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숙소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새해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메시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순위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 칼슘
    2026-03-10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1,140
  • 문대통령, 10일 김영남·김여정 접견·오찬…김정은 친서 전달

    문대통령, 10일 김영남·김여정 접견·오찬…김정은 친서 전달

    청와대 공식 발표…김정은 친서 전달 주목 문재인 대통령이 오는 9일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 참석을 위해 방남하는 북한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원회 제1부부장과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10일 접견하고 오찬도 함께 하기로 했다. 김여정은 오찬 회동에서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접견이 이뤄지는 10일은 올림픽 역사상 첫 남북단일팀인 여자 아이스하키팀의 첫 경기가 있는 날이다. 김의겸 청와대 대변인은 8일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의 북한 고위급 대표단의 일정을 공개했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제1부부장,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장 등으로 꾸려진 북한 고위급 대표단은 사흘 일정으로 9일 전용기를 이용해 인천국제공항으로 방남한다. 이날 오찬 회동에서 김여정은 문 대통령에게 김정은 위원장의 친서를 전달할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김여정이 문 대통령에게 전달할 친서 내용에 관심이 집중된다.문 대통령과 북한 대표단의 접견·오찬 장소와 관련,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기자들에게 “장소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남북 간 협의할 내용이 여러 가지여서 하나하나 확정되는 대로 순차적으로 발표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정부합동지원단이 인천공항에서 북한 대표단을 영접한다. 북한 대표단의 이동수단·숙소는 보안상 이유로 공개하지 않았다. 문 대통령이 9일 접견 이외에도 김여정을 만날지에 대해서는 “그 문제까지 논의 중”이라며 ‘한 번이라고 못 박을 수는 없는 것인가’라는 질문에 “그렇다”고 했다. 청와대는 이 관계자는 문 대통령과 김 상임위원장의 회동 명칭에 대해 “아직 논의 중이지만 현재로써는 정상회담이라는 용어를 사용하지 않는다”며 “의전은 정상급이지만 통상적으로 접견·면담 이런 용어를 쓰고 있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이 북한 대표단 접견에서 남북정상회담에 대한 의지를 밝힐 가능성에 대한 질문에 그는 “너무 이른 얘기”라며 선을 그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백두혈통’ 김여정 9일 방남…숙소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관측

    ‘백두혈통’ 김여정 9일 방남…숙소는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관측

    “평양 출발, 서해직항로로 오후 1시 30분 인천공항 도착”숙소는 현송월이 머물렀던 강릉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스위트룸’ 유력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의 여동생 김여정 노동당 선전선동부 제1부부장을 비롯한 북한 고위급대표단이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에 참석하기 위해 9일 전용기편으로 방남한다. 김여정의 숙소는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일행이 지난달 머물렀던 강릉 경포대 부근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 유력시되고 있다. 해당 호텔은 지난달 17일 문을 열어 개장한 지 한 달도 안 된 최신식 건물이다.통일부는 8일 “북한은 오늘 오후 통지문을 통해 북한 고위급대표단의 이동경로와 시간을 통보했다”면서 “고위급대표단은 평양을 출발해 서해 직항로를 통해 오후 1시 30분에 인천공항에 도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통일부에 따르면 북한은 전용기가 인천공항에 대기하지 않고 돌아갔다가 11일 저녁에 다시 인천공항으로 나갈 것이라고 알려왔다.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을 단장으로, 김여정 당 중앙위 제1부부장과 최휘 국가체육지도위원장,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 등으로 구성된 고위급 대표단은 9∼11일 2박3일 일정으로 남측을 방문할 예정이다. 김여정 일행단의 강릉 숙소는 지난달 현송월 삼지연관현악단 단장이 머물렀던 경포대 인근 한 특급호텔이라고 채널A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미 통일부가 2~3주 전 8일부터 11일까지 3박 4일간 호텔을 쓰겠다고 객실 30여개를 예약했고 이 가운데는 현 단장이 묵었던 스위트룸 6개도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스위트룸은 1박당 60만~70만원이다. 호텔 관계자는 “누군지 명단을 받지는 못했지만 북한 고위급 대표단으로 추정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스카이베이 경포호텔 홈페이지 확인결과 8~11일 사이 스위트룸은 모두 매진된 상태다.지난달 21~22일 현 단장은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에서 머물렀다. 당시 한국전력은 내부 공문을 통해 ‘현송월 단장 숙소에 정전이 발생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며 비상 전력 확보 계획을 가동한 것으로 파악됐다. 한전 강원지역본부 강릉사업소는 스카이베이호텔 전력설비현황을 확인하며 인근 배전소 배전 작업을 금지하고 비상상황실을 운영했다. 한전 관계자는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현 단장이 머물렀던 숙소에 대해 비상 전력 확보 등의 조치가 이뤄진 게 맞고 이번에도 전력 모니터링을 강화하는 등 점검할 계획”이라면서 “다만 이는 비단 북한뿐 아니라 올림픽 기간에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인 등이 묵는 일대 호텔 전반에 이뤄지는 것”이라며 확대해석을 경계했다.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은 올림픽 숙박 수요에 대비해 경포 올림픽특구에 신축된 지하 3층, 지상 20층, 538실 규모 호텔이다. 경포호와 경포해변 사이 요지에 자리잡고 있어 호수와 해변을 바라보는 조망이 유명하다. 현 단장 일행은 지난달 21일 경포 씨마크호텔(2015년 신축)에서 점심식사를 한 바 있으나 스카이베이 경포호텔이 더 최신식 건물이라 김여정이 머물 가능성이 더 높다는 관측이다. 일각에서는 김여정이 현 단장과는 급이 다른 ‘백두혈통(김일성 직계)’인 만큼 보안에 용이한 서울이나 더 고급 호텔에서 머물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유승민 바른정당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국회의원 연석회의에서 김여정의 9일 방남과 관련해 “(전날) 청와대 입에서 ‘백두혈통’이라는 부적절한 단어가 튀어나온 것도 놀랍다”면서 “청와대가 너무 흥분해서 정신 못 차릴까 걱정된다”고 말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미녀 북한 응원단, 10일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서 첫 선

    미녀 북한 응원단, 10일 아이스하키 남북단일팀 경기서 첫 선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이 하루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북한 응원단의 열띤 응원전을 언제 볼 수 있을지 관심이 쏠린다. 북한 응원단은 오는 10일 열리는 남북한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의 역사적인 첫 경기에서 “그동안 보지 못한 응원”을 보여줄 것으로 보인다.전날 방남한 북한 응원단은 응원 준비를 많이 했느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박력 있고 이제껏 보지 못한 응원을 보여주겠다”고 밝힌 바 있다. 남한에서 열리는 국제스포츠대회 응원전을 위한 북한 응원단의 방남은 이번이 네번째다. 2002년 9월 부산 아시안게임(288명), 2003년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303명)에 이어 2005년 8월 인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124명)에 북한 응원단이 내려왔었다. 당시 응원단은 “잘한다 잘한다”, “우리민족끼리” 같은 구호를 외치며 독특한 율동을 선보였다. 응원단은 응원 일정이 없을 때면 선수촌 안팎에서 거리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과의 접촉면을 늘렸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때 경기 응원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북한 응원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담긴 환영 플래카드가 빗속에 방치돼 있다고 눈물로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단일팀은 오는 10일 오후 9시 10분부터 강원 강릉의 관동하키센터에서 스위스와 2018 평창 동계올림픽 여자 아이스하키 B조 조별리그 1차전을 치른다. 새러 머리(30·캐나다) 감독은 스위스와 1차전에서 북한 선수 3∼4명이 뛰게 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들 북한 선수가 한국 선수와 얼마나 좋은 호흡을 보여주느냐도 관전 포인트다. 세계 22위의 한국과 25위의 북한이 하나로 뭉친 단일팀이 맞서기에 세계 6위 스위스는 전력과 경험 면에서 현실적으로 이기기 어려운 상대다.역대 동계올림픽에서 스위스는 2006년 토리노 대회에서 7위, 2010년 밴쿠버 대회에서 5위, 2014년 소치 대회에서 동메달을 차지한 강팀이다. 한국 여자 아이스하키 대표팀과는 지난해 8월 프랑스 알베르빌에서 열린 3개국 친선 대회에서 2차례 만나 모두 패배를 안겼다. 하지만 결과를 속단하기는 어렵다. 한국 대표팀은 이후 헝가리와 미국 미네소타 전지훈련을 통해 착실하게 전력을 다졌다. 특히 지난해 12월 26일부터 1월 12일까지 진행한 미국 미네소타 전지훈련에서는 미국 대학생팀을 상대로 좋은 경기 내용으로 가능성을 엿보였다. 머리 감독은 “단일팀의 모든 선수가 최선을 다한다면 스위스와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머리 감독은 “스위스에는 기술 좋은 선수들이 있지만 우리가 준비한 시스템대로 4라인이 한데 힘을 모은다면 기회는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로 단일팀은 지난 4일 세계 5위 스웨덴과 평가전에서 1-3으로 패했지만 2∼3피리어드를 실점 없이 버텨내며 이변 연출 가능성을 확인시켰다.골리 신소정이 그때처럼 잘 막아준다는 전제하에 1라인 센터인 이진규(영어명 그레이스 리)와 2라인 센터지만 스위스전에서는 3라인 센터로 출격할 예정인 랜디 희수 그리핀의 역할이 중요해졌다. 스웨덴과 평가전에 불참했던 그리핀이 얼마나 해주느냐에 따라 공격력이 강화되니 그리핀이 경기 결과를 바꿀 열쇠를 쥔 셈이다. 그리핀은 “스위스전에서는 한수진이 2라인에서 뛰고 나는 3라인에서 뛸 예정”이라며 “단일팀은 ‘언더독’으로 평가받는데, 그래서 부담 없이 경기한다면 결과는 아무도 모른다”고 말했다. 스위스는 머리 감독이 언급한 것처럼 플로랑 쉘링이라는 탁월한 골리가 있다. 쉘링은 2006년 토리노 대회부터 이번 평창 대회까지 4회 연속 올림픽에 출전한다. 2014년 소치 동계올림픽에서는 베스트 골리로 선정됐다. 알리나 뮐러를 비롯해 라라 슈탈더, 사라 벤스, 피비 스탠스(이상 공격수), 리비아 알트만(수비수) 등도 주목할만한 선수다. 셋다 대표팀 공격수인 바이다커 세 자매(이사벨, 모니카, 니나)도 유명하다. 특히 4년 전 소치 동계올림픽 동메달 결정전에서 결승골을 터트린 뮐러는 경계 대상 1호다. 뮐러는 당시 나이 15세로, 아이스하키 선수 가운데 최연소 메달리스트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미사일 슛이 일품인 뮐러는 올 시즌 스위스 여자 아이스하키 리그 A에서 17경기에 출전해 33골, 24어시스트라는 경이적인 득점력을 과시했다. 낙관도 비관도 하기 어려운 매치업이지만 궁극적으로는 세계선수권 1부리그 팀과 이제 겨우 4부리그를 탈출한 한국 대표팀이 주축이 된 단일팀의 맞대결인 점을 잊지 말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응원단 환영만찬 참석…건배하며 “자주 만납시다”

    북한 응원단 환영만찬 참석…건배하며 “자주 만납시다”

    7일 숙소에 도착한 북한 응원단은 우리 측이 준비한 환영 만찬에 참석했다. 남북은 서로 환영사와 건배사를 주고받으며 화기애애한 분위기를 보였다.북한 응원단 등 280여명은 7일 오후 3시 쯤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짐을 풀었다. 숙소 입구 곳곳에는 대형 현수막이 북측 응원단을 환영했다. 이어 오후 7시 30분쯤 통일부는 강원 인제스피디움 그랜드볼룸에서 천해성 차관 주재로 북한 응원단과 태권도 시범단 등에 대한 환영 만찬을 열었다. 이날 만찬에는 천 차관을 비롯해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과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이순선 인제군수가 참석했다. 또 북측에서는 안명국 조국평화통일위원회 부위원장과 오영철 북한 응원단장, 이경식 민족올림픽 조직 위원, 심재일 보장성원 등이 자리했다. 천 차관은 “남북이 보여 줄 우리 민족의 따뜻한 정과 힘찬 기운은 남북 관계의 밝은 미래를 열어 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이에 대해 북측 오영철 북한 응원단장은 “제23차 올림픽 경기 대회는 민족 위상을 과시하고 동결되었던 북남관계를 개선해 제2의 6·15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며 “그간 두텁게 얼어붙었던 얼음장을 녹이며 북남 사이에 눈석이(쌓인 눈이 속으로 녹아 스러짐)가 시작되고 평화와 통일의 사절단이 하늘길 바닷길 땅길로 오가게 된 것은 새로운 화해 협력의 시대가 열리는 서곡”이라고 답사를 했다. 또 건배사로는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이 ‘평창’으로 선창을 하고 나머지가 ‘평화’를 외쳤다. 이후에는 ‘자주 만납시다’ 등의 대화를 나누며 우애를 다졌다. 이날 만찬장 앞쪽에는 ‘평창! 남북이 함께 평화올림픽으로!’라는 플래카드가 걸려 있었다. 전체적으로 긴장되면서도 간간이 대화를 나누는 등 비교적 편안한 분위기에서 만찬이 진행됐다. 응원단은 ‘응원 준비 많이 했나’ 라는 취재진의 질문에 “적당히 준비했다” “보시면 알게 될 것”이라며 ‘긴장 되지 않나’ 라는 질문에는 “긴장은 된다”라고 소감을 전했다. 숙소가 마음에 드냐는 질문에는 별다른 언급 없이 웃음으로 답했다. 만찬 메뉴는 조개관자구이, 새우무쌈, 매생이죽, 등심구이, 도가니탕, 과일 등이 올랐다. 만찬이 끝난 뒤 북한 응원단은 호텔과 콘도 객실로 돌아가 휴식을 취하며 방남 첫날 일정을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사설] 열악한 올림픽 자원봉사 환경 개선하라

    2018 평창동계올림픽이 열리는 강원도 평창·정선·강릉의 겨울 날씨는 상상을 초월한다. 해발 600~800m에 이르는 동계올림픽 개최지는 당연히 비슷한 위도의 중부지방 평지보다 5도 이상 기온이 낮다. 어제도 서울의 최저기온 영하 13.3도였지만, 개폐회식장이 지척인 대관령의 최저기온은 영하 23.1도를 기록했다. 여기에 태백산맥의 산바람과 동해의 바닷바람이 상승작용을 일으키는 대관령의 강풍은 히말라야의 8000m 준봉에 오른 경험이 있는 전문 산악인들조차 “경험해 본 적이 많지 않다”며 머리를 흔들 정도다. 당연히 체감기온은 훨씬 낮을 수밖에 없다. 강릉이라고 해서 예외는 아니다. 기상청이 발표하는 기온은 대관령보다 조금 높지만 강한 바람은 다르지 않은 만큼 대부분 야외에서 일해야 하는 자원봉사자들의 고통은 만만치가 않다. 물론 그제 강릉솔향수목원에서 만난 미디어아트쇼 ‘청산별곡’의 젊은 자원봉사자들은 이런 열악한 환경에 조금도 개의치 않는 모습으로 씩씩하기만 했다. 하지만 그나마 시원치 않은 성능의 온풍기는 관람객 몫이었고, 자원봉사자들은 추위에 그대로 노출된 채 방한복 하나로 버텨야 하는 상황이었다. 이들의 모습이 안쓰러워 일부 관람객은 온풍기 앞에 서기를 주저할 지경이었다. 이번 대회 자원봉사자는 1만 5193명에 이른다. 애초 자원봉사자 모집에는 무려 9만명이 넘게 지원했다니 놀라울 뿐이다. 자원봉사자 대상 설문조사에서는 “가치 있는 봉사활동이기 때문”이라는 지원 동기가 가장 많았다고 한다. 그렇게 치열한 경쟁을 뚫고 뽑혔음에도 막상 현장에 배치된 뒤에는 회의가 적지 않다니 안타깝다. 그럼에도 자원봉사자들은 “인간의 힘으로 어쩔 수 없는 현장의 자연 여건과 개선이 쉽지 않은 열악할 숙소의 문제는 그렇다 해도 셔틀버스 배차 시간조차 해결하지 못해 한 시간씩 기다리게 만드는 상황은 이해하기 어렵다”고 입을 모은다. 평창올림픽 자원봉사자들의 근무 환경은 동계훈련에 나선 특전사 장병들의 그것과 크게 다르지 않다. 자원봉사자들의 애국심이 특전사 장병들의 그것에 못지않다고 해서 비슷한 수준의 인내를 요구하는 것은 언어도단이다. 불만의 목소리가 커지자 이희범 조직위원장은 ‘호소문’을 내고 “자원봉사자들의 불편을 시정하고 사기진작 방안을 꾸준히 마련해 나가겠다”고 약속하기는 했다. 하지만 이 ‘호소문’도 불편을 보도하는 언론이 아닌 불편을 겪는 당사자인 자원봉사자를 상대로 냈어야 했다. 조직위원회의 근본적인 의식 전환을 촉구하지 않을 수 없는 이유다.
  • 복통ㆍ설사… 평창ㆍ강릉 노로바이러스 ‘비상’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코앞에 두고 선수촌·경기장 보안요원 등 86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으로 확진돼 비상이 걸렸다. 질병관리본부는 7일 평창 메인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전날 32명의 확진 판정이 나온 데 이어 이날도 54명이 추가로 발생했다고 밝혔다.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보안요원 58명 및 종사자 2명 ▲정선 등 타 지역 숙소 3명 ▲경찰 12명 ▲기자단을 포함한 기타 11명 등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이날 오후 4시 기준 감염 가능성이 있는 1102명에 대한 검사를 완료해 나온 확진자 수라고 설명했다. 김현준 질병관리본부 감염병관리센터장은 “노로바이러스는 매년 1~2월에 가장 발병 가능성이 높다”며 “아직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은 사람이 있어 발병자는 계속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첫 감염은 지난 4일 밤 호렙청소년수련원에서 민간 안전요원들이 설사와 두통을 동반한 복통을 호소하며 시작됐다. 당시 956명이 함께 투숙하고 있었다. 이어 6일 강릉에서는 동계올림픽 순찰 업무에 나섰던 여경 12명이 노로 바이러스 확진 판정을 받아 격리됐다. 이들은 강릉 영동대에서 함께 숙영하던 서울청 기동대 소속 여경들로 설사와 어지럼증 증세를 보였다. 이날 국제올림픽위원회(IOC)도 “외국 언론사 취재 보조 3명이 사흘 전 외부에서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돼 48시간 격리 중”이라고 밝혔다. 평창 스키점프대에 근무 중이던 민간 보안요원 5명도 감염된 것으로 밝혀졌다. 이처럼 올림픽 개최도시 곳곳에서 노로바이러스 감염 환자들이 속출하자 평창조직위는 바짝 긴장하고 있다. 조직위는 “합숙지 주변을 소독하고 사용한 침구와 장비는 모두 교체하는 등 감염 확산 방지에 총력을 기울이는 한편 공용 정수기에 의한 노로바이러스 확산 가능성이 있어 정수기 사용 자제를 요청하고 생수를 지급하겠다”고 밝혔다. 평창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文대통령, 캐나다 총독과 ‘평창 정상외교’

    文대통령, 캐나다 총독과 ‘평창 정상외교’

    김정숙 여사 “봉사자 지원할 것”자원봉사자 홀대 논란 직접 진화평창동계올림픽 자원봉사자 홀대 논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부인 김정숙 여사가 직접 나섰다. 2만 4000여명의 자원봉사자가 숙소나 방한대책, 급식, 교통 지원 등에서 열악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보도가 잇따르면서 논란이 확산된 것과 무관치 않아 보인다. 김 여사는 7일 강원 평창군 평창올림픽 선수촌에서 자원봉사자들을 만나 “여러분은 평창올림픽의 또 하나의 종목에 출전하는 선수들”이라며 “여러분이 계시기에 어려운 여건에서도 성공적인 올림픽을 만들어 가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올림픽 성공을 위해 능력과 시간을 다 내어 주셨을 여러분이 매우 춥고, 부실한 대우를 받고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마음이 너무 아팠다”면서 “엄청 잘해 드리지는 못해도 최소한 활동하는 데 불편함이 없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앞서 문 대통령도 지난 5일 페이스북에 “모두 우리의 딸, 아들들이고 동생들”이라며 “소중한 기회에 함께하기 위해 자신의 능력과 시간을 보태 주었다. 정말 고마운 일”이라고 자원봉사자들을 격려했다. 한편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평창 정상외교’를 이어 갔다. 문 대통령은 줄리 파예트 캐나다 총독과의 회담에서 “남북 대화와 평화 무드가 올림픽 이후까지 지속해 남북 관계가 개선되고 북핵 문제가 평화적으로 해결되길 기대한다”면서 “캐나다에서 북핵 문제에 대한 한국의 입장을 지속적으로 지지해 주신 데 감사드리고 대화 분위기가 지속될 수 있도록 계속 지지해 달라”고 말했다. 특히 “여자 아이스하키 남북 단일팀을 이끄는 캐나다 출신 세라 머리 감독이 한국에서 인기가 최고”라며 친근감을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어 달리아 그리바우스카이테 리투아니아 대통령과도 정상회담을 했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평창동계올림픽 노로바이러스 감염 86명으로 확산

    평창동계올림픽 노로바이러스 감염 86명으로 확산

    7일 54명 추가 .. 전체 86명으로 증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두고 겨울철 식중독을 유발하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이 확산됐다.질병관리본부는 평창동계올림픽 현지의 노로바이러스 집단 감염 현황을 확인한 결과 7일 오후 4시 현재 54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전날 확진자 32명을 포함하면 총 86명이 노로바이러스에 감염된 것이다. 54명을 직군별로 살펴보면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의 대회조직위 보안요원 38명, 수련관 종사자 1명이 감염자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또 정선 등 타지역 숙소에서는 오대산청소년수련관 교육생 3명, 조직위 파견 경찰 9명, 종사자 2명, 기자단 가운데 1명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전날 확진된 인원을 합산한 감염자는 조직위원회 보안요원이 58명으로 가장 많았고, 경찰이 12명, 정선 등 타지역 숙소 종사자가 7명, 오대산청소년수련관 교육생이 3명, 호렙오대산청소년수련관 종사자가 2명, 기자단이 4명으로 집계됐다. 질병관리본부는 총 1102명을 검사했으며 유증상자 전원을 격리조치했다고 밝혔다. 노로바이러스는 오염된 음식물과 물을 섭취하거나 환자와 접촉을 통해 전파되는 감염병이다. 감염될 경우 1~2일 안에 구토, 설사, 복통, 오한, 발열 등의 증상이 나타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 응원단장 오영철 “제2의 615 시대 다시 여는 계기 될 것”

    북 응원단장 오영철 “제2의 615 시대 다시 여는 계기 될 것”

    강원 인제 환영만찬서 “조선 민족의 기상 온 세계에”천해성 통일부 차관 “오늘 방남길은 남북관계 복원 여정” 평창동계올림픽에서 남북 선수들을 응원할 오영철 북한 응원단장은 7일 “북과 남이 손을 잡고 함께 하는 이곳 제23차 올림픽 경기 대회는 민족 위상을 과시하고 동결되었던 북남관계를 개선해 제2의 6·15시대를 여는 첫걸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229명의 응원단을 이끌고 이날 방남한 오 단장은 숙소인 강원도 인제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환영만찬에서 답사를 통해 “평창올림픽 대회가 성공적으로 개최돼 조선 민족의 기상을 온세계에 뻗치게 되기를 바라는 우리 북녘 동포들의 진심 어린 인사를 전한다”면서 이렇게 말했다. 그는 “돌이켜보면 6·15 시대는 서로 오가며 동포 정을 나누고 서로 손에 손을 잡고 하나의 민족임을 온 세상에 과시한 잊지 못한 나날들이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그간 두텁게 얼어붙었던 얼음장을 녹이며 북남 사이에 눈석이(쌓인 눈이 속으로 녹아 스러짐)가 시작되고 평화와 통일의 사절단이 하늘길 바닷길 땅길로 오가게 된 것은 새로운 화해 협력의 시대가 열리는 서곡”이라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환영만찬을 주최한 천해성 통일부 차관은 환영사에서 “북측에서 온 여러분이 군사분계선을 넘어 이곳 인제까지 온 길은 관계를 복원하는 소중한 여정이었다”고 말했다. 천 차관은 이어 “평창동계올림픽에 출전하는 남과 북의 협조를 축하하고 응원하는 여러분의 다양한 활동과 공여는 남북간 화해와 협력을 확대하고 평화를 다져나가는 소중한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남북이 보여줄 우리 민족의 따듯한 정과 힘찬 기운은 남북관계와 밝은 미래를 열어가는 소중한 디딤돌이 될 것”이라며 “평창올림픽이 평화올림픽이 되도록 남북이 노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날 만찬에는 북측에서 응원단과 태권도시범단을 중심으로 100여명, 남측에서는 천 차관과 전충렬 대한체육회 사무총장, 송석두 강원도 행정부지사 등 30여명이 참석했다. 김일국 북한 체육상은 불참했다. 응원단은 “응원 준비 많이 했느냐”는 남측 취재진의 질문에 “적당히 준비했습니다”, “보시면 알게 될 겁니다”라고 답했다. 대부분의 응원단은 방남 소감과 숙소가 마음에 드는지 등의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은 채 웃음만 지어 보였다. 저녁 메뉴는 조개관자구이, 새우무쌈, 매생이죽, 등심구이, 도가니탕, 과일 등이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서울포토] 손 흔드는 북한 응원단

    [서울포토] 손 흔드는 북한 응원단

    7일 오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도착한 북한 응원단이 각자의 숙소로 입실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숙소 입실하는 북한 응원단

    [서울포토] 숙소 입실하는 북한 응원단

    7일 오후 강원도 인제 스피디움에 도착한 북한 응원단이 각자의 숙소로 입실하고 있다. 정연호 기자 tpgod@seoul.co.kr
  • [서울포토] ‘미녀 응원단’이 점령한 휴게소 뜨거운 관심

    [서울포토] ‘미녀 응원단’이 점령한 휴게소 뜨거운 관심

    7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입국한 북한 응원단원들이 경기도 가평 가평휴게소에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이동하고 있다. 이날 오후 숙소인 인제스피디움으로 북한 응원단원들이 들어가고 있다. 방남한 북 대표단은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한 북한 민족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와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등 280명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응원단이 오셨다” 오늘밤 통일부 차관 주재 환영만찬

    “북한 응원단이 오셨다” 오늘밤 통일부 차관 주재 환영만찬

    평창 동계올림픽에서 북한 선수들을 응원하기 위해 내려온 북한 응원단 등을 환영하기 위한 만찬이 7일 저녁 통일부 차관 주재로 열린다.통일부는 이날 오후 7시 천해성 차관 주재로 이날 방남한 북한 응원단, 태권도시범단, 기자단 환영 만찬을 이들의 숙소인 인제 스피디움 그랜드볼룸에서 연다고 밝혔다. 앞서 이날 오전 김일국 체육상을 비롯한 조선올림픽위원회(NOC) 관계자 4명과 응원단 229명, 태권도시범단 26명, 기자단 21명 등 280명이 경의선 육로를 통해 방남했다. 김일국 체육상 등 북측 NOC 관계자들도 만찬에 참석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북한 응원단 앳된 얼굴 나이 질문에 “각양각색입니다”

    북한 응원단 앳된 얼굴 나이 질문에 “각양각색입니다”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이틀 앞둔 7일 북한 응원단이 13년 만에 남측 땅을 밟았다. 북측 응원단 229명은 비교적 밝은 표정으로 이날 오전 경기 파주의 도라산 남북출입사무소(CIQ)를 통해 방남했다.전날 만경봉 92호로 방남한 예술단처럼 남성들은 검은색 코트에 털모자, 여성들은 붉은 코트를 입고 검은색 털모자와 목도리, 자주색 여행용 가방을 끌었다. 대부분 20대 여성으로 165cm의 키였다. 그 중 한 여성은 취재진의 질문에 “반갑습니다”고 인사했다. 모두 평양에서 왔느냐는 질문에는 일부는 고개를 끄덕이며 웃었다. 응원 준비에 관한 질문에는 “보시면 압네다. 지금 다 이야기하면 재미없지 않습네까”라고 말했고 나이를 묻는 취재진에 “각양각색입니다”, “25살입니다” 등의 답이 나왔다. 북측 응원단은 북한 선수들의 경기와 여자 아이스하키 단일팀 경기는 물론 일부 남측 선수들의 경기를 응원할 예정이다. 북한 응원단이 남측에서 열린 국제스포츠대회를 위해 방남한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2002년 9월 부산 아시안게임(288명), 2003년 8월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303명)에 이어 2005년 8월 인천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124명)에 북한 응원단이 내려왔었다. 당시 응원단은 “잘한다 잘한다”, “우리민족끼리” 같은 구호를 외치며 독특한 율동을 선보였다. 응원단은 응원 일정이 없을 때면 선수촌 안팎에서 거리 공연을 선보이며 시민과의 접촉면을 늘렸다. 2003년 대구 유니버시아드 때 경기 응원을 마치고 숙소로 돌아가던 북한 응원단이 김정일 국방위원장의 사진이 담긴 환영 플래카드가 빗속에 방치돼 있다고 눈물로 항의하는 일도 있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반갑슴네다” 굽높은 부츠, 멋부린 北예술단 첫발…손인사에 현송월 표정은

    “반갑슴네다” 굽높은 부츠, 멋부린 北예술단 첫발…손인사에 현송월 표정은

    “여기가 남조선이구나야” 굽 높은 부츠에 검은색 털모자, 선홍색 외투의 입은 그녀들은 멀리서 봐도 제대로 멋쟁이들이었다. 일부 악기와 악보를 손에 쥔 표정에는 남한 땅을 처음 밟는 긴장과 설렘이 반반씩 섞였다. 삼지연관현악단을 이끄는 현송월 단장을 비롯한 북한 예술단이 7일 만경봉 92호에서 묵호항에 내려 남한 땅에 첫발을 마침내 내디뎠다.전날 만경봉호를 타고 묵호항에 정박했지만 하선은 하지 않았다. 현 단장을 비롯한 이들은 이날 강릉아트센터로 곧바로 이동해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오전 8시 20분쯤 배에서 내린 여성 단원들은 전날 북한 조성중앙TV에서 공개한 모습 그대로 선홍색의 외투와 검은색 목도리, 검은색 털모자, 굽 높은 부츠 등으로 한껏 멋을 낸 모습이었다. 남성 단원들은 모두 검은색 외투와 검은색 털모자 차림이었다. 현 단장과 권혁봉 문화성 국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단원들이 그 뒤를 따랐다. 일부 여성 단원들은 방긋 웃으며 취재진을 향해 손을 들어 인사했다. 배에서 내린 권혁봉 국장은 웃으며 통일부 관계자와 악수를 했고 현 단장은 특별히 말은 없었지만 방남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한층 여유 있게 밝은 표정을 지었다. 단원 중 일부는 이번 공연에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악기와 악보 등을 손에 들고 버스에 올랐다.“아침에는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 “어떤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냐”같은 취재진의 묻자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바로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묵호항 여객 터미널에 마련된 남측출입사무소(CIQ)에서 검문검색을 받지 않고, 배 안에서 절차를 마쳤다. 예술단원의 하선 소식이 전해진 묵호항에는 해가 뜨기 전부터 내외신 기자 50여 명이 몰려 분주했다. 전날 묵호항을 찾아 항의 집회를 했던 보수단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예술단은 묵호항 내부로 들어가 기다리고 있던 버스 6대 등의 차량에 10분 만에 탑승을 마치고 8시 30분쯤 항구를 빠져나와 강릉아트센터로 향했다. 앞서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는 전날 오전 북한 원산항을 출발, 오후 5시께 묵호항에 정박했다. 만경봉호가 우리 항구에 온 것은 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15년여 만이다.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도착 후 공연장인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해 악기를 점검하고 리허설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지만, 여독 해소 등을 위해 배에 하룻밤을 머물렀다. 이번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관현악단으로,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호를 숙소로 쓰며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강릉 공연을 마친 이들은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귀환한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北 예술단, 남쪽 땅에 첫발…공연 준비 위해 강릉아트센터로

    北 예술단, 남쪽 땅에 첫발…공연 준비 위해 강릉아트센터로

    현송월 미소·권혁봉 밝은 표정으로 악수…단원들 손에는 악보·악기 북한 예술단이 7일 만경봉 92호에서 묵호항에 내려 남한 땅에 첫발을 내디뎠다. 전날 만경봉호를 타고 묵호항에 정박했지만 하선은 하지 않았던 이들은 이날 강릉아트센터로 곧바로 이동해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오전 8시 20분께 배에서 내린 여성 단원들은 전날 북한 조성중앙TV에서 공개한 모습 그대로 선홍색의 외투와 검은색 목도리, 검은색 털모자, 굽 높은 부츠 등으로 한껏 멋을 낸 모습이었다.남성 단원들은 모두 검은색 외투와 검은색 털모자 차림이었다. 현송월 단장과 권혁봉 문화성 국장이 가장 먼저 모습을 드러냈고 단원들이 그 뒤를 따랐다. 배에서 내린 권혁봉 국장은 웃으며 통일부 관계자와 악수를 했고 현송월 단장도 별다른 말은 하지 않았지만 밝은 표정을 지었다. 단원 중 일부는 이번 공연에 사용할 것으로 보이는 악기와 악보 등을 손에 들고 버스에 올랐다. “아침에는 어떤 음식을 먹었느냐?”, “어떤 공연을 보여줄 예정이냐”같은 취재진의 질문에는 아무런 대답을 하지 않고 바로 버스에 몸을 실었다. 이들은 묵호항 여객 터미널에 마련된 남측출입사무소(CIQ)에서 검문검색을 받지 않고, 배 안에서 절차를 마쳤다.예술단원의 하선 소식이 전해진 묵호항에는 해가 뜨기 전부터 내외신 기자 50여 명이 몰려 분주했다. 다만 전날 묵호항을 찾아 항의 집회를 했던 보수단체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예술단은 묵호항 내부로 들어가 기다리고 있던 버스 6대 등의 차량에 10분 만에 탑승을 마치고 8시 30분께 항구를 빠져나와 강릉아트센터로 향했다. 앞서 예술단 본진을 태운 만경봉 92호는 전날 오전 북한 원산항을 출발, 오후 5시께 묵호항에 정박했다. 만경봉호가 우리 항구에 온 것은 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15년여 만이다. 삼지연관현악단 140여 명으로 구성된 북한 예술단은 도착 후 공연장인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해 악기를 점검하고 리허설을 할 것이라는 관측을 낳았지만, 여독 해소 등을 위해 배에 하룻밤을 머물렀다. 이번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 관현악단으로,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호를 숙소로 쓰며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강릉 공연을 마친 이들은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귀환한다. 연합뉴스
  • 北 예술단 본진 태운 만경봉 92호 묵호항 도착

    北 예술단 본진 태운 만경봉 92호 묵호항 도착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강릉과 서울에서 공연할 북한 예술단 본진이 6일 강원도 동해 묵호항에 도착했다.북한 예술단 140여명을 태운 여객선 만경봉 92호는 이날 오전 9시 50분께 동해 해상경계선을 통과, 오후 5시께 묵호항에 정박했다. 만경봉 92호가 방파제 안으로 들어와 부두에 접근할 때 해경선 2척이 앞에서 인도했고 예인정 2척이 만경봉 92호에 바짝 붙어 운항했다. 만경봉 92호가 우리 항구에 온 것은 2002년 9월 부산아시안게임 당시 응원단을 태우고 부산에 입항한 이후 15년여 만이다. 만경봉 92호의 마스트는 2002년 당시와 같이 인공기 문양을 하고 있었다. 선체 오른쪽 면에는 선명하게 붉은색 글씨로 ‘만경봉-92호’라고 적혀 있었다. 만경봉 92호의 객실 창문은 대부분 커튼으로 가려져 내부가 보이지 않았다. 일부 객실에서는 예술단원으로 추정되는 붉은색 외투를 입은 사람이 서서 창 밖을 내다봤다. 남성으로 보이는 검은색 옷의 일부 승객은 선실 윗부분 밖으로 나와 손을 흔들기도 했다. 카메라를 들고 나와 묵호항에 모여든 사람들을 촬영하는 승객도 눈에 띄었다. 이번에 방남한 북한 예술단은 현송월 단장이 이끄는 삼지연관현악단으로, 묵호항에 정박한 만경봉 92호를 숙소로 쓰며 평창올림픽 개막을 하루 앞둔 8일 강릉아트센터 공연 준비를 할 예정이다. 강릉 공연을 마친 이들은 서울로 이동해 11일 국립극장에서 공연하고 귀환한다. 북한 예술단이 서울로 가면 묵호항에 정박 중인 만경봉 92호는 북한으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의 삼엄한 통제 속에 만경봉 92호에 대한 취재진의 접근은 제한됐고 예술단원의 모습도 당장은 볼 수 없었다. 묵호항에는 이날 만경봉 92호의 도착을 앞두고 일부 보수단체의 집회가 열렸다. 이들은 만경봉 92호가 묵호항으로 들어오자 인공기와 한반도기, 김정은 노동당 위원장의 사진을 소각했고, 경찰이 급히 불을 끄는 등 소동이 빚어지기도 했다. 한편, 북한 예술단 선발대 23명은 5일 경의선 육로를 통해 남쪽으로 내려와 예술단 공연을 위한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연합뉴스
  • 몰디브관광청 “관광 지장 없다”... 수도 말레이만 ‘제외’

    몰디브관광청 “관광 지장 없다”... 수도 말레이만 ‘제외’

    몰디브관광청은 6일 “몰디브 정부는 모든 관광 관련 산업과 여행업에 지장을 주지 않을 것을 보장한다”는 내용을 요지로 하는 국가비상사태 선포와 관련한 안내문을 발표했다.그러면서 “몰디브 현지 분위기는 평소처럼 안정적인 상황”이라고 밝혔다. 이어 “벨라나(훌룰레) 국제공항을 비롯한 국내 모든 공항과 관광호텔 및 관광객 숙소, 사파리 보트 및 마리나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며, 국제선과 국내선 및 수상비행기도 정상적으로 운영 중”이라는 설명이 이어졌다. 현재 비상사태가 선포된 곳은 수도인 말레 섬에 국한된다. 외교부에서도 몰디브에 대한 여행경보를 1단계 ‘여행 유의’로 유지한 채 여행 경보 상향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몰디브 정부는 5일(현지시간) 국가 안보와 공공 안전을 위해 향후 15일 동안 국가 비상사태를 선포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사전영장 없이 수색, 압수, 체포, 구금이 가능하고 공항에서 수화물 검색이 강화된다. 관광업계에서는 “몰디브에선 지금까지 정치적인 문제로 집회나 시위가 종종 있었지만, 여행객이 직접 피해를 본 적은 한 번도 없었다”고 설명했다. 업계 한 관계자는 “다른 곳은 안전하다고 확신할 수 있으나 ‘말레’ 여행은 자제해야 한다”며 “대부분 여행객이 머무는 섬들과는 동떨어져 있어 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혹시 모를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정부, ‘만경봉호에 미국산 식자재 포함 안되게 조심’

    정부, ‘만경봉호에 미국산 식자재 포함 안되게 조심’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대상 가운데 하나인 북한 선박 만경봉 92호가 방한하면서 정부로서는 여러 가지 신경쓸 것이 많아졌다. 만경봉호가 북한 영역인 만큼 대북제재 품목들이 영내로 반입할수 없기 때문이다.정부는 6일 북한 예술단을 태운 만경봉 92호가 내려와 동해 묵호항에 머무는 동안 숙식에 필요한 식자재와 유류 등을 공급할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북제재 위반 소지를 차단하기 위해서 미국산 식자재 등이 포함되지 않도록 각별히 주의한다는 계획이다. 통일부 당국자는 이날 “만경봉호에서 식사가 가능하도록 우리측에서 식자재를 제공할 예정”이라며 “미국산이 들어가지 않도록 신경 쓰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측에서 식자재를 제공하는 것은 지난달 15일 남북 예술단 실무접촉에서 “남측은 북측 예술단의 안전과 편의를 최대한 보장한다”고 합의한 데 따른 것이다. 하지만 제공 품목에서 미국산은 볼 수 없을 전망이다. 지난해 9월 미국 재화 및 서비스 등의 대북 이전을 제한한 미국의 독자제재 규정을 고려한 조치다. 남북 스키선수의 공동훈련을 위해 정부가 북한 갈마비행장으로 전세기를 띄울 때 미국산 대신 유럽산 에어버스 기종을 택한 것과 비슷한 맥락으로 풀이된다. 만경봉호에는 유류도 제공될 것으로 보인다. 예술단이 머무는 동안의 난방과 선박의 귀환에 필요한 유류다. 유엔이 대북 정유제품 제공 상한을 연간 50만 배럴로 제한한 만큼 정부는 유류 제공과 관련해 미국 및 유엔 등과 협의하고 추후 유엔 대북제재위원회에도 보고한다는 방침이다. 아직 연초라 만경봉호에 제공되는 유류가 50만 배럴의 상한선에 걸리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 우리측 숙소가 아닌 만경봉호에 머무는 예술단에 식자재 및 유류 등을 제공하는 것을 두고 직접적인 제재 규정 위반이 아니더라도 국제사회의 대북제재 강화 기조와 어긋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올 수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 당국자는 “만경봉호와 관련해 제재 논란이 없도록 미국 등 국제사회와 긴밀히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정부는 2002년 부산 아시안게임 당시 북한 응원단이 같은 배를 타고 왔을 때도 식자재와 식수, 전기, 유류 공급 등의 편의를 제공한 바 있다. 그러나 지난해 북한의 6차 핵실험 이후 촘촘한 대북제재로 사실상 북한을 지원하는 것은 어려운 실정이다. 예술단은 이날 오후 5시쯤 동해 묵호항에 도착한 뒤 공연장인 강릉아트센터로 이동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전해졌다. 묵호항에서 강릉아트센터까지는 차량으로 45분 정도가 소요된다. 8일 강릉공연까지 시간이 많지 않은 만큼 곧바로 리허설 등을 하며 공연 준비에 들어갈 것이란 전망이다. 예술단은 8일 강릉 공연을 마치면 11일 예정된 서울 국립극장 공연을 위해 서울로 이동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불붙은 스케이트, ‘메달 텃밭’ 달군다

    불붙은 스케이트, ‘메달 텃밭’ 달군다

    한국 동계스포츠의 ‘메달밭’ 쇼트트랙과 스피드스케이팅 대표팀이 ‘결전의 땅’ 강릉을 달구고 있다.쇼트트랙 대표팀은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을 나흘 앞둔 5일 강릉선수촌에 여장을 풀었다. 빙속 장거리 선수들은 전날 입성했고 단거리 선수들은 6일 들어온다. 세계 최정상 기량을 지닌 남녀 쇼트트랙 선수들에다 빙속의 이승훈(30), 이상화(29), 김보름(25)을 비롯한 기대주들이 본격적으로 실전 모드에 돌입한 것이다. 한국이 금메달 8개로 역대 최고인 종합 순위 4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이들의 선전이 필수다. 진천선수촌에 머물다 이날 입촌한 쇼트트랙 남녀 선수들에게서는 긴장과 설렘이 동시에 엿보였다. 남자 대표팀 서이라(26)는 버스 앞에 진을 친 취재진을 셀카봉으로 직접 찍기도 했다. 선수들 모두 양손에 짐이 한가득이었다. 곧바로 여장을 푼 대표팀은 당초 이날 오후 6시 30분쯤 훈련이 예정돼 있었으나 컨디션 관리 차원에서 전격 취소했다. 강릉에서의 훈련은 6일부터 본격화된다. 여자 간판 최민정(20)은 “큰 대회에선 선수단 분위기가 성적으로 이어진다. (김)아랑 언니가 잘 끌어 주고 어린 선수들은 잘 따르고 있다. 분위기는 좋다”면서 “계주 종목에 특히 신경을 쓰고 있다. 모여서 이야기도 많이 했다”고 말했다. 외신에서 최민정을 4관왕 후보로 지목한 것에 대해서는 “아마 국제빙상경기연맹(ISU) 랭킹을 보고 예측한 것 같다. 가능성이 있다면 (4관왕이 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심석희(21)는 “여기 오게 되니까 (올림픽이) 더 가까워진 느낌이다. 이제부터 준비를 마무리하는 단계니까 부상 없이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얼마 전(1월 30일) 생일이었는데 선후배들이 잘 챙겨 줘서 좋은 시간을 보냈다”며 팀 분위기를 전했다. 스피드스케이팅의 이승훈, 노선영(29), 정재원(17), 김민석(19), 박지우(20), 주형준(27)은 이날 오후 3시부터 2시간가량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비지땀을 흘렸다. 육상 훈련으로 가볍게 몸을 푼 뒤 빙상 훈련에 나섰다. 남자 선수들이 앞서 달리며 바람을 막아 주고 여자 선수들이 후미에서 함께 스케이팅하는 방식이었다. 체력 면에서 남녀 차이가 있긴 하지만 바람의 저항을 벗어난 덕에 여자 선수들도 처지지 않았다. 여자 매스스타트와 팀추월에 나서는 김보름은 단거리 선수들과 함께 6일 입촌한다. 애초에는 개인 훈련을 하다가 10일 입성하려 했다. 하지만 러시아 선수의 불참으로 3000m에도 출전할 가능성이 높아졌기 때문이다. 출전 여부는 9일 결판난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김보름의 3000m 출전 여부를 문의한 결과 ISU의 알렉산더 키발코 스피드스케이팅 기술위원장으로부터 ‘출전 가능할 것 같다’는 답을 들었다”고 밝혔다. 올림픽 3연패를 노리는 ‘빙속 여제’ 이상화도 이날 개인 지도자인 케빈 크로켓(44·캐나다) 코치와의 독일 전지훈련을 마치고 인천공항을 통해 귀국했다. 이상화는 서울 숙소에서 휴식을 취한 뒤 6일 입촌한다. 강릉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