 18개 지역, 46개 시·군에 대한 주민의견조사 결과는 조사문항과 함께 다음달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주민의견조사는 지방의회, 도지사, 국회의원들이 의사결정을 하는 참고자료”라면서 “찬성이 반대보다 현저히 높은 지역은 (통합을)고려해 봐야 한다.”고 말했다. 강주리 임주형기자 jurik@seoul.co.kr
  • 이성민 의장 “지역 숙원사업 의견수렴 서민들의 보호막 될 것”

    이성민 의장 “지역 숙원사업 의견수렴 서민들의 보호막 될 것”

    이성민 중랑구의회 의장은 “작은 지적과 개선이 변화의 첫걸음”이라면서 “살기좋은 중랑을 만들기 위해 쓴소리도 마다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중랑구의회는 지난달 19~24일 열린 일반·특별회계 추가경정예산안 심사에서 총 4억 8428만원을 과감하게 삭감해 눈길을 끌었다. 이 의장은 “삭감 주요 항목 중 하나인 ‘아파트 자동문 설치’는 이미 올초 예산이 집행된 사업으로 중랑구를 제외한 서울시 24개구에서 지원된 사례가 없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통장 워크숍 행사실비 보상’의 경우도 당장 필요하지 않다고 판단돼 삭감했지만 사업 시급성을 따져 추후 반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의원들은 의회가 아니라 서민을 대변하는 보호막이 돼야 한다.”면서 “주민들의 숙원사항과 지역 현안을 더 많이 듣고 살펴, 늘 발로 뛰면서 궂은일에 앞장서는 봉사자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HAPPY KOREA] 경북 영덕군 축산항 푸른바다 마을

    [HAPPY KOREA] 경북 영덕군 축산항 푸른바다 마을

    죽도산, 봉화산, 말미산, 와우산이 동서남북으로 둘러싸고 있는 축산항은 동해 여느 항구마을보다 아늑함을 지니고 있다. 네 개의 산 가운데 안락히 자리잡은 점도 그렇지만, 자연 그대로 소박함을 추구하고 있는 마을 주민들 때문이다. 경북 영덕군 축산 1, 3리에 자리한 ‘축산항 푸른바다 마을’은 항구마을답게 ‘항구’를 십분 활용했다. 어촌마을체험, 민박체험 등을 통해 초·중·고생들에게 교육의 기회를 제공한다.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한 대나무 민속품 만들기는 단연 인기다. 죽도산에 지천으로 깔려있는 대나무를 이용해 옛날 낚싯대나 인형 등을 만들 수 있다. 축산항의 동쪽에 자리한 죽도산은 말 그대로 대나무섬(竹島)이라는 뜻이다. 재료를 끊임없이 제공받을 수 있어 비용도 절감된다. 살기좋은마을 위원장 김성만(52)씨는 “어린이들은 어선에 직접 타보는 ‘승선 체험’을 가장 좋아한다.”며 “앞으로는 고기잡이 프로그램을 추가할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마을 부녀회원들은 레크리에이션 교육날만 기다린다. 지난해부터 부정기적으로 6차례 진행했는데 그때마다 100명이 몰려들어 자리가 부족할 정도였다. 망가진 그물이 널려있던 마을 입구 공터에는 음악회를 개최할 수 있는 미니 공연장을 만들었다. 남녀노소 가리지 않고 3달에 한 번꼴로 열리는 음악회를 찾는다.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죽도산 개발 허가를 받은 것은 말할 수 없는 기쁨이다. 군사보호시설로 묶여 있던 죽도산 개발에 대해 조건부 승인을 받았다. 그러나 마을 주민들은 환경을 훼손하는 개발에는 반대다. 기존의 등대를 높이고 등산로와 산책로를 조성해 마을주민과 관광객이 모두 자연 그대로 즐길 수 있게 만들 것을 기대하고 있다. 영덕 이민영기자 min@seoul.co.kr
  • [10·28 재·보선 열전] ③ 경남 양산

    [10·28 재·보선 열전] ③ 경남 양산

    국회의원 재선거를 열흘 앞둔 18일 경남 양산의 하북장터. 휴일을 맞아 여야가 치열한 유세전을 벌이고 있었다. 한나라당은 정몽준 대표를 비롯해 친박 김무성·이해봉 의원과 당직자들이 총출동해 세를 과시했다. 박희태 후보가 전직 대표 출신이라는 상징성을 감안해 모든 당력을 집중하는 분위기였다. 민주당은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고향인 김해와 가까운 이곳에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과 김두관 전 행정자치부 장관 등 친노 인사들을 투입해 맞불을 놓고 있었다. 장터를 찾은 정 대표는 마이크를 잡고 “국민이 원하는 것은 경제이지, 견제가 아니다.”면서 “박 후보는 양산 발전의 보증수표로 지역 숙원사업을 척척박사처럼 풀어 줄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박 후보도 “여기에 친박 의원들이 왜 왔겠느냐.”면서 친박 정서를 자극했다. 덕계시장에서 유세를 펼친 민주당은 친노 정서를 겨냥해 정권심판론을 내세웠다. 유 전 장관은 “송인배 후보는 ‘노무현 가문’의 막내 아들”이라면서 “아버지가 돌아가시면 제일 불쌍한 게 막내다. 양산 시민들이 도와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김양수 후보는 “뼈를 묻어야 할 이곳에 옆집의 힘 센 사람이 집을 비워달라고 한다.”며 한나라당을 정면으로 비판했다. ●한나라 텃밭… 외지인 거부감 확연 한나라당은 텃밭 양산 재선거에서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하지만 바닥 정서에서는 온도차가 느껴졌다. 시민들은 재선거에 대해 묻자 “이번에도 외지인이 내려온 것 아니냐.”는 말부터 꺼냈다. 경남 남해 출신의 박 후보를 두고 한 말이다. 하북면 신평시장에서 건어물을 파는 40대 여성은 “당이야 한나라당이지만 또 외지인이 오지 않았냐.”면서 “양산에 그렇게 인물이 없냐. 벌써 세번째 외지인이다.”고 불만을 드러냈다. 17대에는 부산 출신 김양수 의원이, 18대에는 경남 고성 출신 허범도 의원이 이곳에서는 외지인으로 통했다. 반면 개인택시를 모는 성주현(48)씨는 “그래도 한나라당을 찍겠다.”면서 “초선보다 거물을 보내는 게 지역 발전에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전통적으로 낮은 투표율이 변수 양산은 다른 영남 지역과 달리 역대 총선에서 투표율이 저조한 곳에 속한다. 한나라당의 낙하산 공천에 대한 불만 탓이 컸다. 지난해 18대 총선에서도 투표율이 40.5%에 그쳐 전국 평균 46.1%에 못미쳤다. 경남 17개 지역구 가운데 가장 낮았다. 한나라당은 낮은 투표율과 여당의 조직표에 기대를 걸고 있었다. 민주당은 송 후보가 상승세를 타고 있어 선거 막판으로 가면 기회가 올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 관계자는 야권 단일화 가능성도 언급했다. 민주노동당 박승흡 후보는 “도둑을 잡으러 왔다.”는 슬로건을 내걸었고, 범여권 성향인 5명의 무소속 후보는 지역 연고를 바탕으로 민심을 훑고 있다. 양산 김지훈기자 kjh@seoul.co.kr
  • 춘산면에 첫 다문화 어린이집 문 활짝

    주민 1700여명에 불과한 경북의 오지 의성군 춘산면에 경사가 났다. 다문화가정 밀집 지역인 이곳에 전국 처음 다문화가정 어린이들을 위한 국·공립 보육시설 ‘다문화 소규모 어린이집’이 생겨났기 때문이다. 경북도와 의성군은 14일 오후 2시 옥정1리 춘산 어린이집에서 김복규 의성군수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원식을 했다. 어린이집의 문이 활짝 열리자 주민들은 한결같이 손뼉을 치며 “경사가 났다.”고 즐거워했다. 웬만한 농촌지역의 어린이집 개원도 대수롭지 않은 일이지만 주민들은 최대 숙원사업이 풀려서다. 주민들은 축하 현수막을 내걸고 지역 유지들을 초청해 직접 마련한 음식을 나눠 먹는 등 잔치까지 열며 기쁨을 나눴다. 춘산 어린이집 개원은 주민들이 새마을회관을 내놨고, 경북도 등이 이를 리모델링하고 각종 교육 기자재를 확보함으로써 가능했다. 이 어린이집 개원으로 그동안 보육 사각지대에 놓였던 지역의 다문화가정 자녀 14명이 일반 가정 어린이 4명과 함께 질 높은 보육서비스를 제공받게 됐다. 이들은 지금까지 어려운 가정형편과 왕복 40㎞ 거리에 있는 어린이집 등 경제적·시간적 이유로 보육 서비스와는 거리가 멀었다. 뚜앤란(27·베트남·춘산면 금오리)씨는 “언어와 문화적 차이를 극복하지 못해 아들(4살)을 제대로 키우지 못했으나 이제는 체계적인 보육을 통해 인재로 성장할 수 있을 것 같아 기쁘다.”고 말했다. 김장주 도 보건복지여성국장은 “앞으로 안동과 경주 등 다문화가정 자녀가 많은 보육시설 미설치 지역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의성 춘산면에는 20여 다문화가정이 있다. 의성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월드컵구장 10곳 중 6곳 만성적자

    월드컵구장 10곳 중 6곳 만성적자

    2002년 한·일월드컵 때 개장한 10곳의 축구경기장 가운데 6곳이 아직도 만성적자에 허덕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서울 상암과 광주, 경기 수원, 제주에 들어선 경기장만이 흑자로 돌아선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울산과 대전구장은 개발제한구역에 있는 탓에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없어 어려움이 더 가중되고 있다. 이에 따라 규제완화 등 정부의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울산과 대전, 광주, 수원, 서울, 전주, 제주는 축구전용구장으로, 대구와 부산, 인천은 종합경기장으로 지어졌다. 4일 울산시에 따르면 옥동 일대 91만여㎡에 들어선 월드컵축구장은 개장 이후 매년 10억원 이상씩 운영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총 1500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축구전용구장과 컨벤션센터, 수영장, 주차장 등을 갖춘 문수체육공원으로 조성했다. 지난해 문수체육공원은 관리·운영비로 32억원을 지출했지만 수익은 컨벤션센터 임대료 7억원과 프로축구 홈구장 수익 1억 2000만원 등 총 16억원에 불과했다. 개장 이후 누적 적자는 총 85억 2000여만원에 이른다. 대전월드컵축구장(17만 2300㎡·총 사업비 1200억원)도 울산과 사정이 비슷하다. 개장 이후 매년 10억원가량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연간 관리·운영비가 15억원인 데 반해 임대료와 사용료 등 수익은 5억원에 그쳤다. 울산시는 적자에서 벗어나려고 축구장 지하와 주변에 쇼핑센터, 복합영화관, 스포츠센터 등의 유치에 적극 나섰다. 그러나 공원지역에 수익시설을 설치하지 못하도록 한 현행 ‘도시공원 및 녹지 등에 관한 법률’ 규정에 발목이 붙잡혀 지지부진한 상태다. 울산시와 대전시 등은 수익시설 설치가 가능하도록 규제를 완화해줄 것을 정부에 건의해 놨다. 울산시는 2005년부터 민간자본 유치를 통해 문수체육공원 내 2만 3000여㎡에 야구장(2만 1000석)을 건립하고 지하에는 대형 유통센터를 건립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민 숙원사업인 야구장도 짓고 유통센터 임대료 등으로 적자를 보전하는 효과를 노렸다. 당시 롯데그룹이 투자 의향을 밝히기도 했다. 그러나 개발제한이 큰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다. 아직도 대기업 2곳이 대규모 위락시설과 쇼핑센터 입점 등을 검토하고 있지만 규제 완화가 선과제로 남아 있다. 이런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부가 규제를 풀었지만 기존 월드컵축구장으로서는 ‘그림의 떡’이다. 지난해 11월 공원지역에도 수익시설을 설치할 수 있도록 법률을 개정했지만 신규 체육시설만 가능하도록 한 것이다. 여기에 수익시설 면적도 1만 6500㎡로 제한해 사실상 민자를 유치하기엔 규모가 작아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국가적인 행사를 위해 건립한 체육시설이 개발제한에 묶여 적자를 면치 못하고 있는 만큼 정부 차원의 규제완화가 시급하다.”면서 “수익시설이 들어서면 매년 되풀이되는 운영 적자를 해소할 수 있다.”고 말했다. 실례로 자연녹지에 건립된 광주구장은 2007년 대형 할인마트와 골프연습장 등을 유치하면서 연간 30억원 이상의 만성 적자에서 벗어났다. 광주의 경우 대형 할인마트 입점 이후 연간 운영비 18억원을 훌쩍 넘긴 54억원의 수익을 내고 있다. 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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