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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표도 아쉽다” 숨가쁜 후반레이스(대선 유세현장 4일)

    ◎공평무사한 인사로 지역감정 꼭 해소/김영삼/청와대 개방… 시민과 함께하는 대통령/김대중/경제회생 역설… 전북서 DJ표 빼오기/정주영/“균형개발”/이종찬/경북 공략/박찬종/“부패 척결”/백기완 ○즉석 팔씨름 겨루기 ▷김영삼후보▷ 전남과 경남을 오가는 「릴레이」유세를 계속하며 중반전이후 승세굳히기에 돌입. 김후보는 이날 상오 전남보성과 순천에서의 유세에서 지역감정 해소와 이를 위한 공평한 인사정책을 거듭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 김후보는 순천유세에서 『순천은 산과 물이 좋아 「소강남」이라 불린다』 『뛰어난 인재들을 많이 배출,순천에서 인물자랑하지 말라는 속담이 있다』며 친근감을 표시한 뒤 지역감정 타파를 위한 자신의 청사진을 제시. 김후보는 또 지역감정의 뿌리가 인사문제에 있음을 감안,『정치에서 인사가 만사』라며 『씨뿌린자가 당연히 거두고 능력 있는자가 출신지역이나 성분에 관계없이 등용되어야 한다』고 「지역」이 아닌 「능력본위」의 인사를 거듭 다짐. 김후보는 이어 순천공단을 인근 대불공단,광양제철및 여천공단과 연결,제2의 「청해진」시대를 열겠다고 약속하면서 순천∼목포간 국도 4차선 확장,개방대학유치,수산물가공단지 활성화 등 지역숙원사업을 공약. 이날 순천유세는 만약의 사태에 대비,경찰병력 5개중대 7백여명이 경비를 맡았으나 역광장 2천3백여평을 메운 청중들은 비교적 진지하게 김후보연설을 경청했으며 김우경순천지구당위원장을 비롯한 광주·전남 위원장들이 대부분 참석,김후보를 지원사격. 이에앞서 김후보는 나환자촌인 전남 고흥군 소록도를 방문,1백여명의 나환자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2주일 뒤면 국민 모두가 신바람나는 세상이 되도록 만들겠다』면서 격려. 김후보는 또 순천공단내 어묵제조회사인 미성식품을 견학,갓 생산해낸 오뎅을 직접 시식하며 이곳에 근무하는 여성근로자들과 환담을 나눈뒤 곧바로 공단내 식당으로 이동,16개 입주회사 근로자대표 1백여명과 오찬을 함께하며 연수원 건립을 긍정약속. 특히 김후보는 오찬이 끝난뒤 가진 간담회도중 30대 근로자의 즉석 「팔씨름 겨루기」제의를 수용,30여분간 힘을쓰다 결국 무승부를 기록,60대의 나이에도 불구하고 「대단한」건강을 과시. 이어 진주공설운동장에서 열린 진주유세는 1만2천여평을 꽉 메운 유권자들로 역시 김후보의 텃밭임을 다시한번 입증. ○“공주 거점도시 개발” ▷김대중후보◁ 청양·대천·서천·부여·강경·논산·공주등 이틀째 충남지역을 돌며 정권교체를 역설하고 지역공약을 제시. 김대중후보는 지난 11월28일을 「대화합의 금요일」로 선언한데 이어 이날은 「변화의 금요일」로 선포하고 충남일대를 돌며 『정권교체라는 위대한 변화를 이룩하자』고 역설. 특히『집권한다면 소유하고 있는 재산을 모두 사회에 환원하겠다』고 천명하고 『민주주의 한다는 상징으로 청와대를 시민공원으로 개방,국민 속에서 생활하는 대통령이 되겠다』며 「시민대통령론」을 주창. 공주지역 유세에서는 공주의 인구를 현재 7만명에서 50만명이상으로 육성,충남의 거점도시로 만들고 공주대학을 충남제일의 종합대학으로 발전시키는 한편 『공주 금강변은 미국 실리콘밸리와 지역적 여건이 동일하다』면서 대덕연구단지와 연결해 첨단과학단지로 육성하겠다고 공약. 이에 앞서 김후보는 홍성역에 내린뒤 이 지역 축산농가대표들과 유세버스안에서 즉석 토론을 갖고 13대때 「재벌양돈」의 규제등 당의 의정활동상황을 소개하고 쇠고기수입개방의 저지,도시와 농어촌과의 직판체계구축,배합사료·축산기자재의 부과세폐지 등을 이들에게 약속. 김후보는 논산·강경 등지에서는 『40년동안 독재와 싸우면서도 일관성·지조를 지켜왔고 아울러 능력과 국제적신망을 키워온 사람은 감히 이 김대중뿐』이라면서 자질론을 부각시키고 「세계8강의 길」등 자신의 저서를 소개하며 이론·실무·정책을 겸비한 유일한 후보임을 내세우기도. ○“천부의 건강체” 강조 ▷정주영후보◁ 남원·정주·김제·군산·전주등 전북지역 유세에서 지역감정 타파와 자신의 경제회생능력을 역설하며 「DJ표」잠식에 안간힘. 정후보는 『여러분이 김대중씨를 동정·지지하는 것은 잘 알고 있지만 여러분은 호남인이기 이전에 대한민국 국민이란 사실을 명심해야 한다』며 『애향심이나 인정에 이끌려 김대중씨에게 표를 던지면 모두 「죽은 표」가 될 것』이라고 주장. 정후보는 80가까운 고령에도 대통령직을 잘 수행할 수 있겠느냐는 항간의 지적을 의식한듯 『나는 「천부의 건강체」로 공사판 막노동등 온갖 고생에도 불구하고 한번도 아파본 적이 없다』며 『청와대에 들어가면 하루도 쉬지 않겠다』고 기염. ○“금권정치 극치” ▷이종찬후보◁ 옥천역관장,영동군청앞 고수부지,괴산시외버스터미널,증평·음성시장등 충북 5개 지역 순회유세에 나서 이 지역이 호남과 영남에 접한 지역임을 감안,지역감정해소를 부각시키는데 역점. 이후보는 『정치의 산물인 망국적인 지역감정은 이번 선거에서도 정치적으로 이용되고 있다』면서 『공정한 인사와 지역의 균형발전등을 통해 동·서로 갈라진 민심을 한데 모을 수 있는 나를 대통령으로 뽑아달라』고 역설. 이후보는 이어 『민자·민주·국민등 3당은 이번 선거에 모두 1조4천억원을 뿌릴 작정』이라면서 『이는 금권정치의 극치』라며 이를 뿌리 뽑을수 있도록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 ○금융실명제 등 도입 ▷박찬종후보◁ 이날 포항 경주 울산등 경북지역에서의 첫 유세에서 『오는 18일에는 당당히 세대교체를 이뤄 역사에 위대한 날로 기록될수 있도록 빠짐없이 투표에 참가하자』고 호소하며 부동표 모으기에 주력. 박후보는 특히 포항유세에서 『이곳은 젊은시절 해병대장교로 복무하던 감회깊은 곳』이라면서 『귀신잡는 해병의 기백으로 썩은 정치를 바로 잡기위해 이번 대선에 나섰다』고 기염. 박후보는 이어 『오늘의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집권뒤 경제중흥을 위한 범국민위원회를 설치해 금융실명제와 토지공개념을 즉각 실시하겠다』며 『국정전반에 걸쳐 폭넓은 식견을 가진 제게 신성한 주권을 행사해달라』고 호소. ○4곳서 릴레이 유세 ▷백기완후보◁ 성남·용인·수원·안양등 경기도 4개지역에서 첫 유세.백후보는 이날 유세에서 비교적 비판의식이 높은 서민및 근로자들이 많은 이 지역 유권자들을 겨냥,『민자·민주·국민 3당 후보들이 잇따라 내각제 발언을 하는 것은 이번 대선 자체를 포기하는것』이라며 『이번 선거가 누구를뽑느냐 보다는 부패한 보수정치세력을 몰아내는데 있다』고 강조.
  • 본격 중반전… 복지공약 대결(대선 유세현장·30일)

    ◎“군전문화·공무원복지 향상” 제시/김영삼/TV녹화에 분주… 제주일정 연기/김대중/경제경험 내세워 공약실현 다짐/정주영/“선관위 역할제고”/이종찬/「5대한숨」 해소 약속/박찬종 ○“권력매수는 불당” ▷김영삼후보◁ 강원도 춘천·원주·홍천 및 경기도 가평·구리·미금등지에서 릴레이 유세. 김후보는 강원지역유세에서 이곳이 자신의 텃밭이라고 주장하는 정주영국민당후보를 의식,『돈으로 권력을 사려는 것은 군사쿠테타보다 더 나쁜 짓』이라고 정후보를 집중 비판. 김후보는 또 강원도가 접적지역임을 감안,『추운 겨울보다 환절기에 감기가 더 잘 걸린다』면서 대북경계심을 고취하고 안보의 중요성을 거듭 역설. 김후보는 『분단 반세기동안 자유민주체제를 수호할 수 있었던 것은 60만 군인의 덕택』이라면서 『우리가 민주화를 차질없이 진행시킬 수 있는 것도 군이 울타리를 굳게 지켜주기 때문』이라며 군의 역할을 강조. 김후보는 이날 춘천공설운동장옆 광장에서 가진 유세에서 『내 큰며느리가 이곳의 대학(강원대)을 다녔기 때문에 올때마다 남다른 감회를 느낀다』고 친근함을 표시한뒤 지역주민 숙원사업인 강원의대설립 및 기독방송 춘천지국설치등 지역공약을 상세히 설명. 김후보는 『군의 전문화·과학화를 이루고 무기를 첨단화하겠다』고 강조한뒤 『박봉을 무릅쓰고 긍지 하나로 국민을 위해 봉사하는 공문원들의 사기진작에데 힘쓰겠다』면서 이곳 상주인구중 가장 많은 군인 및 공무원들의 복지향상을 약속. 이날 김후보는 청중들의 「아니오」라는 대답을 유도하는 반문식 연설을 해 연설기법에 다소 변화를 주기도. 김후보는 이에 앞서 춘천 「사랑의 집」과 원주 「사회복지관」에 들러 『자기 종교가 소중하다면 남의 종교도 소중하다』며 『내가 비록 기독교인이지만 대통령에 당선되더라도 특정 종교에 치우치는 편향정책은 결코 쓰지 않겠다』고 다짐하고 무의탁 노인들을 위로. ○“이젠 지역감정 없다” ▷김대중후보◁ 당초 예정됐던 제주도 유세를 1일 방영되는 문화방송 TV연설의 녹화및 준비작업등을 위해 11일로 연기하고 이날 상오7시30분 서울 마포 가든호텔에서 선거대책상임위원회의를 주재,선거초반전을 평가하고 중반전대책을 마련한데 이어 상오9시 이기택선거대책위원장과 공동기자간담회에 참석. 김후보는 기자간담회에서 『우리당의 취약지역에서 국민적 지지가 일어나는 놀라운 현상을 보았다』고 초반판세를 설명한뒤 『지역감정이 선거를 좌우하는 시대는 끝났다』고 선언. 김후보는 이어 민주당이 내세운 국민학교학생에 대한 전면급식실시공약을 뒷받침한다는 차원에서 장재식정책위의장 이우정의원과 함께 점심시간에 맞춰 학교급식을 실시하고 있는 서대문구 홍은동의 홍연국민학교를 방문. 김후보는 박도윤교장으로부터 급식비용과 식단,영양사 고용실태등을 설명듣고 식당시설을 둘러본뒤 4학년1반(담임 정봉희) 교실에서 어린이들과 함께 약식·야채죽·감·백김치로 짜여진 점심급식을 받아 먹으며 『모두가 건강하게자라 장차 훌륭한 사람이 되어달라』고 당부. 김후보는 이후 내내 동교동자택과 서교동의 서울커뮤니케이션스튜디오에서 연설문 작성·검토 및 리허설을 한뒤 하오 5시부터 문화방송 5층 스튜디오에서 TV연설회를 녹화. ○양김 싸잡아 비난 ▷정주영후보◁ 안산·성남·이천·여주 등 수도권 남부지역을 순회하며 중반 판세 장악에 총력. 정후보는 양금씨의 축재과정등 도덕성을 공격하는 한편 자신의 추진력,특히 경제운영능력을 강조하며 표심을 사로잡기 위해 안간힘. 정후보는 『민자당의 김영삼후보가 30여억,민주당의 김대중후보가 40억의 재산을 갖고 있다는 신문보도가 있었다』면서 『1억을 버는 것도 힘든데 그들이 어떻게 그같은 재산을 모을 수 있었느냐』고 양금씨의 축재과정에 의문을 제기. 정후보는 이어 『내재산은 3년전 국세청의 조사결과 3조원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중소기업할 때부터 근검절약으로 기반을 닦은뒤 중동의 오일달러를 벌어들여 모은 것』이라고 자신의 축재과정을 공개. 정대표는 경부고속도로건설,서울올림픽유치등 굵직한 사업에는 자신의 노력이 컸음을 강조한뒤 『나는 목표를 갖고 있고 또한 목표를 달성할 능력을 갖고있기 때문에 뭐든지 할수 있다』며 제시한 공약들이 결코 무리수가 아님을 주장.○“중·대선거구제 도입” ▷이종찬후보◁ 평택·송탄·오산·용인·수원 등 경기지역에서 유세를 갖고 주요 3당의 탈법금권선거를 겨냥,선거공영제 확립과 중앙선관위의 역할강화 등을 강조. 이후보는 『대선이 공고되기전부터 주요 3당이 정당활동을 빙자,사실상의 사전선거운동을 벌이더니 최근들어 불법타락양상이 더욱 공공연하게 자행되고 있다』면서 『본인이 집권하면 선거풍토개선을 위해 선거공영제를 확립하고 선관위 기능을 대폭 강화하겠다』고 약속. 이후보는 이어 『돈으로 매매되는 전국구제도는 폐지돼야 하며 중·대선거구제도가 도입되어야 한다』고 주장. ○“한글 1세대 나설때” ▷박찬종후보◁ 경기 성남시청앞과 미금시장 등을 돌며 수도권지역 부동표 끌어모으기에 총력. 박후보는 『정치가 힘있고 돈많은 사람들의 전유물로 전락해 일반국민들은 정치적 불신과 무관심에 빠져 있다』면서 『그러나 우리는 결코 희망을 저버리지 말고 한글세대 1기생으로 세대교체해 정치를 올바르게 세우는 선택을 해야한다』고 주장. 박후보는 이어 ▲주부들은 가벼운 장바구니에 한숨 ▲농민들은 황폐한 농정에 한숨 ▲중소기업은 연쇄부도에 한숨 ▲봉급생활자는 빈봉투에 한숨 ▲젊은 부녀자들은 밤길치안에 한숨 등 국민의 5대한숨을 해소하겠다고 약속.
  • 공명선거 유도 아이디어 백출/지자체서 “올바른 선거문화 정착”앞장

    ◎금품제공 신고 포상금 10만원/불법제보 마을 숙원 우선 해설/유선TV·광고에 “깨끗한 한표” 캠페인 12·18대통령선거를 앞두고 공명선거 실천을 유도하기위한 각지방자치단체의 대국민홍보아이디어 개발이 한창이다. 불법선거운동사례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포상금을 지급키로 한 시·군이 있는가하면 신고건수가 많은 우수부락에는 마을 숙원사업을 우선적으로 해주겠다는 「공약」을 내세운 자치단체도 있다.또 관내인쇄소와 협조,각종 광고인쇄물에 공명선거캠페인문안을 삽입토록 권장하고 유선TV방송에 캠페인자막을 계속 내보내거나 만화삽화를 자체적으로 제작,지역신문등에 게재해 주민들의 동참을 호소하는 시·군도 등장했다. 경기도 부천시는 모든 시민들이 불법선거운동의 감시자역할을 할수있도록 금품제공사례를 신고하는 사람에게 10만원씩의 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또 경남김해군은 금품제공등의 불법선거운동을 신고하는 주민에게는 제공금품의 10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지급키로 하는 한편 기타불법행위신고에 대해서도 사안에 따라 적정포상금을 지급키로 했다.또 선거가 끝난뒤 마을별평가를 통해 신고우수부락으로 선정된 1개마을은 1천만원상당의 숙원사업을 우선적으로 해결해 주기로 하고 지역신문이나 마을광고판등을 통해 홍보를 계속하고 있다. 또 경북 영풍군은 관내인쇄소대표들에게 신장개업·상품안내광고등을 위한 각종 광고물을 인쇄할때 광고물 상·하단에 「선거는 깨끗하게 투표는 정확하게」 「공정한 선택,깨끗한 후보,희망찬 2000년대」 「준법으로 밝은 선거,정책으로 바른경쟁」등 8개문안 가운데 선택,삽입토록 권장해 시행하고 있다.이와함께 이지역 군소인쇄업체등에도 각후보자 정당등으로부터 각종 불법선거광고물의 제작을 의뢰받을 때는 곧바로 신고토록 당부하고 있다. 만화삽화를 이용한 광고를 개발,지난24일 지역주요신문등에 게재해 큰 호응을 얻은 대전시는 대통령선거일 직전까지 4차례에 걸친 공명선거캠페인 시리즈광고를 준비중이다. 대전시는 롤러중장비로 불법·타락의 바닥을 밀고나가는 만화내용을 소재로한 첫광고에 이어 「공명선거 우리손에 달렸다」 「선심관광 생각도 맙시다」 「다함께 투표합시다」등의 제목과 함께 각종 삽화를 고안,오는 12월17일까지 지역언론등에 게재할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 중립 현대미술관 야외조각장 상공/삭도설치 공사 경관 크게 훼손

    ◎우회진입차도 꼬불꼬불 곡예길/직선거리 900m 4.5㎞나 돌아/시·미술관 직선도로요청 외면… 관람객 편의만 중시 국립현대미술관으로 통하는 우회 원거리 진입로는 차량을 이용한 관람객에게 오랫동안 불편을 주어왔다.이에따라 미술관은 여러차례에 걸쳐 서울시에 직선도로 사용을 요청했으나 이를 계속 거절한 가운데 서울대공원 동물원 관람자의 편의를 위해 미술관 야외조각장위를 통과하는 가공삭도노선공사를 착공,문화공간 분위기를 더욱 흐려놓고 있다. 미술관 진입로 문제는 지난 86년 국립현대미술관 개관이후 최대숙원사업.직선으로 가면 고작 9백m밖에 안되는데도 서울시가 길을 내주지 않아 외곽도로를 우회하여 4.5㎞나 돌아가는등 차량을 이용한 미술관 관람자들이 골탕을 먹고 있다.더구나 이 길은 급회전 커브길이 15군데나 돼 차사고 가능성이 높은데다 미술관이 대형컨테이너로 작품을 운송할 경우 큰 어려움이 뒤따른다는 것이다.특히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들이 미술관을 찾았을때 꼬불꼬불한 산길을 돌아 들어가는 이유를 물어오면 대답이 몹시 궁색해진다는 것이 관광업체의 주장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은 이러한 애로사항을 고려,지난 6년동안 서울시에 3차례 협조공문을 냈으나 번번이 불가하다는 회신을 받았다.최근 열린 호주현대미술전 개막식에서 임영방국립현대미술관장이 이상배서울시장에게 진입로문제를 직접 정중히 거론했으나 단호히 묵살당한 것으로 알려져 이 문제는 쉽사리 해결되지 않을 전망이다. 국립현대미술관이 서울시에 요청한 개선안 내용은 서울대공원 주차장에서 미술관 앞에 까지 나있는 직선도로 노폭(50∼70m)가운데 10m만 미술관용 차선으로 할애해달라는 것으로 돼있다.그러나 대공원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걸어서 1㎞정도면 미술관에 닿는다는 이유와 함께 차로 미술관을 찾으려면 산길을 도는 정도는 감수해야 한다는 주장을 일관해왔다. 이렇듯 미술관의 편의가 외면된 가운데 서울시는 이달 들어 야외조각장 위를 통과하는 삭도설치공사를 착공했다.서울대공원과 연계한 놀이문화만을 지충한 가공삭도노선공사는 결국 수십억원을 들여 조성해놓은 야외조각장 분위기를 망가뜨리는 결과를 빚게됐다.이 공사가 완공되어 삭도가 연속 운행할 경우 미술관 경관을 해치는 것은 물론 야외조각장 조형무대에서 펼쳐지는 각종 공연과 문화행사도 많은 지장을 받을 수 밖에 없다. 국립현대미술관은 협의도 없이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이 삭도의 신설노선을 변경해 줄것을 당국에 요청했으나 이미 미술관 이웃 산에는 철근지주를 박는등 공사를 강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임영방관장은 『진입로문제의 경우 서울시는 차를 타는 관람객을 크게 배려하지 않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승용차인구를 인정하지 않고는 국립미술관은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할수밖에 없다』고 말했다.그러면서 문화예술을 보호한다는 측면에서 삭도공사도 재고돼야 한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 공무원 선거자료 수집 금지/내무부 공명선거지침

    ◎정당행사 인원동원도 못하게 내무부는 9일 올연말로 예정된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일선 공무원과 통·반장,국민운동 단체의 구성원들이 지켜야할 공명선거활동기준지침을 마련,일선시·도에 시달했다. 백광현내무장관은 이날 일선시도지사회의를 열고 대통령선거와 관련,공무원이 금지해야할 주요행위로 ▲특정후보자나 정당의 득표및 선거전략에 관한 선거정보나 자료수집·분석 ▲특정정당을 차별대우하거나 편의를 제공·알선하는 행위 ▲각종기공·준공식때 각급기관장 간부의 특정후보·정당찬양 ▲정당행사때 인원동원등 간접지원하는 행위등을 예로 들었다. 또 공개된 회의·집회에서 특정정당후보에 관심을 피력하거나 특정정당 선거운동관계자와 계속 접촉하는 등의 행위도 자제토록했다. 이와함께 통·반장은 특정정당후보의 선거운동원으로 활동할수 없도록 하고 ▲특정정당 후보의 선거홍보물 전달,연설회 일정고지등도 금지토록하는 한편 ▲선거기간동안 주민모임의 개최·주선,주민숙원사업파악건의,호별방문등도 신중을 기하도록 했다. 국민운동단체는 ▲단체명의로 특정정당이나 후보를 지지 또는 반대할수 없도록 하고 ▲캠페인을 빙자한 특정정당,후보의 지지·반대 ▲특정정당등의 지지·추천을 위한 좌담회,시국강연,연설회개최등도 금지토록 했다. 국민운동단체는 또 선거에 임박,단체회원에 대한 교육연수나 경로당·장애인 복지시설등에 과도한 물품을 지원하는 등의 행위도 자제토록 시달했다.
  • 대선 조기과열 조짐에 쐐기/「공명선거 관계 장관회의」 토의 내용

    ◎검·경 현장조사 강화… 불법사례 입체 감시/민간단체 탈법개입 차단… 공명의지 실천 31일 현승종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공명선거관리 관계장관회의에서 불법사전선거운동에 대해 초기부터 강력히 대응키로 한 것은 최근 벌어지고 있는 대통령선거운동의 조기과열조짐을 차단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검찰이 지금까지 불법선거운동혐의로 2명을 구속,5명을 입건하고 불법사전선거운동에 대한 내사를 확대하고 있는 사실도 각 정당의 사전선거운동에 쐐기를 박기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 공명선거관리를 위한 다각적 방안을 논의한 이번 회의에서는 각 후보자의 시장방문·선거공약제시등 최근의 불법·과열선거양상을 조기에 진정시킬 수 있도록 불법사전선거운동사례에 대해 즉각적인 조치를 취하도록 했으며 검찰과 경찰도 고소·고발에만 의존하지말고 직접 현장에서 조사활동을 전개,사전불법선거운동사례를 가려내도록 했다. 또 각 민간단체들의 불법선거개입 의혹소지를 철저히 차단,정부의 공명선거의지를 가시화하고 후보자에 대한 완벽한 경호체제를 구축,후보자신변보호에 철저를 기하도록 했다. 이날 회의에서 논의된 주요 내용은 다음과 같다. ▷사전선거운동◁ 검찰과 경찰은 전국50개 경찰관서의 「선거사범 수사전담반」을 본격가동해 정당활동을 빙자한 불법선거운동사례,정당산하 청년조직 및 사조직을 통한 위법선거운동사례등에 내사활동을 강화,위법사례적발시 정파·지위고하를 불문하고 엄단조치키로 했다. 또 경찰의 「선거사범신고센터」운영을 활성화해 국민의 적극적 신고·고발을 유도키로 했다. ▷공무원의 행동지침◁ 공무원의 각종정치활동에 대한 관여와 선거기간중 정상적 업무외의 출장·방문을 금지하고 대중이 모인 공개된 장소에서의 정치적 발언,선거기간중 공적 목적이외의 정당방문을 자제토록 했다. 통반장은 선거운동원이 될 경우 대통령임기만료일 1백일전(11월15일전)까지 해임하고 통반장의 특정정당 입당권유나 연설회장 참석권유,선전물배포,금품전달,모임주선등의 편의제공을 금지토록 했다. 또 선거기간중에는 특정정당선거사무소출입,주민숙원사업파악·건의,호별방문등을 자제토록 했다. 새마을운동중앙협의회등 국민운동단체가 특정정당을 지지·반대하거나 선거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내용의 교육·계도 및 행사를 개최하는 것을 금지토록 했다. 특히 공무원·통반장·예비군간부·정부투자기관임직원·국민운동단체의 중앙회장 및 상근임직원들에게는 ▲특정정당·입후보자의 업적을 홍보하는 행위 ▲선거기간중 소속직원이나 일반인에게 법령이 정하는 바 이외의 금품·이익을 제공 또는 약속하는 행위 ▲정상적 업무이외의 출장 ▲즉시 공사를 진행하지 아니할 사업의 기공식 거행등의 행위를 금지토록 했다. ▷국민운동단체의 중립◁ 내무부장관이 11월초 바르게살기중앙협의회등 8개단체대표와 간담회를 개최,이 단체들의 선거관여 의혹소지 해소방안을 논의하고 중앙회장 및 상근임직원들이 특정정당을 지지·반대하는 행위를 금지토록 이 단체들의 대표와 협의할 예정이다. ▷선관위와 협조체제 강화◁ 정부는 이미 선관위의 「불법선거운동감시반」에 인력 1천4백명,채증장비 1천2백점을 지원한 바있으며 필요할때 인력·채증장비를 추가지원하고 각종 불·탈법사례를 수집·통보키로 했다.
  • 박태준최고위원 “긍정적 사색”/오늘 김 총재와 회동설

    ◎노 대통령과 「광양독대」 뒤 심경정리/“민자 선대위원장 수락 가능성” 추측 노태우대통령의 「9·18단안」이후 거취문제로 주목받았던 민자당의 박태준최고위원이 이른바 「대사삭」을 마무리짓고 이번주초 자신의 심경을 밝힐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박최고위원은 노대통령이 여의도 민자당사를 직접 방문,탈당계를 제출하는 5일 직후 거취표명을 할 예정이라는 게 측근들의 설명이다. 박최고위원은 노대통령의 탈당선언이후 한동안 자신의 향후 거취와 관련해 많은 고민을 해온 것이 사실이다. 한때는 민자당 최고위원직과 포철회장직에서 물러나 정계은퇴까지 검토하고 있다는 얘기도 돌았다. 하지만 박최고위원은 지난 2일 평생 숙원사업인 광양제철 제4기준공식을 마친이후 모든 일을 긍정적인 쪽으로 마음을 정한 것 같다는게 대체적인 분석이다. 특히 광양제철 준공식 행사장에서 노대통령과 30여분동안 단독요담을 나눈뒤 이같은 방향으로 심경을 정리한 것으로 관측된다. 박최고위원의 비서실장인 최재욱의원은 『매우 부드러운 분위기에서 대화를 나눴으며 두분간 이견은 없었다』고 전했다. 또 김영구사무총장도 광양에 다녀온 직후 『대사삭은 끝났다.모든게 잘됐다』고 강조,이러한 분위기를 뒷받침했다. 더욱이 노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김영삼총재의 대선승리를 위해 「다시 한번」 노력해줄 것을 거듭 요청했으며 이에 박최고위원도 긍정적인 견해를 피력한것으로 알려졌다. 따라서 박최고위원은 현상태에서 심정을 완전히 결정하지는 않았으나 이미 내정된 민자당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아 대선을 진두지휘할 가능성이 큰쪽으로 점쳐지고 있다. 이럴경우 노대통령의 탈당선언이후 민정계일부인사를 중심으로 동요움직임을 보였던 민자당은 이를 완전히 해소하고 대선체제에 본격 돌입할 것으로 판단된다. 나아가 박최고위원이 이같이 입장을 정리한다면 한때 탈당가능성을 비췄던 박철언·장경우의원등도 당에 남을 공산이 크다. 박최고위원은 특히 일요일인 4일 김총재와 단독회동을 가질 것으로 전해졌는데 그의 거취표명과 관련,주목되는 대목이다. 김총재는 회동에서 박최고위원이 선대위원장을 맡아줄 것을 거듭 요청할 것으로 알려졌으며 박최고위원은 일단 이를 수락할 것으로 보인다. 박최고위원은 다만 허화평의원의 입당등에서 나타났듯이 당수뇌부간의 사전협의절차에 대한 문제점을 제기하고 앞으로의 당운영과 관련,「당공식기구중시」를 요구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김­박회동에서 원만히 합의점이 도출되면 민자당은 중립선거관리내각이 구성되는대로 오는 12일쯤 박최고위원을 선대위원장으로 하는 선거대책기구를 공식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자당은 이에앞서 7일 제2기 중앙위원회 전체회의를 열고 당의 단합을 다질 계획이며 이를 계기로 범여권결속에 박차를 가할 것으로 예측된다.민자당의 선대기구는 선대위원장인 박최고위원을 정점으로 김윤환·이춘구·이한동·최형우의원등 중진실세 5명을 선대부위원장으로 선임하고 그밑에 선대본부장직을 설치,김영구사무총장이 맡도록 한다는 것이다.
  • 임재길씨 구속영장/요지

    피의자 임재길은 88년 4월경부터 92년 1월31일까지 대통령총무수석비서관으로 근무하다가 같은해 3월24일 실시된 제14대 국회의원 총선거에 충남 연기군 선거구에서 민자당 후보로 입후보하여 낙선된 자인바,92년2월23일경 연기군 조치원읍 소재 연기군청 군수실에서 연기군수 한준수가 연기군 농어민 후계자협의회 회장 정용하에게 피의자로부터 전달받은 손목시계 1개를 제공한것을 비롯하여 91년12월말경부터 92년2월23일경까지 지역주민 2백명에게 위와같은 시계 40개와 필통 1백60개를 제공하여 사전선거운동을 하고,92년2월중순경 연기군청 회의실에서 개최된 관내 읍·면장 회의석상에서 위 한준수가 위 회의에 참석한 연기군 조치원읍장 홍종기등을 비롯한 읍·면장들에게 피의자의 당선을 위한 홍보활동을 적극 전개하라고 지시하는등 같은해 3월23일경까지 수시로 읍·면장 및 관내 공무원들에게 같은 취지의 지시를 하는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자가 선거운동을 함으로써 부정선거운동을 하고,92년2월경 피의자에 대한 지지분포도 파악 및 각종 지원대책의수립과 홍보활동 자료로 이용하기 위하여 위 한준수가 조치원 읍장 홍종기에게 관내 부동표명부·군정홍보대상자명단등을 적성보고하라고 지시한 것을 비롯하여 같은해 3월중순경까지 관내 7개읍·면장및 관내 공무원들로 하여금 공무원선거배치표·득표예상보고서·관내 부동표명부·야당성향인사명부등 10여종의 선거관련자료를 작성 보고토록함으로써 선거운동을 위하여 문서를 작성·사용하고,92년3월중순경 위 한준수가 연기군 서면 농로확장보수공사등 1백16건의 소규모 주민숙원사업이 시행될 것으로 기재된 「92년도 우리군이 실시할 사업」제하의 홍보책자 4백부를 제작하여 각 읍·면 공무원 및 이장들에게 배포하면서 피의자의 영향력에 의해 각종 숙원사업이 시행되게 되었다는 것을 선거인들에게 홍보하도록 지시하는등 선거운동을 할 수 없는자가 선거운동을 함으로써 부정선거운동을 하고,92년3월경부터 조치원읍 신흥리 소재 피의자의 숙소에서 위 한준수와 만나 선거인들에 대한 자금살포계획을 논의하면서 부동표를 흡수하기 위한 자금을 행정력을동원하여 살포하기로 하여 그 자금 2천5백만원을 같은해 3월15일경부터 3월21일경까지 사이에 3회에 걸쳐 피의자의 위 숙소에서 한준수에게 교부하고 위 한준수는 자신이 조성한 자금과 합하여 같은해 3월20일경부터 3월22일경까지 관내 읍·면장을 통하여 부동표로 분류한 주민 1천6백세대에 세대당 3만원씩 4천8백만원을 살포함으로써 선거인에게 금전을 제공한 것이다.
  • 대종교 분규/종단화합차원 극적 타결

    ◎지난6일 안·권 두 총전교 단독대좌/「개천절날 이취임식」 등 4개항 합의/이번 사태 “종단약화가 원인”… “폭넓은 포교”가 과제 그동안 분종의 위기로까지 치달았던 정통 민족종교 대종교 분규가 사태 발발 2개월여만에 마침내 타결됐다. 사태발발후 추대된 안호상 총전교(91·전문교부장관)와 권태훈 전총전교가 지난 6일 상오 서울 서대문구 홍은2동 13의 78 대종교 총본사 교궁에서 단독대좌끝에 종단분규를 교단의 대화합적 차원에서 마무리짓자는데 합의함에 따라 극적으로 분규를 종식시키게 된 것. 이날 두사람은 ▲권 전총전교가 지난 6월21일 발동한 「비상대권」을 철회하고 ▲오는 10월3일 개천절 경배식전에서 신구총전교의 이취임식을 거행하는 것과 함께 ▲권 전총전교를 원로원장으로 추대해 10월3일 원로원장 이취임식도 함께 거행(전원로원장은 안호상)할뿐만 아니라 ▲개천절까지 현체제를 공동으로 유지한다는데 원칙적으로 합의했다. 두 사람은 이와함께 권총전교가 발동한 비상대권을 철회키로 한데 따라 종단 화합차원에서 그동안의사태에 대한 책임을 묻지않기로 했으며 그동안 사태과정에서 발생,법원에 계류중인 소송도 모두 취하하기로 약속했다. 이에따라 대종교사상 처음 발생해 관심을 모았던 이번 분규는 결국 「비상대권」의 무효화와 함께 전교회의에서 공식추대된 안호상 총전교의 승리로 끝난 셈이다. 이번 사태의 발단은 쇠약해진 권전총전교의 위기상황을 틈탄 권총전교측 인사들의 실권장악 기도라는게 일반적인 견해였다. 즉 권전총전교 주변의 교인들이 지난 6월21일 당시 와병중이던 권옹으로부터 위임받아 ▲전리·전범·전강등 3전을 해임하고 ▲총전교등을 비방했다는 이유로 평교도 3명을 출교조치하는 내용의 「비상대권」을 발동함으로써 분규가 시작됐는데 이 「비상대권」의 명분이 약할뿐만 아니라 이들 새력이 사태발발후 재단 이사회를 별도로 구성까지 했다는 점에서 의도가 명확하다는 것이다. 비상대권 발동후 이에 반대한 대종교측은 긴급 전교회의를 열어 전교회의를 거치지않은 「비상대권」발동이 효력을 갖지 않는다는 이유로 이의 무효화선언과 함께 안호상옹을 제14대 총전교로 추대해 양측이 팽팽하게 맞서 왔었다. 대종교는 국조 단군을 숭배하는 우리나라 유일한 정통 민족종교로 현재 전국에 50만 신도가 있으며 시교당 60여개와 수도원 40여개등의 조직을 갖추고 포교활동을 하고있다. 한편 이번 사태로 총전교직에서 물러나 원로원장에 추대된 권태훈옹은 흔히 단학도인으로 널리 알려져 있으며 지난 82년 제12대총전교에 올라 한차례 중임된후 최근 건강이 급격히 나빠졌었다. 대종교 교인들은 이번 사태가 「종단약화」에서 비롯됐다고 보고 종단운영의 조직화와 폭넓은 시교(포교)활동을 벌여나가야 한다고 입을 모은다. 대종교 우원상 전범은 『민족종교로서의 자긍심을 지켜왔던 대종교가 의외의 복병을 만난셈』이라며 『숙원사업인 교궁개축과 종학대학 설립등의 구체적인 계획을 이른 시일내에 수립해 적극 추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한준수씨 구속영장/요지

    피의자는 19 60년 1월31일 지방서기로 임명된 후 19 91년 1월14일부터 연기군소로 재임하다 92년 7월4일자로 공로연수 파견 중에 있는 자인 바,19 91년 말쯤 92년 3월24일 실시할 제 14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연기군 선거구의 민주자유당 후보로 공천을 받은 사건외 임재길을 당선되게 하기 위하여 동인의 지지활동을 하기로 결심하고. 1·1992년 2월 중순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소재 연기군청에서 군 관내 읍 면장회의를 개최하면서 읍·면장들에게 임재길이 당선되도록 적극적으로 홍보활동을 하라는 취지로 지시하는등 선거일인 같은해 3월24일 이전까지 수시로 회의 및 개별 접촉등을 통하여 읍·면장 및 관내 공무원들에게 같은 취지의 지시를 함과 아울러 공무원선거 배치표,득표 예상보고서,관내 부동표 명부등 10여종의 선거대책자료를 작성,보고하라고 하여 이를 취합해 임재길의 지지분포도등을 파악하는등 임재길을 당선시키기 위한 행위를 하고. 2·같은해 2월말쯤 위 연기군청에서 각 읍·면에 지역숙원사업을 선정,보고하라고 지시하여 보고받은 후이를 기초로 하여 예산부족으로 사실상 시행불가능함에도 불구하고 피의자가 임의로 같은 군 동면 내판4리 마을 안길 포장공사등 각종 사업이 곧 실시될 것처럼 기재된 「92년도 우리 군이 실시할 사업」이라는 제하의 32쪽의 책자 4백부를 발간,관내 마을 주민들에게 위 임재길의 영향력으로 각종 사업을 할수 있는 것처럼 홍보하도록 각 읍·면 공무원 이장등에게 배포하고. 3·같은해 3월19일 연기군청에서 임재길을 지지하도록 유도하기 위해 각 읍·면에 영세민구호자금을 지급할 영세민을 선정,보고하라고 지시하여 같은달 20일쯤 각 읍면으로부터 영세민 1백97가구를 보고 받아 1가구당 3만원씩 모두 5백91만원을 군 예산중 상조은행 항목에서 인출해 연기군내 조치원읍·전동면·서면등 7개읍·면에 담당 공무원을 통해 지급하고. 4·같은해 3월20일 하오 2시쯤 충남 연기군 조치원읍 조치원광장에서 열린 조치원과 서울간 고속버스 개통식장에 군수 자격으로 참석해 약 2천여명의 군민이 있는 자리에서 『이번 고속버스 개통은 연기군 발전의 기폭제가 될것으로 확신한다.그간 고속버스 유치를 위해 헌신적으로 노력하신 임재길 위원장과 연기군발전협회에 10만 군민과 더불어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는 취지의 임재길 후보에 대한 지지발언을 하여 임후보의 당선을 위한 행위를 함으로써 공무원이 그 지위를 이용하여 선거운동을 한 것이다.
  • 연예인 신자들/문화예술인성당 건립 추진

    ◎서울교구청에 성당건립 공식문건 전달/서초 예술의 전당 옆 7백평부지에/전시·공연장 갖춰 문화공간 역할도 카톨릭 문화예술인들을 위한 성당건립이 연예인 천주교신자들을 중심으로 추진되고 있어 눈길을 끈다. 천주교 신자연예인들로 구성된 카톨릭 문화예술교회(사목회장 이락훈)는 최근 서울 교구청에 문화예술인성당 부지 지적도와 연혁및 활동사항을 담은 공식문건을 전달하고 교구청의 성당건립승인을 기다리고 있다. 카톨릭 문화예술교회는 원래 서울 명동 카톨릭회관에서 카톨릭 연극인들이 주축이 돼 시작한후 점차 탤런트 영화인 작가 등 연예인 전반으로 확산돼 자리잡아온 교회. 지난해 11월10일 서울 새남터 성당에서 40여명이 모인 가운데 연예인 첫 미사를 봉헌한후 현재까지 한주도 빠짐없이 미사봉헌과 주보를 발행하며 연예인 신자들을 모으고 있다. 현재 매주 일요일 열리는 미사엔 신자연예인과 가족을 포함해 60∼1백여명이 참여하고 있다. 이들이 추진하고 있는 성당건립도 기존의 성당이 주로 주일 미사봉헌장소에만 그칠 뿐 대중과함께하는 공간역할에선 멀어져 있다는데서 출발한다. 특히 사회활동으로 미사참여가 뜸하고 냉담자가 늘고 있는 문화예술인들의 입장에선 이같은 공간마련이 절실하다는 것. 이들이 서울 교구청에 제출해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성당계획서에 따르면 문화예술인성당의 부지는 서울 서초구 서초동 예술의전당에 위치한 7백3평의 공터로 현재 부지매입을 적극 추진중이다. 이 부지는 현재 신자수가 포화상태인 방배동본당(1만1천명)과 서초동본당(1만2천명)의 중간지점으로 교구청의 승인을 얻을경우 양 본당에서 분리된 신자와 연예인들이 함께 성당을 세운다는 것. 지하1층 지상3층의 규모로 건립될 성당에는 지역신자들과 문화예술인들이 언제든지 만날수있는 휴게실과 카톨릭문화예술단체 사무실들이 들어서게 된다. 지상1층에는 각종 전시회공간과 갤러리,2층은 연극·영화·오페라등의 상설공연장,3층에는 성당이 들어서 성당으로서뿐만 아니라 명실상부한 문화예술공간으로 터를 잡겠다는게 문화예술인성당 건립을 추진중인 연예인들의 꿈이다. 부지매입에만63억원이 드는등 건립비가 적지않게 소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지만 추진위측은 기금모금등 성당건립에 큰 어려움이 없을것으로 내다본다. 즉 이같은 성당건립이 오래전부터 연예인들 사이에서 논의돼온 숙원사업인데다 최근 문화예술교회가 매주 봉헌하는 주일 미사에 참여하는 문화예술인 신자들이 점차 늘고있어 부지매입후 성당건립은 바자회·콘서트등 다양한 연예인행사를 통해 무리없이 추진할수 있다는 것이다. 카톨릭 문화예술교회 부회장겸 총무인 박경득씨(탤런트)는 『현재 정기적으로 빠짐없이 미사에 참여하는 연예인 신자수는 40여명에 불과하지만 각분야에서 활동중인 5백여 연예인신자가 오래전부터 희망해온 숙원사업인만큼 일단 부지확보만 되면 거침없이 건축에 착수할수 있을것』이라면서 『신자들뿐만 아니라 지역주민이 모두 누릴수 있는 문화예술공간을 통한 선교요람으로 자리잡아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 “여당후보 당선시키려/8천4백만원 썼다”

    ◎전 연기군수 한준수씨 주장 14대 총선당시 충남 연기군수였던 한준수씨(61)는 31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자청,『지난 선거에서 충남지사로부터 2천만원을 받는 등 모두 8천4백82만원을 여당후보의 당선을 위해 읍·면에 뿌렸다』고 주장했다. 한씨는 이날 상오 국회 민주당 부총무실에서 소위「양심선언」을 통해 이같이 주장하고 증거물로 이종국 충남지사가 주었다는 2천만원중 10만원권 자기앞수표 90장의 복사본과 군수에게 내린 선거지침서,공무원 선거배치표,총선결과보고서등 15건의 자료를 제시했다. 한씨는 「양심선언」에서『도지사가 준 2천만원,자체 조달한 4천만원,당시 임재길 민자당후보가 낸 2천5백만원등 모두 8천5백만원을 지난 3월19일과 22일 두차례에 걸쳐 7개읍·면 1백96개 마을에 각 10만원씩,여당을 찍을 가능성이 있는 같은 읍·면 2천1백74곳의 특별관리세대에 각 3만원씩 집행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같은달 28일 군내 선심사업추진을 위해 내무부에서 12억원이 배정돼 지역주민 숙원사업명목으로 쓰였다』고 주장하고 자유총연맹등 각급 사회단체에 대해 책임공무원을 배치했다고 주장하는 「군정홍보활성화계획서」,관내 야당성향인사 명부,취약지구에 대한 감시강화목적이라는「홍보지도공무원표」등을 공개했다.
  • 내년 지자체예산 올수준 동결/내무부 지침

    ◎재정 긴축운용,경제안정 도모/10대 역점사업선정,집중 투자/지역경기 활성화도 적극 부축 내무부는 28일 전국시도 예산담당관회의를 열고 「93년지방자치단체예산편성기본지침」을 시달했다. 내무부는 이 지침에서 지자제실시에 따른 재정수요증대가 예상되나 경제안정화시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기 위해 내년도 지방자치단체 예산편성을 긴축재정기조하에 운영토록 했다. 내무부는 이에따라 총예산규모를 올해 수준에서 동결하는 등 최대한 긴축편성하고 개별비목의 예산기준액도 92년 현재 수준에서 동결키로 했다. 그러나 국보보조사업·지방양여금사업등 국가의존재원에 의한 지방비 부담사업은 당초 예산에서 전액 확보해 재때 사업추진이 가능토록하고 자체사업은 중기지방재정계획에 따라 엄격한 투자심사를 거쳐 실시하도록 했다. 내무부는 이날 회의에서 내년도 지방재정운영기조를 ▲계획재정 ▲합리재정 ▲균형발전에 두어 재정력 확보를 위한 「경영재정운영 체제」구축에 두고 지역경제활성화및 지역경제기반시설·주민숙원사업등 10대 역점사업을선정,집중적인 투자를 벌여나가기로 했다.
  • 제주/태평양 제일 관광지 도약/2천년대엔 한해 2조3천억 수입

    ◎연 5백80만 유치… 1인소득 1천만원/「개발법」정비 발맞춰 공항·도로 대확충/총예산 2,494억 투입,항·포구 개발… 주택보급률 95%로 천혜의 아름다운 자연경관을 갖추고 있는 제주가 태평양 제일의 관광명소로 발돋움 하기위한 채비를 서두르고 있다. 제주도는 지난해말에 제정된 제주개발특별법을 근간으로 오는 8월말쯤 이 법 시행령이 제정 공포되면,이어 내년 7월까지 특별법에 따른 종합개발계획을 최종 마무리해 제주의 산업·교통·환경분야등을 모두 망라한 지역개발사업과 관광개발사업등을 본격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이들 사업이 끝나는 2001년에는 연간 5백8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하게돼 관광수입은 무려 2조3천억원에 달하게 되며 이밖에 주택보급률은 95%,1인당 도민소득은 1천1백만원을 돌파하게 된다. ○지역 균형발전 기대 정부가 현재 마련한 제주개발특별법의 시행령은 그 기조가 명실상부한 제주도민을 위한 법이 되도록하고 이를 위해 시행령에 도민 의견을 최대한 수렴,반영했으며 개발계획의 수립을 위한 용역도 기존의 중앙기관 의뢰방식에서 탈피,제주대학교에 맡기고 있다. 도는 또 각종 개발사업을 원활히 진행시키기 위해서는 농어촌지역을 망라한 주민숙원사업과 환경보전사업을 우선적으로 실시해야 한다고 판단,올해부터 ▲농로 확·포장사업과 ▲항·포구및 어항 개발사업 ▲어장 정화사업 ▲환경오염방지시설 확충사업등을 4대 특수 역점사업으로 정해 추진하고 있다. 오는 2000년까지 2천4백94억원의 예산이 투입될 이들 사업중 1천4백59억원이 소요될 농로 확·포장 사업은 기존농로 2천5백7㎞중 이미 포장된 6백61㎞를 제외한 나머지 1천94㎞를 2차선 규모로 확·포장하는 것으로,이 사업이 완료되면 현재 26% 수준에 머물고 있는 도로포장률이 70%로 높아져 농업생산성 제고는 물론 지역간 균형발전속도가 빨라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특히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등에 따른 농산물수입개방조치 등으로 각종 대체작목이 권장되면서 작목별 생산지 공동출하로 인한 농로이용도가 높아지고 있는 추세여서 이같은 농로 확·포장사업은 생산농산물 수송체계에도 일대 혁신을 이룰 것으로보인다. 도는 1단계 사업기간인 올해에는 이용도가 높은 주간선농로 2백5㎞를 포장,포장률을 34%로 높이고 2단계 기간인 93∼97년에는 산간·오지에 분포된 소득기반농로 7백6㎞를 중점적으로 확·포장,포장률을 63%까지 끌어올린다는 것이다.또 마지막 3단계 사업기간인 98∼2000년에는 나머지 1백83㎞를 포장,계획기간중의 농로포장사업을 완료해 거의 모든 농로를 일주도로,동·서부산업도로,중산간도로 등과 연결짓게할 계획이다. 4백95억원이 투자되는 항·포구및 어항개발사업은 태풍피해에 따른 어선안전과 어촌정주기반을 조성,어민소득증대에 기여하기 위한 것으로 92년부터 96년까지를 사업기간으로 잡고 있다. ○어장 정화사업 박차 이에따라 도는 사업기간중 우도·조천·차귀·예초·가파·사계·대포·세화·표선항 등 9개 2종항과 제주시 화북항등 91개 소규모어항을 대상으로 태풍피해를 최소화 하기위한 연 8천7백m에 달하는 방파제·물양장 등 기본시설과 내항준설사업등을 완벽히 시공,항·포구로서의 시설완성비율을 최고 95%까지 높여 1천5백여척에 이르는 어선안전과 2만5천여 어민들의 어업활동및 소득증대를 도모할 방침이다. 올해부터 96년까지 20억원의 예산을 들여 5개년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어장정화 사업은 도내 해안변과 공동어장 연면적 1만5천◎를 대상으로한 산업폐기물과 생활쓰레기 없애기 사업으로 범도민 자연보호운동과 연계해 추진하게 된다. 도가 어장정화 사업을 4대 특수역점사업에 포함시킨것은 최근 각종 양식장 증가와 생활폐수 유입등으로 제주연안의 수질오염상태가 2급수 이하로 떨어진데다 해변 행락객과 낚시꾼들이 쓰레기를 함부로 버려 어장환경이 극도로 악화되고 있기때문이다. 이와함께 제주항로를 이용하는 일부 유조선과 어선들에서 흘러나오는 도는 이에따라 오는 96년까지 5만t 이상의 연안퇴적물과 쓰레기등을 수거한다는 방침아래 매년 3억원이상의 청소비를 들여 공동어장 정화는 관할 어촌계가 맡도록 하고 해안변은 해당 마을이 정화주체가 되어 대대적인 정화사업을 펼치고 있다. ○오염방지 시설 확충 그러나 이같은 어장정화사업도 육상의 환경오염 방지시설이 확충되지 않고서는 실효를 거둘 수 없기때문에 도는 수질오염예방,폐기물 관리,대기및 소음관리등 18개 환경오염 방지시설의 확충사업에 1천95억원을 투자,오는 2000년까지 연차사업으로 추진해 해안과 하천은 물론 지하수·토양등에 대한 오염접근을 사전에 막기로 했다. 이를위해 지난 87년부터 공사에 착수해 현재 73%의 공정률을 보이고 있는 제주시 도두동의 제주시하수종말처리장 1단계공사는 93년까지 완공,하루 6만t의 하수를 처리하도록 하고,이어 계속사업으로 94년 65억원,95년 87억원,96년에 93억원을 각각 투입,하수관로 2백92㎞와 노후하수관 12.6㎞를 개량키로 했다. 이밖에도 서귀포시 보목동에 건설할 예정인 서귀포시 하수종말처리장도 94년까지 3백15억원을 들여 완공,하루 3만5천t의 하수처리능력을 갖추도록하고 현재 80%의 공사진척을 보이고있는 남제주군 대정농공단지 폐수종말처리장도 올해안에 완공시켜 내년부터는 하루 3만5천t의 폐수를 처리할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자연경관 보존·무형자원 계승 병행/우근민 제주도지사의 청사진/1·3차 산업 연계 대단위 개발도 추진(인터뷰)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이 제정,공포되고 앞으로 종합개발계획에 따른 장·단기 사업들이 마무리 되면 제주는 「세계속의 제주」로 부상할게 확실합니다』 우근민제주지사는 현재 정부에서 마련한 제주도개발특별법 시행령에 맞춰 제주도종합개발계획 수립에 전력투구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같은 사업추진은 오는 2001년에 도민 1인당 연간소득을 1천1백만원으로 끌어올려 복지제주를 건설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4대특수시책 사업을 추진하게된 배경은. ▲제주개발특별법제정으로 올해부터 추진할 계획이던 제2차 종합개발계획이 사실상 폐기됐습니다.이에따라 특별법 시행에 앞서 지역주민들이 일상생활에서 느끼는 불편사항과 요구사항,특히 1차산업에 종사하고 있는 농어촌주민들의 해묵은 숙원사항들을 해결하는 일이 시급한 과제라고 생각해 추진하게 된 것입니다. ­제주도는 눈에 보이는 자원을 개발하는 일도 중요하지만 무형자원의 전승작업도 중요하다고보는데. ▲제주 고유의도둑·대문·거지없다는 「삼무정신」과 저축을 강조한 「▦냥정신」,협동을 바탕으로 한 「수눌음 정신」등은 계속 유지 보전시켜 제주발전의 지표로 삼아나갈 생각입니다.이와 함께 동·식물 등 천연자원 보존과 민족·문화유적들에 대한 발굴보호 전승사업에도 역점을 둬 인위적인 각종 개발사업들과 조화를 이루도록 하겠습니다. ­제주도의 장래는 관광개발사업의 방향과 질·무게 등에 달려있다 해도 과언이 아닌데,앞으로의 발전구상은. ▲제주도의 지역여건으로 볼때 1·3차산업 중심의 산업구조가 97%를 차지하고 있고,가공업 등 2차산업 유치가 곤란하며,그나마 1차산업도 기존방식으로는 개방화 시대의 경쟁에서 열세를 면치 못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관광분야의 개발이 상대적으로 요구되고 있습니다.따라서 자연경관과 환경을 관광자원화 하면서 국제수준의 시간단축형 관광수용시설을 확충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봅니다.이와 함께 1차산업과 3차산업을 연계시킨 대단위 개발사업도 요긴하다고 생각합니다.제주도개발특별법 운용도 이러한 점에 유념해각종 개발사업에 적용시켜 나갈 계획입니다. ­2000년대 제주의 위상과 국내·국제적으로 부여될 역할은. ▲2000년까지 공항·항만·도로 등 사회간접자본시설에 획기적인 투자가 이뤄져 연간 5백80만명의 관광객 수용이 가능해지고 이에 따라 도민 1인당 연간소득도 전국 최고수준인 1천1백만원이상으로 향상될 것이 자명합니다.또 통일을 전제로 할 때 금강산지역과의 관광객 유치경쟁이 예상되며 국제화·개방화 추세에 따라 세계유수의 관광지와도 겨뤄야 하는 입장이 되겠지요.그러나 제주는 제주만이 갖고 있는 독특한 인문·지리적 환경이 있기 때문에 우려할 바가 못됩니다.오히려 공해없는 제주바다,4계절이 뚜렷한 한라산,산소단백질로 일컬어지는 제주바람을 보고 즐기기 위해 더욱 많은 관광객들이 찾아올 것으로 확신합니다.
  • 야당은 솔직해져야 한다(사설)

    야당은 좀 솔직해져야 한다.믿을건 믿어야지 무턱대고 부정하고 불신하며 악을 쓰는 작태는 아무에게도 도움이 되지 않는다.서울 노원을 국회의원당락번복과 정보사부지사건의 전말을 놓고 볼때 야당이 우리에게 보여준 것은 구태의연한 정치공세,그것뿐이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이번 사건을 통해 우리가 확인할 수 있었던 안타까운 현실중의 하나는,야당이 여전히 이 사회의 뿌리깊은 불신풍조에 안주하면서 이를 증폭시켜 정치적 이득만을 챙기려는데 급급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선 노원을의 경우를 보자.민주당은 재검표에서 나오지도 않은 샌드위치표가 발견됐다고 허위주장을 하면서 이를 관권부정의 대표적 사례로 언급했다.노원을에 관한한 민주당의 주장은 실수였든,의도였든 출발점부터가 잘못된 것이었다.헌법기관인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개표착오에 대한 진상을 「고의적 부정」이 아닌 「단순 착오」라고 발표하자 민주당은 이를 부정하며 『선거부정의 합리화』라고 몰아붙였다.또 이번 개표착오는 민주당측 참관인의 감독소홀에도 책임이 있다는선관위의 지적을 겸허하게 수용하기는 커녕 「치졸한 변명」이라고 공박하면서 중앙선관위원장의 사퇴를 요구하는 정치적 폭행까지 서슴지 않았다.중앙선관위는 정부산하기관이 아니라 헌법상의 독립기구다.이 선관위가 선거의 공정관리를 위해 얼마나 애를 쓰고 있는지는 지난해 지자제선거때 잘 알려졌다.당리를 위해서라면 이러한 헌법기관의 중립성과 신뢰까지 멋대로 훼손해도 되는 것인지 민주당에 묻고 싶다. 정보사부지사기사건 수사 결과에 대해서도 민주당은 「단순사기로 짜맞춘 수사」라고 비난하면서 전면적인 재수사를 주장했다.단언하건대,이 사건의 수사가 어떻게 결말이 났든지간에 민주당측 성명에 상투적인 「재수사 요구」가 빠지는 사태는 결코 없었을 것이다.그동안 민주당은 근거도 없는 정부·여당 고위층 개입설,정치자금 유입설등을 퍼뜨리면서 이를 뒷받침하는정보가있는양떠들었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우리는 당국의 이번 수사에 민주당이 어떤 제보나 기여를 했다는 소리를 듣지 못했다.민주당은 사건진상을 규명한다고 자체조사단까지만들어 법석을 떨었지만,일부 언론의 폭로기사에 매달려 맞장구치는 수준을 넘지 못했다.이번 사건에 정말 권력이 개입했고,또 풀어야 할 의혹이 있다고 믿는다면 민주당은 왜 국정조사권 발동을 요구하지 않았는가? 민주당은 23일 소위 6공말기의혹사건진상조사대책위원회의 보고서에서 정부가 추진중인 경부고속전철,영종도신국제공항건설,제2이동통신설립등 6개 대형프로젝트가 여권의 정치자금조성과 깊이 관련이 있다는등의 이유를 들어 이의 즉각 중단과 차기정권으로의 이월을 주장했다.경부고속전철은 80년대초부터 논의된 사업이고 영종도는 이미 70년대말에 신공항후보지의 하나로 선정된 곳이다.다시말해 갑자기 의혹설을 부추겨야할 대상이 아니다.또한 사회간접자본및 통신현대화투자의 시급성은 그동안 야당이 주장했던 바가 아닌가.정권말기임에도 불구하고 이런 대형숙원사업을 과단성있게 추진하는 정부·여당의 자세를 의혹의 눈길로 보기보다는 의욕으로 평가하는 진지함을 민주당은 가져야 한다.
  • 소보원/구속력갖는 기구로 위상 높여야

    ◎새달1일 개원5주년… 업적과 과제를 살펴보면/상담·피해 구제 신청 17만여건 처리/청사 연내 착공… 검사설비 확충계획/보상규정·분쟁조정위결정 “권장사항”이라 한계 한국소비자보호원(원장 박필수)이 오는 7월1일로 개원 5주년을 맞는다.지난 5년은 처음으로 공익차원에서 소비자문제에 관심을 기울여 그 문제점을 노출한 출범의 시기.그러나 앞으로는 그동안 축적한 업무를 바탕으로 소비자문제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도약의 시기라 할 수 있다. 이에따라 소보원은 지금까지 드러난 문제점들을 개선한다는 원칙을 세우고 ▲소비자교육강화 ▲시험검사시설확충 ▲소보원위상강화 등을 역점사업으로 추진할 방침이다.소비자교육의 경우 개원초인 87년 4회에 걸쳐 1천9백명의 학생및 기업체 임직원을 연수시키는데 불과했던 소보원의 소비자교육 프로그램은 매년 큰폭의 신장률을 나타냈다.지난 91년 99회에 1만2천2백36명의 위탁및 자체교육을 실시한데 이어,올해는 5월말 현재 65회에 1만2천7백95명이 교육을 마쳐 벌써 작년 수준을 넘어섰다. 교육대상폭도넓어져 초기에는 기업체 직원과 학생에 국한되던 것이 최근에는 공무원 교직원 일반소비자로까지 그 범위가 넓혀지고 있다.이외에도 조기 소비자교육의 중요성을 감안,「학교 소비자교육 개정안」을 마련한 소보원은 이를 관계기관에 건의해 놓았다. 징코민 파동을 겪으면서 소보원 시험검사시설과 검사기능이 어느정도 인정되었지만 낙후된 검사설비 개선과 신장비도입의 필요성이 자체적으로 제기됐다.이에따라 신청사 건립 추진에 맞춰 ▲전자파세기측정기기 ▲아플라톡신검출기 ▲방사능오염측정기 ▲농약성분측정기 등 새첨단장비를 들여올 계획이다. 그리고 숙원사업인 자체청사 건립도 가시화되고 있다.염곡동에 부지2천평 건평6천평규모로 올해안에 착공할 신청사는 94년경 준공된다. 특히 최근들어 소보원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다.민간소비자단체와 함께 징코민 시험결과를 끝까지 밀고나가 정확도를 입증시켰다.그리고 소보원에 설치된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를 통해 대기업의 제품인 결함 승용차를 소비자에 새차로 교환해주도록 권고한 결정은 높이 평가될만한 일로 기록됐다.또 5년동안 소비자상담및 피해구제신청을 총17만6천2백39건이나 처리한 사실도 큰 업적으로 꼽혔다. 그러나 현재 개정중인 소비자피해보상규정등 소비자를 위한 제도가 속속 만들어지고 있지만 모두 구속력이 없는 권장사항에 불과하기 때문에 소보원이 가진 위상의 한계로 지적되기도 했다.소비자피해구제신청시 최종심의기구인 소비자분쟁조정위원회의 조정결정 역시 피청구인측에서 안들으면 그만이어서 이들 사안이 모두 보강되어야 한다는 여론이 높게 일고있다. 또 소보원이 현재 경제기획원 물가정책국 유통소비과를 주무부처로 했다는 점도 소보원 위상을 낮게한 요인으로 분석됐다.
  • 멕시코:3/나윤도특파원 현지리포트(중남미를 다시 본다:13)

    ◎한·멕시코 경협확대에 기대 크다/「북미무역협정」전 우리기업 진출 서둘러야/농업이민 한인 3·4세 주축,2만여명 거주/한국회관 건립·전용공단 조속설립 바람직 우리가 멕시코와 인연을 가져온 지난 90년동안 줄곧 멕시코는 한국인들에게 기대와 희망의 땅이 돼왔고 지금도 그 꿈을 찾아 멕시코로 찾아드는 한국인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우리와 90여년 인연 멕시코의 그 무엇이 한국인들에게 끝없는 매력이 되고 있는 것일까.이 문제에 대한 해답은 「미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기 때문」이라고 쉽게 얻을수 있다.결국 매력은 미국에 있었고 멕시코는 미국으로 가기 위한 중간 기착지 이상의 의미는 없었다는 것이다. 3천2백㎞의 길고 긴 미·멕국경에는 수많은 월경브로커들이 싸고 안전하게 안내(?)해주기 때문에 정당한 방법으로 미국에 들어갈수 없는 사람들에게는 우회지로서 적격이었던 것이다. 이때문에 실제로 멕시코땅에 뿌리를 내리고 사는 한인들의 불만은 이만저만이 아니다.중남미등지에서 미국으로의 불법입국을 위해 멕시코에 잠시 머무는 한인들이 불법체류·밀수 등으로 자주 체포되기 때문에 전체 한인들이 「어글리」한 인상을 받게 됐다는 것이다. 한때 멕시코주재 한국대사관 영사의 업무는 붙잡혀오는 이들 불법체류자나 밀입국 기도자들의 뒷처리가 전부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심각했다는 것. 그러나 몇해전부터 이같은 양상은 상당히 달라지고 있다는 것이 한인회장을 맡고 있는 서남수씨(53)의 얘기다.서씨는 『멕시코의 경제가 활성화 되면서 멕시코를 종착역으로 삼고 오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면서 『그같은 마음가짐으로 오는 사람들에게는 여전히 멕시코는 많은 기회를 주고 있다』고 희망적인 견해를 피력했다. 더욱이 지난해 9월 한국대통령으로서는 최초로 노태우대통령이 멕시코를 방문,살리나스대통령과 양국의 협력증진을 위한 각종 방안을 마련함에 따라 이곳 한인사회는 기대에 부풀어 있다.그동안 숙원사업으로 돼있던 한인회관건립지원을 노대통령이 약속했으며 또 한국전용공단설치,자원 및 수산협력증대,서울∼멕시코시티 직항로개설 합의 등으로 서울이 한결 가까이있음을 느끼게 됐기 때문이다. 한편 멕시코정부도 이곳 한인들의 능력을 높이 평가하고 있으며 지난해 양국정상회담에서 합의된 협력방안들의 빠른 결실을 희망하고 있다.경제기획부의 가브리엘 토레스 대외협력국장은 『한국대통령의 멕시코방문은 양국이 보다 가까운 관계에서 문제해결을 노력해가는 계기가 됐다』면서 『양국협력이 보다 확실한 결과를 가져오기 바란다』고 농산물 수입개방등 우리측의 빠른 후속조치를 촉구했다. 현재 멕시코에 살고 있는 한인들은 모두 2만여명.이들중 60년대 후반 기술이민등으로 와서 정착한 사람들은 1천여명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1950년 유카탄반도의 어저귀(사이잘삼)농장에 농업이민을 왔던 선조들의 후예로 멕시코인들에게 거의 동화된 한인후손 들이다. ○사회지도층 진출도 구한말 을사조약 이후 일제의 침략이 극에 달했을때 먹을것이 없어 계약노동자로 멕시코 유카탄반도의 메리다농장으로 왔던 1천33명이 멕시코 한인의 효시이다.이들은 사기이민으로 갖은 핍박을 받아가며 노예와 같은 생활을 했으나 오직 4년의 계약기간이 끝난후 고국에 돌아갈 날만을 기다리며 견뎌냈다.그러나 막상 계약기간이 끝난후 준비기간을 거쳐 1910년 귀국을 서둘렀을때 그들은 일제의 조선합방으로 인해 하루아침에 조국을 잃고 낯선 멕시코땅에서 오갈 곳없는 신세로 남게 되었던 것이다. 그후 이들은 고국에의 그리움을 삭이며 한국인 특유의 강인함과 근면성으로 멕시코땅에 뿌리를 내리고 안정된 생활을 하게 되었다.현재 이들 3,4세가 주축을 이루고 있는 한인사회는 경제적으로 성공한 사람도 있고 대학교수,행정부국장등으로 멕시코사회의 지도층으로 진출한 사람들도 있지만 대부분은 장사를 하며 어렵게 살고 있다. 그러나 이들의 공통점은 한민족에 대한 긍지를 갖고 있다는 점이다.비록 말은 할줄 몰라도 한국의 후예임을 자랑스럽게 생각하며 60·70년대 뒤늦게 한국에서 이민온 사람들과 같이 한인회를 설립,화합을 이루며 지내고 있다. 지난 4월말 한국정부의 초청으로 일행 4명과 함께 한달간 한국을 다녀온 이민3세 이르바시오 킴(김)문씨(62·멕시코 엔지니어링 이사))는 『처음 가보는 땅이었지만 전혀 낯설지 않아 「핏줄」의 의미를 새삼 깨달을수 있었다』면서 『우리 자손들에게 훌륭한 할아버지의 나라를 일깨워줄수 있도록 한국의 문화와 한국말을 가르쳐줄수 있는 여건을 모국정부가 마련해 주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한인능력 높이 평가 70년대 중반,이곳으로 이민와 10여년째 양말공장 「레까 인더스트리」를 경영해오고 있는 최정철씨(45)는 『살리나스정권이 들어선 이래 최근 2∼3년동안 과감한 경제개혁 조치들을 추진해오고 있지만 아직 중소기업에까지는 변화가 느껴지지 않고 있다』고 말하고 『그러나 개방정책을 표방하면서도 외국기업에 대한 여러가지 불리함들이 그대로 남아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진출을 희망하는 기업들은 이곳 한인기업인들과 사전협의를 거치는 것이 위험부담이 적을것』이라고 설명했다. 최씨는 또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이 금년중 체결된다면 멕시코경제는 어차피 한차례의 구조조정을 겪게되기 때문에 북미시장을 노리고 있는 우리기업들은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 전주 마전·안산 쓰레기장(지역이기주의 이래서야…:6)

    ◎“내이웃엔 안된다” 공공시설 건설 진통의 현장/마전/주민들,매립개시땐 “실력저지” 태세/안산/착공도 못한채 마을싸움 비화조짐 「마전부락 쓰레기매립 결사반대」 「일반쓰레기및 산업폐기물 결사반대」 전북 전주시 완산구 효자동 3가 마전부락 입구에는 쓰레기매립을 결사반대한다는 내용의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붙어있을 뿐 주민들의 집단적인 시위는 없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전주시가 한달전 이곳에 완공한 마전위생매립장에서 쓰레기를 전혀 처리하지 못하고 있는 것은 주민들의 「고요함」이 언제 폭발할지 모르는 휴화산과 같기 때문이다. 마전부락 1백70가구 7백여 주민들은 지난달말 마전위생매립장이 완공된 뒤 『이곳에 산업폐기물과 쓰레기를 매립하면 지하수가 오염돼 이 물을 먹고 사는 우리들은 암 등 각종 질병에 걸리게 되고 기형아를 출산하게 될 것』이라며 매립장 사용을 실력으로 저지하겠다고 결의했다. 주민들은 이같은 결의를 곧 시당국에 통보했고 당국은 매립을 강행할 경우 주민들과의 충돌이 불가피하다고 판단,쓰레기 운송을 늦추며 끈기있게 주민 설득작업을 펴고 있다. 이때문에 전주시내에서 배출되는 하루 1천여t의 쓰레기가 갈 곳이 없어지자 시내 서신동과 우아동의 시유지에 임시 야적되거나 매립돼 또다른 환경오염문제와 민원을 불러 일으키고 있다. 더욱이 전주·이리·정주지역 1백여개 공장에서 하루 5백여t씩 쏟아져나오는 산업폐기물을 처리할 수 없어 공장마다 마당과 도로변들에 폐기물을 쌓아놓는등 곤혹을 치르고 있다. 전주시가 4억1천8백만원을 들여 11개월만에 완공한 쓰레기 매립장이 결국 「무용지물」이 돼버렸기 때문이다. 시는 지난해 5월부터 효자동 3가 250 일대에 12만3천9백t의 쓰레기를 매립할 수 있는 2만3천1백67㎡의 위생매립장을 설치하면서 이곳이 완성되면 전주일대의 쓰레기처리난이 해소될 것이라고 장담해왔었다. 주민들은 이번 사태의 발단이 전주시에서 위생매립장 설치사업을 추진하면서 주민들과 충분한 사전협의를 거치지 않고 해당부지 지주들의 승낙만 받아 밀어붙이기식으로 강행한데서 비롯됐다고 주장한다. 당시 시는 이곳에 일반쓰레기뿐 아니라 산업폐기물도 함께 매립한다는 것을 주민들에게 공개하지 않고 있다가 완공이후 산업폐기물을 함께 매립하려 해 생존권보호 차원에서 이를 반대할 수밖에 없게 됐다는 것이다. 이에 대한 전주시측의 해명은 그렇지 않다.종전에 일반쓰레기와 산업폐기물을 분리해 매립토록 한 폐기물관리법이 지난해 9월 제정돼 유독성 특정폐기물이 아닌 일반 산업폐기물은 일반쓰레기로 분류돼 함께 매립해도 괜찮게 됐다는 법적 근거를 들고 있다. 따라서 마전매립장에서 산업폐기물을 처리할 수 있으며 이를 반대하는 주민들의 주장은 잘못된 것이라고 밝혔다. 폐기물처리대행업체인 호남환경측에서도 그동안 주민총회·주민대표들과의 협의과정에서 산업폐기물매립문제를 충분히 설명한데다 전북대 환경연구소에 시험을 의뢰한 결과 환경오염에 문제가 없음이 입증됐음에도 불구하고 산업폐기물은 물론 일반쓰레기까지 매립을 반대하는 것은 억지라고 항변하고 있다. 쓰레기매립을 둘러싼 시당국과 주민들과의 마찰은 마전매립장에 그치지 않고 전주권광역쓰레기매립장 조성을 놓고 더욱 심각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전주시가 총사업비 1백48억원을 들여 전주,완주,김제시·군등 4개 시군에서 배출되는 하루 1천6백t의 쓰레기를 15년간 매립할 수 있는 전주권광역쓰레기매립장 설치장소로 완산구 삼천동 안산부락 일대를 지정하자 주민 3천여명은 이곳에 쓰레기매립장설치사업이 추진될 경우 전주민이 몸으로 이를 저지하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다. 주민 유영택씨(63)는 『우리 마을 부근에 광역쓰레기매립장이 설치될 경우 반경 4㎞이내는 악취와 파리·모기 피해를 직접 받게 되고 8㎞이내는 간접적인 피해를 입게 된다』면서 『매립장 설치를 강행한다는 것은 우리에게 고향을 떠나라고 강요하는 것』이라고 흥분했다. 주민들은 지난해 8월에는 3백87명이,올해 2월7일에는 1천3백36명이 각각 연명한 「광역쓰레기매립장설치반대」진정서를 관계당국에 제출한데 이어 주민대표를 구성,5차례나 전주시를 방문하는등 끈질긴 반대운동을 펼치고 있다. 더욱이 주민들은 안산부락에서 2㎞ 떨어진 어전리에 50년이상 쓰레기를 매립할 수 있는 적지가 있다며 매립지를 옮겨줄 것을 요구하고 있어 자칫 마을간 싸움으로 번질 가능성마저 보이고 있다. 이에대해 시당국은 어전지역이 위치상으로는 좋으나 폐수로 인한 농업용수오염이 우려되고 수질오염방지대책에 많은 예산이 소요된다는 점을 들어 안산지역을 대상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간다는 방침이어서 주민들과 합의점을 찾지 못한채 팽팽이 맞서 있다. 많은 시민들과 환경문제 전문가들은 쓰레기매립장은 결코 없어서는 안되는 환경기초시설이지만 해당지역 주민들에게 적지 않은 피해를 주는만큼 시당국에서는 주민들과 충분한 협의를 거쳐 합의점을 찾고 공해방지시설,주민편익시설,주민숙원사업추진 등을 병행해야 하며 또 주민들은 지역발전차원에서 지역이기주의에서 벗어나는 선진국민의식을 되찾아야 한다고 입을 모으고 있다.
  • “경인고속도 확장·전철복복선/공기 대폭 단축”/정총리,국민과 대화

    정원식국무총리는 29일 상오 인천시청에서 「국민과의 대화」를 갖고 『인천시의 심각한 교통난과 부족한 항만시설을 해소하기 위해 정부는 경인고속도로 확장공사와 경인전철 복복선 건설을 비롯한 각종 사업의 공기를 앞당기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총리는 이 자리에서 정부의 경제활성화대책과 남북대화를 중심으로 국정현안을 설명했다.이날 배석한 진 염동력자원부장관과 노건일교통부장관 등도 지역숙원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질문을 받고 정부입장을 설명했다.
  • “통일동산에 묘원허가” 거액 사취/2명 구속

    ◎“공사용역 맡았다” 속여 14억 챙겨/전통일원 차관등 2명 수배 서울경찰청은 17일 영등포구 여의도동 대하빌딩 601호 주식회사 통일동산 대표이사 김수령씨(53·구로구 개봉동 102)와 사주 차정백씨(53·서초구 반포동 102)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위반혐의로 구속했다.경찰은 또 이 회사의 모체법인인 통일기념사업회 회장 김동섭씨(53·전통일원차관·서울 송파동 한양아파트 25동)등 2명을 같은 혐의로 수배했다. 이들은 지난해 3월15일 회사사무실에서 박모씨(61)에게 『경기도 파주군 법흥리와 교하면 일대에 조성하고있는 통일통산안에 24만평 크기의 공원묘지 허가를 내주겠다』고 꾀어 10억원을 받아 가로채는등 지난 89년 2월부터 박씨등 4명으로부터 14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있다. 경찰조사결과 이들은 대통령 숙원사업으로 한국토지개발공사가 통일동산을 조성하려는 사실을 알게되자 이 사업의 용역을 맡은 것처럼 속여온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지난 88년 10월 「조국평화통일을 실현하기위한 사업을 실시한다」는 등의 정관을 마련,수배된 김씨를 회장으로 뽑아 통일원으로부터 법인설립허가를 받아낸뒤 89년 2월 법인산하에 통일동산을 설립하고 통일원에 「평화통일동산건립계획서」등을 제출했다가 통일원으로부터 「통일동산조성사업관련 대외표방행위금지공한」을 받는등 물의를 빚어왔다. 한편 통일동산은 지난 90년 12월 한국토지개발공사에서 착공,공사가 계속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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