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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평창 쇼트트랙 金 김예진, 선수 등록 금지 1년 중징계 받고 은퇴

    평창 쇼트트랙 金 김예진, 선수 등록 금지 1년 중징계 받고 은퇴

    2018 평창동계올림픽 쇼트트랙 여자 계주 금메달리스트 김예진(21·의정부시청) 선수가 지난 2일 소셜미디어에 자필 편지를 올려 은퇴를 선언했다. 지난달 28일 대한빙상경기연맹으로부터 받은 ‘선수 등록 금지 1년’ 중징계로 대회에 나설 수 없게 된 것이 영향을 준 것으로 보인다. 김 선수는 “16년간의 쇼트트랙 인생에 마침표를 찍었다”며 “갑작스럽게 결정하게 돼 혼란스럽지만 더이상 이 운동을 할 자신이 없다고 판단했다. 끝까지 저를 책임져 주려고 해주신 의정부시청 감독님, 코치님, 오빠들 정말 감사하고 죄송하다”고 했다.김 선수는 지난달 대한빙상경기연맹 공정위원회로부터 선수 등록 규정 위반으로 ‘선수 등록 금지’ 1년 중징계를 받았다. 한국체대 휴학생 신분이던 지난해 11월 자퇴생이라고 선수 등록을 한 뒤 회장배 전국 남녀쇼트트랙 대회 일반부 대회에 출전해 징계 대상이 됐다. 그는 대회 직후인 지난해 12월 한국체대를 자퇴했으며 지난달 의정부시청에 입단했다. 김 선수는 “휴학생도 실업팀 등록이 가능한 것으로 착각했다”며 재심 청구 의사를 밝혔지만 이번 은퇴 결정으로 무의미해졌다. 김 선수는 지난해 2월 자신에게 감기약을 전해주려던 김건우(22·한국체대) 선수의 진천선수촌 여자 숙소 출입을 돕다가 적발되면서 입촌 1개월 금지 징계를 받고 태극마크를 상실했다. 지난해 10월 말 열린 2019~2020시즌 국제빙상경기연맹(ISU) 쇼트트랙 1차 월드컵 국가대표 선발전은 기권했다.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포토] 대구 지원나간 신임 간호장교들

    [포토] 대구 지원나간 신임 간호장교들

    3일 오후 대구 시내 한 숙소에 국군간호사관학교 60기 신임 간호장교 75명이 도착했다. 이들은 지역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전환되는 국군대구병원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의료 지원을 할 예정이다. 2020.3.3 연합뉴스
  • 홀로 리그 중단 안한 여자프로농구 정말 괜찮을까

    홀로 리그 중단 안한 여자프로농구 정말 괜찮을까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남녀 배구와 남자농구는 리그를 전면 중단한 반면 국내 실내 프로스포츠 가운데 유일하게 여자농구만 리그를 계속하고 있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은 지난 2일 리그를 중단하지 않는 이유로 “리그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밝혔다. 그렇다면 선수들의 방역은 완벽히 이뤄지고 있을까. 3일 서울신문 취재 결과 전주 KCC 팀이 묵은 호텔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가면서 리그가 중단된 남자농구의 전례가 여자농구에서 재현될 우려가 여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여자농구의 경우 원정 도시에서 숙박하는 데 따른 감염 위험성을 줄이기 위해 원정 경기 하루 전 이동에서 원정 경기 당일 버스 이동 방식으로 바꾸기로 했다. 당일치기로 경기만 하고 바로 원래 본거지로 돌아오는 식이다. 하지만 현재 남아 있는 일부 부산, 아산 경기는 거리가 먼 탓에 당일치기가 어려워 원정팀이 1박을 해야 한다. 특히 대부분의 팀과 거리상으로 먼 부산의 경우 원정 경기가 많이 남아 있는데, 원정 경기 숙소로 이용돼 온 부산 시내 N호텔을 그대로 이용한다. 외부 접촉을 최소화하기 위해 호텔 한 층 전체를 선수들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식사를 할 때는 별도로 마련한 공간에서 특정 시간에 선수단이 함께 이용한다. 삼성생명 관계자는 “식기 소독을 했는지를 확인하고 선수 이동 동선을 미리 점검해 놨다”고 했다. 그럼에도 N호텔은 농구 선수단뿐만 아니라 일반인들도 이용하고 있다는 점에서 안심하긴 힘들다. N호텔 근처에 31명의 확진환자가 나온 교회가 있다는 점도 찜찜한 대목이다. 만약 전주 KCC와 비슷한 사례가 나와 그때 가서 중단하면 소 잃고 외양간 고치기라는 비판이 나올 수밖에 없다. 구단이 외출·외박을 100% 통제하지 않고 일부 허용하고 있는 점도 위험요인이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자가용이 있거나 부모님이 데리러 오는 선수에 한해 외출을 허용했다”고 말했다. KB스타즈 관계자는 “천안 KB연수원 숙소가 산중턱에 있어 애초에 차 없이 움직이기 힘든 구조”라며 “외부 접촉이 적은 데다 콜택시 이용도 금지하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극히 일부라도 만에 하나 외출했다가 감염된 선수가 경기에서 뛸 경우 집단 감염이 발생할 우려가 있다는 지적이다. 농구는 실내에서 땀을 많이 흘리며 격렬하게 몸을 부딪치는 스포츠이기 때문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한국은 도둑” 비난했던 日차관, 나랏돈으로 호텔 생활 들통나

    “한국은 도둑” 비난했던 日차관, 나랏돈으로 호텔 생활 들통나

    각료들의 연이은 비리와 추문, 부적절한 언행 등으로 골머리를 앓고 있는 아베 신조 일본 총리에게 새로운 골칫거리가 생겼다. 이번에는 방위성 부대신이 호텔 생활을 하면서 나랏돈 1300여만원을 낭비한 사실이 드러났다. ‘벚꽃을 보는 모임’ 등에 이어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부실 대응에 이르기까지 연일 야당으로부터 추궁을 당하고 있는 아베 총리에게 공격을 당할 소재가 하나 추가된 셈이다. 3일 도쿄신문에 따르면 일본 방위성은 지난 2일 야마모토 도모히로 부대신이 위기관리 대응을 이유로 1년 5개월에 걸쳐 근처 호텔에 총 146차례 묵으면서 공금 118만엔(약 1300만원)을 지출했다고 밝혔다. 방위성 장관인 방위상과 차관급인 부대신, 정무관 등은 유사시에 대비해 매일 도쿄도 23구 내에 대기하는 ‘재경당번’을 번갈아가며 맡고 있다. 중의원 비례대표로 집이 도쿄도가 아니라 가나가와현인 그는 자기 당번 차례가 왔을 때 무료로 제공되는 의원 숙소에 가지 않고 호텔을 찾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노 다로 방위상은 이와 관련해 “재경당번을 할 때에는 의원 숙소에 가는 것이 맞다”며 의원숙소를 이용할 것을 야마모토 부대신에게 지시했다고 밝혔다. 극우 성향의 야마모토 부대신은 지난해 1월 한국 광개토함과 일본 초계기 사이의 ‘레이더 조사·저공 위협비행’ 갈등과 관련해 한국을 ‘도둑’이라고 매도했던 인물이다. 그는 당시 “한국은 일본의 불상을 훔쳐가서 아직 돌려주지 않고 있다”, “거짓말쟁이가 나중에 도둑이 되는 게 아니라, 현재의 도둑이 거짓말을 하고 있는 것”이라고 망언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숨 죽인 V리그… 리그 재개 기다리며 격리 훈련 돌입

    숨 죽인 V리그… 리그 재개 기다리며 격리 훈련 돌입

    KOVO, 코로나19에 3일 경기부터 중단 결정각 구단 감독들 당황하면서도 팀 훈련에 집중“선수들 건강이 우선” 선수단에 철저히 당부사태 진정 안되고 리그 종료 땐 순위결정 과제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리그가 중단된 배구 선수단이 격리 훈련에 돌입했다. 코로나19 확산에 한국배구연맹(KOVO)이 3일 경기부터 중단조치를 내렸지만 사태가 진정되면 다시 리그 재개 가능성이 있는 만큼 안전하게 잔여 시즌을 준비한다는 구상이다. 각 구단 감독들은 갑작스러운 조치에 당황한 기색을 보이면서도 외부인과 접촉을 최대한 줄이고 팀 훈련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신영철 우리카드 감독은 “앞으로 어떻게 일정이 진행될지 몰라 혼란스러운 상황”이라면서 “연맹의 판단이 나오면 여기에 맞춰 일정을 짜서 대비하겠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선수들에게 팀에 미치는 영향이 있는 만큼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고 말했다. 박기원 대한항공 감독도 “리그가 언제 재개될지 몰라 구체적인 훈련 일정은 짜지 못했다”면서도 “선수단 보호가 가장 중요한 만큼 외부 활동을 최대한 줄이고 훈련에만 전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여자부도 상황은 비슷했다. 차상현 GS칼텍스 감독은 “오늘 하루는 전체 휴식을 줬고 선수들은 숙소에서만 생활한다”면서 “숙소 훈련장 시설이 나쁘지 않은 만큼 잘 준비하도록 하겠다”고 했다. GS칼텍스는 전용 체육관을 사용해 외부인의 출입이 통제되는 만큼 구단에서 선수단의 외출·외박에 특별히 주의를 당부하고 있다. 이도희 현대건설 감독은 “무관중 경기를 하면서 선수들이 흥이 안 난다고 했는데 리그마저 중단돼서 분위기도 많이 가라앉아 있다”면서 “그래도 선수들 건강이 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이 감독은 “리그가 중단된 게 아니니 다음주부터 남은 경기 일정에 필요한 훈련들을 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V리그는 남녀부를 통틀어 마지막 24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상황이 얼마나 장기화하느냐에 따라 리그 재개 여부가 달라질 수 있다. 남녀부 모두 봄배구에 진출할 팀들의 윤곽은 어느 정도 정해졌지만 아직 1위가 확정되지 않은 만큼 이대로 리그가 종료될 땐 순위 결정을 어떻게 할지도 과제로 남아있다. 여자부 선두를 달리고 있는 현대건설 이도희 감독은 “리그가 이대로 끝나 우승하게 되면 우리 입장에선 좋긴 하지만 썩 개운하진 않을 것 같다. 2위와 3위 팀들도 아쉽지 않을까”라며 정정당당한 승부를 강조했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감기 증세’ 프란치스코 교황도 코로나19 검사 받았다

    ‘감기 증세’ 프란치스코 교황도 코로나19 검사 받았다

    이탈리아 언론 “프란치스코 교황, 코로나19 음성 판정”프란치스코 교황이 감기 증세로 최근 사순절 피정까지 불참하면서 코로나19 감염 우려가 제기됐지만,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이탈리아 현지 매체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프란치스코 교황이 예방적 조처로 코로나19 검사를 받았으며 결과는 음성으로 나왔다고 전했다. ‘음성’은 감염되지 않았다는 뜻이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아직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 교황은 최근 강론 도중 여러 차례 기침하는 등 건강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였다. 교황은 바티칸 내 관저로 쓰이는 산타 마르타 방문객 숙소를 벗어나는 외부 일정을 잇달아 연기·취소하고 지난 1일부터 6일간 로마 인근 수도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사순절 피정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가톨릭에서 중요한 행사 중 하나인 사순절 피정 불참은 2013년 즉위 이후 처음이었다. 교황의 감기 증세는 코로나19가 이탈리아를 중심으로 전 유럽으로 확산하는 가운데 나타나 일각에서는 교황이 바이러스에 감염된 것 아니냐는 억측도 제기했으나, 교황청은 ‘가벼운 감기’ 이상의 질환은 없다고 부인한 바 있다. 올해로 83세인 교황은 모국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생활하던 20대 초반 질병으로 폐의 일부분을 절제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콜록거리던 프란치스코 교황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콜록거리던 프란치스코 교황 “코로나19 검사 음성 판정”

    프란치스코(83) 교황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다. 이탈리아 일간 ‘일 메사제로’는 최근 감기 증세 탓에 2013년 즉위 이후 한 번도 빠지지 않은 사순절 피정을 불참하게 된 교황에 대해 예방적 조처로 코로나19 바이러스 검사를 받았는데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보도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해당 보도에 특별한 언급을 하지 않았다. 교황은 지난 1일 삼종 기도회 강론 중에도 여러 차례 기침하는 등 몸이 불편한 기색을 감추지 못했다. 교황은 바티칸 내 관저로 쓰이는 산타 마르타 방문객 숙소를 벗어나는 외부 일정을 잇달아 연기·취소하고 지난 1일부터 엿새 동안 로마 인근 수도원에서 진행될 예정이던 사순절 피정에도 참여하지 않았다. 교황의 감기 증세는 코로나19가 이탈리아(2일까지 확진 환자 2036명, 사망 52명)를 중심으로 유럽 전체로 확산하는 가운데 나타나 교황이 감염된 것 아니냐는 억측도 제기됐으나 교황청은 가벼운 감기일 뿐이라고 부인해 왔다. 특히 교황이 모국인 아르헨티나 부에노스아이레스에서 지내던 20대 초반 질병으로 폐의 일부분을 절제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코로나19 감염에 특히 취약한 기저질환을 갖고 있어 큰 일이 날 수도 있다며 전 세계 가톨릭 신도들은 걱정이 많았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포항의료원 간호사 “코로나19 무서워서 관뒀다고? 동료들의 사명감 무시 말라”

    포항의료원 간호사 “코로나19 무서워서 관뒀다고? 동료들의 사명감 무시 말라”

    포항의료원 현직 간호사 A씨 인터뷰“코로나19 대응 위해 함께 일한 동료 간호사들,무서워 관둘 정도로 직업의식 없지 않다”간호사들, 가족들에게 옮길까 집에도 못가일부는 장례식장에서 지내기도 “코로나19 무서워서 동료들이 관뒀다는 말이 너무 속상했어요. 간호사들의 사명감을 무시하는 말 아닌가요?” 간호사 A(31)씨는 경북 도립 포항의료원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환자들을 돌보고 있다. 포항의료원에는 코로나19 확진자 140여명이 입원해있다. 얼마 전 일부 언론은 포항의료원이 코로나19로 인해 감염 전문병원으로 지정되자 소속 간호사 16명이 비상근무를 피하기 위해 퇴직하거나 무단으로 결근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사실은 달랐다. 이들의 사직은 원래 1~2월로 예정돼 있었다.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오히려 간호사들은 신규 간호사가 투입되는 3월까지 퇴직을 미루고 기다려 줬다. 9년차 간호사인 A씨는 3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너무 화가 났다”면서 “어떻게 동료들에게 그렇게 말할 수 있느냐. 그 말은 간호사들의 직업의식을 존중하지 않은 것”이라고 말했다. 퇴직자들은 더 큰 병원으로의 이직이나 건강 등의 이유로 오래 전부터 퇴직을 결정해 왔다고 한다. 해당 보도를 접한 퇴직자들도 속상해 했다. 한 간호사는 A씨에게 “병원 측과도 소통이 제대로 안 된 것 같아서 속상하다”고 털어 놓았다고 한다. A씨는 퇴직한 간호사 16명 중 4명과 한 병동에서 일한 동료였다. A씨가 본 그들은 ‘코로나19가 무서워서’ 혹은 ‘근무를 피하려고’ 퇴직을 선택할 정도로 사명감이 없는 동료들이 아니었다. 간호사들의 퇴직을 둘러싼 논란은 퇴직한 간호사들은 물론 현직에 있는 간호사들까지 힘 빠지게 했다.오히려 간호사들은 갑작스러운 코로나19의 확산으로 기본적인 근무 체계와 환경이 마련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현장을 지켰다. A씨는 “초반 병동 세팅을 위해 간호사들이 집에도 못 가고 초과 근무를 했고 서로 업무를 도왔다”고 했다. 이어 “초반에는 마스크나 방호복과 같은 기본적인 물품들도 많이 모자라 간호사들이 애를 많이 먹었다”고 덧붙였다. 하지만 힘든 근무 끝에도 간호사들은 대부분 집에서 편하게 휴식을 취하지 못했다. 방호복을 입고 근무하기는 하지만 ‘혹시나 가족들에게 옮길까’ 하는 우려 때문이었다. 그러나 잠시 지낼 곳을 마련하는 일은 쉽지 않았다. 병원 측에서 일부 기숙사를 제공해주기는 했지만 수가 모자라 장례식장 접견실을 임시 숙소로 사용하기도 했다.지금도 상황은 크게 나아지지 않았다. A씨 역시 지난달 28일부터 코로나19 병동에 투입된 이후 함께 살던 가족들을 생각해 병원 근처에 방을 얻었다. 접견실은 환경이 열악할 뿐더러 집단 생활을 해야 해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지원은 따로 받지 못했다. A씨는 “내가 걸리는 게 문제가 아니라 가족들이 감염될까 두려웠다”면서 “이렇게까지 불안감에 떨면서 일을 해야 한다는 사실이 화가 난다”고 했다. A씨의 말처럼 고된 업무 만큼이나 간호사들을 힘들게 하는 것은 열악한 근무 환경이다. 전국공공운수노조 의료연대본부 포항의료원분회 역시 지난 2일 “간호사들은 한달 넘게 외부와 단절된 채 환자들을 위해 간호사들이 최전선에서 그 무게를 감당해왔다”면서 “포항의료원과 경북도는 이들을 위해 무엇을 해준 것인지 돌아보아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내기도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A씨를 비롯한 간호사들은 환자들을 돌보아야 한다는 사명감으로 버티고 있다. A씨는 “코로나19라는 새로운 감염병에 대응하는 업무인 만큼 늘 긴박하고 고된 것은 사실”이라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간호사들은 직업의식을 가지고 최선을 다해 근무를 하고 있다는 사실을 기억해주시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코로나19 확진 루머 돈 스타들 해명 “저 건강해요”

    코로나19 확진 루머 돈 스타들 해명 “저 건강해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연예계도 비상인 가운데,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스타들이 코로나19 감염 루머에 휩싸였다. 지난 2일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이탈리아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스타들 중 확진 판정을 받은 이가 있다는 지라시 내용이 확산됐다. 앞서 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한 청하의 스태프 두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행사에 참석한 다른 스타들의 이름도 언급된 것. 이에 메이크업 아티스트 정샘물은 이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많은 분들이 코로나19 관련 걱정해주셔서 글 올린다. 저 코로나 안 걸렸다. 아이들과 거의 모든 시간을 보내며, 그동안 바빠서 함께하지 못했던 미안함을 만회하고 있다”며 “다시 한번 말씀드리지만 저 건강하다”는 글을 올렸다. 정샘물은 이어 “지난주 사랑하는 청하의 밀라노 출장에 동행했던 우리 스태프들도 다행히 음성 판정 나왔다”며 “아무 근거도 없는 이야기 때문에 걱정해주시는 많은 분들 걱정하지 마시라고 올린다”고 루머에 대해 해명했다.밀라노 패션위크에 참석했던 배우 한예슬, 박민영, 그룹 뉴이스트 황민현 등도 루머에 언급되기도 했다. 이에 한예슬 소속사 측은 “건강에 문제가 없다”며 확진 판정을 받은 스태프들과 현지 동선이 달랐으며 건강에 이상 징후가 생길 시 검사를 받을 계획이라 해명했다. 박민영 측 또한 “확진자와 비행기, 숙소, 동선, 스태프 중 겹치는 것이 없고 증상도 없다. 선제적 대응을 위해 보건소에 문의했고 검사 대상이 아니며 추이를 지켜볼 것을 권고받았다”며 “현재 격리대상은 아니지만 동선과 스케줄을 최소화해 만전을 기하고 있다. 만일의 상황을 위해 촬영은 이번주까지 진행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뉴이스트 황민현 측도 황민현과 모든 스태프가 검사를 받고 전원 음성 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코로나 확산에 남녀 프로배구 V리그 잠정 중단

    코로나 확산에 남녀 프로배구 V리그 잠정 중단

    여자농구, 무관중으로 계속 진행 논란 동아시아, 월드컵 2차 예선 연기 합의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산으로 프로배구 V리그도 중단됐다. 남자 프로농구는 리그 중단 기간을 일단 4주로 정했다. 여자 프로농구만 무관중 상태로 리그를 지속한다는 입장이다. 한국배구연맹(KOVO)은 2일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리그 구성원 안전을 위해 3일부터 V리그를 일시 중단한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서울 마포구 KOVO 사무실에서 열린 남녀 13개 구단 사무국장 긴급 실무위원회에서 참석자들이 한목소리로 리그 중단을 요청했고, KOVO는 오후 열린 팀장급 이상 임직원 회의를 통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최종 의결기구인 이사회는 지난달 28일 임시총회 때 연맹 결정을 따르기로 한 상태다. V리그는 지난달 25일부터 무관중 경기에 돌입했지만 선수단 안전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리그를 그대로 진행하기엔 무리가 있다는 목소리가 이어졌다. 실제 지난주 흥국생명의 의무 트레이너가 고열 증세를 보여 팀에 비상이 걸렸다.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선수단은 불안에 떨어야 했다. 그러나 여자 프로농구(WKBL)는 이날 6개 구단 사무국장 회의를 통해 무관중 상태로 리그를 이어 가기로 합의했다. 한 관계자는 “리그를 진행하면서 선수들이 외부와 차단된 숙소에서 생활하도록 하는 게 오히려 건강을 지키는 길이라는 데 의견을 모았다”고 했다. 하지만 남자 프로농구(KBL) 전주 KCC가 묵은 호텔에 코로나19 확진환자가 다녀가면서 리그가 중단됐듯 단체 스포츠는 불시에 선수단 전원이 감염될 우려가 크다는 점에서 납득하기 어려운 결정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전날 리그 중단에 돌입한 KBL은 긴급 이사회를 열고 오는 28일까지 4주간 정규리그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 상황이 호전되면 리그 재개 일정을 앞당기고 사태가 진정되지 않을 땐 리그 종료 등 후속 대응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이날 한국, 중국, 일본 등이 참여한 아시아축구연맹(AFC) 동아시아 회원국 회의에서는 2022년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의 잔여 경기를 미루기로 합의가 이뤄졌다. 한국의 경우 3월과 6월 4경기가 남아 있다. 곧 서아시아 회원국, 국제축구연맹(FIFA)과의 협의를 통해 향후 일정이 확정될 예정이다. 대한양궁협회 역시 오는 10일로 예정된 국가대표 선발전을 4월 이후로 연기했다. 이달 중순 서울에서 열릴 예정이던 쇼트트랙 세계선수권대회도 10월 중순 이후로 연기됐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노원, 서울 최초 中유학생 임시 거처 마련

    노원, 서울 최초 中유학생 임시 거처 마련

    160명 입소… 2주간 집중 모니터링 “의료진 24시간 상주하며 검사 진행”강원 강릉 가톨릭관동대에 재학 중인 중국인 유학생이 지난 1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 판정을 받은 가운데 서울 노원구가 중국인 유학생 자가격리를 위한 임시 거주시설을 서울 자치구 최초로 마련했다. 또 중국 우한 등 위험 지역 인근에서 입국한 경우 증상이 없어도 진단검사를 할 계획이다. 노원구 관계자는 2일 “중국 유학생들 입국으로 인한 인근 주민들 불안감을 방지하고 숙소 확보에 어려움이 많은 대학을 위해 대승적 차원에서 구에서 임시 숙소를 마련했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구보건소에서 파견된 의사와 간호사가 교대로 24시간 상주하면서 필요한 경우 진단검사하고 검체 채취도 한다”고 덧붙였다. 노원구 소재 7개 대학의 중국 유학생은 761명이다. 이 중 3월 개강을 맞아 들어온 유학생은 319명이다. 구는 지난달 6일부터 대학들과 협의를 시작했다. 특히 광운대는 유학생이 많고 기숙사가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 결국 구는 지난달 23일 광운대 요청을 검토해 숙소 지원을 하기로 결정했다. 광운대 유학생 160명은 지난달 26일부터 14일간 구가 마련한 숙박시설에 임시 거주한다. 광운대 인근에 사는 장유리(39·여)씨는 “오는 학생들을 막을 수 없지만 구청이 마련한 안전한 시설에서 상태를 살핀다니 그나마 다행”이라고 했다. 입소한 유학생들은 1인 1실에 배정된 뒤 14일간 외출 자제와 타인 접촉 최소화 등을 하면서 집중 모니터링을 받는다. 대학 측은 도시락을 제공하고 구청은 마스크와 손세정제를 공급한다. 광운대는 통역사 등 행정 지원 인력 4명을, 구는 의료인과 간호사 각 1명과 행정직원 1명을 배치했다. 오승록 노원구청장은 “대학의 고민과 인근 지역 주민들의 불안감을 보고만 있을 수 없어 임시 거주시설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과천시, 신천지 ‘집단감염’ 위기 넘긴 듯…신도 1005명 중 확진자 3명뿐

    과천시, 신천지 ‘집단감염’ 위기 넘긴 듯…신도 1005명 중 확진자 3명뿐

    경기도 과천시가 지난달 ‘16일 예배’로 우려했던 과천신천지예수교회 신도 집단발병 고비를 넘긴 것으로 보인다. 시는 이날 12시 예배에 참여한 지역 거주 신도 514명에 대한 전수조사를 완료한 결과 3명을 제외한 모든 신도가 음성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과천시 신천지 ‘16일 예배’에는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대구를 다녀온 서초동 거주 50대 신도가 참석했다. 21일 확진 판정을 받기 5일 전이었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면서 과천에서도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하는 것 아니냐는 우려를 낳았다. 김종천 과천시장은 이날 시청에서 가진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코로나19 검사 진행 현황 브리핑’에서 지난달 27일 과천총회본부로부터 16일 예배 참석자 중 과천시민 거주자 1005명의 명단을 직접 확보했다고 밝혔다. 이 중 12시 예배에 참여한 지역 거주자는 총 514명이였다. 시가 경기도에서 확보한 명단을 건네받아 대조한 결과 일치했다. 시는 현재(1일)까지 12시 예배에 참석한 지역 거주 모든 신도에 대한 검체 검사를 선별진료소에서 마쳤다. 이 중 1명만 연락이 닿지 않아 검사를 못 하고 있다. 12시 이외 예배에 참석한 신도 중 기침, 발열 등의 증상이 있는 7명 중 6명에 대한 검사도 완료했다. 1명은 별 증상이 없다며 진료를 거부했다. 시는 지난 27일부터 시청 대강당에 콜센터를 설치하고 공무원 40여명을 투입해 16일 예배 참석자에 대한 전수조사를 벌였다.16일 12시 예배에 참석했던 과천 신천지예수교회 신도 중 확진자는 지역 내외 거주자 각각 3명씩 총 6명이다. 대구를 다녀왔던 서초구 거주 50대 신도가 21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데 이어 24일에는 안양시 범계동 거주 30대가 두 번째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에는 청소년수련관 앞 신천지교회 숙소 거주자인 20대 남성 2명이, 29일에는 문원동에 거주하는 30대 남성과 과천경찰서 식당에서 근무하는 동작구 거주 60대 여성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제2차 감염에 의한 확진자도 발생했다. 강사인 안양 거주 확진자가 19일 화성시에서 강의를 했고, 교육에 참석했던 수원과 화성에 거주하는 40대 남성과 여성이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시는 12시 예배자와 이외의 시간에 예배를 본 유증상자 등 총 521명에 대해 자가격리 대상자로 관리했다. 하지만 2일 0시 기준 잠복기인 2주가 지나 516명에 대해 자가격리를 해제하고 능동감시 대상자로 분류해 1일 1회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확진 판정을 받은 지역 거주자 3명과 미검사자 2명은 제외됐다. 김 시장은 “코로나 19상 황이 진정될 때까지 능동감시대상자에 대해서도 면밀한 모니터링을 시행할 예정”이라며 “확진자가 발생하면 동선과 관련 정보를 시청 홈페이지와 공식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등을 통해 다양한 채널로 시민에게 알리겠다”고 말했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중국 광둥성, 한국발 입국자 14일간 강제격리…입국자 자비 부담

    중국 광둥성, 한국발 입국자 14일간 강제격리…입국자 자비 부담

    중국 광둥성이 코로나19 역유입을 우려하며 한국발 항공편 탑승객들을 14일간 강제격리 조치에 나섰다. 특히 강제격리 비용을 이제부터 승객이 자비로 부담하도록 했다. 주광저우 한국총영사관에 따르면 광둥성 정부는 2일부터 한국에서 광저우와 인근 선전의 공항 및 항만에 도착하는 모든 승객에 대해 국적 불문 14일 격리 조치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한국에서 출발해 광둥성에 도착하면 지정된 장소로 이동해 코로나19 핵산 검사를 받아야 한다. 이후 음성이 확인되더라도 지정된 호텔에서 14일 동안 격리된다. 그 동안 중국 도착 승객에 대해 2주간 강제격리할 경우 그 비용을 중국 정부가 부담해 오던 것과 달리 이제부터는 격리된 승객이 자비로 내도록 한 점이 주목된다. 이에 따른 개인 부담은 60만원가량으로 추산된다. 주광저우 총영사관 측은 “광둥성 측이 격리 비용을 자비 부담으로 해야 한다고 밝혀 영사관에서 강력히 항의하고 있다”면서 “광둥성을 방문할 예정인 우리 국민은 방문 시기를 조정하거나 불가피하게 방문할 경우 격리에 대비해 개인 물품을 지참해야 한다”고 밝혔다. 앞서 광둥성은 한국발 입국자 중 대구·경북 출신 한국인들이 코로나19 검사 결과 음성 판정을 받았음에도 지정 격리 조처한 바 있다. 지난달 28일 아시아나 항공 371편으로 입국한 한국인 195명 중 대구·경북 출신 또는 방문자 18명이 지방 당국이 지정한 숙소에 지정 격리됐다. 지난달 27일 이후 광둥성 당국은 한국에서 온 여객기 승객 모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하고 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동료가 전한 ‘의사 안철수’ 근황 “호흡 힘든 방호복 입고 40여명 진료”

    동료가 전한 ‘의사 안철수’ 근황 “호흡 힘든 방호복 입고 40여명 진료”

    안철수, 대구서 이틀째 코로나19 진료봉사방호복 입고 하루 종일 환자 40~50명 진료부인 김미경 교수와 병원 근처 모텔서 숙박“환자들이 우리가 없는 게 편할 때까지 있자”“한 타임에 2시간 이상은 (진료 시간을) 안 줘요. 최신 방호복이 아니라서, 말하자면 비닐을 온몸에 딱 붙게 덮어쓴 상태에서 (진료실에) 들어가는 거거든요. 제대로 호흡을 하기도 힘듭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 부인 김미경 서울대 법의학교실 교수가 대구 계명대 동산병원에서 이틀째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자 진료봉사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들과 함께하고 있는 사공정규 동국대 의대교수·국민의당 대구시당 위원장이 안 대표 부부의 봉사 근황을 전했다. 사공 교수는 2일 오전 진료를 마친 뒤 쉬는 시간에 서울신문에 콜백을 했다. 그는 통화에서 “‘대구의 코로나19 현장에 의사가 부족하다고 한다. 내가 의료봉사를 가야겠다. 어디로 가면 가장 효율적이겠느냐’고 안 대표 측에서 연락해왔고, 거점 병원인 동산병원을 연결해드렸다”고 봉사를 시작한 계기를 설명했다. 안 대표는 다른 봉사자와 똑같이 봉사자로 등록하고 첫날 의료봉사를 시작했다. 의료봉사자는 2인 1조로 짜여 맡은 업무를 한다. 안 대표는 사공 교수와 이틀째 한 조가 됐다. 업무는 크게 두 가지다. 코로나19 음성인지 양성인지 감염 여부를 검사하는 것과, 입원실을 돌면서 확진 환자들의 상태를 점검하는 회진이다. 사공 교수와 한 조가 된 안 대표는 전날 하루 종일 봉사하면서 40~50명의 환자를 돌봤다고 한다. 안 대표는 병원에 자신이 봉사자로 왔다는 사실을 알리지 말아달라고 했다. 사공 교수는 “첫날에는 아무도 몰랐다. 병원 안에 들어왔는데 직원들이 ‘안철수랑 많이 닮았다’는 말을 했다”며 웃었다. 또 “우리가 의사로서 봉사하지 안철수의 안 자도 안 꺼내 환자들도 눈치를 못 챘다”고 말했다. 봉사 소식을 듣고 찾아온 기자들에게 안 대표는 전날 퇴근길에 ‘내일 또 오겠다’는 한마디만 남겼다.안 대표 부부는 병원 근처 모텔에 숙소를 잡았다. 사공 교수가 ‘봉사자한테는 호텔 할인이 된다. 호텔에 묵으시는 게 어떠냐’고 했지만 안 대표는 병원에서 부르면 언제든 달려갈 수 있게 가까운 모텔을 고집했다고 한다. 사공 교수는 현장에서 환자들이 느끼는 애로사항도 전했다. 그는 “병도 병이지만 격리가 되다 보니 오랫동안 가족들 면회도 못 하는 정서적인 문제가 있다. 어떤 확진자는 아이를 돌볼 수 없는 현실적인 문제를 토로하기도 했다”고 말했다. 봉사 중에는 말없이 진료에 집중한다는 안 대표는 사공 교수에게 ‘우리 건강을 잘 지키면서 여기 사람들이 우리가 없는 게 편할 때까지 열심히 하자. 사람들한테 폐 끼치지 말자’고 얘기했다고 한다. 기한을 정하지 않은 채 코로나19 확산 방지와 확진자 치료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이다. 서울대 의학박사를 취득한 의사인 안 대표는 1989년부터 1991년까지 단국대 의대 전임강사로 일하며 의예과 학과장을 맡은 바 있다. 안 대표는 이후 컴퓨터 백신을 개발하면서 벤처 사업가로 변신했다. 이정수 기자 tintin@seoul.co.kr
  • “이런 게 진짜 의리” 김보성, 대구 찾아 마스크 무료 나눔

    “이런 게 진짜 의리” 김보성, 대구 찾아 마스크 무료 나눔

    배우 김보성이 대구에서 마스크를 무료 나눔 하는 현장이 공개됐다. 지난 1일 페이스북 페이지 ‘실시간대구’에는 “으-리 김보성 형님이 실시간 대구 돌아 다니면서 힘내라고 마스크 나눠주고 계심”이라는 글과 함께 두 장의 사진이 공개됐다. 사진 속 김보성은 마스크가 가득 담긴 트럭 위에 올라 탄 채 대구를 응원하고 있는 모습이다. 트럭에는 “힘내라! 대구”라는 문구와 “대한민국 응원단 레드엔젤”라는 문구가 적혀 있다. 대구 시민들은 김보성의 모습을 각종 SNS 및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리며 “의리있다”고 칭찬했다. 김보성은 지난달 20일 MBC ‘라디오스타’ 녹화에서 “진천과 아산에 각각 마스크 2000개, 5000개를 기부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김보성은 중국 우한에 마스크 3000개 기부하고, 해외 교민들과 충남 아산 임시숙소에 있는 우한 교민들에게 마스크를 기부하는 등 꾸준한 선행을 이어왔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과천 신천지예수교회, ‘16일 예배’ 후 확진자 6명 발생.

    과천 신천지예수교회, ‘16일 예배’ 후 확진자 6명 발생.

    경기도 과천시에서 열린 신천지예수교회의 지난달 ‘16일 예배’에 참석했던 서초동 거주 한 신도와 접촉으로 인해 지금까지 총 6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것으로 확인됐다. 과천시는 ‘16일 12시 예배’에 참석했던 과천시 문원동 거주 30대 남성과 서울 동작구 거주 60대 여성이 지난달 29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2일 밝혔다. 서초동 거주 신도와 예배 접촉으로 인해 발생한 5, 6번째 확진자가 됐다. 서초동 거주 59세 남성은 지난달 16일 과천 신천지예수교회 12시 예배에 참석한 신도다. 앞서 12일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으로 발생한 대구 신천지교회를 방문한 뒤 이날 예배에 참석해 논란이 됐다. 예배에 참석했을 당시는 확진 판정을 받기 이전이었으며 21일 양성 판정을 받아 방역 당국이 감염자 확인에 나섰다. 문원동 거주 확진자인 30대 남성은 16일 12시 예배에 참석한 신천지교회 신도다. 과천시 세 번째 확진자이며 총 3명과 접촉했으나 모두 음성이 나왔고 자가격리조치 됐다. 또 동작구 거주 61세 여성 역시 이날 예배에 참석한 신도다. 발열, 기침 등 증상은 없었으나, 28일 과천시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 검사를 받았고, 이튿날 확진 판정을 받았다. 과천경찰서 구내식당에 근무하는 직원으로 확진 판정 이후 경찰서 일부가 폐쇄조치됐다. 서초구 거주 신도와 접촉 후 첫 확진 판정을 받은 첫 환자는 안양시에서 나왔다. 안양 범계동에 거주하는 33세 남성은 예배 참석 후 20일부터 발열 증상을 보이기 시작했고, 24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26일에는 12시 예배에 참석했던 청소년수련관 앞 신천지교회 숙소 거주자인 20대 남성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2차 감염에 의한 확진자도 2명이 발생했다. 안양시 거주 확진자는 강사로 지난 19일 화성의 한 회사에서 강의를 했다. 이날 교육에 참석한 교육생인 수원시 거주 41세 남성과, 화성시 거주 49세 여성이 27일 확진 판정을 받았다. 대구를 다녀온 서초구 거주 신도가 12일 예배에 참석한 후 접촉으로 인해 지금까지 총 6명의 확진자 발생까지 총 18일이 걸렸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KCC 숙소 호텔에 확진자 묵었다… 프로농구 뒤늦게 전면 중단

    KCC 숙소 호텔에 확진자 묵었다… 프로농구 뒤늦게 전면 중단

    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지난달 29일 2019~2020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전면 중단했다. 그날 전주 KCC 선수단이 묵은 숙소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확진환자가 이용한 것이 확인됨에 따라 급하게 취한 조치다. 하지만 외국인 선수 3명이 이탈하며 리그에 전력 불균형이 발생한 27일에 이미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 많았다는 점에서 KBL이 골든타임을 놓치고 무리하게 리그를 끌고 가다가 선수들을 감염 위험에 노출시키는 우를 범했다는 비판이 나온다. 나아가 여자 프로농구 리그는 물론 남녀 프로배구 리그도 선수단 건강을 위해 중단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앞서 26일 부산 kt 외국인 선수 앨런 더햄이 코로나19에 대한 불안감을 표명하며 팀을 이탈해 귀국길에 오른 데 이어 27일엔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와 kt의 다른 외국인 선수 바이런 멀린스도 ‘자진 퇴출’ 의사를 밝히며 이탈했다. 그러자 외국인 선수 비중이 높은 리그 특성상 외국인 선수들이 이탈할 경우 순위 경쟁이 무의미하며 리그가 정상적으로 운영되긴 힘들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천재지변’으로 외국인 선수들이 갑자기 이탈해 전력이 급락한 팀을 상대로 이겨 우승을 하는 게 무슨 의미가 있느냐는 지적과 함께 정의롭지 못하다는 주장까지 제기됐다.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도 당시 “지금은 문제가 없어서 그대로 강행되고 있는데 혹시라도 일이 잘못됐을 때 누구한테 책임을 물을 것이냐”고 말하는 등 일부 감독도 리그 중단이 불가피하다는 의견이었다. 하지만 KBL은 리그 중단 결정을 하지 않았고 어수선한 가운데 경기는 계속됐다. 그러다 29일 KCC 선수단이 묵은 호텔을 코로나19 확진환자가 이용한 일이 확인되면서 그제서야 KBL은 리그 중단을 결정한 것이다. 질병관리본부는 선수단에 밀접접촉자가 없어 격리 대상은 아니라고 했지만 감염 우려가 불식된 건 아니다. KCC와 kt 선수단은 숙소에서 자체 격리 생활을 하고 했다. 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2경기 모두 큰 점수 차로 졌다. 남자 농구가 중단됨에 따라 여자 농구도 중단될 가능성이 높아졌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 관계자는 “KBL이 리그 중단을 선언함에 따라 우리도 2일 오전 10시 긴급 사무국장 회의를 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현재 무관중 경기를 치르고 있는 배구연맹도 2일 오전 10시 각 구단 실무단 회의를 열어 리그 운영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코로나 종식 위해 대구 온 의료진에 무료 숙박”

    “코로나 종식 위해 대구 온 의료진에 무료 숙박”

    생업까지 포기하고 달려온 희생에 보답 1인1실·도시락 등 제공… 매일 소독까지“대구를 도우러 온 의료진이 조금이나마 편하게 쉴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었습니다.” 대구의 한 숙박업소가 타지에서 대구에 온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의료봉사자들을 위해 숙소를 무료로 내놨다. 1일 오전 9시 기준 대구 지역 코로나19 확진환자는 총확진환자의 73%가량인 2569명이다. 사회적기업인 공감씨즈 허영철(51) 대표는 3곳의 숙박시설 중 2곳을 의료진에게 제공했다. 허 대표는 1일 서울신문과의 인터뷰에서 “의료진이 대구에 있는 동안 숙소 걱정만은 하지 않도록 모든 편의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허 대표와의 일문일답. -무료 숙소를 제공키로 한 동기는. “7년 전부터 탈북자와 지역 청년들을 돕는 사회적기업을 운영하고 있다. 주로 여행·관광·숙박 부분에서 기업활동을 한다. 코로나19로 인해 큰 타격을 입고 있다. 이럴 때일수록 힘을 합쳐서 이겨내야 한다고 생각했다. 특히 생업을 포기하고 환자를 돌보기 위해 대구에 온 의료진이 자는 걱정은 안 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지난달 27일 대구시와 대구시의사회에 의료진 무료 숙박시설 제공 의사를 알렸다.” -그동안 숙박한 의료진은. “3명의 공중보건의가 머물고 있다. 관심을 갖고 숙박을 문의하는 의료진이 많다고 대구시와 대구의사회에서 전해 왔다. 모두 15개 객실을 이용할 수 있다. 게스트하우스로 운영할 때는 객실당 4명이 이용했으나 의료진에게는 1인 1객실을 제공할 생각이다.” -숙박한 의료진의 반응은. “게스트하우스는 경북대병원이 승용차로 4분, 계명대 대구동산병원은 5분 정도의 거리에 있다. 의료진이 병원까지 이동하기가 쉬워 좋다고 한다. 의료진이 자고 난 뒤에는 저와 직원들이 매일 철저히 소독을 한다. 환자들을 돌보기 때문에 위생 문제에 많은 신경을 쓴다.” -의료진에게 제공하는 다른 서비스는. “세탁기가 층마다 있고 도시락과 음료수, 과일, 라면, 간식거리 등은 전국에서 많이 보내 준다. 다른 필요한 서비스가 있는지 계속 살펴보면서 보완해 나가겠다.” -정부나 대구시로부터 지원받는 게 있나. “이윤을 추구하는 기업이 아닌 공익적인 성격이 강한 사회적기업이다. 대가를 바라고 시작한 게 아니다. 저희보다도 더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을 것이다.” -언제까지 무료 숙박시설을 운영할 것인가. “전례가 없이 힘든 상황이 대구에 닥쳤다. 모든 대구시민들이 힘들어한다. 그러나 이를 극복하려는 의지는 어느 때보다 강하다. 코로나19 사태가 계속되고 타지 의료진이 대구에 있는 한 계속하겠다. 하루빨리 정상화되기를 바란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리그 중단한 한국프로농구 골든 타임 놓쳤다...WKBL도 리그 중단 유력

    리그 중단한 한국프로농구 골든 타임 놓쳤다...WKBL도 리그 중단 유력

    질본 “밀접 접촉 없어 격리 대상 아냐” KT·KCC 선수단, 코칭스태프 자체 격리한국프로농구연맹(KBL)이 지난달 29일 전주 KCC 선수단이 묵은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한 것이 확인되면서 2019~2020 남자프로농구 정규리그를 중단했다. 무관중 경기로 리그 재개를 결정한 지난 25일 긴급이사회, 외국인 선수 3명이 이탈하며 리그에 전력 불균형이 발생한 지난 27일 등 KBL이 사건 발단을 막을 수 있었던 골든타임을 놓쳤다는 비판이 나온다. KBL이 놓친 첫 골든타임은 25일 긴급이사회다. KBL은 무관중 경기를 결정하면서 관중 감염은 원천 차단했지만 선수단과 관계자들 사이의 코로나19 감염 위험 부담은 그대로 안고 가는 조치였다. 게다가 25일은 이미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대구·경북을 중심으로 급증하고 있던 때였다. 당시 유재학 울산 현대모비스 감독은 “지금은 문제가 없어서 그대로 가고 있는데 혹시라도 일이 잘못되면 누구에게 책임을 물을 것이냐”며 우려를 표명하는 등 일부 구단 관계자들과 감독들은 리그 중단을 하자는 의견이었다. KBL이 놓친 두번째 골든 타임은 외국인 선수 3명이 리그를 이탈한 27일이다. 외국인 선수 의존율이 높은 KBL 특성 상 팀에 외국인 선수가 1명이라도 빠지면 전력 불균형이 발생한다. 외국인 선수가 3명이나 이탈했는데도 경기를 강행한 점은 국제농구연맹(FIBA) 아시안컵 예선으로 2주 동안의 휴식기를 가진 이유와도 모순된다. 각 팀 주전급 선수가 빠지면서 리그 전력불균형이 발생한 점은 동일하기 때문이다. 결과적으로 지난달 29일 전주 KCC 선수단이 묵은 호텔을 대구 52세 남성 코로나19 확진자가 이용하는 사건이 벌어졌다. 질병관리본부는 선수단과 밀접접촉자가 없어 격리 대상은 아니라고 말했지만 아직 감염 우려가 불식된 건 아니다. 전주 KCC와 부산 kt 선수단은 숙소에서 자체적으로 격리 생활을 하고 있다. 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치른 2경기에서 모두 큰 점수 차로 졌다. KBL은 “2일 오전 8시 긴급 이사회를 개최해 리그 중단 후속 대책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여자프로농구연맹(WKBL)도 리그 중단이 유력하다. WKBL 관계자는 “KBL에서 리그 중단을 선언하며 우리도 2일 오전 10시에 긴급 사무국장 회의를 하기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 코로나 공포에 용병 떠난 농구, 결국 리그까지 멈췄다

    코로나 공포에 용병 떠난 농구, 결국 리그까지 멈췄다

    KCC 선수단 호텔에 코로나19 확진자 묵어접촉 선수 없었지만 만약 대비해 긴급히 중단바이런 멀린스 등 외국인 자진 퇴단 프로농구결국 리그까지 멈춰… KBL 2일 긴급이사회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에 불안감을 느낀 외국인 선수가 연이어 떠난 프로농구가 결국 리그까지 중단됐다. 사상 초유의 사태다. 한국농구연맹(KBL)은 29일 리그를 중단하기로 긴급 결정했다. 이날 전북 전주체육관에서 열린 2019~20 프로농구 전주KCC와 부산KT의 경기를 위해 KCC 선수단이 묵었던 호텔 숙소에 코로나19 확진자가 다녀간 것이 확인됐기 때문이다. 해당 확진자와 선수의 접촉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지만 만일의 사태를 대비해 KBL이 리그 중단을 결정했다. 남자농구는 이미 외국인 선수의 이탈로 한 차례 위기를 맞았다. 코로나19가 걷잡을 수 없이 번지자 KT의 앨런 더햄이 가장 먼저 한국을 탈출했고, 같은 팀의 바이런 멀린스마저 한국을 떠났다. 멀린스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일본 리그가 중단된 사실을 언급하며 프로농구를 간접적으로 비판했다. 고양 오리온의 보리스 사보비치 역시 자진 퇴단했다. 외국인 선수가 없어진 KT로선 대등한 경기조차 펼치기 어려웠다. 아니나 다를까 KT는 외국인 선수 없이 나선 서울 SK와의 경기에서 74:95패배를, KCC와의 경기에서 63:97 패배를 당했다. 사실상 남은 시즌 승리 자판기 신세로 전락할 것이 예상되는 상황에서 정상적인 리그 진행이 어려울 것으로 전망됐다. 무관중 경기에 이어 외국인 선수의 이탈까지 코로나19의 타격을 크게 받았던 남자농구는 결국 리그 중단이라는 초강수를 뒀다. 몸싸움이 치열한 농구의 특성상 선수가 1명이라도 감염됐을 땐 리그 전체 감염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이었다. 특히 코로나19가 감염 후 회복되더라도 폐 기능에 심각한 손상을 남긴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선수들에겐 선수생명을 끝낼 수 있는 가능성까지 있었다. 1일부터 리그를 중단시킨 KBL은 2일 오전 8시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리그 중단에 따른 후속 대응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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