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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금지원 배제 파장 / ‘위기의 섬’ 위도

    정부가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유치한 전북 부안군 위도면 주민들에 대한 현금보상 방침을 철회함으로써 추진 17년만에 해결점을 찾았던 숙원사업이 차질을 빚게 생겼다.위도 현지에선 시설 유치에 우호적이던 주민들마저 불만을 터뜨렸다. 지난 26일 위도를 방문한 자리에서 현금보상의 불씨를 제공했던 윤진식(尹鎭植) 산업자원부 장관은 29일에도 “현금이란 말은 사용하지 않았다.”고 해명했으나 파장이 쉽게 가라앉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정부는 30일 오후 국무조정실장 주재로 관계부처 장·차관들이 참석한 가운데 부안군지원대책회의를 갖기로 했다. ●현금보상과 실질적 보상 윤 장관의 해명에도 불구하고 산자부는 부안지역에 대한 지원 방안의 하나로 위도 주민들에게 현금으로 보상하는 문제를 검토한 게 사실이다.지난 15일 유치신청서를 접수한 뒤 기존의 원전지원금 3000억원을 6000억원으로 두배로 인상하겠다는 방침을 발표한 자리에서 산자부 관계자는 “경우에 따라 현금 지원도 가능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현금 지원의 근거는 3000억원의용처가 특별지원금,기본지원금,전기요금 보조,기업유치 지원,주민복지지원 등으로 단순히 규정돼 정부의 의지에 따라선 현금 지원이 가능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이는 결국 위도면 주민들이 3000억원을 주민수 1806명으로 나눠 가구당 3억∼5억원의 보상금을 기대하는 빌미가 됐다. ●부안군 요구 사업 부안군이 보상금 외에 요구한 지역개발 사업은 총 67개다.산자부는 이들 사업을 놓고 11개 관련부처와 협의 중이다.이 가운데 군산∼새만금 신항 사이 23.6㎞의 디젤철도 건설 등 38개 사업은 정부가 적극 수용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전국 4곳에 있는 원전수거물 임시저장소가 포화상태에 이르는 2008년 이전까지는 어떻게든 원전수거물 관리시설을 마련해야 할 처지다.따라서 모처럼 유치신청에 동의한 위도 주민들에게 비록 현금 보상은 안 되지만 주민들에게 실질적인 혜택이 돌아오는 사업이 많다는 점을 적극 설득할 계획이다.다만 환경단체와 유치반대 주민들의 반발이 수그러지지 않는 상황에서 고위 정책 책임자의 실언이 불거져 설득이쉽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경운기자 kkwoon@
  • 동대문구 재래시장 재개발 장안·이문·휘경시장등 3곳

    동대문구(구청장 홍사립)의 숙원사업인 장안시장과 이문시장,휘경시장 등 재래시장 재개발이 본격화된다. 구는 장안동 217의 2,192의 79 일대 재래시장에 대한 재개발 계획을 마무리하고 오는 19일까지 주민 공람을 실시한다고 11일 밝혔다. 이 기간동안 사업과 관련한 의견이 있는 단체,주민으로부터 제안을 받는다. 한국외국어대 인근 신이문지역의 이문동 292의 이문종합상가와 휘경시장도 재개발 청사진이 마련돼 이르면 연내에 착공될 전망이다. 장안시장 부지에는 연건평 3만 1400여㎡(9520평)에 지하 4층 지상 15층짜리 주상복합건물이 들어선다.판매시설 9460여㎡,주거시설 2만 1900여㎡에 이른다. 이문상가는 연건평 2만 342㎡로 판매시설 4570㎡,업무시설 3524㎡,주거시설 3736㎡에 지하 4층 지상 10층으로 신축된다. 또 휘경시장은 연건평 2만 1715㎡에 판매시설 4152㎡,오피스텔 1만 650여㎡ 규모의 5층짜리 새 단지로 산뜻하게 바뀐다. 송한수기자 onekor@
  • 포스코 일관제철 가동 30주년

    포스코가 3일 국내 최초의 일관(종합) 제철소인 포항 1기 설비가동 30주년을 맞는다. 일관제철 30주년을 맞는 포스코는 지구둘레를 289바퀴 돌 수 있는 1154만㎞의 열연코일,63빌딩 2331개를 건설할 수 있는 5376만t의 후판제품,소형승용차 2억 8073만대를 생산할 수 있는 1억 843만t의 냉연제품 등 각종 철강재를 공급해 오며 한국 산업발전을 뒷받침해 왔다.30년 포스코 지킴이와 성공신화의 비법 해부 등을 통해 포스코 30년을 되짚어 본다. ■‘30년 고로맨’ 이석인 주임 “정말 일 많이 했습니다.별을 보며 출퇴근하는 것은 당연했고 휴가는 감히 생각도 못했죠.사명감이 없었으면 어떻게 견뎌냈을까하는 생각이 듭니다.” ‘고로맨’인 이석인(54) 주임은 포스코의 역사와 궤를 같이한다.1973년 2월 입사해 30년을 고로와 함께 살았다. 그는 “고로의 쇳물을 똑바로 보내기 위해 각목을 이용했는데 무더운 여름철에는 숨이 헉헉 막힐 정도”라며 “화장실 수돗가에는 찬물을 끼얹기 위해 직원들이 줄서며 기다리곤 했다.”며 옛날을 회고했다.지금이야 에어컨 시설과 자동화 시스템이 완벽히 갖춰졌지만 당시에는 사시사철 땀띠를 달고 지냈다고 덧붙였다. 이 주임은 당시에는 기술을 보유한 직원들이 거의 없어서 반장들에게 욕설을 듣는 것은 물론 정강이를 맞으면서 기술을 배웠다고 한다. 요즘 세상에 그렇게 일을 시킨다면 누가 하겠느냐고 반문하겠지만 그 시절에는 누구나 당연시했고 또 그 만큼 일도 빨리 배우게 됐다고 밝혔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안전 사고는 항상 있었다. 1977년 4월 야간 작업중인 직원이 크레인에서 졸다가 쇳물이 쏟아져 바닥 케이블이 타버린 사건이 터졌다.그 결과 작업은 한달간 중단되고 한동안 임직원들이 야간 순찰을 강화하며 눈이 충혈된 직원들을 보며 ‘당신 졸았지.’라고 묻는 해프닝도 있었다고 한다.그 이후부터 포스코는 매년 4월을 ‘안전의 달’로 선포했다. 이 주임은 또 포스코 직원들의 풍속도도 많이 바뀌었다고 말한다.공장 가동 초기에는 직원들이 30∼40분씩 걸어서 출퇴근하다가 점차 자전거·오토바이로 변하다가 지금은 승용차 이용이 많다. 술에 얽힌 얘기도빼놓을 수 없다.포스코의 노란색 유니폼은 술집에서 보증수표였다.노란색 제복을 입고 포항시내 웬만한 술집에 가면 외상이 통할 정도여서 요즈음의 신용카드가 부럽지 않았다. 한번은 사측에서 술로 인한 각종 말썽이 잦자 ‘퇴근후 술을 마시고 싶으면 유니폼을 벗고 마셔라.’는 엄명을 내렸다.반응은 포항 상가에서 먼저 나타났다.장사가 안된다며 들고 일어나 회사측에 철회해 줄 것을 요구한 것이다. 그는 요즘에는 일하기가 굉장히 수월해졌다고 말한다.1970년대에는 3교대로 24시간을 일했으며 작업도 대부분 고로 근처에서 했지만 지금은 4교대로 바뀐데다 작업도 기계가 대신 처리해 격세지감이 들 정도란다. 특히 주5일 근무제로 가족과 보내는 시간이 늘어나 좋지만 정년 퇴임이 가까워지면서 ‘벌써 퇴물인가.’하는 불안감도 커졌다고 밝혔다. 이 주임은 “아쉬운 것도 많지만 국가 경제에 이바지했다는 자부심은 평생 남을 것”이라면서 “1973년 6월 용광로에서 첫 쇳물이 나오는 순간에 터졌던 만세 소리가 아직도 귀에 선하다.”고 말했다. 김경두기자 golders@ ■‘포스코 신화’의 비결 ‘포스코 신화의 비결은.’ ‘산고’끝에 태어난 포스코는 기술·경험·자원이 없는 그야말로 밑바닥부터 출발해 지금은 세계 철강업계의 최고봉에 이르렀다. 외형적으로는 지난 30년간 총 4억 1878만t의 철강재를 생산,우리나라를 세계 5위의 철강 생산국으로 끌어올렸다.또 조선 1위,가전 2위,자동차 6위 등 우리나라 수요산업의 고도성장을 이끌었다. 내부적으로는 소유와 경영이 분리된 지배구조하에서 성공적인 민영화의 기업 모델로 자리잡았다. ●기적의 주춧돌은 ‘우향우 정신’ 포스코가 무(無)에서 유(有)를 창조할 수 있었던 배경에는 ‘우향우 정신’이 큰 보탬이 됐다.제철소 건립이 실패할 경우 몇몇 사람의 사표로써 해결될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모두 영일만에 빠져 죽을 각오로 매진하자는 것.당시 건설 현장사무소(롬멜하우스)에서 우향우하면 바로 영일만에 닿기 때문에 우향우 정신이라는 말이 나오게 됐다. 박태준 전 포철 회장은 “4전 5기 끝에 시작한 민족 숙원사업에 긍지와 사명감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대일청구권 자금이라는 선조들의 피의 대가로 짓는 제철소 건설이 실패하면 역사에 씻을 수 없는 죄를 짓는 만큼 우리 모두 우향우하여 영일만에 투신해야 한다.”고 책임정신을 역설했다. 당시 103만t 규모의 포항 제철소 1기 사업 규모는 같은 시기에 지어진 경부고속도로 사업 비용의 3배로 모두 1205억원이 투자됐다. ●인사가 만사(萬事) 포스코의 인사 원칙은 청탁이 통하지 않는 것으로 유명하다.‘패가 망신’ 정도는 아니지만 인사 청탁자에게는 철저하게 승진,보직,근무지 조정에 불이익을 줬다.일례로 박태준 전 회장이 청와대 고위직에서 인사 청탁을 하자 바로 그 사람을 인사위원회에 회부,권고 사직을 시켰다는 일화는 아직도 회자되고 있다. 인사뿐 아니라 설비와 자재 구매에서도 철저하게 청탁을 배제시켰다.결국 이같은 원칙은 우수한 인재를 적소에 쓸 수 있는 전통이 되었고 오늘날 포스코의 국제 경쟁력을 유지시킨 밑거름이 됐다.특히 공기업에서 쉽게 나타날 수 있는 무사안일주의도 발을 붙일 수 없도록 만들었다. ●완벽주의 포항제철소 1후판공장에 참여한 고려개발은 기초공사를 부실하게 하고 볼트 조립작업도 대충하다 다른 업체로 교체됐다.또 삼부토건은 자재절약이라는 기본 방침을 어겨 공사 도중에 그만둬야 했다.1977년 발전송풍 설비 공사는 도면보다 콘크리트 기초 작업이 10㎝ 정도 덜 들어가 처음부터 다시 시작하도록 폭파를 시키기도 했다.포스코는 그럼에도 불구하고 기마다 1∼10개월 가량 공기를 단축시켰다.1기 설비는 3년 3개월,2기는 2년 6개월,3기는 2년 5개월만에 준공시켜 갈수록 시간을 줄였다. ●실패에서 배운다 영일만 신화에는 실패도 있었다.그러나 포스코는 과감히 돌아가거나 물러서면서 신축적으로 대응,피해를 최소화했다. 포스코는 1997년 잘못된 설비 확장으로 경영상의 부담을 초래했다.스틸캔 소재 증강사업은 취소했고,광양 2미니밀,광양 5고로 등 건설중인 사업은 중단시켰다.또 만성적인 적자를 기록한 광양 1미니밀은 전기로를 폐쇄하기도 했다.관계자는 “1990년대 중반 거품경제 때 투자된 과잉설비와 저수익 자산은 98년부터신속하게 처리,경영 손실을 최소화했다.”면서 “그러나 철강전문가들의 면밀한 검토없이 투자에 나선 것은 경영상의 실수였다.”고 토로했다. ●“근로자가 먼저다” 포스코는 당시 정치권과 언론의 비난에도 불구하고 제철소 건립에 앞서 직원용 주택단지를 먼저 조성했다.고급인력 유치와 정착을 위한 장기 포석이었다.박 전 회장은 “직원들의 주거가 안정돼야 정상적인 업무가 가능하다.”면서 “직원들을 현장에 머물도록 하기 위해서는 주택과 자녀교육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이에 따라 포항은 현재 7200가구,광양은 5384가구 등 1만 2584가구가 들어섰다.포스코 임직원이 모두 1만 9169명이니 주택 문제는 사측이 해결해준 셈이다. ●굴뚝과 환경 그리고 IT 포스코는 공해없는 제철소 건설을 위해 지난해까지 무려 2조 3931억원을 쏟아부었다.지난해는 환경설비 운영비로 5000억원을 투자,철강업 고유의 환경기술 개발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광양제철소 건립 당시에는 한려수도 청정지역의 수질오염을 방지하기 위해 국내 첫 240m의 오염방지막을 설치했다.포스코는 이와 함께 1998년부터 ‘프로세스 혁신(PI)’을 추진,굴뚝과 IT를 접목시킨 디지털 경영체제를 구축했다.PI는 고객중심으로 업무 프로세스를 재설계하고 최적의 통합시스템을 구축,조직 설계와 기업문화의 혁신을 추구하는 것.기술의 원조격인 신일본제철이 PI를 배워가 기술을 역수출하는 사례를 낳았다. 포스코는 현재 전사 통합 온라인 경영시스템인 ‘POSPIA’를 가동,납품에 걸리는 기간을 획기적으로 개선했다.또 신제품 개발 기간도 종전 4년에서 1.5년으로 단축시켰다. 김경두기자
  • 청와대­삼성 “닮았네”

    청와대가 최근 도입하는 새 제도들이 삼성그룹의 경영방식과 ‘닮은꼴’이라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노무현 대통령은 수석·보좌관회의 등에서 “인재가 자본”이라며 광범위한 인재발굴 및 ‘적재적소의 원칙’을 강조해왔다.지난달 1일에는 청와대 전 직원에게 모든 인맥을 발굴하라는 ‘총동원령’을 내리기도 했다.청와대 고위관계자는 29일 “노 대통령의 ‘인재캐피털론’은 삼성의 ‘천재경영론’과 같은 맥락”이라고 설명했다.삼성의 천재경영론은 1명의 천재가 수십만,수백만 명을 먹여살리니,천재를 발굴하라는 것이다.‘주니어 보드’를 통해 공무원의 개혁을 이끌겠다는 ‘개혁주체론’과 맞닿아 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노 대통령의 ‘코드’를 가장 잘 읽는 국무위원은 삼성전자 출신의 진대제 정보통신부 장관이라는 평가다.청와대 관계자는 “노 대통령이 휴먼캐피털을 얘기하니까 일부 장관들은 ‘그게 뭐지.’하는 반응이었지만,진 장관은 그날로 정통부 직원들을 모아놓고 21세기 발전방향과 한국의 개혁 방향,정통부의 역할 등을 강연하고,숙제도 내주었다.”고 말했다.청와대 윤리강령 및 내부징계규정도 삼성의 내부감사규정에서 많은 부분을 차용해온 것으로 알려졌다.청와대 다른 관계자는 “삼성그룹이 수십만명에 이르는 직원들을 잡음없이 관리해온 노하우를 청와대에 일부 적용했다.”고 밝혔다. 이 때문에 참여정부와 삼성의 ‘밀월설’까지 대두한다.정부는 최근 삼성전자의 숙원사업인 화성공장 건립 허용을 시사했고,노 대통령은 재벌총수와의 ‘삼계탕집’ 회동에서 이건희 삼성 회장을 옆자리에 앉히기도 했었다.삼성은 지난달 노 대통령의 방미 때 코리아소사이어티 주최 만찬 비용을 시티은행과 함께 부담하기도 했다. 문소영기자
  • ‘확대’에만 초점 둔 조직개편안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와 행정자치부가 20일까지 각 부처와 청별로 조직개편안을 제출받았으나 대부분의 부처가 조직확대에만 초점을 맞춰 골머리를 앓고 있다.각 부처가 자기혁신의 개혁적인 모습을 보이기보다는 ‘제몫 찾기’에만 열중하고 있다는 판단이다. 결국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다음달 중으로 관련 부처들과의 직접 토론 등을 통해 최대한 효율적인 조직을 구성하도록 압박한다는 방침을 세웠다. ●너도 나도 조직 확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지난달 말부터 지난 5일까지 중앙공무원교육원에서 각 부처·청을 상대로 조직개편방향에 대한 1차설명회를 갖고 혁신안을 내줄 것을 요구했다.부처와 청별로 버려야 할 기능과 강화·신설해야 할 기능을 가려내 조직 재정비에 나서 달라는 주문이었다. 그러나 대부분의 부처·청이 조직을 확대하거나 신설하는 방안만을 담은 내용을 제출해 위원회 관계자들을 곤혹스럽게 만들었다고 한다. 예를 들어 복지부는 연금보험국을 분리하고 보건정책과 건강보험을 총괄하는 보건의료정책실장(1급) 신설 등을 보고했다는 것이다.통계청도 숙원사업인 차관청 승격은 물론 지방사무소의 명칭 변경과 함께 사무소·출장소의 격상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병준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장은 지난 12일 43개 부처·청 업무혁신팀장 회의에서 “부처·청마다 전부 다른 기관의 업무를 가져오겠다는 얘기만 해서 실망스럽다.”면서 “부처·청별로 행정관리담당관실이 기존에 짜놓은 개편안만을 제출하는 등 털어버리는 것은 없고 늘려만 달라고 하니 답답하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조직개편 9월이면 윤곽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는 각 부처·청이 제출한 기능조정안을 토대로 다음달 업무설명회를 통해 기능 재조정 과정을 거치기로 했다. 위원회가 부처나 청의 입장을 들어보고 원활한 합의가 이뤄지면 기능조정안을 승인하지만 합의가 안 되는 부처·청의 경우에는 행자부와 합동으로 정밀진단을 나설 계획이다. 이럴 경우 정부조직개편의 윤곽은 9월쯤 드러날 전망이다.그러나 큰 틀의 조직개편은 정부조직법을 개정해야 하는 부담이 있어,이번 개편은 대통령령으로 가능한 현안들로 한정할 방침이다. 정부혁신·지방분권위원회 관계자는 “이번 조직개편은 효율적인 정부를 지향한다는 목표 아래 부처·청별 기능조정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고 말했다. 이종락기자 jrlee@
  • 전북 공무원 4500명 사직 결의 / 새만금 조기완공 촉구 대정부투쟁 선언

    새만금 간척 사업을 둘러싼 찬반논란이 재연되고 있는 가운데 전북지역 공무원 4500여명이 사직결의와 함께 ‘새만금사업 조기완공을 위한 대정부 투쟁’을 선언하고 나서 파문이 일고 있다.이에 따라 교육행정정보시스템(NEIS)과 같은 정책혼선이 되풀이되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공노련) 전북노조는 2일 전북도청에서 ‘새만금사업조기완공을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전 조합원이 2일부터 9일까지 해당 자치단체장에게 사직서를 제출키로 했다.”면서 “새만금사업이 또다시 표류하거나 중단될 경우 1만 2000여 전북지역 공무원은 200만 도민과 함께 정권 퇴진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공노련 전북노조에는 전북도와 도의회,도 사업소,군산시 등 도내 7개 시·군 직장협의회 소속 공무원 4500명이 가입돼 있다. 이들은 3일 서울 국회의사당 앞에서 열리는 새만금 논쟁종식 도민궐기대회에 참여키로 하고 새만금에 대한 논쟁이 지속될 경우 9일 전북도청 광장과 서울 국회의사당 앞,광화문 등에서 ‘전라북도장례식’을 치르기로 했다.또 전북출신 정치인,환경부·해양수산부·문화관광부장관,새만금 반대사업에 서명한 국회의원 147명에게 항의서한을 전달하는 한편 이들에 대한 사퇴운동도 벌이기로 했다.9일부터 13일까지는 마라톤 동호회원 150명이 새만금에서 국회의사당까지 국토순례마라톤도 벌인다. 공무원들이 정권퇴진 운동까지 선언하며 대정부 투쟁에 나선 것은 환경단체 등의 주장에 흔들려 지역의 최대 숙원사업인 새만금사업 추진이 갈피를 잡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했기 때문이다.특히 최근 사업중단을 촉구하는 ‘3보1배’의 폭발력에 위기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지난 1991년 착공된 새만금사업은 98년부터 백지화 공방을 겪은 뒤 2001년 5월 친환경적인 순차 개발로 결론이 나 사업이 재개됐다.그러나 올 3월 사업중단을 촉구하는 삼보일배가 시작되면서 다시 논란이 됐고 급기야 새만금사업의 중단없는 추진을 약속했던 노무현 대통령이 이를 검토할 ‘새만금 신구상기획단’을 설치토록 지시,원점으로 돌아섰다. 전주 임송학기자shlim@
  • 신월·목동 하수관로등 신설 / 789억 투입 수방대책 추진

    여름철 상습 침수피해지역인 양천구 신월동·신정동·목동 등지에 하수관로가 신설되고,빗물펌프장이 증설되는 등 종합수방대책이 추진된다.내년까지 모두 789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될 예정이다. 양천구가 19일 밝힌 수방대책에 따르면,내년까지 신월1동 곰달래길에서 등촌로와 제물포로를 거쳐 신정1유수지로 이어지는 약 2.9㎞ 구간에 하수관로가 신설된다.신정1빗물펌프장에는 15대의 펌프가 증설된다. 신정3동 빗물펌프장에는 펌프 증설과 기능개선 작업이 이뤄진다.신정1동 지역의 저지대 침수예방을 위한 간이펌프장도 신설된다. 추재엽 구청장은 “주민의 숙원사업인만큼 취임 전부터 대책을 검토해왔다.”면서 “공사가 완료될 때까지 철저히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황장석기자
  • ‘인간방생’ 물거품 조계종 ‘시끌시끌’

    ‘부처가 깨달음을 얻은 후 탁발고행을 하던 어느날 개울가에서 아이들이 잡은 물고기를 막대기로 찌르며 장난을 치는 것을 목격했다.부처는 아이들에게 조용히 다가가 “너희들이 물고기가 되어 이처럼 못된 일을 당하면 기분이 어떻겠느냐.”고 타일렀다.이에 아이들은 얼굴을 붉히며 즉각 물고기를 개울에 놓아주었다.’ 불교에서 죽게 된 물고기나 새 등을 물이나 산에 놓아주는 방생(放生)에 전해지는 이야기다.방생은 비록 미물이라 할지라도 그 생명을 소중하게 여기는 자비의 실천행위로,불가에선 불살생(不殺生)의 소극적 선행보다 높게 평가하는 적극적 선행으로 여긴다. ●승적박탈자 사면·복권 종회서 부결 올해도 예외없이 전국에서 방생 법회와 행사가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정작 신도들의 방생 행렬을 보는 조계종단의 마음이 편치 않다.얼마 전 해방 이후 처음 단행하려던 종단분규 관련 멸빈자(승적박탈자)들에 대한 대사면이 무산돼 그야말로 ‘인간방생’에 실패했기 때문이다. 멸빈자 사면·복권은 역대 총무원장들이 으뜸 공약으로 내세울정도로 조계종단의 해묵은 숙원사업.멸빈자들은 1962년 조계종 통합종단 이후 잇따른 종단 분규 때 중징계를 받은 승려들로,이들의 ‘방생’은 종단 화합을 위한 가장 큰 현안으로 인식돼 왔다.법장 총무원장도 취임 즉시 멸빈자 사면을 무엇보다 앞서 추진했고 초파일을 앞두고 중앙종회에 멸빈자 사면·복권을 상정했으나 결국 종회에서 부결됐다. 종회 결정 이후 법전 종정을 예방한 법장 총무원장은 “종정스님과 원로스님들의 사면 유시(諭示)를 받들어 종회에 올렸는데,멸빈자 사면이 이뤄지지 않아 아쉽다.”며 노골적인 불만을 표시했다.이에 법전 스님은 “요즘은 기술이 좋아 흉터 지우는 의술도 발달했다.”며 “종단의 상처가 잘 아물어가길 바란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멸빈자 사면·복권은 ‘물 건너갔다.’는 것이 종단 내부의 지배적인 견해다.종정 스님의 교시,원로회의의 유시,총무원장 공약에 이어 총무원 집행부와 교구본사 주지회의까지 사면 촉구를 결의해 이번 초파일 사면·복권은 거의 기정사실화돼 있었던 만큼 그 후유증이크다. 조계종단은 멸빈자 사면·복권을 사회적으로 공표했고 대상자들은 과거의 행적을 반성한다는 요지의 참회문까지 발표했었다.법장 총무원장과 조계종 집행부는 다음 종회에 다시 상정해 멸빈자 사면·복권의 결실을 이끌어낸다는 계획을 갖고 있지만 결과는 불투명하다. ●비난 빗발… 집행부등 해결방안 고심 이에 따라 조계종단 안팎에서는 “종단 화합을 이끌어 내야 할 종회가 오히려 종단 화합의 걸림돌이 되고 있다.”는 반발이 적지 않다.조계종의 최고 의결기구인 중앙종회가 멸빈자들의 사면·복권후 자신들의 입지 약화를 우려해 범 종단의 합의사항까지 무시한 채 파벌주의에 치우쳤다는 것이다.현재 불교 인터넷 신문엔 “일반인에게까지 공표한 사안이 물거품이 돼 사회적으로 망신을 당했다.”“이제 더이상 사면·복권은 말도 꺼내지 말라.”는 항의성 글들이 홍수를 이루고 있다. 보광(동국대 불교대학원장)스님은 “분규가 연중행사처럼 이어진 조계종단의 위상은 초라하기 짝이 없었고 종권을 장악한 쪽에서 종단을 안정시킨다는 명분 아래납득하기 어려운 징계를 단행한 것을 부정할 수 없다.”며 “그러나 이제는 사면을 단행하여 종단의 화합을 도모해야 하며 무엇보다 종단의 분규가 재연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마련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김성호기자 kimus@
  • 崔경찰청장 인사청문회“자치경찰제 추진”

    국회 행정자치위(위원장 박종우)는 18일 최기문 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회를 실시,경찰 수사권독립과 자치경찰제 도입,최 후보자의 도덕성과 능력 등을 집중 검증했다.경찰청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검증은 헌정사상 처음이다. 최 경찰청장 후보자는 청문회에서 “경찰 수사권 독립은 15만 경찰의 숙원사업이자 대통령 공약”이라면서 “집중된 권한을 나눠 주는 게 견제와 균형차원에서 인권이 보호되고 민주주의가 발전할 수 있다.”며 수사권 독립 필요성을 강조했다.또 “자치경찰제를 임기 중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전문성이 떨어지는 부분은 수사경찰을 전문화하고,자격증을 줘서 별도로 인사관리할 것”이라면서 “법과대학 출신을 연례적으로 특채하고 민원접촉이 많은 형사,교통사고 분야도 모두 간부화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지역편중 시비가 제기된 인사 개선책에 대해서는 “승진 인사시 지역별 분포를 파악해 배분하고 주요보직에 대해선 자격요건을 공시하고 인사위원회를 구성해 추천받아 심사할 것”이라고 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
  • 농촌 10개마을 5억원 지원

    하이트맥주는 창사 70주년과 하이트맥주 출시 10주년을 기념,농촌 10개 마을에 총 5억원의 숙원 사업비를 지원하는 ‘하이트 고향의 꿈’ 대잔치 행사를 실시한다.농어촌이 고향인 사람을 대상으로 고향마을 숙원사업에 대해 공모를 실시,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거쳐 선정된 10곳에 각각 5000만원씩 지원한다.
  • 우리구 살림 이렇게/최경식 노원구 의장

    “집행부와 함께 하는 구의회를 만들겠습니다.” 최경식(54) 노원구의회 의장은 20일 “지방분권이 본격화되면 구의회와 집행부가 호흡을 맞춰야 할 일이 적지 않다.”면서 “서로 티격태격하는 모습은 구민에게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의정철학’을 밝혔다. 집행부에 대한 감시와 견제가 구의회 본연의 임무이긴 하지만 감정적이거나 소모적인 견제보다는 정책대안을 제시,효율적인 행정을 유도한다는 복안이다.한마디로 집행부만 쳐다보는 의회가 아니라 스스로 팔을 걷어붙이고 일을 만드는 의회로 거듭나겠다는 것이다. 노원구의회는 서울시 전체 임대주택의 21%가 몰려 있는 구의 현실을 개선하기 위해 지난해 ‘임대주택 문제개선을 위한 특별위원회’를 구성했다.지금까지 7차례의 회의·간담회를 열어 임대주택 주민들의 주거정책 개선,임대주택 주차장 확보 등에 대한 활발한 논의를 벌였다. 인근 도봉,강북,중랑,성북구 의회와 서울 동북부 지역의 현안을 함께 고민하는 ‘동북부지역 구의회 협의회’도 발족시켰다.이들은 앞으로 동부간선도로 문제 등 지역의 숙원사업인 교통난 해결에 힘을 모으기로 했다. 노원역 주변을 ‘균형발전촉진지구’로 지정,지역 중심지로 만드는데도 적극 나서고 있다. 최 의장은 “이 일대는 백화점 등이 들어서 이미 지역의 상업중심지인데도 아직 준주거지역으로 묶여 있다.”면서 “구 전체적으로 상업지역을 확대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처럼 굵직한 지역 사업을 펼쳐나가려면 구의원들을 허울좋은 ‘무보수 명예직’에서 풀어줘야 한다는 입장도 피력했다.전문지식을 갖춘 젊은 인재들이 구의회에 입성하려면 이들이 생업에 대한 고민없이 의정에만 몰두할 수 있어야하기 때문이다. 지난 93년 ‘지방자치실무연구소’에서 김병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간사 등과 지방자치발전을 함께 고민했던 최 의장은 “앞으로 명실상부한 ‘풀뿌리 의회’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국조실 차관급 신설 가능할까

    국무총리를 정책적으로 보좌하고 여러 부처간의 이해관계를 조정하는 역할을 맡고 있는 국무조정실의 오랜 숙원사업은 장관급인 실장 밑에 차관급을 두는 것이다.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서도 긍정적인 반응인 만큼 국무조정실은 새 정부 출범에 때맞춰 반드시 ‘소원 성취’하겠다는 생각이다.대통령령을 통한 기구개편이 그 방법이다. 그러나 정부조직 개편의 주무부서인 행정자치부는 대통령령이 아닌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한 신설을 주장하며 다소 난색을 표시하고 있어 어떻게 조율될 지 관심을 끌고 있다.물론 책임총리제가 제대로 이뤄지기 위해서는 차관급 신설이 필요하다는 게 중론이다. ●국무조정실 입장 이미 문희상(文喜相) 청와대 비서실장 내정자가 “부처업무 조정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국무조정실장 밑에 차관급의 차장 한두 자리를 신설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라고 밝힌 만큼 분위기는 성숙됐다는 판단이다.국무조정실은 청와대 비서실이 대통령을 보좌하는 하는 기관으로 비서실 직제개편이 대통령령으로 가능한 만큼 국무조정실 차관급 신설도 대통령령으로 추진하겠다는 입장이다.지난해 국회에서 한나라당의 반대로 차장직 신설을 골자로 한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통과되지 못한 ‘현실’을 감안한 것 같다. 차장이란 직제 명칭을 쓰지 않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현 정부조직법은 차관 및 차장의 경우는 행정기관의 장을 보좌하는 자리로 규정하고 있기 때문에 차관 및 차장 신설은 정부조직법 개정 사안이다. 까닭에 국무조정실은 차관급 2명을 신설하되 차장이 아닌 조정관이란 명칭을 사용,가칭 수석조정관과 사회조정관으로 정했다. ●행정자치부 입장 국무조정실의 차관급 신설안은 정부조직법 개정을 통해야 한다는 입장이다.특히 국무조정실이 청와대 비서실 개념으로 직제개편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청와대와 국무조정실은 엄연히 다르다.”고 반박하고 있다. 행자부는 청와대 비서실 기구개편도 엄격히 하면 정부조직의 테두리인 만큼 정부조직법 개정 대상이지만 관행적으로 대통령령으로 가능하도록 해 왔을 뿐 국무조정실이 청와대의 비서실 관행을 따를 수는 없다는 것이다. 그러나 일각에선“책임총리제가 실현되면 국무총리와 국무조정실의 위상이 강화될 수밖에 없다.”며 국무조정실 의견에 동조하는 기류도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사설]핵폐기물 주민 설득이 먼저다

    최장기 국가 미제(未濟)사업으로 꼽히던 방사성 폐기물 시설 후보지가 동해안 2곳,서해안 2곳으로 결정됐다.정부는 앞으로 정밀 지질조사 및 환경성 검토,지역협의 과정을 거쳐 내년 3월 중 동·서해안 각 1곳으로 압축해 확정할 계획이다.폐기물 시설이 들어서는 지역에 대해서는 공공·소득증대시설,지역숙원사업 등으로 모두 3000억원 정도를 지원하는 한편 주민들의 동의를 이끌어내기 위해 적극적인 홍보활동에 나서기로 했다고 한다. 지난 1984년 방사성폐기물 관리에 관한 기본원칙이 결정된 후 후보지 선정작업은 해당 지차체와 주민,환경단체 등의 반대에 부딪혀 번번이 무산된 점을 감안하면 이번에도 적잖은 진통이 예상된다.하지만 우리나라는 1978년 고리원전 1호기를 가동한 이래 모두 18기의 원전을 가동하는 시설용량 세계 6위의 원전 선진국이다.원전은 국내 발전량의 38.9%를 차지하는 주력 에너지원이기도 하다.이같은 상황에서 ‘님비’에 떼밀려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건립이 미뤄진 결과,원전내 임시 저장소는 2008년이면 한계에 이르게 됐다.정부가 역대 정부처럼 차기 정부로 떠넘기지 않고 후보지 발표를 강행한 것도 이러한 여건을 감안한 것으로 이해된다. 우리는 원자력 발전시설을 가동하는 31개국 가운데 폐기물 처리시설 확보에 성공한 26개국에서 해법을 찾을 것을 당부한다.이들 국가 역시 부지 선정 초기에는 거센 반발에 부딪혔으나 고용 창출,세금 감면,직접 보상 등 지원책 외에 정보 공유,끈질긴 주민 설득 등을 통해 합의 도출에 성공했던 것이다.특히 현재 동계 아시안게임이 열리고 있는 일본 아오모리(靑森)의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 유치과정은 귀감이 될 만하다. 경제성과 효율성,세계적인 추세 등을 고려하면 원전의 추가 건설은 불가피하다.따라서 원전 건설 중단을 전제로 한 환경단체의 ‘반핵’운동은 부적절하다고 본다.정부와 해당 지자체,주민들이 머리를 맞대고 최선의 해법을 찾기를 기대한다.
  • 국조실 차관직 신설 가시화

    노무현(盧武鉉) 대통령 당선자의 공약사항인 책임총리제 도입이 거론되면서 국무조정실의 ‘숙원사업’인 차관직 신설이 기정 사실화되는 분위기다. 국무조정실은 최근 문희상(文喜相) 비서실장 내정자가 “정부부처에 차관이 없으면 일이 돌아가지 않는다.”면서 “국무조정실에도 최소 1명의 차관급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언급한 데 고무돼 국무조정실 차관직 신설을 기대하고 있다. 물론 차관직 신설안이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벌써부터 관가에서는 누가 신설되는 국무조정실 차관직에 오를 것인가를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국무조정실의 조직 활성화 차원에서 내부승진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있는 반면 외부인사가 올 것이라는 상반된 시각도 만만치 않다. 국무조정실측은 “그동안 차관으로 승진해야 할 국무조정실 인사들은 다른 부처나 산하기관 등 외부로 나갈 수밖에 없어 인사 때마다 곤혹스러웠다.”며 내부 인사 기용을 주장하고 있다.현재 국무조정실 출신으로는 김병호(金炳浩) 자치정보화지원재단 이사장,정강정(鄭剛正) 총리 비서실장,이형규(李亨奎) 총괄조정관 등이 거론된다. 하지만 일각에서는 “문 내정자가 국무조정실 차관 신설을 강조하고 나선 것은 이미 염두에 두고 있는 인사가 있다는 얘기”라면서 외부인사 기용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최광숙기자 bori@
  • 우리구 살림 이렇게/ 한인수 금천구청장

    “올해는 금천이 서남권의 중심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는 도시기반시설 구축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주민의 참여속에 힘찬 도약을 선언한 한인수(57) 금천구청장의 올해 구정 운영 방향이다. 한 구청장은 이를 위해 서울 디지털산업단지 개발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밝혔다.의류 할인매장이 몰려있는 2공단사거리 주변 5만 6000여평을 상업지역으로 확대,패션·문화의 거리를 조성한다.또 공단로 확장 및 진도패션 앞 도로개설을 통해 디지털 산업단지의 물류난을 해소한다는 방침이다. 30년 주민숙원사업인 시흥3동 일대의 시계경관지구 해제도 빠뜨릴 수 없는 현안이다. 그는 “이곳은 1972년부터 시계경관지구로 묶여 상대적으로 발전이 없는 데다 철재상가로 인해 주거여건도 열악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관지구에서 해제한 뒤 인접한 안양시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철재상가 부지와 인근 낡은 연립주택 부지에는 10층짜리 대규모 아파트단지를,관악산 아래 구릉지 주변은 단독주택이나 고급빌라형 주거단지로 각각 조성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구는 이같은 내용의 뉴타운 개발방안을 이미 서울시에 건의했다. 도시기반 확충을 위한 그의 노력은 선진형 교통체계 구축으로 이어진다.구는 연말 경부고속철도 개통에 대비,지하철 신 안산선의 관내 통과를 적극 추진하고 서부간선로∼기아대교∼시흥3동 개미마을을 잇는 강남순환 도시고속도로도 조기에 건설되도록 힘쓰기로 했다. 호암길에서 시흥대로로 이어지는 도로는 연내 도시계획시설로 결정,오는 2006년까지 완공할 예정이다.지난해 말 완공된 시흥대로∼시흥빗물펌프장간 도로와 연계해 올해는 시흥1동 빗물펌프장∼기아대교간 1500m의 도로 공사를 2006년까지 완료한다. 한 구청장은 “이렇게 되면 시흥대로를 중심으로 고속철도와 지하철,순환도로망이 거미줄처럼 연결되는 선진형 교통체계가 자리잡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환경친화적인 휴식공간도 대폭 확충한다.단독주택이 몰려있는 시흥4동에 공원과 체육시설,70대 규모의 주차장을 갖춘 다목적 광장을 연내 완공한다.삼성산 시민공원과 안양천 생태·체육공원도 내년까지 마무리짓는다.삼성산에는600그루의 자생수목도 심을 생각이다. 수방시설도 보강한다.장마철이면 비 피해가 많은 석수역 주변에 빗물펌프장을 내년까지 완공한다.침수피해가 잦은 시흥사거리와 가리봉역 주변에도 2004년까지 하수관거 개량 및 신설작업을 끝내 더이상 물난리로 인한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하겠다는 각오다. 한 구청장은 “열악한 재정탓에 주민들에게 만족할 만한 서비스를 제공하지 못해 안타깝다.”면서도 “내집 살림을 꾸리듯 알뜰히 구정을 운영해 꿈과 희망이 넘치는 금천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다짐했다. 박현갑기자eagleduo@
  • 월마트 “이젠 금융업 진출”

    ‘매일 최저 가격으로 모시겠습니다.’ 2002년 매출 기준으로 세계 최대 기업으로 등극한 미국의 대형 할인유통업체 월마트의 모토다. 10년째 매출과 이익이 평균 15%의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는 월마트는 이제 숙원사업인 금융업 진출도 넘보고 있다.2002년 예상매출액은 2700억달러로 전년도의 2180억달러보다 23.8%나 증가했다.1962년 같은 해 설립된 K마트가 파산보호신청을 한 것과 대조적인 월마트의 성공비결과 향후 경영전략을 파이낸셜 타임스(FT)가 8일 집중 분석했다. ●성공비결은 저가전략 FT는 구매력을 바탕으로 한 저가전략과 최첨단 유통망 및 재고관리시스템,고객 서비스와 검소한 기업경영 문화를 성공의 열쇠로 꼽았다.월마트의 최첨단 위성통신망과 중앙 데이터베이스는 미 국방부에 이어 두번째일 정도로 막강하다.월마트는 최첨단 정보망으로 납품·제조업체들에 전날 매출실적과 매출 예상관련 자료를 제공한다.제조업체들은 이를 근거로 생산물량을 조절,재고비용을 줄였다. 노조가 결성돼있지 않아 경쟁업체에 비해 인건비 부담도 낮다. ●금융업 진출 넘본다 월마트는 최근 미국내 일부 매장에서 수표의 현금 교환이나 전신환 및 송금수표 등 기초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기 시작,미국내 전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스콧 회장은 “금융서비스 시장에 상당히 관심이 많다.월마트식으로 접근한다면 얼마든지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자신감을 보였다.월마트는 급여로 받는 수표를 현금으로 교환하려면 3∼6%의 수수료를 내야 하지만 일정 액수까지는 3달러만 받을 방침이다.우체국에서 1달러를 물리는 송금수표에 대해 46센트만 부과하는 등 트레이드마크인 저가전략을 펼 방침이다.당분간 은행 인수나 카드업에 진출할 계획은 없고,대신 은행과 카드회사,제조업체 등과의 다양한 제휴카드로 고객을 끌어들인다는 전략이다. ●이제는 해외시장이다 스콧 회장은 해외 진출 성공·실패 사례를 교훈삼아 글로벌 경영전략을 새로 짜고 해외진출에 적극 나섰다. 해외시장에 진출시 최대 장점인 구매력과 유통·납품망을 내세워 대규모로 투자하고,현지 기업문화 수용과 현지인 채용 확대를 통한 철저한 현지화 전략과 함께 절대 서두르지 않기로 했다.땅값이 싼 지역에서는 확장전략을, 이미 시장이 포화된 곳에서는 적극적인 기업인수전략을 편다는 것이다. 김균미기자 kmkim@
  • [새해 시정]안상영 부산시장

    “부산을 세계 일류도시로 건설하는 데 매진하겠습니다.” 안상영(安相英) 부산시장의 ‘새해 화두’는 세계 일류도시 부산건설이다.그래서 올해 시정 목표도 ‘희망과 도약,세계도시 부산’으로 정했다. 안 시장이 이처럼 부산을 세계 일류도시의 반열에 올려 놓겠다는 야심찬 계획을 세운 것은 물론 부산아시안게임·월드컵 등 국제행사 개최에 성공했기 때문이다.그는 “이들 국제행사로 부산의 참 모습이 세계에 널리 알려졌고,또 각종 경기장 건설을 통해 도시기반시설이 확충돼 부산의 발전이 적어도 10년 앞당겨졌다.”고 자랑한다. 따라서 국제행사에서 거둔 괄목할 만한 성과를 구체화할 수 있는 사업들을 우선적으로 추진할 방침이다. 세계 일류도시를 만들기 위해서는 “인재 확보와 비즈니스하기 좋은 여건,첨단기술 등이 고루 갖춰져야 한다.”며 “인재개발 방안,신항의 조기 완공,경부고속철도 건설,부산권 신공항 건설,동남권 광역 전철망 구축을 적극 추진하는 등 나름대로 방안도 강구해 놓았다.”고 강조한다. 안 시장은 특히 숙원사업 중 하나인 부산항만공사를 올해는 반드시 설립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동북아의 중심 항만으로 자리잡는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항만공사가 설립되면 부산항은 개항 126년 만에 국가 항만에서 ‘자치 항만’으로 기능이 전환돼 제2의 개항시대가 열리게 되는 셈이다.따라서 이를 바탕으로 부산항을 자율적이고 경쟁력 있는 세계적인 항만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는 복안이다.최근 첨예한 대립양상을 보이고 있는 주가지수선물 이관문제와 관련해서는 “부산이 국제 무역·금융·물류 도시로 발돋움하는 데는 반드시 필요하다.”며 “시민단체와 함께 범시민추진위원회를 구성,정부에 압력을 행사해 당초의 약속대로 차질없이 주가지수선물이 이관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또한 지방분권과 국토의 균형발전에 대해서는 “지방도시의 생존권과 국가발전의 사활이 걸린 문제”라며 “지방분권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이를 위해 노무현 대통령 당선자의 지방분권 공약사항이 실천될 수 있도록 적극 대처하고,진정한 지방자치 정착을 위해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복지행정에 대한 그의 관심은 어느 때보다 높다. 그는 한 단계 더 업그레이드된 복지행정을 추진하기 위해 8대 분야,19개 사업에 시비 100억원을 투입하는 등 생활복지 향상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해서는 그동안 역점적으로 추진해온 지역산업 구조개편을 가속화하는 한편 항만물류,조선기자재,자동차 부품 등 10대 전략산업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이와 함께 부산시의 최대 현안사업인 센텀시티 조성과 동·서 부산권 개발사업을 적극 추진,부산이 동북아 물류중심 도시로 자리매김하는 기틀을 다지겠다고 거듭 역설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
  • 새해 경기도정.인천시정/‘동북아 비즈니스 중심’ 초석 다진다

    경기도와 인천시의 올해 화두는 '동북아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 '남부협력시대'와 '동북아시대'의 도래등 급변하는 외부 환경에 대응하면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놓고 그도안 비수도권 지역과 벌여온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발전기반을 넓혀나가겟다는 뜻이 담겨잇다. 경기도는 이를 위해 통일 전진기지 구축과 함게 도로망 확충 등 SOC투자관련예산을 대폭 늘렸다. 또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되는 교육환경 개선도 저극 추진한다. 인천 시정의 주안점은 경제자유구역(특구)에 맞춰져 있다.올초 인천항 내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된 데 이어 송도 신도시, 영종도,서북부매립지가 경제특구로 지정될 예정으로 있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박돋움할 수 잇는 바판이 구축됐다. ★경기도 ●도로 확충 가장 역점을 두고 있는 분야로,지난해보다 무려 180%가량 늘어난 1조 100여억원의 예산을 배정했다.특히 도로건설비는 무려 지난해보다 270% 수준으로 크게 늘어났다.올해 도심지 교통분산을 위해 400억원을 들여 의정부 장암∼자금간 등 5개 노선 30.29㎞의 국도 대체우회도로를 개설하고 4400억원을 투입해 수원역 등 55곳 130㎞의 상습정체구간을 해소해 나갈 예정이다. 또 600여억원을 들여 중안선·경춘선 등 5개 광역철도 사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100여억원을 들여 공영주차장을 대폭 늘린다. 서울 출퇴근 직장인의 편의를 위해 광역버스 50여개 노선에 대해 오는 7월부터 24시간 운행한다. ●교육지원사업 강화 이 분야에 모두 1조 5000여억원이 투자되는 가운데 경인교대 경기캠퍼스 건설에 210억원을 투입한다.안양시 석수동 9만 3000여평의 도유지에 들어서는 경인교대는 도민들의 숙원사업으로 오는 2005년 3월 개교를 목표로 공사에 들어간다.이와 함께 초·중·고교의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해 623억원의 학교용지 매입비를 투입하고 특수목적고·특성화고교,자립형 사립고 설립 등도 지원한다. ●난개발대책 마련 서울의 집값 안정을 위한 중앙정부의 일방적인 택지개발과 교통·교육시설이 수반되지 않은 난개발로 인해경기지역의 생활여건이 갈수록 열악해 지고 있는 게 사실.도는 이같은 난개발을 막기위해 경기도는 6개축으로 나눠 장기적이고 체계적으로 개발하는 밑그림을 그린다.분당·용인 등을 포함하는 경부축은 중심업무지구로,시흥·광명을 중심으로 한 서해안축은 고속철도 역세권 및 서해안 연결 도시축으로 각각 개발한다.김포·고양 등 북서부측은 통일대비 국제교류 및 문화신도시를 건설한다는 복안이다.하남·남양주 등 동부축은 생태도시 형태로 개발하고 평택·화성 등 남부축은 대중국 물류서비스 및 산업생산의 거점도시로 육성한다. ●산업단지 확대 도는 평택항과 안산·김포·고양을 연결하는 서해안 권역을 집중 개발,동북아 물류·비즈니스의 중심지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평택항의 항만시설 조기 확충을 위해 3만t급 선박 3척이 정박할 수 있는 선석 개발을 도가 직접 추진한다.해양수산부의 승인을 받은 뒤 올 4월부터 본격적인 설계작업에 들어갈 계획이다.또 평택 포승공단 8만평 및 현곡지방산업단지 15만 8000평을 매입해 외국의 첨단·기술 제조업체를 유치하는 등 240억을 들여 산업단지를 확대한다.안양의 지식산업센터,성남의 벤처·디자인산업 등 지역별 특성에 맞는 지식기반 단지를 구축한다. ●남북 교류·협력 전진기지구축 남북관계의 진전 및 북한의 개방화 추세에 능동적으로 대처하는 한편 북부지역을 통일시대에 대비하는 전략 거점으로 육성·발전시킨다는 구상이다. 이를 위해 도는 지난해까지 90억원이 조성된 남북교류협력기금을 2004년까지 200억원으로 확충하고 도내 중소기업의 개성공단 진출을 행·재정적으로 지원한다.파주지역에 200만∼300만평의 공단 및 배후도시를 개발해 본격적인 남북경제 협력에 대비해 나가기로 했다.고양시에는 국제전시장과 주변 관광자원을 연계하는 대규모 복합형 숙박단지를 조성하고 고양 벤처집적지 등 지역별로 특화된 고부가가치 산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kdaily.com ★인천시 경기도와 인천시의 올해 화두는 ‘동북아 비즈니스의 중심’으로 도약하기 위한 초석을 다지는 것이다.‘남북협력시대’와 ‘동북아시대’의도래 등 급변하는 외부환경에 대응하면서 수도권 규제완화 문제를 놓고 그동안 비수도권 지역과 벌여온 소모적인 논쟁에서 벗어나 발전기반을 넓혀나가겠다는 뜻이 담겨 있다.경기도는 이를 위해 통일 전진기지 구축과 함께 도로망 확충 등 SOC 투자관련 예산을 대폭 늘렸다.또 IT(정보기술),BT(바이오기술) 등 첨단산업을 육성하고 국가경쟁력 강화의 근간이 되는 교육환경 개선도 적극 추진한다.인천 시정의 주안점은 경제자유구역(특구)에 맞춰져 있다.올초 인천항 내항이 관세자유지역으로 된 데 이어 송도신도시,영종도,서북부매립지가 경제특구로 지정될 예정으로 있어 동북아 물류거점으로 발돋움할 수 있는 발판이 구축됐다. ●송도신도시 연수구 동춘동 일대 바다 535만평을 메워 조성되는 신도시는 경제특구 지정이 임박함에 따라 투자의사를 밝히는 외국회사들이 줄을 잇고 있다. 신도시는 5개 공구 가운데 2·4공구(176만평)에는 IT 집적화단지가 조성되며 다국적기업 아시아태평양지역본부 등 국제업무 거점지로 개발된다.1·3공구(167만평)는 세계적인부동산 투자회사인 미국의 G&W사와 국내 포스코건설이 합작으로 설립한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가 맡아 사업을 시행한다.개발대상지 가운데 43만 8000평에는 60층짜리 최첨단 국제컨벤션센터와 국제무역센터가 들어서며,38만 4000평에는 오피스빌딩 69개 동이 신축된다. 시는 개발이 본격화되면 총생산 31조원,부가가치 15조원,고용인원 49만명의 파급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보고 있다.아울러 외자유치에 따른 해외 인지도 상승과 함께 인천국제공항이 동북아 허브공항으로서의 기능을 보완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영종도 영종도(570만평)와 주변 용유·무의도(213만평)는 국제공항이 위치한 특성을 최대한 살려 개발된다.1단계로 택지개발예정지구 75만평은 한국토지공사가 주거단지로 개발,아파트 등 1만 1800가구가 건립돼 3만여명을 수용하게 된다.나머지 495만평은 물류·산업단지(88만평),관광단지(284만평) 등으로 조성된다. 물류·산업단지는 인천공항 관세자유지역과 연계해 고부가가치 항공물류 중심지로 육성되며 항공기 관련산업,경박단소형 첨단업종 등이 들어선다.용유·무의도는 자연환경을 활용해 국제 수준의 해양종합휴양지로 만든다. 이와 함께 영종도 개발에 따른 교통체증 해소를 위해 제2연륙교외에 영종지역에 9개 노선,용유·무의지역에 8개 노선의 내부 간선도로망이 확충된다. ●서북부매립지 서구 원창·연희동 일대 542만평의 서북부매립지는 인천공항과 불과 10㎞밖에 떨어져 있지 않은 지리적 이점을 살려 다양한 형태의 국제도시로 탈바꿈된다.매립지는 ▲주거·업무·공공시설 167만평 ▲국제업무,외국인거주지 33만평 ▲화훼수출단지,골프장,테마파크 320만평 ▲유보용지 22만평 등 친환경도시로 개발된다.주거용지는 일산·분당신도시보다 단위면적당 인구가 훨씬 적은 저밀도로 개발돼 2만 8000가구를 수용하게 된다. 인천 김학준기자 kimhj@
  • 차량위주 70년대 개발시대 産物 육교가 사라진다

    70년대 개발 시대의 산물인 ‘육교’가 사라진다. 1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말 현재 시내에 설치된 보도 육교는 모두 248개로 이중 철거 대상인 20년 이상된 육교만 98개다. 지난 2000년 8월 ‘도시계획시설기준에 관한 규칙’이 개정됨에 따라 앞으로 가급적 육교를 지상 횡단보도로 대체해야 하기 때문에 서울시내 육교는계속 줄어들 전망이다. 2000년까지 17개의 육교가 위치했던 종로구는 올해 안전진단에서 위험 판정(D등급)을 받은 신문로 1·2가,행촌동 대신고 앞 육교를 단계적으로 철거키로 했다.특히 지난 78년 설치된 대신고 앞 육교는 우선 내년 상반기까지 없애기로 하고 23일부터 통행을 금지한다. 중구도 지역 상인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었던 삼일로 세종호텔 앞과 백병원앞,중림동 대왕빌딩 앞 육교를 철거할 방침이다.이들 육교는 지난 70년대 초에 지어져 시설이 매우 낡은 데다 삼일로 육교는 청계천 복원과 함께 횡단보도로 교체되는 것이다. 동대문구도 경찰이 이문동 이문시장 앞 육교를 철거해도 교통 흐름에 지장이 없다고 결론냄에따라 내년 3월쯤 육교를 철거할 예정이다. 앞서 종로구는 지난해 9월 23년간 안국동과 인사동을 이어 온 안국동로터리 육교와 명륜동 성균관대 입구 사거리 육교를 없앴다. 영등포구 영등포시장 주변 한일은행 앞 육교도 “통행에 불편을 줘 상권을침해하는 데다 무단횡단을 부추긴다.”는 상인들의 의견을 받아들여 횡단보도로 바뀌었다.이밖에 남부순환도로 오류IC,서대문구 북가좌초등학교 앞,동작구 신대방삼거리 육교 등도 최근 3년간 노후 등의 이유로 사라졌다. 육교가 사라지는 것은 대부분 낡은 데다 보행자들에게 불편을 주고 장애인들의 통행을 원천적으로 막고 있기 때문이다. 서울시 관계자는 “교통정책의 기조가 차량에서 보행중심으로 바뀌는 추세여서 건너기 불편한 육교 대신 횡단보도를 설치하고 육교는 철도·고속도로횡단 등 부득이한 경우에만 허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장애인이동권연대 엄태근 사무국장은 “장기적으로는 모든 육교가 횡단보도로 교체돼야 한다.”면서 “부득이한 경우에는 일부 신도시 등에서 운영중인 경사로나 엘리베이터가 설치된 육교로 바꾸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류길상기자 ukelvin@
  • 시구의원초대석/이탁규 동작구 행정재무위원장 - 매일 오토바이로 민원현장 확인

    “못 배운 게 한이 돼 어렵게 공부하는 청소년 5∼6명에게 장학금을 주고있습니다.” 3선 중진인 동작구의회 이탁규(56·사당3동) 행정재무위원장은 다선의 비결로 특유의 부지런함과 ‘무한 봉사’를 꼽았다. “지난 지방 선거때 900만원도 안 썼어요.주민들에게 고마울 따름입니다.” 넉넉지 않은 형편이지만 사재를 털어 10여년간 장학회를 운영하고 가정보다 이웃을 우선하는 이 의원의 실천적 자세에 선거 구민들이 다선으로 보상해줬다는 것이다. 그는 자그마한 체구이지만 강단이 있다는 주위의 평가다.‘발발이’라는 별명답게 매일 아침 오토바이(50㏄)를 타고 지역 구석구석을 누빈다.여론 수렴과 민원을 체크하기 위해서다.이제 어느 집에 숟가락이 몇 개인지 알 수 있을 정도가 됐단다. “초선 때는 사실 공부하는 시기였다.”고 털어놓은 이 위원장은 “중진 반열에 들어선 만큼 경륜의 진수를 보이겠다.”며 의욕을 보였다.선거구도 선거구지만 이제는 좀더 큰 안목으로 의정을 펴겠다는 다짐이다. 구청장이 지방의원 출신인 만큼 의회와 대화는무난하지만 비판적인 자세도 잃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탄력적인 견제론’이다. 이 위원장은 “동작의 복지 분야는 어느 정도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한뒤 “이제는 지역개발 및 숙원사업 해소에 힘을 쓰겠다.”고 말했다. 총신대역 앞길을 확장,병목현상을 없애고 삼성·롯데아파트 입주로 심각한교통 체증을 빚고 있는 삼복도로 건설을 마무리할 방침이다.사당3동 마포갈비∼대림아파트 후문까지 도로확장공사도 늘어나는 교통 수요에 대비해 결론을 짓겠다고 강조했다. 최용규기자 ykcho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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