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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옛MBC부지 민간임대주택…노후 아파트 94% 여의도에 17년만 공급

    옛MBC부지 민간임대주택…노후 아파트 94% 여의도에 17년만 공급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옛 MBC 부지에 454가구가 민간임대주택으로 공급된다. 2005년 여의도 자이 이후 여의도에서 17년 만의 공급이다.24일 여의도MBC부지복합개발PFV(신영·GS건설·NH투자증권)는 다음달 옛 MBC 부지인 여의도동 31번지에 ‘브라이튼 여의도’를 임대 공급한다고 밝혔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지하 6층~지상 최고49층으로, 공동주택 2개동, 오피스텔 1개동, 오피스 1개동으로 이뤄진 복합단지다. 이번에 공급되는 물량은 공동주택으로 지하 6층~지상 49층, 2개동, 전용면적 84~132㎡, 총 454가구로 구성됐다. 4년 단기 민간임대주택이며, 입주는 9월 예정이다. 시공은 GS건설이 맡았다. 해당 단지의 가장 큰 강점은 ‘더현대 서울’과 인접했고 지하철 5·9호선 여의도역과 지하철 5호선 여의나루역 사이에 위치해 ‘더블 역세권’을 갖췄다는 것이다. 또 한강공원도 도보로 이동할 수 있다. 여의도 내 새 아파트의 희소성이 높다는 점도 가치를 더하는 요소다. 2005년 ‘여의도 자이’(580세대)를 마지막으로 17년 동안 신축 아파트의 공급이 없었을 뿐만 아니라 15년 초과 노후 아파트 비율이 전체의 94%를 차지하고 있어 새 아파트에 대한 니즈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브라이튼 여의도는 전 세대가 4베이(Bay) 구조에 대면형 주방 설계로 개방감을 극대화했고, 일부 평면은 3개의 욕실, 3면 개방형 거실주방 설계, 더블 마스터룸 등의 특화 설계가 반영됐다. 특히, 공동주택 한 동마다 5대의 엘리베이터가 있어 세대까지 빠르고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가구와 마감재 역시 고급 제품들로 채워진다. 지메틱, 유로모빌, 다다 등의 주방가구를 필두로 바닥 원목마루는 독일의 하로, 주방 수전은 그로헤, 제시 등 프리미엄 수입 브랜드가 적용되었다. 피트니스의 운동기구는 테크노짐 제품이 비치된다. 단지 101동 지상 3층에는 카페와 도서관이, 102동 지상 2층에는 피트니스 등이 들어서며, 동 사이를 연결하는 스카이 워크를 통해 두 커뮤니티를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101동 지상 4층에는 게스트룸 4개 실도 조성되어 세대 손님을 위한 숙소나 홈 파티 등으로 활용할 수 있다. 공간별 가사를 돕는 하우스키핑, 비대면 프리미엄 야간 방문 세차, 홈 스타일링, 세탁 수거 및 배송, 마켓, 생활 수리 등 생활에 밀접한 주거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 푸틴, 우크라 합병 서명한 장소에서 習 환대… ‘中은 우리 편’ 전 세계 과시

    푸틴, 우크라 합병 서명한 장소에서 習 환대… ‘中은 우리 편’ 전 세계 과시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최고의 환대와 예우를 받았다. 말 그대로 ‘황제와 차르의 만남’이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의 성 게오르기 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어 시 주석을 맞이했다. 커다란 황금문이 열리자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홀 양쪽에서 서로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갔다. 과거 러시아 제국의 영광을 재현한 이 홀에서 두 정상은 군악대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레드카펫 한가운데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외신들은 이를 ‘두 황제의 장엄함으로 가득 찬 의전’이었다고 평했다. 이어진 만찬에서 푸틴 대통령은 와인 잔을 들고 “우리의 위대한 친구 시 주석의 건강과 러중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읊은 뒤 중국어로 “간베이”(乾杯·건배)를 외쳤다. 시 주석에 대한 러시아의 환대는 모스크바 도착 직후부터 ‘최상급’이었다. 전날 그가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동안 도로 곳곳에 그의 방문을 환영하는 입간판이 걸려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비공개 만찬에서는 4시간 30분 동안 철갑상어 수프와 사슴 고기, 러시아 출신의 전설적인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의 이름을 딴 파블로바 케이크 등 7가지 산해진미를 대접했다. 만찬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은 숙소로 돌아가는 시 주석을 자동차까지 배웅했다.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 공식 환영식 장소로 성 게오르기 홀을 택한 것을 두고 ‘정치적 함의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가 9월 30일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의 합병 조약에 직접 서명했던 곳이어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은 우리 편에 서 있다’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 ‘황제와 차르의 만남’…시진핑에 ‘최상급’ 환대 베푼 푸틴

    ‘황제와 차르의 만남’…시진핑에 ‘최상급’ 환대 베푼 푸틴

    러시아를 국빈 방문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에게 최고의 환대와 예우를 받았다. 말 그대로 ‘황제와 차르의 만남’이었다. AFP통신 등에 따르면 푸틴 대통령은 21일(현지시간) 모스크바 크렘린의 성 게오르기 홀에서 공식 환영식을 열어 시 주석을 맞이했다. 커다란 황금문이 열리자 푸틴 대통령과 시 주석이 홀 양쪽에서 서로를 향해 성큼성큼 다가갔다. 과거 러시아 제국의 영광을 재현한 이 홀에서 두 정상은 군악대 팡파르가 울려 퍼지는 가운데 레드카펫 한가운데에서 만나 악수를 나눴다. 외신들은 이를 ‘두 황제의 장엄함으로 가득 찬 의전’이었다고 평했다. 이어진 만찬에서 푸틴 대통령은 와인 잔을 들고 “우리의 위대한 친구 시 주석의 건강과 러중 동반자 관계의 심화를 위하여”라는 건배사를 읊은 뒤 중국어로 “간베이”(乾杯·건배)를 외쳤다. 시 주석에 대한 러시아의 환대는 모스크바 도착 직후부터 ‘최상급’이었다. 전날 그가 공항에서 시내로 향하는 동안 도로 곳곳에 그의 방문을 환영하는 입간판이 걸려 있었다. 푸틴 대통령은 시 주석과의 비공개 만찬에서는 4시간 반 동안 철갑상어 수프와 사슴 고기, 러시아 출신의 전설적인 발레리나 안나 파블로바의 이름을 딴 파블로바 케이크 등 7가지 산해진미를 대접했다. 만찬이 끝난 뒤 푸틴 대통령은 숙소로 돌아가는 시 주석을 자동차까지 배웅했다. 푸틴 대통령이 시 주석 공식 환영식 장소로 성 게오르기 홀을 택한 것을 두고 ‘정치적 함의가 숨어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그가 9월 30일 우크라이나 내 4개 점령지의 합병 조약에 직접 서명했던 곳이어서다. ‘우크라이나 전쟁에서 중국은 우리 편에 서 있다’는 이미지를 전 세계에 알리려는 의도라는 것이다.
  • ‘JMS’ 정명석 ‘황제접견’ 논란…“하루에 1.8회꼴”

    ‘JMS’ 정명석 ‘황제접견’ 논란…“하루에 1.8회꼴”

    여신도들을 성폭행한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는 기독교복음선교회(JMS) 총재 정명석(78)씨가 구속기간 중 하루에 한번 이상 외부인과 만난 것으로 드러났다. 22일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박범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법무부에서 받아 공개한 정씨의 접견 기록에 따르면 정씨는 준강간 등의 혐의로 구속된 지난해 10월 4일부터 이달 3일까지 151일 동안 총 265회 외부인 접견을 가졌다. 하루에 1.8회꼴로 외부인을 만난 셈으로, 이 중 변호인 접견이 262회, 일반 접견은 3회였다. 일반 접견은 접촉 차단시설이 설치된 곳에서만 가능하지만, 변호인 접견은 차단시설이 없는 접견실에서 이뤄진다. 횟수와 시간에 별다른 제한 규정은 없다. 박 의원은 “정명석의 변호인 접견 빈도는 일반 수감자와 상당히 괴리가 있어 정씨가 변호인 접견을 개인 여가시간처럼 악용하는 것은 아닌지 의심된다”면서 “교정당국과 대한변협 차원의 조사와 재발 방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정씨는 지난 2001~2006년 말레이시아, 홍콩, 경기 안산의 숙소 등 여러 곳에서 20대 여신도 4명을 추행·성폭행한 혐의로 징역 10년을 선고받고 복역하다 2018년 2월 출소했다. 출소 이후 홍콩과 호주 국적의 여성 신도 2명을 수십 차례에 걸쳐 추행하고 성폭행한 혐의로 지난해 10월 또 구속기소돼 대전지법에서 재판을 받고 있다.
  • ‘성폭행 무혐의’ 야구선수, KBO 상대 손배소 패소…“품위 손상”

    ‘성폭행 무혐의’ 야구선수, KBO 상대 손배소 패소…“품위 손상”

    성폭행 혐의로 활동을 정지 당했다가 무혐의 처분을 받고 복귀한 야구선수가 한국야구위원회(KBO)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22일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46부(부장 이원석)는 조상우(29·키움 히어로즈) 선수가 KBO를 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 소송에서 원고 패소로 판결했다. 조씨는 2018년 5월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아 KBO로부터 ‘무기한 참가 활동 정지 처분’을 받았다. 이후 2019년 1월 검찰이 혐의없음으로 불기소하면서 그라운드에 복귀했다. 조씨는 KBO에 1군 등록 일수와 연봉 보전을 요청했지만, KBO는 받아들이지 않았다. 성폭행이 아니라고 해도 원정 숙소로 여성을 데려와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KBO 리그 품위를 손상했다는 이유다. 앞서 조씨는 2018년 5월 성폭행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았다. 당시 조씨는 “성관계를 한 건 사실이지만 합의 하에 했다”고 부인했으나, KBO는 조씨에 대해 직무정지에 해당하는 참가활동정지 처분을 내렸다. 이듬해 1월 검찰은 두 선수를 증거 불충분으로 인한 혐의없음으로 불기소했다. 이후 KBO는 리그 품위를 손상시킨 책임을 물어 사회봉사활동 80시간의 제재를 부과했다. 참가활동정지 처분은 불기소 처분 뒤 해지됐지만 이로 인해 조씨는 2018시즌 95경기에 출전하지 못했고, 규약에 따라 해당 기간 연봉도 지급되지 않았다. 이에 조씨는 2021년 11월 참가 활동 정지에 따른 연봉 피해액 1억 4000만원을 보상하고 위자료 1000만원을 지급하라는 소송을 제기했다. 이와 함께 2018년 뛰지 못한 95경기를 FA 등록 일수로 인정해달라고 요구했지만, 법원은 모두 받아들이지 않았다.
  • 롯데, 유치위원회부산시와 현지 실사단 공략

    롯데, 유치위원회부산시와 현지 실사단 공략

    롯데그룹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글로벌 인프라를 최대한 지원하고 우리 국민들의 부산엑스포 유치에 대한 관심과 지지를 끌어내기 위해 부산과 서울에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다음달 3~7일 국제박람회기구(BIE)의 현지 실사단 방한 때 부산의 매력을 알리기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롯데는 이를 위해 BIE 현지 실사단이 부산에 머무는 동안 ‘시그니엘 부산’을 숙소로 지원한다. 시그니엘 부산은 해운대의 랜드마크 ‘엘시티’ 타워에 위치한 260실 규모의 럭셔리 호텔로 대한민국의 선진적 인프라를 보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또 시그니엘 부산, 롯데백화점 등 부산지역 700여곳 롯데 계열사 사업장에서는 ‘BUSAN IS READY!’라고 적힌 현수막을 부산 엑스포 엠블럼과 함께 게시한다. 부산이 세계박람회를 개최할 준비가 완료됐다는 의미를 담았으며 부산에서 근무하는 롯데 직원 1만여명도 엑스포 유치 염원을 담아 부산 엑스포 배지를 착용하고 근무할 예정이다. 또 롯데홈쇼핑과 롯데월드는 현지 실사단 방한 일정에 맞춰 오는 27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울 광화문에서 진행하는 ‘서울 광화문 부산 엑스포 유치 행사’(가칭)에도 참여한다. 각 사의 대표 캐릭터 벨리곰과 로티·로리의 대형 조형물 포토존을 서울 광화문광장에 설치해 부산 엑스포 유치 열기를 고조시킨다. 특히 현지 실사단이 광화문을 찾는 다음달 3일에는 각 캐릭터의 시민 포토타임과 롯데월드의 ‘여성 밴드’ 공연도 펼쳐질 예정이다. 롯데는 전사 차원의 ‘롯데그룹 부산엑스포 유치지원 TFT’를 조직하고 모든 그룹 역량을 지원하고 있다. 롯데그룹 유치지원 TFT는 이동우 롯데지주 대표이사가 TF팀장을 맡았고 4개 사업군 총괄대표들이 해외 2개팀, 국내 2개팀을 운영하며 전사적 역량을 지원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식품유통군은 전국 롯데백화점, 롯데마트, 롯데리아 등 유통 및 프랜차이즈 매장에 설치된 자체 미디어를 활용해 매장 방문 소비자 대상으로 엑스포 유치 홍보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또 미국, 베트남 등 해외에 위치한 롯데호텔과 미국, 일본, 호주 등 해외 공항 면세점을 거점으로 부산시와 엑스포 유치 준비 현황을 알리고 있으며, 롯데케미칼은 독일 뒤셀도르프 ‘K Show 2022’에 참여해 전시 부스에서 개최지 부산을 알리는 등 유치지원 활동을 펼쳤다. 신동빈 회장도 부산엑스포 유치 지원을 위해 글로벌 비즈니스 네트워크를 활용하고 있다. 신 회장은 지난해 6월 20~23일 아일랜드 더블린에서 열린 CGF(The Consumer Goods Forum) 글로벌 서밋에 2015년 이후 7년 만에 참석했다. 롯데 부스에서 글로벌 소비재 경영진을 비롯한 포럼 참석자들을 대상으로 롯데그룹 현황과 식품, 유통 사업의 주요 포트폴리오 및 바이오, 헬스케어, ESG, 메타버스 체험 등 신성장 동력사업을 소개하며 직접 부산엑스포 유치 홍보 활동에 힘을 보탰다. 글로벌 그룹 최고경영자들과 함께하는 별도의 비즈니스 미팅에서도 세계박람회 개최 최적지로서의 국제도시 부산의 역량을 적극적으로 소개하는 등 부산에 대한 지지를 당부하기도 했다.
  • 尹, “한일 재계 교류에 전폭 지원”…日정재계 연쇄 만남

    尹, “한일 재계 교류에 전폭 지원”…日정재계 연쇄 만남

    방일 마지막날 ‘한일 비즈니스라운드테이블’ 참석 윤석열 대통령은 일본 방문 이틀째이자 방일 마지막날인 17일 일본 정치인과 재계 인사들을 연이어 만나 한일관계 복원 의지를 재확인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도쿄 게이단렌(일본 경제단체연합회) 회관에서 열린 ‘한일 비즈니스 라운드테이블’에 참석해 한일 경제인들과 교류했다. 윤 대통령은 행사 인사말에서 “두 나라는 공급망, 기후변화, 첨단과학기술, 경제안보 등 다양한 글로벌 어젠다에 대해 공동으로 협력하고 대응할 것”이라며 “디지털 전환, 반도체, 배터리, 전기차 등 미래첨단 신산업 분야에서 양국 간 협력의 여지가 매우 크다”고 말했다. 이어 “(한일) 양국 정부는 여러분들이 마음 놓고 교류하고 혁신적인 비즈니스 기회를 창출할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했다.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와 게이단렌의 주관으로 열린 이날 행사에는 김병준 전경련 회장 직무대행과 김윤 한일 경제협회장, 이재용 삼섬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등 12명의 경제인이, 일본측에서는 도쿠라 마사카즈 게이단렌 회장과 사사키 미키오 일한경제협회장 등 11명의 경제인이 각각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전경련과 게이단렌이 함께 발표한 ‘한일 미래 파트너십 기금’ 창설에도 감사를 전했다. 그는 “이 기금을 토대로 미래세대 교류가 늘어나고 상호 이해와 협력이 확대된다면 양국관계가 보다 더 굳건해질 것이라고 확신한다”고 말했다. 다만 이날 행사에는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동반 참석은 성사되지 않았다. 한국 대통령의 한일 경제인 행사 참석은 2009년 6월 당시 이명박 대통령 이후 14년만이다. 일한연맹 등 접견…日 제1야당 “한일관계 개선 의지에 경의” 윤 대통령은 앞서 이날 오전 도쿄의 한 호텔에 마련된 숙소에서 일한 의원연맹과 일한 친선협회중앙회 등 한일관계 관련 정계 인사들과 만났다. 이날 접견에는 일본 자민당 부총재인 아소 다로 전 총리, 일한의원연맹 회장에 취임하는 스가 요시히데 전 총리 등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 정계인사들에게 “양국이 정상회담을 갖게 된 것 자체가 양국관계 정상화와 발전에 큰 진전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특히 일본 제1야당인 입헌민주당 등 야권 인사들도 이날 윤 대통령을 만났다. 이즈미 겐타 입헌민주당 대표는 도쿄 중의원(하원) 제2의원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윤 대통령과의 면담 결과를 설명하며 ‘레이더-초계기’ 문제와 ‘위안부 소녀상’ 건립 문제를 언급했다고 밝혔다. 이즈미 대표는 윤 대통령의 한일관계 개선 노력에 “경의를 표했다”면서도 “한편으로 아직 우리나라(일본)와 한국 사이에 다양한 현안도 있기 때문에 그런 것도 해결될 수 있게 노력해주시고 저희도 협력하겠다고 말씀드렸다”고 전했다. ‘김대중-오부치 공동선언’의 오부치 게이조 전 총리 딸인 오부치 유코 일한 연맹 부회장은 “공동선언 발표 25주년인 올해 한일관계 개선에 중요한 발판이 마련된 것을 평가한다”면서 “부친의 뜻을 이어받아 한일 간 제반 분야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도록 지속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 “尹대통령 대환영… 어서 오십시오” 일본 시민들, 한국어 팻말로 맞아

    “尹대통령 대환영… 어서 오십시오” 일본 시민들, 한국어 팻말로 맞아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16일 숙소에 마련한 상황실에서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을 점검하고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1박 2일의 방일 일정을 본격화했다. ●숙소 내 상황실 찾아 北도발 점검 윤 대통령은 도쿄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불편한 한일 관계가 정상화되고 양국이 미래로 나아갈 때 재외동포 여러분께서도 더욱 자긍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찬을 겸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박재현 재일한국유학생연합회장과 여건이 민단중앙본부 단장 등 각계각층의 동포 13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웃 일본과의 연대와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그래서 강제동원 문제 해법을 발표했고,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며 “저는 오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마주 앉아 이러한 취지를 재확인하고 양국의 미래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간담회에는 일본 도자기 명가 ‘심수관가’의 제15대 심수관(본명 오사코 가즈데루)이 참석해 윤 대통령에게 도자기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에서 400년 넘게 가업을 이어 온 점에 경의를 표하며 한일 우호를 위한 역할을 지속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15대 심수관, 尹에 도자기 선물 이날 방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감행된 가운데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출국 전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상황을 점검했다.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숙소 상황실에서 다시 한번 북한의 도발 상황을 살폈다. 숙소 상황실은 합동참모본부,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회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특이사항은 없다’는 보고를 받았고, 이에 “특이사항이 있으면 이곳에서 계속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두 번 있었던 일이 아니고, 대응체계가 다 세워져 있다”며 “해외순방을 떠나는 날 도발이 발생해 한 번 더 점검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이 숙소에 도착하자 주변에서 박수를 치며 우리 정부 측 일행을 환영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실제로 윤 대통령의 숙소 인근에는 20여명의 일본 시민이 모여 태극기를 들고 환영했다. 한글로 쓴 ‘어서 오십시오’, ‘대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현수막에는 윤 대통령의 사진이 들어가 있었다. 주최자는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일본인”이라며 “오랜만에 일본을 찾는 한국 대통령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다”고 말했다. ●김건희, 정상회담 중 유코 여사와 친교 일본 황궁과 가까운 윤 대통령의 숙소 주변은 경비가 삼엄했다. 일본 경찰과 경호인들이 2m 간격으로 도열해 격상된 경계 태세를 드러냈다. 앞서 일본 경시청은 윤 대통령 방문 기간 경비를 대폭 강화한다고 발표했고, NHK는 “지난해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건 이후 요인에 대한 경호가 강화된 상황”이라고 전했다. 윤 대통령의 부인 김건희 여사는 이날 정상회담이 진행되는 동안 기시다 총리의 부인 기시다 유코 여사와 만나 화과자를 만드는 등 친교를 나눴다.
  • 尹, 日동포간담회 참석 “한일관계 정상화되면 동포 자긍심 커져”

    尹, 日동포간담회 참석 “한일관계 정상화되면 동포 자긍심 커져”

    윤석열 대통령은 취임 후 처음으로 일본을 방문한 16일 숙소 내 상황실에서 이날 오전 있었던 북한의 도발 상황을 점검하고, 일본 동포들과 간담회를 가지며 1박2일의 방일 일정을 본격화했다. 윤 대통령은 도쿄의 한 호텔에서 열린 동포간담회에서 “불편한 한일관계가 정상화되고 양국이 미래로 나아갈 때 재외동포 여러분께서도 더욱 자긍심을 가질 것으로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오찬을 겸해 열린 이날 간담회에는 박재현 재일한국유학생연합회 회장과 여건이 민단중앙본부 단장 등 각계각층의 동포 13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특히 이웃 일본과의 연대와 협력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고, 그래서 강제징용 문제 해법을 발표했고, 한일 양국이 미래를 향해 함께 협력할 것을 제안했다”며 “저는 오늘 기시다 후미오 총리와 마주 앉아 이러한 취지를 재확인하고 양국의 미래를 위한 협력을 더욱 강화해 나갈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눌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일본 도자기 명가 ‘심수관 가’의 제15대 심수관(본명 오사코 가즈데루)씨가 참석해 윤 대통령에게 도자기를 선물했다. 윤 대통령은 일본에서 400여년이 넘게 가업을 이어온 점에 경의를 표하며 한일 우호를 위한 역할을 지속해달라고 당부했다. 이날 방일은 북한의 탄도미사일 도발이 감행된 가운데 이뤄졌다. 윤 대통령은 출국 전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상황을 점검했고, 도쿄에 도착하자마자 숙소 내 상황실에서 다시한번 북한의 도발 상황을 살폈다. 숙소 내 상황실은 합동참모본부 및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회상회의를 통해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특이사항은 없다’는 보고를 받았고, 이에 “특이사항이 있으면 이곳에서 계속 점검하고, 대응하겠다”고 말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이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두번 있었던 일이 아니고, 대응체계가 다 세워져 있다”며 “해외순방을 떠나는 날 도발이 발생해 한번 더 점검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이 숙소에 도착하자 주변에서 우리 정부 측 일행을 보고 박수를 치며 환영하기도 했다고 대통령실은 전했다.
  • 전남도, 관광객 1억 명 유치 다짐

    전남도, 관광객 1억 명 유치 다짐

    전라남도는 오는 21일부터 이틀간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국내외 관광객 1억 명 유치와 2023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 등 대형 행사 홍보를 위해 ‘전남 방문의 해 시즌2 서울페스티벌’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전남 방문의 해 2년 차를 맞아 21일부터 이틀간 열리는 이번 행사는 초청 인사와 출향 지역민, 서울시민 등 1만여 명이 참석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로나19 이후 지방자치단체 최초로 광화문광장에서 개최하는 이번 행사는 개막식과 축하공연을 시작으로, 전남 22개 시군을 대표하는 관광지와 지역 축제 홍보와 함께 고향사랑 기부제, 귀농․귀촌 정책 등을 소개하는 홍보 부스와 관광 사진전 등이 운영된다. 21일에는 1천만 팔로워를 보유한 유명 인플루언서 ‘영국남자’와 함께하는 전남 방문의 해 홍보단 출정식 등 개막식과 에일리, AB6IX, 하이키 등 유명 가수의 케이팝 콘서트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22일에는 올해 전남에서 개최되는 2023 순천만국제정원박람회와 전남 국제수묵비엔날레, 국제농업박람회, 104회 전국체육대회 등 4대 대형행사의 홍보와 현장 특별 생방송 등이 진행된다. 전남도는 올해를 글로벌 전남 관광 대도약 원년으로 삼아 ‘전남 방문의 해 성공 모델’창출을 목표로 정하고 코로나19 이후 변화한 관광 추세에 발맞춰 ‘펫 페스티벌’과 ‘캠핑관광박람회’, ‘이디엠(EDM)페스티벌’ 등 다채로운 행사를 펼칠 계획이다. 김기홍 전남도 관광문화체육국장은 “전남 방문의 해 2년 차인 올해는 더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을 마련해 전남 방문의 해를 널리 알리겠다”며 “명품 숙소 확충과 권역별 관광 명소 조성, 스마트 관광플랫폼 구축 등을 통해 전남을 세계적 명품 관광지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전남도는 민선 8기 1억 명의 관광객과 300만 명의 해외관광객을 유치해 문화관광 융성 시대를 열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 日 도착한 尹, 곧바로 상황실서 도발 상황 점검

    日 도착한 尹, 곧바로 상황실서 도발 상황 점검

    한일 정상회담을 위해 16일 일본 도쿄에 도착한 윤석열 대통령이 곧바로 북한의 도발상황을 점검하기 위해 숙소 내 상황실을 찾는 것으로 현지 일정을 시작했다고 대통령실 관계자가 전했다. 숙소 내 상황실은 합동참모본부 및 국가위기관리센터와 연결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윤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북한의 미사일 발사와 관련한 특이사항은 없다’는 보고를 받았다. 대통령실 관계자는 “북한의 미사일 발사가 한두번 있었던 일이 아니고, 대응체계가 다 세워져 있다”며 “해외순방을 떠나는 날 도발이 발생해 한번 더 점검한 것으로 보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일본 출국 직전에도 대통령실 지하 국가위기관리센터에서 김성한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개최된 긴급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에 참석해 상황을 점검했다. 앞서 합동참모본부는 북한이 이날 오전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을 발사했다고 밝혔다.
  • [르포] 日 시민 환영 플래카드에 호텔 주변은 삼엄한 경비, 만찬 장소엔 임시휴업 안내판

    [르포] 日 시민 환영 플래카드에 호텔 주변은 삼엄한 경비, 만찬 장소엔 임시휴업 안내판

    “한국 대통령이 오랜만에 오는 거잖아요. 환영해줘야죠.”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의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16일 오전 도쿄의 한 호텔 맞은편에 20여명의 일본 시민들이 옹기종기 모여서 플래카드를 만들고 있었다. 한글로 쓴 ‘어서오십시오’, ‘대환영합니다’라는 문구가 적힌 플래카드에는 윤 대통령의 사진이 들어가 있었다. 또 40~70대의 일본 시민들의 손에는 태극기가 하나씩 들려 있었다. 주최자는 “여기에 모인 사람들은 모두 일본인”이라며 “오랜만에 일본을 찾는 한국 대통령을 위해 자발적으로 모였다”라고 설명했다. 2018년 5월 당시 문재인 대통령과 아베 신조 전 총리의 정상회담 이후 일본에서 한일 정상회담이 열리는 것은 약 5년 만이다. 오랜만의 본격적인 한일 정상회담을 맞아 일본에서는 삼엄한 경비 속에 상기된 분위기로 윤 대통령을 맞이할 준비를 마쳤다. 윤 대통령의 숙소 주변은 일본 경찰과 경호인들이 2m 간격으로 서서 지키는 등 경비 태세를 끌어올렸다. 앞서 일본 경시청은 지난 13일 경비대책회의를 열고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 기간 경계수위를 높이고 방문지 경호 등을 철저히 하기로 했다. NHK에 따르면 고지마 히로시 경시총감은 회의에서 “한일의 향후 관계에 매우 중요한 시점에 (윤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하게 돼 불법행위나 방해행위를 기도하는 사람이 나타날 가능성을 상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NHK는 “지난해 아베 신조 전 총리 피격 사건 이후 요인에 대한 경호가 강화된 상황”이라고 밝혔다. 일본에서 윤 대통령의 방문을 환영만 하는 건 아니다. 우익 인사와 시민단체의 한일 정상회담 반대 시위도 예정돼 있다. 경찰 관계자는 “경비가 워낙 삼엄하게 이뤄지고 있어 실제 반대 시위가 일어나지 않을 수도 있다”라고 말했다.윤 대통령과 기시다 총리가 1·2차 만찬을 하기로 알려진 식당은 임시휴업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2차 장소로 알려진 128년 역사의 경양식집인 ‘렌가테이’는 ‘오늘은 점심 영업만 합니다. 양해바랍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 있었다. 1895년 문을 연 렌가테이는 일본식 포크커틀릿인 ‘돈가스’와 오므라이스의 발상지로 일본인뿐만 아니라 한국인 관광객에게도 유명한 맛집이다. 점심 식사는 1인당 2000엔(약 1만 9000원) 수준에 가능하고, 저녁 식사도 3000~5000엔(2만 9000~4만 9000원)으로 땅값이 높은 긴자에서 비싼 편은 아니다. 윤 대통령은 과거 도쿄를 방문했을 때 렌가테이에서 먹은 오므라이스의 맛을 잊지 못하고 있다고 일본 측에 전했다고 한다. 렌가테이에서 걸어서 5분 거리에는 정식 만찬 장소인 고급 스키야키 전문 식당이 있다. 저녁 코스 요리가 1인당 2만 900엔(약 20만원) 하는 이 식당은 일본 최고급 소고기로 알려진 마쓰자카규를 쓴다. 이 식당 역시 ‘오늘은 영업을 하지 않습니다’라는 안내문이 붙어있었다.
  • ‘농촌에서 살아보기’ 인구 소멸지역 동아줄 될까

    농촌에 장기간 거주하며 일자리와 생활을 체험하는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이 소멸지역 인구 확보를 위한 마지막 동아줄이 될지 관심이 쏠린다. 농촌에서 살아보기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들이 농촌에서 최장 6개월간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고 지역 주민과 교류하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지방자치단체가 함께 추진하는 사업이다. 15일 전북도 등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 2년간 농촌에서 살아보기 사업에 160가구, 195명이 참여해 이 중 22가구, 27명이 지역에 정착(전입)했다. 7명 중 한 명꼴로 농촌에 터를 잡은 것이다. 사업은 농촌이해·체험(영농실습·교육), 일자리 체험, 지역민 교류, 재능나눔 등을 포함해 평균 주 1회 이상 일자리 제공·연계를 의무화하고 있다. 임시 주거(숙소 이용료), 연수비, 프로그램 운영비, 마을(공동체) 인센티브, 전담 멘토 수당 등 월 200만원 상당의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또 지역마다 특색 있는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도시민들의 정착을 유도하고 있다. 김제시 수류산골마을은 참여자들에게 농기계 운전, 골따기, 비닐멀칭 등 농업 기술을 전수하고 옥수수를 재배·판매해 수익금 일부로 주민들을 초청해 파티를 진행하고 있다. 완주군 씨앗문화협동조합은 지역에서 청년들이 자립할 수 있는 지속가능한 경제 모델인 ‘모여라땡땡땡’ 요일 식당을 운영하고, 완주 특산물인 생강과 곶감을 활용한 막걸리 제조 및 판매로 수익성을 확보하고 있다. 전북 시군은 올해도 13개 시군에서 3억 8770만원을 투입해 사업을 진행한다. 80가구, 94명 참여가 목표다. 전북도 관계자는 “귀농·귀촌을 희망하는 도시민에게 농촌에 거주하며 일자리, 생활 등을 체험하는 기회를 제공해 성공적 정착 유도에 집중하고 있다”며 “귀농·귀촌의 시행착오를 줄이고 농촌 안착으로 이어지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울릉도 공유재산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 울릉도 공유재산 현지확인 실시

    경북도의회 교육위원회(위원장 윤승오)는 지난 14일부터 15일까지 도교육청 공유재산관리계획안 등에 대한 확인을 위해 현지 의정활동을 실시했다. 이번 현지 확인은 제338회 임시회 제1차 교육위원회를 앞두고, 공유재산 취득, 매각 등과 관련된 현장을 방문해 실태 파악 후 심사의 내실화를 도모하기 위해 마련됐다. 교육위원회는 지난 14일 첫 일정으로 울릉고등학교를 방문했다. 울릉고등학교는 50년 된 노후건물을 개축해 친환경적이고 혁신적인 교수학습을 위한 그린스마트스쿨로 탈바꿈하고자 한다. 이어서 위원회는 그린스마트 스쿨 공사중인 울릉초등학교를 방문해 추진 사항을 점검하고, 현재 임시교사에서 수업중인 학생들의 불편함이 없는 지 등 애로사항을 청취했다. 이 밖에도 경북도교육청독도교육원 신축 예정인 (구)울릉초장흥분교장, 한국공항공사에서 울릉공항 직원 숙소 건립을 위해 매입 요청중인 (구)울릉서중학교, (가칭)울릉미래교육센터 건립 예정인 (구)울릉북중학교 등도 방문해 사업 필요성, 타당성 등을 면밀히 살폈다. 윤 위원장은 “교육위는 공유재산의 취득이나 매각 등을 심사하는 데 현장 중심으로 면밀히 살펴 폐교 활용도를 높이고, 매각에서도 중장기적인 활용 가능성 등을 염두에 두고 신중하게 처리하겠다”고 입장을 밝혔다.
  • 국방장관과 초급 간부들 복무여건 개선 방향 간담회 열려

    국방장관과 초급 간부들 복무여건 개선 방향 간담회 열려

    초급장교들과 국방부 장관이 솔직한 대화를 나누는 간담회가 열렸다. 국방부는 14일 각 군 초급간부 60여명을 육군회관으로 초청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는 간담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국방부와 각 군 정책결정자들이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추가 정책 소요를 발굴하기 위해 마련된 이날 자리에는 이종섭 장관과 김성준 인사복지실장을 비롯해 국방부와 각 군 인사참모부장, 해병대 참모장 등이 참석했다. 이 장관은 이 자리에서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한 정책 마련에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오늘과 같은 간담회를 통해 다양한 의견을 청취함으로써 국가와 국민을 위해 헌신하고 있는 초급간부들이 보람과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초급간부 복무여건 개선을 위해 초급간부 급여와 각종 수당을 공무원 수준으로 늘리고, 노후한 간부숙소 리모델링과 간부숙소 1인1실 개선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 “하루 1만원 초저가…자다가 고개 돌리면 변기가 있어요”

    “하루 1만원 초저가…자다가 고개 돌리면 변기가 있어요”

    침대 머리맡 바로 옆에 변기가 놓여 있는 ‘초저가 숙소’가 논란이다. 13일(한국시간)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보도에 따르면 이 숙소는 1박에 약 1만원으로 저렴한 가격대를 자랑한다. 하지만 침대 머리맡 바로 옆에 변기가 있는 구조로 설계돼 있다. 중국 중부 허난성 성도인 정저우의 한 주거 지역에 있는 이 방의 크기는 8㎡(2.42평)로, 하루에 60위안(1만 1300원)이다. 한 달에 약 39만원짜리 방이다. 해당 숙소는 지난달 한 블로거가 비디오 플랫폼에 소개하면서 유명세를 탔다. 영상에서는 침대와 변기, 그리고 세면대가 함께 놓여 있는 좁은 객실의 내부를 확인할 수 있다. 블로거는 “화장실 냄새가 약간 나지만 싼값은 매우 매력적”이라며 초저가 호텔을 소개했다. 해당 숙소는 인근의 대형 보건소를 방문하려는 환자와 시험을 준비하는 학생들에게 인기가 높다고 전해진다.싱크대 옆에 변기 ‘최악의 원룸’ 과거 부엌 바로 옆에 변기와 샤워부스가 있는 방도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프랑스 랭스 지역에 있는 이 방은 부엌과 욕실, 침실이 한 방에 들어가있는 원룸이다. 9㎡의 좁은 방으로 200유로(약 28만원)로 한 달 생활이 가능하다. 방 한구석에 싱크대 바로 옆에 변기가 붙어있고, 그 뒤쪽으로 전자레인지가 놓여있다. 그 옆에는 샤워부스까지 있어 부엌과 욕실이 한 공간에 들어간다. 해당 사진을 올린 루이즈 와이즈맨은 “이전부터 수많은 방을 봐왔다”며 “부엌과 샤워실이 한 공간에 있는 것은 흔하지만, 적어도 화장실은 복도에 따로 있었다”고 당황했다.우리나라에도 신장 180㎝가 넘는 사람이라면 잠을 잘 수 없는 ‘복층 원룸’이 있다. 부동산 전문 유튜브 채널 ‘집공략’ 부동산 중개보조원은 서울 관악구 신림동에 있는 4평짜리 반지하 원룸을 소개하며 “주인분께서 복층이라고 말씀하셔서 영상을 찍는다”라고 말했다. 중개보조원이 비밀번호를 누르고 집 안으로 들어선 원룸에 복층 공간은 보이지 않았다. 다만 두꺼운 판이 벽에 설치돼 있고, 집주인은 이 판을 ‘복층’ 공간이라고 주장한 것이었다. 중개보조원은 “집주인이 복층이라고 말씀하셔서 왔는데 사실 저희 사무실에서도 여기를 복층이라고 부르지는 않는다”며 “벙커 침대 아니면 캣타워방이라고 한다”고 머쓱한 심정을 드러냈다. 이 두꺼운 판은 성인 한 명이 겨우 누울 수 있는 비좁은 공간이고, 침대 길이가 짧은 탓에 신장이 180㎝가 넘는 사람이라면 다리 혹은 머리가 빠져나올 수밖에 없다. 1인 가구의 절반은 ‘원룸살이’ 최근 저출산과 핵가족화 심화로 ‘1인 가구’ 수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1인 가구의 절반은 ‘원룸살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통계청의 ‘통계로 보는 1인 가구’에 따르면 지난해 1인 가구 수는 664만 3000가구로 전체 가구의 31.7%를 차지했다. 1인 가구의 절반(50.5%)은 주거면적 40㎡(12.1평) 이하에 거주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 곰팡이 가득한 숙소…“군인이라 당연하게 살았다” 초급간부의 호소

    곰팡이 가득한 숙소…“군인이라 당연하게 살았다” 초급간부의 호소

    육군 초급간부가 곰팡이가 가득하고 난방도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열악한 숙소 상황을 폭로했다. 13일 페이스북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는 자신을 육군 ○군단 예하부대의 현역 중위라고 소개한 A씨의 글이 게재됐다. A씨는 “소속 부대와 지휘관에게 누가 될까 봐 선뜻 제보하지 못했다”면서 “하지만 전역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서 정말 어려운 상황에 처하게 돼 이렇게 제보하게 됐다”고 운을 뗐다. A씨는 “저희 부대는 인접부대 간부숙소를 협조해서 생활하고 있었다”면서 “그런데 이 숙소의 관리 부대가 군단에서 사단으로 변경되면서 사단 소속 부대가 아닌 간부들은 전부 3월 안으로 퇴실하라고 전파받았다”고 했다. 부대는 인접 다른 부대에 간부숙소 협조를 시도했으나 5월 말쯤에 들어갈 수 있다는 연락을 받았다. 현재 숙소에 거주하고 있는 간부들은 4월부터 5월 말까지 거주할 수 있는 곳이 없게 됐다. 그는 “사단의 입장을 이해 못 하는 건 아니다. 규정상 맞는 말이며 이는 거주하는 사람을 생각하지 않고 인계한 군단의 문제도 있다고 생각한다”면서 “(여러차례) 협조가 안되겠느냐고 물어봤으나 계속해서 안된다는 일방적인 태도를 보인다”고 호소했다. A씨는 “전역이 앞으로 백여일 남은 상황에서 거주지가 불투명한 것도 당황스럽지만 이와 같이 초급간부 주거지원이 열악하다는 사실을 알리고 싶다”며 “현재 살고 있는 숙소가 좋아서 남고 싶은 게 아니다”고 강조했다. A씨가 공개한 사진에는 1980년대에 지어진 열악한 숙소 내부의 모습이 고스란히 담겼다. 바닥 타일은 깨져있고 벽은 곰팡이로 뒤덮였다. 부엌 싱크대는 수십년 세월의 무게를 견디지 못하고 무너져버린 모습이다.그는 “곳곳이 금 가고 곰팡이가 슬고 가구는 부서져 있고, 기름보일러에 기름 보급은 제때 이뤄지지 않아 한겨울에 실내 온도 영상 2도인 숙소여도 군인이기에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살아왔다”면서 “하지만 부푼 꿈을 가지고 임관하는 후배들이 저의 경우처럼 잘 곳도 없어서 곤란한 상황에 처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A씨는 “국가를 위해서 목숨을 바치겠다는 젊은 청년들을 어떻게 해서라도 군에 남게 만들어야 한다”며 “스스로 군을 떠나게 해서는 앞으로 우리나라 군에 미래가 어두워질 거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해 군 관계자는 서울신문에 “해당 숙소에 관해 올해 5월부터 리모델링 공사를 진행할 예정”이라면서 “이에 따라 지난 2월 입주 간부들에게 퇴거 안내와 함께 신축한 숙소 또는 부대 인근 독신자 숙소로 이전 가능함을 안내한 바 있다”고 해명했다. 이어 “다만, 일부 인원은 소통이 부족해 이전 가능한 숙소가 없는 것으로 오해한 것이 확인됐다”며 “‘퇴거 대상인원은 모두 기간 내 다른 숙소로 정상 이주가 가능함’을 다시 안내했다”고 했다. 그러면서 “군은 간부들이 안정된 주거생활을 통해 임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숙소 개선과 신축 확보를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군 간부의 처우를 둘러싼 성토는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앞서 한 공군 초급간부는 지난달 23일 페이스북 커뮤니티 ‘육군훈련소 대신 전해드립니다’에 ‘공군 모 비행단 독신자 간부 숙소’라며 사진을 공개했다. 사진 속 숙소는 1인용 매트 두 개를 깔면 신발장과 화장실도 겨우 오갈 정도의 공간만 남고, 기본적인 가구조차 없는 모습이다. A씨는 “두 사람이 간신히 발 뻗고 누울 수 있는 이러한 방을 사람이 살라고 주는 것인지 최소한의 개인 공간도 보장되지 않는다. 초급간부들의 처우가 왜 이런 것인지 정말 비참하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국방부는 “간부숙소 부족소요를 해소하기 위해 예산(신축 및 리모델링) 확대, 위탁개발, 법령개정(간부숙소 대상자 전월세 지원 확대) 등을 추진 중에 있다. 또한 노후 협소한 간부숙소 개선을 위해 국방군사시설기준 개정을 통한 면적 확대(18→24㎡), 유지보수 강화, 30년 도래 간부숙소에 대한 리모델링 등 다양한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초급간부 처우개선을 위하여 3년 미만 초급간부에게도 주택수당이 지원될 수 있도록 관계부처(기재부, 인사혁신처)와 긴밀히 협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 숨진 이재명 전 비서실장 누구…“점잖고 李신뢰”

    숨진 이재명 전 비서실장 누구…“점잖고 李신뢰”

    9일 오후 성남시 수정구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전모 씨는 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지사 재임 때 비서실장을 지낸 인물이다. 10일 도 안팎에 따르면 전씨는 이 대표의 성남시장 시절 비서실장과 수정구청장, 행정기획조정실장 등을 지냈고, 이 대표가 도지사에 당선된 뒤 인수위원회 비서실장을 거쳐 2018년 7월 이 지사의 초대 비서실장을 역임했다. 이어 경기주택도시공사(GH) 경영기획본부장을 자리를 옮겼다가 이헌욱 전 GH 사장의 사퇴로 2021년 11월 이후 사장 직무대행을 맡기도 했다. 성남시 공무원 A씨는 “전 전 실장은 점잖고 무게감 있는 인물로 당시 이재명 시장으로부터 상당한 믿음과 신뢰를 받았다”며 “구청장을 거쳐 2017년 9월 성남시에 처음 생긴 자리인 ‘3급 지방부이사관’ 행정기획조정실장으로 발탁됐다”고 말했다. 전씨는 지난해 12월 말 퇴직한 이후 별다른 대외 활동이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전씨의 경우 GH 합숙소 임차와는 관련성이 없어 경찰 조사를 받은 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때문에 전씨는 언론에 노출된 적이 많지 않았으나, 지난 1월 31일 수원지법에서 열린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의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 및 정치자금법 위반 사건 공판에서 이름이 거론된 바 있다. 이 재판에 증인으로 출석한 쌍방울 전 비서실장 A씨는 “2019년 5월 경기도지사 비서실장(전씨)이 김성태 회장 모친상에 조문을 왔다”고 증언했다. 전씨가 검찰의 수사 대상에 올라 있는지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그러나 검찰이 이 대표 관련 혐의에 대한 전방위적인 수사를 벌이고 있는 만큼, 성남시장 시절부터 측근으로 여러 행보를 함께 한 전씨 역시 관련 수사망에서 벗어나 있지는 않았을 것으로 보인다. 성남수정경찰서에 따르면 전날 오후 6시 45분쯤 전 씨가 성남 수정구 자택에서 숨져 있는 것을 아내가 발견해 신고했다. 당초 전씨 아내가 “현관문이 잠긴 채 열리지 않는다”고 119에 신고했고, 구급대원들이 문을 강제 개방한 뒤 숨져 있는 전씨를 발견해 경찰에 인계한 것으로 파악됐다. 경찰은 현장 정황 증거 등을 토대로 일단 전씨가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사건 경위를 수사 중이다. 사건 현장에서는 전씨가 남긴 유서가 발견됐다. 다만 유서의 내용은 공개되지 않았다. 한편 이 대표 주변 인물이 사망한 사례는 이번이 다섯 번째다. 2021년 12월 10일에는 대장동 의혹과 관련해 뒷돈을 챙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됐던 유한기 전 성남도시개발공사(이하 성남도개공) 개발사업본부장이 숨졌다. 같은 달 21일에는 대장동 개발의 실무 책임을 맡았던 김문기 전 성남도개공 개발1처장이 마찬가지로 극단적 선택을 했다. 지난해 1월 12일에는 이 대표의 ‘변호사비 대납 의혹’을 처음 제보한 시민단체 대표가 서울의 한 모텔에서 숨진 채 발견됐고, 같은 해 7월 26일에는 이 대표 배우자 김혜경 씨의 ‘법인카드 유용 의혹’의 핵심 인물 배모 씨의 지인인 40대가 숨졌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으면 자살 예방 핫라인 ☎ 1577-0199, 희망의 전화 ☎ 129, 생명의 전화 ☎ 1588-9191, 청소년 전화 ☎ 1388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 쉿! 너만 알아… 챗GPT도 놓친 ‘별들의 섬’

    쉿! 너만 알아… 챗GPT도 놓친 ‘별들의 섬’

    다녀오고 나서도 대놓고 자랑을 못 하는 여행지들이 몇 곳 있다. 사이판도 그중 하나다. 주변에 사이판을 간다고 입소문을 내도 대략 “어이쿠 그러시냐”며 심드렁한 반응들이다. 한데 가 보고서야 알았다. 왜 대한민국 정부가 코로나 팬데믹 기간에 사이판과 트래블 버블(여행안전권역)을 진행했는지 말이다. 아름다운 데다 안전하고 깨끗하다. 한국의 ‘관광 영토’라 해도 좋을 만큼 우리 기업들의 진출도 눈부시다. 편의를 중시하는 가족, 젊은 연인들이 유독 많이 찾는 이유다. 물론 다소 느슨하긴 하다. 왁자한 시장, 이글이글 불타는 현지 음식 등을 기억하는 여행자에게 사이판은 다소 심심하게 비칠 수 있다. 하지만 ‘호캉스’(호텔과 바캉스의 합성어)를 즐기는 요즘 추세에 비춰 보면 느슨한 것도 꽤 강력한 매력이 된다. 그래서 이젠 이렇게 말할 수 있을 것 같다. “네, 저 사이판 다녀왔습니다.”사이판은 산호섬이다. 섬은 섬인데 방파제가 없다. 산호초가 방파제 역할을 해서다. 산호초 밖은 심해다. 지구 행성에서 가장 깊은 마리아나 해구가 저 산호초 너머에 있다. 이 거대한 바다를 막아 주는 게 산호섬의 수중 절벽이다. 그래서 사이판에선 파도가 두 번 친다. 수중 절벽에서 파고가 한 차례 확 꺾인 뒤 잔잔한 물결이 돼 해안으로 밀려온다. 먼바다의 파도가 해변과 곧장 만나는 우리와는 사뭇 다르다. ●비릿한 바다내음마저 없는 낙원이번 여정에선 종전의 여행 앱 대신 ‘글로벌 스타’로 떠오른 챗GPT의 도움을 받아 보기로 했다. 사이판이란 이름의 유래부터 물었다. 챗GPT는 이에 대해 흥미로운 가설을 제시했다. 첫째는 사이판 선주민인 차모로족 전설이다. 사이판 이웃 섬에 사이나라는 아름다운 차모로 여인이 살았다. 그의 미모에 끌린 스페인 선원들이 격렬하게 구애했지만 사이나는 강하고 용감한 남자를 기다리고 있다며 거절했다. 우리의 성춘향처럼 말이다. 이성을 잃은 스페인 선원들은 사이나를 보쌈할 음모를 꾸몄다. 사이나는 황급히 사이판으로 도피했다. 그리고 거기서 피앙세를 만나 첫눈에 사랑에 빠졌다. 훗날 스페인 선원들은 이 섬에 ‘아름다운 소녀의 장소’란 의미의 ‘사이판’이란 이름을 지어 줬다. 두 번째가 좀더 그럴듯하다. 역시 선주민인 캐롤리니안 말로 ‘섬’을 뜻하는 ‘사팡’이란 단어에서 비롯됐다는 것이다. 스페인 등 이 섬을 처음 찾은 외지인들이 ‘사팡’을 ‘사이판’이라 알아들었고 그대로 이름으로 굳어졌단다. 고려에서 비롯됐다는 우리나라 이름 코리아처럼 말이다.이번엔 “사이판의 명소들을 알려 달라”고 했다. 첫 번째부터 네 번째까지는 북마리아나 관광청에서 제시한 것과 일치했다. 순위를 두지는 않았지만 가장 먼저 꼽은 곳은 마나가하섬이었다. 단연 사이판의 ‘원픽’으로 꼽히는 곳. 미국령인 사이판은 남북으로 길다. 21㎞쯤 된다. 동서 폭은 9㎞ 남짓이다. 울릉도의 두 배가 채 못 된다. 그 작은 사이판 서쪽에 조롱박처럼 매달린 섬이 마나가하다. 산호초가 둘러싼 마나가하의 바다는 바닥이 그대로 비칠 정도로 맑다. 산호초 사이로 크고 작은 열대어들이 헤엄치고 야자수를 스치는 바람은 청량하다. 끈적한 습기, 바다 특유의 비릿한 내음도 없다. 천국 안의 고갱이 같은 천국이랄까.사이판 북쪽의 그로토는 유명한 다이빙 포인트다. 스쿠버다이버뿐 아니라 스노클링 초보도 우르르 몰려든다. 바닷가 절벽에 둥근 암벽이 파여 있고, 그 아래 동굴이 여러 개 있다. 동굴은 모두 바다와 통해 있다. 동굴 너머에선 햇빛이 쏟아져 들어온다. 볕을 받은 동굴 주변은 늘 그림 같은 형광색 빛깔이다. 프로급의 프리 다이빙 실력을 갖춘 이들은 여기서 하늘거리는 옷을 입고 수중사진을 찍는다. 카메라 버튼을 누를 힘만 있다면 누구나 인생샷을 건질 수 있다. 단 스노클링 초보는 어림없다. 위험한 아름다움에 이끌려 턱도 없는 시도는 하지 마시길.만세절벽과 자살절벽도 섬 북쪽에 있다. 1944년 태평양 전쟁 와중에 미군에 패퇴해 섬 끝까지 몰린 일본인들이 항복을 거부하고 떨어져 죽었다는 곳이다. 바다 쪽의 만세절벽에선 부녀자와 노인들이, 안쪽 자살절벽에선 일본군이 뛰어내렸단다. 이 장면에 충격을 받아 미국이 원폭 투하를 결정했다는 관점도 있다. 전쟁을 끝내려면 지상군이 일본 본토에 상륙해야 한다. 한데 죽음으로 패배를 부정하려는 이들이 끝까지 맞서면 미군의 피해도 막대할 터다. 이런 이유로 전쟁지휘부가 원폭 투하를 결정했다는 것이다. 사이판 중심지인 가라판 시내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를 찾으면 당시의 상세한 전황을 알 수 있다. 산호 완충지대가 없는 만세절벽엔 쉼 없이 파도가 몰아친다. 바다의 침식 기세로 볼 때 머지않은 후대에 만세절벽도 무너지고 말 것이다. 역사의 무대 하나가 사라지는 것이지만 대신 우리는 아름다운 친구를 얻게 될 테다. 환초(環礁)다. 그때쯤이면 사이판은 지금과 전혀 다른 모습의 파라다이스가 돼 있을 것이다.●챗GPT의 감수성이 발견 못한 ‘별빛’ 챗GPT가 미처 꼽지 못한 것이 별빛투어다. 역시 녀석은 정서적인 면에 취약한 듯하다. 별 관찰 최적지인 만세절벽은 낮보다 밤에 몇 배 더 붐빈다. 멀리 수평선 바로 위에 뜬 별까지 눈에 담을 수 있다. 우리보다 미세먼지와 광해 등이 적기 때문이다. 북반구에선 보기 어려운 노인성(老人星·카노푸스)도 뜬다니 한번 찾아보시길. 우리 선조들이 세 번 보면 무병장수한다고 믿었다는 별이다. 사이판 남부로 내려오면 태평양 전쟁의 실체가 좀더 분명하게 드러난다. 티니안섬이 늘 눈에 들어와서다. 미군의 B29 폭격기 ‘에놀라 게이’가 히로시마에 원폭을 투하하기 위해 죽음의 날개를 폈던 섬. 코럴오션리조트의 시그니처 골프 코스인 7번홀에서도, 전지형차량(ATV)을 타고 아름다운 남부 해안을 돌아볼 때도, 티니안섬은 늘 눈에 밟혔다. 당시 일본인 못지않게 한국인도 많은 사상자를 냈다. 잊혀선 안 될 역사다.가라판 투어는 여행이라기보다 어슬렁대는 것에 가깝다. 사통팔달의 번다함은 없고, 이 집 저 집 기웃대다 노천 바에서 맥주 한 잔 들이켜는 게 전부다. 술집 분위기는 나쁘지 않다. 치안 등 불안 요소가 별로 없다는 뜻이다. 현지 술꾼들이 킬킬대며 웃는 게 우리 일행을 보고 시덥지 않은 농담이나 던지는 게 분명하다. 그건 뭐 우리도 마찬가지다. 속으로 대낮부터 술추렴이냐며 낄낄댔으니 말이다. 시장이나 마트에 가서 귀국 선물을 살 수도 있다. 이렇게 어슬렁대다 보면 오후 한때가 금세 지난다.절대 강자 미국의 영토라지만 섬은 섬이다. 우리처럼 터부도 있고 행운에 대한 믿음도 있다. ‘굿 럭’을 가져다주는 건 세 가지다. 킹피셔란 새를 보거나 바다거북을 만났을 때, 그리고 (시늉에 불과하지만) 래더비치의 거북바위에 먹이를 줬을 때다. 킹피셔는 ATV를 타고 남부 해안을 돌다 만났다. 우리 물총새, 청호반새와 비슷하다. 크기는 좀더 큰 편. ‘굿 럭’을 가져다준다는 새가 혹시 이 녀석은 아닐까? 그래서 ‘마리아나 킹피셔’를 검색했더니, 빙고! 사이판 여정 내내 환상에 가까운 날씨(사실 현지인들에겐 평범한 하루 중 하나였을 뿐이다)를 가져다준 것도 이 녀석일 거란 생각이 들었다.바다거북을 만나는 것도 그리 어렵지 않다. 마나가하섬 방문 때 흔히 볼 수 있다. 배가 지나가면 녀석은 머리만 내밀고 빼꼼히 쳐다본다. 그러다 눈이 마주치면 번개처럼 물속으로 머리를 숨긴다. 그래도 녀석이 어쩌지 못하는 게 있다. 커다란 등짝이다. 바다 위에 노란 부유물 같은 게 보이면 십중팔구 바다거북이다. 단 머리를 보고 찾으려 하면 못 볼 확률이 99%다. 산호 이야기를 조금만 더 이어 가자. 사이판의 숨가쁜 역사와 적잖이 얽혀 있는 듯해서다. 남태평양의 산호섬들에 견줘 사이판은 산호의 개체수가 다소 적다. 태평양 전쟁의 상처에서 덜 회복된 것으로 여겨진다. 가라판 시내에 “산호가 우리의 미래”(Coral is our future)라는 벽화와 글씨가 그려진 것도 이를 의식한 조치로 읽힌다. 산호는 해양생태계의 번성에 필수다. 작은 물고기들의 은신처가 되고, 이들을 노리는 포식자들을 불러 모은다. 개중엔 산호를 먹고 모래 똥을 싸는 녀석도 있다. 파랑비늘돔이다. ‘샌드 메이킹 머신’이라 불리는 녀석인데 어렸을 때는 거무튀튀한 암컷(앵무고기)이었다가 성장한 뒤 무리 중 가장 체격이 좋은 개체가 에메랄드빛 수컷으로 성전환한다. 파랑비늘돔은 미세조류를 섭취하기 위해 산호를 긁어 들이켠 뒤 입자 고운 ‘모래’로 배출한다. 죽은 산호도 마찬가지다. 우리 해양수산부 누리집에 따르면 파랑비늘돔 한 개체가 1년에 배출하는 ‘모래’ 양이 무려 90㎏을 상회한다고 한다.한데 사이판 근해에선 이 녀석을 볼 수 없었다. 산호와 파랑비늘돔 개체가 늘면 지체됐던 섬의 진화도 빠르게 이어지겠지. 그리고 천국 같은 본연의 물 속 풍경도 갖게 될 터다. 챗GPT가 여러모로 요긴한 건 분명한데 가끔 상식 밖의 대답을 내놓는 경우가 있다. 가장 황당했던 건 사이판 최고의 숙소를 물었을 때다. 챗GPT는 오래된 다국적 자본의 리조트 이름만 주르륵 내놨다. 이런 뚱딴지가 없다. 현지인과 한국인 모두가 최고의 숙소로 꼽는 곳은 미크로네시아 리조트법인(MRI)이다. 순수 한국 자본의 기업이다. 사이판 북부의 켄싱턴호텔, 올 인클루시브 리조트로 이름난 PIC사이판, 최고의 골프 코스를 보유한 코럴오션리조트 등으로 이뤄졌다. 이 3곳의 리조트가 보유하고 있는 객실 수가 북마리아나 전체의 4분의1이 넘는다. 이는 북마리아나 관광청의 글로리아 카바나 부위원장이 확인해 준 수치다. 현지인들이 MRI에 ‘엄지 척’ 하는 것엔 정서적인 이유도 섞인 듯하다. 팬데믹 기간 내내 MRI 직원들은 주민들과 같이 굶고 같이 격리됐다. 문을 닫아건 다국적 자본의 리조트들과 달랐다. 그러니 이들을 보는 주민들의 시선이 MRI와 같을 리 없다. ‘만인의 연인’인 배우 김태희, 일왕 등도 켄싱턴호텔에 묵었다는데 챗GPT가 관련 내용을 알지 못한다는 것도 선뜻 이해되지 않는다. 혹시 은근히 ‘관광 영토’를 주장하는 한국을 경계하는 건가? 그렇다면 챗GPT는 정말 놀라운 녀석이다. 한데 그보다는 서양인들에게 익숙한 검색 사이트에서만 정보를 수집한 한계를 드러낸 게 아닐까 싶다. 그게 맞다면 녀석은 좀더 공부가 필요하다.요즘도 켄싱턴호텔 직원들은 주기적으로 백사장에 모여 ‘체’로 해변의 모래를 고른다고 한다. ‘체’는 이른바 ‘노가다’ 일을 해 본 사람만 아는 건설 현장의 도구다. 콘크리트 배합 등에 필요한 고운 모래를 거를 때 주로 쓴다. 이 일을 도맡아야 할 파랑비늘돔이 적으니 리조트 직원들이 대신할 수밖에 없는 형국이다. ■ 여행수첩 -‘아메리칸 메모리얼 파크’에서 상영하는 태평양전쟁 기록영화는 꼭 보길 권한다. 실제 일본인 여성이 만세절벽에서 뛰어내리는 장면이 나오는데 아주 충격적이다. -사이판도 몰디브처럼 리조트가 사실상 하나의 여행 목적지를 형성하고 있다. 사이판을 대표하는 MRI는 ‘사이판 플렉스’ 프로그램을 운용 중이다. 산하 세 개 호텔·리조트의 식음업장, 놀이시설, 나이트 풀파티 등 부대시설을 모두 즐길 수 있는 일종의 자유 이용권이다. ‘호캉스족’들에게 인기라고 한다. 켄싱턴호텔엔 어린이 동반 가족을 위한 키즈룸이 있다. 인기가 좋아 다른 숙소보다 예약이 빨리 마감된다. -마나가하섬 입도료는 왕복 뱃삯과 환경세를 포함해 1인 50달러다. 그로토는 입장료가 없지만 개별 스노클링은 제한된다. 현지 여행사 스노클링 상품은 55달러 정도다.
  • 해외 갈 땐 만능 ‘여카’

    해외 갈 땐 만능 ‘여카’

    해외 카드 결제 2배 뛰자 혜택 확대숙소·쇼핑·항공 등 모든 분야 할인무료 항공권 등 내건 프리미엄카드호텔 멤버십 업그레이드 혜택까지 해외 여행 수요가 다시 살아나면서 카드사들이 새로운 카드를 출시하고 혜택도 강화하고 있다. 8일 여신금융협회 월별 신용카드 이용실적 통계에 따르면, 7개 전업 카드사(신한·삼성·KB국민·현대·롯데·우리·하나)의 올해 1월 개인 신용카드 해외 이용금액(일시불+할부)은 1조 180억원으로 집계됐다. 1년 전인 지난해 1월(5110억 1200만원)과 비교하면 2배가량 급증한 수치다. 이 같은 흐름에 맞춰 카드사들도 각종 혜택을 내세우며 고객 모시기에 나섰다. 지난해 기준금리 인상에 따른 조달 비용 증가로 무이자할부 혜택을 줄이며 고객 혜택을 대폭 축소했던 것과는 달라진 모습이다. 신한카드는 해외 숙박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오는 6월까지 아고다 사이트에서 베트남과 필리핀 호텔을 예약하고 오는 10월 안에 투숙할 경우 5%를 즉시 할인해 준다. 프리미엄 카드로 결제하면 7%를 할인받을 수 있다. NH농협카드는 글로벌 카드 브랜드사 ‘JCB 인터내셔널’과 연계해 일본여행 통합 프로모션을 진행 중이다. 지난해 10월 일본 무비자 입국이 재개되면서 일본여행을 떠나는 여행객이 많아진 데 따른 것이다. NH농협 JCB 개인카드(채움) 이용 고객을 대상으로 공항서비스부터 일본 내 전 가맹점·관광지·렌터카 등 일본여행 관련 영역에서 캐시백과 즉시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다음달 15일까지 일본 전 가맹점에서 3만엔 이상 결제하면 10% 캐시백 혜택(카드당 5000엔 한도)을 제공한다. KB국민카드는 해외여행 시 필요한 혜택을 담은 ‘KB 트레블러스 클럽’(KB Traveler’s club)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 KB국민 국제브랜드카드 회원은 다음달까지 홈페이지에서 이벤트에 응모한 후 기간 안에 항공, 호텔 등을 결제하면 이용금액 구간별 전 세계 라운지 할인쿠폰을 받을 수 있다. 이달 말까지 해외 이용금액 합산 30만원 이상 결제하면 해외 이용금액의 1%(최대 5만원)를 적립도 받을 수 있다. 무료 항공권이나 공항 라운지 혜택 등을 포함한 프리미엄 카드 출시 경쟁도 불붙고 있다. 삼성카드는 최근 새로운 프리미엄 카드 라인업인 ‘THE iD.’(디아이디)를 선보였다. ‘디아이디 티타늄’은 신청조건 충족 시 호텔·골프 등 연 2가지 바우처와 공항 라운지 연 12회 등의 혜택을 제공한다. 연회비는 해외겸용(비자카드) 70만원이다. 현대카드는 5월부터 세계적인 카드사이자 결제사인 아메리칸익스프레스(아멕스)의 ‘센츄리온 디자인 카드’를 단독 발급한다. 호텔 멤버십 업그레이드, 전 세계 공항 라운지 무료 이용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연회비는 10만~100만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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