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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TA(아태관광협회)/3대 행사/서울·경주서 막오른다

    ◎총회/17∼21일/관광교역전/11∼14일/지부회의/14∼18일/「’94 한국방문의 해」 최대규모 이벤트/70개국 3천5백명 참가… 상호협력 논의 「94 한국방문의 해」 최대 이벤트인 아시아·태평양관광협회(PATA)총회가 가까워 왔다. 서울올림픽과 대전엑스포에 이어 또 한차례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있는 이 대규모 국제행사에는 모두 70여개국 3천5백여명의 관광지도자등이 대거 참석,한국방문의 해 행사의 하이라이트를 이루게 된다. 특히 이번 행사는 PATA사상 처음으로 PATA의 3대행사인 연차총회(17∼21일)를 비롯,관광교역전(11∼14일),세계지부회의(14∼18일)가 서울·경주에서 함께 개최돼 「관광올림픽」으로 불리어지게 됐다. 11일 관광교역전으로 막오르는 이 행사에 참가하는 외국인들이 숙식과 관광·쇼핑등으로 한국에서 직접 소비하는 외화만도 5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게다가 이들이 각국의 관광지도자들인 점을 감안할 때 한국관광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최대의 호기여서 중요성을 더하고 있다.따라서 이번 PATA행사가 우리나라가 오는 2000년 세계 10대 관광선진국 대열에 진입하기위한 열쇠로도 작용할 전망이다. 정부는 지난해 6월 한국관광공사 지련태사장을 위원장으로 한 PATA 한국총회준비위원회를 발족시키는등 준비에 만전을 기해 왔다.또 각국 대표단의 환영연·개막식·관광프로그램을 통해 한국전통문화의 진수와 매력을 한껏 선보인다는 계획이다. 지난 51년 설립된 PATA(본부 샌프란시스코)는 현재 71개국 2천43개의 관련업체가 회원으로 가입,아시아·태평양지역의 관광진흥을 위해 연구·개발등의 사업을 벌이는 기구. 싱가포르(아시아),시드니(태평양),샌프란시스코(미주),모나코(유럽)등 4개 지역본부를 두고 있으며 미주여행업협회(ASTA)와 양대산맥을 이룬다. 한국은 관광공사가 지난 63년 가입한 이래 현재 1백27개 관련단체가 회원으로 등록돼 있으며 이사국으로 활동중이다. PATA의 43차 연차총회에는 70여개국 1천7백여명의 관광업계 유력인사들이 참가한 가운데 오는18일 상오9시 한국종합전시장 대서양관에서 개막된다. 또 아·태지역에서의 20 00년대를 향한 관광투자에 대한새로운 방향을 제시하고 공동관심사를 논의하게 된다.특히 총회에서는 조지 부시 전 미국대통령이 참석,「미래를 위한 투자」라는 제목으로 기조연설을 할 예정이다. 한국은 지난65·79년 PATA연차총회를 서울에서 연바 있다. 같은 장소에서 열리는 제21차 관광교역전에는 정부기구·호텔·항공사·여행사등 관광업자 1천3백여명이 참가,관광상품에 대한 실질적인 상담을 벌이게 된다.지난해 서울관광교역량은 총 2천7백80억달러에 달했다. 또 76개 PATA지부 회원들을 위한 제6차 세계지부회의가 30여개국 4백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경주에서 열려 상호협력과 공동사업,관광정보교환등에 대해 중점 협의한다.
  • 산불(외언내언)

    걱정했던대로 올봄에도 산불이 크게 번지고 있다.지난 일요일(27일)강원도를 비롯,부산 경남북 전남등 전국에 걸쳐 산불이 나서 90㏊가 넘는 임야가 잿더미로 변하고 말았다.참으로 안타까운 일이다. 등산객이 많은 일요일에 산불은 자주 발생하는데 지난 일요일은 꽃샘추위가 물러가고 모처럼 화창한 날씨여서 산을 찾은 사람이 특히 많았다.그들이 부주의하게 버린 불씨가 산불을 일으킨것이다. 해방후 꾸준히 펼쳐 온 치산녹화사업의 결과 우리 산하도 이제 산림이 울창하다.지난 가을 떨어진 낙엽이 융단처럼 부드럽게 깔리고 새싹이 돋기전의 나뭇가지가 서로 어깨를 비비고 있는 산자락에 작은 불씨가 떨어지면 불길은 금방 번진다. 더욱이 「여우불」이라 불리는 봄 불은 활활 타면서도 여우가 둔갑한듯 불꽃이 보이지 않고 번져 나간다.한식을 냉절 또는 숙식이라고 하여 묘제에 더운 음식을 차리지 않는 우리 풍습은 그런 여우불을 경계한 선인들의 지혜에서 비롯된 것이다. 여우불이 무서운줄 모르는 사람들이 산에서 담배를 피우고 버너를 피운다.지정된 장소가 아닌 산에서의 취사는 금지돼 있는데도 바로 금지팻말 아래서 버너를 피우고 밥을 한다,고기를 굽는다 법석을 떠는 낯 두꺼운 사람들도 있다. 그런 사람들이 있는 한 산불 취약지구의 입산금지를 확대해야 하지 않을까 싶다.산불은 30∼40년의 노력의 결과를 하룻밤에 사라지게 하기 때문이다.지난 일요일의 산불에서도 30년생 소나무가 몇만 그루 잿더미화했는지 모른다. 우리나라 국민 1인당 평생 목재사용량은 31㎥로 50년생 소나무 91그루에 해당한다.우리 국민들이 목재를 자급하기 위해서는 일생동안 누구나 최소한 1백그루의 나무를 심어야 하는것이다.아무리 열심히 나무를 심어도 산불이 나면 목재의 자급자족은 어려운 일이 된다.
  • 미 밀튼 허시스쿨/불우청소년 “교육낙원”

    ◎유치원서 고교까지 독특한 운영/전교생 1천1백명… 숙식·의료 등 무료로/대리부모 붙여 정상적 가정생활 꾸리게 먹여주고 재워주고 입혀주기까지 하는 학교,집 떠난 어린 학생들이 외로움에 빠지거나 애정에 굶주리지 않도록 대리부모까지 대 주는 학교.미국 동북부 펜실베이니아주의 해리스버그에 있는 밀튼 허시 스쿨의 독특한 운영 방식이다. 세계적인 초콜릿 제조회사인 허시식품회사의 창업주인 밀튼 허시가 1918년 평생 모은 7천만달러(허시사의 지분 44%)의 기부금으로 운영되는 이 학교는 불우한 환경의 학생들에게 가장 이상적인 교육과정과 환경을 제공하고 있다. 유치원 과정부터 고등학교 과정까지 전교생이 1천1백명에 불과하지만 연간 예산은 무려 4천3백만달러(약 3백50억원)에 이른다.캠퍼스 넓이가 서울대 관악캠퍼스의 4배에 해당하는 3백84만평이며,각종 놀이시설과 야영장·밀림 등으로 엮어진 부설농장도 7백20만평이다.학생들은 이처럼 광활한 시설에서 기본적인 학습과 기술습득은 물론 캠핑과 탐험을 통한 자연학습을 한다.또 수영·테니스·아이스하키 등 각종 스포츠도 배운다.개인의 소양에 따라 합창단·밴드·연극·댄스 등 사회생활에 필요한 예능도 익힌다.우리나라에서는 비싼 과외비를 들여야 가능한 일들이다. 부설병원에서 모든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며 쇼핑센터는 의복 등 필요한 물건을 무료로 지급한다.본인이 원하면 학교 주변 마을이나 사회단체의 활동에도 참여할 수 있다.한 학급당 인원은 12∼15명으로 철저한 개인교습으로 수업이 진행된다. 창업자의 설립정신인 전인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학교생활 못지 않게 가정교육도 중요시한다.캠퍼스 외곽 부설농장에 지어진 89개의 단독주택에 학년 별로 1∼2명씩,10∼14명 단위로 기숙시키면서 학교가 고용한 대리부모를 붙여 준다.수업을 마치고 집으로 돌아오면 가정과 똑같은 분위기를 느끼게 해주려는 배려이다. 대리부모는 학생들이 정상적인 학교생활을 하도록 도와주고 개인적인 어려움도 덜어주는 역할을 한다.또 가정이라는 공동체 생활을 통해 상호간의 연대의식을 강화시키고 집안 청소나 허드렛일 등 각자에 알맞는 일을 주어 독립심을 길러 준다.주말이나 방학에는 친부모가 이들을 면회하거나 함께 생활할 수 있다. 학생선발은 매년 8월 학기 시작 전이다.가정환경이 어려운 4∼15세의 어린이와 청소년이 대상이다.결원이 생기면 1월에도 뽑는다.국적과 인종의 차별은 없다.지난 1월초 송모양(16)이 한국인으로는 처음으로 들어왔다.1909년 4명의 학생으로 출발했으며 지금까지 7천여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졸업생 중 크게 이름을 떨친 인물은 없으나 미국의 평균인 이상의 생활을 영위한다는 게 관계자들의 설명이다. 졸업생 중 약 85%가 대학이나 기술학교 등 상급학교로 진학하며,이들에게는 졸업 때까지 매년 최고 4천달러의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교 관계자들은 『불우한 환경에서 자란 어린이들을 지나치게 호사스런 시설에서 가르침으로써 생기는 부작용과 대리부모 지정에 따른 친부모와의 혼란 가능성 때문에 미국의 교육학계에서도 밀튼 허시 스쿨의 운영방식에 대해 찬반이 엇갈리고 있다』고 털어놓고 『그러나 우리 학교가 없었더라면 현 재학생은 대부분이 불우한 환경에서 문제아로 자랐을 것』이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 범행흉기 등 물증확보 총력/탁씨 피살사건

    ◎임홍천씨 자백 모순 많아… 오늘 영장/대성교회 관계자 개입 수사/“달력소각” 지시 조목사 소환 종교연구가 탁명환씨(56) 피살사건을 수사중인 서울경찰청은 21일 서울 구로구 오류동 대성교회 운전사겸 신자인 임홍천씨(26·총회신학교 2년)를 범인으로 검거,살인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하려 했으나 검찰의 증거보강 지시에 따라 물증확보에 주력하고 있다. 검찰은 이날 탁씨 살해 범인으로 검거된 임씨에 대한 경찰조서를 정밀검토한 결과 진범으로 단정할 만한 증거자료가 부족하다고 판단,7가지 사항에 대한 보강수사를 긴급지시했다. 검찰 관계자는 『임씨가 범인이라는 심증은 가지만 자백과 쇠파이프 이외에 진범이라는 구체적인 물증이 부족하고 수사가 미흡해 공소유지가 어려우므로 보완수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검찰이 경찰에 보강수사지시를 내린 부분은 ▲범행현장 확인방법 ▲칼 구입처및 모양 ▲범행차량사용행태 ▲쇠파이프의 출처 ▲도주로 재조사등이다. 이에따라 지난 19일 자정쯤 대성교회에서 임씨의 신병을 확보,수사해온 경찰은직무집행법상 임의동행시한인 48시간을 넘겨 일단 임씨를 21일 하오10시쯤 귀가조치했다. 경찰은 22일 증거를 보강해 임씨에 대한 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경찰은 임씨에 대한 보강수사와 함께 임씨의 범행에 공범등이 개입됐을 개연성이 많다고 보고 대성교회 관계자의 공모여부에 대한 수사를 계속하고 있다. 경찰은 임씨의 범행사실을 사후보고받은 이 교회 조종삼목사(32)가 방송실장 송금섭씨(29)와 소각장 관리인 명섭씨(27) 형제등 3명에게 달력을 수거,소각하도록 지시한 것과 관련해 이들을 소환,대질신문을 벌이는등 사전공모여부를 수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이날 임씨가 범행때 사용한 서울 2주5788호 엑셀승용차 안 룸미러에서 혈흔 3개를 채취,감식을 의뢰했다. 이와함께 임씨가 범행에 사용한 칼을 범행직후 올림픽대로를 이용,김포방향으로 도주하던중 동작구 흑석동 원불교 부근 한강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색작업에 나섰다. 경찰은 임씨가 단독범행임을 주장하고 있으나 범행동기가 미흡하고 진술내용이 범행 당시 현장목격자의 증언등객관적인 정황과 모순되는 점이 많다는 사실을 중시,공범및 배후세력이 있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있다. 경찰은 이들의 혐의사실이 확인될 경우 증거인멸 및 범인은닉등의 혐의로 전원 형사처벌키로 했다. 경찰은 이와함께 이 교회 고위관계자들이 조직적으로 개입했을 가능성도 있다고 보고 이 부분에 대해서도 수사를 펴고있다. 조목사는 경찰에서 『사건발생 다음날인 19일 상오10시쯤 임씨가 전화를 걸어 사건현장에 달력종이가 떨어졌으니 교회안의 달력을 치우지 않으면 교회에 화가 미친다고 말해 기사대기실안의 달력만 구겨버렸을 뿐 교회안에 있는 달력 40여부를 모두 수거해 소각하라는 지시는 하지 않았다』며 혐의내용을 부인했다. 경찰은 임씨가 『사건당일 탁씨를 뒤따라가 범행을 저질렀다』고 자백했으나 탁씨가 귀가할 때 근무중이던 아파트 경비원 김학서씨(57)는 『탁씨와 차남 지원씨가 5m 간격으로 떨어져 들어왔을 뿐』이라고 진술한 것으로 미루어 단독범행이라는 진술자체가 신빙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또 임씨의 몽타주를 만드는데 결정적인 증언을 했던 주민 김모씨(30)가 『사건발생 2∼3분전에 임씨가 2층계단으로 올라와 복도로 사라졌다』고 진술함으로써 탁씨가 차에서 내리는 것을 보고 뒤따라갔다는 임씨의 자백이 거짓임을 입증해주고 있다고 밝혔다. 임씨는 경찰에서 『범행에 사용한 쇠파이프는 17일 낮 오류전철역 건널목부근 고물상 담벼락에 세워져있던 것을 가져와 직접 자른 것』이라며 『범행직후 김포방면으로 도망가던 중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생각을 바꿔 차를 돌려 영동고속도로를 이용,19일 상오5시쯤 속초에 도착한 뒤 조목사에게 전화를 걸어 「내가 저지른 일로 교회에 피해가 갈 것같아 죄송하다」고 범행사실을 알리고 상경했다』고 말했다. 경찰은 이에앞서 범행현장에서 수거한 쇠파이프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파이프를 감았던 달력종이에 12명의 이름이 적혀있는 것을 발견,이를 철야전산검색한 결과 이들의 주소가 모두 구로구 오류동이고 대성교회 신도와 직원임을 확인,이들을 소환조사한 끝에 임씨를 범인으로 보고 교회에 숨어있던 임씨를검거했다. ◎과연 광신도의 단독범행 일까/1분만에 살해·도주… 도움없인 불가능/“사전각본에 의한 희생양” 분석이 지배적 국제종교문제연구소장 탁명환씨 피살사건은 임홍천씨의 단독범행으로 보기에는 많은 의문점이 있다. 경찰은 임씨가 단독범행을 했다고 발표했으나 임씨의 자백내용과 현장목격자들의 증언및 주변 정황으로 미뤄볼때 석연찮은 점이 많아 사건의 배후에 또다른 인물이나 조직이 개입된 것이 아니냐는 의문을 던지고 있다. 우선 임씨가 다니는 총회신학교 친구들은 한결같이 「평소 성실하고 온순한 성격의 임씨가 단독으로 탁씨를 살해했다는 것은 믿을 수 없다」고 의아해 하고있다. 이같은 정황으로 볼때 우선 임씨는 ▦광신도▦가 아니라는 사실이다.또한 탁씨로 인해 직·간접적으로 피해를 입은 사실이 없어 살해를 결심했다고 보기에는 설득력이 없다.때문에 임씨는 사전에 모의된 각본에 의한 공범 또는 하수인이었을 가능성을 짙게 하고있다. 사건 당초 경찰 역시 차남 지원씨(26)의 승용차에서 내려 아파트로 들어가던 탁씨가 불과 1분남짓만에 피습을 당했고 비명소리를 듣고 달려간 지원씨가 범인들의 모습을 보지 못했던 점으로 미루어 최소한 2명이상이 현장에서 기다렸다가 범행을 저질렀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추정했었다. 특히 국과수 부검을 바탕으로 한 경찰수사결과 탁씨가 쇠파이프로 후두부를 맞은 뒤 예리한 흉기로 오른쪽 목부위를 단한차례 찔려 살해된 것으로 밝혀져 「순한 성격의 신학도」로 알려진 임씨가 단독으로 쇠파이프와 흉기를 양손에 들고 치명상을 입힌뒤 비교적 자동차의 왕래가 잦은 하오10시 전후에 혼자 승용차를 몰고 도주했다는 자백은 신빙성이 없다는게 전문가들의 공통적인 분석이다. 따라서 직접 탁씨를 살해한 범인은 따로있고 평소 교회운전수로 일해왔던 임씨가 주차장에서 대기했다 운전을 맡았을 가능성이 크다는 분석이 유력하다.이와함께 그동안 경찰이 확보한 목격자의 증언은 이 사건이 임씨의 단독범행이 아님을 강력히 시사하고 있다. 한편 임씨의 담임목사인 조종삼목사(32)가 이번 사건의 결정적인 증거물인 교회내의 달력을 소각케 했으며 임씨가 숙식을 해오던 기사숙소 관리인 이용우씨(29)에게 알리바이를 조작해 달라고 부탁했던 점등으로 볼때 임씨가 배우조직의 사주를 받아 범행에 가담했을 가능서도 없지 않다. 이 경우 임씨는 배후조직에 이용당한 뒤 범행일체를 혼자 뒤집어쓰는 사전각본에 의한 희생양이 되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 외환보유·거래 사실상 자유화/재무부 외환제도 개혁 추진계획

    ◎해외보유한도 기업3억불·개인2억불로/증권·보험사 해외증권투자 개방/외국인 원화환전 월2만불 이하/기업의 현지금융 차입한도 폐지/개인 해외증권 직접투자도 허용 정부는 기업의 자유로운 해외 영업을 보장하기 위해 해외에서의 외화 보유한도를 이달 중 현 1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크게 늘려주기로 했다.개인은 2천달러에서 2만달러로 확대한다. 단기 투기성 자금(핫머니)의 유입을 막기 위해 국내인이 외국으로부터 송금받는 건당 2만달러 이상의 금액은 원화로의 환전을 제한하며 외국인이 외화를 원화로 바꿀 수 있는 금액도 월 2만달러 이하로 묶는다. 해외로부터 연간 5만달러 이상 송금받은 사람은 국세청이 특별 관리한다.증권·투신·보험사의 해외 증권투자 한도(현행 1억달러)는 폐지,투자를 자유화하며 개인의 직접투자도 오는 4월 이후 허용할 방침이다. 재무부는 3일 외국환관리규정을 이같은 내용으로 고쳐 이달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순차적으로 시행하기로 했다. 재무부가 마련한 「외환제도의 개혁 추진계획」에 따르면 기업이 해외사무소 활동비로 송금할 수 있는 한도를 월 1만달러에서 2만달러로 늘린다.지금은 연간 수출입 실적이 1억달러 이상인 기업만 해외에서 외화를 보유할 수 있으나 앞으로는 1천만달러 이상이면 외화보유가 가능하다. 자산운용 목적으로 해외 부동산에 투자할 수 있는 기관이 현행 보험사 이외에 은행·증권·단자·종합상사 등이 추가된다. 연·기금,단자사의 해외 증권투자 한도가 5천만달러에서 1억달러로,종합상사는 1억달러에서 3억달러로 각각 늘어난다.해외에서 신용카드로 결제할 수 있는 용도에 기존의 운임·숙식비·치료비 등의 직접경비 외에 통신비가 추가된다. 오는 4∼6월에는 개인의 외화보유를 전면 자유화하되 5만달러 이상은 은행에 등록토록 한다.원화로 결제할 수 있는 대상금액을 건당 10만달러에서 30만달러로 늘린다.국내 기업이 해외에서 빌리는 현지금융의 차입한도를 폐지한다.
  • 금연합숙학교 첫 개설/권승구소장(인터뷰)

    ◎“「72시간벽」 넘겨야 금연 성공”/정신·물리요법 통해 금단증상 극복 도와 『니코틴의 금단증상이 최고조에 이르는 「마의 72시간벽」을 극복 못하면 금연에 절대 성공할 수 없습니다』 병원내에 흡연자들을 합숙시켜 담배를 끊게하는 이른바 「금연 합숙학교」를 국내 처음으로 개설한 한국 금연·금주 교육상담소 권승구소장(58). 그는 「통제를 통한 금단증상 정복」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최근 경기도 고양시 주교동 원당성가병원내에 5박6일 과정의 합숙프로그램을 마련,본격적인 담배연기 추방운동을 벌이고 있다. 서울 위생병원 부설 「5일 금연학교」에서 8년간 주임교수로 일했던 권소장은 『지난해 흡연자 20명을 대상으로 금연 합숙교육을 시킨 뒤 6개월간 추적 조사한 결과 1백%의 성공률을 거뒀다』며 이는 24시간 통제를 통해 니코틴의 금단증상을 효과적으로 차단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달리 지금까지 국내에서 주로 이뤄졌던 1일 2시간짜리 5박6일과정의 통원교육의 경우 「72시간 벽」을 넘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아 성공률이 55%를밑돌았다는 것이다. 합숙프로그램의 가장 큰 특징은 교육생들의 바깥출입을 금지시킨 채 정신요법·물리요법·운동요법을 집중 교육한다는 점.정신교육은 흡연의 폐해에 대한 비디오및 CATV 관람·집단토론·이론강의를 통해 지속적인 금연동기를 부여,심리적인 흡연습관을 없애자는 게 주목적이다. 물리요법은 수분섭취로 체내 니코틴을 배설하기 위한 방법.식전 2컵,아침과 점심사이 2컵,점심과 저녁사이 2컵,취침전 2컵등 하루 모두 8컵의 물을 마셔 72시간 이전에 혈중 니코틴을 소변으로 완전히 배설,금단증상을 이겨낼 능력을 키워주자는 것이다. 이와함께 맨손체조·요가·단전호흡 등으로 땀을 흘려 니코틴과 산성노폐물을 빼내는 운동요법도 실시한다.5박6일의 합숙에 드는 비용은 숙식비를 포함해 15만원. 권소장은 『앞으로 여름 휴가철에는 콘도나 유스호스텔 등에서 「이동 금연합숙캠프」도 열 계획』이라며 『알코올중독자를 대상으로 한 6주 과정의 합숙금주교육 프로그램도 병행,금연·금주운동을 확산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금연합숙학교에서는 일반인을 대상으로 무료상담전화(02­706­7575)도 운용하고 있다.
  • 공무원/초과근무수당 2배 인상/올부터/지급한도 월73시간으로 늘려

    올해부터 공무원들의 초과근무 수당이 1백% 이상 현실화된다.사무관(5급)은 시간당 종전의 2천2백11원이 4천5백63원으로 ▲우편집배원은 한달 11만4천원이 23만3천원으로 ▲철로원은 한달 16만5천원이 32만9천원으로 오른다. 일반 공무원에 대한 일상적인 초과근무(한달 15일 이상·매일 4시간 미만)는 13시간 분을 정액 지급하되,하루 4시간 이상 밤늦게 초과 근무하는 경우에는 그 범위에서 수당을 추가로 지급키로 했다.월 최고 지급한도는 지난 해의 33시간에서 올해는 73시간으로 늘어났다. 17일 경제기획원이 발표한 「올해 세출예산 집행지침」에 따르면 공무원이 내는 점심·저녁 등 접대성 경비의 집행한도를 지난 해와 같이 1인당 3만원 이내로 정해 신용카드로 쓰도록 했다.정부물품 구입 때도 신용카드 사용을 의무화했다. 특히 국토개발연구원 등 정부출연 기관의 노조 전임자가 너무 많다는 지적에 따라 유급 노조전임자 수를 경총의 표준단체협약 기준에 따라 직원수 1천명 미만은 5백명당 1명,직원수 1천∼5천명은 7백명당 1명으로 조정키로 했다.따라서 한국개발연구원(KDI)과 교통개발연구원은 현행 3명과 2명인 노조전임자를 각각 1명으로 줄여야 한다. 공무원들의 국내외 여비 규정을 현실화하기 위해 2인 이상 출장시 하급자가 상급자와 같은 장소에서 숙식이 가능토록 상급자에 해당하는 여비를 주고,해외출장시 숙식비를 규정단가를 넘어 지출할 경우 규정단가의 20% 범위에서 신용카드를 사용한 뒤 사후 정산키로 했다.. 기획원 맹정주 제3예산심의관은 『특별 판공비,정보비,기관운영 판공비 등으로 세분했던 업무 추진상의 부대경비를 업무추진비로 통합,집행기관의 자율성이 높아지고 정부 물품구입 때도 신용카드를 사용토록 해 예산집행의 투명성 확보와 예산낭비 소지를 없애도록 했다』고 설명했다.
  • “턱없는 수사비”… 강력사건 기피

    ◎경찰 1인당 하루 5천원∼6천원 불과/잠복근무·출장비 등 자비충당/간부·담당검사가 주머니 털기도/범죄 느는데 내년예산 또 38% 깎여 일선 수사경찰관들의 수사비가 턱없이 모자라 범죄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가 하면 아예 수사를 포기하는 경우까지 있어 대책이 시급하다. 현재 일선 경찰서별로 책정된 수사비는 평균 1인당 한달에 12만∼17만원꼴로 하루에 5천∼6천원밖에 되지 않는다. 이같은 액수는 제대로 수사활동을 하기에는 턱없이 부족한 실정이며 야근·잠복근무·출장 등의 상황이 벌어지면 형사과장이나 반장 등 책임자가 자비로 보조해주거나 아예 자기 월급에서 비용을 감당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때문에 수사관들 사이에서는 강력사건 맡기를 기피하는가 하면 상황이 벌어져도 돈 안드는 역할만을 맡으려고 하는 풍조까지 생겨나 대범죄활동이 위축돼 있다. 지난달 13일 서울 K경찰서 수사관들은 히로뽕상습복용피의자 검거를 위해 5명이 부산으로 급히 출장을 가면서 비행기표를 사야 했으나 돈이 없어 형사과장이 자비 50만원을 보조해주었다. 또 지난 10월말에 발생한 구본국씨집 고부피살사건의 범인이 검거되지 않고 장기화되면서 담당수사관들이 수사비 때문에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되자 이를 보다못한 관할 검사들이 다녀가면서 한번에 10만원씩을 지원했다. 경찰관들이 출장갈 때는 여비규정에 따라 숙식비를 신청,실비를 받을 수 있으나 교통비나 숙박료 등이 너무 적게 책정돼 있어 크게 모자라며 그나마 제때에 지급되지 않는다는 것이 일선 경찰관들의 불평이다. 수사비로 월급의 3분의2를 썼다는 S경찰서 김모경장은 『수사비가 현실화되지 않고서는 경찰들 사이에서 생겨난 수사업무기피현상의 시정은 물론 강력범죄에 대처하는 데 어려움이 많을 것』이라고 털어놨다. 경찰청도 수사관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는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며 수사비등 제반수당이 현실화되지 않고서는 경찰부조리를 근절시킬 수 없다고 판단하고 있으나 예산이 한정되어 적절한 대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 경찰청은 내년 범죄수사활동비로 올해보다 20∼30%가 늘어난 2백22억여원을 요청했으나 무려 38.3%가 삭감된 1백60여억원밖에 기대할 수 없다. 범죄와 관련,날로 지능화되고 있는 범죄를 따라잡기 위해 범죄감식비로 26억여원을 상정했으나 이는 무려 42.7%가 깎였다. 또 내용면에서 각 지방경찰청의 수사비용으로 상정한 4백35억여원은 무려 63.3%가 삭감된 실정이다.
  • 겨울방학 알차고 보람있게/“체력단련·소질개발” 캠프·교실 풍성

    ◎각 단체가 마련한 프로그램 내용·선택요령을 살펴보면/「지도력」·「모녀사랑」 등 이색프로 눈길/적성·목적 고려해 선택… 취미·교양 배움터로 활용 겨울방학을 앞두고 각종 사회·청소년단체가 대자연과 벗하며 체력을 단련하고 취미활동으로 소질을 계발하는 다양한 캠프와 교양교실 프로그램을 마련,회원들을 모집한다.교육전문가들은 청소년들이 방학기간동안 학교공부의 압박에서 벗어나 사회단체에서 주최하는 캠프·교실 등에 참여하길 적극 권하고 있다.체력단련과 소질계발의 기회가 될 뿐만아니라 학교생활과는 또 다른 공동체생활을 경험할 수 있기 때문이다. 서울YMCA에서는 국민학교 어린이들이 2박3일간 캠프장에서 함께 숙식하며 지도자의 역할과 임무,회의진행법,의사전달훈련 등을 가르쳐 어린이의 지도자 자질을 키워주는 「어린이지도력캠프」프로그램을 마련했다. 걸스카우트연맹은 국민학교 여학생과 어머니가 3박4일간 함께할 수 있는 시간을 갖도록 함으로써 서로의 사랑을 확인하고 가정에서의 자신의 위치를 생각해 볼수 있도록하는 「모녀사랑캠프」를 준비중이다.이밖에도 스키캠프,동장군캠프 같은 체력단련캠프와 역사캠프,자연과학캠프 같은 취미·교양캠프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나와있다. 캠프 프로그램을 선택할 때는 자녀의 캠프경험 유무와 성격 등에 따라야 한다. 처음 캠프에 참여하게 되는 자녀는 캠프장소가 너무 멀거나 능동적인 참여를 해야 하는 프로그램은 가급적 피한다.나이가 어리고 성격이 소극적일수록 캠프장소의 안전관리 및 편의시설상태에 신경을 써야 하며 캠프기간도 단기에 끝나는 것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다.캠프경험이 있는 자녀는 능동적인 참여를 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택해서 경험의 폭을 한껏 넓히도록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 「김 대통령 방미」 숨겨졌던 뒷얘기들

    ◎“정상끼리 직접 담판”YS식 외교 구사/미경호팀,“매일 조깅 YS는 슈퍼맨”/“5억 아끼자” 알래스카 1박 않기로/“교민에 미국화 당부” 참모진 격론끝 결정 8박9일에 걸친 김영삼대통령의 미국방문은 성과만큼이나 숱한 뒷얘기를 남겼다.방미에 얽힌 뒷얘기를 정리해 본다. ○…김대통령은 단독정상회담에서 핵심문제에 대해 직접 담판을 시도하고 확대정상회담을 거의 무시하는 등 새로운 패턴을 시도. 이 때문에 한미정상회담에서 단독회담 시간은 예정보다 30분을 초과한 90분이 소요됐고 확대회담은 참석자를 소개하는 정도에 그쳐 예정시간 35분에 못미친 20분만에 종료. 지난 경주의 한일정상회담에서도 단독회담은 예정보다 2배정도 길어진 반면 확대정상회담은 간단히 끝났다. 청와대 고위관계자는 『김대통령은 중요한 문제에 대해서는 두나라 실무진이 조율해서 미리 합의하는 것이 아니라 직접 담판하는 스타일』이라고 전제하고 회담전에 김대통령이 거론할 문제를 설명해 주면서도 『이를 기정사실화하지 말아달라』고 주문. ○…청와대는 김대통령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은 아메리칸대학의 지명도와 수준이 김대통령의 국내외 위상에 적합한지 여부를 사전에 면밀히 검토했다는 소문. 김대통령의 방미에 앞서 몇몇 미국대학에서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하겠다고 제의해 왔는데 청와대는 아메리칸대학이 국내에 잘 알려지지 않은데다 국내 정치인들이 이 대학에서 수학한 점 등을 의식,처음에는 썩 마음이 내키지 않았다는 얘기. 그러나 아메리칸대학이 아이젠하워·케네디 전대통령등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을 뿐 아니라 개교 1백주년인 지난 2월 클린턴대통령에게 명예박사학위를 수여했고 김대통령이 받을 경우 외국 국가원수로서는 처음이라는 점이 고려돼 학위를 받기로 결정했다는 것. 학위수여식장에서 아메리칸대 학생회는 앞면에 김대통령과 클린턴대통령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고 뒷면에는 「김영삼과 빌 클린턴은 1993년 동창생」이라고 쓰인 T셔츠 2벌을 선물해 장내에 폭소. ○…김대통령에 대한 경호업무를 맡은 미측 경호요원들은 김대통령이 방미중 하루도 거르지 않고 매일 아침 수영이나조깅을 계속하자 우리측 경호관들에게 『김대통령은 슈퍼맨인 것 같다』면서 김대통령의 건강에 찬사. 특히 김대통령의 워싱턴방문중 숙소인 영빈관을 지키는 미측 경호요원들은 김대통령이 조깅을 시작하기 1시간전인 새벽 4시쯤부터 조깅장소인 조지타운대 트랙 주변을 샅샅이 뒤져야 하는 고달픈 작업으로 하루 일과를 시작. ○…김대통령은 이번 방미길에 체류한 LA,시애틀,워싱턴 등 3곳에서 가진 교민리셉션에서 교민들에게 한결같이 『미국 사회에 뿌리를 내리고 적응해 살아가 달라』고 교민들의 「미국화」를 당부했는데 출국전 김대통령이 이 말을 해도 좋은가를 놓고 청와대 참모들사이에 토론이 있었다는 후문. 이는 자칫 교민들이 『고국에 기대거나 쳐다보지 말고 살아가라』는 뜻으로 오해하고 서운해할 것을 우려했기 때문. 그러나 대다수 참모들이 『과거 정부라면 자격지심때문에 그런 말을 못했을테지만 정통성있는 문민정부라면 옳은 말은 당당히 해야 한다』고 주장,이를 얘기하기로 결정. 결과적으로 김대통령이 리셉션 연설 가운데 이 대목에서 교민들의 박수가 가장 많이 터져나오자 수행참모들은 『역시 우리생각이 옳았다』고 희색. ○…김대통령은 APEC지도자회의 참석 등 주요 경제적 현안에도 불구,경비를 절약하는 차원에서 청와대경제수석실에서 2명만을 수행원으로 대동하고 행정부쪽의 도움을 거의 받지않아 이러고도 회담을 제대로 진행할 수 있을까하는 우려도 제기됐다는 후문. 이 때문에 경제비서실 직원들은 회담준비를 하느라 거의 잠을 자지도 못했고 박재윤경제수석은 출국하기전 테니스를 치다가 다친 다리를 절면서 회담에 임하는 등 악전고투. 그러나 김대통령은 지도자회의를 우리쪽이 주도하고 당초 의도했던대로 차질없이 회담이 진행된 것을 보고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성공적』이라며 무척 만족. ○…김대통령은 당초 귀국길에 알래스카에서 1박하는 방안을 검토했다가 취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실무진이 일정이 너무 빡빡하다면서 시차조절및 휴식을 위해 중간기착지인 알래스카 1박을 건의했다는 것. 이에 김대통령은 『비용이 얼마나 드는가』라고 물어보고 실무진이 『항공기 추가임대료 및 수행원 숙식비로 5억원이 더 든다』고 보고하자 『많은 돈을 들여서 쉴 필요가 있느냐.바로 돌아가자』고 지시.
  • 원광대/부산여대/「영·호남 교류 오페라」 만든다

    ◎29·30일 원광대,내4일 부산서 「요술피리」 공연/두 대학 부부교수 남녀 제자 28명 출연/합동연습때 숙식제공… 상호이해 돈독히 남자가 대부분인 원광대음악교육과와 여자밖에 없는 부산여대음악학과 학생들이 힘을 합쳐 한편의 영·호남 협력 오페라를 만든다.이들은 부부성악가인 원광대 최덕식교수와 부산여대 박미애교수의 제자들. 두학교 학생들은 모차르트의 「요술피리」를 오는 29일과 30일 전북 이리 원광대학생회관에서 공연하는데 이어 12월4일에는 부산문화회관중강당에서 두차례공연하는 등 모두 네차례 공연한다. 우리 음악계에는 지금도 「오페라는 화려해야하고 따라서 돈이 많이 드는 것」이라는 생각이 자리잡고 있다.그런 만큼 각 대학은 그 교육적 필요성을 인정하면서도 여간해서 엄두를 못내 온 것이 사실이다.원광대는 80년대 초반 이후 공연을 못했고 부산여대의 경우 이런 여건외에 외부 남성성악가들의 도움이 없이는 공연 자체가 불가능했던 것.따라서 이번 오페라는 우리 음악계가 오페라에 갖는 고정관념에 대한 일종의 도전이라할수있다. 연출은 두교수가 맡았다.출연진은 모두 28명.원광대 최교수의 제자가 여학생 2명을 포함해 9명이고 박교수의 학생이 19명이다.두교수에게 레슨을 받는 학생 전원이다.반주는 원광대생 30명을 선발해 양승돈교수에게 지휘를 부탁했다.관현악을 맡는 학생들에게도 또 하나의 진지한 음악적 경험을 주는 셈이다.이들에게는 약간의 연주료도 주어진다.교수 개인적 차원의 공연이기도 하지만 학생들에게 「나도 프로 음악가」라는 의식을 심어주기 위해서이다. 두교수는 학생들에게 오페라를 통해 되도록이면 많은 경험을 할수있도록 배려했다고 한다.자신들의 경험에 따르면 오페라 공연을 통해 비로소 「진정한 직업 음악가가 되겠다」는 의식이 싹텄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이에따라 배역은 대부분 더블캐스팅이다.특히 파미나역은 4회 공연에 모두 다른 사람이 나서도록 했고 3명이 나서는 배역도 있다.합창단과 무용단은 따로 없이 그날 배역으로 출연하지 않는 사람들이 모두 나선다. 비용을 줄이기 위해 무대의상과 소품은 학생들이 직접 만들었다.무대장치는 지난 90년 이화여대가 「요술피리」를 공연할때 썼던 것을 빌려왔다.당시 공연에는 최교수가 파파게노역에 객원으로 출연했던 인연이 있다.두학교를 오가며 연습을 하는 만큼 숙식은 학생들이 서로 제공한다.이리에서 연습이 있을때면 원광대생들이 부산여대생들을 몇명씩 자기 집으로 데리고 가고 부산에서는 역할이 바뀐다.처음에는 곧잘 티격태격하던 학생들이 이를통해 음악적 교감은 물론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게 됐다. 이 공연에는 「제1회 원광대 부산여대 클래스 영·호남 교류 오페라」라는 긴 제목이 달렸다.최교수는 전주 출신,박교수는 광주 출신이다.이 공연도 따지고 보면 부산여대가 지난해 광주 출신의 박교수를 받아들임으로써 가능했던 셈이다.두교수는 당초 주위에서 이 공연을 「영·호남 화합 오페라」로 하자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다고 한다.그러나 「불화」를 인정하는 듯한 이「화합」이라는 말을 쓰고 싶지 않았다고 한다.이제 그런 표현은 입에 담을 필요조차 없다는 것이다.두 교수는 한반 학생들처럼 가까워진 학생들이 힘을 합쳐한편의 작품을 만들어가는 모습에서 자신들의 생각이 옳았음을 깨닫는다고 했다. 「제1회」는 최교수의 의지가 담긴 표현이다.감당할수 없을 만큼 어렵지만 이번 한번으로 끝내지않겠다는 것이다. 최교수는 『많은 사람이 이 공연을 돈이 많이 들어서,지방대학이라서 실력이 떨어져,두학교가 멀리 떨어져 있어서 안된다는 생각을 한 것이 사실』이라면서 『공연을 성공시켜 그 모든 난관이 노력하면 극복될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 한·가 고교생 교환수업/자매결연 동작­로리어고

    ◎동작고/1년생 15명 가학생 가정서 숙식연수/로리어고/한국어 선택 23명,내년 4월 방한 실습 캐나다의 수도 오타와 시내에 있는 서 윌프리드 로리어 고교.제2외국어로 한국어를 선택한 이 학교의 학생 23명은 매주 3시간씩 한글수업을 하고 있다.캐나다의 공용어가 영어·프랑스어이기 때문에 이들 고교생들은 실제로는 3번째 언어로 한글을 배우고 있는 셈이다. 로리어고교와 작년 9월 자매결연을 맺은 서울의 동작고교(교장 구석회·60)1년생 15명은 지난 1일 오타와를 방문,16일 동안 한국어를 배우는 캐나다 학생들의 가정에 머물면서 그동안 펜팔을 통해 다져온 우정을 나눴다. 동작고교생들은 첫째주(4∼8일)상오에는 로리어고교에서 영어회화 수업을 집중적으로 받고 하오에는 캐나다의 국회의사당·미술관·민속촌 등을 견학한데 이어 현지 학생들의 수업도 참관했다.저녁때면 각자 파트너별로 캐나다 학생의 집에서 그들의 식구와 함께 식사를 하고 TV 등을 보며 짧은 회화실력이지만 즐겁게 대화를 나눴다. 둘째주(11∼16일)엔 캐나다 제1의 도시 토론토를 거쳐 나이아가라 폭포를 관광하고 다시 오타와로 돌아와 문명사박물관 등을 돌아본 뒤 자매학교 학생들과 작별을 했다. 오타와의 로리어고교생들이 한글을 배우고 동작고교생들이 이곳을 방문하게 된 것은 오타와의 칼튼교육위원회가 「국제학」과정의 하나로 일본어,중국어에 이어 작년 9월 처음으로 한국어를 추가한데서 비롯됐다.이 국제학 과정은 캐나다의 아시아태평양재단이 재정적으로 지원하고 있는데 10,11학년생(한국의 고1,2학년에 해당)들이 3학기 동안 3학점을 따도록 돼있다. 동작고교는 칼튼교육위원회의 자매결연 요청을 받은 서울시교육위원회의 추천에 따라 로리어고교와 인연을 맺었다.이번에 학생들을 인솔한 동작고교의 명로한교감(57)은 학생들의 선발과 관련,『원칙적으로 1학년생을 중심으로 희망자를 모집했다』고 말하고 캐나다 방문기간중의 수업결손에 대해선 『10월 첫 주일은 중간고사기간이기 때문에 이들에겐 시험면제를 해주고 나머지 1주일에 대해서는 특별보충수업을 하도록 조치했다』고 설명했다. 동작고교생들은 캐나다학생들이 현지실습차 내년 4월 한국을 방문하게 되면 상호주의에 따라 이들을 자신들의 집에 묵도록 할 예정이다. 캐나다 학생 린제이 푸트양은 전화 인터뷰를 통해 자신의 집에 묵고 있는 추형준군이 자기 가족들과 막 저녁식사를 끝냈다면서 한국을 어떤 나라로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 『유교적 전통이 강하게 남아있는 나라』라고 수준높게 대답했다.
  • 여객선 희생자/보상협상 착수

    【군산=특별취재반】 서해훼리호 침몰사건 수습대책본부는 13일 유가족측과 피해보상문제에 관한 협상에 착수했다. 대책본부는 이날 32명으로 구성된 유족대표측과 보상문제에 관해 본격적으로 협상을 벌이기로 하고 대화창구 일원화를 위해 군산공설운동장에 종합상황실을 설치,▲유족숙식·유족생필품 지원업무는 군산시 ▲피해보상 및 피해신고 문제는 항만청 ▲사체인양상황 보고는 해경에서 각각 분담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연고지별로 구성된 희생자유족비상대책위원회(회장 박경국·전북 이리)는 지난 12일 하오 11시 군산시장실에서 국회교체위 소속 김형오(부산)·정균환의원(고창),이강년전북지사,이건재군산시장 등과 대화를 가졌다. 한편 해운항만청은 본청 김광득차장 주재로 관계관 대책회의를 열어 13일부터 사망자 1인당 3백50만원을 지급키로 했다.
  • 사립대/체육특기생 대폭 축소/한양 등 4개대 일부 운동부만 충원

    ◎국민대는 내년 완전 폐지 대부분의 사립대학이 재정난등을 이유로 94학년도부터 일부 운동부를 폐지하거나 체육특기생 선발 숫자를 대폭 줄일 계획이어서 대학의 운동선수를 목표로하는 중·고교생과 학부모 및 체육계의 반발이 예상된다. 각 대학의 이같은 움직임은 체육특기생들에게 4년동안 등록금과 숙식비등 명목으로 지급하는 장학금과 운영비가 연간 5억∼10억여원에 이르러 더 이상 체육특기생을 뽑을 수 없기때문이라는 것이다. 국민대의 경우 올해 농구·축구·유도·육상·스키등 5개부 가운데 농구·축구·유도등 3개부에 5명의 특기생을 충원한 것을 마지막으로 94학년도부터는 특기생의 모집제를 완전히 폐지하기로 했다. 동국대는 야구·축구·농구·레슬링·사격등 5개부에 대한 특기생만을 뽑기로 했으며 권투·스키·빙상등 3개부는 94학년도부터 모집을 중지,점차 없애나가기로 했다. 단국대는 현재 야구·씨름·럭비등 9개부 1백71명의 특기생 가운데 올해 졸업 예정자가 60명에 이르나 20명을 줄인 40명만을 보충할 방침이다. 한양대는 93학년도에 1명의 특기생만을 충원한 럭비부를 94학년도에는 모집을 중단,럭비부 자체를 폐지하기로 결정했으며 골프·승마·볼링등의 특기생 모집도 해마다 줄여나가기로 했다. 건국대는 장학금 혜택을 주지 않는 스키·골프·조정등 3개부도 올해 9명에서 5명정도로 감원하고 배와 노 등장비가 비싸고 운영비가 많이 드는 조정부는 폐지를 검토중이다.
  • 공공봉사복무/상근예비역제/내년부터 시행

    ◎병역제도 공청회서 나온 개선안 내용/우편·소방 등 분야 2만2천명 선발/공공봉사제/1년 현역복무 뒤 향방업무 수행/상근예비역 국방부는 2일 공공봉사 복무제를 신설,비징집인력을 공공봉사분야에 투입하고 오는 95년 방위소집제도의 폐지에 대비,상근예비역복무제 신설등을 포함한 「병역제도 개선안」에 대한 공청회를 국방회관에서 열었다. 국방부는 올 가을 정기국회에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병역법등 관련법 개정안을 상정,내년부터 시행할 방침이다. 다음은 이날 공청회에서 주제발표를 한 정연우국방부인사국장(육군소장)의 발표내용 요지로 대부분의 참석자들은 원칙적으로 이 안에 대해 찬성을 했다. ◇공공봉사복무제=병역부과의 형평성 및 병역자원의 효율적 운영에 역점을 두고 비징집인력을 공공봉사분야에 투입,대체병역을 수행케 하는 제도다.활용단체는 예산확보가 가능하고 인력관리 및 통제능력을 구비한 국가·지방자치단체로서 인력획득이 곤란한 공익업무 지원분야로 한정한다.검토대상분야는 산림·우편·소방·국제협력·사회복지·환경감시요원등으로 2만2천명 정도가 배정된다. 선발은 분야별 지원을 우선적으로 하고 자원이 부족하면 강제배분을 병행한다.복무기간은 현역징집병의 복무기간보다 길게 하되 복무여건을 고려,26개월에서 32개월 범위내에서 차등적용한다.자가숙식,출·퇴근 근무를 하며 현역병운영수준인 월12만∼24만원정도의 보수와 여비지급을 받으며 복무만료후에는 실역필 보충역신분으로 예비군에 편성된다. ◇상근예비역 복무제=예비역에 대해서도 국방분야에 일정기간 복무하게 하는 제도로 상비군 대체전력확보와 방위소집폐지로 야기될 예비군무기고관리 및 행정업무보조업무등 향방분야의 인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설한 것이다. 소요인원은 3만7천명 정도이다.복무형태는 현역부대에서 1년간 현역복무후 상근예비역으로 소집돼 18개월간 복무한다.월5만∼6만원정도의 급여·교통비·급식비·피복비등은 국가에서 부담한다. ◇기타병역제도 개선=▲병적관리를 역종에 따라 본적지와 거주지로 구분하던 것을 거주지로 일원화한다.▲징·소집기피자 및 국외여행 미귀국자의 병역의무 면제기준연령을 31세에서 36세로 상향조정한다.▲해·공군병의 법정 복무기간을 3년에서 2년6개월로 단축한다.▲병역미필자(17세이전)의 국외여행출국시 18세가 되는 해의 1월15일까지 허가를 받아야 하며 귀국보증인에 대한 과태료 부과기준을 현행 2백만∼2천만원이하를 3백만∼3천만원이하로 한다.▲보충역으로 방위소집면제 처분하던 생계곤란자·2년이상 수형자·중학중퇴이하자·고아등을 제2국민역으로 편성,전시에만 소집하고 독자사유에 의한 보충역처분을 폐지한다.▲전공사상자 가족중 1인의 경우 방위소집복무기간을 6개월에서 12개월로 조정한다.
  • 미모·무술 겸비 여성경호원 수요 계속 증가

    ◎「한국경호센터」만 태권도 등 유단자 14명/신변안전임무 완벽 수행… 24시간에 12만원 일전에 인기를 끈 영화 「보디가드」의 주인공 캐빈 코스트너의 멋있는 모습에서 연상하듯 언뜻 덩치좋은 남성을 떠올리게 되는 경호원.남성 독점직종으로 인식되던 경호원직종에서 여성들의 활동이 활발하다. 서울의 한 체육관에서 후텁지근한 더위에도 아랑곳않고 남성 동료 경호원들과 함께 땀을 흘리며 체력단련을 하고 있는 올해 스물두살의 이진옥씨와 스물넷의 정인숙씨. 온화하고 앳된 얼굴,여린 몸매의 이들은 사범출신의 태권도 3단과 2단의 실력파들이다. 사설 경호업체 「한국 경호센터」(02­543­0155)에는 이들외에도 서울에 3명,인천과 대구 부산에 각각 3·4·2명등 14명의 여경호원들이 있다. 모두 태권도 합기도 2·3단의 소유자들이며 신장 1백65㎝이상의 당당한 체격 조건을 갖추고 있다.비무장상태에서도 칼·몽둥이등 흉기를 든 상대를 일격에 제압할 수있는 경호특기무술과 일상및 특별한 경우 경호를 의뢰하는이들에 대한 예절에 익숙한 이들이다.이 업체 대표 이초산씨는 『남자경호원의 경우 신변안전과 함께 자신을 과시하는 의전요원으로 요청이 많지만 여성들의 경우는 거의 신변안전이 목적』이라고 말한다. 여성 경호원을 찾는 의뢰인은 대부분 여성으로 출퇴근시 치한으로부터 위협을 받는 직장여성과 독신녀,연예인,전남편이나 별거중인 남편으로부터 협박을 당하는 30∼40대의 여성으로 다양하다.최근에는 같은 학교 불량소녀및 인근 불량배들에게 시달림을 당하는 여학생을 보호해달라는 부모로부터 의뢰가 느는 추세라고. 『이혼을 했으면서도 꼭 자신의 소유물처럼 연약한 여성을 흉기나 폭언으로 위협하는 것을 보면 울컥할 때가 많아요』 의뢰여성과 숙식을 같이 하면서 경호를 한 적이 많았다는 이진옥씨는 현재의 남편이나 전남편으로부터 폭력을 당하는 경우를 너무 많이 목격,「가정내 폭력」이라는 말이 무엇인지를 요즘에야 알것 같다고 말한다. 온몸에 멍이 지워질 날이 없을 정도로 고된 훈련도 힘들지만 「보고 듣고 말하지 않는다」는 3대 불문율을 지켜야 하기 때문에 쌓이는 스트레스가 더 힘들다는 것이 이들 여성보디가드의 말이다. 주로 운동으로 쌓인 스트레스를 풀지만 계약기간이 끝날때 의뢰자로부터 『다음에 필요하면 꼭 부르겠다』며 자신들에 대한 신뢰를 표시할때 큰 보람을 느낀다고. 경호원을 요청해올 경우 하루나 이틀씩의「단기계약」,또는 1개월이상의「전속계약」으로 나눠 계약을 체결하고 의뢰자의 비밀누설및 임무수행 소홀의 경우 손해배상과 위자료까지 지불하는 조건으로 계약을 한다. 24시간 경호비는 12만원이며 전속계약인 경우는 일단 가입비가 무료인 회원이 된뒤 의뢰하면 30%할인 혜택이 주어진다. 정인숙씨는 『계약서에 명기하는 사항처럼 유사시에「목숨을 바쳐」경호하는 것 못지않게 자신이 곁에 있는 것 자체로 불안해 하지 않을 정도의 신뢰적인 분위기를 조성하는 것이 여성경호원들에게는 특히 중요한 것같다고 강조한다.
  • 국가원수급엔 전기자동차 제공/엑스포참석 각국 VIP 어떤 예우받나

    ◎숙식비 등 하루 140만원 안팎 혜택/주한대사 등 「3급」은 도보로 구경 대전엑스포를 찾아 오는 외국귀빈(VIP)들은 어떤 예우를 받을까. 엑스포조직위는 대회기간중 장·차관급 이상의 해외 귀빈급만 최소한 3백50명 정도가 찾아 올 것으로 보고 직급에 따른 의전절차를 준비중이다. 조직위는 총리 이상의 국가수반을 1급으로,정부 3부요인과 헌법기관장,유엔사무총장,국제박람회기구 의장 등을 2급으로 분류했다.또 전직 국가원수나 장·차관급이상의 각료,주한대사,기타 조직위의 초청자와 세계 저명인사는 3급으로 나눴다. 조직위는 1급 대상자 가운데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마리오 소아레스 포르투갈 대통령,얀 프란츠코비야크 폴란드 수상 등 10명안팎의 국빈급 인사가 엑스포를 찾아 올 것이라고 밝혔다.이들은 정부대표로 오명 조직위원장의 영접 및 영송을 받고 대전시내에서는 경찰 사이드카의 호위를 받는다.박람회장내에서의 사전 일정을 마련해주고 필요하면 장내 교통수단으로 전기자동차를 제공받는다.각종 만·오찬을 제공받고 리베라호텔의 특실을 숙소로 사용할 수 있다.그러나 별도의 경호원을 두지는 않는다. 2급가운데 박람회장의 방문이 확실시 되는 귀빈은 이미 방한중인 테드 알란 박람회기구 의장을 비롯해 갈리 유엔사무총장,사마란치 IOC의장 등 50명 남짓이다.1급의 예우와 다른 것은 이경훈 정부 부대표가 영접을 할 수 있으며 비가 올때만 장내 교통수단을 제공받는다는 점이다. 3급은 1백8개 참가국이 대부분 각료나 주한대사를 보낼것으로 보여 3백명에 이른다.이들은 정부부대표나 사무총장의 영접을 받고 박람회장내에서 도보를 원칙으로 해 교통수단의 혜택을 누릴 수 없다.오·만찬도 조직위가 필요하다고 인정할 때만 제공받을 수 있고 일정표는 조직위의 의전실과 미리 협의를 해야한다. 한편 1∼2급의 기본적인대우를 돈으로 환산하면 하루에 호텔 투숙비 84만원,수행원을 포함해 만찬비 30만∼40만원,박람회장 입장료 등 1백40만원 안팎 정도의 혜택을 누린다.
  • 교통·숙식 안내/D­10일(대전엑스포 ’93:6·끝)

    ◎전국 20개도시와 셔틀버스 연결/10분∼1시간 간격으로 전천후 운행/셔틀버스/5∼9명 투숙… 하루 4만5천∼23만원/엑스포타운 대전엑스포는 우리나라 역사상 88올림픽에 이어 두번째로 치러지는 세계적인 큰 행사여서 온국민은 물론 세계인의 관심사로열기가 뜨겁게 달아오르고 있다. 지구촌의 축제인 이번 산업박람회는 단순한 상거래차원이 아니라 전세계 각국의 과학기술이 선보이고 있어 인류의 미래를 점치고 겨뤄보는 값진 행사로 평가되고 있다. 참가국은 당초 예상을 약간 밑도는 1백9개국정도.그중에서도 1∼2개국의 태도가 불투명한 변수가 있으며 국제기구는 33개 기구가 확정됐다. 이에따라 대전엑스포가 열리는 93일동안 몰려들 관람객은 외국인 50만명을 포함,1천만여명이 될 것으로 조직위는 예상하고 있다. ○관람객 1천만 추산 특히 피크기간엔 하루 최대인파를 30만명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럴 경우 관람객들의 최대관심사는 교통·숙식과 엑스포관람에 소요되는 경비. 엑스포조직위는 교통대책으로 최대주차능력이 3만대에 불과해 교통혼잡이 예상되므로 승용차를 자제하고 대중교통수단을 이용해줄 것을 간곡히 당부하고 있다. 대중교통수단은 기존교통망을 제외한 엑스포전용열차·엑스포셔틀버스·헬기등을증·개설해 운영하게 된다. 엑스포전용열차는 공휴일과 평일의 운행시간이 약간 다르나 서울발 엑스포역행이 상오 6시30분에서 11시50분까지 11회,엑스포발 서울행은 하오 4시25분부터 9시15분까지 11회. 운임은 통일호의 일반실 편도가 2천8백원,무궁화호는 4천원이다. 부산∼대전역은 부산발이 상오 6시40분,7시20분,대전발은 하오 7시20분,8시10분으로 하루왕복 2회씩이며 운임은 통일호 4천7백원. 목포∼서대전역은 1회로 상오 6시30분,하오 6시55분에 왕복하며 4천3백원.순천∼서대전역은 상오 6시45분,하오 7시50분 1회왕복에 4천1백원.광주∼서대전역은 상오 7시,하오 7시15분 1회왕복으로 운임은 3천3백원. 엑스포셔틀버스는 서울·부산·대구·인천·광주등 대도시와 춘천·강릉·경주·안동·마산·진주·울산·전주·이리·군산·목포·순천·청주·충주·제천·속리산에서 각각 대전엑스포장까지 왕복운행한다. 특히 서울지역의 출발지점은 용산관광터미널·롯데월드호텔앞·도심공항터미널등 3개소.배차간격은 지역에 따라 10분에서 1시간 간격이며 속리산만 2시간 간격이다. ○서울등서 헬기운항 셔틀버스를 이용하려면 그지역 전세버스조합에 문의하면 되며 7월26일부터승차권을 예매하고 있다. 한편 외국인을 위해 김포공항에서 도심공항터미널과 김해공항에서 경주보문단지간 각각 50회와 5회의 셔틀버스가 다니며 대전시내 열차역·버스터미널을 비롯한 중심가를 거미줄처럼 연계시켜 다니게 된다. 엑스포장의 주차시설은 6개소에 3만1천여대를 수용할 수 있다.엑스포주차장으로 동·서·남문,관리동,과학관주차장등 5개소에 1만7천4백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전용주차장을 마련했으나 턱없이 부족할 것으로 예상돼 인근 공터에 예비주차장을 설치,1만4천여대를 세우게 했다.그러나 붐비는 날은 이마저 부족할 것으로 보고 있다.주차료는 평일 5천원,공휴일 8천원. 대전엑스포를 위해 헬기가 8월1일부터 운항을 시작한다.헬기는 서울에서김포공항과 잠실·김해공항·수영헬리포트에서 대전엑스포헬리포트로 운항하며 운임은 서울이 7만7천원,김해가 9만5천원.운항횟수는 서울이 8회,김해가 2회등으로 돼 있으며 항공권예매는 각 출발지점의 헬리포트와 호텔 및 공항,그리고 한진관광·삼성항공·현대정공본사에서 판매하고 있다. 교통·숙박·관광등 종합안내전화는 서울과 대전에만 설치,운영되고 있다. 대전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의 숙박을 위해 엑스포타운을 건설,운영하고 있다.아파트식으로 건축된 엑스포타운은 32·33·43·49·57평형등 5종류.숙박료는 임대식이 1천98가구로 월60만원선에서 1백15만원으로 월세이고,여관식은 1천5백78가구에 하루 4만5천원에서 9만원,호텔식이 3백90가구에 하루 11만원에서 23만5천원이다.엑스포타운을 임대할 경우 평형에 따라 5명에서 9명까지 투숙이 가능해 그다지 비싼편은 아니다. 그러나 엑스포타운은 8월 한달간 57평형 일부만이 남아 있을뿐 예약이 끝난 상태.이에따라 49평형이하는 9월이후에나 이용이 가능하다.박람회장과 아파트 사이의 거리는 3㎞.이밖에 엑스포대회장에서 도보로 5분거리에 청소년야영장인 드림캠프를 설치,2만여평에 4천여명의 청소년들을 수용할 수가 있다. 일반숙박시설로 관광호텔 21개소,일반호텔 6개소를 비롯해 여관등 기존시설 7천2백실과 신축시설 3천3백실등 1만5백여실의 지정숙박업소를 확보해놓고 있다.이것으로도 부족할 것에 대비해 인근지역을 포함,총7백38개소 3만여 객실을 활용할 수 있도록 확보해놓았다는 것. 이렇게 해서 교통과 숙박이 해결되면 엑스포를 관람하는데 드는 비용이 관심거리. ○입장권 어른 9천원 대전엑스포에는 입장권만 구입하면 꿈돌이동산·모노레일·곤돌라를 제외하고는 모든 시설과 문화·예술행사가 무료이다.지난 7월7일부터 전국 조흥은행본지점·우체국·철도역·충청은행본지점·삼성신용카드점·지정여행사등 5천2백개소에서 팔고 있는 엑스포장 입장권은 어른 9천원,청소년 7천원,어린이 5천원.그리고 노인·장애자·국가유공자·야간단체등은 요금이 차등적용된다. 장내에 입장하면 전경을 둘러보는 모노레일이 4천원선(미정).서문에서 놀이마당까지 가는 곤돌라가 어른 2천원,어린이 1천3백원선(미정).꿈돌이동산의 입장료가 별도로 어른 3천원,청소년 2천원,어린이 1천1백원이다.그중에서 모노레일과 곤돌라는 업자측이 요구하는 이용요금이며 아직 확정이 안된 상태여서 싸질 것이라는 게 조직위측의 설명이다.한편 꿈돌이동산은 장내 위락시설마다 요금을 받는다. 대전엑스포의 전시설을 관람할 경우 중학생·국교생의 자녀가 있는 4인가족은 13만원정도가 들 것으로 보인다.엑스포장내에는 1백18개 음식점과 은행·우체국·전화국등 각종 편의시설이 골고루 갖춰져 있다. 이와 함께 인근의 유성온천·계룡산국립공원·대청댐·공주 부여등 백제유적지·서해안의 피서 및 휴양지를 즐길 수 있다. 온국민의 관심속에 개막이 임박한 대전엑스포.첨단과학과 신나는 문화·예술잔치의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재미있고 유익하게 관람하려면 휴일을 피하고 교통·숙박시설을 예약해 두는 게 현명한 방법이다.
  • “26개 자연휴양림을 이용하라”/오토캠핑

    ◎양양 낙산캠프장 등 새달 일제히 문열어/이동쉽고 숙식비절약 이점… 젊은층 선호/칠갑·치악산 등 명승지에 위치… 새 명소로 각광 자가용이 대중화되면서 올 여름휴가에 가족단위 오토캠핑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늘고있다.오토캠핑이란 자동차를 운송및 숙박수단으로 이용하는 야영여행으로 자동차에 각종 캠핑용구를 싣고 정해진 오토캠프장으로 가서 휴가를 즐기는 방법이다. ○“자녀 자립심 고취 계기로” 오토캠핑은 무겁고 번거로운 배낭을 짊어지지 않고 기동력 있게 움직일 수 있을 뿐만아니라 숙비와 식대등 여행경비를 절약할 수 있어 최근들어 젊은층의 선호가 크게 늘고있다. 산에서의 취사및 야영금지조치로 야영지가 제한된 점과 휴가철 방잡기의 어려움 등은 이같은 오토캠핑인구의 저변확대를 꾀하는 요소가 되고 있다.또 오토캠핑은 온가족이 능동적으로 함께 참여하며 자녀에게는 역할분담을 통해 자립심을 고취하는 계기로도 활용될수 있어 교육적인 가족레저로도 인기가 높다. 오토캠핑은 캠핑문화가 정착된 유럽·미국등에서는 일반적인레저형태로 확고히 자리잡고 있으며 각 유원지마다 오토캠핑 시설이 마련돼 있다.이에비해 우리나라의 오토캠핑은 아직 초보단계로 개선되어야할 많은 문제점들을 지니고 있다. 우선 오토캠핑시설을 갖춘 야영장이 절대적으로 부족하다는 점이다.현재 국내의 오토캠프장은 10개정도로 그나마 공동취사장·화장실 등 기본적인 편의시설만을 갖춘것이 대부분이다.이는 지정받은 구역(블록)에서 도관만 연결시키면 전기·급수·가스 등을 공급받을수 있는 선진국의 오토캠프장에 비하면 초보적인 수준이다. 게다가 주차장에 차를 세우고 주차장과 멀리 떨어진 곳에 있는 야영지에서 야영을 해야하는 일반야영장을 이용하면서 오토캠핑이라고 불리기도 한다.이같이 자동차와 동떨어진 야영은 짐을 운반해야 하는 수고로움을 끼치고 있으며 차안 또는 차 바로 옆에 텐트를 치고 야영하며 자동차로부터 취사및 숙박 등을 보조받아야 하는 오토캠핑의 본질과는 다소 다르다. ○전용캠프차 개발 부진 이와함께 캠핑전용차량 개발의 부진도 본격적인 오토캠핑의 도래를 막는원인이 되고있다.현재 완성차로서 국내에 시판되는 캠핑카는 기아자동차와 서울차량공업에서 공동으로 판매하는 것 단 1종으로 자동차 보유대수 5백만대를 넘어서며 세계10대 자동차생산국에 드는 국가로서 형편없는 수치이다.캠핑카의 본격개발은 아직 국민수준및 여건상 어려운 실정이지만 앞으로 활성화가 요망되는 부분이다. 기아자동차와 서울차량공업에서 주문생산하는 캠핑카는 기아의 베스타 승합차를 기본모델로 한것으로 1층에는 침대·소파·싱크대·가스레인지·냉장고를 설비하고 가전제품을 쓸수 있도록 AC용 콘센트도 갖추고 있다.2층에는 전망창과 선루프,2인용 침실을 갖추고 있으며 차량가격은 옵션에 따라 2천만∼2천5백만원선이다. 그러나 불리한 여건에도 불구하고 자연과 함께 하며 능동적인 참여를 중시하는 쪽으로의 여가인식개선 등으로 오토캠핑인구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한국오토캠핑연맹·코오롱스포츠정보센터는 본격적인 오토캠핑의 확산을 위해 여러 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정부도 이에 발맞춰 오토캠프장으로 이용될만한시설을 적극 개방하고 있다.특히 산림청이 현재 개장하고 있는 전국 26개소의 자연휴양림은 대자연과 함께 호흡하며 오토캠핑을 즐길수 있는 좋은 장소로 손꼽힌다.전국 주요 오토캠프장과 오토캠프장으로 활용될만한 자연휴양림을 소개한다. ○저변인구 지속증가 전망 ◇양양 낙산해수욕장=91년 문을 연 국내 첫 오토캠프장으로 20년동안 군주둔지로 일반인 출입이 통제됐던 곳이다.1만여평 규모에 국제오토캠핑연맹 기준에 따른 취사시설·샤워시설·화장실 등 기본시설과 그늘막등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하루 이용료는 텐트 크기에 따라 1천∼3천원으로 7월10일 개장 예정이다. ◇연포 오토캠프촌=연포 아리랑비치와 맞붙어 있는 오토캠프장.잔디밭 야영지에 2백여대가 주차할수 있으며 대당 12평의 공간을 배정받는다.하루 이용료는 승용차 1만1천원,승합차 1만2천원이며 7월9일 개장한다. ◇주문진 기아캠프촌=주문진해수욕장에 인접한 오토캠프장으로 2만여평에 8백50대의 주차규모를 지녔다.기아자동차 소유자에 한해 무료로 이용할수 있으며 기본 편의시설 뿐만아니라 위락장,VTR상영시설도 갖췄다.7월23일부터 8월16일까지 개장한다. ◇코오롱 오토캠프장=코오롱스포츠가 7월25일부터 8월15일까지 대천·연포·상주·감포·양양에서 개장하는 오토캠프장.가족캠프형태로 오리엔티어링·산악자전거강습·통나무공작 등 상설프로그램도 운영한다.코오롱텐트 구입자에게 무료로 개방하며 다른 이용자에게는 하루 2만원 정도의 입장료를 받는다. ◇유명산 자연휴양림=청평댐에서 양평방면으로 청평호수를 끼고 달리는 37번 국도변 경기도 가평군 설악면에서 13㎞ 떨어진 곳에 있는 휴양림.캠프파이어장·체력단련장·삼림욕장·야영장과 자동차 50대분의 오토캠프장을 갖추고 있다.오토캠핑요금은 일괄적으로 4천5백원이다. ◇중미산 자연휴양림=용문산·백운산과 연접하며 남한강 줄기를 조망하는 해발8백34m의 중미산에 위치한 휴양림.삼림욕장·자연관찰원·산지과수원과 모두 1천명을 수용할수 있는 야영장 5개소,20대분의 오토캠프장을 갖추고 있다. ◇청태산 자연휴양림=인공림과 자연림이 잘 조화된 국유림경영시범단지로 영동고속도로 신갈기점 강릉방향 1백27㎞지점에 있다.잣나무숲이 인상적이며 여름철 동해안 피서객들이 잠시 쉬었다 가는 곳이기도 하다.야영장 5개소와 20대분의 오토캠프장을 갖췄다. ◇토함산 자연휴양림=경주의 명산 토함산 기슭에 위치한 휴양림으로 불국사에서 12㎞지점에 위치.삼림욕장·전망대·민속공연장·가족야영장·오토캠프장 등의 시설이 있다. ◇칠갑산 자연휴양림=충남의 알프스라 불리는 칠갑산 기슭의 휴양림.인근에 장곡사·냉천계곡·천장호수 등의 명승지가 있다.수목원·버섯재배장·야영장 등을 갖췄다. ◇와룡 자연휴양림=전북 장수군 천천면에 위치한 휴양림.주변에 마이산도립공원과 논개사당·수루비등 명승지가 있다.삼림욕장·물놀이터·야영장시설을 갖췄다. ◇백아산 자연휴양림=기암괴석을 자랑하는 전남 화순 백아산 동화석굴계곡에 들어선 휴양시설.무등산∼광주호∼포도원∼화순온천을 경유하는 드라이브코스로도 좋다.체력단련장·잔디광장·야영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청송 자연휴양림=청송과 포항을 잇는 31번 국도가 가운데를 가로지르고 있는 휴양림.주왕산 국립공원과 달기약수터와 쉽게 연결된다.삼림욕장·전망대·야영장 등의 시설이 있다.
  • D­45일(대전엑스포’93:1)

    ◎112국 참가­ 1천만 관람 “경제올림픽” 대전엑스포의 개막이 50일 앞으로 다가왔다.대전엑스포는 종전의 일반상거래를 목적으로 하는 무역전시회와는 달리 경제·과학·문화의 올림픽으로 치러질 계획이어서 국민의 기대는 물론 세계의 관심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대전세계박람회의 참가국은 1백20개국에 24개 국제기구.이같은 전세계의 관심과 참여도는 엑스포사상 최대의 규모다.대전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는 오는 8월7일부터 11월7일까지 93일간의 개최기간 외국인 50만명을 포함한 1천만명의 관람객이 모일 것으로 보고 차질없는 준비에 막바지 비지땀을 흘리고 있다. 21세기를 향하는 꿈을 심어줄 환상의 대전엑스포는 총1조6천억원을 투입해 90만㎡(27만3천평)에 보고 배울거리의 각종시설을 갖췄다.이밖에 대회장 안팎에서는 다채로운 문화예술행사가 펼쳐지게 된다. 조직위는 관람객들의 편리하고 안전한 수송을 위해 기존 운행열차외에 엑스포전용 특별열차와 셔틀버스·헬기 등을 증설운행한다.또 대전시내에서도 각 열차역·터미널과 교통요충지에셔틀버스를 연결운행키로 했다. 숙박시설도 기존호텔과 여관외에 엑스포타운을 건립,운영하며 다양한 식당등 편의시설을 불편없이 갖췄다. 한밭벌 대덕골에서 펼쳐질 세계의 큰잔치를 전국 국민들이 불편없고 유익하게 관람할 수 있는 시설과 교통·숙식 등을 알아본다. ▷시설◁ ○주변도로 단장끝내 총사업비 1조6천1백32억원을 투입,90만1천㎡(27만3천평)에 국제관 국내전시관·공연장·상설독립관·관리시설·유희시설·주차장 등이 갖춰져 있고 주변도로를 불편없게 확장및 포장을 끝냈다. 주요전시관및 행사시설은 중앙에 정부관과 한빛탑을 세워 한국의 번영을 상징하고 동쪽 국제전시구역에는 1백20개국의 외국정부관,24개의 국제기구및 해외기업관등 국제관이 자리잡고 있다. 방사형으로 설치한 이곳에는 대전관을 비롯해 15개 시·도관과 중견기업관·번영관·6개 임시독립관·대공연장·놀이마당이 마련돼 있다. 또 서쪽의 상설전시구역에는 정보통신관·우주탐험·자동차관·테크노피아관·소재관·지구관등 14개 상설독립관이 미래의 꿈을 심어주며중공연장이 자리하고 있다. ▷과학기술산업◁ ○국제 심포지엄 개최 차세대 꿈의 열차로 불리는 자기부상열차가 국내 최초로 개발돼 전시운행되며 전력에 의해 주행하는 전기자동차가 박람회장내의 교통수단으로 선을 보이게 된다. 그뿐 아니라 태양에너지를 동력원으로 달릴 수 있는 제3세대 운송수단인 무공해태양전지자동차와 임진왜란때 혁혁한 전공을 세운 거북선을 태양전지를 이용해 엑스포 기간중 전시운행하게 된다. 이밖에도 과학위성·과학로켓발사,고대로켓 신기전,지상관측용 무인비행선,엑스포 마스코트 꿈돌이로봇 등이 미래의 무한한 상상력을 심어주는등 헤아릴 수 없이 많은 볼거리와 배울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과학행사로 세계로봇경연대회,인류의 미래상을 정립케 할 대전엑스포93 주제 심포지엄,청소년들에게 드높은 기상을 심어줄 국제항공대회,세계우주소년단대회,엑스포맞이 컴퓨터영상축전,세계 한민족 과학기술자종합학술대회,개도국들의 긍지를 높여줄 전통과학 국제심포지엄 등을 개최한다. ▷문화행사◁ 재생조형관·전통공예실·비디오아트쇼·리사이클링특별전등 문화예술 특별이벤트를 설치,운영하며 도자기·미술작품등 6개부문의 문예작품을 전시하게 된다. 공연행사로 심볼 이벤트,엑스포 그랜드쇼,메인 이벤트가 다양하게 펼쳐진다.스페셜 이벤트로는 국내외 지역별 민속축제를 비롯해 미스월드·유니버시티선발대회,세계 베스트모델선발대회,세계 기네스기록 도전대회,국제 에어로빅선수권대회,엑스포 패션쇼,엑스포 영화제 등이 눈요기를 충족시켜줄 것이다. 축제행사로는 서울·부산·광주·춘천에서 대전까지 이어지는 연예인들의 엑스포 길놀이와 대전공설운동장에서 개막전야제의 거대한 축제가 어우러진다.또 박람회장 안에서는 대회기간 벌어질 세계각국의 진기한 재능소유자들이 거리에서 실기를 통해 곡예·마술·거리의 악사·거리 춤·행위예술 등도 볼거리중의 하나다. ▷박람회장◁ ○관람 2박3일 소요 모든 시설을 완벽하게 관람하려면 최소한 2박3일이 소요된다.관람코스는 일정하게 정해진 것은 없으나 출입문이 동·서·남문으로 3개문을 통해 입장하게 된다.입장문에서 가까운 관람시설은 남문이 한빛관·정부관·국제관,서문은 꿈돌이동산(위락시설),동문이 국제전시구역.각 출입문에는 상세한 안내자료가 비치돼 있다. 관람시간은 8월7일부터 9월15일까지 40일간은 상오9시30분에 개장해 밤10시에 끝나며 9월16일부터 11월7일까지는 폐문시간만 하오8시로 2시간 단축된다.단 토요일과 공휴일은 종전과 같이 밤10시까지다. 관람객의 편의를 도모하기 위해 내국인안내 7천7백35명,외국인안내 6백명등 8천3백35명의 자원봉사원이 불편없는 안내를 맡게 됐다. ▷교통◁ 엑스포조직위는 대회기간에 1천만명(외국인 50만명)의 관람객들이 다녀갈 것으로 보고 있다.1일 최고인파를 22만여명으로 추산하고 있다. 엑스포조직위는 이같은 관람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교통혼잡이 우려되므로 승용차보다 대중교통을 이용해줄 것을 당부하는 한편,기존 교통체계외에 특별열차와 셔틀버스·헬기등을 운행키로 했다. 엑스포전용 특별열차는 하루 서울에서 11회,부산 2회,호남·전라선의 광주·순천역을 기점으로 1회씩 박람회장 바로옆에 임시로 설치된 엑스포역까지 왕복운행한다. ○특별열차 왕복운행 중간역은 경부선이 영등포·수원·김천·구미·왜관·동대구·밀양·구포이며 요금은 서울 2천8백원,부산 4천7백원.호남선은 장성·정읍·김제·이리,전라선은 구례구·곡성·남원·전주·이리로 요금은 광주 3천3백원,순천 4천1백원이다. 승차권예매는 이미 5월9일부터 시작됐으며 행사가 끝나기 하루전인 11월6일까지 전국 각역에서 팔고 있다.전화예약은 서울·부산·대구·광주지역 철도회원 가입자의 자동전화예약을 매일 상오7시부터 하오10시까지,일반전화예약은 상오9시부터 하오6시까지.1명이 살 수 있는 한도는 5장이내.창구예매는 역이나 철도승차권 위탁발매여행사에서 매장에 제한없이 판매한다. 셔틀버스는 서울·부산·대구·광주·인천·마산·창원·춘천·강릉·경주·안동·진주·울산·청주·충주·제천·목포·순천등 전국 18개 도시에서 박람회장까지 운행.요금은 서울·인천·경주·광주·안동 1만2천원,부산·강릉 1만5천원,대구·마산·창원·울산·춘천 1만원,진주1만1천원,목포·순천 1만4천원. 헬기는 서울에서 김포공항과 잠실운동장옆 한강시민공원의 잠실헬리포트,부산 김해공항에서 각각 박람회장 헬리포트까지 운항한다.비행시간은 40분.요금은 서울·부산 모두가 5만5천원이다.서울 예약안내는 203­2972∼3. 대전시내는 주요역과 터미널·교통집중지역에 셔틀버스를 연결시켜 운행한다. ▷숙식◁ ○엑스포타운 1박 4만5천∼23만원 엑스포 관람객 숙소용 엑스포타운을 이용하면 제일 편리하다.박람회장까지는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하며 소요시간은 10분정도. 아파트로 건축된 32·33·43·49·57평형등 다섯가지 평형의 여관식과 호텔식 2천1백18가구가 7월8일부터 11월14일까지 운영된다. 1가구 5∼9명 숙박에 하루요금은 여관수준의 비품을 갖춘 온돌의 여관식이 4만5천∼9만원,관광호텔수준의 비품과 침대를 갖춘 호텔식은 11만∼23만5천원선.여기서 부가가치세 10%가 가산되며 실내에서는 취사가 일체 금지된다. 편의시설로는 고급호텔수준의 식당과 셀프서비스의 카페테리아식 또는 대중음식점의 식당이 있다. 요금은 고급이 1만∼2만원,카페테리아식은 3천5백∼5천원,대중음식점은 2천5백원. 이밖에 일반숙박시설로 21개 호텔급을 비롯해 동학사지구를 포함한 여관의 1만4천3백개 객실을 확보해 놓고 있다.일반호텔이나 여관을 이용하려면 엑스포타운·서울·대전등 14개소에 설치된 숙박정보안내센터를 통해 안내를 받을 수 있다.타운내에는 우체국·전화국·은행·의무실·약국·여행사·테니스장·생활용품점 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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