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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방탄소년단 진, 아육대 풋살 경기 중 ‘코피 흘려..’ 현재 상태는?

    방탄소년단 진, 아육대 풋살 경기 중 ‘코피 흘려..’ 현재 상태는?

    그룹 방탄소년단 멤버 진이 ‘아육대’ 촬영 중 코피를 흘린 소식이 전해져 걱정을 샀다. 방탄소년단 진은 29일 MBC 추석특집 방송 ‘추석특집 2016 아이돌스타 육상 리듬체조 풋살 양궁 선수권대회’(이하 ‘아육대’) 촬영 도중 부상했다. 방탄소년단 소속사 빅히트엔터테인먼트 측은 이날 “진이 ‘아육대’에서 풋살 경기를 하다 코를 조금 다쳤다. 코피가 났다고 한다”고 밝혔다. 이어 “별 이상 없다. 그룹 숙소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고 있다”며 팬들을 안심시켰다. ‘아육대’ 녹화는 이날 오전부터 서울 KBS스포츠월드에서 진행 중 있다. 방송은 다음 달 추석 연휴 중 전파를 탄다. 사진=더팩트 연예팀 seoulen@seoul.co.kr
  • “마오쩌둥, 부인 장칭과 생활비 더치페이”

    “마오쩌둥, 부인 장칭과 생활비 더치페이”

    9월 9일은 신중국을 건설한 마오쩌둥(毛澤東·오른쪽·1893~1976) 전 주석이 사망한 지 40주년이 되는 날이다. 마지막 순간까지 마오와 함께했던 집사와 경호원, 집무실 관리원 등은 지난 27일 마오를 기념하는 좌담회를 갖고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일화를 풀어놓았다. 마오의 집사였던 우롄덩(吳連登·74)은 마오와 부인 장칭(江靑·왼쪽)이 더치페이(AA制)를 즐겼다고 소개했다. 마오 사망과 함께 문화혁명 ‘4인방’ 주범으로 체포됐다가 1991년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장칭은 마오 사망 전까지 중앙정치국 위원으로 막강한 권력을 휘둘렀다. 우롄덩은 “마오의 한 달 월급은 404위안(약 6만 7000원)이었고, 장칭 월급은 243위안(약 4만원)이었는데, 둘은 생활비를 각자 계산하는 더치페이를 선호했다”면서 “집사로서 둘의 월급을 어떻게 배분해 사용할지가 늘 고민이었다”고 회고했다. 이어 “마오가 임종할 때 남긴 현금은 500위안이 전부였고, 124만 위안에 이르는 원고료는 전부 국가에 헌납했다”며 “유가족에게 방 한 칸, 토지 한 뼘 남기지 않았다”고 말했다. 마오보다 8개월 앞서 사망한 저우언라이(周恩來) 전 총리 추모식에 마오가 참석하지 않은 이유에 대해 우롄덩은 “그때 이미 마오도 침대에서 일어날 수 없는 상태였다”며 “총리 서거 소식을 들은 마오는 반나절 동안 아무 말도 하지 않고 눈물만 흘렸다”고 전했다. 마오를 근접 경호했던 천창장(陳長江·85)은 1971년 9월 13일 마오 암살 계획을 세웠던 린뱌오(林彪)가 소련으로 탈출하다가 비행기 추락으로 사망했을 때를 회상하며 “마오는 ‘가장 이상적인 방법으로 문제가 해결됐다’고 말했다”고 밝혔다. 마오가 말년에 집무실 겸 숙소로 사용했던 인민대회당 118청(廳) 관리원이었던 리즈펀(李志芬)은 마오가 생전에 마지막으로 주관했던 1973년 제10차 당대회를 회상했다. 리즈펀은 “기력이 급격히 떨어진 주석을 위해 118청과 대회당 주석단 사이의 통로에 산소 배관까지 설치했으며, 118청 지하실에서는 응급요원들이 24시간 대기했다”고 말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태권 정신 무주 집결

    태권 정신 무주 집결

    2017년은 무주 태권도원(전북 무주군 설천면 무설로 1482)이 세계 태권도의 메카로 자리매김되는 한 해가 될 전망이다. 2014년 9월 개원 이후 첫 국제대회인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가 개최돼 태권도 성지의 위용을 전 세계에 떨치고 종주국의 위상을 높이게 된다.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로는 23회, 국내에서는 7번째다. 참여 선수단도 170개국 2100명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이번 대회는 세계태권도인들이 본산지의 성지를 직접 방문해 기량을 겨루고 한마당 잔치를 한다는 큰 의미를 담고 있다. 태권도원 건립 의의를 제대로 살린 ‘집들이 대회’가 처음으로 열리는 것이다. 지난 3월 공식 출범한 대회 조직위원회는 분야별 세부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대회 준비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무주 태권도원은 8000만 세계 태권도인의 성지를 자임한다. 서울 월드컵경기장의 10배나 되는 231만 4000㎡의 넓은 터에 교육, 연수, 체험, 경기, 숙박을 할 수 있는 현대식 시설을 갖추고 있다. 경기장, 박물관, 체험관, 숙박시설, 산책시설 등이 청정 자연을 자랑하는 백운산 자락에 조성됐다. 단일 종목 경기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전체 공간은 체험공간인 도전의 장, 수련공간인 도약의 장, 상징공간인 도달의 장으로 나뉘어져 있다. 방문객이 가장 먼저 만나는 곳은 도전의 장이다. T1경기장과 태권도박물관, 체험관으로 구성됐다. T1경기장은 세계 유일, 최대 규모의 태권도 전용 경기장이다. 박물관에서는 태권도의 유래와 발전과정, 경기 관련 용품, 기념물 등을 한자리에서 살펴볼 수 있다. 영상을 보며 태권도 품새를 따라 해 볼 수도 있다. 태권도체험관은 수련에 필요한 기초체력과 실전기술을 체험해 볼 수 있는 곳이다. 여러 가지 보조기구들이 재미를 더해 준다. 와이어의 도움을 받아 공중으로 뛰어올라 목표물을 가격하는 공중 앞차기 등 고난도 동작을 해 볼 수 있다. 모션인식장치 영상을 통해 실전 겨루기 체험도 가능하다. 숙박시설과 편의시설이 있는 도약관, 한국 전통정원의 멋을 살린 호연정, 태권도의 철학이 담긴 물길 오행폭포, 엄숙함을 느낄 수 있는 태권전, 이색 대나무길 명예기림 등도 놓치지 말아야 할 볼거리다. 조직위는 원활한 대회운영을 위해 세밀한 부분까지 실행 계획을 점검하고 있다. 우선 세계태권도연맹의 경기운영규정에 따라 경기장 공간을 배치할 방침이다. 선수들이 최적의 환경에서 충분한 기량을 펼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9월에는 자원봉사자 모집공고를 통해 500명을 선발한다. 자원봉사자는 밀도 높은 직무교육을 실시하고 어학 능력 등에 따라 적재적소에 배치할 계획이다. 숙소는 무주리조트 등 5개 숙박업소를 운영한다. 외국 선수단을 위해 무주리조트의 일부 온돌형 객실을 침대 형태로 변경한다. 식사·음료 지원은 국가별, 종교별 사전 선호도 조사를 통해 다양한 식단을 운영한다. 특히 대회가 무더운 여름철에 열리는 만큼 철저한 위생관리와 종사원 교육을 통해 안심하게 머무를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대회 분위기 조성을 위해 전국 대규모 체육행사를 무대로 홍보활동을 펼치고 있다. 8월부터는 전북도 내 주요 대학교의 태권도 시범단을 구성해 도내 대표 축제장 15곳을 순회하며 공연을 펼친다. 리우올림픽이 열린 브라질 현지에도 홍보 부스를 설치하고 각국 선수와 관람객을 대상으로 홍보활동을 했다. 조직위는 대회에 참가하는 선수단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다양한 먹거리를 제공한다. 경기장 주변에 문화공연, 체험, 식사 등이 가능한 원스톱 공간을 조성키로 했다. 이와 함께 무주군 특산품 판매장도 설치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계획이다. 이종석 조직위 사무총장은 “세계 8000만 태권도인의 이목을 전라북도에 집중시키고 경제·문화·관광 등 다양한 자원을 전 세계에 알릴 수 있는 발판인 만큼 대회의 성공개최를 위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伊 지진 사망자 267명으로 늘어…부상자도 400명 넘어

    伊 지진 사망자 267명으로 늘어…부상자도 400명 넘어

     24일 새벽(현지시간) 규모 6.2의 지진이 강타한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서 사흘째 필사적인 수색·구조 작업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사망자 수도 점점 불어나고 있다.  현지 구조 당국은 26일 이번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 수가 267명으로 늘었다고 밝혔다. 이 중 207명은 가장 큰 피해를 본 라치오 주의 아마트리체에서 나왔고 49명은 마을 전체가 쑥대밭이 된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있는 마르케주 아르콰타 지역, 나머지 11명은 아마트리체 인근 아쿠몰리에서 희생됐다.  지진으로 다쳐 병원에 입원한 사람의 숫자도 400명을 넘어섰다.  이탈리아 소방당국에 따르면 현재까지 잔해에서 생존한 채 구조된 이들은 215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지진 발생 지역이 여름 휴가지로 인기 있는 산악 지대라 외국인 관광객의 희생도 속속 확인되고 있다.  루마니아 외교부는 자국민 6명이 사망하고 17명이 실종됐다고 발표했다. 영국 언론도 14세의 소년 등 자국민 3명이 목숨을 잃었다고 보도했다. 또 스페인과 캐나다 엘살바도르 국적자 1명씩도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지진 피해 지역에서는 여진이 쉴 새 없이 이어지며 구조에 차질이 빚어지고 현지 주민들의 공포도 커지고 있다.  이날 오전 6시30분쯤 본진으로 큰 피해를 본 아쿠몰리 근처에서 규모 4.8의 비교적 강한 여진이 지표와 가까운 지하 11㎞에서 발생한 것을 비롯해 사흘 전 본진 이후 크고 작은 여진 약 900차례가 이어졌다.  여진으로 아마트리체에서는 손상된 건물 일부가 무너지고 진입로 부분에 소규모의 산사태가 일어나 수색 작업이 종종 중단됐다. 수색·구조 작업에 쓰여야 할 중장비가 진입로 확보 작업에 분산되는 등 구조작업에도 차질이 빚어지고 있다.  특히 이날 오전의 강력한 여진의 여파로 지진 피해가 극심한 아마트리체 구도심으로 가기 위해서는 꼭 지나야 하는 아마트리체 호수 주변의 교량이 봉쇄돼 구조대가 우회로를 내는 긴급 작업을 벌이고 있다.  또 지진으로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과 현지 주민들 가운데 잠을 자다 여진에 놀라 임시 숙소 밖으로 뛰쳐나오는 사람도 다수 목격되는 등 지진 강타 지역에는 긴장감이 가시지 않고 있다. 현재 2100명의 주민이 지진 피해 지역에 임시로 마련된 가설 천막에서 생활하고 있다.  한편,이탈리아 정부는 이번 지진 강타 지역에 비상 사태를 선포한 가운데 이재민 구호 등을 위해 우선 5000만 유로(약 629억원)의 자금을 긴급 투입한다고 발표했다.  또 27일을 국가 애도일로 선포하고,지진 희생자에 대한 첫 장례식을 진행한다.장례식에는 세르지오 마타렐라 대통령도 참석할 예정이다.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 이탈리아 강진으로 최소 120명→247명 사망…“발견 90%는 시신”

    이탈리아 강진으로 최소 120명→247명 사망…“발견 90%는 시신”

    지난 24일(현지시간) 이탈리아 중부 지역에 규모 6.2 강진이 발생해 생존자 수색·구조작업이 이틀째 계속되고 있지만 사망이 확인된 희생자 수가 계속 늘고 있다. 특히 지진 직격탄을 맞은 아마트리체 등 산골 마을은 여름 휴가객들이 몰리는 곳이고 주말에 열릴 파스타 축제를 앞두고 주민 이외 외부인들도 수천명이 있었던 것으로 보여 인명 피해가 훨씬 커질 수 있다. 이탈리아 현지 언론과 외신을 종합하면 지진 발생 만 하루가 지난 25일 새벽까지 이탈리아 당국이 공식 집계한 사망자 수는 247명이다. 부상자도 수백명에 달하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아마트리체·아쿠몰리 등 피해가 극심한 마을이 있는 라치오 주 리에티 현에서 190명, 페스카라 델 트론토가 있는 레마르케 주의 아스콜리 피체노 현에서 57명 사망이 확인됐다. 이번 지진은 2009년 4월 6일 아브루초주 라퀼라에서 규모 6.3의 지진이 발생해 308명이 사망하고 1500명이 부상했을 때보다 피해 규모가 커질 수 있어 최근 몇 십년 사이 이탈리아에서 최악의 피해를 낸 지진이 될 가능성이 있다. 1997년 9월과 10월에도 움브리아에서 4.8~5.5의 지진이 발생해 아시시의 성 프란체스코 성당이 파괴되고 걸작 회화가 훼손되는 등 피해가 있었지만 인명 피해는 10여명이었다. 20세기 이후 이탈리아에서 가장 큰 피해를 낸 지진은 1908년 시칠리아 섬 메시나에서 발생한 규모 7.2 지진이었다. 당시 8만 2000명 이상이 숨지고 도시는 쑥대밭이 됐다. 마테오 렌치 이탈리아 총리는 현장을 찾아 “우리는 지금 끔찍한 고통을 느낀다”며 “앞으로 수개월 복구에 매달려야 하겠지만, 지금은 기도하고 눈물을 흘려야 할 때”라고 고통과 슬픔을 표시했다. 지진 발생 이틀째도 소방 구조대원들과 군인들, 산악구조대원들, 주민들, 이탈리아 각지에서 몰려온 자원봉사자들이 생존자를 찾아 사투를 벌이고 있다. 이들은 탐지견과 불도저 등 가능한 중장비를 모두 동원한 것은 물론, 삽과 맨손으로 잔해 더미를 파헤치며 생존자를 찾고 있다. 구조당국 관리인 루이지 단젤로는 CNN방송에 “이틀이 지나고도 사람들이 생존해 구조된 과거 사례가 많다”며 “그래서 우리는 계속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러나 도로가 좁고 구불구불하며 지진으로 난 산사태로 진입로가 끊긴 곳도 있는 산골 마을들에는 접근이 쉽지 않다. 또한 강력한 진동에 완전히 무너져내린 건물들에서는 생존자보다 사망자가 더 많이 발견되는 상황이다. 가장 큰 피해 지역인 아마트리체와 아쿠몰리, 페스카라 델 트론토 등지에서 수천 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마을 체육관, 임시로 마련된 천막 숙소 등에서 밤을 보냈다. 이들 지역은 수도 로마에서 차로 1시간 반∼2시간 거리의 한적한 시골 마을로, 여름 휴가를 즐기러 온 사람들이 많아 실종자는 정확히 집계되지도 못하고 있다. 당국은 현재로써 얼마나 많은 사람이 매몰됐는지 확인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인정했다고 파이낸셜타임스(FT)는 전했다. 소방대가 상공에서 찍은 사진을 보면 폭삭 주저앉은 마을은 두꺼운 회색 먼지로 뒤덮여 있다. 이탈리아는 피해 지역의 범위와 피해 규모를 파악하고자 유럽연합(EU)에 위성 사진을 요청하기도 했다. 토마토와 매운 고추 소스로 만든 파스타 ‘아마트리치아나’의 탄생지로도 유명한 아마트리체는 이번 주말 축제가 예정돼 있었다. 70여 명의 관광객이 묵고 있던 한 호텔에서는 11살짜리 소년을 비롯한 시신 5구가 확인됐지만, 나머지 투숙객의 생사는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 인구 700명의 작은 마을인 아쿠몰리도 여름철이면 휴가를 보내러 찾는 사람들로 거주 인구가 2000명까지 늘어나는 곳이다. 잔해 속에서 숨진 채 발견된 8살, 8개월 자녀가 포함된 일가족 4명도 휴가차 온 사람들이었다고 스테파노 페트루치 아쿠몰리 시장은 전했다. 피해 현장을 찾은 베아트리체 로렌친 보건장관은 로마 시민들의 별장이 많고, 이탈리아인들이 학기 시작 전 휴가를 보내는 곳이어서 어린이 희생자가 많다고 말했다. 건물 잔해에 깔린 사람들이 극적으로 구조되는 모습도 전해지고 있다. 페스카라 델 트론토에서는 발견된 10세 소녀가 지진 발생 18시간 만에 구조대원들에 의해 무사히 구조되자 주변에서 환호성이 터졌다. 움브리아주 아시시의 작은 동네 카포다콰에서 구조대원이 돌무더기에 갇힌 여성을 안심시키려 침착하게 대화를 이어가는 모습도 영상에 담겨 전 세계에 퍼지고 있다. 지진 지역의 중세 가톨릭 문화유산 피해도 상당한 상황이다.진앙에 가까운 움브리아주 노르차에서는 기독교 성인인 성 베네딕토의 생가터에 있는 성당이 파손됐다.피해가 극심한 아마트리체에서는 중세 요새에 있는 박물관·프레스코화와 모자이크·조각 등이 가득한 성당 100여곳이 피해를 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우사인볼트 폭로한 여대생 “선수촌에서..” 적나라한 인터뷰

    우사인볼트 폭로한 여대생 “선수촌에서..” 적나라한 인터뷰

    ‘육상계의 전설’ 우사인 볼트(30)와 올림픽 기간 중 찍은 ‘침대 셀카’로 화제가 된 브라질 여대생이 이를 보도한 매체와 인터뷰를 했다 24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 메일에 따르면 제이디 두아르테(20)는 인터뷰를 통해 “볼트와 올림픽 선수촌 내 방에서 두 번의 성관계를 가졌다”고 폭로했다. 지난 21일 새벽 리우의 한 클럽에서 볼트를 만났다는 그는 “볼트가 갑자기 우리 무리로 걸어오더니 셔츠를 올려 식스팩을 보여줬다. 나는 그런 복근을 난생 처음 봤다. 근육은 돌처럼 단단했고, 처음엔 복근을 보느라 우사인 볼트인 줄 몰랐다”고 말했다. 볼트는 두아르테에게 경호원을 보내 숙소에 함께 갈 것을 권했고, 두아르테가 거절하자 또 한번 경호원을 보냈다. 두아르테에 따르면 경호원은“왜 그를 따라가지 않니? 그는 우사인 볼트야”라고 말 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아테르는 이어 “밖으로 나와 택시를 기다리는데 볼트가 나에게 미소를 지으며 특유의 ‘번개 세리머리’를 선보였고, 그제야 의심할 여지 없이 함께 택시를 탔다”고 말했다. 두 사람은 언어가 통하지 않아 구글 번역기를 통해 대화한 것으로 알려졌다. 두아르테는 또 “볼트와 그의 올림픽 숙소로 가 두 차례 성관계를 맺었으며 매우 뜨겁고 열정적인 밤이었다”면서 “택시비로 100유로(약 12만6000원)을 받았다”고 말했다. 이어 볼트가 9월 7일에 개막하는 2016 패럴림픽대회 때 다시 만날 것을 약속했지만 연락처를 남기지는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김정은 위한 북한 기쁨조의 진실은?

    김정은 위한 북한 기쁨조의 진실은?

    북한 기쁨조의 진실을 담은 유튜브 영상이 화제다. 지난달 23일 ‘랭킹박스’(Ranking Box)가 유튜브에 게재한 ‘북한 기쁨조의 진실 TOP8’ 영상에는 북한 기쁨조의 실상이 낱낱이 밝혀져 있다. ‘기쁨조’는 북한의 수장 김정일에 대한 봉사를 위해 조직된 집단으로 이 영상은 일본 시사주간지 ‘주간현대’ 최근호에 실린 북한 기쁨조출신 탈북여성 김선희씨(가명)의 인터뷰 내용을 바탕으로 제작됐다. 영상에는 기쁨조 여성들의 자격 요건과 기쁨조의 역할에 대해 상세히 담겨 있다. 현재 기쁨조의 자격요건은 키가 큰 여성들을 선호하는 김정은의 취향 때문에 키 170cm 이상, 사상과 인성 면접을 거친 14~25세 사이의 젊은 여성으로 남자를 사귄 경험이 없는 모태솔로여야만 한다고 설명했다. 기쁨조로 선발된 여성들은 처녀성에 대한 검사 후, 이를 통과한 여성만이 평양 합숙소에서 약 20개월 동안 합숙하며 영어, 일어, 중국어와 성 테크닉을 훈련받는다고 전했다. 또한 기쁨조는 성적인 유희를 담당하는 만족조, 마사지를 전담하는 행복조, 춤과 노래에 정통한 가무조로 나뉘며 만족조의 경우에는 술접대 시의 복장과 매너, 옷 벗기기, 관계 후 목욕시키기, 키스하기 2대 1 성관계, 피임 등에 대한 훈련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7월 23일 유튜브에 게재된 이 영상은 현재 64만 4200여 건의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사진·영상= Ranking Box youtube 영상팀 seoultv@seoul.co.kr
  •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아직 안 늦었다! ‘폭염 좀비’ 피해 부산행!

    [윤기자의 콕 찍어주는 그곳] 아직 안 늦었다! ‘폭염 좀비’ 피해 부산행!

    “당신은 3시 같은 사람이에요. 뭐 시작하기엔 늦은 거 같고, 뭘 끝내기엔 너무 빠르고..” 영화 ‘해운대’(2009)에 나오는 강예원의 대사다. 지금 이 시기에 해수욕을 하려는 사람들에게 딱 맞는 말이다. 예년 이맘때면 물러가도 한참이나 가버렸을 폭염이 좀비처럼 끈질기게 흐느적댄다. 호러 영화보다 더 무서울 정도의 열대야 공포다. 올 여름 갈무리를 위해 해수욕장 한 번은 더 다녀와야 될 성 싶다. 특히 올해는 오후 3시가 아니라 4시라도 늦지 않다. 열기 품은 도심의 폭염좀비에게 물리지 않으려면 인기 대세 부산행 기차를 잡아타야 한다. 도착은 대전역이 아니라 해운대 해수욕장까지 그대로. ● 해운대 12경의 맏형으로 - 해운대 해수욕장 과거 동백섬 옆, 소나무 밭 앞으로 펼쳐진 조용한 해수욕장이자 미군들의 상륙 요충지였던 한적한 어촌이 이제는 세계적 관광휴양지가 되었다. 어느덧 해운대 주변은 해수욕장을 둘러싼 마천루 아파트들이 하늘 높이 치솟고 있다. 해운대 해수욕장은 부산을 대표하는 랜드 마크이자, 매년 1000만 명 이상의 인파가 몰리는 인기 절정의 피서공간이다. 여름이면 말 그대로 물 반, 사람 반이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국가대표 해수욕장이다. 우선 '해운대'라는 지명의 유래를 알아보자면, 뿌리는 신라 시대로 거슬러 올라간다. 최치원 선생이 벼슬을 버리고 전국을 유람하던 중 해운대 주변의 자연경관이 너무 아름다워 자신의 자(子)를 따 해운대(海雲臺)란 세 글자를 바위에 새겼다는 데서 작명의 역사는 시작되었다. 현재 해운대 인근에는 해수욕장을 포함하여 총 12경이 유명하다. 해운대 일출, 해운대 월출, 벡스코, 요트경기장, 광안대교, 달맞이 길, 송정해수욕장, 아쿠아리움, 해운대 장산, 동백섬, 해운대온천 등이 자리잡고 있다. 이 중에서 해운대 해수욕장은 단연 해운대 12경 중 가장 볼거리 맏형 역할을 든든히 한다. 또한 매년 해수욕장 개장과 아울러 각종행사와 축제가 개최되어 해운대를 지나치는 무심한 관광객들에게도 풍성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특히 해운대 해수욕장 해변을 끼고 자리 잡은 특1급 호텔들은 부산국제영화제, APEC 정상회의 등 국제 행사 경험이 풍부해 해운대 해수욕장을 세계적인 해수욕장으로 만드는데 큰 공을 세우고 있다. ● 해운대 기차역은 기억 속으로 사라지고 해운대 해수욕장은 백사장 길이가 1.5km, 폭 40~80m, 면적 8만 7600㎡로 수심이 얕고 조수의 변화가 심하지 않아서 가족 단위 여행객들이 많이 다녀간다. 또한 주변에 오락시설과 부대시설이 잘 갖추어져 있는, 대도시 한 가운데 있는 해수욕장으로는 국내 최대 규모이다. 그러다 보니 1980~1990년대를 추억하는 세대들에게 해운대 해수욕장은 늘 부산 도심 바닷가 끝 기차역에 위치한, 항상 가까이 다가갈 수 있는 도심 속 해수욕장이었다. 비록 동네 어깨 형님(?)들의 여름 한 철 장사 바가지 요금이 해운대 해수욕장의 악명높은 트레이드 마크였지만, 그럼에도 전국 각지에서 한 몸매 하는 총각, 처녀들은 몰려들었다. 방학을 맞아 모꼬지 나온 젊은 청춘들이 뿜어내는 저녁 해변의 열기로 늘 모래터 한 켠에서는 모닥불이 밤새 타오르던 곳이기도 하였다. 모닥불 둘러싼 수줍은 젊은 청춘남녀들의 눈빛교환은 가히 지금은 전설같은 추억이 되어 버렸다. 기타 소리가 울리는 그 순간만큼은 모두가 해운대의 주인공이었다. 새벽 첫 기차가 해운대역에 올 때까지 부산갈매기는 스무 번도 더 불렀다. 이렇듯 열심히 젊음을 실어 나르던 해운대역 열차는 아쉽게도 2013년 12월 2일부로 폐선되었다. 동해남부선 복선전철화사업으로 열차에서 바다를 보며 달리던 동해남부선 해운대~청사포~송정 구간이 폐쇄되고 새로운 운행선이 만들어지면서 당시의 해운대 해수욕장을 추억하던 세대들에게는 해운대 기차역은 그만 옛날이야기로 남게 되었다. 하지만, 이제는 지하철이 개통되면서 훨씬 빨리 해운대 해수욕장에 다다를 수 있어 또 다른 추억은 지하철 속으로 만들어 질 듯하다. 부산시는 현재 해운대 해수욕장의 야경을 위해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 경관 조명을 설치하였다. 웨스턴조선호텔에서 한국콘도앞에 이르는 길이 1.6Km의 해운대해수욕장 전 구간과 달맞이 길 일대에 조명이 설치되어, 연중 매일 일몰 후부터 자정까지, 피서철에는 새벽 2시까지 가동되고 있다. 이제는 모닥불 피우던 밤바다의 낭만은 아닐 지라도 신비로운 조명이 어우러진 멋진 바다 분위기를 느낄 수 있게 되었다. 동백섬 갯가에서 바라보는 구름바다 같은 파도의 넘실댐은 보는 이로 하여금 아직도 여름 한 가운데에 있음을 깨닫게 한다. 여름 끝, 이맘때면 늘 시원스레 대마도 언저리에서 불어와야 할 마파람도 올해는 온풍기 열기처럼 훈훈하다. 그래도 해운대 해수욕장 갯바위 물비늘 아래로 발을 담가 보면 아직은 여름을 즐길 시간은 남아있음을 몸으로 느낀다. 다행히 폭염 좀비에게 물리지는 않았다. 해운대 해수욕장 폐장은 8월 31일이다. <해운대 해수욕장에 대한 여행 10문답> -아래 질문은 실제 독자들이 가장 많이 묻는 질문을 바탕으로 만든 10문답입니다. 1. 꼭 가봐야 할 정도로 중요한 여행지야? -그럼에도 국가대표 해수욕장임은 분명하다. 누구든 해운대 해수욕장의 사람이 많음에 대해 툴툴대지만, 불평하는 맛으로도 가는 곳이 해운대 해수욕장이다. 굳이 해수욕을 하지 않더라도 바닷가 풍광만으로도 괜찮은 장소이다. 2. 이 공간을 추천해주고 싶은 사람은? -대학 신입생들. 그런데, 늘 물놀이 안전사고 조심할 것! 특히 음주입수는. 3. 숙소 등 시설환경은 괜찮아? -해운대 해수욕장은 지하철로 바로 연결되는 곳이기 때문에 굳이 해운대 해수욕장 주변에 숙소를 잡지 않아도 된다. 해운대 인근에 숙소를 잡길 희망하면 해운대구청이 운영하는 숙박정보홈페이지(http://food.haeundae.go.kr/acc/main/main.php)를 이용하는 것도 좋다. 4. 해운대 해수욕장의 실제모습은? -지금의 시기는 말 그대로 달아오른 모래사장과 뜨거운 뙤약볕이 전부다. 그럼에도 해질녘 구명튜브에 몸을 맡기면 해운대 해수욕장의 진가를 느낄 수 있다. 5. 특별히 주의해야 할 점은? -물놀이 안전사고다. 특히 이안류에 대한 조심성이 있어야 한다. 해수욕장 측은 백사장과 바다 속에 58만7000㎥의 모래를 투입하고 1.2㎞ 앞 해상에 이안류 측정 장비를 띄우는 등 만전을 기하고 있지만 늘 조심할 것! 6. 홈페이지 주소 및 도움되는 사이트 주소는? -해운대 해수욕장 http://sunnfun.haeundae.go.kr/ 7. 입장료와 기타 관광지정보는? -이제는 예전과 같은 바가지 요금을 찾을 수 없을 뿐만 아니라 세금계산서까지 발급된다. 도심 속 해수욕장이어 주차장 뿐만 아니라 무선 인터넷 서비스까지 된다.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http://sunnfun.haeundae.go.kr/html/01_intro/03_06.php)에 자세히 나와 있다. 8. 주변에 가 볼만한 다른 공간도 있나? -해운대 해수욕장이 이름난 이유 중의 하나가 인근의 또다른 볼거리 때문이다. 동백섬, APEC나루공원, 아쿠아리움, 온천, 달맞이길 등 가족 피서 공간으로서는 최적지이다. 9. 이곳에서 꼭 추천하고픈 공간이나 체험은? -해운대 해수욕장 모래사장에 특이하게도 작은 책 카페가 있다. 10. 총평 및 당부사항, 기타정보 -물론 해운대 해수욕장에 대한 의견은 다양하다. 불만부터 좋은 추억까지 다양하다. 하지만, 우리나라 최대 인파가 몰려드는 해수욕장은 그 나름대로 이유가 있지 않을까? 글·사진 윤경민 여행전문 프리랜서기자 vieniame2017@gmail.com
  • 사드 제3후보지로 성주골프장 1번홀 바로 위쪽 유력···김천과 ‘인접’

    사드 제3후보지로 성주골프장 1번홀 바로 위쪽 유력···김천과 ‘인접’

    경북 성주군 성산포대에 배치될 예정이었던 ‘사드’(THAAD·고고도 미사일 방어체계)의 제3후보지로 경북 김천과 인접한 성주골프장 맨 위에 있는 스카이코스 1번 홀 바로 위쪽 장소가 유력한 것으로 전해졌다. 23일 연합뉴스는 성주 골프장 관계자 등의 말을 인용해 국방부가 최근 스카이코스 1번 홀의 위쪽 4만 7000㎡를 현장 답사했다고 보도했다. 국방부는 성주군 초전면 소성리 골프장 주변 롯데상사㈜ 소유 임야 5곳(24필지) 중 초전면 소성리 산 53을 사드 배치 유력 후보지로 지목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곳은 18홀 골프장의 가장 위쪽인 스카이코스 1번 홀 바로 위쪽이다. 이곳은 성주골프장 클럽하우스에서 직선거리로 약 600m, 골프텔에서 약 500m 떨어진 곳이다. 사드 레이더·발사대 등이 모두 북쪽을 향하기 때문에 남쪽 골프장에 전자파 유해성 영향을 크게 주지 않을 전망이다. 국방부는 특히 도로와 전기시설이 골프장까지 들어와 있어 공사비 절감과 공기 단축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경남 양산이 최종 후보지에서 탈락한 이유 중 하나가 전기시설이 없다는 점에서 국방부는 성주골프장 주변이 전기를 포함한 여러 기반시설을 갖춰 후보지로 적격하다고 판단한 것으로 전해졌다. 롯데상사가 산 53 임야를 모두 소유해 매입절차가 복잡하지 않다는 점도 참작했을 것으로 보인다. 여러 주민이 소유한 토지·임야는 계약·매입 절차가 까다로워 내년 말까지 사드 배치 공기를 맞추기 어렵기 때문이다. 성주 골프장 캐디들이 사용하는 기숙사가 골프장에서 2∼3㎞ 떨어진 소성리 마을에 있는 점을 보면 군 숙소와 생활기반시설을 마을 인근에 지을 수 있을 듯하다. 그러나 롯데 측은 상당히 불편해할 수밖에 없다. 골프장 앞쪽에 사드가 배치되면 고객이 뚝 떨어질 것으로 걱정하고 있다. 최근 사드 후보지로 급부상한 뒤 하루 수용 능력 80팀 중 50∼60팀에 그치는 수준이라고 한다. 게다가 소성리 마을∼골프장 입구간 1.4㎞의 1차 진입도로와 골프장 입구∼클럽하우스 1.1㎞의 2차 진입도로를 군과 함께 사용하면 영업에 큰 지장이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현장 행정] “가리봉동에 서울시 첫 가족통합지원센터”

    [현장 행정] “가리봉동에 서울시 첫 가족통합지원센터”

    “수십년간 가리봉동은 ‘희망’과 ‘아픔’이 공존해 온 동네입니다.” 22일 서울 구로구 가리봉동에서 만난 이성 구로구청장은 ‘가리봉동’을 이같이 설명했다. 1970~80년대 구로공단이 대한민국의 제조업을 이끌던 시대에는 희망을 찾아 전국에서 노동자들이 모여들었지만 공단이 디지털단지로 변모한 후에는 싼 숙소를 구하는 중국동포와 외국인노동자들의 거주지가 되며 쇠퇴했기 때문이다. 구로구에 따르면 지난해 7~9월 기준으로 가리봉동 1만 9000여명의 주민 중 중국동포의 비율은 40.5%에 이른다. 가리봉동 내 기초생활수급자 비율도 4.7%로 서울시 평균 2.1%보다 훨씬 높다. 꿈을 꾸는 사람들의 동네였지만 힘겨운 삶을 이겨내야 하는 아픔의 장소로 바뀌고 있다는 얘기다. 서울 구로구가 가리봉동에 종합적인 가족정책서비스를 제공하는 ‘가족통합지원센터’를 서울시 최초로 건립한다고 22일 밝혔다. 센터를 중심으로 재생사업을 펼쳐 가리봉동을 꿈을 꾸는 동네로 복원시키겠다는 게 이 구청장의 계획이다. 가족통합지원센터의 착공은 올해 12월 이뤄지고 완공은 2018년 3월 예정이다. 센터 건립에는 국비, 시비, 구비 등 총 122억원이 투입된다. 연면적 4300㎡, 총 6층 규모로 건립되는 가족통합지원센터에는 가족지원시설, 작은도서관, 상담실, 교육실, 직업훈련실, 지역아동센터 등이 모두 들어선다. 특히 그동안 다문화가족, 중국동포를 지원해 오던 다문화가족지원센터와 저소득 취약계층을 지원하던 건강가정지원센터의 기능까지 한곳으로 통합돼 내·외국인이 함께 어울리는 공간으로 거듭난다. 또한 지상 1층에는 가리봉동 주민센터가 이전해 주민들은 원스톱 종합복지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됐다. 구로구는 센터 건립 외에도 가리봉동의 복원을 위해 수많은 재생사업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가리봉시장 현대화 사업, 현장소통마당과 안심길 조성, 마을학교 등 마을공동체 역량 강화, 국제초등학교 건립 추진, 우마길 문화의 거리(연변 거리) 조성 등이 대표적인 정책이다. 1970년대 구로공단의 열악한 근로자 숙소를 가리켰던 이른바 ‘벌집’도 전시회나 음악공연을 하는 복합공간으로 탈바꿈하고 있다. 이 구청장은 “도로와 주거환경이 열악해 가리봉동에 올 때마다 마음이 많이 아프다”면서 “가족통합지원센터 건립을 계기로 개발을 둘러싸고 발생했던 주민 갈등과 외국인의 증가로 일어나는 내·외국인 간의 소모적인 갈등이 해소돼 가리봉동에 거주하는 모든 사람들이 행복해지길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제주서 중국 담배 밀수입 중국인 일당 검거

    중국산 담배를 밀수입해 제주를 찾은 관광객 등을 상대로 판매한 중국인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담배사업법과 관세법 위반 혐의로 중국인 엄모(31)씨 등 5명을 입건하고 624만원 상당의 중국산 밀수입 담배를 압수했다고 22일 밝혔다. 엄씨 등은 지난 5월 초부터 8월 초까지 3개월간 불특정 다수의 관광객을 운반책으로 이용해 중국산 담배 1억원어치를 밀수입해 제주에서 판매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중국 현지 가이드와 짜고 1보루당 1만 6000여원인 중국산 담배를 현지에서 구입해 관광객에 분산시켜 제주로 들여오는 수법을 이용했다. 관광가이드는 현지에서 담배를 가져다주는 조건으로 1보루당 4000원씩 챙겼고 엄씨 등은 담배를 차량이나 숙소에서 전달받은 뒤 웨이신 등 중국 채팅앱을 통해 판매광고를 했다. 광고를 본 중국인들이 매입의사를 밝히면 현장에 찾아가 1보루당 2만 5000원에 팔아넘겼다. 경찰은 밀수입 담배가 유통된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지난 16일 제주 바오젠거리 인근 숙소에서 엄씨 등을 현행범으로 체포하고 보관 중인 담배 414보루를 압수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폭염 속 공장 정화조 들어간 직원 2명 유독가스에 질식사

    충북 청주의 한 공장 직원들이 지하에 매설된 정화조 안에 들어갔다가 유독 가스에 질식해 2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지난 20일 오후 3시 20분쯤 청주시 흥덕구 옥산면의 한 유제품 생산 업체에서 이 공장 직원 권모(46)씨가 폐수시설 펌프고장을 확인하려고 맨홀 뚜껑을 열고 깊이 2m의 정화조에 들어갔다가 비명을 지르며 쓰러졌다. 이 소리를 들은 직장 동료인 금모(49)씨와 박모(44)씨가 권씨를 구하고자 정화조에 잇따라 들어갔지만, 이들도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금씨와 권씨는 숨졌고, 박씨는 의식을 회복해 치료를 받고 있다. 식당·숙소가 있는 공장 복지동 건물의 인분·폐수 등이 모이는 이 정화조에는 성인 발목 높이까지 오물이 차 있었다. 산소 호흡기를 착용한 구조대원이 정화조 내부에 진입했을 때 권씨는 바닥에 쓰러져 있었고, 금씨와 박씨는 의식을 잃은 채 주저앉아 있었다. 구조대원은 “3명 모두 의식과 호흡이 없었으며, 안전 장비를 착용하지 않은 상태였다”고 말했다. 경찰은 폭염으로 인분 등이 빠르게 부패해 발생한 유독 가스가 정화조 내부에 가득 차 있던 상황에서 방독면 등 안전장비 없이 작업을 하려다 변을 당한 것으로 보고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공장 측 과실이 확인되면 업무상 과실치시상 혐의로 관계자들을 형사 입건할 계획이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금메달 박인비 뒤 박세리 “매일 아침 선수들 위해 요리사 자처”

    금메달 박인비 뒤 박세리 “매일 아침 선수들 위해 요리사 자처”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여자골프 대표팀을 이끈 박세리(39·하나금융그룹)감독의 따뜻한 보살핌이 선수들에게 큰 힘이 됐다. 박세리 감독은 21일(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골프코스에서 박인비(28·KB금융그룹)가 리우올림픽 금메달을 확정한 후 기자들과 만나 “지금이 제일 좋다. 지금의 감동이 가장 좋다”며 감격스러워 했다. 박 감독은 감독으로서 선수들을 지도할 뿐 아니라, 선수들이 즐거운 마음을 가질 수 있도록 농담을 주도하고, 최고의 컨디션에서 경기할 수 있도록 요리사 역할까지 했다. 양희영(27·PNS창호)은 “박 감독님이 계신 것만으로도 힘이 됐다. 저도 그분을 보고 골프를 시작했기 때문이다”라고 박세리 감독의 존재감을 설명했다. 이어 “이번 주에 팀원들을 잘 챙겨주셨다.먹는 것, 입는 것, 숙소까지 잘 챙겨주셔서 감사하다”고 말했다. 기억에 남는 요리로 ‘부대찌개’를 꼽은 양희영은 “매일 아침 식사를 차려주셨다.오늘 아침에도 샌드위치를 챙겨주셨다.경기 중에도 선수들이 허기지지 않도록 육포 등 간식을 챙겨주셨다”고 박세리 감독의 살뜰한 보살핌에 감사를 전했다. 박 감독은 “메달 부담을 덜기 위해서는 제가 더 편하게 대해줘야 했다. 그래서 재밌게 잘 보냈다.농담도 주고받고, 서로 의지했다. 그런 힘이 컸다”고 돌아봤다. 박 감독이 선수들에게 가장 많이 한 말은 “최선을 다하자”였다. 그 이상은 이야기하지 않았다. 박인비는 올 시즌 손가락 부상으로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를 제대로 뛰지 못했고,성적도 나오지 않았다. 리우올림픽에 출전할 수 없을지도 모른다는 불안감도 생겼다. 하지만 보란 듯이 금메달을 따며 한국 골프 역사에 새 기록을 썼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스틸러, 도시

    신스틸러, 도시

    올해 첫 천만명이 본 영화 ‘부산행’은 좀비와 기차, 배우들 말고도 ‘부산’이란 도시가 또 다른 주인공이다. 영화 ‘친구’ ‘범죄와의 전쟁’ ‘도둑들’ 등의 흥행으로 영화도시 부산은 범죄영화의 무대란 이미지가 있었지만 ‘부산행’에서는 대한민국에서 마지막으로 남은 안전한 도시로 그려진다. 영화는 도시의 이미지를 형성하는 가장 효과적인 매체다. 직접적으로 영화산업이 도시 경제에 미치는 영향도 크지만 돈으로 살 수 없는 도시 이미지를 만들어 내기도 한다. 지난 5월 개봉한 영화 ‘곡성’은 전남에 있는 한 작은 소도시의 잠재된 매력을 조명했고 ‘밀양’으로 전도연이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으면서 도시 밀양의 인지도는 급상승했다. 영화가 만들어 내는 도시 이미지의 현장 속으로, 레디고! 인천시는 영화 ‘인천상륙작전’을 도시 브랜드를 업그레이드시키는 데 한껏 활용하고 있다. 인천이 6·25전쟁의 전세를 반전시키는 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사실을 각인시켜 호국도시 이미지를 높이고 이를 관광산업 활성화에 활용하겠다는 의지다. ●‘인천상륙작전’ 흥행 작전 성공… 팔미도·월미도 관광객 개봉 후 두 배로 시가 관리하는 인천상륙작전기념관 방문객은 영화 개봉 전 하루 평균 680명 수준이었다가 지난달 27일 영화 개봉 이후부터 하루 평균 940명으로 38% 늘어났다. 기념관에서는 영화 개봉에 맞춰 지난 10일까지 상륙작전 당시 사진들을 담은 특별전시회를 열었다. 또 영화 촬영세트로 사용된 팔미도 등대 모형이 야외전시장에 설치돼 방문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인천상륙작전기념관 관계자는 “전에는 방문객들이 전시물을 스치듯 둘러보고 가는 경우가 많았는데 영화 개봉 이후에는 하나하나 꼼꼼히 살피는 사람들이 많아졌다”고 말했다. 인천상륙작전 성공을 위해 바닷길을 밝힌 팔미도 등대도 영화 덕을 톡톡히 보고 있다. 연안부두에서 유람선을 타고 하루 3번만 들어갈 수 있는 팔미도는 영화 개봉 전 하루 평균 69명이 찾았는데 개봉 이후에는 128명이 찾고 있다. 상륙작전 당시 연합군의 폭격에서 살아남은 나무 7그루(월미평화의 나무)가 보존된 월미공원에도 관광객이 밀려들고 있다. 인천시는 자유공원에 있는 맥아더 장군 동상에서 월미도 입구까지 지정된 ‘맥아더길’(1.75㎞)을 월미도 그린비치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또 인천상륙작전 관람객이 700만명을 넘어서면 영화감독과 주연배우를 인천 명예시민이나 홍보대사로 위촉할 예정이다. ●‘부산행’ 천만 질주… 체계적 인프라 지원으로 작년 60억 제작비 부산行 영화도시 부산은 ‘부산행’으로 범죄도시, 재난도시의 이미지를 털어냈다. ‘부산행’은 정작 영화에는 제대로 나오지 않는 부산에서 대부분의 장면을 촬영했다. 부산영상위원회는 ‘부산행’ 제작을 위해 부전역과 부산철도차량기지 촬영을 지원하고 후반 작업을 위해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를 제공했다. ‘부산행’은 고속철도(KTX) 내부와 기차역이 주된 배경인데 KTX 한 량의 길이는 18.7m로 영화 촬영을 위해 적어도 두 량은 필요했다. 실제 KTX 내부에서 촬영하는 것은 액션 영화인 만큼 차량에 많은 손상이 예상되어 불가능했다. 결국 250평과 500평 면적의 실내 스튜디오 2개를 보유한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 KTX 내부 세트를 만들어 촬영했다. 영화에서 대규모 좀비와 싸우는 ‘대전역’도 실제로는 동해남부선 새마을호와 무궁화호가 서는 부전역에서 찍었다. 대전역 장면은 부전역을 비롯해 이용승객이 많지 않은 행신역, 삽교역, 청주역, 동대구역 등 다섯 군데서 나눠 촬영했다. 주인공의 감정이 절정으로 치닫는 동대구역 장면도 고압 전류가 흐르지 않는 부산 철도차량기지에서 찍을 수밖에 없었다. 1996년 1회 부산국제영화제 개최와 함께 영화의 도시로 떠오른 부산은 그동안 천만 관객을 동원한 6편의 영화 촬영을 지원하면서 명실상부한 아시아 최고의 영화도시로 자리잡았다. 2009년 ‘해운대’를 시작으로 2012년 ‘도둑들’, 2013년 ‘변호인’, 2014년 ‘국제시장’, 2015년 ‘베테랑’과 ‘암살’ 등 거의 매년 한 편씩 부산영상위의 지원으로 천만 영화가 부산에서 탄생하고 있다. 부산영상위는 부산 자체가 영화에 매력적으로 담길 수 있도록 체계적으로 지원하고 있다. 영화제작사들이 작품에 들어맞는 촬영지를 쉽게 찾을 수 있도록 3만 8000여장의 사진과 영상물을 갖춘 로케이션 데이터베이스를 운영한다. 2001년 문을 연 국내 최대의 부산영화촬영스튜디오에 이어 2011년 아시아 최초로 버추얼 스튜디오를 마련해 영화 제작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췄다. 올해는 전국 최초로 영화인 전용 숙소인 부산시네마하우스도 만든다. 주로 모텔에 묵으면서 촬영 기간을 버티는 영화 제작인력을 위해 저렴한 가격에 깨끗한 숙소를 제공하게 된다. 영상위는 지난 한 해 영화인들이 부산시에서 쓴 제작비가 60여억원이라고 밝혔다. 2015년 영화 38편, 드라마·광고 등 영상물 55편이 부산에서 촬영됐으며 중국, 베트남, 대만, 캐나다, 홍콩, 아르헨티나 등 외국에서도 촬영을 위해 부산을 찾았다. 이는 역대 최고 수치로 성년을 맞은 부산국제영화제처럼 부산시의 영화 제작 지원도 성숙했음을 보여 준다. 권소현 부산영상위 홍보담당은 “그동안 부산에서 촬영한 영화 가운데 범죄 영화의 인상이 강했는데 실제로는 드라마 장르의 영화를 가장 많이 찍었다”며 “공공기관의 협조가 필요한 거의 모든 사항을 지원받을 수 있다는 것이 부산 촬영의 큰 장점”이라고 소개했다. ●할리우드가 반한 서울… ‘어벤져스2’ 이후 봉준호 ‘옥자’·미드 ‘센스8’ 촬영 러브콜 수도 서울은 할리우드 영화의 새로운 촬영지로 부상했다. 지난해 4월 개봉한 ‘어벤져스2: 에이지 오브 울트론’은 서울 시내 곳곳에서 액션 장면을 촬영했다. 서울에서 할리우드 스태프가 2014년 ‘어벤져스2’ 촬영으로 쓴 제작비는 130억원이다. 지난해 부산에서 93편의 영상물을 촬영한 비용보다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한 편이 뿌리고 간 돈이 훨씬 많다. 올해는 봉준호 감독의 신작으로 할리우드에서 투자한 ‘옥자’가 서울에서 촬영을 마쳤다. 총제작비가 550억원대로 알려진 ‘옥자’는 국내에서 100억원, 서울에서 25억원을 지출한 것으로 분석된다. 양화대교, 강변북로, 상암동 등에서 이뤄진 ‘옥자’의 서울 촬영은 이미 끝났으며 촬영팀은 캐나다, 미국 등 북미로 옮겼다. 워쇼스키 감독과 배우 배두나가 뭉친 공상과학(SF) 드라마 ‘센스8’도 서울이 주요 무대다. 서울을 비롯해 세계 각지에 사는 8명이 갑자기 텔레파시로 연결되는 이야기다. 윤여정, 이경영, 마동석, 차인표, 명계남, 홍석천 등 한국 배우가 대거 등장하며 배두나는 재벌 2세 기업인으로 아들만 좋아하는 아버지 때문에 받는 스트레스를 불법 격투기장에서 선수가 되어 푼다. 지난해 8월부터 미국 동영상 서비스업체 넷플릭스에서 방영했다. 영화 촬영 기반시설은 서울보다 부산이 낫지만 해외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도시 서울의 매력을 더 높이 사고 있다. 지난 4월 ‘옥자’ 촬영을 위해 양화대교와 강변북로 일대 교통을 통제할 정도로 서울시의 행정적 지원도 부산시 못지않다. 10년 전 개봉한 봉 감독의 ‘괴물’은 서울과 한강을 처음 제대로 담아 낸 상업영화로 평가받지만 해외배급이 미흡해 충분히 서울 로케이션의 매력을 알리진 못했다. 고채현 서울시 영상산업팀장은 “영화를 통해 서울의 브랜드 가치가 얼마나 높아졌는지 수치로 객관화하기는 어렵지만 ‘어벤져스2’로 서울에서 대규모 촬영이 가능하다는 것이 검증된 이후 할리우드에서 촬영 문의가 많이 오고 있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김학준 기자 kimhj@seoul.co.kr
  • 모른 척해도 벌에 쏘여도… 듣보잡, 하루 14시간 손 내밀었다

    모른 척해도 벌에 쏘여도… 듣보잡, 하루 14시간 손 내밀었다

    “선거운동 기간 동안 하루가 너무 길고 힘들었습니다.”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선수위원으로 당선된 유승민(34)은 18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긴 한숨과 함께 이 같은 소감을 밝혔다. 그는 지난 25일간 험난했던 선거운동 기간을 회상하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 메달을 딸 때는 훌륭한 동료와 코치, 응원단이 있었다. 하지만 이번에는 비행기를 타고 혼자 와서 아무도 도와줄 수 없는 선거에 혼자 나갔다”며 “2004년에는 동료와 같이 환호했지만 이번에는 외로운 싸움에서 승리했다. 그때는 기뻤다면 지금은 울컥한다”고 털어놓았다. 이번 선거는 유승민에게 힘들 수밖에 없었다. IOC 선수위원은 206개국 1만여명의 선수 투표로 선출되는 만큼 인지도가 당락의 중요한 요소로 작용하는데 함께 후보로 나선 걸출한 스포츠 스타들 사이에서 유승민의 존재감은 미미했다. 2004년 아테네올림픽 탁구 개인단식 금메달을 비롯해 4차례의 올림픽에서 금·은·동 한 개씩을 따낸 유승민은 국내에서는 유명 선수지만 세계적인 스타는 아니었다. 육상 여자 장대높이뛰기의 옐레나 이신바예바(러시아), 일본의 육상 영웅 무로후시 고지 등과의 경쟁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웬만한 노력으론 어려웠다. 유승민은 끊임없이 발품을 파는 작전으로 낮은 인지도 극복에 나섰다. 지난달 23일 일찌감치 리우올림픽 선수촌에 베이스캠프를 마련하고 오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선수촌 일대 버스정류장을 비롯한 곳곳에서 선수들을 만나면 무작정 인사를 건넸다. 그중 절반 정도는 인사를 해도 모른 척 지나갔고 한번은 유세 도중 벌에 쏘이기도 했지만 유승민은 멈추지 않았다. 오히려 밤이 늦어 이제 숙소로 돌아갈까 하다가도 선수가 한 명이라도 보이면 발길을 멈추고 인사하기를 반복했다. 그는 “선수들이 버스를 타고 선수촌에 들어올 때가 힘들었다. 인사를 했는데 상대 선수가 인상을 쓰면 이날 시합 결과가 안 좋았던 것이라 미안했다”고 회상했다. 강화된 선거운동 규정도 유승민에게 큰 난관이었다. IOC에서 제작한 자료만 들고 서 있을 수 있고 팸플릿이나 현수막 등을 제작하는 것은 금지됐다. 선거와 관련한 언론 인터뷰는 금지됐으며 자신의 출신 종목을 드러내는 옷을 입을 수도 없었다. 오로지 일대일로 지지를 호소하거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서 자신을 알릴 수밖에 없었다. 문대성(40)이 2008년 IOC 선수위원 선거 당시 태권도복을 입고 발차기를 했던 것과 같은 이색적인 홍보 방식을 유승민은 쓸 수 없던 것이다. 유승민은 이날 취재진 앞에서 당선 이후 새로 나온 AD(신분확인)카드를 몇 번이나 자랑했다. 선수위원 후보자로서 받은 기존의 AD카드로는 식당에서 밥도 못 먹게 돼 있어서 쿠폰을 따로 받아야만 했는데 새 AD카드로는 아무 데나 들어갈 수 있고 밥도 먹을 수 있다며 그동안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유승민은 “나도 선수생활을 오래했기 때문에 시합 전에 얼마나 민감하고 방해받고 싶지 않은지 잘 알고 있다”며 “나를 뽑아줬든 안 뽑아줬든 인사를 25일간 받아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리우] 록티 등이 거짓말한 것은 주유소 난동 은폐하기 위한 것

    [리우] 록티 등이 거짓말한 것은 주유소 난동 은폐하기 위한 것

    라이언 록티(32) 등 미국 수영 선수들은 왜 권총강도를 당했다고 거짓말을 했을까? 영국 BBC가 현지 경찰의 말을 인용해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주유소 화장실 문을 억지로 열려다 고장내고 출동한 경찰과 실랑이를 벌인 사실을 은폐하기 위해서인 것으로 보인다고 19일 보도했다. 현지 경찰은 일행 넷 중 한 명이 이미 자신들이 거짓말을 했다는 점을 실토했다고도 전했다. 방송에 따르면 경위는 이렇다. 지난 14일 오전 6시(이하 현지시간)쯤 록티를 비롯해 잭 콩거, 군나르 벤츠, 제임스 페이건 등 미국 수영 선수 넷이 리우 바하다티주카의 주유소에 들렀는데 한 명이 야외 화장실을 이용하려 했으나 잠겨 있었다. 여럿이 달려들어 억지로 문을 밀다 고장을 냈다. 시설이 파손됐다는 신고를 받고 무장한 경비원이 출동했고 미국 수영선수들과 맞닥뜨렸다. 경비원들은 총을 소지하고 있었지만 이를 꺼내 미국 선수 쪽으로 겨냥하진 않았다. 조금 이따 주유소 관리자가 나타나 미국 선수들과 배상 문제를 논의했고 파손한 화장실 문을 수리할 돈을 지불했다. 얼마를 배상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지만 그들은 돈을 내고 곧바로 떠났다. 이런 경찰의 발언은 미국 수영 선수들의 진술과 완전히 다르다. 록티 등은 그날 새벽 대회 일정을 마치고 프랑스 수영 대표팀 숙소에 다녀오다 택시 안에서 노상 강도를 당했다고 했다. 록티는 “경찰 배지를 단 사람들이 갑자기 택시를 세웠고, 그들 중 한 사내가 내 이마에 총을 겨눈 뒤 돈을 전부 빼앗아갔다”고 설명했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발칵 뒤집힌 것은 물론이다. 리우시 치안이 엉망이라는 망신살까지 겹쳤다. 하지만 록티가 이곳에서 한 말 다르고, 저곳에서 한 말 다른 것이 드러났고 선수촌 폐쇄회로(CCTV) 동영상에는 이들이 돌아올 때 전혀 강도 피해를 당한 사람들처럼 보이지 않는 행동이 담겨 있었고, 심지어 록티가 빼앗겼다고 얘기한 지갑이 보안검색대를 통과할 때 멀쩡히 있었다는 목격담까지 나왔다. 이에 따라 브라질 법원은 록티를 비롯한 미국 선수들의 주장에 신빙성이 떨어진다며 출국금지 명령을 내리는 한편, 리우를 떠나려고 비행기에 탑승했던 콩거와 벤츠를 내리게 한 뒤 연행됐다. 록티는 지난 15일 미국에 귀국했고, 페이건은 선수촌을 떠났지만 브라질을 떠나지 않은 것으로, 그렇다고 귀국한 것도 아닌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브라질 경찰이 미국 선수 둘이 탑승한 비행기를 멈춰 세우고 연행했다는 사실이 알려졌을 때만 해도 두 나라의 외교마찰 우려가 제기됐지만 이렇게 미국 선수들이 새빨간 거짓말을 했다는 사실이 드러나는 반전이 이뤄졌다. 이들의 일탈을 어떻게 처벌하느냐가 관심사로 떠오를 전망이다. 임병선 선임기자 bsnim@seoul.co.kr
  • 이제, 연재의 밤

    이제, 연재의 밤

    17일(이하 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올림픽 선수촌 근처의 한 훈련장. 리듬체조의 손연재(22·연세대)가 수구를 왼손에서 오른쪽으로 바꿔 잡는 동작을 연습하다 발에 리본이 걸리는 실수가 나왔다. 곁에 있던 옐레나 리표르도바 코치는 즉시 훈련을 중단시키더니 한동안 실수에 대한 조언을 해 줬다. 이후 손연재는 해당 부분을 수차례 반복하고서야 훈련을 마쳤다. ‘단 하나라도 더 실수를 줄이겠다’는 의지가 느껴지는 장면이었다. 상파울루에서 현지 적응훈련을 마치고 지난 15일 리우에 입성한 손연재는 이날 첫 공식훈련에 돌입했다. 정오쯤 검은색 트레이닝복을 입고 훈련장에 모습을 드러낸 손연재는 20분가량 다리를 찢으며 몸을 풀었다. 이후 후프, 볼, 곤봉, 리본의 순서대로 총 1시간 30분가량 훈련에 임했다. 훈련의 핵심은 ‘실수 줄이기’였다. 결전의 시간이 이틀 앞으로 다가왔기 때문에 중요 동작을 반복해 훈련하며 최대한 감점 요소를 줄이는 데에 몰두했다. 특히 장기인 ‘포에테 피벗’(한쪽 다리를 들고 제자리에서 회전하는 동작)을 점검하는 모습이 자주 눈에 띄었다. 네 종목에 모두 포에테 피벗을 넣은 손연재는 수구를 바꿔 훈련할 때마다 꼭 이 동작을 시도했다. 네 종목 중 가장 많은 시간을 할애한 것은 리본이었다. 다른 종목을 연습할 때에는 주요 동작만 몇 차례 반복했을 뿐이지만 리본을 할 때는 배경음악인 ‘리베르 탱고’를 틀어 놓고 이에 맞춰 연기했다. 리표르도바 코치도 리본 연습 도중 러시아어로 “정확한 동작을 해라”, “힘 있게 하라”며 유독 더 다양한 주문을 했다. 대표팀 관계자는 “리본 종목은 주변 환경의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조금 더 꼼꼼하게 체크했다”고 귀띔했다. 손연재는 오후 1시 45분쯤 힘든 훈련을 마치자 비로소 특유의 미소를 되찾았다. 훈련장을 찾은 한 외국 선수가 숙소로 돌아가는 손연재에게 올림픽 기념 배지 교환을 요청하자 곧바로 밝게 웃으며 이미 다 싼 짐을 다시 풀어 해쳐 배지를 찾아냈다. 서로의 것을 교환한 뒤 “배지가 너무 귀엽다”며 잠시 이야기도 나눴다. 다만 취재진이 가까이 다가가 각오에 대해 한마디 해 달라고 하자 “경기가 끝난 뒤에 인터뷰하겠다”며 정중히 거절했다. 오후 6시부터는 리듬체조 경기가 실제 열릴 리우올림픽 아레나로 이동해 훈련을 이어 갔다. 이곳에서는 원래 기계체조 경기가 열려 왔는데 이날은 리듬체조 시합장을 설치하는 작업이 한창이었다. 때문에 건물 옆에 마련된 별도의 훈련장에서 2시간가량 연습을 진행했다. 아레나에서 만난 송희 리듬체조 코치는 “현재 손연재는 구간별로 동작을 쪼개서 반복 훈련을 하고 있다. 주요 동작을 몸에 완전히 익혀 유기적으로 움직일 수 있게 하기 위한 것”이라며 “현재 컨디션은 괜찮다. 하지만 매일 신체 리듬이 달라지기 때문에 계속 확인을 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이어 “15일 밤에 리우에 들어와 자정이 넘어서 숙소에 도착해서 16일에는 공식훈련을 쉬면서 컨디션 조절을 했다. 산책을 하고 피트니스도 조금 했다”고 덧붙였다. 목표로 하고 있는 메달 획득을 위해 주의해야 할 점에 대해서는 “실수를 조심해야 한다. 환경이 계속 바뀌고 있기 때문에 적응을 잘 해야 한다”며 “올림픽은 변수가 많다. 0.1~0.2점 차이로 승부가 갈릴 정도로 (동메달 경쟁 선수들이) 서로 비슷한 수준이다. 관심을 가지고 조금 더 지켜봐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리듬체조 예선 경기는 19일 오전 10시에 시작된다.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인턴 성추행’ 혐의 윤창중 전 대변인 자서전 발간…공식 활동 재개?

    ‘인턴 성추행’ 혐의 윤창중 전 대변인 자서전 발간…공식 활동 재개?

    박근혜 대통령의 미국 방문 중 인턴 여직원을 숙소로 불러내 성추행한 혐의로 물러난 윤창중(60) 전 청와대 대변인이 자서전 발간으로 공식 활동을 재개한다. 윤 전 대변인은 18일 자신의 블로그를 통해 다음달 3일 자서전 ‘윤창중의 고백-피정避靜’ 출간 북콘서트를 서울 서초구의 한 카페에서 연다고 밝혔다. 자서전은 블로그에 연재한 ‘내 영혼의 상처’ 등의 글들을 480페이지 분량으로 추린 것이다. 윤 전 대변인은 책 소개글을 통해 “나를 위로해주고, 사랑하고, 성원해주고, 신뢰했던 수많은 분들께 내가 살아온 지난 3년간의 이야기, 내가 살아온 인생 전체를 들려주고 싶어 다시 글을 쓰려 한다”고 전했다. 또 “대한민국 언론세력과 음해세력의 콜라보레이션! 하루아침에 수천, 수만리 낭떠러지 밑으로 추락시킨 ‘윤창중 생매장 드라마‘, 그리고 생매장 된 뒤 다시 낮은 포복으로 그 절망의 절벽을 타고 올라온 한 인간의 기적같은 생존기! 생생히 담겨져 있습니다”라며 책을 소개했다. 전화 주문시 윤 전 대변인이 사인해 택배로 배송된다고도 덧붙였다. 이날 윤 전 대변인은 ‘뼛속까지 우익이 다음 정권을 잡아야’ 라는 제목의 글을 올려 “좌파와 종북세력의 어떤 기도에도 결코 흔들리지 않는 우익인사가 대통령이 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한편 윤 전 대변인은 사건 발생 후 3년이 지나도록 미국 사법당국에서 부르지 않으면서 공소시효가 끝났으며 자신의 무죄가 입증됐다고 주장했다. 그러나 미국 워싱턴 경찰은 한 언론을 통해 “현재 진행 중인 유효한 수사로 오픈케이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싱글벙글’ 전인지 “TV서 보던 리듬체조 손연재 만났어요”

    ‘싱글벙글’ 전인지 “TV서 보던 리듬체조 손연재 만났어요”

    진지하게 골프 얘기를 하던 전인지(22·하이트진로)의 눈빛이 갑자기 초롱초롱 빛났다. 전인지는 18일(이하 한국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의 올림픽 골프 코스(파71·6천245야드)에서 열린 2016 리우올림픽 골프 여자부 첫날 1라운드 경기에서 버디 5개와 보기 4개를 묶어 1언더파 70타를 기록했다. 오전 1시 현재 선두에 5타 뒤진 공동 17위를 달리고 있다. 경기 후 다소 굳은 표정으로 차분하게 소감을 밝히던 전인지는 선수촌 생활에 대한 질문을 받고는 얼굴이 확 살아났다. 그는 “근대5종 대표 김선우(20·한국체대) 선수와 많이 친해졌다”며 “서로의 종목에 대해 얘기해주는 게 되게 즐거웠다”고 했다. 전인지는 브라질 도착 후 이틀을 선수촌에서 보낸 뒤 대한골프협회가 마련한 숙소로 거처를 옮겼다. 선수촌에서는 리듬체조의 손연재(22·연세대), 배드민턴의 이용대(28·삼성전기)와도 마주쳤다. 전인지는 “TV에서만 보던 선수들을 만나 신기했는데, 그 선수들은 또 저를 신기한 듯 쳐다보라”며 밝게 웃었다. 이날 골프장에는 적지 않은 한국인 갤러리가 찾아 전인지를 비롯한 태극낭자들을 응원했다. 경기를 마친 전인지는 자신의 이름을 연호하는 팬들에게 인사한 뒤 사인 요청에 흔쾌히 응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좋은 성적 나와서 통역 일 더 많았으면”

    “좋은 성적 나와서 통역 일 더 많았으면”

    미국서 방학 반납하고 리우행 최근 부진 탓에 통역 요청 줄어 한국 선수들이 올림픽 메달을 딴 뒤 외신과 인터뷰를 할 때면 늘 선수 곁에 붙어다니는 사람이 있다. 바로 6명의 한국어 전문 통역사와 20여명의 통역 자원봉사자들이다. 미국 미들베리대 통번역대학원 손미령(왼쪽·50·여) 교수와 대학생 신영록(오른쪽·23)씨도 이들 중 한 명이다. 모자지간인 두 사람은 각각 전문 통역사와 통역 자원봉사자로서경기장 곳곳을 뛰어다니며 선수들과 언론인들을 돕고 있다. 16일(현지시간)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카리오카 경기장에서 만난 손 교수는 “지난해 9월쯤 조직위 측의 제의를 받아 이번 올림픽 통역일을 하게 됐다”며 “아들도 이런 큰 대회에서 또래 선수들이 피땀 흘리며 시합에 나서는 것을 지켜보며 ‘앞으로 살아가면서 나에게도 이런 땀과 노력이 중요하다’는 것을 느끼길 바랐다”고 말했다. 미국에 살고 있는 손 교수 모자는 귀중한 방학을 반납하고 리우까지 왔지만 최근 조직위의 통역 요청이 많지 않아 쉬고 있을 때가 많다. 한국 선수단이 예상 외의 부진을 거듭하며 메달리스트를 많이 배출하지 못해 외신 인터뷰가 큰 폭으로 줄었기 때문이다. 신씨도 이날 조직위로부터 통역 요청을 받고 경기장을 찾았지만 류한수(28·삼성생명)가 레슬링 그레코로만형 66㎏급 동메달 결정전에서 아쉽게 패하자 그냥 숙소로 돌아가야만 했다. 손 교수는 “2012 런던올림픽 때는 통역사 4명을 고용했는데 당시 한국 선수들의 성적이 매우 좋아서 바빴다고 들었다. 그래서 이번에는 6명을 고용했는데 선수들이 생각보다 부진해 통역사들이 많이 활용되고 있진 않다”고 설명했다. 신씨도 “지금까지 제가 직접 통역을 한 것은 펜싱 에페 금메달의 박상영 선수 한 명뿐”이라고 덧붙였다. 올림픽 통역을 하면서 느끼는 바가 무엇이냐는 질문에 손 교수는 “경기에 부진한 선수들의 소감 첫마디가 ’죄송하다’인 경우가 많은데 그건 죄송할 일이 아니라고 생각한다. 그들이 흘린 피와 땀은 스스로가 더 잘 알 텐데 당당했으면 좋겠고, 울지 않았으면 좋겠다”며 “경기를 앞둔 선수들이 이왕이면 좋은 성적이 나서 통역할 일이 더 많아졌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리우데자네이루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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