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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목욕ㆍ숙박료 새달 전면 자율화/업계요구로 보사부,행정지도 철회

    ◎요금 대폭 인상 확실시/악용업소엔 위생감시 강화 오는 9월1일부터 목욕 및 숙박요금이 크게 오를 전망이다. 이는 보사부가 그동안 행정지도를 통해 요금을 실질적으로 규제해오던 목욕 및 숙박요금에 대해 업계쪽에서 보사부의 규제조치가 법적근거가 없다는 주장을 강력히 제기하면서 집단행동의 움직임마저 보임에 따라 이를 전면 자율화하기로 결정한데 따른 것이다. 보사부는 그동안 관계협회를 통해 요금을 지나치게 올리지 못하도록 회원들에게 종용해 왔으나 27일 이를 전면 자율에 맡기기로 했다. 이에따라 다음달 1일부터는 지역별로 업자들이 요금을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게돼 이ㆍ미용업소와 다방,제과점 및 대중음식점 요금의 자율화에 이어 숙박 및 목욕요금도 크게 오를 전망이다. 보사부는 이날 목욕ㆍ숙박업소의 요금을 자율화시키는 대신 오는 연말까지는 가능한 현행요금을 유지해 달라고 협회측에 요구하는 한편 가격을 멋대로 너무 많이 올리는 업소에 대해서는 위생감시를 실시,행정처분을 강화하고 세무조사도 병행하기로 했으나 업계쪽에서는 이를 무시할 가능성이 높다. 더구나 이번 숙박 및 목욕요금의 자율화조치로 이ㆍ미용업소 등 다른 서비스업종의 요금도 덩달아 올라갈 조짐이어서 물가상승을 부추기는 큰 요인으로 우려되고 있다.
  • 사무실ㆍ공장 백열등 사용금지/에너지절약 세부 추진계획

    ◎연비 낮은 차량생산ㆍ수입 규제/옥외간판,업소당 1개만 허용/엘리베이터 격층제운행 실시 최근 이라크­쿠웨이트 사태를 계기로 국제석유시장이 크게 흔들리면서 가정ㆍ산업부문 등 사회전반에 걸친 방만한 에너지 소비행태가 심각한 문제점으로 지적돼왔다. 정부는 기름 한방울 나지 않는 우리의 현실을 감안할때 에너지소비를 줄이는 길만이 국제석유 위기를 극복할 수 있는 유일한 방안으로 보고 17일 에너지 소비절약 종합대책을 마련,발표했다. 그동안 저유가시대 속에서 지나치리만큼 에너지를 과소비해온 것은 사실이다. 올 5월까지 수송용 휘발유 33.7%,가정ㆍ상업용 등유 1백4.3%,상업용 전력 26.7%라는 유례를 찾기 힘든 놀라운 소비신장세가 바로 그 반증이다. 다음은 정부가 17일 마련한 에너지 소비절약 세부 추진계획의 골자다. ▷수송부문◁ ◇자가용승용차의 관련세제 개편 ▲현행 자동차세를 조정,중ㆍ대형차에 중과 ▲휘발유 소비억제를 위해 휘발유특소세 1백30%로 인상 ◇승용차의 연비향상유도 ▲연비가 낮은 차량 생산 및 수입 규제 ▲향후 연비향상목표 설정 및 예시 ◇택시의 중형화계획 완화 ▲택시 증ㆍ개차때 중형택시 의무화를 지역특성에 맞게 시ㆍ도지사가 조정 ◇주유소 영업시간 제한 ◇자가용승용차의 주차료조정 ▲도심지역 주차장의 주차료 대폭인상 ▲시외곽 및 전철역 주변의 주차료는 대폭인하 ◇운전면허시험 및 교통관련교육때 에너지절약운전기법 반영 ◇전국 송유관 93년까지 조속 건설 ◇대도시 교통난 완화대책 실시로 주행효율 향상 및 에너지절약 ◇가구당 2대 이상 보유할 경우 자동차세 중과 ▷가정ㆍ상업부문◁ ◇전력수요억제를 위한 전력요금제도 조정 ▲주택용 요금의 누진제 확대 ▲업무용전력 과소비 억제를 위한 제도보완 ▲여름철 높은 요금 부과로 계절별 차등폭 확대 ▲냉방용 전력계약은 비수기에도 기본요금 부과 ◇전력사용제한 ▲사무실ㆍ일반공장의 백열등 사용금지 ▲광고선전용 옥외간판은 업소당 1개 사용허용 ▲투광기 옥내외 사용금지 ▲엘리베이터의 3층 이하 운행금지 및 4층 이상 격층제 운행 ▲일반사설운동장의야간조명시설 사용금지 ▲상업용 전자식전광판의 사용금지 ▲소형조명전구 광고물의 옥외사용금지 ▲네온사인ㆍ전자식전광판 및 소형조명전구의 옥외광고 사용시간 제한(자정까지) ▲영화관의 24시 이후 전력공급제한 ◇냉방기기 가동에 의한 실내경기억제(7월10일∼8월20일) ◇슬림형에어컨에 32.5% 특소세 중과 ◇에너지 다소비형 호화사치성 건물(사우나ㆍ유흥음식점) 신축제한기간 연장 ◇주택 및 건물의 단열시공 ◇국민주택규모 이상의 아파트열량계 설치 의무화 및 소형아파트도 설치 권장 ◇건물의 적정 냉난방온도 기준설정 법제화 ◇제품 및 광고ㆍ상품안내서에 에너지효율표시 철저이행 ◇산업부문은 물론 숙박시설ㆍ병원ㆍ목욕탕ㆍ실내수영장 등에 대해서도 에너지절약 검토기준 조속재정 ◇건물의 냉방용 전력 수요감축 ▲신도시지역은 지역난방방식으로 전환 ▲신도시이외 지역은 가스냉방방식 설치유도 ◇관광호텔 객실조명 자동화 ◇산업체 폐열의 인근공장 및 주택에 공급촉진 ▷산업부문◁ ◇산업용 전력요금의 시간대ㆍ계절별 차등폭확대 ◇에너지절약시설 투자재원 안정확보(연 2천억원) ◇에너지절약 시설투자에 대한 세액공제(3∼10%) ◇대기업포함 에너지절약 시설투자에 대한 여신완화 ◇산업체의 에너지절약 기술 실태조사 ◇중소기업에 대한 에너지진단 지원 ◇목표 에너지원단위 설정 및 관리 ◇에너지절약 전문기업의 육성 ◇공업단지ㆍ도시ㆍ건물ㆍ교통시설 건설시 에너지수요 최소화방안 검토 ◇과천ㆍ상계동 등 지역난방의 도입확대 ◇집단에너지 사업법(가칭) 제정 및 공업단지 집단에너지 공급확대 ◇태양열ㆍ바이오ㆍ폐기물 등 대체에너지 개발 보급촉진
  • 휘발유값 21.7% 오른다/내년 특소세 대폭 인상

    ◎1ℓ 3백73원서 4백54원으로/대형승용차 중과·도심주차료 배 올려/계절·시간별 전력요금 차등폭도 확대 정부는 내년초부터 휘발유 특소세를 현행 85%에서 1백30%로 올리고 계절별·시간대별 전력요금 차등폭을 확대하는등 석유·전기·연탄·가스 등 에너지가격 구조를 전면 재조정하기로 했다. 또한 자가용승용차의 과소비를 억제하기 위해 배기량 2천㏄이상의 승용차와 가구당 2대이상 보유한 경우에 대해서는 자동차세를 중과하고 도심지역의 공공주차료를 현행요금의 2배(30분에 1천원)로 인상할 방침이다. 이와함께 에너지 10% 절감운동을 공공부문은 물론 민간부문까지 확대하는 한편 에너지절약 시설에 투자되는 소요자금에 대해서는 여신규제를 완화해주는 방안도 적극 추진키로 했다. 동력자원부는 17일 이라크­쿠웨이트 사태로 인한 고유가시대에 대비,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에너지소비절약 종합대책」을 마련,발표했다. 이 대책은 이날 열린 경제장관회의에서 최종 확정됐으며 시행하는 데 어려움이 없는 단기계획에 대해서는 18일부터 단계적으로 실시,적용된다. 정부는 이번 대책에서 폭증하는 수송용 휘발유의 증가를 막기 위해 휘발유부가세(가칭)를 신설한다는 당초 방침을 바꿔 내년초부터 휘발유 특소세를 현행 80%에서 1백30%로 높이기로 했다. 이는 21.7%의 인상효과를 가져와 휘발유값이 현재 ℓ당 3백73원에서 4백54원으로 오르게 된다. 또 여름철 전기수요 집중현상을 억제하기 위해 주택용 전기요금의 누진세및 계절별·시간대별 차등요금의 확대등 현행 요금제도를 대폭 조정키로 했다. 이희일동자부장관은 이에대해 『현재 석유·전기·연탄 등 모든 에너지가격중 인하요인이 있는 것은 하나도 없다』고 밝혀 내년초 에너지가격인상 조정이 대폭적으로 이뤄질 것임을 시사했다. 정부는 에너지과소비를 막기 위해 ▲사무실·일반공장의 백열등 사용금지 ▲심야 영화상영 금지 ▲상업용 네온사인·전자식 전광판 등 옥외 광고물의 심야시간 사용금지 ▲유흥음식점·위락시설·판매시설·숙박시설의 신·증축 제한 ▲택시 중형화 완화 ▲테니스장을 제외한 사설운동장의 야간조명시설 사용금지 등 일부 민간부문에 대해서는 규제시책을 펴기로 했다. 정부는 이밖에 정부차원에서도 구조적·제도적으로 에너지절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대량의 유류수송을 위한 전국 송유관망 건설을 추진하고 공업단지와 주거밀집지역에 지역난방을 확대하는등 산업구조및 운송체계를 에너지 저소비형을 개편할 계획이다.〈관련기사5·7면〉
  • 읍ㆍ면ㆍ동에 「구직등록엽서」 비치/신청땐 건설현장취업 알선

    ◎신도시엔 임시취업안내소 설치/노동부,인력난해소책 마련 노동부는 17일 최근 각 건설현장에서 겪고 있는 건설기능인력 및 단순노무인력난을 해소하기위해 각 읍ㆍ면ㆍ동사무소에 「구직등록엽서」를 비치,희망자를 각 건설현장에 취업시켜 주기로 했다. 또 일용 및 기능인력이 크게 모자라는 분당ㆍ평촌ㆍ일산ㆍ산본 등 4개의 대규모 건설현장에는 임시취업안내소를 설치하여 취업을 알선해 주고 통근거리가 먼 근로자들에게는 임시숙박시설도 마련해주기로 했다. 노동부가 마련한 「건설인력 수급대책」에 따르면 구직등록엽서제도의 경우 농한기 농촌인력ㆍ비진학청소년ㆍ여성단순노동인력ㆍ아르바이트 대학생ㆍ귀국 해외취업근로자 등의 유휴인력을 건설현장에 흡수하기 위해 일선 읍ㆍ면ㆍ동사무소에 관제엽서로 만든 구직등록표를 비치하여 취업희망자들이 이 엽서로 취업신청을 하면 이를 각 지방노동사무소에서 선별해 적절히 건설현장에 취업시켜 준다는 것이다.
  • “모국투자 용의있다”37% 재일교포 상공인/청년상공인회 설문결과

    ◎나이 많고 기업규모 클수록 적극적/“조건 맞을 경우 부동산업 진출”39% 일본에 거주하는 동포 상공인 가운데 모국에 투자할 마음이 있는 사람은 37.4%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이같은 생각은 나이가 많을수록,기업규모가 클수록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본내 한국기업인들의 모임인 「재일한국청년상공인 연합회(청상)」가 일본전역 동포상공인들을 상대로 조사한 앙케이트결과에서 밝혀졌다. 모국에의 투자의사를 묻는 설문에서 재일상공인들의 37.4%가 직ㆍ간접으로 투자의욕을 보였다. 6.3%는 「현재 모국에서 사업중」이고 4.4%는 「과거에 투자경험이 있다」고 밝혔다. 또 26.7%는 「조건에 따라」투자할 뜻을 비췄다. 그러나 「전혀 고려치 않고 있는 사람」도 35.3%나 됐다. 이같은 비율은 8년전 조사당시의 「전혀 고려치 않고 있다」는 응답보다 10% 가깝게 줄어 모국에 대한 투자관심이 높아졌음을 보여줬다. 연령별로는 긍정적인 생각을 가진 상공인이 60세이상에서 39%로 가장 높았고 나이가 낮을수록 비율이 낮아져 20대는 31.1%에 그쳤다. 매출액으로 따진 규모별 비율에서는 5억엔이상에서 54.1%인 반면 1억∼5억엔은 47.4%,1억엔미만은 28%쯤으로 낮아졌다. 투자의욕은 업종별로 차이가 커 현재 진출중인 업체비율은 호텔업이 27.8%로 가장 높았고 「조건에 따라」투자할 의사는 부동산업이 39.6%로 첫째였다. 재일동포상공인들의 경영현황을 보면 업종별로는 유흥ㆍ숙박등 서비스업이 22.5%로 가장 많았고 이어 음식업(15.6%) 부동산(11.5%) 제조업(10.4%) 판매업(8.8%) 건설업(8.3%) 순이었다. 연간 매출규모로는 10억엔이상이 15%,5억∼10억엔 미만이 13.5%이며 3천만엔이하의 소규모가 3분의 1 가량됐다. 현재의 경영자중 절반이상이 창업자이고 2세가 물려받은 경우가 35%,형제등 친척이 승계한 경우는 5%였다. 한편 이번 자료를 공개한 「재일한국인 본국투자협회」는 『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재일동포상공인들이 젊은 세대일수록 모국에의 관심이 줄고 있다』고 밝히고 『현재 6∼7%정도 남아있는 1세들이 더이상 줄어들기전에 본국투자 기회를 확대하도록 배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특히 최근에는 부동산투기와 관련,재일동포의 국내진출을 투기의도로만 오해하는 분위기가 사회전반에 깔려있어 재일동포들이 모국진출을 꺼리고 있다고 밝혔다.
  • 민족대교류 기간 통행안내소 설치

    정부는 9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홍성철통일원장관)를 열어 오는 13일부터 17일까지의 민족대교류 기간동안 남북 왕래절차에 대한 특혜를 지정하고 민족대교류와 관련된 지원계획등을 논의했다. 이날 협의회는 이 기간동안 남북한 왕래자의 출입수속과 편의지원을 위해 남북 통행안내소를 설치,운영하기로 하고 남한을 방문하는 북한주민들의 숙박ㆍ교통ㆍ의료지원문제 등 제반 편의제공을 준비하기로 하는 한편 남북간 인적 교류에 관련된 남북한 화폐환전지침을 마련했다.
  • 평양측,선별적 신변보장 가능성/방북신청자 어떻게 처리되나

    ◎북,전민련ㆍ민중당 신청자만 허용할지도/방문자 많으면 양측 서로 편의제공 방침 8일 전국의 2백17개 시ㆍ군ㆍ구청 민원실에서 접수가 마감된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신청은 당초 통일원이 2만여명으로 예상했으나 6만1천여명인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는 이날까지의 방북희망자접수 결과를 토대로 9일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위원장 홍성철 통일원장관)를 열어 북한방문증명서 발급절차등을 협의할 예정인데 늦어도 일요일인 12일까지는 발급절차가 공고될 것으로 보인다. 이번에 북한방문을 신청한 사람들에게 모두 증명서가 발급되는 것은 아니다. 우리측에서는 민족대교류선언에 따라 신청자 전원에게 방북을 허용할 수는 있으나 북한의 초청,즉 신변안전보장과 무사귀환보장을 받아야 하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청자 가운데 실제로 방문증명서를 발급받아 북한을 방문할 수 있는 사람은 북한측이 방송을 통해 신변안전보장을 밝혀온 전민련ㆍ민중당(가칭) 소속원 정도로 국한될 가능성도 있다. 앞으로 북한방문증명서를 발급받을 수 있느냐 하는 문제는 북한측이 신청자중 어느 정도까지 신변안전보장을 해오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는 일단 6만1천여명의 신청자 명단을 컴퓨터로 정리,7일까지의 신청접수분은 9일 하오 3시에,8일의 접수분은 10일 하오 3시에 두차례에 걸쳐 남북쌍방 연락관 접촉을 통해 북측에 전달할 예정이다. 북측은 우리측 명단을 접수받은뒤 선별해서 신변안전보장을 해올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하다. 방문증 발급은 발급대상자가 많으면(북측이 제한없이 방북을 허용할 경우)서울 여의도 광장에서,대상자가 그다지 많지 않으면 임진각 간이지휘소나 판문점지휘소에서 한다는 게 정부의 세부계획이다. 방문증은 주민등록증(미귀환자 확인용)ㆍ신청접수증을 제출하면 발급받으며 발급받는 곳에서 휴대품검사,우리화폐의 달러 환전,북한에서의 안내문배포 등이 실시된다. 휴대품은 제한이 없으나 무기ㆍ화약류ㆍ불온자료 등은 허용되지 않는다. 또 북측지역에서는 우리 화폐가 유통될 수 없기 때문에 달러나 엔화로 바꿔야 하는데 외환관리법상 외화반출한도(5천달러)가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북측이 신변안전보장을 할 경우 편의제공도 할 것으로 보여 그다지 많은 돈이 필요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 방북자가 많을 경우 교통혼잡을 막기 위해 서울∼판문점간은 버스등 교통편이 제공될 것이며 그다지 많지 않으면 개별적으로 판문점으로 출발해야 할 것으로 예상된다. 또 정부는 이산가족 만남의 광장도 설치,운영하는등 각종 편의를 제공할 방침이다. 우리측 방북자가 북한을 방문했을때,또 북한주민이 우리측 지역을 방문했을때 정치적 망명을 희망하거나 귀환을 거부하게되면 남북쌍방 당국자의 신변안전보장과 무사귀환보장에 따라 강제로 귀환시키게 돼있어 별다른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북한주민이 민족대교류기간동안 판문점을 통해 우리측 지역에 들어오게 되면 일단 판문점에서 신원확인과 남한방문증명서를 발급받고 물품검사를 비롯한 출입검사,기초적인 방역검사를 받게된다. 우리측은 각종 편의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며 북한화폐를 우리 화폐로 환전받을 수도 있다. 당국은 북한주민에게 각종 숙박시설을 제공할 방침이며 인원이 많을경우 민박도 허용키로 했다. 또 철도ㆍ버스 등의 무임승차와 관광지 무료입장 등의 편의도 제공된다. 남북간의 민간인 교류가 이번에 비록 제한적이기는 하지만 7ㆍ20특별발표의 민족대교류선언으로 인해 남북인적ㆍ물적 교류의 계기가 될 수도 있다는 측면에서 남북한간에 왕래가 이뤄진다면 이번 교류는 상당한 의미를 갖는다고 할 수 있다.
  • 바캉스문화 이대로 좋은가(사설)

    「난장판 행락」이 해가 갈수록 더욱 심해지고 있다. 올 여름도 예외가 아니다. 오히려 더하다. 피서지를 오가며 부딪쳐야 하는 교통지옥하며 바가지요금에 각종 소란행위가 너무나 짜증스럽고 곳곳의 자연훼손행위,피서지치안 등 문제가 한두가지가 아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어떻게 될지 염려스럽기만 하다. 문제는 행락질서와 공중도덕이 실종됐다는 것에 있다. 나만 편하면 된다는 의식이 너무나 팽배해 있다. 지나치게 자기중심적이다. 주변은 안중에 없고 오직 자신만이 좋으면 된다는 식이다. 올 여름내내 우리는 고속도로에서,산이나 바다,계곡 어디에서건 이런 모습을 보고 있다. 계곡에서 제멋대로 머리를 감는가하면 빨래를 하거나 강가에서 세차를 하고,그런가하면 반나로 거리를 활보하고 고성방가,흐트러진 춤이 꼴불견이다. 피서지의 수도꼭지는 망가진 채 그대로이고 공중변소는 엉망이다. 어느 것 하나 제대로 돼 있는 것이 없다. 피서지가 무질서의 절정을 이루고 공해무방비지대처럼 된 것이 올해 여름이다. 그러나 보다 심각한 것은 이런 난장판이 실은 모두 공중도덕의 부재에서 일어나고 있다는 사실이다. 「자기본위」가 그렇고 「제멋대로」가 이 때문이다. 그런데서 자연훼손 행위가 버젓이,그것도 무차별적으로 빚어지고 있다. 그러다보니 보존해야 할 산림을 마구 황폐화시키고 있다. 그중에서 특히 대표적인 것이 쓰레기 공해이다. 피서지마다 쓰레기가 가득 쌓여 있다. 너나 할 것 없이 마구 버렸기 때문이다. 쓰레기는 아무데나 버리지 않도록 주의하고 말끔히 치워야 하는 것이나 그렇게 하지를 않고 있다. 올 여름을 보내면서 우리 모두가 깊이 생각해 볼 문제이다. 이것은 당국의 힘만으로 되는 것이 아니다. 쓰레기는 반드시 수거하고 자연은 보호한다는 자세가 누구에게나 확립돼 있어야 한다. 그런 실천이 지금 절실하게 필요한 때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행락의 방법도 달라져야 한다고 여긴다. 쓰레기는 많은 사람들이 피서지에서 취사를 하고 있는 데서 더욱 늘어나고 있다. 도시락으로 대신하거나 미리 준비해가는 것도 쓰레기를 줄이고 자연을 보전하게 되는 한 방법이다. 당국이 해야 할일은 자연훼손 행위에 대한 강력한 대응이다. 어떤 이유에서건 자연은 보호되어야 한다는 인식이 심어지도록 끊임없는 계도와 단속이 있어야 한다. 그 책임이 당국에 있다. 또 하나 피서지 민생치안문제는 치안당국이 올해도 해결하지 못한 과제로 남게 됐다. 폭력배들이 들끓었고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음을 잘 알고 근절책에 대한 검토가 있어야 될 것이다. 해마다 겪는 고질적인 바가지요금·택시횡포·숙박시설 부족·보건위생문제 등이 개선의 기미없이 또 한철을 넘기고 있다. 당국의 반성이 있어야 될 것이다. 그러나 이런 모든 것들은 근본적으로 우리 모두가 자율·자치적으로 해내겠다는 풍토의 마련없이는 불가능한 것이다. 스스로가 피서지 부조리를 없애겠다는 마음가짐이 무엇에 앞서 중요하다. 바로 그것이 공중도덕이고 민주화 시대의 시민이 할 일이다.
  • 피서 절정… 무질서도 절정/해수욕장ㆍ유원지 5백만이 “북새통”

    ◎바가지 판쳐 하루숙박 7만원/계곡서 세차ㆍ쓰레기 마구버려/주말 물놀이하다 50명 사망ㆍ실종 전국이 섭씨30도를 훨씬 웃도는 불볕더위가 열흘째 계속된 가운데 8월들어 첫 일요일인 5일 전국의 해수욕장 등산로 등 피서지에는 제철을 맞은 피서객들이 구름처럼 몰려들어 올여름 최고인파를 기록했다. 이날 부산의 해운대해수욕장에 80여만,광안리에 40여만 인파가 모여들어 북새통을 이룬 것을 비롯,속초 강릉 등 동해안에 50여만,그동안 기름에 오염돼 피서객의 발길이 뜸하던 서해안도 1백여만명의 피서객이 줄을 이었다. 또 설악산 지리산 북한산 덕유산 등지에도 2만∼5만명씩의 등산객들이 몰려 울긋불긋 꽃무늬를 이뤘고 미처 도시를 빠져나가지 못한 시민들도 가까운 수영장이나 계곡 유원지 등을 찾아 무더위를 식혔다. 이날 전국의 피서인파는 5백만명을 훨씬 넘을 것으로 추산됐다. 이처럼 피서행렬이 피크를 이루자 곳곳에서 물놀이 사고와 피서객상대 범죄 등 사건사고가 잇따랐고 바가지요금이며 행락질서를 둘러싸고 갖가지 시비와 소란도 끊이지 않았다. 물놀이 익사사고의 경우 주말인 4일 강원지방에서 8명이 숨지거나 실종한 것을 비롯,경북과 전북지방에서 5명씩,충남 3명,충북2명 등 20여명이 숨지거나 실종된데 이어 이날도 낮 12시15분쯤 경북 울진군 서면 하원리 불영계곡의 속칭 용소에서 고교동창생들과 야영을 와 수영하던 김상현군(24ㆍ영남대 경영학과3년)이 깊이 3m의 물에 빠져 숨지는 등 모두 30여명이 사망ㆍ실종된 것으로 추정됐다. 또 5일 상오 3시50분쯤 부산해운대 바닷가에서 산책하던 이웃 서창권씨(42)가 2인조강도에게 현금 14만원 등이 든 지갑을 빼앗긴 것을 비롯,곳곳에서 피서객을 상대로 한 강ㆍ절도ㆍ폭력사건 등이 속출했다. 또 부산 등 남해안과 동ㆍ서해안의 해수욕장 일대에서는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이 초만원을 이뤄 평소의 5배나 되는 바가지요금을 요구하기가 일쑤여서 시비가 잇따랐다. 해운대와 광안리 등지에서는 하루 1만1천5백원으로 정해진 갑급여관의 숙박료를 5만∼7만원씩 받았고 야영텐트 1개 치는데 1만원씩의 자릿세를 요구했다. 특급관광호텔의 경우가장 싼 방이 11만원이어서 부대시설이용료를 포함하면 20만원이 들어야 했다. 이밖에 동ㆍ서해안피서지에서도 하루 1만∼1만5천원씩이던 숙박료가 5만∼8만원씩이나 했고 사이다 콜라 등 찬 음료수는 2∼3배의 값을 받았다. 상인들 뿐만 아니라 피서객들도 더위에 지친 탓인지 곳곳에서 보기 민망스런 추태를 연출,보는 이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했다. 서울 근교의 북한산계곡과 송추ㆍ일영 등지의 냇가에는 피서객들이 몰고온 차량들이 아무곳에나 마구 세워져 큰 혼잡을 빚었으며 냇가마다 차들이 모여들어 세차를 하는 바람에 환경보호를 무색케 했다. 강원도 오대산,충남 계룡산 계곡 등에서는 집에서 가져오거나 이웃 상점에서 1시간에 1만∼2만원씩에 빌린 속칭 가라오케 등을 틀어놓고 30∼50대 남녀가 술에 취해 춤판을 벌이는가 하면 곳곳에서 고스톱판이 벌어지기도 했다. 피서객들이 아무데나 마구 버리고 간 쓰레기는 며칠이 지나도록 손길이 미치지 않는 듯 악취가 코를 찔렀고 젊은 남녀들의 낯뜨거운 데이트장면도 볼썽 사나웠다.
  • 유스호스텔 「국민호텔」로 키운다/저렴한 비용으로 누구나 이용하게

    ◎업규엔 융자지원ㆍ세제감면/교통부,관광진흥법 시행령 마련 정부는 3일 주로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운영해오던 유스호스텔을 국민 누구나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국민호텔로 육성해 나가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날 관광진흥자금의 지원을 받을 수 있는 관광숙박업의 종류 가운데 유스호스텔을 없애는 대신 국민호텔을 새로 포함시키는 것 등을 내용으로 하는 관광진흥법 시행령 및 시행규칙 개정안을 입법예고 했다. 이에따라 지금까지 청소년을 대상으로 비영리법인으로 운영해 오던 유스호스텔업자들은 앞으로 국민 모두를 대상으로 유스호스텔과 같은 저렴한 비용으로 국민호텔을 운영하면서 이용자가 늘어난 것 등에 따른 영업이익도 취할 수 있게 됐다. 다만 국민호텔로의 전환을 원하지 않는 유스호스텔은 그대로 유스호스텔로 남아 체육진흥법의 보호를 받는다. 국민호텔제도의 도입은 모든 국민이 유스호스텔과 같이 실비로 이용할 수 있는 휴식시설을 대폭 확충하기 위한 것으로 이들 국민호텔에는 시설자금의 융자지원 및 국내외 단체관광객의 알선,세제감면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우리나라에는 현재 신축중인 6개를 포함,모두 20개의 유스호스텔이 있으며 이들 대부분이 국민호텔로 전환할 예정인데다 국민호텔의 지원강화에 따라 앞으로 국민호텔이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 방한 브루나이공주 일행/호텔 호화객실 40개 사용(조약돌)

    ○…세계에서 가장 잘 사는 나라 가운데 하나인 동남아시아 브루나이의 텐지란 아낙 이스테리 텐지란 노르하야티공주(33)가 친구ㆍ경호원 등 일행 40명과 함께 1일 하오10시35분 전세기인 루프트한자 6386편으로 세계일주의 첫 방문국으로 우리나라에 왔다. 경호원 7명을 대동하고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등 동남아시아 각국에 퍼져있는 친구 30명ㆍ왕족 3명 등과 인도네시아의 자카르타공항에서 합류해 우리나라에 온 노르하야티공주는 2일부터 용인민속촌과 서울 롯데월드 등에서 관광과 쇼핑을 하고 전방ㆍ산업시찰을 한뒤 오는 5일 다음 방문지인 미국 로스앤젤레스로 떠난다. 그녀는 브루나이대사관측에서 예약해둔 하루 숙박비 3백여만원에 1백40평짜리 서울 롯데호텔 로열스위트룸에 머물 예정. 친구와 수행원들도 이 호텔 28,29,33층 등 모두 40개방을 독방으로 사용.
  • 일등 10국 관광안내/비디오테이프 시판

    해외여행을 떠나려는 사람들을 위한 「해외여행가이드」비디오테이프가 나왔다. 금성사는 출입국절차에서부터 관광지안내ㆍ교통편ㆍ숙박안내까지 여행정보를 망라한 비디오테이프 시리즈 7편을 시판하고 있다. 이 시리즈는 일본ㆍ하와이ㆍ괌ㆍ사이판ㆍ동남아시아1(대만ㆍ홍콩ㆍ태국)ㆍ동남아시아2(싱가포르ㆍ인도네시아ㆍ필리핀)등 10개국의 역사 문화 유명관광지를 소개한 6편과 해외여행지 주의사항 및 준비절차등을 다룬 「기본안내편」으로 구성돼 있다는 것. 이 비디오시리즈는 6년간의 기획ㆍ제작과정을 거쳐 완성,풍부한 내용을 담고 있다.
  • 북경게임 관광단 4천여명 보낸다/10박11일이내 한번만 가능

    ◎한시적 조치… 「순수관광」은 계속 불허/교통부,여행지침 마련 정부는 오는 9월22일부터 10월7일까지 북경에서 열리는 제11회 아시안게임때 4천명가량의 일반관람객을 중국에 보내기로 했다. 일반관람객의 출입국 허용기간은 9월17일부터 10월10일까지이며 한 사람이 10박11일이내로 한번만 갈 수 있다. 교통부는 1일 북경아시안게임 일반관람객 참관 허용지침을 마련,한국관광협회에 관람 알선 여행사를 선정하도록 통보하면서 이같이 밝히고 관람객들의 여행일정은 개회식이나 폐회식 말고도 우리나라 선수가 참가하는 경기를 1∼2회이상 참관하도록 짤 것을 당부했다. 일반관람객을 알선할 수 있는 여행사는 일반여행업체가운데 개회식이나 폐회식 등의 입장권을 확보하고 중국에서의 숙박 및 교통수단 중국에서의 숙박 및 교통수단 등에 대해 중국여행사와 협의를 마친 업체로 제한했다. 우리 관광객들의 수송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전세기로 하게 된다. 한국관광협회는 이에따라 이날 「북경아시안게임 관람객 지원대책반」을 편성,알선여행사를선정하고 관람객의 모집방법과 절차 등을 마련하기로 했다. 교통부는 이와함께 『정부는 순수한 관광을 목적으로 한 중국여행을 허용하지 않고 있으며 북경대회 이후에도 우리국민의 보호를 위한 제도적 장치와 양국간의 직항로 개설 등 제반여건이 마련되지 않는 한 이 방침은 지속될 것』이라면서 『북경대회의 참관허용은 특수목적에 국한된 한시적 조치이므로 관광목적의 중국여행이 허용된 것으로 오해하는 일이 없기를 바란다』고 설명했다. 북한은 이번 대회에 모두 3천명가량을 중국에 보낼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 전국이 찜통더위… 남원 최고 37.5도

    ◎피서지 “인산인해” 해운대 60만 인파/“짜증거리” 교통사고 1천여건/이틀간 22명 익사… 바가지 상혼도 극성 지루한 7월 장마가 끝나면서 주말인 28일부터 시작된 불볕더위는 날이 갈수록 기온이 높아지면서 지각을 태울듯이 기승을 부리고 있다. 일요일인 29일에는 동해안과 제주지역을 제외하고는 전국이 35도가 넘는 가마솥 더위가 계속됐다. 이날 남원지방의 낮 최고기온이 37.5도로 지난 85년 7월28일의 36.3도이후 5년만에 폭염을 보인 것을 비롯,밀양 36.8도,남해 36.6도,대구 36.4도,마산 36.1도 등 전국이 34∼37도를 기록했다. 서울지방도 34.2도를 기록했으며 광주 35.8도,진주 36.5도,승주 35.7도,전주 35.4도,안동 35.5도,청주 35.2도 등 올여름들어 가장 무더운 날씨를 나타냈다. 중앙기상대는 『한반도가 고온다습한 북태평양 고기압권에 들어 앞으로 낮최고기온 30∼36도,아침최저기온도 25도 안팎의 불볕더위가 계속되겠다』고 예고했다. 기상대는 이같은 불볕더위가 이번주 목요일까지 계속되다가 금요일인 8월3일에 전국이 흐려져 한차례 비가 내리면서 일시적으로 한풀 꺾여 주말인 4일부터는 다시 폭염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기상대는 『올여름 날씨가 특히 무더운 것은 적도지방의 해수면온도가 1∼3도 높아지는 엘니뇨현상이 두드러진 데다 태양의 흑점활동이 가장 활발한 때를 만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부산 해운대해수욕장에는 올들어 최고인파인 60만명,광안리해수욕장에는 20만명이 몰려 일대 혼잡을 빚었으며 설악산·지리산 등에도 2만∼3만명 등 5백만의 피서인파로 전국의 피서지마다 북새통을 이루었다. 이밖에 미처 도시를 빠져 나가지 못한 시민들은 더위를 피해 가족단위로 시내 수영장이나 인근 계곡등을 찾아 하루를 보냈다. 주말의 교통사고도 평소 하루 7백여건보다 훨씬 많은 1천여건이상이 발생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 물놀이사고도 잇따라 28일과 29일사이에 전국에서 18명이 숨지고 4명이 실종됐다. 이같이 피서객들이 줄을 이음에 따라 유명피서지주변 호텔 여관 등 숙박시설은 이미 동이 난 상태에 민박도 95%이상 투숙률을 보였다. 이로인해 일부 상인들의 바가지상혼도 기승을 부려 평소 1만원하던 민박이 3만원,여관방도 1만∼1만2천원에서 3∼4배가 뛴 3만∼5만원씩 받고 있어 피서객들을 짜증스럽게 했다.
  • “한국관광객을 잡아라”/동구권,치열한 유치작전

    ◎국내 관광행사때 적극 홍보/우리 여행사와 장기예약 체결/내년 서울에 지점 설치 계획도 동구권 국가들의 한국관광객 유치작업이 치열하다. 헝가리 폴란드 유고슬라비아 등 이미 국교를 맺은 국가는 물론 소련 중국 등 미수교국가들도 우리나라에서 열리는 관광전시회 여행박람회 등 각종 관광관련 행사에 적극적으로 참가,우리 관광객을 유치하기 위한 홍보활동을 활발히 벌이고 있다. 이들 국가는 또 우리나라 여행사와 1∼5년 기간으로 「관광객유치협정」을 잇따라 맺는가 하면 내년초부터는 우리나라에 여행사 지점을 설치,본격적인 관광객 유치에 나설 계획을 세워놓고 있다. 지난달 6일부터 12일까지 월간해외여행사 주최로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제2회 해외여행박람회에는 헝가리 국영여행사인 이브츠사가 동남아시아 담당 마타치안나씨(40ㆍ여)를 보내 13만여명의 관람객들에게 헝가리의 각종 관광자원과 여행상품 및 관광코스ㆍ비용ㆍ숙박시설 등에 대해 상세히 안내했다. 이 박람회에는 또 미수교국인 소련 및 중국의 여행사 직원들도 「관람객」형식으로 참가,내년부터는 정식으로 이 행사에 참가할 뜻을 밝혔다. 서울 중구 을지로1가 서울항공여행사는 최근 동구권 국가들의 제의에 따라 소련ㆍ중국ㆍ몽고ㆍ폴란드ㆍ유고슬라비아ㆍ헝가리 등 7개 국가의 8개 여행사와 1년동안의 「관광객 송객유치협정」을 맺었다. 이 협정에서 이들 국가여행사들은 한국의 사업가 등은 물론 일반 관광객들에게 항공편ㆍ숙박시설 및 관광지의 친절한 안내와 함께 여행경비도 싸게해 주는 편의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이 협정에서 인투리스트사는 우선 현단계에서 여행이 가능한 한국의 기업인 등에게 항공편 및 호텔예약과 함께 한국교포를 안내원으로 각종 서비스를 제공해 주기로 하고 국교가 수립돼 일반 관광객의 여행이 자유스럽게 되면 모든 관광객에게 같은 편의를 제공해 주기로 했다. 아주관광 기획부의 진성호씨(30)는 『최근 동구권국가의 여행업계 관련자들의 왕래가 잦아지는 등 한국에 대해 관심이 눈에 띄게 높아졌다』면서 『개방화물결과 함께 부족한 달러를 벌어들이기 위해 달러를 잘쓰는 것으로 소문난한국관광객을 유치하는데 부쩍 열을 올리고 있는것 같다』고 분석했다.
  • 자유왕래 세부절차 마련/정부/남북 교류협력법 주내 공포

    ◎방문신청 접수 당분간 보류 정부는 21일 노태우대통령의 민족 대교류 기간 선포의 후속조치로 남북 교류협력법의 조속한 공포와 이에따른 시행령 준비작업에 착수하는 한편 북한측이 앞으로 민족교류에 응해 올 것에 대비해 남북한 주민왕래에 따른 세부절차 마련작업에 들어갔다. 통일원의 한 당국자는 이날 『북한의 조평통성명은 내부적인 발표일 뿐 아직 북한당국의 공식적인 반응은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전제하고 『북한이 우리측 제의에 언젠가는 긍정적인 입장을 보일 것에 대비해 남북 주민왕래에 따른 준비작업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당국자는 『남북 교류협력법·남북 교류기금법 등을 정부에 조속히 이송할 것을 국회에 요청했다』면서 『남북 교류협력법등은 다음주중 국무회의의 의결을 거쳐 공포될 것』이라고 말했다. 당국자는 또 『남북 왕래시 숙박은 호텔이나 민박으로 하고 교통편은 버스를 이용하며 화폐는 서로 다르기 때문에 달러를 소지한 뒤 판문점을 통과할 때 상대측 화폐로 환전하는 방법 등을 검토하고 있다』고 말하고 『방문증 신청접수는 아직 북한의 공식입장이 나오지 않은 만큼 유보할 방침이지만 교류에 대비한 준비는 철저히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는 북한측의 8·15 범민족대회에 우리측 인사 참가문제와 관련,북한이 민족 대교류 제의를 수락하지 않았지만 자유왕래의 사전분위기 조성을 위해 그들이 초청대상을 특정세력에 국한하지 않고 문호를 개방한다면 허용할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 여름휴가도 과소비 추세/저축중앙회 1천7백명 조사

    ◎2∼4일간 평균 16만원 쓴다/버스ㆍ열차 64%… 자가용도 28% 교통/텐트ㆍ민박 62%… 호텔ㆍ콘도 11% 숙박/월수입 25% 지출… 22%가 “후회스러웠다” 여름휴가패턴이 과소비성향을 띠고 있다. 평균 2∼4일간의 휴가를 보내면서 16만원정도의 돈을 쓰고 자가용을 이용하는 피서객들도 늘고 있다. 생활수준이 향상되고 해외여행이 자유로워짐에 따라 여름휴가를 해외여행으로 보내려는 사람들도 많아지고 있으며 호텔ㆍ콘도 등 고급숙박시설을 이용하는 이들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그러나 여름휴가비가 가계에 적지않은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으며 휴가에 대해 낭비적이라고 생각하는 도시인들도 상당수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사실은 저축추진중앙위원회가 20일 전국 12개 대도시의 성인남녀 1천7백명을 대상으로 조사ㆍ발표한 「여름휴가에 관한 의식 및 실태조사」에서 드러났다. 이 조사에 따르면 응답자의 대부분(78.4%)이 여름휴가가 필요한 것이라고 응답했으며 필요치 않다고 밝힌 사람은 9.6%에 불과했다. 그러나 여름휴가가 필요하다고답한 비중은 88년 83.7%에 비해 다소 낮아졌는데 이는 여름휴가외에도 봄ㆍ겨울 등 다른 계절에 휴가를 사용하는 경우가 증가하고 있는데 따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여름휴가를 건전하다고(22.8%) 보기보다 낭비적(71.5%)이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아 휴가풍토에 대해서는 비판적이었으며 낭비적이라고 보는 이유에 대해선 ▲일부 계층의 무분별한 과소비행위(53.4%) ▲체면치레용 지출(18.4%) ▲유통업체의 충동구매조장(14.9%)등을 꼽았다. 여름휴가비를 당초 계획범위내에서 썼다고 밝힌 사람은 52.2%에 불과했고 43.3%가 계획보다 많은 휴가비를 써 휴가비 과다지출현상이 두드러졌다. 특히 초과지출액 가운데 숙박비의 초과지출비율이 88년 14.2%에서 27%로 높아져 소득향상에 따라 고급숙박시설의 선호경향 또한 짙어지는 것으로 평가됐다. 만족도에 대해서는 「후회스럽다」고 한 사람이 22.1%나 됐다. 올 여름휴가는 55.8%가 갈 예정이라고 밝혔고 25.7%는 「그때 가봐야 알겠다」는 유보적인 입장을 보였다. 올 여름휴가 예정자의 평균 휴가비는 평균16만2천원으로 월평균수입(64만8천원)의 25%를 차지,88년 23%에 비해 휴가비 비중이 높아졌다. 휴가비용을 규모별로 보면 10만원 이하가 46.5%,11만∼30만원이 44.1%,31만∼50만원이 6.6%,51만∼1백만원이 1.6%,그리고 1백만원이상도 1.2%로 나타나 88년과 비교해 31만원 이상의 비중이 2배이상 늘어났다. 휴가기간은 63%가 2∼4일(2박3일 43%,3박4일 20%)을 잡고 있으며 당일과 5박6일이상은 각각 6.9%,2.4%로 나타났다. 휴가예정지에 대해 「바다나 강을 찾겠다」고 한 사람은 48.8%,「산으로 가겠다」는 이는 24.5%로 바다와 산이 여름휴가 적지로 꼽혔으며 유원지(10%),시골 고향집(9.4%),명승고적(4.2%),해외(1.5%)등도 휴가지로 선호되는 것으로 조사됐다. 교통수단으로는 고속ㆍ관광버스(38.2%)와 철도(23.8%)가 주로 이용되지만 자가용이용도 28.6%나 돼 88년 22%에 비해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이밖에 숙박시설은 휴대용텐트(33.8%),민박(26.6%)이 주류를 보인 가운데 호텔ㆍ콘도이용이 88년 8.2%에서 올해는 11.6%로 증가,고급숙박시설이 점차 애용되는것으로 밝혀졌다.
  • 대전엑스포와 우리의 할 일(사설)

    정부는 대전엑스포(EXPO 93) 기본계획을 확정하고 북한관을 별도로 설치할 것을 포함시키면서 이제 적극 지원에 나서는 입장을 정리했다. 한쪽에서는 교통난이나 숙박시설의 맹점을 말하고 또는 재원조달의 어려움을 지적하면서 아직도 회의적인 태도에 머물러 있는 시각이 없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중요한 것은 엑스포 역시 올림픽만큼 도전해 볼만한 국제적 대규모 프로그램이고 더욱이 선진국이 아니면서 공인을 받아낸 최초의 나라가 되었다는 사실이다. 따라서 우리는 서울올림픽에 내려진 국제적 평가 이상의 것을 대전엑스포에서도 얻어내야 한다는 점에 특별한 관심을 가져야 할 것이다. 그러고 보면 무엇보다 엑스포의 의의가 국민적 공감대로 이어질 수 있는 작업이 필요하다고 본다. 국제사회에서 선진대열에 나서고자 하는 지향에 있어 이를 누구도 반대하진 않는다. 그러나 실제로 선진대열에 나서는 일이 경제적 계수나 지표들로만 되는 일이 아님은 또 대부분 유의하고 있지 않다. 민주적 제도의 운영이나 개개시민의 질서의식들이 다 눈에 띄게 드러나야 하고,또 올림픽이나 엑스포와 같은 거대프로그램들을 조직하고 운영해낼 수 있는 국민총량적 능력이 제시될 때에만 우리는 진정한 선진국대우를 받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지난 서울올림픽에서의 경험은 개운치 않다. 올림픽이 끝날 때까지 우리의 상당수는 끊임없는 시비와 거부반응과 무관심만을 표명했다. 그 결과 오늘에도 잔존하여 세계가 오히려 서울올림픽을 기억하고자 함에도 우리만은 이를 잊으려는 풍조까지 만들고 있다. 이 이상한 현상이 타성적으로 엑스포에도 전이돼서는 우리는 결코 바른 발전을 하기가 어려울 것이다. 엑스포를 경제올림픽이라고 부르는 것은 그저 하나의 형용사가 아니다. 실제로 엑스포는 경제적 교역증대의 효과와 기술의 발달및 국가간 교류협력의 획기적인 증진계기를 만든다. 때문에 국가마다 이를 의도적 계기창출로도 사용해 왔다. 1933년 시카고 엑스포는 당시 미국의 경제불황을 극복하기 위하여 시도됐다. 1958년 브뤼셀 엑스포는 2차대전후 전쟁과 기계문명으로 상실된 휴머니즘의 회복을 목적으로 개최됐다.「인간과 환경」에 대한 문제의식은 1967년 몬트리올 엑스포에서 확대되었다. 이 점에서 보더라도 대전엑스포의 주제 「새로운 도약에의 길」은 우리 자신에게 있어서나 근자의 세계 정황에 있어서나 중요한 이벤트로 활용될 수 있는 적절함을 갖고 있다. 그리고 이는 95빈­부다페스트 엑스포의 주제 「미래를 향한 가교」와도 연계될 수 있다. 지구차원에서 선진문명적 감각이나 인류의 근본적 삶의 방식을 재고려하는,품위있고 사려깊은 이미지를 우리는 대전엑스포에서 얻어낼 수 있다고 보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개발도상국들의 앞에 선 선도적 지위와 공해환경 속에서 새로운 기술의 조화를 추구하는 구체적 목표들도 모두같이 관심을 가지고 추구해 볼만한 부주제들이다. 따라서 우리는 이번 대전엑스포가 선진적 창조력에의 도전으로 우리 자신을 훈련시키는 데 크게 기여를 해야 하며,이러기 위해 국민적 이해를 확산하고 설득력을 얻는 것에도 각별히 노력을 기울여야 할 것임을 강조한다.
  • 장마 주춤… 가족단위 피서 급증/제주ㆍ설악 호텔예약 90%

    ◎열차ㆍ항공권 예매도 크게 늘어/해외여행은 감소… 작년의 절반 수준 장마가 주춤해지고 본격적인 여름휴가철이 시작되면서 가족단위로 3박4일 정도 알뜰휴가에 나서는 피서객들이 부쩍 늘고있다. 이 때문에 제주ㆍ부산ㆍ동해안ㆍ설악산 등 주요 피서지의 호텔ㆍ여관 등 숙박업소의 객실 예약률이 평균 90%에 이르고 있으며 특히 오는 29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의 피크타임 기간은 이미 예약이 모두 끝난 상태이다. 제주도의 경우 특급호텔의 예약률은 이미 1백% 완료됐고 나머지 2백∼3백실 규모의 호텔은 초과예약까지 받고있다. 또 설악산 관광지 일대의 호텔ㆍ여관은 80%이상의 예약률을 보이고 있으며 부산과 경주일대의 호텔도 모두 예약이 끝나 방을 구하기 힘든 지경이고 수안보ㆍ도고ㆍ온양 등 온천휴양지는 평균 70%정도의 예약률을 나타내고 있다. 열차ㆍ항공 등 교통편 예약률도 높아 이달 중순부터 8월중순까지의 제주도ㆍ속초ㆍ강릉행 국내항공편 예약률은 60%를 넘어섰고 특히 휴가피크인 7월말∼8월초는 1백% 가까운 예약률을 보이고 있다. 철도편의 경우도 오는 20일부터 7월말까지의 피서열차 승차권이 60%이상 팔렸다. 이와는 반대로 지난해 이맘때 유럽 및 미주지역 뿐만아니라 동남아ㆍ대만ㆍ일본 등지의 해외 바캉스여행 상품이 잘 팔려 톡톡히 재미를 보았던 해외여행 알선 국내여행사들은 고객이 지난해의 50% 수준에도 못미쳐 울상을 짓고 있다. 국내의 큰 여행사 가운데 하나인 J여행사는 지난해 여름 낚시와 사냥을 곁들인 알래스카 패키지여행 상품을 개발,재미를 보았으나 올해는 고객이 절반으로 줄었고 C여행사는 미주지역 호화유람선여행 패키지를 개발했으나 고객이 거의없어 일손을 놓고있는 실정이다. K여행사 패키지상품 담당 장모씨(30)는 『중산층이 주로 이용하던 동남아ㆍ대만여행 마저 올 여름에는 지난해의 절반 수준에도 못미치고 있다』고 말했다. 국내에서의 알뜰피서 분위기가 높아지면서 해외여행객이 줄자 여행사들은 저마다 직장인이나 대학생들을 상대로 값싼 유스호스텔 철도 등을 이용하여 유럽이나 동남아시아 등을 여행하는 새로운 상품을 준비,「배낭여행설명회」를 잇따라 여는 등 불황을 벗어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 이민외딸,노모버리고 달아나 “미국판고려장” 교포사회 충격(조약돌)

    ○…8순노모를 모텔에 홀로 버리고 달아난 미국판 고려장사건이 발생,교포사회에 커다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올해 80세인 이원식 할며니는 지난달 22일 외딸 강옥진씨(36)ㆍ손녀와 함께 로스앤젤레스 인근 한 모텔에 투숙했었는데 3일만에 딸이 손녀와 함께 모텔을 빠져나가는 바람에 17일간이나 식사도 제대로 하지못한 채 모텔방에 갇혀 지내야 했던 것. 이같은 사실은 이 할머니가 모텔에 장기투숙하면서 숙바비를 지불하지 않아 모텔지배인이 온타리오경찰에 신고하고 이 할머니가 한국인이라는 사실이 밝혀지면서 로스앤젤레스의 한인봉사회와 로스앤젤레스 경찰에까지 연락을 취함으로써 밝혀진 것이다. 이 모텔 지배인인 아론 스미스씨에 따르면 지난 2일까지는 신원을 알수 없는 사람이 숙박비를 지불했으나 그이후 숙박비가 밀려 경찰에 신고했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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