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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태연, “처음 번 돈으로 부모님께 카드 선물”

    태연, “처음 번 돈으로 부모님께 카드 선물”

    소녀시대 멤버 태연이 “처음 번 돈으로 부모님께 신용카드를 선물했다.”고 고백해 출연자들을 깜짝 놀라게 했다. 태연은 22일 방송되는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세바퀴’녹화에 참여해 부모님께 선물해 드린 경험을 전했다. “처음 번 돈으로 부모님께 신용카드를 드렸다.”는 태연은 “하지만 숙소생활을 하는 데 필요한 게 많아 다시 저에게 필요한 걸 사줬다.”고 털어놨다. MC 박미선은 김나영에게도 처음 번 돈으로 어떤 걸 해드렸냐고 물었다. 이에 김나영은 “부모님께 치킨을 사드렸다.”고 하자 또 다른 MC 김구라가 “역시 너답다.”고 응수해 녹화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어 김장훈은 “초등학교 때 놀이터에 철봉아래 떨어진 돈을 두 배로 키워서 엄마 드렸다.”고 고백했다. 김창렬은 “3집 때 앨범이 잘돼서 일산에 집을 계약하게 되었다.”며 “지금은 더 잘해줄 수 있는데 안 계셔서 너무 슬프다.”고 말해 출연자들로부터 박수를 받았다. 그러자 김장훈은 “그럼 난 뭐가 되냐.”며 “내 질문은 이걸로 끝나는 거냐.”고 발끈해 또 다시 큰 웃음을 자아냈다. MBC ‘일요일 일요일 밤에- 세바퀴’는 22일 오후 5시 10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車앞에서 갑자기 쾅… “로켓 공격인줄…”

    “로켓 공격이다… 움직여. 움직여. 빨리 그냥 가.” 예멘에 파견된 정부 신속대응팀과 유가족 탑승 차량이 폭탄테러 공격을 받은 것은 18일 오전 8시40분(한국시간 오후 2시40분). 예멘 수도 사나 시내를 통과하던 신속대응팀과 유가족 탑승자들이 ‘쾅’ 하는 소리를 로켓 공격으로 오인할 정도로 폭발음은 엄청났다. 도로에는 돌조각 파편이 흩어지고 뿌연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 올랐다. 사방에서 아랍어로 된 고함소리가 울려퍼졌다. 도로는 아비규환의 현장으로 변했다. 예멘 주재 한국대사관 등에 따르면 피습 장소는 사나공항에서 10여㎞ 떨어진 시내 한복판이었다. 유족과 정부대응팀이 탑승한 차량 2대는 예멘 경찰차 1대의 안내를 받으며 숙소였던 샤흐란호텔을 떠나 공항으로 향하고 있었다. 차량 3대는 나란히 줄지어 빠른 속도로 이동했다. 20분 뒤 시내로 접어들면서 차량 속도가 떨어졌다. 이 순간 맨 앞에 있던 예멘 경찰차와 뒤따르던 차량 사이에서 큰 폭발음이 울렸다. 이 충격으로 예멘 경찰차를 뒤따라가던 차량의 유리창이 깨지고 범퍼가 찌그러졌다. 다행히 별다른 인명 피해는 없었다. 피습 당시 선두 차량에는 현지 경찰들이 탑승했다. 두 번째 차량에는 외교통상부의 이기철 심의관과 장대교 서기관, 석유공사 김태욱 대리, 마경찬 여행사 사장 등이 경찰차를 뒤따라 이동 중이었다. 세 번째 차량에는 기사와 유족 3명, 유족을 인솔하던 현지 대사관 직원 이명광씨 등 5명이 타고 있었다. 장대교 서기관은 “로켓 공격인 줄 알았다. 현장에 계속 있다가는 또 다른 로켓의 표적이 될수 있다는 생각에 딴 곳으로 이동하자고 소리쳤다.”고 긴박했던 순간을 전했다. 이기철 심의관은 “갑자기 차량이 크게 출렁거리는 느낌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 심의관은 “(테러범의 것으로 보이는) 살점이 두 번째 차량에 붙어 있었고 핏자국도 있었다.”고 말했다. 테러범이 1초만 늦게 차량 쪽으로 뛰어들었다면 인명 피해가 컸을 것이라는 게 우리측 탑승자들의 반응이다. 우리 대응팀과 현지 경찰은 차량 표면에서 발견된 혈흔으로 볼 때 자살테러라는 데 무게를 두고 있다. 이날 AP통신 등에 따르면 한국 차량들이 사나의 알다일라미 군사기지 밖으로 나간 직후 테러가 발생했다고 전하고 있다. 한국 정부대응팀을 겨냥한 것인지 경찰차가 호위하는 모습을 보고 예멘 고위인사로 오인하고 폭탄 테러를 시도한 것인지는 불분명하지만 정황상 한국 정부대응팀을 겨냥했을 가능성이 높다. 유가족들은 피습 이후 현장에서 빨리 벗어나는 게 좋다고 보고 사나공항으로 급히 이동, 오전 10시(현지시간) 두바이를 거쳐 한국으로 귀국하는 항공편에 탑승했다. 곽원호 주 예멘 한국대사와 신속대응팀은 현지 내무부를 방문, 정확한 사고 경위를 논의했다. 지난 15일 한국인 관광객 4명을 살해한 폭탄테러 용의자의 이름도 여전히 특정되지 않고 있다. AFP통신은 알리 모센 알아마드로, 로이터통신은 압델 라흐만 메흐디 알아즈바리라고 보도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전북 장수에 경마공원 조성

    전북 장수군에 ‘경마공원’이 조성된다. 18일 전북도에 따르면 과천이나 부산보다 작은 66만㎡ 규모의 경마공원을 장수에 조성할 계획이다. 도는 한국마사회가 호남·충청권에 제3 중부권 경마공원을 만들 계획인 만큼 장수~포항, 대전~통영 간 고속도로 등으로 접근이 쉬운 장수군에 경마공원을 조성해 녹색성장을 이끌고 지역경제도 활성화시킨다는 구상이다. 도는 2007년 한국마사회가 장수군 일대 152만㎡에 경주마 육성 목장을 조성함에 따라 이와 연계한 경마공원을 2011~2015년 조성, 유럽식 마방을 비롯해 실내 마장, 교육장, 합숙소 등의 시설을 갖추기로 했다. 도 관계자는 “장수에 경마공원이 조성되면 한국 말 산업의 허브기능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하라 감독 “김인식 감독은 위대한 감독이다”

    하라 감독 “김인식 감독은 위대한 감독이다”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에서 일본 대표팀을 이끌고 있는 하라 다쓰노리 감독이 한국 김인식 감독에게 존경심을 드러냈다. 17일(한국시간) 샌디에이고 펫코파크에서 한국과의 세번째 맞대결에 대비한 훈련을 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김 감독을 위대한 감독이라고 추겨세웠다. 김 감독이 ‘일본이 세계 최강팀이다’고 평가한 것에 대한 답례 형식이긴 했지만 그는 “김 감독은 야구뿐 아니라 모든 면에서 나보다 경험이 많은 위대한 감독이다. 일본에 대해 그렇게 말씀하신 것은 그분이 훌륭한 분이라서 그런거다”며 존경심을 담아 성의껏 답했다. 한·일 야구의 차이에 대해서는 “양국 야구는 상당히 유사하다. 파워도 비슷하다. 양국은 최대 라이벌이다. 야구는 미국에서 시작됐지만 우리는 미국 야구를 따라잡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일본과 WBC 4강직행 티켓을 놓고 18일 세번째 맞대결을 하게 된 한국선수단은 17일 선수단 전체 휴식을 가졌다. 반면 일본은 오전 10시부터 1시간30분 동안 훈련을 소화하며 결전에 대비했다. 한국은 여유롭고 일본은 조심스러운 행보다. 이날 휴식은 1라운드에서 일본보다 빡빡한 일정을 치른데다 선수들이 감기 몸살에 시달리는 등 후유증을 겪어 훈련보다는 쉬는 것이 낫다는 판단에서다. 선수들은 숙소에서 당구를 즐기는 등 긴장을 풀며 여유 속에 결전을 대비했다. 기사제휴/스포츠서울@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환희ㆍ브라이언, 킹카 절친 소개팅 경쟁

    환희ㆍ브라이언, 킹카 절친 소개팅 경쟁

    그룹 플라이투더스카이 멤버 환희와 브라이언이 각각 ‘절친’을 방송에 데리고 나와 치열한 주선 경쟁을 펼친다. 환희와 브라이언은 14일 방송되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이하‘스친소’) 최근 녹화에 참여해 둘도 없는 친구를 데리고 나왔다. 이날 환희는 데뷔 10년 만에 최초로 15년 된 절친을 소개팅 주선해 큰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환희의 친구는 중학교 때부터 알게 돼 현재까지 같이 다니는 친구로 함께 다니는 친구들을‘우유파’로 칭해 촬영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일명 우유파는 ‘우유부단파’를 뜻하는 명칭으로 이들은 환희의 숙소에서 거의 합숙하다시피 하며 지낸다고. 환희는“밖에 나가기 위해 차를 타면 어디를 갈지, 뭘 먹을지 차에서 2시간 가까이 고민만 하던 친구들이라 붙여진 이름”이라고 해 출연자들을 폭소케 했다. 환희가 데리고 온 친구는 장동건과 주진모를 닮은 잘생긴 외모의 의류회사 후계자로 능력까지 갖춘 킹카. 뿐만 아니라 캐나다에서 오랜 유학생활을 하면서 럭비, 검도, 수영, 유도 등 을 소화하는 만능 스포츠맨으로 매력을 어필해 인기를 끌었다. 한편 브라이언은 평소 교회에서 친하게 지내오던 교포 친구로 이승기를 닮은 훈훈한 외모에 감미로운 목소리를 가지고 있어 현장 분위기를 후끈 달궈 놓았다. 봄맞이 특집으로 이뤄진 ‘스친소’는 야외 놀이공원에서 아찔한 데이트를 펼치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할 예정이다. 환희 브라이언 데니 안 붐 유채영 화요비 유소영(애프터스쿨)이 출연하는 MBC ‘스타의 친구를 소개합니다’는 14일 오후 5시부터 85분 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전국플러스] 울산 양궁대회 선수 숙소 확정

    울산 남구(구청장 김두겸)는 오는 9월 개최될 ‘제45회 울산 세계양궁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 및 임원 숙소를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선수단 숙소는 롯데호텔, 현대호텔, 굿모닝호텔, 오션뷰호텔, 마우나 오션리조트, 송리관(현대자동차연수원) 등이다. 이에 따라 남구는 이들 호텔과 연수원측에 양궁선수권대회 기간에 참가 선수와 임원들이 편안히 머물 수 있도록 최상의 서비스를 제공해 달라고 당부했다. ‘2009 제45회 울산 세계양궁선수권대회’는 9월1일부터 9일까지 남구 옥동 문수국제양궁장에서 전세계 80개국 700여명의 선수와 300여명의 임원 등 1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열린다.울산 박정훈기자 jhp@seoul.co.kr
  • 이대통령 지난해 訪美때 이재오 만난 것 “사실”

    지난해 11월 이명박 대통령이 당초 국내 일부 언론이 보도한 미국 방문 첫 날이 아니라 마지막 날,이재오 전 한나라당 의원과 1시간20분 면담을 가졌다고 동아일보가 12일 보도했다.  당시 일부 언론이 두 사람의 회동 사실을 보도하자 청와대는 “방미기간 중 이 전 의원을 만나거나 접촉한 적이 없다.이것이 청와대의 공식입장”이라고 극구 부인했는데 일부 언론이 주목한 날이 아니라 다른 날에 만났다는 것이 동아일보 보도의 골자다.  이 전 의원의 귀국이 임박한 시점에 여권과 긴밀한 동아일보가 여권 핵심 관계자의 말을 빌려 이런 사실을 뒤늦게 보도한 경위 역시 궁금해진다. ●”방미 첫날이 아니라 마지막날 1시간20분 대화”  동아일보 보도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지난해 11월16일 오후 3시30분 토머스 도너휴 미국 상공회의소 회장 접견을 끝으로 워싱턴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금융정상회의 2박3일 일정을 마무리했다.이후 이 대통령은 다음 행선지인 브라질 상파울루로 떠나기까지 4시간여 동안 숙소인 윌러드 호텔에 머물고 있었다.오후 6시쯤 수행원과 취재기자들이 호텔을 떠나 공항으로 향하고 윌러드 호텔에 남아 있던 수행원들도 각자 출발 준비에 분주할 때 이 대통령이 한 참모의 안내를 받아 은밀하게 자신의 방을 찾아온 이 전 의원과 만났다는 것.  두 사람이 1시간20여분 얘기를 나눴다고 확인해준 한 인사는 “당시 개각설이 나돌고 있었다.이 전 의원은 이 대통령에게 ‘인사 문제로 부담을 주고 싶지 않다.입각할 생각이 없다.’는 뜻을 전달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밝혔다.  또 다른 핵심 인사는 “당시 주변에서는 두 사람의 만남 자체를 반대하는 의견이 많았지만 이 대통령은 결국 이 전 의원과의 만남을 강행했다.”면서 “끈끈한 의리와 동지애에 놀랐다.”고 말했다고 신문은 전했다.  동아일보는 기사 중간에 ‘당시 일부 언론은 워싱턴 방문 첫날인 14일 저녁 두 사람이 회동했다고 보도했는데 청와대는 이를 부인했고,대부분의 언론은 두 사람의 만남이 성사되지 않았다고 보도하기도 했다.’고 밝혔다. ●청와대 왜 그리 극구 부인했을까  동아일보가 지적한 언론 보도는 지난해 11월17일 노컷뉴스 보도를 가리킨 것이었다.당시 노컷뉴스는 이 대통령이 미국 방문 첫날인 14일(현지시간) 저녁 워싱턴 시내 모처에서 이 전 의원을 만났다고 보도했다.  그러자 이동관 대변인은 17일 밤 10시쯤 이 대통령이 머무르던 브라질 상파울루에 마련된 프레스센터에서 박흥신 부대변인을 통해 “노컷뉴스에 나온 기사 내용은 사실무근”이라고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하지만 ‘14일 저녁 워싱턴 모처에 만났다.’는 보도가 잘못됐다는 식으로만 공표했다.  다른 날,다른 장소에서 이 전 의원을 만날 수도 있지 않느냐는 기자들의 질문에 박 부대변인은 “15일 이후 만났는지 혹은 전화 통화를 했는지 여부는 현재 확인하지 못한 상황이므로 조금 더 사실관계를 확인한 뒤 말하겠다.”고 답했고 약 1시간30분 뒤 “이 대통령은 방미기간 중 이 전 의원을 만나거나 접촉한 적이 없다.이것이 청와대의 공식입장”이라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적지않은 국내 신문들이 지방에 배달되는 5판에 회동 기사를 실었다가 청와대의 공식 부인을 믿고 이후 판에서 삭제했었다.  동아일보 보도가 맞다면 이 대변인이나 박 부대변인은 두 사람의 16일 회동을 알고 있었으면서도 부인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추론해볼 수 있다.  이 보도에 대한 청와대 반응은 12일 오후 2시쯤 브리핑에서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WBC] 김인식 감독은 두 번 울었다

    “말을 못해서 그렇지…. 일본전 스트레스가 얼마나 큰 줄 알아?” 제2회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아시아 예선에서 1위를 차지하고 미국 애리조나 캠프에 도착한 김인식(62) 대표팀 감독이 심한 감기에 시달리고 있다. 김 감독은 11일 선수단 숙소인 피닉스 인근 위웜골프리조트에서 열린 간담회에서 코가 막힌 목소리로 “그제 일본전이 끝나고 나니 긴장이 확 풀리더라고. 비행기 타고 오는데 찬바람이 많이 나와 그만 감기에 걸렸어. 한국 같으면 병원 가서 주사라도 맞을 텐데….”라고 말했다. 동석한 김성한 수석코치는 “사실 일본전에 대한 부담이 너무 컸다. 첫 경기에서 콜드게임 당하고 난 뒤 정말 창피해서 말도 못하고…. 감독님이 스트레스에 무지 시달렸다.”고 거들었다. 1935년 일찌감치 프로팀이 탄생한 일본과 1990년대 세 차례의 한·일 슈퍼게임을 치를 당시만 해도 한국은 배운다는 자세였다. 그러나 2000년 시드니올림픽과 2006년 제1회 WBC, 지난해 베이징올림픽을 거치면서 한국이 6승1패로 압도적인 우세를 보이자 사정이 확연히 달라졌다. 일본은 이번 대회에 총력 태세로 나왔고 한국의 부담은 커졌다. 첫 경기에서 충격적인 콜드게임패를 당한 뒤 김인식 감독은 “10점차로 지든, 1점차로 지든 1패일 뿐”이라고 애써 담담하게 소감을 피력했지만 속은 엄청 쓰렸던 것. 두 팀 모두 2라운드 진출로 1·2위 결정전에서 무리할 필요는 없었지만 상대에게만큼은 절대 질 수 없다는 자존심 싸움에 부채질을 했다. 김 감독은 “(8회말 1사1루에서) 하라 감독이 번트를 대는 바람에 우리 코치들이 전부 ‘오늘 됐다.’고 그랬다.”며 당시 기쁨을 곱씹었다. 김성한 수석코치는 “피말렸던 경기가 1-0으로 끝나자 감독님이 눈물마저 글썽였다.”고 전했다. 김 감독은 “출전국 중 투수력만 보더라도 아마 일본이 가장 센 팀일 것”이라고 평가한 뒤 “일본과는 또 붙어야 하지만 양국이 라이벌 경기를 펼치면서 야구 수준은 점점 발전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국은 일본과 앞으로 최대 3차례 경기를 치를 수도 있어 코칭스태프는 더욱 지독한 스트레스에 시달릴 전망이다. 피닉스(미 애리조나주) 연합뉴스
  • 봄이 왔건만 겨울은 아직도 그 곳에

    봄이 왔건만 겨울은 아직도 그 곳에

    손에 잡힐 듯 다가온 봄은 이제 한동안 지겹도록 즐길 수 있다. 오히려 아쉬운 것은 가버리는 겨울. 겨울의 뒤꿈치와 봄의 파릇한 약속을 함께 만날 수 있는 강원도 낙산사로 떠나보자. 겨울과 봄이 형체를 바꿔 순환하는 것이 자연과 생명의 섭리다. 또한 참 슬프고 황망했던 기억도 시간이 흐르면 희망의 약속으로 바뀌어지게 마련이다. 자연을 닮은, 닮고자하는, 사람사는 세상의 모습이다. 동해의 관문이라고 할 수 있는 대관령에 들어서자마자 여행객을 맞이하는 것은 여전한 설산(雪山), 그리고 바람이다. 대관령 4터널과 5터널 사이를 지나다 보면 200m 남짓밖에 되지 않을 그 짧은 틈새에서 대관령 눈가루 섞인 바람이 휘몰아치며 차를 휘청거리게 만든다. 봄은 아직 먼 듯하다. 7번 국도를 타고 올라가다 양양을 지나 속초 가기 전 오른쪽에, 망망한 동해를 면하고 자리잡은 낙산사는 두말이 필요없는 천년사찰이다. 2005년 4월5일 강풍을 타고 이리저리 날아다니던 불덩어리가 낙산사로 옮겨붙었고 삽시간에 번지면서 나무 몇 그루조차 제대로 남기지 않았다. 꼬박 4년. 낙산사는 지금 조선시대 김홍도가 그린 ‘낙산사도’에 근거해 조선 시대 모습으로 복원되고 있다. 새로 지은 원통보전을 비롯해 보타전, 해수관음상 주변 등 곳곳에는 소나무 4500그루와 활엽수 1만 2000그루가 새로 심어졌다. 연둣빛을 감추지 않는 댓잎 사이로 시커먼 그루터기들이 군데군데 베어져 있고, 그 곁에 새로 심은 나무들이 있다. 생멸(生滅)은 그렇게 공존해 있었다. ●의상대에 오르면 동해 바다 한눈에 조만간 지천을 이룰 할미꽃, 벚꽃, 개나리, 명자나무는 아직 얼굴을 드러내지 않았다. 부주지 혜안 스님에게 물었다. “언제 봄을 느끼시나요.” 그랬더니 스님은 “날 풀리면 봄이고, 겨울 승복 벗으면 봄”이라며 허허 웃었다. 이런. 머쓱하다. 우문에 현답이라는 게 바로 이거구나. 혜안 스님은 “낙산사의 봄은 복수초다. 복수초가 핀 것을 보면 아무리 눈발이 휘몰아치고 바람이 옷깃으로 스며들어도 봄이 거의 다 왔음을 실감한다.”고 무안함을 지워 주려는 듯 얼른 덧붙인다. 복수초는 눈속에서 피는 꽃으로 유명하다. 보타전 뒤쪽으로 돌아가 언덕배기를 올려다보거나 홍예문 지나 원통보전 오른쪽 산책길을 따라걷다 보면 깡그리 불타고 덜렁 시커멓게 남은 그루터기 곁에 둘씩, 셋씩 무리를 지어 복수초가 노랗게 삐죽삐죽 피어 있는 것을 만날 수 있다. 울창했던 아름드리 낙락장송은 이제 그루터기로만 남아 과거의 영화로웠음을 보여주지만 그 곁의 앉은뱅이꽃 복수초는 끝까지 살아남아 낙산사의 끈질긴 생명력을 증언해주고 있다. 복수초의 꽃말은 ‘슬픈 추억’ 또는 ‘영원한 행복’이다. 슬픔 또는 행복이라니…. 차가운 겨울과 따뜻한 봄처럼, 그리고 끔찍한 화재와 끈질긴 복원처럼, 이처럼 모순의 성질을 가진 것들이 공존하고 있다. 낙산사 총무 법인 스님에 따르면 하루 평균 1000~2000명이 낙산사를 찾는다 한다. 점심시간 무료 공양(국수)은 주말에만 하루 700그릇에 이른다. 템플스테이도 올해부터 다시 시작했다. 전통가옥 축조 방식으로 ‘취숙헌’을 새로 지어 손님맞이에 나섰다. 아쉽게도 1박2일 템플스테이 프로그램은 단체에만 제공되고 있다. 일반인은 절에서 묵을 수 없다. 어쨌든 3월의 낙산사는 펄떡거리는 왁자지껄함이 존재하는, 분명한 봄이다. 여기에 관음성지로서 낙산사가 가진 본연의 자산인 망망한 동해 바다와 함께 화마의 피해를 입지 않은 의상대와 홍련암이 1000년의 세월을 훌쩍 건너뛰었다. 콘크리트 더미에서 지내던 도시 사람들에게는 눈과 가슴이 확 트이는 느낌이 들게 한다. 또 농번기에 들어가기 전 마지막 계모임으로 관광버스를 빌려 온 농촌 아저씨·아주머니 앞에 놓인 풍경은 한 해 농사의 새로운 시작을 예감케 한다. 여기에 수행하는 스님들에게는 끝없이 펼쳐진 망망한 바다가 무념정진의 장이기도 하다. 의상대 앞에서 사진 찍으며 연신 탄성을 감추지 않던 김현정(65·경북 의성군)씨는 “답답했던 가슴이 확 열리는 것 같다.”면서 “농사로 계절을 짐작하는 것이 농사꾼이지만 이렇게 어울려 다니는 것만으로도 겨울이 끝나고 봄이 옴을 피부로 느낀다.”고 말했다. 템플스테이 체험을 위해 낙산사를 찾은 독일인 사브리나(31)는 “절에서 바라보이는 바다 풍광이 말할 수 없이 아름답다.”면서 “한국을 체험하고 봄을 체험하기에 제격인 것 같다.”고 즐거워했다. ●남애항 등 경매시장 재미 쏠쏠 강원도 동해안까지 가서 낙산사만 달랑 보고 오기에는 아쉬움이 크다. 7번 국도 주변에 촘촘히 있는 크고 작은 포구 중 하나에 들러 아침 경매시장을 둘러보는 재미도 쏠쏠하다. 양양과 주문진 사이에 있는 남애항에서도 아침부터 분주하게 고깃배가 들어오고 갈매기도 손쉬운 아침식사를 위해 몰려든다. 100원이라도 싸게 사려는 중개상인의 소리 없는 함성이 여기저기에서 터져나온다. 오전 7시30분부터 50~60척의 고깃배가 밤새운 수확물을 쏟아내는 1시간 남짓 경매는 숨 돌릴 틈이 없다. 주로 물가자미, 문어 등이 많이 나오지만 대게, 물곰(곰치), 복어, 광어, 도다리, 가리비 등 종류는 다양하다. 펄떡거리는 봄을 느끼기에 맞춤이다. 구경만 해도 좋지만 직접 참여하는 것도 짜릿하다. 일반인은 원칙적으로 경매에 참가할 수 없지만 등록된 중개인을 통해 경매가의 4.5~7%를 수수료로 주면 동해에서 갓 잡아올린 해산물을 상상할 수 없는 싼값에 푸짐하게 실어갈 수 있다. 글ㆍ사진 양양 박록삼기자 youngtan@seoul.co.kr ■ 꼭 알고 가세요 ▲가는 길: 서울을 나선 뒤 경기 양평에서 44번국도를 타고 강원도 홍천, 인제 등을 지나 미시령과 한계령 갈림길에서 한계령 방향을 따른다. 한계령을 내려서면 양양이다. 양양 시내에서 속초방향으로 좌회전한다. 시간이 넉넉하면 영동고속도로를 타고 가다 현남 나들목에서 속초 방향 7번 국도를 타고서 동해의 비경을 찬찬히 즐길 수 있다. ▲맛집: 낙산사사거리 주유소 옆에 욕쟁이할매칼국수(033-672-4434)가 있다. 안동 출신 서정순(76)씨가 하는 안동식에 홍합, 새우 등 해산물을 넣어 독특한 맛을 낸다. 짭쪼롬한 순두부도 별미다. 하지만 진짜 군침 돌게 하는 것은 텃밭에서 가꾼 무공해 겉절이 김치다. 누리꾼를 사이에 맛집으로 이미 호평이 나있다. 욕쟁이집이라지만 욕은 거의 들을 수 없다. 각 6000원. 간밤의 숙취가 남았다면 아침은 동호해수욕장 곁 오산횟집(033-672-4168)의 섭국(홍합국) 또는 섭죽이 ‘강추’. 추어탕처럼 걸쭉한 느낌에 누리튀튀한 색깔이지만 담백하다. 섭국 1만원. 섭죽 8000원. ▲묵을 곳: 낙산사 유스호스텔(033-672-2447)이 있지만 일반인은 이용할 수 없다. 철야기도를 하는 사람들에게만 2박3일까지 숙소로 제공한다. 낙산사에서 자동차로 10분 남짓 거리에 있는 쏠비치 호텔&리조트(1588-4888)는 약간 비싸지만 최고의 시설과 확 트인 동해 전망을 확보하고 있다.
  • 김현희 철통경비 속에 다구치 가족 상봉

    대한항공기 폭파사건의 범인 김현희(47) 씨와 북한에 있을 당시 김 씨의 일본어 교사였던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 북한명 이은혜) 씨 가족의 상봉이 이뤄진 11일 오전 면담장소인 부산 벡스코(BEXCO) 주변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경찰과 보안당국은 혹시 있을지 모를 돌발상황에 대비해 벡스코에 3중의 경비망을 설치했다. 벡스코 주변엔 먼저 사복을 착용한 경찰기동대 1개 중대 100여명을 근접거리에 배치했고 전의경 부대 70~80명으로 외곽 경비를 맡게 했다. 당국은 전날인 10일 다구치 씨 가족이 묵은 부산 파라다이스 호텔에도 보안, 외사 전문 경찰관 수명을 밤새 고정배치하기도 했다. 보안검색도 비행기 탑승시와 유사할 만큼 철저했다. 이날 벡스코에는 일본 기자 50명을 비롯, 한국 기자 40명, 외신 기자 20명 등 총 110명이 몰렸으며 기자회견장에 입장하기 전에 모두 휴대품 개봉검사를 받았다. 100㎖ 이상의 액체는 반입이 금지됐고 출입하는 모든 인원이 금속탐지기를 통과한 후에야 기자회견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경찰은 이날 면담 현장에 폭발물 탐지 능력을 갖춘 경찰특공대를 비롯, 정예 요원들을 배치했으며 특히 이날 오전 12년만에 공식석상에 모습을 드러낸 김현희 씨에 대해 모처에서부터 차량이동, 행사장 도착까지 근접 경호를 펼쳐 눈길을 끌었다.상봉장소인 부산 벡스코(BEXCO)에는 이른 아침부터 일본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당국은 취재진에게 보낸 사전 메일을 통해 오전 10시30분까지 기자회견장에 입장할 것을 주문했지만 상당수 기자들은 출입검색이 시작되기 훨씬 전부터 출입문 앞에 줄을 섰다. 특히 NHK, 교도통신, 마이니치 신문 등 일본 취재진이 많았다. 한 일본 기자는 ‘일본 취재진이 왜 많냐’는 질문에 “일본 현지에서 그동안 납치피해자들의 문제가 큰 이슈가 돼 온데다 일북관계와도 연결돼 있어서 그런 것 같다”고 말했다. 벡스코 주변엔 또 이른 아침부터 일본 TBS 등 방송사들의 중계차량이 줄지어 늘어선 가운데 관계자들이 생방송에 대비해 각종 방송장비를 점검했고 이후 위성중계로 기자회견 분위기와 상황을 실시간으로 전달하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일본 방송사들은 국내에서 중계차를 비롯해 일부 방송장비를 대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날 다구치 가족들과 함께 김해공항으로 입국한 일본 정부관계자 10여명은 숙소였던 파라다이스 호텔에서 20인승 승합차를 타고 오전 8시20분께 호텔을 출발해 벡스코에 도착, 다구치 가족과 김현희 씨의 면담 및 기자회견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일본 정부 관계자 및 가족들에 대한 경호와 근접 경비는 경찰이 직간접적으로 맡고 있지만 김현희 씨에 대한 부분은 알지 못한다”고 말했다. 김현희(47) 씨와 다구치 야에코(田口八重子)씨 가족의 면담은 애틋했다. 오전 11시께 면담장으로 들어선 김현희 씨는 먼저 와 기다리고 있던 다구치 씨 가족에게 깍듯하게 인사했다. 김 씨는 이어 다구치 씨의 오빠인 이즈카 시게오(飯塚繁雄·70) 씨의 양손을 덥석 잡으며 유창한 일본말로 가볍게 안부를 물은 뒤 다구치 씨의 장남 이즈카 고이치로(飯塚耕一郞·32) 씨에게로 향하면서 눈물을 왈칵 쏟았다. 김 씨는 고이치로 씨의 양손을 꼭 잡더니 마치 오랫동안 만나지 못한 아들을 만난 것 처럼 와락 끌어 안았고, 이후에도 손과 손수건으로 눈물을 닦아낼 때를 제외하고는 공개적인 면담이 이뤄진 3분40초 가량 고이치로 씨의 손을 놓지 않는 등 각별한 애정을 표시했다. 이날 다구치 씨 가족이 김현희 씨에게 전달한 선물의 테마도 납치였다. 공개면담에서는 다구치 씨가 납치된 1970년대 일본의 가요 등를 모은 음악 CD 2장과 치즈 케이크, 손수건을 줬으나 이어진 비공개 면담에서는 일본 도쿄(東京)와 오키나와(沖繩)를 소개한 여행안내 책자 2권과 함께 ‘어머니가 납치됐을 때 저는 한 살이었다’가 제목인 만화책, 시게오 씨가 쓴 책 ‘여동생에게’가 전달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 다구치 씨 가족의 사진 9장도 김 씨에게 건네진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김 씨가 공개면담에서 다구치 씨 가족에게 준 선물이 무엇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글 / 연합뉴스 영상 / 멀티미디어기자협회공동취재단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37)한국 시·소설 25권 번역 佛 테제공동체 소속 안선재 수사

    [한국서 길찾는 이방인](37)한국 시·소설 25권 번역 佛 테제공동체 소속 안선재 수사

    한국문학은 작품의 우수성에도 불구하고 그 독특한 어휘와 토속적 뉘앙스를 외국어로 옮기는 번역의 어려움 탓에 세계무대에 널리 알려지지 않고 있다. 최근 들어서야 뒤늦게 번역의 중요성에 눈뜬 문학인들이 분주하게 움직이지만 여전히 한국문학의 번역은 지난한 과제임에 틀림없다. 우리 한국문학을 번역해 세계에 알리는 어려운 작업을 벌이고 있는 영국 옥스퍼드대 출신의 수사(修士)가 있다. 오래도록 서강대 교수로 살다가 정년퇴직하고 서강대 옆 오피스텔에 연구소를 꾸려 여전히 한국문학 번역에 매달려 있는 테제공동체의 안선재(67·본명 브러더 앤서니·영국) 수사. 얼마 전 선종(善終)한 김수환 추기경의 ‘한국에 와달라.’는 주문에 선뜻 응해 한국 땅을 밟아 귀화까지 한 생활 속 수도자다. 신촌역과 서강대 캠퍼스의 중간쯤 되는 지점에 오뚝하니 선 허름한 오피스텔 12층. 꽃샘추위에 추적추적 내리는 비가 을씨년스러운 날, 작은 방들이 옹기종기 붙어 있는 오피스텔을 찾았다. 궂은 날씨와 어둑한 조명 때문인지 조금은 어둡다 싶은 오피스텔 초인종을 누르니 기다리고 있던 노 수사가 큰 손을 내밀어 손을 반긴다. 왠지 꾸밈이 없을 것만 같은 편안한 얼굴. 푸근한 인상에 편한 마음으로 손을 잡았지만 잘 정리된 집안의 분위기가 순간 객을 긴장하게 만든다. 사방의 벽에 빼곡히 꽂힌 한국 책들, 책상 위에서 몸을 사르는 은은한 향 내음, 그 향 내음에 잘 어울리는 다기들, 그리고 공간 곳곳을 장식하는 그림과 붓글씨들. 번역 작업에 매달리는 서재라기보다는 오히려 수도자의 은밀한 신앙공간 성격이 강한 독특한 방이다. ● 천상병 ‘귀천’·고은 ‘화엄경’등 번역 “번역을 하다가 가끔씩 머리를 식히려 향을 사르곤 하는데 마음에 드시는지요.” 지리산 자락에서 어렵게 구한 차라며 우려내 따라 주는 차 맛이 일품이다. 생각대로 화제는 자연스럽게 번역에서부터 풀어졌다. “한국문학에 관심이 많아 번역을 하고 있지만 정말 쉽지 않아요. 텍스트를 정해 1차번역 정도만 하고 세밀한 번역은 전문가에게 맡기지요.” 지금까지 안선재 수사의 손을 거쳐 번역되어 책으로 마무리된 한국 시, 소설만 해도 25권. 천상병의 ‘귀천(Back to Heaven)’, 고은의 ‘화엄경(Little Pilgrim)’, 김광규의 ‘희미한 옛사랑의 그림자(Faint Shadows of Love)’, 서정주의 ‘밤이 깊으면(The Early Lyrics)’ …. 수사가 손에 잡히는 대로 빼어서 객에게 보여주는 책들이 모두 굵직굵직한 한국 문인들의 시, 소설. 그 공으로 해서 받은 상도 적지 않다. 대한민국문학상 번역상(1991년), 대산문학상 번역상(1995년), 옥관문화훈장(2008년)…. 어떻게 이 많은 작품들을 골라 번역해 냈을까. “1988년 서강대에서 영문과 강의를 하던 중 문득 한국문학을 번역해 보면 어떨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한국 학생들에게 영문학 강의를 하는 것보다 직접 한국문학에 파고들고 싶은 욕심이었지요.” 서강대 교수에게 뜻을 전해 가장 먼저 1990년 구상 시인의 시를 파고들었고 지금까지 모두 25권의 책을 번역해 세상에 내놓게 됐다. 수사의 이름 ‘안선재’도 고은 시인의 ‘화엄경’을 번역하면서 얻은 이름. 인도를 돌아다니며 53명의 스승을 만난 선재 동자의 역정에서 자신의 한 면을 보았고 또 닮고 싶어 본명 앤서니와 비슷하게 붙인 이름이다. 벽면에 걸린 그림이며 글씨들로 눈길을 옮기자니 사연들을 들려준다. “편액 ‘난석산방’(夕山房)은 고은 시인이 연구소에 달라며 써준 것이고 ‘다선일미’(茶禪一味)는 김지하 시인의 선물입니다. 그 옆의 불상 사진은 구상 선생이 일본에서 구해 선물하신 것이지요.” 53명의 다양한 선지식을 만나고 다닌 화엄경 속 선재 동자만큼이나 안 수사의 삶은 다양한 가지를 쳐왔다. 옥스퍼드의 수재 문학도가 수사의 길을 택해 한국 땅을 밟고 대학교수에서 한국문학 번역가로 살아가는 파격의 연속. 그의 삶은 수사 자신의 말마따나 ‘예측불허’이다. 어려서부터 영국의 국교인 성공회 교회를 다녔지만 중·고등학교는 감리교 계열의 학교에 진학했다고 하니 그의 신앙과 생각은 처음부터 자유로웠던 것 같다. 옥스퍼드 대학에서 중세, 근대 영문학을 전공해 학사와 석사 학위를 딴 뒤 공부를 계속할 요량으로 프랑스에 갔다가 인연을 맺은 테제공동체가 한국에 온 계기다. 1940년 프랑스의 테제에서 시작된 테제공동체는 개신교와 가톨릭 등 종파를 가리지 않는 독특한 공동체. 화해와 일치를 통해 세상 사람들의 갈등 극복과 평화 찾기 운동을 생활 속에서 실천해 가는 수사들의 모임이다. 세계가 전쟁의 소용돌이에 휩싸인 혼란기, 자유로운 생각의 소유자였던 그가 테제공동체에 마음을 빼앗긴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해 보인다. “내가 갈 길은 이것이다.” 그토록 매달려 살던 모든 학문과 종전의 삶을 송두리째 버리고 평생 구도자의 길을 선택, 파리 공동체에서 5년간을 살았고 1977년 필리핀 남부 다바오의 판자촌 주민들과 어울려 살던 무렵 우연히 판자촌을 찾아온 김수환 추기경으로부터 한국에 와달라는 요청을 받았다. “김수환 추기경 이야기는 1972년 이미 들은 적이 있어요. 당시 사제의 신분으로 파리 테제공동체에 들렀던 김 추기경은 한국의 암울한 군사독재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테제공동체 수사들이 기도하는 모습에 몹시 감명 받았던 것 같아요.” 7년 뒤 머나먼 필리핀에서 사목하다가 우연히 김 추기경을 다시 만났고 한국에 관심 많던 수사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달라.”는 추기경의 요청을 뿌리칠 수 없었다고 한다. ● 故 김수환 추기경 요청으로 한국 와 귀화 격동기인 1980년 한국에 들어와서도 김수환 추기경과의 인연은 계속됐다. 주일 미사 때 김수환 추기경은 영문 자료 번역 등을 자주 수사에게 맡겼다고 한다. 김수환 추기경이 화곡동의 테제공동체 한국 지부를 찾았던 일화도 들려준다. “테제공동체에 관심이 많았던 김 추기경이 찾아왔는데 대접할 게 없었어요. 라면을 끓여 드렸는데 세상에서 제일 맛있는 점심을 대접받았다며 웃던 모습이 생생합니다.” 서강대 교수로 살기 시작한 것은 광주민주화운동으로 대학 문이 굳게 닫혔던 1980년. 외국인만 학교를 출입할 수 있었던 시절 우연히 방문한 서강대측이 프랑스어 회화를 가르칠 교수가 없다고 해서 학교 문이 다시 열린 뒤부터 2년반 동안 프랑스어 기초를 강의했다고 한다. 이후 영어회화와 영문학 전임강사로 줄곧 강단에 섰고 학과장도 두 번이나 지낸 뒤 지난 2007년 2월 정년퇴임하고 이곳에 연구소를 차린 것이다. 화곡동 테제공동체 한국지부에서 프랑스, 스위스 출신 수사 3명과 함께 살며 아침 일찍 이곳 연구소로 출근해 하루 종일 번역에 매달려 살다가 화곡동 숙소로 돌아간다. 주일 미사에 참석해 강론을 하기도 하고 화곡동 공동체를 찾아오는 한국인 신자들과 오순도순 이야기하며 미사도 함께 드린다. 생의 극적인 전환을 계속해온 안선재 수사. 한국에 귀화한 노 수사의 앞날이 궁금해진다. “영국에서 프랑스로, 필리핀에서 한국으로 숱하게 옮겨 살았지만 한국은 정착한 땅이지요. 하지만 이 땅에서 내가 할 일은 아직도 끝이 안 잡힙니다.” ‘인생은 40세가 돼야 비로소 시작하는 것’(Life begins at 40)이라는 영국 속담을 들려주는 노 수사는 “한국에서 인생이 시작됐고 그 삶은 곧 신앙이고 거스를 수 없다.”며 언제까지나 ‘어린 나그네’(고은 시인의 화엄경 번역서 이름)로 살아가겠다고 한다. ■ 안선재 수사는 ▲1942년 영국 잉글랜드 출생 ▲1964년 옥스퍼드대 학사 ▲1967년 옥스퍼드대 석사 ▲1969년 박사학위 논문 준비중 파리 테제공동체 방문, 수도자의 삶 결정 ▲1969~1974년 파리 테제공동체에서 생활 ▲1977년 필리핀 판자촌에서 사목중 김수환 추기경 만남 ▲1980년 수사로 한국 생활 시작 ▲1980~2007년 서강대 교수, 학과장 ▲1990년 한국문학 번역 시작 ▲2007년~ 서강대 정년퇴임 후 오피스텔에서 한국문학 번역 글 사진 kimus@seoul.co.kr
  • [Let’s Go] 추위 빼곤 多있다 ‘마닐라의 재발견’

    [Let’s Go] 추위 빼곤 多있다 ‘마닐라의 재발견’

    │글 사진 마닐라(필리핀) 전준영특파원│이럴 줄 몰랐다. 메트로 마닐라를 보기 전까지 필리핀 하면 빈민과 마약, 강도가 먼저 떠올랐다. 기막힌 반전이다. 거리마다 여유가 넘치고 한국에서 보던 세계적인 브랜드의 간판이 널려 있다. 빈민보다는 벤츠를 모는 사람이 먼저 보인다. 오해하지 말 것. 메트로 마닐라의 하늘 아래 못사는 사람이 없다는 게 아니다. 메트로 마닐라에 생각보다 세련되고 즐길거리가 많다는 뜻이다. 쇼핑과 도심 휴양을 즐기는 20~30대 여성이라면 메트로 마닐라에 충분히 매력을 느낄 것이다. 인천공항에서 비행시간 3시간40분. 비교적 짧은 거리의 해외여행을 선호하는 여행객에게 무난하다. 무엇보다 마주치는 사람 대부분이 영어를 구사할 수 있어 젊은층의 자유여행에 알맞다. 새로운 도시 휴양을 꿈꾼다면 메트로 마닐라는 어떨까? SM MoA - 아시아 최대쇼핑몰… 750여 상점·식당 밀집 메트로 마닐라의 30개 남짓한 쇼핑몰은 제 각각 특색을 지녀 아이쇼핑으로도 지루할 틈이 없다. 특히 마닐라베이의 ‘SM Mall of Asia(SM MoA)’는 38만 6000㎡ 규모로 세계에서 세 번째, 아시아에서 가장 큰 쇼핑몰이다. 마닐라를 경유해 보라카이 등 휴양지로 가는 여행자라면 공항에서 15분 거리에 있는 이곳을 둘러보자. SM MoA에는 600개의 현지 및 다국적 상점과 150개의 식당이 있다. 놓치지 말아야 할 곳은 기념품 전문상점 ‘Kultra’. 세련된 기념품을 합리적인 가격에 판다. 그린벨트- 원스톱 고가 명품부터 현지 부티크 제품까지 한곳에 명품 쇼핑을 원한다면 마카티 상업지역의 그린벨트가 제격이다. 작은 공원을 둘러싸고 5개의 구역으로 구성되었다. 루이뷔통, 프라다 등 명품부터 중저가 다국적 브랜드, 현지 디자이너 부티크까지 종류에서 다른 쇼핑몰을 압도한다. 요즘 같은 고환율에 해외여행의 다국적 브랜드 쇼핑은 더 이상 매력이 없을 터. 현지 디자이너 부티크에서 10만원 이하의 가격표가 붙어 있는 나만의 옷을 갖는 건 어떨까. 그린벨트 5구역은 여러 디자이너 부티크가 입점해 현지 패션 트렌드를 한눈에 읽을 수 있다. 특히 ‘barba’는 모던한 디자인을 기본으로 필리핀 전통 디테일을 재치 있게 가미했다. 무엇보다 한 디자인을 사이즈별로 한 벌만 만들기 때문에 세상에서 하나뿐인 옷을 구매할 수 있다. 그린힐스·티엔테시타스- 진주쇼핑 메카+전통 앤티크제품 천국 현지 느낌이 물씬 풍기는 장소를 찾는다면 오르티가스 가도를 사이에 두고 있는 그린힐스와 티엔테시타스가 좋겠다. 우리나라 동대문 쇼핑센터 같은 그린힐스는 진주쇼핑의 메카이다. 30페소짜리 담수진주부터 최상품 남양진주까지 종류별 크기별 품질별 가격이 천차만별이다. 용도에 맞게 현명하게 구매하는 것이 관건. 도매시장의 특성상 가격흥정도 가능하나 신용카드로 결제하면 흥정가에 수수료 7%가 붙고, 여권도 확인하자고 하니 현금준비는 필수. 그린힐스에서 무료셔틀을 타고 5분 정도 가면 전통 가옥 형태의 쇼핑지역 티엔테시타스에 도착한다. 필리핀의 색채가 가장 잘 나타나 있어 반드시 들러야 할 곳이다. 앤티크 제품과 현지 예술가의 작품을 저렴하게 살 수 있다. 자개용품은 진주만큼 싸게 살 수 있는 특산품이니 눈여겨볼 것. 동남아 가구에 관심 있는 여행객이라면 가구 코너에서 필리핀 전통가구뿐 아니라 아시아 전역에서 흘러들어온 앤티크 가구도 살펴보는 것이 좋겠다. 스파 -100여곳 즐비… 건강체크·휴식까지 원스톱 스파는 동남아 여행을 떠나는 여성들이 빼놓지 않고 챙기는 코스. 메트로 마닐라에만 100개에 이르는 스파가 있어 도심 어디에서나 마사지 등을 즐길 수 있다. 특급호텔에서 스파를 받고 싶지만 1시간에 100달러를 호가하는 가격에 망설였던 여행객이라면 EDSA 샹그릴라 치스파의 프로모션 상품을 추천한다. 4종류의 전신 아로마 마사지를 1800페소에 제공한다. 1페소는 34원 수준이다. 마사지 시작 전에 체질 및 건강을 체크해 개인별 특성에 맞춘 마시지를 받을 수 있다. 9개의 커플룸이 마련되어 있어 예약하는 것이 좋다. 중저가 스파 브랜드인 더스파는 방콕이나 상하이의 고급 스파 수준 서비스를 제공한다. 딜럭스 메뉴는 스팀 사우나와 자쿠지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1시간짜리 아로마 마사지는 1000페소 수준.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 - 유럽풍 유흥가… 필리핀판 ‘F4’ 거니는듯 필리핀판 ‘구준표’를 보고 싶다면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가 딱이다. 미군 주둔지였던 포트지역에 들어선 240만㎢의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는 1995년부터 유럽풍의 유흥가로 개발됐다. 빈부격차가 극심한 필리핀은 초상류층이 그들만의 문화를 즐기는 곳이 명확하게 구분된다. 보니파시오 글로벌시티의 1㎞ 이르는 하이스트리트에 길게 뻗은 노천 카페 길은 마치 유럽에 온 듯한 기분을 선사한다. 필리핀의 ‘F4’가 보고 싶다면 늦은 밤 상류층 젊은이들의 아지트인 엠버시 바를 찾아갈 것. 자정 무렵 줄 서 있는 페라리를 볼 수 있다. 하지만 한국판 F4의 외모를 기대하지는 마시라. 록웰센터의 파워플랜트몰은 상점 수가 적지만 각 상점의 면적이 넓어 한 브랜드의 많은 제품을 볼 수 있다. 필리핀의 인기 브랜드 ‘BAYO’는 현지 특색이 강하지 않고 색상과 프린트가 여성스러워 무난하게 입을 수 있다. 원피스 한 벌이 1200페소인 ‘착한’ 가격도 강점이다. SM MoA 시사이드 - 해변산책 코스… 가족 놀이시설도 다채 도심 관광에 지쳤다면 마닐라베이 ‘SM MoA 시사이드’로 가자. 해변의 정취를 느끼며 산책하기에 좋다. 2㎞가 넘는 거리 곳곳에 야자수와 분수, 가족단위 관광객을 위한 놀이시설, 음식점이 잘 정비되어 현지인들의 놀이문화를 엿볼 수 있다. 메트로 마닐라의 야경을 보고 싶다면 이웃한 다이아몬드호텔 스카이 라운지를 이용하는 것도 좋겠다. 일상의 도시를 벗어나 새로운 도시를 발견하는 일. 여행이 주는 또 다른 선물일 것이다. 메트로 마닐라는 웬만한 동남아 시티투어를 해본 사람에게도 눈을 비비고 다시 보게 만든다. june0e@seoul.co.kr ●여행수첩 ▲가는 길:인천~마닐라 노선은 매일 출발한다. ▲치안:법적으로 총기소유가 가능해 쇼핑몰에 들어갈 때 가방검사를 한다. 하지만 사설경찰이 있어 쇼핑몰, 휴양지 치안은 안전한 편. ▲대중교통:현지인의 대중교통 수단은 지프를 개조한 지프니, 하지만 여행자라면 이용하지 않는 편이 안전하다. 마카티시티에서 공항 및 도시지역 택시비가 150페소면 가능하다. 지프니는 기본요금 7페소. 택시 기본요금 30페소. ▲쇼핑:거의 모든 쇼핑몰에서 해외 유명 브랜드를 살 수 있다. 하지만 고환율이므로 구입에 앞서 신중히 계산해야 할 것. 한국보다 40% 이상 싼 아이템은 와코루 여성 속옷. ▲숙소:가족단위 관광객 및 한적한 휴식을 원한다면 마닐라베이, 쇼핑에 주력한다면 마카티시티가 좋다.
  • [WBC] “도쿄돔에 태극기 꽂겠다”

    [WBC] “도쿄돔에 태극기 꽂겠다”

    “모든 준비는 끝났다.” ‘세계 4강’ 신화 재현을 꿈꾸는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이 1일 마침내 일본 도쿄에 입성했다. 90년 전 선열들이 일제에 맞서 독립만세운동을 벌였던 날. 선수들의 얼굴엔 도쿄돔에 태극기를 꽂겠다는 자신감이 넘쳤다. 김인식 감독 등 대표팀 코칭스태프와 주장 손민한을 비롯한 선수 28명은 이날 오후 항공편으로 일본 나리타 공항에 도착했다. 1회 대회에 이어 사령탑을 맡은 김 감독은 공항에서 “하와이에서 들어와 기후 적응이 걱정된다.” 면서 “최선을 다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4강 신화 재현의 결의를 다졌다. 김 감독은 하와이 전지훈련의 성과에 대해 “타격은 어느 정도 수준에 올라왔지만 투수 가운데 두 명 정도는 아직 몸 상태가 제대로 올라오지 않았다.”며 “요미우리와 세이부 평가전을 통해 몸 상태를 100% 컨디션으로 끌어올릴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주포 추신수(27·클리블랜드)는 “모든 준비는 끝났다.”며 다부진 각오를 밝혔고, 김광현과 함께 마운드의 주축을 이루고 있는 류현진은 “투구수 제한 조치를 감안해 맞춰 잡는 피칭을 하겠다.”고 전략을 소개했다. 대표팀은 곧바로 도쿄돔 호텔에 여장을 푼 뒤 별도의 훈련 일정 없이 숙소에서 휴식을 취했다. 김 감독을 비롯한 코칭스태프는 숙소 인근 도쿄돔을 찾아 일본대표팀과 요미우리 자이언츠의 평가전을 지켜 봤다. 도쿄 정벌 공식 일정은 2일부터 시작된다. 2주 동안 하와이에서 손발을 맞춰온 대표팀은 일본에서는 실전을 통한 경기 감각 끌어 올리기에 주력할 예정. 대표팀은 2일 낮 12시 지난해 일본프로야구 챔피언 세이부와, 3일 오후 7시에는 센트럴리그 챔피언 요미우리와 평가전을 치른다. 이어 4일엔 대회가 벌어지는 도쿄돔에서 오후 2시부터 4시까지 2시간 동안 간단히 몸을 풀고, 5일엔 야쿠르트의 홈구장인 진구구장에서 2시간가량 최종 점검을 한다. 한편 마무리로 낙점된 임창용(33·야쿠르트)이 경기 도중 타구에 팔꿈치를 맞는 부상을 당해 대표팀 투수진 운용에 비상이 걸렸다. 대회를 불과 닷새 남겨둔 상황에서 유격수 박진만에 이어 임창용까지 부상의 늪에 빠진 것. 임창용은 지난 28일 기타다니구장에서 열린 주니치와의 시범경기에서 7회 상대 타자가 친 타구에 오른쪽 팔꿈치를 맞아 마운드를 내려왔다. 진단 결과 뼈에는 이상이 없는 단순 타박상으로 나타났지만 자기공명영상촬영(MRI) 등 정밀 검사를 받은 뒤 예선라운드 출전 여부가 판가름날 전망이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26일 TV 하이라이트]

    ●사미인곡(KBS1 오후 7시30분) 29살 나이에 간암으로 3개월 시한부 선고를 받았지만 삶의 희망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이석주씨를 만나본다. 6·25전쟁이 끝날 무렵인 195 3년, 푸른 눈의 사제가 한국 땅을 밟았다. ‘제주도 근대화의 선구자’라 불리는 맥그린치 신부. 제주 사람들에게 희망의 빛이 되려는 제주 사람 맥그린치 신부도 만나본다. ●대결! 노래가 좋다<소녀시대 특집>(KBS2 오후 8시55분) 태연, 수영, 유리, 써니는 ‘트로트소녀’. 티파니, 제시카, 효연, 서현은 ‘댄스소녀’. ‘대결! 노래가 좋다’가 새봄을 맞아 상큼발랄한 이미지의 소녀시대 특집을 마련한다. 소녀시대는 멤버 전원이 도전자로 나서 각각 트로트소녀 VS 댄스소녀로 자존심을 건 한판 대결을 펼친다. ●돌아온 일지매(MBC 오후 9시55분) 월희와의 혼인을 약속한 일지매는 달이 생각에 마음이 혼란스럽다. 또한 벼슬아치들의 악행 때문에 매일 밤 집에도 돌아오지 못하는 날들이 계속된다. 그러던 어느날 위험에 처한 양반가의 아씨를 구해 주게 된 일지매는 월희의 집에 아씨를 부탁하고, 두 여자는 일지매를 사이에 두고 미묘한 신경전을 벌인다. ●카인과 아벨(SBS 오후 9시55분) 초인이 중국에서 실종되었다는 소식을 들은 서연은 급히 선우와 함께 중국으로 향한다. 그곳에서 외교부 직원이 건넨 여권과 초인의 가방을 연 서연은 카메라의 전원을 켜다가 영지와 함께 있는 초인의 사진을 보게 된다. 한편, 중국노동자 숙소 앞에서 장사를 하던 영지는 보위부 대원을 피해 도망을 친다. ●극한직업(EBS 오후 10시40분) 단속의 어려움 탓에 밀렵꾼이 자주 출현하는 도서지역, 밀렵꾼을 소탕하기 위해 광주지부 대원들이 섬 지역 밀렵단속에 나섰다. 신분이 노출되지 않도록 무선 안테나까지 제거한다. 단속 사실이 알려지면 일순간 소문이 퍼지는 섬지역의 특성상 대원들은 민박집에서 해가 질 때까지 작전회의를 하며 대기 중이다. ●글로벌 코리안(YTN 오전 10시35분) 세계 금융위기로 독일 실업자가 한 달 새 40만 명이나 급증했다. 특히 경기불황의 타격을 가장 심하게 받은 곳은 독일 대표 산업 자동차 분야다. 세계적인 명차를 생산하는 다임러 벤츠가 직원 5만 명을 대상으로 조업단축에 들어갔고, 폴크스바겐도 당초 3월 예정이었던 조업단축을 앞당겨 시행하고 있다.
  • 천군만마 ‘추추 트레인’ “첫 태극마크 꿈만 같다”

    천군만마 ‘추추 트레인’ “첫 태극마크 꿈만 같다”

    ‘추추 트레인’ 추신수(27·클리블랜드)가 마침내 25일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한국대표팀의 하와이 캠프에 합류했다. 생애 첫 성인 국가대표 유니폼을 입게 된 추신수는 “친구, 선배들을 만나 기쁘고 최고의 선수들과 대회에 참가하게 돼 설레고 꿈만 같다.”며 소감을 밝혔다. 공항에서 곧바로 대표팀 숙소로 이동한 추신수는 장비를 지급받고 선후배들과 상견례를 했다. 메이저리그에서 양쪽 귀가 다 막힌 헬멧을 사용하던 추신수는 이날 오른쪽 귀만 막힌 대표팀 헬멧을 받고 만족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야구위원회(KBO) 관계자는 “추신수가 편하게 느꼈는지 소속 구단에 한쪽 귀만 막힌 헬멧을 맞춰 달라고 요청해야겠다고 말하더라.”고 전했다. 추신수는 ‘호타준족’의 전형이다. 정교한 타격과 빠른 발을 갖춘 그의 합류는 대표팀에 ‘천군만마’임은 물론, 시너지 효과까지 불러일으킬 것으로 기대된다. WBC에서는 주포인 3번 타자로 일찌감치 낙점 받았다. 김인식 감독도 최근 “3번 추신수, 4번 이대호(27·롯데), 5번 김태균(27·한화)을 클린업트리오로 생각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이승엽(33·요미우리)의 공백을 메울 적임자로 추신수를 택한 셈. 추신수 활용방안을 두고 김 감독은 현재 고민 중이다. 아시아 예선 3경기 중 추신수를 외야수로 내세울 기회는 단 한 번뿐. 추의 소속팀 클리블랜드가 ‘1라운드 1경기, 2라운드 2경기만 외야수로 뛰게 해달라.’고 요청했기 때문이다. 추신수가 지명타자로 나설 경우 수비부담을 안은 채 이대호를 3루로 보내거나, 공격력 약화를 감수하고 이대호·김태균 중 한 명을 선발 라인업에서 제외해야 하는 상황이다. 전력 극대화를 위한 김 감독의 복안이 주목된다. 공교롭게도 새달 6일 한국전 선발 등판이 예상되는 타이완의 리전창은 추신수의 소속팀 클리블랜드 마이너리그에서 활약 중이다. 그는 시속 150㎞를 웃도는 강속구를 뿌리는 복병으로 추신수와의 맞대결이 흥미를 끈다. 추신수는 또 일본의 천재타자 스즈키 이치로(36·시애틀)와 한판 승부를 벼르고 있다. 이치로에게 되갚아야 할 빚이 있기 때문이다. 2001년 시애틀에 우익수로 입단한 이치로는 2006년 구단의 중견수 전환 제안을 거절했고, 이치로에 밀린 추신수는 결국 그해 7월 보따리를 싸 클리블랜드로 이적했던 것. 추신수로서는 3년 전 수모를 앙갚음할 수 있는 절호의 기회를 맞은 셈이다. 한편 WBC 조직위원회는 25일 홈페이지에서 추신수를 이대호, 이종욱(29·두산)과 함께 한국의 핵심 선수로 소개했다. 지난해 좌투수 공략에 눈을 뜬 한국대표팀의 유일한 빅리거 추신수가 팀에 큰 힘을 보탤 것으로 내다봤다. 이어 대표팀에 대해 ‘2006년 6승1패로 참가국 중 가장 좋은 성적을 남겼으나 (희한한 규정 탓에) 준결승에서 일본에 졌다.’고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95년 사망’ 故 김성재, 의류모델로 부활

    ‘95년 사망’ 故 김성재, 의류모델로 부활

    지난 1995년 의문사로 세상을 떠난 가수 故 김성재가 의류 브랜드 모델로 다시 부활한다. 김성재는 오는 2월 말 국내에 론칭하는 이탈리아 의류브랜드 ‘리플레이’의 모델로 선정 돼 생전의 모습을 다시 내비친다. 신문 지면 화보와 인터넷 동영상 CF 등을 통해 공개 될 고인의 모습은 생전 마지막 활동곡인 ‘말하자면’ 당시의 모습을 컴퓨터 그래픽으로 합성해 낸 작품이다. 의류 브랜드 관계자는 “故 김성재의 ‘제임스 딘’ 같은 이미지가 브랜드가 지향하는 이미지와 부합 돼 유족들에게 섭외를 제의했으며, 이메일로 어머니를 설득해 계약이 성사됐다.”고 밝혔다. 또한 “다른 남성 모델과 여성 모델로 먼저 촬영한 후 김성재의 생전 모습을 CG로 자연스럽게 옮겨 붙이는 방식을 택했다.”고 설명했다. 일부 네티즌들이 고인의 생전 명예를 훼손시킬 수 있다며 상업적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광고 측은 “유족들의 동의를 얻었으며 그를 다시 보고 싶은 팬들의 마음을 헤아린 프로젝트”라고 강조했다. 1993년 이현도와 함께 듀오 ‘듀스’로 가요계에 입문한 김성재는 ‘나를 돌아봐’, ‘우리는’, ‘여름 안에서’ 등의 히트곡으로 큰 인기를 누리던 중 1995년 11월 20일 숙소에서 숨진 채 발견 돼 충격을 안겼다. 한편 고 김성재의 의류 브랜드 광고 및 화보는 오는 20일 첫 베일을 벗는다. 사진 = 리플레이 코리아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이준기가 왔다!” 인도네시아 공항 수백여 팬 운집

    “이준기가 왔다!” 인도네시아 공항 수백여 팬 운집

    ‘이준기 열풍’이 아시아 전역에 불고 있다. 배우 이준기가 인도네시아에서도 그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이준기는 국제구호단체인 ‘굿네이버스’와 tvn ‘월드스페셜 LOVE’ 제작진과 봉사 활동차 인도네시아를 방문했다. 이준기가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공항에서부터 숙소까지 이동하는 곳마다 수 백 여명의 현지 팬들이 북새통을 이뤄 그의 인기를 실감케 했다. 이준기 소속사 멘토엔터테인먼트 측은 “인도네시아에도 팬클럽들이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어 현지 상세일정을 비공개로 진행했으나 예상치 못한 뜨거운 환영에 놀라울 뿐”이라고 밝혔다. 이준기가 방문한 Red Land 지역에는 150가구, 480명의 주민이 거주하는 수도 인근의 빈민촌이다. 이준기는 이들을 돕기 위해 먹을거리와 생필품을 채우는 등 동행한 배우 김하늘과 많은 활동을 진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봉사활동 중에 이준기는 직접 카메라를 들고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빈민촌 아이들의 프로필을 제작한다. 이준기는 이름, 나이, 성별, 희망사항이 적힌 사진엽서를 만들어 지속적인 후원자 모집도 이끌어 낼 계획이다 한편 자체적으로 꾸준한 봉사 활동을 해온 이준기의 팬클럽들도 이번 봉사활동에 동참했다. 팬클럽 회원들은 아이들에게 나눠줄 티셔츠, 양말, 문구 등을 직접 제작했으며 지난 6일부터 4일간 국내∙189명이 500여만 원의 후원금을 모아 ‘굿네이버스’에 전달했다. 모인 성금은 인도네시아 현지 빈민촌에 위치한 학교 운동시설 기증에 사용될 예정이다. 출국 직전 팬들의 후원 소식을 접한 이준기는 “동참해주신 팬들에게 감사할 따름이며 앞으로도 나누는 사랑을 실천하라는 채찍질로 생각하겠다.”고 전했다. 현재 인도네시아에서는 이준기가 출연했던 SBS드라마 ‘일지매’(극본 최란·연출 이용석)가 방송협의 중에 있다. (사진제공 = 멘토 엔터테인먼트)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스포츠 라운지] 한국 ‘알파인’ 희망 열다섯 살 박제윤

    [스포츠 라운지] 한국 ‘알파인’ 희망 열다섯 살 박제윤

    당찬 신세대의 전형적인 모습이다. 부모의 희망에 끌려 삶을 살지 않는다. 스스로 선택했고, 좋아서 계속할 뿐이다. 한국 알파인스키의 ‘희망’ 박제윤(15·도암중2) 이야기다. 그는 “지금 목표가 있고 실력이 늘고 가능성이 있으니까 재미있다.”며 신이 나서 말했다. “스키로 인해 외국에 자주 나간다. 외국인들과 사귀기도 한다. 하지만 시골에 사는 내 또래들은 외국에 갈 기회가 없다.”며 쉬지 않고 말을 이었다. 자신의 의견을 솔직하게 드러내는 모습이 영락없는 신세대다. 박제윤은 타고난 재능으로 일찌감치 주목 받았다. 도암초교 때 겨울체전에서만 금메달을 6개나 목에 걸었다. 이는 제윤이의 식구들이 스포츠 가족인 것과 결코 무관하지 않다. 전 국가대표 출신인 아버지 기호(45)씨는 장애인 크로스컨트리 대표팀 감독을 맡고 있다. 어머니 김영숙(44)씨는 1988년 서울올림픽 여자하키 은메달리스트다. 어찌보면 천부적으로 운동 신경이 뛰어날 수밖에 없다. 그는 6살 때 처음 스키 부츠를 신었고, 그 순간 “이것이다.”는 느낌이 왔다고 한다. 아버지와 형 제언이 노르딕을 하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노르딕을 접했지만 곧 알파인의 스피드에 매료돼 다른 길로 들어섰다. 그렇다고 그가 재능에만 의존하는 것은 아니다. 정규 훈련이 끝나면 스스로 자세 훈련에 30분 이상을 쏟는다. 놀기 좋아하는 또래와 다른 어른스러운 모습이기도 하다. 신세대의 필수품이라는 휴대전화도 없애려고 한다. 그는 “잘 받지 않아 아버지에게 혼나기도 한다.”며 훈련에 방해물이 되는 것으로 여긴다. 쉬는 저녁시간도 그냥 보내지 않는다. 컴퓨터 오락은 하지 않고 세계 유명 선수들의 설원 질주 모습을 담은 동영상을 찾아 보기 바쁘다. 제윤은 “내가 타는 모습과 비교하며 이미지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타고난 승부욕도 장점이다. ‘남에게 지지 말자.’ ‘목표를 향해 가자.’는 문구를 주변에 써붙여 놓고 자신을 채찍질한다. 스스로도 밝힐 만큼 승부욕이 넘쳐난다. 아버지 박기호 감독은 ”지난해 너무 욕심을 내 무리하다 성적이 안 좋았다.”고 걱정할 정도다. 실제 그는 지난 11일 강원 평창에서 열린 제90회 겨울체전 슈퍼대회전에서 학교 선배 고정석(16)에게 0.17초의 근소한 차로 금메달을 놓치자 분을 이기지 못해 숙소로 이탈했다. 결국 12일 대회전 고등부에서 뛰어도 3위에 오르는 성적(1분55초46)으로 첫 금을 따냈다. 대학부에서는 5위의 기록인 셈. 하지만 그의 앞날이 그리 순탄한 것만은 아니다. 무엇보다 알파인스키는 국내에서 척박한 종목이다. 허승욱이 1998년 나가노올림픽에서 21위를 차지한 게 최고 성적일 정도다. 세계 수준과의 격차가 크다. 그러다 보니 아시안게임 금메달도 허승욱의 2개가 전부이다. 박제윤도 “일단 월드컵 30위에 들어가는 걸 목표로 삼고 2014년 소치에서 메달에 도전하겠다.”며 꿈을 그렸다. 당장은 4월 주니어국제대회인 휘슬러컵에서 메달권에 들어가는 것. 2007년 대회에서 그는 6위에 머물렀고 지난해엔 무리하다 넘어지는 바람에 실격됐다. 제윤은 “세계에 이름을 날리고 싶다.”고 했다. 순수함이 묻어나는 그가 꿈을 현실화시켜 ‘스키의 박태환’으로 성장할지 주목된다. 글 사진 평창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박제윤은 누구 ●생년월일 1994년 12월30일 경기 광명 출생 ●체격 키 170㎝, 몸무게 65㎏ ●가족관계 아버지 박기호(45)·어머니 김영숙(44)씨의 2남 중 막내 ●취미 자동차 모형 수집과 축구중계 보기 ●학력 강원 도암초교-도암중 ●경력 2005·2006년 겨울체전 최우수선수, 2008년 종별선수권 4관왕, 2009년 회장배 3관왕
  • 소녀시대 중 잠버릇이 제일 심한 멤버는?

    소녀시대 중 잠버릇이 제일 심한 멤버는?

    소녀시대가 잠버릇이 제일 심한 멤버로 유리를 뽑았다. 소녀시대는 13일 오후 서울 MTV 스튜디오에서 진행된 MTV ‘클래스 업(Class Up)’의 녹화현장에서 잠버릇이 제일 심한 멤버를 뽑아달라는 질문에 일제히 유리를 뽑았다. 숙소에서 같은 방을 쓴다는 써니는“제가 같은 방을 써서 아는데 유리는 자다가 말도 하고 요가도 한다,”고 말해 주위에 놀라움을 샀다. 유리 옆에 앉아 있던 윤아 역시 “(유리는) 혀를 내밀고 둘리표정을 지으면서 잔다.”고 증언해 거들었다. 슈퍼주니어 멤버 강인과 2AM 멤버 조권의 사회로 진행된 이날 녹화 현장에는 100여명의 소녀시대 팬들이 빼곡하게 자리를 채워 뜨거운 반응을 불러 일으켰다. 팬들은 즉석에서 소녀시대에게 ‘결혼해서 살림을 가장 잘 할 것 같은 멤버’, ‘질투가 심한 멤버’, ‘돌발행동을 잘하는 4차원 멤버’, ‘실제로 섹시미가 넘치는 멤버’등을 질문했다. 이에 소녀시대는 살림을 가장 잘 하는 멤버와 4차원 멤버로 효연을, 평소 질투를 잘 하는 멤버에는 티파니, 섹시미가 넘치는 멤버는 써니를 각각 선정했다. 방학특집으로 꾸며진 MTV ‘클래스업(Class Up)’에 출연한 소녀시대는 팬들과 함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누며 ‘지(Gee)’의 노래와 안무, 패션 스타일링 비법을 전수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소녀시대가 출연하는 MTV ‘클래스업(Class Up)’은 1부 2부로 나뉘어 오는 2월 21일과 3월 7일 오후 7시 50분 방송된다. 서울신문NTN 김예나 기자 yeah@seoulntn.com / 사진=유혜정 기자@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2010 남아공월드컵] ‘중동킬러’ 주영이 왔다

    “무조건 이겨야 한다. 이기고 싶은 마음밖에 없다.” 프랑스 프로축구 리그1(1부 리그)에서 뛰는 박주영(24·AS모나코)이 9일 새벽 격전지 테헤란에 도착했다. 11일 아자디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이란과의 2010남아공 월드컵 최종예선을 치르기 위해서다. 박주영은 자타가 인정하는 ‘중동킬러’다. A매치(29차례) 10골 중 4골을 중동국가를 상대로 뽑아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2005년 6월 독일월드컵 최종예선 쿠웨이트 원정을 시작으로 지난해 5월 남아공월드컵 3차 예선 요르단과의 홈과 원정 경기, 11월 리야드에서 열린 사우디아라비아와의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골을 넣었다. 박주영은 이날 중동 원정에 대해 “환경 면에서 최악이지만 기왕 경기한다면 이겨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대표팀 숙소인 테헤란 에스테그랄 그랜드호텔에 도착하자마자 “배고파요.”라며 여유를 보이기도 했다. 지난 8일 FC로리앙과의 원정전(1-1 무승부)에 선발 출전해 79분을 뛴 그는 같은 날 오전 니스를 떠나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경유, 테헤란으로 날아오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는 “약간 피곤하지만 지난해 사우디와의 경기 땐 경기 하루 전날 합류했는데 이번엔 하루라도 시간을 벌어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박)지성 형이나 (이)영표 형처럼 유럽에서 오래 뛴 것도 아니고, 나는 국내 선수와 별로 다를 게 없다.”면서 “대표팀에서 친구와 선·후배를 볼 수 있어 기분 좋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란전에서 온 힘을 다하고 팀이 이겨 좋은 자리를 차지할 수 있도록 하려는 각오”라고 밝혔다. 역대 이란 원정경기 무승(1무2패)을 놓고는 “사우디전처럼 선수들끼리 이기려는 마음이 합쳐지면 좋은 결과를 얻을 것”이라고 필승 의지를 드러냈다. 박주영은 골잡이로 포지션 경쟁을 벌여야 하는 동갑내기 이근호(대구FC)에 대해 “근호가 잘되면 나도 기분 좋다.”면서 “친구와 유럽에서 뛸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송한수기자 onekor@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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