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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노인 폭언·방임 등 정서적 학대도 실형…당구장 내년 12월부터 금연구역 지정

    앞으로 65세 이상 노인에게 폭언을 하거나 돌보지 않고 내버려두는 등 정서적 학대를 가해도 징역 또는 벌금형 등 실형을 받게 된다. 정서적 학대는 노인학대 유형 가운데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지만 현행법상 노인에 대한 금지 행위 규정에 포함돼 있지 않아 그동안 처벌이 어려웠다. 보건복지부는 이런 내용의 노인복지법 개정안이 17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다고 밝혔다. 정서적 학대의 구체적인 사례는 시행령이나 시행규칙에 적시될 예정이다. 폭언이나 협박 등 능동적 형태의 학대뿐만 아니라 혼자서 생활할 수 없는 노인에게 숙식과 의료를 제공하지 않는 ‘방임’도 정서적 학대에 포함되기 때문에 사실상 이 법은 부모와 시부모에게 ‘효도’를 강제하는 법이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 12월부터는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도 금연구역으로 지정된다. 이날 국회 본회의를 통과한 국민건강증진법 개정안은 등록·신고 체육시설 중 실내 체육시설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도록 했는데, 이에 해당하는 대표적인 실내 체육시설이 당구장과 스크린골프장이다. 지난해 기준으로 당구장 2만 2000여곳, 체육도장 1만 4000여곳, 골프연습장 1만여곳, 체력단력장 7000여곳이 이 법의 적용을 받는다. 당구장 등을 금연구역으로 지정하는 법안은 2011년에도 발의됐으나 관련 단체의 반대로 무산됐다. 복지부에 따르면 지난 10월 말까지 당구장 금연구역 관련 민원은 91건이며, 이 중 98%에 이르는 89건이 금연구역 지정 요청이었다. 복지부 관계자는 “5년 전과 달리 이번에는 당구장 협회와 한국골프장협회도 찬성했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C형 간염을 제3군 감염병으로 지정해 전수감시하도록 한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개정안, 의료기기와 의약품 리베이트 처벌기준을 현행 2년 이하 징역에서 3년 이하로 상향하는 의료기기법과 약사법 개정안도 국회를 통과했다. 약사법 개정안에는 치약 등 의약외품에 들어간 모든 성분을 포장에 표시하도록 하는 내용도 포함됐다. 가습기 살균제 성분인 ‘클로로메틸이소티아졸리논·메틸이소티아졸리논’(CMIT·MIT), 파라벤, 트리클로산 등 살균제와 보존제 등이 대상이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부고] ‘항일 학생운동’ 정규섭옹 별세

    [부고] ‘항일 학생운동’ 정규섭옹 별세

    국내에서 항일 학생운동을 한 애국지사 정규섭 선생이 7일 오전 별세했다. 88세. 선생은 1943년 경남 진주공립중학교 재학 중 하익봉, 김상훈, 강필진 등과 독서 모임인 광명회(光明會)를 조직했다. 이들은 광명회에서 우리 역사를 공부하고 토론하면서 일제에 저항할 수 있는 투쟁 방식을 도모했다. 이듬해 9월 선생은 진해비행장 건설공사를 위한 강제 노역에 동원됐다. 진주공립중학교 학생들과 천막 막사에서 공동숙식을 하며 온갖 중노동에 시달렸다. 광명회 회원들은 노역에 동원된 학생들에게 우리말 사용을 생활화할 것과 독립군의 활약상을 전파하는 활동을 하다가 같은 달 23일 일본헌병대에 체포됐다. 선생은 진해 헌병대에서 약 40일 동안 구금돼 체벌과 고문을 당했다. 1944년 11월 7명의 동지와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부산형무소에 투옥돼 9개월 동안 옥고를 치렀다. 정부는 2010년 대통령표창을 수여했다. 빈소는 진주 경상대학병원 장례식장 101호실이며 발인은 11일 오전 8시, 장지는 대전현충원 애국지사묘역이다. (055)750-8651. 장진복 기자 viviana49@seoul.co.kr
  • [생명의 窓] 도자기의 환골탈태/정찬주 소설가

    [생명의 窓] 도자기의 환골탈태/정찬주 소설가

    내 산방 옆에는 황토로 만든 안사람의 가마가 있다. 불이 들어가는 봉통과 봉이 너구리굴처럼 생겼다고 해서 속칭 너구리가마라고 부른다. 봉이 일곱 개 정도 되면 용가마라고 하는데 안타깝게도 어느 지방에서나 차츰 사라지고 있다. 안사람의 가마는 경주에서 도자기 공방을 운영하는 임병철 장인이 옹기 도공 한 명을 내 산방으로 데리고 와서 보름 동안 숙식하며 지은 것이다. 임 장인은 어린 시절부터 배고픔을 해결하기 위해 괴산의 한 도자기 공방으로 들어갔다가 평생의 업이 됐다고 한다. 그는 자신의 고백을 솜씨로 증명했다. 장인의 경지란 평생을 업으로 해야만 겨우 얻어지는 것이 아닐까. 줄자 하나 없이 눈썰미로만 보름 만에 세 칸짜리 가마를 뚝딱 지어 냈던 것이다. 무슨 일을 십수년 했다고 세상 밖으로 나와서 대가인 양 자기 자랑하는 사람들을 보면 민망하지 않을 수 없다. 도자기 한 점의 겉과 속이 환골탈태해 이 세상에 나오는 과정을 알게 된다면 자제하지 않을까도 싶다. 안사람의 가마는 수년이 지났지만 아직도 튼튼하다. 매년 불을 때는 동안 가마 겉면에 균열이 손금처럼 나 있지만 수리할 필요는 없다. 고온에 틈이 벌어졌다가도 식으면 원상태로 오므라들곤 하기 때문이다. 가마에 유약을 바른 도자기를 넣고 불을 땔 때는 무엇보다 택일을 잘해야 한다. 비가 오지 않아야 하고, 바람이 불지 않아야 한다. 습하거나 바람이 짓궂으면 불의 온도가 잘 올라가지 않는다. 하늘이 도와줘야 하는 영역이라고 할 수 있다. 또한 가마 안에 들어가는 기물은 형태적으로 온전하고 장작은 2년 이상 마른 상태여야 한다. 그런데 날씨가 좋다고 도자기가 잘 구워져 나오는 것은 아니다. 불 때는 사람의 실력이 뒷받침돼야 한다. 가마 안의 고온을 유지하려면 불을 넣고 빼는 능력이 기본이다. 자동차 운전은 일정한 시기가 지나면 초보딱지를 떼지만 가마의 불 때기는 다르다. 변인(變因)이 한두 가지가 아니다. 무박2일 동안 여러 사람이 돌아가면서 불을 때는데 그중에서 불을 조절하는 사람을 불대장이라고 부른다. 안사람 가마의 불대장은 내 산방에서 20분 거리에 사는 다헌도예 박 대표다. 지난 월요일에도 안사람은 박 대표의 도움을 받으며 도자기 굽는 작업을 관장했다. 가마 불의 온도는 완전히 목측(目測)으로 판단하는데, 안사람의 말을 빌자면 장작 연기로 생긴 가마 안의 검댕이 사라지는 때가 4백도, 붉은빛 속에서 파란빛이 드러날 때가 1200도, 선녀의 옷자락처럼 흰빛의 불길이 너울거릴 때가 1300도 이상이라고 한다. 가마 온도는 화산의 용암이 800도에서 1200도라고 하니 의미심장하지 않을 수 없다. 비록 사람이 만든 인위적인 기물이지만 가마 안에서 용암처럼 자연으로 되돌아갔다고 볼 수 있는 것이다. 도자기의 아름다움 속에서 탈속한 듯한 자연의 무위(無爲)가 느껴지는 까닭은 바로 이런 과정이 있기에 그럴 터이다. 물론 가마 안에 들어간 기물이 다 살아나오지는 않는다. 20-30% 정도의 기물만이 찢어지거나 일그러지지 않고 나온다. 이를 불의 심판이라고 하는데 요변(窯變)에 의해 신비로운 보석 같은 빛깔의 기물도 더러 생긴다. 그러나 그런 귀한 도자기의 출현은 결코 우연이라고 할 수는 없다. 버려지는 수많은 기물 가운데서 불이 선물한 행운이기 때문이다. 세상에는 공짜가 없다는 말을 실감하지 않을 수 없다. 공짜를 탐하다가 나락으로 떨어지는 사람들이 오늘도 언론 지면을 도배하고 있다. 도자기의 아름다움은 차치하고 자신의 인생을 위해서라도 정신 차렸으면 좋겠다.
  • ‘또’ 장애인 인권 유린…10년간 축사에서 지적장애인 부린 전직 도의원

    ‘또’ 장애인 인권 유린…10년간 축사에서 지적장애인 부린 전직 도의원

    장애인을 노예처럼 부린 인권 유린 사건이 또 다시 발생했다. 전남 장성경찰서는 인지능력이 부족한 60대 남성에게 10년간 축사와 농장 일을 시키며 착취한 혐의(준사기)로 오모(67)씨를 불구속 입건했다고 27일 밝혔다. 도의원 출신인 오씨는 2006년부터 지난 5월까지 전북 순창에서 데려온 A(66)씨에게 곡성과 장성의 자신의 농장 2곳에서 일을 시키고 임금을 지급하지 않은 혐의를 받고 있다. 오씨는 지난해 A씨가 소득과 재산이 적은 65세 이상 노인에게 지급되는 기초연금 수령 대상자가 되자 A씨 통장을 관리하며 연금 210여만원을 가로채고 암 치료비 명목으로 A씨 명의의 논을 판 돈 350만원을 챙긴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오씨는 2006년부터 2011년까지는 곡성에서, 2012년부터는 주로 장성의 농장에서 A씨에게 축사 관리, 농작물 재배 등을 시켰다. A씨는 벽지에 곰팡이가 가득한 장성 농장의 낡은 숙소에서 휴대용 가스버너 하나를 두고 라면 등 간단한 음식을 만들어 끼니를 때우며 지낸 것으로 확인됐다. A씨는 10년 전 형수와 함께 순창에서 살다가 형수의 지인이 오씨를 소개하면서 일을 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지난 5월 순찰 도중 홀로 비를 맞으며 밭일을 하던 A씨를 발견했다. A씨는 당시 식도암과 폐렴으로 호흡에 어려움을 겪어 휴대용 산소 공급기를 지니고 있었고 몸도 많이 마른 상태였다고 경찰은 설명했다. 장애 진단을 받지는 않았으나 이름 석자를 겨우 쓰고 숫자 계산 등을 전혀 할 줄 몰랐던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돈을 달라고 하면 나중에 준대서 오씨가 적금을 들어주는 줄 알았다”고 진술했다. 지역 조합장 출신이자 1990년대 초 도의원을 지낸 오씨는 경찰조사에서 “A씨에게 쌀과 찬거리, 소주를 사다주며 숙식을 제공했다. 명절 때는 50만원씩 지급했다”고 주장했지만 지난 10년간 최저임금 기준 1억원 이상을 미지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오씨는 경찰 조사가 시작되자 A씨에게 100만원을 건네고 합의서를 작성하도록 종용하기도 한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 관계자는 “A씨가 장성에서 5년여간 지냈지만 외진 농장에 주로 있어 주변과 접촉도 거의 없었던 것으로 보인다”며 “노인보호전문기관과 협의해 A씨를 순창의 한 요양병원에서 치료를 받게 했으며 27년 전 이혼으로 헤어진 아들 2명을 찾아 연결해줬다”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안군 공무원 이탈 고민에 행자부 ‘맞춤형 인사컨설팅’

    신안군 공무원 이탈 고민에 행자부 ‘맞춤형 인사컨설팅’

    전남 신안군에 비상이 걸렸다. 최근 6년간 전출 및 의원면직 직원이 96명이나 된다. 해마다 평균 16명이 군청을 떠난 것이다. 특히 외딴섬 근무가 걸림돌로 작용했다. 신안군 공무원 707명을 나누면 압해읍에 자리한 본청 276명, 의회 및 사업소 175명, 나머지 1개 읍·12개 면 256명이다. 군 관계자는 23일 “교육 문제 등으로 가족과 오래 떨어져 외딴섬에서 혼자 생활해야 하는 데다 교통·숙식 등 근무 환경이 열악한 게 사실”이라고 말했다. 신안군은 72개 유인도와 932개 무인도로 이뤄졌다. 섬과 섬을 연계해 관광객 유치를 겨냥한 ‘천사(1004) 프로젝트’도 여기에서 유래했다. 그러나 주민 감소와 함께 공무원 이탈로 고민이 깊어진 것이다. 이런 신안군이 도서지역을 대상으로 한 특수지 근무여건 개선에 전환기를 마련하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24일 군청에서 인사 컨설팅 결과 보고회를 갖는다. 특수지란 공무원이 생활하기 어려운 환경에 놓여 정부에서 지원하도록 한 곳을 말한다. 벽지, 접적지(북한과 경계를 마주한 곳), 교도소·현충원 등 특수기관이다. 행자부는 지난 8월 11일 킥오프 미팅을 시작으로 현장방문 및 심층 인터뷰, 설문조사, 개선과제 발굴, 전문가 자문 등 컨설팅 절차를 약 3개월에 걸쳐 밟았다. 설문조사 결과 요직 부서에는 근무성적평정 및 승진 등 인사상 혜택이 집중(70.3%)된 반면 읍·면의 경우 승진 시 불이익 존재(67.5%)에 따라 도서지역 근무를 기피했다. 외딴섬 근무가 불가피한데도 인사상 고려되지 않는다는 방증이다. 역시 어려운 여건 때문에 교육·훈련 기회를 맞고도 상사 및 동료의 눈치를 볼 수밖에 없어 참여하기 어렵다(66.9%)는 반응도 많았다. 따라서 연가(52.0%), 유연근무제(42.5%) 시행도 절반 안팎에 그쳤다. 행자부는 신안군을 계기로 도서지역 특유의 근무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휴직 대체인력을 감안한 신규 인력 충원, 일하는 방식 및 조직문화 변화 등으로 문제점을 해소하도록 유도할 생각이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식당 노예’ 할머니 착취 업주, 검찰 송치

    3급 지적 장애 할머니를 13년 간 임금 없이 부린 이른바 ‘식당 노예’ 사건의 식당 업주가 검찰에 송치됐다. 전북 김제경찰서는 고창군의 한 식당 업주 조모(64)씨를 불구속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조씨는 자신의 식당에 지적 장애가 있는 전모(70·여)씨를 고용하고 임금을 착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다. 조씨는 2003년 전씨를 고용하며 숙식을 제공하고 월급 30만원씩을 주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나 전씨는 13년 간 식당에서 무일푼으로 매일 12시간씩 노동에 시달렸다. 매월 30만원을 기준으로 하면 지금까지 약 4680만원을 받지 못했다. 제공받은 숙식 역시 열악했다. 전씨는 그동안 3평 남짓한 비좁은 공간에서 생활해왔다. 경찰에 따르면 전씨는 아직까지 임금 미지급 외 폭행이나 감금 등 혐의는 받지 않고 있다. 경찰은 익산고용노동지청에 협조 요청을 해놓은 상태다. 노동지청은 고용주와 근로자를 만나 고용시간을 정확히 산정하는 등 조사에 착수할 방침이다. 전씨는 현재 위암을 앓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더욱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경찰 관계자는 “투병 중인 할머니의 딱한 사정을 듣고 수사과 직원 30명이 십시일반 돈을 모아 할머니께 전달했다”며 “노동력을 착취하는 등 장애인에 대한 비인격적인 대우는 마땅히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해리포터’ 체험 마법학교 문 연다…영국 아닌, 프랑스城

    ‘해리포터’ 체험 마법학교 문 연다…영국 아닌, 프랑스城

    전 세계의 ‘해리 포터’ 팬을 위한 희소식이 나왔다. 프랑스에 있는 한 실제 성(城)에서 내년 5월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체험할 수 있는 학교가 문을 연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니아인 두 친구 애니와 앗시가 지난 2014년 만든 조직 ‘밈뷸러스 밈뷸토니아 협회’(Mimbulus Mimbletonia Association)가 기획하고 있는 것. 이 협회는 내년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프랑스 아키텐에 있는 졸리베르트 성(Château Jolibert)에서 입학한 학생들에게 마술은 물론 식물학과 주문 외우기, 그리고 요리를 가르칠 예정이다. 첫날에는 ‘해리 포터’처럼 마법사의 거리인 ‘다이애건 앨리’에서 마술 도구를 주며, 마지막 날에는 마술 시험도 치른다. 학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숙 형태이므로 숙식도 함께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공개된 시간표를 보면 학생들은 마법사가 아닌 보통 사람이므로 머글 퀴디치 경기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한 기숙사 배정식도 치러진다. 이번 1기 학생의 정원은 100명. 입학 당일까지 최소 만 16세를 넘는 사람에 한해서 지원할 수 있다. 단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에게 동의서를 받아야만 한다. 이미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넘치고 있다. 좋아요(추천)를 누른 사람만 1만 명에 달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진짜 남자야? 여자 행세한 인신매매범 인터폴에 덜미

    진짜 남자야? 여자 행세한 인신매매범 인터폴에 덜미

    완벽한 여자 행세를 하며 중남미를 누비던 남자 인신매매범이 경찰에 붙잡혔다. 20일(현지시간) 현지 언론에 따르면 베네수엘라 인터폴은 카라카스에서 리카르도 레알 로드리게스(28)를 인신매매 혐의로 체포했다. 이름에 남녀 구분이 뚜렷한 스페인어로 리카르도는 영어의 리차드에 해당하는 남자이름이다. 하지만 인터폴이 공개한 사진을 보면 체포된 용의자는 긴 머리에 풍만한 가슴을 가진 여성이다. 무언가 착오가 있었던 게 아닐까 라고 고개를 갸우뚱하게 되지만 경찰의 설명을 보면 상황이 이해된다. 베네수엘라 출신인 리카르도는 완벽한 남자지만 인신매매 범죄세계에 발을 들여놓으면서 완벽한 여자 행세를 했다. 성전환수술은커녕 성형수술도 받은 적이 없지만 머리만 길러도 여자로 보일 만큼 리카르도는 여성스러운 얼굴을 타고 났다. 여자로 변신(?)한 그의 범행무대는 미인이 많기로 유명한 자신의 모국 베네수엘라였다. 리카르도는 베네수엘라 여성들에게 접근해 "외국에 가면 큰 돈을 벌 수 있다"고 꼬셨다. 꼬임에 넘어간 여성들에게 비행기 티켓 등 경비를 대주고 그가 여성들을 데려간 곳은 파나마. 리카르도는 파나마에 도착한 뒤 여성들을 성매매업소에 넘겼다. 그러면서 받은 돈은 미화 3500달러, 우리돈 390만원 정도다. 장사가 된다고 본 그는 아예 직접 성매매업소를 차려놓고 베네수엘라 여성들에게 성매매를 시켰다. 자신의 업소에서 일하는 여성들에겐 티켓 등 초기비용(3500달러) 외에 숙식제공 등을 이유로 매달 1000달러(약 112만원)를 받았다. 인터폴이 리카르도 검거에 나선 건 파나마 당국의 요청이 있었기 때문이다. 파나마 수사당국은 베네수엘라 여성들을 팔아넘기는 인신매매범이 있다는 정보를 입수하고 인터폴 적색수배를 발령했다.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동거녀 살해 후 암매장 30대 영장 신청

    동거녀 살해 후 암매장 30대 영장 신청

    충북 청주 상당경찰서는 20일 동거녀를 때려 숨지게 한 뒤 암매장한 이모(38)씨를 폭행치사 등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를 도와 암매장에 가담한 이씨의 동생(36)은 사체유기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씨는 2012년 9월 하순쯤 동거하던 A(당시 36세)씨가 남자가 생겼다며 헤어지자고 말하자 폭력을 휘둘러 살해한 뒤 시신을 3일동안 자신의 원룸에 방치하다 인근 밭에 암매장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씨는 경찰에서 “동거녀의 말에 화가 나 주먹을 휘둘렀지만 죽일 생각은 없었다”고 말했다. 당시 보도방을 운영하던 이씨는 술집에서 일하던 피해자를 알게 돼 2개월가량 동거하던 중이었다. A씨가 숨지자 이씨는 시신을 원룸에 내버려둔 채 3일 동안 차 안에서 숙식을 해결하며 고민하다 동생에게 범행을 털어놓은 뒤 도움을 청했다. 동생은 자수를 권했지만 이씨가 듣지 않자 결국 시신 암매장에 가담했다. 이들 형제는 자신들의 어머니가 땅을 빌려 농사를 짓는 음성군 대소면의 밭에 구덩이를 파 시신을 옮긴 뒤 시멘트까지 동원해 매장했다. 경찰은 ‘4년 전 한 여성이 동거 중인 남성에 의해 살해돼 암매장됐다’는 첩보를 지난해 2월 입수, 수사를 벌이던 중 지난 18일 오전 음성군 대소면의 밭에서 A씨로 추정되는 백골 시신을 발견했다. 경찰은 DNA 감식 등을 통해 시신의 정확한 신원과 사인을 확인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프랑스서 ‘해리포터’ 체험 학교 문 연다

    프랑스서 ‘해리포터’ 체험 학교 문 연다

    전 세계의 ‘해리 포터’ 팬을 위한 희소식이 나왔다. 프랑스에 있는 한 실제 성(城)에서 내년 5월 호그와트 마법학교를 체험할 수 있는 학교가 문을 연다고 영국 일간 메트로 등 외신이 1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이는 ‘해리 포터’ 시리즈의 마니아인 두 친구 애니와 앗시가 지난 2014년 만든 조직 ‘밈뷸러스 밈뷸토니아 협회’(Mimbulus Mimbletonia Association)가 기획하고 있는 것. 이 협회는 내년 5월 25일부터 28일까지 4일간 프랑스 아키텐에 있는 졸리베르트 성(Château Jolibert)에서 입학한 학생들에게 마술은 물론 식물학과 주문 외우기, 그리고 요리를 가르칠 예정이다. 첫날에는 ‘해리 포터’처럼 마법사의 거리인 ‘다이애건 앨리’에서 마술 도구를 주며, 마지막 날에는 마술 시험도 치른다. 학비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기숙 형태이므로 숙식도 함께 제공된다. 이뿐만 아니라 공개된 시간표를 보면 학생들은 마법사가 아닌 보통 사람이므로 머글 퀴디치 경기가 진행되며 추첨을 통한 기숙사 배정식도 치러진다. 이번 1기 학생의 정원은 100명. 입학 당일까지 최소 만 16세를 넘는 사람에 한해서 지원할 수 있다. 단 만 18세 이하 미성년자의 경우 부모에게 동의서를 받아야만 한다. 이미 관련 페이스북 페이지에는 관심을 보이는 사람이 넘치고 있다. 좋아요(추천)를 누른 사람만 1만 명에 달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2시간씩 13년간 일하고 월급 0원 받은 할머니…“그래도 오갈 데 없는 나를”

    12시간씩 13년간 일하고 월급 0원 받은 할머니…“그래도 오갈 데 없는 나를”

    “명절, 주말, 공휴일에도 식당 문을 여니까 매일 일 했지. 갈 곳 없으니 돈 달라는 소리도 못 했어.” 13년간 전북 김제의 한 식당에서 월급 한 푼 받지 않고 일했던 전모(70·지적장애 3급) 할머니는 19일 연합뉴스 인터뷰에서 13년간 했던 고된 식당 일에 대해 자신의 심경을 밝혔다. 전 할머니는 2003년 원래 살던 마을주민 소개로 처음 식당으로 거처를 옮겼다. 경찰 조사에서 식당 주인 A(65) 씨 부부는 할머니의 숙식을 제공하고 월급을 약속하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진술했지만, 할머니는 다르게 기억하고 있다. 식당을 소개해 준 마을주민이 했던 “숙식을 해결하는 대신 월급은 30만원을 준다”고 했다는 것. 전 할머니는 “첫달 일 하고 나서 돈을 주지 않길래 왜 월급을 주지 않느냐고 물었는데 구박을 해서 다음부터는 말도 잘 못 꺼냈다”고 말했다. 할머니의 동생과 간병인도 주인 A(65)씨 부부를 찾아가 밀린 월급을 달라고 했지만 부부가 거절했던 일도 할머니는 생생히 기억했다. 조그만 식당에서 할머니는 보통 아침 9시부터 저녁 장사가 끝나는 오후 9시까지 12시간에 걸쳐 청소, 설거지, 풀 뽑기 등을 했다. A 씨 부부는 명절이나 주말, 공휴일에도 일했다. 가게 문을 닫지 않았기 때문이다. 할머니는 이렇게 13년간 단 하루도 쉬지 못했다. 다행히 동료 종업원 할머니와 가끔 일 때문에 다툰 적은 있지만, 주인 내외가 할머니를 괴롭히거나 밥을 안 주는 등 가혹 행위를 한 적은 없었다. 할머니는 “먹는 것은 주인 부부랑 같이 먹고, 잠도 쪽방이기는 하지만 주인 부부와 안채를 나눠 생활했다”며 “특별히 주인이 괴롭히거나 때리거나 하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전 할머니는 A 씨 부부가 원망스럽지 않느냐는 질문에는 “그래도 오갈 데 없는 나를 받아 준 것은 고맙게 생각한다. 하지만 월급을 안 주고 내가 모아 놓은 돈을 곗돈에 쓴다며 빌려 간 것은 밉다”고 답했다. 할머니는 지난 3월 위암 수술을 받고 현재 요양병원에서 생활하고 있지만, 가끔 찾아오는 딸과 남동생을 보는 낙에 투병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할머니의 딸도 “20년 만에 어머니를 만났는데 건강이 너무 좋지 않아 걱정”이라며 “어머니가 정당한 대가를 받을 수 있도록 돕고, 곁에서 돌봐드리겠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유모차·주차장·공구… 돈 들 일 없는 송파구

    “사지 말고 빌려 쓰세요.” ‘소유의 시대’에서 ‘공유의 시대’로 삶이 진화한 요즘 서울 기초자치단체의 행정도 나눔의 미덕을 전파하는 쪽으로 진화하고 있다. 서울 송파구는 최근 구민들의 호응이 뜨거운 ‘4대 공유경제’ 사업을 18일 소개했다. 만 3세 이하 아기가 있는 가정에 유아용품을 빌려주는 ‘아기사랑나눔센터’는 2011년 전국 최초의 유모차 대여소로 문을 연 이후 해마다 5000건 이상 이용실적을 기록 중이다. 아기들 물건은 성장속도 때문에 사용기간이 짧은 점을 고려하면 굳이 구입해 사용할 필요가 없어 알뜰 부모들에게 인기가 높다. 유모차를 비롯해 보행기·모빌·바운서와 블록·소꿉놀이 등 장난감, 승용완구, 악기 등 600여점이 구비돼 있다. 연회비 1만원을 내면 마음껏 대여가 가능하다. 주차할 공간을 찾지 못해 애를 먹었던 운전자라면 ‘공유 주차장’을 눈여겨볼 만하다. 지난해 1월 송파구가 전국 최초로 시작한 주차공유사업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 ‘모두의 주차장’을 활용, 거주자우선주차구역의 빈 시간대에 차를 저렴하게 주차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요금은 30분당 600원이다. 기존 공간을 활용, 주차장 증설 효과를 얻을 수 있어 주변 자치구에서도 도입해 운영 중이다. 집에 남는 빈방을 외국인 관광객에게 내어주고 숙식을 제공하는 ‘외국인도시민박’은 대표적인 공유사업이다. 구는 주기적으로 ‘외국인 도시민박 설명회’를 열고 교육·지원을 하고 있다. 도시민박으로 한 해 600만원대의 수입을 올리는 주민도 있다. 생활공구는 필수품이지만 사용빈도가 낮아 선뜻 구입하기 어려운 도구다. 풍납씨티극동아파트 외 14개 공동주택에서는 주민들에게 공구를 빌려준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다양한 아이디어로 주민 생활에 도움을 주고 더 나아가 ‘공유경제’의 선순환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국내 멸종 따오기, 37년 만에 창녕 우포늪서 날갯짓

    국내 멸종 따오기, 37년 만에 창녕 우포늪서 날갯짓

    우리나라에서 멸종된 따오기를 복원·증식을 통해 37년 만에 다시 볼 수 있게 됐다. 따오기 복원·증식은 2008년 5월 27일 중국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 때 후진타오(胡錦濤) 당시 국가주석이 이명박 대통령에게 “따오기 한 쌍을 기증하겠다”고 약속한 게 계기가 됐다. 9일 환경부와 경남도, 창녕군에 따르면 따오기가 살기에 좋은 환경으로 꼽히는 우포늪 인근에 따오기복원센터를 조성하고, 2008년 10월 17일 전세기로 중국에서 따오기 수컷 ‘양저우’(洋洲)와 암컷 ‘룽팅’(龍亭) 한 쌍을 들여와 복원·증식사업을 시작했다. 우포따오기복원센터는 우포늪 바로 옆 야트막한 산속 분지에 요새처럼 있어 외부에서의 접근이 어렵다. 양저우와 룽팅은 2003년 태어났다. 이름은 따오기가 많이 사는 중국 마을 지명을 따 중국이 지었다. 중국에서 2000여㎞를 건너 한반도 남쪽 경남 창녕으로 이주한 양저우와 룽팅은 남다른 부부애를 과시하며 2009년에 한국 따오기 1세대인 암컷 ‘따루’와 ‘다미’ 2마리를 낳아 가족을 불리고 있다. 따오기는 일부일처제 습성을 가진 조류다. 서로 호감을 표시한 암수가 한 번 짝짓기를 하면 죽을 때까지 일편단심으로 짝을 바꾸지 않는다. 올해 77마리가 태어나 우포 따오기 가족은 모두 167마리로 늘었다. 내년에는 200마리가 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현재 암컷이 49마리, 수컷이 41마리다. 올해 태어난 따오기는 아직 성별 확인을 하지 않았다. 생후 1년쯤 지나 유전자 검사로 확인한다. 근친교배를 피하고 유전자 다양성 확보를 위해 2013년 12월 중국에서 수컷 2마리를 추가로 들여왔다. 복원센터는 따오기 수를 300마리 안팎으로 유지할 계획이다. 질병 감염 등으로 따오기가 멸종되는 최악의 상황이 생기지 않도록 센터에서 10㎞쯤 떨어진 창녕군 장마면에 별도로 분산번식케이지를 만들어 2쌍을 기른다. 이달에는 복원센터 따오기 가운데 50쌍을 분산번식케이지로 옮길 예정이다. ●2만㎡ 부지에 83억원 투입 시설 복원센터는 지난해 태어난 건강하고 튼튼한 따오기 21마리를 선발해 지난 4일부터 일반인들에게 공개했다. 사육케이지 안에서 조용하게 지내다 관람케이지로 옮긴 따오기들은 큰 날개를 펄떡이며 케이지 안을 훨훨 날기도 하고, 케이지 안에 조성된 작은 연못에서 미꾸라지를 먹거나 휴식하며 관람객들을 만난다. 관람케이지는 가로 36m, 세로 25m, 높이 12.5m 크기다. 지난 4일 관람케이지를 찾은 이자현(창녕군 이방초 6년)군은 “실제 따오기를 가까이에서 보니 상상했던 것보다 훨씬 크다”며 “환경을 깨끗하게 만들어 산과 들에서도 따오기를 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복원센터 측은 따오기는 주위 환경에 예민해 낯선 사람이 나타나거나 시끄러운 소리가 들리면 난폭한 행동을 하고 화려한 색깔에도 불안한 반응을 보여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다. 환경부와 경남도는 내년에 따오기 야생 방사를 할 예정이다. 내년 10월쯤 20여 마리를 시작으로 해마다 방사할 계획이다. 1979년 판문점 근처에서 관찰된 것을 끝으로 우리나라에서 자취를 감춘 따오기를 산과 들에서 다시 볼 수 있을지 기대된다. 복원센터는 1만 9810㎡ 부지에 국·도·군비 83억원을 들여 연구관리동·검역동·번식케이지·관람케이지·부화육추동·방사훈련장 등의 시설을 갖췄다. 육추동에는 따오기용 인큐베이터도 4개가 있다. 방사훈련장은 따오기를 방사하기 전 야생적응훈련을 시키는 시설이다. 길이 70m, 폭 50m, 높이 20m, 면적 3070㎡ 크기의 타원형 모양으로 그물로 둘러싸였다. 야생적응훈련 때는 훈련장 안에 자동차와 농기계 등을 넣어 시끄럽게 경적을 울리는 등 실제 자연환경과 비슷한 여건을 만들어 3개월간 훈련시킬 계획이다. 김성진 복원센터 박사는 “비행·사냥·사회성·대인훈련·대물훈련 등 모두 5단계 훈련을 통과한 따오기만 방사하게 된다”고 말했다. 도와 복원센터는 환경부 등과 논의해 방사 계획을 확정할 계획이다. 복원센터는 방사되는 따오기가 자연 서식지로 이용하도록 센터 주변 국유지 논과 밭 20여㏊에 무논(논습지)을 조성하고 있다. 이성봉 계장은 “방사 따오기에 위치추적장치를 달아 이동 경로와 서식 실태 등을 관찰하고 분석해 다음 방사 때 참고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복원센터는 따오기를 방사하면 상당수가 야생에 적응하지 못해 죽거나 다른 동물한테 잡아먹힐 가능성도 있지만 방사를 계속해 한두 마리라도 꾸준히 개체수를 늘리려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조류 전문가들은 따오기를 방사해도 자연 번식해 개체수가 늘어나기까지 시간이 오래 걸리고 어려움이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따오기는 온순하고 전투력이 강하지 않아 야생에서 생존하기가 쉽지 않다는 것이다. 조류·환경 전문가들은 “철새인 따오기가 우리나라로 찾아오지 않고 멸종된 이유는 농약 살포, 도시화 등으로 환경이 오염·훼손됐기 때문”이라며 “서식할 수 있는 환경이 조성돼야 한다”고 강조한다. 따오기는 겨울에 우리나라를 찾았던 철새여서 복원해도 텃새가 될 수 없다는 지적도 있다. 새 전문가인 윤무부 박사는 “따오기는 우리나라에서 멸종되기 전에도 겨울철에만 몇 마리씩 찾아왔던 철새”라며 “따라서 중국에서 대규모로 번식해 우리나라로 찾아오도록 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말했다. 경남도와 창녕군은 따오기 복원은 국민들에게 청정 환경 보전의 중요성을 심어 주고 대한민국의 깨끗한 자연을 세계에 알리는 데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CCTV·소득시설 등 보안·방역 철저 복원센터는 보안과 방역이 철저하다. 외곽에는 24시간 전기가 흐르는 전기목책기가 4㎞ 길이로 설치됐다. 멧돼지나 고라니, 삵 등 야생동물이 따오기를 해치는 것을 막기 위해서다. 폐쇄회로(CC)TV도 30여곳에 설치돼 있다. 조류 전공 박사급 2명, 조류 전문가 1명 등 모두 8명의 직원이 근무한다. 밤에도 1명 이상이 당직을 한다. 산란철인 3~7월 사이에는 3~5명씩 당직한다. 출입구에는 소독시설을 설치했다. 직원들도 복원센터를 출입할 때마다 거쳐야 한다. 이 계장은 “조류인플루엔자(AI)를 비롯한 조류 질병이 복원센터 안으로 들어오는 것을 예방하는 일은 매우 중요하다”며 “따오기가 질병에 걸리면 모두 살처분해야 하기 때문에 복원을 위해 들인 수백억원의 예산과 밤낮으로 쏟은 노력이 물거품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14년 초 AI가 확산됐을 때 복원센터 직원들은 설 연휴를 포함해 2주일 동안 센터 안에서 숙식하며 격리 생활을 하기도 했다. 따오기는 오전 9시와 오후 2시 하루 두 차례 먹이를 준다. 오전에는 콩·밀·옥수수를 볶아 빻은 가루를 소고기에 섞은 먹이를 주고 오후에는 산 미꾸라지를 준다. 따오기 1마리가 하루 평균 소고기 70g과 미꾸라지 100g을 먹는다. 먹이값만 한달에 2500여만원이 들어간다. 글 사진 창녕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용어 클릭] ■따오기 황새목 저어샛과다. 자라면 몸길이가 약 75㎝, 날개 길이 38~44㎝, 부리 길이는 16~21㎝에 이른다. 부리는 아래로 굽었다. 머리와 몸은 흰색, 얼굴과 다리는 붉은색이다. 1968년 천연기념물 제198호로 지정됐고 2012년 환경부 멸종위기야생동물 2급 보호종으로 지정됐다. 1960년 국제조류보호회의에서 국제보호대상 조류로 지정했다. 1998년 국제자연보호연맹이 멸종위기종 부호 제27번 국제보호조로 등록해 보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1979년 1월 18일 판문점 비무장지대(DMZ)에서 마지막으로 관찰됐다.
  • ‘수상한휴가’ 김재경, 16,000마리 닭 주인과 즉석소개팅 ‘반전’

    ‘수상한휴가’ 김재경, 16,000마리 닭 주인과 즉석소개팅 ‘반전’

    ‘수상한휴가’ 김재경이 타지에서 즉석 소개팅을 했다. 19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수상한 휴가’에서는 스위스 빌렌 고츠하우스에서 우핑(농가에서 일하면 숙식을 제공받는 것) 체험을 한 김재경과 NS윤지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NS윤지는 농장 여주인에게 “우리 목표는 재경이 남편을 찾는 거다”라고 알렸고, 이에 여주인은 “저쪽 아래에 괜찮은 남자가 산다. 22살이고. 내 생각에 그는 괜찮다. 못생기지 않았다. 힘도 세다. 이름은 알베르트다”고 동네 청년을 소개했다. 이어 여주인은 “알베르트가 오고 있다”고 알렸고, 김재경은 다급히 립스틱을 바르며 단장을 했다. 여주인은 “알베르트는 16,000마리 닭을 키운다”고 귀띔했고, 김재경은 “이제 치킨은 원 없이 먹는 거야?”라며 쾌재를 불렀다. 하지만 이내 “16,000개의 달걀을 손으로 담아야 하냐?”고 걱정 드러낸 김재경. 이에 여주인은 “자동이다. 돈만 세면 된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옆에 있던 NS윤지는 “이미 시집 가있네. 마인드는 이미 가 있어”라고 돌직구를 날려 웃음을 자아냈다. 김재경은 섹시 웨이브로 매력을 한 번 더 발사한 후 인사를 나눴지만 분위기는 어색했다. 이에 여주인은 “노래 한 곡 해달라”고 청했고, NS윤지는 레인보우의 ‘Whoo’를 틀었다. 그러자 김재경은 열과 성을 다해 춤을 췄다. 하지만 김재경의 노력은 수포로 돌아갔다. 알베르트가 저녁 파티에 여자친구를 데리고 온 것. 이에 김재경은 맥주 병나발을 불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사진 = 서울신문DB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유럽 밀입국 범죄 용의자 1만 2000여명...터키인 최다

     유럽으로 들어오려는 이민자에 대한 통제가 강화됐지만 이들을 유럽으로 밀입국시키려는 브로커들의 수법이 진화해 올해 들어 8월까지만 1만 2000명의 새로운 범죄 용의자들이 보고됐다고 유로폴(Europol)이 13일 밝혔다.  네덜란드 헤이그에 본부를 둔 유럽연합(EU) 경찰기구 유로폴은 이날 ‘EU 밀입국센터(EMSC)’ 1주년을 맞아 발표한 ‘이민자 밀입국의 최근 트렌드’라는 제목의 인포그래픽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유로폴에 따르면 올해 들어 새로 파악된 밀입국 범죄 용의자가 가장 많은 나라는 터키인으로, 모두 423명에 달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 107명에 비해 3배 가까이 늘어난 수치다. 이어 시리아인(364명), 루마니아인(216명), 불가리아인(168명), 이집트(167명), 이라크(152명), 우크라이나(149명), 폴란드(136명), 영국(136명), 세네갈(103명) 등이 그 뒤를 따랐다.  유로폴은 “이와같은 국적별 밀입국 용의자수는 난민들의 유럽 밀입국 루트의 진화를 반영한다”면서 “밀입국 조직들이 이민자들의 수송과 숙식을 용이하게 하려고 현지인들을 이민자들의 밀입국에 이용하는 경향이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성별로는 절대 다수인 95%가 남성이었고, 여성은 5%에 불과했다.  인포그래픽에 따르면 올해 들어 유럽으로 몰래 들어오는 밀입국자수는 줄어들었지만 밀입국 양상은 전년과 비교할 때 상당한 변화를 보이고 있다.  우선 올해 들어 8월까지 바다를 통해 유럽에 도착한 이민자는 27만 207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35만 4618명보다 크게 줄었다.  주요 밀입국 루트도 바뀌었다. 올해도 중앙 지중해 루트가 여전히 EU로 밀입국하는 주요 길목이지만 최근 몇 주 동안에는 동(東)지중해 루트를 이용한 밀입국이 증가했다고 유로폴은 밝혔다.  밀입국자들은 주로 이탈리아, 스위스, 오스트리아를 거쳐 유럽으로 들어가는 것으로 파악됐다. 뿐만 아니라 EU 각 회원국이 밀입국을 막기 위해 국경 통제를 엄격히 하고 단속을 강화하는 등 조치에 나섰지만 밀입국 조직들은 새로운 루트와 새로운 작업방식 등으로 단속을 비웃으며 건재를 과시하고 있다.  EU 회원국들이 통제를 강화하면서 망명신청자들이 난민캠프에서 장기간 대기하는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EU 역내에 비공식적인 이민자캠프가 나타나자 밀입국 조직들이 이런 곳을 무대로 이민자들을 집중적으로 공략하고 있다고 유로폴은 밝혔다.  특히 이들 밀입국 조직은 직접 이민자들을 데리고 최종 목적지까지 가기도 하지만 요즘엔 난민캠프에서 대기중인 이민자들에게 유럽 입국을 위한 가짜 서류를 제공해 ‘합법적 통로’를 통해 유럽으로 들어가도록 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다고 유로폴은 전했다.  밀입국자들이 밀입국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은 현금이 64%로 가장 많았고, 은행시스템을 이용한 경우도 27%였다. 노동을 통해 밀입국 비용을 갚는 경우는 5%에 그쳤으나 지난해의 0.2%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했다.  또 밀입국 범죄 용의자들은 인신매매(20%)나 마약거래(15%), 재산관련 범죄(23%)와도 연계돼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세종시 신대중교통수단 ‘바이모달트램’ 도입하기로

    세종시 신대중교통수단 ‘바이모달트램’ 도입하기로

    정부는 12일 세종청사에서 황교안 국무총리 주재로 제12차 세종특별자치시 지원위원회를 열어 교통 편의를 위해 100인승 바이모달트램을 단계적으로 도입하는 계획을 다시 추진하기로 확정했다. 특별법에 따라 국무총리를 위원장으로 한 세종시 지원위원회엔 정부 부처와 세종시, 충남도, 대전시, 민간위원 6명이 참여했다. 위원회는 2020년까지 세종시 5생활권 합강리 지역 274만㎡의 부지에 1만 1000가구가 입주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제로에너지 타운을 조성하기로 했다. 제로에너지 타운은 건물을 만들 때 에너지 소비를 최소화할 수 있도록 신건축기술을 활용하고, 태양열·지열·풍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최대한 활용하도록 하는 지역이다. 또 4생활권 555만㎡의 부지에 연구·개발(R&D) 중심의 산학연 클러스터를 조성하고 세종호수공원 인근에 국립박물관단지를 만드는 한편, 한류 확산 등을 위해 교육·공연·숙식 등의 기능을 집적한 문화단지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세종도시교통공사를 설립해 신도시 주요 노선의 공공성을 강화하고 읍·면 노선의 경우 민간업체가 담당하도록 하는 이원적인 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회의에선 짧은 기간이라는 전제 아래 발전방향을 찾자는 뜻에서 ‘세종시 이전 3년 평가’도 논의했다. 6개 지표를 조사한 결과 경제기능 분산, 인구 분산, 인적자원 분산, 비수도권 인프라 개선에서 기대를 밑도는 달성도를 보였다고 밝혔다. 6개 지표 중 행정기능 분산과 균형발전 의지를 빼면 국가균형발전에 대한 실질 기여도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 또 정주 여건은 빠르게 개선됐지만, 교통과 보건·의료 부문을 전반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기업을 유인할 인센티브가 부족하고, 대학 등 R&D 및 기술교류 여건도 미흡한 것으로 평가됐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용어 클릭] ■바이모달트램(Bi-Modality Tram) 압축천연가스(CNG) 하이브리드 굴절버스로 일반 도로를 달릴 수 있을 뿐 아니라 땅밑에 자석을 깐 전용궤도에서도 자동 운전이 가능한 두 가지 모드의 대중교통수단이다. 인구가 30만~50만명 규모인 도시의 주요 간선교통이나 도시 간 연계 교통수단으로 적합하다. 세종시 인구는 22만명 남짓하다.
  • ‘인간 제조기’ 몽둥이 10년 맞고 장애수당도 뺏긴 ‘타이어 노예’

    ‘인간 제조기’ 몽둥이 10년 맞고 장애수당도 뺏긴 ‘타이어 노예’

    숙식은 6.6㎡ 컨테이너서 해결 충북도 ‘축사노예’ 대책 헛바퀴 두 달 전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축사노예’ 사건과 비슷한 일이 또 터졌다. 60대 부부가 지적장애인을 10년간 노예처럼 부리며 상습적으로 폭행했고, 월급은커녕 장애인에게 나오는 장애수당 등 각종 지원금마저 빼돌렸다. 청주청원경찰서는 40대 지적장애인을 10년간 자신의 타이어가게에서 일하게 하며 월급을 주지 않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변모(64)씨 부부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변씨 부부는 지적장애인 3급인 김모(42)씨를 2006년 청주시 내수읍의 타이어가게로 데려와 최근까지 ‘일하는 게 맘에 들지 않는다’, ‘거짓말을 한다’ 등의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 부부는 ‘인간제조기’, ‘거짓말정신봉’이란 글자가 새겨진 1m 정도의 몽둥이까지 만들어 김씨를 폭행했다. 변씨 부부는 그동안 김씨에게 월급을 한 푼도 주지 않았고, 2008년부터는 김씨 통장에 입금된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수당에도 손을 댔다. 이 부부가 김씨 통장에서 빼돌린 돈은 2400여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이 돈을 자신들의 생활비와 적금을 드는 데 썼다. 김씨는 타이어가게 잔심부름과 변씨 부부의 고추밭 관리 등에 투입됐다. 숙식은 6.6㎡도 안 되는 컨테이너에서 해결했다. 변씨는 일을 가르쳐 달라는 김씨 아버지 부탁에 김씨를 가게로 데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 아버지는 2008년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이어가게에서 김씨가 맞는 것을 목격한 주민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다”며 “신고자로부터 ‘김씨가 담배꽁초를 주워 피고, 팔에 깁스를 한 적도 있었다’는 진술도 확보했다”고 말했다. 이어 “변씨 부부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며 “김씨가 혼자서 병원에 다니는 등 도망갈 수 있었지만 갈 데가 없어 이곳에서 계속 생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적장애인의 약점을 악용, 월급을 주지 않고 일을 시켰다는 점에서 두 달 전 인근인 청주 오창읍에서 발생한 축사노예 사건과 거의 같다. ‘만득이’로 불렸던 40대 고모씨를 악취가 진동하는 축사 옆 쪽방에서 재우며 19년간 무임금 강제 노역을 시킨 60대 농장주 부부는 모두 기소돼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됐다. 한편 축사노예 사건을 계기로 충북도가 장애인 전수조사에 나섰지만 김씨 피해 사실을 찾아내지 못해 ‘수박 겉핥기’식 조사가 아니었느냐는 지적이 나온다. 도 관계자는 “주민등록상 거주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장애인을 찾아내는 데 중점을 두고 전수조사가 이뤄졌다”며 “김씨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타이어가게로 돼 있어 피해 사실까지 파악하지 못한 것 같다”고 해명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이번에는 ‘타이어가게 노예?’…10년간 장애인 월급 주지 않고 학대

    이번에는 ‘타이어가게 노예?’…10년간 장애인 월급 주지 않고 학대

    두 달 전 충북 청주에서 발생한 ‘축사노예’ 사건과 비슷한 일이 또 청주에서 터졌다. 이번에는 타이어가게에서 지적장애인을 노예처럼 학대하고 부려 먹었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40대 지적장애인을 10년간 자신의 타이어 가게에서 일을 시키며 월급을 주지 않고 상습적으로 폭행한 변모(64)씨 부부를 특수상해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12일 밝혔다. 변씨 부부는 지적장애인 3급인 김모(42)씨를 2006년 타이어가게로 데려와 최근까지 일을 시키며 ‘맘에 들지 않는다’, ‘거짓말을 한다’ 등의 이유로 상습적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인간제조기’, ‘거짓말정신봉’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1m 정도의 몽둥이와 고추대로 쓴 각목 등이 폭행에 사용됐다. 또한 변씨 부부는 그동안 김씨에게 월급을 단 한푼도 주지 않았고, 2008년부터는 김씨 통장에 입급된 기초생활수급비와 장애인수당에도 손을 댔다. 이들 부부가 김씨 통장에서 빼돌려 마음대로 사용한 돈은 2400여만원에 달한다. 이들은 이 돈을 자신의 생활비 등으로 썼다. 김씨는 이런 학대를 받으면서 타이어가게 잔심부름과 변씨 부부의 고추밭 관리 등에 투입됐다. 숙식은 6.6㎡도 안되는 컨테이너에서 해결했다. 변씨는 일을 가르쳐 달라는 김씨 아버지 부탁을 받고 김씨를 가게로 데려온 것으로 조사됐다. 김씨의 아버지는 2008년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타이어가게에서 김씨가 맞는 것을 목격한 주민의 신고로 수사가 시작됐다”며 “변씨 부부를 상대로 사건 경위를 더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김씨 몸에서 크고 작은 상처가 발견됐다”며 “김씨가 혼자서 병원에 다니는 등 도망갈 수 있었지만 갈 데가 없어 이곳에서 계속 생활한 것 같다”고 덧붙였다. 이번 사건은 지적장애인의 약점을 악용, 월급을 주지 않고 일을 시켰다는 점에서 최근 청주에서 발생한 ‘축사노예’ 사건과 비슷하다. ‘만득이’로 불렸던 40대 고모씨를 악취가 진동하는 축사 옆 쪽방에서 재우며 19년간 무임금 강제노역을 시킨 60대 농장주 부부는 모두 기소돼 나란히 법정에 서게 됐다. 한편 축사노예 사건을 계기로 충북도가 장애인 전수조사에 나섰지만 김씨 피해사실을 찾아내지 못해 ‘수박 겉핥기‘식 조사가 아니었냐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도 관계자는 “이번 전수조사는 거주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른 장애인만을 상대로 이뤄졌다”며 “김씨는 주민등록상 거주지가 타이어가게로 돼 있어 조사대상에서 빠졌다”고 해명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제2만득이’ 되나…40대 지적장애인 10년간 임금 안주고 학대

    ‘제2만득이’ 되나…40대 지적장애인 10년간 임금 안주고 학대

    40대 지적장애인을 10년 동안 컨테이너에서 숙식하게 하며 학대한 타이어 가게 업주가 경찰에 붙잡혔다. 청주 청원경찰서는 지적장애인을 학대한 혐의(특수상해 등)로 변모(64)씨를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변씨는 지난 2006년부터 지난 7일까지 청원구 내수읍에서 타이어 수리점을 운영하면서 지적장애 3급 A(42)씨에게 임금을 지불하지 않고 일을 시키고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변씨는 A씨가 말을 듣지 않는다며 둔기로 상습적으로 때려 다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A씨는 타이어 수리점 마당에 있는 6㎡ 넓이 컨테이너에서 생활하게 하며 화물차용 타이어를 옮기게 하는 등 일을 시킨 것으로 조사됐다. 변씨의 부인 이모(64·여)씨는 A씨 앞으로 지급되는 기초생활수급비 2400만원을 마음대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변씨 부부를 상상대로 사건 경위를 조사한 뒤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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