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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평호 오염원 대대적 단속/팔당 수질 보호책

    ◎호텔·식당 2천여곳 대상/폐수 방류 적발땐 즉시 고발/환경처 환경처는 12일 최근 수도권 상수원인 팔당의 수질이 청평호 주변 각종 위락시설에서 나오는 오수로 점차 나빠지고 있다고 보고 이들 시설물에 대한 대대적인 특별지도·단속에 나섰다. 환경처는 이와 함께 그동안 규모가 작아 오수정화시설 대상업소에서 제외됐던 이 지역의 숙박·요식업소는 반드시 간이오수정화조를 내년 4월까지 설치토록 하고 이를 어기면 1백만원의 과태료를 물릴 방침이다. 점검대상은 청평호등 팔당 특별대책지역내 숙박·요식업소 2천여개소와 최근 물의를 빚고 있는 호화별장등으로 각시설물에 오수정화시설이 제대로 설치되지 않았거나 수질에 나쁜 영향을 주는 환경훼손사실이 발견되면 즉시 고발할 예정이다 또 이 지역내 12곳의 가두리양식장에 대해서는 내년 8월까지 수질오염저감시설을 설치토록 했으며 신규 가두리양식장면허를 당분간 제한하고 기존의 양식장 면허기간의 연장을 불허키로 했다. 환경처는 이밖에 가평군 신천리에 설치중인 1일 3백t 규모의 하수종말처리장을 앞당겨 올해안에 완공하고 내년에는 하루 30㎘ 용량의 분뇨처리시설을 더 지을 계획이다.
  • 팁/상반기 1,650억 뿌렸다

    ◎지난해보다 18%나 늘어나/과소비 세태반영… 한달 2백70억 “물쓰듯”/GNP 증가율의 2배에 육박/연말까진 3천5백억 웃돌듯 올 상반기중 술집등 유흥업소와 골프장등에 뿌려진 팁액수가 1천6백50여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상반기의 1천3백97억원보다 18%정도 증가한 것으로 지난해 이후 계속된 과소비경향을 반영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같은 팁규모의 증가율은 올 상반기 국민총생산(GNP)증가율 9.1%와 음식숙박업 성장률 9.6%의 2배에 가까운 것이다. 12일 금융당국은 올상반기 전국의 1만8천여 숙박업소·유흥업소·음식점·골프장등지의 무급종사자들의 숫자와 이들이 직종별로 받고있는 팁액수를 조사,이같이 추산했다. 이같은 팁규모는 올상반기 경상GNP 64조7천3백18억원의 0.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지난해 팁규모가 GNP에서 차지한 0.17%보다 크게 늘어난 것이다. 이에따라 올 한햇동안의 팁규모는 3천5백억원을 웃돌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현재 월급을 받지 않고 팁에 의존하고 있는 종사자수는 전체서비스업종사자 2백10여만명의25%선인 50만명 정도로 추산되고있다.금융당국의 관계자는 『그러나 무급종사자수는 노총통계에 나타난 수치를 근거로 했기 때문에 실제는 이보다 많을 것이며 직종별 팁액수도 추정치이기 때문에 서비스부문의 실제 팁규모는 추산보다 훨씬 클 것』이라고 밝혔다. 팁규모의 연도별 추이를 보면 ▲85년이 전년보다 11.2% 늘어난 1천6백25억원 ▲86년 10.8% 증가한 1천8백억원 ▲87년 8.6% 증가한 1천9백56억원이었다.88년에는 처음으로 2천억원을 넘어 2천1백70억원 ▲89년에는 16.6% 증가한 2천5백25억원 ▲90년에는 17.1% 증가한 2천9백50억원에 이르렀다. 추산에 응용된 주요직종별 팁액수는 서울 강남 룸살롱의 팁값이 5만원,무교동 3만원,골프장 캐디료가 2만5천원등이다.
  • 서비스산업 미·일보다 크게 낙후

    ◎대외경제정책연 조사/생산성 미국의 30%에도 못미쳐/시장개방대비 경쟁력 강화시급 소득증대와 여가확대로 외식산업·건강·금융등 서비스산업에 대한 수요는 크게 늘고있으나 서비스 산업의 생산성은 미국과 일본등 선진국은 물론 국내제조업체에 비해서도 크게 뒤떨어져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우루과이라운드(UR)의 타결 등으로 국내서비스 시장이 개방될 경우에 대비,서비스 산업의 경쟁력강화가 시급한 것으로 지적되고 있다. 21일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 유진수박사가 조사,발표한 「우리나라 서비스산업의 생산성변화와 국제비교분석」에 따르면 국내서비스산업이 매년 규모는 커져왔으나 생산성은 선진국에 비해 현저히 떨어져 있다. 정부와 민간 비영리생산자를 포함한 전체 서비스산업이 국내총생산(GDP)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지난 70년 43.7%에서 89년 47%로 높아졌다. 반면 89년 현재 국내 서비스산업 종사자 한사람이 생산한 부가가치를 1백으로 보았을 때 미국의 경우 4백78(87년 기준),일본은 2백99(88년 기준)로 나타나 국내서비스산업의 노동생산성이 이들 나라에 비해 매우 낮고 서비스의 질도 나쁜 것으로 나타났다.이에반해 서비스 1단위를 생산하는데 드는 비용(임금)은 미국의 1.7배,일본의 1.26배나 되는 것으로 조사됐다.또 자본 1단위 투입에 따른 부가가치 생산성도 89년 현재 미국의 58%(87년 기준),일본의 49%(88년 기준)에 불과했다. 국내서비스 산업의 생산성은 제조업에 비해서도 크게 낮아 71년부터 88년까지 자본과 노동투입요인을 제외하고 기술개발,경영혁신 등의 요인에 의한 생산성은 연평균 1.85%가 증가해 제조업의 2.21% 증가 보다 낮았다. 다시말해 국내 서비스산업은 양적증가에 비해 질은 물론 생산성도 형편없이 낮다는 얘기다.따라서 서비스시장이 개방될 경우 선진기법을 갖춘 외국기업들에 의해 시장이 잠식당할 소지가 높은 것이다. 서비스산업의 업종별 생산성은 창고·통신업의 경우 71년부터 88년까지 연평균 4.93%의 증가율을 보인 반면 도·산매,음식숙박업은 같은 기간 0.17%,금융·보험·부동산업은 0.41%의 증가에 그쳤다.음식·숙박업이나 도·산매업의 생산성이 떨어지는 것은 사업체 규모의 영세성이 주원인이며 보험업과 부동산업은 이들 분야의 자본활용이 제대로 이루어지지 못했기 때문으로 분석됐다.반면 운수·창고·통신업이 높은 생산성증가를 보인 것은 통신분야에 있어 첨단설비가 도입되고 항공운수업이 발전한 데 따른 것이다. 이 연구결과 서비스시장이 개방되면 경험이 풍부하고 선진기법을 갖춘 외국기업들의 국내시장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돼 서비스산업이 소비산업이라는 인식에서 탈피,재화산업을 지원하는 금융·유통·정보산업 등에 대한 과감한 지원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아울러 외국서비스산업의 지출에 대비,현재 제조업을 기준해 만들어져 있는 「독점규제및 공정거래에 관한 법률」에 서비스산업도 포함,보완하는 것이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 잼버리대회를 끝내고(사설)

    세계 1백33개국에서 몰려온 「미래인」2만명이 자연속에서 뛰고 일하고 배우며 보낸 17회 세계잼버리가 끝났다.참가국수와 규모가 역대대회중 제일 컸고 내용도 충실했다.「과정활동」이 25가지를 넘지 못하던 지난날의 대회를 뛰어넘어 37가지의 과정활동을 벌였던 것만으로도 자부할만한 성과였다고 할수 있겠다.게다가 이번 대회에서는 단 한건의 사고도,하다못해 사소한 분실사고 하나도 신고되지 않았다고 한다.이것도 처음있는 일이다. 이런 물리적이고 외형적인 성과는 별것이 아니다. 어리고 젊은 세대들이 「집」의 보호에서 벗어나 야영하면서 어려움을 이기고 이웃과 화해하며 자연사랑의 의미를 학습하는 이 거대한 집단생활은 참가한 전체 회원들에게 엄청나게 많은 것을 배우게 하고 익히게 했을 것이다. 청소년기에 스카우트활동의 경험이 있는 사람들은 성장한 후에도 위기에 대한 대응능력이 빠르고 인화로 팀워크를 이끌어가는 지도자적 소양이 좀더 개발되며 예의바르고 적극적인 면을 보인다는 것이 일반론으로 되어있다.품성을 도야할시기에있는 청소년에게는 중요한 기회가 아닐수 없다.그같은 스카우트 정신이 집약되어 펼쳐진 이번 잼버리대회의 성공은 매우 치하할만한 일이었다고 생각된다. 그와함께 대회를 끝내며 음미해볼 일도 있고,당부해둘 일도 있다.우선,한나라의 국왕이 잼버리에 참석하여 보여준 스카우트다운 면모가 인상적이었다.구스타프 스웨덴국왕은 2박3일간 잼버리에 참석하면서 대회측이 주선해놓은 특전을 모두 거절했던 것으로 전한다.관례에 따른 국빈경호도,호텔이나 콘도같은 숙소도 사양하고 야영장에 텐트를 치고 밤낮의 행사일정에 고루 참관하는 열성을 보였다는 것이다. 지역구 기초의원까지도 하루에 두시간 듣는 지방자치행정 세미나의 참관을 핑계로 하룻밤 숙박료가 10만원씩이나 하는 호텔에 묵고 호화판 식사를 하는 우리네 「의원님」들의 무책임한 낭비성에 비하면 스웨덴 국왕의 행동은 고개가 절로숙여지는 것이다.스카우트정신의 결실은 그런정도의 수준에 이르러서야 완성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잼버리를 성과높게 끝낸 것과 함께 깊이 당부할 일은,잼버리뒤끝의 관리다.환경전문의 한 교수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17회세계 잼버리가 열렸던 「신평벌」일대가 크게 훼손되어 자연생태계의 파괴가 염려될 지경이라고 한다.실제보다 높게 돋우기 위해 성토한 곳에서는 토양미생물이 질식했을 것이고 산소가 차단되어 큰 피해를 주었을 것이라는 이야기다. 잼버리가 뜻깊고 소중한 성과를 거뒀더라도,그 시설이나 장비가 우리의 삶의 터전을 잘못 오염시키거나 파괴시키는 결과를 가져온다면 그건 크게 잘못되는 일이다.잼버리의 뜻에는 물론 참가자들의 명예를 위해서도 안될 일이다.밖으로부터의 지적에도 신중히 귀기울여 사후의 종합적인 복원작업에 신중하게 대처하기를 바란다.
  • 실업율 감소… 「완전고용」 멀잖아/상반기 인력동향과 특징

    ◎6대도시 취업증가율 4% 넘어/농림어업은 1년새 22만명 줄어 건설·서비스부문의 고용집중현상이 지속되고 있다. 또 서비스부문의 고용흡수력이 증대되면서 실업률이 크게 떨어져 우리경제가 「완전고용」상태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통계청이 분석한 상반기 고용동향을 보면 전체취업자의 56.3%인 1천24만9천명이 건설업과 도산매·음식숙박업등 서비스부문에 몰려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건설·서비스부문의 취업자 구성비는 88년이후 매년 2%포인트씩 높아지고 있는데 이는 농림어업에서 빠져나온 인력이 내수와 건설경기의 활황을 타고 서비스쪽으로 빠르게 이동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것이다. 반면 농림어업 종사자의 구성비는 전체 16.1%로 1년새 1.8%포인트가 줄었고 광공업종사자는 전체 27.6%로 0.2%포인트가 증가하는데 그쳤다. 취업자수로도 농림어업의 경우 지난해 상반기보다 22만3천명이 줄어든데 비해 광공업은 17만명이,사회간접자본 및 기타서비스부문은 58만8천명이 각각 늘었다. 특히 건설업의 취업자수는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16.7%가 늘어 전체 취업자증가율의 5배,제조업 취업자증가율의 4배를 넘어섬으로써 건설현장의 고용증가가 폭발적이었음을 보여주었다. 건설·서비스쪽의 인력이동과 함께 두드러진 특징은 인력의 도시집중현상이다. 상반기중 9개도의 취업자증가율은 1.4%로 나타나 전체취업자 증가율의 절반수준이었으나 6대도시의 취업자증가율은 4.4%에 달해 인력의 도시집중이 가속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제조업만 보아도 6대도시의 취업자증가율이 4.9%로 9개도의 취업자증가율(2.7%)을 넘어섰다.그러나 건설·서비스 취업증가율은 9개도(7.1%)가 6대도시(5.4%)를 다소 웃돌아 도시보다 지방의 건설경기가 호조를 보였던 것으로 분석됐다. 지역별 고용동향을 보면 서울의 경우 상반기중 제조업취업자가 지난해 동기보다 5만7천명이 늘어난데 그친 반면 건설·서비스부문은 14만4천명이 증가했다.이중 건설업은 5만1천명이 늘어 13.3%의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나머지 5대도시에서는 인천(7.4%)과 광주(7.7%)의 취업자증가율이 높았고 9개도가운데 전남·전북·충북지역은 취업자가 오히려 줄었다. 한편 지난 상반기 현재 실업인구는 46만4천명이며 실업률은 2.4%를 나타내 전년동기대비 8천명,0.3%포인트가 각각 떨어졌다.이같은 실업률은 대만·일본과 비슷하고 미국·영국등 선진국의 5∼7%에 비해서는 매우 낮은 것이다. 6대도시가운데서는 대구가 3.8%로 가장 높은 실업률을 보였고 서울·부산·대전·인천·광주의 실업률은 3%정도였다.9개도가운데서는 경기가 1.9%로 가장 높았고 제주가 0.8%로 가장 낮았다.
  • 내전몸살 유고/경제난도 심화

    ◎입국자 작년의 40%… 관광수입 크게 줄어/대외채무 1백50억불 육박… 파산기업 속출 공화국들의 이탈로 내홍을 겪고있는 유고는 민족갈등보다 더욱 심각한 재정파탄에 직면해 있다.내전으로 인해 산업이 침체한데다 한해 1천여만명의 관광객들이 몰렸으나 휴가철을 맞고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겨 그렇지 않아도 어려운 재정이 최악의 상태로 치닫고있다. 올해초 민족갈등이 표면화되면서 입국자의 수가 전년도보다 60%나 줄어든데 이어 내전이 시작된 이후에는 그나마 남아 있던 5만여명의 관광객들이 모두 철수,피서철을 맞은 요즈음에는 아드리아해변으로 몰리던 유럽피서객들이 이탈리아나 스페인으로 발길을 돌렸다.유고를 찾는 관광·피서객들의 3분의1은 독일인들이었으나 유고관광을 알선하던 독일관광회사들은 예약취소로 문을 닫는 사태까지 맞고있다.유고의 관광수입은 연국가예산 1천6백만디나(약 90억달러)의 3분의1이상인 37억달러였으나 민족분규로 가장 큰 수입원이 갑자기 말라버린 것이다.아드리아해안을 중심으로 한 피서지는 대부분 크로아티아공화국에 속해있으며 이탈리아쪽 일부가 슬로베니아공화국에 포함되어 있는데 예년같으면 관광객들로 붐빌 해변가 호텔의 객실이 지금은 텅텅비어 마치 버려진 건물의 모습을 띠고 있다.독일인 피서객들을 알선해온 유고의 베멕스여행사 마체빅이사는 『내전이후 많은 숙박업소가 문을 닫았으며 관광경기가 다시 살아날지도 현재로서는 의문』이라고 말했다. 내전으로 인한 재정악화는 관광업뿐만 아니라 공업생산고가 올상반기 23%나 줄어드는등 전산업이 황폐화되고 있어 국가존립의 위기를 맞고있다. 지금까지 4개민족으로 구성된 유고를 결속시켜온것은 티토이즘경제구조로 각공화국이 독자적인 경제운영을 하지만 재정적인 조정은 연방정부가 맡음으로써 공화국들의 이탈을 막아왔다.그러나 티토가 유산으로 남긴 티토이즘국가졍제는 내전상태에 빠지면서 기능이 마비됐고 연방정부뿐만 아니라 각 공화국들도 재정적인 어려움이 최악의 상태에 이르렀다. 유고의 재정운영방식은 연방정부와 각공화국의 수입원을 구분,연방정부는 예산을 중앙은행의 교부금과국경 및 공항의 관세징수금만으로 충당하고 있으며 각종세금은 각공화국이 거둬들여 사용하도록 되어있다.내전이 한창 치열할때 슬로베니아 민병대가 정부청사 또는 방송국등 주요시설물을 점령하기위해 시가전을 벌이기보다 국경초소를 장악하려고 치열한 전투를 벌인 이유도 국경 세관의 업무를 마비시켜 연방정부의 수입원을 봉쇄,연방정부의 기능을 마비시키자는 의도였다. 유고는 민주화이후 수입이 계속 줄어들고 있으나 마치 곶감 빼먹듯이 얼마 안되는 국고에서 행정기관운영비와 공무원들의 봉급을 지출하고 군대를 운영해오고 있어 얼마동안 버텨나갈지가 의문이다.연방정부의 마렌딕재무장관은 유고의 대외 채무는 1백46억달러에 이르고 있다고 밝히고 당장 외국으로부터 30억달러의 차관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각공화국들도 최악의 상태에 직면하고 있기는 마찬가지여서 파산하는 기업들이 계속 늘어나고 있지만 연방정부로부터의 지원은 물론 외국자본의 도입마저 막혀있다. 런던의 은행들이 유고에 공여한 72억달러를 현재로서는 상환받을 수 없는상황에서 재정상태가 호전될 전망도 없고 정치적인 장래가 불안한 나라에 차관을 제공하리라고 기대할 수는 없는 처지이다. 유고의 장래를 더욱 어둡게 하는 것은 부유한 서구국가들이 같은 사회주의 국가였던 소련의 경제적인 파탄은 세계평화에 위협이 된다는 이유로 지원방안을 강구하고 있으나 유고의 파탄은 강건너 불보듯 구경만하고 있다는 점이다.
  • 날뛰는 폭력배… 바가지 극성/피서지 무질서 판친다

    ◎야영객 잇단 성폭행·패싸움/하루 숙박비 15만원… “부르는게 값”/곳곳 쓰레기더미… 악취 시달려 본격적인 피서철로 접어들면서 해수욕장과 유원지등에 폭력등 각종 범죄와 바가지요금 등이 판을 치고 있다. 또 피서객들마저 아무곳에서나 야영과 취사를 하면서 쓰레기를 마구 버려 전국의 피서지가 온통 쓰레기로 몸살을 앓고 있다.5일 서해안 대천해수욕장에서는 김모군(15·인천시 남구)등 4명이 최모군(18·서울 성동구)등 2명을 시비끝에 집단폭행,경찰에 연행됐으며 4일 상오 전북 부안군 상서면 백천녀유원지에서는 텐트안에서 잠을 자던 김모양(17·경기도 부천시)등 2명이 10대 2명에게 집단 성폭행을 당했다. 또 경북 월포해수욕장에선 지난 2일 상오4시쯤 야영을 하던 백모양(15·포항시 학잠동)이 김모군(19·경북 영일군)등 4명에게 집단성폭행을 당했고 지난달 22일 부산 송정해수욕장에서는 패싸움이 벌어져 백정호씨(24·부산시 해운대구 송정동)가 흉기에 찔려 숨졌다. 바가지요금도 극성을 부려 부산지역의 경우 하루 민박에 5만∼7만원을받았으며 파라솔은 한번 앉기만 해도 5천원을,샤워도 2분에 1천원을 받는등 부르는게 값이다.특히 파라솔영업은 전과자등 폭력배들이 멋대로 설치 운영,규정요금 이상의 돈을 받고 있어 피서객들은 겁이나 항의도 못하는 형편이다. 율포·칠포·구룡포등 남해안지역 해수욕장도 이와 비슷하며 대천해수욕장등 서해안은 여관이 하루에 6만∼15만원씩 평소의 10배이상을 받고 있고 수영복·튜브등 해수용품 임대료도 마찬가지이다. 게다가 시민의식의 실종으로 동해안해수욕장 주변 송림과 설악산계곡 등이 마구 훼손되고 있으며 부산해운대해수욕장에는 식수급수전 24개 가운데 20개가 부서진 채 있다. 또 이곳 백사장에는 5일에만 쓰레기 80t이 수거됐고 광안리해수욕장에서도 50여t이 수거되는 등 피서지 곳곳마다 연일 쓰레기가 산더미처럼 쌓이고 있다.
  • 거부당하는 「한국젊은이」들(사설)

    날마다 공항이 미어지도록 해외여행객이 떠나고 있다.그중의 60%이상이 「아이들」이다.국민학교 학생으로부터 대학생에 이르기까지 청소년들로 바글바글한다.우리 형편이 이래도 되는 것일까 하는 걱정이 들기도 한다. 그러나 그들은 미래가 밝은 우리의 젊은이들이다.어른들이 조금 힘들더라도 밖에 나가 많은 것을 배우고 익힌다면 그건 보석처럼 소중한 재산이 되어줄 것이라고 생각되기도 한다.그러므로 너무 편협하고 옹졸한 시야로만 볼 것은 아니리라는 생각이 들어 나무랄수만은 없다고 생각한다. 문제는 이렇게 구름처럼 떼지어 나가는 우리의 소중한 아이들이 외국에 나가서 홀대를 받고,방이 비어 있는 유스호스텔에서조차 「한국젊은이」라는 것만 밝혀지면 받아주지 않는다고 한다.일본 젊은이는 일부러 유치하려고 경쟁이고,대만 젊은이도 환영하면서 「한국청소년」이라는 말을 들으면 「방이 없다」고 거부하는 바람에 공원에서 노숙을 한 실례가 비일비재하다. 영국 서독 일본에서는 이미 이런 관례가 굳어가고 있어서 새로 떠난 죄없는 한국 젊은이들이 곤경을 치른다. 우리 젊은이들이 국제사회에서 이렇게 「소문나쁜 아이들」로 전락된 까닭은 무엇인가.지난 2월 일본의 규슈지방 유스호스텔연맹이 한국의 유스호스텔연맹으로 보내온 공문의 내용에서 잘 드러난다.하필 일본인들에게서 이런 낯뜨거운 지적을 받아야 한다는 일이 더욱 심정사납게 만드는 일이지만 『올바른 이용법을 지도해 보내달라』는 당부와 함께 보내온 내용을 보면 우리 여행청소년들의 행각은 이렇게 잘못되어 있다. 한 두명이 방을 예약하고는 4∼5명이 몰래 함께 숙박하기 예사고 전화예약만 해놓고 아무런 통보없이 숙박하지 않는 경우가 70∼80%나 된다.취침시간을 안지키고 밤새 술마시고 노름하며 다른 청소년에게 피해를 준다.이밖에도 계약위반이나 시설 파괴 잘못 사용의 경우같은 것으로 민박을 했던 집들이 한국학생을 기피할 수밖에 없는 사례는 얼마든지 있다고 한다. 배낭여행같은 이른바 무전여행은 무엇이나 돈을 안내고 거저 한다는 뜻이 아니다.차삯을 아끼기 위해 그 거리를 타는 대신 걷거나,입석을 사서 서서가는 것을 뜻한다.3등짜리 싼표를 사서 「비어있는」특등으로 들어가 앉아가는 일은 불법이다.구두로든 문서로든 약속된 것은 엄격히 지켜야 하고 이웃에게 피해를 줘서는 절대로 안된다.「예약제도」는 취소를 제대로 할줄 알아야 이용할 자격이 있다. 우리 젊은이들은 그런것을 안하거나 못하고 있는 것이다.이건 보통 일이 아니다.이것은 단순히 「나라망신」의 문제만이 아니다.장래,그들이 살아갈 국제무대에다가 이렇게 나쁜 인상을 심어놓았으니 어떤 불이익으로 되돌아올지 알 수가 없는 노릇이다.「선생님」도 있고 「부모」도 있으면서 우리 아이들을 그 지경이 되게 방임하고 있는 일이 당장부터라도 반성되어야 할 것이다.
  • 심야·퇴폐업소 적발 즉시 “폐쇄”/내무부

    ◎단전·단수 병행/무허영업장도 현장서 철거/어제부터… 한전등과 입체단속 내무부는 2일부터 심야영업 또는 퇴폐영업단속에서 적발되는 업소에 대해 종전과는 달리 적발즉시 고발 또는 행정처분과 함께 현장에서 단전,단수및 영업장폐쇄조치등을 취하기로 했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지금까지 단속결과를 유관기관에 통보,조치토록 했으나 조치가 늦어지는등 효과적인 제재가 이뤄지지 않은데 따른 것이다. 내무부는 이를 위해 단속을 실시할때는 경찰 검찰 교육청 세무서외에 한전 한국통신 수도사업소등 유관기관도 포함시켜 입체적인 단속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함께 무허가건축물에서 무허가영업을 할 경우 건물주를 형사고발하는 것 외에 즉시 건축물을 철거하기로 했다. 한편 내무부는 이날 하오 3시부터 3일 상오2시까지 전국의 유원지 계곡 해수욕장등 주요관광지에 위치한 대중음식점 숙박업소등을 대상으로 일제단속을 실시,강화된 방침에 따라 불법무허가업소는 현장에서 강제철거하는 한편 다시 적발된 위반업소는 곧바로 단전,단수조치했다.
  • 피서지 30곳 안내전화 설치

    ◎내무부,오늘∼15일 숙박·교통문의 응답/라디오로 방송도 내무부는 3일부터 15일까지 해운대 설악산 경포대등 전국 주요 피서지 30곳의 행락인파및 숙박 교통 주차정보 등을 안내방송 안내전화 등으로 국민들에게 알리는 「피서지일일상황안내제」를 실시키로 했다. 내무부는 이를위해 KBS 제1라디오의 「오후의 교차로」프로그램이 끝날무렵인 하오2시40분쯤 매일 생방송으로 일일 상황을 알리는 한편 시·도별로도 주요피서지 진입길목에 상황 안내판을 설치,국민들이 이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피서지별 안내전화번호는 다음과 같다. ▲부산=해운대(051­741­9288) 광안리(〃­758­5227) 송정(〃­743­9236) ▲대구=팔공산(053­954­0005) ▲인천=송도(032­865­0011(교)144,155) ▲광주=무등산(062­527­0761) ▲경기=남한산성(0342­43­6610) 신륵사유원지(0337­84­9660) ▲강원=설악산(0392­34­7077) 경포대(0391­40­4550) 망상(0394­34­3266) 낙산(0396­670­2315) 송지호(0392­31­3460) ▲충북=송계계곡(0443­42­1302)화양〃(0445­32­4347) ▲충남=대천(0452­30­3520) 만리포(045­70­2349) 계룡산(042­823­4004) ▲전북=변산(0683­84­1048) 지리산 뱀사골(0671­32­3453) 덕유산(0657­22­3175) ▲전남=명사십리(0633­53­5727) 지리산 화엄사(0664­781­0353) ▲경북=송도(0562­46­0011) 금오산(0546­52­2534) 불영계곡(0565­82­5996) ▲경남=상주(0594­63­2609) 통도사(0523­82­7005) 용문목(0599­32­3004) ▲제주=함덕(064­83­8004).
  • 바캉스 지옥을 보면서(사설)

    낮과 밤도 없이 바캉스의 대이동이 이루어지고 있다.고속도로는 단지 거대한 주차장으로 변하고 시속은 10㎞,걷는 속도 12㎞에도 못미친다.그렇다고 승용차를 갖고 가지 말자는 말도 하기는 어렵다.기차역과 버스터미널에 있는 것은 또 암표상일뿐이다.4천원짜리표를 1만원씩에도 구하기는 쉽지 않다.밤낮을 거쳐 12시간씩 가는 일이나 암표까지 사서 가야만 하는 일이 과연 피서인지 알 수 없다. 그렇게 가서 지내는 일도 마찬가지다.숙박과 취식이 모두 터무니없이 비싼 바가지요금으로 이루어진다.요금만 비싼게 아니라 같이 비례해서 서비스도 줄어든다.불친절하기가 이를데 없고 싫으면 고만두라는 투다.곁들여 위생이나 안전문제들은 누가 나서서 따질수도 없게 된다.그러니 우리의 돌발적 메뚜기떼 같은 피서행태는,일년내내 그래도 말이나 해오던 공공질서체계 전부를 단숨에 허무는 작업과 같다. 한철 벌어 일년 살자는 식의 농담을 실제로 현실화하는 상인들만 나무랄 것도 아니다.피서를 나선 사람들에게도 실수는 많다.특히 농촌지역 산이나 계곡으로 가는 피서객들은 농사를 망치는 행실에 능숙하다.아무데나 놀이터를 만들고 여기저기 보이는 푸성귀들은 마치 주인이 없는 것처럼 따 먹는다. 바캉스가는 일을 하지 말자고 할 수는 없다.바캉스기간은 오히려 점점 더 늘게 될 것이다.그러나 땅은 좁다.가고자하는 사람의 수와 가서 있을 곳의 면적은 맞지 않는다.뿐만 아니라 즐길것들에도 한계가 있다.산과 강과 바다는 이미 도를 넘어선 오염의 상태이다.환경의 관점에서 보면 오직 집중적 쓰레기 양산의 계기일 뿐이다.열심히 일해서 귀하게 얻은 시간을 바캉스에 쓰는 것은 또 알다시피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나 활력의 재생을 위해서다.이 역시 효과를 얻기는 어렵다.몸은 더 피곤해지고 정신은 오히려 사나워진다.분노만 일고 손실감만 남는다.그렇다면 바캉스를 가지말자는 것이 아니라 안가는 것이 현실적으로 그나마 건강이라도 돕는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 된다. 과연 이런 바캉스문화는 그대로 내버려 두어도 좋은 국민적 행태인가.이점을 좀 고려의 대상으로 삼아야 할 것이다.우선 집중적으로 여름 한철피서를 간다는 형식을 벗어나는게 합리적이다.제도적으로는 상당한 회사단위들에서 1년내내 자유롭게 자기의 휴가기간을 쓸수 있도록 하는 것을 허용해 놓고 있다.그러나 이 방법이 실제로 쓰이진 않는다.대부분 종사자가 이 방법을 사용치 않으므로 실제 다른 때 휴가를 쓰는 일이 심정적으로 수월치 않다.그러므로 이 형식을 쓰도록 좀 더 적극적 권장이 있어야 한다.그러나 최근 일부 기업은 에너지절감을 이유로 조업을 전면 중단하고 집단휴가를 실시 하기도 했다.오히려 집중화를 강조하는 셈이다. 질서의식도 더 현명해져야 한다.교통지옥은 지금에도 질서만 잘 지키면 눈에 띄게 개선이 가능한 항목이다.암표는 안사면 고칠수 있는 것이고 바가지요금도 단속과 수요축소로 막을 수 있다.유객의 행패는 더 말할 것도 없이 원래 해서는 안되는 행동이다.결국 바캉스지옥은 우리자신의 책임이다.
  • 정치인의 말/이목희 정치부기자(오늘의 눈)

    하루 숙박비가 1백8만원이나 되는 호텔방에서 밝힌 「국민을 향한 정치」. 정치인은 「말」로 먹고 사는 직업인이다.선거유세에서 시작한 정치인의 「말」은 의정단상에서의 발언,언론을 통한 소견발표등에 이르기까지 말로 시작해 말로 끝난다. 정치인들이 가장 즐겨 쓰는 말은 「국민의 뜻에 충실하겠다」는 것이다.정치인중에서도 현재 정국을 주도하고 있는 양김씨는 항상 자신들이 국민의 뜻에 부합해 행동하는양 말하고 있다. 양김씨중 김영삼 민자당대표가 다시 「국민」을 이야기하고 나섰다.김대표는 지난 1일 휴가중인 제주 신라호텔에서 『역사앞에 당당하고 국민앞에 떳떳한,국민을 향한 정치를 하겠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 측근들은 이를 『14대 총선전에 대권후보 선출을 위한 전당대회가 열린다면 대의원숫자의 열세에도 불구,떳떳하게 자유경선에 응하겠다는 의미』라고 부연설명했다. 그러나 한마디로 말해 김대표의 발언은 배경도 나빴고 논리적 구성에도 허점이 많다는 느낌이다. 김대표가 묵고 있는 호텔방은 지난 4월 한소정상회담 당시고르바초프 소련대통령내외가 사용했던 곳으로 숙박비가 일반의 상상을 넘는다.김대표는 이곳에서 10여일을 지낼 예정이므로 그의 휴가행차가 얼마나 거창한 것인지 알만하다. 여름휴가 숙박비로만 수천만원을 쓰는 정계지도자가,그것도 조용히 있지않고 정치분란을 일으키는 행동을 거듭하는데 대해 국민들은 결코 달가워할 수 없다. 지금 민자당사에는 국민들의 전화가 빗발치고 있다고 들린다.호화판 휴가를 즐기면서 뭐가 모자라 더운 여름에 내분을 일으키느냐는 등 비난의 소리가 높다고 한다.이들 소박한 서민들의 목소리가 바로 김대표에게는 「국민의 뜻」이 아닌지 묻고 싶다. 김대표가 대권후보 완전경선을 수용하겠다고 나선 것은 일단 용기있는 태도로 평가된다.하나 김대표의 민주계측이 밝히고 있는 내용에는 논리적 허점이 많다. 김대표측은 당초 대권후보를 자신으로 지명해야 한다고 주장해오다 이번에 「경선」으로 번복하면서 노태우대통령의 완전 중립을 요구했다.이는 「나만 지명해 달라.남을 지명해서는 안된다」는 얘기로 들린다. 민주계측이 주장하는 대권후보의 「조기확정」과 「경선」사이에도 맞지 않는 면이 있다.김대표 측근들은 『14대 총선이 끝나면 노대통령의 영향력이 떨어져 김대표의 손을 들어줄 수 없으므로 총선전 후보선출을 해야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정말로 완전경선에 응하겠다는 의지가 굳다면 총선 전·후를 따질 필요가 없을 것이다. 또 이번처럼 대권시비가 돌출돼 풍파를 일으키고 있을 때일수록 책임있는 정치인은 언행을 가려해야 한다.「양김구도」「동반관계」를 주장하며 평소 오월동주하는 모양을 갖췄던 신민당의 김대중총재는 최근 기자들 앞에서 『노대통령이 어떤 분인데 대권을 김대표에게 줄것같으냐』는 말을 했다.그러나 그는 자신의 이야기가 크게 보도되자 『농담으로 했던 말』이라며 슬그머니 둘러댔다.이 때문에 여야 대변인들이 감정적인 설전을 벌이기도 했다. 정치인들이 선문답이나 하면서 문제의 본질을 호도하거나 무책임한 교언·식언·허언으로 정치판을 오염시켜서는 곤란하다.이런 정치행태 때문에 국민들은 지금 더욱 짜증스럽고 무더운여름을 보내고 있는 것이다.
  • 부가세 경정조사/부실신고자 색출/국세청

    국세청은 25일로 금년도 1·4분기 부가가치세확정신고가 끝남에 따라 대상자의 신고내용을 정밀분석,불성실 신고자에 대한 부가가치세 경정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 국세청 관계자는 24일 『이번 불성실신고자에 대한 경정조사는 부가가치세 지역담당제 폐지및 지방청 중심의 조사체제확립등 일련의 세무부조리 근절대책시행 이후 본격적으로 시행되는 조사이기 때문에 어느때보다 심도있는 조사가 될것』이라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그러나 『불성실신고자가 조사실시 이전에 수정신고를 통해 자율적으로 탈루부문을 신고하면 조사를 하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이번 경정조사의 중점대상은 음식·숙박·서비스업중 사후심리기준과 비교해 신고비율이 낮을 사람및 영수증발행 불성실업소,광고물제작업체등이다.
  • 차주에 오염유발부담금/환경처,입법예고/내년부터 징수 방침

    ◎호텔·백화점·공장등 대형건물도/배출량·질따라 차등부과 내년부터 대형백화점과 호텔,음식점 소유자와 자동차 차주는 오염물짙을 내보내는데 따른 환경개선부담금(오염유발부담금)을 내야한다. 또 공단 등 특정사업장에 입주해 있는 사업주들은 주민이주사업·녹지조성 등 오염방지사업에 드는 비용인 방지사업비용부담금을 부담해야 한다. 환경처는 24일 오염원인자 부담원칙을 강화한 이같은 내용의 환경개선촉진법안과 이 법을 재정적으로 뒷받침하기 위한 환경개선특별회계방안을 입법예고하고 올 가을 정기국회에 상정하겠다고 밝혔다. 「촉진법」은 정부가 환경개선 종합대책에 소요되는 재원을 위해 오염을 유발하는 시설물의 소유자와 사업자에 대해 일정한 부담금을 내게 하는 것으로 환경개선부담금은 음식점과 숙박시설,업무·판매시설,종합레저타운을 운영하는 사업자와 모든 차종의 자동차 소유자에 대해 지역별·사용연료별·용도별로 차등을 둬 부과한다는 것이다. 또 공단등의 사업주에게 부과되는 방지사업비용 부담금은 해당지역에서의 오염방지 2차시설에 소요되는 비용을 스스로 마련하기 위해 도입하는 제도로 이 비용의 범위내에서 해당사업자의 오염배출량과 질에 따라 부과된다.
  • 구원파 신도 7천명/새달 청주에서 집회

    【청주=한만교기자】 오대양사건 관련자 대부분이 기독교 복음침례회(속칭 구원파)신자로 밝혀져 물의를 빚고 있는 가운데 구원파신자 7천여명이 참가하는 전국대회가 청주에서 열리게 돼 관심을 끌고 있다. 기독교 복음침례회는 오는 8월5일부터 12일까지 일주일동안 청주시 사직동 실내체육관에서 제23회 하기수양회를 갖기로 하고 총회장(정행덕)명의의 체육관 사용허가 신청서를 지난달 7일 청주시에 제출,19일만인 26일 허가를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번 기독교 복음침례회 전국대회에는 전국에서 구원파신자 7천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며 체육관 인근 여관등 숙박시설과 함께 대회장옆의 한벌국민학교 교실 45개 전체를 빌려 숙소로 사용할 계획이다. 한편 기독교복음침례회를 이끌고 있는 권신찬목사는 지난 3월 세계복음침례회 부활절 연합집회에 참석하기 위해 출국,독일을 경유해 현재 미국 로스앤젤레스에 머무르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 매출 9월까지 17% 늘어난다/한은,3분기 전망

    ◎2분기 대비… 매출은 11% 증가/조선·전자등 20%이상 고성장/과열 건설·서비스업 경기 다소 둔화 3·4분기 국내 기업들의 매출과 고용이 전분기에 이어 꾸준히 증가,완연한 경기호조세를 띨 전망이다. 한은이 18일 전국 1천5백여 업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올 2·4분기 경기동향및 3·4분기 전망에 따르면 매출액이 전년동기대비 24.9%,전분기 대비 11.3%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났다. 업종별로는 제조업에서 정밀기기·조선·기계·전자·석유화학·자동차등이 20%이상의 높은 성장이 기대된다. 비제조업에서는 건설(47.2%)과 사업서비스업이 전분기보다 다소 둔화되나 활황은 지속될 전망이다. 이에따라 정밀기기·조선·석유화학등 중화학업종의 수출주도로 3·4분기 수출증가율도 전분기보다 높은 17.1%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조사기업의 종업원수는 전년동기대비 1.8%가 증가할 것으로 나타나 전분기의 0.8%를 크게 넘어설 전망이다. 제조업은 석유화학이 5.3%의 증가율로 가장 높고 목재가구 3.4%,1차금속 2.6%,일반기계 2.1%가,비제조업의 경우 도산매숙박 9.1%,서비스 8.9%,전기가스 6.6%,건설업이 6.0%씩 고용이 늘것으로 집계됐다. 또 심한 인력난을 겪어온 섬유의복업종은 고용이 다소 늘 것으로 보이나 조선·광업의 인력난은 여전할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지난 2·4분기 조사대상 기업의 생산직종업원부족률은 4.1%에 달했으며 특히 광업 15.3%,의류 8.3%,음식료품 5.3%,어업이 4.9%로 평균치를 웃돌았다. 3·4분기 제조업의 투자전망은 유형고정자산과 기계장치증가율이 전분기보다 다소 떨어진 2.8%,3.6%에 머물 것으로 조사됐다.
  • 대전엑스포 참여 12개 기업/2천억원 금융지원키로/정부

    ◎박람회용 수입품 관세·부가세 면제 정부는 오는 93년8월 대전세계박람회(EXPO)에 참여하는 민간기업들의 전시관 건설사업에 대해 금융 및 세제상의 지원을 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18일 청와대에서 노태우대통령주재로 대전EXPO 준비보고회를 열고 전시관 건설에 참여하고 있는 12개 민간기업에 대해 약 2천억원으로 추산되는 전시관 투자재원은 여신한도 규제대상에서 제외하기로 최종 결정했다. 정부는 특히 이들 기업이 EXPO참가를 위해 고정자산에 투자하는 경우에는 총재원의 90%를 대신 갚아주고 박람회용 수입기자재에 대해서는 관세·부가가치세를 감면해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EXPO운영요원을 위한 아파트 3천9백10가구를 대덕연구단지내에 지어 EXPO가 끝난뒤 일반에 분양할 방침이며 이와 별도로 대덕과학문화센터를 건립,숙박시설 및 국제회의장으로 사용키로 했다.
  • 능률협,6백여기업 인건비 조사

    ◎급여지출 매출액의 66%로 최고/한국공항/총액 13조2천억… 전년비 15% 늘어/한전 복지비로 한해 7백40억 투입 돈을 벌어 품삯과 복리후생비등 근로자를 위해 가장 많이 쓰는 기업은 어디일까. 한진그룹 계열사인 한국공항은 지난해 1백원을 벌어 66원을 근로자의 봉급과 보너스등의 급여로 지출,인적자원에 가장 많이 투자했다. 또 한전은 급여 이외의 근로자 사기진작을 위한 복리후생비로 7백40억원을 투자,이 분야에서 제일로 꼽혔다. 이같은 사실은 17일 한국능률협회산하 종합연구소가 지난해 6백56개 상장기업의 결산자료를 분석한 「인적자원투자 실태조사」에서 밝혀졌다. 이들 기업의 총급여액은 87년보다 15%가 늘어난 13조2천8백5억원으로 총매출액 대비 9.34%의 비중을 차지했다. 이 비중은 87년보다 0.51%포인트 증가한 것으로 전반적인 급여상승의 안정화 추세에도 불구하고 기업의 인건비부담은 가중되는 현상을 보여주고 있다. 한편 지난해 매출액은 89년보다 17.5% 증가한 1백30조8천5백92억원에 달했으나 수출부진과 원자재값상승 및 고금리등의 경영여건악화로 순이익률은 3.85%에서 절반수준인 1.99%로 떨어졌다. 매출액과 비교해 급여액의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한국공항으로 지난해 4백55억원을 벌어 이중 66.5%인 3백2억원을 근로자에게 되돌려 줬다. 한국공항은 항공기의 지상조업과 화물하역,장비대여는 물론 기내식을 제공하는 업체로 원가구성중 노무비비중이 73%에 달하고 있다. 이 회사의 종업원 3천50명을 고려할때 한 사람이 받은 연평균급여는 9백92만원 꼴이다. 다음으로는 카메라및 카메라렌즈를 생산하는 삼양광학공업으로 인건비비중은 44%였다. 매출액이 전년보다 32%가 줄어 1백32억원을 기록한 이 회사는 89년 2달간의 파업끝에 임금이 대폭으로 인상돼 인건비 비중이 높아졌다. 3위는 산업구조물 제작업체인 태성기공으로 43.1%,대한통운이 42.9%,고려종합운수 41% 등의 순이다. 업종별로는 노동집약적인 광업이 29.7%로 가장 높고 숙박업 26.9%,운수창고업이 23.6%로 높은 편이며 제조업은 11.3%,금융업은 9·8%로 상대적으로 낮았다. 복리후생비 지출액이 가장 많은 기업은 한전으로 89년보다 22%가 늘어난 7백40억원이다. 이는 매출액 5조여원의 1.5% 수준으로 근로자 한사람당 돌아가는 몫은 2백20만원 꼴이다. 다음은 삼성전자로 6백70억원,포철 6백억원,현대자동차 5백52억원,대한항공 5백50억원 등의 순이다. 이들 기업은 종업원수가 2만∼4만명에 달해 전체 급여액 규모가 크지만 매출액과 비교하면 KAL(3.3%)을 제외하곤 1% 수준에 그치고 있다. 반면 매출액중 후생비 비중이 가장 높은 기업은 대한통운으로 5.1%이다. 대한통운은 89년 복지비가 70억원에 그쳤으나 지난해에는 무려 1백15%가 증가한 1백52억원을 기록했다. 복지비용의 신장률은 매출증가율과 비슷한 17.8%이며 총매출에서 차지하는 몫도 0.01%포인트가 늘어난 1.02%에 달했다. 업종별 복지비신장률은 종이제품이 42.5%로 가장 높고 철강 33.8%,운수창고 30.4%,건설 30.3% 등의 순이며 심한 인력난을 겪고 있는 광업은 오히려 47·9%가 줄었다. 급여와 복지비 등에 대한 인적자원 투자가 이처럼 계속 늘어나는 것은 장기투자라는 점에서 긍정적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그러나 경영실적과는 관계없이 같은 업종의 수준을 고려하거나 노사분규에 따른 사회분위기에 밀려 투자하는 기업도 적지 않아 급속한 임금인상이 경영의 부담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지적도 있다.
  • 보람있는 여름휴가는…(사설)

    초·중·고교가 이번주부터 여름방학에 들어간다.방학시작과 함께 올 여름철 휴가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어진다.이제는 여름철 휴가가 시민들의 스트레스 해소나 건강유지를 위하여 필요한 생활패턴으로 정착되어 있고 레저문화의 한 영역을 깊숙이 차지하고 있다. 국민소득의 증대에 따라 해마다 휴가를 떠나는 사람수가 늘면서 휴가의 생활화 현상이 두드러지고 있는 것이다.저축추진중앙위의 조사를 보면 올해 10사람중 8사람이 여름휴가를 떠날 것으로 나타났다.이번 조사에서 주목할 만한 것은 자가용과 렌터카 등 개인교통수단을 이용하겠다는 사람이 지난해의 22%에서 올해는 38.7%로 크게 늘어난 점이다. 해마다 여름 휴가철이 되면 단골 메뉴처럼 떠오르는 것이 바가지요금과 피서지의 쓰레기 오염사태에다가 교통체증이다.교통체증문제는 아마도 올해 더욱더 가중되어 영동고속도로등 피서지로 가는 길이 주차장화되지 않을까 벌써부터 걱정이 앞선다.저축추진중앙위의 조사대로라면 10명 가운데 4명정도가 개인교통수단을 이용할 것이기 때문이다. 지난여름 10명중 3명 정도가 개인교통편을 이용했는 데도 영동고속도로의 경우 서울∼강릉간 주행시간이 대략 9시간 소요되었다.지난해 교통체증과 피서지에서의 불편 등으로 인해 휴가를 갔다온 사람 가운데 5분의 1이 후회를 한 것으로 나타났다.아마도 올해는 3분의 1 이상이 후회를 하지 않을까. 여름휴가가 가족의 건강을 유지하고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것이 아니고 오히려 피로를 누적시키는 부작용을 낳고 있는 상황이다.더구나 피서지의 숙박료가 선진국 유명 휴양지의 모텔값을 뛰어 넘고 음식료값 또한 일류 음식점의 수준을 넘어서는 기현상이 모처럼의 여름 휴가를 짜증나고 후회스럽게 만들고 있는 것이다. 뿐만 아니라 피서객들이 버리고 간 쓰레기와 오물로 인해 우리 산과 강의 오염이 날로 심각해지고 있다.올해도 얼마나 바가지요금이 기승을 부리고 산천이 오염되며 교통이 막혀 길에서 보내는 휴가가 될지 대략 짐작이 간다. 소득증대에 따라 휴가를 즐기는 인구가 늘어 날 수록 그에 비례하여 휴가문화도 성숙되어 져야 할 것이다.해마다 되풀이 해서 강조되고 있는 건전하게 휴가보내기 운동을 한번쯤 진지하게 생각해 보아야할 시점이다.우선 휴가를 떠날 때 개인교통편 보다는 대중교통편을 이용하는 것부터 시작하여 우리 나름대로의 휴가문화를 가꾸어 나가야 하겠다. 피서지에서의 바가지 요금 역시 소비자들이 스스로 부매운동을 펴 이를 시정하고 산과 강에 쓰레기를 버리는 행위를 부끄럽게 아는 풍토를 조성해 나가야 할 것이다.특히 바가지 요금의 경우 지방행정당국이 철저한 대책을 세우고 교통체증의 주범인 노견운행과 불법주차 등에 대한 단속을 강화해야 한다.그렇게해서 올해는 보람있는 여름휴가가 되었으면 한다.
  • 여관을 콘도로 사기분양/1백95명에 12억대 사취

    ◎「명성개발」대표등 5명 영장 【대구=최암기자】 대구 북부경찰서는 10일 호텔 여관등 일반 숙박시설로 허가받은 건물을 콘도미니엄인 것처럼 속여 회원을 모집해 12억7천만원을 받아 챙긴 (주)명성종합개발 대구지사장 엄정현씨(29)와 천마레저타운대표 최순식씨(31),신라리조트대표 김주홍씨(41),명성종합개발대표 민예식씨(46),코레스코대표 윤경원씨(43)등 5명을 사기 및 관광진흥법위반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이들 4개업체는 대구 부산 광주등지에 지사를 두고 설악산 지리산 수안보온천지구등 전국관광휴양지에 호텔 여관등 일반 숙박시설을 건립한 후 지난 5월 초순 하모씨(42·대구시 서구 내당동)에게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구입해 두면 재산증식수단이 된다고 속여 회원권을 7백여만원에 팔아 가로채는 등 지금까지 1백95명을 대상으로 12억7천8백여만원 상당의 콘도미니엄 사기분양을 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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