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숙소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위안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부화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테러범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 매출
    2026-08-15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389
  • [굿모닝 베이징] 미디어 프렌들리의 속셈

    중국은 일찌감치 이번 대회를 ‘친환경·금연올림픽’으로 선포했다. 공공장소와 버스, 지하철, 택시 등 대중교통수단은 물론 음식점과 술집, 호텔을 비롯한 숙박시설 등에서도 별도의 흡연 구역이나 객실을 지정하도록 했다. 이를 강제하기 위해 지난 5월부터 금연 규정을 위반할 땐 개인은 10위안, 업주들은 1000위안 이상의 벌금을 내도록 했다. 전 세계에서 온 올림픽 취재진이 머물고 있는 베이징 시내 ‘미디어 빌리지’도 예외는 아니었다. 하지만 초기에 입주한 몇몇 기자들은 미처 금연 안내문을 보지 못한 채 방에서 담배를 피우고는 플라스틱 용기 등 임시 재떨이에 꽁초를 버려둔 채 방을 나섰다. 하지만 그날 밤 취재를 마친 뒤 숙소에 돌아온 기자들은 깜짝 놀랐다. 책상 위에는 깨끗한 재떨이가 놓여져 있고, 재떨이 용도로 썼던 플라스틱 용기는 말끔하게 비워져 있었던 것. 더욱이 그 옆에는 미디어 빌리지의 하우스키핑(관리·청소) 책임자가 꾹꾹 눌러 쓴 영문 편지가 놓여 있었다. “이곳은 금연 건물이지만 재떨이를 갖다 놓았으니 떠나시는 날까지 편안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머물러 주세요.”라는 것이 편지의 요지. 정작 눈길을 끌었던 것은 편지 끝부분에 “당신이 (우리의 조치에 대해) 진정으로 감사하게 느끼기를 바란다.”는 표현이었다. 일반적으로 사용하지 않는 어색한 어구인 것은 물론, 절대 잊지 말고 기억해 달라는, 혹은 감사를 강요하는 듯한 뉘앙스였기 때문. 대부분의 당사자들은 안도의 한숨과 함께 이미 감사하고 있었을 텐데 말이다. 이처럼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 관계자들의 ‘미디어 프렌들리’는 자신들이 정해놓은 룰마저 일정 범위 내에선 흔들 만큼 유별나다. 원칙적으로 선수단 차량과 미디어관계자들이 탑승한 셔틀버스 등 BOGOC 차량만 이른바 ‘올림픽 전용차로’로 다닐 수 있고, 성화 봉송에 따른 교통 통제에서 예외다. 하지만 일반 택시라도 ID카드를 소지한 미디어 관계자들을 태웠다면 눈 감아 준다. ‘당국이 융통성 없는 나라’ 혹은 ‘미디어에 대한 통제가 강한 나라’라는 중국에 대한 고정관념과는 조금 다른 양상. 물론 이런 현상은 올림픽을 통해 전 세계에 대대적인 ‘중국 이미지 개선 작업(?)’에 나선 당국의 절실함이 묻어나는 대목일 것.1988년 서울올림픽 때 한국 정부의 외국 미디어에 대한 대응이 크게 다르지는 않았을 것이란 생각이 드는 것은 왜일까.베이징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베이징 플러스] 한국선수단 ‘에어컨’ 주의보… 일부 감기증세

    한국 선수단에 ‘에어컨 주의보’가 내려졌다. 에어컨에서 나오는 강한 찬바람 때문에 일부 선수들이 가벼운 감기 증세를 호소하고 있기 때문이다. 베이징 시내는 한낮 기온이 섭씨 35도에 육박하는 폭염이 이어지고 있다. 그런데 선수단이 머무는 실내 온도는 20도를 조금 넘고 선수촌 숙소의 내부 온도도 23도에 맞춰져 있어 바깥과 무려 10도 이상 차이가 나기도 한다. 지열까지 더해진 실제 바깥 온도는 40도에 이르기도 해 외출했다 돌아온 선수들이 감기에 걸리기 쉬운 여건이라고 대한체육회 의무팀 관계자들이 전했다. ●이라크팀 11명 베이징 도착 이라크 대표단 11명이 4일 밤 베이징 서우두(首都)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AP 등 외신들은 이날 육상 2명, 조정 2명 등 선수 4명과 임원 7명으로 구성된 대표단이 교민 20여명의 환영을 받으며 도착했다고 전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이라크 정부가 올림픽위원회(NOC)를 해체한 것을 문제삼아 이라크의 참가자격을 박탈했으나 11월까지 NOC 자유선거를 실시하겠다는 약속을 받아내고 출전을 허용했다. ●북한 ‘유도영웅´ 계순희 “금메달 자신” 북한의 유도 영웅 계순희(29)는 5일 오전 9시50분 고려항공 151편으로 베이징에 도착했다. 여자 57㎏급에서 가장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계순희의 도착에 각국 취재진이 몰려 혼잡이 빚어졌다. 계순희는 당황한 듯 다소 굳은 표정을 짓다가 대기하던 버스에 오른 뒤에야 평온을 되찾았다.‘금메달을 따낼 자신이 있느냐.’는 질문에 가볍게 고개만 끄덕인 계순희는 버스 안에서 간간이 웃음을 지어 보이며 취재진에 손을 흔들어 보였다. ●이봉주 다롄서 마지막 담금질 생애 마지막이 될 이번 대회를 착실히 준비해온 국민 마라토너 이봉주(38·삼성전자)가 6일 다롄에 도착, 막바지 담금질을 시작한다. 이봉주는 후배 이명승(29)과 함께 마무리 훈련을 한 뒤 24일 마라톤 경기가 열리는 베이징을 향해 21일 출발한다.1996년 애틀랜타올림픽 은메달 이후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하는 이봉주는 유종의 미를 거두기 위해 강도높은 100일 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다. ●개막일 인공강우 동원되나 중국이 7년 동안 심혈을 기울여 준비한 8일 개회식이 천둥번개를 동반한 소나기 때문에 단전 사고로 망쳐질지 모른다며 관계자들이 노심초사하고 있다.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는 개회식 날, 메인스타디움인 냐오차오(鳥巢)의 전력 소모가 1만㎾에 이를 것이라고 밝혔다. 수천 채, 많게는 1만 채의 주택이 동시에 쓰는 전력량과 맞먹는다. 당국은 경기장과 주요 부속시설에 모두 2개 이상의 전기 공급선을 확보, 한 곳이 끊겨도 다른 한 곳으로 전기를 공급할 수 있도록 했다. 또 그 날 많은 비가 예보되면 미리 인공강우로 구름씨를 말려 버리는 시나리오까지 짜놓았다. 베이징 올림픽특별취재단 jeunesse@seoul.co.kr
  • 靑 경호대·美SS팀 ‘합동작전’

    5일 방한하는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에 대한 경호가 사상 최대 규모로 펼쳐진다. 청와대 관계자는 4일 “부시 대통령 방한은 이명박 대통령 취임 후 최대 외빈행사인 만큼 부시 대통령측 미 비밀검찰국(SS)과 함께 경호에 만전을 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구체적인 경호 규모는 밝히지 않았으나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등 다자정상회의가 아닌 단일정상회담으로는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규모의 경호 대책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청와대는 앞서 지난달 중순 경호처와 경호부대 소속 군 병력, 경찰 등으로 부시 대통령 전담 경호대를 발족한 데 이어 부시 대통령의 예상 숙소와 이동 경로 등을 중심으로 테러 가능성에 대비한 검문검색 활동을 벌여왔다. 경호처는 부시 대통령이 방한한 뒤에는 부시 대통령 가족에게 제공되는 모든 음식에 대해 안전도를 점검하는 검식활동도 벌인다는 계획이다. 다만 부시 대통령의 동생 마빈 부시와 딸 바버라 부시 등 가족에 대한 경호는 미 SS경호팀이 전담하고, 경호처가 부분적으로 협조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청와대 경호처 중심의 경호와 별개로 경찰은 5∼6일 예상되는 반미시위에 대비, 숙소 및 이동 경로 경비에 7000여명, 시위 대응에 1만 6000여명 등 2만 3000명의 경찰인력을 투입하기로 했다. 부시 대통령의 숙소는 철저히 보안에 부쳐진 가운데 서울 도심의 한 호텔이 거명되고 있으나 용산 주한미군 기지가 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이명박 대통령 내외는 부시 대통령 가족에게 줄 선물로 자개무늬 디지털액자와 십장생 문양 자수의 책 커버, 전통문양 보석함 등을 준비했다고 청와대 관계자는 밝혔다.진경호기자 jade@seoul.co.kr
  • 베이징에 드리운 ‘테러공포’

    베이징에 드리운 ‘테러공포’

    “베이징올림픽은 테러리스트의 공격이라는 진짜 위협과 이제야 얼굴을 맞대기 시작했다.”(리웨이 중국현대국제관계연구소 테러 전문가) 베이징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4일, 중국 신장 위구르 자치구에서 발생한 차량폭탄 테러의 여파가 어디까지 퍼져나갈지, 대회는 성공적으로 개최될지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4년마다 열리는 올림픽은 가장 중요한 국제 스포츠 이벤트로 세계 언론의 눈과 귀를 집중시키기 때문에 늘 테러집단의 위협에 노출돼 왔다. 이번 테러를 앞두고도 지난달 21일 윈난성 쿤밍에서 출근길 버스 두 대에서 폭발물이 터져 2명이 숨지고 14명이 다쳤다. 신장 위구르의 한 분리독립 단체가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하고 나서면서 다른 올림픽 개최도시들에도 비슷한 공격을 경고해 왔기 때문에 이번 테러가 그 전조에 불과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가장 끔찍한 테러로 얼룩졌던 올림픽은 팔레스타인 무장단체 ‘검은 9월단’이 선수촌에 난입했던 1972년 뮌헨올림픽. 검은 9월단 단원 8명은 그해 9월5일 아침, 이스라엘 선수단 숙소를 급습해 선수 2명을 현장에서 살해한 뒤 선수와 코치 9명을 인질로 억류한 채 이스라엘에 구금된 동료 정치범 200명의 석방을 요구했다. 뮌헨 경찰은 테러리스트와 인질들을 뮌헨 공항으로 이동하도록 한 뒤, 공항에서 대기 중이던 버스를 덮쳐 총격전 끝에 선수와 코치는 물론, 게릴라 5명이 목숨을 잃었다. 뮌헨의 악몽이 재연된 것은 그로부터 24년 뒤.1996년 애틀랜타올림픽이 진행되던 7월27일 ‘근대올림픽 100주년 공원’에서 폭탄이 터져 2명이 목숨을 잃고 100여명이 다쳤다. 애틀랜타 대회는 역대 가장 적은 돈을 들여 상업적으로 성공한 대회로 평가됐지만 대회 직전 7월16일 발생한 TWA여객기 추락 참사 역시 올림픽 테러와의 연관성을 지금도 의심받고 있다. 이후 올림픽을 개최하는 국가와 시당국은 엄청난 예산을 경호와 안전 확보에 투자하게 됐다. 뮌헨에서 2000여명이 경기장과 선수촌을 경계하던 것이 2002년 솔트레이크 겨울올림픽에선 1만명으로 늘어났고 경호 및 안전 예산은 2억 2500만달러(약 2250억원)에 이르렀다. 이번 베이징 여름올림픽을 앞두고 베이징 공공장소 등에서 폐쇄회로 카메라를 달고 이를 컴퓨터로 연결해 한눈에 감시하는 시스템을 갖추느라 들인 돈만 65억달러에 이른다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실로 엄청난 금액인데 이들 돈의 대다수는 IBM, 제너럴일렉트릭, 하니웰 등 미국 기업들의 금고로 들어갔다. 반면 미국의 군수업체들이 판매한 각종 무기 중 다수는 테러리스트의 수중에 들어가버렸다. 국제테러 전문가인 로한 구나라트나는 “베이징당국이 이들 테러단체를 깡패 취급하고 강경책만을 고수할 경우 신장 위구르 분리주의자들은 한층 더 과격한 수단에 매달리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베이징올림픽 2008 D-3] 찌푸린 하늘과 과잉 친절

    베이징의 하늘은 온통 찌푸려 있었다.4일 폭우가 그쳐 파란 하늘을 자랑하는 서울을 뒤로하고 중국 베이징의 서우두 국제공항에 2시간여 만에 도착하면서 혹시나 기대를 걸었지만 역시나 였다. 며칠 전 파란 하늘의 사진을 보고 성공적인 대회 개최를 떠올렸지만 이 날 베이징의 잿빛 하늘은 이런 상상을 깨버렸다. 중국 당국은 올림픽 성공을 위해 엄청난 노력을 기울였지만 첫 인상은 실망이 앞섰다. 인공강우로 먼지를 강제적으로 씻어내고 차량 홀·짝수제를 시행하는 등 공기를 맑게 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다 동원했지만 한 번 망가진 자연을 원래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기는 쉽지 않았나 보다. 차량 통제에도 기자 숙소인 미디어빌리지에서 메인프레스센터(mpc)로 가는 고작 5㎞의 일부 구간은 차량이 지체되곤 했다. 취재가 목적이기 때문에 피할 수 없는 대기오염을 애써 무시했지만 막상 현장에서 몸으로 확인하면서는 찜찜한 기분을 떨칠 수 없게 됐다. 누군가 “일보다도 건강을 먼저 챙겨야 할 것”이란 소리도 이명처럼 울렸다. 반면 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의 끝없는 친절이 이런 불안감을 씻어주기에 모자람이 없었다. 공식 자원봉사자만 7만명에 이른다는 베이징올림픽조직위원회(BOCOG) 발표에서 보듯 엄청난 인력으로 물샐틈없는 친절을 베풀었다. 공항에서 짐을 찾을 때도 전담 자원봉사자가 따라붙어 버스까지 배웅해 줬다. 더욱이 조직위는 한국어전공 대학생을 공항에까지 배치하는 세심함도 보였다. 그럼에도 통제가 지나친 점은 걸렸다. 기자 본능상 이 자원봉사자에게 이름을 물어봤지만 황당한 대답이 돌아왔다. 기자들에게 이름을 알려줄 수 없다고. 하긴 조직위는 올림픽 관계자와의 인터뷰는 사전 허가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기 때문에 새삼스럽지는 않았지만 막상 당하고 보니 당혹스러웠다. 입국한 보도진이나 선수단이 지나가면 일반인들을 통제하고 우선 통행시키는 과잉 친절은 왠지 부자연스러웠다. 셔틀버스를 타고 미디어빌리지로 가는 버스 안에는 섭씨 34도에 이르는 바깥날씨와는 다르게 에어컨이 잘 돌아갔지만 뒷덜미가 뜨거워졌다. 올림픽에 동참하지 못하고 환경 미화로 쫓겨난 최하층 서민들의 소리없는 아우성 때문인지,‘하나의 세계 하나의 꿈’이 아니라 ‘하나의 중국’을 만들기 위한 전체적인 소용돌이 탓인지…. 어쨌든 내일 “굿모닝! 베이징”을 외치며 하루를 시작할 것이다.베이징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Local] 울릉 ‘독도의 길’ 이름 공모

    경북 울릉군은 4일 ‘독도의 길(선착장∼독도경비대, 서도 어민숙소∼물골)’에 이름을 짓기 위해 이달에 국민 대상 공모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독도 영유권 강화 차원에서다. 군은 독도의 길 이름 공모를 위해 우선 ▲동도=독도 동도길, 서도=독도 서도길 ▲동도=독도 1길, 서도=독도 2길 ▲동도=독도 동길, 서도=독도 서길 ▲동도=홍순칠길, 서도=최종덕길 ▲동도=이사부길, 서도=안용복길 등 5개 안을 마련했다. 홍순칠길은 지난 1953년 한국전쟁 혼란기를 틈타 일본이 독도를 침탈하려 하자 독도의용수비대를 조직한 수비대장의 이름에서 나온 안이고, 최종덕길은 최초로 독도에 들어가 주민등록 주소를 옮기고 독도에 산 인물을 딴 이름이다. 군은 이들 안건 외에도 독도의 상징성을 살리고 영유권 강화를 위한 적합한 안이 제시되면 투표를 통해 채택 여부를 결정할 방침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5일 부시방한 찬·반 집회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이 방한하는 5일 서울 도심에서는 부시 방한에 반대하는 촛불집회와 보수단체들의 환영 집회가 동시에 열릴 예정이어서 물리적 충돌이 우려된다. 특히 경찰이 이날 집회에서 최루액 물대포와 색소 분사기를 적극 사용해 폭력행위자를 검거하겠다고 밝혀 긴장감이 높아지고 있다. 이날 집회에선 최근 창설된 시위진압 전문 경찰관기동대 9개 중대도 투입된다. 서울경찰청은 4일 “부시 대통령 방한에 맞춰 5일 오전 9시부터 갑호비상 근무체계를 발동해 모든 경찰관서를 비상근무체계로 전환시킨다.”면서 “총 180여개 중대 1만 6000여명의 경찰력을 동원해 불법 시위를 진압할 것”이라고 밝혔다. 대검찰청 공안부(부장 박한철 검사장)도 이날 서초동 청사에서 유관기관 대책회의를 열고 부시 대통령 방한 기간 중 불법 사태에 대비해 전국청에 비상근무체계를 가동하고, 진보·보수 단체를 불문하고 물리적 충돌 등 불법 폭력 시위자는 구속수사키로 했다. 특히 방한행사 방해, 귀빈숙소 또는 대사관·미군기지 앞 기습시위 및 점거 시도, 차량이동 저지 등 국가 이미지 실추 및 외교마찰 유발 행위에 대해서는 현장에서 가담자 전원을 체포해 엄단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광우병 국민대책회의는 5일 오후 7시부터 청계광장에서 ‘부시 반대 집중촛불문화제’를 열고 종로와 명동일대에서 거리행진을 벌일 계획이다. 장대현 홍보팀장은 “보수단체가 주최하는 ‘부시 환영 집회’와 우리의 집회가 비슷한 시간에 인근에서 열리지만 충돌은 절대 있을 수 없다.”면서 “촛불을 든 시민들이 현명하게 대처할 것”이라고 밝혔다. 반면 뉴라이트전국연합,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등 374개 보수단체로 구성된 ‘부시 환영 애국시민연대’는 이날 오후 6시부터 서울광장에서 부시 대통령의 방한을 환영하는 대규모 집회를 연다. 홍지민 김정은기자 icarus@seoul.co.kr
  • [베이징 올림픽 D-4] “우리의 소원은 축구 첫 메달”

    “메달 따러 왔다.” 올림픽 축구 사상 첫 메달에 도전하는 올림픽대표팀(감독 박성화)이 중국 톈진을 거쳐 본선 D조 조별리그 1,2차전이 벌어지는 친황다오에 3일 오후 입성했다. 박성화 감독은 도착 직후 “목표는 4강을 넘어 첫 메달”이라며 “반드시 메달을 목에 걸고 돌아가겠다.”고 야심찬 출사표를 던졌다. 대표팀은 친황다오 올림픽스포츠센터로 옮겨 몸을 풀 예정이었지만 톈진 공항에서 버스로 4시간 이동해 친황다오에 도착하는 바람에 취소했다. 숙소에 들르기 전 경기장 근처 등록센터에서 등록을 마친 선수단은 숙소 주변에서 달리기와 스트레칭으로 컨디션을 조절했다. 과테말라(2-1승), 코트디부아르(2-1승), 호주(1-0승)와의 세 차례 평가전을 모두 이긴 대표팀의 분위기는 상당히 고무돼 있다는 게 동행한 대한축구협회 관계자의 전언.“8강 진출에 대한 국내의 비관적인 전망도 적지 않지만 선수단에는 해 볼 만하다는 자신감이 넘쳐나고 있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박 감독은 앞서 인천공항에서 출국하기 전, 골 침묵에 빠진 스트라이커 박주영(서울)에 대해 “본인의 의지도 강하고 경기 운영 능력도 뛰어난 만큼 본선 조별리그에서는 잘해 줄 것이라 믿는다.”면서 “이근호(대구)와 신영록(수원)이 살아나고 있는 만큼 박주영을 다르게 활용하는 방안도 고민하고 있다. 득점에 대한 부담도 덜어주면서 동료에게 기회를 주는 역할을 맡길 수도 있다.”고 말했다. 박 감독은 7일 밤 8시45분(한국시간) 카메룬과의 첫 경기가 한국 선수단 전체의 첫 경기라는 부담도 안고 있다. 카메룬전 승리는 ‘박성화호’ 8강 진출의 청신호일 뿐만 아니라 한국선수단의 사기에도 적지 않은 영향을 끼칠 전망. 박 감독은 “카메룬전에 모든 것을 쏟아붓겠다. 남은 경기는 카메룬전을 이긴 다음 생각하겠다.”고 각별한 각오를 드러냈다. 카메룬과 이탈리아, 온두라스와 D조에 속한 한국이 조 1,2위에 주어지는 8강 티켓을 따려면 무조건 2승, 최소한 1승1무는 챙겨야 한다. 카메룬을 잡을 경우, 남아 있는 이탈리아(10일)와 온두라스(13일)전의 부담은 반으로 덜게 된다. 이탈리아가 다소 부담스러운 건 사실이지만 최근 평가전에서 나타난 온두라스의 전력은 그리 특별할 게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카메룬과의 이번 대회 첫 경기는 박성화호에는 메달의 꿈을, 한국선수단에는 세계 10위 수성을 향한 중요한 첫걸음이다.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日언론 “한일올스타전 양국 간 온도차 드러나”

    日언론 “한일올스타전 양국 간 온도차 드러나”

    “한일전에 대한 양국 올스타팀의 온도차가 드러났다.” 닛칸스포츠를 비롯한 일본 언론은 오늘 저녁 6시 도쿄국립경기장에서 열리는 ‘조모컵 한일 프로축구 올스타전’에 대해 “경기에 임하는 양 팀간 온도차가 확연히 드러났다.”고 2일 보도했다. 일본 언론은 “일본 올스타팀의 경우 국가대표팀 합숙 등으로 연습은 어제 있었던 55분간의 공개훈련뿐이었던 반면 한국팀은 3일간의 합숙훈련에 대학팀과 연습경기까지 가졌다.”고 전했다. 또 “‘같은 시간에 연습하자’는 일본팀의 요청을 사양하고 별도로 훈련을 갖는 등 ‘승부에 집착하지 말고 멋진 경기가 됐으면 좋겠다’는 차범근 감독의 말과 달리 한국팀은 전쟁에 임하는 분위기였다.”고 덧붙였다. 한편 한국팀의 합숙소식을 전해들은 올리베이라 일본 올스타팀 감독은 선수들에게 “상대와 싸우겠다는 의식이 없으면 나쁜 결과가 나온다.”며 경기에 최선을 다할 것을 당부했다. 이에 대해 주장을 맡은 나라자키 세고(楢崎正剛) 골키퍼는 “대표팀 합숙훈련 등으로 힘들지만 한일전이 갖는 의미는 잘 알고 있다.”며 투지를 불태웠고 미드필더인 오가사와라 미츠오(小笠原満男) 역시 “단순히 즐기는 미적지근한 경기보다 진검승부를 나누듯 진지한 경기가 좋다.”며 최선을 다할 것임을 밝혔다. 사진=닛칸스포츠 서울신문 나우뉴스 김철 기자 kibou@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테러를 막아라”…천안문 보안 대폭 강화

    2008 베이징올림픽을 8일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인 가운데 테러 방지를 위한 보안도 점차 강화되고 있다. 특히 관광객이 대거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톈안먼(天安門·천안문)광장에는 테러를 대비한 보안이 눈에 띄게 강화됐다. 기존에는 톈안먼 입구에서 단 한차례만 보안 검사가 이뤄졌던 것에 반해 올림픽 기간에는 톈안먼으로 이어지는 지하철 출입구부터 검사가 시작된다. 보안 검사는 간단한 소지품 및 액체상태의 모든 음료를 상대로 실시되며 액체의 정체가 불분명할 시에는 보안 요원이 개봉을 요구할 수도 있다. 사전 교육을 받은 올림픽 자원 봉사자 6명을 포함해 2명의 전문 보안요원과 2명의 경찰, 2명의 무장경찰로 이뤄진 보안 검사 조가 이를 담당하며 톈안먼 광장에 4개 조, 톈안먼 광장으로 나가는 지하철 출구에 5개조의 조가 움직인다. 일부 조는 관광객들의 소지품을 검사할 수 있는 X선 장비를 이용할 예정이다. 한 보안 관계자는 “평소와는 비교할 수 없을 만큼 보안이 강화됐다.”면서 “눈에 보이는 경찰 외에도 사복 경찰들이 수도 없이 투입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올림픽 기간동안 베이징을 찾을 국빈에 대해서도 철저한 보안이 예상된다. 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할 예정인 부시 대통령은 600명의 무장요원과 보디가드, 수 십 마리의 경비견을 대동할 예정이며 특히 백악관 소속의 전문 요리사도 함께 올 것으로 알려졌다. 부시 대통령이 묵을 숙소인 웨스틴 호텔에서는 몇 일 전부터 중국 측 보안요원들이 직접 이 곳에 묵으며 만일의 사태에 대해 철저히 대비하고 있다. 중국 언론은 “부시 대통령의 부친도 함께 방중 할 예정인 만큼 보안에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타임즈가 선정한 올림픽 최고의 순간은?

    타임즈가 선정한 올림픽 최고의 순간은?

    2008 베이징올림픽을 9일 앞두고 분위기가 점차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영국 유력 일간지 타임즈가 ‘올림픽 게임 최고의 순간 Top 50’(Top 50 greatest Olympic Games moments)을 선정해 눈길을 끌고 있다. 타임즈가 선정한 최고의 순간 50에는 올림픽 경기 중 발생했던 에피소드 또는 뛰어난 기록을 달성했던 참가 선수의 활약 등이 담겨 있다. 1위에는 1988년 서울 올림픽의 에피소드가 선정됐다. 캐나다 선수인 벤 존슨(Ben Johnson)은 남자 육상 100m에서 세계기록을 세우며 환호를 받았지만 이후 도핑테스트에서 양성반응이 나와 실격처리를 받았다. 이후 벤 존슨은 올림픽 약물 스캔들의 주인공으로 기억됐다. 2위는 1936년 베를린 올림픽 당시 100m·200m 멀리뛰기, 400m 계주에 출전해 금메달을 거머쥐었던 제시 오언스(Jesse Owens)가 차지했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인 그는 미국 육상대표로 출전해 독일 민족이 속해있는 아리아족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승리를 차지했다. 이 경기는 아리아족을 물리치면서 독재자 히틀러의 사기를 꺾은 희대의 승리로 기억되고 있다. 3위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에서 미국의 밥 비먼(Bob Beamon)이 세운 멀리뛰기 기록이 차지했다. 당시 가까스로 결승전에 오른 밥 비먼은 이 올림픽을 통해 23년 동안 무너지지 않았던 세계 기록을 달성했다. 4위는 1972년 뮌헨 올림픽에 찾아든 초대받지 못한 손님들이 차지했다. 당시 테러리스트 집단이 이스라엘 선수들의 올림픽촌 숙소를 습격해 전 세계를 경악케 했으며 이로서 올림픽대회가 국제 테러리스트 집단의 목표가 될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계기가 됐다. 5위는 1968년 멕시코시티 올림픽 당시 흑인이었던 토미 스미스(Tommie Smith) 존 캐롤스(John Carlos)가 차지했다. 남자 200m 경기에서 각각 금메달·동메달은 차지한 두 사람은 시상식에서 공개적으로 미국의 인종주의에 저항해 세계의 관심을 끌었다. 결국 두 사람은 미국 국가대표 자리를 박탈당했으며 이 사건은 미국 인권운동의 중대 사건으로 기록됐다. 이밖에도 서울올림픽 당시 미국 다이빙선수 그레그 루가니스 (Greg Louganis)가 발판에 머리를 부딪치는 큰 사고에도 불구하고 다음날 경기에서 금메달을 획득한 에피소드, 1960년 로마올림픽 당시 에디오피아의 아베베 비킬라(Abebe Bikila)가 맨발 투혼으로 마라톤 금메달을 거머쥔 일 등이 16위, 40위에 올랐다. 사진=역대 올림픽 엠블럼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니하오 베이징] 美 농구팀 숙소는 5성급 호텔

    미국 남녀 농구대표팀이 베이징올림픽 기간에 선수촌 밖에서 지낼 것이라고 중국 신화통신이 28일 보도했다. 신화통신은 “선수촌 부촌장을 맡고 있는 덩야핑이 ‘미국 선수단은 모두 선수촌에서 지낼 것’이라고 말했지만 미국 농구대표팀은 이미 5성급인 인터컨티넨털 호텔에 방을 예약했다.”고 전했다. 미국 농구대표팀은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 한 번도 선수촌에서 지낸 적이 없다. 또 dpa통신은 “로저 페더러(스위스·테니스)도 호텔에서 지내기로 했다.”면서 “농구의 야오밍(중국), 테니스의 라파엘 나달(스페인) 등이 선수촌의 스타 손님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 장성원 언론중재위 조사관 ‘미드로 끝내는 영어공부’

    장성원 언론중재위 조사관 ‘미드로 끝내는 영어공부’

    “저 친구가 지금 뭐라고 했는지 들리셨어요?‘∼have a crush on me∼’.‘나한테 반했다.’뭐 이런 소리죠.” 언론중재위원회 조정중재팀의 장성원(35) 조사관은 ‘미드’(미국드라마) ‘프렌즈’를 틀어놓고 연방 신이 나서 기자에게 설명을 해줬다. 그는 일주일 전쯤 기자에게 이메일 한 통을 보내왔다. 서울신문에 실린 ‘영어고수’ 시리즈를 빼놓지 않고 읽는 애독자라며 ‘미드로 끝내는 영어공부법’을 소개하고 싶다고 했다. ●드라마 보며 살아있는 표현 익혀 “재미가 먼저고, 영어는 나중이죠. 대학 때 이후 영어와 담을 쌓고 있는 3040세대 직장인들에게는 더 그렇죠. 재미가 없는데, 억지로 영어책만 붙잡고 있는 건 곤욕이잖아요.” 그는 법학도(서울대 법대졸)였지만, 영어에 원래 관심이 많았다.“전공에 관심이 없었고, 한자를 싫어해 사시는 아예 볼 생각이 없었어요.”그렇다고 영어 공부를 그다지 열심히 한 것도 아니다. 대학 때 타임지를 가끔씩 본 게 전부다. 이후 공군장교로 입대, 오산기지에서 근무하며 미드를 쭉 끼고 살았다. “장교숙소에 혼자 있으려니 심심하더군요. 케이블 TV에서 하는 프렌즈를 우연히 봤는데 그때부터 완전히 빠졌죠. 주말에 몰아서 하는 재방송도 보고, 녹화해서도 또 보고. 한 1년쯤 이렇게 하니까 제법 자신감이 붙더군요.” 토익책 한번 본 적이 없지만 두 번이나 토익 만점(990점)을 받은 것도 다 미드 덕분이다.“프렌즈를 1년쯤 보고 난 뒤 영어실력이 궁금해 다짜고짜 근처 미군부대에 있는 한 여군병사를 쫓아가 말을 붙여봤죠. 그런데 신기하게 말이 술술 나오는 거예요. 외국사람과 처음 얘기해보는 건데…. 그 친구가 ‘야. 너 영어 너무 잘한다. 미국 어디에서 배웠니?’라고 감탄할 정도였어요.” 장 조사관은 영어공부는 미드만 꾸준히 봐도 충분하다고 강조한다. 듣기는 물론 읽기, 말하기 공부도 한꺼번에 해결된다고 했다.CNN 같은 뉴스는 문어체라 말하는 데는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단언한다.“가령 영어뉴스에서 자주 나오는 ‘reconnaissance vehicle(정찰차량)’이라는 단어가 있죠. 그런데 생각해 보세요. 우리가 일상 대화를 할 때 이 단어를 과연 몇번이나 쓸까요?그러니 드라마를 보면서 살아있는 표현을 익히는 게 훨씬 효과적이죠.” 장 조사관은 미드도 요령껏 단계별로 공부해야 한다고 충고한다.“1년 정도 한글자막→한·영 동시자막→영어자막→다시 한글자막 순으로 공부하는 게 좋아요. 처음 한글 자막은 전혀 안 들리니까 무슨 얘기인지 알려면 봐야 하죠. 마지막 단계에서 또 한글 자막을 보는 건 이번엔 한글 자막을 보면서 영어대사를 듣고 ‘아 영어를 저렇게 해석하는구나.’하고 독해 공부도 할 수 있기 때문이죠.” 하지만 처음부터 욕심을 내면 금방 싫증난다.“느긋하게 즐기면서 해야지 금방 늘어요. 처음에는 하루에 25분짜리 1개 에피소드 정도씩, 스토리만 따라갈 정도면 충분합니다.” ●20대 ‘프렌즈´. 30·40대 ‘위기의 주부들´ 좋아 그는 같은 미드라도 연령대별로 20대 대학생이나 미혼 직장인이라면 ‘프렌즈’,30대 미혼여성이라면 ‘섹스 앤드 더 시티’, 결혼한 30·40대라면 ‘위기의 주부들’ 등 관심을 가질 만한 것을 골라 들으라고 추천한다. 장 조사관은 이런 방법으로 지난 2월에는 사내 영어강사로도 활약해 좋은 반응을 얻었다. 그는 “영어실력은 대나무 마디 맺히듯 단계적으로 느는 게 정말 맞는 것 같다.”면서 “앞으로 미국에서 발간된 설득·협상과 관련한 서적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글 김성수 사진 김명국기자 sskim@seoul.co.kr
  •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22)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현진오의 꽃따라 산따라] (22) 경상북도 울릉군 독도

    독도는 250만∼460만년 전에 동해의 화산활동에 의해 만들어진 섬이다. 남해와 서해의 섬들과는 달리 일본열도나 중국대륙은 물론이고 한반도와도 연륙된 적이 없는 대양섬(oceanic island)이기 때문에 여러 면에서 가치가 크다. 식물학적으로도 이웃한 대양섬 울릉도와 함께 식물진화 연구에 매우 중요한 섬으로 여겨지고 있다. 바다에서 불쑥 솟아난 섬에 자연적으로 들어온 식물들이 독특한 환경에서 변화를 거듭하여 새로운 종으로 진화해 왔기 때문에 식물진화를 연구하기에 더 없이 좋은 여건을 갖추고 있다. 이런 식물학적 중요성은 일본 시마네현의 오키제도 섬들에서는 찾아볼 수 없는 특징으로서 독도와 울릉도의 생물학적 가치를 짐작케 한다. ●식물진화 연구에 중요한 대양섬… 자생종 많아 독도와 울릉도는 같은 대양섬이지만,150만년 이상 먼저 생성된 독도가 울릉도의 형님뻘이다. 두 섬은 이처럼 생성연대가 다른 섬으로서 식물학적으로도 서로 다른 면이 있다. 서로 독자적인 경로를 통해 식물이 유입되어 진화해 왔기 때문인데, 이런 점은 독도 생태계 관리에 있어서 중요한 시사점이 되는 것으로서 두 섬의 식물상을 동일시하는 것은 잘못된 시각임을 말해 준다. 독도 식물에 대한 연구는 일제강점기였던 1919년 일본인 나카이에 의해 시작되었지만, 광복 후에는 우리 학자들에 의해 여러 차례 수행되었다.1952년 이영노의 조사를 시작으로 1958년 이덕봉과 주상우,1978년 이창복,1981년 이우철과 양인석,1998년 영남대민족문화연구소,2000년 해양수산부,2001년 양인석 등,2003년 신현탁 등,2005년 현진오 등에 의해 연구가 이루어졌다. 이들 연구를 종합하면 독도에 살고 있는 식물은 60여 종류로 파악된다. 이들 가운데 오래 전부터 독도에 자연스럽게 들어와 살았을 것으로 추정되는 것으로는 개머루, 갯괴불주머니, 갯까치수염, 갯사상자, 갯제비쑥, 댕댕이덩굴, 도깨비쇠고비, 땅채송화, 박주가리, 번행초, 사철나무, 선괭이밥, 섬장대, 술패랭이꽃, 왕김의털, 왕해국, 참나리, 천문동, 초종용, 큰개미자리 등을 꼽을 수 있다. 사람에 의해 의식적 또는 무의식적으로 유입된 식물도 많은데 감자, 갓, 개여뀌, 금강아지풀, 까마중, 마디풀, 무궁화, 방가지똥, 보리밥나무, 섬괴불나무, 섬초롱꽃, 소리쟁이, 쇠비름, 왕호장근, 취명아주, 파, 콩다닥냉이, 해송, 호박 등이 이에 해당한다. 여기에는 감자, 까마중, 쇠비름, 소리쟁이 같은 귀화식물과 재배식물은 물론이고, 식물식재 행사를 통해 심겨진 보리밥나무, 섬괴불나무, 섬초롱꽃, 왕호장근, 해송 같은 것들도 포함된다. ●식물유입 경로 추적할 수 있는 ‘번행초´ 주목 면적이 좁고 토양 발달이 미약하기 때문에 독도에는 키가 큰 나무들은 자라지 못한다. 키 작은 떨기나무와 덩굴나무만이 자라고 있는데, 그것도 고작 사철나무, 댕댕이덩굴, 개머루 등이 몇몇 그루 자라고 있을 뿐이다. 댕댕이덩굴과 개머루는 풀처럼 보이는 덩굴나무이기 때문에, 독도를 대표하는 나무는 사철나무라 할 수 있다. 사철나무는 동도와 서도의 수직 암벽에 붙어서 자라고 있으며, 나이가 100살이 넘는 것도 발견되었다. 무궁화, 보리밥나무, 섬괴불나무, 해송처럼 식재행사를 통해 심겨진 나무들도 몇 종이 있지만, 자생종에 비해 학술적 가치가 훨씬 뒤진다. 학술적으로 관심을 끄는 식물 가운데 하나가 번행초인데, 독도 식물 가운데 유일하게 울릉도에는 자생하지 않기 때문이다. 대양섬 독도에 식물이 유입된 경로를 유추할 수 있는 좋은 재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동도와 서도 모두에 많은 개체가 생육하고 있다. ●日 억지 막자고 인공조형물 세웠다간 훼손 우려 인위적으로 유입된 외래식물이 많은 것에서 알 수 있듯이, 독도에서 인간활동에 의한 훼손압력은 점점 커지고 있다. 동도의 등대, 독도수비대, 서도의 어민숙소에 사람이 거주하면서 인간에 의한 생태계 교란이 늘고 있다. 생활물자와 함께 외부로부터 의식적, 무의식적으로 유입된 외래식물에 더해 근래까지 이루어진 식물심기 행사를 통해 외부로부터 이질적인 식물들이 유입되어 정착함으로써 독도의 식물상은 심각하게 왜곡되고 있는 실정이다. 독도 식물과 생태계 보전을 위해서는 독도와 울릉도 식물을 동일시하여 인위적으로 도입하려는 시도에 앞서 독도의 원래 자생종을 판별하는 연구가 시급한 상황이다. 이를 바탕으로 보전계획도 세우고, 복원도 고려해야 한다. 또한, 시설물 설치는 외래종의 유입을 촉발한다는 것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 토양침식을 일으키는 공사는 그나마 발달한 식물 생육지를 파괴하는 결과를 낳을 뿐만 아니라 침식된 지점에는 외래식물들이 침입하기 때문이다. 세계적으로 중요한 식물연구 대상지를 영토로 두고서도 생물학적 관점의 생태계 관리방안만이 중요하다고 강조할 수 없는 상황으로 몰리는 현실이 안타깝다. 일본의 억지 주장이 독도 식물생태계를 훼손하는 인공시설물 설치로 이어지지 않을까 걱정이다. 동북아식물연구소장
  • 현대아산 반응·움직임

    현대아산측은 25일 정부 합동조사단의 중간조사 발표가 별다른 내용이 없어 아쉽다는 반응을 보였다. 사실규명이 빨리 이뤄져야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이 나올 수 있는데 그렇지 못해 금강산 관광 중단 사태가 장기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현대아산의 임직원들은 서울 계동 본사에서 인터넷과 방송 등을 통해 합동조사단의 발표를 지켜봤지만 숨진 박왕자씨의 호텔 출발 시간만 확인됐을 뿐이어서 ‘기대’에는 미치지 못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현대아산의 한 관계자는 “박씨가 숙소인 호텔을 나선 시간이 현대아산에서 발표한 4시18분이 맞다는 사실 외에는 특별히 밝혀진 게 없다.”면서 “현지조사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하루 빨리 규명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그는 “현지조사를 통해 관광객의 안전과 관련된 현대아산의 잘못된 부분이 있으면 재발방지를 위한 대책을 세울 수 있을 텐데 북측이 현장조사를 거부하고 있어 아쉽다.”고 덧붙였다. 현대아산의 다른 관계자는 “이번 합조단의 중간조사 결과 발표는 확실히 말할 수 있는 부분만 우선 확인해준 것”이라며 “이번 사태가 빨리 해결되기만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현대아산은 금강산 관광 중단의 장기화에 대비한 대책 마련에 돌입했다. 이번 금강산 관광객 피격사망 사건은 결국 합동조사단이 방북, 현지조사를 해야 하지만 현재 경색된 남북 관계를 감안하면 북측이 쉽사리 현지조사를 허용할 것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현대아산은 이날 현재 금강산에 남아 있는 907명의 남측 인원을 정해진 절차에 따라 부분적으로 철수하는 방안과 함께 인력 재배치를 통한 긴축 경영 대책 마련에 들어갔다. 금강산에서 복귀한 인력을 일부 개성관광쪽에 보강하고 건설부문을 강화해 금강산 관광 중단 장기화에 따른 손실을 최소화한다는 전략도 마련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박씨 5시15분께 사망”… 의도적 총격 심증

    “박씨 5시15분께 사망”… 의도적 총격 심증

    25일 정부합동조사단의 금강산 관광객 박왕자씨 피살사건 중간조사결과 발표는 사건의 진상을 결정적으로 규명해주지 못했다. 그러나 새로 드러난 몇가지 민감한 정황들은 총격이 우발적이라기보다는 의도적이었다는 쪽으로 심증을 더욱 기울게 하고 있다. 우선 통제선 펜스와 박씨의 시신이 발견된 곳과의 거리다. 북한은 사건 직후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을 통해 이 거리가 300m라고 했었다. 그러나 사건 당일 관광객들이 촬영한 사진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정밀 분석한 결과 이 거리는 200m로 추정된다고 합조단은 밝혔다. 합조단의 분석이 사실이라면 박씨가 통제구역 안으로 깊숙이 들어온 것처럼 꾸미기 위해 북측이 거짓말을 했다는 추론이 가능하고, 이는 다시 박씨가 통제선을 넘은 지 얼마 안돼 조준 사격당했다는 적극적 추측으로 이어질 수 있다. 당시 총격 대상을 구별할 수 있을 만큼 날이 밝았다는 정황도 차츰 짙어지고 있다. 합조단은 관광객들의 사진을 분석한 결과 박씨 사망시간은 ‘5시16분 이전’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5시16분에 찍힌 사진에 북한군인 두어명이 시신을 들여다 보고 있는 장면이 잡혔다는 것이다. 총성 직후 북한군인들이 숲속에서 뛰쳐나왔다는 목격자들의 종전 진술을 감안하면 이미 동이 훤하게 튼 새벽 5시15분을 전후해 총격이 가해졌을 공산이 커지는 대목이다. 이는 북한군인이 박씨를 불순분자로 보고 당황한 상태에서 우발적으로 쏜 게 아니라 관광객인 줄 뻔히 알면서도 조준사격했다는 추론으로 연결될 수 있기에 중요하다. 합조단은 한술 더 떠 북측 주장대로 총격 시간이 4시55분∼5시 사이라 하더라도 행인의 식별이 가능할 만큼 날이 밝았다는 입장을 이날 밝혔다. 종전 신중했던 태도와 비교해 보면, 이 부분 만큼은 상당히 심증을 굳힌 것으로 보인다. 아쉬운 것은 우발성 여부를 가려줄 결정적 단서 중 하나인 총성의 횟수가 확인이 안된 것이다. 총성이 2발이 확실하다면,2발을 쏴서 2발 모두 명중시킨 것이기 때문에 의도적 조준사격일 가능성이 높은데,3발 또는 4발, 심지어는 5발 이상 들었다는 목격자들이 새로 출현한 것으로 알려졌다. 박씨 숙소의 폐쇄회로(CC)TV 판독 결과 박씨가 당초 알려진 것보다 12분가량 빨리 호텔을 나간 것으로 확인된 사실은, 별 의미는 없어 보인다. 시간이 약간 늘어났다고 해서 50대 중년여성인 박씨가 북측 주장대로 통제구역 깊숙이 들어와 그 긴 거리(3.3㎞)를 이동했다고 보기는 여전히 무리인 데다 박씨가 호텔 앞 해변에 머물다가 통제선쪽으로 이동했을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피격 사망지점 北발표와 100m차”

    금강산 관광길에 피살된 고(故) 박왕자씨는 통제선 펜스로부터 200m 떨어진 지점에서 총격을 받고 사망한 것으로 추정된다고 정부합동조사단이 25일 발표했다. 또 박씨는 사건 당일 새벽 5시16분 이전에 총격을 받았음이 확인됐다고 합조단은 밝혔다. 합조단은 그러나 총이 몇발 발사됐는지, 박씨가 정확히 언제 총을 맞았는지 등 총격의 우발성 여부를 밝혀줄 결정적 의문들에 대해서는 현장조사가 이뤄지지 않는 한 단정하기 힘들다는 입장을 내놓았다. 목격자 30여명과 50여장의 현장사진 등을 토대로 한 11일간의 합조단 조사에도 불구하고 이처럼 진상이 속시원히 드러나지 않음에 따라, 북한이 현장조사를 계속 거부할 경우 장기 미제사건으로 남을지도 모른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합조단 황부기 단장은 브리핑에서 “피격된 곳은 해수욕장 경계선 울타리에서 기생바위 쪽으로 직선거리 약 200m 지점으로 추정된다.”며 “이는 현대아산 측이 촬영한 시신수습 사진과 관광객들이 촬영한 여러 사진들을 국립과학수사연구소가 정밀 분석한 결과로, 북한이 당초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 방북시 통보해온 거리와는 100m가량 차이가 있다.”고 밝혔다. 북측은 사건 발생 당일(7월11일) 200m 지점에서 사망했다고 현대아산측에 밝혔다가 그 후 현대아산 윤만준 사장이 12∼15일 방북했을 때는 300m 지점이라고 정정했다. 황 단장은 이어 “목격자 진술과 관련 사진을 분석한 결과 박씨의 피격 사망 시간은 ‘11일 오전 5시16분 이전’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다. 북측은 지난 12일엔 사망시간을 오전 4시50분이라고 했다가 윤 사장 방북 때는 오전 4시55분에서 5시 사이에 사망했다고 수정했다. 황 단장은 공포탄 1발과 실탄 3발을 쐈다는 북측 주장의 진위와 관련,“현장 관광객 중 총성을 2발을 들었다는 분들이 많지만,3발이나 4발,5발 이상을 들었다는 사람도 있다.”며 판단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합조단은 또 박씨 숙소의 폐쇄회로(CC)TV를 분석한 결과 박씨가 현대아산의 설명대로 11일 오전 4시31분이 아닌 4시18분 호텔방을 나선 것으로 파악됐다고 했다. 김상연기자 carlos@seoul.co.kr
  • [단독]독도 공시지가 300% 올린다

    독도를 관할하는 경북도가 독도의 공시지가를 대폭 올리기로 결정, 중앙 정부에 강력 건의키로 했다. 중앙 정부는 최근 어업기지 등을 건설해야 한다는 여론이 높고, 독도의 상징적 가치에 비해 공시지가가 너무 낮은 점을 들어 긍정적으로 검토할 뜻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북도는 24일 최근 일본의 독도영유권 표기와 관련, 독도의 상징적 가치를 높이기 위해 내년부터 공시지가를 대폭 상향 조정토록 국토해양부에 건의키로 했다고 밝혔다. 이는 독도가 역사적·문화적으로 엄청난 가치를 지녔음에도 불구, 일반 임야·잡종지와 같은 개념으로 공시지가가 매겨져 우리 스스로 독도에 대한 가치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판단에서다. 경북도는 우선 내년에 독도의 공시지가를 지금보다 300% 인상하고 일정 수준에 이를 때까지 매년 100% 정도를 인상하기로 방침을 정했다. 경제적 가치도 있다는 주장이다. 정부 등은 일본의 거듭되는 독도영유권 주장으로 인해 지난 2000년부터 매년 개별 공시지가 적용대상인 아닌 독도에 대해서도 상징적으로 공시지가를 매기고 있다. 경북도에 따르면 지난 5월31일 기준으로 독도의 땅값(공시지가)은 고작 8억 4824만 7923원이다. 지난해 7억 7737만원보다 9.12%(7087만원) 인상됐다. 독도의 땅값은 정부와 울릉군이 지난 2월과 5월 말 결정고시한 독도의 표준 및 개별지 공시지가를 토대로 1∼96번지까지 모두 101개 필지(18만 7554㎡)의 값을 합산한 것이다. 독도의 필지별 1㎡당 가격은 접안시설과 어민숙소, 헬기장, 등대가 있는 독도리 20·30번지(서·동도) 등 10필지만 13만원이고, 나머지 91개 필지는 380∼399원에 불과하다. 독도의 토지 대장상의 지목은 국가 소유의 임야·잡종지·대지로 돼 있기 때문이다.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Metro&Local] 대구, 육상아카데미 설립 박차

    대구시가 2011년 세계육상선수권대회 개최를 앞두고 육상 아카데미 설립 작업을 본격화하고 있다.20일 시에 따르면 세계육상선수권대회 유치 과정에서 국제육상연맹에 인센티브로 제시한 육상아카데미 설립을 위해 이달에 태스크포스(TF) 팀을 구성키로 했다.TF팀은 문화관광체육부와 대한육상연맹, 육상 관련 대학교, 육상팀 운영 공공기관, 민간기업 등의 전문가 10∼12명으로 구성될 예정이다.TF팀은 외국의 육상 발전 시스템 등을 분석하고 육상 아카데미 설립을 위한 구체적 계획을 마련한다. 육상아카데미는 전 세계의 우수 육상 선수와 심판을 교육할 수 있는 대형 강의시설과 숙소를 갖출 예정이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독도에 해양기지·마을 짓는다

    독도에 해양기지·마을 짓는다

    정부와 한나라당은 20일 일본의 독도 영유권 주장 파문과 관련,‘독도 유인도화’ 대책 등 영토수호를 강화하는 방안을 적극 추진키로 했다. 금강산 관광객 피격 사건과 관련해서는 대북 정보 수집라인을 재구축하고, 개성관광에 대해서는 관광객 신변 안전 보호대책을 적극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독도 수호를 위해 해저광물질조사단 구성과 활동, 국민의 독도 접근권 보장, 해양호텔 건립을 비롯한 독도관광 상품개발 등 독도 유인도화 대책을 적극 강구키로 했다. 당정은 이날 오전 삼청동 총리공관에서 박희태 대표와 한승수 총리, 정정길 대통령실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고위 당·정·청 협의회를 열어 이같이 의견을 모았다고 차명진 대변인이 전했다. 차 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당·정은 향후 독도와 관련해 ‘실효적 지배’라는 용어 대신 ‘독도 영토수호대책’으로 규정키로 했다.”며 “이는 한·일간 분쟁관계임을 전제한 개념”이라고 설명했다. ‘독도 유인도화’ 대책에는 독도 종합해양기지 건립과 정주마을 및 독도사랑체험장 조성, 서도의 어업인 숙소 확장 등의 방안이 포함돼 있다. 수도권에 ‘독도 박물관’과 ‘안용복 장군 기념관’을 건립하는 내용도 들어 있다. 이날 당측에서는 독도 경비 강화를 위해 현재 경찰력 대신 해병대 파견을 강력 제의했고, 정부는 독도 경비 인력 대체에 따른 영향과 효과를 따져 신중 검토키로 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도에 대한 실효적 지배력 강화에 치중하면서 일본이 심혈을 기울이는 외교·홍보 역량은 미흡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 홈페이지에 독도 플래시 설치 등 구체적인 방안도 제시했다. 그러나 이런 홍보 대책만으로는 일본이 국제사회를 상대로 부각시키려는 독도 영유권 분쟁을 잠재우기에는 미흡, 정부 차원의 보다 적극적이고 다각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당정은 금강산 관광객 피살사건과 관련, 정부의 초기 대응 소홀이 지난 10년간 정부의 대북 정보 수집라인의 붕괴에 따른 것이라는 데 인식을 같이하고 향후 대북정보 수집을 대폭 강화키로 했다. 이를 위해 한·미동맹 강화를 통한 한·미간 원활한 정보교류를 추진하는 한편, 정부 주도로 대북 정보 수집에 나서기로 했다. 정부가 금강산 관광객의 안전교육을 맡아 관리·감독하고, 관광객에 대한 무력사용을 금지하도록 ‘출입·체류에 관한 합의서’를 북한측과 체결하는 방안도 추진키로 했다. 당 일각에서는 이와 관련,“금강산 피격 사건은 진상 규명이 우선 과제이고, 재발방지대책은 후속 과제인데 진상 규명을 위한 당·정·청의 노력을 구체적으로 보여주지 못했다.”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