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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박기열 부의장, 서울삼일초등학교 앞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박기열 부의장, 서울삼일초등학교 앞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

    서울삼일초등학교 앞(동작구 사당로 27길, 사당로 23나길) 교육가족의 숙원사업이었던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가 예정보다 앞당겨진 지난 8월 6일 전격적으로 설치 완료되었다. 서울삼일초등학교 어린이들은 등하교를 위해 횡단보도를 2번씩 건너야 하는 불편함과 교통사고의 위험성에 노출되어 있었다. 그런데 대각선 횡단보도가 설치됨으로써 어느 방향에서든 한 번에 건널 수 있게 되었다. 서울삼일초등학교 학구는 아파트단지와 주택가가 밀집되어 있고, 도로변과 경사 길에 위치하고 있어 어린이들의 안전과 관련하여 학부모님들이 불안해하였으며, 개선을 요구하는 민원이 지속적으로 제기되어 왔다. 이에 박기열 부의장은 서울시와 서울지방경찰청, 동작구청에 횡단보도개선을 꾸준히 요청했었다. 2018년 7월 4일 서울지방경찰청에서 대각선 횡단보도 설치안이 제6차 교통안전심의를 통과하였으며, 서울시는 2018년 7월 14일 실시설계용역을 트래픽스에 요청하였고 2019년 3월에 대각선 횡단보도를 설치하겠다는 서울시 교통운영과의 계획이었으나 어린이들의 안전이 시급하다는 박기열부의장의 적극적인 설득으로 조기에 추진하게 되었으며, 주변 아파트공사가 마무리되고 주변도로가 정리되면서 포장공사까지 마무리된 후 2018년 8월 6일 대각선 횡단보도를 전격적으로 설치 완료하게 되었다. 이로써 서울삼일초등학교 어린이들은 한층 더 편리하고 안전하게 등하교할 수 있게 되었으며, 학부모님들은 자녀들을 조금 더 편안한 마음으로 안심하고 학교에 보낼 수 있게 되었다. 박기열 부의장은 “그동안 수고해 주신 서울시 교통운영과와 남부도로사업소, 서울지방경찰청, 동작구청, 동작경찰서 관계 공무원분들께 감사드린다. 이제 길은 차량 중심의 도로가 아닌 사람 중심의 도로가 되어야 한다”며 “모든 일에서 어린이들의 안전과 생명을 최우선으로 생각해야 하며, 이를 반드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하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제주 비자림로 ‘마구잡이 벌목’ 중단했지만…

    아름다운 숲길로 유명한 제주 삼나무숲 가로수길 도로 확장 공사가 잠정 중단됐다.<서울신문 8월 9일자 1면> 제주도는 환경단체 등으로부터 숲 파괴와 자연 훼손이라는 항의를 받은 삼나무 베어내기를 일시 중지하고 종합대책을 마련하겠다고 9일 밝혔다. 도로 확장의 필요성과 주변 삼나무숲 군락에 미치는 환경 영향을 재검토하고 여러 가지 대안을 마련, 최종 입장을 조만간 발표할 방침이다.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제주환경운동연합은 지난 7일 “비자림로 확장·포장 공사로 아름답기로 소문난 삼나무숲 가로수길이 무차별 훼손되고 있다”며 “벌목작업만 6개월이 걸리고 훼손되는 삼나무 수는 2400여그루에 달한다”고 환경 훼손 등의 문제를 제기했다.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도 공사를 중단해 달라는 청원이 잇따랐다. 이날 오후 2시 현재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비자림로’, ‘삼나무 숲길’ 관련 공사를 중단해 달라는 글이 10여건 올라왔다. 하지만 도로 확장·포장 사업이 구좌·성산읍 주민의 숙원사업이고 토지 보상이 75%가량 진행된 만큼 사업 백지화는 어려운 상황으로 알려졌다. 제주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文대통령 “생활 SOC 확대” 주문에 내년 7조 이상 투입

    文대통령 “생활 SOC 확대” 주문에 내년 7조 이상 투입

    서울광장 93배 미세먼지 차단 숲 조성 8대 핵심선도사업 등에도 7조여원정부가 삶의 질 향상과 직결되는 지역밀착형 기반시설을 확충하는 데 내년에만 7조원 이상 투자하기로 했다. 또 플랫폼 경제와 8대 핵심 선도사업에 5조원, 지역 숙업사업 해결에 2조 5000억원을 각각 추가 투입한다.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8일 세종컨벤션센터에서 열린 혁신성장 관계장관회의 겸 시·도지사 연석회의에서 이러한 내용의 ‘10대 지역밀착형 생활 사회간접자본(SOC) 투자 확대 방안’을 발표했다. 생활 SOC는 예산 분류상 SOC 분야에는 속하지 않지만 국민 생활과 관련이 높은 기반시설 관련 예산 등을 별도로 묶어 새롭게 만든 개념이다. 문재인 대통령이 지난 6일 청와대 수석·비서관회의에서 “도서관, 체육시설, 교육시설, 문화시설 등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지역밀착형 생활 SOC 투자를 과감하게 확대해 달라”고 한 발언과 맥을 같이한다. 삶의 질 향상과 관련이 크고, 조기에 성과를 낼 수 있으며, 지역별로 고른 투자가 가능한 사업을 선정 기준으로 삼을 계획이다. 전국 곳곳에 서울광장 잔디 면적(6449㎡)의 약 93배 규모인 60만㎡ 규모로 미세먼지 차단 숲을 조성하는 것이 대표적이다. 여가와 건강활동을 지원하는 생활체육시설과 문화시설도 확대한다. 기재부 관계자는 “내년 10대 분야 관련 예산은 올해 6조원보다 1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새로운 사업도 적극 발굴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또 8대 핵심 선도사업은 스마트 공장, 스마트 시티, 핀테크, 바이오 등 정부가 선정한 우리 경제의 차세대 먹거리 산업을 의미한다. 플랫폼 경제는 각 산업이 발전하는 데 있어서 필요한 공통의 인프라 기술을 뜻한다. 김 부총리는 “내년 예산 편성 과정에서 특히 플랫폼 경제에 신경을 많이 쓰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지방자치단체가 스스로 발굴하거나 건의하는 숙원사업에 대해서도 혁신 성장 관점에서 국비·지방비·민간자본 등을 합쳐 2조 5000억원을 투입할 계획이다. 세종 강국진 기자 betulo@seoul.co.kr
  • 방화동 행복주택과 주민센터 복합 개발된다

    경만선 시의원(더불어민주당, 강서3)이 새롭게 추진한 강서구 방화동 행복주택과 방화2동 주민자치센터가 복합개발된다. 이번에 복합개발되는 강서구 방화동 850번지 일대는 성지중고등학교가 있었던 시유지(市有地)로 과거 행복주택 건립사업이 추진된 바 있으나 주민들의 임대주택 건립 반대로 번번히 답보상태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하지만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주민자치센터를 포함하는 복합개발방식으로 결정하고, 관계기관 간 협의 및 세부추진계획 수립 절차를 거쳐 서울주택도시공사가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되면서 행복주택 사업이 본궤도에 이르게 되었다. 경만선 시의원은 “이번 행복주택 건립으로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 등이 입주하게 되어 지역 상권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주민들의 숙원사업인 주민자치센터가 들어오면 행정 편의성이 크게 증진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방화동 행복주택은 강서구 방화동 850번지에 위치하며 256세대(전용 39㎡ 70세대, 45㎡ 186세대)가 건립된다. 준공은 2020년 12월 예정이다. 입주자격은 대학생, 사회초년생, 신혼부부 등 도시근로자 평균소득 80~100%이하에 해당하는 무주택자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동작, 문화·상업 중심지로…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 힘 쏟을 것”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동작, 문화·상업 중심지로… 주민이 체감하는 행정 힘 쏟을 것”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23일 “민선 7기는 주민들의 삶, 생활이 구체적으로 바뀌는 시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날 구청 집무실에서 서울신문과 인터뷰를 갖고 “민선 6기에는 도시 계획 사업 등 거시적인 사업을 추진하고, 주민들도 그 성과를 인정했지만 ‘실제 구민이 삶에서 체감하는 구정 활동은 부족하지 않았나’라는 생각을 스스로 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구청장은 이어 “예를 들어 쓰레기 문제나 미세먼지, 주차 문제 등 주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속의 변화를 이끌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일문일답.→당선 소감은. -“더불어민주당이 크게 승리했지만 이번 선거에서 오히려 두려움을 느꼈다. 민심이 무섭다. 민주당도 잘하지 않으면 다음 선거에서 위기에 직면할 수 있다. 무거운 책무를 저에게 지어 주셨다고 본다. 민선 지방자치를 시작한 지 23년이 지났다. 그런데 아직도 주민들은 지방자치 성과를 체감하지 못하는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 당선은 무엇 하나라도 제대로 매듭지으라는 구민의 명령으로 받아들이고 있다. 지난 4년 동안 준비하고 계획한 것을 앞으로 4년 동안 매듭지어서 주민들에게 안겨드리겠다는 각오다. →중점 추진 과제를 꼽는다면. -민선 6기 때 시작했던 도시계획 사업들은 민선 7기에 반드시 마무리 지으려고 한다. 첫 번째가 동작을 새로운 문화·상업 중심지로 만드는 것이다. 먼저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사업을 조기에 완공할 계획이다. 상도동 신상도 지하차도 확장,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 사당로 확장사업 등 대규모 재정 투자 사업들이 예산 확보가 안 돼서 늦어진 경향이 있다. 그런 일이 없도록 철저히 대응해 나가겠다. 선거가 끝난 후 공약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이행하고자 총괄 태스크포스(TF)를 꾸렸다. 조만간 사업예산 확보 등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마련할 것이다. →역점 사업인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조성 사업의 진행 상황은. -지난 5월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설계공모 당선작을 선정했고 이제 설계를 시작했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은 동작구의 미래지도를 바꿀 백년지대계이다. 단순히 청사를 새로 지어서 옮기는 게 아니라 동작구의 도시 구조를 바꾸는 사업이다. 보상 문제 등이 걸려 있지만 2021년, 늦어도 2022년까지는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중요하게 생각하는 게 균형발전이다. 사당권 주민들은 이웃하는 서초구와 비교해서 상대적인 상실감을 느끼고 있다.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을 건립하면 잉여재원이 400억원가량 된다. 이를 사당권에 투자할 계획이다. 어르신 복지센터, 보건시설, 문화센터 등을 모은 복합 청사를 만들 계획이다. →가장 시급한 문제는. -민선 6기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를 위한 학교를 특정하지 못한 부분은 가슴 아픈 대목이다. 흑석동 고등학교 유치는 동작구 고교 교육을 정상화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선결 과제이다. 고등학교를 유치한다면 흑석·사당권역 학생들의 원거리 통학 문제와 성남고교, 숭의여고 등의 과밀학급 문제를 동시에 해결할 수 있다. 구민들께서 지금까지 무던히 참아 주셨다. 곧 가시적인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민선 7기 복지 정책은. -민선 7기에 사업 공약 중 하나가 ‘생애 주기별 맞춤형 복지’다. 동작구만의 복지 정책을 정비하는 체계를 마련해 보자는 것이다. 예를 들어 아기가 태어났을 때 건강과 학습, 교육 등에 관한 정보를 제공하고 지원하는 통합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 기존 저소득층에 집중돼 있던 복지 체계를 보통의 가정과 아이들에게도 확장하는 게 필요하다는 생각이다. 동작구민만의 종합복지도시를 만들겠다. 그중 하나로 소개할 수 있는 게 보육청 사업과 어르신 일자리회사인 어르신행복주식회사가 있다. 동작구 보육청은 보육교사를 정기채용하고 교육을 한 후 구내 어린이집에 발령을 내는 시스템이다. 어린이집 교사들은 ‘동작구립 어린이집 선생님’이 아니라 ‘동작구 국공립 어린이집 선생님’이라는 자부심을 느끼게 됐다고 한다. 교사들이 행복감과 안정감을 느끼게 되니 아이들에게도 좋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지방자치분권에 대한 생각은. -개헌이 되면 헌법적 지위로서 지방정부가 인정받는다는 점에서 더할 나위가 없다. 그러나 개헌이 되지 않더라도 대통령 의지만으로라도 개헌 효과를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많다. 개헌이 핵심은 아니다. 개헌이 안 된다고 해서 자치 분권 시대가 미뤄져서는 안 된다. 현행 법률로라도 지금 당장 시행할 수 있는 것들이 있다. 그런데 여전히 중앙정부가 기득권을 공유하지 않으려고 한다. 자치분권의 가장 핵심은 재정이다. 또 지방정부에서 잘하는 사업들을 정부에서 참고하고 잘될 수 있도록 여건을 만들어 주는 게 중요하다. 잘하는 자치구에는 인센티브를 줘야 한다. 청와대에서 최근 동작구에서 시행하고 있는 어르신행복주식회사에 대해 알아보고 갔다. 이런 게 정책으로 이어져야 하는데 자료만 보고 치워버리는 경우가 많아서 문제다. →어떤 구청장이 되고 싶은가. -민선 7기 선거 운동을 하면서 구민들한테서 제일 듣기 좋았던 표현이 ‘우리 구청장’이었다. 애정이 듬뿍 담긴 표현이다. 민선 7기를 마쳤을 때 우리 구청장으로 기억되는 사람이었으면 좋겠다. 임기가 끝나더라도 주민들로부터 사랑받는 구청장이길 소망한다. →구민에게 하고 싶은 말과 각오는. -앞으로의 4년도 지난 4년의 몇 배의 노력으로 최대 성과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 대나무가 하늘 높이 올라갈 수 있었던 것은 중간중간 지탱할 수 있었던 매듭이 있었기 때문이다. 동작구가 업그레이드된 살기 좋은 도시로 성장하려면 하나의 매듭이 필요하다. 변화, 발전을 위한 첫 번째 매듭을 반드시 만들어서 선물로 드릴 수 있도록 하겠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이창우 구청장은 정치·행정경험 풍부한 ‘최연소 재선 구청장’ 이창우 서울 동작구청장은 20대에 청운의 꿈을 품고 당시 야당이던 새정치국민회의에 들어가 당직자로 정치를 시작했다. 김대중·노무현 두 전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정치란 사람이 사람답게 사는 세상을 만드는 것’이라고 배웠다. 청와대 선임행정관, 민주당 전략기획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치와 행정경험을 두루 거쳤다. 그는 특히 노무현 전 대통령과 인연이 깊다. 이 때문에 ‘친노계’(친노무현계)로 분류된다. 노 전 대통령이 2002년 대선 후보로 선출됐을 때 후보 비서실에서 근무하면서 인연을 맺었다. 2003년부터 5년간 청와대 제1부속실 선임행정관을 지냈다. 2012년 대선 때는 문재인 민주당 대통령 후보 캠프에서 일정기획팀장을 맡기도 했다. 이후 2014년 6월 지방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당시 가장 젊은 지방자치단체장이었다. 이번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성공하면서 ‘최연소 재선 구청장’ 타이틀을 가지고 있다. 이 구청장은 추진력을 자신의 최대 장점으로 꼽는다. 이번 지방선거에서도 ‘앙코르 추진력’을 내세웠다. 이 구청장은 “많은 주민께서 민선 6기에 이 같은 성과를 낼 수 있었던 것은 젊은 구청장의 추진력 때문이었다고 평가한다”고 소개했다. 남다른 추진력으로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장승배기 종합행정타운 건립사업 추진을 실현시켰다. 동작구의 ‘미래 먹거리’로 ‘용양봉저정 일대 개발 프로젝트’를 계획하는 등 굵직한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보육과 교육에도 집중적으로 투자하고 있다. 각계각층 주민 복지에 힘쓰면서 ‘사람 사는 동작’을 만든다는 목표를 갖고 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안양시, 경기도에 이어 연현마을 아스콘 공장 부지 공영 개발 추진

    발암물질인 ‘벤조 a 피렌’ 등 대기오염물질 배출로 경기도 안양시 석수동 연현마을 주민과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온 아스콘 공장이 공영 개발될 전망이다. 안양시는 아스콘 공장 제일산업개발 부지를 경기도와 협력해 공영개발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라고 20일 밝혔다. 최대호 시장은 “어린 학생들이 피해를 입은 것이 안타깝다며 연현마을 주민의 숙원사업이 근본적을 해결될 수 있도록 총력을 기울이겠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아스콘 공장이 위치한 지역은 자연녹지지역으로 개발제한구역이다. 공영개발을 위해서는 관련 법령에 따라 개발제한구역 해제, 도시기본계획 및 도시관리계획 변경 등 행정절차를 거쳐야 한다. 하지만 시는 시민들 건강과 직결돼 있는 문제인만큰 도와 시는 협치를 통해 행정절차에 걸리는 시간을 최대한 단축하기로 했다. 지난 3일 임기 첫 현장방문지로 연현마을을 찾은 이재명 경기지사도 4자 협의체(지역주민과 사업자, 경기도와 안양시) 구성을 통한 공영개발을 약속했다. 이 지사는 “사업자가 흔쾌히 참여할 수 있도록 이익을 나눌 수 있어야 합리적 해결이 가능하다”라며 “협의체를 통해 빠른 시간 내에 해결 방안을 만들면 도지사가 할 수 있는 권한 내에서 최대한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 4일 출입기자와 오찬간담회에서도 “아스콘 공장을 수용해 업체와 주민이 참여하는 아파트 건설 등 공영개발하는 방안”을 해법으로 재차 제안했다. 하지만 이 지사의 거듭된 공영개발 약속에도 연현마을 학부모들은 자녀의 등교를 거부하며 공장 재가동 반대 시위를 벌이고 있다. 지난 17일에는 연현초교 재적학생 673명 중 224명이 등교하지 않았다. 이는 지난 9일 제일산업개발이 제출한 가동재기 신고를 경기도가 수리하는 등 아스콘 공장 재가동 조짐이 보이자 학부모들이 강하게 반발한 것이다. 안양시도 지난 11일 해당 업체가 제출한 악취저감시설 변경신고를 반려하지 않고 법에 따라 검토중에 있다. 지난 13일 연현초교 학생들과 학부모 등 500여명이 안양시청에서 해당 업체가 낸 배출시설 변경신고를 반려하라며 집회를 벌이기도 했다. 하지만 주민들이 공장 폐쇄나 이전을 요구하고 있지만, 회사 측은 생계 문제를 거론하며 그럴 수 없다는 입장이다. 경기도 관계자도 “벤조 a 피렌에 대한 법적 허용기준이 없어 이 물질이 나왔다는 이유만으로 강제 폐쇄의 강한 처분을 내릴 수 없다”고 밝혔다. 또 공장 가동 중단 기간을 마냥 연장하기도 어렵다”라고 말했다. 경기도에 이어 안양시가 또 다시 제알산업개발 부지를 공영 개발 추진 의사를 밝혀 아스콘 공장 재가동을 놓고 빚어온 갈등이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지 주목된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KTX광명역세권내 중앙대 광명병원 ‘첫삽’

    KTX광명역세권내 중앙대 광명병원 ‘첫삽’

    경기 광명시민의 숙원인 중앙대학교 종합병원 건립사업이 첫 삽을 떴다. 광명시는 중앙대 새 종합병원 광명병원 착공식을 지난 18일 KTX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 1-2부지에서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날 착공식은 박승원 광명시장을 비롯해 조미수 시의장과 백재현 국회의원, 박용현 중앙대학교 이사장, 김창수 중앙대총장, 지역주민 등 150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광명 의료복합클러스터’사업은 총 사업비 7500억원이 투자되는 대규모 프로젝트다. KTX광명역세권지구 도시지원시설 1-2부지 2만 1500㎡와 광명소하지구 1344번지 의료시설용지 1만 9100㎡ 두 필지에 조성된다. 대학 종합병원을 비롯해 의료R&D센터, 의약품과 의료용품 개발, 바이오(Bio), 의료분야 IT 개발, 의료융합 첨단산업센터 등 지식산업센터가 들어설 예정이다. 광명병원은 KTX광명역세권지구에 지하7층 지상12층, 600병상이 넘는 종합병원으로 세워진다. 2020년 12월 완공되면 다음해 3월 개원할 예정이다. 음압 격리병실과 중환자실 등 지정 기준에 부합하는 병실 운영과 병실 출입제한 시스템 등 병문안 체계를 개선할 예정이다. 간호·간병통합서비스 제공으로 간병문화를 개선하고 외래진료실과 검사·처치실을 통합운영한다. 또 권역 응급의료센터 지정 및 24시간 급성기 질환 케어 심뇌혈관센터를 운영해 응급·중증 환자 이송체계를 구축할 방침이다. 이날 착공식에서 박승원 시장은 “오늘은 광명시민들의 숙원사업인 대학 종합병원이 착공하는 아주 뜻깊고 기쁜 날”이라며, “34만 광명시민을 대표해 중앙대 광명병원 착공을 진심으로 축하드린다. 광명병원을 유치하기 위해 애쓰신 전 양기대 시장께도 고마움을 표한다”고 말했다. 이어 “광명시에서도 지금까지 노력해 왔던 것처럼 중앙대 광명병원이 차질 없이 준공하고 개원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추락한 해병대 날개, 방산비리 때문?

    [이일우의 밀리터리 talk] 추락한 해병대 날개, 방산비리 때문?

    지난 17일, 경북 포항 군 비행장에서 한국형 상륙기동헬기 MUH-1 마린온 추락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정조종사 김 모 중령과 부조종사 노모 소령을 비롯해, 부사관 2명과 병사 1명이 사망하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미래 해병대 입체상륙작전의 핵심 전력으로 군 안팎의 기대를 한 몸에 받아온 마린온이었기 때문에 이번 사고가 던진 충격파는 굉장했다. 일각에서는 이번 사고로 해병대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해병항공단 편성 일정에 심각한 차질이 빚어지지 않을까 하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다. 군 당국은 사고 직후 해병대사령부 전력기획실장 조영수 준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조사위원회를 설치하고 사고 원인에 대한 정밀 분석에 들어갔다. 이번 사고의 원인에 대해서는 조종사 과실, 정비 불량, 기체 결함 등 다양한 가설이 제기되고 있지만, 정확한 사고 원인은 조사위의 정밀조사가 끝나봐야 확실하게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그렇다면 현재 상황에서 추론 가능한 사고 원인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첫째, 조종사 과실 가능성이다. 항공기는 이·착륙 과정에서 사고에 가장 취약한데, 이·착륙 과정에서의 사고는 조종사의 조작 실수 때문에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군 관계자들과 전문가들은 이번 사고에서 조종사 과실이 있었을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단언하고 있다. 비행에 나선 조종사들이 베테랑 교관조종사들이었기 때문이다. 사고기를 조종했던 정조종사 故 김모 중령과 부조종사 故 노모 소령은 풍부한 경험을 가진 베테랑 조종장교였다. 특히 김모 중령은 20년 가까운 경력과 3,300시간이 넘는 비행시간을 보유했으며, 미국 비행시험학교까지 수료한 엘리트였다. 부조종사 노모 소령 역시 10년 가까운 경력에 우수한 비행실력으로 선·후배 장교들의 신망이 두터웠던 조종사였다. 이러한 엘리트 조종사들이 몰았던 수리온에는 안전 비행을 돕는 최첨단 비행제어시스템이 탑재되어 있었다. 이런 환경에서 조종 미숙에 의한 사고가 발생했을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다. 둘째, 정비 불량 가능성이다. 그러나 이 역시 가능성이 높지는 않다. 사고가 난 마린온 헬기는 현재까지 해병대에 인도된 4대의 기체 중 두 번째 기체이다. 올해 1월 해병대에 인도된 6개월 된 사실상 신품 헬기다. 신형 항공기가 부대에 인도되면 부대에서 가장 신경을 곤두세우는 부분이 바로 기체 정비다. 정비사들의 정비 교육과 병행해 정비가 이루어지기 때문에 모든 것이 FM대로 진행되며, 자칫 정비 불량으로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장비 전력화 일정에 차질이 생겨 담당자들에게 큰 불이익이 주어지기 때문이다. 마린온을 제작한 한국항공우주산업(KAI)는 항공기를 인도한 뒤 운용부대에 전문 인력을 파견해 사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즉, 제작사에서 파견나온 전문 엔지니어까지 정비에 참여하는 상황에서 정비 불량이 발생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보는 것은 무리가 있다. 조종사 과실과 정비 불량 가능성이 낮다면 기체 자체에 결함이 있을 가능성을 생각해 보아야 한다. 사실 마린온과 그 원형인 수리온은 도입 초기 단계부터 온갖 결함에 시달리며 ‘방산비리의 결정체’라는 오명에 시달린 경험이 있다. 비행 중 진동이 너무 심해서 진동 때문에 기체 프레임에 균열이 가는 문제가 발생하기도 했으며, 방빙 시스템에 문제가 있어 비행 중 불시착한 사고도 있었다. 이처럼 전력화 초기단계에서부터 수많은 결함들이 보고되자 감사원과 국회에서 수차례 관련 내용을 조사했고, 이 과정에서 일부 관계자들이 검찰 조사를 받기도 했다. 수리온 계열 헬기를 둘러싼 수많은 결함 의혹 가운데 가장 논란이 된 것은 동력과 기어박스 계통의 문제였다. 잘 알려진 것처럼 수리온은 유럽의 유로콥터(現 에어버스 헬리콥터스)의 구형 헬기 AS532 쿠거(Cougar) 단동체형의 설계를 구입해 이를 재설계하는 방식으로 개발된 기종이다. 원형인 쿠거는 1977년 첫 비행한 노후 기종인데, 사업 초기단계부터 이러한 노후 기체를 개발 원형으로 선정한 것에 대한 논란이 거셌다. 일반적으로 노후 기체를 개량하거나 이를 바탕으로 개조개발을 하는 경우는 해당 노후기종이 기술적으로 매우 신뢰도가 높은 경우가 많지만, 쿠거 시리즈는 그렇지 못했다. 동력 계통에서 수시로 문제가 발생했고, 추락 사고도 낮았다. 지난 2016년 4월 노르웨이 정유업체 스타토일(Statoil)에서 운용하던 EC225 헬기의 경우 비행 중 로터 블레이드가 샤프트(shaft), 즉 동력전달 축 통째로 공중 분리되며 추락해 탑승자 13명 전원이 사망하는 사고가 있었다. 우리 군의 수리온 헬기도 약 30여 대가 노르웨이 추락 사고기와 동일한 기어박스 부품을 사용했는데, 육군은 사고 발생 직후 대당 7억 5천만 원을 들여 문제의 부품을 전량 교체한 바 있었다. 하지만 이것이 끝이 아니었다. 엔진 동력 출력 방향 자체가 다른 엔진과 기체를 결합하다보니 결빙 문제나 진동 문제 등 갖가지 문제가 계속해서 터져 나왔던 것이다. 이번 마린온 추락사고 역시 기체 결함이 원인이었다면 이와 같은 동력 계통의 문제였을 가능성이 크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이번 사고 기체는 진동 문제를 테스트하기 위해 비행에 나섰다가 이륙 직후 로터 블레이드가 기체에서 떨어져 나가면서 변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즉, 사고 발생 전에도 진동을 비롯한 동력계통 전반에 문제가 있었다는 말이다. 수리온 계열 헬기의 과거 사고 사례나 이번 사고 현장의 목격담만 종합해 보자면 이번 사고는 기체 결함이 원인일 가능성이 높다. 이를 두고 일부 언론에서는 이를 ‘방산비리’로 몰아가는 분위기다. 과연 수리온은 일각에서 비난하는 것처럼 ‘방산비리의 결정체’일까? 사실 이러한 장비 결함 문제는 수리온을 포함해 소위 말하는 ‘한국형 명품 무기’ 대부분에서 공통적으로 발생한다. 최근 세계 방산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는 K-9 자주포도 배치 초기에는 엔진과 변속기 고장이 매우 잦았고, 주행 중 무한궤도가 끊어지는 사고도 종종 발생했었다. 미국을 제치고 세계 최초의 복합소총으로 탄생했다는 K11은 잦은 폭발사고로 인명사고까지 발생했고, K21 장갑차 역시 교육훈련 중 물 속으로 가라앉아 인명사고를 냈다. 이러한 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언론과 여론은 한국형 무기체계의 방산비리라며 비난에 목소리를 높이고, 개발과 전력화 업무를 담당한 관련자들은 줄줄이 수사기관에 소환되어 비리 사범으로 마녀사냥을 당하기 일쑤였다. 과연 한국형 무기체계들의 결함들이 전적으로 방산비리 때문일까? 현장의 목소리는 많이 다르다. 한국형 무기체계 개발은 예산 절감이 미덕처럼 받아들여지는 관료문화 덕분에 최저가로 사업자가 선정되다보니 개발예산과 인력이 충분히 투입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턱없이 부족한 인력과 예산으로 성과를 내야 하다 보니 개발자들의 격무는 관행처럼 굳어졌다. 신라시대에 아이를 쇳물에 녹여 만들어졌다는 선덕대왕신종(일명 에밀레종)의 설화를 빗대어 “한국형 무기들은 공학자들을 갈아넣어 만든 현대판 공밀레종”이라는 자조 섞인 소리도 나온다. 실제로 K-9 자주포 개발 과정에서 1명, T-50 개발과정에서 2명의 엔지니어가 과로로 순직했다. 이렇게 엔지니어들을 희생시켜 무기체계가 완성되어도 문제다. 최저가로 낙찰되었으니 당연히 비용 절감이 요구되었을 것이고, 이 비용 절감은 대부분 시험평가 기간과 횟수를 줄이는 것에서 이루어진다. 100번 테스트할 것을 10번만 테스트한다던가, 봄여름가을겨울 모든 환경 요소를 반영해 테스트해야 할 것을 한 계절에서만 약식으로 테스트하는 식으로 비용 절감이 있을 수밖에 없다는 것이다. 수리온과 비슷한 시기에, 비슷한 방식으로 개발된 미국의 UH-1Y 헬기 사례를 예를 들어보자. 이 헬기는 기존의 UH-1N 헬기를 바탕으로 개발되었지만, 개발에 10년 가까운 시간이 소요되었다. 개발완료 이후 전투용적합판정을 받기까지는 3년이 걸렸다. 개발사와 미군은 UH-1Y의 개발완료와 전투용 적합 판정을 선언하기까지 알래스카와 같은 혹한 지형부터 열사의 사막에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조건에서 혹독한 비행시험을 실시했다. 하지만 수리온을 비롯한 한국형 명품 무기들은 그럴 수가 없었다. 개발 예산과 일정 모두 부족하고, 만에 하나 사고라도 나면 개발자와 제조사는 방산비리사범으로 낙인찍혀 사법당국의 고강도 조사와 여론의 비난을 받아내야 한다. 실제로 최근 군의 한 무인기 개발 프로젝트에서 시제기가 추락하자 당국은 개발에 관여한 5명의 연구원들에게 1인당 13억 4천만 원을 변상하라고 통보했다. 이런 환경에서 K-9이나 T-50과 같은 무기들이 나왔다는 것은 엔지니어들의 분골쇄신(粉骨碎身)이 만들어낸 기적이라고밖에 말할 수 없다. 군 당국은 이번 해병대 헬기 추락 사고를 철저하게 조사해 원인을 명확하게 규명하겠다는 입장이다. 조사를 통해 기체 결함이 발견되면 마린온의 추가 생산은 당연히 중단될 것이고, 육군에 납품되고 있는 수리온과 해외 수출도 상당한 타격을 받게 될 것이다. 그러나 이번 사고를 계기로 ‘최저가 낙찰에 의한 공밀레 방식 무기개발’ 일변도인 한국형 무기체계 개발 사업 전반에 대한 무거운 성찰이 필요하다. 한국 방위산업의 이러한 구조적 문제를 해결하지 못한다면 우리 군의 전력 공백은 물론 이번 사고와 같이 우리 장병들의 억울한 희생이 언제든 반복될 수 있기 때문이다. 이일우 군사 전문 칼럼니스트(자주국방네트워크 사무국장) finmil@nate.com
  • 충북 진천에 세계 최대규모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충북 진천에 세계 최대규모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 건립

    세계 최대규모의 친환경 연료전지 발전소가 충북 진천에 건립된다.충북도는 6일 오후 도청 회의실에서 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 건립사업 공동개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사업 주체는 ㈜한프, KB증권, 서부발전 등 3곳이 참여하는 특수목적법인인 ‘진천그린에너지발전소’다. 이들이 진천군 덕산면 용몽리와 합목리 등 2곳에 시간당 총 80MW의 전기를 생산할수 있는 연료전지 발전시설을 건립한다는 게 협약의 골자다. 공사는 9월부터 시작돼 1년간 진행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5250억원이다. 연료전지는 LNG에서 수소를 추출해 공기 중의 산소와 반응시켜 전력을 생산하는 시스템이다. 대기오염 물질인 질소산화물, 황산화물, 미세먼지 등의 배출이 매우 적고, 소음, 냄새, 연기도 거의 발생하지 않는 장점이 있다. 발전효율도 석탄화력발전소보다 2배정도 높다. 또한 태양광발전시설은 하루 중 해가 떠있는 시간 가운데 4시간정도만 가동하지만 연료전지 발전은 24시간 전력생산이 가능하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전력량은 충북 전체 사용량의 2.9%에 해당되는 양이다. 같은 방식으로 운영되는 발전시설 중 세계 최대 규모라는 게 도의 설명이다. 이 전기는 한국전력공사가 사들여 다시 일반 가구 등에 공급하게 된다. 예상되는 연간 전력판매금액은 1820억원이다. 도 전략산업과 나동화 팀장은 “지역 주민들이 다른 곳의 발전시설을 둘러보고 이번 협약에 찬성의사를 밝혀왔다”며 “사업주체가 진천군에 특별지원사업비 70억원 등을 지원하면 진천군이 주민숙원사업에 쓰게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발전소 건립 공사로 인해 3000명의 일자리창출효과도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현재 국내에는 경기도 화성, 부산 해운대 등 20곳에 연료전지 발전시설이 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 설치, 위원장에 방문규 전 차관

    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 설치, 위원장에 방문규 전 차관

    김경수 경남도지사는 4일 도정 최우선 과제로 삼은 경제와 민생 위기 해소를 위해 도지사 직속으로 경제혁신추진위를 설치하고 위원장에 방문규(56) 전 기획재정부 제2차관을 선임했다고 밝혔다. 김 지사는 이날 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열고 “시급한 경제·민생 위기 해소와 제조업 혁신을 위해 지사 직속 경제혁신추진위원회를 설치한다”고 설명했다.그는 “위원장으로 선임한 방 전 차관은 기획재정부 예산실장과 보건복지부 차관 등을 지낸 경제전문가로 문재인 정부의 포용적 성장에 대해서도 깊은 이해를 가지고 있다”고 소개했다. 김 지사는 특히 “방 전 차관은 최초의 25년 국가 장기계획이었던 참여정부의 ‘비전 2030’을 기획하고 설계해 경남 경제혁신과 장기비전 구상을 추진하는데도 큰 역할을 할 것”이라고 기대했다.경남도 경제혁신추진위원회는 15명 안팎의 위원으로 구성돼 이달 중순 출범해 경제혁신 정책을 총괄·기획하고 추진상황 점검·평가 활동을 한다. 김 지사는 “기존 서부부지사는 경남 경제혁신 추진을 위해 경제부지사로 전환해 운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그는 “현재 도 조례상 서부부지사 직제로 설치돼 있어 우선 조례에 따라 서부부지사 공모절차를 진행해 서부부지사를 임명할 계획”이라며 “서부부지사를 임명한 뒤 경남도의회와 협의를 거쳐 행정기구 설치 조례를 개정해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전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새로 임명할 경제부지사는 경제혁신추진위원회 부위원장을 맡는다. 김 지사는 “서부부지사를 경제부지사로 바꾸는 대신 당초 서부부지사 신설 취지인 서부경남 발전과 숙원사업 등은 도지사가 직접 챙기겠다”고 덧붙였다. 그는 “경제혁신 추진위원회 위원장 선임과 경제부지사 임용 절차를 시작으로 경제혁신 추진체계 큰 틀을 갖추게 됐다”며 “경제와 민생의 일대 혁신을 통해 완전히 새로운 경남을 만들어가겠다”고 강조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충북 중부4군 소방치유센터 유치위해 손잡았다

    충북 중부4군 소방치유센터 유치위해 손잡았다

    충북 진천·음성·괴산·증평군이 소방복합치유센터의 충북 진천·음성 혁신도시 유치를 위해 손을 잡았다. 송기섭 진천군수, 조병옥 음성군수, 이차영 괴산군수, 홍성열 증평군수는 3일 충북도청에서 ‘충북 중부권 4개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소방복합치유센터 공동 유치 결의문’에 서명했다.이들은 결의문에서 “소방복합치유센터는 26만 증평·진천·괴산·음성군민들의 숙원사업”이라며 “전국 어디에서나 2시간대면 도착하는 뛰어난 접근성과 함박산, 두타산, 초평호 등 치료에 필요한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충북 혁신도시에 건립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종합병원이 전무한 충북 중부 4개지역의 의료사각지대 해소와 균형발전 차원에서도 충북혁신도시에 들어와야 한다”며 “건립 예정지는 지리적 조건, 의료 수요 적정성 등 합리적 기준을 고려해 선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대통령 공약 사업인 소방복합치유센터는 육체적·정신적 위험에 노출된 소방관을 전문 치료하는 종합병원이다. 건물면적 3만㎡, 300병상 안팎 규모로 2022년 완공예정이다.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PTSD), 화상, 근골격계, 건강증진센터 등 12개 과목을 진료하며, 일반 주민도 이용할 수 있다. 소방청은 최근 14곳을 1차 후보지로 선정발표했다. 지역별로 경기 6곳, 충북 3곳, 충남 3곳, 경남 1곳, 경북 1곳이다. 소방청은 현지 실사를 거쳐 빠르면 다음 달 중순쯤 최종 후보지를 선정한다. 진천군 덕산면과 음성군 맹동면에 걸쳐 조성된 충북 혁신도시에는 법무연수원 등 11개 공공기관이 입주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김기대 운영위원장 직무대리, 4년간의 의정활동 소회 밝혀

    서울특별시의회 김기대 운영위원장 직무대리(더불어민주당, 성동3)가 지난 4년간의 의정활동 소회를 밝혔다. 김 직무대리는 “지역주민과의 약속을 실천하기 위해 숨 가쁘게 달린 결과 공약이행률 95%라는 성과를 낼 수 있었다”며 “그동안 성동구민들께서 제게 보내 주셨던 격려와 지지 덕분”이라고 감사를 전했다. 특히 “지난해 10월 성동구의 40년 숙원사업이었던 삼표레미콘 공장 이전을 확정지었던 순간이 의정활동 중 가장 기억에 남고 보람이었다”고 회상했다. 김 직무대리는 구의원 시절부터 끊임없이 공장 이전을 주창한 바있다. 그는 지난 4년간, 성동구에 인조잔디 축구전용구장과 배드민턴장을 신설하는 등 생활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발로 뛰었다. 또, 성동소방서 개서, 성수·마장 도시재생활성화지역 선정 등 지역균형 발전과 주민의 삶의 질 향상, 안전한 도시 구축을 위해서도 많은 힘을 쏟아 왔다. 교육환경 개선을 위해서도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2017년 도선고교 개교를 통해 지역 내 열악한 통학여건과 교육환경을 개선하는 등 4년 임기동안 약 646억원의 교육예산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예산은 안전하고 쾌적한 교육개선사업 등에 사용됐다. 이 밖에도 왕십리뉴타운 내 예비 중학생 증가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교육청 등과 중학교 신설을 꾸준히 협의하고 있다. 시의원 본연의 입법·정책 활동에도 충실히 임해 왔다는 평가를 받아온 김 직무대리는 4년간 377건의 각종 의안을 발의하는 등 성실하고 적극적인 의정활동을 해 왔다고 자평했다. 4년간 도시계획관리위원회 위원으로 재임한 그는 남발된 뉴타운·재개발 사업의 조기 수습과 도시재생사업의 추진, 서울형 전·월세제도 기반 마련, 주거취약계층 주거복지 지원 등을 위해 노력했다. 또한 후반기에는 운영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면서 청렴하고 투명한 의회운영의 기틀을 마련하고, 시의회와 집행부 간 원활한 소통과 상생의 방안을 제시하는 한편, 시의원들의 활발한 의정활동 지원을 위해서도 힘썼다. 이번 6·13선거에서 71.5%의 높은 득표율로 재선에 성공한 김 직무대리는 “앞으로 4년도 초심을 잃지 않고 서울시민의 복리증진과 권리향상에 이바지하고, 안전하고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민선 7기 단체장에 듣는다] “개발 중심 벗어나 생활구정 초점… 살고 싶은 중구 만들 것”

    [민선 7기 단체장에 듣는다] “개발 중심 벗어나 생활구정 초점… 살고 싶은 중구 만들 것”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26일 “중구는 마천루가 곳곳에 솟아 있고 재정자립도 2위인 부자 도시이지만 정작 주민들은 삶의 질이 보잘것없어서 박탈감이 크다”면서 “기존의 개발 중심이 아닌 주거, 교육, 문화, 복지 등에 초점을 맞춘 생활구정으로 사람들이 살고 싶어 하는 도시를 만들어 가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중구는 사실상 15년 만에 정권교체인데. -선거 때 여당 구청장이 중구 발전의 적임자라는 말씀을 계속 드렸다. 이번에는 여당에 기대를 해 주신 것 같다.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 문재인 대통령의 평화번영 정책이 지속되기를 바라는 마음, 박원순 서울시장과 손발을 맞춰서 중구 발전을 이뤄 달라는 구민들의 바람으로 여기고 최선을 다하겠다. 구정 방향의 일대 변화를 통해 주민들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겠다. →구정 변화의 방향은. -다른 구들은 이미 생활구정으로 주민 삶의 질을 챙기는데 중구는 관료 행정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당장 주요 사업도 청사 리모델링 등 개발 사업에 치중돼 있다. 실질적으로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여 주는 주거, 교육, 문화, 복지 분야에 대한 지원이 취약하다. 명동, 동대문, 남대문 등 중구 상당수 지역에서 일하는 젊은 경제 인구는 비싼 집값 때문에 중구에서 살지 못하고, 중년층은 자녀 교육에 취약하다며 떠나가거나 떠나고 싶어 한다. 실제로 중구 인구는 2000년 14만명에서 올해 10여만명으로 서울 감소율보다 훨씬 많이 줄었다. 중구민을 위한 중구, 살기 좋은 중구, 일하기 좋은 중구를 목표 삼아 살고 싶은 도시로 만들겠다. →주민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한 구체적 방안은. -학생운동 시절이나 국회의원 보좌관 시절에도 삶의 질을 고민했다. 독재 타도뿐 아니라 학생의 생활권, 학습권에 관심을 가졌고 보좌관 때는 남들이 이동통신 관련 기술표준 방식을 놓고 싸울 때 통신요금 인하에 주목했다. 중앙정치가 가치와 이념을 두고 다투는 곳이라면 구는 선택된 가치를 삶의 질로 구체화하는 곳이다. 구민들의 삶의 질을 높이기 위해 돈을 잘 벌어오고, 적재적소에 지출하는 구정을 펴겠다. →돈을 벌어오겠다고 했는데. -구의 수입에는 세금 말고도 중앙정부와 서울시로부터 받는 예산이 있다. 중구가 받는 특별교부금, 지역발전특별회계 보조금을 지금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확보하고, 재정 구조를 혁파해 사업비를 연간 500억원 추가 확보하겠다. 중구가 지난해까지 최근 3년간 정부·서울시에서 확보한 특별교부세(302억원)와 지역발전 특별회계 보조금(315억원)은 서울 25개 구 가운데 최하위 수준이다. 노무현 정부에서 청와대 행정관으로 일할 때 당시 비서실장인 문 대통령 및 현 정부 인사들과 쌓은 인연이 있을 뿐만 아니라 박 시장이 처음 선거를 치를 때 조직특보를 맡은 바 있어 추가 예산 확보에 자신 있다. →예산을 주로 어디에 쓸 것인가. -중구에는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학교가 많다. 그만큼 시설이 노후하다는 이야기이기도 하다. 시설이 낡았을 뿐만 아니라 대학 진학률도 낮다. 아이가 중학교에 입학할 때 중구의 낮은 대학 진학률 때문에 다른 데로 이사를 고민하는 인구가 많다. 이에 따라 교육지원금을 지금의 두 배 이상인 연간 100억원대를 확보해 교육 환경을 개선하고 명문 중·고등학교를 육성하겠다. 진학 문제뿐만 아니라 취업까지 전반적인 진로 문제에 대해 종합적으로 콘텐츠를 제공해 주는 중구교육연구원도 설립하겠다. 이 같은 교육 예산뿐만 아니라 중구에는 봉제, 섬유, 인쇄, 조명, 도기, 전통시장 등 지역특화 산업이 많은 만큼 이들을 지원하는 예산도 강화하겠다. 이들 소상공인이 돈을 잘 벌어야 지역경제가 활성화되고 구의 세입도 증가한다. →중점 추진 과제는. -서울 25개 구 중 중구의 가구별 평균 소득이 300만원대로 가장 낮다. 중구 소재 36개의 매출액 1조원 이상 기업인 ‘1조 클럽’과 공생협약을 통해 지역투자를 늘리고 지역경제를 살리겠다. 업종별 맞춤형 지원조례로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지원 예산을 대폭 늘리겠다. 중소상공인, 자영업자 영업용 차량에 대해서는 공영주차장 주차비 할인도 추진하겠다. →현안 중 시급한 문제는. -중구의 숙원사업 중 하나는 남산 고도 제한 완화 문제이다. 과거 정부가 일방적이고 일괄적으로 정한 남산 고도 제한 때문에 짧게는 20년, 길게는 40년간 재산권을 침해받은 분들이 있다. 성북, 종로, 용산, 중구, 은평 등 비슷한 문제를 가진 자치구들과 함께 합리적인 규제 완화 방안을 마련해 박 시장의 결단을 이끌어 내겠다.→권력교체를 이루면서 직원들 사이에 급격한 인사에 대한 기대와 우려가 교차하는데. -구청 인사는 7월과 12월에 있는데 취임 후에 예정된 인사는 진행한다. 다만 인사가 모든 것을 해결한다고 생각하지는 않는다. 새로운 구청장이 취임한 만큼 구청 내 새로운 사기와 분위기 진작을 위한 정도의 인사를 하겠다. →준비위(인수위)를 꾸려 업무 보고를 받아 본 소감은. -대부분 공무원들은 열심히 일한다. 문제는 구정 목표 결과가 실현되도록 힘이 모이느냐에 있다. 관료 행정 대신 주민이 참여하는 중구민을 위한 중구, 주거 교육 복지 등 삶의 질 향상이 있는 살기 좋은 중구, 특화 산업 및 전통시장 육성이 강화된 일하기 좋은 중구 등 구정 비전에 맞게 인력과 예산이 제대로 쓰일 수 있도록 재배정하겠다. →선거 때 경제가 어렵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을 텐데. -서울 25개 구 가운데 전통시장이 가장 많은 곳이 중구이다. 이 전통시장들은 물론 중구에 많은 전통 제조업 종사자와 영세 상인 모두 너무 힘들어하신다. 정부는 전통시장 살리기, 중소기업 육성, 일자리 창출 관련 정책과 예산을 내놓는데 현장에선 체감이 잘 안 되는 것 같다. 정부 예산이 적재적소에 쓰이도록 상황을 점검하고 개선책을 찾겠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서양호 당선자는 경선 때부터 盧대통령 도와… 정치평론가로 친숙 서양호 서울 중구청장 당선자는 지난 15년간 사실상 보수당 구청장 시대를 이어 온 중구에서 진보당 시대를 다시 열었다. 중구는 민선 1~3기 민주당 구청장, 민선 4기 한나라당 구청장 선출 이후 2010년 민선 5기 때 다시 민주당 구청장으로 바뀌었으나 선거법 위반으로 2011년 보궐선거가 치러지면서 큰 틀에서 10년 넘게 보수당 구청장 시대를 이어 왔다. 이번에 서 당선자가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나서 3선 연임에 도전한 최창식 자유한국당 후보를 꺾고 정권교체를 이뤘다. 서 당선자는 정치평론가로 친숙한 정치인 출신이다. 숭실대 철학과(87학번) 시절부터 학생운동에 몸담았으며 1997년 김대중 대통령 후보 선거대책위원회 청년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정계 입문한 뒤 일찌감치 노무현 대통령 만들기에 힘을 쏟는 등 20여년간 현실정치에서 뛰어 왔다. 서 당선자는 “2001년 당시 대선을 1년 앞두고 당 주류는 이인제 의원을, 소장파들은 김근태 의원을 대선 후보로 지지했는데 노무현 대통령이 적임자라고 판단해 김희선 의원의 보좌관 신분을 유지한 채 노 대통령 경선 캠프에서 일을 도왔다”고 회고했다. 이를 계기로 노 대통령 당선 뒤 인수위원회 정무분과 행정관으로 발탁된 데 이어 청와대 정무수석실, 인사수석실 등에서 행정관으로 일했다. 이후 국회에서 보좌관 등을 지냈으며 두문정치전략연구소장 겸 정치평론가로 변신해 3년여간 신문 지면과 방송을 통해 대중성을 확보했다. 그는 지난해 10월 중구청장 도전을 결심했다. 1987년 6월 민주화운동의 현장이 밀집돼 있는 중구를 구석구석 둘러본 뒤 펴낸 ‘길 위에서 만난 중구’로 지난 2월 출판기념회를 열었으며 이어 4월 전략공천을 받아 6·13 지방선거에서 전체 6만 5183표 가운데 51.3%인 3만 3479표를 얻어 당선됐다. 서울 25개 구청장 당선자 가운데 이창우 동작구청장 당선자, 오승록 노원구청장 당선자와 참여정부 시절 함께 청와대 행정관으로 근무한 인연이 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생활 밀착 ‘엄마 구청장’에서 개발사업 해결 ‘강한 어머니’로”

    [민선7기 단체장에 듣는다] “생활 밀착 ‘엄마 구청장’에서 개발사업 해결 ‘강한 어머니’로”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당선자는 재선에 성공하면서 양천구 지방선거 사상 첫 여성 연임 구청장이 됐다. 민선 6기 땐 양천구 첫 여성구청장이자 더불어민주당 서울 자치구 유일 여성구청장을 기록했다. 김 구청장은 26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민선 6기엔 생활정치에 주력한 ‘소프트한 엄마 구청장’이었다면 민선 7기엔 지역 숙원과 주요 개발 사업을 해결하는 ‘강한 어머니’가 되겠다”고 했다. 다음은 일문일답.→압도적인 표차로 승리했다. 예상했나. -분위기로 봐서 50%는 넘을 것 같았다. 문재인 대통령과 민주당의 높은 지지율, 그리고 지난 4년간 제가 한 일에 대한 평가가 이번 선거에 반영된 것 같다. →이번 선거는 어땠나. -몸은 힘들었지만 마음은 편했다. 네거티브 빌미도 없었다. 현장에서 만난 주민들은 이구동성으로 4년간 잘했으니 걱정 말라고 하셨다. 힘이 됐고, 지탄받을 일을 하지 않은 것 같아 다행스러웠다. →이번 선거에서 서울 자치구 25곳 중 24곳을 민주당이 차지했는데. -이 정도까진 생각지 못했다. 자유한국당 소속 자치구 5곳 중 한두 곳은 차지할 수 있다고 기대했다. →일각에선 정부의 안전진단 강화로 목동아파트 재건축 문제가 선거 변수로 작용할 것이라는 관측이 제기됐었는데.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치는지가 변수이긴 했는데, 크게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 주민들께서도 재건축이 1~2년 안에 되는 것도 아니고 시장 상황에 따라 규칙이 바뀐다는 것을 알고 계신다. 재건축은 빨라야 7~8년, 길면 10년 걸린다. 주민들께서 하루아침에 승부가 나지 않을 거라는 걸 알고 있었기에 크게 이슈가 되지 않았다. →목동아파트 재건축, 앞으로 어떻게 해결해 나가려 하나. -선거 공약대로 목동뿐 아니라 관내 노후 아파트 재건축 전담팀을 만들어 주민들에게 정확한 정보를 제공하려 한다. 재건축이 어떤 절차를 거쳐 이뤄지는지, 재건축을 위해선 무엇이 필요하고 구청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국토교통부와 무엇을 상의하는지, 재건축과 관련된 모든 것을 제대로 알리고 설명하려 한다.→아들이 이번 선거에 큰 힘이 됐다고 들었다. -직장을 다니고 있어 휴가를 내거나 주말을 이용해 열심히 뛰었다. 지역 곳곳의 어르신사랑방을 돌며 인사했는데, 어르신들에게 전폭적인 사랑을 받았다. 아들이 재선에 성공하자 자랑스럽다고 했다. 그러면서 다음부턴 자길 안 불러줬으면 좋겠다며 웃었다. 미안하면서도 가슴 찡했다. →현장에서 접한 민심은 어땠나. -바닥 민심은 경제적 어려움을 호소하는 것이었다. 자영업자들은 최저임금 때문에 힘들다고 했다. 실제 경제적으로 많이 힘든 상황인데, 남북, 북·미 정상회담으로 경제 이슈가 묻혔다. 문 대통령은 이번 압승에 대해 등골이 서늘할 정도로 두렵다고 했다. 문 대통령 말씀처럼 위기의식을 느낀다. 일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기대감이 실망감으로 변할 수 있겠다는 걸 느꼈다. 다음을 걱정하게 하는 그런 선거였다. 정부에서 경제 드라이브를 걸고 서민들 어려움을 해결해 줄 대책을 내놔야 한다.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무엇을 할 건가. -일자리를 적극 창출하려 한다. 목동중심축에 구유지가 있다. 홈플러스와 그 옆 부지 5800여평이다. 이곳에 대기업과 기업을 유치, 젊은이들이 일자리를 찾아 양천구로 오도록 하겠다. →양천구의회가 민선 6기 9대9에서 이번에 10(민주당)대8(한국당)로 바뀌었다. 민선 6기 때보단 사업을 추진하는 게 수월할 듯한데. -민선 6기 땐 꼭 필요한 사업도 하지 못해 많이 안타까웠다. 숫자로 밀어붙여선 안 된다. 구의회는 어떤 사안에 대해 대립과 갈등 속에 표 대결을 하기보단 협상과 타협을 통해 정치적으로 풀어야 한다. 집행부도 구의원들을 존중하며 협업해 나가겠다. →남북 정상회담 이후 북한과 지자체 간 교류 논의도 활발하다. 어떤 역할을 하려 하나. -서울과 평양이 교류하게 되면 자치구들도 자연스럽게 교류하게 될 거다. 기회가 된다면 새로운 기획이나 아이디어를 갖고 북한 주민들과 만나는 기회를 만들어 보려 한다. 양천구가 교육 도시인 만큼 교육 분야 교류를 하면 좋을 것 같다. →‘엄마 구청장’으로 유명하다. 민선 7기엔 ‘엄마 구청장’ 이미지에도 어떤 변화가 있나. -민선 6기 4년간은 구청과 양천구 안정화에 주력하며 생활정치 면모를 보여준 ‘엄마 구청장’이었다. 학부모들이 ‘엄마 구청장’에 걸맞게 청렴하고, 교육에도 신경 많이 써주고, 공원도 많이 조성하고 해서 좋다고 했다. 민선 7기엔 양천구를 일으켜 세워 눈에 띄게 성장시키는 ‘강한 어머니’ 상을 보여 주려 한다. 지역 숙원사업과 개발사업 등 큰 프로젝트를 확실하게 밀고 나가는 모습을 보여 주려 한다. →왜 변화하고자 하나. -주민 기대감이 커졌다. 눈높이도 높아졌다. 주민들의 큰 기대감과 눈높이에 응답해야 한다. 민선 6기 4년간 내실을 다져놨으니, 이젠 그걸 기반으로 치고 나갈 때도 됐다. 주민들께서 지금처럼 믿고 기다려만 주신다면 반드시 해내겠다. →강한 어머니로 민선 7기, ‘이것만은 꼭 해내겠다’는 게 있나. -서부트럭터미널 개발과 신정차량기지 이전이다. 서부트럭터미널을 첨단산업물류기지로 만들겠다는 건 20년 가까이 선거 때만 되면 되풀이된 이슈였지만 누구도 하지 못했다. 터미널 일대에 첨단산업물류기지뿐 아니라 주민들에게 필요한 시설들이 들어설 수 있도록 서울시와 협의해 계획을 확정하겠다. 신정차량기지 이전도 마찬가지다. 철도차량기지가 도심 한복판에 있어 소음 등 주민 피해가 큰데도 말만 무성했지 계획된 게 하나도 없다. 박남춘 인천시장 당선자는 신정차량기지를 인천으로 옮겨가겠다는 걸 공약으로 내세웠다. 양천구 입장에선 반가운 공약이다. 차량기지 일대를 공원 조성 등 주민들이 원하는 곳으로 바꾸기 위해 임기 안에 인천시장 및 정부와 협의해 계획을 확정토록 하겠다. 이젠 계획을 확정해 실행할 때가 됐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김수영 당선자는 사회복지 전문가… 與 유일 여성구청장 연임 김수영 서울 양천구청장 당선자는 자타가 공인하는 ‘엄마 구청장’이다. 따뜻한 가슴으로 소외 이웃을 보듬고, 세심하고 부드러운 생활밀착형 행정으로 주민 삶의 질을 한 단계 높여 놨다는 평을 받는다. 지역 주민들도 엄마 같은 온정을 피부로 느껴 양천구 지방선거 사상 첫 여성구청장에 이어 연임 구청장 기록을 세울 수 있도록 밀어줬다. 화두는 복지다. 대학 시절 총학생회장으로 민주화운동에 투신, 끼니를 거르거나 제때 치료도 받지 못하는 서민들의 아픔을 온몸으로 느낀 게 자양분이 됐다. 사회복지 분야 석·박사 학위도 취득, 전문성까지 갖췄다. 2014년 7월 민선 6기 구청장 취임 이후 가장 주력한 것도 복지 사각지대 해결이었다. ‘양천형 찾아가는 동주민센터’ 시스템을 구축했고, 지난해엔 전국 최초로 50대 독거남들의 공동체 복귀 지원 시스템인 ‘나비남 프로젝트’를 추진했다. 민선 7기엔 ‘소프트한 어머니’에서 아버지가 없을 때 아버지를 대신해 집안을 일으켜 세우는 ‘강한 어머니’로 전환하려 한다. 복지를 주축으로 다져놓은 내실을 토대로 양천구의 도시 형태를 선진국 수준으로 거듭나게 하려는 포부를 품고 있다. 바로 ‘예스(YES) 양천’이다. 젊고 활력 넘치는 도시(Young), 환경과 사람이 함께 숨 쉬는 도시(Eco), 미래를 먼저 준비하는 살기 편한 도시(Smart)를 의미한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휠체어 타고도 고향 찾았는데…충청의 거목 잃었다”

    부여에 분향소…주민 발길 줄이어 “2인자의 삶, 충청의 족쇄” 평가도 김종필(JP) 전 국무총리의 고향인 충남 부여군과 충청 지역 주민들은 “큰 인물을 잃었다”며 안타까움과 함께 애도를 표했다. JP가 태어난 부여군 규암면 외리2구의 이장 이일건(62)씨는 24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건강이 좋지 않았던 80대에도 휠체어를 타고 부여 행사에 참석할 만큼 고향을 사랑했다”면서 “마을에 오면 금일봉을 내놓거나 동답(洞畓·마을 공동 논)을 살 수 있도록 도왔다”고 회고했다. 이씨는 “1987년 김 전 총리가 창당한 신민주공화당 후보가 선거에 나오면 부여에서 90% 이상 지지율이 나왔다”며 “그러면 득표율이 전국 1등이라며 당에서 돼지를 잡아 잔치를 열었는데 김 전 총리 부부가 당 간부들을 데리고 참석했다”고 했다. 이 마을에는 아직 김 전 총리의 생가가 있다. 이씨는 “김 전 총리가 생가에 공원을 만들려다가 당시 소유주가 팔지 않아 무산됐다”고 말했다. 김대중 전 대통령이 호남에서 ‘김대중 선생님’이라고 불릴 때 부여에서는 김 전 총리를 ‘김종필 선생님’이라고 부르는 주민도 적지 않았다. 최근 들어 ‘JP가 고향에 한 게 뭐가 있느냐’고 꼬집는 사람도 있지만 평가는 대부분 호의적이다. 부여 토박이 이재만(59)씨는 “지금 와서 그러지만 숙원사업 해결에 JP의 공이 많다”며 “정치적 평가야 엇갈릴 수 있지만 지역에서는 어쨌든 큰 인물”이라고 했다. 부여군은 부여중학교 내 군민체육관에 분향소를 설치하고 오는 27일 발인이 끝날 때까지 운영한다. 이날도 분향소에는 주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JP가 자유민주연합(자민련) 총재로 있을 때 부여군수를 지낸 유병돈씨는 “한 달 전에 자택을 찾아갔을 때 반갑게 맞아주시던 모습이 눈에 선하다. 더 많이 그리울 것 같다”고 안타까워했다. 이날 분향소를 찾은 박정현(더불어민주당) 부여군수 당선자는 “부여군민은 그에 대한 존경의 마음을 오랫동안 간직하고 기억할 것”이라고 애도했다. 충청 지역 정치권도 일제히 애도했다. 김 전 총리는 충청권 기반의 자민련을 창당하며 ‘충청의 맹주’로 불렸다. 양승조 충남지사 당선자는 “제2인자라는 삶이 충청에 족쇄로 작용하기도 했지만 커다란 족적을 남긴 그의 별세를 도민과 함께 애도한다”고 밝혔다. 부여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김은경 환경장관 “하반기 물관리 조직 정비”

    김은경 환경장관 “하반기 물관리 조직 정비”

    “지난 1년은 좌충우돌이었다. 물관리 일원화 등 앞으로 열심히 일할 기반은 갖췄으니, 하반기엔 조직 정비부터 시작해 환경부가 공유하는 사업을 내년도 예산 계획에 담을 수 있느냐가 관건이다.” 김은경 환경부 장관은 지난 19일 세종시에서 환경부 출입기자단과 가진 정책간담회에서 이렇게 말했다. 지난해 7월 취임해 곧 1주년을 맞는 김 장관은 그동안 ‘재활용 쓰레기 대란’ 등 굵직한 이슈에 제대로 대응하지 못했다는 비판을 받았다. 그는 “과정상 부딪치고 야단도 많이 맞았지만, 환경 정책이 지향해야 하는 방향을 찾는 과정이었다”면서 “재활용 쓰레기 사태 때 중국의 수입 중단에 대응하지 못했다는 문제 제기가 있지만, 폐기물은 결국 우리 안에서 처리하는 게 바람직한 방향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올 상반기 환경부에 마냥 나쁜 일만 있진 않았다. 20년 숙원사업이었던 ‘물관리 일원화’를 이뤄냈다. 김 장관이 하반기 업무에서 방점을 찍은 것도 물관리 업무였다. 그는 “하반기엔 물관리 업무가 넘어온 이후 조직을 다듬고, 환경부 직원들이 공유하는 사업을 내년 예산 계획에 전략적으로 담는 문제가 가장 중요할 것”이라면서 “이번에 넘어온 수자원공사의 부채 문제를 포함해 내부 조직 혁신 등에 대한 방향을 내외 전문가가 함께 논의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동북아시아의 미세먼지 흐름을 과학적으로 밝힐 내용이 담긴 것으로 기대되는 한·중·일 미세먼지 공동연구(LTP) 보고서 공개가 최근 중국의 반대로 무산된 점에 대해서는 “지난해 한·중 정상회담에서도 자료를 공개하겠다는 입장이 있어서 기대했지만, 실무진에서 공개하지 않았으면 하는 기류가 있는 걸로 느껴진다”며 “중국 리간제 장관과 만나 이것을 공개하는 게 어떻겠냐고 얘기해 보겠다”고 말했다. 김 장관은 오는 23~24일 중국 쑤저우에서 열리는 ‘제20차 한·중·일 환경장관회의’에 참석한다. 연일 거론되는 개각설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다. 내심 교체되지 않고 업무를 이어 갔으면 하는 바람도 살짝 내비쳤다. 김 장관은 “어느 날 가더라도 후회 없이 일할 수 있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즐겁게 일하고 있다”면서 “개각 대상이 된다면 받아들여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스스로 얼마만큼 열심히 했느냐가 중요하다”며 “좀더 (환경부에서) 호흡을 맞출 수 있다면 훨씬 더 많은 성과를 낼 수 있다고 (기자들이) 전해 달라”고 웃었다. 세종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김인제 서울시의원, 경인로 오류1동주민센터 앞 횡단보도 이설 공사 완료

    김인제 서울시의원, 경인로 오류1동주민센터 앞 횡단보도 이설 공사 완료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김인제 대표의원(구로4)이 추진해온 오류1동주민센터 앞 횡단보도 이전 설치 공사가 성공적으로 마무리됐다. 구로구 경인로 오류1동주민센터 앞 횡단보도 이전은 오류동의 오랜 숙원사업으로 지난해부터 김 대표의원이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이전 설치를 추진해온 사업이다. 그동안 오류1동주민센터 앞에서는 좌회전이 금지되어 오류동감리교회와 오류동성당 방향 차량들이 주변을 우회하여 진입하는 p턴 구간 교통체계로, 원활한 진행이 어려워 주변 골목 일대에 극심한 차량 정체가 이어져 주민들의 불편이 끊임없이 야기되었다. 김인제 대표의원은 지역주민의 의견을 수렴하여 지난 3월 4일 서울지방경찰청 규제심의 가결 통과 후, 서울시 예산 1억 8천만 원을 배정받아 조속히 횡단보도 이설 공사를 진행해 주민불편을 해소하도록 적극 추진해왔다. 이에 따라 횡단보도와 차량신호기 및 보행자신호기, 교통안전표지를 이설하고 노면표시 개선과 가드레일 제거 등 횡단보도 이설과 차로재구획을 통해 보행자의 이동 시간 단축과 교통신호체계 개선으로 원활한 차량 소통에 기여했다. 김인제 대표의원은 “그동안 오류1동주민센터 앞 좌회전 신호 금지로 인해 오랜 세월 불편함을 겪은 주민들의 민원이 해결되어 매우 기쁘다”며 “횡단보도 이전설치에 함께 마음을 모아주신 지역주민들과 관련 공무원들께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주민들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지역생활에 불편한 작은 한 가지부터 꼼꼼히 해결해나가는 현장 밀착형 정책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판거래’ 문건 98개 추가 공개…수사 의뢰 목소리 커질까

    ‘재판거래’ 문건 98개 추가 공개…수사 의뢰 목소리 커질까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그의 재임 시절 사법부의 ‘재판거래’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는 가운데 법원행정처가 사법행정권 남용과 관련된 문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일선 판사들이 검찰 수사 의뢰 등을 통해 관련자들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는 입장을 차례로 밝히고 있어 사법부가 ‘재판거래’ 파문 진상 규명을 위해 어떤 결정을 내릴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법원행정처는 5일 ‘판사사찰 및 재판거래’ 의혹 문건 중 ‘사법행정권 남용의혹 특별조사단’이 조사결과 보고서에 인용한 문건 90개와 언론에서 추가로 의혹을 제기한 문건 5건 등 총 98개 문건을 추가로 공개했다. 개인정보보호 등을 이유로 문건 등장 인물은 ‘비실명’으로 처리했다. 다만 문건 98개 외에 ‘특정 언론기관이나 특정 단체에 대한 첩보나 전략’ 등의 문건 228개는 공개 대상에서 제외했다. 앞서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특별조사단(특조단)은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과 기획조정실 심의관 등의 컴퓨터를 조사해 확보한 문건 3만 5000여개 중 410개를 사법행정 남용 의심 문건으로 분류했고, 이 중 문건 180개를 보고서에 발췌 형식으로 공개했다. 하지만 단 한 건도 원본 전체를 공개하지는 않았다. 이번에 공개된 문건 중에서는 특조단이 발표한 보고서에 인용되지 않았던 문건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조단 보고서에 나온 미공개 문서 목록에는 ‘세월호 사건 적정 관할법원 및 재판부 배당 방안’, ‘문제법관 시그널링 및 감독방안’, ‘BH 민주적 정당성 부여 방안’ 등의 파일이 포함돼 있었다. 이 중 ‘세월호사건 관련 적정 관할 법원 및 재판부 배당 방안’ 문건은 공개 전부터 일부 내용이 외부로 알려지면서 논란이 됐다. 사법부가 세월호 사건에 ‘관심과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는 대외적 홍보 효과를 위해 어떤 재판부에 이 사건을 맡길지 검토하는 내용이 담겨 있다. 또 ‘BH 민주적 정상성 부여 방안’ 문건은, 당시 대법원의 숙원사업이던 상고법원 도입을 하려면 상고법원 판사를 뽑는 과정에서 대통령과 청와대 권한을 충분히 인정하는 방향으로 제도를 만들어야 청와대의 협조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보고 관련 내용을 검토한 문건으로 추정된다. ‘문제법관 시그널링 및 감독방안’ 문건에 따르면 2015년 9월 법원행정처 기획조정실은 이른바 ‘출세(승진)를 포기한 판사’의 문제점과 대응 방안을 보고서로 작성했다. 문건은 “‘승포판’(승진을 포기한 판사)의 문제점이 인구에 회자하고 있다”면서, 출퇴근 시간 미준수·재판 업무 불성실 수행·배석판사에 대한 부적절 언행 등을 ‘승포판’의 문제로 지적했다. 법원행정처가 문건을 추가로 공개하면서 일선 판사들의 조직적 행동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칠 전망이다. 또 이날 오후 열리는 사법발전위원회와 7일 전국법원장간담회, 11일 전국법관대표회의도 문건 검토를 통해 사태 후속조치에 대한 의견을 최종 결정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각급 법원 대표판사들로 구성된 전국법관대표회의는 지난달 29일부터 31일까지 내부 투표를 거쳐 문건 410개 전부를 대표회의 측에 공개하라고 법원행정처에 요청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대법원 내부에서 ‘재판거래’ 이견?... 일부 대법관들 유감 표명도

    대법원 내부에서 ‘재판거래’ 이견?... 일부 대법관들 유감 표명도

    양승태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의 ‘재판 거래 의혹’과 관련한 김명수 대법원장의 최근 언급을 두고 일부 대법관들이 유감의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4일 중앙일보에 따르면 대법원 산하 ‘사법행정권 남용 의혹 관련 특별조사단’이 지난달 25일 이른바 ‘3차 조사결과’를 발표한 뒤 대법관들이 의견을 표명한 것은 처음이다. 복수의 대법원 관계자는 3일 중앙일보와의 통화에서 “대법관 여러 명이 최근 김 대법원장과 만난 자리에서 본인들의 판결이 ‘청와대 거래용’으로 조작된 것처럼 인식되게 하고 검찰 수사 가능성을 언급한 데 대해 불만을 표시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들에 따르면 김 대법원장은 지난 1일 대법관 여러 명과 비공식적인 만남을 갖고 대화를 나눴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이 이날 사법행정권 남용 사태에 대해 유감 표명과 반박성 기자회견을 하고 난 직후였다. 대법원장의 공식 일정이나 약속된 회의 자리는 아니었다고 한다. 이들의 대화는 자연스럽게 최근 특별조사단이 발표한 ‘재판 거래 의혹’으로 옮겨갔다. 앞서 특조단은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숙원사업이었던 상고법원 도입을 위해 박근혜 정부와 협상 전략을 모색하는 문건을 임종헌 전 차장 등의 컴퓨터에서 발견했다고 발표했다. ‘상고법원 입법 추진을 위한 BH 설득방안’과 ‘상고법원 관련 BH 대응 전략’ 등이다. 이 문건에는 ▲KTX 승무원 해고 승무원의 복직 불허 ▲전교조 시국선언 교사 벌금형 원심 확정 ▲키코 불공정 계약 사건 등 대법원 판결문 총 16건이 적혀 있었다. 그중 6건은 대법관 전원이 참여해 판결한 전원합의체 사건이었다. 일부 대법관들은 김 대법원장에게 ‘양 전 대법원장이나 법원행정처의 개입으로 우리가 내린 이들 판결이 부당한 결론에 이르게 된 것처럼 알려지고 있어 불쾌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고 한다. 김 대법원장은 이같은 의견을 듣고 대법관들의 입장을 이해한다면서도 특별한 의견은 내지 않았다고 한다. 박진웅 대법원 공보관은 “대법원장과 대법관의 비공식적인 만남이나 대화 내용은 구체적으로 파악해 알려주기 어렵다”고 말했다고 중앙일보가 전했다. 한편 김 대법원장은 이날 아침 출근길에서 “그날(1일) (대법관들이) 걱정들을 하는 것을 듣는 입장을 취했다. 의견 차이가 있었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양승태 전 대법원장 “판결에 부당하게 간섭하지 않았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 “판결에 부당하게 간섭하지 않았다”

    양승태 전 대법원장은 1일 ‘재판 거래’ 파문과 관련 “대법원장으로 재직하며 대법원의 재판이나 하급심의 재판에 부당하게 간섭·관여한 바가 결단코 없다”고 밝혔다. 양 전 대법원장은 이날 오후 경기 성남시 자택 인근에서 기자회견을 자청해 “죄송하다는 말씀과 함께 분명히 해야할 점을 밝히려 오늘 여러분들 앞에 섰다”며 이같이 입장 표명을 했다. 우선 양 전 대법원장은 “재판을 무슨 흥정거리로 삼아서, 국정 방향을 왜곡하고 그것으로 거래하고 그런 일은 꿈도 꿀 수 없는, 생각할 수도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재판독립 원칙을 금과옥조로 삼는 법관으로 40여년 지내온 사람이 어떻게 남의 재판에 관여하고 간섭하고 그런 일을 꿈꿀 수 있겠냐”며 “그러한 이야기를 하는 것은 그 재판을 한 대법관을 비롯한 법관들에게 심한 모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또한 양 전 대법원장은 “법관을 인사상, 아니면 어떤 사법행정 처분에 있어서 불이익을 주는 것은 단호히 잘못된 것이라고 생각한다”며 “그런 조치를 내가 최종적으로 한 적은 없다는 것을 단연코 밝힌다”고 말했다. 그는 “상고법원 추진은 대법원이 제 기능을 다하기 위해서 불가피한 선택이었다”며 “그러나 제가 자신있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그런 정책에 반대한 사람이나, 또는 재판에서 특정한 성향을 나타냈다는 사람이나 그런 것을 가지고 법관에게 어떤 편향된 조치를 하던가 아니면 불이익을 준 적이 전혀 없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양 전 대법원장은 “대법원 재판이 왜곡되고 방향이 잘못 잡혔다고 생각하고, 또 그것을 기정사실화하려는 사람들이 있는데 이는 전혀 사실과는 다른 일이다”이라며 “대법원의 재판은 정말 순수하고 신성한 것이다. 함부로 그렇게 폄하하는건 저는 견딜 수가 없다”고 말했다. 이어 “대법원 재판의 신뢰가 무너지면은 나라가 무너진다”며 “국민 여러분께서 이번 일에서 대법원 재판에 대해서 의구심을 품으셨다면 의구심은 거두어주시길 앙망한다”고 덧붙였다. 앞서 사법행정권 남용 관련 특별조사단(단장 안철상 법원행정처장)이 지난달 25일 발표한 조사보고서에는 양 전 대법원장 시절 법원행정처가 숙원사업이던 상고법원 도입 추진을 위해 재판을 흥정 대상으로 삼은 흔적들이 담겨있다. 의혹 문건에는 “국가적·사회적 파급력이 큰 사건이나 민감한 정치적 사건 등에서 BH(청와대)와 사전 교감을 통해 비공식적으로 물밑에서 예측불허의 돌출 판결이 선고되지 않도록 조율하는 역할 수행”이라고 쓰여 있다. 또 △대통령긴급조치 사건 △이석기 전 의원 사건 △원세훈 전 국정원장 사건 △KTX 승무원 사건이 협력사례로 등장한다. 특별조사단은 양 전 대법원장을 조사하기 위해 임기 당시 비서실장 등을 통해 두 차례나 연락했으나, ‘곤란하다’는 거부 의사를 밝혀 사실관계를 명확하게 확인하진 못했다. 문건 작성을 주도한 임종헌 전 법원행정처 차장은 조사 당시 양 전 대법원장 보고·지시 여부에 대한 질문에는 “기억이 안 난다”는 말로 일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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