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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퇴폐」 알선 관광업체 처벌 강화

    ◎교통부,관광진흥법 시행규칙 개정/1회 적발 태업·4회땐 허가취소/유스호스텔 숙박업서 제외 앞으로 관광사업체가 퇴폐행위를 알선하는등 관광진흥을 저해하는 행위를 할 경우 무거운 처벌이 내려진다. 교통부는 18일 관광진흥법 시행규칙을 개정,관광사업체가 퇴폐행위를 알선 또는 유도하거나 타업체의 고객을 부당한 방법으로 유인했을 때 지금까지 1차 경고,2차 사업정지 10일,3차 사업정지 1개월,4차 허가취소하던 것에서 경고처분을 없애고 ▲2차 사업정지 10일 ▲4차 사업정지 1개월 ▲3차 사업정지 3개월 ▲4차 허가취소하기로 처분기준을 강화시켰다. 또 물품을 많이 사도록 유도하면 단계적으로 사업정지 5일→사업정지 20일→사업정지 1개월→사업정지 2개월의 처분을,허위과대 광고를 할 때는 사업정지 1개월→사업정지 3개월→사업정지 5개월→허가취소의 처벌을 받게 된다. 이 개정안은 또 유스호스텔업을 관광숙박업에서 제외시키는 대신 국민호텔업을 관광숙박업으로 신설하고 국민호텔의 등록기준을 정했으며 외국인 전용관광기념품판매업의 판매장면적기준을 3백평(1천㎡)에서 2백평(6백60㎡)으로 완화했다. 이와함께 국내여행업의 등록기준도 지금까지 3개소이내의 영업소를 설치하도록 돼있는 관계규정을 삭제,영업자율성을 보장했다.
  • 자동차관련 업종 「호황」 선정/세무관리 강화키로/국세청

    국세청은 14일 91년도 2기분(91년7∼12월) 부가가치세 신고에서 유흥·음식·숙박·서비스업 등 불건전 소비조장업소에 대해서는 입회조사 등 세무조사를 강력히 실시하기로 했다. 또 호황업종이면서도 수입금액의 신고수준이 낮은 자동차부품 도소매업,카인테리어,각종 정비업소등 자동차관련 업종에 대한 세원관리를 강화하는 등 매분기마다 호황업종을 선정,집중적인 세무조사를 벌여 탈세를 방지하기로 했다. 국세청은 중점관리대상인 유흥업소 등 불건전소비조장업소 2만1천곳에 대해 국세청이 임대료·종업원수·업소규모 등을 토대로 마련한 추정수입금액(사후심리기준)의 80%미만으로 매출액을 신고할 경우 입회조사를 실시해 조사금액대로 세금을 추징할 방침이다. 또 자가용승용차의 보편화에 따라 호황을 누리고 있는 자동차부품관련 업소에 대해서도 신용카드 이용률이 낮고 금전등록기를 설치하지 않는 등 구조적 탈세소지가 높아 이 업종에 대한 세원도 중점적으로 관리할 계획이다.
  • 취사금지 1년/국립공원 되살아난다

    ◎등산객 86%,“「자연휴식년제」 찬성”/“화장실등 편의시설은 태부족”/관리공단 설문조사 지난해 1월부터 실시해오고 있는 취사야영금지 및 자연휴식년제도가 실효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평가됐다. 12일 국립공원 관리공단에 따르면 최근 지리산 설악산 북한산 등 18개 국립공원 탐방객 2천6백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63%인 1천6백38명이 취사 야영규제 이후 많이 깨끗해졌다고 답했으며 86.7%인 2천2백54명이 자연휴식년제가 필요하다고 대답했다. 또 50.7%인 1천3백20명은 무분별한 취사 및 야영금지가 계속 시행되어야 한다고 했으며 공원내 모든 곳에서 취사 야영을 허용해야 한다고 한 응답자는 4.6%인 1백20명에 불과했다. 그러나 이 가운데 41.5%인 1천79명은 계속 시행되어야 하나 보완이 필요하다고 대답해 제도적 개선책이 필요한 것으로 지적됐다. 국립공원의 야간등반 제한에 대해서는 77%인 2천3명이 공원·자연보호를 위해 바람직한 제도라고 응답했으며 입장예약제 실시나 입장자수를 제한하는데는 19.7%인 5백13명만이 바람직하다고 해 상당수가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국립공원을 찾았을때 가장 불편한 점은 공원내 화장실 등 편의시설 문제라고 답한 사람이 31.4%로 가장 많았고 주차장 부족이 26.7%,숙박시설 부족이 22.8%였다. 전국의 국립공원가운데 탐방객이 가장 많은 설악산 대청봉과 지리산 천왕봉에 대한 자연휴식년제 실시에 대해서는 71.3%가 필요하다고 응답했으며 그 기간은 3년 정도로 해야한다는 응답자가 42.3%로 가장 많았다. 한편 국립공원을 찾는 목적은 응답자의 47.7%가 등산·캠핑을 위해서라고 답했고 휴식 32.8%,자연관찰학습 8.2% 등이었다.
  • 노 대통령의 안정의지(사설)

    노태우대통령은 엊그제 연두기자회견에서 우리경제의 안정을 위해 강도높은 의지와 실질적 대안을 천명했다. 노 대통령은 『더이상 경제를 희생시키면 민주주의가 망한다』고 전제하고 『이제 정치는 정치권에 맡기고 현실정치를 넘어서 우리경제에 활력을 붙어넣는 일에 전념하겠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경제에 전념하기에 앞서 경제의 최대 불안요인으로 지적되어온 정치문제에 대해 일대 단안을 내렸다. 금년 상반기중 실시토록 되어있는 광역 및 기초지방자치단체장 선거를 연기하는게 좋겠으며 자치단체장 선거시기는 14대 국회에서 1∼2년 연기하는 방안을 논의해 결정토록 하겠다는 것이 그것이다. 지자제 단체장 선거의 연기는 경제적 측면에서 보면 우리 경제를 살리기 위한 일대 영단이다. 우리 국민 대부분이 역사상 일찍이 경험해 보지 못한 연쇄적인 선거로 인해 우리 경제가 최악의 상태에 이를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경제단체들이 줄곧 지방자치단체장 선거의 연기를 주장해온 이유가 바로 경제파탄을 우려해서이다. 만약에 올해 4번에 걸친선거가 치러진다면 총수요 관리의 핵심이 되는 통화 신용정책의 표류를 비롯하여 제조업 인력난 심화와 고임금의 지속,그리고 기업의 투자마인드 냉각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을 정도로 경제에 주름살이 겹쳐진다. 선거가 경제에 미치는 첫번째의 부작용은 통화의 증발이다. 일반적으로 선거 2∼3개월 전부터 통화량이 늘어난다. 올해 선거에 투입될 자금이 대략 4조원에서 10조원까지로 추정되고 있다. 선거자금이 그대로 통화증가를 가져오지는 않는다해도 연간 총통화 증가액 13조원내지 14조원임을 감안할 때 이 선거비용은 엄청난 규모이다. 통화가 늘어난다해도 선거가 끝난 후 통화당국이 환수하면 인플레는 수습될 수 있다. 그러나 올해는 선거가 잇따라 실시되기 때문에 통화환수가 사실상 불가능하다. 문제의 본질은 바로 거기에 있다. 통화신용정책이 기능을 발휘할 수 없는 상황에다가 선거에 동원될 인력의 상당부분이 제조업에서 빠져 나갈 우려가 있다. 각종 선거에 80만명 정도의 인력이 동원될 전망이다. 이중 여성과 학생 등의 인력을 제외해도 약40만명의 노동인력이 선거운동에 가담할 것으로 보인다. 이 숫자는 전체 제조업 인력의 8%에 해당된다. 지난해 지자제 선거인력의 임금이 건설업 인력의 임금기준이 되었고 제조업 근로자의 임금인상을 자극한 바 있다. 선거와 관련,인플레 기대심리가 되살아나고 서비스요금 및 음식·숙박요금의 기습인상들이 앞서의 불안요인과 합쳐지면 우리 경제는 회생이 불가능한 상태에 빠질 개연성이 있다. 그래서 올해 우리 경제의 가장 중요한 현안은 정치가 경제를 망가뜨리지 않게 하는 것이다. 그 점에서 노 대통령의 경제안정에 대한 의지천명은 구국의 영단으로 평가되고 있는 것이다. 이제부터는 대통령의 안정의지를 경제 내각이 보다 공고히 해야 할 것이다.
  • “업무·숙박 한목에” 토털 비즈니스시스템 각광(호텔)

    ◎별도 건물이나 다른층의 사물실 함께 임대 호텔에서 상담과 숙박,식사등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토탈비지니스시스템이 인기를 끌면서 롯데,조선,프레지던트등 서울도심에 위치한 사무실겸용 호텔이 크게 각광받고 있다.이들 호텔은 투숙객및 일반이용객들만이 이용할 수 있는 다른 호텔들과는 달리 사무실용 건물이나 층을 따로 갖춘 것이 특징이다. 롯데의 경우 호텔과 붙은 롯데빌딩의 14∼26층을 임대사무실로 내놓고 있는데 현재 미쓰비시상사·노무라증권등 26개사가 들어 있다.호텔사무실로 가장 인기가 높은 조선호텔은 1∼3층을 사무실로 활용,미국상공회의소,유니온카바이드·외국항공사등 50여개가 입주한 상태고 프레지던트도 2∼11층에 50개의 임대사무실전용층을 설치해놓았다. 이들 호텔의 입주 희망업체는 주로 외국상사의 한국지점·항공사·여행사·광고대행사등.1∼2년씩 기다려도 빈사무실이 나오지 않을 정도로 인기가 높은 이들 호텔사무실은 도심의 빌딩사무실보다 임대료가 30∼40%정도 싼 이점도 지녔다. 조선은 평당 임대차보증금40만원에 평당 월임대료 8만2천원을 임차비용으로 받고 있다.롯데도 평당보증금 44만4천1백50원,월임대료5만5천원,관리비 1만2천원으로 주변에 위치한 교보빌딩등이 평당70만원의 보증금과 9만원선의 임대료를 받는것에 비해 30%나 싸다.
  • 서비스요금 자율인하 잇따라/업자들 자진참여

    ◎음식값등 30%까지 내려/전국서 1만여곳 동참/내무부 집계 개인 서비스요금을 자율적으로 인하하는 업소가 잇따르고 있다. 29일 내무부에 따르면 목욕,이·미용,대중음식점등은 정부의 개인서비스요금 단속이 시작된 이달초부터 같은 지역내 업종들끼리 협의,요금을 10∼30%까지 인하하고 있으며 참여하고 있는 업소수는 이날 현재 전국에서 모두 9천7백74개소에 이르고 있다는 것이다. 이가운데 식당등 대중음식점이 3천9백9개소,호텔 여관등 숙박업소가 4백81개소,다방 1천5백15개소,이·미용실 9백74개소,목욕탕 사우나 5백43개소,세차장 2백62개소,체육관 24개소,영화관 13개소,학원등 기타 2천53개소이다. 광주의 경우 업소들이 개인서비스요금 10% 인하 운동을 전개,지난 7일부터 호텔 24곳,사우나 10곳,식당 23곳,이·미용실 22곳 등 79개 대형업소에서 요금을 10% 내렸다. 대전에서는 같은 날 중화요리업소대표 15명이 모여 종전요금으로 환원키로 하고 29개업소가 우동과 자장면을 1천4백원에서 1천2백원으로 각각 내렸다. 전남여천시의 식당 20개소가지난 10일부터 칼국수를 1천2백원에서 1천원으로 인하했으며 영암군의 40개 미용실은 19일부터 미용료를 3천원에서 2천원으로 33%나 내려 받고 있다. 전주시 세차장조합회원인 91개 세차장들도 지난 3일부터 세차료를 5천원으로 인하했다.
  • “첫눈은 길조… 회담기대 크다”/남북총리

    ◎북측 대표 서울 오던날 이모저모/남북총리 만찬전 10여분간 “별실 요담”에 눈길/정 총리,「우리의 소원…」 합창하며 눈시울 붉혀 ▷만찬◁ ○…연형묵총리를 비롯한 북측 대표단은 10일 하오7시 정원식국무총리가 호텔 신라 다이너스티홀에서 주최한 공식만찬에 참석. 정·연 양총리는 만찬이 시작되기전 10여분간 별실에서 양측 책임연락관들이 배석한 가운데 요담을 나누느라 칵테일리셉션에는 모습을 나타내지 않아 눈길. 시종 화기애애한 분위기속에서 두시간 가까이 진행된 이날 만찬에는 북측 대표단외에 최호중부총리겸 통일원장관,강영훈전국무총리,정호근전합참의장,이봉서상공·박철언체육청소년·이어령문화부장관,박영식연세대·박홍서강대총장등 각계 인사들과 언론인 전·현직 남북관계인사들이 참석해 성황. 연총리는 정총리와 강전총리사이에 앉았으며 특히 지난 3차례의 회담때 자신의 파트너였던 강전총리에게 『건강 일없습니까』라며 반갑게 인사. ○…이날 만찬은 식사를 마친뒤 KBS 김동건아나운서의 사회로 약 1시간30분간 진행된 공연에서 차츰 분위기가 고조돼 가면서 절정. 양측대표단 일행과 참석자들은 서울시립합창단의 「기다리는 마음」「뱃노래」로 시작된 공연을 매우 열심히 경청했는데 특히 마지막 프로그램인 난파어린이합창단의 합창도중 한 어린이가 「우리의 소원은 통일」을 선창하자 좌중에서 이를 따라부르는 사람들이 점차 늘어나면서 결국 사회자의 제의로 모두 일어서 일제히 합창하는 숙연한 분위기를 연출,결국 정총리는 눈시울을 붉히지 않을 수 없었다고 총리실관계자가 전언. 이에앞서 이날 공연도중 예정에 없던 공연이 즉석에서 연출돼 눈길을 모았는데 사회자가 호텔종업원중 만찬석상에서 자신의 노래솜씨를 선물하고 싶은 사람이 있다며 제의해 참석자들의 박수갈채를 받으며 등장한 종업원 황선학씨는 이산가족의 슬픔을 노래한 「잃어버린 30년」이란 가요를 기성가수 뺨치게 구성지게 불러내 열렬한 환호를 받기도. ▷판문점◁ ○…연형묵정무원총리등 북측대표단을 태운 승용차가 10일 상오10시10분 판문점 평화의 집앞에 도착하자 연총리는 환영나온 우리측차석대표 김종휘대통령외교안보보좌관과 반갑게 악수를 나누고 『오랜만입니다』『반갑습니다』고 인사. 연총리는 쥐색코트차림으로 화동 최순정(10·서울사대부국 3년)양으로부터 꽃다발을 받은뒤 보도진을 향해 활짝 웃으며 포즈를 취했다. ▷호텔도착◁ ○…연형묵 북한총리는 10일 낮12시10분께 서울2푸1374호 검은색 그랜저승용차를 타고 숙소겸 회담장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 도착,호텔관계자들의 영접을 받으며 현관에 들어서 기다리고 있던 정원식국무총리와 반갑게 악수. 정총리가 『먼길을 오시느라 수고했다』고 하자 연총리는 『오랜만입니다』라고 인사. 정총리는 이어 김광진인민부력부부부장,안병수대변인등 북측대표단일행을 일일이 악수로 맞이했고 연총리는 특히 민병환 정총리수행비서관에게 『아버님(민관식씨)은 건강하시냐』고 안부를 물어 눈길. ○…정총리와 연총리는 곧바로 1층 회담장옆 무궁화볼룸에 마련된 대기실로 들어가 10여분간 날씨와 회담전망등을 주제로 환담. 정총리는 이어 『우리 기상청발표에 따르면 오늘 오후에는 첫눈이 온다고 했다』면서 『첫눈은 좋은 징조를 뜻하니 이번 회담전망이 밝을 것이라는 기분이 든다』고 회담에 진전이 있기를 희망. 연총리가 투숙할 다이아몬드 스위트룸은 하룻밤 숙박료가 1백80만원인 1백20평규모의 대형객실.연총리는 회담기간동안 이 방에서 「버틀러 서비스」를 받게 되는데 버틀러 서비스란 호텔 종업원이 24시간 대기,온갖 편의를 제공하는 「섬세한」 서비스란게 호텔 관계자들의 설명. ○…북측대표단은 10일 낮 숙소이자 회담장인 쉐라톤 워커힐호텔에 도착,대변인 안병수조평통부위원장을 통해 회담의 전도를 어둡게 전망하고 정치선전을 담은 「서울도착성명」을 발표. 안대변인은 『우리 인민들은 1년이 넘도록 진행되고 있는 회담의 부진상태와 긴장한 상태를 두고 어두운 마음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며 『많은 사람들이 말싸움으로 시간을 보내는 회담을 계속할 필요가 있느냐는 소박하고도 솔직한 질문을 제기하고 있다』고 술회.
  • 「입시한파」속 교통·숙박난/수험생 「온정민박」 확산

    ◎15일까지 5천가구 예상/서울/대학들도 기숙사 실비로 개방/공공기관 요청에 자발적 참여 「수험생들에게 숙박과 교통편의를 제공해 드립시다」 오는 17일에 치러지는 전기대 입시를 맞아 지방수험생들의 방 구하기가 어렵자 서울을 비롯,전국 시·도에선 공공기관은 물론 대학과 사회단체 그리고 시민들이 자발적으로 입시생들의 숙박알선운동에 나서고 있다. 특히 서울에선 대학가 주변지역 주민들이 지방수험생들의 숙식을 맡겠다고 자원하는가 하면 각 대학들도 기숙사를 전면 개방,수험생들의 숙박난 해결에 나서고 있으며 각 구청과 동사무소에서도 민박알선에 앞장서고 있다. 서울의 경우 지난달 15일 서울시에서 시민들에게 지방출신대입응시생들에게 숙박편의제공으로 밝고 인정많은 서울의 모습을 보여주자고 제의한 이후 하루평균 1백50여가구에서 신청자가 밀려들고 있다. 서울시는 각 구청과 동사무소를 통해,민박희망가정을 접수한 결과,5일 현재 2천20가구(숙박가능인원 2천7백명)가 신청,수험생 예비소집일인 16일전까지는 최소한 5천가구가 신청해 7천5백여명의 지방거주수험생들이 혜택을 입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전남도는 전남대와 조선대등에 응시할 수험생 가운데 도내 농어촌출신 4백48명에게 숙식과 교통편의를 제공한다는 계획아래 읍·면·동을 통해 희망자 신청을 받은 결과 전남대 응시생 37명과 조선대 응시생 4백41명,광주교대 응시생 10명등의 숙식제공을 지원하겠다는 신청을 받았다. 특히 농협은 서울지역의 경우 농협서울대지점(889­8173)과 관악농협(862­5885) 농협신촌지점(313­1285) 농협용두동지점(925­4313)등을 비롯,각 시·군지부에 「민박지원센터」를 설치,지난달 21일부터 농어촌출신 또는 조합원 자녀들의 민박을 알선해 주고 있는데 지난달 28일 현재 목표인원 5백명을 넘어서 인원을 더 늘릴 계획으로 있다. 농협충북도지회는 관내 청주·청원·서청주조합등에 「대학입시생 민박지원센터」를 설치,청주대·충북대에 지원한 조합원및 외지학생 24명의 민박알선을 끝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와 강원대 등이 있는 원주·춘천 등지에도 도내 대학을 지원한 수험생이 원서접수와 함께 지원대학 인근에 숙소를 정하기 위해 소동을 벌였으나 강원대가 올해 처음으로 기숙사를 전면 개방,1천6백20명의 외지 수험생들에게 3만원(2박3일·5식제공)에 방을 제공키로 했으며 연세대 원주캠퍼스도 예년과 같이 학교기숙사개방과 함께 지원자 5백80명에게 민박가정을 알선했다. 연세대 원주캠퍼스(0371­47­4221)는 「수험생 재워주기 시민의 모임(실무위원장 박정세연세대교목)」을 통해 민박가정 2백9가구(숙박가능인원 2백50명)를 더 확보,수험생들을 기다리고 있다. 또 전북 군산대(0654­62­4171)는 교직원 1백여명이 각 가정마다 2∼5명의 응시생을 민박시키기로 했다. 대전에선 충남대(042­821­6162)와 배재대(042­520­5224),한남대(042­629­7280)등이 기숙사를 개방하거나 인근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민박(2박3일·3만2천원)을 알선해 주고 있다.
  • 공공건설공사 구조적 병폐 드러나/시화지구 28억 뇌물사건 안팎

    ◎감독관에 대한 거액 정기상납 충격적/시공·감리 분리,비리 봉쇄해야 시화지구의 시흥공단조성공사를 둘러싸고 한국수자원공사간부들이 28억원대에 이르는 거액의 뇌물과 향응을 상납받은 사건은 공공건설공사현장에서의 구조적이고도 고질적인 비리를 단적으로 드러낸 것이라 할수 있다. 이 사건은 특히 일반적인 뇌물수수사건과는 달리 11개 공사시공업체가 참여지분율에 따라 뇌물공여액을 배분,4년8개월동안 꼬박꼬박 돈과 향응을 제공해왔다는 점에서 충격을 주고 있다. 뇌물을 제공한 건설업체들은 이같은 월정금형식의 상납행위를 공사를 순조롭게 진행하기 위한 당연한 관행처럼 여기고 아무런 죄의식도 느끼지 않고 있었다는 것이 수사관계자의 설명이다. 업체들이 상납해온 뇌물은 달마다 정기적으로 주는 월정금말고도 휴가나 명절,인사이동,연말,기성검사,준공검사,공사비가 추가지급되는 암밤인정판정,설계변경때 바치는 비정기적 뇌물과 손님접대비,식대등 향응을 합쳐 항목만도 10여개에 이르고 받는 사람과 명목에 따라 뇌물액수도 일정하게 정해져있어 치밀하고 계획적인 것으로 풀이됐다. 11개건설업체가 5개공구로 나눠 공사를 진행하고 있는 시흥공단조성공사에서 한 공구의 업체가 달마다 내놓는 월정금은 3백35만원으로 이 돈은 수자원공사 시화건설사무소장과 부장 1명,과장 2명에게 50만원씩,감독관 3명에게 10만∼30만원씩 분배됐으며 사무실운영경비명목으로 1백만원,시험검사비로 25만원이 쓰여졌다. 소장은 5개공구에서 모두 50만원씩 받으므로 한달에 2백50만원을,부장은 2∼3개공구로부터 50만원씩 겹쳐받으므로 한달에 1백만∼1백50만원을 정기적으로 상납받아온 셈이다. 간부들에게 분배되는 월정금 3백35만원은 휴가때와 추석·구정등 명절때도 지급됐으며 이들이 인사이동돼 새로운 사람이 부임하는 경우에도 그대로 계속돼온 것으로 드러났다. 비정기 뇌물은 1년에 4∼5차례되는 기성검사때 과장과 담당자가 수고비조로 50만원씩,이들의 식대로 50만∼1백만원,검사를 마칠때 1백만원이었고 준공검사때는 과장과 담당자가 80만원씩,숙박비와 식대로 1백만∼1백50만원,검사를 마칠때 1백만원 등이었다. 이밖에 설계변경때마다 경비조로 3백만원,암반판정때는 판정요원들에게 수고비 1백만원과 식대·경비로 50만∼1백만원을 제공해 왔으며 수자원공사현장직원들의 식비로 달마다 2백만원씩 주는 등 한 공구에서 내놓은 돈이 한달에 1천만원이나됐다. 이렇게해서 5개공구의 건설업체들이 수자원공사직원들에게 제공한 돈과 향응은 한달에 5천만원씩 4년8개월동안 무려 28억여원에 이르나 이 가운데 개인적으로 착복한 5억8천만원정도에만 뇌물수수죄를 적용했다고 검찰은 밝혔다. 이처럼 뇌물로 쓰여진 자금은 장부에 기록되지 않는 비자금으로 처리되거나 사용처가 거짓으로 기재돼 탈세나 공금유용을 유발하며 결국은 공사비에서 떼내 지출될 수밖에 없으므로 부실공사의 큰 원인이 될 수 있음은 너무나 당연하다. 더욱이 이번 사건과 같은 공공건설현장에서의 부조리는 다만 시화개발지구에서만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과 공사시행청에의 상납관행을 따르지 않고는 고의적인 공사업무지연 등올 배겨낼 수 없다는 것이 업자들의 진술이고 보면 비리의척결을 위해서는 보다 근본적인 대책이 마련돼야 할 실정이다. 이를 위해서는 외국에서와 같은 공사시행업무와 감독관리업무를 완전히 분리시켜 공사감독을 보다 철저히 하면서 비리를 원천적으로 봉쇄해야 한다는 것이 관계자들의 공통된 진단이다.
  • 골프연습장·휴양콘도·농수산물 공판장등에/개발부담금 부과 확정

    건설부는 29일 개발이익환수에 관한 법률 시행규칙을 개정,개발부담금의 부과대상이 되는 유원지설치사업을 유희시설,골프연습장,휴게실,숙박시설(유스호스텔 제외),식당및 경마장으로 한정했다. 또 공원시설로는 자연공원법및 도시공원법의 적용을 받는 휴양콘도미니엄,유희시설,골프연습장,대중음식점으로 규정했다. 개정된 시행규칙에 따르면 화물적하시설등 철도운영과 직접 관련되는 시설과 농수산물 공판장및 집하장,임산물유통시설,집배송단지등도 개발부담금의 대상이 된다. 또 개발사업의 준공인가등을 받기 전이라도 전용주거지역에서 건축물바닥면적의 5배을 넘는 건축물 ▲상업지역,준주거지역에서 건축물바닥면적의 3배 ▲일반주거지역,공업지역에서 건축물바닥면적의 4배 ▲녹지지역에서 건축물바닥면적의 7배를 넘는 건축물을 완공했을 경우에도 개발부담금이 부과된다.
  • 한국인 근로시간이 줄고 있다

    ◎월 217시간 근무… 작년보다 1.9시간 감소/제조업 근로시간 1.1% 줄어 “최고”/임금 대폭 상승… 노·사,초과근무 기피/노동연구원,3·4분기 동향 분석 우리나라 근로자들의 근로시간은 해마다 줄어들고 있으나 근로시간의 감소폭은 둔화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한국노동연구원이 발표한 3·4분기 노동동향분석자료에 따르면 10인 이상사업체의 월 평균 근로시간이 2백10.4시간(주당 48.4시간)으로 나타나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0.9%(1.9시간)줄어 들었다는 것이다. 근로시간을 종류별로 보면 초과 근로시간은 지난해 같은기간 월 28시간 보다 3.9%나 줄어든 26.9시간을 기록했으며 정상근로시간도 0.4%감소한 월 1백83.5시간이었으나 모두 예년의 감소추세인 2∼3%보다 훨씬 감소폭이 밑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근로시간의 감소율을 업종별로 보면 제조업이 1.1%감소,감소율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나 근로시간은 가장 긴 월 2백17.1시간을 기록했으며 운수·창고및 통신업이 0.8%,건설업 0.5%,도소매및 음식숙박업이 0.2%의 감소율을 각각보였다. 근로자들의 초과근로시간이 줄어들고 있는 것은 그동안 높은 임금상승으로 근로자들이 초과근로를 기피하고 있거나 사용주들이 초과근로에 대한 할증임금을 감안해 가급적 정상근로로 대체해 나가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생산직 근로자(0.2%)보다는 사무·관리직 근로자(0.6%)의 근로시간이 더 줄어들고 있으며 남자근로자(0.5%)보다는 여성근로자(1.7%)의 근로시간이 더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기업규모별로는 대기업의 월평균 근로시간이 지난해 같은기간보다 1.7% 줄어든 2백9.8시간을 기록한 반면 30인 이하 소규모기업은 근로시간은 오히려 2% 늘어난 2백7.4시간을 기록,중소기업들이 산업인력의 부족을 근로시간의 연장으로 대체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 서비스료 안정에 행정력 총동원

    ◎최근 크게 오른 목욕·음식요금 환원 유도/채소류·난방용 연료·쌀값도 지속적 관리/가격담합·매점매석행위 강력 단속 정부는 27일 음식값 목욕료 이·미용료등 개인서비스요금을 중심으로 들먹거리고 있는 연말 물가를 안정시키기 위해 전 행정력을 동원,물가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기로 했다. 정부는 특히 최근 오르거나 올릴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목욕료·커피값등 개인서비스요금에 대해서는 행정지도를 통해 요금을 환원토록 유도하고 공급부족 현상을 보이고 있는 일부 농수산물과 공산품은 공급을 늘려 나가기로 했다. 또 인상요인을 안고 있는 전기요금등 각종 공공요금도 인상을 최대한 억제하고 한꺼번에 대폭 오르는 것을 막기 위해 연중 시기별로 나누어 인상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했다. 정부는 특히 앞으로 남은 한달동안이 올 한자리수 물가달성에 결정적인 변수로 작용할 것으로 보고 김장채소류와 난방용 연료,겨울의류등 겨울생필품과 추곡수매가 인상에 따른 쌀값의 가격안정에 최대한 역점을 두어나가기로 했다. 이와함께 과소비풍조 방지를 위해 소비절약캠페인을 범국민적으로 전개해나가고 호화사치와 과소비를 조장하는 유사상품권 발행행위나 가격담합·매점매석 행위에 대해서는 국세청·재무부·지방자치단체로 구성된 합동단속반을 운영,강력 단속해 나갈 계획이다. 정부의 이같은 방침은 최근 서울을 비롯,부산·대구·광주·대전등 전국 주요도시에서 음식값·차값등 개인서비스요금이 크게 오름세를 보이고 있는데다 일부 공급이 달리는 공산품값의 오름세가 예상되고 있기 때문에 취해진 조치이다. 현재 서울시내 차값의 경우 일부 다방에서 그동안 9백원 하던 커피값을 이달들어 1천원으로,1천3백원하던 인삼차값은 1천5백원으로 올려받고 있으며 대부분의 음식점들에서도 자장면·짬봉·김치찌개등을 종전 한그릇에 1천4백∼2천원에서 1천5백∼3천원씩 받고있다. 대중목욕탕과 대중사우나도 지난달말까지 1천3백∼1천7백원하던 목욕료를 최근들어 1천7백∼1천9백원으로 일제히 인상했다. 이같은 현상은 전국이 마찬가지로 부산지역의 경우 이달들어 1천3백원하던 목욕요금을 수건·비누등을 제공하면서 업소에 따라 1천5백∼1천8백원까지 멋대로 올려받고 있다. 경남 울산의 경우 시내 중심가 일대의 다방과 커피숍들이 지난주부터 커피값을 평균 25∼33%씩 인상,커피 한잔에 1천∼1천5백원씩에 팔고있다. 숙박요금도 지역에 따라 다소 차이는 있으나 전반적으로 크게 올라 전남·광주의 경우 종전 1만3천원 받던 장급여관(2인1실기준)이 1만5천∼2만원씩 받고있다.
  • 수돗물검사 전문기관서 맡는다/목욕탕 수질은 보건소서

    ◎보사부,입법예고 20세이하 터키탕 출입금지 보사부는 22일 깨끗한 물의 공급을 유도키 위해 그동안 각시도 환경연구원 등에서 실시해오던 상수도 수질검사를 시도별로 신설된 전문수질검사기관인 수도기술연구소와 수질검사소에서 맡도록 하는 것등을 주요내용으로 하는 공중위생법 시행규칙개정안을 확정,입법예고했다. 이안에 따르면 목욕탕의 원수 및 욕조수의 수질검사기관을 보건환경연구원과 보건소로 지정하는 한편 터키탕 출입허가연령을 종전 18세 이상에서 20세이상으로 상향조정해 미성년자의 출입을 막도록 했다. 또 숙박업소내에서 선량한 풍속을 유지토록 하기 위해 객실내의 천장·벼면 등에 대형 장식용거울을 부착하지 못하도록하고 전자유기장 업소에서는 유기기구의 브라운관 규격을 20인 치이하로 제한,이용자들의 시력을 보호토록했다.
  • 학교주변 유해업소 심의/5백83곳 이전·폐쇄 판정

    ◎1천98개소로 늘어 교육부는 15일 학교주변 환경위생정화구역내에 있는 전자유기장,터키탕,만화가게는 모두 9천3백82개이며 이 가운데 4천66개업소를 심의한 결과 5백83개업소가 이전·폐쇄돼야할 유해업소로 판정됐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95년 12월31일까지 이전·폐쇄될 학교주변 정비대상업소는 기존의 5백5개 유해업소를 포함,1천98개소로 늘어났다. 교육부는 또 올해 10월말까지 학교주변유해업소에 대해 관계기관과 합동단속을 펴 허가취소 4백91건,영업정지 4천6백9건등 모두 1만5천95건의 행정조치를 내렸다. 현행 학교보건법에 따르면 학교로부터 2백m 범위내의 학교환경위생정화구역에서는 극장·각종숙박업소·만화가게등의 영업행위를 할 수 없도록 돼있다.
  • 도박단속 60일 작전/경찰,18일부터

    경찰은 오는 18일부터 내년 1월6일까지 60일동안을 도박행위일제단속기간으로 정하고 특히 겨울철 농어민유인도박 등을 중점단속하기로 했다. 경찰청은 14일 전국경찰에 이같은 지시를 시달하고 사우나탕·안마시술소등 숙박업소와 요식업소에서의 도박행위와 내기골프,외국인전용카지노에서의 내국인도박,관광유원지및 휴양지에서의 도박등도 함께 단속해 나가도록 했다.경찰은 올들어 지난 10월까지 4천5백58건의 도박행위를 적발,1만8천9백32명을 검거했으며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천2백18건,6천6백90명이 늘어난 것이다.
  • 호텔을 콘도로 분양/2백명에 48억 챙겨/회사대표 영장

    경찰청 특수대는 13일 서울 송파구 방이동 89 익산도시개발주식회사 대표 김민씨(52)를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공중위생법및 관광진흥법 위반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김씨는 지난 89년 6월부터 지난해 8월사이 충북 중원군 상모면 온천리 수안보온천지역에 수안보 스파 리조텔이라는 일반호텔을 지으면서 송모씨(36·상업·서울 강남구 대치동)등 77명에게 콘도미니엄이라고 속여 분양보증금 명목으로 모두 39억6천2백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지난 1월부터 8월까지 김모씨(35·서울 강남구 압구정동)등 1백30여명에게 콘도미니엄 회원권을 파는 수법으로 모두 8억3천8백만원을 받아 가로 챘다는 것이다. 공중위생법및 관광진흥법에 따르면 일반 숙박시설의 경우 회원권을 모집하거나 분양할 수 없도록 돼있다.
  • 주택 한해 50만채씩 250만채건설/7차5개년계획 10대과제 내용

    ◎4대강 상수원 1∼2급수로 개선/국민연금 가입대상 5인사업장까지 확대/18평이하 민간아파트건설 의무비율 높여/항만·도로등 간접시설에 62조투자/기술투자 GNP의 3∼4%로 늘려/남북한 기업 제3국 공동진출을 적극 모색/실업고생 비율 95년까지 50%로 대폭 조정 내년부터 96년까지 우리나라의 발전 청사진인 제7차경제사회발전 5개년계획이 확정됐다. 정부가 12일 경제사회발전계획 심의위원회에서 확정한 7차5개년계획은 경제사회전반의 민주화와 민족통일지향이라는 기본전제 아래 앞으로 우리경제가 나아가야할 중·장기정책 비전을 포괄적으로 제시하고 있다. 재벌의 경제력집중 해소와 사회간접자본의 확충,남북교류협력을 통한 통일기반조성 등 7차계획 10대 과제의 주요내용을 요약한다. ▷주택난 해소◁ 주택건설규모는 경제능력에 맞게 매년 50만호씩 건설하고 소형 서민주택위주로 공급한다. 이중 영구임대 공공주택 근로자 주택 소형분양주택등 모두 1백27만호를 건설한다. 92년까지 영구임대주택 19만호를 건설,법정영세민의 주거문제를 해소하고 내년부터는 법정영세민 차상위 소득계층에 공공임대주택 또는 20년 장기분할상환하는 분양방식의 공공주택을 매년 5만호씩 짓는다. 근로자주택도 매년 10만호,청약저축가입자를 위한 소형분양주택도 매년 10만호씩 건설해 현재 1백40만명의 가입자중 1백27만명의 주택문제를 7차계획기간중에 해결한다. ○지역간 과표 현실화 국민주택규모를 25.7평에서 18평이하로 조정하고 민간부문의 18평이하 아파트건설의무비율을 점차 상향조정한다. 국민주택기금의 융자지원 조건도 개선하여 소형주택일수록 융자한도를 올려 장기저리로 지원하고 소형주택의 집중공급에 따른 중대형주택의 가격상승을 막기위해 전국주택을 세대별로 전산화하며 1가구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국세청이 특별관리토록 한다. 아울러 중·대형아파트의 건물분 재산세가산율을 올리고 고급주택의 기준을 강화한다. 대도시의 다주택보유자에 대해서는 1단계로 인별로,2단계로 세대별로 재산세를 합산하고 집값 안정세가 정착되는대로 분양가의 시장기능을 높여나간다. 토지관련세제의 실효성제고를위해 93∼94년부터 지역간·필지간 차이가 심한 과표현실화를 평준화하고 95년이후 종합토지세의 과표를 공시지가로 전환하되 세부담이 급격히 늘지않도록 세율체계와 구조를 개편한다. 아파트부지에 대한 과표평가 방식도 개선,아파트와 단독주택의 재산세부담격차를 줄여나가되 우선적으로 중·대형 아파트에 적용하고 국토이용계획이나 도시계획의 용도변경에 따른 지가상승이익을 적절히 거둬들일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한다. 개발부담금의 대상을 도시의 경우 1천평에서 5백평이상으로 확대하고 토지보상제도를 개선,보상가격 평가를 현행 「협의시점의 거래가격」에서 「사업인정시점의 공시지가에 협의시까지의 인근지가상승률을 고려한 가격」으로 조정한다. 비업무용과 부재지주소유토지중 일정액 이상에 대해서는 채권으로 보상하는 제도를 도입하고 실수요자 위주로 토지가 공급될 수 있도록 토지이용 규제제도를 정비한다. ▷사회복지 확대◁ 내년부터 국민연금가입대상을 현행 10인이상 사업장에서 5∼9인 사업장까지 넓히고 농어민연금제도도 갹출료 급여체계 정부지원 등에 대한 3년간의 준비를 거쳐 계획기간 후반에 도입한다. 또 산업구조조정과정에서 야기될 수 있는 마찰적 실업을 해소할 수 있는 고용보험제를 역시 계획기간 후반기에 시행하고 실업수당지급에 따른 근로의욕저하등 부작용을 막기위해 전직훈련과 취업정보를 체계적으로 관리한다. 적자가 누증되고 있는 지역의료보험의 재정건실화를 위해 현재 50%가량인 재정지원을 줄여 의료인력·시설투자에 활용하고 제약업광고비의 손비인정한도를 설정하는등 약제비 절감을 유도한다. ○사내대학 활성화 저소득층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시·군·구에 지역사회복지사무소를 설치하고 장애인 의무고용제의 조기정착과 노인·불우아동등 사회취약계층에 대한 복지시책을 확충한다. 근로자의 교육기회를 늘리기위해 기업체의 사내대학을 활성화하고 야간특별학급제도도 전문대까지 확대한다. 전국상수원의 수질을 1급수 또는 2급수로 개선할 수 있도록 4대강에 11개 수질영향권을 설정·관리하고 하·폐수처리시설투자를 늘린다. 대기환경개선을 위해 청청연료인 LNG 공급지역을 수도권에서 전국 대도시로 확대하고 수도권 해안매립지 광역 매립지등 폐기물 위생매립시설의 확충과 폐기물의 자원화를 위한 재활용시책을 마련한다. 대형시설물 및 경유자동차에 대한 환경개선 부담금제도를 도입하고 폐기물을 다량으로 발생시키는 제조업자 등에 회수·처리비를 미리 내게하고 처리후 환불해주는 사전예치금제를 도입한다. 의약품 가공식품 환경사고등 피해자가 인과관계를 입증하기 어려운 분야에 대한 피해구제제도를 보완한다. ▷산업인력 양성◁ 학력위주,인문위주의 교육제도와 사회적 관행을 능력위주,기능·기술위주로 전환유도한다. 분야별 전문기술인의 양성과 산업체근로자에 대한 재교육기회를 줄 수 있도록 산업기술대제도를 도입하고 겸임교수제등 산학간 인적·물적자원을 공동활용한다. 장기적으로는 고교이후의 학제를 이론중심의 학문체계와 현장중심의 직업기술체계로 분화하는 복선형체계를 지향한다. 현행 고교교육이 대학진학위주로 적성에 맞지 않는 진로선택과 과다한 입시경쟁을 가져옴에 따라 실업고 수용능력을 확충하여 95년까지 현행 32%인 실업고 학생비율을 50%까지 끌어올린다. 특히 일반고 1학년을 마친뒤 진로선택을 다시 결정하는 기회를 주어 취업희망자에게는 2학년부터 직업교육을 실시한다. 이를 위해 일반고에 실업고 교육과정에 준하는 직업교육과정을 마련하고 실업고 직업학교 공공훈련기관 기업의 시설을 공동활용토록 한다. ○중학의무교육 확대 교육내실화를 위해 학급당 학생수 교사1인당 학생수를 적정수준으로 줄이고 96년까지 대도시 국민학교 2학년이상 2부제 수입을 해소한다. 92년도 신입생부터 중학교의무교육을 교육여건이 낙후된 읍·면지역까지 확대하고 대학평가인정제를 도입,교육여건이 우수한 사립이공계부터 정원을 자율화해 나간다. 국립대학의 질과 경영자율성을 높이기 위해 현행 일반회계제도를 국립대학특별회계로 바꾸고 장기적으로는 특수법인화 한다. 6대도시를 제외한 중소도시에 내년부터 고등학교과정에 준하는 직업기술학교를 설치하고 여성의 취업증진을 위해 공고·과학고로의 여학생진학을 장려한다. 여성취업을 제약하는 제도와 관행을 개선하고 기업의 직장보육시설확충을 위해 투자세액공제제도를 신설한다. 고령근로자에 대해서는 기존 임금체계와 다른 임금체계를 시행해나가고 공공기관의 정년연장을 민간부문으로 확산·유도한다. ▷경제집중 완화◁ 문어발식 기업확장등 경제력 집중에 따른 폐해를 줄이고 재벌의 전문경영을 유도,산업경쟁력을 강화해나간다. 이를 위해 재벌의 소유분산과 전문경영체제확립,대기업과 중소기업간의 협력관계발전,기업재무구조개선을 강력 유도한다. 소유분산을 위해 현재 평균 46.9%인 재벌의 내부지분율(동일인지분율 13.9%,계열회사 지분율 33%)을 경영권안정이 가능한 범위까지 축소되도록 한다. 지나치게 소유집중도가 높은 주력기업의 지분율(현재 50%)을 단계적으로 낮춰나가고 재벌의 공개대상법인의 공개를 촉진,대기업의 기업공개도(5대재벌 32.3%,30대 재벌 28.7%)를 높인다. 소유분산에 장애가 되고 있는 무의결권주의 발행한도도 현행 총발행주식의 2분의1(자본시장육성법)에서 상법상의 한도인 4분의1로 줄인다. 상속·증여세제를 강화,50억원이상 고액상속자에 대해서는 상속재산을 5년까지 사후관리하고 금융자산에 대한 일괄조회제도도 엄격히 운용한다. 특히 합병·증자·감자 등을 이용한 변칙증여행위를 철저히 막고 고액자산소유자의 자산변동과 소득내역을 전산으로 집중관리한다. 대기업의 주식분산을 돕기위해 은행의 유가증권투자한도를 현행 요구불예금의 25%에서 자기자본의 1백%로 늘리고 보험사의 자산운용준칙을 개정,부동산 투자한도(현행 총자산의 15%)를 늘려 여유재원을 장기주식투자에 활용토록 한다. 금융기관의 국민기업화를 유도하고 은행법상 동일인범위를 공정거래법상의 범위(재단등 비영리 법인이나 자회사의 자회사까지포함)와 일치시켜 대주주의 은행지배를 막는다. 지방은행에 대해서도 대주주지분율을 15%로 설정하고 단계적으로 시중은행수준(8%)으로 낮춰나간다. 은행의 동일인 대출한도도 줄이고 재벌소속의 보험 증권 단자사도 경영권이 안정되는 범위에서 소유분산을 유도해 나간다. ○전문경영 적극유도 전문독립경영체제의 확립을 위해 집단경영의 연결고리가 되는 상호지급보증을 점차 줄여 주력기업의 경우 이미 조치한 계열내 타기업에 대한 신규지급보증한도 동결에 이어 보증잔액도 점진적으로 줄인다. 주력기업외의 계열기업에 대해서는 1단계로 재무구조에 비해 지급보증규모가 과다한 기업의 계열내 타기업의 신규지급보증을 제한하고 2단계로 계열기업간의 지급보증제한을 전계열사로 확대하되 위험도가 높은 신기술개발투자의 경우등에만 지급보증을 인정한다. 재벌기업간 불공정 내부거래와 우월적지위 남용행위를 막기위해 내부거래실태를 조사하고 법인세 조사시 계열기업간 내부거래내역을 철저히 확인한다. 부품중소기업의 경쟁력강화를 위해 조립대기업과 부품중소기업간의 자금 기술 인력의 협력관계를 높이고 이같은 방향으로 공정거래제도를 운용해 나간다. 산업구조조정을 원활히 하기위해 부실채권의 정리기준을 마련,일정기간 연체하면 은행이 담보권을 바로 행사해 대출금을 회수하고 담보부족분은 대손상각기준에 따라 자율적으로 처리한다. 은행이 일정기준에 따라 부실대출금을 상각한 경우 세법상 손비로 인정해주고 은행관리와 회사정리제도도 개선하는 한편 은행의 기업인수합병 중개제도를 활성화한다. 기업의 재무구조개선을 위해 제조업의 유상증자를 내년부터 자율화하고 토지등에 대한 자산재평가제도를 고쳐 83년 이전에 취득한 자산에 대해 1회에 한해 재평가 할 수 있도록 돼있는 것을 일정기간내에 하지 않으면 재평가기회를 박탈하도록 한다. 특히 가지급금등 불투명계정과목을 이용한 기업자금의 사외유출을 막도록 세제를 보완하고 장기적으로 기업의 내부유보가 세제상 우대받도록 한다. ▷간접시설 확충◁ 현재 GNP의 3∼4%인 사회간접자본투자비중을 GNP대비 5% 수준으로 끌어올린다. 중앙정부사업중 주요 사회간접시설투자비 36조원가운데 부족자금 12조원은 수익자부담을 원칙으로 자원조달방안을 강구한다. 외국에 비해 현저히 낮은 휘발유 경유등 유류의 세율을 올려 세수를 투자재원으로 활용하고 전기료 항공시설사용료 용수대 등 사회간접자본관련요금도 단계적으로 현실화한다. 지방도등의 재원마련을 위해컨테이너세 수자원세등 지역개발세를 신설하고 도로 항만등 부분적으로 가능한 범위에서 민자유치도 추진한다. ○자치단체 세원개발 연계수송체계의 확립을 위해 철도 항만접근이 쉽고 전국적인 수송망형성이 가능한 수도권과 부산권에 복합터미널을 1개소씩 세우고 복합터미널간 화물정보전산망을 구축,최적수송경로를 알려주고 빈차운행을 막는다. 일관수송 및 부수업무를 한 사업자가 할 수 있도록 복합운송 주선제도를 시행하고 교통혼잡이 심한 교통구간의 소통대책을 강구한다. 특히 경인·경수 일부구간의 경우 교통혼잡상태를 자동으로 알려주고 혼잡시에는 구간진입이 자동통제되는 교통통제시스템을 도입하는등의 방안을 마련하고 한시적으로 내년말까지 2인이하 승용차의 경인·경수간 고속도로진입을 제한한다. 수송관련사업의 규제를 완화,일반구역 및 용달화물자동차 수송사업의 면허제를 등록제로 전환하고 용달과 구역화물의 구분을 없앤다. 창고업에 대한 허가제도 등록 또는 신고제로 바꾸고 농업용 매립지등을 공동창고 또는 대규모 물류단지로조성하는 방안도 강구하는 한편 물류표준화 추진위원회를 구성,합리적인 물류표준을 만들어 이를 한국공업규격(KS)으로 제정한다. 사회간접자본 투자우선순위와 재원확보,기존시설의 효율적 이용 등의 시책을 총괄조정하는 종합조정기구를 설치,내년말로 끝나는 청와대 사회간접자본투자 기획단의 업무를 흡수시킨다. ▷통일기반 조성◁ 계획기간중 「한민족공동체 통일방안」의 1단계인 남북교류협력기의 과제를 중점추진하고 2단계인 남북연합기를 위한 여건을 조성한다. 남북교류협력확대를 통일국가형성의 주요수단으로 적극 활용하고 3통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류를 뒷받침한다. 남북교역은 남북의 경제구조상 상호보완적인 요소를 뽑아 서로 이익이 되는 방향으로 추진한다. 남북간 협정체결을 통해 남북교역을 민족내부거래로 제도화하고 이에 대한 국제적 승인을 받아낸다. 교역량증대와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은행간 청산결제창구개설,직교역항 지정,공동자유시장설치 등도 추진한다. 대북교역업체에 대한 손실보조와 금융지원등 교역촉진을 지원한다. 세부적으로는 군사분계선부근에 공동어로구역을 설정하고 남북이 함께 추진중인 대륙붕지역 지하자원공동개발을 우선 추진한다. 북한에 매장량이 풍부한 아연 석회석 마그네사이트등 지하자원을 공동개발해 가공처리토록 하며 비무장지대 중·소 국경지대등 남북이 합의하는 특정지역에 공동출자로 합작공장을 세운다. 남한의 자본·기술과 북한의 노동력을 결합하여 시베리아 자원개발등 제3국 공동진출방안을 찾고 남북경제교류활성화와 투자지원을 위해 남북협력기금을 늘리는 한편 UNDP(유엔개발계획)등 국제기구를 통한 경협을 활성화 한다. 특히 북한이 UNIDO(유엔공업개발기구)에 제안한 83개 합작투자사업을 감안,협력대상사업을 선정하고 협력사업의 추진상황에 따라 북한의 사회간접자본건설과 과학기술분야등으로 경제협력을 늘려나간다. 남북교통·통신망연결은 통일후를 대비한 사회간접자본의 확충과 생활기반조성차원에서 추진하며 우리측 지역도로의 확·포장공사를 우선 실시하는 한편 남북한 합의전이라도 남북교역 및 인적왕래를 위해 필요한 교통로개설을 허용한다. ▷3통 협정체결 모색◁ 경의선(문산∼봉동간 20㎞)을 연결하고 경원선(신탄리∼평강간 31㎞),금강산선(철원∼내금강산)등 주요 남북연결철도를 복원한다. 또 남한지역 남북연결도로를 확장,국도 1호선(개성∼문산),3호선(신탄리∼초산),7호선(간성∼고성)을 연결하고 남한의 인천 부산 동해 목포항과 북한의 해주 남포 원산 나진항간의 해로개설을 추진한다. 김포국제공항과 평양의 순안국제공항간 항로개설 및 판문점을 통한 남북우편교류를 추진하고 남북간 통신자동화를 목표로 교환대를 통한 통신교류를 단계적으로 확대한다. 특히 「남북한 자연생태계 및 환경공동조사단」을 구성,백두산 한라산지역에 대한 공동조사를 시범적으로 실시한다. 남북관계진전에 따라 비무장지대의 생태계공동조사를 실시하고 생태계 및 환경관련 정보자료를 교환한다. 남북한방문 외국인의 직접왕래허용,남북한 관광관련인사의 상호방문을 추진하고 설악산·금강산의 연계개발,비무장지대등 특정지역을 자유관광지역으로 선정·개발한다. 북한방송프로그램의대내방송을 확대하고 북한의 비정치성 학술도서 일반판매허용,상호방송프로그램의 교환방송과 프로그램의 공동제작을 추진한다. 남북 합의하에 비무장지대 적정지역에 평화지역을 설정,평화시로 발전시키고 남북간 합의에 앞서 우리측이 교통·통신시설등 기반사업에 착수한다. ▷기술개발 촉진◁ 연구개발투자를 현재 GNP대비 2.1%에서 96년까지 3∼4%수준으로 늘린다. 정부투자기관예산의 일정률을 기술개발에 투자토록 하고 민간기업의 기술개발촉진을 위해 금융 세제등 지원을 높인다. 현재 기술계 고급인력의 80%를 보유하고 있는 대학의 연구기능을 활성화하기 위해 각대학의 교수,석박사과정 학생의 공동연구제도를 활성화한다. 중소기업기술을 체계적으로 개발·축적할 산업별 전문연구기관을 발전시키고 선진기술의 도입을 위해 외국인투자와 기술도입의 실질적인 자유화를 확대해나간다. 외국인투자를 제약하는 공장입지난등 투자환경을 개선하고 한일,한소등 국제공동연구를 촉진한다. ○국산화에 10조지원 제조업경쟁력강화에 직결되는 9백19개 생산기술과제의 개발을 위해 91∼95년중 정부·민간공동으로 1조5천5백억원을 투자한다. 정부출연연구기관이 현재 개발·보유하고 있는 기술중 1∼2년내에 기업화가 가능한 1백38개 과제를 민간과 공동으로 개발한다. 정보퉁신사업에 경쟁체제를 도입,소프트웨어산업을 제조업과 같은 차원에서 지원하고 업계 공동의 부품기술연구소의 기능을 활성화,기술개발을 촉진한다. 기계국산화를 위한 자금지원을 올해의 3조8천억원에서 96년 10조원수준으로 확대하고 지원방식도 최종수요자금융위주에서 생산단계별 지원방식으로 전환한다. ▷지역균형 발전◁ 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집단화된 우량농지를 중심으로 생산기반투자를 확대하고 기계화와 생산시설자동화로 농업의 생산성을 높인다. 소득증대로 국내수요가 증가추세에 있고 국제경쟁이 가능한 성장유망품목을 중점육성한다. 농공단지개발과 병행하여 농어촌관광휴양지개발사업등 2·3차산업을 개발하고 농어촌정주생활권 개발사업은 지역실정에 맞게 지방양여금사업으로 추진한다. ○공해공단 이전추진 향후 10년동안농어촌구조개선을 위해 42조원을 투자하고 양곡관리제도는 양곡의 원활한 유통에 중점을 두어 단계적으로 농협의 수매기능을 확대하는 방향으로 발전시킨다. 수도권집중억제를 위해 신도시개발등 대규모 인구집중시설을 최대한 막고 일정규모이상의 위락 및 숙박시설등 서비스시설의 수도권내 신규입지를 제한하며 이미 확정된 청단위기관등 정부기관의 이전계획도 차질없이 시행한다. 수도권내 신규 공장용지조성을 강력 억제하고 신규이전수요는 아산공단 등으로 유도한다. 수도권내 공해공장을 집단이전하고 공장이전지에 공장재입지를 방지한다. 지방자치제 실시에 따라 중앙정부기능중 현지성이 요구되는 인허가업무,집행적 사무등을 지방정부로 대폭 넘기고 시·도 경제협의회를 활용,중앙과 지방정부간의 정책협력기능을 높인다. 국세중에 지방경제활동과 밀접하고 세원분포가 고른 세목을 지방으로 이양한다. 지방정부의 공공투자사업 자금조달을 원활히 하기위해 정부관리의 지역개발금융기금을 빠르면 내년에 설치한다. ▷금융자율화◁ 규제금리와 시장금리간의 격차를 최소화하고 금리의 가격기능을 회복시키기 위해 금리자유화를 본격 추진한다. 은행대출금리를 비롯한 금융기관의 모든 대출금리를 계획기간 초반에 전면자유화하고 예금금리는 장기수신금리부터 단계적으로 자유화한다. 통화관리방식을 직접적인 대출규제방식에서 금융시장조작,한은재할인,지준정책등 간접규제방식으로 바꾼다. ○통화관리방식 개선 금융기관의 경영자율화를 통해 금융산업의 국제경쟁력을 높이고 경쟁심화로 야기될 금융불안에 대비,금융감독기능을 강화하고 예금자 및 투자자보호제도를 마련한다. 한은의 자동재할자금,일반은행 금융자금을 재원으로 하는 정책금융을 축소해나가고 기계국산화·기술개발등 정책적으로 지원이 필요한 부문에 대해서는 특수은행과 재정투융자기능을 확충해 자금공급을 늘린다. 산업은행 및 중소기업은행을 산업경쟁력강화를 위한 산업금융공급 전담기관으로 발전시키고 정부출자,채권발행금리자유화와 발행한도확대를 통해 조달자금을 확충한다. 금리·환율·자본이동의 상호연관관계를 감안,금융·외환·자본시장의 연계적 개방을 추진하고 외환관리체계를 「원칙자유 예외규제」방식으로 전환하여 외환거래의 자유화폭을 늘린다. ▷경제개방 대처◁ 관세를 선진국수준에 맞추어 나가고 외국의 덤핑등 불공정행위로 인한 국내산업피해를 막기위한 제도를 발전시킨다. 정보통신관련 서비스등 전체 산업발전과 직결되는 서비스분야에 대해 능동적 개방으로 경쟁력을 촉진하고 국내서비스산업의 경쟁력향상을 도모한다. 서비스분야별 장기발전방향을 마련하고 선진국의 새로운 건설시장에 적극 진출한다. ○EC 지역 진출확대 우루과이 농산물협상결과에 따라 농수산물수입개방을 단계적으로 추진하고 농업에 관한 각종지원제도를 농업의 경쟁력향상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방향으로 개선한다. 계획기간 후반기에 OECD(경제협력개발기구)가입을 추진하되 우루과이라운드 협상대책추진과 연계하여 OECD기준에 미흡한 운송·보험·은행 및 금융서비스분야의 자유화를 추진해나간다. 내년으로 예정된 자본시장개방을 계기로 증권매매·외국인투자·단기자본거래등 제반 자본거래의 제한을 점진적으로 완화한다. 제3국에서의 기업현지생산활동을 촉진하고 EC지역에 대한 유통 및 금융진출을 확대한다.
  • 비 야당,이멜다 대통령후보 추진

    ◎미 망명 5년8개월만에 어제 귀국 【마닐라 외신 종합】 고페르디난드 마르코스 전필리핀대통령의 부인 이멜다여사가 미국으로 망명한지 5년8개월만에 4일 필리핀으로 귀환했다. 이멜다여사의 이날 귀국은 지난 86년 「마르코스 타도」를 외치던 피플파워에 밀려 쫓겨가야 했던 상황과는 대조적일 정도로 지지자들의 대대적인 환영속에서 이루어졌다. 아키노필리핀정부는 지난 8월 이멜다의 귀국을 허용했었다. 한편 이멜다여사는 내년 5월로 예정된 대통령선거에 관여하거나 야당후보로 추대될 것이라는 관측이 벌써부터 나돌고 있어 필리핀정계는 이제 그녀의 귀국후 동정에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알바노 하원의원은 그녀가 분열된 필리핀 야당세력을 「중재통합」할 것으로 확신한다면서 우익계야당인 국민당 전당대회에서 이멜다여사를 대통령후보로 지명할 것으로 예상 된다고 말했다.이멜다여사는 귀국후 아키노대통령을 만나 남편의 유해를 본국으로 옮겨 마닐라에 안장하는 문제를 논의하기 바란다고 밝혔으나 필리핀정부는 마르코스의 유해가 고향인일로코스 노르테주에 묻힐 경우에만 유해의 귀국을 허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멜다여사는 탈세를 비롯,20년에 걸친 마르코스 전대통령의 집권기간동안 수십억달러의 공금을 횡령한 혐의로 기소돼 있으나 정부당국은 당장은 체포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 ◎“격세지감”… 이멜다 귀국 현장/정치인등 1만여명 공항서 “이멜다” 환호/하루 숙박비 1백50만원… 초호화 호텔 투숙 ○…이멜다 마르코스여사가 도착한 마닐라공항에는 살바도르 라우렐부통령을 비롯,과거 구마르코스계열의 정치인들과 1만여명의 환영인파가 나와 「이멜다」를 연호하며 대대적인 환영. 흥분된 표정의 이멜다 여사는 『첫번째 할 일이 남편의 유해를 고국으로 모셔오는 일』이라면서 『나는 그를 데리고 와 우리 모두의 마음속에 영원히 쉬도록 할 기회를 가지기를 바란다』고 귀국 첫 소감을 피력. 그녀는 또 『나는 이순간 남편이 지금 여기 있었으면 하고 그를 생각하고 있으며 오늘은 위대한 순간이며 위대한 날』이라고 눈물을 글썽거리기도. ○…이멜다는 귀국후 코라손아키노대통령을 만나 남편의 유해를 본국으로 옮겨 마닐라에 매장하는 문제를 논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밝혔으나 필리핀 정부는 마르코스 전대통령 유해가 고향인 일로코스 노르테주에 묻힐 경우에만 유해의 귀국을 허가할 것으로 알려지고 있어 귀추가 주목. 이멜다는 현재 탈세를 비롯하여 20년에 걸친 마르코스 전대통령의 집권중 수십억달러의 공금을 횡령했다는 혐의로 기소되어 있으나 정부당국은 그녀가 귀국하더라도 당장은 체포하는 조치를 취하지 않기로 했다고. ○…지난 86년 민중혁명이 있은후 국외로 망명한 마르코스 일가중에서 제일 먼저 지난달 29일 귀국한 마르코스 아들 페르디난드 마르코스2세(34)는 2일 필리핀 북부지방에 있는 아버지의 세력기반이었던 지역들을 순방하여 수천명 지지자들의 환영을 받았으며 이들은 마르코스2세를 「미래의 대통령」이라고 환호. 마닐라 북쪽 4백㎞의 일로코스 노르테주 환영군중들은 가로에 도열하여 마르코스2세의 승용차 대열이 지나가기를 기다렸는데 그의 순방은 마치 국회의원 선거운동을 방불케 하기도. 그러나 마르코스2세는 내년 5월로 예정된 총선거에 출마할 것인지 밝히지 않은채 아버지의 고향인 일로코스 노르테주 지지자들과 협의한후 결정을 내리겠다고 말했다. ○…조국에서 쫓겨난후 미국에서 병사한 마르코스 전필리핀 대통령의 미망인 이멜다 마르코스는 귀국후 하루 투숙료만 2천달러(약1백50만원)가 넘는 초호화판 호텔에 투숙. 마닐라 프라자호텔 관계자들은 이멜다가 예약한 임페리얼 스위트가 2천달러의 투숙료에 13.5%의 세금과 10%의 봉사료가 추가되며 리무진 사용과 식사는 별도라고 귀띔. 미웨스틴 체인이 운영하는 이 호텔의 최고급 객실인 이 방은 세계 제일의 부자로 알려진 브루나이 국왕 등이 투숙한 적이 있으며 마르코스가 집권중인 지난 70년대에 건립된 프라자호텔은 초호화호텔중의 하나. ○…이멜다여사는 어려서 부유한 친척들에게 버림을 받은채 차고에서 생활했으며 성인이 되어서는 미모와 카리스마적 자질을 이용,세계에서 가장 돈많고 유명한 여성의 한사람. 그녀는 사치를 즐기고 자신을 돋보이게 하는 재능을 타고났다.이같은 스타일은 「이멜다식」이라고 불리기도 했으며 어떤 사람들은 그녀를 육체적으로는 허약하나 철의 의지와 결심을 지닌 「강철 나비」라고 불렀다.
  • 전 김일성 통역관겸 고위외교관/고영환은 말한다:10

    ◎“쾌락의 화신” 김정일,외국여인도 수입/「아미산 대표부」·「기쁨조」 운영/희귀식품 조달하려 유럽·아에 요원 파견/농촌·공장처녀 차출… 현대판 「기생수업」/평양 「목란관」서 비밀 연회… 일반주민은 몰라 「김일성 왕조」의 후계자 김정일. 그가 아버지만한 정치적 카리스마를 갖고 있지 못한데다 도덕성에서도 크게 뒤지고 있는 것은 북한주민들의 큰 불행인지 모른다. 김정일에 대해선 이래저래 말들이 많으나 기상천외의 「아미산대표부」나 「기쁨조」같은 것을 거느리며 호사를 탐하고 있는 사실에서 그의 됨됨이는 숨김없이 드러나고 있다. 김정일은 북한에서 나는 것은 아무것도 먹지를 않는다. 김정일은 오로지 그의 까다로운 입맛을 만족시키고 「친애하는 지도자동지」에 대한 예(?)를 다하기 위해 「아미산 대표부」가 해외에서 들여오는 음식물만을 먹는다. 아미산은 평양 서성구역 금수산의사당(주석궁)북쪽 대성산 자락에 있는 높이 1백53m의 작은 산이름. 인민무력부 산하 호위총국(사령관 이을설,김일성과 김정일·고위정치국원들의 경호를 맡고 있는 특수부대)에서 관리하는 아미산대표부는 이 산의 이름을 딴 기관으로 세계 각지의 진귀한 특산물을 김정일에게 상납하기 위한 임무를 띠고 모스크바·파리·오스트리아등지에 요원들을 파견해 놓고 있다. 흑해의 캐비어,알제리의 특산 수박과 멜론,정력제로 알려진 앙골라 앞바다에서 잡은 푸른상어알,노르웨이의 바닷가재등이 아미산대표부가 김정일에게 진상하는 대표적인 특산물들이다. 아미산대표부는 선도유지를 위해 비행기 한대를 그 자리에서 전세내 직수송 할 만큼 활동자금에 구애를 받지 않는다.노르웨이 바닷가재의 경우 냉동처리를 하지 않고 바닷물이 든 박스에 포장,싱싱한 활어상태로 평양까지 실어간다.아미산대표부가 사용하는 자금은 모두 현찰외화로 특별지급된다. 영화에 각별한 애착을 갖고 있는 김정일을 위해 세계 각국의 유명 영화필름을 구입하는 것 또한 아미산대표부의 주요 임무가운데 하나다. 이와 별도로 당 중앙위 서기실에서 직접 요원을 해외에 파견하기도 하는데 이들은 스웨덴 등지의 젊은 아가씨들을 돈으로 「사」 평양으로 「직송」한다.모두가 글래머인 서구 아가씨들은 기본사례비 2만달러에 일주일동안 평양체류 숙박,왕복 항공료등을 무료로 제공받는 조건으로 들어와 김정일이 베푸는 연회에서 춤을 추고 스트립 쇼도 벌인다.이들은 김정일『단 한사람을 위한 호스티스 들이다. 김정일이 벌이는 파티의 주무대는 「목란관」.김정일의 집무실인 당 중앙위 건물에서 불과 2∼3분 거리에 위치해 있는 대형 연회장이다.김정일은 집무중 피곤하다 싶으면 언제든 『공연준비를 하라』고 지시,목란관으로 내려가서 「공연」(?)을 즐긴다.목란관은 그 외형을 일반주택과 같이 꾸몄기 때문에 북한주민들은 그 안에서 펼쳐지고 있는 「판」을 전혀 알수가 없으며 상상할 수도 없다. 아미산대표부와 함께 김정일을 위해 존재하는 전문 위안조는 17∼19세 사이의 처녀들로 구성된 「기쁨조」다.이름그대로 춤추고 노래하고,안마와 술시중을 들며 김에게 기쁨을 주는 「처녀조직」. 당초 이 기쁨조는 80년께 당·정 간부들의 가정에 경사가 있을때 노래나 무용·만담등으로흥을 돋우기 위해 평양 만수대예술단소속 단원들로 구성한 특별조직이었다. 그러나 점차 김정일 개인의 사적 위안단이 돼가면서 그의 「성은」아래 당당한 위세를 떨치기 시작했다. 원래 기쁨조는 평양출신 처녀들로 조직됐으며 그중에는 외교관의 딸들도 여럿 포함돼 있었다.그러나 기쁨조의 예술적 성격이 탈색되면서 알만한 사람은 자식들을 「기쁨조」에 보내지 않으려 기를 쓰고 있다. 이에따라 현재는 선발담당원들이 농촌이나 공장을 직접 찾아가 여학교 또는 공장의 정문을 지키며 집으로 돌아가는 처녀들을 관찰,「곱다」고 판단되면 그들의 부모들을 설득해 뽑아간다. 이렇게 채홍사들에게 뽑힌 「처녀」들은 아픈데가 있으면 치료를 받고 용모도 말끔하게 다듬어져 일반적인 학습에서부터 악기다루는 법,춤추는 법등에 이르기까지 현대판 「기생수업」을 본격적으로 받는다. 주로 17∼19세 정도의 발랄한 나이인 이들은 2∼3명씩 조를 이뤄 오스트리아 파리등지로 해외나들이를 하기도 하는데 해외여행은 『예술하는 사람들은 해외견문도 넓혀야 한다』는 김정일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김정일의 각별한 「사랑」을 받고 있는 만큼 「기쁨조」의 세도 또한 막강하다.이들 앞에선 외국주재 북한외교관원들도 몸을 사려야 한다. 행여 술자리에서 김정일에게 「어디 어디 사람들,영 못쓰겠데요』라고 고자질을 할 경우 그 다음날로 목이 뎅강 날아가거나 강등되기 때문. 김정일만을 위한 아미산대표부나 기쁨조의 실상은 철저히 비밀에 붙여지고 있다.일반 「인민」들이 김정일의 호화방탕한 생활을 알게 될 경우 무너질 「친애하는 지도자 동지」에 대한 신뢰를 우려해서임은 물론이다.
  • 공정거래법 제재 너무 가볍다/시정조치 업체서 무시… 실효 의문

    ◎검찰에 고발해도 벌금이 고작/81년이후 징역형은 한건도 없어 하도급업체에 대해 횡포를 일삼거나 허위·과장·비방광고를 하는등의 각종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한 공정거래법상의 제재가 너무 가벼워 실효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현행 공정거래법상 각종 불공정거래행위에 대해서는 공정거래위원회가 사안에 따라 행위중지,시정권고,정정광고등의 시정조치를 내리거나 과징금을 부과토록 돼있고 공정거래위원회의 이같은 결정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검찰에 고발하도록 돼있다. 그러나 공정거래법위반업체들은 검찰에 고발되더라도 대부분 1백만∼2백만원의 가벼운 벌금형을 받는데 그쳐 공정거래위원회의 결정을 무시하는 사례가 많다. 25일 공정거래위원회에 따르면 올들어 한국비철금속연합회 하나교과서 형설출판사 한진중공업 파스퇴르유업등 10여개 회사와 단체가 가격공동행위,하도급대금미지급,과장광고등으로 공정거래위의 시정명령조치를 받고도 이행치 않아 검찰에 고발되는등 지난 81년이후 지금까지 모두 29건 30여업체가 검찰에 고발됐다. 그러나검찰에 고발조치된 이들 공정거래위반사범에 대해 징역등 체형이 내려진 경우는 지금까지 한건도 없으며 대부분 1백50만∼4백만원정도의 경미한 벌금형이 내려진 것으로 나타났다. 현행 공정거래법은 불공정거래행위를 하거나 공정거래위원회의 시정명령을 이행하지 않을 경우 「2년이하의 징역이나 1억5천만원이하의 벌금」을,가격공동행위등 경쟁제한행위를 했을 때는 「3년이하의 징역이나 2억원이하의 벌금」을 물릴 수 있도록 돼 있다.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조치된 위반사례가운데 이제까지 가장 무거운 제재가 내려진 것은 지난 82년 석유가격의 공동행위를 했다가 적발된 한국석유가스유통협회의 8천5백만원이 최고였다. 하도급업체로부터 제품을 납품받으면서 계열사에는 납품단가를 유리하게 책정하고 비계열사에 대해서는 불리하게 납품단가를 매겼다가 지난 86년4월 검찰에 고발된 현대중공업은 4백만원의 벌금형을 받는데 그쳤다. 올 1월에는 대한숙박업중앙회와 한국목욕업중앙회가 숙박료와 목욕요금의 인상을 공동결의,시행했다가 공정거래위원회로부터 고발조치됐으나 협회와 회장에게 각각 3백만원의 벌금이 부가됐을 뿐이다. 공정거래위원회의 한 관계자는 『기업들이 공정거래법을 상습적으로 위반해도 공정거래위가 내릴 수 있는 가장 무거운 제재는 고발조치뿐』이라며 『검찰이나 법원이 공정거래법 위반사범의 경제적 폐해를 깊이 인식,무거운 형벌을 내리지 않는한 제재의 실효를 거두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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