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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터커가 홈런으로 받은 쏘렌토는 어떻게 됐을까

    터커가 홈런으로 받은 쏘렌토는 어떻게 됐을까

    KIA 외국인 타자 프레스턴 터커가 홈런으로 받은 쏘렌토는 어떻게 됐을까. 터커는 지난달 1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두산과의 경기에서 4회말 선두타자로 나서 라울 알칸타라의 공을 받아쳐 ‘KIA 홈런존’을 직격하는 홈런포를 터트렸다. KIA는 모기업 마케팅의 일환으로 외야 우측 잔디석에 해당존을 운영한다. 모기업에서 출시된 신차가 홍보용으로 전시된다. 홈런타구가 전시된 차량이나 구조물에 맞으면 해당 선수는 해당 시기에 전시된 차를 상품으로 받는다. 그동안 두산 김재환(2014년 5월 27일, K5), KIA 최희섭(2015년 4월 14일, 올 뉴 쏘렌토), 두산 오재일(2017년 10월 25일, 스팅어)이 수상했다. 우타자 기준으로 밀어치는 방향(좌타자 기준 당겨치는 방향)에 있어 더 먼 거리를 밀어쳐야 하는 우타자 입장에선 불리하다. 역대 4명의 수상자는 모두 좌타자다. 터커가 홈런 한 방에 자동차를 받게 됐다는 소식은 메이저리그(MLB) 공식 홈페이지에 소개될 정도로 화제가 됐다. 터커가 수상한 신형 쏘렌토는 약 3500만원의 시가를 자랑한다.그렇다면 터커는 해당 차량을 타고 다닐까. 결론부터 밝히면 아니다. 터커는 차를 팔았다. 이국 생활을 하는 터커에게 필요할 법도 하지만 터커는 면허가 없다. 미국에서 국제운전면허증을 떼오지 않았기 때문이다. 팀 동료 드류 가뇽과, 애런 브룩스가 구장에 출퇴근할 때 전동 킥보드를 이용하지만, 킥보드를 이용하려면 면허가 필요한 규정상 터커는 그마저도 타지 못한다. 대신 터커는 택시를 이용한다. 터커가 머무는 숙소와 야구장까지는 약 3㎞ 떨어져 있다. 택시로는 기본요금 수준으로 지난해보다 연봉이 오른 데다 차까지 팔았으니 택시비는 넉넉한 상황이다. 홈런존 이벤트에 당첨된 선수는 어떻게 차를 받게 될까. KIA 관계자는 “영업사원이 방문해 해당 선수와 계약을 맺는다”면서 “차를 팔겠다고 하면 시세에 맞춰 금액을 지불받고, 이용하겠다고 하면 옵션 계약 사항이 남는다”고 밝혔다. 이어 “추가 옵션을 원하면 추가되는 금액을 더 내고 차를 수령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광주 류재민 기자 phoem@seoul.co.kr
  • 자가격리 무단이탈로 처음 구속된 60대 징역형 집행유예

    자가격리 무단이탈로 처음 구속된 60대 징역형 집행유예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자가격리 기간에 사우나와 식당 등을 돌아다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징역형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이날 감염병의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A(68)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격리 통지를 받았음에도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을 높인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이어 “피고인이 최종적으로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자가격리 위반으로 인한 추가 전파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국내에 입국할 당시 수중에 별다른 재산이 없었고, 자가격리를 할 만한 마땅한 거처도 없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A씨는 지난 4월 미국에서 입국한 직후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숙소를 두 차례 이탈해 돌아다닌 혐의로 경찰에 구속됐다. 자가격리 무단이탈로 구속된 첫 사례였다. 곽혜진 기자 demian@seoul.co.kr
  • 자가격리 이탈해 사우나 간 60대 남성 집행유예

    자가격리 이탈해 사우나 간 60대 남성 집행유예

    코로나19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사우나와 식당 등을 돌아다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60대 남성이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서울동부지법 형사12단독 박창희 판사는 이날 감염병 예방 및 관리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된 김모(68)씨에게 징역 4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달 19일 열린 공판에서 김씨에게 징역 6개월을 선고해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한 바 있다. 그러나 재판부는 “피고인은 격리통지를 받았음에도 다중이용시설을 방문해 코로나바이러스 전파 위험성을 높인 점에서 죄질이 좋지 않다”면서도 “범행을 모두 인정하고 반성하는 점을 고려했다”고 밝혔다. 재판부는 김씨가 코로나19 음성 판정을 받아 추가 전파가 발생하지 않았고 김씨가 국내에 입국했을 때 재산이 없고 자가격리를 할 만한 마땅한 거처가 없었던 점을 양형에 반영했다. 김씨는 지난 4월 10일 미국에서 입국한 뒤 다음날 자가격리 지침을 어기고 숙소를 두 차례 이탈해 사우나와 음식점 등을 돌아다닌 혐의로 구속됐다. 자가격리 무단이탈로 구속된 사례는 김씨가 처음이다. 의정부지법은 지난달 26일 자가격리 해제를 이틀 앞두고 주거지를 무단이탈한 혐의로 기소된 20대 남성에게 징역 4개월을 선고한 바 있다. 이근아 기자 leegeunah@seoul.co.kr
  • 코로나 시름… 날려줘, 씨름!

    코로나 시름… 날려줘, 씨름!

    인기 선수 포진 금강급 경기부터 시작 방역 우려에 대기 중 마스크 착용할 듯 심판은 투명 아크릴판으로 비말 차단 마스크 쓰고 꽃가마에 오를 가능성도코로나19로 멈춰 선 민속씨름 대회가 5개월 만에 관중 없이 열린다. 지난달 무관중으로 잇따라 개막한 야구, 축구, 골프에 이어 씨름도 팬들을 찾아가는 셈이다. 대한씨름협회는 15일 “2020단오장사씨름대회를 오는 26일부터 다음달 1일까지 강원 인제에서 관중 없이 열기로 했다”며 “인제에 대회를 열 만한 체육관이 3곳 정도 있는데 어느 곳이 가장 적합한지 최종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협회는 지난 12일부터 일주일 일정으로 단오대회 참가 신청을 받고 있다. 이번 대회는 주중 경랑급 경기로 개막해 주말 중량급 경기로 막을 내렸던 이전과는 달리 주말에 시작해 주중에 끝나는 일정으로 짜여졌다. 인기 선수들이 대거 포진한 경량급 체급 가운데 하나인 금강급을 토요일로 전진 배치했다. 일요일 중량급 백두급 경기까지 지상파(KBS)에서 생중계한다. 씨름은 몸과 몸이 밀착되는 스포츠라 방역에 대한 우려도 나온다. 때문에 협회는 감염 방지를 위한 아이디어를 총동원하고 있다. 현재로선 선수들도 모래판에 올라가 경기를 치를 때를 제외하곤 대기 중에 마스크를 쓰는 방안이 유력하다. 이에 따라 마스크를 쓰고 꽃가마에 오르는 진풍경이 연출될 수 있다. 심판은 얼굴 전면을 덮은 투명한 아크릴 마스크를 쓰고 비말이 튀는 걸 막기 위해 호루라기도 불지 않는다. 대신 장갑 낀 손으로 선수 등을 두드리는 수신호를 통해 경기 시작을 알릴 예정이다. 샅바도 철저하게 소독해 사용한다. 숙소에서의 외부인 접촉도 차단한다. 선수와 코칭 스태프를 비롯한 모든 대회 관계자는 개막 2~3일 전까지 코로나19 검사를 받아야 한다. 협회 관계자는 “철저한 방역으로 이번 대회를 무사히 치러내 이후 민속씨름 대회가 계속 이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 1980년대 최고 인기를 구가했던 민속씨름은 2000년대 중후반 이후 대중의 관심 속에서 멀어졌으나 지난해 여름부터 근육질의 젊은 선수들이 화끈한 기술 씨름을 구사하는 경기 영상이 유튜브에서 인기몰이를 하며 부활 조짐을 보였다. 몇몇 선수들에게는 ‘씨름돌’(씨름+아이돌)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정도였다. 사상 처음 씨름을 소재로 한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 프로그램 ‘씨름의 희열’이 지난해 말부터 석 달 동안 지상파를 통해 인기리에 방영되기도 했다. 2020년을 부흥 원년으로 여기던 민속씨름은 그러나, 지난 1월 말 설날 대회를 연 이후 코로나19라는 예기치 않은 벽에 부닥쳐 주저앉아야 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 [입덕일지] “초심만 19년째” 비의 노력은 아직도 진행 중

    [입덕일지] “초심만 19년째” 비의 노력은 아직도 진행 중

    “끝없이 노력하고, 끝없이 인내하고, 끝없이 겸손하자” 비를 설명하기에 충분한 이 문장은 비의 좌우명이다. 데뷔 19년차인 그는 끝없이 노력하고, 끝없이 인내하고, 끝없이 겸손한 끝에 또 한 번의 전성기를 맞았다. 많은 이들이 외면했던 곡 ‘깡’은 수많은 유튜브 패러디물을 만들어냈으며, 덕분에 그는 수많은 광고 러브콜을 받게 됐다. 구설수 한 번 없는 비가 꾸준히 톱의 위치에 오를 수 있는 이유는 데뷔 23년차에도 잃지 않는 그의 ‘초심’ 덕분이다. ▶ 앨범마다 꾹꾹 눌러 담은, 초심(初心) 2017년 12월 비는 ‘깡’이 수록된 앨범 발매와 함께 컴백쇼 ‘RAIN IS BACK’ 무대에 섰다. 당시 비는 데뷔무대를 오르기 전에 어떤 기분이었냐는 질문에 “아직도 생생하다. 너무나 설레었고, 너무나 무서웠고, 너무나 절실했다”고 말했다. 힘들고 가난했던 연습생 기간 4년을 견뎠기에 그에게 데뷔 무대는 그 무엇보다 소중했던 무대였던 것.그런 그에게 초심은 그를 버티게 하는 힘이었다. ‘고생이 내게 가장 소중한 재산이다’, ‘늘 제 자신과 싸우지만 이번에도 싸워서 이기게 해주세요’ 등 비의 어록으로 잘 알려진 문구에서는 절실했던 그의 초심을 느낄 수 있다. MBC에브리원 ‘주간아이돌’에 출연한 비는 이와 같은 어록에 대해 “당시 내가 버티는 이유였다”며 “정신적으로 흔들릴 때나 그만두고 싶을 때 이 명언을 보면서 오늘 하루도 열심히 살자는 생각으로 버텼다”고 말했다. 그렇게 매순간 최선을 다한 그는 시간이 지나서도 앨범마다 초심을 담았다. 지난 2010년 앨범 ‘백 투 더 베이직(BACK TO THE BASIC)’을 발매하며 그는 “데뷔 8년차에도 여전히 마음가짐은 초심과 같다는 의미를 담았다”고 설명했다. 2014년 1월 발매한 앨범 ‘RAIN EFFECT’ 컴백쇼에서 수록곡 ‘디어 마마 돈 크라이(Dear Mama Don’t Cry)’ 무대를 선보인 그는 “앨범을 준비하면서 초심으로 돌아가 많은 생각을 했다. 어머니 생각이 가장 많이 났다”며 곡에 대해 소개하기도 했다. 2017년 ‘깡’ 음원을 발매하던 당시 비는 “초심은 늘 마음속에 있다. 지금은 책임질 것들이 많아진 만큼 그때보다 어쩌면 더 절실해졌다”고 말했다. 변함없는 초심은 지금의 비를 있게 한 초석이다. ▶ 후배들과 공유하고 싶은 초심, 그리고 끈기비는 매순간 최고의 무대를 보여주기 위해 노력했으며 이를 후배 가수들과 공유하기 위해 애썼다. KBS2 아이돌 리부팅 프로젝트 ‘더 유닛’에 출연했던 비는 당시 후배 아이돌 가수들에게 자신이 경험하고 느낀 것들을 아끼지 않고 공유했다. 특히 노력하지 않는 모습을 보일 때는 쓴소리를 마다하지 않았다. 합동 무대를 앞두고 안무를 자꾸 틀리는 참가자들에게 비는 “너희들은 그냥 씻고 잘 준비가 돼 있니? 집에 일찍 가고 싶어? 그럼 가수를 하지 마”라며 따끔하게 충고했다. 그는 “무대에 백 번, 천 번 섰던 나도 잠을 못 자서 오늘 또 혼자 연습한다. 거울을 보면서 스스로에게 만족하지 말아라”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참가자들의 합숙소를 찾아 “여기서 탈락해 자존심이 상하고 슬프겠지만 일이 잘 안되더라고 버티고 이겨내야 한다. 버티면 꽃 필 날이 온다. 그게 이 곳이 아니어도 괜찮다”며 따뜻한 위로를 전하기도 했다. ▶ ‘노력의 아이콘’ 비의 몸매 유지 비결비는 최근 6개월 만에 10kg 감량에 성공하며 화제를 모았다. 그는 최근 유튜브 영상을 통해 자신의 다이어트 비결을 밝혔다. 바로 짧은 시간 내에 고강도로 진행하는 ‘타바타 운동’과 식단 관리를 병행하는 것. 비는 총 7가지 동작으로 구성된 사이클을 60회 진행했다. 해당 영상에서 주목할 점은 운동을 힘들어하면서도 중도에 포기하지 않는 비의 모습이었다. 그는 “운동 여기서 그만해야 할 것 같다”, “진짜 힘들다”라는 말을 반복했지만 끝까지 포기하지 않았다. 그의 끈기와 부지런함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그는 몸매 관리를 위해 홍삼액 한 포, 오디즙 한 포, 다이어트 보조제 2알, 스파클링 워터, 미니 양배추 10알, 요거트볼, 사과 반쪽, 오렌지, 구운 고구마 한 개, 닭가슴살 한 덩이, 믹스 넛트를 먹었다. 비의 노력에 네티즌들은 “진짜 관리를 열심히 하는 것 같다. 존경스럽다”, “내년 나이 40인데 관리 완전 잘하네”, “자기 관리 말이 쉽지 오랜 시간 꾸준히 하는 거 너무 어려운데 대단하다” 등 반응을 보였다. ‘RAIN IS BACK’ 컴백쇼에서 비는 팬들에게 보내는 자필편지를 공개했다. 비는 가수 생활을 해 온 시간들을 되돌아보며 “그 시간은 새로운 삶의 도전이었고, 앞만 보고 달렸던 치열한 달리기 같았다”며 “때로는 외로움에 울기도 했지만 무대에서 그 누구보다 행복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모두 여러분 덕분이었다”며 “16년 동안 함께 해주셔서 감사하다. 더욱 열심히 하겠다”고 다짐을 전했다. 이후 2020년까지 비는 그의 말처럼 더욱 열심히 활동하고 있다. 이제 대중들은 그가 어떤 음원을 발매하든 그의 여전한 초심과 노력이 담긴 음원을 사랑하고 즐길 준비가 됐다. ◆ 임효진 기자의 입덕일지 : ‘입덕’할 만한 스타를 발굴해 그의 모든 것을 파헤칩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69년만에 원주 옛 미군기지 캠프롱 한시적 개방된다

    69년만에 시민들의 품으로 돌아온 강원도 원주 옛 미군기지인 캠프롱이 한시적으로 개방 된다. 원주시는 오는 19일부터 25일까지 7일간 캠프롱 개방 행사인 ‘CAMP 2020’을 개최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정이삭 총감독 중심의 ‘CAMP 2020’과 유네스코 문학창의도시 및 제1차 법정문화도시 지정을 기념하는 ‘문화도시 원주’ 프로그램을 함께 진행한다. ‘동시대 예술과 변이하는 계획들’을 주제로 한 CAMP 2020은 개막식과 초청 밴드 공연, 커미션 프로젝트, ‘현대(現代) 1차:어디에 기르는� � 전시 등이 진행된다. ‘문화도시 원주’는 19일 문화 포럼을 시작으로 시민 캠프 및 문화체험 등으로 구성됐다. 커미션 프로젝트는 정이삭 총감독을 비롯해 대중에게 뮤지션으로 잘 알려진 나얼(유나얼) 등 17명의 작가 작품들이 전시된다. ‘현대(現代) 1차:어디에 기르는� ?� 의무대와 컨벤션센터, 간부 숙소 일대에 11명의 작가가 참여한 작품을 전시한다. 캠프롱 활용 방안을 시민과 함께 고민하고 이야기를 나누는 시민 캠프와 캠프롱의 새로운 시작을 사람, 장소 그리고 원주의 문화와 동반 성장하는 변화의 순간을 만들어 보는 시민문화도 바비큐장 마당과 소프트볼장에서 열린다. 19일 문화 포럼과 개막식 및 공연에 이어 20일에는 시민 예술인들이 함께하는 시민 캠프가 준비된다. 21일부터는 전시와 놀이 체험 등을 자유롭게 관람하고 참여할 수 있다. 시는 코로나19에 대비해 입장 시 발열 체크와 마스크 착용, 출입자 신원 파악, 손 소독 약품 비치, 관람객 안전거리 유지 등을 철저히 할 방침이다. 태장동 일대 34만 4332㎡ 규모의 캠프롱은 1951년부터 미군이 주둔하다가 2010년 6월 평택으로 이전한 뒤 토양 오염 복원 주체를 놓고 미군과 환경부가 갈등을 빚으며 장기간 방치되다 지난해 12월에 원주 반환이 결정됐다. 시는 캠프롱을 시민휴식공간인 문화예술공원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원주 조한종 기자 bell21@seoul.co.kr
  • [단독인터뷰]여자프로배구 리베로 역대 최고 연봉 오지영

    [단독인터뷰]여자프로배구 리베로 역대 최고 연봉 오지영

    여자프로배구 비시즌 기간 주목할만한 소식 가운데 하나는 KGC인삼공사의 ‘캡틴’ 오지영(32)이 리베로 역대 최고 대우(총 2억 6000만원, 연봉 2억 5000만원 + 옵션 1000만원)를 받으며 팀에 남은 것이다. 그는 탁월한 강서브와 안정적인 수비 능력을 인정 받아 프로에서 오랫동안 ‘서베로(원 포인트 서버 + 리베로)’로 활약했다. 2009~2010 시즌 올스타전에서 95km/h 강서브로 서브퀸에 올랐는데, 이는 외국인 선수를 빼고 국내 여자 선수 가운데 가장 빠른 서브 기록이다. 2013년 2월 27일 흥국생명전에서는 5연속 서브에이스로 팬들을 놀라게 했다. 이는 역대 남녀프로배구를 통틀어 가장 많은 연속 서브에이스다. 하지만 신인 때부터 몸 담았던 친정팀 한국도로공사를 떠나 KGC인삼공사로 팀을 옮기면서 주무기인 서브를 내려놓고 완전히 리베로로 전향했다. 리베로 전향 첫 해인 2017~2018 시즌에 이어 2018~2019 시즌 2년 연속 리베로 부문 ‘베스트7’에 선정됐다. 배구 팬들은 ‘질식 수비’, ‘오지구영’이라는 수식어를 붙였다. 지난해 ‘점프토스’로 스테파노 라바리니 감독 눈에 든 뒤 꾸준히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에 발탁되고 있는 그는 내년 열릴 도쿄올림픽에서 은퇴한 ‘국가대표 리베로’ 김해란(36)의 빈 자리를 메울 자원이다. 서울신문은 11일 그와 전화 인터뷰를 했다. -비시즌 어떻게 지내고 있나. “휴가를 마치고 팀에 복귀해서 차근차근 몸을 만들고 있다.” -이번 시즌 인삼공사가 5연승을 하는 등 약진한 건 오지영 선수의 안정적인 수비 덕택이라는 평가가 많았다. “과찬이시다. 저희 팀은 선수들끼리 마음이 잘 맞고 단합이 잘 된다. 좋은 시너지를 얻어서 좋은 결과를 나오지 않았나 싶다.” -오지영 선수하면 강서브로 유명한데. “지금 연습해서 하라 그러면 하겠지만 서브에는 미련이 없다. 서버로 활약한 경험 덕에 서브를 때리는 상대 선수의 심리를 읽을 수 있는 건 장점이 된다. 리시브하는 선수한테 제가 파악한 걸 얘기해주면 리시브를 편하게 하는 것 같다.” -스스로 평가하기에 선수로서 과거에 비해 나아진 점은 무엇인 것 같나. “리베로로 완전히 전향한지 3년차가 됐는데 돌아보면 그때보다 성장한 건 멘털이다. 게임을 하다보면 자기 자신과의 싸움을 할 때가 많다. 지금 잘 안될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는 힘을 길렀다.” -이번에는 임명옥에게 BEST7 자리를 뺏겼는데. “1, 2년차 때는 개인 성적에 욕심이 많았다. 첫 리베로 시즌 팀 성적이 좋지 않았고 그 다음해 12연패를 하면서 개인 성적보다 팀 성적에 초점을 뒀다. 나 혼자만 잘해서는 될 수가 없다는 걸 깨닫고 자제했다.” -역대 리베로 최고 연봉을 받고 인삼공사에 남았다. “좋았다. 시원하다고 해야 하나. FA 때문에 마음 고생을 많이 했다. 저한테는 큰 숙제였다. 사인하고 나서 속이 시원했고. 사인한 것에 후회하지 않도록 하자고 생각하고 있다.” -2번의 임의탈퇴 이력이 눈에 띈다. 2011년과 2017년 그렇게 됐던데 당시에 떠난 이유와 다시 배구판으로 돌아오게 된 과정은. “2011년도에는 그냥 어리고 철이 없었다. 놀고 싶었다. 덜컥 그만뒀는데 좋은 기회를 얻어 다시 입단하게 됐다. 두번째 나왔을 때는 어쩔 수 없이 나왔다. 그때 팀 언니들과 갈등이 있었다. 팀에 잘 적응을 못했다. 부상도 있었다. 그만두고나서도 배구를 하고 싶은 마음은 강했다. 팀을 나오고 나서도 나도 모르게 배구를 보면서 가슴이 뛰더라. 후회가 생겼다. 그러다 2017년에 도로공사에 같이 있을 때 저를 좋게 봐주셨던 서남원 감독님이 인삼공사 감독으로 가시면서 함께 하자고 전화를 해주셨다. 갑자기 “너 서브 안 때리고 리베로 할 거니까 그렇게 알아”라고 하셨다. 풀타임 리베로는 처음이라 두려웠지만 선생님 말을 그냥 따랐는데 막상 던져놓으니 잘 적응한 것 같다.” -서남원 감독님은 이번 시즌 팀을 떠나셨다. “저한테는 은인 같은 분이다. 제가 그만뒀던 배구를 다시 할 수 있게끔 해주셨고, 리베로 전향하게 하면서 제가 빛이 날 수 있게 해주신 분이다. 갑자기 팀을 떠나셨을 때 말로 표현 못할 정도로 마음이 많이 아팠다. 저뿐만 아니라 송이 언니도 많이 힘들어했다. 저희 위치에서 할 수 있는 걸 하자고 생각하며 마음을 다 잡았다.” -2015년에 결혼했는데 일과 가정의 양립은 어떻게 하나. 숙소 생활을 하면 집에 못들어갈텐데. “집에 안가도 남편이 좋아하던데(웃음). 양가 부모님들께서도 제가 운동하는 것을 많이 지지해주신다. 제가 배구를 하면 행복하다는 걸 아신다. 부모님들이 하고 싶을때까지 하라고 하셨다. 남편도 “우리는 아직 젊다”며 제가 스트레스 안 받게 하려고 배려해준다. 자식 계획은 아직 없다. 배구를 너무 좋아하고 배구를 하면서 행복하다는 걸 정말 많이 느낀다. 아직 이 행복을 놓치고 싶지 않다. 배구를 더 하고 싶다.” -이영택 감독이 오지영 선수를 그대로 주장으로 임명했는데. 감독님이 신뢰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감독님 의중은 잘 모르겠다. 제가 게임에만 들어가면 승부욕이 어마어마하다. 평상시에는 푼수끼가 있는데. 그게 팀을 끌고 가는 힘이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 제 개인적인 생각은 그렇다.” -도로공사에서 함께 8년간 뛰었던 김해란이 은퇴했다. 그동안 김해란의 그림자에 가렸다는 평가가 많았는데. “많은 분들이 그림자에 가렸다고 하시는데 당시 저는 ‘서베로’였기 때문에 팀 내 역할이 겹쳤다고 생각하지 않았다. 제가 지금 편하게 리베로를 할 수 있는 건 해란 언니 덕분이다. 8년 동안 해란 언니와 함께하면서 자연스럽게 해란 언니의 장점을 익힌 것 같다.” -라바리니 감독이 오지영 선수를 발탁한 이유는. 김해란 선수 대체자로 평가된다. “지난해부터 리베로로 처음 대표팀에 들어갔다. 해란 언니가 부상으로 빠지면서 시합에 뛰게 됐다.” -점프토스를 잘하는 점도 라바리니 감독의 발탁 이유인 것 같던데. “점프토스는 라바리니 감독님이 저한테 만들어주신 무기라고 생각한다. 제가 원래 오버핸드 토스를 좋아하는데, 더 연습해야겠지만 이제 다른 리베로들보다는 점프토스를 자신있게 할 수 있다. 라바리니 감독님은 리베로도 제2 세터라고 생각한다. 유럽 배구에서는 당연한 건데, 감독님은 리베로에게도 빠른 토스를 원했다. 한국 리베로 가운데 점프 토스를 하는 선수들이 아예 없었다. 남자 팀에서 여오현 선배가 하는 건 봤는데 여자팀에는 없었다.” -도쿄올림픽에서의 각오는. “제가 과연 뛸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뛰는 것만으로 영광이다. 제 나이가 서른셋이다보니 아마도 처음이자 마지막이 될 수 있는 올림픽이다. 메달을 꼭 따고 싶다.” -긍정적이고 밝은 성격으로 유명하다. 김연경이 오지영 선수를 보고 대표팀에서 소금과 같은 존재라고 했는데. “연경 언니가 저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할 뿐이다. 대표팀에서 무표정하게 있는 것보다 말장난도 치고 하면서 분위기를 부드럽게 만들려고 한다. 김연경 선수는 한 학년 위라 어렸을 때부터 ‘언니, 언니’하며 따랐다. 청소년 대표팀 때도 같이 있었고, 전지훈련 하면서도 만났다. 연경 언니가 한국에 돌아온 걸 축하한다. 어마어마한 선수와 함께 대표팀에서 연습할 수 있는게 영광이라고 생각했다. 상대팀에서 공을 받을 수 있는게 영광이라고 생각한다.” -김연경 선수 복귀로 전력 불균형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많던데. “깊이 생각해보지 않았다. 승패는 뚜껑을 열어봐야 안다고 생각한다. 저희가 더 열심히 하겠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음주운전’ 임영민, AB6IX 탈퇴... “4인 체제 재정비” [공식]

    ‘음주운전’ 임영민, AB6IX 탈퇴... “4인 체제 재정비” [공식]

    음주운전으로 물의를 일으킨 그룹 AB6IX 리더 임영민이 그룹 탈퇴를 결정했다. AB6IX는 이대휘, 박우진, 김동현, 전웅 4인 체제로 재정비한 뒤 컴백 앨범 음원과 안무를 전면 재수정한다. 지난 8일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공식 팬카페를 통해 “임영민과 신중한 논의 끝에 더 이상 그룹에 피해를 끼칠 수 없다는 본인 의견을 존중하여 금일을 기점으로 임영민의 에이비식스 탈퇴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에이비식스는 향후 4인 체제로 팀을 재정비해 활동을 이어나갈 예정”이라며 “에이비식스의 미래를 위해 당사는 더욱 최선을 다해 서포트할 예정이다”라고 전했다. 소속사는 오는 29일 발매 예정인 새 앨범 ‘비비드(VIVID)’와 관련 계획도 공지했다. 앞서 브랜뉴뮤직은 앨범 관련 모든 콘텐츠를 100% 제작 완료한 상태였다. 이에 대해 브랜뉴뮤직은 “처음부터 끝까지 모든 것들을 전부 다 새로이 정리할 수 있다면 정말 좋겠지만, 현 시점에서 그렇게 하기엔 솔직히 너무나 시간이 촉박하고, 회사와 멤버들이 이를 모두 처리하고 감당하기엔 그 무게가 이루 말할 수 없을 만큼 큰 것도 사실”이라며 수정이 불가한 사항에 대해 이야기했다.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현재 앨범 수록곡 6곡의 모든 구성과 일부 가사 등을 수정해 4명의 멤버들과 파트 재분배를 거쳐 재녹음을 마친 상태다. 마지막 수정을 거친 뒤 최종 음원으로 다시 제작하게 된다. 5인 버전이었던 안무도 4인 버전으로 새로 바꾸기로 했다. 앨범 구성품과 타이틀곡 ‘답을 줘’ 뮤직비디오는 전면 재수정이 어렵게 됐다. 브랜뉴뮤직은 “앨범 초도분의 모든 구성품은 제작뿐 아니라 포장까지 모두 끝마친 상태”라며 “사진 촬영부터 앨범 디자인, 인쇄 등을 완전히 다시 하기엔 여건상 무리가 있다고 판단, 일정이 허락하는 선에서 최대한 정리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이어 “뮤직비디오의 경우 1차 티저까지 공개된 후였고, 여러 협력사와 인력이 일정을 조율하는 데 따르는 한계로 재촬영이 어렵다고 판단됐다. 따라서 임영민의 출연분을 최소화하는 방향으로 완벽히 재편집해 공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끝으로 “4인 체제로 새롭게 시작하는 AB6IX 멤버들의 힘찬 행보에 앞으로도 많은 응원과 관심 부탁드리겠다”고 당부했다. 한편, 임영민은 지난 2017년 Mnet ‘프로듀스 101 시즌’에 출연하며 얼굴을 알렸다. 이후 김동현과 함께 듀오 MXM으로 활동했으며 지난해 5월 에이비식스로 정식 데뷔했다. 임영민은 지난달 31일 새벽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량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의 음주운전 단속에 적발돼 면허취소 처분을 받았다. 이에 임영민은 활동을 중단, 자필 편지를 통해 멤버들과 팬들에게 공식 사과를 전했다. 이후 소속사와 논의 끝 탈퇴를 결정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도쿄 호스트클럽, 확진자 쉬쉬 영업 강행”…‘밤거리 감염’ 터지나

    “도쿄 호스트클럽, 확진자 쉬쉬 영업 강행”…‘밤거리 감염’ 터지나

    일본에서 긴급사태 해제 거의 보름 만에 코로나19가 재확산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특히 도쿄 호스트클럽 등에서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한 가운데 일부 유흥업소는 확진자 발생 사실을 감추고 계속 영업을 강행한 것으로 나타나 일본 방역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도쿄의 대표적 유흥가인 가부키초의 한 호스트클럽은 종업원과 손님이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도 이런 사실을 공개하지 않고 계속 영업했다고 아사히신문이 9일 보도했다. 호스트클럽은 손님을 초대한 남성 주인을 칭하는 영어 ‘호스트’(host)와 사교 단체를 의미하는 ‘클럽’(club)을 합한 조어로 남성 접객원이 여성 손님을 상대로 하는 유흥업소다. 아사히 보도에 따르면 이 업소에서 일하다 확진 판정을 받아 호텔에 격리 중인 남성 접객원 A씨는 업소 측이 몸 상태가 안 좋은 일부 직원을 쉬게 했을 뿐 확진자 발생 사실을 알리지 않고 계속 영업했다고 전화 인터뷰에서 밝혔다. A씨가 일한 업소에서는 지난달 직원 1명이 일주일 이상 37.5도 이상의 발열 증상을 보였다. 그러나 문제의 직원은 일주일가량 쉰 뒤 유전자 증폭(PCR·코로나19 진단검사) 검사도 없이 업소에 복귀했다가 결국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후 업소 직원들과 손님들이 줄줄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확진자와 밀접 접촉한 직원을 쉬게 하는 게 어떠냐”고 건의했지만 사장은 “건강하니 괜찮다”는 반응을 보였다고 전했다. 업소에 손님이 붐빌 때도 있었고, 수입이 적은 호스트(접객원)는 2층 침대가 설치된 공동 숙소에서 생활하는 등 애시당초 바이러스가 퍼질 우려가 컸다고 A씨는 전했다. A씨는 출근하고 싶지 않았지만 “몸 상태가 나쁘지 않은데 쉬면 벌금을 물리겠다”는 얘기에 할 수 없이 계속 일하다 결국 확진 판정을 받았다는 것이다.그는 “감염 확산이라고 떠들어도 남의 일로 생각한다. 확진자가 나와도 공표하지 않고 영업을 계속하는 업체는 다른 곳에도 있을 것”이라면서 “감염은 (알려진 것보다) 더 확산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아사히신문 분석에 따르면 긴급사태가 해제된 다음날인 지난달 26일부터 이달 8일까지 도쿄에서는 카바레 등 유흥업소 종업원을 중심으로 이른바 ‘밤거리’ 관련 코로나19 확진자가 80명에 달했다. 이는 이 기간 도쿄 내 확진자의 34%에 해당한다. 신주쿠의 한 호스트클럽에서는 남성 접객원 26명 중 1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된 것으로 드러났다. 전문가는 일본 정부가 코로나19 긴급사태를 모두 해제한 뒤 바이러스가 다시 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야스다 지로 일본 나가사키대 교수(바이러스학)는 긴급사태 해제 후 도쿄의 감염자가 증가한 것을 거론하며 “이미 재유행의 조짐이 나타나고 있다. 대응을 잘못하면 6월 하순에 급확산할 가능성이 있다”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재범 많은 ‘만취 폭력’ 전과 11범 이상 22%

    재범 많은 ‘만취 폭력’ 전과 11범 이상 22%

    서민 생활의 안정을 해치는 생계침해 주취·갈취폭력 사범 10명 가운데 7명은 전과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전과 11범 이상인 재범자가 22%에 이르렀다. 경찰청은 2월 17일부터 5월 26일까지 100일간 서민과 사회적 약자 등을 대상으로 한 폭력 범죄를 집중 단속해 2만 2801명을 검거하고 659명을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단속 대상은 ▲주취·갈취폭력 ▲운전자 폭행 ▲의료인 폭행 ▲직장 폭행 ▲주거침입이었다. 특히 검거된 주취·갈취폭력 사범은 1만 8166명에 이르렀다. 구속된 사람만 598명이었다. 범죄 유형별로는 ▲폭행 54.5% ▲업무방해·손괴 25.5%▲무전취식 14.3% 등이었다. 술에 취해 범행을 저지른 이들은 86.7%였고, 전과자는 72.9%였다. 1~5범이 35.3%로 가장 많았고 6~10범 15.3%, 11범 이상 22.3% 등이었다. 경찰은 의료인 폭행 사범 290명을 검거해 9명을 구속했다. 병원 이용이 많은 40대 이상 피의자가 82.8%를 차지했다. 운전자 폭행범은 2377명 검거했고 11명을 구속했다. 운전자 폭행은 피해자가 방어하기 어렵고 자칫 대형 교통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는 점에서 특히 위험하다. 직장에서 일어난 폭행 범죄와 관련해서는 866명을 검거하고 6명을 구속했다. 주거침입 사범은 1102명을 붙잡아 35명을 구속했다. 경찰청 관계자는 “피해자들이 안심하고 신고할 수 있도록 신고자의 가벼운 법 위반행위는 형사처벌·행정처분을 면제했다”며 “남자친구의 주거침입으로 두려움을 호소하는 여성 피해자를 임시 숙소로 안내하는 등 맞춤형 신변 보호 활동도 총 3038건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성원 기자 lsw1469@seoul.co.kr
  • KIA 타이거스 선수단 버스 서울 숙소 앞에서 추돌 사고

    KIA 타이거스 선수단 버스 서울 숙소 앞에서 추돌 사고

    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선수단이 탄 버스가 서울에서 추돌 사고를 당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5일 오전 1시 35분쯤 서울 영동대교 남단에서 청담사거리 방향으로 이동하던 KIA 구단 버스와 뒤에서 오던 승용차가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KIA는 지난 4일까지 광주KIA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롯데 자이언츠와의 홈 3연전을 치른 뒤 5일부터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두산 베어스와의 원정 3연전을 위해 전날 경기 직후 서울 숙소로 이동하는 와중이었다. 서울 숙소인 강남구 청담동 리베라호텔에 거의 도착한 선수단 버스가 유턴하려고 하는데 뒤에서 오던 승용차가 속도를 줄이지 못하고 버스의 오른쪽을 들이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고로 구단 버스의 측면과 승용차의 운전자석이 파손돼 에어백이 터졌지만, 인명 피해는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가 난 버스 안에는 마크 위더마이어 수석코치 및 일부 선수단이 탑승하고 있었다. KIA 관계자는 5일 “선수단이 탄 버스가 서울 숙소에 도착하기 직전, 정상적으로 신호를 받고 유턴하던 중에 (다른) 승용차가 버스 오른쪽을 들이받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일단 다치거나 이상이 발견된 선수는 없지만 상태를 더 지켜봐야 할 것 같다”고 설명했다. 최영권 기자 story@seoul.co.kr
  • AB6IX 임영민 음주운전…활동 중단·컴백 연기

    AB6IX 임영민 음주운전…활동 중단·컴백 연기

    지난달 31일 새벽 적발…면허 취소“음반 발매 연기·방송활동 재조정”5인조 보이그룹 에이비식스(AB6IX) 래퍼 임영민(25)이 음주운전으로 면허 취소 처분을 받고 활동을 중단한다. 4일 AB6IX 소속사 브랜뉴뮤직은 “임영민이 지난달 31일 새벽 음주운전을 하다 경찰에 적발돼 면허 취소 처분을 받았다”며 “이달 8일로 예정된 팀 컴백도 연기한다”고 밝혔다. 브랜뉴뮤직에 따르면 임영민은 지인들과 만나 술을 마시고 자신의 차를 이용해 숙소로 이동하던 중 경찰에게 적발됐다. 소속사는 “현재 임영민은 깊게 반성하고 있으며 추후 있을 경우 성실히 경찰 조사에 임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임영민은 AB6IX 멤버로서의 모든 활동을 중단하며, AB6IX 스케줄은 임영민을 제외한 4인 체제로 진행된다. 오는 8일 발매할 예정이던 두 번째 미니앨범(EP) ‘비비드’(VIVID)도 이달 29일 발매로 일정을 미뤘다. 방송 활동 일정도 재조정 된다. 소속사는 “소속 아티스트에게 이와 같은 사건이 발생하게 된 점에 대해 깊이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며 “팬 여러분께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점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밝혔다. 김지예 기자 jiye@seoul.co.kr
  • 여수 금오도 추락사....유족 “너무 억울해요” 국민청원

    여수 금오도 추락사....유족 “너무 억울해요” 국민청원

    “17억 5000만원을 노린 여수 금오도 살인사건의 피해자 아들입니다. 이제는 두번 다시 보고싶어도 볼 수 없는 불쌍한 우리 엄마. 엄마가 해주신 따뜻한 밥 한끼가 너무도 그립습니다. 보고 싶습니다.” 2018년 12월 31일 여수 금오도 선착장에서 타고 있던 차량이 바다에 추락해 숨진 A씨 (47)의 아들 B씨가 어머니 죽음에 대한 억울함을 풀어달라며 청와대 국민청원게시판에 글을 올렸다. B씨는 “어머니는 아버지와 가정불화로 별거 중 박모 아저씨를 만나 아버지와 이혼 후 재혼을 하고 아저씨와 해돋이를 보려 여수 금오도에 들어가 돌이킬 수 없는 참변을 당했다”고 원통함을 호소했다. 그는 “해경과 검찰이 사고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그가 거액의 보험을 가입하고 지정 수익자를 어머니 상품은 아저씨 앞으로 하고, 아저씨 보험은 동생 앞으로 돌려놓는 등 치밀하게 범행 계획을 세웠다는 사실을 알게 됐다”고 말했다. B씨는 “방파제에서 급한 일이 생겨 숙소로 돌아가려다 가드레인에 차가 부딪혀 초보운전자도 아닌 베테랑 아저씨가 기어를 중립에 두고 사이드 브레이크도 채우지 않고 혼자 차에서 내렸다”며 “더구나 추운 겨울날 뒷 좌석 창문까지 내려놓은 사실은 단순 사고가 아니라 계획적인 살인 사건이 분명하다”고 말했다. 1심 재판부는 “박씨가 보험금 17억여원을 받을 수 있도록 보험 6개에 가입한 뒤 사고 3주 전 A씨와 결혼했다”며 “단순 사고가 아닌 거액의 보험금을 노리고 살해했다”고 판시했다. 1심은 고의적 살인이라며 무기징역을 선고했지만, 2심은 살인 증거가 없는 ‘과실치사다’며 금고 3년을 선고했다. 광주고등법원은 “저절로 차가 굴러갈 수도 있어 밀었다는 증거가 없다”며 교통사고처리특례법 위반(치사) 혐의만 인정했다. 이처럼 항소심이 살인 혐의를 ‘무죄’로 보자 A씨 유족들은 명백한 계획 범죄라며 엄벌을 촉구하고 있다. ‘여수 금오도 차량 추락 사망사건’은 지난달 30일 SBS ‘그것이 알고싶다’에서 방영되기도 했다. 지난 1일 시작된 B씨의 청원은 현재 4000여명에 육박하고 있다. 수감 중인 박씨 측은 “아내 살해는 억울한 누명이다”는 입장을 유지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검찰과 박씨 측 모두 항소심 판결에 이의를 제기, 지난달 대법원 재판이 시작됐다. 여수 최종필 기자 choijp@seoul.co.kr
  • [속보] 안양 확진자, 부산 국제시장·남포동·해운대 관광

    [속보] 안양 확진자, 부산 국제시장·남포동·해운대 관광

    부산시는 부산을 여행한 후 지난 2일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은 경기도 안양시 36번 확진자의 동선을 3일 공개했다. 안양 36번 환자는 5월 30일 안양 자택을 출발해 자신의 승용차로 오전 10시 10분 감천문화마을(접촉자 없음)을 둘러봤다. 이어 자차로 낮 12시 20분 국제시장 돌솥밥집에서 식사를 하고 오후 1시 26분 숙소에 들어갔다. 같은 날 오후 3시 25분부터 오후 4시 45분까지 해운대와 송정을 산책했고, 자차로 오후 5시 42분부터 오후 10시 3분까지 남포동·깡통시장을 관광했다. 오후 10시 49분 숙소에 도착한 안양 36번 환자는 다음날 오전 11시 10분 안양으로 출발했다. 부산시 관계자는 “안양 36번 환자가 감염력이 있는 5월 30일부터 이틀간 부산을 여행하면서 접촉자가 확인되지 않은 동선을 홈페이지에 게재했다. 확진자 동선이 겹치는 사람은 보건소에 가서 상담을 받아 달라”고 말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일터·삶터·놀이터 ‘청년 3색 특구’… 경남이 함 해보겠심더

    일터·삶터·놀이터 ‘청년 3색 특구’… 경남이 함 해보겠심더

    ‘청년들이여, 경남에서 미래를 펼쳐라.’ 경남도가 청년들이 돌아오고 찾아오는 ‘청년특별도’ 만들기에 도정을 집중하고 있다. 청년특별도는 ‘교육(인재)특별도’, ‘동남권 메가시티’와 함께 올해 경남 도정 3대 핵심 과제 가운데 하나다. 그중 첫 번째 과제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올해 신년기자회견에서 도정 3대 핵심 과제를 발표하며 “인구와 경제, 인프라가 수도권으로 몰리는 악순환은 결국 지방소멸을 가져오게 된다”면서 “수도권과 지방이 상생하는 선순환 체계를 구축하는 일이 시급하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2일 서울신문에 “인재와 청년이 지역으로 돌아올 수 있는 여건을 만들어야 한다”며 청년특별도를 도정 핵심 과제로 삼게 된 배경을 밝혔다.●창업·일자리부터 결혼여성 권리 보호까지 경남도는 올 초부터 실·국·본부장 보고회와 토론회, 청년 의견 청취 자리 등을 잇따라 열어 ‘2020년 경남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했다. 지난달 6일 청년정책위원회 회의에서 확정했다. 도의원, 청년정책 전문가, 청년단체 회원 등으로 구성된 청년정책위는 경남도 청년정책 주요 사항을 심의하는 기구다. 도지사가 당연직 위원장이다. 확정된 경남도 청년정책 시행계획에는 일터, 삶터, 놀이터 등 3개 부문에 창업, 일자리, 능력개발, 생활안정, 결혼 여성 권리보호, 문화, 참여, 혁신 등 9개 분야 126개 과제를 담았다. 5년간 9105억 5300만원을 투입한다. 청년정책의 일터 부문은 청년 로컬크리에이터(지역 자원을 기반으로 창업하는 사람) 육성 지원, 청년 농업인 영농정착 지원, 지역주도형 청년 일자리 사업 등 63개다. 삶터 부문은 맞춤형 청년주택 지원, 청년주택 임차보증금 이자 지원, 학자금 대출에 따른 신용 유의자가 된 청년 신용회복 지원 등 29개다. 놀이터 부문은 청년참여형 주민참여예산제 운영, 청년문화 활동가 양성 프로젝트, 청년친화도시 조성 사업 등 34개다. 도는 구체적이고 현실성 있는 청년정책 시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정책 당사자인 청년을 비롯해 다양한 정책 수요자들의 의견을 들어 반영했다. 도청 청년 업무 22개 부서와 분야별 청년 13명으로 구성된 실무협의체인 ‘청년정책 플랫폼’을 구성해 청년들의 의견을 수렴했고, 정책 수립에 청년들이 참여했다. 박일동 여성가족청년국장은 “지금까지 행정이 주도하는 일자리 중심 청년 사업에서 벗어나 청년 문제 전반으로 청년정책 사업을 확대하고 청년이 지역에 머물고, 떠난 청년들도 다시 돌아오며, 다른 지역 청년이 찾아오는 청년특별도 조성에 초점을 맞춰 정책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청년 프로젝트·동아리엔 활동비로 동기부여 경남도는 다양한 청년 모임을 발굴해 지원하는 ‘청년 동아리 활동 지원 사업’과 청년이 사회문제 해법을 찾는 ‘청년 프로젝트 지원 사업’도 추진한다. 청년 동아리 지원 사업은 상하반기로 나눠 30팀씩 모두 60팀을 선정해 팀당 100만원을 준다. 상반기 모집에만 100팀이 지원했다. 지역사회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다양한 사회문제 해결을 시도하는 청년 활동을 지원하는 ‘청년 프로젝트 사업’에도 14개 팀 모집에 40팀이 지원했다. 지난달 활동에 들어갔으며 팀당 500만원에서 1000만원을 지원한다. 김현미 청년정책추진단장은 “청년 동아리와 청년 프로젝트 지원 사업에 청년들의 관심이 높다”며 “이들 사업이 청년 공동사회를 활성화하고 지역사회 문제 해결에 청년들이 참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올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청년들에게 연구와 문화기획 등의 일거리를 지원하는 ‘청년 일로ON나’ 공모 사업도 반응이 좋다. 43개 응모팀 가운데 지난 3월 18개 팀을 뽑아 팀당 300만~800만원을 지원한다. 경남 권역별로 청년반장을 선정해 청년 스스로 정책 발굴 주체로 성장할 기회를 주는 ‘움직이는 청년센터 사업’도 눈길을 끈다. 동남부권 2명, 서부권 3명 등 모두 5명의 청년반장이 선정됐다. 이들은 지역별로 청년들의 고민이나 어려움 등을 파악해 청년 의제를 발굴하고 잠재적인 청년 활동가와 청년 창업자 등을 발굴한다. 올 초 90명의 청년들로 구성된 ‘청년정책 네트워크’도 출범했다. 청년들이 일상에서 겪는 문제를 발굴하고 정책 제안, 청년정책 모니터링 등을 하는 민관 협치 기구다. 분과별 활동과 전체 회의에서 나온 해결 방안을 도지사에게 제안한다. 김 지사는 발대식에서 “청년의 목소리와 현장의 문제를 가감 없이 전달해 달라”며 “이게 정책이 될 수 있을까 주저하지 말고 적극적으로 자유롭게 활동해 달라”고 주문했다.●‘청년에 특화된 섬 가꾸기’ 최대 30억 지원 전남에 이어 우리나라에서 두 번째로 섬이 많은 경남도는 올 들어 경남만의 ‘특화된 섬 가꾸기’ 공모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청년들이 찾아올 수 있는 섬 가꾸기를 제안한 시군에 가점을 주기로 했다. 시군과 함께 섬에 설계 비용을 지원하고 내년부터 섬당 최대 30억원까지 준다. 도는 정부 공모 사업에 선정돼 올해 추진하는 경남형 어촌뉴딜사업 21곳도 청년 일자리 창출에 역점을 두기로 했다. 경남도는 전국 처음으로 올해부터 청년 친화도시 조성 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청년들이 지역사회에 생기를 불어넣고 청년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청년정책을 추진하려는 것이다. 지난해 공모해 거제시와 남해군을 지정했다. 두 지자체는 내년까지 2년간 각각 도비 13억원과 시군비 13억원 등 모두 26억원을 들여 청년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 거제시는 청년문화 커뮤니티 공간, 청년 창업공간 조성 등 14개 사업을 추진한다. 남해군도 청년1번지와 청년 활동공간 조성·운영 사업 등 13개 사업을 시행한다. 도는 오는 11월에도 공모해 청년 친화도시 2곳을 추가로 지정하는 등 청년특별도 조성에 속도를 낸다. 청년특별도 조성을 위해 정부, 수도권과도 협력을 강화한다. 도는 수도권으로만 몰리는 청년 인재를 지방으로 유턴시켜 서울과 지방이 상생할 수 있도록 서울시와 손잡고 ‘도시청년 지역상생 고용사업’을 추진한다. 서울 거주 청년이 경남 소재 기업에 취업하거나 경남으로 이주해 창업하면 인건비와 창업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지역 예술인재 육성·주거지원도 빈틈없이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예술종합학교가 지역 예술영재를 조기에 발굴·육성하기 위해 올해 처음 시행한 ‘예술영재 육성 지역확대사업’에 경남도가 지난달 초 선정됐다. 한국예술종합학교에서 우수한 강사를 파견해 초중고 예술영재를 대상으로 음악, 무용, 전통예술, 융합 등 4개 분야를 가르치는 사업이다. 다음달까지 75명을 선발해 8월부터 방과후, 주말, 휴일 등에 교육할 예정이다. 통영 도시재생뉴딜사업 지역의 신아SB 별관에 30억원을 들여 영재교육 맞춤 교육시설을 마련한다. 도는 예술영재교육을 받기 위해 수도권으로 가는 데 따른 경제적 부담을 줄이고 통영이 예술영재교육 중심지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했다. 김 지사는 “경남 도정의 핵심 과제인 청년특별도, 교육(인재)특별도와 한예종의 ‘예술영재육성 지역 확대’ 정책이 잘 맞아 선정됐다”고 말했다. 경남으로 찾아와 정착하는 청년들을 위한 주거 지원에도 힘을 쏟는다. 경남개발공사 핸드볼 선수단 숙소였던 창원시 2층 주택을 ‘경남형 청년공유주택 거북이집 1호’로 꾸며 지난달 문을 열었다. 대학생, 사회초년생, 취업준비생 등 7명의 청년이 주변 임대료 반값 정도인 보증금 100만원에 월 5만~13만원을 내고 산다. 도는 ‘진주 정촌마을 국민임대주택’ 30가구를 청년들에게 특별공급했다. 거창군에는 10년 넘게 방치된 숙박건물을 국토교통부 공모 사업을 통해 청년주거시설로 개보수하는 ‘거창군 숙박시설 선도 사업’을 추진한다. 2022년에 청년임대주택 6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산티아고 가는 길/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산티아고 가는 길/최병규 체육부 전문기자

    코로나19가 정점으로 치닫던 지난 3월 초 개봉한 ‘산티아고의 흰 지팡이’는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이하 산티아고) 순례길’을 소재로 한 다큐멘터리 영화다. 주인공 재한은 불빛과 사물의 어렴풋한 형태만 겨우 식별하는 1급 시각장애인이자 50세의 플라멩코 댄서다. 그는 17세의 대안학교 졸업반 다희와 순례길에 오른다. 스페인 북부의 구름 덮인 피레네산맥을 넘어 햇살이 쏟아지는 팜플로나의 광활한 해바라기밭과 거친 비바람이 온몸을 할퀴는 벌판, 높고 낮은 산과 깊고 얕은 계곡 등 800㎞의 길을 한 달 넘게 두 발로만 걸어야 하는 힘든 여정이다. 경기 파주시 헤이리의 한 카페에서 우연히 만난 이 영화의 제작자 배영호 프로듀서는 “두 주인공은 실제로는 이런저런 연유로 여정의 절반밖에 걷지 못했지만 그럼에도 이 영화에 산티아고 순례길의 진수를 모두 담아냈다고 봐도 좋다”고 말했다. 온갖 역경과 갈등을 이겨 내고 한 달 남짓 만에 산티아고 대성당 광장에 도착한 재한은 같은 길을 걸은 여러 무리 앞에서 “아무런 편견이 없는 길을 걸어왔노라”고 외친 뒤 플라멩코를 춘다. 흰색 구름이 점점이 박힌 대성당 위 쪽빛 하늘과 뾰족지붕을 번갈아 덮어 버릴 듯한, 펄럭거리는 재한의 붉은 치맛자락이 ‘엘카미노’(길)의 피날레다. ‘산티아고데콤포스텔라’의 이름은 9세기 무렵 예수의 12제자 중 첫 순교자인 야고보(히브리어)의 유해가 ‘별이 쏟아지는 밤’에 발견됐다고 해서 지어졌다. 그가 복음을 전파하러 나섰던 길이 곧 순례길이 됐고 이후 1000년이 넘게 스페인 북쪽길은 모두 산티아고로 통했다. 산티아고는 세인트 제임스(영어), 생 자크(프랑스어)로도 불리는 야고보의 스페인식 이름이다. 산티아고는 1982년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으로는 처음 방문한 데 이어 1993년 ‘산티아고 순례길’이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지정되며 가톨릭 신자뿐만 아니라 전 세계 여행자들의 인기를 끄는 여행지가 됐다. 공식 통계에 따르면 2019년 산티아고 순례객은 도착지 증명서 발급 기준으로 34만 7578명이다. 5년 전보다 10만명 가까이 늘었다. 여성이 51%로 남성보다 많았다. 지난해 초 TV 예능 프로그램이 한몫했을까. 한국 순례객은 전체의 2.37%(8224명)에 불과하지만 통계가 시작된 2004년의 18명(0.01%)에 비하면 비교 자체가 무의미할 정도로 증가했다. 그런데 사람들은 고행을 예상하면서도 왜 길에 뛰어드는 걸까. 당초 종교적 신념으로 시작됐지만 산티아고 대성당 앞에서 플라멩코를 추고자 했던 다큐 속 재한처럼 길 위에서, 길을 통해 또 다른 길을 찾으려는 몸부림 때문이 아닐까. 작가 파울루 코엘류는 1986년 산티아고 길을 걷고 이듬해 발표한 경험적 자전 소설 ‘순례자’에서 “세상은 알고 있다. 성장하기 위해서는 계속해서 나아가고 끊임없이 움직여야 한다는 것을, 그러나 앞만 보지 말고 가끔씩은 밟고 있는 길도 내려다볼 일”이라고 썼다. 고약한 전염병 때문에 6월이 열렸는데도 ‘카미노 데 산티아고’(산티아고 가는 길)는 여전히 막혀 있다. 이날도 공식 홈페이지에는 종착지인 산티아고 대성당 도착 인원이 ‘0’에서 꿈쩍도 하지 않았다. 세계에서 세 번째로 많은 사망자를 낸 스페인의 단계적 봉쇄 조치가 이날부터 다소 완화된다는 소식에 6개월 전부터 쟁여 놨던 여행 서류들을 만지작거리다 다시 서랍을 닫는다. 길이 다시 열린다 해도 진작에 꾸몄던 계획은 죄다 뜯어고쳐야 할 가능성이 높다. 서른 밤 이상을 묵어야 하는 알베르게(공동숙소)가 당분간 제 역할을 하지 못하는 등 코로나19의 후유증이 만만치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 예외 없이 ‘뉴노멀’에 파묻히게 될 ‘산티아고 가는 길’, 이제 재한이 걸었던 것보다 훨씬 멀고 험한 길이 됐다. cbk91065@seoul.co.kr
  • 제주 방역 ‘비상’…군포 관광객 확진 5명으로 늘어

    제주 방역 ‘비상’…군포 관광객 확진 5명으로 늘어

    지난 25~27일 여행 동선 역학조사 중나머지 20명은 음성 판정 후 자가 격리 제주를 여행한 경기 군포시 단체 여행객 5명이 코로나19에 확진돼 제주도 방역에 비상이 걸렸다. 제주도는 30일 코로나19에 확진된 A(40·여)씨와 함께 제주를 여행한 지인 일행 24명 중 4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아 제주 여행 동선에 대해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31일 밝혔다. A씨와 일행 24명 등 총 25명은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제주에서 여행했다. 추가 확진자 중 1명은 지난 27일부터 증상이 있다고 진술해 역학 조사 기간이 제주 여행 전 일정으로 확대됐다.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확진자의 이동 경로는 증상 발현일 이틀 전부터 확진을 받고 격리될 때까지 공개된다. A씨 일행 중 코로나19에 확진을 받지 않은 20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후 군포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A씨는 제주를 떠난 후 29일부터 증상이 시작돼 30일 군포에서 코로나19 확진을 받았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A씨가 지난 27일 머물렀던 아인스 호텔 직원 5명과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동승 승객 29명(도민 2명) 등 34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 도의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 20분쯤 서귀포 소재 아인스 호텔에서 조식 후 체크아웃을 했다. 이후 렌터카로 이동해 오전 11시 25분쯤 제주시 소재 한 향토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A씨는 낮 12시 10분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공항 내에서 줄곧 마스크를 착용했다. 공항 면세점 등은 출입하지 않았다. A씨 일행은 27일 오후 1시 45분쯤 김포행 항공편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도는 A씨가 27일 머물렀던 숙소와 점심을 먹은 음식점에 대해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A씨 일행이 탄 렌터카들도 방역 소독을 했다.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제주 여행’ 군포 확진자, 호텔직원 등 34명 밀접 접촉

    ‘제주 여행’ 군포 확진자, 호텔직원 등 34명 밀접 접촉

    25일~27일 2박 3일간 제주도 여행29일부터 발열 증세 보여 30일 확진 제주 여행 후 코로나19에 확진된 경기 군포 환자의 여행 중 접촉자가 제주도민 등 총 34명으로 확인됐다. 제주도 방역당국은 코로나19 군포 확진자(38번) A(40·여)씨가 지난 27일 머물렀던 아인스 호텔 직원 5명과 제주국제공항에서 김포로 가는 항공편 동승 승객 29명(도민 2명) 등 34명을 밀접 접촉자로 분류해 자가 격리하도록 했다고 31일 밝혔다. 도의 조사에 따르면 A씨는 지난 27일 오전 8시 20분쯤 서귀포 소재 아인스 호텔에서 조식 후 체크아웃을 했다. 이후 렌터카로 이동해 오전 11시 25분쯤 제주시 소재 한 향토음식점에서 점심을 먹었다. A씨는 낮 12시 10분쯤 제주국제공항에 도착해 공항 내에서 줄곧 마스크를 착용했다. 공항 면세점 등은 출입하지 않았다. A씨 일행은 27일 오후 1시 45분쯤 김포행 항공편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다. A씨는 일행 24명과 함께 지난 25일 제주에 와 27일까지 도내를 여행 다녔다. 이후 29일부터 발열과 근육통 증세를 보여 지난 30일 군포시 보건소에서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증상 발현일 2일 전부터 확진자의 이동 동선을 공개하는 중앙방역대책본부의 방역 지침에 따라 A씨가 증상이 나타난 29일 이틀 전인 27일부터 이동 동선이 공개된다. 도는 A씨가 27일 머물렀던 숙소와 점심을 먹은 음식점에 대해 임시 폐쇄하고 방역 소독 조치를 완료했다. A씨 일행이 탄 렌터카들도 방역 소독을 했다. 도 방역당국은 A씨의 추가 진술과 이동 동선에 따른 폐쇄회로(CC)TV, 신용 카드 이용내용 등을 통해 추가 조사하고 있다. 최선을 기자 csunell@seoul.co.kr
  • 사드기지 장비 반입 과정에 경찰과 충돌…주민 5명 부상

    사드기지 장비 반입 과정에 경찰과 충돌…주민 5명 부상

    국방부 트레일러 6대로 장비 운송주민들 “반입 장비는 미사일” 주장경북 성주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기지 입구에서 29일 새벽 시설개선 장비를 반입하는 과정에 경찰과 주민이 충돌했다. 경찰 등에 따르면 전날 오후 9시쯤 사드 기지가 있는 초전면 소성리에 장비 반입 움직임이 감지되자 주민과 사드 반대단체 관계자 등 50여명이 모여 저지에 나섰다. 그러나 경찰이 3700여명을 투입해 마을 진입로를 모두 차단하는 바람에 현장에 모인 주민과 사드반대 관계자는 50여명에 그쳤다. 경찰은 수차례 해산 명령 경고 방송을 한 뒤 오전 3시 15분부터 시위 참가자 강제 해산에 나섰다. 주민 등은 사드기지 입구인 진밭교에서 “사드 반대” 등을 외치며 1시간여 동안 저항했다. 이 과정에서 5명이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다. 성주사드저지투쟁위원회는 “할머니 2명을 포함한 여성 4명이 허리와 팔을 다쳐 구급차로 후송됐고, 남성 1명은 응급실로 옮겨졌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오전 4시 15분쯤 경찰이 사드기지 입구 도로를 확보하자 군용 트레일러 6대 등으로 장비를 반입했다. 강현욱 소성리종합상황실 대변인은 “오늘 반입한 장비는 미사일인 것으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이종희 소성리 성주사드저지투쟁위원장은 “국방부는 장병 복리후생을 위한 공사에 대해선 언급했지만, 사드 장비 반입은 단 한 번도 말하지 않았다”며 “이날 기습 반입으로 주민들이 분노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지상 수송은 성주기지에서 근무하는 한미 장병 근무 여건을 개선하고 일부 노후 장비를 교체하기 위한 것이라고 국방부는 밝혔다. 국방부와 주한미군은 작년 8월부터 사드 기지 내 장병 숙소 생활환경 개선 공사를 해왔다. 그동안 주민 등과 마찰을 최소화하기 위해 헬기로 공사 장비 및 자재 등을 이송했으나 일부 장비는 육로 수송이 불가피했다는 게 국방부 설명이다. 정현용 기자 junghy77@seoul.co.kr
  •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서울시 ‘공원’ 밀어붙인다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에 서울시 ‘공원’ 밀어붙인다

    20여년간 공터였던 3만 6642㎡ 市, 연내 문화공원 지정 절차 나서 매입시기 내년 말·2022년 상반기 대한항공 “市, 매각계획 방해 의도 사실상 공권력 동원한 횡포” 반발 조원태 “안 팔리면 가지고 있겠다”서울시가 종로구 송현동에 있는 대한항공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만드는 방안을 추진한다. 땅주인인 대한항공은 서울시가 일방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문제라며 강력 반발하고 나섰다. 서울시는 지난 27일 열린 도시·건축공동위원회에서 연내 송현동 대한항공 부지를 공원으로 지정하는 결정안 자문을 상정했다고 28일 밝혔다. 결정안은 현재 북촌 지구단위계획 내 특별계획구역으로 지정된 해당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바꾸는 내용이다. 도시건축위원회는 “공적 활용을 위해 조속한 시일 내 공원 결정 및 매입에 적극적으로 찬성한다”고 밝혔다. 시는 자문 의견을 반영해 6월 중 열람공고 등 관련 절차를 추진하고 올해 안에 문화공원으로 지정한다. 부지를 사들이는 시기는 내년 말이나 2022년 상반기로 예상하고 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손경식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의 장인인 고 김봉환 전 국회의원의 빈소에서 조문하고 나오는 길에 “(송현동 부지 매수자는) 정해진 게 없다. 안 팔리면 가지고 있겠다”며 ‘헐값’에는 넘기지 않겠다는 의사를 분명히 했다. 대한항공 측은 “국책은행으로부터 1조 2000억원을 수혈받고 특별약정으로 자본 확충에 박차를 가해야 하는데 서울시의 결정은 당혹스럽다”며 반발했다. 이어 “대한항공이 앞서 서울시의 제안을 받아들일 수 없는 상황임을 밝혔음에도 이렇게 공개적으로 밀어붙이는 것은 대한항공의 매각 계획을 방해하고 가격을 떨어뜨리려는 악의적인 의도라는 시각이 있다”면서 “서울시의 완고한 입장을 보고도 나머지 매입 후보사들이 계속 입찰에 참여할 수 있을지 의문이다. 사실상 공권력을 동원한 횡포”라고 지적했다. 실제로 서울시는 송현동 부지를 문화공원으로 조성하겠다는 뜻을 밝히고 지난 3월 관련 계획을 대한항공에 통보했다. 대한항공이 부지를 팔기 위해 매각 주간사를 선정해 절차를 밟고 있음에도 진희선 부시장은 언론 인터뷰에서 “만약 대한항공이 제3자에 해당 부지를 매각할 경우 서울시는 재매입해서라도 공원으로 조성하려 한다”고 말하기도 했다. 코로나19 사태로 인한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국책은행에서 1조 2000억원을 지원받은 대한항공은 내년 말까지 2조원 규모의 자본 확충안을 마련해야 한다. 송현동 부지 시세는 5000억원으로 추산되고, 공시지가는 3100억원이다. 지급 시기도 문제다. 서울시가 매입하면 대금 지급을 2년 뒤로 예상하고 있어 당장 현금 마련이 시급한 대한항공으로서는 실익이 없는 상황이다. 대한항공은 채권단으로부터 한시라도 자본을 빨리, 많이 마련하라고 압박받고 있다. 일각에서는 대한항공이 송현동 부지 매각으로 충분한 자금을 마련하지 못하면 기내식 등 회사의 주력 사업본부까지 매각해야 할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 경복궁에 맞닿아 있는 송현동 부지는 3만 7141㎡ 규모로 해방 이후 주한미국대사관 직원 숙소로 사용됐다. 1997년 삼성생명이 국방부로부터 1400억원에 사들인 뒤 미술관을 지으려다 포기하고 2008년 2900억원에 팔았다. 부지를 매입한 한진그룹은 한옥호텔을 지으려고 했으나 덕성여중·고 등 학교 3개가 인접해 있어 관련 법률상 호텔 신축이 불가하자 포기했다. 이어 문화체육관광부가 문화체험공간인 ‘K-익스피어런스’를 추진했다가 계획을 철회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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